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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두산(잠실) LG-KIA(광주) NC-넥센(고척) SK-kt(수원) 삼성-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6차전 SK-DB(오후 7시 잠실학생체)
  • [프로농구] 3점포 15방… SK, 우승 보인다

    [프로농구] 3점포 15방… SK, 우승 보인다

    메이스·화이트 48득점 합작내일 승리땐 18년 만에 축포SK가 3점슛 15방을 집중시켜 18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겼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1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아 벌인 DB와의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3점슛 네 방씩 터뜨린 제임스 메이스(25득점)와 테리코 화이트(23득점)를 앞세워 98-89 낙승을 거뒀다. 역대 챔프전 2연패 끝에 3연승을 내달린 것은 SK가 처음이다. 18일 잠실 6차전만 잡으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일군다. SK는 우승 확률 85.7%를 잡았다. 6차전 이상 끈 역대 챔프전에서 3승2패로 고지를 선점한 14차례 가운데 12차례나 우승에 이르렀다. 2승3패의 열세를 6, 7차전에서 연달아 이겨 극복한 것은 두 차례뿐이어서 10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우승(세 번째 통합 우승)을 노리는 DB는 벼랑 끝에 몰렸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뒤 “3쿼터에 상대는 슛이 들어갔고, 우리는 안 들어갔다. 그 차이다. 그나마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가줘 고맙다”면서 “3, 4차전에 잃은 게 너무 많다. 김현호도 골반을 다쳐 뛰기 어려울 것 같다. 선수 구성하는 게 힘들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문 감독은 “수비 변화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변기훈이 수비에 도움을 주고 이현석이 11득점으로 잘해 준 것이 승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원주)로 돌아오고 싶지 않다”며 잠실에서 끝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힘들다고 하소연했다던 김민수도 “여기 다시 오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DB는 디온테 버튼이 28득점, 두경민이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로드 벤슨이 12득점에 그친 데다 SK의 드롭존 수비에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윤호영과 김주성의 발이 느려진 것도 뼈아팠다. 1쿼터 부진했던 DB는 맹렬히 추격해 42-46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3분25초 동안 DB는 림을 출렁이지 못하고 최준용과 메이스에게 3점을 거푸 얻어맞아 10점을 헌납했다. 버튼이 2점을 쫓아갔으나 김민수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하며 44-59까지 벌어졌다. 김태홍이 3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으나 화이트와 이현석, 다시 화이트에게 3점을 얻어맞아 47-65로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3쿼터에서 SK가 뿜어낸 3점포는 무려 여덟 방. DB에 극복할 수 없는 내상을 입혔다. 두경민이 4쿼터에만 16점을 몰아 넣는 등 그나마 9점 차로 좁힌 것이 DB로선 희망을 품게 했다. 원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두산(잠실) LG-KIA(광주) NC-넥센(고척) SK-kt(수원) 삼성-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제주-부리람(오후 8시 제주월드컵) ■여자축구 춘계연맹전(오전 10시 구미 구포경기장) ■배드민턴 전국봄철종별리그전 중고등부(오전 10시 김천체)
  • [부동산 플러스]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분양

    대림산업은 경기 구리시 인창동에서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아파트를 분양한다. 인창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단지이며, 39~84㎡ 632가구 가운데 3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남동향 및 남서향으로 배치했다. 구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인창공원도 가깝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이 구리역에서 환승되면 잠실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다. 거실과 안방은 일반 아파트보다 바닥 완충재를 두 배 두껍게 깔았다.
  • ‘최악 미세먼지’ 롯데-KIA전 취소

    ‘최악 미세먼지’ 롯데-KIA전 취소

    미세먼지 경보로 인해 15일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됐다.미세먼지 정도가 심해지면서 김용희 경기 감독관은 경기 시작을 지연시키며 미세먼지 농도 수치 추이를 지켜봤다. 주최 측이 경기재개 여부를 가리는 20여분동안 경기장을 찾은 1만여명의 관중들은 미세먼지 속에서 속행여부를 기다렸다. 그러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김 감독관은 2시 28분에 경기 취소를 선언했다. 이날 광주지역엔 오후 1시부터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 경보는 대기 중 입자크기 10㎛ 이하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발령한다. 광주지역 대기관측소에서 측정한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2시 422㎍/㎥다. 광주시청은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미세 먼지 경보를 발령하면서 바깥 활동을 자제해달라는 당부를 했다. KBO 리그 규정 제27조 에 따르면 ‘경기개시 예정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을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에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하여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번 경기취소는 지난 6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다. 당시에는 잠실(NC-두산), 수원(한화-KT), 인천(삼성-SK) 경기가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용규 퇴장으로 ‘들쑥날쑥’ 볼 판정 논란 계속

