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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1위 열쇠, 새 1번 타자

    KBO 1위 열쇠, 새 1번 타자

    프로야구 선두 경쟁이 새 1번 타자의 어깨에 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이원석이 데뷔 7년 만에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손등을 다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자로 부상했다. LG 트윈스도 시행착오 끝에 신민재가 ‘출루 머신’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시름을 덜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2위 한화(39승27패)는 1위 LG(39승1무26패)와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번 주말 대전에서 펼치는 두 팀의 맞대결에 시즌 중반 판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승리의 주역은 1번 타자 이원석이었다. 이원석은 올해 개장한 대전 구장의 1호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6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 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이원석은 상대 선발 최원준의 슬라이더를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한화의 고민을 털어 낸 한 방이었다. 한화는 지난 8일 광주 원정에서 플로리얼이 오른 손등에 시속 151㎞의 직구를 맞으면서 골머리를 앓았다. 플로리얼이 팀 내 도루 1위(13개), 안타 2위(70개), 득점 2위(36개), 홈런 3위(8개), 타점 4위(29개) 등 타선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번 타자로 기용한 안치홍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자 이날 이원석 카드를 꺼냈는데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LG는 잠실에서 SSG 랜더스를 6-4로 꺾었다. 1번 신민재(4타수 1안타 1타점)가 12경기 연속 안타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부터 가장 먼저 타석에 서고 있다. 2년 연속 출루상을 받은 홍창기가 지난달 13일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뒤 문성주, 박해민이 차례로 1번을 맡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염경엽 LG 감독은 신민재를 선택했다. 염 감독은 이날 “지금까지 신민재가 잘해 주고 있다”면서 “문보경, 오스틴 딘, 박동원이 중심에서 기회를 살려야 점수가 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오스틴(4타수 1안타)이 결승 2점 홈런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 오스틴 결승 투런포, 구본혁·김현수 명품 수비, 박해민 도루…‘삼박자’ LG 1위 사수

    오스틴 결승 투런포, 구본혁·김현수 명품 수비, 박해민 도루…‘삼박자’ LG 1위 사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완벽하게 3박자를 맞춘 야수진의 활약으로 1위를 사수했다. 오스틴 딘은 결승 2점 홈런으로 기세를 높였고, 구본혁은 명품 수비로 승리를 지켰다. 빠른 발로 상대 내야진을 흔들어 놓은 건 박해민이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1위 LG(39승1무26패)는 2위 한화(39승27패)와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손주영이 휴식 차 1군 명단에서 빠지고, 간판 포수 박동원이 발목 통증으로 선발 제외되는 등 어수선한 상태에서 챙긴 승리였다. 오스틴(4타수 1안타)이 7회 말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점 차 살얼음판 승부에서 승기를 가져오는 한 방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 전 “중심 타선에서 기회를 살려내야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오스틴이 그대로 이뤄냈다. 유격수 구본혁(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도루)은 공·수·주 모두 발군이었다. 4회 초 자신의 오른쪽으로 빠지는 박성한의 타구를 다이빙으로 잡아 아웃시키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좌익수 김현수(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도 9회 몸을 날려 최정의 뜬공을 잡아냈다. 신민재(4타수 1안타 1타점), 박해민(3타수 1안타 1득점)은 도루로 힘을 보탰다.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4와 3분의2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타자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김진성(1과 3분의2이닝), 박명근(1이닝), 장현식(1과 3분의1이닝) 등 김영우(3분의2이닝 1실점)을 제외한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SSG는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각각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번 최정(4타수 무안타)의 침묵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숭용 SSG 감독이 “공격적인 자세로 상대 마운드를 공략할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타선의 응집력과 장타력이 떨어졌다. 미치 화이트도 끈질기게 공을 쳐 내는 LG 타선에 고전하며 5와 3분의1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1점 차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역전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필승 불펜 이로운이 오스틴에게 홈런을 맞는 등 3분의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진 게 치명적이었다. 2회 초 SSG가 기선 제압했다. 선두 타자 한유섬이 타구를 좌익수 앞에 떨어트렸고, 박성한이 볼넷을 얻었다. 이어 정준재가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LG가 곧바로 역전했다. 구본혁이 안타를 친 다음 이영빈이 화이트의 직구를 받아쳤는데 외야로 나아간 공이 우익수 한유섬의 글러브를 지나쳤다. 이에 이영빈은 생애 첫 3루타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신민재도 1루수 옆을 꿰뚫어 역전 타점을 올렸다. 5회 승부가 다시 뒤집어졌다. 최지훈이 타구가 투수 글러브에 맞는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고 에레디아와 최정이 각각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한유섬은 하이 패스트볼에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은 강하게 때린 공이 3루 베이스에 맞으면서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를 강판시키는 장타였다. 6회 말 LG가 문보경의 볼넷, 문성주의 단타로 기회를 만든 후 이주헌, 구본혁의 연속 땅볼로 3-3 균형을 맞췄다. 다음 이닝엔 승기를 잡았다. 박해민이 안타에 이은 도루로 2루에 안착했고, 김현수가 역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오스틴이 이로운과의 8구 승부 끝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다. SSG는 8회 오태곤의 1타점 2루타로 반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 ‘1번 타자’ 신민재 중간 평가…염경엽 LG 감독 “잘하고 있어, 하지만 중요한 건 중심 타선”

