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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9만2천명 증강/97∼98 국방백서

    ◎독도 군작전해역 포함 명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인공위성에서 독도를 포함,한반도 전역을 찍은 사진과 우리 군이 독도에서 초계활동을 펼치는 사진이 처음으로 국방백서에 실렸다. 또 북한이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병력은 물론 잠수함 전투기 등 전력 증강을 계속하고 있으며 특히 전투기의 절반 가량이 전방 지역에 집중 배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가 12일 펴낸 ‘97∼98 국방백서’에는 독도의 영유권과 관련해 제1장의 국가목표와 국방목표에 기존의 백두산 천지 사진 대신 독도와 울릉도가 표시된 한반도 전역 위성사진이 게재됐다.제2장 군사대비태세 부문에는 우리 군이 독도 근해에서 작전 및 초계활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글과 사진이 함께 실렸다.백서는 ‘우리 군은 협약에 의해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자주 해양관할권을 유지하기 위해 서해 5개 도서와 마라도 울릉도 독도 근해에서의 작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일본이 지난 8월 발간한 ‘97 방위백서’에 일본의 북방 도서 및 남사군도와 독도 등에 대한 여러 문제가 아직도 미해결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며 78년 이후 19년만에 독도 문제를 다시 거론한데 따른 대응조치다. 백서는 이와 함께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 등 경제적 어려움을 무릅쓰고 병력을 1백5만5천명에서 1백14만7천명으로 9만2천명을 늘렸고 특수전부대를 공수하는데 필요한 AN­2기 3백여대를 포함해 모두 1천6백7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서는 특히 우리 군 간부 정원의 1.7%에 불과한 여성인력을 3.6%로 확대한다는 장기목표도 담고 있다.
  • 97∼98 국방백서 북 군사력 평가

    ◎핵무기 1∼2개 조립생산 능력/해군­전투함·잠수함 등 810척 보유/공군­전투기 등 1,670대… 병력 10만명 국방부가 12일 펴낸 ‘97∼98 국방백서’에 담긴 북한군의 전력은 다음과 같다. ▷전략무기◁ 핵무기 제조원료인 플루토늄 축출능력을 고려해볼때 초보적인 핵무기(1∼2개) 조립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60년대 초부터 화생 무기 연구 및 생산기구를 설치,수포성 신경성 혈액성 최루성 등 다량한 유독가스를 보유하고 있다.화생방 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대급까지 화학소대를 편성·운영,유사시 전후방을 동시에 화학무기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장거리 유도 무기인 스커드­C 탄착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관성 유도시스템을 개량 중이며 최근에는 화학무기와 핵무기의 탑재가 가능한 사정거리 1천㎞ 이상의 노동1호의 시험발사에 성공해 작전배치 단계에 들어갔다. 사정거리가 각각 1천5백㎞,4천㎞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포동 1·2호도 개발중이다. ▷지상군◁ 지난해 92만명에서 올해는 99만6천명으로 7만6여명이 늘어났다.야포는 2백여문이 증가한 1만1천2백여문을 보유하고 있다.장갑차는 편제개편으로 5백30여대가 감소돼 2천2백70여대다. ▷해군◁ 전투함 지원함 잠수함 등 모두 8백1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잠수함은 35척에서 40척으로 5척이 늘어났으며 지원함도 335척에서 5척이 증가됐다.병력은 4만7천명에서 4만8천명으로 1천명이 늘었다. ▷공군◁ 전투기 10대와 헬기 20여대를 늘려 모두 1천6백70여대의 항공기를 갖추고 있으며 병력은 8만8천명에서 10만3천명으로 1만5천명이 늘었다. 특히 남한 중부지역 상공까지 공격이 가능한 사정거리 250㎞의 SA­5 지대공미사일 20기를 전방에 배치했다. 이밖에 사정거리 50∼70㎞의 프로그 5,1백70㎜ 자주포,2백40㎜방사포 등을 보유하고 있어 휴전선 근접지역에서 수도권 및 춘천∼속초를 잇는 선까지 공격이 가능하다.
  • 미 항모 걸프 도착/이란은 대규모 해상훈련

    【두바이·테헤란 AFP AP 연합】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12일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정찰력 강화를 위해 걸프지역에 도착했다고 미 해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란이 걸프 북부해역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에 들어간지 하루만에 이곳에 도착한 니미츠는 6척의 부속 군함단과 F­18,F­14기 등 75대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항모 본선에 5천500명,부속 군함단에 2천여명의 해군병력이 탑승하고 있다고 고든 흄 대변인은 말했다. 니미츠호의 파견은 이란 전투기들이 지난달 29일 이라크 남부의 반정부 무장단체 거점을 공습한데 대한 대응으로 항모 니미츠와 부속 군함단은 당초 싱가포르 기항을 마치고 이달 말쯤 걸프지역의 기지로 귀환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란은 11일부터 ‘피루치­8’이라는 훈련명으로 미사일 공격함과 구축함·잠수함 등 50여척의 해군함정들을 동원한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을 시작했다.
  • 현대중 잠수함사업 추진/“대우중과 경쟁”… 정부에 허용 요구

    현대중공업이 9일 그동안 사실상 대우중공업에서 독점해온 국산 잠수함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 김정국 사장은 이날 서울 계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추진중인 차기 잠수함 개발사업에 경쟁체제가 도입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가 94년부터 추진한 차기 잠수함 개발사업은 2천500∼3천t급의 중잠수함이 아닌,대우중공업이 9척을 이미 건조한 ‘209’급의 개량형 개발사업으로 굳어지고 있어 건조 경험이 축적된 대우중공업이 이 사업을 계속 맡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대우중공업은 87년 3척이 발주된 1차 잠수함 건조사업이후 계속 수의계약에 의해 잠수함 사업을 독점해 왔다고 현대는 주장했다. 김사장은 “해상 방위산업중 수상함은 복수 경쟁체제가 유지되고 있으나 유독 잠수함은 87년 사업개시 이후 계속 수의계약에 의한 특정업체의 독점이 유지되고 있어 기술이전과 가격경쟁력 제고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참여업체가 복수화되면 대우중공업과의 경쟁을 통해 한국업체의 잠수함 설계능력,가격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미 지하침투 미사일 개발/북한 벙커파괴 주요목표

