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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검색 대신 사색 책 펼쳐든 송파

    [현장 행정] 검색 대신 사색 책 펼쳐든 송파

    “‘요즘 시대는 검색만 있고 사색이 없다’는 말을 듣고서 책읽기 운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굳혔어요.” 15일 송파구 잠실2동 어린이도서관에서 만난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책 읽는 송파’ 슬로건을 내걸게 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현대인에게 사색이 없어지면서 다양한 병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그래서 민선 5기부터 구립도서관을 짓고 지역 곳곳에 작은도서관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2005년 4월 구에서 운영하는 첫 번째 도서관인 거마도서관이 문은 연 이후 지난해 12월 돌마리도서관까지 10년 동안 모두 10개의 구립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거의 한 해에 하나씩 대형 도서관이 탄생한 셈이다. 민선 5기부터는 복지비 증가 등으로 구 살림살이가 어려웠지만, 도서관 투자는 멈추지 않았다. 구청의 자투리 공간뿐 아니라 공원의 공중전화부스 등에도 책을 지원, 작은도서관으로 변신시켰다. 주민들이 손만 뻗으면 책을 잡을 수 있고, 아이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렇게 구의 지원으로 문을 연 작은도서관은 모두 27개이다. 새마을문고도 22개나 된다. 여기에 학교 개방도서관과 시립도서관을 포함하면 송파구에는 모두 56개의 크고 작은 도서관이 있다. 박 구청장은 “도서관이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주민들이 자기 집 안방처럼 도서관을 드나들 수 있도록 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면서 “도서관이 마을 사랑방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독서뿐 아니라 취미활동, 마을공동체 활동, 회의공간 대여 등 다양한 역할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어려서부터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잠실2동에 송파어린이도서관과 어린이영어 작은도서관 등 특별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몄고 다락방 형태, 텐트 모양, 동굴 속 느낌 방 등 다양한 형태의 책 읽는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의 지루함을 덜었다. 이런 곳에서 부모가 낮은 목소리로 읽어주는 책은 자라는 아이들의 마음 양식이다. 올해도 2개의 공공 도서관이 문은 연다. 다음달 현대화 작업을 마친 가락시장 내 공공도서관과 12월 올림픽공원 내 공공도서관이 문을 연다. 2017년에는 위례신도시 공공청사 안에도 도서관이 주민을 찾는다. 쉬는 날 뒹굴뒹굴 책을 읽는다는 박 구청장은 추석 연휴 때 사이토 다카시의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을 읽어보라고 권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책만큼 우리의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 “정말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책 보급 사업과 작은 도서관 확충 등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민선 5기 때부터 도서관 조성사업에 아낌없는 투자 10개의 구립도서관 문열어… ‘책마을’로 변신 성공
  • 반도건설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실수요자로 북적..

    반도건설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실수요자로 북적..