    ‘1번 타자’ 신민재 중간 평가…염경엽 LG 감독 “잘하고 있어, 하지만 중요한 건 중심 타선”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새로운 1번 타자 신민재에 대해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오스틴 딘, 문보경, 박동원 등 중심 타선의 해결사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보경이, 오스틴, 동원이가 해결해 줘야 점수가 날 수 있다”며 “문성주가 타격감을 끌어올려 2번으로 들어오고 김현수가 5번, 박동원이 6번에 자리하는 게 최선이다. 성주가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홍창기가 지난달 13일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자 문성주, 박해민에게 1번 타자를 맡겼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신민재가 지난 5일 NC 다이노스 원정부터 리드오프를 맡고 있다. 신민재는 최근 5경기 23타수 7안타로 분전 중이다. 문제는 중심 타선이다. LG는 전날 SSG를 상대로 3번 오스틴(4타수 무안타), 4번 문보경(2타수 무안타 2볼넷), 5번 박동원(3타수 무안타)이 모두 침묵했다. 박동원은 이날 발목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후반 승부처에 대타로 나설 전망이다. 전날 4와 3분의2이닝 동안 공 101개를 던지며 4자책점을 기록한 손주영도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염 감독은 “손주영을 휴식 차원으로 뺐다. 열흘 지나고 다시 1군에 올릴 것”이라면서 “일요일(15일 한화 이글스전)엔 2군 선발을 올리거나 불펜 데이로 치를 계획이다. 다음 날이 휴식일이라 무리 없을 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 ‘부전여전’ 서해 지키다 숨진 父, 딸도 해군…프로야구 시구·시타

    ‘부전여전’ 서해 지키다 숨진 父, 딸도 해군…프로야구 시구·시타

    서해를 수호하다 숨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이 된 딸들이 시구와 시타에 나섰다. 주인공은 김해나 소위(학사 138기)와 조시은 소위(학군 70기)다. 두 사람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섰다. 서해수호 55용사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등번호 55번 유니폼을 입었다. 시구를 맡은 김 소위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전사한 김태석 원사의 딸, 시타를 맡은 조 소위는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고속정 357호정에서 20㎜ 함포 사수로 싸우다가 전사한 조천형 상사의 딸이다. 김 소위는 지난 1일 임관했고 현재 경남 창원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함정초군반 교육을 받고 있다. 9월까지 교육을 마친 뒤 함정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임관한 조 소위는 마찬가지로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이지스구축함 전투체계 공통 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이달 중 교육을 마치면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소속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의 작전보좌관 직책을 맡을 예정이다. 긴장된 표정으로 각각 마운드와 타석에 들어선 두 사람은 행사 시작 전 서로 바라보고 웃어 보였다. 김 소위가 던진 공은 투수들이 던지는 커브처럼 낙차 큰 포물선을 그린 후 포수 미트로 향했고 조 소위는 헛스윙을 했다. 중계를 맡은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군인답게 절도 있는 시구와 시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소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의미 있는 이번 시구·시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해군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다”면서 “대한민국해군 장교로서 갖춰야 할 기량을 갈고닦아 국민의 생명과 바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소위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국민에게 부여받은 해양수호 임무를 완수해낼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서해수호 55용사를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해수호 55용사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윤영하 소령·한상국 상사·조천형 상사·황도현 중사·서후원 중사·박동혁 병장,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김태석 원사를 비롯한 46용사와 구조작전 중 숨진 한주호 준위,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서정우 하사·문광욱 일병까지 55인의 해군·해병대 용사를 뜻한다. 정부는 천안함 피격사건이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것을 고려해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기념한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심의 막바지에 한강변 임대주택 요구… 실수요 중심 정책 추진해야”

    이성배 서울시의원 “심의 막바지에 한강변 임대주택 요구… 실수요 중심 정책 추진해야”

    서울시가 잠실주공5단지에 ‘한강변 임대주택’ 배치를 요청한 것을 시작으로 신반포2차 등 주요 재건축단지에도 같은 사안으로 조합과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을 우선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은 “서울시의 갑작스러운 지침 변경과 한강변 임대주택 배치 요청에 우려를 표한다”라며 “현실적으로 입주민에게 필요한 것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임대주택 주민들, 특히 신혼부부, 청년들에게 중요한 것은 역세권같이 직장 출퇴근이 편하거나 학교가 근처에 있어 자녀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더 나아가 잠실주공5단지뿐 아니라 이미 상당히 심의 절차가 진행된 주요 재건축단지들의 통합심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갑자기 기준을 바꿔 한강변 임대주택 배치를 요구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행정인지 의문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중대한 정책 변경을 하려면 시간을 두고, 조합과 사업자가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처럼 사전고지 없이 행절 절차를 진행하다가, 심의 통과 직전에 갑자기 기준을 바꾸고 임대주택 재배치를 요구하면 정비사업장들은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느냐”라며 서울시의 일관성 없는 행정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지난 서울시–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의 당정협의회에서 서울시에 한강변 임대주택 배치에 대한 문제와 조합의 반발 등에 대해 말하고 개선안을 요청했으며, 이에 서울시는 새로운 소셜믹스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정책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이 의원은 “이번처럼 갑자기 기준을 바꿔 절차를 진행해 조합들을 당혹하게 하면 안된다”라며, “서울시는 주공5단지 한강변 임대주택 등의 문제에 대해 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야 할 것이며, 더나아가 기존 규제를 개혁으로 철폐했음에도 이번 상황과 같이 새로운 규제를 만들어 정비사업에 제동을 걸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는 시민들이 행정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신뢰할 수 있게끔 시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라며,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도 빠른 시일 안에 통합심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여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며, 서울시가 조속히 대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98세 6·25참전 조종사 현충일 야구 시구… 시타는 전우 손자인 현역 F-15K 조종사

