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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걸린 대형태극기

    [서울포토]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걸린 대형태극기

    3.1절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대형태극기와 함께 ‘대한민국 만세’ 문구가 붙어 있다. 롯데물산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롯데월드타워 58층부터 42층까지 644개의 커튼월에 필름을 붙여서 가로 42미터, 세로 45미터 크기의 대한민국 만세 글씨를 완성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대한민국 만세’ 내건 롯데월드타워

    [서울포토]’대한민국 만세’ 내건 롯데월드타워

    3.1절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대형태극기와 함께 ‘대한민국 만세’ 문구가 붙어 있다. 롯데물산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롯데월드타워 58층부터 42층까지 644개의 커튼월에 필름을 붙여서 가로 42미터, 세로 45미터 크기의 대한민국 만세 글씨를 완성했다.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낭만 없는 한강 유람선 승객 떠난 불만 유람선

    낭만 없는 한강 유람선 승객 떠난 불만 유람선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의 유람선 매표소 앞.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선박 점검을 위해 금일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여기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김모(50)씨는 “원래 사람이 거의 없는 매표소여서 이런 게 붙어 있는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한때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 중 하나로 통했던 한강 유람선이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기억의 뒤안길로 사라질 처지에 놓였다. 지난달 26일 유람선 ‘코코몽호’ 침몰 사건 이후 선박 점검을 이유로 다음달 31일까지 한강공원 유람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다. 내국인들이 떠나간 자리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메우고 있는데 코코몽호 침몰 사고로 이마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13년 57만 9777명에 달했던 한강 유람선 내국인 이용객은 지난해 39만 4077명으로 2년 새 3분의1이 줄었다. 유일하게 한강 유람선을 운행하는 이랜드크루즈는 싼 관광상품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공략해 근근이 운영을 해 나가고 있다. 연간 10만명도 안 되던 외국인 이용객은 지난해 37만 2244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경영난이 심각하다. 2014년 말 기준으로 회사의 당기영업손실은 38억 4200만원이었고 당기순손실은 75억 6200만원이었다. 이랜드가 서울시와 맺은 유람선 운영계약은 2023년 말까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싼 관광상품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단체 이용이 증가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라며 “유람선의 경우 성인 한 명당 가격이 1만에서 2만원 수준으로 시내 관광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삭막한 도로와 아파트 일색의 한강 좌우 수변 풍경 때문에 인기 회복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특히 한강 양편에 뻗어 있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접근마저 힘들게 한다. 게다가 한강은 계절에 따라 수위가 급변한다. 서울 송파구 잠실수중보와 경기 김포시 신곡수중보를 설치해 38㎞ 구간에서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유람선을 운영하기에는 거리가 짧다. 선착장의 접근성이 낮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여의도 선착장은 그나마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나은 편인데도 5호선 여의도역에서 족히 20분은 걸어야 도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로선 유람선과 관련해 특별한 계획이나 정책은 없다는 입장이다. 고질적인 문제점을 없애려면 접근성과 경관을 개선해야 하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변 도로와 한강을 이어 주는 나들목 한 곳을 설치하는 데만 약 70억원이 든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 유람선과 관련된 개발을 하는 데 있어 지방자치단체는 관련된 지원은 해 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론 유람선 업체가 주도적으로 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반정화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무미건조한 선박 디자인, 수려하지 않은 경관, 유람선 관계자의 관광 마인드 부족 등이 문제”라며 “육상 관광버스 프로그램 수준으로 선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배울 거리와 살 거리, 볼거리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1986년 10월 도입된 한강 유람선은 초기에 반짝 인기를 누렸지만 5년도 안 돼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1991년 5월 세모와 원광 2개 운영업체가 영업난에 시달리면서 세모로 합병했다. 2004년 7월에는 한리버랜드가 사업권을 넘겨받았고 2006년 12월에는 씨앤한강랜드가, 2013년 1월에는 이랜드크루즈가 사업권을 인수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롯데그룹, 통합경영 실현…‘옴니채널’ 유통망 구축 본격화