    이용규 퇴장으로 ‘들쑥날쑥’ 볼 판정 논란 계속

    이용규 “올 시즌 스트라이크 존은 분명 이상하다“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이용규가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퇴장당하면서 심판의 볼 판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이용규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한기주의 몸쪽 높은 직구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이용규는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졌다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타석에서 펄쩍펄쩍 뛰었다. 이때 혼잣말로 욕설을 한 것을 주심이 들으면서 퇴장 조치를 당했다. 앞서 삼성의 이원석도 2회와 4회 연속 루킹 삼진(looking strikeout)을 당한 뒤 스트라이크존과 관련해 황 구심에게 강하게 이의 제기했지만 김한수 삼성 감독이 빠르게 나와 진정시키며 퇴장을 모면했다. 루킹 삼진은 타석에 들어선 타자가 볼이라 판단해 스윙을 하지 않았지만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와서 삼진을 당하는 일을 말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부터 ‘심판원의 판단에 따른 재정은 최종의 것이며 선수, 감독, 코치 또는 교체선수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경기 규정에 따라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타자의 항의에 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같은 잣대라면 이원석 역시 퇴장 조치가 내려져야 했지만 2차례 강한 어필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어서 형평성까지 문제 삼을 수 있는 상황이다. 스트라이크 존으로 인한 퇴장 판정은 지난 3일 잠실 LG전 두산 오재원 이후 시즌 2호로 퇴장이 안됐더라도 직간접적인 불만을 보인 선수들도 있다.지난 10일에는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양의지(두산)가 7회 말을 앞두고 바뀐 투수 곽빈의 연습 투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않아 정종수 구심이 공에 맞을 뻔한 일이 있었다. 직전 7회 초 공격에서 양의지가 정 구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은 뒤 벌어진 일이라 고의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오재원, 양의지 사건으로 심판 판정을 두고 현장에선 심판과 선수들 사이의 불신, 불만이 쌓였다. 이에 KBO는 13일 프로야구선수협회, 심판위원회가 한 자리에 모여 그간 소통 부재에 공감하고 재발 방지책을 논의했지만 동업자 의식을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하자는 결론은 이후 이용규의 판정에서 알 수 있듯이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었다. 이용규는 사건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두 번이었으면 내가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올 시즌 스트라이크존은 분명 이상하다. 예전엔 가로가 늘어난다거나 세로가 늘어난다거나 하는 원칙이 있었지만 올해는 그런 것도 없지 않은가”라면서 “요즘처럼 심판 판정에 선수들이 예민하게 반응한 적이 있는가. 분명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KBO가 “퇴장 관련 경위서를 받아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해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용규가 상벌위원회 회부될 수도 있지만 정상 참작이 된다면 단순 퇴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용규가 퇴장당한 한화는 삼성에 2-4로 패배하며 4연승을 마감하면서 8승 8패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9회에만 7점…롯데, KIA에 화끈한 뒤집기