    ◎90년 생산… 신형 계속 개발 【워싱턴 연합】 미 육군과 해군은 북한 등의 지하벙커를 격파할수 있는 새로운 육군용 전술미사일(ATACMS)을 개발중이라고 미방위산업 전문지 디펜스 뉴스가 7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이러한 지하침투용 미사일이 현재는 록히드 마틴사에 합병된 로랄 보트 시스템스사에 의해 90년 처음 생산됐으며 보다 사정이 길고 파괴력이 뛰어난 신형 모델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미사일은 목표물의 지상을 뚫고 들어가 콘크리트 구조물 등을 만나면 폭발하게 돼 있는 것으로 최근 지하요새화하고 있는 주요 군사시설물들에 대한 미군의 공격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디펜스 뉴스는 말했다. 미국은 걸프전 당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지하벙커에 숨어 미국의 공격을 피한 이후 이같은 미사일의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북한과 리비아,시리아 등의 지하에 구축된 군사시설물들이 주요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이 전문지는 밝혔다. 미 육군은 이와 관련,최신형 ‘블록ⅢB’형 지하침투용 미사일 332기를 구매할 계획이며 해군도 전함과 잠수함에 모두 1천500기의 해군형 미사일을 구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상당수 국가들이 군사시설물들을 지하요새화하고 있는 추세에 비추어 미군이 지금까지 보유하지 못했던 지하파괴용 미사일을 실전배치한다면 전쟁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권오을 의원·정동영 의원(이색제안 이색정책)

    ◎권오을 의원­독도 인공섬 개발 유인독화 필요/정동영 의원­‘예비군복 한벌로 8년훈련’ 개선을 ▲권오을 의원(민주당·농림해양수산위)=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실효적으로 우리 땅이라는 근거가 분명하다.독자적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없는 섬이었음에도 국제관례상 경제수역의 기선을 설정한 예도 있다.그럼에도 독도를 EEZ(배타적경제수역)경계 기점으로 설정하지 못하는 것은 일본과의 관계 때문이다.국민감정만 내세워 영유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선점,실효적 지배를 위해 유인화가 절대 필요하다.정부주도가 문제된다면 민간주도의 독도개발도 생각해볼만 하다.제주도 남쪽 이어도의 경우 지리적 중요성과 개발효과 등을 감안,돈이 들더라도 영토개념이 반영된 인공섬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동영 의원(국민회의·국방위)=최근 예비군 훈련이 강화된 것은 바람직스러우나 복장문제나 입영시간 등에 치우치고 있다.예비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지난해 강릉잠수함침투사건때 무장간첩들이 시내로 들어가지 못한 것도당나라군대처럼 엉망인 복장으로 골목마다 어슬렁거리는 예비군 때문이었다고 한다. 현재 예비군들의 군복은 제대하면서 가지고 나온 것으로 8년을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러다보니 제대한뒤 불어난 몸 때문에 잘 맞지않는다.이같은 상황에서는 그저 군복입고 나와주는 것도 고맙게 생각해야 하지 않겠나.개선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 걸프지역 무력충돌 위기 고조

    ◎이란­미 항모전단 파견맞서 모의전쟁 연습/이라크­‘비행금지 구역’ 재침범땐 강력 대응 미국이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와 부속선단 병력·장비를 걸프만으로 급파시킨 가운데 이란은 이에맞서 8일부터 걸프만 북부에서 대규모 모의전쟁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반이란 단체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공개선언하고 나서 중동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라크 역시 지난 5일 발생한 바그다드 주재 유엔산하 세계보건기구(WHO)사무소 건물 피습사건에 이란 정보기관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80년∼88년 이란­이라크 전쟁이후 최근 호전됐던 양국유화감정이 반전될 상황으로 치달아 앞길을 예측할 수 없는 상태이다. 다른 한편에서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가 회교무장세력인 하마스의 지도자 칼리드 마샬의 암살사건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와 중동평화문제가 복잡하게 꼬이는 등 이래저래 이 지역엔 일촉즉발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항공모함단 파견은 이란이 지난달 28일 이라크 남부 쿠트지역에 반이란세력인 시아파들에 대해 공습을 감행하면서 지난 91년 걸프전 이래 설정된 비행금지 구역을 넘어들어온 것에서 비롯됐다.그러나 정확한 이유는 미국이 이란이나 이라크의 모종의 움직임을 감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란이 지난달말 테헤란 근처 사막에서 20만 병력을 동원해 기동훈련을 한데다 미국의 항모단 파견명령에 즉각 1만5천 해리상에서 러시아제 킬로급잠수함 3척등을 동원,모의 전쟁훈련을 하겠다고 나서는등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이란의 압바스 모흐타지 해군참모총장이 “적으로부터의 잠재적인 위협에 결연히 맞서기 위해” 군사훈련을 한다고 밝히는가 하면 “미국이 이란과 프랑스 토탈사가 맺은 20억달러의 가스전 개발계약을 저지하지 못하고 이란이 인접국과 우호관계가 증대되자 이 상황이 미국 이익에 반한다고 판단,이 지역을 상습 긴장지역으로 만들려 한다”고 비난만하고 있다. 미국 역시 미군 파병전후 이에 대한 정확한 브리핑을 하던 관례를 벗어나 ‘가공할 무기선단’의 급파는 “국제사회가 미국에 부여한 책무를 완수하기 위함이라고만 말하고 있어 과연 어떤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지에 대해 양측 모두 불명확한 상태이며,국제사회는 높아가는 긴장속에 그져 방관만 하고 있는 형편이다.
  • 영 핵미사일 부품 수천개 실종/작년초 미에 주문한 1백11종류

