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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자행동 「민주사회 테두리」 지켜야/로버트 오닐(지구촌 칼럼)

    ◎한국 올 새도전 직면… 클린턴 아주관심 고조/러 정국 안정위해 한국 불필요한 영향 없어야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한 김정일의 사과로 96년의 막이 내렸지만 올해는 한국의 안보정책 입안자들이 고려해야할 새로운 도전들로 가득차 있다. 최근 보도를 보면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건강상태는 사망 직전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그의 죽음은 오래전부터 예견돼 왔으며 강택민 주석이 중국의 새로운 지도자로 지명돼 왔다.까닭에 등의 죽음이 중국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하지만 정치와 정치인들의 특성으로 보아 시대의 연결은 그렇게 부드럽게 진행되지 않는 법이다.최고지도자의 죽음이라는 기회를 숨어 노리는 세력이 있는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가능 변수 모두 창작을 분명한 것은 강주석이 차곡차곡 권한을 쌓아왔음에도 북경에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는 점이다.강체제가 급속히 붕괴하리라고 전망되지는 않는다.오히려 일정기간 동안 사태가 서서히 악화되는 유예기간이 계속될 것이다.문제는 경제의 악화와 반대여론의 등장,그리고 인민해방군이 현체제를 지지하느냐 아니면 새로운 권력구조와 타협하느냐는 것 등에 있다. 이런 일이 모두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현실적인 정책입안자라면 일어날 수 있고 파생될 수 있는 모든 결과를 참작하지 않으면 안된다.이것은 외교적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벌고 도전에 대한 적극적이고 분명한 대응을 할 수 있게 한다.중국 지도자들이 대만을 도발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상호긴장이 고조될 것이다.그렇게 되면 온건주의자들의 입장은 약화되고,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평화유지 행동을 취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여부에 대한 딜레마에 봉착하게 된다. 재선에 성공해 차기 선거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난 클린턴 대통령은 올해 외교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할 것이다.그는 경험이 없던 외교분야에서 성과를 올리는데 2년이 걸렸으며 대통령선거가 있던 지난해에는 국내문제에 집중해야만 했다.그러나 이제 아태경제협력체(APEC)를 통한 경제협력의 촉진이나 중국,베트남,북한 등에 대한 개혁지원에 더많은 관심과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다시 말해 클린턴은 동아시아 문제에 더욱 개입하려 할 것이다.이는 미국의 우방국에게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미국과 중국 사이에 긴장관계가 조성되면 미국 우방국들과 중국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어려워진다. 러시아에서 일어나는 사건도 한국과 관련이 적지 않다.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건강이나 다른 이유로 물러난다면 권력투쟁이 일어난다.그리고 사회혼란과 러시아연방의 분열을 초래하게 된다.극동지역의 분리탈퇴 현상이 벌어지게 되는데,이는 주변국들에게 어려운 선택을 강요할 것이다.한국이 러시아의 안정을 바란다면,불안정한 상황이 오더라도 어떠한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그리고 우발사태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성장속도 늦춤도 고려 북한은 지난 9월의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했다.그렇다고 앞으로 그런 사건이나 그보다 더 심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북한 당국은 수시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현재의 긴장완화는 또다른 도발이나 핵 합의 이행거부 등으로 얼마든지 이어질 수 있다.소용없는 짓이지만 북한의 권력투쟁은 대남도발을 촉발할 수도 있다.마찬가지로 북한이 남한과 보다 적극적인 협력정책을 편다면 남한은 북한 내부를 안정시키기 위한 지원 등을 약속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최근 나타난 불안요인들이 보여주듯 한국사회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있다.노동시장은 개혁을 요구하지만,근로자들의 행동은 민주주의 사회의 테두리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한국의 정치 및 사회적 변화의 과정은 주목할만한 것이지만,방향만 유지된다면 속도를 늦추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대부분의 안보적인 도전들은 사실 군사적인 문제가 아니다.북한과의 마찰은 군사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이외에는 정치 및 경제적인 대응을 필요로 한다.극동아시아의 안보는 근본적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달려 있으며,발전을 촉진시키고 사회정의와 단합에 도움이 되는 정치 및 사회정책에 의해 뒷받침된다.동북아시아는 미국의 개입을 계속 필요로 하고 있다.한국정부는 그들의 시각을 클린턴 행정부에게 분명하게 전달하는 강력하고 믿음직한외교가 필요하다. ○군위험 대신 복합구조 한국의 안보문제는 북한의 남침이 주요 위협요인이었던 시절보다는 다양해졌다.군사적인 위험은 사라졌지만 새로운 안보구조는 여러 갈래로 짜여져 있다.연구 및 학술단체들은 이런 새로운 도전에 대처하도록 임무를 재조정해야 한다.그러나 그것으로 그쳐서는 안된다.한국은 상황이 다른 나라의 안보정책을 빌려 올 수 없다.한국정부에 현재 필요한 것은 새로운 정책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느냐는 것이다.그리고 과거에 직면했던 도전보다 광범위한 도전에 대해 확고하고 독자적이며 효율적인 대응책을 만드는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예리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 「4자 설명회」 월말 개최/미 국무부 대변인/장소는 제3국 유력

    미국 국무부는 10일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4자회담 설명회는 조속한 시일내에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은 잠수함사건을 타결하는 과정에서 4자회담설명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개최장소와 시기,대표단 문제 등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면 이달말에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 대변인은 특히 설명회 개최 장소와 관련,『우리는 여러 후보지를 갖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중 한 곳을 택하도록 납득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해 한국측의 요구대로 제3국중 하나를 택하도록 설득중임을 시사했다.
  • 「통일전망」 특강 요지/로버트 갈루치

    ◎“유연한 대북관계로 「통일의 길」 열어야”/민주·시장경제체제 「통일한국」 더 강해질것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핵대사(조지타운대 국제관계대학원 원장)는 10일 조지타운대 한국동창회(회장 김석동)초청으로 신라 호텔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대북한 관계및 통일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다음은 강연 요지이다. 미국의 관점에서 보자면 한국사람들은 한반도에 대해 회의적,냉소적인 태도를 많이 보인다.대북협상중 한국을 방문했을 때나 이번에 한국에 도착했을때 많은 질문을 받았다.협상에서 미국이 북한에 어떤 양보를 할 것인지,경수로건설시 한국을 배제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나 않은지,미국이 최근 북한의 잠수함사건을 사전에 알고도 한국에 대한 경고를 간과한 것은 아닌지,북한정권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미국이 너무 많은 노력을 하는것 아니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다. 21세기 미국의 동북아에서의 이해관계는 무엇이고 미래 대한반도 관계는 무엇인가.이것은 미국의 광범위한 이해관계의 틀 속에서 설명되어야 한다.미국은유럽과 중동·아시아에서 강력하고 독립적이고 민주적이며 시장경제체제를 지향하는 국가를 원한다.과거 미국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공산주의자들과 싸움을 벌인 것,그리고 최근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은 모두 이 목적을 위해서였다.세계의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지정학적·전략학적으로 미국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이었다.미국은 이 두지역에서 동맹관계를 구축하고자 노력을 해왔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통한 방법으로 접근했다.동맹관계의 가장 큰 목적은 소련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이 동맹관계는 미국과 동맹국에 이익을 가져왔다. 이제는 동맹의 적이 사라졌다.러시아와 중국,어느나라도 동맹의 적이 아니며 미국은 이들 양국을 봉쇄할 생각이없다.오히려 이들이 서로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동맹관계는 아직도 가장 훌륭한 방어체제라고 생각한다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이러한 거대한 동맹관계속의 한 부분이며 북한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북한은 당장 남한의 위협적존재가 되고 있다.또 앞으로 남북이 통일되더라도 미국은 강력하고 민주적이며 시장경제체제를 추구하는 한국의 존재가 아·태지역의 안보체제 유지에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미국과 한국간의 동맹관계는 상호필요에 의해 공고하게 유지될 것이며 앞으로 더욱 두나라 국민간에,정부간에 서로 신뢰를 증폭시켜 나가야 한다.지난 94년 6월 미국은 아주 실용적인 방법으로 한반도 유사시 군사행동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려한 움직임을 보인적이 있다. 미국은 핵무기 확산이 미국의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생각한다.핵무기 확산 위협은 과거 소련이나 중국의 핵무기 시스템보다 심각하며 미사일 역시 큰 우려의 대상이다.이러한 관점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능력을 주시해 왔다.미국의 관점에서 통일은 필수불가결하며 분단은 끝날수 밖에 없다.문제는 언제 어떻게 종결되느냐이다. 미국은 남한과 북한의 경쟁이 이미 끝났으며 북한의 승산은 없다고 본다.남한의 경제규모는 이미 북한의 20배를 넘었다.북한은 한국 이외에 더이상 의존할 나라가 없다.북한에대한 미국의 접근방법은 단기적으로 최악의 사태인 북한의 파국을 방지하고 한국의 방어를 추구하는 것이다.한국 방어와 관련해서 미국의 입장에 모호한 점은 절대없다.현시점에서는 제네바 기본협약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통일로 가는 통로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통로마련이라는 측면에서 북한의 연착륙과 경착륙이 생각되는 것이며 대북관계의 유연성을 유지,이 통로를 따라가면 통일로 갈 수 있다. 북한체제에 대해 동조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대북관계에서 적대감을 증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통일로 가는 통로가 마련되지 않아 북한이 따라 올 길이 없으면 위험하게 된다.미국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미국의 목표는 한국의 목표와 일맥상통한다.동맹관계와 우호관계가 공고하며 미국은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대북관계를 지원하려 한다.통일한국이 민주정부와 시장경제체제하에서 탄생된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정치·경제적으로 훨씬 더 강해질 것이다.
  • 「통미봉남」 속셈 드러낸 북/“3자설명회 과장급으로 하루만”제의

