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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장 120만원” 한국시리즈 온라인 암표 극성

    “1장 120만원” 한국시리즈 온라인 암표 극성

    靑신문고에 “온라인 암표 처벌을”… 처벌 법 근거 없어 입법 서둘러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인터넷에 ‘한국시리즈 암표’가 극성이다. 10만원 상당의 티켓을 120만원에 판다는 ‘온라인 암표상’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암표 거래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티켓 예매는 지난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진행됐고 표는 매진됐다. 티켓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로 인식됐다. 그러자 온라인 중고티켓 거래 사이트인 ‘티켓베이’에 암표상들이 몰려들었다.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29일 티켓베이에는 한국시리즈 4차전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이 150여건 올라왔다. 2차전부터 7차전까지 티켓 판매글을 모두 더하면 785건에 달했다. 정상 가격이 10만원인 잠실야구장 중앙 VIP석을 12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 있는가 하면 5만 5000원짜리 블루지정석을 23만 5000원에 판다는 글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신문고에는 ‘온라인 암표 거래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그러나 온라인 암표 거래는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범죄 처벌법 3조 2항 4호 ‘암표매매’에 따르면 암표상은 ‘승차 또는 승선시키는 곳에서 웃돈을 받고 입장권·승차권 또는 승선권을 다른 사람에게 되판 사람’으로 규정돼 있다. 즉, 판매장 근처가 아닌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티켓은 경범죄 처벌법상 ‘암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온라인 암표상들은 한 번의 클릭으로 표를 예매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매점매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표상에 대한 처벌도 미미하다. 현장에서 암표를 판매하다 적발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의 형을 받게 된다. 지난 25일 광주 챔피언스필드 야구장 주변에서 암표를 팔다 경찰에 붙잡힌 백모(44)씨와 전모(55)씨는 현장에서 벌금 16만원의 즉결 심판을 받았다. 온라인 암표로 인한 피해는 문화·예술 등 전 분야에 걸쳐 있다. 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신문고에는 ‘문화 예술 체육 쪽 암표 관련 법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29일 현재 7000여명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대표 발의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온라인 암표상에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제 폼 어때요?’…수지, 멋지게 해낸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

    ‘제 폼 어때요?’…수지, 멋지게 해낸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

    가수 겸 배우 수지가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를 멋지게 해냈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 경기가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 전 수지는 한국시리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올라 시구를 했다. 2승 1패로 시리즈 우위를 점하게 된 KIA는 임기영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군 제대 후 첫 시즌을 치른 임기영은 정규시즌서 23경기(19경기)에 등판, 8승 6패 평균 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2~3차전에서 연달아 패, 1승 2패에 그치게 된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투수로 등판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유희관은 올 시즌 30경기(선발 29경기)에 등판, 11승 6패 1홀드 평균 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지, 잠실 마운드 오른다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애국가는 뮤지컬 배우 카이

    수지, 잠실 마운드 오른다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애국가는 뮤지컬 배우 카이

    가수 겸 배우 수지가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에 나선다.KBO는 29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의 시구자로 가수 겸 배우 수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는 올해초 첫 솔로앨범 ‘Yes? No?’를 발매했으며 최근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주인공(남홍주 역)을 맡아 왕성한 활동과 함께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4차전의 애국가는 뮤지컬 배우이자 팝페라 가수인 카이(KAI)가 부른다. 카이는 현재 뮤지컬 ‘벤허’에서 유다 벤허 역으로 활동하며 인상적인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출 강화에 금리 인상까지…수도권 아파트 시장 냉랭

