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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웃렛/재고­비인기상품 반값 이하로 판매

    ◎알뜰파들 함박웃음/“왜 이렇게 싸”/한 매장서 롯데 월6억·미도파 4억 매출 □얼마나 싼가 ·베네통 스웨터 4만9천원 ·인터크루 바지 4만2천원 ·코트 15만·재킷 7만원 ·여 무스탕 19만∼49만원 아웃렛(outlet) 매장이 인기다.아웃렛 매장이란 백화점이나 제조업체에서 판매하고 남은 특정 메이커의 비인기상품이나 재고상품을 정상가의 절반 이하로 판매하는 매장을 말한다.따라서 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상설 할인 판매하는 곳으로 품목을 바꿔가며 할인판매하는 특별판매장과는 다르다.외곽지역의 소매점포를 중심으로 확산돼온 이 매장이 최근 할인점과 백화점에서도 자리를 잡고 고객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잠실점에 200평 규모의 「아웃렛 16」을 개설해 한달동안 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롯데는 여세를 몰아 11층 매장에 300평 규모의 두번째 아웃렛 매장을 지난 7일 오픈했다.이 매장의 할인율은 40∼50%나 된다.주로 이월상품을 팔기 때문에 이만한 할인이 가능하다.이 매장의 매출은 하루 3천만원 꼴로 주로 젊은 층의 인기를끌고 있는 「베네통」「베이직진」「인터크루」 등 영캐주얼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베네통 제품의 경우 50% 할인율이 적용되는데 가격은 폴라 2만7천500원,원피스 3만7천500원,스커트 3만2천500원,스웨터 4만9천원 등이다.인터크루의 경우 50% 할인되는 청바지가 4만2천원이며 40% 할인 폼목으로는 니트 6만8천500원,티셔츠 3만4천500원 등이 있다.베이직진은 청나팔바지가 8만500원(40%),재즈블랙진 7만3천500원(40%),니트카디건 7만4천500원(50%)이다. 미도파백화점은 상계점에서 소규모로 운영중이다.남성복의 경우 4층에 20평 규모로 영업하고 있으며 월 매출은 4억원 정도로 전체 남성복 매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가격을 살펴보면 티셔츠가 1만∼2만9천원,점퍼가 2만9천∼6만9천원,무스탕이 29만∼89만원 가량이다.여성복 아웃렛매장은 2층과 3층의 여성의류매장에 있으며 각 30평씩 60평.월 매출이 각각 5억원 이상이나 될 만큼 찾는 사람이 많다.가격은 재킷이 2만5천∼5만5천원,롱코트 3만5천∼12만원,티셔츠 1만∼2만5천원,가죽재킷과 무스탕이19만∼49만원선이다.정장에서는 코트가 15만원선이면 구입할 수 있고 재킷이 7만∼8만원이면 살 수 있다. 신세계는 아웃렛매장을 할인점인 E마트에서 운영하고 있다.창동·일산·안산·부평점에서 20∼30평 규모로 개장중이며 대부분 1년 재고상품으로 신세계 자체 브랜드만 내놓고 있다.정상가격에서 50∼70% 할인된 가격으로 팔아 할인폭이 크다.여성의류는 샤데이·아이비하우스,남성의류는 베스트마인드·피코크 등 남녀 7개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신촌 그랜드마트 할인점에서 70여개 유명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정상가의 40∼70%까지 싸게 팔고 있다.그랜드마트는 할인점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의 37%를 의류부문에서 차지할만큼 아웃렛매장에 대한 인기가 높다.이 매장에서는 백화점 바겐세일에 대응하기 위해 세일기간에는 아웃렛가격에서 10∼30% 재할인 판매도 하고 있다.이 곳에서는 이월상품 뿐만이 아니라 일부 신상품도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가격 현황을 보면 이월상품으로 40만원짜리 마에스트로 순모정장이 절반가인 20만원에나와 있는 등 남녀 정장과 캐주얼이 최고 70%까지 싼 값에 팔리고 있다.
  • 크리스티앙 라크루아(패션가 산책)

    크리스티앙 라크르와(Christian Lacroix). 패션의 귀재로 통하는 프랑스의 젊은 기수다.40대로 「젊은」 디자이너로 프랑스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한번도 받기 힘든 황금골무상을 86년과 88년 받았다.87년에는 뉴욕 패션디자이너 협회로부터 패션오스카상도 받았다.그의 실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화려함과 아름다움이 특징이다.격정적이며 감각적이고도 강렬한 표현을 시도한 게 짧은 기간에 세계 최고수준의 디자이너로 끌어올린 요인이다.빨간색과 노란색 등 화려한 색과 검정색을 유난히 좋아한다. 크리스티안 라크르와는 51년 남프랑스의 아를르에서 태어났다.어릴적부터 바로크시대의 유머와 전통적인 관습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으며 자랐다.그림그리기를 좋아하면서 자신만의 패션세계를 꿈꾸어갔다. 몽펠리에 대학에서 예술사 문학 영화전반의 예술학 학위를 받은 뒤 73년 소르본 대학과 에콜 드 루브르에서 17세기 의상학 논문을 준비하며 박물관 큐레이터의 꿈을 키운다.그 뒤 반려자가 된 프랑소와즈를 만나면서 디자이너로 재능을 뽐내게 된다. 기폴랑의 조수와 도쿄 왕실디자이너도 지냈다.87년 LVMH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지원을 받으며 회사를 세워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94년에는 캐주얼한 바자(bazar)가 나왔다.처음부터 나온 라크르와 보다 30∼40% 싼 대중적인 작품들이다.그가 그동안 일관되게 추구해온 최고라는 명성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옷을 입히려는 회사의 경영전략에 따른 것이다. 올해에는 진종류도 선보였다.90년대들어 백·벨트·스카프·넥타이·모자·안경 등도 매년 나오고 있다. 94년부터 국내에도 판매된다.현재 갤러리아백화점·롯데백화점 잠실점·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판매된다.재킷은 30만∼1백30만원,스커트와 바지는 각각 20만∼40만원,블라우스는 30만∼70만원,원피스는 30만∼70만원,티셔츠는 20만∼40만원,니트는 30만∼70만원이다.
  • 40여개 중소가구업체 공동상표 「가보로」

    ◎“가보로 삼을만한 공든 가구”/거품 뺀 가격… 전시판매장 서울에 4곳 질좋고 값싼 가구 가보로.중소가구업체 40여개가 직접 생산,판매하고 있는 공동상표의 이름이다.한마디로 고가일로를 달리고 있는 가구값의 거품을 뺀 브랜드다. 장인정신으로 가보로 삼을 만한 공이 깃든 제품을 만든다는 뜻이다.질이 좋을 수밖에 없다.값도 싸다.참여업체들이 직영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대리점 등의 중간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공급하기 때문이다.줄잡아 30∼40%는 싸다는 평이다.품목별로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면 더 싸게 살 수도 있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374의 2 가구회관은 가보로를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지상 1층과 지하 2층 2백평의 전시매장에서 혼례가구·장식장·소파·침대·식탁·아동용가구·사무용가구·소품 등 150여종을 판매한다.배달은 대개 하루정도.주문제작이 아닐 경우 길어도 이틀안이면 소비자의 손에 들어온다. 전시판매장은 현재 서울에 네곳이 있다.장안점을 비롯,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종합전시장의 여의도점과 잠실운동장내 잠실점,그리고 양천구 목동 가구거리에 있는 서부점이 그것이다.특히 서부점의 경우 혼례용 가구의 할인매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매장 면적은 500여평. 판매가는 공장도가에서 15∼25%를 할인한 금액으로 결정돼 최대 60%까지 싸다.식탁의 경우 2인용이 저가가 19만원이고 4인용은 23만2천∼35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4∼6인용 고가품은 62만∼77만원에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신혼 장롱의 경우 중저가 8자짜리는 72만6천∼80만3천원이고,고가품은 1백9만원이다.중년층 장롱은 저가품의 경우 10자짜리가 1백30만원,11자가 1백65만원에 나간다.고가품은 11자짜리가 2백45만원이고 12자는 4백만원. 침대는 1인용이 20만원,2인용(더블)이 30만원에 팔린다.더블고가품은 50만∼80만원이면 좋은 것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서울가구조합측은 설명한다. 현재 공동상표에 참여하고 있는 가구업체로는 공예가구로 유명한 대진가구,혼례용 가구전문업체 마로니가구,소파전문 제경소파,돌침대 전문 장수산업,원목소품 전문업체인 영진가구 등이 있다.이들 업체는 가격경쟁력은 이미 확보했다는 판단에 따라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배달요구는 즉각 소화하고 수리 등 애프터 서비스 요소가 발생하면 즉각 달려가고 반품은 제조회사가 교환해준다.조합내 AS센터 설치도 검토중이다. 장안동 전시판매장의 장우영 판매소장은 『유통마진을 없애고 유통단계를 줄인 것이 적중해 지난달 가보로 탄생 1주년 기념판매전에서 10여일만에 4억원어치나 팔려나갔다』면서 『조합은 앞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참여업체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세대 전문매장 X세대 북적/백화점 젊어진다