    ◎“대신 미북고위급회담 2∼3일간 열자” 북한은 10일 새벽(미국시간 9일 상오) 뉴욕에서 열린 북·미간 실무접촉을 통해 4자회담 설명회에 참가하는 속셈을 드러내놓았다.북한은 설명회 자체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 같다.그보다는 설명회 직후 개최될 북·미간의 준 고위급 회담에 집착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해말 실무접촉을 통해 1월말쯤 한반도와 미국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2∼3일 정도의 차관보급의 설명회를 개최한뒤,같은 장소에서 북·미간 차관보급 수준의 준 고위급 회담을 열어 미사일·유해송환 협상 등 양자간 현안을 논의하기로 대체적인 합의를 이뤄왔다.그러나 이날 접촉에서 북한은 설명회의 29일 개최라는 기존의 양해는 유지했으나 대표수준을 국장이나 과장급으로 낮추고 날짜도 하루로 줄이자는 주장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그대신 북·미간 양자회담을 차관보급이상이 참가하는 고위급회담으로 격상시키고,날짜를 2∼3일로 늘리고 워싱턴에서 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어떻게든 남북한의 정부 당국자가 함께 참여하는 설명회의 의미를 격하하고,북·미간의 양자회담을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잠수함 침투사건 사과와 4자회담 설명회 수락이후에도 북한의 「통미봉남」전략은 조금도 바뀌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부로서는 4자회담의 목적이 「남북간의 직접 대화를 유도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북·미 회담이 주가 되고 설명회가 종이 되는 상황은 용납할 수 없다.따라서 북·미간 준 고위급 접촉도 이번 한번으로 끝나야 하며,이후에는 남북관계 진전과 조화,병행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강조하고 있다.미국측도 우리 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설명회를 「죽이고」 북·미 회담을 「살리는」 북한의 의도대로 따라주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당국자들의 말이다.
  • 한­가 과기협정 조기 체결/김 대통령­크레티앙 총리 정상회담

    ◎「농업협력 양해각서」 등 매듭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장 크레티앙 캐나다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두나라의 무역을 더욱 확대키로 합의했다. 김대통령과 크레티앙 총리는 과학기술협정의 조기체결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또 「통신장비형식승인 상호인정협정」체결에 이어 올해 말까지 통신장비조달에 관한 실무협의를 끝내는 등 첨단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모저모·약정서내용 2면〉 양국 정상은 특히 「취업관광협정 연장각서」「해외개발원조에 관한 협력각서」「기후변화협약 공동이행 의향서」「농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해상공원협력 약정」 등 5개 약정이 이번 방한을 통해 체결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관련분야의 사업추진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북한잠수함침투사건과 관련,김대통령은 북한이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으나 앞으로 그들의 약속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크레티앙 총리는 4자회담 제의 등 우리의 한반도 평화정착노력에 대한 캐나다정부의 확고한 지지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대통령은 한국기업인의 캐나다 입국에 따른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배려를 요청하는 한편 한국인의 캐나다 이민이 보다 확대되도록 캐나다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회담이 끝난후 양국정상은 양국관계장관간에 체결된 「사회보장협정」과 「통신장비형식승인 상호인정협정」서명식에 임석했다.
  • “동아시아 군비경쟁 위험수준”/미 원자력전문지 더 뷸리틴 경고

    ◎일·대만 등 8국 10년간 670억불어치 구입/북한 제9대 무기생산국… 기술수준은 낮아 탈냉전 이후 동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군비경쟁이 치열한 지역인 동시에 또한 세계최대의 무기공급 지역이 되고 있다고 미국의 원자력전문잡지 「더 뷸리틴」 최신호가 밝혔다. 이 잡지는 「동아시아의 군비경쟁」이라는 특집에서 이같이 밝히고 동아시아의 군비경쟁은 중국 일본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이른바 「8룡」(Big Eight)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또한 2025년까지는 미국과 이들과의 군사기술의 갭이 사라지고 평준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미국지도자들이 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선진 군사기술의 지속적인 이전에 더이상 무관심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지난 10년간 무기구입 총액은 6백70억달러이며 일본이 1백17억달러,대만이 95억달러,한국이 87억달러,태국이 38억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적으로 많은 무기구입을 해왔다. 이들 「8룡」국가들의 군비경쟁이 가열화한 것은 지상군 위주에서 해군및공군력 강화 등 군사전략의 변화 때문으로 주요 강화내용은 ▲미라주2000­5전투기 60대,F16 150대(대만) ▲F16 120대,UH­60 블랙호크 헬기 80대(한국) ▲AWACS 조기경보기 2대,다연발 로켓추진 시스템 36기(일본) ▲SU27 26대,킬로급 잠수함 4척(중국) ▲미그29 20대,F18 8대(말레이시아) ▲F16 18대,EC2 조기경보기 3대(태국) 등이다. 이들은 특히 무기구매에만 그치지 않고 자국의 산업화와 맞물려 군수산업을 발전시킴으로써 오늘날 세계최대의 무기공급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8룡 가운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중공업국 4개국은 오늘날 전투기,유도미사일,장갑차,구축함 등 대부분의 무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은 또 2차대전 이후 아직까지 군사제품 판매에 대한 제한을 받고 있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대외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중국이 가장 활발하며 지난 4년동안 이란 이라크 파키스탄 미얀마 등에 모두 61억달러의 무기를 수출했다.같은 기간 북한도 스커드미사일을 비롯,기타 소련제 무기들을 7억달러 어치 팔았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주요무기들을 생산할수 있는 능력으로는 제9의 국가로 포함시킬 수 있으나 구소련으로부터 들여온 기술들이 더이상 발전되거나 새로운 것으로 대체될 수 없는 죽은 것이어서 포함시킬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 KEDO­북 경수로의정서 공식 발효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8일 하오(한국시간 9일 새벽) 양측간에 이미 합의된 부지 인수 및 서비스 등 2개 의정서에 공식서명,이들 의정서가 공식 발효됐다.〈관련기사 4면〉 스티븐 보스워스 사무총장과 북한 허종 외교부 순회대사는 8일 뉴욕시내 KEDO 사무국에서 비공개리에 지난해말 양측간에 타결된 2개 의정서에 공식서명했다.이로써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 후 중단됐던 대북경수로 사업은 3개월여만에 복원됐다.
  • 북 경수로 조기 착공 “신호탄”/KEDO­북 의정서 서명 의미

