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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두산(잠실 MBC 스포츠+·SPOTV2) ●롯데-한화(대전 KBS N 스포츠) ●SK-삼성(대구 SBS ESPN) ●넥센-KIA(광주 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배드민턴 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선수권대회(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농구 제67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대구체육관 등) ■정구 제50회 대통령기 전국대회(오전 10시 순천팔마정구장) ■테니스 제48회 낫소기 전국남녀중고대회(양구초롱이코트)
  • 록페, 진화…3040, 록페

    록페, 진화…3040, 록페

    록페스티벌(이하 ‘록페’) 마니아에게 올여름은 축복이다. 지난해 6~8월에는 지산밸리·펜타포트록페스티벌 등 5개가 열렸지만, 올 들어 슈퍼소닉·울트라뮤직페스티벌 등 4개가 더 생겼다(록페는 더는 장르적 의미의 ‘록’과 상관없이 대중음악 축제의 통칭이다). 티켓 판매를 토대로 한 시장 규모도 지난해 189억원에서 올해 226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해까지 흑자인 록페가 없다는 사실이다. 지산밸리가 그나마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그런데도 2~3일 동안 30억~50억원이 들어가는 축제가 속속 열린다. 록페가 돈을 빨아먹는 까닭을 알아봤다. 지난해까지 록페 시장은 지산과 펜타포트의 양강구도였다. 지산은 펜타포트보다 3년 늦은 2009년 출범했지만, 펜타포트에서 외국가수 섭외를 도맡던 기획사 옐로우나인이 ‘공룡’ CJ와 손을 잡으면서 1위가 됐다. 지난해 관객은 9만 2000여명(연인원). 2010년(7만 9000명)보다 17% 늘었다. 지난해 40억여원이던 제작비는 올해 50억원을 훌쩍 웃돈다. 그래도 CJ E&M은 첫 흑자를 확신한다. 1위는 내줬지만, 지난해 펜타포트도 2010년보다 16% 늘어난 6만여 명을 모았다. 제작비 30억원 중 10억원과 장소협찬을 인천시에서 받는다. ●지산·펜타 양강구도 빅4로 재편될 듯 하지만, 양강구도는 곧 허물어질 조짐이다. 일본 섬머소닉 페스티벌과 출연진을 공유하는 슈퍼소닉, 세계적 지명도를 지닌 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이 상륙했기 때문. 특히, ‘난타’로 유명한 PMC의 계열사 PMC네트웍스가 주관하는 슈퍼소닉은 태풍이 될지도 모른다. 올해 섬머소닉에 출연하는 그린데이, 리아나 등 거물급은 슈퍼소닉 출연자 명단에서는 빠졌다. 하지만, PMC와 섬머소닉의 제휴가 이뤄진 건 지난 2월. 출연진 선정이 전년도 11월부터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PMC 측에 시간이 없었던 셈이다. 내년부터 섬머소닉 출연가수를 고스란히 서울로 데려올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은 무한하다. 일렉트로닉 페스티벌의 대명사 UMF도 판도를 흔들 강자다. 1999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작된 UMF는 스페인·브라질·아르헨티나에서 연간 100만여 명을 모은다. 벌써 2만 5000여장의 티켓이 팔렸다. 주거지역 잠실에서 열리기 때문에 밤 12시 이후 공연을 못 하고, 클럽 분위기를 내려고 ‘19금(禁)’을 자청했음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이다. ●일본·중국 등 아시아로 확대할 수도 업계에서는 록페가 당장 돈벌이는 되지 않지만, 가능성을 본다. 록 마니아들의 야외공연 관람 행위에서 가족·친구·연인끼리 보내는 여름 휴가문화의 하나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관객 연령대도 넓어졌다. CJ E&M에 따르면 지난해 지산 관객 중 20대가 60%, 30~40대가 38%였다. 하지만, 올해 티켓 구입자를 보면 20대가 49.5%, 30~40대가 48.9%이다. 가족 관객이 늘어나는 방증이다. 록페의 수익구조 중 티켓 판매대금은 40~50% 정도다. 나머지 절반을 책임지는 협력업체의 숫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식음료·주류·자동차·패션·정보통신 업체들은 최대 3억~5억원을 내고 협력사가 된다. 외부와 차단되기 때문에 집중 노출이 가능하고, 주요관객이 소비성향이 강한 20~30대란 점도 매력적이다. 올해 지산밸리의 협찬기업은 28개, 금액은 지난해보다 30%가 늘었다. 이진영 포춘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일본 섬머소닉이 이틀간 올리는 매출은 200억원가량인데 10년쯤 걸렸다.”면서 “아직 국내 록페는 초기 단계다. 5~10년을 내다보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시아로 시장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UMF는 전체 티켓 중 14%가 일본과 홍콩, 중국 등에서 팔렸다. 유진선 뉴벤처 엔터테인먼트 홍보팀장은 “K팝공연뿐 아니라 페스티벌로도 아시아 관객을 끌 수 있다. 내년에는 관광, 숙박, 항공을 연계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라디오헤드 ‘크립’ 들려줘…스매싱펌킨스 90년대 재현해줘

