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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사고헬기 기장 - LG관계자 통화내역 분석

    경찰은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와 관련, 사고 헬기가 잠실착륙장으로 향하게 된 경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강남경찰서는 숨진 박인규 기장과 LG전자 관계자 간 통화 내역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화 시간과 분량, 착·발신 내역 등을 확인해 사고 헬기가 잠실착륙장으로 향한 경위를 집중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헬기의 운항 일지를 확보해 비행 계획과 탑승 인원, 당시 상황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파크 아파트 현장에서는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뚝 떨어진 기온과 오후 한때 내린 눈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피해를 당한 아파트 102동 21~27층 사이 떨어져 나간 창틀 틈으로 헬멧과 마스크를 쓴 인부들이 분주히 오갔고, 부서진 문틀에는 바람막이가 설치됐다. 충돌 당시 충격으로 떨어져 나간 건물 외벽의 자재 파편을 제거하기 위한 밧줄도 준비됐다. 한편 사고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사고 헬기가 목표 지점인 잠실착륙장을 앞두고 급격히 방향을 틀어 아이파크 아파트 쪽으로 접근한 것을 놓고 갖가지 추측이 제기됐다. “LG전자 임원을 태우기 위해 아이파크 옥상에 있는 헬기장에 착륙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 등이다. 이에 대해 아파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측은 “아이파크 옥상의 헬기장은 이착륙용이 아니라 화재 대피를 위해 마련된 비상용”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옥상 착륙 시도설’은 가능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 당시 안개가 짙어 켜져 있어야 하는 아파트 항공장애등이 꺼져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와 사고에 끼친 영향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재료·쓰레기 한번에 해결…송파구, 직거래장터 운영

    김장철을 맞아 송파구가 전 과정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우선 21~22일 구청 앞마당에서 김장에 필요한 재료들을 신선하면서도 가장 싼값에 마련할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를 마련한다. 충북 단양군, 전북 고창군 등 구와 자매결연한 지역은 물론 전남 완도군이나 경남 산청군 등 16개 시군에서 우수 농수축산물을 내놓는다. 생배추, 절임배추, 고춧가루, 마늘, 무 등 김장 재료는 기본. 배추김치와 갓김치 등에다 돌미역, 황태포, 참깨, 서리태 등 다양한 특산품도 마련됐다. 김장을 한 뒤 골칫덩이인 김장쓰레기를 처리하는 종합대책도 내놨다. 20ℓ짜리 김장용 쓰레기 전용 봉투 34만장을 제작, 350여곳에 비치한다. 전통시장, 동네 야채점포 등은 청소대행업체에 신고한 뒤 납부필증을 부착한 50ℓ짜리 초대형 봉투도 쓸 수 있다. 다음 달 20일까지는 토·일요일 특별기동반을 편성, 공동주택이나 야채점포 등에서 김장을 한 뒤 수거 요청을 할 경우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만들어 다같이 나눠 먹는 맛이 최고인 김장김치의 특징을 살려 20일 오전 9시엔 잠실동 서울놀이마당에서 ‘김장 나눔 한마당’ 행사도 연다. 300여명이 참가해 3500포기를 담가 한부모가정이나 독거노인 400가구에 10㎏씩 나눠준다. 특히 다문화가정 주부 20여명을 초청, 우리나라 김장 문화를 체험토록 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경찰, 사고헬기 기장-LG관계자 통화내역 분석

    경찰은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와 관련, 사고 헬기가 잠실착륙장으로 향하게 된 경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강남경찰서는 숨진 박인규 기장과 LG전자 관계자 간 통화 내역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화 시간과 분량, 착·발신 내역 등을 확인해 사고 헬기가 잠실착륙장으로 향한 경위를 집중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헬기의 운항 일지를 확보해 비행 계획과 탑승 인원, 당시 상황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파크 아파트 현장에서는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뚝 떨어진 기온과 오후 한때 내린 눈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피해를 당한 아파트 102동 21~27층 사이 떨어져 나간 창틀 틈으로 헬멧과 마스크를 쓴 인부들이 분주히 오갔고, 부서진 문틀에는 바람막이가 설치됐다. 충돌 당시 충격으로 떨어져 나간 건물 외벽의 자재 파편을 제거하기 위한 밧줄도 준비됐다.  한편 사고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사고 헬기가 목표 지점인 잠실 선착장을 앞두고 급격히 방향을 틀어 아이파크 아파트 쪽으로 접근한 것을 놓고 갖가지 추측이 제기됐다. “LG전자 임원을 태우기 위해 아이파크 옥상에 있는 헬기장에 착륙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 등이다. 이에 대해 아파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측은 “아이파크 옥상의 헬기장은 이착륙용이 아니라 화재 대피를 위해 마련된 비상용”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옥상 착륙 시도설’은 가능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 당시 안개가 짙어 켜져 있어야 하는 아파트 항공장애등이 고장으로 꺼져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와 사고에 끼친 영향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도심아파트 헬기 충돌 4대 미스터리