    대출 강화에 금리 인상까지…수도권 아파트 시장 냉랭

    서울 관망 속 일산·평촌 등 외곽지역 타격반면 잠실 주공5·한남 3구역 등 호재 단지는 최대 3000만원 올라 지난 24일 정부의 가계부채대책 발표 이후 기존 주택시장은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지만 지역별, 상품별 온도차도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일반 아파트 시장은 대체로 매수 문의가 줄면서 거래가 멈췄고 수도권 신도시 주택시장은 매수 문의가 아예 실종되는 등 냉랭한 상태다. 반면 잠실 주공5단지와 한남뉴타운 등 사업 호재가 있는 강남권 일부 재건축과 강북의 재개발 단지는 오히려 거래가 늘고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가계부채대책 발표에 따라 일단 추석 연휴를 전후해 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가격은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내년부터 소득에 따라 대출을 옥죄는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가 도입되고 하반기 이후에는 그보다 더 강력한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매수세가 줄어든 영향이다. 특히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데다 다음달에는 주거복지로드맵 로드맵도 발표되면서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올라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9월 22일(조사일 기준)부터 4주 연속 확대되던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다. 서초구 잠원동 중개업소 대표는 “추석을 전후해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됐는데 대책 발표 이후에는 거래 빈도수가 줄고 한산한 분위기”라며 “그렇다고 호가가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일단 규제가 계속해서 나오니까 조금 지켜보자는 심리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거래가 급감했던 노원구 상계동 등 비강남권 외곽지역에서는 가게부채대책 발표 이후 더 앓는 소리가 나온다. 노원구 상계동 중개업소 사장은 “투자수요는 물론이고 추석을 전후해 반짝 거래를 했던 실수요자들도 다시 조용해졌다”며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악재가 줄줄이 나오다보니 그 영향을 강남보다 서민아파트 강북이 더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중개업소 대표는 “하루종일 문의 전화 한 통이 없어 전화가 고장났나 하고 수화기를 들어 확인해볼 정도”라고 말했다. 고양 일산·평촌 등 수도권 신도시 일대는 서울보다 직격탄을 맞은 분위기다. 집값 하락을 우려해 매수를 포기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의 I공인 대표는 “대책 발표 이후 분위기가 완전히 살얼음이다”며 “대출을 강화한다고 하고, 이미 실질 금리까지 오르니 매수를 하려던 사람들이 못사고 망설인다”고 말했다. 이 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진행되던 계약이 있는데 이번 대책 발표 이후 매수자가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거래를 포기해 보류됐다”며 “중대형 아파트 위주의 단지는 특히 타격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H공인 대표도 “추석 연휴를 전후해 매수 문의가 있었는데 가계부채대책 이후로는 문의가 거의 없고 거래도 끊겼다”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말했다. 청약조정지역에서 제외돼 DTI 적용을 받지 않는 평촌신도시 인근에도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안양시 비산동 Y공인 대표는 “대책 발표에다 금리 인상 소식 등이 들려서인지 매수문의가 뚝 끊겼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재건축·재개발 가운데서도 자체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은 거래가 이뤄지고 호가가 상승하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지난달 3개 동에 대한 ‘50층’ 재건축 허용 이후 계속해서 계약이 이뤄지며 최근 가격도 최고가를 찍었다. 이 아파트 119㎡는 이달 들어 17억 3000만원에서 시작해 지난주 가계부채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2000만원 비싼 17억 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한동안 15억 7000만∼15억 8000만원에 머물던 112㎡도 최근 16억 1000만원의 최고가에 팔렸다. 가계부채대책 발표 이후 오히려 대출 규제가 추가로 강화되기 전에 계약과 잔금을 서두르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잠실의 중개업소 사장은 “신 DTI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사겠다는 수요자들이 늘고 었고 최근 계약자 중에는 대출이 줄어들까봐 잔금 납부를 11월중으로 앞당기겠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 한남뉴타운은 지난 25일 한남3구역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호가가 2000만∼3000만원 뛰었다. 한남뉴타운 W공인 대표는 “건축심의 통과 이후 매수 문의가 급증해서 지난 금요일에는 밤늦도록 손님을 맞을 정도로 바빴다”고 말했다. 49층을 포기하고 35층 재건축을 확정한 강남구 은마아파트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1000만∼2000만원 올려서 내놓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여유있는 사람들이 투자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개별 호재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릴 것으로 보이고 실수요층이 두터운 인기 아파트도 가격이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내달 주거복지로드맵 발표가 예정돼 있고, 내년 초까지 양도소득세 중과 회피 매물도 나올 것으로 보여 내달 이후로는 가격이 약보합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균 만 65세 실버세대, SK나이츠 홈 경기 도우미로

