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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택민 오늘부터 5일간 러시아 방문

    ◎중­러 전략적 동반자시대 예고/미·일의 대나토·아시아 영향력 확대 경계/군사·외교 긴밀 협력… 세력균형 유지 노력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22일부터 5일동안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이번 강주석의 러시아방문은 두나라가 지난해 「21세기를 향한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선언한 이후 갖는 두나라 정상의 첫 단독회담이란 점에서 무게를 지닌다.두나라는 군사·국제정세 등 각 부문에서의 전략적 협력관계 확립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두 강대국간 협력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강주석의 방문기간중 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키즈스탄 등 5개국 정상들은 국경지역 병력축소 협정에 서명하게 된다. 주중 러시아대사관 관계자는 국제정세와 관련,중국과 러시아는 4자회담과 한반도문제 등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러시아는 아시아국가임을 강조하면서 한반도의 현상유지 및 세력균형 불변 등 영향력 행사를 희망을 밝히고 있다.로디오노프 러시아 국방장관도 중국을 방문중이던 지난 15일 중국군사과학원의 연설에서 이를 강조했다.중국과 러시아는 옛 동유럽지역에 대한 미국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영향력 강화에 반대한다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또 일본의 아시아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 및 군사역량 강화에 대해 경계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국방분야에서는 지난해 중국내 러시아 전투기 생산공장 설립 합의 등에 이어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구축함과 잠수함 구입 등 첨단무기구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체적으로 미국과 일본의 지역안보를 위한 동맹강화에 대해 두나라는 옛 친선관계 회복을 통한 동북아 등 국제무대에서 힘의 균형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등 서구주도의 세계질서 수립·운영에 중국과 러시아는 독립된 요소로서 독자적 목소리를 낼 것이란게 이번 회담에서 내놓을 메시지중 하나다.그러나 중·러는 한편 이번 정상회담이나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어느 특정국가와 집단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방문은 또 올 10월로 예정된 강택민 주석의 미국방문과 9월로 알려진 일본수상의 중국방문 등 3대 강국과의 정상회담 가운데 처음 열리는 것으로서 등소평 사망 이후 중국의 외교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를 보여주는 계기이기도 하다.이같은 중국 정상의 전방위 외교는 국제무대에서의 중국의 위상 증대 및 역할 강화란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또 국내적으로 강택민 주석의 입지 및 정통성을 강화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분석된다.
  • 미의 군축요구 계기로 본 북 군사비 분석

    ◎군사비 5%만 줄여도 식량난 해결/3억달러 전용 190만t 구입가능/비축 군량 절반 풀어도 기근면해 북한당국은 미국이 지난 15일 식량난 타개책으로 군비감축을 촉구하고 나오자 찔끔했을 것이다.수많은 주민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자조·자구노력은 하지않고 외국에 도움의 손길만 요청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기 때문이다.