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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특별계획구역’ 용적률 완화… 사업 속도 높인다

    서울시는 특별계획구역의 사업 실현성과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계획구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 중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계획안을 작성하는 데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돼 별도의 개발안을 만들어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하는 구역이다. 지난 2022년 기준으로 강남 코엑스·용산전자상가 일대·잠실경기장 일대 등 588곳이다. 시는 기존 구역 중 10년 이상 사업이 진행되지 않거나 불명확한 곳을 3년의 유효기간이 있는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전환한다. 또 신규 지정 과정에서는 주택법 등 관련 법령상 법정 동의 요건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별계획구역 지정 요건을 강화하는 대신 지정 후에는 원래 목적인 자유롭고 창의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유연한 개발 계획을 적용한다. 지정 후에는 최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정책 방향에 맞게 구역을 개발하거나 창의적 계획안을 제안할 경우 용적률과 건폐율, 높이와 용도 기준을 법적 최대 범위로 완화하고 필요한 경우 용도지역 간 변경도 허용한다.
  • 실책 또 실책, 운명 가르는 ‘집중력’…이대성 빠진 삼성 5패, 이재도 합류한 소노 4승

    실책 또 실책, 운명 가르는 ‘집중력’…이대성 빠진 삼성 5패, 이재도 합류한 소노 4승

    3쿼터 시작과 함께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부산 KCC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상대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낸 삼성은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다. 수비가 아무도 없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은 선수는 이원석이었다. 그러나 24세의 센터는 자신이 튀긴 공을 놓치면서 허무하게 동점 기회를 날렸다. 이후 20점 차까지 밀린 삼성은 그대로 무너졌다. 30일 기준 프로농구 2024~25 정규시즌 순위는 소노가 4승무패로 1위, 삼성 무승5패로 10위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두 팀은 착실히 선수단을 보강했지만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소노는 정희재, 최승욱 등 준척급 자원들이 팀을 위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반면 삼성은 쓴웃음만 짓는 상황이다. 삼성은 전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도 핵심 자원 3명(허웅,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 이탈한 KCC에 73-77로 졌다. 실책이 문제였다. KCC가 턴오버를 3개 기록할 동안 삼성은 13개를 범했다.삼성의 경기당 평균 실책은 16.2개로 리그 최다다. 농구 속설에 한 경기에서 15개 이상의 턴오버를 올리면 이기기 어렵다고 하는데 삼성이 그 모습인 셈이다. 삼성은 이달 초 컵대회에서도 2경기에서 무려 44개의 실책을 남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7일 원주 DB와의 트레이드로 가드 박승재를 영입했으나 큰 효과가 없다. KCC전에서도 베테랑 이정현(15점 6도움)이 쉴 때 해법을 찾지 못했다. 우측 십자인대를 다친 영입생 이대성의 공백이 아쉬울 따름이다. 김효범 삼성 감독도 경기를 마치고 “아직 어린 팀이지만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 더 이상 웃고 넘어갈 수만은 없다”며 집중력을 강조했다. 리그 최소 실책(6.8개)의 팀은 다름 아닌 소노다.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는 소노는 평균 팀 득점(86점)도 울산 현대모비스(89.7점)에 이은 2위에 올랐다. 비결은 역할 분담이다. 지난 시즌은 에이스 이정현이 공을 운반한 뒤 공격 지휘, 득점, 패스 등 모든 임무를 수행했지만 올 시즌엔 천군만마 이재도가 합류했다. 지난 28일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도 이정현이 16점 4도움, 이재도가 21점 8도움으로 조화롭게 활약하며 팀의 83-7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은 현재 외국인 포함 리그 전체 득점 2위(22.8점)다. 이재도(15.3점)도 창원 LG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11점)보다 한층 높아진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정현은 “(이재도의 합류로) 공격 부담이 확실히 줄었다. 경기 조율과 공 운반 임무를 분담하며 체력도 아낄 수 있다. 그래서 수비에 에너지를 더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도도 “정현이가 수비수들을 끌어모아 득점하기 편하다. 미안하고 고맙다”며 에이스를 치켜세웠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점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점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잠실 야구경기장에 이어 지난 28일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빈소 내 다회용기 사용 현황을 점검했다.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은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1회용기 없는 장례식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다회용기 사업 활성화 조례’를 발의한 김지향 의원과 서울시 김태희 시민건강국장, 권민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이 함께했다. 최 의장은 먼저 장례식장 다회용기 운영 현황을 듣고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다회용기 보관실, 빈소 등을 둘러보며 실제 다회용기 사용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했다. 의료원에 따르면 다회용기 도입 이후 100L 쓰레기봉투 배출량이 약 86%가 감소해 환경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하나의 장점으로 이용 손님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이용객 만족도가 높은 것을 꼽았다. 최 의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폭우, 폭염 등 시민 일상이 위협받고 있어 더욱더 적극적인 환경보호가 필요한 때”라며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도입한 다회용기 사용이 실제 현장에서 잘 정착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서울시립병원을 포함해 민간이 운영하는 장례식장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회용기 없는 장례식장 음식·음료는 모두 다회용 그릇과 수저·다회용컵으로 제공된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전문 업체에서 수거해 애벌세척, 불림, 고온세척, 헹굼, 건조, 살균소독, 검사 등 7단계의 세척 과정을 거쳐 장례식장에 다시 공급한다. 다회용 식기는 빈소별로 책정된 이용료만 내면 개수 제한 없이 필요한 만큼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빈소별로 식기 위생관리, 수량 확인, 대여, 반납 등을 담당하는 전담 인력 1명이 배치돼 다회용기 관리를 지원한다.
  • “구축아파트 보러”…‘아파트’ 열풍에 대박난 윤수일 “재건축 감사”