    라디오헤드 ‘크립’ 들려줘…스매싱펌킨스 90년대 재현해줘

    ●지산밸리 올해 라인업은 역대 최고다. 1993년 1집 타이틀곡 ‘크립’으로 우뚝 선 라디오헤드는 줄곧 내한공연 섭외 0순위였다. 데뷔 이후 처음 타이완-한국(27일)-일본을 잇는 아시아투어에 나선다. 두 가지가 궁금하다. 보컬 겸 리더 톰 요크가 ‘아이디오테크’(Idioteque)에 맞춰 추는 ‘오징어춤’을 볼 수 있을지와 좀처럼 공연에서 부르지 않는 ‘크립’을 들을 수 있을지다. 28일 헤드라이너(그날 무대의 마지막에 서는 간판가수) 제임스 블레이크는 영국에서 가장 ‘핫한’ 프로듀서·싱어송라이터다. 솔(soul)과 일렉트로닉이 결합한 사운드에 내뱉듯 얹은 목소리가 일품이다. 일부는 라디오헤드가 아니라 스톤로지즈(29일)를 보러 지산에 간다고 말한다. 록과 댄스를 결합한 ‘맨체스터 사운드’를 만든 주인공이자 1990년대 브릿팝의 토대를 닦았다. ●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 8월 3일 헤드라이너는 올해 그래미에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니카 앨범 등 3개 부문을 석권한 로커 출신 DJ 스크릴렉스다.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장르이자 일렉트로닉의 헤비메탈로 불리는 ‘덥스텝’을 주류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올해 쉰 살인 DJ 칼 콕스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알파이자 오메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UMF에서 ‘칼 콕스와 친구들’이란 이름으로 하나의 무대를 독점하는 일렉트로닉의 제왕에게 한국에서도 4일 잠실 주경기장 주차장에 세워지는 무대를 통째 내줬다. 4일 헤드라이너 DJ 티에스토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막식 라이브 공연을 했다. 그의 지위는 일렉트로닉의 조용필쯤 된다. ●펜타포트 국내 지명도는 떨어지지만, 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 출신의 5인조 밴드 스노패트롤은 최근 유럽 페스티벌 무대의 단골 헤드라이너다. 27일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 기념공연에 나선 뒤 홍콩-싱가포르-필리핀-한국(새달 11일) 등 아시아투어에 돌입한다. 웨일즈 출신의 3인조 밴드 매닉스트리트프리처스(새달 12일)는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한다. ‘거리의 미친 전도사들’이란 과격한 이름에서 짐작하듯 초기 3장의 앨범에서 노동자 계급의 분노를 표출하면서 ‘좌파밴드’로 불렸다. 하지만, 1995년 기타리스트 리치 에드워즈의 실종 이후 3인조로 재편하면서 ‘날’이 무뎌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슈퍼소닉 1990년대 얼터너티브록 밴드 중 유일하게 현재진행형인 스매싱펌킨스가 14일의 헤드라이너다. 전 세계 3000만장의 판매고와 1996~1997년 그래미상 연속 수상 등 화려한 시절도 있었지만, 약물 복용과 팀내 시끌벅적한 연애 등으로 2000년에 해체했다. 2006년 재결성 이후 남은 원년 멤버는 리더 겸 보컬, 기타리스트 빌리 코건뿐. 하지만, 코건은 스매싱펌킨스의 독재자였던 만큼 이들의 실력에 의문을 품을 이유는 없다. 신디사이저를 활용한 ‘신스팝’ 장르의 선구자인 32년차 베테랑 뉴오더는 15일 무대를 책임진다. 영국 역사상 12인치 디스크로는 가장 많이 팔린 ‘블루먼데이’(1983)로 전설이 된 이들은 킬러스, 프란츠 퍼니난드 같은 후배 밴드의 추앙을 받는 존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태양, 마신을 꺾다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태양, 마신을 꺾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일본 프로야구 ‘전설’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20일 잠실구장.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에서 만난 두 나라 영웅들이 자국 야구의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한판 맞대결을 펼쳤다. 세월을 속일 수는 없었지만 팬들은 이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선동열(49·KIA 감독)과 사사키 가즈히로(44·해설위원)의 선발 맞대결에 초점이 모아졌다. 1985년 해태에 입단한 선동열은 11년 통산 146승 40패 132세이브를 기록하며 ‘국보급’ 투수로 불렸다. 일본 주니치에서도 1996년부터 4시즌을 뛰며 10승 4패 98세이브를 챙겼다. 1990년 요코하마에 입단한 사사키는 12시즌 통산 43승 38패 252세이브를 올려 최고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2000~2003년 메이저리그 시애틀에서도 7승 16패 129세이브. 둘은 1997년 세이브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공동 선두(38세이브)로 끝났다. 등번호 18번을 달고 먼저 등판한 선동열은 선두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지만 2번타자 도마시노 겐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고마다 도쿠히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는 일본 통산 525홈런의 전설 기요하라 가즈히로. 홈런을 장담했던 기요하라를 선동열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선동열은 5번 무라카미 다카유키마저 스탠딩 삼진으로 낚았다. 2탈삼진에 1안타 1볼넷 무실점. 구속은 110~120㎞대였다. 반면 사사키(1이닝 4안타 2실점)는 기대에 못 미쳤다. 1회 이종범과 전준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한국은 3번 양준혁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 이종범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5번 김기태의 내야 안타로 전준호가 홈을 밟아 2점째. 한국은 김성한의 좌선상 2루타로 2·3루의 찬스를 이었지만 한대화(한화 감독)가 아쉽게 좌익수 뜬 공으로 돌아섰다. 선동열 감독은 “6년 만에 마운드에 올라 감회가 깊다. 힘들었지만 기요하라와의 대결에서 이겨 기쁘다.”면서 “제구가 안 되는데 이만수(SK 감독) 포수가 코너워크를 많이 요구했다.”며 웃었다. 한국은 선동열-이만수 배터리에 김성한(1루)-박정태(2루)-김재박(유격수)-한대화(3루)로 화려한 내야진을 구축했다. 또 선동열에 이어 조계현-정민철-한용덕(4·5회)-김시진-김용수(7·8회)-송진우를 내세워 일본 타선을 6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국은 2-0으로 앞선 5회 일본 외야수의 잇단 실책성 수비로 2점을, 6회 전준호의 내야땅볼 때 대주자 김광수가 홈을 밟아 결국 5-0 완승을 거뒀다.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공수에서 활약한 ‘막내’ 이종범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폭격기’ 선동열 vs ‘대마신’ 사사키

