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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재건축 ‘나홀로 강세’… 호가 2억까지 올라

    강남 재건축 ‘나홀로 강세’… 호가 2억까지 올라

    다주택자 집중투자 움직임 더해 정부, 민간 합동 비리 현장점검 서울 강남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꺾일 줄 모르는 기세다. ‘8·2 주택시장 안정대책’과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졌지만, 강남 재건축 아파트만 ‘나 홀로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의 희소성, 자산가들의 선호도, 재건축 사업의 불확실성 제거 등이 이유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 등은 강남권 재건축 조합에 대한 대규모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6일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현대 아파트 밀집지역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거래가 거의 중단된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곳은 투자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집주인들은 시세 흐름과 향후 재건축 사업 추진 일정에 관심이 많았다. 현대1차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은 “지금 팔아야 할지, 재건축 사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유리할지 상담을 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현대1·2차 아파트는 지난주 163㎡짜리가 31억원에 팔렸다. 8·2 대책 이전에는 30억원에 거래됐던 아파트다. 이 아파트 197㎡형은 부르는 값이 40억원대에 이른다. 올해 초에 32억원대에 거래됐던 아파트다. 잇따른 규제 대책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되레 상승하자 집주인들은 속속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매도 희망가를 올려 부르고 있다. 최근 현대13차 108㎡ 아파트는 호가가 22억원에서 22억 5000만~23억원으로 올랐다. 이 아파트는 8·2 대책 발표 때만 해도 21억원 정도에 거래됐으나 최근 21억 9000만원에 팔리자 집주인이 호가를 올린 것이다. 이곳에서 20년 넘게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한 공인중개사는 “강남 아파트는 희소성을 지니고 있어서 강도 높은 대책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며 “압구정동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초기 단계라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것도 가격 상승의 원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잠실 주공 5단지와 대치동 은마 아파트처럼 재건축 사업의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도 망설였던 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시와 조합 간 지루한 층고 싸움을 끝낸 은마 아파트도 35층 재건축을 확정 지은 뒤 76㎡ 아파트가 지난달 말 14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과 비교해 1억원 정도 오른 값이다. 중소형 다주택자들이 분산된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강남의 비싼 재건축 아파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서울시·서초구는 공무원·변호사·회계사 등 14명으로 구성된 민간 합동 현장점검반을 공동으로 구성하고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와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투입해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일부 시공사들이 과도한 이사비 지급을 제시하는 등 문제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엑소가 온다”...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라인업은?

    “엑소가 온다”...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라인업은?

    인기 아이돌 가수 엑소(EXO)가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 참석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상의 타이틀의 거머쥔 엑소가 올해 역시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6일 엑소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Asia Artist Awards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이하 AAA)’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AAA는 지난해 처음 개최, 배우와 가수를 비롯해 아시아 문화를 빛낸 글로벌 아티스트가 한 자리에 모이는 시상식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폴, 베트남, 아르헨티나, 멕시코, 유럽 등 글로벌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한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엑소가 첫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AAA 라인업으로는 배우부문 박신혜, 수지, 박서준, 박해진, 류준열, 박민영, 2PM 준호, 김태리, 성훈, 민효린, 서강준, 공승연, 최태준, 신현수, 강태오, 정채연 등이다. 가수부문은 워너원, 세븐틴, 뉴이스트 W, 에일리, 에이핑크, 지코, 황치열, 볼빨간사춘기, 빅스, 마마무, 몬스타엑스, JBJ, 크러쉬, 모모랜드, KARD, 다이아, 스누퍼, 아스트로, 프리스틴, 구구단, SNH48 7SENSES, THE RAMPAGE 등으로 확인됐다. 시상식 진행은 슈퍼주니어 이특과 배우 이태임이 맡는다. 한편 엑소는 지난 2012년 데뷔, 가요계의 인기 신기록을 써 나가고 있다. 올 7월에는 정규 4집 앨범 ‘더 워’로 4연속 100만장 판매를 돌파,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선동열 “우리는 강하다”…16~19일 아시아야구챔피언십

    선동열 “우리는 강하다”…16~19일 아시아야구챔피언십

    “우리 선수들은 결코 약하지 않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16~19일 일본 도쿄돔) 대표팀은 5일 잠실구장에서 첫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은 24세 이하 젊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숙적 일본과 난적 대만을 상대로 대회 첫 정상에 도전한다. 선동열 감독은 “감독으로 첫 공식 대회인 만큼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선 감독은 “일본과 대만이 와일드카드를 써 팀이 강해진 게 사실이긴 하지만 우리는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도쿄올림픽 등에 대비해 선수를 꾸렸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나는 결코 우리 선수들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 대만 이상의 기량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전감각 회복을 훈련 과제로 꼽았다. 그는 “컨디션 조절과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하다.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살리고 단기전에서 중요한 수비 쪽에 중점을 둬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 감독은 “엔트리 중 도쿄돔을 경험한 선수는 없다. 이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도쿄돔 경험을 시키는 게 꿈이었다. 욕심 같아서는 25명 멤버를 그대로 끝까지 가고 싶다”고도 했다. 상대 전력에 대해서는 “일본 투수진은 12명이다. 이중 9명이 150㎞ 이상 던진다. 대만은 우리와 비슷하게 타고투저 현상이다. 대부분이 3할 타자고 4할 타자도 있다. 대신 투수 평균자책점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정후(19·넥센)는 “아버지(이종범 외야·주루 코치)께서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느끼라고 말씀하셨다”며 “일본에 가서 잘하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에 낙점된 구자욱(24·삼성)은 “부담되지만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선수들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8일부터 세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 뒤 14일 출국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주말의 경기]