    “구축아파트 보러”…‘아파트’ 열풍에 대박난 윤수일 “재건축 감사”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 부는 갈대숲을 지나~”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APT.)가 전 세계에서 인기몰이를 하면서 덩달아 42년 전 곡인 윤수일의 히트곡 ‘아파트’가 조명받고 있다. 1982년 발매된 이 곡은 로제의 신곡 발표 이후 지니뮤직 기준 스트리밍이 190% 급증했다. 관련 영상에는 “구축 아파트 보러 왔다”, “로제 노래 듣다가 여기까지 왔다”, “역시 원조 아파트”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수일은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내 노래를 재건축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젊은 친구들이 로제의 ‘아파트’를 들으면서 동명의 제 노래에도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덩달아 제 음악도 주목받아 너무나 기쁘다”고 전했다. 윤수일은 로제의 ‘아파트’에 대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조합이 아주 훌륭하게 이뤄져 좋은 곡이 나왔다”며 “전 세계인이 이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선배 가수로서 기쁘고 축하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곡의 인기에 대해서는 “‘아파트 아파트~’하는 인트로가 굉장히 쉽게 다가온다”며 “귀에 확 들어오는 그 부분이 굉장히 좋았고, 전체적인 리듬도 요새 트렌드에 잘 맞는다. 브루노 마스와 영어로 부르는 멜로디도 굉장히 정감 있게 와닿더라”라고 호평했다. 윤수일이 작사·작곡한 ‘아파트’는 단조의 쓸쓸한 선율과 빠른 비트가 상반된 느낌을 동시에 주는 당대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다. 당시 대표적인 음악 순위 프로그램이었던 KBS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후 가수 김건모, DJ DOC 등도 이 노래를 리메이크했고, 스포츠 경기 응원가로도 자주 불린다. 윤수일은 한강을 끼고 갈대밭이 앞에 펼쳐져 있던 잠실 지구 아파트 단지를 보며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했다. 군인인 화자가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찾아갔지만 그 가족이 이미 해외로 이민을 가 ‘쓸쓸한 아파트’만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다. 윤수일은 지난 2014년 24집 이후 10여년 만에 선보일 정규앨범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새 앨범을 내년 초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제 ‘아파트’ 美 빌보드 ‘핫 100’ 8위 한편 로제의 ‘아파트’는 이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데뷔하며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K팝 여성 아티스트가 ‘핫 100’에서 달성한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가 지난 2020년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기록한 13위였다. 솔로 여성 아티스트로만 한정한다면 로제가 2021년 발표한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와 블랙핑크 동료 멤버 리사가 올해 내놓은 ‘록스타’(ROCKSTAR)가 각각 기록한 70위가 최고 순위였다. 로제는 ‘아파트’의 히트로 자신이 만든 종전 ‘핫 100’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최근 4위로 처음 진입하며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 [세종로의 아침] 1000만, 200만 그리고 논두렁 잔디

    [세종로의 아침] 1000만, 200만 그리고 논두렁 잔디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올해는 기념비적 해다. 팀당 144경기를 치렀는데 정규시즌만 1088만 7705명의 관객이 입장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 1000만 관객 시대를 열었다. 경기가 없는 월요일을 뺀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경기당 평균 1만 5000명이 넘는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는 얘기다. 올 시즌 프로야구 관객이 구름처럼 모인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2030 여성의 티켓파워, 소셜미디어에서 만들어지는 쇼트폼 콘텐츠 확산, 새로운 스타의 탄생과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등 전통 명가가 상위권에 포진한 것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프로야구의 열기뿐 아니라 올 시즌 프로축구 역시 열기를 이어 가고 있다. 프로축구는 28일까지 치러진 경기를 기준으로 누적 관중 226만 1066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7월 2013시즌 승강제 도입 이후 282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프로농구도 야구와 축구의 인기에 힘입어 2024∼2025시즌 역대급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2015~2016년 시즌 102만 1499명 이후 9년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것이 올 시즌 목표라고 한국농구연맹(KBL)은 밝혔다. 프로스포츠는 치열한 승부 끝에 느껴지는 희열,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 등 정서적 측면에서 국민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 프로스포츠의 인기는 입장료, 방송중계권료, 스폰서, 용품 판매 등 수입의 증가로 이어져 스포츠산업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프로스포츠협회의 ‘2023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스포츠 경기 직관 흥행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관람객들은 ‘전반적인 경기력 강화’(24.2%)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입장권 할인과 프로모션 강화, 경기장 환경 등이 있다.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과 같은 소프트웨어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를 볼 수 있는 경기장과 같은 하드웨어도 흥행을 위한 필수요소라는 말이다. 특히 보고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신규로 유입된 스포츠팬을 대상으로 향후 경기장 방문에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경기장 환경 개선을 1순위로 꼽았다는 점이다. 최근 국가대표 축구팀의 월드컵 예선 홈경기가 관중을 많이 수용할 수 있는 상암이 아닌 용인에서 치러졌다.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3차전 경기도 광주가 아닌 용인에서 치러졌다. 좋은 경기를 치르기에 상암과 광주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장을 옮긴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은 각각 국정감사에서 잔디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해야 했다. 골프를 제외한 프로야구, 축구, 농구, 배구의 65개 구단은 전국 72개 경기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포항스틸러스가 연고구장으로 사용하는 포항스틸야드를 제외한 71개 경기장이 모두 공공체육시설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공공체육시설을 구단이 운영만 하거나 임대 형태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장을 활용하는 데 제약이 많고 더 많은 팬을 만족시킬 수 있는 팬 친화적 경기장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열린 잠실이나 대구, 광주 야구장의 잔디 역시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 프로경기용 경기장 72개 중 직접 경기장을 관리 운영하는 구단은 K리그 5개 구단(인천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포항 스틸러스, 서울 이랜드 FC, 경남 FC)과 KBO리그 5개 구단(한화 이글스, kt wiz, KIA 타이거즈,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으로 전체 구단의 약 15%에 불과하다. 공공 중심의 경기장 소유와 관리 운영 구조 때문에 구단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형태의 관중석 설치도 어렵다. 프로스포츠용 공공체육시설은 신규 시설 조성 과정에서 구단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최대한 팬 친화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잔디와 같은 시설관리에도 전문적인 손길이 필요하다. 이제훈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37년 만에 안방서 ‘KIA 타이거즈’ 왕조 재건의 포효