    평균 만 65세 실버세대, SK나이츠 홈 경기 도우미로

    열기와 함성으로 가득한 농구 코트에 실버 세대가 안내자로 나섰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가 지난 14일 개막한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는 SK나이츠 홈 경기장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입장권 검수 및 좌석 안내 도우미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서울 송파구청과 함께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송파시니어클럽’을 통해 지난 8월부터 두 달 동안 만 60~70세 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실버 챌린저 1기를 모집했다. 은퇴 전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이들이 약 4-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된 실버 챌린저 1기 10명은 남성 6명, 여성 4명으로 이뤄졌다. 평균 나이는 만 65.4세. 과거 직장인, 교사, 자영업자 등으로 왕성하게 활약했던 이들이었다. SK텔레콤은 “관객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상냥하고 친근하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 마인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밝혔다.25년간 가구점을 운영하다 은퇴한 피재진(63)씨는 “최종 선발된 뒤 개인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했다”며 “응급상황 등이 발생해도 신속히 대처해 경기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22년 동안 시중은행에서 근무하다 은퇴한 유후자(여?60)씨는 “은퇴 후에도 일자리를 찾아 관공서 등에서 꾸준히 일해왔지만 정적인 업무가 대부분이라 아쉬웠다”며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곳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일을 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피닉스 선스 등이 홈 경기장에서 지역사회 실버 세대에게 입장권 검수나 좌석 안내 등 자원봉사 기회를 주고 있는 데 착안했다. SK텔레콤 스포츠단의 박준태 매니저는 “지역사회와 스포츠 산업에 기여하는 동시에 실버 세대의 일자리 확대에 도움을 주는 형태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는 이번 시즌 SK나이츠의 정규리그 홈 27경기에서 활동하게 되며 하루 5시간 근무하고 6만원을 받는다. 27경기를 모두 근무하면 162만원을 받게 된다. 모자, 사인볼, 점퍼 등 구단 기념품 및 물품, 모든 경기에 4명의 무료 입장권, 근무 시 식사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승장’ 김기태 감독 “게임 감각 좋아져“…‘패장’ 김태형 감독 “분명 승산 있다”