    “중소형대단지∙조경∙평면설계∙교육특화까지! 역시 반도유보라답네" 지난 16일 문을 연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견본주택에 방문한 고객들의 반응이다. 16일 방문한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분양현장은 밀려드는 방문객들로 대기줄이 끊이지 않았다. 현장 분양사무실 역시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분양관계자는 "많은 관심 속에서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내방객들이 방문해주셔서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씩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바쁘지만 감사할 따름" 이라고 전했다.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은 반도건설이 남양주에서 3번째, 다산신도시에서는 첫 번째로 선보이는 시리즈 단지다. 이 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들은 반도건설의 교육특화 상품인 단지 내 별동학습관과 드레스룸, 서재공간을 특화한 평면설계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 서울이 빠른 다산신도시에 중소형 대단지가 들어서다남양주 다산신도시는 현재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 중심지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가칭)이 개통되면 서울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도로가 직접 연결되고 신도시 옆을 지나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남양주IC, 구리IC, 토평IC 진입 또한 용이하다.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이 입지할 곳은 다산신도시 내 B-6블록으로, 다산역(가칭∙예정)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82~84㎡(82㎡ 847세대, 84㎡ 238세대)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실수요의 선호가 높을 전망이며, 또 1,085세대 대단지로 지어져 프리미엄 역시 기대된다. 실제로 견본주택에는 다산신도시 내 ‘중소형 대단지’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방문한 고객들이 많았다. 견본주택을 둘러보던 이모씨(33)는 “직장이 서울이라 교통을 제일 중요시하는데, 서울과 가까운 다산신도시가 요즘 화제라는 말에 관심이 생겨서 와봤다. 와서 보니까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이 중소형 대단지 구성에 단지가 쾌적해서 가장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 다산신도시 최초 별동학습관, 반도건설만의 평면설계로 상품 특화반도건설은 다산신도시 최초로 단지 내에 교육특화 상품인 별동학습관을 선보인다.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통해 중∙고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YBM영어마을(가칭)”과 개별 맞춤학습이 가능하도록 하는 “능률교육 프로그램”을 입주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부부들이 진지하게 상담 받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남양주 진접지구에 거주하는 한모씨(36세) 역시 자녀교육에 좋은 단지라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한씨는 “남양주에 살다 보니 아무래도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이 제일 많다. 근데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별동학습관에서 학습이 가능하니까 매우 마음에 든다. 단지 인근에 학군도 좋다고 하더라.” 고 말했다. 교육특화뿐만 아니라, “수납공간 강화 + 펜트리 공간 + 안방서재특화” 등 고객맞춤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전 세대 4Bay, 3면 개방형 구조(일부)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맘스오피스나 자녀놀이방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알파룸은 기본, 신발 및 스포츠용품의 다용도 수납을 고려한 대형 현관장, 안방 WALK-IN 드레스룸, 주방팬트리(알파룸 확장시)가 제공된다. 특히 84㎡ 타입에는 드레스룸과 별도로 안방 서재공간이 제공돼 내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닛을 둘러보던 한 남성은 “반도건설이야 원래 특화설계로 유명하다 보니까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역시나 팬트리공간이나 드레스룸이 훌륭했다. 특히 안방 서재공간이 제공돼 깜짝 놀랐다. 이번에는 남성 수요자들의 의견도 많이 고려한 것 같다”고 전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10월 20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수) 1순위, 22일(목) 2순위가 진행되며 3.3㎡당 분양가는 최근 분양한 아이파크(평균 1,140만원대~)보다 저렴한(최저1009만원부터~) 평균 1090만원이다.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지금동 47-8(남양주시청 2청사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스타워스와 크록스가 만났다

    스타워스와 크록스가 만났다

    크록스 홍보 모델들이 14일 서울 잠실동 제2롯데월드 쇼핑몰 직영매장에서 새로 나온 ‘스타워스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게시판]농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싸이-서경덕, ‘공동경비구역 JSA’, 관세청

    [게시판]농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싸이-서경덕, ‘공동경비구역 JSA’, 관세청

    ●농림축산식품부는 일본 도쿄 신주쿠 코리아타운에 ‘막걸리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막걸리 문화거리를 조성해 정기적으로 막걸리 신제품을 홍보·판촉하고, 막걸리에 얽힌 문화와 한식을 소개하는 장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국내 막걸리 수출협의회,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도쿄 한식당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막걸리 문화 수출단’을 구성해 세부 계획을 논의한다. ●여성가족부는 15일 오후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제1회 진로·직업 체험의 날’을 열어 중학생 30명에게 일일 여가부 공무원이 돼 업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내년부터 전국 중학교에 도입되는 ‘자유학기제’를 앞두고 교육부와 협의에 따라 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성원중학교와 덕수중학교 학생들은 일일 공무원이 돼 여성, 가족, 청소년, 권익 등 여가부의 각 업무 분야를 체험하게 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이명선)은 국회의원 류지영·경찰청과 공동으로 10월 20일(화)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가정폭력사건에 대한 경찰 초기대응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제98차 양성평등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싸이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미국 내 유명 대학교에 ‘K-POP’ 안내서를 제작하여 비치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K-POP’ 안내서는 친환경 소재의 고급 브로마이드 형태로 제작됐으며 ‘K-POP’의 정의부터 다양한 아티스트 소개, 연도별 역사, 인기비결, 공연문화 및 떼창 등 ‘K-POP’의 전반적인 사항들이 영문으로 소개하고 있다. MobileAdNew center --> ●583만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개봉 15주년을 기념해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와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돼 15일 재개봉한다. 영화는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과 4K 영사기가 설치된 파주 명필름아트센터(매주 주말 토·일 상영)를 비롯해 전국 롯데시네마 지점 가운데 돌비 애트모스 전용관이 있는 잠실 월드타워, 부산 광복, 수원 광명아울렛, 서청주, 울산 등 6개 지점에서 볼 수 있다. 서울 이화여대 캠퍼스 안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와 강남 신사동에 있는 인디플러스에서도 영화를 상영한다. ●관세청은 15일 인천 송도에서 한국 주재 외국 관세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증가에 따른 각국 관세청의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관세청과 영국과 중국 등의 관세관들이 불법적인 물품수입 차단방안 등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함지훈에 함락된 동부산성