    ◎롯데 「영 월드」­여성의류·진 주류… 매출 30% 급증/신세계 「NOM」­남성 액세서리 전문… 여성 더 몰려/메트로 미도파­매장 전체 신세대 위주… 수익 향상 X세대를 잡아라. 백화점은 이제 돈 있는 성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다.X세대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지면서 이들의 백화점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X세대 전용매장도 생겨났다.롯데·미도파·신세계백화점 등 주요백화점들은 이들 신세대를 겨냥한 매장을 열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10∼20대 젊은이들로 붐비는 이 곳은 백화점의 이색지역이다.젊은 층이 좋아하는 매장 구성과 최신 유행음악 등으로 여느 매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롯데백화점의 신세대 전문매장은 「영 월드」.94년 12월 본점 2층 숙녀의류 매장에 설치됐다.처음에는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상표(브랜드)인 베이직 닉스 시스템 쿠키 인터크루 게스 등 15개 상표로 출발했지만 인기가 좋아 23개 상표로 늘어났다.매장도 270평에서 350여평으로 늘렸다.올 상반기 매출증가율은 30%로 다른 매장의 16.6%를 크게 웃돌 정도로 인기다. 주로여성의류와 진(바지)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진은 9만∼11만원,재킷은 20만원대,티셔츠와 남방은 8만∼10만원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 매장은 다른 매장과는 차별화됐다.대표적인게 음악.클래식이나 흘러간 팝송이 주로 나오는 일반매장과는 달리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댄스뮤직과 팝송 등이 뮤직비디오와 함께 흘러나와 영 월드를 찾는 젊은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20∼22세의 젊은 신세대 직원들이 음악을 고르는 점도 젊은 고객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내보내는 이유다. 인테리어도 다르다.일반 매장에는 카페트나 나무로 만든 인테리어로 돼있으나 금속과 유리,플라스틱을 사용해 단순하게 처리했다.색상도 빨강·파랑·노랑색 등 신세대가 좋아하는 원색으로 꾸몄다.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에는 잠실점의 영 월드 매장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메트로미도파백화점은 아예 매장 전체를 신세대 취향의 패션과 액세서리를 위주로 새로 구성한 경우다.이름도 메트로미도파로 바꾸면서 패션전문백화점을 지향하는 이 백화점에는 40대 이상의 어른들이 드나들기에는어색할 정도다.머리를 붉게 물들인 10대 후반의 여성이나 젊은 남성 고객도 자주 눈에 띈다. 메트로미도파는 매장을 변경한 이후 수익이 훨씬 좋아졌다는 백화점관계자들의 얘기다.옛 미도파백화점 때보다 매출 규모는 비슷하지만 수익성은 훨씬 좋아졌다는 것이다. 신세계 영등포점의 NOM 매장.남성용 액세서리 전문매장으로 지난 2월 문을 열었다.20대 신세대 남성을 위해 가방 신발 지갑 벨트 모자 목걸이 팔찌 등을 팔지만 오히려 여성고객이 전체의 60∼70%다. 이 매장 직원인 김승희씨(21·여)는 『남성용 액세서리가 단순하면서도 깔끔해 오히려 여성손님이 더 찾는다』며 『토요일 하오 4시 이후와 일요일 낮 이후에는 발디딜 틈도 없다』고 했다.평일의 매출은 1백만원쯤 되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2백만∼2백50만원선. 군패션(밀리터리룩)이 인기를 끄는 요즘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카키색의 천가방도 인기가 좋고 갈색계통의 제품도 많이 팔린다.검정색의 군화도 잘 나가는 편이다.액세서리류의 가격은 주로 1만∼6만원이며 가죽가방은 30만원을 넘는것도 있다. ◎롯데 「영 월드」 심연실양/“일단 튀면 그만… 남 신경 안써요” 롯데백화점 본점 2층 영월드에는 하루종일 신나는 댄스음악이 흘러나온다.평일에도 신세대들로 북적거리는 이곳은 15∼25세를 대상으로 하는 영캐주얼 전문매장. 『같은 옷차림을 한 고객이 거의 없어요.똑같은 재킷이나 바지라도 자기 나름대로 개성을 살려 다양하게 입거든요』3년째 이 매장에서 근무하는 심연실양(22)은 이러한 개성이 신세대들의 가장 큰 장점인 것같다고 했다. 유행이 빨리 바뀌는 것도 특징으로 꼽는다.요즘은 복고풍이 유행이다.60∼70년대 유행했던 원색의 「촌스런」옷들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단다. 『어른들 눈에는 「어떻게 저런 옷을 입고 다닐까」싶은 것도 요즘 10대들에게는 일단 튀기만 하면 남의 시선 신경쓰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다녀요』 영월드에는 요즘 한창 잘 나가는 브랜드들이 모여있다.닉스,겟유스트,마리테 프랑수아 저버 등 진 전문브랜드와 복고풍 옷을 위주로 하는 나이스클럽,주크 등의 브랜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옷차림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도 다양하다.스카프와 벨트 매는 방식이 천차만별이라는 게 심양의 귀띔이다. 자신도 나이가 어린 편이라 신세대들의 옷차림을 이해하고 좋아하지만 너무 타이트한 옷을 입은 남자나 코걸이를 한 여자들을 보면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심양은 『개성도 좋지만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옷차림과 치장은 좀 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결혼시즌/혼수품 성수기… 가전시장 “설렌다”