    [프로야구] 9회에만 7점…롯데, KIA에 화끈한 뒤집기

    2점 차 뒤지다 이대호 적시타로 동점 민병헌 역전 번트, 이병규 3점포 작렬 두산, 넥센 12-0 제압 ‘파죽의 8연승’롯데가 9회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두산은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13일 광주에서 벌어진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져 패색이 짙은 9회초 무려 7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8-4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롯데는 3안타로 1점을 뽑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1, 3루에서 민병헌의 1루 쪽 번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이병규가 바뀐 투수 임창용을 상대로 통렬한 3점포를 폭발시켜 승부를 갈랐다. 망연자실한 KIA는 4연패에 빠졌다. KIA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선발 양현종이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지난 10∼12일 한화와의 대전 3연전에서 모두 패한 아쉬움을 달래는 최고의 피칭이었다. 고졸 2년차인 롯데 선발 윤성빈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3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역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LG는 잠실에서 차우찬의 호투와 양석환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상승세의 kt를 3-1로 꺾었다. LG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렸고 kt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LG 선발 차우찬은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올렸다. kt 선발 피어밴드도 8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 침묵으로 아쉽게 완투패했다. LG 양석환은 0-1로 뒤진 5회 통렬한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은 고척돔에서 린드블럼의 완벽투와 장단 12안타(선발 전원 안타)로 넥센을 12-0으로 대파했다. 두산은 파죽의 8연승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린드블럼은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 3승째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날 롯데전에서 힘겹게 5연패를 끊었던 넥센은 단 2안타로 침묵했다. 주포 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주루 도중 종아리를 다쳐 교체됐다. SK는 인천에서 산체스(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NC를 4-2로 눌렀다. SK는 2연패를 끊었고 NC는 7연패의 깊은 수렁에서 허덕였다. 삼성은 대전에서 4연승을 질주하던 한화를 4-2로 제압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불방망이… 2083일 만에 KIA ‘스윕’

    샘슨 6이닝 1실점 ‘데뷔 첫 승’ 한화가 KIA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KIA와의 홈 경기에서 17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의 호투에 힘입어 15-4로 이겼다. 2012년 7월 27~29일 이후 2083일 만에 KIA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샘슨은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3패)을 신고했다. 150㎞ 초반 직구와 낙차 큰 커브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최근 3경기에서 볼넷을 남발한 제구력도 이날은 불안하지 않았다. 반면 KIA 에이스 헥터 노에시는 2이닝 동안 7실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개인 최소 이닝만을 소화하며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한화는 오랜만에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뽐냈다. 1회말 양성우의 좌전 안타와 송광민의 2루타로 차려진 1사 2, 3루 득점 기회에서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의 적시타로 2득점을 올렸다. 이어 이성열이 1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정근우가 헥터의 초구 빠른공을 공략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역대 39번째 1500경기 출전에 대한 자축포였다. 2회초 KIA 안치홍이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한화는 바로 2회말 공격에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오선진, 지성준의 연속 안타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호잉이 다시 한번 싹쓸이 2루타를 때려 7-1로 달아났다. 4회말엔 지성준이 바뀐 투수 문경찬을 상대로 데뷔 첫 솔로 홈런을 날렸다. 6회말에도 5안타와 사구 등을 묶어 5득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었고, 7회말에도 오선진의 2루타를 포함해 3안타로 2득점을 추가했다. KIA는 7회초 바뀐 투수 이태양으로부터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득점을 추가했다. 8회초에도 교체 출전한 서동욱의 볼넷과 나지완의 투런포로 2득점을 보탰지만 추격하기엔 힘에 부쳤다. kt도 마산구장에서 창단 첫 NC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좌완 영건 박세진의 호투와 홈런 4방으로 NC를 7-2로 눌렀다. 박세진은 5와 3분의2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프로 통산 첫 승을 거뒀다. 잠실에선 LG가 SK를 5-4로 이겼고, 대구에선 두산이 삼성을 9-3으로 완파하며 7연승을 질주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농구] 20점 차 뒤집은 SK… 김선형이 돌아왔다