    도심아파트 헬기 충돌 4대 미스터리

     지난 16일 서울 강남 한복판인 삼성동의 초고층아파트 아이파크에 민간 헬기가 충돌하는 전대 미문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베테랑 조종사가 왜 정상적인 비행 경로를 벗어나 도심으로 진입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현행 항공법 시행규칙에도 인구 밀집지역으로 비행하지 않도록 돼 있다. 조진수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17일 “(날씨가 안 좋아) 시계비행할 때는 강이나 도로를 따라 날며 이동해야 하는데 착륙 지점을 코앞에 두고 왜 경로를 꺾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사고 헬기인 LG전자 소속 시콜스키 S76C++는 2007년 제작된 기종이라 최신 위성항법시스템(GPS)과 관성항법장치(INS·헬기의 위치·자세 등 정보 제공 장치)가 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식 중원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날씨 탓에 착륙장이 안 보여 김포공항으로 돌아가려 한 것 같다”면서 “영동대교 근처에서 청와대 비행 금지구역 때문에 북쪽으로 선회할 수 없어 남쪽으로 틀었다가 아파트에 부딪힌 듯하다”고 분석했다.  도심을 비행하면서 지나치게 낮은 고도를 유지한 것도 의문이다. 도심을 비행할 때는 최저 고도 300m 이상을 유지하는데 사고 헬기는 충돌 때 120m의 고도로 비행했다. 한 항공 전문가는 “안개가 꼈다고 해도 서울에서 그렇게 낮게 난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고도계 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안개 속에서 운항을 강행한 이유를 놓고는 해석이 엇갈린다. 사고 당시의 가시거리는 성남 공군기지 기준 800m로 안개가 껴 있었다. 숨진 박인규(58) 기장의 아들은 “아버지는 ‘안개 때문에 김포에서 직접 출발하는 게 어떠냐’고 상의했지만 회사에서 잠실로 와 사람을 태우라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가 무리한 운행을 강요했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서울지방항공청이 제 역할을 못 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항로를 모니터링하며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항공교통센터(ACC) 비행정보실이 당시 잘못된 경로로 들어선 헬기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사고 헬기는 전주에 있는 칠러(냉난방 공조기기) 공장을 둘러보기 위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과 칠러 담당 임직원 3명을 태우러 잠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헬기는 오전 9시 잠실 선착장을 출발, 9시 50분쯤 전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당초 이날 오전 8시 35분 김포를 이륙해 잠실 선착장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출발 시간이 오전 8시 46분으로 10분 정도 늦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6일 오전 8시 54분쯤 삼성동 46층짜리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 24~26층에 헬기가 충돌해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박 기장과 고종진(37) 부기장이 숨졌고, 아파트 21~27층 창문이 깨지고 외벽이 부서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헬기 보유 33개업체·고층빌딩 159곳 특별점검