    ◎가전품 고르기/TV·냉장고 대형 선호/매장따라 값 천차만별/입주할 집 크기 등 고려,꼼꼼한 선택을 요즘은 혼수 전자제품으로 대형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러나 집구조나 크기에 알맞은 제품을 고르고 성능을 잘 살펴본 뒤 선택하는 게 좋다. TV는 입주할 집 거실이나 방의 크기를 고려해야 한다.25인치 이상 대형 TV와 와이드TV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으나 주거사정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TV와 VCR가 공용인 제품을 사면 공간을 덜 차지하고 돈도 적게 든다. 와이드TV는 아직 가격이 비싼 편이므로 부담스럽다. 삼성전자의 「명품+1」은 25인치가 85만8천원,29인치가 1백59만8천원.LG전자의 CNR 2996P(29인치)는 2개 방송을 동시 시청할 수 있다.1백39만8천원. 대우전자의 주력모델인 X5는 와이드 겸용으로 29인치가 1백36만8천원.아남산업의 CK2942AIP는 29인치로 1백24만8천원. VCR는 시청하고 있지 않는 채널을 녹화할 수 있는 등 기능이 다양하고 헤드수가 많을수록 값이 비싸다.화면은 선명할수록 좋겠지만 기능이 많고 복잡하다고 반드시 사용하기 좋은 것은 아니므로 잘 선택해야 한다.LG전자의 LV970은 65만9천원. LV870은 57만9천원.삼성전자도 헤드수와 기능에 따라 59만∼89만원대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대우전자는 전화를 걸어 버튼으로 예약녹화할 수 있는 DV­G812를 54만1천원에 내놓고 있다. 냉장고도 대형을 찾는 것이 추세. 공간과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클수로 좋은 것이 냉장고이기 때문. 삼성전자의 문단속냉장고는 냉동실과 냉장실에 각각 냉각기를 설치했다.프레온가스를 냉매로 쓰지 않았다.4백14는 64만6천원.5백65는 1백27만원. 최근 리콜을 실시, 문제점을 개선한 LG전자의 싱싱냉장고는 냉기가 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샤워냉각 방식이 특징.4백33짜리가 69만8천원. 대우전자의 탱크입체냉장고는 3면에서 냉기가 나오는 입체냉각방식을 강조하고 있다.4백50용량이 84만원. 요리기구로서는 오븐과 가스레인지를 합친 가스오븐레인지의 수요가 늘고있다.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를 묶은 제품도 나와 있다.동양매직 린나이 등 가스레인지 전문업체와 가전3사에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가전제품의 가격은 대리점이나 양판점,전문전자상가, 할인점 등 매장의 형태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같은 모델이라면 다리품이 좀 들더라도 여러곳을 다녀본뒤 더 싼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알뜰 작전이다. ◎세탁기 어떤게 있나/세탁기 신제품 경쟁/매장마다 “날보러 와요” 혼수품목에서 빠질수 없는 품목이 세탁기. 세탁기는 신혼부부뿐 아니라 주부들의 관심이 가장많은 가전제품이다. 가전사들은 결혼 성수기를 맞아 세탁기능을 한층 강화한 신제품을 동시에 내놓고 소비자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6일부터 시판하고 있는 ‘97년형 손빨래 세탁기’는 빨래손이 상하운동 횟수를 50% 증가시켜 물살이 약한 중심부에 강한 수류를 형성하도록 했고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빨래손 윗날개도 3개에서 6개로 늘렸다. 또 4중 폭포수와 헹굼손을 채용했다.58만8천원대의 가격대부터 9모델이 나올 예정. 10kg짜리가 87만 8천원. LG전자의 ‘통돌이 세탁기’는 올해 가장 새로운 형태의 신제품이다.세탁날개와 반대방향으로 세탁통이 돌아세탁력을 향상시켰다는 제품이다. 세탁후 남아있는 세제찌꺼기와 거품을 제거하기 위한 ‘강력샤워물살’ 등 3중헹굼기능,드라이 크리닝 코스도 있다. 10㎏짜리 88만8천원. 대우전자의 ‘돌개물살’은 비대칭 회전판을 채용한것이 특징. 상하·좌우·회전물살 등 3차원의 돌개물살을 만들어냄으로써 세탁물이 자유롭게 운동하는 동시에 빨래의 사각지대를 최소화시켜 세탁력을 기존 공기방울세탁기보다 13% 향상시켰다고 한다. 10㎏짜리가 87만 8천원. 동양매직의 ‘폭포봉‘세탁기는 국내 유일의 세탁봉방식. 폭포수로 세척력을 높이고 봉이 가운데 있어 엉킴이 적다는 설명. 다른 가전사 제품보다 약간 큰 10.2㎏형이 89만 5천원. ◎백화점 혼수코너/『Honey Home』 꾸미기 무료로 도와 드려요/회원 가입하면 가전품 등 할인 혜택 백화점의 결혼상담실이 인기다. 혼수를 저렴한 값에 일괄 구입할 수 있어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따로 따로 혼수품을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상담실은 대부분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고 회원에게는 할인혜택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혼수전문매장은 신혼생활관.혼수용품 일체를 일목요연하게볼 수 있고 패키지 상품으로 구입할 경우 혼수전문상가 가격 이하로 살 수있으며 배달과 애프터서비스 등의 장점이 있다는 설명.신관5층에 웨딩드레스전문숍도 운영중이다. 허니문클럽에 가입하면 결혼.신혼여행.출산.주택문제에 이르기까지 종합상담도 해준다.혼수품 5∼30% 할인특전도 있다. 회원수가 1만8천여명이며 매년7천쌍 정도가 신혼생활관을 통해 결혼하고 있다. 가입자격은 만1년안에 결혼할 미혼남녀. (02)550­9210,310­1570∼2. 롯데백화점에는 예복 등 혼수품을 백화점에서 파는 가격에서 5∼30% 할인해 파는 웨딩클럽이 있다.드레스와 부케,턱시도를 묶은 웨딩패키지 상품이 67만원.본점.잠실점.월드점에 있다.(02)411­5815. 미도파백화점은 웨딩네트워크를 메트로미도파점에서 운영하고 있다.가입비가 없는 무료회원제.드레스.신부화장.야외촬영. 청첩장 등 결혼에 필요한 상품과 가전제품.예물 등의 혼수품을 10∼50% 싸게 살 수 있다.(02)752­5203. 현대백화점의 혼수상담코너는 본점과 무역센터점에 있다.가전제품.예복.폐백음식 등 백화점 자체상품과 외부 업체 상품을 10∼20% 할인해 준다.(02)3449­5281. 아크리스백화점은 생활관 3층에 웨딩갤러리를 최근 오픈했다. 결혼복 전시실이 있고 신혼여행 상담,실내악웨딩 연주,전통혼례 상담, 출장연회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회원으로 가입하면 출산.유아용품을 최고 30%까지 할인해준다. 1천만원대,1천2백만원대,1천5백만원대의 혼수용품 패키지상품을 구입할 수있다.(02)583­8000. 애경백화점도 혼수상담실을 운영중이다.역시 가입비 무료의 회원제이며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혼수품은 10∼15%를 할인해주고 있고 야외촬영과 출장뷔페 등 예식상품은 20∼40%까지 싸게 판매한다.(02)818­0303.
  • 가격파괴점 매장마다 큰 차이/가격 정보 있어야 “알뜰 쇼핑”