    [프로농구] 20점 차 뒤집은 SK… 김선형이 돌아왔다

    4쿼터·연장서 15득점 폭발 종료 3초 전 레이업 슛 드라마제대로 미친 포인트가드 김선형(SK)이 반격의 1승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인 DB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3쿼터까지 한 점도 못 넣다가 4쿼터 11점, 연장 4점을 몰아 넣고 종료 3초 전 결승 레이업 득점으로 101-99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지난 두 경기 득점보다 동료를 돕는 데 치중했던 김선형은 한때 20점이나 뒤졌던 팀의 추격과 재역전에 앞장서며 포인트가드로서의 존재감을 되찾았다. 문경은 감독이 선발에서 제외하고 1쿼터와 2쿼터 4분씩, 3쿼터 6분만 뛰게 하고 4쿼터와 연장에 모든 것을 불사르도록 한 용병술이 적중했다. 테리코 화이트는 34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제임스 메이스는 26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무려 18년 만에 역대 두 번째 PO 우승을 벼르는 SK는 챔프전 8연패에서 벗어났고 문 감독은 챔프전 6전 전패의 수모도 씻었다. DB는 디온테 버튼이 25득점 11리바운드, 두경민이 16득점, 윤호영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로드 벤슨이 13득점에 그치고 3쿼터 파울 트러블에 빠져 수비가 헐거워진 것이 뼈아팠다. 연장 종료 3초 전 김선형이 림 오른쪽을 파고들어 감각적인 드라이브인을 터뜨리자 5600명이 가득 들어찬 관중석에 붉은 물결이 넘실댔다. 작전 타임 뒤 두경민에게 패스를 건네 받은 윤호영이 슈팅조차 날리지 못하며 2시간10분의 혈투는 막을 내렸다. 퇴장하는 관중들 사이에선 “역대급 명승부”란 얘기가 자연스레 터져 나왔다. 3쿼터 초반까지 DB가 압도했다. 벤슨이 공격자 파울로 파울트러블에 빠지며 상대에 기회를 넘겼다. 4쿼터 화이트의 3점으로 포문을 연 SK는 김선형의 연속 6득점으로 76-82까지 따라갔다. 안영준의 3점슛이 인앤아웃돼 아쉬움을 삼킨 SK는 화이트가 김태홍을 5반칙으로 쫓아내는 3점 플레이를 완성해 3점 차까지 쫓아갔다. 김선형이 다시 상대 공을 가로채 안영준의 레이업으로 연결해 1점 차로 쫓아갔다. DB는 벤슨의 2점으로 다시 달아났으나 김주성의 에어볼로 분위기를 내준 뒤 화이트에게 3점을 얻어맞고 이날 처음으로 84-84 동점을 허용했다. 김선형의 의표를 찌르는 드라이브인으로 역전에 성공한 SK는 결국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연장 들어 버튼이 10점을 올리며 DB가 분위기를 되찾는 듯했으나 51.9초를 남기고 버튼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고 화이트가 자유투를 모두 넣어 균형을 맞췄다. 김선형이 3초를 남기고 대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경기 뒤 “속공 득점에 연달아 성공하며 내 리듬감을 찾은 것이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다”며 간만에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t-LG(잠실) 롯데-KIA(광주) NC-SK(문학) 두산-넥센(고척) 삼성-한화(대전 이상 오후 6시 30분) ■여자축구 춘계연맹전(오전 10시 구미 구포경기장) ■배드민턴 전국봄철종별리그전 중고등부(오전 9시 김천체)
  • [프로야구] ‘펑펑 터진’ kt… 니퍼트 첫 승 축포

    [프로야구] ‘펑펑 터진’ kt… 니퍼트 첫 승 축포

    니퍼트 5이닝 4실점 관록투 ‘왕웨이중 첫 패’ NC 5연패 늪 KBO리그 외국인 ‘최고 투수’였던 더스틴 니퍼트(37)와 ‘대만 특급’ 왕웨이중(26)의 강속구 맞대결에서 니퍼트가 가까스로 웃었다.kt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NC와의 방문 경기에서 니퍼트의 ‘관록투’와 선발 전원 안타에 힘입어 12-4로 이겼다. NC는 에이스 왕웨이중을 내보내고도 5연패에 빠졌다. kt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니퍼트는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3일 SK전 이후 190일 만에 선발 등판한 그는 직구 구속이 150㎞를 넘나들었지만, 예전 두산에서 잘나갈 때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초반부터 불안했다. 니퍼트는 1회말 첫 상대 박민우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내준 뒤 김성욱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kt가 3-2로 역전한 직후인 4회말에도 스크럭스와 나성범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3-4 역전을 허용했다. 홈런 3방으로 4실점했다. 그러나 5회말에는 김성욱과 모창민, 최준석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관록투를 선보였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뽐냈던 왕웨이중은 시즌 최다 투구인 117구를 던졌지만,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5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패배(2승)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2㎞에 이르렀지만 제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수비 지원도 받지 못했다. 3회초에만 내야수 3명이 실책 3개를 저질러 kt에 2점을 헌납했다. 4회초에는 이해창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시즌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5회초에도 2사 2, 3루에서 이해창에게 3루 베이스 라인 안쪽으로 빠지는 싹쓸이 2루타를 맞고 4-5 재역전을 허용했다. kt는 6회초 바뀐 투수 배재환을 상대로 강백호가 솔로포(시즌 5호)를 쏘아 올렸고 2사 후에는 윤석민, 유한준의 연속 안타와 황재균의 싹쓸이 3루타로 추가 2득점을 올려 8-4로 앞서 갔다. 9회초에도 5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4점을 보태 NC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한편 롯데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가진 넥센과의 홈 경기에서 진명호의 3과 3분의2이닝 완벽투를 발판으로 넥센을 12-0으로 대파해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송승준의 갑작스러운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조기에 마운드에 오른 진명호는 2059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잠실에선 LG가 ‘영건’ 김대현의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SK를 3-0으로 눌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한화(대전) kt-NC(마산) 두산-삼성(대구) SK-LG(잠실) 넥센-롯데(울산·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SK-DB(오후 7시 잠실학생체) ■쇼트트랙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오전 9시 목동빙상장) ■배드민턴 전국봄철종별리그전 중고등부(오전 9시 김천체)
  • 조용필 “얼마 안 남았지만… 힘 닿는 한 계속 노래”

