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잠실점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조현병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특수교육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대법원장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4
  • 분당 ‘유통大戰’

    신도시 분당에 ‘롯데’ 태풍이 불고 있다. 국내 최대의 유통업체인 롯데백화점은 29일 “경기도 분당의 3호선 초림역부근에 최고급 패션백화점인 분당점을 다음달 1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롯데백화점 8호점으로 블루힐 백화점을 인수해 다시 단장했다.블루힐이 도산하기 전인 97년 2,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어 롯데는 연간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잡고있다.롯데는 28일에는 직영 할인점인 마그넷 서현점을 오픈했다.이처럼 롯데의 할인점과 백화점 동시 진출에 따라 분당 상권에 일대파란이 예상된다. 롯데 분당점은 분당의 30만 인구와 인근 용인 수지 죽전 등의 100만 소비자를 겨냥,개점행사로 수십억원의 사은행사를 준비중이다. 李仁源 롯데백화점 사장은 “1년안에 경영의 노하우를 높이기 위해 외국 백화점과 합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혀 공격경영을 더욱 확대할 뜻을 밝혔다. 현재 분당에는 백화점으로 삼성플라자 분당점,뉴코아 분당점이 있으며 할인점으로는 킴스클럽,E마트,월마트,까르푸 등이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 분당점의 개설로분당 상권뿐만 아니라 현대 압구정점,갤러리아 잠실점 등 강남 상권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30일부터 바겐세일과 대규모 행사준비에 들어갔으며 킴스클럽도 이에 대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백화점 생닭에 식중독균/롯데·신세계 등 7곳서 검출

    백화점 등 대형 유통점의 생닭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7일 서울시내 백화점·할인점 등 10개 대형 유통점에서 판매중인 생닭을 수거,위생성시험을 한 결과 현대백화점 본점,경방필백화점,E마트 창동점에서만 균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중독균이 검출된 곳은 갤러리아 잠실점,그랜드 본점,농협창동물류센터,롯데 본점,신세계 영등포점,애경백화점,킴스클럽 잠원동점이었다. 소보원은 시험 결과 오염된 닭을 요리할 경우 칼과 도마 등에 남아 있는 식중독균이 다른 생식품으로 옮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 29평 아파트 경품으로 ‘등장’/롯데백화점,쌍용건설과 공동마케팅

    ◎분양가 1억2천만원… 29일까지 행사 1억원이 넘는 29평형 아파트가 백화점 경품으로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13일 쌍용건설과 용인수지 1차 쌍용아파트 분양사업 및 롯데백화점 정기세일 행사와 관련,공동마케팅 약정을 맺어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이 용인수지의 쌍용아파트 29평형 1채를 경품으로 내놓는 대신 롯데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잠실점 9층 화랑을 모델하우스 공간으로 제공한다. 롯데는 또 이 기간 동안 서울 5개점의 세일 신문광고와 전단 등에 쌍용아파트 분양공고를 함께 내보낸다. 공개 경품 행사는 16∼29일 14일간 실시되며 응모 희망자는 물건구입과 관계 없이 서울지역 롯데백화점에 비치된 응모권에 인적사항을 써내면 된다. 용인의 쌍용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도 경품행사 참여가 가능하다. 경품으로 나온 아파트 분양가는 1억2,600만원이며 2001년 5월 입주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최고가 경품으로는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내놓은 대형자동차(체어맨,4,000만원 상당)였다.
  • 월마트 상륙이후/유통大戰 가속화 변화만이 살길

    ◎국내업계 생존전략/백화점서 재래시장까지 치명타 피하기 안간힘/최저가 보상제·전략상품 선정 등 아이디어 경쟁/가격할인은 기본… 차별화·서비스 강화로 승부 “변화만이 살 길이다” IMF와 월마트(한국마크로) 상륙 이후 우리 유통업계를 지배하는 화두다. 지난해 이후 백화점 매출은 계속 감소하는 반면 할인점은 그 수가 늘어남에도 불구,매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 백화점들은 할인점으로의 전환,할인점+백화점,할인점+아울렛,백화점+아울렛 등 복합매장으로 모습을 바꾸고 있다. 갤러리아 잠실점,롯데할인점 마그넷월드점,해태백화점 등은 할인점으로 변신한 경우다. 일부 백화점들도 매장에 부분적으로 아울렛 코너나 할인점들을 운영,매출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른 백화점들도 나름대로 차별화와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고객만족 향상에 힘쓰고 있다. 즉 서비스 없이는 판매도 없다는 CSCS(Can’t Service Can’t Sale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 할인점들은 월마트의 가격파괴 전략에 맞서 갖가지 대응방안을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시작된 월마트와 E마트의 1차 세일전쟁을 수수방관하기만 했던 한화 그랜드 삼성 홈플러스 LG 등 국내 할인점과 대형 슈퍼들에도 가격경쟁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2차 세일이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는 일제히 신선식품을 전략상품으로 선정,가격인하를 단행하면서 지역 상권을 놓고 경합중이다. 1차 세일결과 가격경쟁에서 승리했다고 평가를 내린 E마트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처음과 달리 여유있게 지켜보면서도 다음 세일 때는 월마트측이 어떤 제품을 미끼상품으로 선정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E마트는 월마트의 EDLP(Everyday Low Price) 전략에 맞서 최저가 보상제,불만상품 조건없는 교환환불제,신선식품 만족 책임제 등을 실시,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변화의 바람은 재래식 시장들에도 미치고 있다. 서울 동대문시장은 불과 몇년 사이 고층빌딩이 꽉 들어찬 쇼핑센터형 현대식 시장으로 바뀌었다. 남대문시장도 대규모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해외시장은 물론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사이버쇼핑 시장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외형만 바꾸거나 업태전환을 했다고 다 살아남는 건 아니다. 2000년까지 월마트 까르푸 프라이스클럽 프로메데스 등 외국업체들이 국내에 개설할 대형 할인점 수가 최소한 30개는 넘을 것이라는게 업계 추산이고 보면 현재의 대증(對症)요법으로는 견디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들은 상호경쟁과 벤치마킹,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발전해 나가야 한다. 이외 PB(Private Brand) 상품개발,정보 및 물류시스템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할인점의 가격경쟁 바람은 제조업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통업체와 동맹관계를 유지하거나 국제적인 기준에 맞는 고품질 제품을 생산,전세계 3,400여 월마트 매장에 제품을 진열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최근 국내 유아복 전문업체인 아가방이 월마트와 공동으로 참여,맥베이비(Mac Baby)라는 PB상품을 생산,월 100만 달러의 유아복을 납품하기로 한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월마트의 창립자인 샘 월튼은그의 자서전에서 “수많은 훌륭한 경쟁자가 없었다면 월마트는 오늘날의 모습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국내 유통 업체들도 외국 유통업체들의 진출을 계기로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 도심 외곽 백화점 변신 성공