    【런던 AFP 연합】 영국의 잠수함 탑재 트라이던트 핵미사일 부품 수천개가 최근 수년간에 걸쳐 실종됐다고 선데이 텔레그라프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사라진 111종의 부품중 핵물질이 포함된 것은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일부는 트라이던트 미사일의 작동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사일 부품 실종은 스코틀랜드 파슬레인 잠수함 기지에서 작년 봄 미국 제조업체에 주문한 부품들이 도착하지 않음으로써 실체가 드러났다. 선데이 타임스는 국방부가 지난해 발생한 부품 실종사건을 조사했지만 도난이 또는 전용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야당인 사회민주당 소속 핵전문가인 노만 베이커 의원은 이를 “매우 놀라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 ’98예산안­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자영업자 포함 전국민 연금시대 개막/중기구조조정 1조·기술개발 8천억 배정/대학진학 하사관 등록금 전액 국고지원/16조 들여 초중고 여건 개선… 2부제 수업 폐지 내년도 예산안에 나타난 나라 살림살이 내용을 살펴본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고속철 6천억원 배정 긴축기조에 따라 내년도 SOC 투자증가율은 올해(24.3%) 절반수준인 10.8%로 떨어졌다.서해안 중앙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진행중인 고속도로 확충사업을 위해 내년중 1조4천1백억원이 투입된다.경부고속도로 한남∼반포간 1.9㎞를 비롯해 성서∼옥포간 9.3㎞,강릉∼동해간 53.7㎞에 대한 확장공사가 시작된다. 철도엔 올해보다 11.7% 늘어난 1조9천6백억원이 배정됐다.경부고속철도 천안∼대전 시험구간 건설공사에 6천2백억원이 지원되며 전라선 개량,수원∼천안간 복복선 전철,호남선 복선화 등을 위해 3천3백억원이 투자된다.인천 국제공항의 활주로,터미널 공사가 내년부터 추진됨에 따라 4천8백15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양양 무안 울진공항 건설사업 및 김해 대구 여수 포항 예천공항 확장사업 등에도 2천5백억원이 배정됐다. ▷교육개혁 지원◁ ○초등교 전면급식 실시 교육재정 GNP(국민총생산) 5% 투자계획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14.0% 늘어난 23조6천억원이 책정됐다.초중등교육의 여건 개선 등에 16조7천4백억원이 투입된다.난방 및 급수시설 개선,사물함 설치 등 ‘교육환경 개선 5조원 투자계획’에 따라 내년에도 이 분야에 7천억원이 투자된다.257개 초등학교에서 실시중인 2부제 수업이 내년에 완전 해소되며 초중등학교 운영비도 100% 지원된다.초등학교에 대한 학교급식이 전면 실시되며 1만명에 달하는 결손가정 및 빈곤가정 중고생에 대한 중식비가 1인당 2천500원으로 증액된다.장애자 특수교육을 위해 서울 우진학교가 신설된다. 대학의 다양화 및 교육·연구의 내실화를 위해 1조2천9백억원이 지원된다.교육개혁 추진실적 우수대학을 선정,3백억원을 특별 지원하며 지역특성에 맞는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2백억원이 신규 배정됐다. ▷농어촌 구조개선◁ ○8% 늘려 9조3천억 올해보다 8% 늘어난 9조3천6백억원을 투입,농어촌 구조개선사업과 농특세사업을 마무리한다.65세 이상 고령농가가 전업농에게 농지를 매도하거나 장기임대할 경우 ㏊당 2백68만원이 소득 보조금으로 지급된다.농기계 반값 공급은 올해 종료하고 내년부터는 융자로 전환,4천2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농어민 후계자 지원의 경우 올해보다 다소 줄어든 9천348명을 대상으로 하되 1인당 지원액은 2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확대했다.내년도 추곡 수매량은 WTO(세계무역기구) 쌀 보조금 협정에 따라 8백10만섬으로 정해져 있다.정부 직접수매는 4백10만섬,농협수매는 4백만섬으로 이를 위해 일반회계에서 1천23억원이 잡혔다. ▷사회복지◁ ○유공자연금 월48만원 총 배정액은 4조8천억원으로 올해보다 12.3% 증가했다.내년 7월부터 도시자영자에도 연금을 적용,전국민 연금시대가 개막된다.또 농어민 1인당 연금보험료 2천200원을 국고에서 지원한다.지역 의료보험 적용기간은 올해 270일에서 내년 300일로 늘어나며 국가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보험료의 일부(국가공무원 50%,사립학교 교직원 20%)를 정부가 지원한다.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이 월 4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인상되며 6.25 전몰군경 자녀중 저소득자에 대해서는 월 10만원의 생활조정수당이 지급된다.국가유공 사망 일시금 최저지급액이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인상되며 순직 군인에 대한 보상금은 월 보수액의 12배에서 36배로 확대된다. 근로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를 위해 2천억원이 배정됐다.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천명을 대상으로 연 4.75%의 대학학자금융자 지원을 위해 2백억원이 계상됐다. ▷방위비◁ ○신형자주포 독자개발 총 15조2천4백억원이 배정됐다.안보상황을 감안,일반회계 증가율(4.1)보다 높은 6.2% 증액된 규모지만 지난해 방위비 증가율 12.7%에는 크게 못미친다.내년도 신규 사업중 눈에 띄는 내용은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도입을 위한 첫 예산배정이 이뤄진 점이다.또 155㎜ 신형 자주포 독자 개발사업도 추진된다.내년부터 대학에 진학하는 하사관의 등록금이 전액 지원되고 총 6만7천925가구의 직업군인 숙소 건축사업도 마무리된다.한미방위조약(SOFA)에 따라 한미 방위비 분담금은 올해보다 10% 증액된 3천5백91억원.▷중기 경쟁력 강화◁ ○벤처기업육성 2천억 올해보다 12.9% 증가한 3조2천1백억원을 계상,중소기업 지원에 사용한다.영세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8천억원을 배정,신용보증기관 및 어음보험기금 출연을 확대한다.벤처기업 창업 및 전용단지 입주자금 융자지원 등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2천억원이 투입된다.산업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8천1백억원이 지원되며 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원비로 1조1천억원이 책정됐다. ▷과기 진흥 및 정보화◁ ○환경기술 9천억 지원 올해보다 12.6% 증가한 3조9천2백억원이 투입된다.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특정연구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3천5백억원이 계상됐고 환경·보건분야 기술개발 지원액도 9천3백억원으로 증액됐다.기초과학 진흥에는 4천3백억원이 배정됐다.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실험설비 확충을 위해 초고압투과 전자현미경(55억원),슈퍼 컴퓨터(40억원) 등이 도입된다. ○재난 예방 구호 ○산불진화 헬기 4대 도입 대형 재난시 구호.구난과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3조2천6백억원이 투입된다.헬기 4대가 추가 도입돼 산불 예방 및 진화에 사용된다.민생치안과 관련해서는 경찰청내의 뺑소니사건 수사전담반 구성을 위해 27억원이 신규 지원된다. ▷외교.통일◁ ○탈북자 수용시설 건립 국제환경 및 한반도 주변 정세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외교활동 지원비를 3천5백억원 배정했다.특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에 따라 국제기구분담금을 5백17억원으로 증액했다.개도국 무상지원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규모도 6백80억원으로 늘어났다.재외동포 관련 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재외동포재단을 세우기로 했다.통일에 대비,탈북주민 수용시설 건립을 위한 재원도 58억원으로 늘렸다.잠수함 침투사건이 발생한 강릉에는 통일교육장을 조성키로 했다.남북협력기금에 대한 출연금은 올해의 절반수준인 5백억원으로 줄였다. ▷환경◁ ○폐기물처리 3천억원 총 2조5천1백억원 규모로 올해보다 15.6% 증액됐다.2천800㎞에 달하는 노후관 교체 등 상수도시설 확충비 8천4백억원,낙동강 연안하수 및 공장폐수 처리시설 등 수질개선비 1조1천억원 등 모두 1조9천억원이 맑은 물 공급 재원에 활용된다.쓰레기 소각장 및 매립장,지정폐기물 처리시설 등 폐기물 처리를 위한 비용도 3천억원이 계상됐다.특히 내년중 쓰레기 소각시설 11개소,도시형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2개소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금강,영산강 등 4대강의 환경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10억원을 신규 계상한데 이어 24억원을 새로 배정,이들 4대강에 대해 환경감시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문화예술 및 체육진흥◁ ○월드컵 축구장건설 지원 올해보다 23.3% 증액시킨 6천9백억원을 배정했다.2002년 월드컵 유치 시.도의 축구장 건설 지원을 위해 5백억원이 신규 계상됐다.또 99년 강원 동계아시아,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대비,1천3백억원이 지원된다.경기도 파주 만화의 집 건설비로 내년에도 20억원을 지원하고 첨단영상 테마공원 건립에도 20억원이 투입된다.지방문예회관 공립박물관 건립 등 문화예술진흥 사업에 4천1백13억원이 투입되며 전통문화의 발전과 보전.정비를 위한 예산으로는 1천2백억원이 배정됐다.
  • 한화 관광잠수정 띄운다/대우서 40인승 매입… 내년초 속초근해서