    37년 만에 안방서 ‘KIA 타이거즈’ 왕조 재건의 포효

    한국시리즈 7차전 삼성 7-5 제압최강 선발·끝판왕·막강 타선 조화MVP에 김선빈… 김태군과 1표 차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제임스 네일이 우승의 밑그림을 그렸고 끝판왕 정해영은 그 위에 색을 입혀 입체감을 더했다. 화룡점정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김도영과 타선이었다. 그렇게 열두 번째 별을 가슴에 새긴 KIA 타이거즈는 이제 장기 집권을 향해 나아간다. 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7-5로 이기고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상대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에게 틀어 막힌 3차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4경기를 따냈다. 1983년 처음 리그 정상에 오른 KIA는 총 12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리그 최다 우승팀 KIA가 별을 추가한 건 2017시즌 이후 7년 만이다. 승리의 여신은 KIA 편이었다. 삼성은 타선의 핵 구자욱(무릎), 토종 에이스 원태인(어깨), 안방마님 강민호(햄스트링)를 차례로 잃으면서 전의를 상실했다. 팀 통산 우승 2위(8회) 삼성은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KIA의 벽에 막혔다. 김영웅(21세 2개월 4일)이 단일 포스트시즌 최연소 4홈런의 주인공이 되고, 르윈 디아즈가 사상 처음 연타석 홈런을 두 차례 기록한 것을 위안 삼아야 했다. 잠실에서 9번, 대전에서 1번 축배를 들었던 KIA는 37년 만에 광주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홈구장에서 우승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다. 광주에 돌아와 정상에 서겠다는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선발 양현종(2와 3분의2이닝 5실점) 뒤에 김도현(2와 3분의1이닝 무실점)을 붙이는 묘안으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내야수 김선빈에게 돌아갔다. 김선빈은 5경기에서 17타수 10안타 타율 0.588 맹타를 휘둘렀다. 유효 투표수 99표 중 46표(득표율 46.5%)를 받았는데 포수 김태군과 불과 한 표 차였다. 2007년 프로 데뷔한 대투수 양현종은 2009년, 2017년에 이어 KIA에서만 세 번 우승한 유일한 선수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정규시즌 세이브 1위(31개) 정해영도 1과 3분의1이닝을 정리했다. 2017년엔 양현종이 5차전 마무리로 등판해 시리즈를 끝냈으나 올해는 정해영이 직접 뒷문을 잠갔다. 최강 타선도 마운드를 뒷받침했다. 허리 통증으로 4차전에 빠졌던 최형우(4타수 2안타 2타점)는 이날 6번 타자로 복귀해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40세 10개월 12일)을 경신했다. 리그 대표 타자 김도영도 장타보단 팀플레이에 주력하며 세 번 출루했다. 무엇보다 네일이 우승청부사 역할을 했다. 정규 평균자책점 리그 전체 1위(2.53) 네일은 지난 8월 24일 강습 타구에 턱을 맞고 수술하는 불상사를 겪었냈다. 두 달 만에 복귀한 네일은 한국시리즈 1, 4차전에 출격해 예리한 각도의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KIA는 왕조 건설을 위해 네일과의 재계약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내년 37세인 양현종을 대체할 국내 선발 투수들의 성장도 필수적이다. 지난 6월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국가대표 좌완 이의리가 분발해야 한다.
  • 타선 김도영·선발 네일·마무리 정해영, 완벽한 삼박자…KIA 12번째 KS 불패 신화, MVP 김선빈