    ‘폭격기’ 선동열 vs ‘대마신’ 사사키

    선동열, 김시진, 이만수, 한대화, 박정태, 이순철, 이종범, 양준혁…. 길게는 20년 가까이 그라운드를 벗어났던 그들이 20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일 레전드 매치로 돌아온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나라 야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꿈의 경기’. 한국은 22명, 일본은 18명이 출동한다. ‘전설’들은 라이벌 대결을 앞두고 어김없이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명품 포크볼에 빛나는 일본의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44)는 1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동열이 어제 130㎞를 던졌다던데 선동열에게는 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 연습은 별로 하지 않았지만 언제나처럼 잘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김인식 한국팀 감독과 후지타 다이라 일본팀 감독은 이날 각각 선동열(49) KIA 감독과 사사키 TBS 해설위원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두 투수는 레전드 매치에서 사상 첫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무등산 폭격기’ 선 감독과 ‘대마신’ 사사키는 13년 전 일본 프로야구에서 처음 만나 1990년대 후반 충돌한 바 있다. 당시에는 둘 다 마무리 투수였다. 당당히 홈런을 예고한 선수도 있다. 일본의 국민 타자 기요하라 가즈히로(44)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선발로 한국에 온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한 방도 치지 못했다. 내일은 꼭 홈런으로 점수를 내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42)도 지지 않았다. 이종범은 “3~4개월 야구를 못했으니 예전 같지는 않다.”면서도 “사사키가 던진다고 하니 꼭 치고 뛰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경기는 케이블 채널 SBS ESPN이 생중계한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프로야구] 아깝다, 승엽 500호…더 아깝다, 찬호 5승

    [프로야구] 아깝다, 승엽 500호…더 아깝다, 찬호 5승

    ‘코리안 특급’ 박찬호(39·한화)가 19일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한·일 통산 500홈런에 딱 1개를 남겨둔 이승엽(36·삼성)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연타석 삼진 등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마무리진의 실투로 승수를 눈앞에서 날렸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박찬호와 이승엽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5월 5일 대구구장에서는 박찬호가 이승엽을 3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웠지만 같은 달 29일 대전구장 4회 2사 만루에서는 이승엽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박찬호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이날 승부의 추는 확실하게 박찬호에게 기울었다. 박찬호는 1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잡아냈다. 3회초 두 번째 대결에서도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 기를 꺾었다. 5회 선두타자 정형식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둘 사이의 중간성적은 9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박찬호의 우세. 박찬호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변화무쌍한 구질에다 완벽한 위기관리 능력까지 선보이며 5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보이고 6회 벤치로 돌아갔다. 그러나 5-4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션헨이 삼성 박한이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로 3루 주자 강봉균을 불러들이는 바람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연장 10회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송창식이 이지영에게 역전타를 허용해 손에 쥐는 듯했던 시즌 5승(5패)째를 놓쳤다. 두고두고 아쉬웠다. 올 시즌 삼성전(2경기 2패 평균자책점 7.45.)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였던 박찬호였다. 5이닝 무실점으로 전반기 마지막이자 시즌 16번째 경기를 마친 그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4.00에서 3.77로 끌어 내리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거두는 듯했지만 막판 불운에 땅을 쳤다. 삼성은 연장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한화를 6-5로 잡고 6연승을 챙겼다. KIA는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했다. 기다렸던 ‘CK포’도 가동됐다. 최희섭은 팀이 4-0으로 앞서가던 5회말 2사 2루에서 두산 두 번째 투수 이혜천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40일 만에 터진 시즌 6호 홈런. 김상현은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KIA는 광주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앤서니 르루는 선발 첫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SK는 LG와의 잠실경기에서 8회 정근우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8-2로 이겼다. LG는 17일 잠실 SK전에 구원 등판해 팀의 7연패를 끊었던 벤자민 주키치가 선발 출장했지만 4와 3분의1이닝 동안 4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는 넥센과의 목동경기에서 3-5로 졌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롯데그룹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롯데그룹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하반기 경기 악화에 대비해 전 계열사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원가와 비용 절감 등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다. 신 회장은 특히 투자심사분석에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도 성장동력이 될 사업과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투자를 독려했다. 롯데가 최근 국내 최대 가전양판점인 하이마트 인수에 성공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하이마트 인수는 유통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여 그룹 전체에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통·관광 부문의 해외 진출 가속화는 내수 부진을 탈피하기 위한 최상의 방편이다. 롯데백화점은 하반기 중국 톈진 2호점과 웨이하이점을 연데 이어 내년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점을 열 예정이다. 롯데마트 또한 국내외 20여개를 신규 출점한다. 2010년 ‘롯데호텔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글로벌 호텔체인으로 거듭난 롯데호텔은 내년 베트남 하노이, 2014년 중국 선양에 호텔을 연다. 말레이시아 ‘타이탄’을 인수해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갖춘 호남석유화학은 올해 중국 자싱(嘉興)시와 미국 앨라배마 어번시에 공장 건설을 마무리짓고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여수 공장 설비 증설을 끝내고 에틸렌 등 주요 제품 생산의 최적화 및 대형화를 이뤄 중동과 중국의 대형 업체들과의 경쟁에 대비했다. 국내외 초대형 프로젝트는 식품·유통·건설·서비스 등 계열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낼 수 있어서 기대가 남다른 사업으로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서울 잠실에 123층 규모로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는 2013년, 2015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2016년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에 435만㎡ 부지에 들어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건설에도 주도적로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 동북부 교통 요지인 선양에서도 연면적 130만㎡의 초대형 복합단지를 개발 중이다. 베트남 하노이의 랜드마크가 될 ‘롯데센터하노이’도 2013년 개장이 예정돼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괴물 멘붕’ 류현진 2이닝 8실점 최악투