군축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나온 미국측의 논리는 한마디로 「식량난 하나도 해결하지 못해 체제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있는데 1백만 군대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미국이 이번에 북한에 촉구한 군축은 탈냉전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막대한 예산을 들여 군사력을 계속 증강해온 북한이 남북한 상호감군과 불가침협정체결 등을 통해 군비를 줄여나간다면 얼마든지 실현이 가능한 것이다.우선 간단히 계산해서 군사비를 5%만 줄이더라도 이 자금으로 부족한 곡물을 수입하면 북한 주민전체가 1년간 굶주리지 않고 지낼수 있게 된다.북한의 군사예산이 얼마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있으나 96년말 현재 60억달러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난해 11월 통일원이 내놓은 남북한 경제사회 비교 자료에 따르면 지난 94년의 북한 군사비는 국민총생산(GNP)의 27.2%인 57억6천만달러였다.북한은 남한의 GNP에 대한 군사비 비중이 3% 수준인데 반해 무려 그 9배에 이르는 막대한 군사비를 투입,전차 3천8백대,야포 1만1천문,전투함 4백30척,잠수함 35척,전투기 8백40대의 전력에 1백5만5천명의 병력으로 이뤄진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이 군사비를 5% 줄일 경우 여기서 전용 가능한 재원은 3억달러에 이른다.지난 19일 현재 국제곡물시세에 의해 이 자금으로 구입가능한 곡물량을 곡종별로 보면 ▲쌀의 경우 미국산 72만t,태국산은 95만t ▲옥수수 2백36만t ▲밀 1백77만t이다.쌀과 잡곡을 3대7의 비율로 섞어먹든가 쌀과 밀가루를 3대7의 비율로 먹는다면 1백90만t까지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북한의 식량이 어느정도 부족하느냐는 것이다.북한은 외국의 원조를 더 많이 얻어내기 위해 부족량을 부풀리고 있지만 관계당국은2백만t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1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3자설명회 후속회의에서 북한측은 올해말까지 2백50만t의 식량이 필요하다면서 1백만t은 자체조달이 가능하나 나머지 1백50만t은 국제사회로 부터 원조를 받아야한다고 말해 식량부족량이 1백50만t 안팎임을 시사했다.그렇다면 군사비를 줄여 마련되는 자금만으로도 식량난 해결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북한 군이 비축하고 있는 군량미를 절반만이라도 풀면 추수기까지는 북한 주민들이 견뎌나갈수 있을 것으로 우리 군당국은 보고 있다.현재 관계당국이 추정하고 있는 비축 군량비는 약 1백만t.지난해 12월 김정일이 군량미도 바닥이 났다고한 것은 곡물모으기를 독려한 것일뿐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최악의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은 현재 먹는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외부로부터의 침입에 의해서가 아니라 바로 내부요인에 의한 붕괴인 것이다.북한 지도부는 북한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 주적으로 삼고 있는 남한이 아니라 식량난이라는 점을명심해 더 늦기전에 군비삭감과 군량비 전용으로 북한주민들의 굶주림을 막는 자조·자구노력부터 해야 할 것이다.
  • 중­러 비밀 무기협상/홍콩 명보 보도

    ◎방중 로디오노프 국방/구축함 등 수십억불 판매 타진 【홍콩 연합】 중국과 대만이 최신예 전투기 등 첨단무기 구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은 최신 미사일탑재 구축함 2척과 잠수함 4척 등 수십억달러 어치의 군사장비 거래를 비밀협상중이라고 홍콩의 명보가 16일 보도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이고르 로디오노프 러시아국방장관이 정치국 상무위원인 류화청 당 중앙군사위 상무부주석 및 지호전 국방부장 등과 연쇄회담을 갖고 이같은 무기 비밀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경 군사소식통들은 로디오노프 장관과 중국 고위관계자들의 비밀협상이 극도의 보안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8억달러 규모의 미사일탑재 구축함 2척과 신형 잠수함 4척의 거래가 협상의 핵심내용이라고 말했다.