    타선 김도영·선발 네일·마무리 정해영, 완벽한 삼박자…KIA 12번째 KS 불패 신화, MVP 김선빈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제임스 네일이 우승의 밑그림을 그렸고 끝판왕 정해영은 그 위에 색을 입혀 입체감을 더했다. 화룡점정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김도영과 타선이었다. 그렇게 열두 번째 별을 가슴에 새긴 KIA 타이거즈는 이제 장기 집권을 향해 나아간다. 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7-5로 이기고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상대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에게 틀어 막힌 3차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4경기를 따냈다. 1983년 처음 리그 정상에 오른 KIA는 총 12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리그 최다 우승팀 KIA가 별을 추가한 건 2017시즌 이후 7년 만이다. 승리의 여신은 KIA 편이었다. 삼성은 타선의 핵 구자욱(무릎), 토종 에이스 원태인(어깨), 안방마님 강민호(햄스트링)를 차례로 잃으면서 전의를 상실했다. 팀 통산 우승 2위(8회) 삼성은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KIA의 벽에 막혔다. 김영웅(21세 2개월 4일)이 단일 포스트시즌 최연소 4홈런의 주인공이 되고, 르윈 디아즈가 사상 처음 연타석 홈런을 두 차례 기록한 것을 위안 삼아야 했다. 잠실에서 9번, 대전에서 1번 축배를 들었던 KIA는 37년 만에 광주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홈구장에서 우승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다. 광주에 돌아와 정상에 서겠다는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며 “부임하고 2년 안에 우승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젊은 선수들이 많고 능력이 출중한 자원이 많다. 앞으로 팀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발 양현종(2와 3분의2이닝 5실점) 뒤에 김도현(2와 3분의1이닝 무실점)을 붙이는 묘안으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내야수 김선빈에게 돌아갔다. 김선빈은 5경기에서 17타수 10안타 타율 0.588 맹타를 휘둘렀다. 유효 투표수 99표 중 46표(득표율 46.5%)를 받았는데 포수 김태군과 불과 한 표 차였다. 2007년 프로 데뷔한 대투수 양현종은 2009년, 2017년에 이어 KIA에서만 세 번 우승한 유일한 선수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정규시즌 세이브 1위(31개) 정해영도 1과 3분의1이닝을 정리했다. 2017년엔 양현종이 5차전 마무리로 등판해 시리즈를 끝냈으나 올해는 정해영이 직접 뒷문을 잠갔다. 최강 타선도 마운드를 뒷받침했다. 허리 통증으로 4차전에 빠졌던 최형우(4타수 2안타 2타점)는 이날 6번 타자로 복귀해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40세 10개월 12일)을 경신했다. 리그 대표 타자 김도영도 장타보단 팀플레이에 주력하며 세 번 출루했다. 무엇보다 네일이 우승청부사 역할을 했다. 정규 평균자책점 리그 전체 1위(2.53) 네일은 지난 8월 24일 강습 타구에 턱을 맞고 수술하는 불상사를 겪었냈다. 두 달 만에 복귀한 네일은 한국시리즈 1, 4차전에 출격해 예리한 각도의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경기에선 삼성이 1회 초 기선 제압했다.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류지혁, 김헌곤이 뜬공 처리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으나 디아즈가 양현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어 후속 김영웅까지 홈런을 터트리며 3점 차로 달아났다. KIA는 다음 공격에서 반격했다. 박찬호와 김선빈이 내야안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도영이 땅볼로 박찬호를 3루까지 보냈다. 이어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양현종이 3회 초 다시 디아즈에게 2점 홈런을 맞고 강판당했다. KIA는 곧바로 김도영, 나성범의 연속 안타, 최형우의 적시타로 한 점 따라붙었다. 5회 말 KIA가 균형을 맞췄다. 최형우가 먼저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벼락같은 솔로 아치를 쏘아올렸다. 이어 김태군, 이창진, 김선빈이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윤수의 폭투로 동점이 됐다. 다음 이닝에도 안타를 친 소크라테스가 폭투와 진루타로 3루를 밟았고 김태군의 내야안타 때 득점했다. 마침내 KIA가 역전한 것이다. 8회엔 박찬호가 장타로 1루 주자를 불러들여 쐐기를 박았다. 이제 KIA는 왕조 건설을 위해 네일과의 재계약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내년 37세인 양현종을 대체할 국내 선발 투수들의 성장도 필수적이다. 지난 6월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국가대표 좌완 이의리가 분발해야 한다.
  • 시청역 독도조형물 점검한 吳시장 “독도는 자랑스런 영토…정쟁화 안돼”

    시청역 독도조형물 점검한 吳시장 “독도는 자랑스런 영토…정쟁화 안돼”

    페이스북서 ‘독도 지우기’ 주장한 야권 비판 오세훈 서울시장은 ‘독도의 날’인 25일 시청역에 새롭게 설치된 독도조형물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시청역 1·2호선 환승통로에 조성된 독도조형물을 찾은 오 시장은 “독도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토이자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10년째 독도 연구에 매진하고 계신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대원 17인을 비롯해 독도를 지켜주시는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서울시도 앞으로 독도 연구와 교육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서울시가 전했다. 오 시장은 이날 앞서 김윤배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대장 등과 통화하고 격려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교통공사가 노후화 등을 이유로 독도 모형을 철거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제기된 ‘독도 지우기’ 비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오 시장은 14년전 자신의 임기 때 독도 조형물이 설치된 것을 언급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런 명백한 사실도 무시한 채 ‘리모델링’을 ‘독도 지우기’라고 왜곡하며 진상조사까지 거론했다”며 “독도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에 황당함을 금할수 없다”며 “진정 독도를 위한다면 독도를 정쟁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시내 6개 역사 내 낡은 독도조형물을 복원해 ‘독도의 날’에 맞춰 일제히 설치를 완료했다. 시청역과 김포공항역, 이태원역에는 입체 조형물이, 잠실과 안국, 광화문에는 실시간 독도 영상이 각각 설치됐다.
  • ‘아파트’ 한국 음방 첫 1위 브루노 마스…“아침 내내 울어” 한국어 소감

    ‘아파트’ 한국 음방 첫 1위 브루노 마스…“아침 내내 울어” 한국어 소감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블랙핑크의 로제와 협업한 ‘아파트’(APT.)로 한국 음악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마스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전날 엠넷 음악채널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한 ‘아파트’에 대해 한국어로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첫 음방 1위 해서 아침 내내 울었어요 ㅠㅠ 1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로지(로제) 너무 고맙고 아파트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한글로 쓴 익살스러운 소감을 남겼다. 이어 “러브, 브루노(Love, Bruno) 오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해외 팝스타가 국내 음악 방송에서 1위를 기록한 건 이례적이다. 로제는 “네가 자랑스러워 브루노 마스(So proud of you bruno mars)”라고 영어로 화답했다. 마스는 지난해 6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서 두 번째 내한공연을 해 양일간 10만 1000명을 끌어모으는 등 국내 팬덤을 구축 중이다. 팝뿐만 아니라 펑크, 솔, 레게,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로 로제와의 ‘아파트’ 협업에도 관심이 쏠렸다. ‘아파트’는 뜨거운 인기로 글로벌 히트 조짐을 보인다.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 최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 송파구 홍보조형물, 미디어아트로 새단장

    송파구 홍보조형물, 미디어아트로 새단장

    서울 송파구는 그동안 노후화 문제가 지적됐던 잠실역과 거여역 문자전광판 조형물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새단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잠실역 교통섬과 거여역사거리의 홍보조형물은 운영한지 20년이 지나며 잦은 고장 등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송파구는 새롭게 정비해 문자전광판을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으로 교체하고, 최신 유행을 반영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표출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디어아트는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자연과 휴식, 꽃’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 ▲아름다운 문양으로 표현한 ‘루미나리에’ ▲송파구 상징 이미지 ▲크리스마스 풍경 등 5가지 주제로 선보이며, 특별히 정시를 알리는 시간 알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과 연계해 지난 9월 잠실역 조형물 정비를 마무리했다. 거여역 미디어아트 조형물은 오는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2025년에는 주민 사연을 담은 사진을 공모해 주민참여형 미디어아트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석촌호수 미디어 포레스트와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방문객 발길을 이끌고, 송파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 삼성 구자욱 한국시리즈 대타로만…박진만 감독 “김지찬 출루해야”

