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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행정원장/“중국과 평화협정 협상 용의”

    ◎중 “실탄훈련 종결” 발표직후 관계개선 제의/중­미 양안긴장 책임전가 비난전 【북경·대북·워싱턴 외신 종합】 중국과 미국이 대만해협의 긴장고조의 책임을 서로 전가하며 비난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20일 대만해협 남부해역에서 9일간 실시한 해·공군 실탄훈련을 별사고 없이 종료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정확한 훈련종료시간을 밝히지 않은 채 이날 하오6시(한국시간 하오7시)부터 1만7천㎢의 훈련해역에서 해상 및 항공교통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광동성과 복건성 외곽해상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의 규모가 실탄사용,참가병력,각종 무기 등에 있어 주목할 만하다면서 전투기들은 유도미사일구축함 등 군함들을 엄호했고 디젤및 핵잠수함들은 해저에서 경계활동을 벌였으며 공대공·지대지·지대공미사일들은 모두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설명했다. ○중 “3차훈련은 시행” 그러나 대만해협 북쪽에서 전날 시작된 육·해·공합동 3차군사훈련은 예정대로 계속돼 대만총선 이틀후인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다.하지만 20일에도 악천후로 훈련이 또 한차례 제대로 실시되지 못했다. 【대만 AP 로이터 연합】 연전대만 행정원장은 20일 중국과 평화협정을 진지하게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대만 총통선거에서 이등위 대만 총통의 러닝메이트로 부총통후보에 출마한 연행정원장은 중국이 실탄훈련 종결을 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경젬정치유대강화에 관한 협상을 재개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등위 총통도 이날 외신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양안간의 관계개선과 궁극적 통일 원하고 있다고 천명했다.
  • 중국군,무인도 장악훈련/대만 해협서

    ◎외교부 “미 개입 중단” 거듭 요구/“중 군사훈련 올 여름까지 계속”/홍콩지 【마조도(대만)·북경=이기동·이석우 특파원】 대만해협에서 중국인민해방군의 3차 육·해·공군 합동군사사훈련이 짙은 안개와 비등 악천후로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19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이날 중국 외교부는 또다시 미국에대해 대만해협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심국방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하오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지 미국의 보호령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양안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인민해방군은 복건성 평담도 인근의 한 무인도에서 대포를 발사하며 이 섬을 장악하는 모의군사훈련을 벌였다. 해단도의 한 관리는 이날 전화로 『오늘 아침 군사훈련이 시작됐다』고 전하고 『지금 군함에서 발사된 포 소리가 들린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의 장진 부주석은 『이번 3차 훈련은 영해에서만 실시될 것이며 예정대로 25일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해협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러시아와 이스라엘로부터 공중조기경보기(AWACS)구매를 타진하고 있다고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군사전문가 릭 피셔가 밝혔다. 그는 중국이 최근 미국의 E―2 호크아이기보다 성능이 조금 떨어지는 러시아제 공중조기경보기를 둘러봤으며 이스라엘제 팔콘 공중조기경보기 구입이 거의 성사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의 전부 외교부장은 『대만은 중국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유엔가입노력도 포기하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부근 군사훈련을 올해 여름까지 계속 실시한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대만과 가장 가까운 성들인 복건성·광동성·절강성에 군사무기와 군수물자들이 지금도 계속 유입되고 있으며 그 유입규모는 대만을 겨냥한 중국 동남연해 지역의 군사훈련들이 올해 여름까지 계속 실시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방군 소식통들은 밝혔다. 해방군 고위지도부는항공모함과 잠수함들이 이끄는 미국 해군전투단이 중국의 군사훈련이 지속되는한 계속 대만부근에 배치돼 있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있다고 이들 소식통은 밝혔다.
  • 중국 군사력에 위협받는 아주안보(해외사설)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국의 무력시위는 중국이 날로 향상되는 자신의 군사력을 아시아의 이웃국가들을 위협하기 위해 사용하려는 첫 신호일 수 있다는데 보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중국의 새로운 강경책은 반드시 미국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려는 것은 아닐 것이다.그러나 워싱턴정부는 이 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을 보호하고 중국이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정책을 조정해야만 한다.북경의 지도자들은 중국이 경제강국뿐아니라 군사강국이 되기를 원한다.이들은 중국이 90년대말까지 동아시아 문제에 있어 지배국이 된다고 보고 있다. 89년이후 대부분의 국가들이 국방예산을 감축했지만 중국은 50%이상 군사경비를 증가시켜 그 대부분을 국방현대화에 투입했다.중국의 군사력은 세계 최대지만 그에 걸맞게 정비돼있지는 않다.2백90만명의 현역병이 있으며 9천대의 탱크,5천대의 전투기,5백대의 폭격기,50척의 군함과 50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또 4백개이상의 보유핵탄두중 70개는 중거리미사일에,17개는 미 서부에 다다를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다.오래돼 낡은 중국의 지상군 전력도 90년대말까지는 양상이 달라질 것이다.최근 러시아제 제트전투기를 생산할 수 있는 협상에 조인했으며 핵미사일적재 잠수함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북경정부가 어떻게 자신의 새로운 힘을 쓰는가 하는 것이다.위험한 하나의 가능성은 중국이 지금 대만에 대해 사용하고 있는 위협전술을 원유가 풍부한 남중국해나 먼 옛날 자신의 황제들이 지배했거나 꿈꿨던 베트남,몽고,한국과 동부 시베리아등의 분쟁지역으로 확대할 지 모른다는 것이다. 워싱턴정부의 목표는 중국을 보다 완전하게 핵무기통제의 국제체제에 집어넣고 그들의 야심을 경제적으로 만족시키도록 격려하는 것이어야 한다.이것은 우호적 관계 추구를 의미하는 것이지 미국의 이익이 위협받는다해서 북경정부를 분노하게 하거나 무역중단을 준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 대만정보국 “중,4차 훈련 가능성”/중­대만 현지표정