    98세 6·25참전 조종사 현충일 야구 시구… 시타는 전우 손자인 현역 F-15K 조종사

    6·25전쟁 당시 공군 조종사로 100여회 출격한 노장이 현충일을 맞아 전우의 손자와 함께 프로야구 시구자 및 시타자로 나선다. 5일 공군에 따르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잠실야구장)에서 6일 열리는 2025 KBO리그 두산베어스 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 6·25 참전 조종사였던 김두만(98·예비역 공군 대장) 장군이 시구자로, F-15K 조종사 강병준(33) 소령이 시타자로 참여한다. 강 소령은 김 장군과 함께 참전했던 고 강호륜(1925~1990) 장군의 손자다. 강 장군과 김 장군은 각각 1948년 학사사관 3기, 1949년 학사사관 5기로 임관해 공군 창설기를 함께한 선후배 조종사였다. 두 사람은 여의도, 제주, 사천, 강릉기지에서 함께 근무했고 전시에는 한국 공군 최초 단독출격작전, 지리산 공비토벌작전 등을 함께 수행했다. 6·25전쟁 당시 102회 출격한 김 장군은 대한민국 최초 100회 출격의 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후 공군작전사령관과 제11대 공군참모총장 등을 지냈다. 6·25전쟁 10대 영웅으로도 선정됐다. 강 장군은 6·25전쟁 발발 이후 우리 공군이 급하게 인수한 미 공군의 F-51D 무스탕 전투기 도입요원 10명 중 한 명이다. 당시 일본에서 단 한 번의 탑승 비행훈련만 받은 뒤 전투기를 조종해 대구기지로 돌아왔다. 강 장군은 전쟁 중 총 78회 출격했다. 그의 손자인 강 소령은 2015년 공군 학군사관 42기로 임관해 현재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제102전투비행대대에서 3편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할아버지를 직접 뵌 적은 없지만 할머니와 아버지로부터 활약상을 듣고 ‘운명처럼’ 전투기 조종사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한다. 강 소령은 “할아버지께서 시타하는 모습을 보셨다면 얼마나 뿌듯해하셨을까 하는 마음에 울컥했다”며 “할아버지와 김 장군님처럼 불굴의 투지와 불패의 기량으로 대한민국을 굳게 수호하는 조종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시구·시타 후에는 F-15K 4대가 잠실야구장 상공에서 저공 기념비행을 한다.
  • 순환 경제 모델 제시한 ‘기빙플러스’, 서울시 환경상 ‘대상’

    순환 경제 모델 제시한 ‘기빙플러스’, 서울시 환경상 ‘대상’

    서울시는 올해 29회를 맞는 ‘2025 서울시 환경상’ 대상에 비영리법인 기빙플러스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의 남은 물품을 기부받아 서울 지역 19개 나눔 가게를 통해 시민에게 재판매하며 새로운 순환 경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는 대상을 포함해 ▲에너지전환 ▲기후행동 ▲자원순환 ▲환경기술경영 ▲환경교육 등 5개 분야별로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총 20명(단체)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정글의 법칙’ 등을 연출하고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캠페인 등을 홍보한 김진호 PD(기후행동)와 관악구를 중심으로 생활 공간 속에서 생태교육을 실천한 ‘마을언덕 사회적협동조합’(환경교육), 서울 내 대학과 함께 친환경 축제를 기획한 ‘대자연’(자원순환)과 대학 차원에서 탄소중립 정책을 수립한 서울대학교(환경기술경영)가 뽑혔다. 우수상은 중구시설관리공단, 햇볕은쨍쨍 사회적협동조합, 성균관대 환경동아리 ‘레스큐’ 등 15명(단체)이 받았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러분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환경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된다”라며 “이에 발맞춰 시도 기후, 환경, 녹지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실내 록페스티벌 ‘7록프라임’ 잠실서 개최… 6월 5일 얼리버드 예매 시작