    삼성 구자욱 한국시리즈 대타로만…박진만 감독 “김지찬 출루해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이 “무릎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투혼에도 대타로만 한국시리즈(7전4승제)를 소화하게 됐다. 이에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지찬의 출루를 강조했다. 박 감독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은 매일 대타로 준비한다. 한국시리즈에서 100%의 몸 상태를 갖출 수 없어 선발 명단에선 제외한다. 결정적인 기회에 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구자욱은 정규시즌 타율(0.343), 최다 안타(169개), 홈런(33개), 타점(115개), 출루율(0.417), 장타율(0.343) 모두 팀 내 1위에 오른 핵심 자원이다. 그러나 지난 15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무릎을 다쳤다. 이에 구자욱은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재활전문 병원을 찾는 열정을 내보이기도 했다. 이어 박 감독은 “잠실야구장에서 타자들의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서 1차전이 중요하다. 박병호, 이재현 등도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김지찬이 출루해야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 포스트시즌에선 그 부분이 부족해서 장타력을 앞세워 이겼는데 상대 수비를 압박하려면 1번 타자가 살아야 한다. 김지찬도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1번 타자 김지찬, 2번 김헌곤으로 테이블 세터를 꾸렸다. 구자욱 대신 김헌곤이 중책을 맡은 것이다. 이어 르윈 디아즈가 3번을 맡는다. 4번 타자는 결승 홈런으로 삼성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강민호다. 강민호는 정규시즌에서 상대 선발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로 강했다. 김영웅, 박병호가 그다음에 서고, 하위 타선은 윤정빈, 이재현, 류지혁으로 연결된다. 박 감독은 “컨디션이 좋은 타자들을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KIA 불펜 왼손 투수들을 고려해 좌우 균형을 맞췄다”면서 “포스트시즌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아 체력 부담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LG 트윈스를 꺾고 기분 좋게 올라왔기 때문에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
  • SK 산뜻한 첫승

    SK 산뜻한 첫승

    한국프로농구(KBL) 서울 SK가 오재현의 스틸과 속공을 앞세워 2024~25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SK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95-71로 대파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안형준이 양팀 최다인 24점(7리바운드)을 기록했고, 자말 워니(19점·12리바운드·7어시스트)와 오재현(16점·4리바운드·5어시스트·5스틸)도 코트를 누볐다. 반면 정관장에서는 배병준(22점)과 캐디 라렌(14점)이 분투했지만 시즌 첫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SK는 오재현을 중심으로 한 속공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스틸과 리바운드를 따낸 오재현이 긴 패스로 연결한 공을 받은 안형준이나 워니가 상대 림에 내리꽂는 속공이 19차례였다. 또 SK는 2점 슛 54개를 시도해 34개(성공률 63%)를 바스켓에 꽂아 넣었다. 그러나 정관장은 40개를 던져 18개(45%)를 성공에 그치는 등 기록되지 않은 범실로 첫승을 헌납했다. 한편 수원 kt 아레나에서는 수원이 허훈(17점·7어시스트)과 문정현(16점) ‘쌍포’를 앞세워 서울 삼성을 72-63으로 제압하면서 시즌 첫승(1패)을 챙겼다. 삼성은 2연패가 됐다.
  • 고척돔 입성까지… 꽃길만 걸었을 것 같은 찰리 푸스·두아 리파의 K팬덤 성장 서사

    고척돔 입성까지… 꽃길만 걸었을 것 같은 찰리 푸스·두아 리파의 K팬덤 성장 서사

    K팝 아이돌과 협업하며 국내 팬덤을 키우고 계단식 ‘성장 서사’를 쓰는 등 닮은꼴의 글로벌 팝스타 두 명이 올해 말 서울 고척스카이돔 무대에 오른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가 오는 12월 7일 고척스카이돔(1만 6000석) 공연을 또다시 전석 매진시켰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시 유 어게인’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2주 1위를 기록하며 스타덤에 오른 푸스는 설리나 고메즈, 저스틴 비버, 엘턴 존 등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히트곡들을 만들어 냈다. 앞서 2022년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로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 17주간 차트인했고, 지난 5월에는 스트레이 키즈의 ‘루즈 마이 브레스’에도 참여했다. 2015년 데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처음 내한했던 푸스의 단독 내한 공연은 2016년, 2018년,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2016년 예스24라이브홀(2000석)로 시작해 2018년 잠실실내체육관(1만 1000석), 지난해 10월 케이스포돔(1만 5000석)에서 사흘간 총 4만 5000명을 동원하는 등 규모도 커지고 있다. 지난 공연 후 소셜미디어에 남긴 “안녕 한국! 곧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한글 인사말대로 1년 2개월 만에 다시 방문한다. 푸스에 앞서 12월 4~5일 고척돔에 처음 입성하는 두아 리파도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18년 첫 단독 내한 콘서트에서 열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인 그의 올해 내한은 아시아 투어 마지막 무대다. 걸그룹 블랙핑크와 ‘키스 앤드 메이크 업’을 협업했고, 스포티파이에서 100억회 이상 스트리밍 기록을 세운 2장의 앨범을 가진 첫 여성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린 글로벌 팝 신의 대표 아이콘이다. 국내 공연은 2017년 8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이후 세 번째다. 리파는 고척돔의 두 차례 공연 5만석을 매진시키며 2018년 예스24라이브홀 대비 25배 커진 K콘서트의 주인공으로 성장했다.
  • 빈약한 불펜·타선 노쇠화·아쉬운 외인…‘왕조 약속’ LG, 반등할 수 있을까