    ◎저가 공세 대응 할인점·아울렛 매장 주력/매출 평균 150∼200% 신장… IMF 고비 극복 서울부심권 백화점들이 할인점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들은 IMF시대 소비자들의 알뜰구매 경향과 할인점들의 저가공세에 대응,할인점과 아울렛매장으로 탈바꿈하면서 평균 150%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 백화점 전체를 할인매장으로 바꾼 곳은 롯데월드점(마그넷잠실점) 갤러리 아잠실점 미도파청량리점이며 해태 뉴코아 경방필 롯데잠실점 미도파상계점 현대반포점 등은 백화점 내 일부매장을 아울렛이나 할인매장으로 전환했다. 지난 14일 문을 연 갤러리아의 경우 개점 3일동안 평균 160%,지난 2월말 업태전환을 한 해태도 평균 140% 이상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21일 개점한 마그넷잠실점,갤러리아와 상권을 공유하고 있는 해태는 매출신장에 힘입어 오는 9월 4일 기존 식품 가전외에 의류매장도 아울렛으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으로 매출감소에 대비하고 있다. 일찌감치 아울렛으로 변화를 시도했던 현대반포점은 평균 200%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물론 이는 수입명품관을 따로 설치,특화한 결과이다.뉴코아는 지난 5월부터 각층마다 마트매장을 따로 설치했다.결과 평균 15% 정도 매출이 늘어났으며 경방필도 97년 5월부터 백화점과 따로 300평 규모의 할인점 필마트를 운영하고 있다.롯데백화점도 잠실·명동점의 기존 아울렛매장을 확대,운영하고 있다. 한편 부도로 한동안 매출부진을 겪었던 미도파는 매출이 꾸준히 늘고있어 업태전환 후 다소 활기를 찾고 있다.
  • 백화점 바겐세일 ‘반타작’

    ◎기한 감안 매출 신장률 절반 감소… 사상 최악/평균 구입가격 하락… 식품·영캐주얼 ‘반짝’ 봄정기 바겐세일에서 백화점들이 사상 최저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불황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세일에서 예년에 비해 10∼2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특히 세일기간이 대부분 지난해 열흘에서 일주일이 더 늘어나 70% 가량의 매출신장률을 보여야 평년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량매출이 줄어든 셈이다. 롯데의 경우 본점이 6백8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봄세일 때의 5백66억원보다 21%가 늘어났다.잠실점 18%,월드점 17% 등 전체 6개점의 평균 매출증가율이 21.8%에 머물렀다.현대는 본점과 무역센터점이 2백71억원과 2백80억원의 매출을 올려 20.5%와 11.8%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본점이 2백15억원,영등포점이 1백74억원 등 서울 4개점의 매출액이 지난 해보다 22.7% 신장됐다.그러나 일평균 매출액 기준으로는 37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51억9천만원보다 27.8% 줄었다.갤러리아 역시 이번 바겐세일에서 지난해보다 평균 15%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의 평균 구입가격인 객단가도 현대백화점의 경우 부유층이 많이 사는 본점이 지난해 5만7천원에서 올해는 4만7천원으로,무역점은 6만7천원에서 5만1천원으로 각각 떨어졌다. 한편 이번 세일에서는 잘 팔리는 상품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예년같으면 세일기간 매출신장세가 두드러졌던 의류,가정용품이 20% 이하의 신장률에 그친 반면 식품과 영캐주얼에서 40∼5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의 깊이를 확인한 백화점들이 앞으로 할인점 진출 모색 등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늘어가는 백화점 할인매장 서비스·가격 모두 “만족할만”