    ◎대만인 수만명 독립촉구 시위… 등 화형식도/중국 신문 “미 항모 실전경험 없는 골동품 ○…대만정부의 정보기구인 국가안전국은 16일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제4차 군사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가안전국 제4처 시자중 처장은 이날 대만 입법원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15일 TV 등을 통해 8일간의 미사일발사훈련 성공을 자화자찬.국영 TV는 이날 『인민해방군 미사일이 본토 산악지대의 이동발사대에서 밤하늘을 가르며 올라가는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고 『등소평 동지의 군건설에 관한 새 이념의 지도를 받는』 병사들이 미사일발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보도. ○…대만 마조도 방위사령부는 15일 중국군의 공습및 상륙작전에 대비,수백명의 병력을 동원해 방어훈련을 했으나 실탄사격은 자제.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거리에는 훈련공습경계경보가 발령돼 시민들이 방공시설로 대피했으나 대부분의 주민들은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문과 창문을 걸어잠근 채 두문불출. ○…대만언론들은 다음주워싱턴에서 열리는 연례 대만·미국간 무기구매회담에서 대만정부가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잠수함,CH47 수송용헬기 등의 신속구매 승인을 미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 ○…수만명의 대만인들이 16일 중국의 군사위협에 반발하며 독립선언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 가운데 일부 시위대는 중국의 최고 실력자 등소평(91)의 모의화형식을 가졌다. 수도 대북을 비롯,주요 도시에서 수만명이 참여한 이날 시위는 대만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것중 하나로 중국이 오는 23일 대만 총통선거 이후까지 대만근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데 자극받은 것이다. 「독립을 추구하는 세계 대만인연합」과 「대만대학교수협회」등 2개단체가 주도한 대북 시위에서 군중들은 「대만은 대만,중국은 중국」,「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다」,「공격과 재통일을 집어치워라」,「대만은 주권국」등의 구호를 외쳤다. ○…미국은 18일부터 4월30일까지 공격용 잠수함 1척,구축함 2척,급유함 1척 등 함정들이 마닐라 북서쪽 80㎞ 지점의 수빅항에 기항하도록 허용해달라고요청해 왔다고 필리핀군 고위관계자가 언급. ○…중국 문회보는 『대만해협에 배치된 미항모 인디펜던스와 니미츠호는 2차대전 이후 전혀 실전을 경험하지 않은 골동품』이라고 폄하.이 신문은 한 중국장교의 말을 인용,『미항모는 약소국은 겁줄 수 있지만 중국군의 작전은 막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해 중국군의 미항모에 대한 불안감을 간접적으로 시사. ○…최근 중국 해안가 인근 공항에는 군용기들이 모여들고 하루중 상당시간 동안 공항기능이 폐쇄되고 있으며 그나마 비행기 탑승객들은 비행기 창문을 가리도록 강요되고 있다고. ○…대만은 이등휘 총통의 지난해 방미 등 중국의 분노를 유발했던 것과 같은 대외정책을 앞으로 자제할지 모르나 유엔 복귀노력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복외교부장이 15일 말했다.그는 이총통이 가까운 장래에는 외국 지도자의 대만방문에 대한 답방으로만 외국을 여행할지 모른다고 말했다.그의 이같은 발언은 세계무대에서의 대만의 지위향상을 위한 이총통의 노력에 자극받아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군사훈련을 강화하고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 미 핵잠수함 3척 대만해협 이동/양안긴장 이모저모