    ◎A유통 9,200원짜리 B선 12,000원 지난해 하반기부터 프라이스클럽과 E마트 등 창고형 할인매장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가격파괴 바람이 유통시장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최근 백화점에서도 가격할인 매장을 설치,가격경쟁에 대응하고 있다.그러나 가격파괴 매장끼리도 가격차이가 심해 알뜰쇼핑을 하려는 소비자들은 꼼꼼하게 가격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유통전문 월간지 메르시가 최근 서울 일원의 창고형매장과 백화점 할인매장 및 대중 양판점들을 대상으로 가진 생활용품 가격비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권장가가 1만3천9백원인 쌍용제지의 유아용 기저귀 울트라큐티(48개짜리)의 경우 프라이스클럽이 9천2백원인데 비해 한양유통 잠실점은 1만2천원으로 가격파괴 매장간에도 무려 2천8백원이나 차이가 났다.또 프라이스클럽에서 5천4백원에 팔리는 6백50g짜리 파스퇴르 이유식이 미도파 상계점 경제가격코너에서 6천원,롯데 월드점 창고가격매장 및 그레이스 백화점에서 6천6백원,뉴코아 뉴마트 과천점에서는 7천원으로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1천6백원이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5ℓ짜리 패트병의 코카콜라 라이트는 미도파 상계점이 8백원으로 가장 쌌고 2001 아울렛은 1천1백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태평양 리도 소금치약 2백50g짜리(3개들이)는 그레이스가 1천4백원,롯데 잠실점이 1천8백50원으로 최고가와 최저가가 무려 4백50원이나 차이가 났다.맥스웰 블루엣 1백50g짜리 커피는 프라이스클럽과 E마트가 3천7백원으로 제일 쌌으며 롯데 월드점과 뉴코아 뉴마트는 4천4백50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신세계백화점 홍보실의 박주성 과장은 『지금까지 우리 소비자들은 대부분이 일률적인 소비자 권장가격에 익숙해 있었다.이때문에 판매가가 소비자가보다 일정금액 이상 낮으면 다른 업체와의 가격비교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그러나 가격파괴 경쟁이후 업체의 매입과정 및 가격정책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져 앞으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가격 정보를 얻지 않으면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백화점 첫 세일 매출 “짭짤”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 22일 끝난 올해 첫 바겐세일에서 짭짤한 매출을 올렸다.설 대목을 앞둔데다 노마진 세일 등 판촉경쟁이 고객들을 모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13일부터 10일간 실시된 바겐세일에서 롯데와 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 해 첫 세일보다 평균 25∼30%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노마진 세일」로 포문을 연 롯데백화점의 경우 본점을 비롯한 잠실점 등 4개 점포에서 35%가 는 1천7백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는 본점을 비롯한 6개 점포에서 28.6% 는 8백32억원,현대도 5개 점포에서 26.2% 는 6백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롯데,할인매장 첫 개설/26일부터 잠실·월드점 2곳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롯데백화점이 할인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잠실점과 롯데월드점에 각각 2백평 및 1백평 규모의 할인전문 코너 「창고가격 코너」를 설치한다.내년 1월5일부터는 본점(1백평),영등포점(1백50평),청량리점(1백50평)에도 이 코너를 만들며 내년 9월 개장하는 롯데 부산점에는 1천평의 할인매장을 설치한다. 할인 코너는 식품과 생활가전 용품,잡화,아동용품 매장 등에 설치하며 TV와 전자레인지 등을 30∼70% 싸게 판다.기존의 할인점과 달리 낱개 판매 및 카드 사용도 가능하다.
  • 「백제 금동향로」/신비의 무늬 상품에 실용화

    ◎신선·동물·기마인물상 등 42종/목걸이·커피잔·타일등에 새겨/25∼30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서 전시 백제문화를 총체적으로 집약한 걸작의 고대예술품 금동용봉봉래산향로.지난해 연말 충남 부여 능산리에서 출토되어 세기적 보물로 평가받은 이 금동향로의 아름다움을 우리 현대인들도 얼마만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향로가 표현한 신비로운 조형물들을 현대감각의 도안으로 바꾸어 일상생활용품에 차용하는 형식으로 문양을 실용화한 것이다. 이는 문화체육부가 문화산업국으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추진해온 문화재를 활용한 상품개발계획의 하나.금동향로 조형물을 뽑아 현대감각으로 도안화한 이 작업에는 그래픽 디자이너 정연종,문양전문가 임영주,풍속화가 이서지씨 등이 참여했다.금동향로에 각인된 조형물을 통해 5인의 주악상을 비롯,2인의 기마인물상및 3인의 신선상,25마리의 상서로운 동물상등 모두 42가지 문양도안을 만들어냈다. 이들 문양도안이 활용될 수 있는 상품은 스카프,넥타이,티셔츠등의 의류는 물론 넥타이핀,귀고리,목걸이,반지 등의 장신구류.이밖에 커피잔,세면기,변기 등의 도기제품과 벽지,커튼 등의 소재로도 훌륭하다는 평가가 나왔다.이들 문양은 응용범위가 무궁무진할 뿐더러 문양의 뜻을 되새기면 더욱 선호될 전망.왜냐하면 불로장생의 신선들이 산다는 봉래산 선계의 신비를 모두 담아냈기 때문이다. 백제금동향로에 각인한 조형물 도안 가운데 목걸이 4종류와 타일,변기,세면기 등은 상품으로 이미 개발되어 있다.목걸이에는 향로심벌디자인,북을 두드리는 악인상과 주악비천상,기마인물상이 들어있다.그리고 도기제품은 사람얼굴의 머리에다 몸뚱이는 새를 표현한 인면조신비상을 기본문양으로 응용했다.모두가 아름답기 그지없다. 금동향로 조형물 도안을 활용,이미 개발한 상품들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층에서 열리는 「우리문화상품 기획전」에 출품된다. 「첨단과 전통의 만남」이라는 주제아래 열리는 이 기획전에는 비디오·음반·만화·공예·도자기·패션등 7개 분야 3백50여종의 문화상품이 함께 선보인다.금동향로를 응용한상품이외에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을 활용한 이신우씨의 패션작품,해인사 고판화를 현대판화 기법으로 재현한 김상구씨의 「80화엄변상도」,재불작가 이미금씨의 한지를 소재로한 색다른 의상,김봉태씨 등의 판화작품을 응용한 시계·스카프·머그잔·캘린더및 악기·방패연 모양의 금속공예와 칠기등 눈길을 끄는 문화상품들이 전시된다.
  • 백화점 주변 종일 혼잡/세일 마지막날… 도심·강남도로 북새통

    휴일이자 백화점 정기 바겐세일의 마지막날인 16일 대형백화점이 밀집된 서울도심과 강남 일부지역에 쇼핑객들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백화점 주변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다. 롯데·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있는 서울을지로 입구와 퇴계로·소공동 일대에는 쇼핑을 나온 시민들의 자가용 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한때 2백m 이상 늘어서는등 이날 하오 늦게까지 심한 교통체증 현상이 빚어졌다. 또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있는 송파구 잠실역 주변에도 하오들어 차량이 몰리면서 폐점시간까지 이 일대 도로가 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다.
  • 서울 강남구 양재동/「배나무골 오리집」(맛을 찾아)

    ◎오리가슴살 냄새없앤후 30분간 고아/5가지 양념 간장으로 조린 맛이 일품 고기가 팍팍하고 기름기가 많아 식도락가들로부터 외면당해 온 오리고기가 요즘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고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문식당이 늘고 다양한 오리요리가 앞다퉈 개발되고 있는데 서울 강남구 양재동 241의3 「배나무골 오리집」(주인 장휴동·55)은 자체개발한 오리「오향수육」의 색다른 미각을 찾는 탐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오향수육은 일반 쇠고기 수육과는 달리 양념이 잘 배도록해 맛과 향을 한꺼번에 즐기는 것이 특징.이 식당은 오리고기 전문공급업체인 J농산과 계약을 맺고 오리가슴살만을 수육용으로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오리가슴살을 청주와 생강등으로 재어 오리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고 30분정도 푹 고아낸 뒤 기름을 거둔다.고아 낸 오리고기를 다시 특별히 조미한 간장에 온도를 맞춰 5분정도 졸인다.이때 쓰이는 간장이 오향수육 맛의 비결이다. 이 간장속에 첨가된 5가지의 양념은 주인 장씨부부만이 알고 있는 「비법」이다.수육맛을 본 손님들은 한결같이 『연한 고기맛과 독특한 향이 일품』이라고 입을 모은다. 오리고기는 고혈압등 성인병예방에 좋고 지방은 필수불포화지방산(수용성기름)으로 콜레스테롤을 형성치 않는 등의 특성이 있어 한방에서는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주인 장씨는 전한다. 오향수육은 대 3만원,소 2만원이다.이밖에 오리훈제가 대 3만원,소 2만원이며 오리백숙은 마리당 3만3천원을 받는다.양재점(571­5252)과잠실점(425­5252)을 이용 할 수 있다.
  • 어머니들의 영상모임 「아이들」

