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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시청자 “주심 매수했냐”… 한국 프로야구 심판 리스크

    美시청자 “주심 매수했냐”… 한국 프로야구 심판 리스크

    지난 5일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등 해외로 사상 처음 생중계되기 시작하면서 선수들 수준뿐 아니라 심판들 수준도 외국 시청자들의 평가에 올랐다. 선수의 플레이는 주관적일 수 있지만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은 화면을 통해 공 하나하나 던질 때마다 명백히 드러난다는 점에서 ‘심판 리스크’가 더 크다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 5일 한국 프로야구 개막전 경기를 본 일부 미국 시청자들은 인터넷에 “한국 심판도 미국 심판만큼 눈이 먼 것을 잘 봤다”, “NC 다이노스가 심판 매수했냐”는 감상평을 남겼다. 한국 시청자가 보기에도 개막전 경기에서 화면상에 나타나는 스트라이크존에서 명백히 벗어난 공을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잡아 주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5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8회 말 LG 이천웅의 타석에서 최원준이 던진 볼은 방송사 중계화면상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다. 미국 심판들도 오심으로 선수들의 항의를 받고 팬들한테 욕을 많이 먹지만 일부 한국 심판들처럼 공 2개 이상 빠진 것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선수들뿐 아니라 심판들도 각별한 분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프로야구 출범 이래 심판 판정 논란은 매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심판승강제’, ‘비디오 판독 강화’ 등 오심을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을 발표해 왔다. 하지만 2018시즌 스트라이크존과 비교한 실제 심판 판정의 정확도는 85.7%에 불과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미국 시청자들 “KBO 심판, MLB 심판처럼 눈 멀었다”

    미국 시청자들 “KBO 심판, MLB 심판처럼 눈 멀었다”

    지난 5일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등 해외로 사상 처음 생중계되기 시작하면서 선수들 수준 뿐 아니라 심판들 수준도 외국 시청자들의 평가에 올랐다. 선수의 플레이는 주관적일 수 있지만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은 화면을 통해 공 하나 하나 던질 때마다 명백히 드러난다는 점에서 ‘심판 리스크’가 더 크다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 5일 한국 프로야구 개막전 경기를 본 일부 미국 시청자들은 인터넷에 “한국 심판도 미국 심판만큼 눈이 먼 것을 잘 봤다”, “NC 다이노스가 심판 매수했냐”는 감상평을 남겼다. 한국 시청자가 보기에도 개막전 경기에서 화면 상에 나타나는 스트라이크 존에서 명백히 벗어난 공을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잡아주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5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8회말 LG 이천웅의 타석에서 최원준이 던진 볼은 방송사 중계화면 상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다. 미국 심판들도 오심으로 선수들의 항의를 받고 팬들한테 욕을 많이 먹지만 일부 한국 심판들처럼 공 2개 이상 빠진 것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선수들 뿐 아니라 심판들도 각별한 분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프로야구 출범 이래 심판 판정 논란은 매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심판승강제’ ,‘비디오 판독 강화’ 등 오심을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을 발표해왔다. 하지만 2018 시즌 스트라이크 존과 비교한 실제 심판 판정의 정확도는 85.7%로 불과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월 KBO 기록위원 한 명과 심판위원 두명이 지난 2016년 정규시즌 도중 NC 다이노스 구단 전 대표에게 골프 접대를 받아 실제로 부정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를 밝혀달라고 서울 수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에는 최규순 전 심판위원에게 금전을 건네고 유리한 판정을 청탁한 프로야구 구단들의 면면이 드러나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서울시, 문화시설 단계적으로 개방... “정원의 50%만 개방”

    서울시는 6일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중단됐던 산하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초기에는 원칙적으로 정원의 50%만 개방하고,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미흡한 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시는 앞으로 감염병 전개 양상, 시설별 이용자 현황, 관리자와 이용자들의 의견 수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순차적으로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박물관과 미술관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관람 신청을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하지만 관람시간은 2시간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 입장객 수는 시설규모에 따라 10명에서 100명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아울러 도슨트의 대면설명을 지양하고 앱, 리플릿 등을 제공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서울도서관은 6일부터 온라인 예약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26일부터는 자료실을 개방해 대출 및 반납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방문자의 도서 열람은 6월부터 허용하되 총 좌석의 50%로 제한하고, 점차 확대키로 했다. 세종문화회관, 남산예술센터, 돈의문박물관 등 공연장은 6일부터 총 좌석의 30%로 제한 운영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목동빙상장은 6일, 잠실수영장은 11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키로 했다. 그는 또 서울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조속히 시민 안전 대책을 마련한 후 빠른 시일 내에 관중 입장 경기를 실시하고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도 했다. 서 부시장은 “10개의 프로야구 구단 중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등 3개 구단이 서울을 연고로 하고 있고 약 300만 명의 서울 야구팬들이 직접 관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복지시설의 경우 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주야간보호시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은 11일부터 소규모 비접촉성 프로그램 중심으로 일부 운영을 재개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운영을 확대키로 했다. 다만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 다수가 이용하는 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은 감염병 추이 등을 고려해 추후 개관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도심 집회·시위는 계속 금지한다. 야외 환경이기는 하나 참가자들의 밀집·밀착으로 인한 집단감염 위험이 크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 서 부시장은 “집회나 시위는 빠른 시일 내 금지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참가자 특정이나 방역수칙 준수를 저희가 통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방망이 던지기 돌아왔다” 美 CBS, KBO 하이라이트 소개