    ‘괴물 멘붕’ 류현진 2이닝 8실점 최악투

    ‘괴물’ 류현진(25·한화)이 2이닝 8실점으로 데뷔 이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으로 강판됐다. 류현진은 18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2회까지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8실점은 데뷔 후 최다 실점이며 한 이닝 6실점은 지난해 4월 8일 대전 LG전에서 4회 6실점한 이후 두번째. 류현진은 지난 5월 2일 잠실 LG전에서는 1회 5실점한 바 있다. 이날 8실점은 2006년 5월 11일 청주 현대전에서 7실점한 것보다 훨씬 나쁜 투구였다. 첫 타자 배영섭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1사 2루 상황에서 이승엽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승엽에게 한·일 통산 500호 홈런을 내줄 것을 너무 경계한 듯한 슬라이더였는데 안타를 얻어맞은 것. 뒤이은 타자 박석민과 최형우에게 볼넷을 잇따라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류현진은 진갑용에게 2타점 적시타로 흔들리더니 강봉규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진갑용은 역대 36번째 2000루타를 달성했다. 반면 이승엽은 한·일 통산 500호 홈런 대기록 작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이 밋밋한 데다 공의 움직임도 떨어져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2회에도 첫 타자 박한이에게 중전 안타(역대 18번째 1500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서 진갑용에게 또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3회엔 선두타자 조동찬에게 정중앙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맞고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류현진과의 좌완 선발 대결로 관심을 끈 장원삼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무사사구로 틀어막으며 8-1로 이긴 상황에서 김희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이 11-1 압승을 거두면서 장원삼은 시즌 11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광주에선 두산의 니퍼트(31)가 KIA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했으나 2이닝 동안 5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3사사구 6실점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KIA는 이용규의 시즌 첫 1회 선두타자 홈런(역대 통산 246호)과 김상현의 시즌 1호이자 쐐기 투런홈런에 힘입어 5회초 7-4 상태에서 시즌 세 번째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소사는 5이닝 동안 4실점하고도 행운의 5승째를 따냈다. 목동에선 롯데가 쉐인 유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8승)를 앞세워 넥센을 5-0으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를 유지했다. 한편 폭우로 세 차례에 걸쳐 1시간여 경기가 중단됐던 잠실에선 LG가 7회 김태완과 8회 작은 이병규(7번)의 1점포를 엮어 SK의 추격을 6-2로 따돌리며 7연패 탈출 후 2연승을 거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 현대음악 개척 강석희 前서울대 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 현대음악 개척 강석희 前서울대 교수

