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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산’ 빠지자, 힘빠진 두산

    ‘두 산’ 빠지자, 힘빠진 두산

    매 시즌 후반기에 무서울 정도의 상승세를 보이며 ‘야구 왕조’를 구축했던 두산 베어스가 올해는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두산 특유의 ‘화수분 야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면서 탄력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두산은 올 시즌 103경기에서 45승56패2무를 기록, 5할 승부에도 실패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중하위권으로 처져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이 올 시즌엔 가을야구도 힘들어 보인다. 전반기 마지막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3경기 중 2경기 승리)로 마무리 짓고, 후반기 초반 롯데 자이언츠에 스윕승할 때만 해도 다시 ‘미러클 두산’에 시동이 걸리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10~12일 NC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끝냈고, SSG 랜더스에 2연패를 당하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여기에 지난 17일 5위 경쟁을 하는 롯데에도 승리를 헌납하면서 가을야구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두산은 후반기 19경기에서 9승10패로 승률 0.473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두산이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는 주전 선수들의 이탈 영향이 크다. 먼저 4년간 최대 11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도장을 찍은 ‘잠실 홈런왕’ 김재환(왼쪽·34)은 지난 4일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오른쪽 다리를 맞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환의 몸 상태에 대해 “최근 가볍게 티배팅을 쳤는데 아직 통증이 있어 복귀까지 시간이 좀더 걸릴 것 같다”면서 “열흘 정도는 더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불펜인 박치국(오른쪽·24)도 지난달 29일 한화 이글스 경기 이후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특유의 화수분 야구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는 점이다. 불펜에서는 정철원(23)이 ‘믿을맨’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 등판해 11과3분의2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후 10과3분의2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투구로 박치국의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프로 2년차 안재석(20)도 기세를 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59, 1홈런, 4타점을 기록해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KBO 관계자는 “실력을 갖춘 젊은 선수들이 나오고 있는 게 희망적이지만 결국 김재호와 정수빈, 김재환 같은 고참들이 역할을 해 줘야 예전과 같은 상승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여의도 공작아파트 49층으로… 서울 도심 재건축 탄력받는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49층으로… 서울 도심 재건축 탄력받는다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최고 49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 중 첫 재건축 사례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여의대로 6길17 일대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준공된 지 40년이 지난 여의도 내 16곳의 아파트 단지 중 처음으로 재건축에 들어가게 됐다.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지면 통상 1~2년이 걸리는 조합설립 인가 및 시공사 선정을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 47년이 지난 공작아파트는 2008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고배를 마신 뒤 4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에 성공했다. 2018년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영등포·여의도 도심 내 상업지역 개발 계획 방향성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시는 이번 수정안이 국제금융·업무중심지로 육성 등 상위계획상 여의도 개발방향과 현재 수립 중인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이 사전협의를 통해 정합성이 확보되도록 계획(안)을 보완, 심의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공작아파트는 최고 높이 49층(200m), 582가구로 재건축된다. 현재 373가구(최고 12층)에서 200가구 이상 늘어난다. 금융업무시설과 도심 공공주택(장기전세)도 추가로 확보하도록 했다. 최근 오세훈 시장의 도심개발 방향에 맞춰 공공보행통로 공공성 담보와 1~2인 가구 등 지역수요를 고려한 평형 조정 등도 수정안에 포함됐다. 이번 도시계획위에서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우성4차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수정 가결됐다. 1983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814가구에서 825가구(최고 32층)로 재건축된다. 강동역 역세권활성화 사업도 가결돼 성내동 19-1 일대에 공공주택 151가구를 포함해 공공체육시설과 만화 도서관이 들어선다. 성북구 하월곡동 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연구동 높이 제한 완화와 용산구 보광동 한국폴리텍대학 체육관 신축도 이번 심의에 통과됐다.
  • 늦어지는 잠실 홈런왕·국대 불펜 복귀…‘미라클 두산’ 시동 언제

    늦어지는 잠실 홈런왕·국대 불펜 복귀…‘미라클 두산’ 시동 언제

    ‘미라클 두산은 언제쯤 시동이 걸릴까.’ 매 시즌 후반기에 무서울 정도의 상승세를 보이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에는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지 못 하고 있다. 두산 특유의 화수분 야구가 다시 시작될 조짐이 보이지만,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 하면서 탄력을 받지 못 하는 분위기다. 두산은 올 시즌 102경기에서 44승56패2무로 5할 승부에도 실패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8위를 달리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이 올 시즌에는 가을야구도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다. 전반기 마지막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3경기 중 2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짓고, 후반기 초반 롯데 자이언츠에게 스윕을 할때만 해도 다시 ‘미라클 두산’에 시동이 걸리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10~12일 NC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끝내고, SSG 랜더스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여기에 지난 17일에는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롯데에게도 승리를 헌납하면서 가을야구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두산은 현재 후반기 18경기에서 8승 10패로 승률 0.444를 기록하고 있다.올 시즌 두산이 ‘미라클’한 모습을 보이지 못 하는 이유는 주전 선수들의 이탈 영향이 크다. 먼저 올 시즌을 앞두고 4년간 최대 11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도장을 찍은 ‘잠실 홈런왕’ 김재환(34)은 4일 자신이 친 파울타구가 오른쪽 다리에 맞으면서 출전을 못 하고 있다. 김재환의 상황에 대해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근 가볍게 티배팅을 쳤는데 아직 통증이 있어서 복귀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면서 “열흘 정도는 더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불펜인 박치국(24)도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이글스 경기 이후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특유의 ‘화수분 야구’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는 점이다. 불펜에서는 정철원(23)이 ‘믿을맨’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41경기에 등판한 정철원은 최근 10경기에 등판해 11과3분의2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이후 9이닝 동안 한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투구로 박치국의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프로 2년차 안재석(20)도 8월 들어 타율 0.292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안재석은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70에 2홈런 5타점을 기록해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KBO 관계자는 “실력을 갖춘 젊은 선수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 희망적이지만, 결국 김재호, 정수빈 같은 고참들이 역할을 해줘야 예전과 같은 상승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막고 치고 ‘끝내준’ 배정대