    ◎후속절차 순항땐 3∼4월 착공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8일(현지시간·한국시간 9일 새벽) 뉴욕에서 북한잠수함 침투사건으로 유보했던 부지인수및 서비스의정서에 공식서명함으로써 대북경수로사업이 제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계기가 제공됐다.지난해 7월 영사보호,통행·통신 등 3개 의정서에 서명한 KEDO와 북한의 이번 2개 의정서 추가서명은 경수로사업 착공을 위한 기본적 법적 장치를 마무리한 것은 물론 경수로사업 조기착공을 암시하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따라서 「남북 해빙무드」에 힘입어 경수로사업 착공을 위한 후속절차 역시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후속절차 추진이 순조로우면 3∼4월쯤에는 경수로공사의 첫삽을 뜨는 작업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사 착공 보름전에는 경수로건설 예정지인 함남 신포지역에 KEDO 현장사무소가 설치되며 한·미·일 주재관이 부임하게 된다. KEDO는 우선 파견을 미뤄온 제7차 부지조사단을 다음달 초 신포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이달 20일쯤에는 부지조사단이 사용할 시추기등 15t 상당의 장비가 부산에서 신포로 직접 운반될 예정이다.KEDO는 또 북한측과 경수로공사 착공을 위한 활발한 실무협의를 병행할 전망이다.공사착공 실무협의단이 다음달 초 부지조사단과 동시에 북한에 들어가 통신문제·통행 절차·전기사용 문제·도로를 비롯한 인프라 정비문제 등을 북한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KEDO 내부 움직임도 수면위로 부상,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주계약협상을 벌이고 있는 KEDO와 한전은 경수로 조기착공쪽으로 방향이 잡힘에 따라 예비사업계약(PWC)을 체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부지정지 작업 및 건설인력 숙소 건설,양화부두의 하역시설 등 인프라구축 계약인 예비사업 계약은 주계약 협상이 올해말에나 끝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해 계획된 일종의 임시조치다.예비사업비는 총 2천4백만달러로 추정된다.예비사업계약이 마무리되면 주계약자인 한전은 곧바로 북한측과 경수로사업 이행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3백25만평 상당의 신포지역 경수로 건설부지에 대한 인수증을 발급받게 된다.북한측은 경수로 부지인수증 발급 이전에 경수로건설 예정지에 대한 거주민 소개 및 현존 구조물과 시설의 이전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 김 대통령 연두회견을 보고/전문가 좌담

    ◎김학준 인천시립대총장­김병주 서강대 교수/“금융개혁 수요자입장서 단계적 실행 바람직”/규제 과감히 풀어 기업에 활력 불어넣어야/4자회담,남북한 양자회담 되도록 노력을 김영삼 대통령이 7일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국가경제의 체질개선 등 5대 국정지표는 올해의 국정운영의 큰 틀을 제시한 것이다.김학준 인천시립대총장(정치학)과 김병주 서강대교수(경제학)와의 대담을 통해 금융개혁,노사관계,남북관계,정치일정 등에 관해 분석,조망,평가해본다.〈편집자〉 ▲김학준 총장=이번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회견내용을 보고 우리나라가 현재 처해 있는 중요 현안들에 대해 대통령이 상당히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우리 경제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솔직히 인정하고 이를 풀기 위한 시책을 발표했습니다.대북·통일문제를 지적했는데 통일문제를 강조하면서 안보를 함께 강조한 것은 아주 적절했다고 봅니다.지난 얼마동안은 평화분위기에 편승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국제질서에서 냉전이 무너진후 화해분위기가 한반도에도 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북한잠수함사건에서 보듯 그렇지 않았습니다. ○중요현안 정확히 파악 올해의 주관심사는 대선입니다.대선과 관련한 국민들의 일차적 기대는 선거의 공정한 관리의 문제이며 후보자선정이나 당선은 2차적 문제입니다.선거자금이 전보다 훨씬 투명하고 적법해야 후유증이 없어집니다.원래 우리 정치는 금권정치의 위험성을 많이 안고 있는데 이에 대한 김대통령의 문제적시도 아주 적절했습니다.김대통령은 올해 5대 국정목표의 첫 과제로 경제의 활력회복을 주창했는데 김교수께서는 전반적인 경제분야 내용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병주 교수=먼저 경제에 대한 인식이 취임초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느꼈습니다.취임초에는 국내정치의 민주화와 깨끗한 사회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기업인들,가진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습니다.그러나 이번 회견을 통해서는 경제와 사회전반에 대한 시각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국제경제여건이 안좋은 상태에서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노동법,금융개혁,과소비억제 등을 지적한 것은 적절했다고 봅니다.단 남은 시간이 너무 짧아 걱정입니다.먼저 우리 경제가 활력을 잃고 있는 원인을 진단해볼 필요가 있습니다.외국인들은 거시지표는 괜찮은데 왜 걱정하는지 의아해합니다.주요 이유는 우리 국민이 두자리수 성장에 너무 익숙해져 성장의 감속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또 성장률이나 물가,실업률은 아직까지는 괜찮은 편이지만 국제수지적자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문제는 이것이 경기순환적 측면보다는 구조적이라는데 심각성이 있습니다.경기순환적이라면 불황에 들어가면 물가는 떨어지고 과소비도 줄고 실업도 늘어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우리사회에 경직성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국제수지적자폭은 GNP대비로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문제는 돌아설 기미가 없다는 것입니다.노동법 개정도 비정상적으로 처리돼 모양새가 좋지않지만 해야할 일입니다.대통령이 지적했듯이 노동법은 휴전전에 만들어졌습니다.공산주의국가를 의식,노동자에게 이상적으로만들어져 실행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고 우리 경제의 능률을 떨어뜨린 요인입니다.북구와 독일,영국에서도 이같은 문제인식을 갖고 개혁 움직임이 있습니다.김총장께서 비경제적인 측면에서 경제활력을 잃은 원인을 진단해주시죠. ○전화위복의 계기 기대 ▲김총장=지난해 12월 이집트를 방문,대학에서 특강을 할때 『가난한 나라 한국이 신흥공업국 반열에 오른 비결이 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를 하려는 의지가 국민들에게 확산돼 있었고 정치지도층이 이러한 열망을 뒷받침하거나 유발한 것이 핵심적 요인이었다』고 답했더니 교수,학생들이 모두 동의했습니다.지금 우리 경제가 어렵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지난 10여년 가까이 경제하려는 의지가 상당히 해이해졌습니다.저는 지금 이를 깨닫고 경제의지를 되찾으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만나본 많은 중소기업인들은 온갖 규제와 노사분규 등으로 기업하려는 마음이 없어진다고 말합니다.『기업에 투자한 돈을 빼내서 은행에 예치,이자놀이를 하는게 낫지 왜 기업해서 고생하느냐』는 기업인들의 말에는 진실이 들어 있습니다.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규제를 과감히 푸는 등 기업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되살려주는 분위기조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김대통령은 새 노동법을 국가경쟁력 향상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는데 김교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교수=개정 노동법의 효율성에 대해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경제는 맑은 물과 혼탁한 물이 섞여 흐르는 것입니다.사정과 개혁의 방향은 옳았지만 기준이 선별적이었고 돈안드는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지난번 선거에서 법정선거비용만 쓰고 당선된 사람이 있다고 믿는 국민은 거의 없습니다.국민들이 정부나 각종 정책이 위선이라고 느끼면 안됩니다.그렇게 되면 기업인들도 기업하려는 의욕을 잃게 됩니다.정부는 그동안 기업을 팽이처럼 봤습니다.팽이는 때릴수록 빨리 오래 돕니다.기업들을 「부정」하게만 보고 각종 규제를 해왔죠.그러나 「탐욕」때문에 경제도 권력도 가능하다는 만데빌의 「꿀벌의 우화」는 시사점이 많습니다.새 노동법은 단기적으로는 근로자에게 불리하겠지만 이대로 가면 일자리가 없어지게 됩니다.기업이 의욕을 찾으려면 정부의 규제완화가 중요합니다.규제가 가장 심한 부문이 바로 금융입니다.금융이 경쟁력을 회복해야 장기적으로 기업들의 비용절감에 기여할 것입니다.금융개혁위원회를 통해 당장에 금리를 떨어뜨리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금융을 망치게 될 것입니다.금융개혁은 공급자 입장에서 운용돼온 금융정책을 사용자 입장에 초점을 맞춰 단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단기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김대통령은 이번에 대선과 관련한 여당의 정치일정과 후보지지 입장 등을 표명했는데 김총장께서는 이를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임기말 권력누수 차단 ▲김총장=임기말에 발생가능한 권력의 누수현상을 예방하려는 뜻이 강하게 담긴 것으로 이해됩니다.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운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분위기를 가라앉힐 필요가 있습니다.집권당에서부터 이른바 대권주자들이 전국의 대의원들을 찾아 돌아다니면 분위기가 들뜨게 됩니다.「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야겠지만 대권주자들은 신발끈을 졸라 자기발을 묶으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김교수께서는 정치일정과 경제의 관계를 어떻게 보십니까. ▲김교수=우리나라는 그동안 정치논리가 경제논리보다 우위에 있었습니다.정치·사회적 안정이 보장돼야 경제의 안정적 여건이 마련됩니다.대통령이 바뀌면 새대통령과 경제계 사이에는 새질서 정립이 필요합니다.그렇게 되는데 한 1년 정도가 걸립니다.정치쪽에서 안정되게 기업을 할 수 있도록 경제분위기를 마련해줘야 합니다.따라서 정치가 과열되면 경제가 죽습니다.이런 관점에서 대선열기는 되도록이면 짧을수록 좋다고 봅니다.이번에는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김총장께서 평가해주시죠. ▲김총장=김대통령의 이번 대북관계 발언은 신중하고 침착해 보여 다행스럽습니다.내 임기안에 역사적인 업적을 이룩하겠다는 집착에 치우치다보면 북한의 전략에 말려듭니다. 올해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속도는 빨라질 것이며 북한과 일본간의 관계개선속도에도 힘이 붙을 것입니다.이에 비해 남북관계가 지지부진한 상태가 되다보면 국민들은 『정부는 뭐하느냐』고 탓할 수 있습니다.이런 분위기에 밀리지않는 용기를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은 가져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김교수께서 경제적 측면에서의 남북관계를 전망해주시고 예산절감 방침에 대해서도 평가해주시죠. ▲김교수=남북경제협력은 사안별로 실리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봅니다.다음으로 금융개혁의 방향과 공공부문에서 1조원을 절약하겠다는 발표에 실효성이 있느냐 하는 점을 들여다봐야 할 것입니다.예산을 절감하면서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의욕은 높이 평가할만합니다.정부가 올해 예산을 전년보다 14.6% 증액 편성했는데 증가율을 한자리수로 했으면 시범이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쉽군요.김총장께서 보시기에 대통령이 언급한 4자회담 등은 어떻게 전망합니까. ▲김총장=4자회담을 하더라도 남북한간 양자회담으로 가는 방향이어야지 미·북간 양자회담으로 가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북한은 4자회담의 틀속에서 미·북 양자회담으로,우리는 남북 양자회담으로 가자는 서로 엇갈리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미국으로서는 미국과 북한의 관계를 서서히 개선하고 싶은 경우 변형된 공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대통령이 발표한대로 남북 양자회담의 유도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중국은 북·미 관계가 개선되면 북한이 중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미국의 영향권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4자회담에 덜 열성적입니다.기본적으로 4자회담의 실현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김대통령의 금융개혁 천명은 어떠했습니까. ○상당한 합병·전환 예상 ▲김교수=금융개혁은 앞서도 지적했지만 수요자 입장에서 금융중개비용이 적게 드는 쪽으로 이뤄져야 합니다.문제는 금개위의 구성과 운용,실행시기입니다.금개위를 통해 금융개혁을 현정부 임기내에 다 마치겠다고 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그보다는 과제를 단기·장기적으로 선별해서 실행계획을 짜야 합니다.임기내에 가능한 것부터 실행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다음 정부에 넘겨줘야 할 것입니다.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게되는 개혁의 내용이라면 역시 금융기관들의 합병·전환일 것입니다.정부가 합병·전환의 길은 터줘야 할 것입니다.그러나 이는 정부가 짧은 기간내에 주도해 금융기관을 성장시킨다는 것보다는 해당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제공하는 쪽이어야 합니다.2∼3년내에는 상당한 합병·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와 함께 금융기관들의 내부경영과 인사의 자율성이 최대한 확보돼야 합니다.김대통령은 야당측의 영수회담 제의를 거부했는데 이에 비추어 앞으로의 여야관계를 어떻게 보십니까. ▲김총장=금년은 대선의 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여야관계는 경색되리라 봅니다.그래서 금년은 국회가 국정의 중심이 되는 시기가 안될 것이며 정국이 더욱 경색되고 풀려는 노력도 안할 것입니다.김대통령의 여야영수회담 거부는 금년에 전개될 이같은 정치흐름을 내다보고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교수=마지막으로 김대통령이 임기가 끝날때까지 계속 깨끗한 정부를 지향,국민들로부터 추앙받는 대통령이 되길 원합니다.남은1년동안 다시 한번 주변을 챙겨야 할 것입니다.
  • 스티븐 세스타노비치 IHT 기고(해외논단)