    롯데그룹, 통합경영 실현…‘옴니채널’ 유통망 구축 본격화

    롯데그룹은 올해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그룹의 거버넌스 강화’를 중점 전략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말 “빠른 변화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계열사 간 협력을 넘어 대학이나 협력사, 심지어 다른 회사와도 협력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룹 거버넌스에 대해서는 “호텔과 정보통신을 우선 상장해 기업공개 비율을 늘리고, 비상장사에도 사외이사를 두는 등 이사회의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일 롯데의 수장이 된 신 회장은 통합경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일 롯데가 공동으로 태국 방콕에 면세점을 출점하기로 했고, 일본 롯데제과는 인도네시아에서 제조한 과자를 한국 롯데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한국 롯데 계열사 중 유통 부문은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시장’ 구축에 본격 나선다. 지난해 삼성의 화학 계열사 매각인수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화학 부문은 올해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의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말 완공되는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에 6성급 호텔인 롯데월드타워 호텔이 문을 연다.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 초코파이 제2공장이 완공됐고, 국내 충청권에 소주·맥주 생산라인 증설 계획을 세우는 등 식품 부문 투자도 활발하다.
  • “14대에서 1000대로” 서울시 푸드트럭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푸드트럭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푸드트럭을 현재 14대에서 1000대까지 허가해 나가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제1회 공개규제법정-푸드트럭’에서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푸드트럭의 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푸드트럭은 합법화된 이동 식당이다. 예술의전당, 어린이공원, 서서울호수공원, 잠실운동장 등 서울 시내 8곳에서 총 14대가 영업 중이다. 시는 식품위생법이 허가하는 8곳 외에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문화시설 ▲관광특구 내 시설과 장소 ▲보행자 전용도로 ▲공공기관 주관 축제와 행사 장소 ▲규칙으로 정하는 시설과 장소 등 5곳을 푸드트럭 영업 장소로 조례에 추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푸드트럭 창업 희망자에게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 후에는 사업자 이름과 영업 지역, 영업 신고번호를 표기하는 실명제를 준수해야 한다. 운영권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되 양도는 못 한다. 주류 등 일부 판매 품목은 제한한다. 이날 공개규제법정에서는 푸드트럭 운영(희망)자와 기존 식당 상인들 간의 찬반 토론도 벌어졌다. 기존 상인 측은 임대료를 내는 상인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푸드트럭 운영자 측에선 기존 상권과의 마찰은 이동 영업과 메뉴 변경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명의 배심원단은 푸드트럭 확대에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시가 조례를 제정할 때 지원 방향과 범위를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존 상권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푸드트럭 창업자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장애인 이동편의 높이려면 2층버스, 저상버스 인정해야”

    광역버스에 투입된 2층 버스를 저상버스로 인정해 장애인 이용 편의를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광역버스에는 저상버스가 없어 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22일 경기연구원이 낸 ‘광역통행에도 교통약자를 배려하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도에 등록된 버스는 2094개 노선에 모두 1만 555대다. 이 가운데 저상버스는 1323대(12.5%)에 불과하고 모두 시내버스다. 2005년 제정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시내버스에 한해 저상버스를 운행토록 하고 있어서다. 2421대로 버스의 22.9%를 차지하는 광역버스는 저상버스가 전무해 장애인이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광역버스 가운데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광역버스는 2층 버스인데 저상버스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저상버스 표준모델 기준인 저상면 높이 340㎜ 이하 기준을 충족하지만 1층 차실 높이가 기준인 1900㎜보다 낮기 때문이다. 경기연구원 장유림 연구위원은 “별 의미가 없는 저상버스 1층 차실 높이 기준을 없애면 2층 버스도 저상버스로 인정받아 국비 지원(1대당 1억원)을 받을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2층 버스 도입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위원은 “이와 함께 1석인 2층 버스의 휠체어석도 2석으로 확대해 장애인 편의를 높여야 한다”며 “휠체어석은 접이식 의자라 좌석 수가 줄어드는 염려도 없다”고 설명했다. 도내에는 현재 김포∼서울시청 2개 노선 6대, 남양주∼잠실 3개 노선 3대의 2층 버스가 운행 중이다. 2층 버스 외 다른 광역버스의 경우 저상버스로 전환하면 좌석 수가 크게 줄어 버스업계가 꺼리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는 26일 ‘놀부’ 김형민 소장의 안전창업강의 진행