    한화그룹계열 레저업체인 한화국토개발은 25일 대우중공업에서 40인승 관광용 잠수정을 매입키로 하고 강원도 속초시 청초호 주변에 접안시설을 확보,빠르면 내년 4월부터 속초인근 조도 근해에서 관광잠수정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속초시에서 다음달 말 발주할 접안시설 부지의 공개입찰에 참여,부두를 확보하고 관광사업에 따른 어업권 보상과 군당국과의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한화는 잠수정 운영에 필요한 바지선 구조선 셔틀선을 1척씩 확보하고 내년 3월부터 1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본사업에 나서기로 했다.한화의 관광 잠수정사업은 국내에서는 대국해저관광이 운영중인 제주도관광 잠수정에 이어 두번째다.
  • 북 1인소득 한국의 7.7%/미 헤리티지재단 작년통계

    ◎성장률 -3.7%… 수출은 7억3천만불 불과/정규군 105만명으로 한국보다 59% 많아 【워싱턴 연합】 북한의 작년도 1인당 국민소득은 한국의 7.7%에 불과하지만 정규군은 59.7%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센터가 펴낸 미­아시아 통계 핸드북 97∼98년판에 따르면 작년도 북한의 국민총생산(GNP)은 2백14억 달러,성장률은 마이너스 3.7%,수출은 7억3천만 달러,수입은 12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이에 비해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4천8백47억7천7백만 달러,성장률은 7.1%,수출은 1천2백98억3천5백만 달러,수입은 1천5백2억1천2백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같은 경제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육·해·공군 각 92만3천,4만6천,8만5천명 등 정규군 1백5만4천명과 예비군 4백70만명을 유지하고 있다.한국은 육·해·공군 각 54만8천,6만(해병대 2만5천),5만2천명 등 정규군이 66만명이며 예비군은 4백50만명이다. 또 북한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대포동 및 노동 미사일을 개발중이며 스커드­B 및 스커드­C 단거리 미사일 최소한 30기와 전투기 611대를 보유하고 있다.북한은 이밖에 공격용 잠수함 25척,프리깃함 3척,소형 쾌속함 4척,신속공격용 미사일함 42척,어뢰정 198척,해안초계정 18척,연안초계정 155척,소해정 25척,소형및 중형 수륙양용정 260척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이에 비해 재래식 NHK­1과 NHK­2 단거리 미사일 12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투기는 461대,공격용 잠수함 4척,구축함 7척,프리깃함 33척,소형 쾌속함 4척,신속공격용 미사일함 11척,연안초계정 107척,소해정 14척,수륙양용정 15척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헤리티지재단은 한국의 작년도 국방예산은 전년도에 비해 9.9%가 늘어난 1백58억3천만 달러로 정부예산의 22.0%,GDP의 3.3%라고 밝혔으나 북한의 국방예산은 GNP대비 11.2∼26.2%선인 24억∼56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신세대 병영의 건전한 모습(사설)

    군장비보다는 자기 군화손질에 관심이 더 많고 연인과의 통화를 위해 공중전화 부스는 늘 만원이며 집에서 탄 용돈으로 속옷까지 사용으로 입는 것이 신세대 장병의 풍속이라고 알려져왔다.바람직한 일이 아니었다.특히 ‘잠수함 남파’사건같은 안보의 허가 찔렸을때 이런 풍속은 우리를 실망시켰다. 그러나 그런 실망은 괜한 것이다.경기도 양주에 있는 육군 불리부대의 경우 신세대장병의 이런 풍속은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용돈은 월급 범위에서 쓰고 사용을 병영에 반입하거나 부대 PX에서 낭비를 하는 일도 줄고 전화부스는 허락된 시간에도 한산하며 가족면회때 음식을 많이 해오는 일조차도 사절하는 풍토가 자리잡아가는 중이라고 한다. 이런 변화가 우연히 온 것은 아니다.부대가 만든 신세대장병 병영생활 수칙의 공인 것이다.용돈은 월급으로 한정하게 하고 사제반입을 삼가게 하는 치밀한 수칙을 마련하여 장병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실시하게 한 것이다.장병의 월급은 월 9천600원에서 1만3천300원.하지만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는 병영에서는 사치가 아니라면 돈 쓸 일이 없다.집에서 온 용돈은 부대통장에 넣어 공동 관리하다가 제대때 본인이 가져간다.가정 통신문으로 면회도 대폭 조촐해졌다. 부대가 아무리 이런 수칙을 만들었더라도 우리 장병들이 지키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그러나 놀랍게 호응이 좋아 성과가 큰 것이다.얼마나 대견한 일인가.우리 젊은이들은 본디가 그렇게 반듯하고 정당하며 모범적이다. 이같은 변화가 가져온 가장 큰 성과는 각종 사고가 현저하게 줄어든 점이라고 한다.연평균 50∼60건이든 사고가 10여건 정도로 줄었다고 한다.장병들이 건전한 군인정신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다.매우 중요한 변화다.군복무가 필수적인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기강이 탄탄해진다는 뜻이다.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이렇게 변화하는 우리 젊은이들이 자랑스럽다.나라의 간성이 지닌 본래의 모습이 모든 장병에게서 이뤄질 것을 확신하며 기대한다.