    ◎“냉전시대 유산 핵무기 완전 해체돼야” 미국 카네기재단의 스티븐 세스타노비치 러시아 및 유라시아 담당 부이사장은 지금이야말로 냉전시대로부터 물려받은 핵무기들을 완전히 해체해야 할 때라고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주장했다.그의 기고문을 요약한다. 옛소련이 해체된지 5년이 지났지만 옛 초강국들 간의 핵대립은 여전히 변화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물론 많은 미사일과 핵탄두가 줄어들었고 폭격기가 더이상 24시간 경계를 서고 있지는 않다.그러나 미국과 러시아 두 핵강국 사이의 관계는 여전히 과거와 똑같다.두 거인은 서로 대결하고 있는 것이다.양측의 전략은 여전히 상대의 제1격에 대해 보다 압도적인 능력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그리고 그런 전략을 수행하는 유일한 수단은 핵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때 그것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무기를 현대화하는 것이다. 러시아의 장성들은 이제 그들의 국가안보에서 핵무기의 역할이 실제로 증가하고 있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미국방부도 보다 첨단화된 잠수함발사 미사일이 얼마만큼 필요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도달해야 할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비축된 핵무기를 서서히 감축한다는 것이 결코 나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관성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한다는 것은 어느 쪽의 이익에도 합치되지 않는다. ○핵보유 미·러 이익에 배치 지난해 브루킹스 연구소는 미국의 핵억지력 비용을 2백억달러 이상으로 계산했다.미 국방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실제비용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만약 우리가 그 돈의 반 만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면,물론 절약하는 것 자체도 어렵고 핵무기를 해체하는 비용도 엄청나겠지만,미국이나 러시아 모두 절약된 돈을 군사적 목적을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관성적인 핵보유를 깨뜨려야 할 중요한 이유는 핵무기를 감축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 때문이다.만약 러시아와 미국의 핵무기가 서로간에 몇몇의 통제할 수 있는 장소에서 각각 수백기에 불과하다면 러시아 영토 전역에 걸쳐 핵무기를 추적하는 끔찍하게 어려운 과제가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만약 러시아와 미국관계가 보다 경쟁적이 된다면 핵무기 문제는 오랫동안 합의의 영역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절약된 돈 효율적 사용 가능 러시아의 장성들은 만약 나토가 팽창할 경우 이웃하고 있는 벨라루시에 다시 한번 더 전술핵무기를 배치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약(START Ⅱ)을 거부하는 것은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확장 계획으로부터 고립될 때 그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방법중 하나로 보여질 것이다. 우리가 냉전으로부터 물려받은 전략핵유산을 거부해야 할 마지막 이유는 그것들이 과거에는 힘의 유용한 형태였지만 미래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또 우리는 핵무기들이 미래에 힘의 유용한 형태가 되는 것을 원해서도 안된다. 예를 들어 미국이 과거 옛소련과 그랬던 것처럼 중국과 동일한 핵관계””(대결관계)를 가진다면 우리는 그 결과를 실패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우리가 러시아와 핵관계를 재형성하는데 있어아무런 것도 하지 못한다면 중국과의 관계는 결국 과거 러시아와의 관계와 똑같이 형성될 것이다. ○러 고립때 핵사용 할수도 명백하게 더 나은 대안은 공격무기를 크게 감축시키고 탄도미사일에 대한 방어기술을 크게 증강시키는 것이다.러시아도 그러한 접근책의 이점을 알게 될 것이다.따라서 미행정부는 탄도미사일에 대한 전국적인 방어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공화당의 계획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회에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또한 미 행정부는 지역갈등을 겪고 있는 우리의 친구들과 군대를 보호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망을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만약 미 행정부가 핵무기들이 우리의 군사전략에서 차지할 위치에 대해 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할수 없다면 러시아와 미국의 경쟁적 측면 때문에 미 행정부가 모스크바와 핵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미,대북 곡물판매 허용/4자회담 수용 유도위해

    【워싱턴 연합】 백악관은 6일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4자회담 개최를 유도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곡물판매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카길사의 북한에 대한 곡물판매 허용과 관련,『이번 조치는 미·북한간 잠수함사건 해결 과정에서 일괄합의된 것이 아니라 한반도 주변 분위기가 개선됐기 때문에 단행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경수로의정서 오늘 서명/KEDO·북 뉴욕서

    【워싱턴 AFP 연합】 북한은 8일 경수로공급의정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서명상대역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연말 잠수함사건 사과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북한 고위대표단은 이번 의정서 서명을 위해 6일 뉴욕에서 KEDO측과 사전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제이슨 샤플렌 KEDO 대변인이 말했다. 샤플렌 대변인은 그러나 의정서 서명이 이뤄지더라도 경수로 건설을 위한 부지가 준비되기까지 『방대한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같은 준비작업이 언제 시작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 김 대통령 연두회견­일문일답