    오는 26일 ‘놀부’ 김형민 소장의 안전창업강의 진행

    -업계 최연소 스타강사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기회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가 프랜차이즈 외식업계 최연소 스타강사인 ‘놀부 김형민소장의 안전창업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브랜드는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등 놀부의 주력 한식 브랜드와 놀부옛날통닭, 공수간 등 치킨, 분식 분야 소자본 창업 신규 브랜드이다. 놀부옛날통닭은 놀부의 29년 노하우가 결집된 소자본 치킨 브랜드로써,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1호점을 런칭 후 오픈 한달 만에 5천명이 방문하고, 200만원 웃도는 일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SBS뉴스에 소개된 옛날통닭 복고 열풍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전통 시장에서 맛보던 가마솥 옛날통닭의 정통 조리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되 개별포장 방식으로 위생을 더했고, 놀부의 기존 시스템을 활용해 맛은 올리고, 가맹점의 재료비 부담은 최소화했다. 정성이 담긴 수제분식을 표방하는 공수간의 경우 이미 “줄서서 먹는 떡볶이”, “마약떡볶이”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특히 공수간의 튀김류는 100% 수제튀김 조리 방식을 적용해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식감의 튀김류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과 창업자들에게 큰 경쟁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무엇보다 5,000만원 이하 저렴한 투자비로 놀부의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다.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젊어졌다. 우선 매장타입을 상권 특성에 따라 로드샵, 쇼핑몰, 키친(복합매장) 타입으로 다양화했고 인테리어도 새롭게 바꾸었다. 특히 보쌈의 경우는 강남역에 비스트로 컨셉의 주점형 매장을 오픈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메뉴도 대폭 개선해, 놀부보쌈은 족발을 강화하면서 요리메뉴를 도입했고, 놀부부대찌개는 크림파스타부대볶이 등 젊은 여성층이 좋아할 만한 신메뉴를 지속 출시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로운 타입의 매장과 신메뉴는 놀부부대찌개 대학로점, 김포롯데몰점, 놀부보쌈 강남역점, 잠실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놀부는 오래 전부터 안정적이고 운영이 손쉬운 오퍼레이션 시스템과 물류인프라, 중앙공급주방(CK) 등을 구축해 믿고 선택하는 창업자들이 많은 신뢰받는 창업파트너 이기도 하다. 메뉴 조리부터 서비스, 마케팅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지식들을 숙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므로 초보창업자들도 안심하고 창업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한편, 놀부는 전국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업전문가 김형민 소장이 진행하는 창업강의 및 사업설명회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창업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2015년 총 3,120명의 예비창업자가 놀부 창업전략연구소에 창업 컨설팅을 의뢰하였고 그 중 1,153명이 김형민 소장의 안전창업 강의에 참석하였다. 김 소장의 안전창업 강의는 2012년부터 시작돼 꾸준히 진행 중이며, 예비창업자라면 꼭 한번 들어볼 만한 필수 강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놀부 창업전략연구소장인 김형민 소장은 업계 최연소 스타강사 이자, 부동산 분석 전문가이자 외식 창업전문가로써, 각종 방송 및 대외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창업강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2015년에도 외식시장의 핵심적인 사안들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하고 찬사를 얻은 바 있고,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지적하는 쓴 소리 강의로 유명하다. 김형민 소장의 2016년 안전창업강의는 2월 26일(금) 오후 2시에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장소는 참석예약 접수 시 별도로 안내 받을 수 있다. 김형민 소장의 무료 창업강의는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2016 창업, 외식시장 전망, 업종별 1등 브랜드 성공전략 및 안전창업을 위한 5가지 TIP을 전해줄 예정이며 2부에서는 입지 및 상권분석 사례, 부동산 임대차 계약 시 주의사항, 놀부 브랜드 소개 등 창업자들이 알아야 할 실질적인 부분들을 알려줄 계획이며 마지막 3부에서는 개별상담 및 컨설팅을 통해 참석한 예비창업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무료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상담전화(1899-4893) 혹은 홈페이지(www.nolboo.co.kr)를 통해 문의 가능하며, 간혹 내부 사정에 따라 일정 및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예약은 필수다. (주)놀부는 사업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자영업자에 한해 전화로 상담신청을 하면 각 지역 센터장이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무료 업종전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 푸드트럭 천개까지 늘린다…영업허가 확대