    막고 치고 ‘끝내준’ 배정대

    ‘KT 위즈 배정대가 막고 치고 다 했다.’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로야구 KT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KT 배정대는 9회 끝내기 희생타와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는 수비로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KT는 16일 경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KT는 3위 키움과의 격차를 3경기 차이로 줄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KT가 잡았다. KT는 2회 황재균이 2루타 이후 김민혁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면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준태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3회에도 배정대-앤서니 알포드-박병호가 3타자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뽑은 뒤, 알포드의 3루 도루와 황재균의 2루 땅볼을 묶어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하지만 5회부터 키움의 반격이 시작됐다. 4회까지 1안타로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5회 들어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안타와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며 경기는 3-2 한 점 차 승부가 됐다.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 이정후에게 외야 희생 플라이성 타구를 맞았는데, 이때 공을 잡은 중견수 배정대가 2루 태그업을 시도하는 1루 주자 김혜성을 2루에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키움은 7회 바뀐 KT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2점을 뽑아내 3-4로 역전에 성공했다. KT의 역전 드라마는 8회부터 시작했다. 키움이 삼진 9개를 잡으며 호투하던 선발 안우진 대신 문성현을 투입하자 KT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알포드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황재균이 우중간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9회말 배정대가 다시 나섰다. KT 선두 타자 장성우가 양현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심우준의 희생번트와 조용호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배정대가 좌측 희생타를 날려 결국 5-4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7이닝 8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6-3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 지방 KTX역 상당수, 공터에 덩그러니… 역세권 살려야 청년 모인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지방 KTX역 상당수, 공터에 덩그러니… 역세권 살려야 청년 모인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며칠 전 유에코(UECO)로 불리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학술행사가 있었다. 행사장은 울산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었다. 역세권이라기엔 좀 애매했다. 황량한 벌판과 보도블록 사이로 삐죽삐죽 튀어나온 들풀을 보며 걸었다. 행사가 끝난 뒤 주최 측 임원이 말했다. “울산 시내에서 행사가 있었다면 오늘 참석한 사람들의 절반도 안 왔을 거예요.”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울산 시내는 울산역에서 택시로 가도 30분이나 걸린다. 학술행사 참석자 대다수가 울산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들은 행사장에만 머물다가 다시 울산역으로 향했다. 많은 KTX 기차역이 시내와 떨어져 있다. 한번은 지인과 경주 여행 얘기를 하다가 경주국립박물관은 신경주역에서 택시로 30분 걸린다는 말을 했더니 “박물관이 그리 시골에 있느냐”는 대답이 돌아왔다. 나는 “기차역이 시골에 있다”고 말해 줬다. 서울 사람들에게 익숙한 KTX 역세권은 고층 건물이 숲을 이루고 사원증을 목에 건 직장인들과 여행 가방을 둘러멘 젊은이들이 뒤섞여 복작대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울산역, 신경주역뿐만 아니라 오송역, 김천역,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해 아무것도 없는 공터를 볼 때마다 어색하기 짝이 없다. 지방 KTX역은 입지 선정 단계부터 기본을 지키지 못했다. 도시와 또 다른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는 ‘도어 투 도어’ 서비스가 아니다. 기차를 타기 전과 내린 후에 걸리는 시간도 꽤 된다. 그래서 철도역은 사람과 기업이 밀집된 도심에 위치해야 한다. 서울은 역세권 활용성을 더욱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얼마 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용산정비창 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용산역 서측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 철도를 제조하고 수리하던 정비창 부지로 사용하던 곳이다. 축구장 60개가 넘는 엄청난 넓이다. 서울시는 이곳에 잠실 롯데월드타워보다 높은 초고층 건물을 짓고 용산을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오 시장이 개발구상을 발표하던 날 한 신문기자한테 전화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이 계획이 성공할 것인지, 강북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 묻기에 간단히 대답했다. “용산정비창은 이런 질문에 어울리지 않는 땅이에요. 우리나라 최고 요충지 가운데 하나예요. 저밀도로 개발하든 고밀도로 개발하든, 주택 중심으로 개발하든 일자리 중심으로 개발하든 이곳의 수요는 폭발적일 겁니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재주를 가졌어도 그 역할은 30%뿐이고 나머지 70%는 운이 결과를 좌우한다는 뜻이다. 도시계획가들도 비슷한 말을 하곤 한다. ‘입칠계삼’(立七計三)이라고 개발사업의 성공은 계획이 30% 정도 좌우하고, 나머지 70%는 입지가 결정한다는 뜻이다. 도시계획가들은 아무리 좋은 도시계획을 만들어도 입지가 나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입지가 좋으면 아무리 엉성하게 도시계획을 세워도 수요가 폭발한다. 이런 곳은 대한민국에 그리 많지 않다. ● 용산역 서부 공영주차장 부지도 정비 용산 역세권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을 통틀어 중심성이 매우 높은 노른자 땅이다. 전국 도시들을 연계하는 ‘광역’ 교통망의 결절점이기 때문이다. 입지 측면에서 최상위 위계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두 개의 수도권 전철 노선이 겹치는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추가될 예정이다. 남쪽으로는 호남선 KTX, 동측으로는 경춘선 ITX도 뻗어 나간다.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은 정비창 부지에 국한되지 않는다. 용산역 서부의 공영주차장 부지에서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창업기술센터와 청년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다른 메가톤급 사업인 용산전자상가 일대 재개발 역시 시간문제다. 내친김에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고’ ‘값비싼’ 개발사업들이 대기하고 있는 곳이 어딘지 한번 주목해 보자. 대부분 역세권에 몰려 있다. 