    ◎“여의 대선후보 조기결정 온당치 않아”/안기부법 개정 민주주의 수호위한 조치/대선에 대비한 당정개편계획 전혀 없어/대일 대중문화 개방 단계적 점진적으로 김영삼 대통령은 7일 상오 청와대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국정운영 청사진을 발표한데 이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정치·경제·외교안보 등 국정전반에 걸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신한국당의 대선후보 결정시기와 방법을 말씀해 주십시오. ▲대선후보 결정은 너무 일찍 하는 것도 온당치 않고 너무 전당대회를 늦게 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전당대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신한국당 대선후보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것입니다.그러나 당을 책임지고 있는 총재의 입장에서 분명한 나의 입장을 당원과 국민들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대선에 대비한 당정개편 시기는 언제로 잡고 있고 이수성 총리가 신한국당으로 옮길 가능성은 있습니까.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지금 현재 이총리는 행정부에서 국무총리로서 아주 일을 잘하고 있기때문에 총리로서 일을 맡기는 것이 옳습니다.당정개편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노동관계법·안기부법 개정으로 경색된 여야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야당총재와 만날 용의는 없습니까. ▲이 자리에는 외국기자들도 많이 나와 있지만 민주주의 선진사회에서는 소수가 다수로 하여금 국회에서 표결을 하지 못하도록 의장실이나 의장공관을 점거하고 부의장을 식당에 감금하는 등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민주주의를 잘하는 영국의 메이저 총리를 만났을때 여당은 야당보다 겨우 1석이 많지만 국정에 아무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야당총재들을 이 시점에서 만나서 무슨 해결의 길이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현재로서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북한체제가 올해안에 심각한 변동이 있거나 평화가 유지되지 못하는 상황이 올 경우 대선등 정치일정에 차질이 없겠는지 별도의 대책이 필요한지 말씀해 주십시오. ▲대단히 심각한 얘기입니다.어떤 일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설적으로 「이런 상황이 오면 이렇게 하겠다」고말하는 것은 대단히 옳지 않습니다.지도자로서,대통령으로서 가정적인 상황을 미리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여권후보가 누가 되느냐는 대통령의 결심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여권후보의 기준은 무엇이고,대통령께서 마음에 두고 있는 후보가 있다면 밝힐 의향은 없습니까. ▲그건 이 다음에 할 이야기 같습니다.물론 추진력이라든가 하는 여러가지 훌륭한 점을 갖춰야 합니다.첫째로 능력이 있어야 하고 깨끗한 도덕성도 갖춰야 합니다.이런 중에서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이 해당될 것입니다.너무 구체적으로 말하면 말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92년 대선때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한 후보가 있었는데 실제 사용한 비용이 얼마입니까.노태우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선거지원을 받았는지,받았다면 그 규모가 얼마인지 밝혀주십시오. ○대선자금 받지 못해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선 두달전쯤인 10월초라 생각되는데,노태우 대통령이 선거중립을 지킨다는 이유로 갑자기 탈당했습니다.그리고 나서 많은 사람들도 잇따라 탈당했습니다. 그 전까지 나는 주례회동이라고 해서 1주일에 한번씩 만났는데,탈당이후에는 만날 이유도 없었고 일체 만나지도 않았습니다.선거가 끝난 뒤에도 만나지 않았고 탈당뒤 취임식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선거자금을 지원받는)그런 기회가 전혀 없었다고 분명하게 말할수 있고,노대통령으로부터 도움받을 일도 전혀 없었습니다.노대통령의 탈당이 내게 얼마나 충격을 줬는지 짐작할 것입니다. 법정비용을 얼마나 썼는지 정확히 모릅니다.전적으로 당에서 한 일이고 나는 유세에 정신이 없었습니다.모든 업무를 당에서 했습니다.나는 제일 나쁜 것이 대통령이 돈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과거 대통령이 돈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내가 대통령이 되면 돈을 받지 않겠다고 맹세,맹세했습니다.대통령이 돈을 받으면 부정부패 척결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통령이 되고나서 어느 누구로부터 단 1전도 받은 일이 없습니다.하나님과 국민에게 떳떳하게 말할수 있습니다.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평가해주시고 야권후보가 단일화됐을 경우 여당의 선거전략을 변경하실 것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야당(후보가) 단일화되는지 안되는지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여당입장에서 야당이 단일화돼도 전략을 바꿀 생각도 없습니다.우리는 누구와 싸워도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4자회담에 대해 다시한번 촉구하셨는데 북한은 잠수함사건에 대한 사과 이후에도 우리 정부에 대한 비방을 계속하면서 미국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향후 4자회담 성사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설명회」 장소 곧 결정 ▲4자회담은 저 혼자가 아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함께 제안한 것입니다.4자회담이라고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주가 아니고 남북한이 대화의 주체가 되는 겁니다.「4­2」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우선 편의상 4자가 만나지만 결국은 두사람이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북한이 (제안을)받을수 있는 가장 가능성 높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이달중에 한국 미국 북한,3자가 만나 설명회를 한다는 약속이 돼있는데 장소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곧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안기부법개정과 관련해 권위주의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대통령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과거 중앙정보부로부터 가장 피해를 입은 사람중 한 사람이 나입니다.5·16 군사쿠데타가 났을 때 나는 바로 중앙정보부에 연행돼 감옥에 갔습니다.그후 기회만 있으면 중앙정보부에 불려가 며칠씩 있었습니다.나는 어린 시절의 사진이 없습니다.내가 쓴 글들을 모두 다 가져갔습니다. 그런 박해를 받은 입장에서 법을 개악한다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다만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지난번 북한의 잠수함이 강원도에 상륙하고 또 연세대에서 한총련 학생들이 시위를 하는 등 엄청난 일을 벌였습니다.우리나라에 공산당 무리들이 있습니다.그런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어 참 어려움이 많습니다. 때문에 최근의 안기부법 개정은 공산주의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습니다.우리나라는 미국,일본과도 다릅니다.남북이 대치해 간첩이 수없이 내려오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데드라인이라고 생각해서 법을 개정했습니다.­남북 정상회담을 재추진할 의사가 있습니까.김정일이 권력승계를 할 경우 정상회담이 개최될 전망은 있습니까. ▲북한은 불확실한 지역입니다.김일성이 사망한후 3년동안 주석직이 빈 자리로 그대로 있습니다.그런데 현재 북한의 상황은 대단히 심각합니다.국민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식량문제 등이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한달기간에도 북한에서 미그기 3대가 연습도중 떨어졌습니다.연료부족으로 떨어졌습니다.기름도 없거니와 기름을 많이 주면 남쪽으로 넘어갈까봐서 기름을 적게 주다보니 그런 일이 생겼습니다.미그기가 3대나 떨어지는 것이 북한의 현실입니다.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주석이 누가 되면 (남북정상회담을) 어떻게 한다는 얘기는 맞지 않는 얘기입니다.가상해서 누가 되면 정상회담을 한다는 얘기는 이런 시점에서 할 얘기가 아닙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과거 동유럽국가들을 포함해 확장되고 있는데 이것이 동북아 질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NATO가 조금 커진다고 해서 동북아 평화에 영향을 받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모든 지역에서 평화가 유지돼야 국제평화가 가능하겠지만 NATO가 커지는 것이 동북아평화에 당장 영향을 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무슨 말씀을 하실 것이며 대중문화의 외국개방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입니까.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여러가지 문제를 충분히 얘기할 것입니다.개인적으로 하시모토 일본총리와는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솔직하게 모든 문제를 얘기할 것입니다. 대중문화는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하는,또 국민정서도 감안하는 방향으로 단계적,점진적으로 개방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는 92년 대선당시 선거공약으로 문화예산 1% 확보를 제시했습니다.재임기간중 이 목표를 실현하실 용의가 있는지,문화부를 독립시킬 용의가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공약 지키는데 최선 ▲모든 부문에 예산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만 한꺼번에 예산을 늘리기는 어렵습니다.선거공약으로 내건 교육예산 5% 확보 목표를 실현하기까지도 2년이나 걸렸습니다.다른 부문의 예산과균형을 맞춰 가능한한 공약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경제침체가 심각한 상황인데 새해 벽두부터 노동법개정과 관련한 파업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노사관계에 대해 안정책을 갖고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노사관계는 국민정서상 볼때 서로 오해가 많은 것같습니다.이번 노동법 개정은 선진형으로 바꾼 것입니다.경제가 몇백배 커졌는데 노동법을 지난 43년간 단 한번도 바꾸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43년전 옷을 입으라고 해서 그대로 입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노동법은 선진국 수준으로 바뀌어야 합니다.노동자나 기업인이나 조금씩 불리한 사항이 있더라도 경제가 어려운 만큼 대국적으로 참고 견뎌야 합니다.우리는 매일 노동쟁의를 벌이고 있으나 선진국 어느나라에 노동쟁의가 있습니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가입했습니다.개정 노동법이 악법도 아니고 선진국형으로 바꾼 것입니다. 나도 임기가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누가 해도 반드시 해야할 일입니다. ­물가안정 약속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대학등록금과 에너지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특히 올해는 대선까지 겹쳐 물가안정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대책이 무엇입니까. ○선진국형 노동법으로 ▲물가안정은 정부만의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온국민의 동참이 필요합니다.내가 대통령에 취임했을 때 경제사정이 매우 나빴습니다.그 다음해부터 성장률이 7%대로 갈수 있었고 경제도 2년간 아주 좋았습니다. 대통령 혼자서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가정주부에서 여기 있는 기자 여러분,기업인 자신들부터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하는 일이 달라야 합니다. 기업이 노사의 어려움등으로 외국으로 나가는 일도 심각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모두 기업하기 쉬운 곳으로 나가고 우리는 껍데기만 남으면 어떡합니까.기업이 살아야 노동자도 사는 것입니다.곳간에 쌀이 저장돼야 분배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에 말씀하신 금융개혁위원회가 금융산업 개편에 어떤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금융개혁 문제는 정부사람만 하는게 아니고 일반사람들도 포함되는 겁니다.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해 나갈수 있도록 금융산업과 금융관행을 수요자 입장에서 개혁해나가는 겁니다.시장개방 속에서도 살아날 수 있도록 기업인 등 민간인들 위주로 구성될 겁니다. ­지난 92년 대선 당시에는 후보 조기가시화를 주장하셨는데 지금은 대선논의조차 금지하고 있습니다.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때 상황을 모르는 얘기입니다.그때는 대선 직전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습니다.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후보가 가시화되는게 좋은 겁니다.그때 문헌에 다 나와있어요.만일 내가 후보로 전당대회에서 선출됐다면 (국회의원)선거에서 절대적으로 우리가 이겼을 겁니다.선거전략상 잘못된 것이지요. 그러나 지금은 국회의원 선거가 3년도 더 남았습니다.그리고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이런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빨리할 필요가 없습니다.(92년때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신경제 5개년계획이 성공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가안정 동참해야 ▲경제의모든 것이 성공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경제는 바다물결처럼 좋았다 나빴다 하며 파도가 있게 마련입니다.세계경제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내가 취임한 해는 경제가 아주 나빴습니다.하지만 그후 2년동안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현재 세계경제 11위라는 경제대국의 입장에서 우리 교역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일본의 경제도 올해는 어렵다는 것이 세계경제 진단입니다.우리와 교역량이 많은 대표적 나라들이 어려울 때 우리만이 좋아질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그러나 정말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해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국민 노동자 기업이 최선을 다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습니다만 재판후 사면할 용의는 없습니까. ▲지금 그 사건은 대법원에서 재판중입니다.그런 문제를 놓고 대통령이 현 시점에서 어떻게 한다는 말을 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그 얘기는 지금 전혀 할수 없는 얘기입니다. ­퇴임이후 생활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내 나름대로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다 보니 내가 이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할 여유가 없습니다.아직도 생각할 시간은 있기 때문에 그때 가서 생각을 하겠습니다.
  • 김 대통령 연두회견­모두연설 전문