    ◎IMF로 유통업계 새바람/갤러리아 잠실점­패션잡화 아울렛 23개 브랜드 입점 평균 50% 할인/해태백화점­가전가정용품매장 중기제품 50%까지 자동차용품도 세일/쁘렝땅­‘델타마트’ 개점 의류·생활용품 등 50∼60%싸게/미도파 상계점­모든 층에 운영 상품권·카드로 통용 유명브랜드 많아/뉴코아 백화점­5층 아동복 코너에 부도업체상품 모다 90%까지 저가로 ‘서비스는 백화점,가격은 할인점’ 백화점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백화점 물건은 무조건 비싸다는 인식도 버려야할 것 같다.IMF한파로 매출이 급감한 백화점들이 속속 일부 매장을 할인매장으로 바꿔 운영하고 있기 때문.쾌적한 매장분위기를 즐기면서 싼 값에 물건을 살 수 있어 알뜰 쇼핑족들이 특히 많이 찾고 있다.해태백화점과 쁘렝땅백화점,갤러리아 잠실점 등이 업태를 아예 변경하거나 일부 매장을 할인점으로 새단장했다. □갤러리아 잠실점=1층에 350평 규모의 패션잡화 아울렛과 80평 규모의 캐주얼 의류 매장을 개설,지난달 25일부터 영업하고 있다.최근에는 50평 규모의 국산 화장품 종합매장을 따로 마련했다.태평양 LG화학 피어리스 나드리코리아나 등 10개 브랜드의 화장품을 평균 30∼60% 싸게 판매한다.일반 할인점과 비교해도 5%가량 저렴하다.이처럼 대규모의 화장품 아울렛이 백화점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패션잡화매장에는 23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이월상품 및 일부 신상품을 평균 50% 할인판매한다. □해태백화점=최근 1층과 5층을 ‘해태마트’라는 할인점으로 새단장했다.1층은 식품·생활용품을 10∼30% 할인판매한다.가전·가정용품매장인 5층에서는 중소기업제품을 40∼50%,삼성 LG 대우제품을 20∼30% 싸게 판다.자동차용품은 할인율이 20∼50%선. 오는 12일까지 ‘해태마트 탄생 기념세일’을 하고 있다.보디가드 빅맨 등 유명내의류 창고개방 행사와 베네통 시슬리 이월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판매한다.5층 가정용품 할인매장에서는 각종 가전제품을 특별 판매한다.삼성 VTR 25만원,LG 싱싱냉장고 74만원 등. □쁘렝땅1층과 2층을 아울렛 매장으로 바꾸고 지하1층에는 식품·생활용품 할인점 ‘델타마트’를 개점했다.숙녀의류,생활용품의 이월상품을 정상가격보다 50∼60% 싸게 판매한다.주요 브랜드는 베네통 시슬리 애녹 옴파로스 등이며 2층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영캐주얼의류,캠브리지 멤버스 등 신사복을 최고 60%까지 할인판매한다.델타마트에서는 오는 11일까지 할인행사를 연다. □미도파 상계점=8층에 300평규모의 ‘타임아웃’이라는 아울렛매장을 지난해 개장했다.현금구매는 물론 카드와 미도파상품권도 이용할 수 있다.할인율이 보통 50∼70%.이신우 데코 오리지날리 등 의류를 비롯해 쌈지 니콜 등의 잡화와 각종 액세서리,캐릭터상품 등이 추가돼 약 20개의 유명브랜드가 입점해 있다.타임아웃 외에 층마다 상설 할인매장을 설치하고 있다. □뉴코아 본점=5층 아동복매장을 부도업체 행사장으로 꾸며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뉴코아는 오는 15일까지 부도회사의 상품 뿐만 아니라 우수중소기업 상품을 싸게 판다.타임 아디다스 압소바 등 각종 유명의류를 70∼90% 할인한다. 뉴코아는 최근 수원점 7층 아동복·서적매장을 철수시키고 부도상품 행사장으로 개편한데 이어 동수원점 7층 킴스클럽(할인점)을 상설 할인매장으로 바꾸었으며 성남점과 순천점,평택점에도 부도 의류·잡화업체 제품 상설 할인매장을 마련했다.
  • 다이아몬드 수집 경쟁/신세계백화점 성공하자 롯데 가세

    업계의 맞수인 롯데와 신세계백화점간에 이번엔 다이아몬드모으기 경쟁이 붙었다. 지난 13일 처음으로 다이아몬드수집운동을 시작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신세계는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차 수집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신세계는 2차 행사에 나서면서 1차때 1개 라인이었던 감정라인을 5개로 늘려 하루 감정인원을 6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했다.접수방법도 본점 신관2층 이벤트홀 일부에서 200평 규모의 한개층 전체로 확대하는 한편 수출목표도 1억달러(한화 약 1천6백억원)로 높게 잡았다. 지난 1차 행사에서 4백만달러어치의 다이아몬드를 수집,3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에 수출했는데 이번에도 이스라엘의 보석회사인 ZIT가 전량 매입해 유럽 미국 홍콩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신세계보다 늦은 지난 20일부터 이 운동에 가세한 롯데는 본점과 잠실점에서 동시에 수집행사를 벌이고 있다.다음달 22일까지 계속되는 행사기간동안 각 점에서 상담신청 고객가운데 하루 100명씩을 감정,매입할 예정이다.본점에서 1백억원,잠실점에서 50억원어치 정도의 다이아몬드를 거둬들일 계획이다.
  • 백화점서 중기 모시기/매출 실적·상품성 인정되면 입점 허용