    ◎“좋은비디오 골라 「보는법」 가르치죠”/91년 자발적 결성… 현재 총회원 6백여명/소책자 매월 발간… 하이텔에 정보 서비스/보고난뒤 감상문 쓰게해 비판의식 길러줘 『아이에게 좋은 비디오를 보게 하며 아이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고민을 다른 어머니와 함께 풀다보면 분명 우리 아이들을 바람직한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어머니들로 구성된 좋은 비디오 추천모임인 「영상모임 아이들」은 「영상시대」라는 이 시대의 특별한 고민에서 출발하고 있다.지난 91년 폭력물 비디오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몇몇 어머니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결성되어 현재 6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영상모임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더욱 바쁘게 뛰고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방학기간은 아이들에게 미치는 비디오의 영향이 어느 때 보다 큰 시기.「영상모임 아이들」은 방학을 맞아 지역별로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모아 비디오를 보여주고 함께 토론하며 글을 쓰는 일일캠프를 여는 한편 「여름캠프」「박물관학교」등 특별프로그램도 마련했다.「영상모임 아이들」이 운영하는 비디오도서관 「아이들」(한양유통 잠실점 소재)에서는 어머니들이 휴가철임에도 자원봉사를 나와 비디오를 빌려주고 상담전화에 응하고 있다.「영상모임 아이들」은 이밖에 매월 소책자 「어린이 비디오 이야기」를 발간하고 하이텔에 아이들 비디오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모임의 주된 목적이 비디오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의 경험을 충실히 자료화해 다른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는 강성혜회장(31)은 『자극적인 비디오에 물들지 않은 3∼4세 때부터 다큐멘터리 등 좋은 비디오를 보여줘야 비디오를 보는 바른 습관이 몸에 밴다』고 말했다.그는 여름방학기간중 어린이들에게 비디오를 보게 하는 요령으로 『먼저 비디오 보기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책 읽기와 마찬가지로 체계적으로 배워야하는 「공부」라는 인식을 갖고 계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비디오를 본 뒤에는 반드시 감상문이나 일기를 쓰게 해 감수성과 비판의식을 키워주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YMCA「건전비디오문화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건비연)도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비디오 바로 보는법을 권장하고 있다.건비연에 따르면 우선 비디오 추천목록이나 영화안내서를 구한다음 이를 참고로 주제별·장르별·감독별 등으로 보고싶은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비디오를 볼때는 일정한 감상시간을 정해서 보고 친구나 선배들과 동아리를 만들어 돌려보거나 함께 감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세계 유명 다이아몬드 서울전

    ◎15C 최초의 약혼반지·빅토리아여왕반지 포함 「15세기 오스트리아 맥시밀리언 대공이 귀공녀 메어리의 손가락에 끼워준 청혼반지.19세기 대영제국 빅토리아 여왕이 약혼식날 선택한 뱀 문양의 다이아몬드반지…」등. 서양에서 결혼 및 약혼반지로 널리 쓰여져 왔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어느새 혼인 예물로 보편화된 다이아몬드(보석말 「영원」)의 변천사및 그 화려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롯데백화점 청량리점 24∼29일,본점 31∼6월5일,잠실점 6월14∼19일). 「사랑의 선물 컬렉션」이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영국의 다이아몬드 원석회사 드비어스사가 다이아몬드 판촉의 일환으로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전시회.모두 28점이 선보이는데 대부분 유럽명문 가문의 소장품이나 그 복제품들로 비매품.시가로 따지자면 수십억원을 호가할 것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문헌 기록상으로 최초의 다이아먼드 약혼반지라고 알려진 15세기 오스트리아 맥시밀리언 대공의 청혼반지(비엔나 쿤스시스토리시스 박물관 소장)를 비롯,이탈리아 스포르자 가문의 결혼반지,『하나님이 맺어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을 수 없다』는 문구가 새겨진 16세기의 짐멜(쌍둥이)반지,희귀한 유색 분홍빛 다이아반지,19세기 미국의 티파니가 개발한 빛이 58면 전체에 고루 도달해 불꽃광채를 보는듯하게 꾸며진 반지…등은 역사적 배경과 보석연마 기법 발달상을 보여줄 것으로 예견돼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알 공예전」여는 재미교포 김효성씨(인터뷰)

    ◎“정교한 「알공예」 세계에 널리 알리고파”/10년간 만든 보석함 등 150점 소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치과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교포 김효성씨(63)가 12일부터 18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층 화랑에서 「심플리 애그스 94」를 타이틀로 알 공예전을 갖고 있다. 『알 공예는 카나리아의 알부터 메추리알 거위알 꿩알 타조알 등 날개 달린 짐승의 각종 알을 커팅하고 염색하여 만드는 예술품으로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중세 유럽에서 시작된 고급 예술 입니다.그러나 제작과정이 창의적 이면서도 워낙 정교함을 요하기 때문에 힘이 들어서 그런지 미국에서도 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77년부터 미국으로 건너가 살게 되면서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극복하기위한 수단으로 알 공예를 시작 했다는 김씨는 마침 알 공예에 필요한 도구들이 치과진료에 쓰이는 것들과 비슷해 비교적 손쉽게 접근 할 수 있었다고 밝힌다.그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최근 10년동안 각종 알을 이용해 만든 보석함과 작은 램프 등 50여 장식품과 애그 바틱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애그 1백여개등. 국내에서도 취미로 알 공예를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기는 하나 아직 내세울만한 수준은 못된다.따라서 김씨의 이번 국내전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그는 여건만 허락하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내에서 알 공예전을 개최,새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박종은씨(67)와의 사이에 6남매를 두고 있다.
  • 어린이 과학교실 “북적”/각 문화센터서 개설한 강좌내용을 보면

    ◎실험·관찰통해 사고력 기른다/3개월 과정… 천체·물리 등 다양/유아·국교반 나눠 기본원리 중심으로 강의/“쉽고 재미있어요”… 집중력 향상 등 효과 뚜렷 풍선과 자석·달걀·유리병처럼 생활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나 기구를 이용,자연현상의 원리를 찾아내는 어린이 과학교실 강좌에 어린이들이 몰리고 있다.이들 과학교실은 실습교재 부족과 많은 학생수때문에 학교에선 하기 힘든 각종 과학실습을 하면서 어린이의 창의성과 탐구심을 계발시켜주는 교육강좌. 신세계등 각 백화점의 지역 문화센터와 계몽사등 어린이 교육문화 단체들이 앞다퉈 개설한 이들 프로그램에는 최근 수능시험등의 출제가 탐구력과 사고력을 바탕으로한 문제로 전환 되면서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이번 겨울방학에는 특히 대부분의 문화센터가 강좌종류를 늘리고 수강대상을 세분화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자가 넘쳐 선착순으로 정원을 마감했다. 현대 문화센터 과학교실 「파브르 자연탐구」에서 어린이들에게 나방과 누에고치 기르는 과정을 지도하고 있는 과학교재 푸른나무 대표 조용호씨는 『아이들은 사물을 보면 「왜?」라는 궁금증을 갖고 스스로 생각하며 「가정」을 하고 그 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그러나 아이들 스스로 「가정」까지는 끌어낼 수 있어도 「입증」은 어려운데 실험을 하다보면 쉽게 그 결론에 다다를 수 있다고 밝힌다. 신세계 문화센터 「과학탐구 교실」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주부 김인숙씨는 『국민학교 3학년인 아이가 전에는 숙제를 하다가도 모르는것이 있으면 생각할것도 없이 무조건 전과를 베꼈는데 과학 프로그램에 다니면서부터는 잘 몰라도 차근히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들려준다.즉 아이들이 과학강좌를 듣다보면 자칫 어려운 것으로 여기기 쉬운 과학을 쉽게 접근,사고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있다. 실제로 롯데「어린이 자연탐구 교실」에 참여중인 한 어린이는 천체 망원경을 통해 별등을 보다보니 우주는 물론,주변의 아무리 하찮은 사물에도 흥미를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각 문화센터별 과학 프로그램은 강좌에따라 차이는있으나 대개 3개월 과정으로 한 학급이 20∼25명씩.또 수강대상은 취학전의 유아반과 국교 1∼3학년의 저학년반,4∼6학년의 고학년반으로 구분되며 강의내용은 학교교과를 기초로 어린이가 직접 제작하고 탐구하며 과학에 흥미를 갖게하는 프로그램이 많다.각 문화센터별 과학교실 프로는­. ◆현대=무역센터점이 병아리과학과 어린이과학·파브르 자연탐구를,본점이 아기과학 영재교실과 과학탐구교실·과학실험교실을 실시중이다.◆신세계=영등포점과 동방점 천호점 영동점 미아점등 5곳의 문화센터에서 국교 저학년 대상의 과학탐구교실과 고학년을 위한 과학실험교실 및 과학 영재교실을 개설중.◆롯데=잠실점에서 어린이 과학교실 및 천체와 생물·해양을 탐구하는 어린이 자연탐구교실 ◆미도파=상계점에서 과학탐구창작교실 ◆애경 백화점=어린이 과학탐구 프로그램을 초급·중급·고급으로 구분,지도중이며 ◆계몽사=노벨·에디슨·퀴리·뉴튼등 유명 과학자들의 이름을 딴 「과학탐구단」과 유아과학·과학실험교실·과학탐구훈련반등을 마련하고 있다.
  • 김장철 별미 김치담그기