    ◎중 장성 “미 개입땐 대만 무차별 파괴” 경고/이 총통,중 군사훈련 인접 팽호열도 방문 ○…미국은 중국의 군사훈련을 감시하기 위해 3척의 핵추진 공격용 잠수함을 대만해협에 배치하고 있는 중이라고 미해군 태평양함대가 14일 발표.이 가운데 2척은 항모 인디펜던스호 주변에 다른 한 척은 항모 니미츠호 주변에 배치될 예정. ○“미,대만에 대한 의무다할것” ○…월터 먼데일 주일 미대사는 14일 미국은 대만에 대한 의무를 다할것이라며,중국에 대해 긴장을 완화시키고 대만과 대화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먼데일 대사는 이날 대만해협에 파견된 한 미항공모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대만관계법에 따라 그리고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몸을 동원하는 목적은 우리의 관심을 강조하고 오판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확신시켜주기 위한것』이라고 설명. ○…이등휘 대만 총통은 14일 중국의 군사훈련 지역에 인접한 팽호열도를 방문. 중국의 군사위협에 대한 가장 극적인 저항의지를 표명한 것으로평가되는 이번 방문에서 이총통은 『아무도 북경의 위협을 두려워 하고 있지 않다』면서 『모두가 강한 투쟁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불러넣었다. 이통총은 이어 『자유와 민주주의는 세계적인 조류』라면서 『독재적인 공산국가는 인권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싫어한다』고 중국을 비난했다. 그는 이번 중국의 군사훈련기간 동안 보여준 대만 국민들의 의연함을 찬양함과 동시에 『교역량 2백15억달러는 하늘에서 그냥 떨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그동안 대만이 이룩한 경제적 발전상을 부각시켰다. 이총통은 이날 팽호열도내 군사령부를 방문한데 이어 교량개통식에도 참가해 병사들과 주민들을 격려. ○…장 추안미아오 인민해방군 장군은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인민대표자 대회(전인대)에 참석,미국이 양안위기에 개입한다면 중국은 대만을 무차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홍콩언론들이 13일 보도.또 신화통신도 중국공군이 대만해협 군사훈련기간중 지역전 적응에 초점을 맞춰 훈련계획을 한단계 격상시켰다고 보도. ○“중국인 스스로 위기 풀어야” ○…대만은 13일 자신들을 위해 미국 등 외국이 전쟁을 수행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발표.냉약수외교부 대변인은 국영TV를 통해 『미국의 어떠한 움직임도 자국의 국익을 위한 것으로 우리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외국인들이 우리를 위한 전쟁을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 대만의 유력지 중국시보도 대만에 대한 서방의 관심에 사의를 표명하면서도 이번 문제는 중국인 스스로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공산중국으로 하여금 우리가 외국 그리고 국제적인 반중국 세력과 손잡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격』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독립선언을 주장하고있는 야당 민진당 의원들은 이날중국의 군사훈련 영향을 받는 해역에서 두번째 반중시위를 전개.
  • 양안 군사충돌 가능할까/중,미 개입 우려 전면전 피할듯

    ◎대만보다 첨단군사력 열세… 해안봉쇄에 초점/미,항모선단 신속 파견… “침공 불용” 의지 천명 중국은 국제질서에 도전하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감행할 것인가.중국의 군사훈련으로 대만과의 군사적 충돌 위험성이 높아지며 중국의 대만 공격 가능성에 세계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많은 군사·외교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는 실현성이 별로 없다고 예상한다.중국은 대만이 독립의지를 버리지않으면 무력침공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많은 위험성과 희생이 따르기때문에 실제로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대만을 침공할 경우 중국은 미국의 개입과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각오하지않으면 안된다. 중국은 이때문에 무력침공보다 대만경제에 타격을 주기위해 해안봉쇄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중국 군사전문가인 데이비드 샘보 런던대 교수는 『중국은 재래식 잠수함과 탄도미사일 부문의 우위를 활용,사실상 해안봉쇄작전을 펴고 있다』고 분석한다.미국의 전략예산분석센터(CSBA)도 중국은 조기경보 및정확한 목표물 파괴력 등 첨단군사력의 열세로 해안봉쇄 이상의 작전은 어렵다고 진단한다.런던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도 중국이 대만해협을 가로질러 대규모 상륙작전을 전개할 수 없으며 특히 제공권을 장악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중국이 본토에서 가까운 대만의 섬을 침공하거나 해상운송을 교란시킬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국제질서보다 국가적 자존심을 중시하는 중국이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대만의 한 섬을 침공하여 대만의 독립의지를 잠재우려 할지 모른다.또 중국이 발사한 미사일이 빗나가 대만이나 미국함정 혹은 다른 배에 떨어지는 의외의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은 예상한다.그러한 우발적 사건이 사태를 악화시킬지도 모른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양국관계에 또 다른 중요한 변수는 미국의 역할이다.미국은 2개의 항모 전단을 파견,대규모 군사작전을 전개하며 대만문제에 이미 개입하고 있다.인디펜던스호와 니미츠호를 주축으로한 2개의 항모전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구축함,상륙함 등 10여척으로구성돼 있으며 몇척의 핵잠수함도 배속돼 있다.항모전단은 또 FA­18 등 60∼70여대의 최신예 함재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으며 반경 1천km가 작전권에 들어간다.미국은 중국의 레이더와 지휘체계 등 통신체계를 교란하며 제공권과 제해권도 장악할 할 수 있다. 중국은 이같이 막강한 미국의 견제로 대만과의 전면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도 첨단장비와 무기로 대만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중국과의 군사적 대결은 대통령선거를 앞둔 미국에게도 큰 부담이다.이때문에 미국과 중국은 대만문제로 전쟁에 말려드는 사태를 피하기위해 조심할 것으로 군사·외교전문가들은 분석한다.
  • 미,중 견제 군사훈련/대만근해서 7일간 실시