    모비스가 동부에 당한 1라운드 패배를 힘겹게 설욕했다. 모비스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에서 커스버트 빅터(17득점 5리바운드)와 함지훈(15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활약을 엮어 80-76으로 이겼다.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2점 뒤진 상태에서 동부는 공격권을 잡아 동점 내지 역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허웅이 결정적 실책을 저질러 분패했다. 4연승을 쌓은 모비스는 7승4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 삼성, KCC와의 간격을 한 경기로 벌렸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27득점 2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모자라 3연패에 빠졌다. 한편 이날 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15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설 3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예상대로 고려대 문성곤과 이동엽, 연세대 정성호가 나선다. 고려대 이종현과 강상재 등은 다음에 나온다. 재학생으로는 홍콩에서 귀화한 명지대 3학년 주긴완(25)이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SK, LG 꺾고 공동 5위로 도약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80-68로 이겼다. 6승6패가 된 SK는 인천 전자랜드(5승5패)와 함께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LG는 최근 7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2승10패) 자리를 면하지 못했다. LG가 정규리그 7연패를 당한 것은 2011년 11월 10일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전반까지 37-42로 뒤진 SK는 단신 외국인 선수 드워릭 스펜서가 3쿼터에만 12점, 4어시스트로 펄펄 날며 경기를 뒤집었다.
  • KBL 26일 신인 드래프트에 나설 38명 공시, 문성곤과 송교창 눈길

     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15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서는 38명의 명단을 14일 공시했다.  대상자는 대한농구협회 소속 1부 대학 졸업 예정자 29명과 재학생 3명, 2부 대학 재학생 1명, 고교 졸업 예정자 1명 등 34명과 지난 8일 일반인 참가자 실기 테스트를 통과한 4명 등이다.  예상대로 고려대 문성곤, 이동엽, 연세대 정성호가 나선다. 재학생으로 얼리 드래프트로 나온 3명 가운데 명지대 3학년 주긴완이 눈길을 끈다. 홍콩에서 귀화했으며 한국에 온 지 3년이 됐으며 사실상 명지대 에이스 역할을 했다, 또 삼일상고 3학년 송교창이 KBL 장신 지원 선수로서 10개 구단의 지명을 기대하고 나온다.  이번 드래프트 지명 순번은 구단 합의에 따라 오리온이 1라운드 지명권과 LG의 2라운드 지명권과 맞교환, LG는 1라운드에서 둘을, 오리온은 2라운드에서 둘을 지명하게 된다. 또 오리온의 1라운드 지명권이 삼성보다 상위일 경우 두 구단의 1라운드 순번은 맞교환된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의 경기 기록과 인터뷰 및 경기 동영상은 KBL 웹사이트의 드래프트 페이지(www.kb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자메이카(오후 8시 서울월드컵)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넥센(오후 6시 30분 목동)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OK저축은행(오후 7시 구미 박정희체) ■프로농구 ●SK-LG(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 ■농구 2015 남녀대학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연세대-고려대(오후 2시 연세대체)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1차 공인기록회(오후 5시 태릉빙상장)
  • [프로야구] 또 1점 차… 두산 1승 남았다