    실내 록페스티벌 ‘7록프라임’ 잠실서 개최… 6월 5일 얼리버드 예매 시작

    광복절 연휴 이틀간 공연… “최고 라이브 경험 제공”씨엔블루·넬·프레데릭 등 역대급 라인업 확정 국내 최강 밴드들이 총출동하는 실내 록페스티벌 ‘7록프라임’(7 ROCK PRIME)이 오는 8월 광복절 연휴 이틀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록앤롤 라이프 파티’(Rock and Roll LIVE PARTY)를 표방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2025년 시즌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와 최정예 라인업을 예고했다. 5일 주최 측인 스카프로덕션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 12월 SNS를 뜨겁게 달구며 마무리한 연말 뮤직 페스티벌의 뒤를 잇는 대형 프로젝트로, ‘믿고 보는 실내 록페’라는 명성답게 압도적인 음향과 조명 연출을 갖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카프로덕션 관계자는 “실내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한 록 사운드와 시각적 몰입을 극대화한 연출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라이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광복절 당일인 오는 8월 15일과 다음날인 16일 이틀간 펼쳐진다. 첫째 날에는 씨엔블루, 넬, 원위, 데이브레이크, 카더가든, 더미드나잇로맨스 등 국내 최정상 밴드들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에는 팬들 요청에 응답하며 내한 공연을 확정한 일본 인기 밴드 프레데릭(FREDERIC)이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여기에 루시, QWER, 소란, 유다빈밴드, 하이파이유니콘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밴드들이 함께 하며 이틀간 열광의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7록프라임은 ‘대한민국 모든 청년의 꿈을 응원합니다!’는 슬로건 아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과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티켓 예매는 5일 오후 6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1차 얼리버드 선착순 판매가 시작된다. 공연 관련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검색창 ‘7록프라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6·25 때 102회 출격한 ‘하늘의 영웅’, 전우의 손자와 프로야구 시구·시타

    6·25 때 102회 출격한 ‘하늘의 영웅’, 전우의 손자와 프로야구 시구·시타

    6·25전쟁 당시 공군 조종사로 100여회 출격한 노장이 현충일을 맞아 전우의 손자와 함께 프로야구 시구자 및 시타자로 나선다. 5일 공군에 따르면 6일 서울 송파구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두산베어스 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 6·25 참전 조종사인 예비역 공군 대장 김두만(98) 장군이 시구자로, F-15K 조종사 강병준(33) 소령이 시타자로 참여한다. 강 소령은 김 장군과 함께 참전했던 고 강호륜(1925~1990) 장군의 손자다. 강 장군과 김 장군은 각각 1948년 학사사관 3기, 1949년 학사사관 5기로 각각 임관해 공군 창설기를 함께한 선후배 조종사였다. 두 사람은 여의도, 제주, 사천, 강릉기지에서 함께 근무했고 전시에는 한국 공군 최초 단독출격작전, 지리산 공비토벌작전 등을 함께 수행했다. 공군작전사령관, 제11대 공군참모총장 등을 지낸 김 장군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최초 100회 출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로부터 을지무공훈장, 은성충무무공훈장 등을 받았고, 6·25전쟁 10대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김신장군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다. 강 장군은 1948년 미국으로부터 L-4 항공기를 인수해 서울 상공을 최초로 비행했을 때 임무를 수행한 조종사 중 한 명이다. 우리 공군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 공군의 F-51D 무스탕 전투기를 급히 인수하게 됐는데 강 장군은 F-51D 도입요원 10명 중 한 명으로 선발돼 일본으로 건너갔다. 당시 단 한 번의 전투기 탑승 비행훈련만 마친 뒤 전투기를 조종해 대구기지로 돌아오기도 했다. 강 장군은 전쟁 중 평양대폭격작전 등 총 78회 출격했고, 이후 정부로부터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등을 받았다. 시타에 나선 강 소령은 할아버지를 따라 전투 조종사가 돼 영공방위 최일선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있다. 할아버지를 직접 뵌 적은 없지만 할머니와 아버지로부터 할아버지의 활약상을 듣고 ‘운명처럼’ 조종사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한다. 강 소령은 2015년 공군 학군사관 42기로 임관해 비행교육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제102전투비행대대에서 3편대장으로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페리 조종사로 참가했고, 주변국 항공기의 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진입 시 여러 차례 출격해 전술 조치를 실시한 뛰어난 조종사로 꼽힌다. 2020년 국군 전사자 유해 송환 시 조국으로 돌아오는 호국영령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엄호비행을 맡았던 적도 있다. 김 장군은 “전쟁 때 100번 넘게 출격했는데 이렇게 세월이 흘러 만원 관중 앞 시구까지 하게 됐다”며 “특히 강 장군 손자가 훌륭하게 커서 F-15K 조종사가 된 걸 보니 기쁘고 안전하게 비행 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소령도 “할아버지께서 시타하는 모습을 보셨다면 얼마나 뿌듯하셨을까 하는 마음에 울컥했다”며 “할아버지와 김두만 장군님처럼 불굴의 투지와 불패의 기량으로 대한민국을 굳게 수호하는 조종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현충일을 맞아 경기장에서는 호국영령께 대한 묵념을 진행한다. 이때 공군 군악대가 직접 트럼펫 연주를 하고 애국가도 공군 군악대 박혜진 중위가 부른다. 김 장군과 강 소령의 시구·시타가 끝나면 F-15K 4대로 구성된 편대가 잠실야구장 상공을 저공으로 지나는 기념비행을 실시한다. 공군은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며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있는 공군 조종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의미”라고 전했다. 공군은 전투기 비행음에 대한 송파구 시민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 범 내려가니 새 범이 내려온다