    오는 27일 런던올림픽이 열린다. 올림픽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성화가 아닐까. 시곗바늘을 잠시 1988년 서울올림픽 현장으로 돌린다. 9월 17일 저녁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 숱한 곳을 돌고 돌아온 성화가 드디어 경기장 안으로 들어섰다. 잠시 침묵이 흐르는가 싶더니 여태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음악이 흘러나왔다. 제우스 신, 천둥, 번개, 투창대회, 춤 등의 이미지가 컴퓨터와 트럼펫, 여성 보컬 등에 의해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형상화됐다. 그 음악을 타고 성화대에 점화가 되는 순간 이 광경을 지켜보던 전 세계 음악인들이 놀라움과 찬사를 아낌없이 보냈다. 역사상 처음으로 컴퓨터 음악을 성화에 접목시켰기 때문이다. ‘프로메테우스 오다’라는 제목에 걸맞게 문명의 다양성을 잘 조화시켜 세계 음악사적으로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10월 2일 저녁 성화가 꺼질 때에도 이 같은 광경이 다시 연출됐다. 당시 이 음악을 직접 작곡하고 감독까지 맡았던 주인공이 바로 강석희(77) 전 서울대 교수다. 지금도 그날의 광경을 잊지 못한다. 그의 이름 석 자를 세계 음악인들에게 각인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음은 물론이다. 그는 1966년 국내 최초의 전자음악 ‘원색의 향연’을 작곡했다. 이를 시작으로 30인의 타악기 주자를 위한 ‘예불’, 관현악을 위한 ‘생성69’, 피아노를 위한 ‘정점’ 등의 작품을 연이어 쏟아냈다. 196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는 음악의 암흑기나 다름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전자음악을 비롯한 음악극, 칸타타, 독주곡, 관현악곡, 협주곡, 실내악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만들어내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아울러 1969년 그가 처음 주도한 ‘판 뮤직 페스티벌’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면서 세계 음악과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1970년 일본 오사카 국제박람회 때 그의 창작곡이 연주되면서 일본과 유럽의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1984년 국제현대음악협회(ISCM) 주최 세계 음악제에서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부회장에 선출돼 세계 무대에서 확실히 인정받기에 이른다. ●11월 도쿄·내년 4월 루브르박물관서 연주 올해로 그의 음악 인생은 55년째다. 지금까지 세상에 내놓은 작품은 모두 80여 곡에 달한다. ‘가야금을 위한 다섯 개의 정경’, 국악 관현악을 위한 ‘취타향’ 등 전통과 접목시킨 것도 있고 김수용 감독의 ‘화려한 외출’ 등 영화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국내에서보다 유럽과 미국, 남미 등 해외에서 초연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는 작품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솔로, 오케스트라, 오페라, 실내악 등 전통적 형식의 작품들을 형식에 따라 각기 적합한 어법으로 소화해 낸다.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젊은 청년처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에 있는 작업실에서 그를 만났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악보와 여러 음악 관련 책들이 이리저리 널려 있었다. 그런데 피아노가 보이지 않았다. 자리에 앉으면서 그 까닭을 먼저 물었다. “저는 원래 피아노가 없습니다. 작곡할 때 미리 다 소리를 알고 하기 때문에 피아노를 전혀 쓰지 않습니다. 물론 피아노 앞에 앉아 소리를 들어보며 작곡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건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방법이지요. 제 경우는 창작할 때 고도의 집중력을 가져야 하거든요.” 그렇다면 곡을 다 쓰고 나서 어떻게 듣느냐고 했더니 “연주하는 무대 객석에서 처음 듣습니다. 연주는 연주가의 몫이니까.”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괜히 물어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서 요즘에는 어떤 일로 바쁜지 물었다. “작년에 일본으로부터 위촉받은 ‘8중주’가 있는데 8월 말까지 끝내야 합니다. 오는 11월 도쿄에서 첫 연주회가 예정돼 있거든요. ‘8중주’가 끝나면 곧바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판타지’를 써야 합니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측에서 오래전에 위촉을 받아 놓은 상태거든요. 이 곡은 내년 4월에 루브르박물관에서 연주될 예정입니다.” 이렇듯 그의 곡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찾는다.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와 미국 뉴욕에서 그의 오케스트라곡이 연주됐다. 11월에는 일본, 그리고 12월에는 토론토 연주회가 있으니 하반기에만 4차례 해외에서 연주되는 셈이다. “오사카엑스포 당시 오케스트라곡인 ‘생성69’와 실내악 2곡이 연주됐을 때 일본의 신문이나 음악잡지에 크게 게재됐습니다. 얼마 뒤 독일에 갔을 때였지요. 저를 알아보는 음악가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기분이 좋더라고요. 하루아침에 유명해졌다는 말이 있잖아요(웃음).” 고개를 끄덕이다가 그에게 대중들이 현대음악을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음악이 어려우냐 쉬우냐가 문제가 아니라 좋은지 아닌지가 중요합니다.”라면서 “좋은 음악은 분명 감동을 던져 줍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개 현대음악에는 기립 박수가 없다고들 하지만 1997년 ‘피아노 콘체르토’ 파리 연주 때와 서울 연주 때 등 그동안 기립 박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작품의 성공적인 연주는 형언할 수 없는 행복함과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고 말했다. 대중들도 음악을 자주 접하다 보면 그런 행복과 감동을 맛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1년에 2곡 정도 작업… 지금까지 80여곡 탄생 그는 한 해에 2곡 정도 쓴다. 곡을 쓸 때마다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고통을 이겨내며 난해한 수학문제를 풀 듯이 논리적으로 연결해 나가는 작업을 한단다. 마치 건축가가 설계해 놓은 전체의 디자인에 따라 그려 나가듯이. “작곡가가 작곡한다는 것은 순수한 음과의 대결을 의미합니다. 소리는 차갑고 냉정한 것이지요. 그런 소리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 작곡가가 할 일입니다. 음악은 보이지 않는 예술이기 때문에 그 구조가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서 흐르는 건축물이라는 표현을 쓰지요.” 어떻게 해서 작곡과 인연을 맺었을까. 초등학교 때만 하더라도 탐정과 추리소설에 심취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외증조부와 손을 잡고 집을 나섰는데 도착한 곳이 경성공업고등학교 교장 선생 댁이었다. 당시 할아버지는 고종 때 장원급제하고 1900년에 일본 유학을 다녀올 만큼 공부를 많이 한 분이었고 경성공고 교장은 바로 할아버지의 제자였다. 이때 할아버지는 경성공고 교장에게 손자를 부탁했다. “그런 인연으로 나중에 음악과 전혀 관계없는 경성공고에 진학했습니다. (잠시 생각하다가) 그런데 대개 좋아하는 선생님을 만나면 그 과목을 잘하게 되잖아요. 미술 선생님이 좋으면 미술을 공부했고 음악 선생님이 좋으면 음악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미술과 음악, 수학 등을 좋아했지요. 또 32권짜리 세계문학전집을 독파했는데 그게 나중에 음악에 대한 집중력과 저력을 키우는 원천이 됐습니다.” 그는 음악대학에 진학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도 말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종로6가에 살 때였다. 하루는 서울대 음대에 놀러갔다. 우연히 작곡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을 먼발치에서 볼 수 있었고 그 모습이 아주 멋있게 다가왔다. 문득 작곡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는 청음 실력이 남다르다는 얘기를 듣고 있던 터였다. 곧바로 책을 몇 권 읽고 서울대 음대에 응시했다. 당시 47명이 시험을 치렀는데 8명이 합격했다. 이강숙, 백병동, 송해섭, 장광열, 이영욱, 임종영, 장성덕 등이 동기들이다. “1964년 급성간염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였습니다. 대학 동기 백병동이 ‘전기와 전자’라는 책을 놓고 갔습니다. 평소 관심이 있어서 단숨에 읽었지요. 전자음악이란 이렇게 만드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퇴원하자마자 KBS 스튜디오를 빌렸고 3개월의 작업 끝에 전자음악을 만들어 냈지요.” 이후 전자음악과 컴퓨터를 접목시키는 등 오늘날까지 한국의 현대음악을 개척하며 꾸준히 이끌어 오고 있다. “예술가란 기존에 닦아 놓은 길을 따라서 가는 것이 아니라 험한 정글에서 길을 찾아 나가는 모험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작곡가 강석희는 국내 첫 전자음악 ‘원색의 향연’ 발표 1934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1946년 경성공고 토목과에 진학했다가 6·25전쟁 때 경북 안동으로 피난 가서 안동고를 졸업했다. 이 무렵 성가대 활동을 통해 음악을 접했다. 이후 서울대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6년 동안 정신여고 음악 교사로 재직했다. 1960년대 초반부터 서양의 현대적 작곡 방식에 관심을 가졌으며 1966년 한국 최초의 전자음악 ‘원색의 향연’을 첫 작품으로 발표했다. 1968년 잠시 한국에 와 있던 윤이상 선생에게 작곡을 배웠다. 1969년 ‘판 음악제’의 모태가 되는 ‘서울 현대음악 비엔날레’를 개최했다. 1970~1971년 독일 하노버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배웠다. 이후 베를린 공과대학에서 음향학자 프란츠 빈켈 등을 사사했다. 1982~1999년 서울대 작곡과 교수로 재직했다. 1984~1990 국제현대음악협회(ISCM) 부회장을 맡았다. 이후 서울올림픽 폐회식 음악감독(1988), ISCM 서울 세계음악제 집행위원장 및 예술감독(1997), 계명대 특임교수(2000) 등을 지냈다. 주요 수상으로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90), 보관문화훈장(1998), 서울사랑시민상(2004) 등이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LG(잠실 SBS ESPN) ●롯데-넥센(목동 XTM·SPOTV) ●삼성-한화(대전 KBS N 스포츠) ●두산-KIA(광주 MBC 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 피스컵 성남-선덜랜드(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농구 제28회 영주시장배 MBC전국대학대회(낮 12시 30분 영주국민체육센터) ■테니스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대회(춘천송암코트) ■핸드볼 제9회 태백산기 전국종합대회(오전 10시 고원체육관 등)
  • 송파·中 차오양구 관광 협약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지난 3월 지정된 잠실관광특구를 알리기 위해 몸소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송파구는 박 구청장이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와의 관광·홍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구청장과 정련원 차오양구 구장은 차오양구에서 관계 공무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했다. 여기에는 두 도시가 관리하는 TV, 인터넷 홈페이지, 전광판 등 각종 홍보매체에 서로를 알리는 관광홍보영상, 문화행사 소식 등을 표출시키고, 또 각 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안전·편의를 위해 힘을 모은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협약식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오는 9월 열리는 제12회 한성백제문화제에 차오양구 관계자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차오양구는 베이징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구로 베이징 인구의 5분의1이 살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LG(잠실 SBS ESPN) ●롯데-넥센(목동 XTM·SPOTV) ●삼성-한화(대전 KBS N 스포츠) ●두산-KIA(광주 MBC 스포츠+·SPOTV2 이상 오후 6시 30분) ■씨름 대통령기 장사대회(오전 10시 청주체육관) ■농구 제28회 영주시장배 MBC전국대학대회(오전 11시 영주국민체육센터)
  • [마천루, 축복인가 재앙인가] 100층 이상 계획 10여곳 중 3~4곳만 착공할 듯