    겨우내 맛있는 김치를 먹으려면 올해는 예년보다 1주일이상 늦게 김장을 담그는 것이 좋다.서울 인천 경기 강원등의 중부지역은 11월27일,영·호남등의 남부지역은 12월2일,부산 울산등 서·남해안 지역은 12월25일 전후가 적기일 것으로 전망된다.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별미김치 담그기,배추·무등 맛있는 재료 고르기,요사이 점차 그 수요가 증가 추세인 주문김장 현황을 알아본다. ◎재료선택/줄기 단단한 연백색 배추·윤기나는 무 상품/채 짧은 미나리·매운맛 강한 생강 고르도록 맛있는 김장을 담그려면 무엇보다도 싱싱하고 질이 좋은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배추는 통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크기가 좋고 줄기의 흰부분을 눌렀을때 단단한 것이 싱싱하다.또 배추잎이 달고 고소하며 배추속은 연한 백색인것이 좋다.때로는 배추의 겉잎을 벗겨 하얗게 만들어 파는 것도 있는데 보기에는 통이 크고 속이 꽉 찬것 같지만 대개는 겉잎이 시들어 벗겨낸 것으로 배춧잎을 잘라서 떼어보면 힘이 없이 축 처지고 잘린면이 말라있는것을 볼 수있다.따라서 가능하면 겉잎까지 완전히 붙어 있으면서 뿌리를 자른면이 하얀것을 고르되 같은 크기라면 들었을때 묵직한것을 고르고 배춧잎에 검은점이 있는것은 피한다.배추는 푸른잎이 어느정도 섞여있어야 풋내도 적당히 나면서 맛있다. 무는 몸매가 매끈하고 윤기가 나며 싱싱한 무청이 달려있고 흙도 그대로 묻어 있는것이 싱싱하다.무는 바람이 들지 않아야 맛 있는데 두들겨보아 단단하면서도 꽉 찬 소리가 나야한다.무청이 붙어있는 쪽을 잘라보면 바람이 들었거나 병충해 피해를 입었는지 알 수 있다.또 모래밭에서 재배된 것보다 진흙밭의 무가 더 달콤하다. 무는 크게 재래종 조선무와 왜무로 나눠지는데 조선무는 몸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으며 전분 함유량이 많아 큰것은 채로 썰어 배추속으로 사용하면 맛있고 작은것은 깍두기용으로 적당하다.왜무는 주로 단무지·무짠지용으로 쓴다.한편 총각무는 작고 단단하며 둥글둥글 하고 무청이 싱싱한 것이 좋다. 이밖에 갓은 붉은갓과 푸른갓이 있는데 어떤것이 특히 더좋은 맛을 낸다고 할 수는 없으므로식성에따라 선택한다.갓은 줄기가 짙고 연하며 잎에 윤기가 나는것이 싱싱하다.붉은갓은 고추빛을 돕는 배추김치나 무김치에 많이 넣고 푸른갓은 동치미 백김치같이 깨끗한 김치에 넣는다.줄기가 굵고 잎이 억센 갓은 김치덮개로 사용하면 김치가 싱싱하고 맛이 있다. 미나리는 채가 길고 가는것보다 채가 약간 짧고 줄기가 통통하며 잎이 무성하고 연한것이 좋다. 생강은 쪽이 굵고 굴곡이 적으며 껍질이 얇아 투명하게 비칠정도로 섬유가 적은것이 덜 맵고 물도 많으면서 연하다.또 마디를 끊어보아 가느다란 실이 없는것이 좋으며 매은맛이 강한것은 김장용으로 적당하다. 한편 동치미나 백김치에 넣는 청각은 마른것과 불린것 생것이 있는데 마른것은 푸른빛이 많은 것으로 티없이 말려진 것,생것은 빛이 곱고 가지가 통통하며 윤기나는 것이 좋다.물에 불린 것은 좋지 않으므로 잘 살펴서 사야한다.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소금은 호염과 재염이 있는데 배추나 무를 절일때는 호염을 쓰고 김치의 간을 할때는 재염을 쓴다.호염은 빛이 지나치게 검지않은것을,재염은 흰색으로 고르되 어느것이던 수분이 없이 건조하고 결정체가 고른것이 좋다. ◎별미김치/무청/찹쌀죽 쑤어 절인 무청·양념에 버무려/해물/잘게 썬 오징어·생태·가자미를 속으로/인삼/배추·무·수삼을 갖은 양념과 섞어 저장 ▷무청김치◁ 무청 2㎏·고추가루 1컵반·무 반개·멸치젓 1컵반·찹쌀풀 1컵·생강 50g·마늘 4통·쪽파 1백g 소금·통깨무청은 뻣뻣한것을 떼내고 연한것만 골라서 씻어 소금물에 2∼3시간 절인다음 물에 헹궈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무는 채썰어 놓고 생강 마늘은 곱게 다져 놓는다.쪽파는 씻어 절반으로 잘라 놓는다.고춧가루에 따뜻한 물을 넣고 섞어서 불려 둔다.넓은그릇에 고춧가루와 멸치젓 찹쌀풀 생강 마늘 통깨를 넣고 양념을 만든다음 무채를 넣어 버무린다.여기에 무청과 파를 넣고 버무려 항아리에 꼭꼭 눌러 담는다. ▷해물김치◁ 배추 5통·무 1개·오징어 2마리·생태(대구)1마리·가자미 1마리·미나리 쪽파 새우 각 3백g씩·갓 2백g·새우젓 멸치젓 각1컵씩·고춧가루 4컵·생강 1백g·마늘 7통·소금·통깨배추는 겉잎을 벗기고 뿌리쪽으로 절반가량 칼집을 넣고 손으로 갈라서 소금물에 적시고 줄기부분은 소금을 뿌려 절인다.절인 배추는 씻어서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고 무는 채썰고 생강 마늘은 곱게 다져 놓는다.파와 갓 미나리는 4㎝ 길이로 썰어둔다.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여 굵은채로 썰고 새우는 소금물에 씻어서 껍질을 벗겨 놓는다.가자미는 비늘을 벗겨 썰고 생태는 살을 떠서 한입 크기로 썰은후 소금물에 담궜다가 건져 하루정도 볕에 꾸들꾸들하게 말린다.새우젓은 곱게 다진다.넓은그릇에 고춧가루를 담고 따뜻한 물을 섞어 불린다음 생강 마늘 파 미나리 갓 무채 통깨를 넣고 버무린다음 오징어 생태 가자미를 넣고 버무려 속를 만든다.배추 한잎 한잎에 위의 속을 넣어가면서 해물이 골고루 가게 넣고 겉잎으로 싸서 항아리에 담는다.생태머리도 넣어두면 김치가 시원해서 맛있다. ▷인삼김치◁ 수삼 5뿌리·배추 작은것 1통·무 1개·쪽파 80g·새우젓 반컵·고춧가루 3분의2컵·생강 20g·마늘 1통·소금·통깨수삼은 수세미로 문질러 씻어서 잔뿌리는 떼고 굵은쪽은 썰어 놓는다.배추는 절여 한입 크기로 썰고 무는 나박썰기를 한다.생강 마늘 새우젓은 곱게 다지고 고춧가루는 따뜻한 물을 넣고 섞어서 불린다.넓은그릇에 고춧가루 생강 마늘 파 통깨 새우젓을 모아 섞은후 수삼 배추 무를 넣어 버무린다음 김치통에 꼭꼭 눌러 담는다. ◎주문김치/농협·백화점·식품회사등서 접수/포기김치 1㎏에 1800∼3500원선 최근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김장김치를 각 가정으로 배달해주는 주문판매 업체들이 성업중이다.이들 업체들은 크게 농협,백화점,식품전문회사 등으로 나뉜다.대부분 다음달 중순까지 김장 주문을 받는 주문김장업체들의 현황을 알아본다. ▷농협◁ 농협은 당초 11월말까지 예정했던 김장김치 주문기간을 12월말로 연장했다.주문받는 김치의 종류는 포기김치·총각김치·깍두기·동치미등 4종.포기김치는 식성에 따라 ▲새우젓을 넣고 매운 맛 ▲새우젓을 넣고 싱거운 맛 ▲멸치액젓을 넣고 매운 맛 ▲멸치액젓을 넣고 싱거운 맛 등에서 고를수 있다. 가격은 통배추 5포기 분량인 10㎏ 한상자 기준으로 포기김치가 1만8천원,총각김치 2만5천원,깍두기와 동치미가 1만7천원 선이다.주문신청은 농협 전지점에서 받으며 대금은 상담창구에서 바로 온라인 입금하면 된다.문의 02­397­5855. ▷백화점◁ 롯데백화점(02­752­2500)은 25일부터 94년 1월말까지 명동 본점과 잠실점,영등포점,월드점 식품매장에서 각자의 입맛에 맞게 주문을 받아 중량별로 판매한다.배추김치가 1㎏에 1천8백50원,총각김치 1㎏에 2천3백원이며 배달은 15㎏이상 주문때만 가능하다. 미도파백화점(02­939­2222) 역시 서울및 수도권 전지역에 배달가능한 주문 김장제를 실시하며 포기김치와 총각김치·백김치 등이 ㎏당 3천2백원,갓김치가 5천6백원이다.현대백화점(02­547­2233)은 이달말까지 배추김치·보쌈김치·통무·알타리·깍두기·파김치·동치미·꼬들빼기·백김치등 다양한 김치 종류를 주문받는다.가격은 배추김치 기준 ㎏당 3천5백원 정도.이밖에 그랜드·그레이스 백화점 등도 김장 김치를 주문 받으므로 가까운 지역백화점을 찾아가면 편리하다. ▷식품전문회사◁ 두산종합식품의 종가집김치(02­557­8525)와 한성식품(032­684­5500),평창식품(02­449­9672)등이 김장김치를 5㎏ 단위로 포장해 팔고있다.배달지역은 종가집김치만이 전국을 대상으로 할뿐 평창식품은 서울및 경인지역,수도권지역은 부천과 서울 일부지역에 한정된다.가격은 포기김치 기준 ㎏당 3천∼3천5백원 수준으로 백화점과 비슷하다.
  • 외국산 고가품 “홍수”/올 화장품 수입 7,254만불