    “방망이 던지기 돌아왔다” 美 CBS, KBO 하이라이트 소개

    5일 무관중으로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 CBS 스포츠가 ‘KBO 하이라이트’를 소개했다. 6일 CBS 스포츠는 한국 프로야구 개막전의 여러 장면을 묶은 하이라이트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미국 야구팬들이 KBO리그와 거의 동반어로 인식하는 ‘방망이 던지기’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 특별한 시구가 CBS 스포츠의 시선을 잡았다. CBS 스포츠는 ‘야구가 돌아왔다. 방망이 던지기도 돌아왔다’는 미국 ESPN 스포츠센터의 트위터 글과 함께 NC 다이노스 모창민의 홈런 장면을 전했다. 모창민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왼쪽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홈런을 칠 때 스윙을 끝낸 뒤 시원하게 방망이를 내던졌다. CBS 스포츠는 “KBO리그 타자들은 방망이를 가볍게 던지거나, 아예 내동댕이치거나 빙글빙글 돌리기도 한다”며 방망이 던지기에도 여러 형태가 있다고 소개하고 “많은 타자가 방망이로 공을 치자마자 즉각적으로 이런 행동을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투명한 워킹볼 안에 들어간 어린이가 볼을 직접 굴려 홈플레이트까지 간 시구는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시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산 베어스와 LG트윈스의 잠실경기에서 주심을 맡은 이영재 심판위원 특유의 삼진 아웃 콜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CBS 스포츠는 왼손을 뻗고 오른쪽 주먹을 땅에 내지르는 이 위원의 콜을 두고 ‘잔디 깎는 기계에 시동을 거는 것 같다’고 쓴 한 트위터 사용자의 글을 소개했다. CBS 스포츠를 비롯 세계 주요 외신들은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AP통신은 “한국이 코로나19에 잘 대처해 프로야구가 시작됐다”며 “KBO 각 팀은 관중 없이 5개 구장에서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 포브스, USA투데이 등도 KBO 개막 소식과 함께 눈여겨볼 만한 선수들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KBO 리그는 세계 야구팬들의 큰 관심 속에 개막했다”며 “미국 전역에 새벽 시간에 생중계됐음에도 많은 미국 야구팬이 경기를 시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야구팬은 영상으로, 응원단은 현장에서 선수들 기 살렸다