    헬기 보유 33개업체·고층빌딩 159곳 특별점검

    국토해양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 헬기의 블랙박스를 수거, 분석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헬기를 포함한 항공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 이후 항공안전위원회가 마련 중인 항공안전종합대책에 헬기 안전강화 대책을 포함하는 것이다. 김재영 서울지방항공청장은 17일 “올해 말까지 헬기를 보유한 33개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하기로 했다”며 “점검은 안전관리 현황, 조종사 교육훈련, 안전 매뉴얼 이행 및 정비의 적절성 여부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말했다. 이어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기체 잔해를 김포공항에 있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잔해분석실로 옮기고 블랙박스 분석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헬기 사고와 관련해 연말까지 항공장애등(燈)이 설치된 시내 건물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공항 활주로 주변과 보안상 이유 등으로 특별히 지정한 건물, 높이 150m를 웃도는 건물이 해당한다. 서울지방항공청과 함께 이 같은 건물 159곳을 비롯해 지상 헬기장, 건물 옥상 헬기장 등 488곳의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아울러 시 소방재난본부가 보유한 3대 헬기 중 연식이 23년 된 1대를 조기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시는 또한 지난달부터 잠실 헬기장에서 관광용으로 운행 중인 ‘블루 에어라인’에 대해서도 운행 경로와 이착륙 시 안전조치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국토부와 협의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초고층 건물 항공안전 사고에 대한 안전수칙이나 매뉴얼도 강화한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특수용지로 100달러 복제” 화이트 머니 사기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특수 복사용지로 달러 지폐를 복사해 주겠다고 속이고 거액을 요구한 혐의(사기 미수)로 프랑스인 Z(35)와 카메룬인 K(37)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사기에 사용된 복사용지를 공급한 나이지리아인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30일 오후 서울 잠실의 한 호텔방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한국인 M씨와 만나 “달러 지폐를 완벽하게 복사할 수 있는 ‘화이트 머니’를 갖고 있으니 10만 달러를 주면 그것의 2배를 돌려주겠다”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화이트 머니라고 부른 특수 복사용지는 달러 지폐 문양을 흰색 잉크로 인쇄한 흰색 복사 종이였다. 흰색 종이에 인쇄된 흰색 잉크는 평소엔 보이지 않지만 자외선 위폐 감별기로 비춰 보면 위조 방지를 위해 실제 지폐에 새겨진 ‘워터 마크’처럼 희미하게 드러난다. 이들은 M씨에게 흰색 잉크로 새겨진 달러 문양을 자외선 위폐 감별기로 비춰 보여주며 마치 이 종이가 진짜 달러 지폐를 복사할 수 있는 특수 용지인 것처럼 설명했고 복사 시연까지 했다. 이들은 화이트 머니 2장을 100달러 지폐의 앞뒤에 포개고 요오드 용액에 적셔진 솜으로 화이트 머니 위를 복사하듯 문질렀다. 이때 이들이 사용한 솜 안에는 사전에 숨겨둔 100달러 지폐가 두 장 있었다. 이들은 물속에서 이 지폐 두 장을 꺼내 상대에게 보여주며 “100달러 지폐가 복사돼 이렇게 두 장이 더 늘어났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과거 비슷한 유형의 사기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M씨가 이들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조직의 연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헬기 보유 33개업체·고층빌딩 159곳 특별점검

    헬기 보유 33개업체·고층빌딩 159곳 특별점검

    국토해양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 헬기의 블랙박스를 수거, 분석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헬기를 포함한 항공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 이후 항공안전위원회가 마련 중인 항공안전종합대책에 헬기 안전강화 대책을 포함시킨 것이다. 김재영 서울지방항공청장은 17일 “올해 말까지 헬기를 보유한 33개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하기로 했다”며 “점검은 안전관리 현황, 조종사 교육훈련, 안전 매뉴얼 이행 및 정비의 적절성 여부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기체 잔해를 김포공항에 있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잔해분석실로 옮기고 블랙박스 분석에 착수했다. 블랙박스 분석에는 6개월 정도 소요된다. 서울시는 헬기 사고와 관련해 연말까지 항공장애등(燈)이 설치된 시내 건물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공항 활주로 주변과 보안상 이유 등으로 특별히 지정한 건물, 높이 150m를 웃도는 건물이 해당한다. 서울지방항공청과 함께 이 같은 건물 159곳을 비롯해 지상 헬기장, 건물 옥상 헬기장 등 488곳의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시는 또한 지난달부터 잠실 헬기장에서 관광용으로 운행 중인 ‘블루 에어라인’에 대해서도 운행 경로와 이착륙 시 안전조치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국토부와 협의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초고층 건물 항공안전 사고에 대한 안전수칙이나 매뉴얼도 강화한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초고층빌딩 50층이상만 서울 18·부산 25곳… 불안한 하늘길

    초고층빌딩 50층이상만 서울 18·부산 25곳… 불안한 하늘길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에서 발생한 헬기 충돌 사고를 계기로 초고층 건물이 항공안전 대책에 무방비라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에는 지상 50층 이상 초고층빌딩이 18곳이나 된다. 이 중 절반은 공동주택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강남구에는 55∼69층짜리 타워팰리스 6개동과 무역회관, 아카데미스위트 빌딩 등이 들어서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과 전경련회관, 국제금융센터B동 등도 50층이 넘는 초고층빌딩이다. 부산에도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이 25개나 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다.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 100층 이상 건물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서울 송파구 잠실에는 지하 5층, 지상 123층, 높이 555m짜리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슈퍼타워’가 건설(2015년 완공 목표) 중이다. 이 건물은 성남비행장과 인근에 있어 건축허가 당시 공군 측이 비행 안전 등을 이유로 공사를 반대했으나, 공항 동편 활주로 각도를 2.71도 트는 조건으로 2010년 11월 최종 건축허가를 받았다. 공항에서는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거나 기상 상태가 양호하지 않으면 운항·관제 전문가들의 종합 판단에 따라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키거나 회항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활주로 유도등이 설치돼 가시거리가 어느 정도만 확보돼도 이착륙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도심 초고층 건물의 항공 안전 대책은 경광등 설치가 전부이다. 건물 옥상에 설치된 헬기장을 이용하거나 소방 헬기 등이 운항할 때는 도심 빌딩숲을 가로질러야 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의 위험은 늘 있다. 기상 상태가 양호하지 않으면 조종사들은 단지 초고층빌딩에 설치된 경광등만 보고 비행해야 한다. 조진수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이번 사고헬기의 고도가 너무 낮았다”며 “빌딩 숲에서는 고도계 등 중요한 기계가 작동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도심아파트 헬기 충돌 4대 미스터리