    ‘승장’ 김기태 감독 “게임 감각 좋아져“…‘패장’ 김태형 감독 “분명 승산 있다”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 베이스를 이기면서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KIA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팻딘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나지완의 9회 대타 투런포를 앞세워 6-3으로 두산에 승리했다. 앞선 2경기 평균 2득점으로 지독한 빈타에 시달렸던 KIA는 타격감을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이다. 환한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김기태 KIA 감독은 “오늘 투수들도 잘 던져줬고, 야수들도 화이팅 좋았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의 이날 작전은 생각대로 착착 맞아떨어졌다. 8회부터 가동한 불펜은 무사히 리드를 지켜 승리를 굳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9회 2사 후 대타로 들어간 나지완은 쐐기 투런포를 날렸다. 김 감독은 “임창용과 김세현이 (타이밍에 맞게) 잘 들어갔다. (두산이) 대타 요원이 많은데, 결정적으로 잘 해줬다. 심동섭도 (두산 좌타자에 맞춰) 준비한 게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나지완의 한국시리즈 홈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선 홈런이 바로 KBO 역사에 남을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이다. 김 감독은 “나도 (TV로) 보기만 했다. 선수 본인부터 모든 선수, 팬들 모두 굉장히 좋아했다. 기운 잘 받아서 준비하겠다”며 웃었다. 이어 타선의 타격감 회복에 대해서는 “게임 감각이 조금씩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아직 안 좋은 선수도 있지만, 야구는 배팅만 중요한 게 아니다. 수비와 주루 모두 중요하다. 전체적인 밸런스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선발로 호투한 팻딘 칭찬 역시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준비 기간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선수다. 8회 투구 수가 적어서 충분히 될 줄 알았다. (내 판단이) 아쉽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내일 타순은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전략 짜놓고 내일 경기 앞두고 공개하겠다”고 했다.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잘 점검해서 남은 경기를 잘 치르겠다”면서 “앞으로 경기를 하다 보면 분명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아쉬운 부분으로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투구를 들었다. 보우덴은 중요한 순간 보크까지 범하며 4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보우덴의) 초반이 아쉬웠다”면서 “그 밖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재정비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김 감독은 3-4로 뒤진 채 맞은 9회 초 1사 2루에서 ‘필승조’ 김강률을 등판시켰다. 9회 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9회 말이나 연장전에 승부를 뒤집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김강률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는 대타 나지완한테 쐐기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김 감독은 “1점 차였고,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김강률의 등판을 설명한 뒤 “결과가 이렇게 됐으니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IA, 한국시리즈 3차전 6-3 승리…안치홍 2타점, 나지완 9회 투런포

    KIA, 한국시리즈 3차전 6-3 승리…안치홍 2타점, 나지완 9회 투런포

    KIA, 3차전서 두산에 6-3 승리…시리즈 2승 1패 리드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한 뒤 2연승을 달리면서 7전 4선승제 시리즈의 분위기를 가져왔다.KIA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3∼5회 타선의 응집력으로 4점을 뽑아 승기를 잡고, 불펜 투수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두산 타선을 묶어 6-3으로 이겼다. KIA 나지완은 4-3으로 간신히 앞선 9회 2사 3루에서 대타로 나와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투런포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25일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내고도 3-5로 첫판을 내준 KIA는 26일 2차전에서 KS 사상 첫 1-0 완봉승을 거둔 20승 투수 양현종의 눈부신 역투를 발판삼아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KIA는 여세를 몰아 원정지에서 열린 3차전에 승리하고 2승 1패로 앞서며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2승을 남겼다. 양 팀의 4차전은 2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IA는 임기영을,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시리즈 3차전, 기아 치어리더 김맑음…귀여운 외모에 ‘섹시한 포즈’

    한국시리즈 3차전, 기아 치어리더 김맑음…귀여운 외모에 ‘섹시한 포즈’

    28일 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기아의 치어리더 김맑음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맑음은 귀여운 외모와 표정에 섹시한 율동과 포즈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소민, 시구 폼도 진지해 ‘레깅스 시구 아니라서 다행’

    전소민, 시구 폼도 진지해 ‘레깅스 시구 아니라서 다행’

    전소민 시구하는 모습이 화제다.배우 전소민은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파워풀한 시구를 선보였다. 전소민 시구 장면을 접한 네티즌은 “전소민 시구..완벽한 폼이네”, “레깅스 시구 아니라서 다행”, “저런 시구가 최선을 다하는 시구지”, “몸매도 최고네”, “전소민 진지하다”, “스트라이크 인가요?”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전소민은 머리를 하나로 묶고 청바지를 입어 발랄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전소민의 완벽한 비율과 완벽한 시구 폼이 눈길을 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우덴 ‘보크’ 이후 적시타로 2실점…한국시리즈 3차전 4회말 3-1