    4일(토) ■프로축구 강원-서울(춘천송암) 상주-포항(상주시민) 대구-광주(대구스타디움 이상 오후 3시) ■프로농구 kt-오리온(부산사직) DB-KGC인삼공사(원주종합 이상 오후 3시) LG-KCC(오후 5시 창원) ■프로배구 OK저축은행-KB손해보험(오후 2시 안산상록수) GS칼텍스-흥국생명(오후 4시 장충) 5일(일) ■프로축구 울산-전북(울산문수) 제주-수원(제주월드컵) 전남-인천(광양전용 이상 오후 3시) ■프로농구 전자랜드-현대모비스(인천삼산) 오리온-SK(고양 이상 오후 3시) 삼성-KCC(오후 5시 잠실) ■프로배구 한국전력-우리카드(오후 2시 수원) 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오후 4시 김천)
  • 명백한 파울 작전인데 U파울이라고? 명승부 퇴색시킨 판정 논란

    명백한 파울 작전인데 U파울이라고? 명승부 퇴색시킨 판정 논란

    시즌 최고의 명승부를 종료 19초 전 터져나온 판정 논란이 흐트러뜨렸다. 전자랜드와 SK가 시즌 첫 대결을 벌인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4쿼터 종료 19초를 남기고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장면이 나왔다. 박성진(전자랜드)이 하프라인을 넘어서자 SK 정재홍이 파울로 저지했다. 75-77로 뒤진 상황, 적어도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가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누구나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파울 작전이었다. 그러나 심판들의 생각은 달랐다. 상대 속공을 끊으려는 U-파울이란 판정이었다. 비디오 판독을 하고도 심판들의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다. 정재홍의 항의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골밑에는 SK 김민수가 반대쪽에서 뛰어들어오는 전자랜드 정효근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박성진이 파울을 당하지 않고 돌파했더라도 김민수가 충분히 저지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거리가 확보된 상태였다. 비디오 판독을 한 심판들이 김민수의 위치를 확인하고도 U파울을 선언한 것이라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기회에 파울 작전이 명백한 상황에도 U파울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겠다. 논란의 장면은 또 있었다. 2쿼터 전자랜드의 슈팅이 골대 뒤쪽 철제 빔을 맞고 코트에 닿은 것을 전자랜드가 득점으로 연결한 것도 인정했다. 두 장면이 오버랩되며 SK가 억울해 할 만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전자랜드는 박성진이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키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또 다시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브랜든 브라운이 모두 넣어 승기를 잡고 82-79로 이겨 브라운 교체 후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브라운은 25득점 13리바운드로 네 경기 만에 두 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까지 6점 차로 앞서다 3쿼터 애런 헤인즈가 살아난 SK에 7점 차 역전을 허용했지만 4쿼터 브라운이 고비마다 활약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조쉬 셀비가 18점, 강상재가 10점으로 거들었다. 선두 SK는 24점을 넣은 헤인즈와 19점을 넣은 테리코 화이트의 활약에도 2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삼성에 한때 17점이나 뒤지던 경기를 종료 6초 전 양동근의 극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 성공으로 짜릿한 73-72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 속에 전반을 15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모비스는 3쿼터에 24점을 넣으며 12점 밖에 넣지 못한 삼성에 3점 차로 쫓아왔다. 4쿼터 종료 30초를 남기지 않은 상황에 71-71 동점이 됐다. 6초를 남기고 라틀리프가 두 번째 자유투를 놓쳤고 모비스 이종현이 리바운드해 양동근으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19점, 이종현이 16점,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14점을 넣었다. 전날 KCC에서 모비스로 트레이드돼 데뷔전을 치른 박경상은 8득점 2리바운드로 고비마다 거들었다. 라틀리프는 38득점 14리바운드로 KBL 최다 경기 연속 더블더블에다 통산 31번째로 통산 5000점을 넘어섰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삼성-현대모비스(잠실체) 전자랜드-SK(인천 삼산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삼성화재-현대캐피탈(오후 7시 대전 충무체)
  • 삼성 3점슛만 12방… SK 시즌 첫패