    조용필 “얼마 안 남았지만… 힘 닿는 한 계속 노래”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보답할 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달 데뷔 50주년 콘서트를 여는 가수 조용필(68)이 1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어제, 오늘, 그리고’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음악 활동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300명가량의 취재진이 몰렸다.●“가왕 칭호 부담… ‘50’ 숫자 큰 의미 안 둬”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김트리오, 조용필과 그림자 등의 밴드를 거쳐 솔로로도 활동했다. 이후 1979년 밴드 ‘위대한 탄생’을 결성해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며 국내 대중음악을 선도해 온 독보적인 존재로, ‘가왕’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그는 “사실 가왕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다”면서 “음악을 좋아해서 계속 해 왔을 뿐, 50이라는 숫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 일흔, 여든이 되더라도 계속 노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크게 히트를 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1979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정규 1집 앨범은 국내 최초로 100만장 이상 팔리며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후에도 내놓는 음반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980년대 처음으로 ‘오빠 부대’라는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조용필의 음악은 반세기를 지나는 동안 팝발라드에서부터 포크, 록, 디스코, 펑크, 트로트, 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혁신을 거듭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에서는 기존 대중가요의 문법을 깨고 긴 내레이션을 삽입하는가 하면, 19분 56초 길이의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등으로 파격을 꾀했다. 2013년 발표한 19집 앨범 ‘헬로’는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최신 감각을 보여줬고, 세대 구분 없이 사랑받는 음반이 됐다. 조용필은 “인기 있는 곡은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음악과 공연은 모두 찾아 들으면서 젊은 감각을 유지하려 한다”면서 “케이팝이나 아이돌 그룹의 노래도 듣는데 내가 옛날에 태어나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웃었다. 조용필의 음악은 단순히 유행 가요를 넘어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는 평도 따른다. 예컨대 ‘서울 1987년’을 통해서는 1987년 6월 항쟁을 개탄하며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우리 우네’ 노래하기도 했다. ●새달 12일부터 ‘생스, 투 유’ 전국 투어 공연 다음에 나올 앨범 20집에는 어떤 음악이 담길지에도 자연히 관심이 쏠렸다. 그는 “20집은 꼭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6~7곡 정도 만들었지만 20이라는 숫자 때문에 완벽해질 때까지 발표하긴 어려울 것 같다.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이나 힙합 등 최신 장르들을 가미하는 시도를 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다음달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상반기 대구, 광주, 의정부, 제주 등에서 투어 공연 ‘생스, 투 유’를 개최한다. 팬들에게 지금까지 노래할 수 있게 해 준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자리라고 했다. “제가 가장 두려운 건, 제가 만약 음악을 그만두면 지금까지 제 노래를 들어왔던 분들이 어떤 기분일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실망을 드릴지도 몰라요. 그래도 괜찮다면 힘 닿는 한 계속 노래하겠습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여행 가방]