    [프로야구] 또 1점 차… 두산 1승 남았다

    두산이 넥센을 벼랑 끝으로 밀었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넥센에 3-2로 이겼다. 1승만 더하면 두산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양팀 선수들의 신경전이 치열했다. 8회 초에는 넥센 서건창과 두산 오재원의 설전이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지기도 했다. 번트를 친 서건창과 1루 커버에 들어간 오재원이 언성을 높이자,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온 것이다. 또 조명탑 라이트를 켜는 것을 두고 양팀 더그아웃이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승부는 양팀 선발의 손끝에서 갈렸다. 두산 선발 장원준이 넥센 피어밴드에게 근소하게 앞섰다. 장원준은 6이닝을 2실점(2자책)으로 막았다. 솔로홈런 한 개를 허용하는 등 6개의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삼진 6개를 잡아냈다. 2차전 승리투수의 영예도 안았다. 피어밴드는 고작 4이닝을 채우고 내려갔다. 초반 제구 난조로 투구 수가 늘어난 게 치명적이었다. 1회에만 무려 40구를 던졌다. 101구를 던지고 하영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피어밴드는 이날 4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했다. 1회 볼넷 세 개, 몸에 맞는 공 한 개 등 총 4개의 사사구를 던져 준PO 한 이닝 최다 사사구 타이기록의 오명을 뒤집어썼다. 두산 타선에서는 민병헌이 힘을 냈다. 민병헌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 최우수선수(MVP)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두산은 1회 밀어내기로 손쉽게 점수를 얻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민병헌이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곧바로 넥센에 동점을 허용했다. 장원준이 넥센 2회 초 김하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두산은 2회 말 허경민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더했으나 3회 초 넥센 박동원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2-2로 팽팽했던 5회 말 두산이 기회를 잡았다. 두산 박건우는 넥센 새 투수 하영민과의 싸움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양의지와 민병헌이 연달아 안타를 쳤다. 순식간에 1사 주자 만루가 됐다. 오재원은 다급하게 등판한 넥센 손승락을 상대로 희생타를 쳤다. 3루의 김현수가 홈으로 쇄도해 결승점을 냈다. 김현수는 경합 과정에서 넥센 포수 박동원과 충돌해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왼쪽 발목과 무릎에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뺐다”고 밝혔다. 3차전은 13일 목동에서 열린다. 2013년 준PO에서는 두산이 넥센에 2패한 뒤 3연승해 시리즈를 뒤집은 바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서건창 오재원 날선 신경전으로 벤치클리어링 발생.. 왜?

    서건창 오재원 날선 신경전으로 벤치클리어링 발생.. 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벤치클리어링은 8회초 일어났다. 두산이 3-2로 앞서고 있던 8회초 무사 1, 2루에서 서건창이 번트를 댔다. 이에 2루수 오재원이 1루로 와 송구를 받으면서 상황은 1사 1, 2루로 변했다. 그러나 서건창의 아웃이 선언된 이후 1루에 있던 오재원과 서건창 사이에 작은 실랑이가 발생했다. 송구 방향이 살짝 옆으로 흘러 어렵게 공을 잡는 과정에서 오재원이 오른발로 베이스를 밟은 뒤 왼발로 서건창의 진로를 막았다. 이 동작을 두고 두 사람 사이에 시비가 붙은 것. 결국 양 팀 벤치에서 선수들이 쏟아져 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다행히 양 팀 선수들 간의 마찰은 더 이상 없었고, 벤치 클리어링은 그대로 종료됐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건창 오재원 신경전, 결국 벤치클리어링… 넥센 감독 “야구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

    서건창 오재원 신경전, 결국 벤치클리어링… 넥센 감독 “야구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