    서울시가 도심 명물로 활약할 푸드트럭을 천개까지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제1회 공개규제법정-푸드트럭’을 열어 푸드트럭 규제개혁방안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서울 청년실업자가 10만명,청년실업률이 10%를 넘은 상황에서 합법화된 이동식당인 푸드트럭은 청년의 경제 기반 마련을 돕고 도심과 주거지역 관광자원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드트럭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꽤 됐지만 서울에는 아직 14대의 푸드트럭만 합법 영업 중이다.  예술의전당에 8대,어린이공원에 2대,서서울호수공원·잠실운동장·서강대·건국대에 각 1대가 영업한다.  푸드트럭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식품위생법과 조례가 정하는 시설에서 영업할 수 있지만 식품위생법은 8곳만 영업 가능 지역으로 명시했고 조례는 아직 제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존 상권과의 마찰로 민원 발생을 우려한 시설 관리 운영자의 소극적 태도,창업자의 사업 실패 우려와 창업비용 부담에 따른 진입 장벽도 원인으로 꼽힌다.  시는 식품위생법이 허가하는 8곳 외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문화시설, 관광특구 내 시설과 장소, 보행자전용도로, 공공기관 주관 축제와 행사 장소, 규칙으로 정하는 시설과 장소 등 5곳을 조례에 푸드트럭 영업 장소로 추가할 방침이다.  ‘영업장소 지정신청제’를 도입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경의선공원, 서울시립대 등도 허가 장소로 선정할 계획이다.  창업 희망자에게는 교육,자금,컨설팅을 제공한다.  창업 후에는 사업자 이름과 영업지역,영업신고번호를 표기하는 실명제를 준수한다. 2년간의 운영권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되 양도는 못 하게 한다.주류 등 일부 판매품목은 제한한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푸드트럭 운영(희망)자와 기존 식당 상인들이 찬반토론을 벌였다.  운영자 측 류시영 김치버스 대표는 “시민 수요가 없는 곳에서 푸드트럭을 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어 합법 장소에 이동하면서 영업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존 상권과의 마찰도 이동 영업과 메뉴 변경 등을 허용하면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상인 측 민상헌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울시협의회장은 “푸드트럭에 반대하진 않지만 정말 청년층이 돈을 벌고 성공해 사회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임대료를 내는 상인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원순 시장은 “외국에선 개성 넘치는 푸드트럭이 시민과 관광객에 인기가 높지만 국내에선 규제와 인식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기존 상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푸드트럭 활성화와 창업자 자립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명의 배심원단도 기존 상권과 충돌은 최소화하되 푸드트럭 확대에는 이견이 없었으며 서울시가 조례 제정 시 지원 방향과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공항·외국인 투자… 제주 땅값 19.35% 치솟아

    신공항·외국인 투자… 제주 땅값 19.35% 치솟아

    세종·울산도 두 자릿수 상승률… 경기·인천 수도권 평균보다 낮아 서울 명동 ‘네이처’ 13년째 1위… 삼성동 옛 한전부지 12% 뛰어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4.47%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50만 필지 표준지 공시지가를 23일 공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상승폭은 지난해(4.14%)보다 다소 커진 것으로 2009년 하락세를 나타낸 이후 7년 연속 상승했다. 혁신도시 등 정부·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지역 개발사업 진행, 공시가격 현실화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로 19.35%나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증가 및 혁신도시 개발, 신공항 입지 발표 등이 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도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종시도 12.90% 상승했다. 우정혁신도시 개발 영향을 받은 울산도 10.74% 올라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4.09%), 경기(3.39%), 인천(3.34%) 등 수도권은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서울은 이태원,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등 주요 상권 활성화 지역, 삼성동 한전부지 개발 주변, 롯데월드타워 및 관광특구 지정 등에 따라 고용 인구가 증가한 잠실지역 등이 눈에 띄게 올랐다. 지방의 땅값도 많이 뛰었다. 인천을 뺀 광역시는 7.39%,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은 5.84% 상승했다. 평균 상승률 이상 오른 시·군·구는 102곳으로 제주 서귀포시(19.63%), 제주시(19.15%), 부산 해운대(16.71%), 울산 동구(16.11%), 울산 북구(14.51%) 등이 많이 올랐다. 독도는 17.95%,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부지는 12% 올랐다.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8길(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화장품 판매점) 땅으로 ㎡당 8310만원으로 결정돼 2004년 이후 13년 연속 전국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3.3㎡면 2억 7423만원으로 집 한 채와 맞먹는다. 다음으로 비싼 땅은 명동길 우리은행 명동지점터로 ㎡당 7850만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싼 표준지는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 임야로 ㎡당 160원으로 공시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3198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초자료로 쓰인다. 개별공시지가는 5월 1일자로 공시된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토지 보유 세금도 4~5% 정도 오를 예정이다. 권대철 토지정책관은 “실거래가 반영률은 67% 정도이며, 상승률 중 2.4% 포인트는 실제 땅값이 올랐기 때문이고 나머지는 실거래가 반영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층버스 저상버스 인정하면 장애인 편의 높아진다