서울역 북측에 업무, 숙박, 판매, MICE, 오피스텔이 결합된 복합시설이 들어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곧 시작되는 게 대표적이다. 철도 부지를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고 용적률 800%를 적용해 최고 38층 건물 5개를 짓는다.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사업의 중심엔 코엑스로 유명한 삼성역이 있다. 삼성역은 GTX A와 C노선이 교차하는 곳이다. GTX A를 완공한 뒤 SRT 출발역인 수서역까지 연결할 것이다. 이처럼 서울의 변화는 역세권의 변화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 교통 중심지에 인구·일자리 집결 광역교통의 결절점에 ‘젊은 인구’와 ‘일자리’가 모이는 현상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수많은 사례가 있지만 여기서는 산업혁명 당시 물류 이동의 중심지였던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만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박사과정을 했던 런던대학교는 이 킹스크로스 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박사과정 내내 나는 역 주변을 제대로 걸어 본 적이 없다. 동양인이 범죄의 표적이 되기 딱 좋은 어둠침침한 도로로 둘러싸인 ‘버려진 땅’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발생 직전 출장으로 런던을 다시 방문한 적이 있다. 함께 박사과정을 밟았던 연구실 동료 두세 명이 모두 런던대 교수로 임용됐다. 함께 고생했던 친구라 그런지 미안할 정도로 나를 반겼다. 이들이 런던에서 가장 잘나가는 곳 중 하나라며 데리고 간 곳이 킹스크로스역 인근 카페와 레스토랑이었다. 2007년부터 시작된 킹스크로스 역세권 재개발사업은 이곳을 완전한 신세계로 바꿔 놓았다. 구글, 유니버설뮤직, 루이비통 같은 거대 기업뿐만 아니라 예술·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지닌 센트럴세인트마틴스대학도 들어섰다. 삼성전자도 이곳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인 ‘삼성 킹스크로스’를 설치했다. 이제 킹스크로스역 인근은 디자이너, 예술가, 정보기술 기업 종사자가 넘치는 런던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지역이 됐다. 역세권을 이리도 구구절절 얘기하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역세권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지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과거와는 다른 강력한 힘을 갖게 된다. 왜일까. 역세권은 혁신공간에 필요한 ‘다양성’, ‘밀도’, ‘소통’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역세권은 사방팔방에서 몰려든 사람과 자원이 집결되는 곳으로, ‘다양성’이 가장 높은 공간 중 하나다. 서로 다른 물질이 만나야 폭발적 에너지를 내는 것처럼 이질적인 사람이 섞인 공간은 역동적일 수밖에 없다. 우연히 만나 마음 설레는 지적 자극을 줬던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당신과 다른 삶의 궤적을 그려 온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학계에서 종종 창조적 공동체를 평가하는 지표로서 보헤미안 지수, 게이 지수, 도가니 지수를 언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가난한 예술가와 문학가, 성소수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은 그만큼 포용적인 곳이다. 포용적일수록 유연한 생각이 가능하고, 유연할수록 혁신적 아이디어도 피어난다.● 주거·상업지 등 경계 허무는 도시계획 둘째로 역세권은 다른 곳에 비해 ‘밀도’가 높다. 혁신적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들의 ‘숫자’가 많아야 한다. 마치 ‘양질(量質) 전환의 법칙’처럼 공간도 일정 수준의 양(量)을 확보하면 어느 순간 질(質)적인 변화가 이뤄진다. 다양한 기능이 빽빽하게 배치된 공간은 질적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도시계획에서는 ‘비욘드 조닝’이라는 개념이 뜨고 있다. 도시를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으로 구분해 계획하던 지금까지의 조닝(용도지역제)에서 이제는 용적률을 높이고 경계를 허물어 한곳에 몰아넣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역세권이 뜨는 마지막 이유는 ‘소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빽빽하게 모여 있는 다양한 사람이 서로 교류하면 화학적 작용이 일어난다. 휴대전화를 설계하는 사람이 시인을, 시인이 생물학자를, 생물학자가 기업 임원을, 기업 임원이 역사학자를 만나 수다를 떨다 보면 각자 가진 내공을 전수하고 전수받는다. 역세권은 소통하려는 의지를 가진 주체들이 가장 쉽게 모일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역세권엔 회의실과 카페가 많을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일하고, 머물고, 노는 다양한 활동이 섞이는 공간이 역세권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서울 역세권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중심으로, 교육, 문화, 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곳으로 진화하고 있다. 다양한 인재가 교류하는 복합적 공간이 되고 있다. 여기에 정보기술이나 바이오 같은 첨단 업체들이 모여든다. 역세권의 발전은 또다시 교통망 확대로 이어져 왔고, 서울은 경기도와 인천, 심지어는 강원도 영서 지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수도권의 흡입력은 앞으로 역세권 개발을 통해 더욱 커질 것이다. 이와 정반대로 비수도권에선 역세권을 그저 교통 좋은 곳으로만 생각하는 듯하다. 역세권 개발 토지이용계획도를 보면 KTX역 주변에 아파트 단지만 빼곡하다. 첨단 정보기술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그린벨트까지 풀어 도시 외곽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지자체도 있다. 성공 가능성은 과연 얼마나 될까.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감소 위기는 이제 손을 쓰기 힘들 정도로 깊숙하게 진행됐다. 광역시마저 매해 1~2%의 청년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다. 이들을 붙잡고 싶다면, 더 나아가 수도권 청년들을 끌어들이고 싶다면 도시 외곽 빈 땅을 개발해 첨단 산업을 유치하겠다는 애먼 노력을 그만 멈춰야 한다. 도시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결절점을 활성화해야 한다. 한의학에 비유하면 역세권은 ‘경혈’(經穴)로서 기(氣)와 혈(血)의 흐름이 강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는 교통망의 중심부를 통해 외부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뿜어낸다. 외부 에너지를 흡수하려면 ‘공간적 뼈대’를 튼튼하게 구축해야 한다. 뼈대를 만드는 작업은 광역교통체계를 방사·순환형으로 구축한 후 역세권을 중심으로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혁신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일하면서 놀고,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그런 환경을 원한다. 이들을 끌어들이는 도시계획의 핵심은 일터, 놀터, 삶터, 배움터가 얽히고설킨 ‘재미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적합한 공간은 역세권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워도 교통 결절점이 아니면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지방에선 입칠계삼의 경험치는 가능성이 아닌 필연에 가깝기 때문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아파트값 떨어진다는데 거래 급감·하락 지속