    ◎갤러리아·현대·그랜드 제품 유치 경쟁 유명 의류·잡화업체의 잇단 부도로 거래선 확보가 어려워진 백화점들이 상품력 있는 중소기업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10일부터 잡화 의류 생활용품 등 식품류를 제외한 전 품목에 걸쳐 우수중소기업 거래선을 모집한다.대상기업은 유통경로가 확보되지 않거나 수출이 여의치 않아 내수판매에 나서야 하는 업체와 상품력은 있으나 부도 등으로 판로가 막힌 중소기업 제품이다. 거래선으로 선정된 중소기업 제품은 일정기간 행사를 거쳐 고객반응을 지켜본 뒤 매출이 좋을 경우 입점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개최한 ‘중소기업전’에서 매출이 좋았던 우수제품을 본점과 무역점,천호점에서 상품과 업체를 바꿔가며 주간 단위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9일부터 15일까지는 한미하이텍(황토방 찜질팩,믹서기),흥상무역(물걸레청소기),양지상사(식기건조대) 등이 참여한다. 그랜드백화점 본점은 연초 중소기업의 중·저가상품을 모아 행사를 전개한뒤 참여 브랜드 가운데 매출실적이 좋은진쓰비,메트로 등 3∼4개 여성브랜드를 의류매장에 상설 입점시켰다. 미도파백화점도 다음달 19일부터 29일까지 상계점에서 중소기업상품전을 개최한뒤 상품력을 인정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입점을 허용할 방침이다.
  • 정보통신 발달사 한눈에/한통,우리나라 통신 어제와 오늘전

    겨울방학중인 초·중·고 학생들이 우리나라 정보통신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한 눈에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통신은 오는 18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9층 화랑에서 ‘우리나라 통신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학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겨울방학맞이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전시되는 품목은 △우리나라 전기통신 발달사 및 세계 전화기 발달사를 담은 도표 및 책자 △공중전화,시티폰,개인휴대통신 등 각종 전화기다. 또한 △무궁화위성 및 위성통신서비스 코너 △인터넷 코너 △즉석사진 전화카드 등 이벤트 코너 △한국통신 상품문의센터 등을 구성,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목적은 학생 및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정보통신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흥미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 운보 김기창 화백 미공개 작품전

    ◎50∼60년대 신문삽화도 함께 선봬/롯데화랑 두곳서 오늘∼새달 7일 운보 김기창화백의 미공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롯데화랑이 11일부터 12월 7일까지 본점과 잠실점에서 여는 전시가 그것으로 그동안 화랑측이 개인 소장가들로부터 어렵게 입수한 미공개 작품 50점과 1950∼60년대의 신문 삽화 및 세계 화필기행작품들을 함께 보여준다. 김기창화백은 동양화 작가이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면서 형식적인 변형을 추가해 기존 전통 동양화화풍의 이정표를 바꾸어놓은 한국화단의 원로.한국 고유의 모습에서 소재를 택해 독자적인 구성과 운필로 자유로운 화면을 구사하며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작가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93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김화백이 남겨놓은 작품가운데 일반 화랑 등 전시장에 한번도 선보이지 않은 작품만으로 구성되는 이례적인 자리.비단에 수묵담채로 처리한 1970년작 40호짜리 ‘청산도’를 비롯해 1950년대 후반작품 ‘가을’,종이에 수묵채색한 ‘부엉이’(70년작),‘닭’(77년작),‘신선도’·‘비학’(84년작),‘청산귀우’(95년작) 등이 모두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이다.
  • 김치의 지적재산권론/임영숙 논설위원(서울논단)