    ●관광공사, 호텔리어 참가자 모집 한국관광공사가 ‘호텔리어 양성 과정’ 참가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전국 관광특성화고등학교 3학년 가운데 70명을 선발한다. 일정은 7월 23일~10월 19일이다. 3~5성급에 걸친 다양한 호텔 현장실습을 한다. 원어민 실무 교육을 통해 외국어 능력 향상도 도모한다. 홈페이지(www.ynjedu.co.kr) 참조. ●에버랜드 내일부터 벚꽃 축제 에버랜드가 13~15일 ‘용인에버 벚꽃축제’를 연다. 벚꽃이 만발한 호암호 일대에 벚꽃액자, 벚꽃링 등 벚꽃을 활용한 다양한 포토스폿이 조성된다. 인스타그램 벚꽃축제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버랜드 연간 이용권, 1일 이용권 등 푸짐한 선물도 준비했다. ●롯데월드 ‘몽몽이 펫스트리트’ 오픈 롯데월드가 잠실에 반려동물을 위한 복합시설 ‘몽몽이 펫스트리트’를 열었다. 디저트 카페, 동물병원, 펫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오픈을 기념해 매장에서 총 2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1시간 데일리 케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화담숲 내일부터 진달래 철쭉축제 곤지암 화담숲이 13일부터 한 달간 ‘진달래 철쭉축제’를 연다. 7만여 그루의 진달래와 철쭉이 5월까지 화담숲 능선을 핑크빛으로 번갈아 물들인다. 자작나무숲 주변에선 샛노란 수선화와 왕벚꽃, 겹벚꽃이 만개해 봄꽃의 향연을 벌인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욜로 프로모션’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오는 30일까지 ‘부담 없는 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받으면 종합권 현장 구매 시 최대 1만 4000원을 할인받는다. ‘우리 막내 무료’ 혜택도 준비됐다. 3자녀 이상 가정이 종합권을 구매할 경우 막내는 무료, 다른 가족들은 20% 할인된다.
  • ‘가요계 그자체’ 조용필 “옥류관 평양냉면 못 먹었다” 왜

    ‘가요계 그자체’ 조용필 “옥류관 평양냉면 못 먹었다” 왜

    가요계의 살아있는 역사 가수 조용필이 최근 있었던 평양 공연에 대해 언급했다.조용필은 11일 데뷔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일과 3일 평양 공연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 자신에 대한 자책을 많이 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잘 먹지도 못했을 정도였다. 최악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2005년에 다녀왔었는데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다. 이번에 가보니까 많이 달라져 있더라. 안내원도 과거 만났던 분이 또 나와서 편히 있다왔다. 다만 몸이 좋지 않아서 옥류관에는 가지 못했는데 냉면을 먹지 못해 아쉽다”며 웃었다. 조용필은 또 “남과 북의 음악은 다르다. 우리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다. 표정을 잘 보려고 애썼는데 어떻게 느꼈을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68년 데뷔한 조용필은 지금까지 정규 앨범만 19집 20개 앨범을 냈고 비정규 앨범까지 포함하면 50개에 달하는 음반을 발매했다.조용필은 LP로 데뷔해 카세트 테이프와 CD를 거쳐 디지털 음원까지 석권한 국내 유일의 가수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6월 9일 의정부 종합운동장 등지에서 ‘땡스 투 유’ 투어를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시대 가치를 담는 온전한 서울숲 완성/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자치광장] 시대 가치를 담는 온전한 서울숲 완성/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매년 이맘때면 각종 매체에서 응봉산에 만발한 개나리 사진으로 서울의 봄을 알리곤 한다. 이 응봉산과 마주하고 있는 곳이 성수동이다. 성수동엔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공원이 있다. 바로 서울숲이다. 서울숲은 당초 61만㎡ 규모로 계획됐지만 삼표레미콘공장 이전 등이 불발되면서 약 43만㎡만이 공원으로 조성돼 지금도 미완의 상태로 남아 있다. 이에 서울시는 2015년부터 레미콘공장 이전을 추진했고 2년 만인 작년 10월 삼표 측과 2022년까지 공장을 이전하기로 확약했다. 지난달 29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숲 기본구상 및 민관협력사업’은 레미콘공장 활용과 서울숲을 완성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서울숲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도시민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자연’과 ‘생태’였다. 기술 발전으로 우리 생활은 전보다 훨씬 편리해졌지만 여전히 현대인은 삭막한 콘크리트 도시 속에서 초록의 숲, 자연을 갈망한다. 서울숲 빈 공간이 공원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고 시민이 가장 원하는 것도 ‘온전한 서울숲의 완성’일 것이다. 서울숲 완성뿐 아니라 시민을 위한 시설을 만들어 서울숲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이 시설들은 당연히 지역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 성수동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살아 있는 역사다. 이러한 역사성을 살려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과학문화미래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과학문화미래관은 성수동의 산업 생태계를 보전하고 전시하는 산업박물관과 미래세대들이 과학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미래과학체험관으로 구성된다. 사색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숲속 도서관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지금의 서울숲은 도로로 나뉘어져 지하철역에서도 걸어서 오기가 쉽지 않다. 나눠진 공원을 통합하고, 지하철역과 연결해 도시와 하나 된 공간이 되면 누구나 찾고 싶은 세계적 공원이 될 것이다. 이번 계획은 서울숲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서울시 전체 차원의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한강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서울을 남북으로 단절시킨다. 잠실, 용산, 마곡 등 한강변에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 또한 한강의 남북을 연결하지는 못한다. 그동안 한강을 개발 측면에서 봤었다면 이제는 개발이 아닌 도시재생 측면에서 한강 중심의 공간 개편이 필요하다. 또한 서울시를 도심권, 서북권, 동북권, 서남권, 동남권 등 5대 권역으로 나누는데 한강도 이 5대 권역처럼 한강권역으로 설정해 계획하고 관리해야 한다. 서울숲을 ‘한강 중심 공간 재편’ 사업의 시작으로 보고, 강남 지역과 연계해 한강 중심 도시재생 모델로 만들고자 한다. 자연과 생태가 어우러져 1000만 인구를 품는 한강 중심의 도시, 천년고도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본다.
  • 연속 18득점 ‘버튼쇼’… DB, 가뿐한 2연승