    도심아파트 헬기 충돌 4대 미스터리

    지난 16일 서울 강남 한복판인 삼성동의 초고층아파트 아이파크에 민간 헬기가 충돌하는 전대 미문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베테랑 조종사가 왜 정상적인 비행 경로를 벗어나 항공법 상 진입이 금지된 도심의 인구 밀집지역에서 비행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조진수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17일 “(날씨가 안 좋아) 시계비행할 때는 강이나 도로를 따라 날며 이동해야 하는데 착륙 지점을 코앞에 두고 왜 경로를 꺾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사고 헬기인 LG전자 소속 시콜스키 S76C++는 2007년 제작된 기종이라 최신 위성항법시스템(GPS)과 관성항법장치(INS·헬기의 위치·자세 등 정보 제공 장치)가 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식 중원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날씨 탓에 착륙을 포기하고 회항하던 중 영동대교 근처에서 청와대 비행 금지구역인 북쪽을 피해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가 부딪힌 듯하다”고 분석했다. 헬기가 도심을 비행할 때는 최저 고도 300m 이상을 유지하는데 사고기가 충돌 때 120m의 고도로 낮게 비행한 이유도 의문이다. 한 항공 전문가는 “안개가 꼈다고 해도 서울에서 그렇게 낮게 난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고도계 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안개 속에서 운항을 강행한 이유를 놓고는 해석이 엇갈린다. 사고 당시의 가시거리는 성남 공군기지 기준 800m로 안개가 껴 있었다. 숨진 박인규(58) 기장의 아들은 “아버지는 ‘안개 때문에 김포에서 직접 출발하는 게 어떠냐’고 상의했지만 회사에서 잠실로 와 사람을 태우라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가 무리한 운행을 강요했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서울지방항공청이 제 역할을 못 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항로를 모니터링하며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항공교통센터(ACC) 비행정보실이 당시 잘못된 경로로 들어선 헬기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내법상 시계비행을 하는 항공기에 대해 정보를 알려 줄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는 전주에 있는 칠러(냉난방 공조기기) 공장을 둘러보기 위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과 칠러 담당 임직원 3명을 태우러 잠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헬기는 오전 9시 잠실 선착장을 출발, 9시 50분쯤 전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당초 이날 오전 8시 35분 김포를 이륙해 잠실 선착장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출발 시간이 오전 8시 46분으로 10분 정도 늦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6일 오전 8시 54분쯤 삼성동 46층짜리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 24~26층에 헬기가 충돌해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박 기장과 고종진(37) 부기장이 숨졌고, 아파트 21~27층 창문이 깨지고 외벽이 부서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특수용지로 100달러 복제” 화이트 머니 사기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특수 복사용지로 달러 지폐를 복사해 주겠다고 속이고 거액을 요구한 혐의(사기 미수)로 프랑스인 Z(35)와 카메룬인 K(37)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사기에 사용된 복사용지를 공급한 나이지리아인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30일 오후 서울 잠실의 한 호텔방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한국인 M씨와 만나 “달러 지폐를 완벽하게 복사할 수 있는 ‘화이트 머니’를 갖고 있으니 10만 달러를 주면 그것의 2배를 돌려주겠다”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화이트 머니라고 부른 특수 복사용지는 달러 지폐 문양을 흰색 잉크로 인쇄한 흰색 복사 종이였다. 흰색 종이에 인쇄된 흰색 잉크는 평소엔 보이지 않지만 자외선 위폐 감별기로 비춰 보면 위조 방지를 위해 실제 지폐에 새겨진 ‘워터 마크’처럼 희미하게 드러난다. 이들은 M씨에게 흰색 잉크로 새겨진 달러 문양을 자외선 위폐 감별기로 비춰 보여주며 마치 이 종이가 진짜 달러 지폐를 복사할 수 있는 특수 용지인 것처럼 설명했고 복사 시연까지 했다. 이들은 화이트 머니 2장을 100달러 지폐의 앞뒤에 포개고 요오드 용액에 적셔진 솜으로 화이트 머니 위를 복사하듯 문질렀다. 이때 이들이 사용한 솜 안에는 사전에 숨겨둔 100달러 지폐가 두 장 있었다. 이들은 물속에서 이 지폐 두 장을 꺼내 상대에게 보여주며 “100달러 지폐가 복사돼 이렇게 두 장이 더 늘어났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과거 비슷한 유형의 사기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M씨가 이들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조직의 연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프로농구] LG, 양동근 빠진 모비스 잡고 2위 점프