    프랑스 월드컵 예선 한 일전의 일본팀을 응원하기 위해 내한했던 ‘울트라 닛폰’ 회원들이 김치 싹쓸이 쇼핑을 했다는 소식은 복잡한 상념을 불러 일으킨다.우리 김치에 대한 일본인들의 열광이 흐뭇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세계 김치시장에서 한국의 김치를 위협하는 일본의 ‘기무치’가 그 흐뭇함에 그늘을 드리운다. 월드컵 예선 경기가 열린 지난 1일 잠실의 한 호텔 면세점 토산품 코너에서는 포장김치가 재고까지 동나 버렸고 이들이 한국에 머무른 3일동안 투숙한 호텔의 본점과 잠실점의 면세점 매출액은 하루 평균 20∼30%(13만달러) 정도 늘어났다 한다.매출액이 늘어난 곳은 물론 김치등을 파는 토산품 코너였다는 것이다. 마침 기상청은 올해 김장 담그기 좋은 시기를 각 지역별로 예보하고 있다.그러나 올해는 또 얼마나 많은 우리 가정에서 김장을 포기하게 될지 모르겠다.농협을 비롯한 포장김치 업체들은 지난해보다 올해 매출액을 50∼100% 늘려 잡고 김장김치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그만큼 집에서 김치를 담그기보다 상품으로 만들어진 김치를사먹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핵가족화,맞벌이 부부의 증가,청소년 입맛의 서구화,아파트등 주거공간의 변화로 김치보관이 어려워진 점등 때문에 우리 가정에서의 김치 담그기는 이처럼 퇴조하고 있는 추세다.반면 한국 김치에 대한 일본인들의 열광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울트라 닛폰’ 회원들의 김치 싹쓸이 쇼핑과 일본인들의 한국관광에서 필수코스로 등장한 김치강습은 그 열광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한다.심지어는 김치관광을 왔다가 한국에 몇개월동안 머무르며 본격적으로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워가는 일본인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러다간 도자기처럼 김치도 일본에 빼앗길 가능성이 없지 않다.16세기 후반 일본에서는 조선도자기를 갖는 것이 명예와 부의 상징이 됐다.당시 일본 상류사회의 조선 도자기에 대한 열망은 결국 임진왜란을 일으키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그래서 임진왜란은 ‘도자기 전쟁’으로도 불린다.실제로 조선을 침략한 일본군은 수많은 조선 도공을 일본으로 납치해갔다. 그 결과 일본의 도자기 산업은 나중 조선을앞지른다.17세기 후반에는 서구와의 무역을 거부한 중국을 대신해서 세계적 도자기 수출국이 된다.이후 100년간 일본 도자기는 유럽을 석권하게 되고 독일의 장인이 일본에 가서 기술을 익힐 정도에 이른다.이 독일 장인은 나중 마이센으로 돌아가 오늘날 독일이 자랑하는 마이센 도자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고 윤용이 교수(원광대)는 그의 저서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에서 밝히고 있다. 도자기와 김치를 비교하는 것은 지나친 걱정일 수도 있다.한국의 1년간 김치소비량 1백50만t중 상품김치는 그 15%인 23만t 정도에 불과하다..또 일본의 1년간 김치 생산량 7만5천t은 한국에 비교할 정도가 되지도 못한다.한동안 일본에 뒤진것으로 알려졌던 김치 포장 방법등도 이제는 많이 개선됐다고 포장김치 업체측은 주장한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고장마다 집집마다 각기 다른 김치의 맛과 특색이 사라진다면 우리 김치는 일본의 ‘기무치’에 얼마든지 추월당할 수 있다. 김치의 상품화와 수출이 더욱 촉진돼야 하겠지만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의 손 끝에서우러나오는 김치의 깊은 맛 또한 가보처럼 전승돼야 하지 않을까.일본인들이 김치를 찾는 것은 획일화된 ‘기무치’와는 다른 깊은 맛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나 우리는 상품화된 김치에서는 깊은 맛을 느끼지 못한다.입맛의 차이다. 그 입맛이 바로 우리의 재산이다.김치는 세계화 시대에 우리가 가장 자신있게 내놓을수 있는 지적재산이고 그 재산은 고유의 비법을 무궁무진할 정도로 많이 지니고 있는 것이다.샤토(성)마다 다른 맛을 지닌 포도주를 내놓는 프랑스처럼 우리 김치도 각양각색의 맛을 계속 살려가야 한다.그런 점에서 가정의 김장 담그기는 계속돼야 할 것이다.
  • “인사에 전례없다”/한화유통 직급파괴 관심/임원자리 부장앉혀

    ◎본부장엔 퇴직자 영입 한화유통이 최근 인사에서 기존 임원자리를 부장급으로 채우는 등 과감한 직급파괴를 단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화유통은 지난 24일 8개 사업부를 5개 사업부로 통폐합하면서 2개부서의 책임자를 부장급으로 발령했다.이전에는 갤러리아 압구정점을 제외하곤 모두 이사급 자리였다. 5개 사업부 가운데 한화마트사업부와 특수사업부는 종전대로 이사 보직으로 남겼으며 갤러리아 압구정점과 잠실점,수원점,천안점 등 백화점 4개를 총괄하는 갤러리아사업본부장은 퇴직한 전직 임원을 영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업부를 이끌던 이사 3명이 자리가 없어져 그룹으로 전출됐다.한화유통 직원들은 이같은 인사 혁신이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특히 타 유통업체에서도 부장이나 차장이 지점장으로 ‘발탁’되는 경우는 있어도 직급 자체가 하향된 예는 없었다. 한화유통 관계자는 “다점포화 등 사업확장을 위한 인력재배치와 조직슬림화라는 차원에서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며 “유통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 이러한 직급파괴는 일반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유통업체 상품 직수입 늘린다

    ◎롯데·나산,미 업체와 계약… 신세대는 비율 확대/“외국 할인점에 대항”… 무역적자 부추길 우려 국내 유통업계에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상품 직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5일 미국의 고급백화점인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와 숍인숍(Shop in Shop)형태로 삭스브랜드 상품을 독점 수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내년 3월 본점과 잠실점에 1,2호점을 낸 뒤 99년에는 영등포점과 부산점에 3,4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매장면적은 40∼45평규모이며 정장 블라우스 니트 등 여성의류를 중심으로 가방 액세서리 등 잡화류도 판매하게 된다.롯데는 4개의 매장을 운영해보고 반응이 좋으면 백화점매장과는 별도로 ‘삭스 피프스 애비뉴’독립매장을 마련,본격적으로 해외직수입상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할인점 ‘나산클레프’를 운영하고 있는 나산그룹은 최근 미국의 3대 도매업체인 B.J.홀세일사와 제휴계약을 하고 할인점용 해외제품을 직수입하기로 했다.나산은 국내 제품보다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한 생활잡화를위주로 수입상품을 선정하고 있으며 연내에 할인점 한 점포에서 취급하는 3만3천여가지 상품중 7∼8%를 이들 해외상품으로 채운뒤 점차 비율을 확대할 방침이다.나산은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후발업체로서 취약했던 해외상품 구매력을 높여 다양한 제품을 낮은 가격에 국내에 공급,할인점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프라이스코스코사로부터 해외상품을 직수입해 국내 프라이스클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도 까르푸와 마크로 등 외국 할인업체의 상품력에 대항하기위해 직수입비율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해외상품 직수입붐에 대해 질좋은 상품을 싼값에 살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국내 유통업체들이 앞장서 무역수지 적자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만만치 않다.
  • Cartier/고품격 액세서리 총집합(패션가 산책)