    【홍콩 연합】 미국은 도발적인 군사훈련을 실시중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작전반경이 1천㎞에 달하며 핵무기와 1백대 이상의 각종 전투기 및 잠수함,군함들을 거느린 핵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가 주축을 이룬 미7함대 전투단을 대만부근인 오키나와 근해쪽으로 파견했으며 이 전투단은 중국을 겨냥한 7일간의 군사훈련에 돌입했다고 대만 군부 소식통들이 9일 말했다.
  • 미 올랜도시 「워터파크」/인공파도·흘러가는 풀 “환상적”

    ◎90초마다 대형파도 출렁… 육지서 바닷가 만끽/잠수장비 빌리면 누구나 수중세계 감상 가능/국내서도 용인자연농원에 「워터파크」개장 서둘러 세계 최대의 전천후 휴양지인 미국 플로리다. 맑은 햇살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대표되는 이곳은 연중 평균 기온이 섭씨 22도를 오르내려 천혜의 관광 명소로 이름 높다.미국인은 물론 유럽과 일본,한국 등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4계절 붐비는 곳이다. 플로리다에는 자연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도 많지만 신기하고 놀라운 최첨단 놀이 시설을 즐기려는 사람도 많다. 플로리다반도 중심부에 위치한 올랜도가 그곳이다.NBA(미국프로농구)「매직」으로도 유명한 올랜도에는 디즈니월드를 비롯한 수십개의 테마공원이 어린이를 꿈의 나라로,어른들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올랜도의 수많은 놀이공원의 하나가 물을 테마로한 「워터파크」이다.이같은 물놀이 시설은 국내(자연농원)에서도 곧 선보이게 된다. 특히 「풍랑을 만나 흘러들어온 무인도」를 주제로 한 「타이푼 라군」(Typoon Lagoon)이 장관이다.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난파된 범선 한척이 인공산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채 기적소리와 함께 배 중앙에서 하늘로 물줄기를 뿜으며 주제를 상징하고 있다. 중앙의 인공 대형 파도풀은 물놀이의 진수를 보여준다.세계 최대 높이인 1.2m,2.4m 2종류의 파도가 90초 간격으로 거세게 일어나 수영객들을 덮친다.수영객들은 즐거운 비명을 목청껏 질러댄다.안전사고에 대비,안전요원은 물론 인공 파도를 즉시 멈출 수 있는 비상스위치도 갖춰져 있다. 파도풀 주위로는 6백40m길이의 유수풀이 있다.튜브를 타고 있으면 흐르는 물을 따라 떠내려간다. 공원 오른쪽에 자리한 폐잠수함도 볼거리. 녹슨 철판,수북한 먼지도 정겹지만 창밖에 펼쳐진 화려한 고기떼와 「조스」의 수중세계는 환상적이다. 스노클링과 잠수조끼를 빌려 직접 물속으로 들어 갈 수도 있다.입장료 30달러.
  • 경작지 늘어 철새서식지 줄어든다/탐사팀 연천군 사미천에 가다