    범 내려가니 새 범이 내려온다

    부상 병동 KIA 타이거즈에 ‘하얀 호랑이’ 패트릭 위즈덤(34)이 돌아왔다. 간판타자 김도영(22)의 부상 재이탈로 현역 최고령 타자 최형우(42) 홀로 고군분투하던 KIA는 허리 통증으로 20일이나 전력에서 빠졌던 외인 강타자가 복귀하며 3연승을 달성, 중위권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두고도 4연패 늪에 빠지며 팀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KIA는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으나 두산 포수 양의지의 1점 홈런을 포함해 5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불펜 투수 성영탁에게 넘겼다. KIA 타선에서는 2회 최형우가 2루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고, 후속 타자 안타와 상대 투수 최민석의 폭투 때 홈을 밟았다. 팽팽하던 두 팀의 승부는 6회 위즈덤이 42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면서 깨졌다.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위즈덤은 두산의 바뀐 투수 이영하의 6구째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아치(시즌 10호)를 그렸다. 위즈덤은 지난 4월 24일 삼성 라이온즈전 홈런 이후 한 달 넘게 홈런이 없었다. 허리 통증 때문에 5월 11일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1군을 떠났던 위즈덤은 지난 1일 kt 위즈전에 복귀해 5타수 2안타, 전날 두산과의 주중 1차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KIA 중심 타자의 복귀를 알렸다. 이날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경기를 이어 갔다. 그간 1루 수비를 봤던 위즈덤은 부상 복귀와 동시에 3루로 자리를 옮겨 내야를 촘촘히 지켜 내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위즈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3루수로 가장 많이 뛰었다. 시즌 초엔 체력을 아끼기 위해 1루를 맡겼는데 김도영이 빠진 다음 이동해 달라고 부탁했다. 체력이 떨어지면 1~2 경기 정도는 다시 1루로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과 SSG의 경기가 열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KBO리그 전체 최고령 투수인 오승환(43)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이 0-4로 뒤진 8회 2사 때 등판한 오승환은 2루타와 볼넷 하나를 허용했지만 세 번째 타자 조형우를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삼성이 1-4로 졌다.
  • “서울 하늘이 당신의 무대”…서울스카이, 버스킹 참가자 공모

    “서울 하늘이 당신의 무대”…서울스카이, 버스킹 참가자 공모

    롯데월드가 서울 잠실 서울스카이 118층 스카이데크에서 여는 ‘오픈 스테이지 in 서울스카이’ 시즌 3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오픈 스테이지 in 서울스카이’는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진행되는 자율 버스킹 공연이다. 심사를 통해 선발한 댄스, 클래식, 재즈 및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 실력파 팀들이 공연을 펼친다. 신청서 접수는 서울스카이 공식 인스타그램 구글 폼을 통해 받는다. 짧은 공연 영상과 지원서를 함께 보내면 신청이 완료된다. 총 20분 내외의 버스킹 공연이 가능한 개인과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이번 시즌3 공연에선 최종 8개 팀을 선발한다. 공연은 8월 2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8회(매회 오후 6시 공연)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스카이 공식 누리집 참조.
  • 이승엽 감독 사퇴에도… 두산, KIA에 대패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294경기 만에 500만 관중(509만 9720명)을 돌파하며 팡파르를 울렸지만 두산 베어스는 고개를 숙였다. 이승엽 감독이 사퇴하는 고육지책에도 3연패에 빠진 것이다. 코치진을 개편하고 토종 에이스 곽빈이 복귀했으나 KIA 타이거즈 타선에 난타당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홈 경기에서 3-11로 졌다. 33패(23승3무)째를 당한 9위 두산은 8위 NC 다이노스(24승3무28패)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7위 KIA(28승1무28패)는 6위 kt 위즈(30승3무27패)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한 두산은 이날 이영수 타격코치와 박정배 투수코치를 2군으로 보냈고 박석민 타격코치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 감독이 전날 팀을 떠난 연장선에서 코치진도 성적 부진에 책임진 것이다. 또 조 대행은 “주축 타자로 더 큰 책임감이 필요하다”며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투타 모두 밀렸다. 옆구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곽빈은 시즌 첫 등판에서 3이닝 1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초 긴장한 듯 볼넷 4개를 허용했다. 그를 포함해 두산 투수 6명이 내준 사사구가 9개에 달했다. 타점을 올린 타자는 제이크 케이브(4타수 2안타 1타점)와 박준순(3타수 2안타 1타점)뿐이었다. KIA는 최형우가 휴식한 가운데 13안타를 폭격했다. 1번 박찬호(3타수 1안타 3득점)부터 5번 오선우(5타수 2안타 2타점)까지 중심 타자들이 모두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선발 양현종도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시즌 4승째(4패)를 따냈다. 1위 LG 트윈스(36승1무22패)는 창원에서 NC를 15-0 대파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송승기가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김현수와 오스틴 딘은 각각 3점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2위 한화 이글스(35승24패)도 대전에서 kt를 10-1로 완파했다. 선발 코디 폰세(6이닝 무실점)는 다승(9승무패), 평균자책점(1.80) 소화 이닝(85이닝), 탈삼진(112개) 모두 단독 1위에 올랐다.
  • KIA 최원준·윤도현 5안타 5득점 4타점 합작…‘이승엽 감독 사퇴’ 두산, 곽빈 복귀에도 3연패