    야구팬은 영상으로, 응원단은 현장에서 선수들 기 살렸다

    코로나19로 개막이 한 달 이상 연기된 프로야구가 어린이날인 5일 드디어 무관중으로 개막했다. 어린이날 연례행사인 LG와 두산의 잠실 라이벌전을 비롯해 5개 구장에서 10개 팀이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쳤다. 미국·일본프로야구의 개막이 코로나19로 기약 없이 지연되면서 국내 야구팬들은 물론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이날 한국 야구에 집중됐다.잠실야구장은 중앙 출입구만 열렸고, 사전에 허락된 인원에 한해 출입이 가능했다. 취재진을 비롯해 경기장에 출입하는 사람들은 이름과 연락처, 입장 시간, 체온 등을 기록해야 했다. 오래 기다린 프로야구 개막임에도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지 일부 팬은 LG나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 주변을 서성거렸다. 경기장 주변에서 글러브를 끼고 캐치볼을 하는 팬들의 모습도 보였다. 개막전이라는 큰 행사지만 식전 행사는 간략하게 치러졌다. 예년 같으면 초대 가수를 초청해 애국가를 불렀을 테지만 이날은 음원을 트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날 잠실구장을 홈으로 쓴 LG 구단은 2020년 LG 어린이 회원에 가입한 어린이 3명의 시구 영상을 전광판 화면에 내보내는 것으로 시구 행사를 대신했다.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도 전해졌다. 무관중 경기의 적막감을 깨기 위해 LG는 이날 팬들이 보내온 영상을 경기장 전광판에 틈틈이 띄우며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이 응원곡을 부르는 영상과 야구장에서 트는 음원의 싱크를 맞춰 마치 팬들이 직접 응원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팬들은 영상을 통해 “LG 파이팅”을 외쳤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 북돌이 등 응원인력이 총출동한 LG 응원단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유관중 경기와 마찬가지로 열띤 응원을 펼쳤다. 다만 LG가 수비하는 이닝에서 응원이 멈췄을 때는 선수들의 응원 소리 말고는 별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등 어색한 침묵도 흘렀다. 홈팀 응원단과 원정팀 응원단이 번갈아 가며 쉴 틈 없는 응원전을 벌이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당분간 홈팀 응원단만 응원전을 펼치기로 하면서 이날 두산 응원단이 불참한 탓에 두산의 공격 땐 상대적으로 경기장이 조용했다. 양 팀 선수들은 팬들 대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박수를 치고 파이팅을 외치며 목청껏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3회 말 LG 공격 때 김현수가 올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자 선수들은 다 같이 환호하면서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팔꿈치를 부딪치는 것으로 세리머니를 대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날 각 구장에서 일부 선수가 습관처럼 침을 뱉거나 득점한 뒤 기쁜 마음에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잠실구장엔 미국, 일본, 중국 등 수많은 외신 기자들이 찾아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아마가사키 다쿠로 닛폰TV 서울 특파원은 “일본프로야구는 개막일을 정하지 못했는데 한국은 어떻게 야구를 시작하는지 알고 싶다”며 “경기장 입장 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강조 등 한국이 방역을 철저하게 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 패배한 두산 선수들은 일렬로 서서 팬 없는 관중석을 향해 인사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승리팀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현수와 차우찬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인터뷰에 임했다. 차우찬은 무관중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자 “흥이 안 나면서도 위기가 왔을 때 조용하니까 흔들리지 않게 되는 것 같다”면서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말하는 소리가 다 들릴 때 팬들이 없는 걸 실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팀과 합의는 안 했지만 (말소리가 다 들리는 만큼) 서로 자극은 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SK와 한화의 경기가 열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외야 좌우측 2222석에 팬들의 사진과 함께 재치 있게 ‘무’를 형상화한 캐릭터 ‘무’관중을 세웠다. 3루 관중석 앞에는 “전력을 다해 싸워 준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걸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야구장을 찾으려 했던 예랑어린이집 미소반 아이들이 애국가를 부른 영상이 빅보드를 통해 울려 퍼졌다. 이어 세뱃돈 등 용돈을 모아 마스크 등을 기부한 노준표(11)군이 시구에 나섰다. 대구 경기는 미국의 세계적 스포츠 채널 ESPN이 한국프로야구를 최초로 중계방송한 경기여서 관심을 끌었다. KIA와 키움의 광주 개막전은 4회 경기 도중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그라운드로 넘어오면서 잠시 중단됐다가 속개됐다. 세계 주요 외신들은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AP통신은 “한국이 코로나19에 잘 대처해 프로야구가 시작됐다”며 “KBO 각 팀은 관중 없이 5개 구장에서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 포브스, USA투데이 등도 KBO 개막 소식과 함께 눈여겨볼 만한 선수들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KBO 리그는 세계 야구팬들의 큰 관심 속에 개막했다”며 “미국 전역에 새벽 시간에 생중계됐음에도 많은 미국 야구팬이 경기를 시청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야구 생중계는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날 미국 지역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 KBO 리그가 3위, 다이노스가 4위, 한국 야구가 6위, 에릭 테임즈가 7위에 올랐다. 미국 팬들은 트위터에 “ESPN과 한국 야구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보낸다. 실시간 스포츠를 다시 보게 돼 반갑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다른 네티즌은 “스포츠에 굶주린 미국인들은 한국 야구라는 뜻밖의 구세주를 만났다”고 환영했다. 한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는 내일부터 2주 더 지켜본 뒤에 중앙방역대책본부 등과 협의해 단계별 관중 입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야구장이 관중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이달 착공