    보우덴 ‘보크’ 이후 적시타로 2실점…한국시리즈 3차전 4회말 3-1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보크를 범하고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보우덴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왔다. 0-1로 뒤진 4회초 보우덴은 버나디나를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은 뒤에 최형우와 이범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보우덴은 1사 1, 2루 상황 안치홍 타석에서 1루 주자 이범호에 견제구를 던지려다 보크를 범했다. 보크로 주자들은 한루씩 진루해 1사 2, 3루로 바뀌었다. 이후 안치홍이 보우덴의 7구를 우익수 앞 1루타로 연결시키면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4회말 공격에서 김재환의 2루타에 이어 오재일이 1루수 땅볼로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킨 뒤,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소민 시구, 168cm 여린 몸매에서 나온 강한 시구 ‘정석이네’

    전소민 시구, 168cm 여린 몸매에서 나온 강한 시구 ‘정석이네’

    전소민 시구하는 모습이 28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배우 전소민은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파워풀한 시구를 선보였다. 전소민은 머리를 하나로 묶고 청바지를 입어 발랄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전소민의 완벽한 비율과 완벽한 시구 폼이 눈길을 끈다. 한편 전소민은 tvN 새월화드라마 ‘크로스’에 출연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의 경기]

    28일(토) ■프로축구 ●서울-울산(서울월드컵) ●상주-전남(상주시민운) ●포항-대구(포항스틸야드 이상 오후 3시)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KB손해보험(오후 2시 계양체) 여자부 ●현대건설-GS칼텍스(오후 4시 수원체) 29일(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KIA-두산(오후 2시 잠실) ■프로축구 클래식 ●전북-제주(전주월드컵) ●수원-강원(수원월드컵) ●인천-광주(인천전용 이상 오후 3시)
  • ‘가을의 전설’은 3차전서 이루어진다

    ‘가을의 전설’은 3차전서 이루어진다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의 ‘단군 매치’는 3차전에서 운명이 갈릴 태세다. KIA와 두산은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광주 1, 2차전에서 장군, 멍군했다. 이제 28일 두산 안방인 잠실로 무대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3차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승1패 뒤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무려 92.3%(13차례 중 12차례)다. 1승1패 뒤 3차전에서 패한 팀으론 2003년 현대가 SK를 4승3패로 꺾고 우승한 게 유일하다.KIA와 두산은 예상대로 팻 딘(28)과 마이클 보우덴(31)을 선발로 낙점했다. 1, 2차전 선발진이 모두 제 몫을 한 만큼 두 외국인도 기세를 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팻 딘은 올 시즌 9승7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20승 동반자’ 헥터-양현종에는 크게 뒤지나 막판 빼어난 구위를 뽐냈다. 9월 들어 2승1패, 평균자책점 2.38로 KIA 우승에 기여했다. 다만 첫 KS에 대한 부담과 실전 감각 부족, 두산전 약세를 떨쳐 내느냐가 관건이다.팻 딘은 올해 두산전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67에 그쳤다. 상대 오재일은 타율 .750(4타수 3안타), 류지혁은 .571(7타수 4안타)로 유독 강했다. 특히 오재일은 NC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 5홈런 등 타율 .600(15타수 9안타), KS에서도 .429(7타수 3안타)의 ‘미친 타격감’을 뿜었다. 지난해 18승을 일군 보우덴은 올 시즌 어깨 부상 탓에 기대를 밑돌았다. 17경기에 나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64로 저조했다. KIA전엔 단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패했다. KIA 김주찬은 3타수 2안타, 서동욱과 이범호는 각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PO 3차전에선 3이닝 3실점으로 제구에 애를 먹으며 조기 강판됐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대신 지난해 KS에서 7과 3분의2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러나 3차전이 활발한 타격전으로 불펜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란 전망도 잇따른다. 선발 구위가 상대적으로 처지는 데다 타자들의 타격감도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막강 화력의 두 팀이지만 KS에서는 KIA가 .190, 두산이 .175로 부진하다. 불펜이 약점인 KIA는 1차전에서 심동섭-임창용-김세현이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불안감을 다소 덜었다. 두산으로선 함덕주의 ‘연투’가 부담스럽다. 함덕주는 PO 4경기에 모두 나서 6과 3분의2이닝 무실점 역투했지만 KS 2경기에서 1과 3분의1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다. 다만 마무리 김강률이 2경기, 2와 3분의2이닝 무실점해 위안을 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송파구, 넓어진 구직 상담창구로 청년 지원