    [프로농구] LG, 양동근 빠진 모비스 잡고 2위 점프

    김시래(창원 LG)가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김시래는 17일 창원체육관으로 울산 모비스를 불러들인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18점을 꽂아 넣으며 로드 벤슨(23득점 13리바운드)과 이대성(12득점 7어시스트)이 분전한 모비스를 79-72로 따돌리는 데 앞장섰다. SK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신고한 LG는 10승 5패를 기록, 모비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전날 SK에 1점 차로 고개 숙였던 모비스는 2연패하며 선두 SK에 2경기 뒤졌다. 모비스는 SK전 도중 발을 다친 양동근의 공백이 컸고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김시래의 활약에 울었다. 김시래는 67-65로 앞선 종료 3분24초 전 상대 문태종과 벤슨이 잇따라 덩크슛에 실패한 틈을 타 3점슛을 꽂아 넣은 데 이어 모비스가 벤슨의 자유투 2개로 추격해 온 2분33초 전에도 2점슛을 보태는 등 4쿼터에만 8점을 올렸다. 74-69로 앞선 종료 38초 전에는 데이본 제퍼슨의 쐐기를 박은 덩크슛을 도왔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자리를 대신한 이대성이 12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인 8326명이 들어선 잠실 경기에서 서울 삼성은 전주 KCC를 68-60으로 꺾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CC는 5연패에 울었다.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SK전 승리 이후 11개월 만에 5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6승 9패가 되며 이날 오리온스에 67-75로 무릎 꿇은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오리온스는 전자랜드와의 홈 11연패 사슬도 끊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초고층빌딩 50층이상만 서울 18·부산 25곳…불안한 하늘길

    초고층빌딩 50층이상만 서울 18·부산 25곳…불안한 하늘길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에서 발생한 헬기 충돌 사고를 계기로 초고층 건물이 항공안전 대책에 무방비라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에는 지상 50층 이상 초고층빌딩이 18곳이나 된다. 이 중 절반은 공동주택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강남구에는 55∼69층짜리 타워팰리스 6개동과 무역회관, 아카데미스위트 빌딩 등이 들어서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과 전경련회관, 국제금융센터B동 등도 50층이 넘는 초고층빌딩이다. 부산에도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이 25개나 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다.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 100층 이상 건물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서울 송파구 잠실에는 지하 5층, 지상 123층, 높이 555m짜리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슈퍼타워’가 건설(2015년 완공 목표) 중이다. 이 건물은 성남비행장과 인근에 있어 건축허가 당시 공군 측이 비행 안전 등을 이유로 공사를 반대했으나, 공항 동편 활주로 각도를 2.71도 트는 조건으로 2010년 11월 최종 건축허가를 받았다. 공항에서는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거나 기상 상태가 양호하지 않으면 운항·관제 전문가들의 종합 판단에 따라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키거나 회항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활주로 유도등이 설치돼 가시거리가 어느 정도만 확보돼도 이착륙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도심 초고층 건물의 항공 안전 대책은 경광등 설치가 전부이다. 건물 옥상에 설치된 헬기장을 이용하거나 소방 헬기 등이 운항할 때는 도심 빌딩숲을 가로질러야 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의 위험은 늘 있다. 기상 상태가 양호하지 않으면 조종사들은 단지 초고층빌딩에 설치된 경광등만 보고 비행해야 한다. 조진수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이번 사고헬기의 고도가 너무 낮았다”며 “빌딩 숲에서는 고도계 등 중요한 기계가 작동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베테랑 조종사가 왜 낮은 고도로 도심에…헬기사고 미스터리