    KIA 최원준·윤도현 5안타 5득점 4타점 합작…‘이승엽 감독 사퇴’ 두산, 곽빈 복귀에도 3연패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294경기 만에 500만 관중(509만 9720명)을 돌파하며 팡파르를 울렸지만 두산 베어스는 고개를 숙였다. 이승엽 감독이 사퇴하는 고육지책에도 3연패에 빠진 것이다. 코치진을 개편하고 토종 에이스 곽빈이 복귀했으나 KIA 타이거즈 최원준, 윤도현에게 5안타 5득점 4타점을 헌납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졌다. 33패(23승3무)째를 당한 9위 두산은 8위 NC 다이노스(24승3무28패)와의 3경기 차를 좁히지 못했고, 7위 KIA(28승1무28패)는 6위 kt 위즈(30승3무27패)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한 두산은 이날 이영수 타격코치와 박정배 투수코치를 2군으로 보냈고 박석민 타격코치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 감독이 전날 팀을 떠난 연장선에서 코치진도 성적 부진에 책임진 것이다. 또 조 대행은 “주축 타자로 더 큰 책임감이 필요하다”며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투타 모두 밀렸다. 옆구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곽빈은 시즌 첫 등판에서 3이닝 1피안타 5사사구 6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곽빈은 1회 초 긴장한 듯 제구 난조에 볼넷 4개를 허용했고 3실점했다. 다만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도 있었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곽빈은 3회 패트릭 위즈덤, 오선우, 김석환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 66개 중 36개가 직구였는데 평균 구속이 시속 150㎞였다. 양재훈(3분의2이닝 3실점), 박신지(3이닝 2실점), 박치국(3분의 2이닝 3실점) 등 불펜진도 고전했다. 타점을 올린 타자는 제이크 케이브(4타수 2안타 1타점)와 박준순(3타수 2안타 1타점)뿐이었다. KIA는 최형우가 휴식한 가운데 13안타를 폭격했다. 1번 박찬호(3타수 1안타 3득점)부터 최원준(4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 윤도현(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위즈덤(5타수 2안타 1타점), 오선우(5타수 2안타 2타점) 등 중심 타자들이 모두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선발 양현종도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째(4패)를 따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양현종의 호투와 활발한 공격이 어우러졌다”며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보기 좋다. 1군에서 뛰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꾸준하게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회 KIA는 박찬호, 최원준, 윤도현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오선우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황대인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두산도 다음 공격에서 정수빈과 케이브의 안타로 1점 따라붙었다. 3회 다시 KIA 타선이 터졌다. 김호령이 장타로 포문을 열었고 최원준, 윤도현, 위즈덤이 각각 적시타로 1점씩 더해 6-1을 만들었다. KIA는 5회 말 수비에서 우익수 최원준이 뜬 공을 놓쳐 1점 추격당했다. KIA는 8회 박신지를 상대로 황대인의 볼넷과 김태군의 희생 번트, 김호령의 2루타로 5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어 투수가 박치국으로 바뀌었고 박찬호, 최원준, 윤도현이 차례로 적시타를 때렸다. 오선우가 안타를 친 뒤 김석환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빅이닝(5점)을 완성했다. 두산은 9회 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1위 LG 트윈스(36승1무22패)는 창원 원정에서 NC를 15-0으로 대파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송승기가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거두면서 신인왕 후보의 자격을 증명했고, 김현수(5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와 오스틴 딘(6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은 각각 3점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2위 한화 이글스(35승24패)도 대전에서 kt를 10-1로 완파하고 LG와 1경기 반 차를 유지했다.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다승(9승무패), 평균자책점(1.80) 소화 이닝(85이닝), 탈삼진(112개) 등의 투수 대부분 지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4위 SSG 랜더스(30승2무26패)는 6-4로 5위 삼성 라이온즈(31승1무27패)의 8연승을 저지했고, 3위 롯데 자이언츠(32승3무25패)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16승1무45패)에 8-0으로 이겼다.
  • “선수가 포기 안 하면 팬도 포기 안 해”…두산 대개편, 박석민 코치와 결별 뒤 양석환·강승호 2군행

    “선수가 포기 안 하면 팬도 포기 안 해”…두산 대개편, 박석민 코치와 결별 뒤 양석환·강승호 2군행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승엽 감독이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다음 날 대대적으로 팀을 개편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박석민 타격코치와 계약을 해지하고 양석환, 강승호 등 베테랑들을 2군으로 보낸 것에 대해 “코치진과 주전 선수들도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며 “두산만의 보이지 않는 끈끈함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대행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 감독님이 책임을 지셨다. 코치로서 남은 기간 팀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용기를 내서 자리를 맡았다”며 “아침에 감독님께 전화해서 서로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한국 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달렸던 두산은 투타 균형이 무너지며 리그 9위(23승3무32패)로 떨어졌다. 허경민(kt 위즈)과 김재호(은퇴)가 빠진 내야진이 흔들렸고, 양석환(타율 0.260), 강승호(0.217), 김재환(0.243) 등 중심 타자들이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에 2023년 부임한 이 감독이 사퇴한 것이다. 이어 두산은 조 대행을 중심으로 1군을 재편했다. 고토 고지 수석 코치가 타격코치를 겸하고 조중근 타격보조코치, 김지용·가득염 투수코치, 조인성 배터리코치, 김동한 수비코치, 임재현 주루(3루)코치, 김재현 작전(1루)코치 등이 뒤를 받친다. 이영수 타격코치, 박정배 투수코치는 퓨처스(2군)리그로 향했고 박석민 코치는 팀을 떠났다. 선발 라인업도 바뀌었다. 양의지는 허리 통증으로 선발에서 빠졌다. 1번 타자 정수진부터 김대한, 제이크 케이브, 김재환, 김기연이 5번까지 중심에 서고 임종성, 김민혁, 김준상, 박준순이 하위 타선을 구축했다. 조 대행은 “KIA 선발 양현종에게 대비하기보다 기회를 받아야 하는 선수들을 내보냈다”면서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을 좋아한다. 팬들이 포기하기 전에 진심을 담아 뛰자고 선수단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자원이 없어 아쉽다”면서 “주축 선수들에게 야구장에서 인상 쓰지 말자고 했다. 그래야 젊은 선수들도 눈치를 보지 않는다. 팀 분위기가 안 좋아서 불만이 있어도 야구장에선 티를 내지 말아야 한다. 따로 충분히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의 선발 투수는 토종 에이스 곽빈이다. 옆구리 부상에 시달린 곽빈은 이날 이번 시즌 처음 등판한다. 조 대행은 “곽빈이 많은 공을 던지긴 어렵다. 욕심을 내거나 힘이 빠지는 순간부터 교체 타이밍을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팀의 별칭인 ‘허슬두’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그걸 모르면 두산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 당장의 승리보다 몸을 던지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 두산 이승엽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 사퇴