    서건창 오재원 벤치클리어링, 날선 신경전… 대체 무슨 일? ‘서건창 오재원’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과 두산베어스 오재원의 날선 신경전이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벤치클리어링은 8회초 일어났다. 두산이 3-2로 앞서고 있던 8회초 무사 1, 2루에서 서건창이 번트를 댔다. 이에 2루수 오재원이 1루로 와 송구를 받으면서 상황은 1사 1, 2루로 변했다. 그러나 서건창의 아웃이 선언된 이후 1루에 있던 오재원과 서건창 사이에 작은 실랑이가 발생했다. 송구 방향이 살짝 옆으로 흘러 어렵게 공을 잡는 과정에서 오재원이 오른발로 베이스를 밟은 뒤 왼발로 서건창의 진로를 막았다. 이 동작을 두고 두 사람 사이에 시비가 붙은 것. 서건창은 시즌 초 비슷한 상황에서 인대를 다친 전력이 있어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시각이 있다. 넥센의 정수성 1루 주루코치가 이를 말리려 했지만 중재되지 않았고, 결국 양 팀 벤치에서 선수들이 쏟아져 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다행히 양 팀 선수들 간의 마찰은 더 이상 없었고, 벤치 클리어링은 그대로 종료됐다. 이후 넥센 염경엽 감독은 “두산에서 우리 선수들을 계속 자극한다. 야구를 좀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 서건창 서로 할 말이 있을 것 같다”며 “큰 경기를 치르다 보면 선수들이 다소 예민해질 수 있다.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두산이 넥센을 3-2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남은 3경기서 1승만 추가하면 PO에 진출한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결국 벤치클리어링.. 무슨 상황인가 보니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결국 벤치클리어링.. 무슨 상황인가 보니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오재원 서건창 선수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은 8회 초 무사 1,2루에서 발생했다. 서건창이 3루 방면으로 희생번트를 대고 1루를 향해 전력질주했으나 아웃됐다. 문제는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오재원이 공을 받는 과정에서 주자가 뛸 공간을 향해 뒷발을 뻗어 부딪힐 뻔 했다는 것. 서건창은 오재원이 과도한 수비를 했다며 불만을 표시했고 오재원이 이에 즉각 반응하면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1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치던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면서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은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두산이 넥센을 3-2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벤치클리어링..오재원 플레이 어땠기에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벤치클리어링..오재원 플레이 어땠기에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오재원 서건창 선수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은 8회 초 무사 1,2루에서 발생했다. 서건창이 3루 방면으로 희생번트를 대고 1루를 향해 전력질주했으나 아웃됐다. 문제는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오재원이 공을 받는 과정에서 주자가 뛸 공간을 향해 뒷발을 뻗어 부딪힐 뻔 했다는 것. 서건창은 오재원이 과도한 수비를 했다며 불만을 표시했고 오재원이 이에 즉각 반응하면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1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치던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면서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은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두산이 넥센을 3-2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오재원 격분한 이유는? 욕으로 잘못 들어..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오재원 격분한 이유는? 욕으로 잘못 들어..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오재원 서건창 선수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은 8회 초 무사 1,2루에서 발생했다. 서건창이 3루 방면으로 희생번트를 대고 1루를 향해 전력질주했으나 아웃됐다. 문제는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오재원이 공을 받는 과정에서 주자가 뛸 공간을 향해 뒷발을 뻗어 부딪힐 뻔 했다는 것. 서건창은 오재원이 과도한 수비를 했다며 불만을 표시했고 오재원이 이에 즉각 반응하면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1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치던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면서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은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넥센 관계자에 따르면 서건창은 오재원과 충돌을 피해 간신히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좀 피하면서 잡지”라는 말을 혼잣말로 했다. 애초 뛰어오면서 오재원 왼발의 위치를 확인한 터였다. 그러나 오재원은 이를 욕설로 듣고 곧장 “뭐, X발이라고?”라고 격하게 흥분한 것. 이후 정수성 넥센 1루 코치가 흥분한 오재원을 말렸고 서건창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결국 벤치클리어링까지..’야구팬 눈살’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결국 벤치클리어링까지..’야구팬 눈살’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오재원 서건창 선수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은 8회 초 무사 1,2루에서 발생했다. 서건창이 3루 방면으로 희생번트를 대고 1루를 향해 전력질주했으나 아웃됐다. 문제는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오재원이 공을 받는 과정에서 주자가 뛸 공간을 향해 뒷발을 뻗어 부딪힐 뻔 했다는 것. 서건창은 오재원이 과도한 수비를 했다며 불만을 표시했고 오재원이 이에 즉각 반응하면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1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치던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면서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은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두산이 넥센을 3-2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결국 벤치클리어링… “서로 할 말이 있을 것” 무슨 상황?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결국 벤치클리어링… “서로 할 말이 있을 것” 무슨 상황?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결국 벤치클리어링… “서로 할 말이 있을 것” 무슨 상황?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이 결국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과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 경기 도중 신경전을 벌였다. 상황은 8회 초 무사 1,2루에서 일어났다. 서건창은 3루 방향으로 희생번트를 대고 1루를 향해 전력질주됐으나 아웃됐다. 그러나 1루 레이스 커버를 들어온 오재원이 공을 받는 과정에서 주자가 뛸 공간을 향해 뒷발을 뻗어 부딪힐 뻔한 상황이 되자 서건창은 오재원이 과도한 수비를 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오재원도 여기에 맞서 반발했고, 1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벌이던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 넥센 염경엽 감독은 “두산에서 우리 선수들을 계속 자극한다”면서 “야구를 좀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서로 할 말이 있을 것 같다”면서 “큰 경기를 치르다 보면 선수들이 다소 예민해질 수 있다.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결과는 두산이 넥센을 3대 2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남은 세 경기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재원 서건창, 벤치클리어링까지 번져… “야구 좀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