  • 상주 해병전우회(환경 파수꾼)

    ◎순찰차까지 마련 「철통」 환경감시/청소년 선도·교통정리·인명구조 활동도 경북 상주 해병전우회는 지난 80년 3월 22명이 모여서 만든 해병대 출신들의 봉사활동 단체이다.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꾸준히 봉사활동을 벌이다 보니 회원도 50명으로 늘어났다.이젠 17년 전통을 자랑하는 번듯한 단체로 틀을 갖추었고 지난 달에는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의 환경감시단체로 가입했다. 이들의 봉사활동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것은 지난 92년 11월 기동봉사대를 만든 뒤부터.야간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청소년들을 위해 차량편의를 제공하고 가출 청소년을 선도하는 한편 각종 행사때 교통정리를 하는 등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펼쳤다.여름철엔 피서객들의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고무보트와 잠수복을 마련,인명구조에 나서기도 했다. 해마다 입시철이 되면 승용차 15대를 동원,입시생들을 고사장까지 태워다 주어 내무부장관,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그동안 10여 차례 개인 및 단체상을 받았다.지난 95년엔 화재가 났을때 주변 교통정리와진화작업을 도운 것이 계기가 되어 상주소방서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정문수 회장은 순찰차량과 비디오카메라 등 기동력을 갖춘 환경감시 순찰조를 편성했고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자연보호의 날로 잡아 이웃 갑장산,남장사,문장대,낙동강 등지에서 해병부녀회원들과 함께 환경정화운동을 벌였다. 정 회장은 『자연환경의 보전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고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50%줄이기 운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 중 잠함 첫 수중미사일 실험/동 중국해서 1개월내

    【홍콩 연합】 중국 잠수함 부대는 앞으로 1개월 내에 동중국해에서 처음으로 수중 미사일 발사실험을 한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7일 대만군사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중국의 유일의 송급 잠수함이 실시할 미사일 발사실험은 프랑스에서 구입한 함대함 미사일 엑조세를 개량한 「응격8호 3형」으로 명중률이 상당히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 세계 레포츠명품 한자리에/’97 서울국제레저·스포츠쇼 오늘 개막

    ◎한·미·일 등 5개국 170여개 업체 참가/등산·낚시·골프·잠수장비 등 총망라/국내업계 개방 대응 품질향상 계기마련 국내외 레저·스포츠산업의 현주소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마련된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한국종합전시장(KOEX)이 공동주최하고 의류업체 UCLA코리아사가 협찬하는 「97서울국제레저·스포츠쇼」(SILPO’97)가 4일 서울 한국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에서 개막돼 4일동안 스포츠·레저용품의 진수를 선보인다. 등산·낚시와 같은 대중레포츠 용품에서부터 골프·휘트니스·잠수장비를 포함한 수중레포츠 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저·스포츠용품이 전시될 이번 SILPO’97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대만·파키스탄 등 5개국에서 170여개 업체가 모두 470개 부스에 참가한다. 현재 다른 산업에 비해 수입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 국내 레저·스포츠산업은 국내 제조업체들이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품질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산 장비와 용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품목은 등산·골프·휘트니스·레포츠·수상레포츠·대중스포츠·카스포츠레저·낚시·잠수 등의 장비와 용품·기구·관련시설 등이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대단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레저·스포츠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기회가 될 것이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는 물론 야구·축구·농구 등 프로스포츠의 활성화 등으로 스포츠붐이 일고 있는데다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각종 레저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어 레저·스포츠 시장 환경이 부쩍 좋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체 품질개발과 쳬계적인 마케팅전략 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 뛰어드는 중소기업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전시 기간동안에는 수중사진전,어탁전,낚시강좌 등 각종 행사도 동시에 열린다.(02)721­5974.551­1145.
  • JP 청와대회담후 “잰걸음”

    ◎대선겨냥 대학특강·강연 등 독자행보 강행/내각제 재부상대비 양원제 요강마련 착수 JP(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연말 대선을 겨냥해서이다.1일 청와대 총재회담 이후 더욱 그렇다.내각제를 포기한 것은 아니나 「잠수」했다는 생각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내각제 「부상」에 대비,양원제를 골자로 한 내각제 요강마련도 지시했다.대선과 내각제를 위해 「전방위」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JP의 독자행보 가운데는 「대학원 특강정치」가 눈에 띈다.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동의대 행정대학원 초정으로 「21세기를 향한 권력구조 개편」이란 주제로 특강한다.14일 충북대,24일 고려대,29일 충남대,30일 경기대 등 이번달만 5차례나 잡혀 있다.내달에도 27일 국민대를 비롯,숙명여대와 서강대,공주대에서의 특강을 검토중이다.젊은층과의 대화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JP는 동우단체와의 연대도 강화할 계획이다.11일 서울 양재동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충청향우회와 단합대회를 갖고 12일에는 가락종친청년회 전국대회에참석한다. 이달말부터는 시·도지부와 지구당을 순회하며 시국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24일 인천시지부를 시작으로 내달 30일까지 13개 시·도지부를 방문한다.내각제 전도사 역할을 하면서 DJ보다 고른 지지를 받고 있음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자민련은 양원제를 바탕으로 한 내각제 요강마련에 착수했다.내각제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는 반증이다.양원제를 채택한 것은 통일에 대비하고 지역대표성을 가미하기 위해서라 한다.내각제에 걸림돌인 15대 국회의원 임기를 보장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처음 하원은 15대 의원으로 구성하고 상원만 선거로 뽑자는 것이다.