    아파트값 떨어진다는데 거래 급감·하락 지속

    아파트값이 떨어지는데 살 사람은 없다. ‘급매’ ‘급급매’가 늘고 있지만, 수요자들은 여전히 비싸다고 판단, 매입을 꺼리는 분위기다. 20주 연속 아파트값이 떨어졌지만,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과 비교하면 하락률을 미미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형성된 거품이 제거되기까지는 아직 멀었고, 추가 하락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올랐던 수도권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으로 지난해 아파트값이 33.11% 올랐던 인천 연수구는 올해 들어 이달 둘째 주까지 2.4% 빠지는데 그쳤다. 지난해 30.22% 폭등했던 경기 오산 아파트값도 올해 하락률은 2.62%에 불과하다. 지난해 19.68% 상승한 화성 아파트값도 올해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하락률은 3.58%이다. 서울은 지난해 6.58% 상승했지만, 올해는 0.51% 하락에 그쳤다. 세종시는 지난해 0.68% 하락에 이어 올해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5.4% 떨어졌다. 지난해와 상승폭과 상쇄 비교할 때 올해 들어 가격이 내려간 곳은 세종이 유일하다. 물론 개별 단지마다 지난해 최고가와 올해 최저가를 비교하면 20~30% 가격이 내린 곳도 많다. 화성 동탄2신도시 ‘시범한빛마을금호어울림’ 84㎡ 아파트는 지난달 6억 80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8월 거래가 8억 5000만원과 비교하면 20% 정도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평균 하락률은 지난해 상승률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아파트 매수 심리는 14주 연속 하락세를 띠고 있다. 지난 5월 첫주 이후 14주 연속 하락세로, 2019년 7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올해 들어 가파른 금리 인상, 공급 확대 신호 등으로 매입을 서두르려는 심리가 약해졌다. 가격 거품이 많이 걷히지 않았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매입에 달려들지 않으면서 매도-매수인이 생각하는 가격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이런 영향을 받아 거래는 실종 수준이다. 국내 최대 아파트 단지인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에서 올해 상반기 거래 건수는 30건에 불과하다. 잠실 파크리오(6864가구) 단지 역시 상반기 손바뀜은 27건에 그쳤다. 급매 물 건이 쌓여가면서 몇 천만원 가격을 낮게 내놓아도 반응은 시큰둥하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지난해 최고가격 대비 최근 거래가격만 비교하면 하락 폭이 큰 것 같지만, 최근 2년 동안 아파트값이 워낙 많이 올라 이를 상쇄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당분간 가격 하락과 거래 감소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낯선 굉음, 다른 쾌감… E머신, 모터스포츠 불모지를 달렸다[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낯선 굉음, 다른 쾌감… E머신, 모터스포츠 불모지를 달렸다[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모터스포츠 특유의 ‘고막을 찢을 듯한’ 엔진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배터리가 모터를 돌리는 ‘위잉’ 하는 소리가 대신 트랙을 가득 채웠다. 아찔하고 짜릿한 속도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보다도 제한된 배터리 출력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배분할 것인지, 선수들 사이에 펼쳐지는 치열한 수 싸움이 볼만한 포인트였다. 지난 13~14일 이틀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뮬러E 챔피언십 2022 서울 이프리(E-Prix)’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전동화 축제’였다. 2014년 처음 개최된 세계적인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의 여덟 번째 시즌이다. 올해 디리야(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해 멕시코시티(멕시코), 로마(이탈리아) 등을 거쳐 총 10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서울에서는 올 시즌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15·16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15라운드에서는 재규어 소속의 뉴질랜드 선수인 미치 에번스가, 16라운드에서는 로킷 벤추리 레이싱 소속의 에도아르도 모르타라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우승은 메르세데스EQ 포뮬러E팀의 스토펠 반도른 선수가 거머쥐었다. ●F1 코리아의 아픈 기억… 미숙함 여전 한국은 ‘모터스포츠 불모지’로 꼽힌다. 부족한 저변을 확대하고자 계획됐던 2010년 ‘포뮬러1(F1) 코리아 그랑프리’는 팬들 사이에선 ‘처참한 실패’로 기억된다. 어설픈 경기 운영은 물론 당시 행사가 열린 전남 영암 근처에 관람객을 위한 숙소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을 정도로 준비가 부족했다. 이후 업계에서는 ‘과연 한국에서 모터스포츠가 꽃피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싹텄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서울 이프리 주최 측은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여전히 미숙한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 관람객은 “대회의 홍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뿐더러 최저 9만 9000원에서 50만원까지 하는 비싼 티켓 가격, 맥을 짚지 못한 중계나 해설은 오히려 재미를 반감시키곤 했다”고 말했다. 경기 직전까지 날씨 때문에 전전긍긍했다. 앞서 서울에 ‘80년 만의 폭우’가 내렸던 데다 경기 당일에도 부슬비가 와 서킷이 젖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다행히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예선전이 치러진 오전에는 비가 꽤 내렸으나 본경기가 시작된 오후 4시쯤엔 비가 멈추고 하늘이 갰다. 포뮬러E 코리아 측은 첫날 총 1만 7500명의 관객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밝혔지만 결승 때 관중석에는 3000여명의 관객이 앉아 있던 것으로 보였다.●모터 쥐어짜며 젖은 서킷서 미끄러져 잠실종합운동장 주위 일반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둘러쳐 약 2.6㎞ 길이의 서킷을 조성했다. 소음이 적은 덕에 상설 서킷이 아닌 시가지에서 경주할 수 있다는 게 포뮬러E의 특장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들이 후원하는 11개 팀 22명의 선수와 경주차가 참가했다. 내연기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경주차들은 나름 배터리와 모터를 쥐어짜는 소리를 내며 비에 젖은 서킷 위를 미끄러져 나갔다. 첫날 경기에서는 축축하고 미끄러운 노면에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이 감속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시작 2분 만에 코너링을 하다가 차량 8대가 연이어 가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기가 40여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한계를 넘나드는 속도에서 느껴지는 쾌감을 기대한 관람객에겐 다소 심심한 경기였을 수도 있다. 최대 250㎾(Gen2)로 배터리 출력이 제한되는 탓에 짜릿한 속도감을 느끼기엔 역부족이다. 마력으로 환산하면 335마력에 불과하다. 시속 350㎞를 넘나드는 포뮬러1과 달리 시속 280㎞ 정도가 한계다. 향후 출력 제한을 점점 높여 나간다는 게 포뮬러E 주최 측의 방침이다. 다소 덜한 속도감을 메우는 것은 제한된 용량과 출력을 토대로 코스를 공략하는 선수들의 전략이다. 30㎾의 추가 출력을 얻기 위해 경기 도중 레이싱 라인을 벗어나 작동시키는 ‘어택모드’, 경기 전 온라인 투표 등을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상위 다섯 명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5㎾의 ‘팬 부스트’도 변수가 된다. 45분간 진행되는 경기에서 선수는 경주차의 배터리를 완전히 소진하는 것이 목표다. 배터리를 초반에 무리하게 사용하면 후반엔 속도를 낮춰야 하고, 그렇다고 경기 내내 너무 아끼면 그만큼 출력을 내지 못한 것이 된다. 선수들이 이를 어떻게 안배하는지가 이 경기를 보는 관전 포인트였다. ●비관론 넘어서 지속 가능성으로 포뮬러E가 표방하는 가치는 ‘지구를 위한 레이싱’이다. 탄소배출이 없는 전기차로 달리는 만큼 친환경적인 경주대회라는 의미다. 전기차로 모터스포츠를 한다는 것에 처음에는 비관론이 많았지만 점차 기술과 인식이 개선되면서 이런 가치에 공감하는 팬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번 첨단 기술로 자동차의 한계에 도전한 포뮬러1의 역사는 내연기관차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면서 “전동화 추세에 따라 앞으로 포뮬러E에도 혁신 기술이 대거 도입돼 스포츠의 재미와 전기차 품질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지상 555m 롯데월드타워에서 보내는 특별한 체험