    오재원 서건창, 벤치클리어링까지 번져… “야구 좀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

    오재원 서건창, 벤치클리어링까지 번져… “야구 좀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이 결국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과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 경기 도중 신경전을 벌였다. 상황은 8회 초 무사 1,2루에서 일어났다. 서건창은 3루 방향으로 희생번트를 대고 1루를 향해 전력질주됐으나 아웃됐다. 그러나 1루 레이스 커버를 들어온 오재원이 공을 받는 과정에서 주자가 뛸 공간을 향해 뒷발을 뻗어 부딪힐 뻔한 상황이 되자 서건창은 오재원이 과도한 수비를 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오재원도 여기에 맞서 반발했고, 1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벌이던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 넥센 염경엽 감독은 “두산에서 우리 선수들을 계속 자극한다”면서 “야구를 좀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서로 할 말이 있을 것 같다”면서 “큰 경기를 치르다 보면 선수들이 다소 예민해질 수 있다.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결과는 두산이 넥센을 3대 2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남은 세 경기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벤치클리어링까지…양팀 감독도 신경전 “두산이 계속 자극”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벤치클리어링까지…양팀 감독도 신경전 “두산이 계속 자극”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벤치클리어링까지…양팀 감독도 신경전 “두산이 계속 자극”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이 결국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과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 경기 도중 신경전을 벌였다. 상황은 8회 초 무사 1,2루에서 일어났다. 서건창은 3루 방향으로 희생번트를 대고 1루를 향해 전력질주됐으나 아웃됐다. 그러나 1루 레이스 커버를 들어온 오재원이 공을 받는 과정에서 주자가 뛸 공간을 향해 뒷발을 뻗어 부딪힐 뻔한 상황이 되자 서건창은 오재원이 과도한 수비를 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오재원도 여기에 맞서 반발했고, 1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벌이던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 넥센 염경엽 감독은 “두산에서 우리 선수들을 계속 자극한다”면서 “야구를 좀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서로 할 말이 있을 것 같다”면서 “큰 경기를 치르다 보면 선수들이 다소 예민해질 수 있다.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결과는 두산이 넥센을 3대 2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남은 세 경기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워팰리스 ‘수표 1억’처럼… 부자들은 돈뭉치를 집에 쌓아 두나요