    서울시 이르면 오늘 착공계 허가할 듯 영동대로 복합 개발 등 1.7조 공공기여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공사를 이달 중 시작한다. 2014년 한국전력으로부터 10조 5500억원에 매입한 지 6년 만이다. 5일 현대차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GBC 착공에 들어가는 것으로 서울시에 착공계를 냈다. 서울시는 이르면 6일 허가를 내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9월 10조 5500억원에 한전부지를 샀다. 높이 569m로 지하는 7층이며 지상으로는 국내 최고층인 105층 규모로 지어진다. GBC에는 업무는 물론 숙박·문화·집회·판매 등 다양한 목적의 시설이 들어선다. 고층 타워동의 104~105층은 전망대로 쓰인다. 현대차는 GBC를 개발하면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1조 7491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도 한다. 토지매입대금은 현대차가 55%를 부담하고 현대모비스(25%)와 기아자동차(20%) 등이 나눠서 부담했다. 현대차는 투자자를 유치해 GBC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GBC 건립 일정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지난해 1월 서울시가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사업이기에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인허가 절차에 난항이 생겼다. 군 작전제한 사항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에도 시간이 걸렸다. 여기에 강남 요지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달 중 착공은 하더라도 준공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조달이나 공동 투자자 물색 등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완봉승·역전홈런·호수비… 해외팬에 매력 뽐낸 프로야구

    완봉승·역전홈런·호수비… 해외팬에 매력 뽐낸 프로야구

    코로나19로 길어졌던 침묵을 깨고 돌아온 프로야구가 첫날부터 명품 플레이를 쏟아내며 한국야구의 매력을 뽐냈다. 5일 개막한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개막이 한 달 이상 연기되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우려됐던 것과 달리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개막 전날 미국 ESPN과 일본 SPOZONE 등을 통해 해외 중계가 결정되면서 일부 팬들은 “예능 야구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농담했지만 선수들은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며 해외에도 한국야구의 매력을 전했다. 개막전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선수는 팀의 길었던 개막전 연패 기록을 끊어낸 워윅서폴드였다. 서폴드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까지 퍼펙트 경기를 펼치더니 퍼펙트 기록이 깨진 뒤에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이어가며 완봉승까지 따냈다. 개막전에서 외국인 선수가 완봉승을 따낸 것은 사상 처음으로 한화는 11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인천에 서폴드가 있었다면 수원에는 딕슨 마차도가 있었다. 마차도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 동점타, 7회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유격수 포지션으로 수비력이 더 중요한 선수지만 기대 이상의 공격력까지 뽐내며 롯데 코칭 스태프들을 미소짓게 했다.여러 호수비도 이어졌다. 한국야구가 개그의 소재로 활용될 땐 대부분 부실한 수비 플레이로 놀림을 받지만 개막전은 달랐다. LG로 팀을 옮기며 2루수로 복귀한 정근우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어린이날 잠실시리즈에서 특유의 다이빙 캐치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공격까지 살아나며 ‘2루수 정근우’의 가치를 증명했다. 롯데의 주전포수 자리를 꿰찬 정보근도 안정된 블로킹을 선보이며 팬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았다. 한국 야구의 매력 포인트로 꼽히는 배트플립도 볼 수 있었다. NC 모창민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호쾌한 배트플립을 선보였다. 미국 ESPN이 NC와 삼성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모창민의 배트플립은 해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예능 야구’에 대한 우려를 받았던 한국야구는 뚜껑을 열자 기대 이상의 명품 플레이로 오래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해외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거워진 한국 야구가 앞으로도 개막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내외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화는 저주받은 컵스와 비슷” ESPN 한국 프로야구 첫 생중계

    “한화는 저주받은 컵스와 비슷” ESPN 한국 프로야구 첫 생중계

    “한화이글스는 가장 열광적인 팬을 보유하고 있지만, 1999년 단 한차례 우승만 해 염소의 저주에 시달리던 시카고 컵스와 비슷하다.” 5일 관중없이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는 ESPN을 비롯한 전 세계 외신의 집중관심을 받았다. 일본 스포존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한국 프로야구를 실시간 중계한 미국 ESPN은 각 구단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와 함께 팀의 성격도 재치있게 소개했다. 특히 한화를 ‘염소의 저주’에 시달리던 시카고 컵스에 비유하며, 한화 팬들은 전 경기를 점수에 관계없이 관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군을 키우는 시스템이 최악이라 선수들이 나이가 많고, 젊은 선수들은 경험이 없다고 지적했다. 빌리란 이름의 관객이 염소와 함께 입장하려다 거부당하자 시카고 컵스에 저주를 퍼부었고, 실제로 컵스는 108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ESPN 중계팀은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거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와 깜짝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어린이는 물론 관중도 없이 시작한 개막전 다섯 경기 중 대구와 수원 경기는 비로 30여분 이상 지연됐고, 광주에서는 경기 도중 인근 화재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공식 개막전이 펼쳐진 인천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완봉 역투를 펼친 위웍 서폴드의 활약에 힘입어 2018년 우승팀 SK 와이번스를 3-0으로 이겼다.7회 2아웃까지 던진 서폴드는 외국인 투수 사상 최초로 개막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는 기록을 세웠다. 2시간 6분만에 끝난 이 경기는 역대 개막전 사상 최단 시간으로 기록됐다. 서폴드는 9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서울 라이벌이 격돌한 잠실구장에서는 차우찬과 김현수가 투타에서 활약한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8-2로 물리쳤다. LG가 개막전에서 두산을 이긴 것은 MBC 청룡 시절이던 1989년 OB 베어스를 5-1로 누른 이후 무려 31년 만이다. LG 선발 차우찬은 6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실점 하며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다. 광주에서는 우승 후보 키움 히어로즈가 홈팀 KIA 타이거즈를 11-2로 대파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데뷔전에서 쓴맛을 봐야만 했다. NC 다이노스는 대구 원정에서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삼성 라이온즈를 4-0으로 제압했다. NC는 2016년부터 개막전 5연승을 달성했다. 신임 허문회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kt 위즈와 개막전에서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가 3점 홈런을 포함해 혼자 4타점을 올린 데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클래스는 영원하다’ 2루로 돌아온 정근우 개막전 맹활약