  • 긴박한 주변정세와 안보 현주소/조정원 경희대 총장(시론)

    최근 한 국제세미나에서 미국의 저명한 정치학자인 케네스월츠는 21세기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극체제가 재현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탈냉전 이후 안정을 보이고 있는 유럽과는 달리 동북아시아의 세력구조는 급속히 재편되고 있으며,미국과 일본은 무서운 잠재력과 빠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역내 강대국으로 등장한 중국을 겨냥하여 작년 4월에 신 미·일 안보선언을 발표하였으며 이달 말에는 21세기 군사협력관계를 규정하는 방위지침(방위지침)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일의 새 방위지침에서 유사시 미·일군사협력의 지리적 범위가 어디까지 설정될 것인가를 놓고 중국은 물론 관계국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중에 가지야마 세이로구 일본관광장관은 “미·일 신안보선언의 대상에 대만해협도 포함된다”는 발언으로 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최근 중·일 국교정상화 25주년에 맞춘 양국의 정상회담에서 강택민주석은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이 대만해협에서 유사시 일본이 미국을 도와 개입하는 방향으로 연결된다면 중국정부와 인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미·일 방위지침 ‘남의 집 불’ 그러면 신 미·일 군사협력의 범위와 직접 연관을 갖고있는 실질적 당사자로서의 한국은 이 문제에 방관만 하고 있을 것인가? 한국은 북한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한·미·일 삼각협력체제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미국과 일본의 합동군사훈련을 무조건 수용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주권에 관한 사항인 만큼 반드시 사전에 논의하고 동의를 받을 것을 분명히 요구해야만 한다. 최근 미국의 대외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해온 거물급 인사 두명이 방한했다. 국방차관보를 지내고 지난 94년에 발표된 21세기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보고서(EASR)작성을 주도한 조셉 나이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은 아·태지역에 대한 미국의 기본전략으로서 미군의 전진배치,각국과의 쌍무협정체결,다자간 안보협력 그리고 중국문제에 대한 건설적 개입(Engagement)등을 통해 이 지역에서의 안보와 경제에 기여할 것을 역설한 사람이다. 그는 동아시아 안보와관련하여 특히 중국의 부상을 주목하면서 중국이 21세기초에는 세계 제2 경제대국이 될 것이며,한반도 문제를 비롯 아시아 여러 지역 분쟁의 사태해결에 있어 중국과의 협조는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에 소위 중국위협론에 대한 중국포용과 협력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자국 실익 챙기는 주변4국 한편 남북한과 미국·중국간의 4자회담이란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앤터니 레이크 전 미국대통령 안보담당보좌관은 내한 강연에서 한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면서도 북한 붕괴시의 막대한 통일비용 문제를 언급하면서 ‘악몽’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면 북한을 연착륙시켜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넘보면서 경제력에 걸맞는 국제적 영향력 행사를 기도하고 있고,러시아는 미·일 동맹강화에 따른 중국과의 전략적 협조관계를 모색하여 한반도에 대한 강대국으로서의 영향력 행사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강대국들이 우리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현상유지를 선호하면서 자국의 이익에 따라 유리한 세력재편을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한 관계는 아직도 답보상태를 걷고 있는 것이다. ○진흙탕 대선다툼 지양을 지난 9월18일은 북한의 강릉 잠수함 침투 1년이 된 날이다.과연 그 당시에 비해 한국의 안보불감증은 어느 정도 나아졌는지 자문자답해 볼 일이다.목하 우리는 ‘대선정국’이라는 정치적 대변혁기를 맞고 있다.우리의 정치지도자들이 상대방의 흠집찾기에 골몰하고 어설픈 TV정치시대의 개막에 따라 갑자기 탤런트가 되어 연출하는 장면들이 너무나 어색하기만 하다.이제 대선후보자들은 진흙탕의 혼탁한 싸움을 지양하고 한반도를 향해 요동치는 주변강대국들의 위협이라는 거센 파고를 헤치고 21세기의 통일한국,경제대국,문화강국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놓고 진정한 지혜의 경쟁을 해야할 때이다.
  • 민·군/첨단기술 공동개발 본격 시동