    베테랑 조종사가 왜 낮은 고도로 도심에…헬기사고 미스터리

    지난 16일 서울 강남 한복판인 삼성동의 초고층아파트 아이파크에 민간 헬기가 충돌하는 전대 미문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항공 당국은 사고 헬기가 착륙을 앞두고 안개 탓에 길을 잃어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석연찮은 대목이 여럿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우선 베테랑 조종사가 왜 정상적인 비행 경로를 벗어나 도심으로 진입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현행 항공법 시행 규칙에도 인구 밀집지역으로 비행하지 않도록 돼 있다. 조진수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17일 “비행기록장치(FDR·블랙박스)를 확인하기 전까지 사고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날씨가 안 좋아) 시계비행할 때는 강이나 도로를 따라 날며 선착장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착륙 지점을 코앞에 두고 왜 경로를 꺾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사고 헬기인 LG전자 소속 시콜스키 S76C++는 2007년 제작된 기종이라 최신 위성항법시스템(GPS)과 관성항법장치(INS·헬기의 위치·자세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 등이 모두 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을 비행하면서 지나치게 낮은 고도를 유지한 것도 의문이다. 사고 헬기는 충돌 당시 120m의 고도(아파트 24~26층 높이)로 비행했다. 통상 헬기가 도심을 비행할 때는 고도 300m를 유지한다. 한 항공 전문가는 “안개가 꼈다고 해도 서울에서 그렇게 낮게 난 것은 잘못된 비행”이라고 꼬집었다. 또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판단해 고도를 낮췄을 수도 있다.  안개가 짙게 낀 상황에서 헬기 운항을 강행한 이유를 놓고는 해석이 엇갈린다. 사고 당시인 오전 9시의 가시거리는 성남 공군기지와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 기준 800m~1.1㎞로 옅은 안개가 껴 있었던 것으로 측정됐다. 주민들은 “아이파크 10층 이상의 층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안개가 꼈다”고 전했다. 숨진 박인규 기장의 아들은 “아버지는 ‘안개가 많이 끼어 위험하니 김포에서 직접 출발하는 게 어떠냐’고 상의했지만 회사에서 잠실로 와서 사람을 태우고 가라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가 무리한 운행을 강요했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하지만 LG전자 측은 “박 기장이 잠실을 경유할 수 있다고 알려 왔다”고 주장했다.  비행 안전을 담당하는 서울지방항공청이 제 역할을 못 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항공기의 항로를 모니터링하며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항공교통센터(ACC) 비행정보실이 당시 잘못된 경로로 들어선 헬기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한 항공 전문가는 “비행정보실의 임무는 비행 계획서대로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추적하고 시정·기상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내법상 시계비행을 하는 항공기에 대해 정보를 알려 줄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주말의 경기]

    16일(토) ■프로축구 ●포항-전북(포항종합운 SBS-ESPN) ●경남-강원(진주종합운 MBC경남·KNN·SPOTV+ 이상 오후 2시) ■프로농구 ●KCC-오리온스(전주체 SPOTV) ●KT-LG(부산사직체 이상 오후 2시) ●모비스-SK(오후 4시 울산동천체 MBC스포츠+·SPOTV) 17일(일) ■프로축구 ●서울-인천(서울월드컵경 tbs교통) ●제주-대구(제주월드컵경SPOTV+·KCTV) ●대전-성남(대전월드컵경 대전MBC 이상 오후 2시) ●부산-수원(오후 3시 부산아시아드 부산MBC) ■프로농구 ●삼성-KCC(잠실체 MBC스포츠+·SPOTV) ●오리온스-전자랜드(고양체 이상 오후 2시) ●LG-모비스(오후 4시 창원체 KBSN스포츠·SPOTV)
  • ‘헬기 충돌’ 추정 원인은…

    ‘헬기 충돌’ 추정 원인은…

    항공 전문가들은 16일 일어난 서울 삼성동 아파트 헬리콥터 충돌 사고 원인으로 헬기가 통상적인 비행경로를 벗어나 발생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재영 서울지방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사고 헬기는 오전 8시 46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시계비행으로 한강변을 따라 한강 둔치에 있는 잠실헬기장으로 이동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 위로 비행하다 잠실헬기장에 내리기 직전에 마지막 단계에서 경로를 약간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헬기가 인구 밀집지역을 피해 시계비행으로 강 위로 비행하게 돼 있다”면서 “정확한 경로는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해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변 삼성동과 잠실동 일대 주민들은 “잠실 주변한당 둔치를 이용하는 헬기가 이착륙시 강을 따라 선회하지 않고 한강변 아파트 단지 상공을 날으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김 청장의 발표대로라면 사고가 난 LG전자 헬기가 항로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얘기여서 추후 사고원인 규명에 있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그는 인구 밀집지역으로는 될 수 있는 대로 비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금지 규정은 없다면서 시계비행 때 고도 규정은 없으며 관제탑의 통제를 받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항공법 시행규칙에 인구밀집지역 상공에서는 장애물에서 1000피트(300m)가량 떨어져 비행하게 돼 있지만 헬기는 예외”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 헬기에도 계기비행장치가 있지만 가까운 거리인데다 자주 이용한 항공로라서 시계비행을 한 것 같다”며 “시계비행을 할 때는 관제 지시를 받지 않고 조종사의 판단에 맡긴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비행 허가나 승인 문제는 전혀 없었다면서 사전에 LG전자 쪽에서 비행계획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초고층 건물 안전대책 이상 없나