    지상 555m 롯데월드타워에서 보내는 특별한 체험

    롯데물산이 무더위에 힘겨워하는 시민들을 위해 555m 높이의 123층 롯데월드타워 꼭대기를 도심 속 휴양지로 꾸몄다. 서울 송파구 잠실 타워 최상부층에 ‘도심 속 캠핑’이라는 콘셉트로 열린 ‘써머 레스트 2022’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도심 야경을 내려다보고 있다. 참가자들은 안전 로프로 고정된 침낭과 매트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롯데물산 제공
  • [포토] ‘광속 질주’ 서울 E-프리

    [포토] ‘광속 질주’ 서울 E-프리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ABB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 15라운드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E-프리)’ 본선에서 메르세데스-EQ 소속 스토펠 반도른(벨기에)을 비롯한 선수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서킷을 돌고 있다.  서울 E-프리는 세계 최고 전기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의 올 시즌 마지막 대회로 이틀간 15, 16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시즌 챔피언이 서울에서 결정된다. 
  • 서울 집값 3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 노원 0.2% ‘뚝’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더 커지고 있다. 특히 노원구는 전주 대비 0.20%나 하락하는 등 강북권의 하락세가 심상찮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8% 하락했다. 지난주 0.07% 하락에 이어 하락폭을 0.01% 더 벌렸다. 2019년 4월 1일 조사(-0.08%)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23개구가 하락했다.한강 이남에서는 서초구(0.00%→0.00%)가 보합세를 유지 중인 가운데 송파구(-0.05%→-0.06%)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강서구(-0.06%→-0.05%)는 내발산동, 영등포구(-0.03%→-0.05%)는 대림동 위주로 하락 거래됐다. 강북권에선 개발사업 기대감으로 용산구(0.00%→0.00%)만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노원구(-0.15%→-0.20%)는 상계·중계·월계동, 도봉구(-0.15%→-0.18%)는 창동, 성북구(-0.15%→-0.16%)는 장위동, 종로구(-0.13%→-0.15%)는 교북·창신·숭인동 위주로 매물 가격이 내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당분간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있다”면서 “여름휴가철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한산하고 거래가 감소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 전체는 0.10% 하락해 지난주(-0.09%)에 이어 하락폭을 더 벌렸다. 특히 지난해 수도권광역철도(GTX) 노선 호재로 가격이 급등한 의왕시가 0.22%나 하락했다. 인천도 0.15% 떨어져 지난주(-0.1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 ‘김연아 예비남편’ 고우림, 무대서 뽐낸 훈훈 비주얼

    ‘김연아 예비남편’ 고우림, 무대서 뽐낸 훈훈 비주얼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32)와 결혼을 발표한 그룹 포레스텔라 겸 팝페라 가수 고우림(27)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페스타 2022 개막공연 ‘K팝 슈퍼 라이브’(K-POP SUPER LIVE)에는 크로스오버 그룹인 포레스텔라 고우림,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도 동참했다. 이날 고우림은 리본으로 우아함을 살린 화이트 블라우스에 블랙 팬츠를 입고 나타나 훈훈한 외모를 뽐내 호응을 얻었다. 이어 탁월한 보이스로 멤버들과 함께 ‘챔피언스’를 열창하며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후 제복 스타일의 화려한 의상을 갈아 입고 무대에 다시 오른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멤버들과 함께 ‘보헤미안 랩소디’를 열창해 관객의 함성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7월,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측은 오는 10월 친지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고우림과 김연아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여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아직 군대에 가지 않은 고우림은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 뒤 병역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보다 다섯 살 연하다. 서울대 출신 성악가인 고우림은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지난 2017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해 인기를 끌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현재 ‘2022 포레스텔라 전국투어 콘서트 - 더 비기닝 : 월드 트리’를 진행 중이다.
  • 월세 100만원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지난해보다 48% 늘어