    ◎9개분야 27개 추진과제 선정 중장기 전략 마련/국방·민생 자원통합… 2002년가지 3,354억 투자/미·일 등선 미군첨단기술 규격표준화로 국방예산 절감 민군 공동의 첨단 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이 우리나라에서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월 민생과 군방분야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민군 겸용기술’의 공동개발을 위한 기획업무에 착수,9개분야 27개의 추진과제를 6월초 선정했다.최근에는 민군 겸용기술 개발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담은 특별법까지 마련,관련 부처끼리 긴밀한 협력아래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민군 겸용기술 개발사업은 국방·민생분야의 자원을 통합적으로 활용,첨단 과학기술을 효율적인 방법으로 확보함으로써 안보역량 강화와 산업경쟁력 제고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보자는 전략.민군의 유기적인 협력과 자원 공유로 기술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2002년까지 6년간 총 3천3백54억원을 들여 민군 양분야에 공통으로 필요한 핵심기술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우선 1단계로 내년까지 △리튬 2차전지 △고출력 레이저 △인공지능을 이용한 컴퓨터 입출력기술 △설비 부식방지시스템 △무인 운행차량 관련 기술 △무인잠수정 시뮬레이션 등 17개 과제를 연구·개발하게 된다.이어 99년에는 △고출력 근적외선 반도체 △고방탄성 알루미늄계 신합금 △가상현실을 이용한 선박시뮬레이션 △피아 식별기술 등 10개 과제의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일본·러시아 등 선진국도 무한 경쟁시대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민군 겸용의 최첨단 과학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아래 첨단 민간기술의 군수분야 응용 및 군보유 기술의 민간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클린턴대통령이 민군 겸용기술 개발사업을 직접 주도한다.클린턴은 국방성의 연구개발 중심기구인 국방과학기술연구처(DARPA)를 첨단과학기술연구처(ARPA)로 개편,전체적인 국방비 삭감에도 불구하고 민군 겸용기술 개발에 최우선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또 민용 첨단기술중 군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개발하기 위해 93년부터는기술재투자계획(TRP)을 적극 추진중이다. 특히 미국은 민수 겸용이 가능한 첨단기술의 규격을 표준화,국방예산을 크게 절감하고 납기를 단축하는 데도 성공했다.걸프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위성자동위치확인시스템(GPS)이 대표적인 사례다.과거에는 군수규격으로 GPS를 조달받으려면 3만4천달러를 주고도 8개월 이상 걸렸으나 걸프전때에는 규격표준화를 통해 가격을 30분의1선으로 떨어뜨렸다.뿐만 아니라 주문 즉시 제품을 공급받을수 있게 했다. 미국은 민군 겸용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국방성의 통신망인 ‘아파넷’(ARPANET)을 인터넷으로 상용화했으며,군사기술인 레이저무기와 위치보고시스템은 각각 레이저 용접장비와 열차자동제어장치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또 민수용인 최첨단 배터리기술을 응용,군사장비를 소형화·경량화했으며 화생방안전기술은 야전 화생방탐지장치로 전환해냈다. 러시아는 군수용 전기제품생산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컴퓨터모니터·비디오·CD플레이어·경보장치·과학장비 등의 민수분야에 활용하고 있으며 군사용레이저는 의료기술에 활발히 접목하고 있다. 이스라엘도 군사용인 컴퓨터 영상처리기술과 GPS를 각각 이용해 자동라인 판정시스템과 멀티미디어 여행정보 단말기를 개발했다. 김대석 과기처 연구관리과장은 “민군 겸용기술 개발사업은 민생과 국방 분야의 ‘분리된 시장’을 하나로 통합해 기술개발의 투자효율을 극대화하는 이점이 있다”면서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현안인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겸용기술 개발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강릉침투 생포간첩 이광수씨 1년만에 회견