    삼성 3점슛만 12방… SK 시즌 첫패

    삼성이 3점포 12방을 작렬해 SK에 무참한 첫 시즌 패배를 안겼다.삼성은 1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인 SK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3점슛 28개를 던져 12개를 림에 꽂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86-65 압승을 거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쿼터 5분도 안 돼 10득점 10리바운드를 넘어서 23득점 16리바운드로 한국농구연맹(KBL) 최다인 4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 가 ‘S더비’ 라이벌 격파에 앞장섰다. 마키스 커밍스가 14득점, 김동욱이 14득점 9어시스트, 김태술이 8득점 8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거들었다. 2점슛은 엇비슷했지만 삼성이 3점포 12-7(개수)로 앞섰다. 특히 3쿼터에만 3점슛 8개를 던져 5개를 꽂고 4쿼터 3개를 얹은 것이 주효했다. 삼성은 속공 득점 19-11, 턴오버에 의한 득점 14-10으로 앞섰다.삼성은 서울 연고지를 공유하는 SK와의 시즌 여섯 차례 맞대결을 ‘S더비’로 꾸민 첫날부터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던 SK에 결정타를 먹여 문경은 감독의 얼굴을 하얗게 질리게 했다. 또 2015년 2월 18일부터 이어진 잠실체육관에서의 SK 상대 연승을 8로 늘렸다. 30년을 맞는 한국농구연맹(KBL) 리그의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은 2011년 동부(현 DB)와 2014년 오리온이 작성한 8연승으로 SK가 이날 삼성을 잡으면 어깨를 나란히 하고 3일 전자랜드마저 잡으면 초유의 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는데 첫판부터 어그러졌다. 2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KCC는 전주 홈으로 불러들인 오리온을 90-86으로 누르고 4승4패 균형을 맞췄다. 이정현이 24득점, 각성한 찰스 로드가 23득점, 안드레 에밋이 17득점으로 고르게 터졌다. 오리온은 드워릭 스펜서가 18득점, 버논 맥클린이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도움이 적어 3연패를 막지 못했다. 한편 모비스는 주긴완과 이번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지명한 김진용(연세대)을 내주고 KCC로부터 박경상을 데려오는 2-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첩첩산중’ 부동산 규제 본격화…무이자 대출, 전매 가능 아파트 찾는 ‘탈서울’ 수요

    ‘첩첩산중’ 부동산 규제 본격화…무이자 대출, 전매 가능 아파트 찾는 ‘탈서울’ 수요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가 현실화 되고 전매제한이 확대되면서, ‘탈서울’을 계획했던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대출 규제로 투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졌고, 전매제한에 묶일 경우 빠른 수익 창출의 길도 막히기 때문이다. 진입장벽이 높아 서울로 다시 눈을 돌리기도 어렵다. 11월부터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도 분양권 전매가 강화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지방 청약조정대상지역 내 민간택지 분양단지는 과열 정도에 따라 짧게는 1년 6개월에서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또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도 6개월의 전매제한이 새롭게 시행된다. 현재 지방 청약조정대상지역은 부산 7개구(해운대구·연제구·동래구·남구·수영구·부산진구·기장군)로 시행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하는 단지부터 즉시 적용된다. 앞서 지난 9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구 수성구는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 확대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출 요건 강화로 ‘탈서울’을 통한 내 집 마련을 꿈꿨던 수요자들이 큰 부담을 느끼면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경우, 수도권에 이어 지방 청약조정대상지역이나 광역시 등에도 전매 기간이 설정되면서 일정 기간 돈이 묶이기 때문에 전매제한이 짧은 단지를 선호하는 추세“ 라고 말했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부담이 없고, 단기 투자수익까지 노릴 수 있는 수도권 분양 단지로 남양주에서 분양하는 ‘평내호평역 대명루첸 리버파크’가 주목 받고 있다. 이 단지는 부동산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되지 않아 2018년 5월 이후 전매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까지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중도금 최대 전액 무이자 혜택과 발코니 무상확장도 제공하기 때문에 계약금을 납입하면 입주 시까지 경제적인 부담이 전혀 없는 것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는 이유다. 가계부채대책으로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약금 3000만원만 투자하면, 내 집 마련은 물론 빠른 분양권 전매로 인한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평내호평역 대명루첸 리버파크’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견본주택 오픈 3일간 2만 4,000여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평내호평역 대명루첸 리버파크’는 지하 2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50~84㎡ 총 1,00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별로 △50㎡ 72가구, △59㎡ 864가구, △65㎡ 3가구, △71㎡ 5가구, △72㎡ 31가구, △83㎡ 28가구, △84㎡ 5가구 등이다. 이 단지는 4bay 구조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1층에는 필로티, 2~4층에는 테라스 및 광폭 발코니 하우스를 도입해 차별화를 더했다. 현관신발장과 드레스룸을 제공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할 예정이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했다. 또 지역 내 희소가치가 높은 전용면적 59㎡ 이하의 주택형이 전체 물량의 약 93%를 차지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평내호평역 인근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우수한 교육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북측의 이마트를 비롯해 반경 1km 이내에는 하이마트·메가박스·우체국·소방서 등이 있다. 또 평내초·평내중·평내고 등의 명문학군과 함께 도서관과 각종 학원 등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교통 인프라 역시 뛰어나다. 단지에서 수석-호평간 도시고속화도로 평내IC가 가까워 잠실역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고, 경춘북로가 인접해 서울 동북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서울 상봉역까지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으며, 오는 2025년 GTX-B노선(송도~마석)의 개통 예정으로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평내동 평내호평역 인근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중기 서울시의원 “90억 들인 자치구 자전거주차장 폐기장 수준”