    빈약한 불펜·타선 노쇠화·아쉬운 외인…‘왕조 약속’ LG, 반등할 수 있을까

    지난해 29년 만의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가 한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빈약한 불펜 투수진, 아쉬웠던 외국인 선수, 타선 노쇠화 등 총체적 난국을 극복하고 다시 ‘왕조 건설’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해 탈락했다. 2연패 뒤 1승으로 반격을 노렸으나 상대 선발 데니 레예스(7이닝 무실점)를 공략하지 못했다. 1, 2차전에서 각각 10실점하고 4차전에선 한 점도 내지 못한 디펜딩 챔피언의 허무한 퇴장이었다. kt wiz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 혈투를 치른 LG는 다음 라운드에서 우천순연으로 이틀의 추가 휴식 시간을 벌었지만 변수를 만들지 못했다. 첫 번째 문제는 불펜진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이 믿은 구원 투수는 손주영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였는데 모두 정규시즌 선발 자원이다. ‘끝판왕’ 고우석(미국 진출)과 ‘핵심 카드’ 이정용(상무 입대)의 공백이 큰 영향을 미쳤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뒤늦게 복귀한 함덕주도 힘이 되지 못했다. 필승조 유영찬, 김진성이 아쉬웠다. 초보 마무리 유영찬은 시즌 초 맹활약하다 8월(8경기 1승2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8.10)부터 체력에 부친 모습이었다. 설상가상 지난 3일 부친상을 당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결장했다. 유영찬이 8일 3차전에서도 3분의1이닝 2실점하자 염 감독은 경기 전 “99% 확률로 쉬게 하겠다”고 말한 것을 뒤집고 에르난데스를 내보냈다. 6일 2차전에서 38개의 공을 던진 외국인 투수가 이날을 비롯해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 출전한 배경이다. 유영찬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선 경기 중반 두 번째 투수로 기용되기도 했다. 17일 3차전은 에르난데스가 혼자 60구를 던지며 3과 3분의2이닝을 책임졌는데 그 여파로 어깨 뭉침 증상을 호소해 4차전에 결장했다. 1985년생 김진성도 플레이오프 3경기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그 외 정우영, 백승현, 김유영, 이지강 등 어느 투수도 안정적으로 한 이닝을 막지 못했다. 두 번째 아쉬움은 1선발을 기대했던 디트릭 엔스가 준플레이오프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27에 그쳤다는 점이다. 그는 14일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투수로 예정됐었는데 비로 경기가 하루 밀리면서 손주영으로 교체됐다. 외국인 투수가 감독에게 신뢰받지 못해 9일을 쉬게 된 것이다. 엔스는 4차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명예 회복했으나 공 93개를 던지고 사흘밖에 못 쉰 손주영이 강민호에게 결승 홈런을 맞았다. 세 번째,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에서 급격하게 하향 곡선을 그린 공격력이다. 중심타자 오스틴 딘, 문보경의 침묵도 뼈아팠지만 베테랑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박해민의 동반 부진은 LG의 고민거리로 남았다. LG는 경기장이 작은 대구에선 장타 대결에서 밀렸고, 넓은 잠실에선 점수를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염 감독은 시즌을 마치고 “타고투저 시즌이었지만 우리는 정규리그, 포스트시즌 모두 타격이 아쉬웠다. 자원이 충분한데 장타 중심의 야구를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중간 투수들의 성장도 더뎠다. 마무리 훈련에서부터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한다. 더 성장해서 내년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 삼성, LG 꺾고 광주로…KIA와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삼성, LG 꺾고 광주로…KIA와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가 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8회에 터진 강민호의 천금 같은 결승 솔로 홈런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1-0으로 꺾었다. PO를 3승 1패로 통과한 정규리그 2위 삼성은 2015년 이래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삼성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1위 KIA 타이거즈와 21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올해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삼성과 KIA(전신 해태 포함)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1993년 이래 무려 31년 만이다. 대구에서 열린 PO 1∼2차전에서 홈런 8방을 몰아치며 매 경기 10점씩 뽑아 가공할 타격을 뽐내다가 규모가 큰 잠실구장에서 이어진 PO 3차전에서 0-1로 허무하게 졌던 삼성이 팀 홈런(185개) 1위답게 홈런으로 KS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LG는 경기 초반 전매특허인 ‘뛰는 야구’를 시도했지만, 삼성 포수 강민호의 총알 송구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1회 몸 맞는 공으로 나간 선두 타자 홍창기와 2회 1사 후 우전 안타를 친 오지환이 연속해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강민호의 정확한 송구에 모두 잡혔다. 1, 2회를 무사히 넘긴 삼성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는 3∼5회를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고 쾌투를 이어갔다. LG는 6회말 1사 후 문성주의 중전 안타에 이은 대주자 김대원의 2루 도루, 홍창기의 몸 맞는 공으로 1, 2루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신민재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푹 쉬고 열흘 만에 등판한 LG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도 어느 때보다 힘이 넘치는 호투를 펼쳤다. 엔스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삼성 타선을 1안타 볼넷 2개로 봉쇄했다. 간판타자 구자욱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빠진 삼성 타선은 PO 3차전에 이어 이날도 고전했다. 이틀 전 3차전 8회 김지찬의 내야 안타 이래 5이닝 연속 무안타로 막혔던 삼성은 5회에야 선두 타자 김영웅의 우전 안타로 침묵을 깼다. 강민호의 보내기 번트로 찬스를 이어갔지만, 전병우와 이재현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 득점에 이르진 못했다. 결국 불펜 대결에서 광주행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8회초 선두 타자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2004년 프로 데뷔 후 21시즌 동안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걸로 유명한 강민호는 3볼 1스트라이크에서 LG 두 번째 투수 손주영의 복판에 몰린 속구(시속 147㎞)를 잡아당겨 좌중간으로 멀리 날아가는 대포를 쐈다. LG 좌익수 김현수와 중견수 박해민이 잡기를 포기했을 만큼 타구는 쭉쭉 뻗어 129m나 날아가 스탠드에 안착했다. 삼성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펼친 레예스를 내리고 8회 임창민을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LG는 선두 문보경이 임창민에게 맞아 출루한 덕에 사실상의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박동원, 박해민이 연속 삼진, 대타 이영빈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속절없이 패배를 받아들여야했다. 삼성은 9회 2사 만루 추가 득점 찬스를 놓쳤지만,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해 LG 1∼3번 홍창기, 신민재, 오스틴 딘 세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요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PO 1차전에서 6⅔이닝 3실점(1자책점) 역투로 승리를 따낸 레예스는 4차전에서도 승리를 안아 2승, 평균자책점 0.66의 특급 투구로 기자단 투표에서 55표 중 42표를 휩쓸어 PO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상금은 300만원이다. 결승타를 친 강민호는 데일리 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 프로야구 PO 4차전 비로 취소 19일 개최…체력비축 LG가 유리할까 아니면 그래도 삼성이 유리?