    ‘클래스는 영원하다’ 2루로 돌아온 정근우 개막전 맹활약

    “다이빙캐치 하나로 긴장이 많이 풀렸다.” 2루수로 돌아온 정근우가 개막전부터 펄펄 날아다니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정근우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개막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악마의 수비’로 평가받던 전성기 시절 만큼은 아니어도 특유의 다이내믹한 수비와 필요할 때 해주는 공격능력을 과시하며 팀승리에 기여했다. 정근우는 팀이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3회말 2사 상황에서 2루타를 쳐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후속타자 김현수의 홈런이 이어졌고, LG는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정근우는 경기 후 “팀이 2020시즌 첫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아 계속해서 시즌을 잘 이어갈 듯한 느낌이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랫만에 2루수로 복귀해서 처음에는 긴장이 됐다”면서 “연습경기와 교류전에서 2루수로 계속 나섰었고, 오늘 경기하면서 다이빙캐치 하나로 긴장이 많이 풀렸다”고 밝혔다. 정근우는 “앞으로도 매경기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의 주전 2루수를 꿰찬 정은원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정근우는 포지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정근우의 공격력을 활용하기 위해 중견수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정근우는 낯선 외야에서 고전했다. 한화에서 활용도가 애매해진 정근우는 결국 지난해 LG로 팀을 옮겼다. 정근우는 올해 LG에서 2루수로 뛴다. ‘역대 최고의 2루수’로 평가받는 2루수 정근우 카드가 적중한다면 LG로서는 전력에 날개를 달 수 있을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외국인 투수 최초 개막 완봉승의 주인공, 한화 서폴드

    외국인 투수 최초 개막 완봉승의 주인공, 한화 서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워윅 서폴드가 역대 외국인 선수 최초 개막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래로 역대 개막전 완봉승은 9번 나왔다. 한화는 2002년 롯데자이언츠와의 개막 홈경기에서 송진우 현 한화이글스 코치가 기록한 뒤 두번째로 개막 완봉승을 맛봤다. 염경엽 SK 감독이 야심차게 첫 선을 보인 닉 킹엄은 7이닝 동안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 호투했으나 서폴드의 완벽투로 인해 패전 투수가 됐다. 서폴드의 이날 투구 수는 101개로 이닝 당 10개 정도의 공을 던지며 ‘홈런 공장’ SK의 타선을 완전히 잠재웠다. 서폴드는 7회말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하기 전까지 역대 개막전 최초로 노히트 노런·퍼펙트 게임을 기록할 뻔했다. 3번 타자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퍼펙트 게임이 깨졌고,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이 이날 팀 최초 정타로 안타를 기록하면서 노히트 노런 기록이 깨졌다. 서폴드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1승을 안고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기쁘다”면서도 “퍼펙트와 노히트 노런에 실패했을 때 조금 더 공격적이었다면 어땠을까”라며 노히트노런·퍼펙트게임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선발 투수로서 늘 하고 싶은 목표인 완봉승을 거둔 것도 기쁘지만 투구 수 관리가 잘 됐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럽다”며 “이제 시즌 시작이기 때문에 1승에 들뜨기 보다는 팀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선발 서폴드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다. 올시즌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폴드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화가 개막전에서 승리한 것은 2009년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당시 선발승을 거뒀던 투수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었다. 한편, 이날 한화-SK전은 2시간 6분으로 KBO 역대 개막전 역대 개막전 최단 시간 신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0년 4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던 해태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였던 2시간 11분이었다. 인천 =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포토] 마스크 쓰고 응원

    [포토] 마스크 쓰고 응원

    프로야구 개막일인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LG 치어리더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포토] ‘오늘은 어린이날’

    [서울포토] ‘오늘은 어린이날’