    2층버스 저상버스 인정하면 장애인 편의 높아진다

    광역버스에 투입된 2층 버스를 저상버스로 인정해 장애인 이용 편의를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광역버스에는 저상버스가 없어 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22일 경기연구원이 낸 ‘광역통행에도 교통약자를 배려하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도에 등록된 버스는 2094개 노선에 모두 1만 555대다. 이 가운데 저상버스는 1323대(12.5%)에 불과하고 모두 시내버스다. 2005년 제정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시내버스에 한해 저상버스를 운행토록 하고 있어서다. 2421대로 버스의 22.9%를 차지하는 광역버스는 저상버스가 전무해 장애인이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광역버스 가운데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광역버스는 2층 버스인데 저상버스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저상버스 표준모델 기준인 저상면 높이 340㎜ 이하 기준을 충족하지만 1층 차실 높이가 기준인 1900㎜보다 낮기 때문이다. 경기연구원 장유림 연구위원은 “별 의미가 없는 저상버스 1층 차실 높이 기준을 없애면 2층 버스도 저상버스로 인정받아 국비 지원(1대당 1억원)을 받을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2층 버스 도입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위원은 “이와 함께 1석인 2층 버스의 휠체어석도 2석으로 확대해 장애인 편의를 높여야 한다”며 “휠체어석은 접이식 의자라 좌석 수가 줄어드는 염려도 없다”고 설명했다. 도내에는 현재 김포∼서울시청 2개 노선 6대, 남양주∼잠실 3개 노선 3대의 2층 버스가 운행 중이다. 2층 버스 외 다른 광역버스의 경우 저상버스로 전환하면 좌석 수가 크게 줄어 버스업계가 꺼리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개성공단 철수 기업 바자회 간 황총리

    개성공단 철수 기업 바자회 간 황총리

    황교안(오른쪽 두 번째)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개성공단 패션 바자회’에 참석해 우산을 직접 구매하고 있다. 바자회는 개성공단 철수 기업 21개사, 38개 브랜드가 참여해 오는 25일까지 롯데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에서 열린다. 황 총리는 “개성공단 철수는 국민 안전과 국가 안위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초보운전 명기자의 우왕좌왕 운전기] ‘디테일의 강자’ 7년 만에 돌아 온 렉서스 중형 SUV ‘RX450h’ 시승기

    [초보운전 명기자의 우왕좌왕 운전기] ‘디테일의 강자’ 7년 만에 돌아 온 렉서스 중형 SUV ‘RX450h’ 시승기

     뻥 뚫린 고속도로에서 액셀레이터를 힘껏 밟았다. 순식간에 시속 100㎞를 넘어섰다. 도로에서 올라오는 노면음이나 바람이 스며드는 풍절음이 거의 없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이렇게 조용해도 되나 싶다. 지나치게 조용해 ‘위잉’하고 도는 미세한 전기모터 소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들릴 정도다.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렉서스의 중형 SUV 브랜드 ‘RX’ 4세대의 하이브리드 모델 (RX450h)을 지난 18일 타봤다. 시승은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경기 가평 크리스탈밸리CC를 왕복하는 약 120㎞ 구간에서 이뤄졌다. 짧은 시승이었지만 듣던대로 ‘렉서스 답다’ 는 인상을 받았다.  운전자를 배려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곳곳에 숨어 있단 얘기다. 먼저 중형 SUV를 탈 때마다 느껴야 했던 ‘올라 탄다’는 수모(?)가 없다. 기자 처럼 160㎝가 안되는 단신 운전자도, 치마를 입은 여성 운전자도 세단 타 듯 편하게 앉을 수 있다. 신모델은 기존 모델 보다 시트 높이를 19㎜ 낮췄다. 트렁크를 여는 방법도 우아하다. 키를 쥔 손을 트렁크 엠블럼에 갖다 대자 부드럽게 트렁크가 열렸다. 범퍼 아래에 발을 갖다대야 하는 타 브랜드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사이드 미러를 최대한 문짝 옆으로 펼쳐 시야를 넓힌 것도 좋았다. 지붕과 전면 차체를 연결하는 A필러 밑 부분도 막지 않고 투명하게 비웠다. 확실히 시원했다. 차문 아래 수납 공간은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좋았다. 시트의 가죽 질감이나 시트 위에 수놓은 붉은 색 스티치(실로 꿰맨 자국 )가 고급스럽다.  화면은 대시 보드 위에 묵직한 느낌으로 얹어졌다. 12.3인치의 대형 화면이 선명하고 시원했으나 터치 조작이 안 되는 점은 아쉬웠다. 뒷좌석 너비는 성인남성 3명이 앉아도 여유로울 만큼 넉넉하다. 다만 키 180㎝의 동승자가 앉았을 땐 머리 위 공간이 다소 부족했다. 핸들은 부드럽게 감겼고 여성운전자 손에도 쏙 들어왔다. 에코모드에서는 살짝 차가 덜나간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스포츠모드로 바꾸자 핸들이 살짝 묵직해졌고 운전의 느낌도 훨씬 다이나믹해졌다. 이날 연비는 리터당 9.8㎞를 기록했다. 급제동, 급가속이 많았던 탓이다. RX450h의 공식 복합연비는 리터당 12.8㎞다. 가격은 8600만원.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삼성물산 상사, 잠실 향군타워로