    프로야구 PO 4차전 비로 취소 19일 개최…체력비축 LG가 유리할까 아니면 그래도 삼성이 유리?

    18일 오후 6시30분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이 가을비로 순연됐다. 취소된 PO 4차전은 1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구에서 열린 PO 2차전도 비로 취소되면서 일정보다 하루 지체된 15일 열렸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시리즈가 비로 두 차례나 취소된 것은 1996년 한화 이글스-현대 유니콘스의 준PO와 2014년 LG 트윈스-NC 다이노스의 준PO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후 4시10분쯤까지 그라운드 상태를 지켜보다 정상적인 경기가 어렵다고 보고 취소 결정을 내렸다. 19일 PO 4차전에서 LG가 승리하면 최종 5차전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이 경우 정규리그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23일 열린다. PO 4차전에서 삼성이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예정대로 21일 열린다. PO 4차전이 비로 인해 취소되면서 누가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될지도 관심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18일 “우리로서는 경기가 하루 연기되는 게 좋다”면서 “하루 쉬면 내일 새로운 카드를 쓸 수 있다”며 우천 순연을 반겼다. 그러면서도 염 감독은 PO 3차전에서 3과3분의2이닝을 던진 에르난데스의 4차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에르난데스는 어깨 뭉침 증세가 있어서 내일 등판은 몸 상태 체크 후 신중히 결정하려고 한다”면서 “지금으로선 쉬게 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지난 15일 PO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손주영을 4차전에 내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주영은 PO 2차전에서 4와3분의1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졌다. 만일 19일 등판하게 되면 3일 휴식 후 등판이 된다. LG는 지난 17일 열린 3차전에서 선발 임찬규와 불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까지 2명의 투수만으로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일단 양팀 PO 4차전 선발 투수는 변함이 없다. 당초 예고했던 대로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내고 LG는 디트릭 엔스를 그대로 낸다. 역대 3번째인 포스트시즌 단일 시리즈 2차례 우천 취소에 앞서 2번의 경기는 모두 정규시즌 하위권 팀이 상위 팀을 잡는 뒤집기 쇼가 펼쳐졌다. LG의 경우 kt wiz와 준PO에서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혈투를 펼친 탓에 누적된 피로가 심하다. 특히 불펜의 핵심인 에르난데스는 준PO 5경기에 모두 출전한 데 이어 17일에 열린 PO 3차전에서 60개의 공을 던졌다. 워낙 많은 공을 던진 탓에 몸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8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에르난데스는 최소한 하루를 온전히 휴식할 수 있게 됐다. 19일 4차전 등판이 불투명하긴 하지만 만일 4차전을 잡게 되면 PO 5차전에서 정상 투구할 가능성이 커졌다. 선발로 내정된 엔스도 충분히 충전했다. 엔스는 지난 5일 kt와 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한 뒤 3일 휴식 후 9일에 열린 준PO 4차전에 다시 선발 출전해 체력이 고갈된 상태였다. 이후 4일 휴식 후인 13일 PO 2차전에도 나설 예정이었으나 단비가 내려 등판 일정이 뒤로 밀렸고 PO 4차전까지 하루가 연기되면서 무려 9일을 쉰 뒤 등판할 수 있게 됐다. 3전 2승제로 열린 1996년 준PO는 1차전 승리 팀이자 하위 팀 현대가 3일 만에 열린 2차전에서 한화를 4-2로 꺾고 PO에 진출했다. 5전 3승제로 펼쳐진 2014년 준PO 역시 1차전에서 승리한 하위 팀 LG가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뒤 2차전을 잡아냈고 4차전까지 가져오면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PO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만 삼성으로서도 우천 순연이 나쁜 것은 아니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 팀에도 부상 선수들이 있다 보니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을 때 경기하는 게 부상 방지와 경기력에 낫다”고 말했다. 그는 “선발들이 하루 더 휴식을 취하게 됐다. 레예스가 5일 휴식 후 나서게 되고 5차전에 갈 경우 원태인은 이틀이나 더 여유가 생기니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타선의 핵인 구자욱도 출전 가능성이 생겼다. 박 감독은 “어제는 (부상 부위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통증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오늘 서울로 오니 확실하게 체크하고 출전시킬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으로서는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는 게 베스트다. 박 감독은 “내일 경기는 미 출장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출전 대기한다”면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잠실야구장 찾아 다회용기 이용현황 점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잠실야구장 찾아 다회용기 이용현황 점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17일 잠실야구장을 방문해 다회용기 이용현황을 점검하고 다회용기 수거에 도움을 주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활동가를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서울시가 올해 도입한 야구장 내 다회용기 도입을 통한 일회용품 감량이 현장에서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17일은 KBO프로야구 LG와 삼성 간 플레이오프 경기가 있는 날이어서, 2만명이 넘는 시민이 야구장을 찾아 1회용기 배출이 많은 날이었다. 최 의장의 잠실 방문에는 김지향 의원,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김 의원은 ‘다회용기 사업 활성화 조례’를 발의하기도 했다. 현재 잠실야구장 내 치킨, 피자 등 종이 포장을 쓰고 있는 38개 매장에서 다회용기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매장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에 식음료를 제공하고 이용객은 사용 후 시설 내 설치된 반납함에 반납하면 된다. 자원봉사자와 활동가가 정리를 돕고 광역자활센터가 수거해 세척 후 매장에 재공급하고 있다. 현장을 꼼꼼하게 살핀 최호정 의장은 “많은 관중이 이용하는 시설이라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을까 우려가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다회용기 사용과 수거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대한 시민 인식을 확대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보다 많은 시설에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조만간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현장을 방문하는 등 친환경 정책을 확대 발굴하는 노력을 지속해 지속가능한 서울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총 131경기에 다회용기 121만개를 사용, 경기당 1회용기 약 9210개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 무릎부상 구자욱, 오늘 저녁 귀국 삼성 선수단 합류…4차전 출전은 불발할 듯