    ◎1년새 44% 늘어 외국산 고가품이 밀려들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외국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의류·가구 등의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44.3% 늘었다.외국업체의 직판매장도 백화점 등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화장품은 올 들어 모두 7천2백54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보다 44.3%나 늘었다.이중 프랑스 제품이 1천8백6만달러로 68.1%,일본과 독일도 각각 52.4% 및 70.7%가 늘어나는 등 선진국의 고가품 수입이 두드러졌다. 의류도 지난해보다 28.9% 늘어난 2억4천2백73만달러어치가 들어왔다.이탈리아산이 5천4백74만달러로 26.2%,독일과 프랑스 제품도 각각 40.5%와 22.3% 늘었다. 가구 역시 20.7% 늘어난 6천6백8만달러어치가 수입됐으며,이탈리아산이 1천3백92만달러로 21.9%,미국과 스페인산도 23.5%와 68.9%가 늘었다. 스위스의 시계·보석·잡화 브랜드인 「카르티에」는 면세점 외에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에 직매장을 열었으며 미국의 보석전문점인 「티파니」도 면세점 위주에서 벗어나 백화점 판매를 시작했다.프랑스의 고가 화장품 브랜드인 「겔랑」도 삼풍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에 매장을 열었으며,호주의 니트의류 전문브랜드인 「쿠지」도 갤러리아와 현대백화점에서 매장판매를 시작했다.
  • “맑은 물·푸른산을 후손에”/어제 세계환경의 날… 행사 다채

    ◎82개단체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공원 주변선 하천 정화작업 벌여 5일 제21회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푸른 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환경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많은 행사들이 정부와 기업·환경단체들을 중심으로 시민 1백여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에서 열렸다. 주무부서인 환경처와 환경보전협회는 이날 상오 황산성환경처장관,정수창환경보전협회장,김수학환경보전범국민운동추진협회장 등 2백30명의 환경관련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처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환경보전협회는 이어 국립환경연구원등 82개 정부기관 및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인근에서 환경보전캠페인 및 포장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벌였고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은 18만7천여명의 대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환경보전 하이킹을,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은 3천명의 대원들이 환경보전야영대회를 가졌다. 전국자연보호봉사단중앙회는 이날 낮 서울탑골공원에서 환경부부 전통혼례식을 가졌으며 사랑의 녹색운동본부도 서울역광장에서 「녹색을 살리자」는 주제의 캠페인을 벌였다. 이밖에 마산수출자유지역 환경오염방지협의회,하남공업단지관리공단,온산공단환경관리협회,사상공단환경보전협의회등 주요공단 환경보전협의회들은 각 공단에서 기념대회,하천정화운동과 가두캠페인 등을 가졌다.
  • 백화점,고유브랜드 개발 한창(7월 유통시장 개방/업계의 대응:상)