    ◎“변화·개혁·세계화는 우리의 생존전략”/노사가 조금씩 양보… 경제난 헤쳐나가야/국방예산 대폭 증액… 북 도발 힘으로 억제/공공부문 예산 1조 아껴 과소비억제 솔선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국민 여러분의 가정 가정마다 기쁨과 보람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나라의 각 분야가 도약을 이루어 민족의 이름을 세계에 더욱 떨치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문민정부가 출범한지 올해로 만 4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세기를 여는 세계사적 변혁속에서 우리는 그동안 「변화와 개혁」으로 나라의 기틀을 튼튼히 하고 「세계화」를 통해 민족의 미래를 개척해 왔습니다.돌이켜보면 실로 엄청난 변화를 이루었고 큰 성취를 거두었습니다. 우리가 이룬 것,그것은 민주와 정의와 번영이었습니다.그것은 국민 여러분이 자부하고 세계가 찬탄하는 보람찬 결실입니다.무엇보다 우리는 문민시대를 열어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서 「민주화」를 이룩했습니다.정치개혁 입법과 지방자치제의 완전실시,그리고군과 정보기관의 개혁 등으로 참된 민주국가의 초석을 놓았습니다.각종 제도를 민주화하고 규제를 과감히 철폐함으로써 사회 각 분야에 자율과 창의가 넘치고 있습니다. ○부패척결 단호히 추진 또한 지난 4년은 정의와 법을 바로 세운 기간이었습니다.그것은 깨끗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 온 국민의 오랜 염원이었습니다. 저는 대통령부터 솔선수범하겠다는 뜻으로 취임후 맨먼저 재산을 공개했으며,누구로부터 어떠한 명목의 돈도 받지 않겠다는 약속을 철저히 지켜왔습니다. 우리는 단호한 자세로 부정부패 척결작업을 추진했습니다.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를 통해 정경유착과 검은돈 거래가 발붙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그중에서도 「역사 바로세우기」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한 국민적 용단이었습니다.식민의 상징이었던 옛 총독부건물을 헐고 경복궁을 원래대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우리의 민족정기를 바로 세웠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크게 불어났습니다.지구상의 수많은 나라 가운데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떠올랐습니다.국제사회에서 나라의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유엔 안보리와 경제사회이사회의 이사국이 되었고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그리고 OECD 가입은 우리 모두에게 선진시대라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취는 바로 국민 여러분의 것입니다.각계각층 온 국민이 함께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 거둔 값진 열매입니다.저는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국민 한분 한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이룬 결실에 대한 긍지는 내일의 도약을 위한 굳건한 바탕이 될 것입니다.이제 우리는 이와 같은 자신감 위에서 오늘과 내일을 용기 있게 맞아야 합니다. ○경제체질 개선 최우선 세계는 비록 화해와 협력이 큰 흐름을 이루고 있지만,이와 함께 경쟁과 갈등 또한 날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힘없는 민족은 생존을 보장받지 못합니다.경쟁력이 없는 국가는 낙오할 수밖에 없습니다.우리를 둘러싼 대내외환경은 올해에도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의 어려움은 세계가 함께 겪는 고통이기도 합니다.한반도의 안보도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으로서,가중되는 어려움에 따른 북한의 불안정성은 우리의 평화를 흔들 수도 있습니다.또한 각계각층의 다양하고 첨예한 정치·사회적 이해관계는 우리 사회의 균열과 갈등을 가져올지도 모릅니다.1997년은 분명 「도전의 해」입니다.선진국의 문턱에 선 우리에게 올해는 대담한 도전을 요구하는 해입니다. 지금 선진 각국은 벌써 「또다른 1천년을 위하여」라는 원대한 목표아래 21세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우리의 시대적 과제도 미래로 향한 것이어야 합니다.새 세기에 선진국의 일원으로서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수 있는 역량을 지금부터 키워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투철한 각오와 결연한 의지로 새롭게 출발하려 합니다. 저는 올해의 국정목표를 변화와 개혁 그리고 세계화를 바탕으로 경제를 회복하고 안보를 튼튼히 하는데 두겠습니다.변화와 개혁은 세계화와 함께 우리의 생존전략이자 미래를 위한 발전전략입니다.국민의 더나은 삶의 질을 보장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금년에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각 부문의 변화와 개혁에 더욱 내실을 기하고 세계화의 폭을 보다 넓히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의식·제도·관행 변해야 이와 같은 토대위에서 올해 국정의 첫번째 과제로서,나라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경제는 국민 모두가 땀흘려 노력한 결과 국민소득 1만달러,수출 1천3백억달러를 달성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그것은 반도체와 철강 등 수출 주종품목의 가격이 떨어진데 큰 원인이 있지만,근본적으로는 경제활동을 하는 우리의 의식과 제도,관행이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변화를 외면한 우리의 이러한 경제구조는 곧 고비용·저효율이라는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고 만 것입니다. 우리 경제는 세계의 치열한 경쟁속에 노출되어 있습니다.과거처럼 우리의 산업을 배타적으로 보호·육성한다거나 우리만의 독자적인 경제정책을 추진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각국의 기업들은 자기 나라나 외국을 가리지 않고 투자환경이 좋은 곳을 찾아가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개방경제 시대를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경제활력 회복에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기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우리 기업의 투자의욕을 북돋우고 우리나라를 세계 모든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경제회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의 주체인 기업의 활력을 되살리는 일입니다.이를 위해 각종 규제를 혁파함은 물론 행정·금융 서비스가 기업위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입니다. 특히 세계적 추세에 맞추어 금융부문을 개혁하는 일이 시급합니다.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안에 기업인 등 민간인으로 구성된 「금융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겠습니다.또한 창의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젊은 기업인들이 손쉽게 창업하고 마음껏 뻗어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정부는 금리와 땅값,물류비를 낮추는 경제시책을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올해는 물가의 안정속에 국제수지 적자를 대폭 줄여야 하겠습니다.우리 상품의 경쟁력을 지금보다 10%이상 높인다면 수출도 늘리고 국내시장에서 수입품과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불필요한 외화지출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는 일도 국제수지 적자를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길입니다.정부는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관련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정부 스스로 공공부문의 낭비와 비능률 요소를 제거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이를 통해 공공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토록 하겠습니다.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도 저축과 근검의 풍조가 생활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노사관계 재정립 절실 지난 4년동안 우리 농림수산업은 개방의 파고에 맞서 농정의 기본틀을 새로 짜고 농정개혁 작업을 착실히 추진해오고 있습니다.새해에는 농어촌투자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 기술과 능력을 갖춘 농업과 어업 경영인시대를 앞당겨 열어나갈 것입니다.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는 노사관계의 개혁입니다.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노와 사가 서로 참여와 협력의 정신으로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재정립해야 됩니다.작년말 40여년만에 단행된 노동관계법의 개정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의미있는 출발이 될 것입니다.우리는 지금 산업현장에서 겪고 있는 고통을 분담하고 서로의 이익을 조금씩 양보하면서 당면한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근로자와 기업의 경쟁상대는 다른 나라의 근로자와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우리 근로자와 기업이 산업평화 가운데 생산에 전념함으로써,경제의 도약을 기하고 그 과실을 함께 누릴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로서도 생산적 노사협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특히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생활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 국정의 두번째 역점과제는 나라의 안보를 확고히 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작년 9월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통해 북한이 적화통일의 꿈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튼튼한 안보가 보장되지 않는한 평화도 번영도,나아가 통일도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강력한 힘을 가질 때만이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그들을 민족 공동체의 큰길로 이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군은 그동안 자기개혁을 통해 정예강군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정부는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국방예산을 대폭 증액했으며,앞으로도 군의 현대화·과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미래 안보환경에 적극 부응해나갈 것입니다.저는 국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이 높은 사기와 엄정한 군기아래 국토방위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화없인 대화도 없다 한반도의 평화는 통일의 절대적인 전제조건입니다.평화가 없이는 남북간의 진정한 대화도 관계개선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지난해 연말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시인·사과하고 재발방지 노력을 다짐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천입니다.북한은 진정으로 과거를 반성하고 7천만 민족 앞에 천명한 이 약속을 성실히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그것이야말로 북한 스스로를 살리고 민족의 번영을 도모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북한이 시대착오적인 무력 적화통일의 망상을 버리고 우리와 함께 「평화와 협력」의 새 장을 열어 나가기를 바랍니다.이를 위해 올해는 「4자회담」이 성사되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정착의 기틀을 마련하는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저는 이 자리를 빌려 북한이 「4자회담」에 호응해 나오기를 거듭 촉구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저는 지난해 8·15 경축사를 통해 밝힌 남북간의 협력방안을 협의해 나갈수 있기를 기대하며,그것은 앞으로 북한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올해 국정의 세번째 과제는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척결하는 일입니다.깨끗한 정부,건강한 사회는 문민정부의 국정지표입니다.그동안 우리가 부정부패를 추방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은 결과 많은 성과도 있었고 부정부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적 풍토도 조성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비리와 부정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잇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그것은 우리 사회의 부패구조가 얼마나 뿌리깊고 오랜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질화된 부정부패는 제도나 형벌만으로는 척결될 수가 없습니다.올바른 국민의식과 공직자의 투철한 윤리의식이 제대로 확립되어야 합니다.따라서 부정부패의 완전한 추방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일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저는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비장한 각오로 부정부패를 끝까지 뿌리뽑겠습니다. 부정부패 관련자는 직위와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엄정하고 단호하게 법에 따라 처벌할 것입니다.아울러 부정을 유발하는 불필요한 규제나 불합리한 제도를 고쳐서 비리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 나가겠습니다. ○가장 깨끗한 대선되게 올해는 제15대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입니다.이번 선거는 우리 민족사에 참으로 획기적인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의 선택은 21세기 미래의 모습을 좌우하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대통령선거가 헌정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오는 대통령선거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단합을 가져오는 새로운 정치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의 정치는 아직도 선진화에 걸맞는 새 모습으로 뿌리내리지 못했습니다.제도와 관행이 많이 개선되었으나,국민은 우리 정치가 여전히 구시대적 행태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국가와 민족에 대한 헌신보다는 당리당략과 권력경쟁에 너무 치우쳐 있다고 합니다.경제와 민생이 정파적 이해때문에 뒷전에 밀려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습니다. 여야 정치인은 대통령선거로 인해 나라의 경제에 부담을 주는 일이 없도록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미래에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선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끝으로 저는 올해 국정운영을 통해 우리 서민들이 보다 안정된 생활속에서 밝은 장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교육·문화·보건복지·환경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아울러 민생치안과 사회안전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21세기가 불과 4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1997년은 21세기를 우리 민족의 시대로 만드는 「도전」의 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늦습니다.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습니다.우선 우리 자신에 대한 변화와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강인한 저력이 있습니다.오늘의 어려움을 반드시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집시다! 용기와 희망을 가집시다! 다함께 화합하고 단결합시다! 그리하여 사랑하는 우리의 후손에게 자랑스런 조국,세계 일류국가를 물려줍시다! 우리는 해낼수 있습니다. 저 자신 취임초와 같은 열정으로 팔을 걷고 앞장서겠습니다.국민 여러분의 흔쾌한 동참을 고대합니다.
  • 무장공비 신고자에 서훈/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6일 『북한은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해 국제사회에 사과하고서도 이를 역선전하거나 우리에 대한 극렬한 비방을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은 꿈에도 적화통일만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지난해 강릉 잠수함침투 무장공비들을 신고한 이진규씨(37세·택시기사) 등 4명에게 훈장과 상금을 수여한뒤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이날 훈장을 받은 유공자. ▲보국훈장 4등=이진규(잠수함 발견 신고) ▲보국훈장 5등=홍사근 정순자부부(생포공비 이광수 신고) 조백송(도주중인 공비 신고)
  • 아시아 안정구도 조성 노력을(해외사설)