    연속 18득점 ‘버튼쇼’… DB, 가뿐한 2연승

    3쿼터 6점 뒤지다 승기 잡아 벤슨도 두 경기째 더블더블 두경민 공백 이우정이 메워3쿼터에 또다시 디온테 버튼(DB)의 ‘쇼타임’이 이어졌다. 동료 서민수가 외곽포 둘로 55-54 역전을 일궈 내자 버튼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자신이 나설 때가 됐다는 듯 3점슛 3개에 덩크슛 하나를 보태 무려 18득점을 연속으로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버튼이 코트를 휘젓자 6점을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DB는 3쿼터 한때 11점을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DB는 10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이어진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7전 4승제) 2차전에서 SK를 94-89로 눌렀다.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DB는 2007~08시즌 이후 10년 만의 챔프전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역대 챔피언 결정전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90%(10번 중 9번)에 달한다. 3차전은 12일 SK의 홈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다. 버튼이 39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로드 벤슨은 17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3점슛 3방씩을 터트린 이우정(12득점)과 서민수(11득점)가 23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도왔다. 팀 리바운드에서도 43-28로 크게 벌리며 제공권 우위를 이어간 데다 SK의 속공 플레이에 대한 대처도 나쁘지 않았다. SK에서는 테리코 화이트(24득점)와 제임스 메이스(27득점)가 51점을 합작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DB는 주전 가드 두경민이 경기 시작 14초 만에 상대 선수와 부딪쳐 무릎 부상을 당해 벤치로 물러나자 다소 흔들렸다. 그나마 위안이 됐던 것은 두경민의 대체 선수인 이우정이 루키답지 않은 활약을 보여 준 점이다. 이우정은 2쿼터 초반 3점을 연속 두 개 꽂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어 냈고 3분 50초를 남기고는 다시 2점을 추가해 한때 역전을 일궈 냈다. 이상범 DB 감독은 이우정 카드를 꺼내 들면서도 “챔프전이란 큰 무대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라며 다소 걱정했는데 이런 우려를 한 방에 날렸다. 전반전 끝나기 직전 하프타임 인근에서 쏜 3점을 성공시키며 예열을 마친 버튼은 3쿼터에 들어서자 펄펄 날았다. 경기 전 문경은 SK 감독은 버튼의 득점을 10점대 후반이나 20점대 초반으로 묶어야 한다고 했지만 버튼은 3쿼터에서만 20점을 올렸다. 버튼의 활약을 앞세운 DB는 3쿼터에 34점을 추가하며 19점에 그친 SK를 압도했다. 분위기를 잡은 DB는 4쿼터에서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패장인 문 감독은 “버튼의 폭발력 때문에 3쿼터를 넘겨줬다. 상대의 빠른 공격에 수비 위치를 빨리 잡지 못해 쉬운 득점을 내줬다”며 아쉬워했다. 승장인 이 감독은 “이런 선수들과 같이한다는 게 뿌듯하고 행복한 것 같다. (이)우정이나 (서)민수, 버튼 등 모든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줬다. 부상 선수가 많아서 다음 경기를 어떻게 치를지는 걱정”이라고 쌉싸래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원주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한화(대전) kt-NC(마산) 두산-삼성(대구) SK-LG(잠실) 넥센-롯데(울산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서울-포항(서울월드컵) 경남-전북(창원축구센터) 대구-울산(대구스타디움) 전남-제주(광양전용경기장) 인천-상주(인천전용경기장 이상 오후 7시 30분) 강원-수원(오후 8시 춘천 송암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대회(오전 9시 목동빙상장) ■배드민턴 전국봄철종별리그전 중·고등부(오전 9시 김천체)
  • 트와이스, 사랑이 뭐야?