    송파구, 넓어진 구직 상담창구로 청년 지원

    서울 송파구는 기존에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실시하던 ‘찾아가는 구직 상담창구’를 5곳으로 확대·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앞서 지난 18일에는 청년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일자리정책과를 신설한 바 있다.전문직업상담사가 배치되는 찾아가는 구직상담 창구에서는 올해 103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73건의 채용 알선을 했다. 여성문화회관에 입주해있다보니 지원이 여성 구직자에 편중된다는 지적이 있어 구는 이를 유동인구가 많고,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가능한 장소에 추가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잠실역 지하, 오금·삼전동 주민센터, 송파글마루도서관 청년일자리카페 등이다. 주 1회 민간기업 구직·공공일자리 상담과 적성·심리검사, 구·고용노동부 등 일자리 정책 설명이 제공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구직 상담창구의 확대 운영으로 많은 구민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진로 상담에서부터 기업과 구직자간 연계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해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민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삼성-KCC(잠실체) LG-kt(창원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OK저축은행(오후 7시 장충체) ■쇼트트랙 전국남녀대회(오전 9시 춘천의암빙상장)
  • [프로야구] 양현종 11K ‘완봉쇼’… 곰 잠재웠다

    [프로야구] 양현종 11K ‘완봉쇼’… 곰 잠재웠다

    양현종이 한국시리즈(KS) 사상 10번째 완봉승으로 불붙은 ‘웅담포’를 잠재웠다. KIA는 양현종의 역투에 힘입어 1승1패 균형을 맞췄다.KIA는 26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BO KS 2차전에서 두산 포수 양의지의 어설픈 ‘선택 수비’에 편승해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S에서 1-0 완봉승이 나온 것은 사상 처음이다. ‘가을의 전설’에 걸맞은 명품 투수전이었다. 7회까지 ‘0’의 행진이었다. 국내 좌완 에이스끼리의 맞대결에서 양현종은 9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장원준도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맞섰다. 양현종과 장원준은 각각 올시즌 최다 투구인 122개, 117개를 던질 정도로 혼신의 역투를 보여줬다. 양현종은 1회부터 4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두산 타선을 구위로 찍어눌렀다. 1회초 선두 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5회초 선두 타자 오재일에게 첫 안타를 맞기 전까지 12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공격의 핵’ 박건우를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150㎞에 육박하는 직구엔 힘이 있었고 변화구도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에 꽂혔다. 6회초 첫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민병헌에게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오재원을 8구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재환도 바깥쪽 148㎞짜리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7회초도 선두 타자 오재일의 안타와 양의지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선을 삼진과 1루 땅볼로 넘겼다. 두산 선발 장원준도 완급 조절과 다양한 볼 배합으로 KIA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스피드는 140㎞ 초반에 그쳤지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로 타자들을 맞춰 잡았다. KIA 타자들의 성급함도 한몫했다.1회말 선두 타자 이명기가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에러로 출루했지만 김주찬의 병살타로 공격의 맥이 끊겼다. 3회말도 이명기가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지만 김주찬의 두 번째 병살타가 나왔다. 4회말에는 선두 타자 버나디나가 중전 안타로 나간 뒤 장원준의 기습 견제구에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그동안 부진하던 최형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더욱 아쉬움을 삼켰다. 최형우는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2루타 기록을 ‘17’로 늘렸다. 승부는 장원준이 내려간 8회말 KIA 공격에서 갈렸다.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김주찬의 빗맞은 행운의 2루타와 버나디나의 희생 번트,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승리의 여신’이 KIA에 미소를 지었다. 나지완이 3루 땅볼을 쳤을 때 홈으로 뛰어들던 김주찬이 런다운 플레이에 걸렸고, 양의지와 허경민이 김주찬 대신 3루로 들어오던 최형우를 아웃시켰을 때 김주찬이 홈을 비집고 들어와 귀중한 결승 득점을 올렸다. KIA는 타점 없이 이겼다. 3차전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으로 옮겨 치른다. 광주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은마아파트 재건축 49층→35층 낮춰 추진