    성중기 서울시의원 “90억 들인 자치구 자전거주차장 폐기장 수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 의원(자유한국당, 강남1)은 시민혈세 90억원이 낭비된 18개 자치구에 위치한 자전거주차장의 현실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각 지자체의 자전거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25개 자치구 중 18개 자치구에 유·무료 자전거 주차장을 총 90억 원의 비용을 들여 설치했다. 도시교통본부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주차장은 연평균 75%에 달하는 사용률을 보이며 2호신 신도림역 주차장이 가장 높은 97%, 잠실역 주차장이 가장 낮은 26%로 집계되었으며 장기주차비율은 0.5%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중기의원이 자전거 주차장 중 가장 사용률이 높은 2호선 신도림역 2번 출입구 자전거주차장을 불시현장방문 한 바, 도시교통본부에서 제출한 자료와는 전혀 다른 처참한 자전거주차장의 현실을 확인했다. 실제 성중기의원이 방문한 신도림역2번출입구 자전거주차장의 경우, 거치되어있는 자전거중 절반에 가까운 자전거들이 안장 및 손잡이 등에 수북한 먼지와 타이어펑크, 여기저기에 처진 거미줄로 실제 사용되고 있지 않은 자전거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주차장 외벽에는 불법투기로 버려진 자전거 수십대가 방치되어 자전거 주차장이 자전거 무단폐기장으로 몰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성 의원은 실제 도시교통본부에서 제시한 자전거주차장 사용률 및 장기주차비율 자료는 허위작성된 자료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제출된 자료를 기반으로 소관부서에 이용률 및 장기주차비율 산출근거를 확인해 본바 상주인원이 없는 대부분의 자전거주차장은 정확한 산출이 어려워 매우비정기적인 확인을 통해 대략적인 평균으로 이용률을 산출하며, 그로인해 10일 이상 주차되는 장기주차의 경우 확인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답변받았다. 이에 성중기의원은 “서울시는 자전거이용 장려를 위해 인프라 확충부터 자전거도로의 신설 등 매해 수백억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사후관리는 거의 없는 수준으로 매해 서울시민의 혈세가 도로위에 버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나 이런 문제는 2013년부터 언론에서 지적되어왔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또한 성의원은 “서울시는 인프라 확충에만 힘쓸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에도 신경써야하며, 자전거등록제도 및 자전거이용에 관한 안전교육 확충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할 것이다”라고 개선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오후 5시 인천 계양체) 우리카드-KB손해보험(오후 7시 장충체) ■프로농구 삼성-SK(잠실체) KCC-오리온(전주체 이상 오후 7시)
  •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취객 몰린 중구 0~2시, 이사 많은 양천구 용달 車 사고 ‘위험’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취객 몰린 중구 0~2시, 이사 많은 양천구 용달 車 사고 ‘위험’