    ◎“북 잠수함 침투조 대거 양성”/남한은 간첩들 활동하기 좋은곳/북한에 속아 살아온데 분노 느껴 “북한에 속아 불쌍하게 죽은 동료들이 생각납니다” 지난해 9월18일 잠수함을 타고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안으로 침투했다 유일하게 생포된 이광수씨(32)가 사건 1년만인 18일 서울 덕수궁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이씨는 “처음에는 자살하지 못한 것을 무척 후회했으나 지난 1년간 남한의 엄청난 발전상을 둘러보고 그동안 북한에 속아 살아와다는 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당시 공작원들을 안인진리에 무사히 침투시키는 임무를 맡았던 이씨는 “북한에는 3인1조로 구성된 잠수함 침투조가 아직도 많이 있다”며 “이들이 해체되지 않고 있는 점으로 미뤄 아직도 잠수함을 이용한 침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또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은 잠수함을 통해 많은 공작원을 남한 곳곳에 침투시켜 사회혼란을 유도시킨다는 계획”이라며 “조직이 분산돼 있어 서로 얼굴도 알지 못해 정확한 인원수는 모르지만 엄청나게 많은 침투조가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남한의 고정간첩이 얼마나 있느냐는 질문에 “남한은 간첩들이 활동하기 좋은 곳”이라며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많은 고정간첩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북한에 부모와 형제,그리고 부인과 3살난 아들을 두고 있는 이씨는 “지난 추석에는 북에 두고온 부모와 처자식들의 생각으로 가슴이 아팠다”며 “우리 민족이 지구상에서 가장 불행한 민족”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7월말 주민등록증이 나왔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 ‘날아다니는 배’ 2000년초 실용화

    ◎일·독 시제품 공개… 국내 조선 4사도 개발 착수/해면위 0.5∼3m 시속 200∼500㎞로 비행 ‘해양의 시대’가 될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세계 각국의 첨단 선박 개발 경쟁이 뜨겁다. 지구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해양공간에서 포화상태에 이른 육상 운송수단과 고갈된 육상 자원의 대안을 찾아 보려는 인간의 노력이 고성능의 선박·해양기술 개발에 불을 댕기고 있다. 21세기에 실용화될 대표적인 첨단 미래 선박중의 하나는 ‘해면효과 익선(WIG)’. 배는 공기보다 훨씬 강한 물의 저항 때문에 고속선이라 하더라도 시속 50노트(90㎞) 이상의 속도를 내기가 어렵다.하지만 WIG는 이같은 물의 저항을 전혀 받지 않고 해면위 0.5∼3m 지점에서 물위를 스치듯 시속 200∼500㎞의 속도로 날아가도록 만들어진다.배와 비행기의 중간 형태인 셈이다. 공중을 날으는 방법은 비행기가 나는 것과 원리가 같다.배에 날개를 붙여 일정한 높이에서 고속으로 달리면 수면과 선체 사에에 양력이 생겨 선체가 수면위로 떠오르게 된다.기존의 배가 부력으로 물위에 뜨는 것과달리 양력으로 배의 중량이 지탱되고 물의 저항이 없어짐으로써 빠른 속도로 달릴수 있는 것이다. 일본·독일 등에서 한창 개발이 진행중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중공업·대우조선 등 조선4사가 한국기계연구원과 컨소시엄 형태로 95년 개발에 착수했다.통상산업부의 지원으로 2000년대 초반에 200인승 규모의 WIG가 실용화될 전망이다. 물에 전류를 흘려 추진력을 얻는 ‘초전도 전자 추진선(MHDS)’도 머지 않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바닷물에는 염분이 많아 전류가 잘 통하는 반면 전류가 잘 통하지 않는 강물에서는 추진력을 얻을수 없기 때문에 이 배는 바다에서만 다닐수 있다.또 기존 선박의 추진수단인 프로펠러 대신 강력한 초전도 전자석의 추진력으로 움직이므로 소음과 진동이 없다.MHDS는 기존 프로펠러선의 한계 속도인인 시속 50노트(90㎞)보다 두배 빠른 시속 180㎞로 달릴수 있다.또 기존 엔진의 연료 손실률이 50∼60%에 이르는 것과 달리 MHDS는 연료 손실이 거의 없어 기존 엔진의 절반 용량만으로도 충분한 힘을 낼수 있다. 일본이 지난 92년 시제품을 처음 공개했으며 우리나라는 삼성중공업과 포항공대가 94년 공동 개발에 나서 98년 모형선을 띄울 계획이다. 2000년대 초반에 선보일 예정인 ‘수중 무인탐사선(ROV)’은 유인 잠수정을 대신해 심해를 탐사·개발하고 해저자원을 발굴하는데 쓰일 하이테크선박.엄청난 압력이 작용하는 심해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돼야 하므로 고도의 조선·해양·정보통신·기계·전기전자·제어기술 등이 어우러져야 한다.심해 광물자원 채굴,심해저 구난작업,해역 감시·방위,심해저 조사·탐사,심해 폐기물 정화·처리,해저 광케이블 매설,해양 구조물 유지 등에 쓰일 전망이다.활용범위가 매우 넓어 21세기 해양공간 활용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한강에 문화의 다리를/김석철 아키반 대표·건축가(서울광장)