    은마아파트 재건축 49층→35층 낮춰 추진

    ‘이익환수제’ 쫓겨… 5905가구 차기 서울도시계획위 심의 목표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낮추면서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주민들을 상대로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최고 층수를 35층과 49층으로 짓는 안을 놓고 주민동의서를 받은 결과 조합원 4803명 가운데 3662명이 동의서를 제출했고 이 중 2601명(71%)이 최고 35층 재건축 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은마아파트는 2003년 재건축조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14년 동안 줄곧 최고 층수 49층 재건축 사업을 고집했지만 서울시가 ‘2030 서울플랜’에 따라 3종 주거지역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규제하면서 사업이 번번이 좌초됐다. 서울시는 2013년 수립한 도시기본계획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은 아파트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했다. 추진위는 2015년 말부터 5차례에 걸쳐 49층 아파트 건립 계획안을 내놓고 서울시에 심의를 요청했지만, 서울시의 ‘35층 룰’을 넘지 못했다.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에서 일부 50층을 허용했지만 은마아파트는 ‘광역 중심’이 아닌 주거지역이기 때문에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허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급기야 지난 8월에는 추진위가 서울시에 올린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을 아예 심의도 하지 않은 채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서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서울시의 35층안을 수용하는 게 낫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추진위가 주민들에게 35층 건립안 설명회를 연 뒤 주민동의서를 받는 모양새를 갖춘 것이다. 주민들이 35층 건립안을 수용한 것은 서울시가 입장을 번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주민들 요구대로 최고 층수를 50층으로 지으려면 잠실 주공5단지처럼 3종 주거지역을 일부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야 하지만 서울시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49층 건립을 강행하면 서울시 심의 문턱을 넘지 못해 사업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 초고층 건립 주장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사업은 ‘시간이 돈’인 만큼 더이상 사업 추진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은마아파트가 앞서 35층 안을 수용했다면 사업이 한 발짝 더 나아가 내년 1월로 예정된 초과이익환수제도 피할 수 있었다. 현재 4424가구인 은마아파트는 35층으로 재건축할 경우 5905가구 단지로 재탄생한다. 추진위는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최대한 서둘러 다음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상정되게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 심의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층수 문제였기 때문에 서울시 안을 받아들이면 심의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걸림돌은 남아 있다. 재건축 조합 추진위 단계라서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고, 35층으로 지으면 일반분양 물량이 줄어들어 주민들의 추가분담금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합 설립 이후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돼 거래가 끊기는 것도 부담이라서 조합원 간 갈등을 배제할 수 없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상생경영] 롯데그룹, 소방관·장애아동 등 지원… ‘나눔’ 대통령 표창

    [상생경영] 롯데그룹, 소방관·장애아동 등 지원… ‘나눔’ 대통령 표창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지원을 벗어나 장애인, 아동, 소방관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롯데장학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소방 자녀들에게 장학금 약 3억원을 지급했다. 앞서 롯데장학재단은 2015년 소방본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소방관 자녀들의 학비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5년과 2016년 각각 100명에게 2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140명에게 3억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 14일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시민 약 6200명이 참가한 ‘제3회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잘못된 편견의 벽을 허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8월에는 부산 동래구 온천2동 새들원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mom편한 놀이터’ 1호점을 개장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19일 대기업 중 유일하게 ‘2017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3년부터 아동구호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과자 ‘빼빼로’의 판매 수익금으로 지역아동센터인 ‘스위트홈’을 설립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손잡고 ‘자일리톨’ 껌의 판매 수익금으로 무료 이동치과버스를 운영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양현종 11K 완봉승’ KIA, 두산 꺾고 KS 승부 ‘1승 1패’ 원점