    서울시 25개구 교통사고 유형 및 원인 들여다보니 서울시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25개 자치구에서 발생하는 치사율(교통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비율)이 높은 교통사고 유형들이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신문과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20만 2767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각 자치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는 다른 특징을 보였다. 자치구별 도로 상황과 지리적 특성, 주민들의 생활상 등을 통해 자치구별 사고 원인 등을 살펴봤다. 서울의 구별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차량이 한 자치구에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만큼 각 자치구 사고 유형과 서울시 전체 사고 유형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교통안전공단의 지적이다.●종로구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가운데 치사율이 가장 높은 사고는 ‘콘크리트 믹서차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사율 100%로 사고가 났다 하면 사망사고로 이어졌다. 최근 성북구 길음뉴타운과 은평구 뉴타운 등에서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콘크리트 믹서 차량의 이동이 잦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구에서는 새벽 0~2시에 발생하는 사고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명동 거리 가판 손수레들이 주로 이 시간대에 줄을 지어 도로를 아찔하게 횡단하며 철수한다. 중국인 관광객 혹은 택시를 잡으려는 취객들이 차량이 다니는 도로 한복판으로 나오는 시간대이기도 하다. ●용산구는 ‘앞지르기 방법 위반 사고’의 치사율이 2.16%로 25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강변북로 등에서 앞지르기할 때 앞 차량의 좌측으로 통행해야 함에도 무리하게 우측으로 차선을 변경해 앞지르기를 시도하다 발생하는 사고가 잦기 때문으로 보인다. ●성동구는 치사율이 높은 교통사고 유형이 따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구는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사고’의 치사율이 높은 편이었다. 이는 운전자가 보행자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사고로, 광진구에 어린이대공원이 있고, 중고교도 많다 보니 관련 사고의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구는 오후 8~10시에 발생하는 사고의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동대문 의류 매장이 주로 밤늦은 시간대부터 날을 넘겨 운영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가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손님들이 대거 몰리는 ‘피크 타임’이라 할 수 있다. 또 물류 차량 이동도 많은 시간대다 보니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랑구는 렌터카 사고 치사율이 1.94%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강원 쪽 관광을 위해 구리시와 남양주 방면으로 빠져나가는 렌터카들이 중랑구를 거쳐 지나기 때문에 관련 사고의 위험성도 큰 것으로 관측된다. ●성북구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가 치사율이 20%에 달하는 등 위험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성북구는 서울 도심과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30~40대 직장인 부부가 많이 사는 편이다. 이 때문에 이들 자녀가 타고 다니는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도 잦은 것으로 보인다. 또 성북구에 운전자의 시야를 좁게 만드는 언덕길이 많다는 점도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강북구는 ‘자전거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1.77%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경사진 지형에 많은 주택가가 들어서 있고,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나 평지가 부족하다 보니 자전거 사고가 한 번 났다 하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도봉구는 ‘덤프트럭 사고 치사율’이 25%로 크게 높았다. 이에 대해 서울 도봉경찰서 관계자는 “2012년부터 강북 지역에 대규모 개발이 시작되면서 공사장을 왔다 갔다 하는 덤프트럭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원구는 ‘고속버스 사고’의 치사율이 33.33%로 가장 높은 위험성을 나타냈다. 북한산과 도봉산 등을 오가는 관광버스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은평구는 ‘시외버스 사고’의 치사율이 10%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실제 은평구에는 서울을 벗어나 경기 고양시를 오가는 노선버스가 많은 편이다. ●서대문구는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내부순환로 진입 교차로와 홍은사거리, 아현교차로 일대는 복잡한 교차로로 정평이 나 있고, 실제로도 차량 간의 접촉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또 경의중앙선이 지나고 있다는 점도 교통사고 위험 요소로 꼽힌다. ●마포구에서는 ‘개인택시 사고’의 치사율이 3.13%로 서울의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늦은 시간 홍대 앞 유흥가에 택시가 몰려들다 보니 관련 사고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취객이 택시에 부딪히는 사고뿐만 아니라 취객이 택시 운전사의 운전을 방해해 일어나는 사고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취한 젊은이들이 무단횡단을 하거나 취한 채 오토바이 등을 타고 움직이면서 택시와 충돌해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양천구는 ‘용달화물 사고’의 치사율 22.22%로 서울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상대적으로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인구 유입이 많은데다 양천구를 대표하는 목동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지역이다 보니 어느 지역보다도 이사가 잦을 수밖에 없다. ●강서구에서 가장 위험한 사고로는 ‘신호위반 사고’가 꼽혔다. 강서구는 김포평야와 인접해 있으며, 김포국제공항이 있어 고도 제한 탓에 고층 건물이 비교적 발달하지 않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차량 통행량도 도심에 비해 많지 않아 인적이 드문 곳에서 교통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이 많은 곳이다. ●구로구는 ‘과속 사고’ 치사율이 66.67%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로구는 서울 외곽 격인 광명·부천시와 인접해 있으며, 부천에 이어 인천 부평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46번 국도는 비교적 한산해 과속하기 좋은 도로로 알려져 있다. 또 구로구를 통과하는 서부간선도로 역시 심야시간대에 정체가 풀리면 과속하는 차량이 많은 곳이다. ●금천구는 ‘안전거리 미확보’ 사고 치사율이 다른 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정체가 심한 서부간선도로가 소통이 원활한 서해안고속도로로 바뀌는 곳이 바로 금천구다. 따라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급가속하고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은 급정거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런 속력의 급격한 변화 탓에 앞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추돌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에서는 ‘원동기 사고’의 치사율이 3.74%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대림동에 많이 거주하는 중국인 동포와 당산동 청과물 시장 상인들의 원동기 이용률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작구는 ‘건설기계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치사율은 22.22%였다. 현재 동작구 노들길 주변에는 크레인과 덤프트럭 등과 같은 건설 차량이 밤샘 불법 주차하는 일이 잦다. 지난해 4월 3일 승용차가 노들길 갓길에 주차된 덤프트럭을 추돌해 승용차 운전자 고모(27)씨 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관악구는 ‘전세버스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치사율은 10%였다. 실제로 관악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서울대 정문 주변은 일요일만 되면 등산객을 태우고 온 전세버스로 뒤덮인다. ●서초구에서는 ‘과로 사고’가 가장 위험한 사고 유형으로 꼽혔다. 치사율도 100%에 달했다. 주말 나들이를 갔다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주로 과로로 인한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다른 구에 비해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교통사고의 유형이 집계되지 않았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강남구의 역삼동과 송파구의 잠실역 등은 차량 정체가 극심한 곳이다 보니 운전자들이 원치 않게 서행을 하게 돼 치사율이 높은 사고 유형이 별도로 집계되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동구는 ‘음주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3.85%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강원 춘천이나 경기 양평·가평 등 서울 외곽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진입하는 길목에 있다 보니 나들이 차량의 음주 운전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기획팀 hiyoung@seoul.co.kr 특별기획팀이영준·박재홍·문경근·이하영 기자
  • [프로야구] 단군 신화 고쳐쓴 ‘불패 신화’

    [프로야구] 단군 신화 고쳐쓴 ‘불패 신화’