  • 「정쟁중단」과 언행불일치(사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최근 정쟁중단을 선언하면서 경제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은 그 배경과 진의가 어디에 있든 국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의 제의에 따라 1일의 청와대 4자회담이 성사되면서 한보사태이후에 터져나온 의혹설을 정돈하고 경제회생에 힘을 모으는 큰 정치에 대한 기대가 그어느때보다 높아졌다.그런 김총재가 청와대회담 직전에 또다시 한보 정태수 총회장의 대선자금 제공설을 주장하면서 사실규명을 요구하고나서 국민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정쟁중단의 정신과는 상충되는 이런 정치공세적 발언이 언행불일치의 증좌로서 김총재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지 않을까 두렵다. 김총재는 한보의혹 규명과 경제살리기를 정경분리차원에서 따로 떼어 대응하는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6백억원의 대선자금제공설은 국민회의 소속의원이 아무런 근거나 객관적인 사실의 제시없이 일방적으로 옮긴 설에 불과한 것으로 국정조사위에서 폭로보다 대안제시에 역점을 두라는 김총재의 지침과도맞지 않는 것이다.그런 것이 없더라도 무책임하게 의혹설을 증폭하는 행태는 국가지도자를 자처한다면 앞장서서 나무랄 일이며 스스로 앞장설 일은 아닌 것이다.정쟁지양의 선언은 곧 이런 류의 정치공세를 자제하겠다는 다짐일 것이다.한총련사태때와 잠수함사건때 초당적인 안보협력을 다짐하고도 행동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았던 예가 있어 자칫하면 모처럼의 선의가 대선을 앞둔 이미지개선이나 다른 저의가 있는 이중플레이로 받아들여질수가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이번에야말로 스스로의 다짐을 충실히 지킴으로써 신뢰를 회복하고 정치안정의 바탕을 다져 국가적인 난국수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할 것이다.김수환 추기경의 말대로 지금은 온나라가 난무하는 설때문에 정신을 잃고 있다.나라를 살리는 일에 모두가 건설적인 방향으로 지혜를 찾아야 할 때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내각제 소동」 끝내기/신 정무 여 시국논의 모임 주선 배경

    ◎중진들 「임기내 개헌불가」 내부정리/“권력구조 논의때 아니다” 입모을듯/정국변화따라 재부상 가능성 잠재 이회창 대표체제 출범이후 권력구조개편논쟁 등으로 흔들리던 신한국당의 중진들이 29일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 신경식 정무1장관이 제안한 이 모임은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15명의 당 중진들이 계파를 초월해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그러나 이홍구·이한동 고문의 권력구조개편논의에 이은 내각제 문서파동과 신경식 정무장관의 「내각제 밀사설」과 시기적으로 맞물리면서 김대통령이 26일 거듭 천명한 「임기내 내각제개헌불가」방침을 중진들 스스로 다짐하는 자리의 성격이 짙다.그래서 이대표를 비롯,경선 예비후보들은 초청대상에서 빠졌다. 권력구조개편론은 지난 26일 이회창 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 자리에서 김대통령이 「개헌불가」를 재천명함으로써 가까스로 진화되는가 싶더니 정무장관실의 실무진이 참고용으로 작성한 내각제문서로 불씨를 살리는 듯 보였다. 또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신장관을 통해 여권에 내각제를 타진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도 잇따랐다.신장관은 28일 『지난해 연말 노동법이 통과된 뒤 인사차 청구동을 찾아갔을때 김총재는 「6월까지 법을 고치면 내각제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내각제 의사를 타진하는 여권의 밀사는 말도 안된다는 해명이다. 이 모두 당 총재의 의중과는 상관없는 해프닝으로 확인됐지만 경제난으로 나라가 흔들리는 마당에 정권을 책임지는 신한국당이 한가하게 권력구조개편론에 시달릴 수 없다는 당 안팎의 절박감이 모임의 동력으로 작용한 것만은 틀림없다.