    ◎비오리·큰기러기·청둥오리 예년보다 감소/억새풀속엔 참매습격 받은 들새 깃털 날려/강가 뒤덮고 노니는 쇠기러기떼 모습은 장관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북방.여느 민통선 지역과 다름없이 6·25사변 이후 40여년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다.그러다보니 희귀한 야생 동·식물들이 많이 살고 있다.특히 연천군 장남면과 백학면에 걸쳐 흐르는 임진강 하류와 사미천 일대는 학자들의 관심거리다.「민통선 안의 민통선」이라 불릴 정도로 원시의 모습을 연상케할만큼 자연상태가 잘 보존돼 있다. 대부분이 해발 2백∼3백m 가량의 야트막한 구릉들이다.강가에는 덤불들이 무성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각종 조류 등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기에 알맞다. 실제로 한반도 남쪽에서 겨울을 지낸 철새들이 장거리 비행에 지친 끝에 잠시 쉬기 위해 머무는 곳이다. 이곳을 찾은 지난달말은 겨울 철새들이 시베리아 등지로 북상을 시작하려는 시기였다. 관할 육군 ○○부대의 도움으로 민통선 초소에 다다르니 살얼음이 낀 폭 10m 남짓한 사미천이 소리없이 흐르고있었다.사미천은 북한의 장단군 대남면에서 발원,연천군 백학면 전동리에서 임진강과 합류한다. ○북상 겨울철새 휴식처 하류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비오리 너댓 마리가 유유히 노니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검은 빛깔의 머리가 햇빛에 반사돼 유난히 반짝거렸다.이방인의 시선을 피하려는 듯 물속으로 자맥질을 되풀이했다. 동행한 동서조류연구소 이정우 소장(54)은 『이 지역의 대표적인 겨울철새』라며 『다른 오리류와는 달리 잠수성 오리라서 물 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입부터 뜻밖의 마중을 받고 가벼운 흥분을 느끼면서 사미천 상류로 향했다. 비포장길을 10여분쯤 달려 남방한계선을 표시한 철책의 턱밑에 다다랐다.야트막한 야산을 끼고 흐르는 개천 건너편에 고라니 한 마리가 한가롭게 수초를 뜯고 있었다.그대로 한 폭의 동양화였다. 온몸이 갈색털로 덮인 고라니는 노루과에 속한다.무척 예민하다.아니나다를까 인기척에 귀를 쫑긋 세우더니 사진기의 셔터를 누를 틈도 주지 않고 긴 다리로 펄쩍 펄쩍 뛰며 산 속으로 숨었다. 비무장지대라면 모를까,민통선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라고 철책근무를 하던 병사가 귀띔했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던 중 물가 억새풀 속에서 육식 조류의 습격을 받은 알락오리와 고방오리,청둥오리의 깃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소장은 『참매(천연기념물 323호)의 소행』이라고 말했다.참매는 독수리나 황조롱이가 들판을 사냥터 겸 휴식처로 삼는 것과는 달리 산림과 개울이 있는 곳에 사는 맹금류다. 사미천을 일별하고 서쪽으로 2∼3㎞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임진강 하류로 방향을 틀었다. 전방이 탁 트인 30여m 높이의 강변 둔치에 올랐다.마주보이는 야트막한 야산에는 눈꽃이 앉은 앙상한 나무들로 빽빽했다.굽이쳐 흐르는 강을 따라 길게 펼쳐진 백사장은 겨울 정취를 더해주었다. ○살얼음위 독수리 눈길 수면 위에는 수천마리의 쇠기러기와 큰기러기,황오리 등 겨울철새들이 강물을 뒤덮고 노닐고 있었다.탄성이 절로 나오는 장관이었다. 그러나 이소장은 『올해는 늦겨울 추위가 유난스러워 강이 얼어붙는 바람에 새의 수가 예년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무리에서 10m도 채 안 떨어진 살얼음 위에는 독수리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먹이에는 전혀 눈길을 주지 않았다.철새들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독수리는 육식 조류지만 죽은 동물만 먹기 때문이다.이른바 동물 세계의 청소부다.한 번에 몰아서 먹이를 먹고 상당기간 굶는 「아코디언형 위장」을 지니고 있다. 이 곳에서 주목의 대상은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다.드물기는 하지만 연천군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맹금류이다.모습도 위엄과 살기를 동시에 느끼게 한다. 몸집은 비둘기보다 조금 크지만 뒷날개가 유난히 커,하늘에서 정지한 상태에서 자유자재로 방향을 트는 재주가 있다.때문에 들쥐 등 사냥감을 발견하면 거의 놓치는 법이 없다. ○딱새류 등 집단 서식 때마침 나뭇가지에 걸터앉은 쇠황조롱이가 갑자기 상공으로 치솟았다.잠시 곡예하듯 선회·정지비행을 선보이더니 전투기처럼 급강하했다.어느 틈엔가 두 발에 들쥐 한 마리를 낚아채 하늘 저편으로 사라졌다. 민통선을 빠져 나오는길,먼 벌판 위에는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 6마리가 성큼성큼 걸어다녔다.북상의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듯 했다. 이 일대 경작지와 야산의 경계지역에는 텃새인 딱새류를 비롯해 할미새류,때까치류,멧새류,되새류 등이 집단으로 서식한다.고지대에는 딱다구리와 두견이류,까마귀류가 많으며 강가에는 백로,뜸부기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천연기념물인 잿빛 개구리매,원앙,흰뺨 검둥오리 등도 나타났다고 학계에 보고됐다. 이소장은 『연천군의 다른 민통선 지역은 대부분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어 다른 곳에 비해 조류의 수가 줄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체계적 생태계조사 시급”/개발논리에 밀려 환경훼손 안돼야/이정우 동서조류연구소장 『사미천 일대는 외진 곳이라 지금껏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덕분에 우리가 지켜야 할 동식물의 보고로 남아있을 수 있었습니다』 동서조류연구소 이정우 소장(54)은 『민통선 지역의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는 이처럼 알려지지 않은 곳에 대한 실사 및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직까지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아쉬워한다. 이곳의 가치는 산짐승이나 날짐승들이 살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데 있다.인가가 전혀 없고 사람의 발길도 닿지 않았다.물가에 산림과 덤불이 잘 조성돼 있다.느린 개천의 흐름도 동물들을 모이게 만든다. 이소장은 『아주 맑은 물에서만 사는 비오리가 대표적인 철새이며 알락오리,청둥오리,고방오리 등 각종 오리류와 참매 등의 맹금류 등이 이곳에 서식한다』고 설명했다.노루나 고라니 등 산짐승도 많이 살고 있다. 특히 사미천은 북한 장단군에서 발원한 남북을 잇는 개천이므로 남북한이 공동으로 생태계를 조사하고 또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한의 야생 동·식물 교류사업도 군사분계선으로 생긴 민통선 지역의 생태계 단절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소장은 민통선 지역이라고 해서 모두 사미천 일대처럼 「생태계의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지적했다.임진강이나 한탄강 등 민통선을 넘나드는 강들이 민통선 밖의 작은 공장들과 마을에서배출하는 폐수 및 생활하수로 오염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소장은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개발우선의 논리가 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무공해 지역이 과거 무분별한 개발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장기적인 연구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방공식별구역」 확장 추진/제주 남동공해상