    5차전서 두산 7-6 꺾고 4승 1패KIA가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KS) ‘불패 신화’를 썼다. KIA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에서 두산의 막판 추격을 7-6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KIA는 1차전 패배 뒤 내리 4연승으로 2009년 이후 8년 만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면서 타이거즈(해태 포함) 통산 11번째 KS에서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1차전(6이닝 5실점)에서 부진했던 KIA 헥터는 6회까지 무실점 역투했으나 7회 난조로 4실점했다. KS에서 부진했던 ‘만루포 사나이’(정규시즌 통산 16개) 이범호는 3회 짜릿한 만루포(KS 개인 1호)로 우승에 기여했다.특히 KIA는 7-6이던 9회말 2차전 완봉승의 주인공이자 6차전 선발 예정인 양현종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양현종은 김재환 볼넷과 조수행의 기습번트 타구를 잡은 3루수의 악송구, 허경민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으나 무실점으로 막아 기대에 부응했다. 3년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정상에 도전한 두산은 헥터에 무기력하게 끌려가다 7회 6득점하며 무섭게 폭발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두산 니퍼트는 5외 3분의1이닝 6실점으로 기대를 저버렸다.KS 최우수선수(MVP)로는 양현종이 선정됐다. KIA 우승의 원동력은 선발 마운드다. 헥터-양현종-팻딘-임기영 등을 잇는 선발진은 정규시즌 1위로 KS 직행을 견인한 데 이어 KS에서 더욱 눈부신 투구로 11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최강 ‘원투펀치’ 헥터-양현종은 1985년 김시진-김일융(이상 25승 삼성) 이후 32년 만에 동반 20승을 일궜다. 이어 팻딘이 9승(7패), 임기영이 8승(6패)으로 힘을 보탰다. 이들 선발진이 합작한 승수는 63승. KIA가 올 시즌 쌓은 팀 승리(87승)의 무려 72.4%가 선발승이다.이들의 활약은 KS에서 더욱 빛났다. 두산의 화력과 경험을 이겨내기 힘들 것으로 점쳐졌지만 정반대였다. 1차전에서 헥터가 기대에 못 미쳤지만 2차전에서 양현종이 9이닝 4안타 무실점의 ‘신들린’ 투구로 리그 첫 1-0 완봉승을 일궜다. 팻딘도 3차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임기영은 4차전에서 5와 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했다. 양현종-팻딘-임기영은 KS 3경기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선발투수의 힘을 확인했다. KIA 구단의 과감한 투자와 안목도 빼놓을 수 없다. KIA는 헥터와 양현종을 주저앉히고 ‘100억원 사나이’ 최형우와 버나디나를 영입해 우승 ‘퍼즐 조각’을 짜맞췄다. 모두 기대에 부응했고 버나디나는 ‘신의 한 수’로까지 평가받았다. 버나디나는 퇴출 직전까지 갔다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시즌 타율 .320에 27홈런 111타점 32도루를 기록했고 폭넓은 수비까지 돋보였다. KS에서도 4차전까지 타율 .533에 6타점 맹타로 존재감을 뽐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 허훈·양홍석 kt행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 허훈·양홍석 kt행

    허훈(연세대)과 양홍석(중앙대)이 다음달 5일 시작하는 2라운드부터 나란히 kt 유니폼을 입는다. 두 선수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 한국농구연맹(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와 2순위 지명권을 쥔 조동현 kt 감독의 부름을 받아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허훈은 “첫 경기가 SK와의 경기인 걸로 아는데 첫 판부터 판을 흔들어놓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그는 형 허웅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내년 시즌 형제 대결을 벌이게 된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해 화제를 모았던 양홍석은 경상도 사투리로 “훈이형 준비됐나”라고 의미 있는 일침을 날렸다. 3순위 지명권을 쥔 추승균 KCC 감독 역시 리딩가드 유현준(한양대)을 지목했다. 4순위 문경은 SK 감독은 포워드 안영준(연세대)을 지명했고, 추승균 감독은 다시 5순위로 포워드 김국찬(중앙대)을 선택했다. 6순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가드 김낙현(고려대), 7순위 이상범 DB 감독은 가드 이우정(중앙대)을 선택했다. 이어 8순위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김진용(연세대), 9순위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하도현(단국대), 10순위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전태영(단국대)을 낙점했다. 트레이드 때문에 1라운드 지명권을 양보했던 이상민 삼성 감독은 2라운드 6순위로 홍순규(한양대), 8순위로 정준수(명지대)를 호명했다. 현주엽 LG 감독은 9순위로 이건희(경희대)를 호명했지만 10순위는 포기했다. 김진 전 LG 감독의 아들 김윤(고려대)은 3라운드 8순위로 모비스에 안겼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4라운드 5순위로 2013년 일반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해 4년 만에 재도전한 김정년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추가 지명에 기꺼이 응해 5라운드로 남영길(상명대)을 뽑았다. 드래프트에 나온 44명 가운데 27명이 구단의 부름을 받았다. 특히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kt와 KCC가 2라운드부터 이들 신인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꿀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침 7시 30분에 은행 갑니다