따라서 29일의 모임은 불필요한 권력구조 논의에 쐐기를 박고 당내 초·재선 의원들의 동요를 다독거려 이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뭉쳐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힘을 더해주자는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내각제를 포함한 권력구조개편논의는 여전히 여운이 남는다.이런 관점에서 조용기 순복음교회 당회장과 김장환 수원침례교회 담임목사(극동방송 사장)가 26일 김대통령을 면담한 사실은 눈여겨볼 대목이다.조당회장 등은 이 자리에서 국정운영에 관련한 고언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면담 이틀전 조당회장,김목사와 김종필 총재가 골프회동을 가진것으로 알려져 김대통령에 전달한 고언 가운데 내각제도 포함돼 있지 않나 하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김총재 측근에 따르면 골프회동에서 『현재의 혼란한 시국은 대통령중심제의 폐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의견을 같이했다는 것이다. 일련의 흐름에 대해 신한국당의 대체적인 반응은 시큰둥하다.한 대선 예비주자의 측근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제는 의미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김영삼 총재의 개헌불가 방침을 확고하게 천명한 만큼 「해프닝」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권력구조개편논의는 우여곡절끝에 일단 잠수했음에도 불구,국민회의,자민련 등 야당의 전당대회의 향배와 맞물려 5,6월안에 정치권 전면에 다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내각제 관련 일지 ▲2월1일=신경식 정무장관 자민련 김종필 총재(JP) 자택 방문(JP 『6·29때도 했으니 6월까지만 결심하면 된다』고 내각제 개헌 요구) ▲2월24일=JP·김수한 국회의장·정석모 자민련부총재 오찬(JP 내각제개헌론 제기) ▲3월초=김의장·정부총재 2차례 회동(내각제 관련 협의) ▲3월18일=이동복 JP비서실장·박진 청와대 정무비서관 접촉(JP측 김영삼 대통령 근황 타진) ▲3월23일=김의장·이정무 자민련총무 골프회동(내각제 문제,한보특위 등 논의) ▲3월24일=김의장 청와대서 YS독대(내각제 건의).신한국당 이한동고문 『내각제 장기적 추진과제』,이홍구 고문 『현 헙법의 내각제적 요소 최대한 활용한 권력분산론』 제기.JP·조용기·김장환 목사와 골프회동(JP 내각제 필요성 언급) ▲3월25일=이한동 고문 『내각제 심각하게 고려해야』 발언에 이회창대표 반박 ▲3월26일=조용기·김장환 목사 청와대서 대통령과 오찬회동(내각제와 JP입장 전달).이회창 대표 자민련 당사 신임인사차 방문(JP 내각제 필요성 언급) ▲3월27일=신경식 정무장관실에서 작성한 내각제 문건 유출 파문 ▲3월28일=강인섭 정무수석 자민련 당사 방문(JP 강수석에게 『잘 생각해(내각제 개헌에) 기여해달라』고 발언)
  • KEDO는 실용적 다자주의/스티븐 보스워스(해외논단)

    ◎북에는 핵동결·한­미­일간은 정책조화기구로 한·미·일 등 여러 국가가 참여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그것의 원래과제를 이행할 때 한반도 안정은 물론 남북간 상호작용이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스티븐 보스워스 KEDO 사무총장이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최근호에서 전망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문을 요약한 것이다. 한반도에서 발생한 많은 사건들이 뉴스로 다루어져 왔다.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황장엽 노동당 비서의 망명,북한의 기근사태와 평양체제의 붕괴도래,남북평화회담의 희망등.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것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그것은 실용적 다자주의이다.이것은 북한의 핵확산 위협을 종식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년전 한국·미국·일본 3국은 KEDO를 만들어 미국과 북한사이에 성립된 「합의의 틀」이라 불리는 94년 10월의 거래를 이행해 왔다.