    어린이날이자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마지막 날인 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찾은 시민들이 퍼레이드를 관람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LG 김현수, 2020 프로야구 1호 홈런 달성

    LG 김현수, 2020 프로야구 1호 홈런 달성

    2020년 프로야구 1호 홈런이 나왔다. 김현수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홈 개막전에서 1-0으로 앞서가고 있던 3회 타석에 나와 친정팀을 상대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잠실구장 좌측담장으로 밀어치는 큰 홈런 이었다. 비거리는 105m. 2회 김민성의 안타로 선취점을 얻은 LG는 3회에도 식지 않은 방망이를 내세워 알칸타라를 두들겼다. 앞선 수비 때 호수비를 보이며 클래스를 보여줬던 정근우가 좌중간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현수는 알칸타라의 3구째를 밀어치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잠실구장은 3회가 끝난 현재 3-0으로 LG가 앞서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관중석에 있는 것처럼… 직관 같은 ‘집관’

    관중석에 있는 것처럼… 직관 같은 ‘집관’

    응원 모습·함성, 경기장 스크린에 상영 장내 응원단 리드에 맞춰 응원가 불러‘관중은 없지만 마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라.’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시작하는 올 시즌의 특성을 감안해 최대한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직관’(直觀)하는 느낌을 주는 한편 선수들에게는 마치 관중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5일 개막전부터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유튜브 등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중계하고, 응원단이 관중석에서 예년처럼 응원을 펼치는 식이다. SK는 관중석에 응원단을 배치해 온라인 팬들과 함께 응원한다.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팬들의 응원 모습과 함성이 인천 구장의 대형 전광판인 ‘빅보드’에 상영돼 그라운드의 선수들에게 전달된다. 또 수훈선수, 경기 스코어 등을 맞춘 팬들에게 실제 경기에서 사용된 파울볼을 수거해 선수 사인을 받아 선물로 보내 준다.창단 첫 홈 개막전을 치르는 kt도 개막 3연전 동안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팬 300여명의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송출한다. 팬들은 응원단과 장내 아나운서의 리드에 맞춰 타석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응원가를 부른다. 6년 만에 개막 잠실 더비를 벌이는 LG는 카카오TV에 공격 때 응원단상 응원, 수비 때 응원단 인사 및 구장 내 변경 시설 소개 등을 진행한다. LG는 어린이날을 맞아 올 시즌 가장 빨리 가입한 ‘엘린이’(만 13세 이하 시즌권 회원) 3명을 초청해 시구한 사전 녹화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한다. 한화는 ‘방구석 1열 응원단’을 꾸렸다. 홍창화 응원단장을 비롯한 치어리더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응원을 이끄는 모습을 카카오TV에 생중계한다. 팬들이 ‘집관’ 응원 영상을 카카오톡 ‘한화이글스 톡채널’에 올리면 이닝 교체 때 대전 경기장 전광판에 틀어 준다. 롯데는 사직야구장 홈 개막전(5월 8~10일) 외야 좌석에 팬 500명의 메시지가 적힌 유니폼과 입간판을 세운다. NC도 팬의 사진과 응원 문구가 들어간 입간판을 제작해 좌석에 설치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집관’하지만 ‘직관’하듯... 어린이날 개막 준비하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집관’하지만 ‘직관’하듯... 어린이날 개막 준비하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관중은 없지만 마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라.’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시작하는 올 시즌의 특성을 감안해 최대한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직관’(直觀)하는 느낌을 주는 한편 선수들에게는 마치 관중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5일 개막전부터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유튜브 등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중계하고, 응원단이 관중석에서 예년처럼 응원을 펼치는 식이다. SK는 관중석에 응원단을 배치해 온라인 팬들과 함께 응원한다.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팬들의 응원 모습과 함성이 인천 구장의 대형 전광판인 ‘빅보드’에 상영돼 그라운드의 선수들에게 전달된다. 또 수훈선수, 경기 스코어 등을 맞춘 팬들에게 실제 경기에서 사용된 파울볼을 수거해 선수 사인을 받아 선물로 보내준다. 창단 첫 홈 개막전을 치르는 kt도 개막 3연전 동안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팬 300여명의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송출한다. 팬들은 응원단과 장내 아나운서의 리드에 맞춰 타석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응원가를 부른다. 6년만에 개막 잠실 더비를 벌이는 LG는 카카오TV에 공격 때 응원단상 응원, 수비 때 응원단 인사 및 구장 내 변경 시설 소개 등을 진행한다. LG는 어린이날을 맞아 올시즌 가장 빨리 가입한 ‘엘린이(만 13세 이하 시즌권 회원)’ 3명을 초청해 시구한 사전 녹화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한다. 한화는 ‘방구석 1열 응원단’을 꾸렸다. 홍창화 응원단장을 비롯한 치어리더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응원을 이끄는 모습을 카카오TV에 생중계한다. 팬들이 ‘집관’ 응원 영상을 카카오톡 ‘한화이글스 톡채널’에 올리면 이닝 교체 때 대전 경기장 전광판에 틀어준다. 롯데는 사직야구장 홈 개막전(5월 8~10일) 외야 좌석에 팬 500명의 메시지가 적힌 유니폼과 입간판을 세운다. NC도 팬의 사진과 응원 문구가 들어간 입간판을 제작해 좌석에 설치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HMM ‘알헤시라스’ 해운산업 재건 나섰다