    NH농협 5곳 폐점 1시간 연장…가락시장 출장소는 새벽 개장 KB 외국인 전용 일요일 운영 등 시중은행 영업시간 다양화 비대면 거래가 확산하고 24시간 문을 여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인기를 끌면서 시중은행 점포의 영업시간이 다양해졌다. 은행의 일반적인 영업시간인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 외에도 영업하는 탄력점포는 현재 전국 630곳에서 운영 중이다. NH농협은행은 다음달 6일부터 5개 지점 영업시간을 오전 10시~오후 5시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영업점은 서울에 있는 잠실중앙지점, 종로1가지점, 창동신유통지점, 양재하나로지점과 광주광역시에 있는 광주유통센터지점이다. 농협은행은 “아파트 밀집 지역, 유통센터 연계 지역, 오피스 밀집 지역 등의 고객 수요를 고려해 개점과 폐점을 각각 1시간씩 늦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락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농협은행 서울 가락시장중앙출장소는 영업시간이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다. 농협은행은 5개 점포의 운영 성과를 살펴본 뒤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탄력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카페와의 결합, 영업시간 탄력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의 점포 운영을 통해 보다 나은 금융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외국인 근로자 금융 서비스 수요가 많은 경기 의정부시에 일요일에도 영업하는 ‘의정부 외환센터’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안산 원곡동, 서울 오장동, 경남 김해, 경기 광주시 경안에 이은 다섯 번째 외환센터다.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환전·송금, 계좌 개설·해지, 카드 발급, 출국만기보험 지급 대행 등 외국인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일에는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를 상대로 영업하지만 일요일에는 외국인 전용으로 운영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석촌호수에서 만추를 즐기자

    석촌호수에서 만추를 즐기자

    이번 주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 일대에서 제2회 낙엽거리 축제가 열린다.30일 송파구에 따르면 다음달 4~5일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든 석촌호수 주변 길에서 각종 공예 체험과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석촌호수 인근이 잠실관광특구로 지정된 지 5주년을 기념해 그간 진행된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행사도 준비됐다. 기념식은 4일 오후 6시 송파관광정보센터 무대에서 구와 사단법인 잠실관광특구협의회 주최로 열린다. 협의회 임원과 회원으로 구성된 명예관광보안관의 친절봉사 선언도 있다. 이날 구립민속예술단의 전통예술 공연을 시작으로 제1회 비틀즈페스티벌 대상 수상자인 박지민, 스마일리지 트리오, 이정옥, 최성수 등 가수들의 공연을 선보인다. 5일에는 리버풀 재즈밴드와 키시 미츠아키 밴드를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석촌호수 산책로에는 송파구 사진가협회에서 제공한 가을 풍경 사진이 전시된다. 가족, 연인, 친구 단위 시민들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낙엽 아트, 바삭바삭 낙엽길, 낙엽 포토존이 마련될 예정이다. 야간에는 달을 형상화한 조명 풍선과 함께 공작, 학 등 추월(秋月)을 테마로 한 경관 조명으로 꾸며진다. 한지공예, 단풍액자 만들기, 레진아트 등 공예체험과 내가 만드는 솜사탕, 페이스페인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송파지역특산품 홍보부스와 핸드메이드 프리마켓도 열린다. 한편 구는 가을철 가로변 등에서 발생한 낙엽을 축제에 활용하는 한편 사용 후에는 유기농 퇴비로 유기농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낙엽거리 축제가 바쁜 일상을 보내는 구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KIA,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마무리등판 양현종 MVP

    KIA,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마무리등판 양현종 MVP

    KIA 타이거즈가 1패 뒤 4연승을 거두고 8년 만이자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기아 타이거즈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7대 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 통산 11번째 우승이자, 2009년 이후 8년만의 우승이다. 이날 경기는 기아의 리드로 시작했다. 3회초 버나디나의 선취점으로 기분좋게 출발한 기아는 이어 이범호의 만루홈런으로 5대0 스코어, 일찌감치 경기를 리드한 뒤 7회까지 2점을 더해 7대0으로 무난하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7회말 내리 6득점을 기록한 두산은 양의지, 정진호, 민병헌 오재원 등 연속 안타에 힘입어 기아를 7대 6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9회초 기아는 마지막 공격에서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불안한 상황을 연출했다. KIA 왼손 에이스 양현종은 2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사상 첫 1-0 완봉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놓은 뒤 이날은 한 점 차로 쫓긴 9회말 등판해 수비 실책 탓에 1사 만루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지만 끝내 무실점으로 막고 팀 우승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74표 중 48표를 받아 팀 동료 로저 버나디나(24표), 이범호(2표)를 제치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범호는 5차전 MVP로 뽑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허훈·양홍석 1·2순위로 kt 입단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허훈·양홍석 1·2순위로 kt 입단