    삼성물산은 상사부문이 서울 서초사옥을 떠나 잠실에 있는 삼성SDS 사옥인 향군타워로 이전한다고 19일 밝혔다. 잠실 향군타워는 지상 30층, 지하 6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으로 삼성SDS가 2014년 8월 새 사옥으로 삼아 입주한 곳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이 사옥의 일부를 사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 4개 부문은 뿔뿔이 흩어진다. 건설부문은 3월 경기도 판교 알파돔시티로 옮긴다. 앞서 리조트부문은 지난 1월 용인 에버랜드 근처로, 패션부문은 지난해 9월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으로 이사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롯데百, 상생펀드 150억 조성… 개성공단업체 지원

    롯데백화점이 개성공단 철수 협력업체의 유동성 확보 노력을 다각도로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재고를 소진할 수 있도록 바자회를 열고 15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협력업체에 대한 상품 대금 지급 날짜도 앞당긴다. 롯데백화점 협력업체 중 개성공단에서 상품을 생산했던 파트너사는 34곳, 총 58개 브랜드에 달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신원, 인디에프, 코튼클럽, 아주양말, 로만손, 쿠쿠전자, 골든벨 등이 개성공단에 직영 공장을 두고 있었고 나머지 기업들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개성공단 생산 제품을 취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성공단 입주 파트너사들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소진해 자금을 손에 쥘 수 있도록 ‘개성공단 패션 대바자’ 행사를 진행한다”면서 “기존 행사계획을 긴급 변경해 준비했으며 롯데백화점의 행사 마진을 최대 20% 포인트 인하했다”고 덧붙였다. 14개 협력업체의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개성공단 패션 대바자’는 19~25일 서울 소공동 본점과 영등포점에서, 19~21일 잠실점에서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또 상생펀드를 조성, 개성공단 철수 업체별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매월 30일에 지급하던 상품 대금을 20일 앞당긴 10일에 조기 지급하는 방안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개성공단 입주 파트너사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마트와 롯데홈쇼핑이 개성공단 철수 협력업체 지원을 선언하는 등 롯데그룹 차원에서 개성공단 철수 업체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지난 16일 롯데그룹은 올해 첫 임원포럼에서 ‘북한의 정치·경제 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정책본부의 이인원 부회장은 “급격하게 변하는 북한 상황은 기업의 전략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북한의 현황을 직시하고 대비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대차 GBC 105층 랜드마크로… 서울 강남 ‘경제 축’ 바뀐다

    현대차 GBC 105층 랜드마크로… 서울 강남 ‘경제 축’ 바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2021년 105층 규모의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대규모 마이스(MICE) 단지가 들어선다. 1990년대 정보기술(IT) 산업을 기반으로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등에 형성됐던 서울 강남권의 경제 중심이 강남 삼성역과 송파 잠실역 일대로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와 현대차는 현대차GBC 건립을 위한 사전협상을 6개월 만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올해 안에 도시계획 변경과 건축 인허가 등을 마치면 현대차는 내년 1월 GBC의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한전 부지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250%)에서 상업용지로 바꿔 799.13%의 용적률을 허용했고 현대차는 1조 7491억원의 공공기여금을 내기로 했다. 시는 공공기여금을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개발과 올림픽대로와 탄천 동·서로 지하화,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개발 등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기여금의 상당액이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삼성역 일대에 광역철도(GTX) A·C노선, KTX 등 광역교통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이르면 다음달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의 개발 계획과 사업자 선정 절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 등과 함께 2021년 현대차 GBC를 중심으로 서울 동남권에 새로운 경제 축이 만들어진다. 박원순 시장은 “현대차 단지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고 국제교류지구까지 완성되면 세계 마이스 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7만 3941㎡ 부지에 최고 105층, 전체면적 56만 611㎡의 GBC와 40층 높이의 호텔·업무동과 국제적 수준의 전시장(3층), 컨벤션동(3층), 공연장(7층), 전시 기능을 포함한 판매시설(8층) 등 6개 동을 짓는다. 전체면적으로 따지면 92만 8887㎡다. 최대 높이는 553m로 555m인 제2롯데월드타워보다 살짝 낮지만 ‘강남 랜드마크’로는 충분하다. 시와 현대차는 개발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지 중앙에 공공보행로를 만든 뒤 이를 코엑스와 탄천, 잠실운동장까지 잇도록 했다. 또 메인타워 104층과 105층은 전망대로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KBL ‘사라진 24초’ 심판·경기감독관 중징계