평양은 핵프로그램을 동결하고 해체하는 일에 착수했고 워싱턴과 서울,도쿄는 북한에 1천메가와트 용량의 경수로 2기를 건설키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지난 94년의 합의의 틀은 또한 최초의 경수로가 가동될 때까지 매년 50만 톤의 중유를 북한에 제공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경수로나 중유를 제공하는 것은 자선에 기초를 둔 것이 아니다.그것은 북한이 위험스런 핵프로그램을 중지하고 제거하는데 대한 댓가이다.경수로와 중유제공은 동북아의 안정과 북한 이웃국가들의 안보를 보장하는 것으로 비용면에서 효과적인 투자이다. KEDO가 이행하고 있는 경수로 건설프로그램은 분명히 정상적인 상업적 핵발전 사업이 아니다.지난해 한국동해안에 잠수함이 침투한 사건은 KEDO가 정치적 공백속에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평양과 협상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그러나 평양과의 관계는 사무적인 것이고 정치적인 논쟁에서 벗어난 것이다.평양과의 관계는 약속과 입증이라는 상호주의에 바탕을 둔 것이다.일방이 상대방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그들의 관계는 위험속에 빠질 것이다.지금까지 북한은 합의의 틀내에서 그것의 핵에 대한 약속뿐아니라 KEDO와의 합의를 잘 지켜왔다.KEDO를만든 3국에게 있어 그 조직은 성공이었다.우선 북한의 위험한 핵프로그램이 동결돼 있는 상태이다.경수로 건설작업이 진전되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이 과거 흑연원자로를 통해 소비한 핵연로로 무엇을 했는지를 명확히 하기위해 특별사찰을 실시할 것이다.만약 그 사찰이 만족스럽게 이뤄진다면 경수로 건설이 재개될 것이고 북한은 지금 그들이 동결한 핵발전소와 관련시설을 단계적으로 해체할 것이다.KEDO는 창립 2주년이 안돼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정치적 측면에서 주요한 특징이 됐다.그것은 다자적 행동모델이 드문 지역에서 그같은 모델로서 기능하고 있다. KEDO의 토대가 되는 세 회원국은 주요한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그러나 각각은 나머지 두 국가의 이익과 일치하지 않는 국익도 가지고 있다.KEDO는 한국과 미국,일본의 이익과 정책을 조정하고 조화시키는 주요 기구이다. 미국에 대해 KEDO는 남·북한을 포함하는 포괄적 문제들에 관해서 뿐만아니라 핵확산의 위협에 대한 반응으로서 미국의 지도력을 증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과 관련해 KEDO는 일본의 안보와 그 이웃의 안정에 대한 예민한 위협에 대해 효과적 정치적 반응을 구성하는 장치이다.그것은 또한 지역문제에 관한 미­일간의 협력에 대한 잠재력의 구체적 본보기이다. 한국과 관련해 KEDO는 한국에 대해 직접적인 역할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주요 안보와 정치적 문제들을 결합해 북한을 다루는 수단이다.KEDO가 평양을 다루는데 있어서 서울은 협상테이블과 중심적 목소리에서 지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조직은 보다 폭넓은 남북대화를 위한 대안은 아니다.우리의 작업은 그런 대화가 진행중이라면 더욱 쉬울 것이다.그때까지 남북은 kEDO를 통해 정기적으로 서로 접촉하게 될 것이다.우리의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수천명의 한국인 전문가와 기술자들이 북한에서 경수로를 건설하는 사업을 통해 수천명의 북한인들과 나란히 일하게 될 것이다. 만약 그 조직이 출범할 때 설정한 과제를 완수한다면 그것은 한반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은 물론 남북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크게 증진시킬 것이다.〈KEDO 사무총장/유상덕기자〉