    HMM ‘알헤시라스’ 해운산업 재건 나섰다

    84일간 中·獨·英 등 11개 항구 기항 HMM 선복량 기준 세계 8위 ‘눈앞’HMM(현대상선의 새 이름)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가 해운산업을 재건하라는 특명을 받고 84일간의 세계 일주를 떠났다. 지난달 30일 새벽 2시 7000여개의 컨네이너를 싣고 유럽을 향해 출발한 알헤시라스는 중국, 싱가포르를 지나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영국까지 총 11개 항구에 기항한 뒤 7월 말쯤 돌아온다. 승선 인원은 선장을 포함해 23명이다. 2만 4000TEU급 알헤시라스는 현존하는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크다. 1TEU는 20피트(6.096m) 컨테이너 1대를 뜻한다. 알헤시라스의 실적재량은 2만 3964TEU로 스위스 MSC의 미아(MIA)보다 컨테이너를 208개 더 실을 수 있다. 초코파이 약 70억개 또는 라면 약 5억 5000만개를 선적할 수 있는 규모다. HMM 관계자는 “세계 해운 업계에서는 2만 TEU급 이상 컨테이너를 보유했는지가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부산신항 4부두에 입항한 알헤시라스호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했다. 높이는 33.2m로 일반 아파트 11층 높이와 맞먹었다. 길이는 잠실종합운동장 트랙 한 바퀴 거리이자 아파트 133층 높이인 400m에 달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324m)보다도 훨씬 긴 거리다. 폭은 아파트 20층 높이인 61m나 됐다. 트럭에서 컨테이너를 내리는 ‘야드 크레인’(YC)은 100% 자동화로 움직였고, 컨테이너를 배에 싣는 거대한 ‘키 크레인’(QC)은 1명이 작동했다. 현대부산신항만(HPNT) 관계자는 “현재 자동화율이 95% 수준인데 네덜란드 등 해운 선진국에 못지않게 자동화율을 10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HMM은 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12척(대우조선해양 7척, 삼성중공업 5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차례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름은 알헤시라스처럼 유럽의 주요 항만명으로 지어진다. 내년까지 앞서 발주한 1만 6000TEU급 8척마저 인도되면 HMM은 선복량을 기준으로 세계 8위 선사로 도약하게 된다. 부산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황금연휴’에… 강남 재건축 아파트 호가 상승

    ‘황금연휴’에… 강남 재건축 아파트 호가 상승

    대기 실수요자 문의 늘자 매물 거둬들여 보유세 과세 전 추가 급매물 나올지 주목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황금연휴’ 동안 급매물이 팔리면서 가격이 뛴 것이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 매물의 호가가 17억 9000만~18억 3000만원으로 5000만~8000만원 정도 올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21억 5000만원을 기록한 이후 4·15 총선 직후 17억 5000만~18억원으로 떨어졌고, 지난달 말에는 지난해 6월 시세 수준인 17억 2000만~17억 5000만원까지 내려갔다. 전용면적 84㎡ 매물은 최근 19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말 19억 4000만∼19억 5000만원에서 5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연휴가 시작되면서 매수 문의 가 늘었고 초급매물이 팔리면서 집주인들도 다시 호가를 올렸다”면서 “총선 직후 잠잠했던 대기 실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인 잠실 주공5단지의 급매물 시세도 지난달 말 18억~18억 2000만원에서 최근 18억 5000만~19억원 이상으로 호가가 껑충 뛰었다. 잠실동의 한 부동산중개소 대표는 “급매물이 잘 팔리자 내놨던 매물을 다시 거둬들인 집주인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유세가 과세되는 6월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추가 급매물이 계속 나올지를 놓고선 전망이 엇갈린다. “5월 한 달 소유권을 완전히 넘기기엔 일정이 촉박해 절세를 위한 추가 급매물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과 “과거 세법이 바뀌었을 때에도 절세 매물은 꼭 있었기 때문에 6월 초중순까지는 급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온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양도세 중과 유예 절세 매물이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5∼6월까지는 약세가 불가피하고, 경제 여건과 정부 정책에 따라 하반기에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삼성 박해민 “대구 경북 지역 의료진 초청해 1박 2일 힐링캠프 열겠다”