    KBL ‘사라진 24초’ 심판·경기감독관 중징계

    프로농구 경기 도중 시간이 24초 동안 멈추는 이해할 수 없는 사고가 빚어졌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7일 경기 시간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한 심판과 경기 감독관 등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KBL은 이날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날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치러진 KCC와 오리온의 3쿼터 경기 시간을 잘못 측정한 책임을 물어 주심에게 300만원, 1부심에게 200만원, 2부심에게 1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또 이날 경기감독관과 계시원에게는 나란히 자격정지 1년의 엄한 징계를 내렸다. KBL에 따르면 이날 3쿼터 종료 3분 56초를 남긴 시점에 시계가 24초 동안 멈췄다. 심판 등은 이를 모르고 경기를 그대로 속개했고, 결과적으로 3쿼터는 정규 시간인 10분을 넘겨 10분 24초 동안 진행됐다. 공교롭게도 이 추가된 24초 동안 KCC는 4점을 넣었고 경기는 종료 1초를 남기고 터진 전태풍의 3점슛 덕에 KCC가 73-71로 이겼다. KBL은 경기 종료 후 20분 안에 이의 제기를 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두 팀 주장들이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재경기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형진 오리온 부단장은 “우리도 흐르지 않은 24초 동안 KCC와 경기 시간을 공유했기 때문에 승패 결과를 문제 삼지 않겠다”면서도 “정식 절차를 밟아 KBL에 재경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이날 인천 삼산체육관을 찾아 벌인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에서 전자랜드에 82-86로 무릎 꿇으며 3위 오리온과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27개)를 기록하며 151일 만에 4연승 신바람이 났다. 삼성은 서울 잠실에서 kt를 78-71로 물리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잠실운동장까지 공공보행로… 104~105층 전망대 개방… 전시·공연장도

    계열사 한 곳에… 글로벌 컨트롤타워 통합 사옥, 정사각형 수직 타워로 세계 완성차 톱3 진입 포부 현대자동차그룹의 숙원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부지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사업이 서울시와의 협상 타결로 본격화한다. GBC에는 글로벌 완성차 빅3로 도약하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포부가 담겨 있다. 현대차그룹은 17일 “GBC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100년의 상징이자 초일류 기업 도약의 중심이 될 미래 모습을 담았다”고 밝혔다. 105층의 초고층 건물이자 랜드마크가 될 그룹 통합사옥은 글로벌 생산공장 및 전국 딜러망을 연결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게 된다. 현재 각지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를 한 곳에 통합하면 각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2월 현재 국내에 계열사 임직원 1만 3000여명을 비롯해 세계 10개국 34개 완성차 공장, 197개국 1만 3000여개의 판매 딜러망을 운영하고 있다. 통합사옥은 ‘정사각형 수직타워’ 형태로 건설된다. 전망대가 설치될 최상층부에는 피라미드 형태의 유리창이 설치된다. 현대차그룹은 통합사옥 설계 과정에서 미국 뉴욕의 록펠러센터와 일본 도쿄의 롯폰기 힐스 등 114건의 세계 초고층 빌딩 사례를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GBC 개발 계획에서 공공성 강화 부문에 가장 중점을 뒀다. 건물 1층 면적이 부지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건폐율 기준 약 85%를 공연장, 전시시설 등 시민을 위한 시설과 공공보행통로, 도시광장 등을 조성하는 데 할애한다. 공연장은 1800석 규모의 대극장과 6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극장으로 이뤄진다. 공공성 강화를 위해 최초 사업제안 때보다 공연장 규모를 1.5배가량 확대했다. GBC의 건물 배치는 사람 중심의 소통과 교류가 가능한 공간으로 콘셉트를 잡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환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부회장은 “GBC 프로젝트는 마이스(MICE)산업이 육성돼야 한다는 서울시의 입장을 사전에 인지하고 시작했다”면서 “인허가가 빨리 이뤄져 조기에 착공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시에 납부할 공공기여금 1조 7491억원은 시에서 계획한 삼성동과 탄천, 서울종합운동장 부지 일대의 전체적인 지역 기반시설 개발 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그룹의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글로벌 컨트롤타워 건립 염원이 반영된 GBC는 시민과 소통하며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전자랜드-KGC인삼공사(인천 삼산체) ●삼성-kt(서울 잠실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한은행-KB스타즈(오후 7시 인천 도원체)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오후 7시 구미 박정희체) ■양궁 제18회 한국실업연맹 회장기 실내대회(오전 9시 보은 국민체육센터)
  • 새내기들의 미소