    두산 이승엽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 사퇴

    선수 시절 ‘국민타자’로 불리며 2023년부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잡았던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다.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면서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 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감독이 ‘두목곰’의 지위를 내려놓으면서 3일 잠실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는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이 감독은 지난 두 시즌 각각 5위와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가을 야구를 경험했지만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이 끝난 뒤 성난 두산 팬들은 이 감독 퇴진을 주장하는 등 거센 비판을 가했다. 이를 의식한 이 감독은 올해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아 두산이 누렸던 화려한 과거를 재현하겠다면서 올 시즌에는 완전체로 다른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공언했다. 그렇지만 시즌 개막 전 마운드의 핵인 곽빈, 홍건희의 부상과 기대치에 밑도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두산은 2일까지 23승3무32패로 10개 팀 중 9위라는 초라한 성적에 머물렀다.
  • ‘국민타자’ 출신 이승엽 감독, 성적부진에 결국 ‘두목곰’ 지위 내려 놓는다…조성환 코치가 3일부터 감독대행

    ‘국민타자’ 출신 이승엽 감독, 성적부진에 결국 ‘두목곰’ 지위 내려 놓는다…조성환 코치가 3일부터 감독대행

    선수 시절 ‘국민타자’로 불리며 2023년부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잡았던 이승엽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다.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면서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감독이 ‘두목곰’의 지위를 내려놓으면서 3일 잠실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는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2023 시즌부터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지난 두 시즌 각각 5위와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가을 야구를 경험했지만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경기에서 1무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kt 위즈에 와일드카드 결정 1, 2차전을 모두 내줬다. 2015년 KBO가 도입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 건, 2024년 두산이 처음이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이 끝난 뒤 성난 두산 팬들은 이 감독 퇴진을 주장하는 등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를 의식한 이 감독은 올해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아 과거 두산이 누렸던 화려한 과거를 재현하겠다면서 올 시즌에는 완전체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다. 그렇지만 시즌 개막 전 마운드의 핵인 곽빈, 홍건희의 부상과 기대치에 밑도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두산은 2일까지 23승 3무 32패로 10개 팀 중 9위라는 초라한 성적에 머물렀다. 선수 시절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국민타자’로 불리며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은퇴할 때까지 사랑받은 이 감독은 코치 경험도 없이 곧바로 2023시즌부터 두산을 지휘했다.
  • 공동 다승왕 출신 곽빈, 3일 KIA전 복귀…두산 6월 반등 여부 주목

    공동 다승왕 출신 곽빈, 3일 KIA전 복귀…두산 6월 반등 여부 주목

    지난 시즌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15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곽빈이 3일 잠실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개막직전 내복사근(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지 두 달여 만에 마침내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두산은 2일까지 마운드의 평균자책점이 4.14로 리그 6위에 해당한다. 이런 상황에서 곽빈의 복귀는 두산 마운드의 높이를 더 올리면서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30경기에 나와 15승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곽빈은 누가 머래도 두산 마운드의 핵심이다. 두산은 개막을 앞둔 지난 3월 고양(키움 히어로즈 2군)과의 경기에서 곽빈이 부상을 당하면서 마운드 운용에 애를 먹었다. 5선발 기회를 받았던 김유성은 5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9.0의 저조한 기록을 세웠고 빅리거 출신인 콜 어빈도 12경기에 나서 5승5패 평균자책점 4.28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이승엽 감독은 곽빈의 복귀가 반갑기만 하다. 곽빈은 지난달 29일 독립 리그 대표팀과 연습 경기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7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최고 시속 151㎞ 강속구 등이 만족스러웠다. 이 감독은 지난 1일 곽빈 복귀와 관련해 “복귀전이니만큼 투구수는 70개에서 75개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침 두산은 곽빈의 복귀와 함께 홍건희도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어 마운드의 안정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여기에 2군에서 조정 중인 좌완 이병헌도 있다. 두산으로서는 이달에 반등하기 위해서는 토종 에이스인 곽빈이 활약해줘야 한다. 불펜에서는 우완 홍건희와 좌완 이병헌이 뒤를 받쳐야 한다. 다만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던 내야수 오명진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오명진은 지난달 29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지만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 근육 손상이 우려돼 일단 휴식을 부여했다. 이 감독은 “오명진이 빠지면 굉장히 뼈아프지만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완벽한 몸 상태로 열흘 뒤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2만명 참여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2만명 참여