    1900년 한강철교가 들어서면서 500년동안 사대문안에 머무르던 서울의 도시확대가 시작되었다.서울의 도시확대는 당연히 한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했으나 일제하에는 식민도시로서 도시성장이 왜곡되어 한강이 도시외곽이 되고 해방후에는 한강이 바다에 닿지 못하는 분단도시가 되어 한강을 중심으로한 새로운 도시구역의 창출을 이루지 못하였다. 한강에 다리가 들어선 1900년,인구 20만 미만이었던 도시가 100년만에 한강을 중심으로 강남·강북에 5백만 이상의 인구를 가진 거대 도시가 되었으나 아직 한강은 서울의 중심공간이지 못하고 넘어야할 강으로 남아있다.1965년 양화대교가 선 이후 지난 30년사이 한강에 20개 가까운 다리가 들어섰고 지금도 새로운 다리가 공사중이고 설계중이다. ○차량전용 반인도적 다리 현재 한강의 대규모 교량만도 20여개가 넘으며 한강다리의 길이는 대략 1∼1.5㎞정도고 잠수교 위의 반포대교 같은 복층교나 지하철교를 겸하고 있는 것도 있다.세계의 거대 도시중 서울만큼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을 가진 도시는 없는데 정작 그중 최고의 장소인 한강위의 다리는 하나같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어울리지 않는 토목적 다리들이다. 도시의 가장 중요한 장소는 도시 한가운데를 흐르는 강이고 다리다.템스강,센강의 수많은 다리는 물론 피렌체의 베키오다리,베네치아의 리알토다리,프라하의 카롤다리 모두 도시의 상징적 만남의 공간인데 한강의 다리는 자동차의 통행만을 위한 반인도적 다리다. 한강에 서울의 광장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사는 문화공간의 다리를 세울 때가 되었다.서울을 가장 잘 볼수 있는 곳이 한강이고 서울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 한강이므로 한강 위의 도시공간인 문화의 다리는 서울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될 것이다.문화의 다리는 문화공간이 도시인프라와 함께 하는 문화인프라로서 서울시민에게 삶의 빛나는 한때를 알게하는 상징적 장소가 될 것이다. ○반포∼동부이촌동 연결 한강에서 해가 바다로 떨어지는 것이 보이는 반포 둔치와 중앙박물관이 서는 용산공원앞 동부이촌동 둔치를 잇는 문화의 다리를 세우면 서울 어디에서도 한강에는쉽게 갈수 있으므로 한강에서 배를 타면 문화의 다리에 닿고 거기서 경북궁으로,예술의 전당으로,중앙박물관으로 갈 수 있어 서울의 역사 문화공간을 도시 모든 곳에 닿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도시의 흐름에서 차단된 문화공간은 문화인프라일 수 없다.문화의 다리는 서울의 강북과 강남으로 나뉜 두 서울의 중심공간이면서 일상의 흐름에서 소외된 한강을 서울의 일번가로가 되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한강으로 분단된 5백만의 두 불완전도시가 하나가 되게 하는 문화의 다리는 경북궁과 중앙박물관과 예술의 전당을 잇는 서울 문화인프라의 상징축상에 선,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위의 도시공간이 될 수 있다. ○최고의 수상도시공간을 연간 1억인구가 될 공항과 항구가 모인 서해안으로부터의 흐름과 서울의 도시흐름이 만나는 21세기 서울광장이 될 문화의 다리를 중앙박물관 건립을 계기로 건설하자.한강위에 샹젤리제만한 거리를 만들어 서울 문화인프라의 중심공간으로 만들수 있어야 서울이 서울시민의 것이 될 것이다. 가슴을 닫고 사는 서울시민 모두의마음을 도시공간과 잇는 문화의 다리인 1만5천평의 선형 공간을 한강에 띄워 비문화적 도시에 문화를 심는 우리시대의 다리를 만들어 새로운 2000년에 닿게 하자.
  • 미 핵잠수함 홍콩 비밀기항/지난달 18∼21일

    ◎미­중 군사유대 강화 시사 【홍콩 연합】 미국의 핵잠수함 1척이 홍콩의 주권반환후 중국의 허가아래 홍콩에 비밀리에 기항,미·중간의 군사유대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미국의 핵잠수함 포츠머스는 지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비밀리에 홍콩의 란타우 섬에 기항했는데 미국 핵잠수함이 중국해역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주홍콩 미국총영사관은 최근 주권반환후 7함대 소속인 항공모함 컨스텔레이션호와 프리깃함 블루 리지호의 홍콩 기항은 발표했으나 핵잠수함의 진입은 비밀에 부쳐왔다.
  • 해군 300m 잠수 첫 성공/해난구조 청해진함…포화잠수체계 이용

    ◎14일간 작업 가능… 세계최고수준 도달 해군이 한국 심해잠수 사상 처음으로 수심 300m 잠수에 성공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8일 해난구조함인 청해진함이 지난달 22일 포항 동쪽 바다에서 포화잠수체계(DDS:Deep Diving System)를 이용해 수심 300m 잠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포화잠수체계에 참여하는 잠수사는 함정 내부에 설치된 가감압 챔버에서 심해 잠수에 견딜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적응훈련을 받는다.유사시에는 이동캡슐을 타고 해저로 이동,작업을 하며 임무가 끝난 뒤에는 이동캡슐안에서 감압환경에 적응하는 절차를 거쳐 지상으로 나온다.최고 14일동안 수중작업이 가능하다. 해군은 이번 300m 잠수 성공으로 우리의 해난구조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 러 태평양함대 동해서 합훈/1주 실시/재정난으로 5년만에 재개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나홋카에 이르는 동해 해역에서 순양함,구축함,원자력잠수함 등 20척 이상이 참가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개시했다고 도쿄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1주일간 예정으로 실시되며 자재부족,재정난 등으로 러시아 태평양함대가 휴면상태에 들어간 지난 92년이후 거의 5년만에서 실시되는 것이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방어 훈련에 중점을 둔 이번 훈련에는 함정외에 Tu­142 대잠함(대잠함)초계기,일류신(Il)­38 대잠함초계기,카모흐(Ka)­27 대잠함헬기 등도 참가하며 상륙부대 훈련도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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