    [마천루, 축복인가 재앙인가] 100층 이상 계획 10여곳 중 3~4곳만 착공할 듯

    경쟁을 벌이며 하늘로 치솟던 국내 초고층 빌딩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서울과 부산, 인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 계획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졌다. 한때 초고층 빌딩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곳이 10여곳에 달했지만 대부분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계획을 아예 포기하거나 층수를 낮췄다. 현재 3~4곳만이 정상적인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에 가장 먼저 100층 이상 초고층 건물로 이름을 올릴 건물은 가장 먼저 첫 삽을 뜬 서울 잠실롯데월드타워다. 그동안 인허가 문제로 난항을 거듭하다 지난해 겨우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를 시작했다. 2015년 하반기 완공되는 롯데월드 타워는 123층 555m로 국내에서는 가장 높고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높은 빌딩이다. ●대부분 사업성 부족 등에 속속 포기 이어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트리플원타워(620m, 111층)도 빌딩 디자인을 확정해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사업 시행자인 용산 역세권개발㈜은 최근 개발 프로젝트 계획·설계(SD) 발표회를 갖고 23개 초고층 빌딩의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트리플원뿐 아니라 437m(88층)의 부티크 오피스텔도 세워진다. 부산 중구 중앙동에 건축되고 있는 107층(511m)짜리 부산 롯데타운은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했다. 2001년 착공했으나 6차례의 설계 변경을 거치면서 2017년쯤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구의 해운대 관광리조트는 최근 건물 층수를 108층에서 101층(411m)으로 낮추는 건축계획 변경 설계안이 최근 부산시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 뚝섬 글로벌 비즈니스센터(540m, 110층)는 주거·준공업지역이 복합개발 가능한 상업지역으로 허용되면서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의 경관·교통·환경 등 공공성 평가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반면 거창한 계획만 내놓고 백지화된 곳도 적지 않다. 서울 중구에서 한때 야심차게 추진하던 금융관광 허브빌딩(960m, 220층) 계획은 부지 확보 문제와 서울시의 반대 등으로 일찌감치 무산됐다. 또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지으려고 했던 100층 이상 빌딩도 서울시에서 부지를 민간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흐지부지됐고, 경기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 옆에 지으려던 킨텍스타워(633m, 100층)는 참여자가 없어 무산됐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던 121층(633m) 빌딩은 도심 과밀화 등의 이유로 제동이 걸리면서 무산됐다. 특히 최근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랜드마크 빌딩인 서울라이트타워(644m, 133층)의 경우 서울시가 시행사인 서울라이트타워 측과 사업계약을 해지하면서 무산됐다. 서울라이트타워가 사업성을 이유로 45~70층으로 변경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시는 재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 잠실롯데월드타워 가장 먼저 착공 인천 송도신도시의 랜드마크인 인천타워(587m, 151층)도 공사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2014년 완공을 목표로 2008년 기공식까지 했지만 막대한 공사비로 인해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송도 동북아 트레이드타워(312m·68층)는 준공을 1년 앞둔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이다. 또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에 108층 규모로 추진돼 온 WBC 솔로몬타워 개발사업 등도 언제 착공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솔로몬그룹이 사업승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해 착공을 앞둔 상태에서 대출금 연체를 둘러싼 대주단 간 갈등으로 사업부지가 공매에 넘어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프로야구] “불펜도 좋다” 에이스 주키치 헌신…LG, 7연패 탈출