    ◎경제수역과 연계 대일 협상/51년이후 수정안해 해상초계 지장 공해상을 운항하는 군용기의 피아여부를 가리기 위해 설정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쪽으로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3일 『우리의 해상초계기 등이 보다 넓은 공역(공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KADIZ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쪽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일본측과 협상해줄 것을 외무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KADIZ(KOREA AIR DEFENCE IDENTIFICATION ZONE)는 6·25전쟁 당시인 지난 51년 3월 22일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이 설정한 뒤 45년간 1차례도 수정되지 않았다.일본은 지난 67년 자위대법에 따라 우리의 KADIZ와 겹치는 방공식별구역을 설정,지금까지 운용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가장 시급히 확장해야 할 공역은 제주 남동 공해상으로 이 구역의 경우 KADIZ가 북쪽으로 상당히 올라 와 있어 해군의 해상초계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상대적으로 우리쪽으로 올라와 있는 JADIZ를 남쪽으로 내릴 수 있도록 외무부를 통해일본측과 협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6월 5일 한국 군용기와 일본 자위대 항공기가 상대국의 방공식별구역을 비행할 경우 서로 비행계획을 사전통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일 군용기간 우발사고 방지에 관한 서한」을 교환했었다. 이와는 별도로 공군도 KADIZ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일본측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일본측이 협상에 응하지 않아 무산됐었다. 이와 관련,정부는 KADIZ를 확장하는 문제를 한·일간 2백해리 경제수역 경계협정 협상에 연계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에서의 배타적인 권리가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12해리 영공과는 달리 방공식별구역은 영공 주변을 운항하는 미식별 군용기의 식별을 위해 설정하는 것으로 군용기의 피아 식별을 위해 전투기 등이 긴급발진하도록 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오는 군용기에 대해서는 국내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6일 러시아의 IL­38 대 잠수함 초계기가 KADIZ에 5차례 진입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군용기가 사전통보없이 KADIZ에 출현한 적이 있었다.
  • 무인심해잠수정 개발 대우중 우종식 실장

    ◎“수중로봇기술 세계수준 발돋움”/광통신 케이블 관리·유물발굴 등 활용 『무인심해 잠수정 개발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의 보유국이 되었을 뿐 아니라 국내의 수중로봇기술을 세계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지난 22일 무인심해잠수정을 개발한 대우중공업 선박해양기술연구소 플랜트해양연구실의 우종식 실장(39)은 『1호기 개발에는 러시아 기술진 10여명이 참여했지만 2호기부터는 독자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1호기 개발경험을 통해 심해잠수정 분야의 우리 기술 수준이 선진국의 80% 이상으로 향상됐다고 한다.해양플랜트실은 실장인 우박사와 장휴정 책임연구원등 모두 9명.지난 93년초 개발에 착수해 만 3년만에 결실을 봤다. 우박사는 『광통신 케이블 유지관리,해저유물 발굴,광구탐사 및 개발 등 본격적으로 해저공간을 활용하는 시대가 오면 해저잠수정시장도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시기는 대략 20 10년 정도로 꼽았다. 대우중공업이 개발한 심해잠수정의 활동범위는 수심 6천m.현재 무인심해잠수정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6개국이며 대수는 11대다.대우중공업의 잠수정이 12번째이지만 성능은 이들보다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박사는 『수심 6천m의 경우 6백㎏/㎠의 수압을 견뎌내야 하는데 엄지손가락 위에 티코 1대를 올려놓는 정도의 무게』라고 설명했다.대우 잠수정의 경우 실제는 수심 7천m이상까지 활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 대우중 무인 심해잠수정 개발

    ◎러와 공동으로… 해저 6천m까지 탐사가능/길이 3.8m·지름 70㎝… 세계 7번째 보유국 바다밑 6천m에서 무인탐사작업을 할 수 있는 첨단 심해잠수정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대우중공업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심해자원탐사,해저환경측정 등 해양탐사에 쓰이는 첨단장비인 무인심해잠수정 「OKPO­6000」을 개발,시운전을 마쳤다고 22일 발표했다.대우중공업 선박해양기술연구소의 연구진 9명과 러시아과학원 극동해양연구소기술진 10여명이 공동개발 했다.길이 3.8m에 지름 70㎝로 어뢰처럼 길고 둥근 모양.세계적으로도 미국·캐나다 등 6개국에서 11대만을 갖고 있는 첨단제품이다. 4개의 전기프로펠러로 움직이면서 수상의 모선과 연결된 케이블없이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내장된 비디오카메라와 컴퓨터에 탐사활동을 상세히 기록한다.이를 위해 고성능컴퓨터 2대를 탑재하고 있다.
  • 미 항모 한국 언론에 첫 공개/서해서 훈련 인디펜던스호