    21세기의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4년이 됐다.냉전종결에 따른 변화가 유럽보다 비교적 늦게 나타나는 아시아에서도 올해는 여러 상황전개가 나타날 것이다. 7월1일의 홍콩반환은 역사적 사건이다.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은 신년 메시지에서 홍콩반환을 『1백년에 걸친 민족의 수치를 벗어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중국측의 생각이 담겨 있다. 홍콩반환의 역사적 의의는 물론 크지만 한편 홍콩시민의 직접적인 관심사는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자유롭게 행하고 있는 경제적 사회적 활동이 사회주의 체제의 중국 귀속후에도 보증될 것인가이다.국제사회는 앞으로 오랫동안 홍콩의 「자유」의 행방에 중대한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올 가을 강주석이 미국을 방문하고 내년에는 클린턴 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미·중 관계 개선이 본격적으로 움직여 나간다.클린턴 대통령은 지난해 호주방문시 연설에서 『중국이 앞으로 수년동안 지향하는 방향과 중국이 장래에 있어서 스스로의 위대함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다음 세기가 분쟁의 세기가될 것인가 협력의 세기가 될 것인가가 결정된다』라고 중국의 중요함을 표현했다.그 중국과 미국이 안정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조화로운 아시아 형성에 플러스가 된다. 하시모토 일본총리도 곧 동남아시아를 순방한다.일본도 아시아의 새 틀을 만드는데 의욕적인 플레이어가 돼야 할 것이다. 한반도의 격동회피는 지역안보에 있어서 절대적인 요청이다.북한의 내부위기를 연착륙시키는 방책에 한국과 미·일 등 관계국은 지혜를 짜내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잠수함사건의 수습으로 관계국에 의한 북한에의 식량지원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이달 하순에 하시모토 총리와 김영삼 대통령의 회담이 벳푸에서 벌어진다.한반도의 안정화에 한·일 양국은 긴밀한 연대를 꾀할 필요가 있다.
  • 발빠른 행보의 올 북한 정치일정 분석