    [프로야구] “불펜도 좋다” 에이스 주키치 헌신…LG, 7연패 탈출

    LG가 SK를 제물로 7연패의 어둡고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 LG는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김태완의 천금 같은 결승타에 힘입어 SK를 3-1로 따돌렸다. 이로써 LG는 지난 3일 잠실 삼성전부터 이어져 온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8연패 뒤 상승세로 돌아선 SK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LG는 이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며 필승 배수진을 쳤다. 특히 선발 김광삼(5이닝 5안타 1실점)에 이어 2-1로 앞선 6회에는 에이스 주키치까지 투입했다. 연패를 끊기 위한 고육책이며 올스타전 휴식기를 감안한 강수다. 지난 13일 넥센전에서 2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3사사구 5실점의 수모를 당했던 주키치는 4일 만에 불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시즌 첫 홀드. 주키치에 이어 8회 유원상이 무실점으로 버텼고 9회에는 마무리 봉중근이 나서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봉중근의 세이브(시즌 14세이브)는 지난달 13일 잠실 SK전 이후 1개월 4일 만이다. LG는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 이병규(9번)의 안타와 박용택의 2루타로 잡은 1사 2·3루의 찬스에서 김태완이 짜릿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2-1로 힘겹게 앞서가던 8회 1사 1·3루에서 김태군의 스퀴즈번트가 야수 선택으로 처리되면서 귀중한 1점을 보탰다. SK 선발 부시는 6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배의 쓴맛을 봤다. 두산은 광주에서 김선우의 역투와 김현수의 2점포를 앞세워 KIA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김선우는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5연패 뒤 감격의 3승째를 따냈다. 김선우의 승리는 5월 22일 SK전 이후 무려 56일 만이다. 9회 등판한 프록터는 22세이브째를 기록, 구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넥센은 목동에서 2-3으로 뒤진 7회 장기영의 2타점 2루타 등 집중 3안타와 1볼넷을 묶어 4득점, 롯데에 6-3의 역전승을 일궜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8이닝 동안 9안타 3실점으로 버텨 다승 공동 2위(9승)에 올랐다. 목동 경기는 조명탑 고장으로 6회 초(6분)와 7회 말(7분) 2차례나 일시 중단됐다. 한편 삼성-한화(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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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SK-LG(잠실 SBS ESPN) ●롯데-넥센(목동 XTM·SPOTV) ●삼성-한화(대전 KBS N 스포츠) ●두산-KIA(광주 MBC 스포츠+·SPOTV2 이상 오후 6시 30분) ■농구 제28회 영주시장배 MBC전국대학대회(낮 12시 30분 영주국민체육센터) ■테니스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대회(춘천송암코트) ■핸드볼 제9회 태백산기 전국종합대회(오전 10시 고원체육관 등)
  • [프로야구] 4연승 필요한 SK냐… 7연패 벼랑 끝 LG냐

    [프로야구] 4연승 필요한 SK냐… 7연패 벼랑 끝 LG냐

    프로야구 8개 구단이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 주중 3연전(17~19일)을 마지막으로 나흘 동안 꿀맛 같은 올스타전 휴식(20~23일)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3연전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 반드시 ‘위닝 시리즈’로 이끈다는 각오다. 전반기 막판 2승 이상을 거두면 포스트시즌을 향한 후반기 첫걸음이 가볍겠지만 자칫 2패 이상 당하면 무거운 첫발을 내디딜 수밖에 없다. 이번 3연전의 최대 관심사는 잠실에서 벌어지는 7위 LG와 5위 SK의 외나무 대결. 7연패 수렁에서 허우적대는 LG가 공교롭게도 8연패 사슬을 끊고 3연승으로 돌아선 SK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시도하는 것. LG는 지난 13일 에이스 주키치(2와 3분의2이닝 5안타 5실점)를 내세우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3연전에 배수진을 쳤다. 위닝 시리즈를 이끌지 못하면 10년 만의 ‘가을 야구’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때문에 LG가 주키치를 3연전 막판에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 LG는 16일 현재 SK에 6승3패로 앞서 있다. 특히 주키치는 SK와의 두 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3의 눈부신 피칭을 과시했다. 최성훈도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해 선발 등판이 점쳐진다. 타격에서는 서동욱이 타율 .450, 정의윤이 .400, 큰 이병규(9번)가 .323으로 강했지만 최근 복귀한 이진영(.167)과 정성훈(.219), 박용택(.212) 등이 유독 약해 이들의 활약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분위기를 반전시킨 SK는 맥 풀린 LG를 제물로 승수쌓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산이다. 최근 마무리 정우람이 복귀한 데다 17일부터 막강 불펜 박희수가 가세하게 돼 자신감에 차 있다. LG로선 박희수-정우람 특급 불펜이 가동되기 전 기선을 잡아야 하는 부담도 생긴 것. 잠실 경기 못지않게 두산-KIA의 광주 3연전도 주목된다. 지난 3일 프록터(두산)의 위협구로 벤치클리어링까지 갔던 두 팀은 앙금이 남은 상태에서 정면 충돌한다. 더욱이 6위 KIA와 4위 두산의 승차가 단 2경기여서 불꽃 튀는 대결이 점쳐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주점 등 200만 자영업자 “롯데제품 불매”

    주점 등 200만 자영업자 “롯데제품 불매”

    전국의 유흥주점 등 200만 자영업자가 위스키 ‘스카치블루’, 소주 ‘처음처럼’ 등 롯데그룹의 제품을 사지 않기로 했다.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운동은 스크린골프, 숙박업, 유흥음식업 등 80여개 소상공인 단체 회원 200만명과 함께 16일부터 롯데그룹 제품에 대해 무기한 불매 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대형마트 의무휴업 준수, 신용카드 수수료 체계 개편 수용 등을 요구했다가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지난 13일 국내 유통 기업 1위인 롯데그룹을 상대로 투쟁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 단체는 가족과 시민단체 등을 합한 600만명을 규합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빅마켓, 롯데슈퍼 등 유통 부문을 이용하지 않기로 하고 100여개 소상공인단체와 250여개 직능단체, 100여개 시민단체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롯데그룹은 “이들의 요구 사안은 그동안 체인스토어협회, 카드업계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던 내용”이라며 “이런 문제들은 개별 기업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닌데도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불매 운동을 벌인다는 점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 단체들은 홈플러스,이마트 등 8개 대형마트에 대해서도 불매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판매수수료 등과 관련해 롯데마트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 조사관들은 롯데마트 잠실점을 방문해 납품업체와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매입·매출 등 이날 수거한 서류를 검토한 뒤 의혹이 발견되면 관계자를 소환할 방침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강남·양천 매매 소폭 하락…휴가철 거래 한산