    ◎구축·순양함 등 수십척 호위… “거대한 기지”/F­14·18등 최신예기 쉴새없이 뜨고내려/위성통해 북한은 물론 걸프만까지 포착 떠다니는 작은 도시였다. 퇴역을 2년 앞두고 정례적인 기동훈련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미국 7함대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37년간 태평양일대를 누비며 자유민주국가의 안전을 지켜온 미 해군의 상징이다. 한국과 미국·일본의 보도진을 태운 20인승 C­2수송기가 서울 인근 ○○기지를 이륙,인디펜던스에 착륙한 것은 1시간만인 16일 낮 12시50분쯤.군산 앞바다 공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2∼3m가량의 물결이 일었으나 항모는 「움직이는 기지」답게 흔들림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항모전투단의 주력기인 F­14요격기를 비롯,F­18전폭기,E­2C조기경보기,S­3대잠수함초계기 등 함재기가 1백50m에 이르는 2개의 활주로에 쉴새 없이 뜨고 내렸다.데이브 폴라티함장(대령)은 이륙은 20초,착륙은 50초에 1대꼴로 가능하다고 했다.27분이면 이 항모에 실린 76대의 함재기가 한꺼번에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셈이다. F­14와 F­18의 꽁무니가 벌겋게 달아오르면서 이들 전투기를 끌어당기고 있던 캐터필드가 놓여지자 2초만에 튕겨나가듯 항모를 이륙했다. 1척의 항모와 5척의 구축함,2대의 순양함,2척의 잠수함 및 지원보급함으로 구성된 항모전투단은 하루 7백40㎞를 이동하며 한반도 유사시 며칠 안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미국의 초기대응전력이다.이 전투단의 제임스 엘리스단장(48·준장)이 근무하는 지하 3층의 전투정보실(CIC).4개의 대형화면에서는 북한군의 함정 등 한반도 해상의 배는 물론 작전권역인 8천마일이내 걸프만해역의 움직임까지 인공위성을 통해 포착하고 있었다. 이 항모에 근무하는 인원은 5천6백명.빵집·이발소·교회·병원·대학 등 도시의 자족시설은 물론 현금자동지급기도 있었다.그러나 알려진 것과는 달리 축구장·수영장 등 대형체육시설이나 여자승무원은 1명도 없었다.폴라티함장은 『여승무원을 위한 별도의 시설이 없기 때문이며 오는 98년 인디펜던스를 대체할 항모인 콘스틸레이션에는 여승무원이 탑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항모에는 치과의사로 일하는 한국인 이민1세도 만날 수 있었다. 데이비드 서(37)씨는 『중학생 때 이민가서 의대를 졸업한 뒤 경험을 쌓기 위해 해군에 입대해 1년전 인디펜던스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디펜던스호는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17일 부산에 잠시 정박한 뒤 19일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로 떠난다.
  • 한­미 합동 해상훈련 돌입/서해서 18일까지

    ◎인디펜던스호항모 등 30척 참가 한미연합군사령부는 9일 미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가 이날부터 18일까지 열흘동안 서해상에서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에는 인디펜던스호와 구축함,공격용 핵잠수함,지원함 등 미측 함정 10여척과 20여척의 한국해군함정이 참가한다. 짐 콜스 연합사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정례적으로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실시해온 것으로 항공모함작전을 비롯해 각종 해상 및 수중훈련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 “1910년까지 제주에 왜구 출몰”

    ◎소설가 오성찬씨 9일 와세다대서 특강/20여년전 입수한 「추자도명」 인용 주장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한 1910년까지도 제주도에 대한 왜구의 침입이 계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소설가 오성찬씨(제주역사연구회 회장)가 일본에서 번역출판하는 일어판 「제주문학선집」출판기념을 겸해 오는 9일 일본 와세다(조도전)대학 국제회의장에서 가질 강연 「제주와 일본의 역사적 관계와 문학작품」의 내용을 통해 밝혀졌다. 와세다 대학 조선문화연구회 주최로 열릴 강연에서 오씨는 『20여년전 제주의 추자도를 취재하던중 이 섬사람인 추대엽이 철필로 쓴 「추자도명」이라는 책을 구했으며 이 책속에서 1910년 한일합병이 되던 해까지 왜구가 제주도를 침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하고 『기록에 따르면 남정네들이 고기잡이를 나간 한낮에 제주도 대서리에서 약탈을 하고 돌아가던 왜구 12명이 일본인 잠수기선의 어부들에게 붙잡혀 대서리 앞바다의 속칭 「소만여캐」에 며칠동안 내버려진 채 굶어 죽은 것으로 돼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길언·문충성·현기영 등 제주출신 문인들의 작품소개와 함께 일제하 제주를 중심으로 한 항일투쟁에 대해 상세히 언급하면서 오씨는 이른바 「잠녀투쟁」에 대해서도 상당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즉 1930년대 초반 약 3개월에 걸쳐 1만7천여명의 해녀들이 참여해 일제에 항거했던 「잠녀투쟁」은 당시로서는 국내 최대의 항일투쟁이었다는 것이 그의 평가이다. 한편 강연제목에서 보듯 오씨는 제주도 출신 문인들의 작품성향을 제주와 일본과의 특수관계에서 찾고 있다. 우선 그는 제주와 일본의 관계를 서로 돕는 이웃으로서가 아니라 뺏고 뺏기는 적대관계로 맺어져 있다고 전제한다.어쩌면 천형적으로 맺어진 관계이면서도 서로 맞물리지 않는 톱니바퀴처럼 돌아간 역사,그러나 오늘날까지 이런 역사를 극복하고 승화시킨 작품은 빚어지지 않았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과제로 남아있다고 오씨는 주장한다.
  • 남해 또 기름 오염/통영/26만t 적재 유조선탱크 파열… 유출