    월세 100만원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지난해보다 48% 늘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격 100만원이 넘는 거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9일 기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총 4만 5085건이었다. 이 중 월세가격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총 1만 5788건으로 전체 거래의 35.0%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만 675건)에 비해 1년새 47.9% 증가한 수치다. 월세가격 구간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 1~49만원 거래는 34.0%, 50만~99만원 거래는 31.0%, 100만~199만원 거래는 23.7%, 200만~299만원 거래는 6.5%, 300만~999만원 거래는 4.6%, 1000만원 이상 거래는 0.2%를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월세가격은 지난해 6월 113만 9000원에서 올해 6월 125만 8000원으로 약 10.4% 올랐다.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리센츠 전용면적 84.99㎡는 지난해 6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270만원(17층)에 신규 계약이 이뤄졌다. 그런데 올해 6월에는 동일면적이 보증금 1억원에 월세 380만원(11층)으로 신규계약이 이뤄졌다. 1년새 110만원 오른 것이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면적 59.25㎡도 지난해 6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240만원(9층)으로 신규계약이 이뤄졌지만 올해 6월에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300만원(3층)에 신규계약돼 1년새 60만원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자 세입자들이 전세자금 대출이자보다 정해진 월세를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돼 월세 수요가 늘어났고 가격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MZ 핫플 디저트 맛집 품는 백화점

    MZ 핫플 디저트 맛집 품는 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MZ세대(20~30대)를 겨냥한 디저트 맛집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디저트로 유입된 젊은 고객들이 다른 매장도 찾으면서 연관 구매가 이어지는 만큼 유명 맛집 유치가 매출에 보탬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신세계백화점은 10일 센텀시티점에 유럽풍 인테리어와 영국식 베이커리 스타일로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베이커리인 ‘카페레이어드’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카페레이어드가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 매장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강남점에서는 이달 25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의 파이 전문점 ‘피스피스’ 팝업 매장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는 한남동 과자 전문점 ‘콘디토리 오븐’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강남점은 식품관 매출의 5분의1을 디저트가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상반기 디저트 매출 비중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에게서 나왔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도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신규 맛집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롯데호텔과 손잡고 지난 5일부터 본점에서 선보인 일본 유명 파티시에 ‘요로이즈카 도시히코’의 디저트 팝업 매장은 개장 전부터 매장 주변에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이 매장은 전날 폭우에도 문을 연 지 1시간 반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본점에서 선보인 프랑스식 디저트 브랜드 ‘얀 쿠브레’와 ‘망리단길 샌드쿠키’로 유명한 ‘프레쎄’ 매장 등도 SNS에 올리는 ‘인증샷’을 중시하는 MZ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도 21일까지 미트파이로 유명한 ‘뚜르띠에르’와 ‘훌리건타르트’, ‘블랑제리뵈르’ 등 유명 디저트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
  • 강남역 출몰한 바퀴벌레떼…하수구에서 우르르 쏟아져

    강남역 출몰한 바퀴벌레떼…하수구에서 우르르 쏟아져

    “폭우로 인해 하수구가 역류한다는 신고가 끊이지 않았다.”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휩쓸고간 서울 강남 일대에는 9일 오전 도로 곳곳에 버려진 차들이 방치됐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강남구와 서초구 지역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강남 지역의 시간당 최대 강우 처리 용량 85㎜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도로 위 맨홀 등 시설물이 떨어져 나가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트위터에는 “수압 때문에 맨홀 뚜껑이 튕겨 나왔다 떨어져서 도로가 여기저기 박살 나고 구멍투성이가 됐다” “맨홀 뚜껑이 떠다니고 있다” “맨홀 뚜껑이 열려있는 곳이 많아 빠질 뻔했다” “강남 잠실에 맨홀 뚜껑이 없는 곳이 많다” 같은 글이 올라왔다. 신대방역 인근에서는 도로가 유실돼 토사가 쏟아져 나왔고, 노량진역 인근에서는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일어나 시민들이 아슬아슬하게 피해 다녔다. 하천이 범람하거나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거리에 쓰레기가 넘쳐나기도 했다. 도림천 인근 주택 골목길에 물이 차고 하수가 역류해 쓰레기가 떠다녔고,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러 나섰다. 강남역 인근에서는 하수가 역류하면서 바퀴벌레 떼가 출몰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유튜브에는 “실시간 강남역 바퀴벌레 출몰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개의 영상이 올라왔다. 폭우로 물이 범람하면서 하수구에 살던 해충들이 맨홀 주변에서 땅 위로 떠밀려 나온 것으로 보인다. 기록적 폭우 때마다 강남은 물바다 서울의 고질적인 침수 지역인 강남역 일대가 기록적인 폭우에 다시 물에 잠겼다. 기후 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던 상황에서 서울시의 예방 대책이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강남역 일대는 서울의 대표적인 상습 침수 지역이다. 주변보다 지대가 낮아 서초와 역삼 고지대에서 내려오는 물이 고이는 항아리 지형인 데다 반포천 상류부의 통수능력 부족 등으로 인해 침수가 잦았다. 빗물 흡수가 안 되는 아스팔트가 많고, 서운로 하수관로로 빗물이 집중되면서 압력을 이기지 못한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하곤 했다. 2010년 9월과 2011년 7월에도 집중호우로 강남 일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2015년 ‘강남역 일대 및 침수취약지역 종합배수 개선대책’을 발표하며 △ 잘못 설치된 하수관로를 바로잡는 배수구역 경계조정 △ 서울남부터미널 일대 빗물을 반포천 중류로 분산하는 지하 배수시설인 유역분리터널 공사 등을 추진했다. 그러나 예산과 설계 문제 등으로 인해 공사는 계속 지연됐다.배수구역 경계조정 공사는 하천수위보다 높은 고지대와 하천수위보다 낮은 저지대의 경계를 조정해 빗물의 배출방식을 개선하는 사업인데 애초 2016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예산과 지장물 이설 문제로 인해 2024년까지 연장된 상태다. 반포천 유역분리터널은 2018년에야 착공해 올해 6월 완공됐다. 그 사이 2020년 8월 강남역에 하수가 역류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분리터널 공사 완료로 30년 빈도(시간당 95mm)의 강우를 방어할 능력이 확보됐지만, 여전히 이번과 같은 기록적 폭우에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 이택석 전 국회의원 별세