    ◎의류 등 자사제작상품 매출 신장세/신세계 22종 최다… 슈퍼업계도 가세 오는 7월1일 유통시장 3단계개방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이번 유통개방조치는 외국유통업체들이 매장면적 1천평(3천㎡)크기의 점포를 20개까지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품목및 자본규모를 대폭완화시켜 사실상 전면개방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외국유통업체들의 무차별공격을 피할 수 없게된 국내유통업체들은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자구책을 강구하고 나섰다.상품차별화정책의 일환으로 자체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선진유통기술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유통정보시스템 강화,점포의 대형화와 물류시스템 개발,유통전문인력의 양성등 개방을 눈앞에 둔 국내 유통업체들의 다양한 대응방안들을 3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유통업계에서 가장 부진했던 분야가 바로 차별화된 상품의 개발이었다.PB(Private Brand)상품이라고 불리는 백화점 오리지널 브랜드상품은 자사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이미지를 담아 상품을개성화하는 동시에 유통마진을 절감,소비자들에게는 의류전문업체들보다 20∼30% 낮은 가격을 제시한다.또한 백화점 자체도 인건비·광고비등을 따지면 40%로 마진폭이 크기 때문에 실제로 안정된 매출신장에 큰 몫을 한다. PB상품의 선두주자인 신세계의 경우 올봄 신상품으로 선보인 아동복 「키즈랜드」와 여성단품코디네이트브랜드 「SADE」(샤데이)를 포함,의류·잡화·생활용품·식품등에서 22개 브랜드 3백여품목을 생산판매중이다.신세계는 지난 11∼12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자체개발상품을 한데 모아 신상품 발표회겸 패션쇼를 갖는등 본격적인 판촉활동을 펴는 한편 지난10일 기구개편시 PB상품개발을 통한 상품차별화를 전담해온 상품개발팀을 상품전략실로 확대개편하기도 했다.신세계의 오리지널브랜드는 개발초기인 85년무렵 차별화된 제품으로 정착되지 못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트리니티」와 「피코크로열」이 지난해 여성의류부문에서 매출1,3위를 차지할만큼 고유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됐다.「트리니티」의 경우 지난해 본점매장에서만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피코크로열」은 8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79년 「샤롯데」라는 상표의 숙녀토털상품을 개발·판매해온 롯데는 최근들어 생활양식의 변화에 발맞춰 고감도·고품질의 패션을 지향키로하고 하이캐주얼에서 정장,스포츠의류등에 이르기까지 11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롯데는 23∼25일 본점·잠실점·영등포점에서 「이스탄테」 「오트망」 「벨로즈」 「위드원」 「엘그린」등 숙녀복 오리지널브랜드와 「이스탄테」 「마리엘라브라니」등 라이센스브랜드의 올봄패션경향을 소개하는 제22회 창미전을 개최한다. 또한 지난 85년 백화점 개점과 함께 상품개발부를 설치한바 있는 현대도 「벨라지」 「시그너스」 「아르모니아」 「드네브」등 의류·패션잡화를 생산중인데 오는 3월엔 유니섹스 고급캐주얼 「아르모니아 스튜디오」를 새로 선보일 게획이다. 미도파도 「아라벨라」 「메트로폴리탄」 「록산느」등 7개 브랜드,뉴코아는 중저가의류 「그라슈」 「파이볼트」 「비전21」외에 올해 새로선보인 GT와 「가필드」등 9개 브랜드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쁘렝땅의 경우 캐주얼브랜드 「생제르망」,하이캐주얼 「인피니」등의 숙녀의류와 신사단품브랜드인 「샹제리제」를 생산중이다. 그런가하면 대형슈퍼업계도 자체상품개발에 적극적이다.한양유통은 자사슈퍼체인점에 「굿앤드 치프」라는 상표로 3백여종의 공산품·식품을 타사제품보다 20%정도 싸게 선보이고 있으며 해태유통도 수퍼체인에 「코스코」상표의 40여품목을 공급중이다. 자체브랜드상품의 매출은 현재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발대상품목도 초기 의류일변도에서 벗어나 식품·신변잡화·레저용품등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그러나 아직 대다수 제품이 저가의 기획상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만큼 전문업체에 비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전문디자이너나 직영공장등 자체 생산라인을 갖추지않아 고객들의 요구에 맞게 상품을 개발하기 보다는 거래선이 제시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주문하는 자세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본의경우 웬만한 백화점은 3백여개 자체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익률도 평균25%에 달한다』면서 『백화점자체상품이 정착되고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보다더 적극적인 자세로 제품개발에 임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 장 담글 적기… 여성단체들 잇단 메주바자

    ◎주부클럽 등서 메주고르기·장담그는 법 소개/무르거나 붉은색곰팡이 핀 메주피해야/날달걀 1㎝뜨는 소금물서 50일간 숙성/「재래식」 5㎏에 2만원선… 지난해 담근 된장도 판매 예로부터 장맛 좋기론「정월장」을 친다.설명절을 보낸 요즘이 바로 정월장 담글 시기.각 여성단체들이 때맞추어 메주바자를 잇달아 연다. 대한 주부클럽연합회가 2월2일부터 3월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영등포점,미아점,천호점의 지하식품부에서 개최하는 메주바자는 재래식 메주와 메줏가루를 비롯,막장메줏가루 개량메줏가루 떡메주 떡메줏가루 엿기름 숯 등 된장과 간장,고추장을 담그는 재료일체가 판매된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서도 2월9일부터 3월21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에서 메주바자를 갖는다. 주부클럽연합회가 메주바자회서 판매하는 장재료가격은 재래식 메주가 1동(3개묶음·5.3㎏중량)2만원,재래메줏가루와 막장메줏가루가 1㎏ 3천6백원,개량메주 1㎏ 2천7백50원,떡메주 1동 2만5천원,떡메줏가루와 찹쌀가루가 1㎏에 각각 5천원,4천2백원이다.또 엿기름이 1㎏ 2천원,고춧가루 5백g 7천원,숯·대추·고추는 포당 2천원이다.지난해 정월에 담근 된장도 1㎏당 3천원의 가격에 판매된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신혼주부나 장을 처음 담그는 사람을 위해 매장에 장담그는 법을 소개한 팸플릿을 비치하고 비디오도 상영한다. 메주를 고를 때는 모양이 반듯하고 단단한 것을 택해야 한다.메주 중앙에 검정 또는 푸른빛이 돌거나 그 주위로 희고 약간 누른빛이 나는 곰팡이는 상관이 없으나 붉은색 곰팡이가 핀것은 피해야 한다.가운데를 눌러보아 진물이 날 정도로 무른 것은 건조가 덜 된것이다. 재래메주로 된장·간장담그는 법을 대한주부클럽연합회 황명자 사무장의 도움말로 소개한다. □재료…재래메주 3장(소두1말),물2양은 양동이,소금(호렴)수북하게 소두5되(2·3월에 담글경우는 1되 추가). □담그는법…▲메주는 솔로 먼지를 털고 흐르는 물에 빠른 속도로 씻어 하루정도 햇볕에 바싹 말린다.▲항아리는 묵은 냄새를 우려내고 깨끗이 닦아 바짝 말려 놓는다.▲소금물은 하루전에 풀어놓는데 소금물에 날달걀을 넣어서 1㎝쯤 위로 떠오르면 간이 알맞은 것이다. ▲항아리에 메주를 넣고 앙금과 찌꺼기들이 가라앉아 깨끗해진 소금물을 붓는다.▲숯을 불에 달궈 「칙」소리가 나게 넣고 통깨,마른고추및 대추를 3∼5개 정도 띄운다.▲독밑에 벽돌3장을 삼발이격으로 균형을 잡아 받치는데 이는 독의 전면에서 통풍이 잘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양지바른 곳에서 50일정도 지난뒤 메주를 건져내고 난 국물을 센불에서 3분의1이 줄도록 달인다.▲검은콩과 좁쌀 다시마 대추등을 넣고 달이면 빛깔도 좋고 단맛이 도는 간장이 된다. ▲건져낸 메주를 으깨면 된장이 되는데 이때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기도 한다.▲또 단맛과 영양분이 빠진 뒤이므로 메줏가루를 1㎏정도 더 섞어 버무려 된장독에 담는다.▲웃소금을 얹고 가재등으로 입구를 봉해 20일정도 두면 맛있는 된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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