    ◎김정일 3년상뒤 10월 승계 유력/상반기엔 생일행사 등서 분위기 조성/유훈통치 종식→선총비서 후주석 취임 북한의 최고실권자인 김정일이 새해벽두부터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구랍 31일 군부대를 시찰한 데 이어 1일 0시를 기해 김일성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하는등 지난해에 볼 수 없었던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북한 최고통치자의 신년사를 대신해 발표된 당보·군보·청년보의 올해 공동사설도 95,96년과는 달리 김정일을 영도자로 부각시키는데 역점을 둠으로써 올해 북한의 정치일정이 승계구도에 따라 전개될 것임을 내비치고 있다. 김정일은 올해 김일성의 3년상이 끝나는 해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유훈통치를 마감하고 명실상부한 「김정일시대」를 개막할 것이라는게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국방위원장겸 최고사령관」이라는 「군부직함」으로 통치해오던 것에서 벗어나 당총비서와 주석직에 공식취임하리라는 관측이다.이같은 예측은 이젠 승계를 더 이상 늦출 명분이 없는데다 최고요직을 장기간 공석으로 놓아둘경우 체제에 대한 불안으로 비쳐질 것이라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또 김이 권력을 승계하려면 이렇다할 치적이 있어야 하는데 잠수함사건 마무리에 따른 미국과의 관계개선및 외부로부터의 대북지원 재개를 치적거리로 내세울 수 있게 됐고 대내외사정의 호전 역시 승계여건 조성에 크게 기여하리라는 지적이다. 올해 북한의 주요행사를 기준으로 정치일정을 예상해보면 승계분위기 조성­유훈통치 종식­권력의 공식승계 구도로 대대적인 행사가 이어질 것임을 쉽게 예견할 수 있다.우선 상반기에는 김정일의 55회 생일(2월16일)과 김일성의 85회 생일(4월15일) 등 김부자의 이른바 꺾어지는 생일행사와 김정일의 국방위원장추대(4월25일)4돌행사를 요란하게 치르면서 승계분위기를 한껏 복돋운 뒤 7월의 3년탈상을 계기로 유훈통치를 마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이어 김정일은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일은 중국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노동당창당기념일인 10월10일에 7차 당대회를 열어 먼저 총비서에 취임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위대한 수령」이었던 김일성의 후광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령」으로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는 80년10월 이후 한번도 열리지 않은 당대회를 열어 취임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러야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이어 제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실시하고 연내에 최고인민회의를 소집,주석직에 취임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김정일 지난해 공식활동 활발

    ◎군부대 방문 31회 등 모두 50차례 북한의 최고실권자인 김정일은 지난해 대내적으로는 매우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북한의 관영매체들이 전한 김정일의 공식적인 활동은 총 50회에 이른다.이는 95년의 31회에 비하면 무려 60% 이상 증가한 것이다.이를 분류해보면 군부대방문이 31회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 현지지도,공연관람 등의 순이다. 김정일의 행보에서 주목되는 것은 잠수함사건 이후 나들이가 부쩍 증가했으며 특히 군부대방문이 유독 많았다는 점이다.군부대방문은 95년의 17회에 비해 거의 갑절에 가까운 횟수이다.
  • 북 4자회담 호응 큰기대 말아야/오코노기 마사오(지구촌 칼럼)

    ◎「설명회」 참석해도 대가 요구 시간끌 것 지난해말 잠수함침입사건이 최종적으로 처리됨에 따라 해가 밝으면서 한반도의 긴장정세가 급속하게 완화되고 있다.그 내용에 대해서는 불만도 없지 않지만 최근까지 「백배천배의 보복」을 부르짖고 있던 점을 생각하면 북한 외교부대변인의 성명은 커다란 양보였다.한국측은 바로 「수락가능한 조치」를 획득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앞으로 북한이 사용이 끝난 핵연료봉의 봉인작업을 재개하고 4자회담에 관한 3자합동설명회의 개최에 응하면 미국은 식량·에너지원조를 재개하고 경제제재를 더욱 완화하게 될 것이다.또 남북간의 경제교류 및 북한·일본교섭도 재개될 것이다.7월이후에 김정일비서의 최고지도자 정식취임을 앞둔 북한으로서는 식량위기의 타개 및 대외관계의 개선을 위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해 재발방지의 노력을 약속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긴장완화는 제한적 다만 긴장완화의 정도와 방향에 대해서는 일정한 한도가 있다.예를 들면 3자합동설명회가 개최된다고 해도 북한이 용이하게중국을 포함한 4자회담에 응한다든지,남북한간의 직접대화를 재개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왜냐하면 북한·미국 평화협정을 기초로 하는 「새로운 평화보장체제」의 구축이야말로 핵개발동결후 북한이 추구하는 안전보장정책의 기본이자 김일성의 「유훈」이기 때문이다. 또 북한의 사과가 「김영삼정권과는 대화하지 않는다」는 방침의 변경을 반드시 의미한다고도 볼 수 없다.북한은 북한·미국관계의 개선을 선행시킨 후 북한·일본교섭을 재개시키고 가장 나중에 남북대화를 부활시킨다는 방침을 고수해오고 있으며 김정일비서로서도 최고지도자에의 정식취임을 앞두고 가능한 한 북한정부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이다.따라서 남북경제교류를 재개한다고 해도 정경분리와 관민분리의 방침이 유지될 것이다. ○미군 철수 의제삼을것 오히려 잠수함침입사건의 처리를 통해서 확인된 것은 미국을 중개자로 하는 남북교섭,즉 간접적인 「3자회담」의 유효성이었다.그 과정에서 북한은 미국만을 직접적인 교섭상대로 하고 미국은 「중개자」로서의 역할과 한국의 「이익대표자」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연출했다.3자합동설명회가 실현되면 그것은 보다 직접적인 「3자회담」의 형태로 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4자회담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걸어서는 안된다.왜냐하면 그것을 실현하려고 하면 주한미군 철수의 의제화를 포함해서 한·미 양측은 상당히 커다란 대가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사실 4자회담에 관한 3자합동설명회가 개최되면 북한은 그 문제를 고집하면서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게다가 그것이 4자회담장에서 논의되면 중국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불투명하다. 북한은 그러나 잠수함침입사건이 처리됨에 따라 어느 정도의 여유를 갖고 최고지도자의 취임행사를 거행할 수 있게 됐다.또 김정일비서의 노동당총서기와 국가주석 취임이 실현되면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방침이 제시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이 기울여질 것이다.현재 북한내부에서는 김정일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새 체제의 정비 및 경제개방의 적극적인 추진,미국·일본에 대한 새로운 외교정책등이 준비되고 있음에틀림없다. 또 그 기회를 이용해서 북한을 국제사회의 네트워크 속으로 끌어들여 전쟁발발과 내부붕괴의 가능성을 저하시킨다는 것이 클린턴정권의 북한정책 기본방향이다.따라서 김정일 비서의 최고지도자에의 정식취임과 전후해 연락사무소의 상호설치 등 북한·미국 관계정상화조치가 진전될 것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그렇게 되면 일본도 북한과의 국교교섭을 재개하게 될 것이다. ○대북정책 논쟁 피해야 다른 한편 미국의 영향력 확대 및 북한의 내부붕괴를 우려하는 중국도 「개입(Engagement)」정책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따라서 김정일비서의 후계작업완료는 중국으로서도 북한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그 경제개방을 장려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이 틀림없다.최고지도자에 취임한 김정일이 최초로 방문할 외국이 중국이라는 점도 틀림없고 그것도 조기에 실현되게 될 것이다. 한국은 북한과 주변상황의 예상되는 이러한 변화를 냉정히 읽고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한국은 과도한 민족주의를 억제하고 미·일 양국과의 보다 긴밀한 정책협조를 실현함과 동시에 대북정책을 둘러싼 국내논쟁을 피하며 대북정책을 대통령선거의 쟁점으로 삼지 말아야 할 것이다.강경과 유연 양극을 피해 중간의 길을 착실하게 걸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 중,핵잠함 작전해역 태평양 확대/홍콩지 보도

    ◎남중국해·조어도·서사군도 진출 【홍콩 연합】 중국은 원양해군을 지향,핵잠수함의 작전 해역을 중국근해에서 대만해협,남사군도,남중국해를 거쳐 태평양까지 확대했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핵잠수함 부대의 정귀격사령관의 말을 인용,중국 군부는 작년 3월 대만과의 양안위기때 대만해협에 핵잠수함을 출동시켜 전술훈련을 실시하면서 핵공격 능력을 과시했다고 전했다.그는 중국 핵잠수함들은 지난 88년 봄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해 남중국해에 진출,훈련을 실시한 이후 일본과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 조어도,남사군도,대만해역은 물론 태평양상의 서사군도까지 활동범위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중국은 최소한 6척이상의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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