    연세대의 허훈(22·180㎝)과 중앙대 양홍석(20·195㎝)이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 2순위로 부산 kt의 지명을 받았다.kt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올해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던 허훈과 양홍석을 동시에 영입했다. kt는 지난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식에서 1, 2순위 지명권을 모두 확보했다. 1순위로 kt가 호명됐고, 2순위는 창원 LG였다. 하지만 kt는 올해 1월 LG와 트레이드를 통해 LG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와 1, 2번 지명권을 모두 가져갔다. 올해 1월 kt는 LG에 조성민과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대신 김영환과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한 팀이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 지명권을 한꺼번에 행사한 것은 2010년 안양 KGC인삼공사 이후 올해 kt가 두 번째다. 당시 인삼공사는 가드 박찬희와 이정현을 연달아 지명했다. 전체 1순위 지명의 영예를 안은 허훈은 ‘농구 대통령’ 허재(52) 국가대표 감독의 차남이다. 올해 대학리그에서 평균 19.2점에 6.2어시스트, 2.5리바운드를 기록한 가드다. 올해 대학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연세대를 우승으로 이끈 허훈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에도 발탁된 경력이 있다. 허훈의 형 허웅(24·185㎝)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원주 동부(현 원주 DB)에 지명됐으며 지금은 군 복무 중이다. 허웅이 프로 무대에 돌아오는 2018-2019시즌 도중에 ‘형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허훈은 “1순위로 호명돼 영광스럽다”며 “처음 출전 가능한 경기가 서울 SK전으로 알고 있는데 첫 경기부터 잘해서 KBL 판도를 뒤집어보겠다. 프로에 가서도 자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2순위 양홍석은 중앙대 1학년만 마치고 일찍 프로에 입문한 선수로 올해 대학리그에서 평균 20.1점을 넣고 8.1리바운드를 잡아낸 포워드다. 올해 8월 레바논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국가대표로도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양홍석은 큰 키에 내외곽을 겸비한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은 2017-2018시즌 정규리그 2라운드가 시작되는 11월 5일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시리즈 5차전 앞두고, 양현종·KIA 벌금…3차전서 전자기기 반입

    한국시리즈 5차전 앞두고, 양현종·KIA 벌금…3차전서 전자기기 반입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둔 30일 KIA 타이거즈의 투수 양현종(29)과 구단에 벌금을 매겼다.양현종 선수가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전자기기(스마트워치)를 착용해서다. KBO는 이날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전자기기를 착용해 리그규정 제26조(불공정 정보의 입수 및 관련 행위 금지)를 위반한 KIA 타이거즈 양현종 선수에게 1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스마트워치를 찬 모습이 TV 중계화면에 잡혔다. KBO는 해당 기기를 통한 정보교환 여부와 휴대전화 통신 내용을 조사했지만, 양현종이 경기와 관련한 어떠한 정보도 교환하지 않았다는 게 확인됐다면서 “다만 리그규정을 명백히 위반해 제재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KBO는 KIA 구단에도 9월 임창용의 불펜 휴대전화 반입에 이어 동일 규정 위반 재발 책임을 물어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시리즈 5차전 시구 유연석…애국가는 정은지

    한국시리즈 5차전 시구 유연석…애국가는 정은지

    30일 펼쳐지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 배우 유연석이 시구자로 나선다. 애국가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메인보컬 정은지가 부른다.KBO는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 경기의 시구자로 유연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데뷔한 유연석은 2013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대학야구 선수인 칠봉이 역할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애국가를 부르는 정은지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나오는 등 연기자로도 활동 중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떠오른 ‘핵잠’ 임기영… KIA “1승 남았다”

    [프로야구] 떠오른 ‘핵잠’ 임기영… KIA “1승 남았다”

    임, 6K 무실점 KS 데뷔전 MVP팀 KS불패·8년 만의 정상 눈앞 기력 잃은 두산 안방 2연패 굴욕 오늘 5차전 헥터·니퍼트 선발 ‘잠수함’ 임기영(23·KIA)이 한국시리즈(KS) 데뷔전 역투로 두산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KIA는 29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에서 두산을 5-1로 눌렀다. 1차전 패배 뒤 내리 3연승한 KIA가 1승만 보태면 2009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등극한다. 그러면서 통산 11번째 KS에 나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KS ‘불패 신화’도 잇는다. KS에서 3승 1패하고도 내리 3연패로 우승을 놓친 경우는 단 한 차례다. 공교롭게도 두산이 2013년 삼성을 맞아 ‘역스윕’ 우승했다.데뷔 첫 KS에 등판한 고졸 6년차 임기영(MVP)이 승리의 일등공신이다. 예리한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실점으로 두산 강타선을 잠재웠다. 투구 수 81개 중 체인지업(32개)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직구(29개)였다. 버나디나는 3루타 등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두산 선발 유희관도 6과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1회 집중타를 맞은 게 아쉬웠다.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5차전 선발로 KIA와 두산은 1차전에서 맞붙은 헥터와 니퍼트를 예고했다. 이날 KIA는 연승 기세를 이어 간 반면 두산은 다소 무기력했다. 체력 탓인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고 집중력(투지)도 두산답지 않았다. KIA는 1회 1사 후 김주찬의 2루타와 버나디나의 3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고 최형우의 내야 안타가 이어지며 2-0으로 앞섰다. 반면 두산은 2회 1사 1루, 3회 1사 1, 2루, 5회 무사 1루 등 잇단 찬스를 잡고도 번번이 적시타 불발로 끌려갔다. 두산은 6회 2사 후 오재일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반격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KIA 김기태 감독은 임기영을 내리고 심동섭을 올렸지만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주자 주저 없이 김윤동을 내세워 불을 끄는 빼어난 용병술을 뽐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KIA는 7회 1사 2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맞았다. 두산도 유희관을 내리고 함덕주를 올려 배수진을 쳤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뜻밖의 상황이 연출됐다. 김주찬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베테랑 김재호가 어이없이 놓쳐 득점으로 연결됐고 다음 버나디나의 적시타까지 터져 4-0으로 달아났다. 4-1로 쫓긴 KIA는 9회 1사 2, 3루에서 김주찬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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