    ◎노르웨이 선적 【통영=강원식기자】 지난 28일 상오 7시4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25마일 공해에서 원유 26만8천t을 실은 노르웨이 선적 13만5천t급 유조선 토리노호(선장 쉐데·인도인)의 유류탱크가 파열돼 3일동안 원유가 바다로 유출된 사실이 밝혀졌다. 통영해경은 30일 토리노호의 대리점인 쌍용해운으로부터 기름유출 사실을 통보받고 헬기를 띄워 폭 1백m,길이 3.2㎞의 기름막이 형성됐음을 확인했다. 토리노호는 유출사실을 발견한 순간 닻을 내렸다.쌍용해운은 이 날 상오 잠수부를 동원해 토리노호를 조사한 결과 5번 탱크 밑바닥에 직경 2㎝의 구멍을 발견하고 나무쐐기를 박아 더 이상의 기름유출을 막았다고 밝혔다. 쌍용해운은 유출량이 적어 31일 상오가 되면 대부분 저절로 소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만 함포사격 훈련 돌입

    【타이베이 AFP 로이터 연합】 대만 해군이 29일 대만 해협에서 3일간의 정규 함포사격훈련을 실시하기 시작했다고 군소식통이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주 3일간에 걸쳐 실시됐던 중국의 잠수함공격에 대비한 훈련인 일명 「바다상어」훈련에 뒤이은 것으로 수척의 구축함이 동원됐다. 소식통은 이번 훈련이 대만 남부 고웅남서해안에서 실시됐으며 악천후가 닥칠 경우 취소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만군부는 매년 다양하고 규칙적인 훈련들을 실시해왔으며 대부분의 훈련이 규모가 작고 정규적인 것임에도 불구,불행히도 언론들이 마치 대만이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하는 듯이 보도하곤 했다』고 말했다.
  • 대만 해협 긴장 고조/미 7함대 소속 항모 니미츠호 통과

    ◎중국 잠수함 2척 항의성 군사 활동/대만도 오늘부터 대규모 합훈 【홍콩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 북해함대 소속으로 판단되는 중국잠수함 2척이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72시간에 걸쳐 대만 동부 40㎞ 해상에 등장해 군사정보 수집과 대만 부근 해류 파악 등 군사 활동을 벌였다고 홍콩과 대만 신문들이 27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잠수함의 이번 출현은 미국의 핵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지난달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핵잠수함,구축함,순양함 등과 전투단을 이루어 극히 이례적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한데 따른 항의 조치로 판단된다고 대만 군부 소식통들은 말했다.중국은 대만해협을 자신들의 영해로 주장하고 있다. 대만은 중국 잠수함 2척의 72시간 활동을 면밀히 감시했으며 이번 출현은 중국과 미국 잠수함들이 대만부근에서 「암투」를 벌이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홍콩의 성도일보는 지적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잠수함의 해상공격과 해상봉쇄 등을 저지하기 위해 28일부터 대만 동부 해상에서 차세대 함정과 잠수함 등을 동원한 가운데 암호명「해사(바다상어)」로 명명된 대규모 잠수함 저지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홍콩의 명보가 27일 대북발로 크게 보도했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중국의 대만 공격준비설 등으로 대만해협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과 대만간 긴장상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미 태평양군사령관 조지프 프뤼허 제독이 26일 밝혔다. 또 미 국방부는 7함대 소속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지난달 대만해협을 통과했음을 확인했으나 중국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라는 보도는 부인했다. 프뤼허 제독은 이날 상원군사위 청문회 증언을 통해 최근 「중국의 대만공격 준비설」을 보도한 뉴욕타임스 보도와 관련,『상황을 아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워너 상원의원(공화)은 중국·대만간 긴장이 「일촉즉발」의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북 간첩용 반잠수선

    25일 하오 제주도 제주항에서 지난해 남파간첩 김동식(34)등이 제주해안 침투시 이용한 것과 같은 반잠수함선이 일반인에게 공개됐다.이날 공개는 지난해 김등이 해안을 침투할 당시 어민의 신고 묵살등으로 허술한 해안경비실태가 드러남에 따라 국군정보사령부와 해군방어사령부가 공동으로 제주도민들의 대공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이 선박은 무게 4.9t·길이 3·9m·최고속력 52노트이며 잠수할 경우 속력은 9노트에 선체의 50㎝만 물위에 남아 해안침투시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 “중,대대만 실전부대 재편/동해함대·전역미사일부대 복건성 배치”

    ◎일 니혼게이자이 보도 【도쿄 연합】 중국인민해방군이 대 대만작전에 대비,전역미사일부대 일부를 복건성에 배치하는 등 실전부대의 재편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상해 군사관계자의 말을 인용,상해와 남경의 대규모 공군기지 일부가 지난해말부터 대만해협을 마주보고 있는 복건성으로 이전했으며 상해에 본거지를 두고 대만해협을 작전해역으로 하는 동해함대와 일부 전역미사일부대도 복건성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이 군사관계자는 복건성으로 이동한 공군 작전기는 1백대 이상이며 동해함대의 경우 해병대와 잠수함부대 일부가 배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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