    무릎부상 구자욱, 오늘 저녁 귀국 삼성 선수단 합류…4차전 출전은 불발할 듯

    지난 15일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일본에서 치료를 받은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31)이 18일 저녁 7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구단 관계자는 “당초 구자욱은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대구로 이동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지만 서울에서 치료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일정을 변경해 서울 선수단 숙소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자욱은 선수단 숙소를 사용하지만 경기장에는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구자욱은 지난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PO 2차전 LG 트윈스와 경기 1회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무릎을 다쳤다. 그는 교체 뒤 경기장 인근 병원에서 검진받았고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이 나왔다. 구자욱은 16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재활전문 병원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전기 자극 치료 등을 받았다. 구자욱은 현재 목발 없이 걸을 수 있고 약간의 통증을 안고 있는 상태다. 다친 첫날보다는 호전됐다.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PO 4차전은 점심 무렵부터 쏟아진 빗줄기로 우천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가 취소되면 PO 4차전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구자욱의 PO 4차전 출전 가능성은 없는 상황이다. 아직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만큼 며칠 더 휴식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의 성적을 올린 구자욱은 PO 1차전에서 구토 증상을 동반한 어지럼증을 안고도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상암경기장 잔디 관리 예산 확보 근거 마련

    서상열 서울시의원, 상암경기장 잔디 관리 예산 확보 근거 마련

    최근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열악한 잔디상태와 턱없이 부족한 잔디 관리 예산 규모가 논란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립체육시설 내 잔디 관리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조례상 근거가 마련된다. 서울시의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은 지난 16일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잠실종합운동장, 고척돔과 같은 시립체육시설 내 잔디 등 시설 관리·운영 예산을 확보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서울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조례는 상위법인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립체육시설의 사용시간, 사용료 및 안전한 환경 조성 등 설치·운영에 필요한 일반 사항을 규정하고 있지만 필요한 예산 확보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어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개정안에는 시립체육시설 내 잔디 등 체육시설의 효율적 관리·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지난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상암경기장 잔디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울시의 정책적 의지에 더해 이번 조례 발의에 따라 시립체육시설 내 잔디 등 체육시설 관리·운영 예산 확보 근거가 마련되는 만큼 추후 예산 확보 역시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서 의원은 “시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우수한 경기력을 갖춘 선수들을 수용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시설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갈 것”이라며 “시설 관리에 대한 서울시의 정책적 의지가 확고한 만큼 의회 차원의 재정적 지원도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 사자 잠재운 이 손, 쌍둥이 구했다

    사자 잠재운 이 손, 쌍둥이 구했다

    선발 임찬규, 5.1이닝 무실점 1-0 승에르난데스, 6일만에 등판 ‘세이브’투수 2명으로 삼성 타선 완벽 제압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 임찬규와 ‘불펜 투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27개의 아웃카운트를 합작하면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식을 줄 모르던 삼성 라이온즈의 방망이는 두 투수 앞에서 허공을 가르기 일쑤였다. LG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팽팽한 투수전에서 5회 말 홍창기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따내 신승했다. 반면 삼성은 프로야구 경기장 중 가장 넓은 잠실에서 강점인 장타력의 위력이 반감되면서 쓴잔을 들이켰다. 3경기 만에 플레이오프 첫 승을 따내며 1승2패를 기록한 LG는 역대 네 번째로 시리즈 ‘역스윕’(뒤집기)에 도전한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2패 뒤 3연승을 한 경우는 1996년 현대 유니콘스, 200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2023년 kt wiz뿐이다. LG는 임찬규의 5와 3분의1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지난 2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5회를 넘기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었다. 임찬규는 시속 140㎞ 초반의 직구를 낮게 제구해 땅볼을 유도했고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1, 2차전 각각 10점을 폭발시킨 삼성 타선도 LG의 에이스 앞에선 무기력했다.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였던 임찬규는 플레이오프 3차전 MVP까지 휩쓸었다. 지난 11일 kt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이후 5일을 쉬고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3과 3분의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 전 “1패만 하면 시리즈가 끝나기 때문에 승리 카드를 모두 쓰겠다. 에르난데스도 투구 수 제한 없이 선발 투수처럼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는데 투수 2명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9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문성주가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멀티 안타를 쳤다. 김현수(4타수 1안타)는 은퇴한 홍성흔(109경기), 박진만(104경기) 삼성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100경기를 채웠다. 삼성은 2015시즌 이후 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도전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장단 5안타를 때렸는데 연속 안타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장타는 7회 말 김영웅의 3루타가 전부였다. 다만 ‘오스틴 딘 저격수’ 김윤수는 5회 공 1개로 외국인 타자를 뜬 공 처리했다. 1차전 3구 삼진, 2차전 땅볼에 이어 3경기 연속 오스틴을 제압한 것이다. 경기 초반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LG가 작전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5회 말 좌완 이승현의 공을 골라 1루를 밟은 박동원이 박해민의 번트, 문성주의 안타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홍창기가 희생 플라이로 선제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이후 에르난데스가 삼성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9회까지 굳건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두 팀은 18일 같은 곳에서 4차전을 펼친다. LG는 디트릭 엔스,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 출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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