    초고층 건물 안전대책 이상 없나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에서 발생한 헬기 충돌 사고를 계기로 초고층 건물의 항공안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 부산 등에 초고층 건물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지만 항공기 충돌 사고 안전에는 무방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 지상 50층 이상 초고층빌딩은 강남구 8개 등 모두 18개나 된다. 이 중 절반은 공동주택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 등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강남구에는 55∼69층짜리 타워팰리스 6개동과 무역회관, 아카데미스위트 빌딩 등 50층 넘는 초고층건물이 들어서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과 전경련회관, 국제금융센터B동 등 역시 50층이 넘는 초고층빌딩이다. 광진·구로·성동·양천구에는 50층 이상 공동주택과 빌딩이 있다. 특히 서울 송파구 잠실에는 지하 5층, 지상 123층의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슈퍼타워’가 건설(2015년 완공 목표) 중이다. 건물의 높이는 세계 6위에 이를 정도로 높다. 성남비행장 인근에 있어 건축허가 당시 공군 측이 비행 안전 등을 이유로 공사를 반대했으나 공항 활주로 각도를 약간 트는 것을 조건으로 2010년 11월 최종 건축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초고층 건물은 건물 높이를 식별할 수 있는 경광등만 설치했을 뿐 별다른 항공안전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경광등은 날씨가 좋을 때에만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뿐 날씨가 흐리거나 이번처럼 안개가 짙게 낄 경우 조종사가 이를 식별하기 어렵다. 공항에서는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거나 기상 상태가 양호하지 않으면 운항·관제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키거나 회항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활주로 유도등이 설치돼 가시거리가 어느 정도만 확보돼도 이착륙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도심 초고층 건물 옥상에 설치된 헬기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도심 빌딩숲을 가로질러야 하는 경우가 많고, 한강 고수부지 헬기장을 이용할 때도 역시 주변 초고층 건물들을 선회해야 한다. 기상 상태가 양호하지 않을 경우 조종사들은 단지 초고층빌딩에 설치된 경광등만 믿고 비행해야 한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육상 헬기장 역시 유도등이 설치돼 있지 않고, 주변 건물이나 도로를 따라 비행하고 주변 건물을 피해 이착륙을 해야 한다. 안전은 온전히 조종사의 판단에만 매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초고층빌딩에 대한 뾰족한 항공안전사고 예방책이 없고, 이를 사전에 담당할 기관도 명확하지 않다. 국토교통부도 “도심 초고층빌딩에 대한 항공안전대책이 거의 없을 정도”라며 “종합적인 도심 항공안전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포공항 “사고헬기 이륙조건 정상적이었다”

    김포공항 “사고헬기 이륙조건 정상적이었다”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한 민간 헬리콥터가 김포공항에서 이륙할 당시 이륙을 위한 상황이나 조건은 모두 정상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헬기가 이륙할 수 있는 시정(visibility) 조건이 175m인데 사고 헬기가 이륙할 당시 시정은 1200m까지 나와서 이륙하기에 매우 정상적인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사고 헬기는 LG전자 소속의 민간헬기로,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뒤 잠실에서 LG 임원을 태우고 전주로 가기 위해 잠실 선착장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 관계자도 “김포공항에서 정상적인 이륙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포공항 측에 따르면 헬기가 이륙하려면 일단 서울항공청(서항청)에 항공기 상태 등을 보고한 뒤 운항 허가 요청을 해야 한다. 서항청이 운항을 허가하면 이륙 시간과 시정 등을 공항 관제탑에서 확인하고 최종 이륙 허가를 내리게 된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오늘 안개 때문에 시정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 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지연되거나 결항한 경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헬기 정비 상태 등에 대해서는 “헬기 소유주가 자체적으로 정비하고 서항청에 알리기 때문에 소유주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합]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2명 사망 “사고 헬기, 약간 경로 이탈”

    [종합]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2명 사망 “사고 헬기, 약간 경로 이탈”