    체력 수준에 따라 나만의 방식으로 한강에서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하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열린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는 2만명이 참여했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순위나 기록 경쟁 없이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초급자 코스(15㎞)와 상급자 코스(31㎞)로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뚝섬한강공원에서 FC서울 제시 린가드 선수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달리기 종목’에 출전한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오 시장은 첫날 잠실수중보 남단부터 북단까지 1㎞ 구간을 수영했다. 특히 ‘수영하기 너무 좋은 한강으로 오세요 수질 환상적!’이라고 직접 쓴 안전 부이를 착용하고 한강을 건넜다. 둘째날에는 따릉이를 타고 뚝섬한강공원을 출발해 반포대교를 돌아오는 자전거 20㎞ 구간과 달리기 10㎞ 구간에 참가했다. 대선을 앞두고 열린 행사인 만큼 ‘투표합시다’라는 깃발을 꽂고 시민 100여명과 함께 달렸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한강을 즐길 수 있는 ‘한강 풍덩존’, ‘쉬엄쉬엄 한강 운동회’ 등 부대 시설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모였다. 높이 8m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된 한강풍덩존에는 다양한 수상 스포츠 체험이 운영됐다. 오 시장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사전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나흘간 뚝섬한강공원을 매일 방문했다. 한강 수영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수질 점검도 챙겼다. 오 시장은 “앞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한강을 서울시민뿐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막내려…“세계인과 즐기는 한강”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막내려…“세계인과 즐기는 한강”

    체력 수준에 따라 나만의 방식으로 한강에서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하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열린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는 2만명이 참여했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순위나 기록 경쟁 없이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초급자 코스(15㎞)와 상급자 코스(31㎞)로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뚝섬한강공원에서 FC서울 제시 린가드 선수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달리기 종목’에 출전한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오 시장은 첫날 잠실수중보 남단부터 북단까지 1㎞ 구간을 수영했다. 특히 ‘수영하기 너무 좋은 한강으로 오세요 수질 환상적!’이라고 직접 쓴 안전 부이를 착용하고 한강을 건넜다. 둘째날에는 따릉이를 타고 뚝섬한강공원을 출발해 반포대교를 돌아오는 자전거 20㎞ 구간과 달리기 10㎞ 구간에 참가했다. 대선을 앞두고 열린 행사인 만큼 ‘투표합시다’라는 깃발을 꽂고 시민 100여명과 함께 달렸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한강을 즐길 수 있는 ‘한강 풍덩존’, ‘쉬엄쉬엄 한강 운동회’ 등 부대 시설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모였다. 높이 8m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된 한강풍덩존에는 다양한 수상 스포츠 체험이 운영됐다. ‘별별 선수권 대회’에서는 쇼트트랙, 태권도, 핸드볼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미니게임이 열렸다.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형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건강 쏠쏠정보존’, 문화예술·스포츠 공연 등도 마련됐다. 오 시장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사전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나흘간 뚝섬한강공원을 매일 방문했다. 한강 수영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수질 점검도 챙겼다. 오 시장은 “앞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한강을 서울시민뿐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 오세훈 한강 수질 직접 점검… “한강 수영 해보세요”

    오세훈 한강 수질 직접 점검… “한강 수영 해보세요”

    3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열리는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을 찾아 한강 수질과 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순위나 기록 경쟁 없이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자전거·달리기 3종을 완주하는 경기로 이날부터 6월 1일까지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오 시장은 전날에도 배를 타고 잠실 수중보 남북단을 돌며 채수(採水)해 수질을 점검한 바 있다. 이날은 직접 한강에 들어가 잠실 수중보 남단∼뚝섬수상안전교육센터에 이르는 1㎞ 구간을 수영하면서 안전성을 검증했다. 시는 행사 전날까지 매일 수질 점검을 진행했다. 지난 28일 점검 결과 100mL당 대장균 4∼9마리, 장구균 0∼3마리, PH는 약알카리성인 8.1로 국제 기준값의 100분의 1 미만인 우수한 수준을 나타냈다.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수질기준은 100mL당 대장균 1천개, 장구균 400개 미만이다. 1㎞ 구간 완주 후 오 시장은 “제가 직접 건너본 한강의 수질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니 안심하고 행사에 참여하시고, 한강에서 직접 수영하는 놀라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면서 “종목 참여 외에도 깨끗한 한강에 직접 입수해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진행하니 이번 주말 가족·친구와 함께 한강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라”고 독려했다. 축제 기간 ‘한강 풍덩존’에서는 높이 8m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한강99팡팡을 비롯해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 워터 레슬링 등을 즐길 수 있다. 쇼트트랙, 태권도 등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 각종 체육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쉬엄쉬엄 한강운동회’도 열린다. 오 시장은 “서울 랜드마크 한강은 파리 센강, 런던 템스강 등 유럽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한강에서 특별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 계속해서 열어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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