    트와이스, 사랑이 뭐야?

    선주문 35만장 역대 최고 경신 7개 음원차트 1위 싹쓸이 통통 튀는 매력 부각 댄스곡가장 핫한 걸그룹으로 꼽히는 트와이스가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작은 사진)로 8연속 흥행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앨범은 선주문만 35만장이 들어오면서 트와이스로서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9일 오후 6시 공개된 트와이스의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의 동명 타이틀 곡은 10일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벅스, 엠넷, 소리바다, 올레 등 7개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트와이스는 2015년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치어 업’, ‘티티’, ‘낙낙’, ‘시그널’, ‘라이키’, ‘하트 셰이커’에 이어 이번 신곡까지 발표곡이 모두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이번에도 JYP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박진영과 트와이스의 조합이 제대로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타이틀 곡 ‘왓 이즈 러브?’는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것으로 사랑에 대한 소녀들의 호기심과 상상을 다룬 발랄한 댄스곡이다.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리듬이 트와이스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과 딱 맞아떨어졌다. 뮤직비디오 역시 ‘라붐’, ‘레옹’, ‘라라랜드’, ‘로미오와 줄리엣’, ‘러브레터’, ‘사랑과 영혼’ 등 유명한 영화들을 패러디하며 사랑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박진영은 지난해 트와이스 곡으로 처음 작사·작곡한 ‘시그널’이 각종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그해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대상격인 ‘올해의 노래상’ 등 음악방송 12관왕을 석권했다. 이번 앨범 역시 선주문만 35만장으로 지난해 10월 첫 정규 앨범 ‘트와이스타그램’ 선주문량 33만장 기록을 깼다. 이번 앨범에는 ‘왓 이즈 러브?’를 비롯해 ‘스위트 토커’, ‘호!’, ‘데자부’, ‘세이 예스’, ‘스턱’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멤버 정연과 채영은 ‘스위트 토커’, 지효는 ‘호!’의 가사를 직접 썼다. 한국인 5명, 일본인 3명, 대만인 1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인 트와이스는 케이팝의 글로벌 열풍을 이끄는 대표 주자다. 지난해 6월 일본에서 공식 데뷔하면서 주춤했던 한류를 재점화했다. 다음달 18일부터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투어 콘서트 ‘트와이스랜드 존 2: 판타지 파크’도 1만 8000석이 매진됐다. 트와이스는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해외 투어를 병행할 예정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내 손 안의 잠실 가이드 다운받으세요

    내 손 안의 잠실 가이드 다운받으세요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 잠실 일대 명소와 지역 상권의 할인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서울 송파구는 이달부터 잠실관광특구 내 명소·상권에 대한 할인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송파스탬프투어’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책자 형식의 지도에 도장을 받아 할인받는 방식이었다. 앞으로는 이 앱을 내려받아 송파 잠실관광 특구 지역을 설정하면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관광특구 내 맛집, 쇼핑, 숙박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맛집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되며, 명소별 100번째 관광객에게는 주변 상점이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되는 행운을 준다. 지역 상인들은 자신의 가게를 소개하는 미니페이지를 만들 수 있으며, 앱 이용자에게 각종 이벤트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관광객과 지역 상인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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