    이택석 전 국회의원 별세

    신민주공화당과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경기도 고양에서 3선을 지낸 이택석 전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87세. 고인은 1988년(13대)에는 신민주공화당, 1992년(14대)에는 민주자유당, 1996년(15대)에는 신한국당 소속으로 고양에서 당선됐다. 1998년 한나라당에서 자유민주연합으로 옮긴 뒤 당 부총재를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용자씨와의 사이에 4남이 있다. 이원철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철 우리은행 잠실본동지점 지점장대우·준철(미국 거주)·재철씨. 빈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 한강변에 세계 최대 대관람차·수상예술무대… ‘석양 명소’로 띄운다

    한강변에 세계 최대 대관람차·수상예술무대… ‘석양 명소’로 띄운다

    한강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 ‘서울아이’가 들어선다. 물 위에 떠 있는 수상 공연장 ‘서울형 수상예술무대’도 최대 3만석 규모로 만들어지고, 노들섬에는 지붕형 ‘선셋 랜드마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높여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일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참석차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대표적인 석양 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그레이트 선셋(GREAT SUNSET)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는 저녁 한강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낙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뷰 포인트를 곳곳에 마련하는 내용이다. 상암에서 여의도, 용산, 노들섬, 반포, 뚝섬, 잠실까지 강남·강북을 지그재그로 연결하는 선셋 한강 라인에 대관람차, 수상 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 이상을 내다본 중장기 계획으로 ▲선셋 거점 명소화 ▲선셋 명소 발굴·조성 ▲수변 활용성 강화 등 3대 전략을 토대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먼저 한강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 서울아이(Seoul Eye)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는 아랍에미리트의 ‘아인 두바이’로 250m 높이에 달한다. ‘싱가포르 플라이어’는 165m 높이로 최대 780명까지 동시 탑승이 가능하며, 영국의 ‘런던아이’는 135m 규모다.오 시장은 “서울아이의 위치는 잠실, 반포, 여의도 등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암동이나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 등도 후보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교통 편의, 접근성, 강남·강북 균형 발전 등의 요소를 고려해 최적의 입지를 선택한다는 입장이다. 서울형 수상예술무대도 만든다. 수상예술무대는 수상 무대와 수변 객석을 갖춘 대규모 공연장인 싱가포르의 ‘플로트 앳 마리나 베이’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시는 케이팝 콘서트 등 각종 공연, 스포츠 이벤트 등 다양한 수상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최소 3000석에서 최대 3만석 규모의 형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재구조화를 준비 중인 노들섬에는 조형미와 예술성이 느껴지는 지붕형 선셋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산타 카테리나 메르카트, 세비아의 메트로폴 파라솔,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슈퍼트리처럼 석양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조형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노들섬의 ‘글로벌 예술섬 마스터플랜’ 수립과 연계해 추진하되 현상 공모도 검토한다. 잠수교는 오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차 없는 다리’로 조성된다. 차가 다니지 않는 잠수교에서 버스킹과 푸드트럭 등을 운영하는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적응기를 거친 뒤에는 보행교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오 시장은 “한강의 숨겨진 매력인 석양을 3000만 서울 관광 시대의 전략적 포인트로 삼아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난 IS 전사, 잠실운동장에 폭탄 터뜨리겠다” 테러 협박범, 즉결심판 회부될까

    “난 IS 전사, 잠실운동장에 폭탄 터뜨리겠다” 테러 협박범, 즉결심판 회부될까

    경찰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폭탄 테러하겠다는 글을 올려 대규모 대피 소동을 일으킨 20대 남성에 대해 보완수사를 거쳐 즉결심판에 회부할지 결정한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A(22)씨를 즉결심판에 회부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19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전사’라며 잠실종합운동장에 오전 중 폭탄을 세 차례 터뜨리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로 인해 잠실운동장에서 ‘서울페스타 2022’ 개최 준비를 하던 작업자 1000여명과 운동장에서 연습 중이던 LG 트윈스 선수단,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 등이 대피하고 경찰이 폭탄 수색 작업을 벌였다. 지하철 2·9호선이 다니는 종합운동장역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다. LG는 당일 예정됐던 팬 대상 ‘그라운드 투어’를 취소했다. 인근 소방인력 58명과 차량 14대 등을 동원해 같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종합운동장 곳곳을 수색한 뒤 폭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오전 11시 14분쯤 상황을 종료했다. 오후에는 예정된 야구 경기도 정상적으로 열렸다. 경찰은 이어 인터넷주소(IP) 주소 추적을 통해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를 최초 작성자로 특정, 확인된 거주지에 찾아가 신원을 확인했다. 게시글은 나중에 삭제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며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경찰은 A씨가 중증 지적장애가 있고 실질적인 위협은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해 경범죄 처벌법을 적용해 즉결심판에 회부할 계획을 이날 오전 세웠다. 즉결심판은 2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해당하는 경미한 범죄 사건에 대해 경찰서장 청구로 약식재판을 받게 하는 제도다. 그러나 이후 경찰 관계자는 “당초 경범죄 처벌법을 적용해 이 남성을 즉결심판에 넘길 계획이었으나 보완 수사 진행 후 처분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강변에 세계 최대 대관람차 ‘서울아이’, ‘수상예술무대’ 들어선다