    까르띠에(Cartier)는 보석뿐 아니라 시계 가죽제품 펜 선글라스 라이터 등으로도 유명한 프랑스의 명품이나 본래 보석으로 출발했다.1847년 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Louis Francois Cartier)가 31세때 파리 몽토르게이 거리에 있는 스승인 아돌프 피카드씨의 보석상을 인수하면서 까뜨리에의 역사가 시작돼 150년의 세월이 지났다. 최고 품질의 에나멜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비는 등 고품격으로 유명해지면서 당시 유럽 왕가를 고객으로 끌어들였다.1902년 영국의 에드워드 7세는 『보석상 중의 왕은 까르띠에』라고 말할 정도였다.그는 까르띠에를 영국왕실의 공식 보석제작사로 지정했었다. 당시 프랑스 스페인 포트투갈 루마니아 이집트의 왕가는 까르띠에의 주고객이었다고 한다.미국의 재벌인 록펠러 밴더빌트 굴드 포드가도 마찬가지.「보석의 왕가」라는 별칭도 따라 다닌다. 까르띠에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보석은 3색 금반지.지난 1924년에 나와 까르띠에의 전설속의 명품으로 자리잡았다.우정(회색) 충성(노랑색) 사랑(핑크색)을 각각 상징한다는 3가지색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영원한 애정과 순결함을 나타낸다고 한다.솔리테어 반지는 두개의 C자가 엮어내는 유명한 까르띠에의 더블 C로고를 절묘하게 연상시킨다. 60년대 후반에는 라이터로 유명한 로버트 호크가 까르띠에 이름을 사용하는 라이선스를 얻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달걀형의 고급 가스 라이터를 내놓는 등 까르띠에는 보석에서 벗어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토탈 패션으로 변했다. 세계 170여곳에 부티크가 있어 보석을 포함한 까르띠에의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국내에는 84년부터 까르띠에 제품이 부분적으로 들어와 판매되고 있다.지난 5월부터는 보석까지 판매하는 부티크가 갤러리아 백화점에 등장했다.서울 하얏트호텔과 현대백화점의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롯데백화점의 본점과 잠실점,대구의 대백프라자 등에서는 보석을 제외한 일부 품목을 판매중이다.3색 금반지는 46만∼1백30만원.
  • DONNA KARAN(패션가 산책)

    도나 카렌(DONNA KARAN)은 미국 뉴욕의 롱 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패션계에 종사했던 부모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고등학교 시절에 첫 패션쇼를 열 정도였다. 파슨즈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뒤 당시 유명했던 앤 클라인(Ann Klein)에 보조 디자이너로 들어가면서 패션계에 입문했다.능력을 인정받아 3년뒤에는 앤 클라인의 후계자로 발탁됐다. 처음에는 앤 클라인의 대표적인 브랜드보다 싼 라인(브리지 라인)인 앤 클라인Ⅱ를 소개하면서 심플(단순)하고 편안한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로 자리를 굳히기 시작했다. 그는 10년 뒤인 84년 독립을 선언하면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었다.85년에 첫 선을 보인 도나 카렌 뉴욕컬렉션으로 호평을 받아 미국 패션계의 「빅3」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 도나 카렌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장인과 활동하기에 편안한 최고급 원단,온몸을 우아하게 감싸안아 신체의 선을 부드럽게 드러내는 독특한 실루엣으로 내적인 편안함과 자신감을 동시에 표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중화를 위해 도나 카렌 뉴욕컬렉션 가격의 절반선인 DKNY도 선보였다.뉴욕패션에서는 브리지라인의 원조격이라고 한다.DKNY는 클래식,액티브,진 등으로 세분돼 있다. 지난해 10월 HPL21 코리아가 국내에도 선보였다.가장 비싼 도나 카렌 뉴욕컬렉션 매장은 청담동(02­511­9172)에,DKNY 매장은 명동 슈퍼스토어(02­776­8179)와 롯데백화점 잠실점,갤러리아백화점에 있다. DKNY 기준으로 스커트와 바지는 20만∼30만원,재킷은 40만∼50만원,여성정장은 70만∼80만원,니트는 9만∼20만원,로고티는 3만∼4만원,남성정장은 60만∼80만원,넥타이는 3만∼7만원이다.
  • 백화점 세일전쟁 끝이 안보인다/“불황기 매출신장 대안없다”