    타워팰리스 ‘수표 1억’처럼… 부자들은 돈뭉치를 집에 쌓아 두나요

    최근 서울의 부촌(富村)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1억원어치 수표 뭉치가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올해 5월에는 서초구 서초동의 한 아파트 붙박이 장롱 위에서 현금 1억원이 발견된 적도 있다. 두 사건 모두 ‘돈의 주인’이 나타나 용도와 출처를 해명하며 일단락됐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들은 ‘억 단위’ 돈뭉치를 집에 쌓아 두는 부자들의 ‘현금 사랑’에 새삼 관심이 쏠리는 계기가 됐다. 부자들은 왜 현금을 집에 두는 걸까. ●온라인쇼핑몰 개인금고 판매량 급증 부자들에게 현금은 포트폴리오의 일부다. 비상금이나 생활비 용도로 일정 금액의 현금을 집에 보관해 두는 것을 선호한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강남CPC센터장은 11일 “부유층 사이에선 개인 금고에 달러, 유로화, 원화(5만원권)와 환금성이 좋은 골드바, 다이아몬드 등을 조금씩 보관해 두려는 경향이 있다”며 “비상금 용도이기도 하고 일일이 돈을 찾으러 은행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에서 판매된 개인금고는 2012년 한 해 판매량의 1.5배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사례처럼 부동산 매매대금을 수표로 주고받는 것 역시 흔하다고 한다. 김원기 신한은행 PWM 도곡센터 팀장은 “수표는 발행인이 명확하고 (부동산 매매대금으로 받은) 수표를 은행에 입금하면 고액현금거래(CTR) 보고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현금 2000만원 이상을 은행에서 입출금할 경우 CTR 보고 대상이 된다. 해당 은행은 이 거래 정보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 수차례 CTR 보고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 국세청 세무조사 대상이 된다. 부동산 매매가 관련돼 있어 의심거래(STR) 대상에서 빠질 확률도 높다. STR은 현금, 수표, 외화 모두 해당된다. 최근에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저금리 기조로 현금 보유 비중을 높이려는 부유층도 늘고 있다. 정익중 우리은행 대치중앙지점 PB팀장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고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부유층의 현금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투자 상품이 환매되는 족족 이를 현금화해 전체 자산배분(포트폴리오)의 30%까지 현금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일단은 ‘실탄’(현금)을 두둑이 쌓아 둔 뒤 투자 기회를 기다리겠다는 얘기다. ●부동산 대금 수표땐 고액현금거래 대상 제외 현금화된 자금을 모두 찾아 집에 쌓아 두지는 않는다. CTR 보고 대상이 되기 때문에 현금처럼 찾아 쓸 수 있는 금융상품에 담아 둔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본인 명의의 펀드에 가입했다고 치자. 만기에 수익을 포함해 1억 1000만원을 환매해 몽땅 현금으로 찾으면 CTR 보고 대상이 된다. 따라서 1000만원 정도만 생활비로 찾고 나머지는 머니마켓펀드(MMF)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넣어 둔다. 수시 입출금 계좌에 유동자금을 넣어 둬 돈의 출처에 대한 ‘증빙’을 남기기 위해서다. 올 들어 8월 말까지 MMF와 CMA 유입 자금은 1년 새 각각 30.7%, 12.3% 증가했다. 박훈규 하나은행 도곡PB센터 팀장은 “생활비 수준 이상의 현금을 은행에서 꾸준히 찾는 것도 FIU 등에 데이터가 모두 쌓여 현금을 갖고 있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부유층이 더 많아졌다”며 “현금을 선호하면서도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잃을 게(세무조사) 더 많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금고에 쌓아 둔 ‘억 단위’ 현금을 세금을 피해 몰래 자녀에게 증여하기도 쉽지 않다. 과거에는 부유층 사이에서 자녀가 결혼할 때 고액의 전세자금이나 주택을 마련해 주며 ‘현금을 꽂아 주는’ 게 관행이었다. 증여세도 빡빡하게 매기지 않았다. 이제는 이 역시 불가능하다. 대신 ‘부담보 증여’가 일반적이다. 이태훈 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팀장은 “10억원짜리 주택을 자녀 명의로 살 때 5억원은 부모가 내고 5억원은 자녀 이름으로 대출받아 자녀가 갚아 나간다”며 “이때는 5억원에 대해서만 증여세를 내는데 대출 금리 역시 크게 내려가 부유층이 선호하는 증여 방식”이라고 전했다. ●MMF·CMA 유입자금 1년새 31%·12%↑ 현금을 증여하더라도 10%(1억원 이하)나 20%(1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과표 구간 내에서만 증여하는 분위기다. 신현조 우리은행 잠실PB센터 팀장은 “20억원을 한 번에 증여하면 증여세를 6억 4000만원 내야 하지만 5억원씩 10년마다 4번 증여하면 증여세가 절반가량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주식이나 부동산도 부유층이 선호하는 증여 방식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주가가 폭락할 때 주식을 사 모아 자녀에게 증여하거나 20~30년 뒤 투자 가치를 보고 가격이 싼 부동산(토지, 임야 등)을 사서 증여하는 방식이다. 특히 토지는 시세 대신 기준시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증여세를 부과하고 있어 액면가 그대로 세율을 매기는 현금보다 유리하다. 이태훈 팀장은 “현금 증여는 백화점에서 정가 100%를 주고 옷을 사서 자식에게 주는 것이지만, 주식이나 토지를 통한 증여는 아웃렛에서 똑같은 옷을 60%의 가격에 구입해 자녀에게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조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건창 오재원 날선 신경전, 벤치클리어링 발생.. 대체 무슨 상황?

    서건창 오재원 날선 신경전, 벤치클리어링 발생.. 대체 무슨 상황?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오재원 서건창 선수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은 8회 초 무사 1,2루에서 발생했다. 서건창이 3루 방면으로 희생번트를 대고 1루를 향해 전력질주했으나 아웃됐다. 문제는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오재원이 공을 받는 과정에서 주자가 뛸 공간을 향해 뒷발을 뻗어 부딪힐 뻔 했다는 것. 서건창은 오재원이 과도한 수비를 했다며 불만을 표시했고 오재원이 이에 즉각 반응하면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1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치던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면서 오재원 서건창 신경전은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두산이 넥센을 3-2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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