    강남·양천 매매 소폭 하락…휴가철 거래 한산

    지난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시장에서는 간간이 이어지던 저가 급매물 거래마저 뚝 끊겼다. 기준금리가 13개월 만에 0.25% 포인트 내렸지만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던 만큼 주택 거래시장에서 직접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휴가철에 접어든 거래시장은 글로벌 재정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여전히 한산한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재건축 단지인 가락동 시영1, 2차가 전주에 비해 500만원가량 떨어졌고, 잠실동 주공5단지도 1000만원가량 내렸다. 강남구 개포동의 주공단지들도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개포동 시영(42㎡·이하 전용면적)은 1000만원 내린 5억 2000만~5억 4000만원 선이다.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강남·양천·마포·노원·강동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178㎡)는 2500만원 내린 18억 7500만~21억 5000만원 선이다. 양천구는 신정동 신시가지9단지(148㎡)가 2500만원 내린 11억~12억 5000만원이고, 목동 삼익(149㎡)은 3000만원 내린 6억~7억원 선이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도 지난주 매매가 변동률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에선 평촌·분당·산본 등이 하락했다. 구미동 무지개마을 건영3단지(109㎡)는 2000만원 내린 4억~4억 6000만원이다. 전세시장 역시 조용했다. 일부 업무지역 주변에서 국지적인 수요가 나타났으나 장맛비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띤 지역도 많았다. 서울 강동·성동·강서·강북 등에선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전주보다 500만원가량 하락했다. 신도시에선 평촌이 소폭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화성·의정부·하남·고양 등이 내렸으나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프로야구] 승엽 ‘500 홈런’ 한방 남았다

    [프로야구] 승엽 ‘500 홈런’ 한방 남았다

    딱 1개가 남았다. ‘아시아 홈런타자’ 이승엽(36·삼성)이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2회 말에 2점 홈런을 뽑아내 한국과 일본 현역 선수 가운데 아무도 밟은 적이 없는 500홈런 고지에 한발 다가섰다.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1-1에서 KIA 두 번째 투수 앤서니 르루의 무릎을 파고드는 145㎞짜리 3구째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는 110m 짜리의 큼지막한 2점포를 쏘아올렸다. 2004년 일본 진출 이후 9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뒤 74경기 만에 걷어 올린 시즌 16호째. 개인 통산 500홈런은 136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는 배리 본즈(762개) 등 25명만 갖고 있는 기록. 76년 역사의 일본에서도 왕정치(868개)를 포함해 단 7명만 보유한 대기록이다. 더욱이 현재 현역 선수로 500홈런을 넘어선 타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짐 토미(필라델피아), 매니 라미레스(오클랜드) 등 셋뿐이며 일본에는 없다. 2014번째 경기에 출장, 499홈런을 달성한 이승엽의 1경기당 홈런 수는 0.25개. 4.04경기마다 1개의 홈런을 터뜨린 셈이다. 또 국내 통산 홈런수 340개째를 기록, 은퇴한 양준혁(351개)에 이어 장종훈(340개)과 함께 통산 홈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승엽은 4회와 8회 삼진으로 돌아서고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4번째 투수 박경태의 고의 볼넷으로 500홈런은 달성하지 못했다. 선두 삼성의 굵직한 홈런 4방이 돋보였다. 두 팀 모두 장단 22안타를 터뜨린 난타전이었지만 홈런을 많이 때린 삼성의 낙승이었다. 11-8로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이승엽과 진갑용이 2회 말 2방의 홈런포로 3점을 합작한 뒤 7회말 이승엽을 걸러 보낸 박경태의 공을 넘겨받은 KIA 박지훈에게 최형우가 3점 홈런을 뽑아내더니 이어 3점 차까지 쫓긴 8회에는 박석민이 2점 쐐기포를 꽂아 KIA의 추격을 따돌렸다. 최근 장맛비 탓에 선발이 내정된 뒤 3경기, 지난 4일 두산전 이후 1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KIA 윤석민은 1과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1방을 포함해 10명의 타자에게 5안타를 얻어맞고 일찌감치 강판, 시즌 (5승)4패째를 떠안았다. 반면 3회 선발 탈보트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아 역시 1과 3분의이닝 동안 21개의 공을 던진 삼성 심창민은 2승(2패)째를 올렸다. SK-두산전(문학), 롯데-한화(사직), LG-넥센(잠실) 등 나머지 3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다. 역시 비 때문에 하루 미뤄져 이날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퓨처스리그(2군) 올스타전도 취소됐다.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은 것은 2007년 첫 올스타전이 열린 이후 처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만수’무강하소서

    [프로야구] ‘만수’무강하소서

    박정배(30·SK)가 2005년 데뷔 이후 7년 만에 첫 선발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박정배는 13일 문학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뿌려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30일 방출했던 친정팀을 상대로 한 승리여서 더욱 의미가 컸다. 전날 팀이 지긋지긋한 8연패 사슬을 끊어서인지 그의 몸은 한결 가벼워 보였다. 구위도 좋았고 위기마다 던진 직구도 제대로 통했다. 그는 3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발빠른 타자 이종욱과 정수빈을 각각 삼진과 직선타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7회엔 선두 타자 오재일을 맞아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동주, 양의지, 이원석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타선의 도움도 받았다. 2회 말 이호준, 박정권, 김강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임훈이 우전 적시타, 정근우가 2타점 좌전 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뽑았다. SK는 박정배에 이어 허준혁, 이재영, 그리고 9회 마무리 정우람을 투입해 완승을 마무리했다. 반면 니퍼트는 7회까지 8피안타 2사사구에 3실점(3자책)하며 5패째를 기록했다. 잠실에선 LG의 에이스 주키치(30)가 무너졌다. 넥센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주키치는 2와3분의2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실점했다. LG는 2-10으로 무릎을 꿇으며 7연패 수렁에서 허우적댔다. 주키치는 1회 1사 2, 3루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허용,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에는 첫 타자 오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최경철에게 1타점 3루타, 김민성에게 우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내줘 2실점했다. 에이스답지 않은 최악의 투구였다. 3회에도 2점을 더 헌납, 0-5로 뒤진 채 우균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은 물론 한국 무대 통산 최저 이닝 투구이며 4월 13일 잠실 KIA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로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사직에선 박찬호(39·한화)가 롯데를 상대로 5이닝을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5회 말 올 시즌 두 번째로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돼 1-1 로 비겨 5승 기회를 날렸다. KIA-삼성(대구)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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