    한강변에 세계 최대 대관람차 ‘서울아이’, ‘수상예술무대’ 들어선다

    한강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 ‘서울아이’가 들어선다. 물 위에 떠 있는 수상 공연장 ‘서울형 수상예술무대’도 최대 3만석 규모로 만들어진다. 노들섬에는 지붕형 ‘선셋 랜드마크’가 조성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일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참석차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대표적인 석양 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는 저녁 한강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낙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뷰 포인트를 곳곳에 마련하는 내용이다. 상암에서 여의도, 용산, 노들섬, 반포, 뚝섬, 잠실까지 강남·북을 지그재그로 연결하는 선셋 한강라인에 대관람차, 수상 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서울시는 먼저 한강변에 대관람차 ‘서울아이’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석양 물결이 넘실거리는 한강의 매력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도록 세계 최대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는 두바이에 위치한 ‘아인 두바이’로 250m 높이에 달한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싱가포르 플라이어’는 165m 높이로 최대 780명까지 동시 탑승이 가능하며, 영국의 ‘런던아이’는 135m 규모다. 오 시장은 “(서울아이는) 생각보다 하이테크놀로지다. 바람이 불기 때문에 구조물도 튼튼히 해야 한다. 우리 기술로 싱가포르, 런던보다 크게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만, 상업적 최적의 사이즈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치는 다른 곳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한다. 잠실, 반포, 여의도 등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해당 부지에 이야기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암동이나 뚝섬 삼표 레미콘부지 등도 후보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다수의 후보지를 놓고 교통편의, 접근성, 강남북 균형발전 등의 요소를 고려해 최적의 입지를 선택한다는 입장이다.색다른 문화 체험이 가능한 ‘서울형 수상예술무대’도 만든다. 수상예술무대는 수상 무대와 수변 객석을 갖춘 대규모 공연장인 싱가포르의 ‘플로트 앳 마리나베이’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시는 케이팝 콘서트부터 뮤지컬·오페라 공연, 스포츠 이벤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수상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최소 3000석에서 최대 3만석 규모의 형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재구조화를 준비 중인 노들섬에는 조형미와 예술성이 느껴지는 지붕형 ‘선셋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스페인의 산타 카테리나 메르카트, 세비아의 메트로폴 파라솔, 싱가포르 가든스바이더베이의 슈퍼트리처럼 석양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조형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오 시장은 “가급적 전 시장이 만든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게 큰 틀의 원칙이라 노들섬에 오페라하우스를 세우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기존 노들섬) 건물은 지어진 지 2~3년밖에 되지 않았다. 허물고 새로 지으면 여러 불필요한 오해가 있을 수 있어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잠수교는 문화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색다른 석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을 ‘차 없는 다리’로 조성한다. 차가 다니지 않는 잠수교에는 버스킹과 푸드트럭 등을 운영하는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적응기를 거친 후에는 보행교로의 전환도 추진한다.오 시장은 “한강에 해가 지기 시작하는 순간 서울의 매력은 살아난다. 한강의 숨겨진 매력인 석양을 3000만 서울관광시대의 전략적 포인트로 삼아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선셋 한강라인’이 해외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매력적인 석양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페스타 준비하던 1000명 대피 소동

    페스타 준비하던 1000명 대피 소동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축제를 준비 중이던 인력과 프로야구 선수 등 관계자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잠실종합운동장을 폭탄 테러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자신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전사’라고 소개하면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오전 중 3차례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게시물은 지워진 상태다. 송파소방서는 인근 소방인력 58명과 차량 14대 등을 동원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페스타 2022’ 개최 준비를 하던 작업자 1000여명을 대피시켰다. 또 이날 오후 5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준비하던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 등도 대피시켰다.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 10명은 종합운동장 곳곳을 수색했고 폭탄이 발견되지 않자 오전 11시 14분쯤 허위 신고로 판단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경찰은 인터넷주소(IP) 추적을 통해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를 글 작성자로 확인한 뒤 거주지에 찾아가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에게 지적장애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신병을 확보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적장애인이 포털사이트에 허위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처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석열 (대통령) 암살하는 법’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글에는 “계획이 다 있다”면서 암살에 필요한 금액까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IP를 추적해 서울 관악구에 있는 30대 작성자의 소재를 파악했다. 처음 신고를 접수한 대전경찰청은 조만간 유성경찰서로 작성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 “잠실운동장 폭탄 테러” 게시글에 1000명 대피 소동…경찰 작성자 수사

    “잠실운동장 폭탄 테러” 게시글에 1000명 대피 소동…경찰 작성자 수사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축제를 준비 중이던 인력과 프로야구 선수 등 관계자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잠실종합운동장을 폭탄 테러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자신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전사’라고 소개하면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오전 중 3차례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게시물은 지워진 상태다. 송파소방서는 인근 소방인력 58명과 차량 14대 등을 동원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페스타 2020’ 개최 준비를 하던 작업자 1000여명을 대피시켰다. 또 이날 오후 5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준비하던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 등도 대피시켰다. 이와 함께 인근 지하철역의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LG 구단은 팬 그라운드 투어를 취소했다. 현장에 투입된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 10명은 종합운동장 곳곳을 수색했고 폭탄이 발견되지 않자 오전 11시 14분쯤 허위 신고로 판단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경찰은 인터넷주소(IP) 추적을 통해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를 글 작성자로 확인한 뒤 거주지에 찾아가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에게 지적장애가 있는 점, 실질적인 위협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신병을 확보하지 않았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처벌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적장애인이 포털사이트에 허위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게시자의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서 처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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