    ◎여름상품까지 전례없는 가세 유통업계의 바겐세일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봄철 바겐세일이 끝난지 얼마안돼 「가정의 달」행사라는 이름으로 특가판매했던 각 백화점들이 행사가 끝나자 마자 또다시 「쇼핑찬스」 등을 내걸고 너도나도 할인판매에 나선 것이다. 이같은 세일전쟁의 선두에 선 업체는 뉴코아.올들어 바겐세일 세차례,사은행사 세차례를 실시한 뉴코아는 지난 16일부터 서울 본점을 비롯한 전국 14개 전점에 걸쳐 38일간의 초장기 바겐세일에 돌입했다.지금까지 국내 백화점이 실시한 바겐세일중 가장 긴 행사이다.뉴코아측은 『4월 중순부터 나오는 여름 신상품을 5∼6월에 판매한 후 7월에 남은 제품을 세일하던 기존 관행을 깨뜨리고 5월부터 바로 거품을 제거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참세일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봄철 정기바겐세일 동안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업체 평균 30% 가량의 매출 감소세를 겪은 백화점 업계로서는 세일 외에 매출신장을 위한 별다른 대안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세일에는 남녀 여름 신상품 의류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뿐 아니라 세일에 참가하지 않은 맨스타,캠브리지,모두스 비벤디 등의 남성의류도 30% 가격인하를 단행해 눈길을 끌며 이같은 신상품 조기세일은 예년에는 찾아볼 수 없던 것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서울 본점과 잠실점,청량리점,월드점에서 「유명브랜드 쇼핑찬스」라는 이름으로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롯데는 당초 바겐세일을 계획했으나 상품 이미지와 순익률 저하 등을 우려한 일부 대형 거래업체들의 반발로 대신 쇼핑찬스전을 실시키로 했다는 것.다만 영등포점만 개점축하를 명목으로 바겐세일을 하고 있는데 이 상권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가 세일을 함에 따라 애경,경방필 등 다른 백화점들도 세일을 시작하는 등 업체간 눈치경쟁이 극심한 실정이다. 신세계 역시 지난 16일부터 남성,여성,아동의류 및 가전·주방·잡화 등 전품목에 걸쳐 지난해 이월상품 및 기획상품들을 정상판매가 대비 70∼80%까지 할인해서 판매하는 「여름상품 창고 대처분전」을 28일까지 실시하고 있다.또한 브랜드 자체 세일인 쇼핑찬스도 동시에 하고 있다. 이밖에 그레이스백화점이 오는 25일까지 「3대 빅찬스」,해태백화점이 6월1일까지 「여름맞이 쇼핑찬스」,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 같은 기간동안 「가격파괴전」 등의 이름으로 할인판매하고 있다.
  • 서울 가구협동조합 공동상표 「가보로」 「부티」 「코파스」

    ◎실속파들은 그곳에 간다/장인의 혼 담긴 고품질 자랑/타사제품보다 값 30∼45% 저렴 가구를 장만중인 실속파 예비부부나 신혼부부들을 위한 제품이 등장했다.서울시 가구공업협동조합이 내놓은 「가보로」(CABORO),「부티」(VOOTEE),「코파스」(KOFS) 등의 공동상표 제품이 그것들이다. 혼례용가구를 비롯,공예원목가구,침대,소파,식탁,등가구,장식장,돌침대,아동용가구,거실장,사무용가구 및 소품 등 거의 모든 종류의 가구들이 브랜드 이름이 암시하듯 자손대대로 가보로 쓸만한데다 장인의 혼이 담겨있어 디자인과 색상,마무리가 고급스럽고 깔끔하며 독창적이다.우수한 품질은 조합이 고품질의 디자인 제품을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제작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조합 관계자는 말한다. 뛰어난 품질과 함께 이들 공동상표가 갖는 특장점은 소비자를 끌어안기에 충분한 가격.조합은 공장도가격에 최소한의 물류비용과 조합수수료를 붙여 시판하고 있는데 동일 제품의 일반 소비자가격에 비해 30∼45%가 싸다고 보면 된다.대덕가구의 9자짜리 거실장의 경우 소비자가격 2백67만3천원짜리가 1백63만4천원에 판매되고 있고 영진산업의 10자 반짜리 장농은 2백48만원짜리가 1백73만원에 나가고 있다.(주)미도사의 11자 짜리 메플장은 소비자가격이 2백1만원이지만 조합은 1백11만9천원에 팔고 있다.주문제작도 가능하다.장농의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7자 9자 10자 12자 등 다양한 치수제품이 공급된다. 값이 싸고 주문제작된다고해서 싸구려는 아니다.조합은 조합 운영위원회를 통해 359개 회원사중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다고 검증을 받은 60여업체를 선정,공동브랜드 제작에 참여시키고 있다.믿을 만하다는 게 조합측의 얘기다. 조합은 이들 공동상표 제품을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가구회관내 230평 규모의 장안점(214­6122∼3)을 비롯,510평 규모의 양천구 목동 서부점(644­4477∼8),각각 100평 규모인 송파구 잠실1동 잠실운동장내 잠실점(424­5035)과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내 여의도점(785­0497) 등 4곳의 전시판매장에서 시판하고 있다.전시장은 상오 9시30분부터 하오 8시까지 문을 열고 잠실,장안동,여의도점은 매주 월요일에,등촌점은 매월 첫째·셋째주에 쉰다.소비자들이 전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면 생산업체가 직접 배달해주고 있다. 조합은 전시공간의 부족과 교통혼잡에 따른 소비자 선택폭의 제한,배달시간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및 수도권에 전시판매장을 10여곳 더 개장하고 지방에는 대리점을 운영하는 한편 참여업체의 생산제품을 전문화해 이들 공동상표 제품을 전량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값싸고 믿을만하며 집에 배달되는 「가보로」 등은 알뜰 살림장만을 위한 지름길이 될만하다.
  • YVES SAINT LAURENT(패션가 산책)