    새내기들의 미소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숙명여자대학교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이 축하공연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 이날 숙명여대를 시작으로 서강대, 홍익대, 연세대 등이 줄줄이 입학식을 연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변동성 큰 장세엔 미워도 다시 ‘인덱스 펀드·ELS’

    변동성 큰 장세엔 미워도 다시 ‘인덱스 펀드·ELS’

    개미 투자자들의 주름살이 좀처럼 펴질 날이 없다. 중국 증시는 ‘바닥’이라던 3000선이 속절없이 무너졌고 유가 불안 역시 증시를 흔드는 복병이 됐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여파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투자자들에게 그동안 ‘효자’로 불리던 유럽도 불안불안하다. 저금리에 널뛰기 증시까지 겹쳐 개미 투자자들은 “주식 시세표 들여다보기도 겁난다”고 하소연한다. 먹구름이 잔뜩 낀 금융투자시장. 그래도 전문가들은 ‘미워도 다시 한번’을 외치고 있다. 장인태 신한은행 PWM 도곡센터 팀장은 16일 “당분간은 코스피가 2100 상단을 돌파하기도 어렵지만 반대로 주가순자산비율 1배(1900) 아래에서는 강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며 “눈높이(투자 수익률)를 낮춰 박스권(지수가 벗어나지 못하는 일정 구간) 하단에서의 분할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코스피의 하향 흐름세를 투자 기회로 활용하라는 얘기다. 최근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주식 투자 상품은 인덱스 펀드다.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달리 인덱스 펀드는 지수에 투자한다는 게 다르다.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최근 한달 동안 코스피 지수가 5% 올랐다면 같은 기간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도 5%가 된다. 신현조 우리은행 잠실PB센터 팀장은 “코스피 1850~1860선에서 인덱스 펀드로 분할 매수하고 2000선에서 매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방망이는 짧게’ 쥐어야 한다. 단기 투자로 접근하라는 얘기다. 특히 인덱스 펀드는 환매수수료가 없어서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부담 없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가연계증권(ELS)이라면 손사래를 치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가 폭락하며 이 지수와 연계한 ELS는 원금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여전히 (지수형) ELS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강조한다. 코코본드(조건부 자본증권)로 대형 은행들의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유럽 증시를 제외한 코스피200, 미국 S&P500,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주된 추천 대상이다. 장인태 팀장은 “홍콩 H지수는 최근 1년 사이 최고점(14962.74, 2015년 5월 26일 종가) 대비 최저점(7498.81, 2016년 2월 12일 종가)이 50% 가까이 떨어졌다”며 지수가 추가 하락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최근 코스피200, 미국 S&P500,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 시판 중인 ELB(원금보장형 ELS)의 수익률은 연 7~9%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종혁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선 ELS의 약정 수익률이 올라가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만기는 보통 3년이지만 6개월마다 조기 청산이 가능한 상품들도 많다. 이런 상품을 ‘스텝 다운형’이라고 부른다. 6개월 단위로 수익률을 보장하는 문턱(조건)이 계단식으로 내려간다고 이해하면 된다. 예를 들어 계약 시점에 세 개 기초자산 가격을 100이라고 치자. 각 지수의 평가 가격이 모두 최초 기준 가격(100)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0%(36개월) 이상인 경우 만기엔 최초 약속했던 수익률(연 7~9%)과 원금을 돌려받는다. 물론 6개월마다 구간별 조건을 충족하면 중도환매수수료 없이 조기 청산이 가능하다. 다만 인덱스 펀드와 ELS 등은 변동성 장세를 극복하기 위한 ‘대체 투자 자산’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포트폴리오를 꾸릴 때 유동성 확보에도 함께 신경 써야 한다는 얘기다. 이태훈 KEB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팀장은 “시장 상황을 관망해 가며 투자 기회를 노릴 수 있게 어느 정도 실탄이 필요하다”며 “포트폴리오에서 50~60%는 현금성 자산으로 담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금성 자산으로는 정기예금과 머니마켓펀드(MMF), 수시입출금식저축성예금(MMDA), 종합자산관리계정(CMA) 등이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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