    삼성 박해민 “대구 경북 지역 의료진 초청해 1박 2일 힐링캠프 열겠다”

    5일 개막하는 한국 프로야구가 프로스포츠 사상 첫 화상 미디어데이 행사를 지난 2일 비공개로 열어 3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 행사로 대체한 것이다. 선수단과 언론, 팬들이 한 자리에 모이지 않고 10개 구단 감독, 주장이 각각의 홈구장에서 화면을 통해 동시에 연결된 형식이었다. 각 팀 주장들은 예년보다 많이 팬들을 향한 우승시 팀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박해민 삼성 주장은 “홈구장에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4위 이상을 하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 노력하신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초청해서 1박 2일동안 힐링 캠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종 기아 주장은 “징크스를 믿진 않지만, 2017년 우승 때 팬들께 저의 걸그룹 댄스로 즐거움을 선사한 기억이 있다”며 “우승하면 1992년생 선수들과 함께 걸그룹 댄스를 야무지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수 키움 주장은 “우승하면 고척돔에서 1박 2일 캠프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규 한화 주장은 우승 공약으로 “한화 마스코트 탈을 쓰고 춤을 추겠다”고 밝혔다. NC 주장 양의지는 “우승하면 2021시즌 개막전 무료입장권을 팬들께 드릴 예정”이라고 다짐했다.최정 SK 주장은 막판에 화면이 끊기는 바람에 공약을 내지 못했다. 재밌는 장면도 연출됐다. 두산에 있다가 FA 대박을 터뜨리며 NC로 이적한 양의지에 대해 오재원 두산 주장이 “(양의지는) 남자답게 리니지에 돈을 많이 쓴다”고 농담하자 양의지는 “연봉을 다시 반납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즌 중에는 하지 않는다”고 수습했다. 양의지는 NC 팬들에게 ‘린의지’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양의지는 또 “재원이 형은 국민 밉상이다. 하지만 저에게는 좋은 형이다”고 응수해 다시 웃음을 불렀다. 이에 오재원은 양의지를 향해 두 팔로 하트를 그리며 훈훈하게 설전(?)을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 KBO리그 감독을 맡게 된 미국 출신 맷 윌리엄스 기아 감독은 “한국 정부와 KBO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 수칙을 잘 만들었고, 많은 분이 도와줘 프로야구 개막을 맞이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 감독들은 개막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4일 저녁에 결정날 것 같다”며 “샘슨도 아버님이 아프셔서 미국에 들어갔고 스트레일리도 몸이 안좋아서 국내 선수와 스트레일리 가운데 고민중”이라고 했다. 지난해 개막전에서는 양현종과 김광현이 유일한 토종 선발투수였지만 올해는 양현종, 차우찬, 백정현까지 3명으로 늘었다. 롯데가 스트레일리 대신 국내 선발을 내면 국내 선발 투수는 4명으로 늘어난다. 외국인 선수들 중 일부가 한국 입국 후 2주 자가격리 때문에 훈련이 충분치 않거나 부상 등 개인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워윅 서폴드를 낸 한화와 닉 킹엄을 낸 SK는 유일하게 외국인 투수 맞대결을 펼친다. 잠실에서 열리는 LG와 두산의 경기에서는 차우찬과 라울 알칸다라가 낙점됐다. 차우찬은 역대 세 차례(2011, 2012년, 2016년)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 대구에서는 삼성 백정현과 NC 드류 루친스키가 맞붙는다. 창단 이래 첫 홈구장에서 개막을 맞는 kt 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냈다. 기아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토종 선발 에이스 양현종을 2년 연속 냈고, 키움은 손혁 감독이 일찌감치 예고한대로 제이크 브리검을 낙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성남시 ‘서울로 드라이브’ 자가격리 이탈 40대 고발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40세 남성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베트남에서 입국한 이 남성은 이달 6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지난달 29일 오후 5시 36분 수정구 창곡동 자신의 집 옆 렌터카 회사에서 차량을 빌려 서울 잠실 지역으로 20분가량 드라이브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집에만 있기 답답해 서울에 잠깐 드라이브를 다녀왔고 동행자 없이 혼자 차 안에만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이탈 사실은 자가격리자 전담 공무원이 자가격리 앱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포토] 프로야구 개막 D-1

    [포토] 프로야구 개막 D-1

    프로야구 무관중 개막을 나흘 앞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관계자가 소독약이 첨가된 물로 경기장 구석구석을 방역 및 세척하고 있다. 2020.5.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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