    ‘양현종 11K 완봉승’ KIA, 두산 꺾고 KS 승부 ‘1승 1패’ 원점

    KIA 타이거즈가 삼진 11개를 잡아낸 양현종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와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을 승리했다.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 안방경기에서 두산을 1-0으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두산에 3-5로 패했던 KIA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양현종은 9회까지 마운드를 홀로 책임지면서 122개의 공을 던져 4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삼진 11개를 잡아냈다. 1-0 완봉승은 포스트시즌에서는 역대 세 번째이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양현종이 역대 처음이다. 한국시리즈에서의 완봉승 역시 이번이 10번째에 불과할 만큼 대기록에 해당한다. KBO가 선정하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당연히 양현종의 몫이 됐다. 정규시즌 20승의 양현종은 1회 첫 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후속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양현종의 호투는 2회, 3회에도 이어졌다. 하지만 KIA 타선은 침묵했다. 그러나 두산 강타선이 경기 후반이 돼도 양현종의 강속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0-0의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그러다 KIA 타선이 8회말 결정적인 1점을 냈다. 양현종은 9회초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은 첫 타자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동점 주자를 내보냈다. 다음 상대는 이날 양현종을 상대로 유일하게 2안타를 때린 오재일. 양현종은 과감하게 정면 대결을 펼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양현종의 마지막 상대는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날카로운 파울을 때리며 양현종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양현종은 계속해서 직구 승부를 펼쳤고, 11구 만에 강력한 몸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얻어냈다. 비록 졌지만 두산의 장원준도 호투를 펼쳤다. 장원준은 KIA 타선을 7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으로 묶어 실점하지 않았다. 상대 선발 양현종이 시속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두산 타자를 윽박지르는 사이, 장원준은 날카로운 제구력을 앞세워 노련하게 KIA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장원준은 1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KIA는 2009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해태 시절을 포함한 통산 11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2015년 삼성 라이온즈와 2차전부터 이이온 한국시리즈에서 연승 행진을 9경기로 끝냈다. 두 팀은 하루 쉬고 오는 28일부터 두산의 안방인 서울 잠실구장으로 옮겨 3∼5차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마아파트 35층으로 재건축…주민투표로 서울시 요구 수용

    은마아파트 35층으로 재건축…주민투표로 서울시 요구 수용

    최고 49층 높이의 재건축을 추진해온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층수를 최고 35층으로 낮춰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26일 주민들로부터 최고 층수 35층 안과 49층 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동의서를 제출받은 결과, 35층 안이 과반의 동의를 얻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 19일 주민들을 상대로 재건축 최고 층수 35층 안과 49층 안에 대한 설명회를 연 데 이어 전날까지 주민들로부터 의사를 묻는 동의서를 받아왔다. 추진위는 이 아파트 토지 등 소유자 3662명을 상대로 의견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2601명이 35층 재건축을 선택했다. 그간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최고 49층 높이의 재건축을 추진해 왔으나 서울시가 지난 8월 이 아파트 조합이 제출한 정비계획안을 미심의했고 서울시와 조합은 2015년 말부터 5차례에 걸쳐 층수 조정을 위한 사전협의를 해왔으나 서울시는 35층 높이를 고수하고 주민들은 49층 재건축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시는 은마아파트의 입지가 최고 50층이 허용된 잠실 주공5단지와 달리 ‘광역중심지’의 입지에 있지 않아 종상향을 통한 초고층 재건축을 허용할 수 없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추진위가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서 49층 재건축 추진을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주민들이 선택한 35층 안은 재건축을 할 경우 가구 수를 5900여 가구로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49층 안과 재건축 목표 가구 수를 최대한 비슷하게 유지한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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