    16일 오전 8시 54분쯤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38층짜리 아파트에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해 추락했다. 소방방재청은 이 아파트 102동 23∼24층에 헬기가 충돌한 후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 조종사 박인규(58)씨와 부조종사 고종진(37)씨 등 탑승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아파트는 21층에서 27층까지 외벽이 부서졌으며 헬기는 꼬리날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손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다. 주민들 가운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로 현재 아파트 7개층이 피해를 입었고, 총 27명이 사고 순간 (집 안에) 있다가 지금은 완전히 대피해 있으며 이 사람들은 강남구 소재 호텔을 임시 거주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헬기가 시야를 잃고 아파트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확한 원인은 현재 파악 중이다. 사고 헬기 기종은 시콜스키 S-76 C++(HL9294)으로 LG전자 소속의 민간 헬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헬기는 이날 오전 8시 46분 김포국제공항을을 출발해 9시쯤 잠실 헬기장에 도착해 LG전자 임원을 태우고 전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잠실 선착장에서 칠러(Chiller) 담당 임직원을 태우고 전주 공장으로 가려던 길에 사고가 났다”면서 “김포공항에서는 정상적으로 이륙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칠러는 냉수를 이용해 공항이나 쇼핑몰 등 대형시설의 냉·난방을 담당하는 공조시설로, LG전자는 전주에 칠러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한편 사고 발생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 강남구청과 국토교통부 등 관계당국들이 급히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및 조사에 착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사고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서울공항에 사고대책수습본부를 마련했고,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본부를 찾아 사고현황을 청취했고 여형구 국토부 2차관이 사고 현장에서 대책을 지휘하고 있다. 김재영 서울지방항공청장은 “현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6명이 현장에 출동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오전 10시 현장을 육안검사 한 결과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지만 빠른 시일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또 “정확한 원인은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해봐야겠지만, (사고 헬기가) 약간 경로를 이탈한 상황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돌 헬기 기장 아들 “아버지가 안개 위험하다고 했는데…회사에서 높은 사람 탄다며”

    충돌 헬기 기장 아들 “아버지가 안개 위험하다고 했는데…회사에서 높은 사람 탄다며”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아파트에 충돌한 민간 헬리콥터의 조종사가 출근 전 짙은 안개로 비행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사망한 헬기의 기장 박인규(58)씨의 아들은 사고 직후 아버지의 시신이 이송된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으로 달려왔다. 박씨의 아들은 “아침에 아버지가 회사와 통화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아버지는 ‘안개가 많이 끼어 위험하니 김포에서 직접 출발하는 게 어떠냐고 상의한 것으로 들었다. 그래도 회사는 계속 잠실로 와서 사람을 태우고 내려가라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가 난 헬기는 LG전자 소속 8인승 시콜스키 S-76 C++로, 오전 8시46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잠실 선착장에서 LG 임직원을 태우고 전주 공장으로 갈 예정이었다. 아들 박씨는 “국회의원인지 확실치 않지만 높은 사람도 같이 타고 내려간다고 들은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아버지는 잠실에 들렀다 전주까지 시간을 맞춰 가려면 시간이 없다고 급하게 나가셨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와 부기장 모두 군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조종한 베테랑이었다”면서 “김포에 모여 출발했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54분 삼성동 38층짜리 아이파크아파트 24∼26층에 헬리콥터가 충돌하고서 화단으로 추락, 기장 박인규씨와 부기장 고종진(37)씨가 사망했다. 기장 박씨는 비행시간이 약 7000시간에 달하는 베테랑으로 지난 1999년 LG전자에 입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삼성동 아이파크 충돌 헬기, “LG전자 소속…잠실서 임원 태우고 전주 갈 예정”

    [속보] 삼성동 아이파크 충돌 헬기, “LG전자 소속…잠실서 임원 태우고 전주 갈 예정”

    16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한 민간 헬리콥터는 LG전자 소속 헬기로,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잠실에서 임원을 태우고 전주로 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헬기 탑승자였던 조종사와 부조종사는 모두 LG전자 소속”이라면서 “이들은 오전 9시쯤 잠실에서 임원을 태우고 전주로 갈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4분쯤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38층짜리 아파트에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해 탑승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 소방방재청은 이 아파트 102동 23∼24층에 헬기가 충돌한 후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 조종사 박인규(58), 부조종사 고종진(37)씨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헬기가 충돌한 23∼24층 아파트에 살던 주민들은 대부분 외출 중이어서 주민 피해는 없었으며 당시 아파트 26층에 있던 여성 1명은 충격에 놀라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찾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아파트는 21층에서 27층까지 외벽이 부서졌으며 헬기는 꼬리날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손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다. 사고 헬기 기종은 시콜스키 S-76 C++(HL9294)으로 LG전자 소속의 민간헬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헬기가 시야를 잃고 아파트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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