    YVES SAINT LAURENT(이브 생 로랑)은 모드의 제왕으로 불린다.프랑스인이나 36년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천부적으로 데생 실력이 좋았다고 한다.파리 의상조합학교를 졸업했다.17세에 패션잡지인 보그(VOGUE)에 스케치가 게재된 뒤 크리스천 디오르(CHRISTIAN DIOR)와 인연을 맺었다. 57년 크리스천 디오르가 사망한 뒤 후계자로 지명돼 데뷔했다.첫 작품인 트라페즈 라인을 발표해 대 성공을 거뒀지만 2년간은 혹평을 받으며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62년 독립회사를 차린뒤 몬드리안 룩,매니쉬 룩,사파리 룩,밀리터리 룩 등을 선보이며 60년대 파리 패션계를 압도했다는 평도 듣는다.클래식한 엘레강스에 기초를 두고 단순하면서도 지적으로 우아한 여성다움을 표현하는 디자이너다. 핑크색,붉은색,파랑색,노랑색,녹색 등 화려한 색을 자유자재로 조합했다.검정색과의 조화도 이브 생 로랑의 특색이다.83년에는 뉴욕에서 25주년 회고전을 가졌다.살아있는 디자이너로는 이례적인 일이다. 고급 기성복인 리브 고우시(RIVE GAUCHE)와 보다 가격이 싼 바리에이션(VARIATION)으로 나뉜다.전 세계에 200여개 매장이 있다.성주 인터내셔널이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경방 필 백화점에 매장이 있다. 리브 고우시 기준으로 정장은 1백50만∼2백만원,재킷은 1백만∼1백50만원,스커트는 40만∼60만원,블라우스는 50만∼80만원,코트는 3백만∼5백만원,팬츠(바지)는 50만∼60만원.백은 80만∼1백만원,스카프는 70만∼1백만원,벨트는 20만∼40만원이다.바리에이션은 이 가격보다 대체로 40∼60%쯤 싸다.
  • 컴퓨터업계 “TK바람”/「나진」 초고속 성장

    ◎1년 남짓만에 12개 직영점 개설 □나진 돌풍 비결 ·하루단위 가격파괴 ·매장,전시품 최소화 ·매장 최소인력 배치 ·국내외 전제품 취급 ·무료교육,평생 AS ·수도권은 무료 배달 컴퓨터 업계에 TK(대구 경북)강풍이 몰아치고 있다.대구지역에 기반을 둔 나진컴퓨터랜드가 초고속으로 세력을 확장하며 소비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95년 12월 말 대구시에 1호점인 내당점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지금까지 지방 9개점과 서울 3개점 등 총 12개 직영점과 서울사무소를 열어놓고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나진은 「고객은 항상 옳다」는 명제아래 가격파괴,평생 애프터서비스(A/S),무료교육 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나진측은 가격파괴는 자사를 위한 조어라고 주장한다.가격은 일정하지 않다.그날 그날 가격이 변하기 때문이다.철저하게 소비자 위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어 특정시점의 특정가격을 나진의 가격으로 정하기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값이 싸기로 소문난 용산 전자상가와 엇비슷하다고 보면 된다.일반 매장과는 확실하게 차별되는 가격을소비자에게 선물한다는 게 나진측의 설명이다. 가격파괴의 비밀은 나진이 제조업체로부터 직구매하는데서 생겨난다.또한 매장 디스플레이나 인력배치에서도 원가절감 노력의 흔적은 배여있다.나진은 100평 이상의 대형매장은 피하고 가급적 60∼70평 위주의 중소형 매장으로 하고 디스플레이는 꼭 필요한 게 아니면 하지 않는다.물론 서울 매장은 예외다.방배점이 130평,목동점이 180평,잠실점이 190평 등 대형 매장이다.구매력있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제품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면적을 넓혔다. 매장내 인력은 최소인원만 배치하고 있다.고객에게 제품설명과 안내 및 계산을 맡은 최소 인력인 8명만이 근무하고 있다.일당백의 자세로 고객을 맞는다.적은 인력은 곧 저렴한 가격의 원천이 된다. 취급하는 제품은 삼성,삼보,LG전자 등 국내 주요 컴퓨터업체의 제품은 물론이고 IBM,컴팩,휴렛 패커드 등 외국산 유명제품도 할인해서 공급한다.본체와 모니터,프린터,소모품외에 각종 컴퓨터 관련 책자도 구비돼 있다.「컴퓨터 천국」이라는 광고 슬로건이 꼭 맞아 떨어지는 대목이다. 자기 브랜드도 있다.부품을 구입해 조립한 것이긴 하지만 「다이너스」라는 브랜드로 익히 알려져 있다.이미 대구 경북지역에선 모르면 「간첩」이라는 얘기가 컴퓨터 매니어사이에 퍼져 있다. 나진측은 늘어나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매장별로 5∼6명의 A/S 팀을 운용,한번 고객은 평생 손님으로 대접하고 있다.자사제품은 물론 타사제품도 부품비를 빼고는 모두 무료다.서울등 수도권은 회사가 무료로 배달해준다.대구지역에서는 점포운영 교육을 비롯,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나진은 현재 경주시에 3월말 완공을 목표로 4천평 규모의 조립공장을 건설중에 있으며 서울 강북지역에 2월 말까지 물류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