  • “현철씨 대북 밀사였다”/일지 보도/남북 정상회담­쌀지원 추진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는 북한과 남북 정상회담 및 북한에 대한 쌀지원을 추진하는 밀사로도 활약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6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김현철씨는 또 황장엽 비서 망명사건에도 개입하고 있었으나 이같은 물밑 공작도 지난해 9월 북한의 잠수함 침입사건과 한보 의혹이 발각됨으로써 물거품이 됐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아사히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김현철씨가 작년봄 한국인 여성 실업가를 통해 황비서 망명 의사를 접한 다음 9월초 10일간 중국을 방문,황비서와 같이 망명한 김덕홍 여광무역총사장을 접촉해 황의 망명의사를 확인한 뒤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 황장엽 망명이후의 남북관계(서울신문 포럼)

    ◎국내외 석학·전문가의 이슈진단/북 체제 와해 가속화… 연착륙 유도 재고해야/정부차원의 지원 「선대화 원칙」 고수 바람직/미 대북정책 너무 유연… 강력한 메시지 필요 □참석자 ·김석규­외무부 제1차관보 주이탈리아 대사 주러시아 대사 현 외교안보연구원장 ·안영대­남북특사교환회담 수석대표 남북고위급회담 대표 및 대변인 통일원 차관 현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의장 ·대릴 플렁크­현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소 수석연구원 서울신문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관심 현안을 심도있게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서울신문 포럼」을 신설했습니다. 서울신문 국제전략연구소가 주관하는 이 지상포럼은 매월 1회 서울신문에 게재되며 첫회인 이번달 포럼은 「황장엽 망명 이후의 남북관계」를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주체사상의 창시자인 황장엽 북한노동당 비서의 망명사건은 북한이 이제 경제적으로뿐 아니라 체제적으로도 와해단계에 돌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황장엽 비서의 망명은 아울러 우리가이제 북한에서 일어날 예기치 못할 비상사태와 그에 따를 미증유의 대혼란에 본격 대비할 때가 됐음을 시사하고 있다.이에 서울신문은 송영대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과 김석규 외교안보연구원장,대릴 플렁크 미국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참석하는 「서울신문포럼」을 마련,황장엽 망명 이후의 한반도 사태를 분석하고 어느 때보다도 긴요한 한미 공조체제의 현주소와 과제를 심층 진단했다. 주체사상의 창시자인 황장엽 북한노동당 비서의 망명사건은 북한이 이제 경제적으로뿐 아니라 체제적으로도 와해단계에 돌입했음을 보여주고있다.황장엽 비서의 망명은 아울러 우리가 이제 북한에서 일어날 예기치 못할 비상사태와 그에 따를 미증유의 대혼란에 본격 대비할 때가 됐음을 시사하고 있다.이에 서울신문은 송영대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과 김석규 외교안보연구원장,대릴 플렁크 미국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참석하는 「서울신문포럼」을 마련,황장엽 망명 이후의 한반도 사태를 분석하고 어느 때보다도 긴요한 한미 공조체제의현주소와 과제를 심층진단했다. ○군중심 위기관리체제 ▲김석규 원장=북한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그런데 황장엽이란 주체사상의 최고 이론가요,북한의 대표적 엘리트가 망명해온 것은 북한이 이제 경제적으로뿐 아니라 이념적,정치적으로도 와해의 길로 들어섰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이제 이념적,경제적으로 동시에 와해되고 있는 북한을 과연 어떻게 다루어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가 우리의 심각한 과제로 다가왔습니다. ▲송영대 의장=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우선 황장엽 망명이 북한내부에 미치는 영향부터 살펴봅시다.그동안 김정일 체제를 지탱해온 기둥은 군부,주체사상,엘리트집단,중국의 지원,경제력 등 크게 5개로 나누어볼수 있습니다.이중 군부는 김정일이 가장 의존하는 기본조직이고 지금도 군 주도의 위기관리 체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두번째 기둥인 주체사상은 이번 황의 망명으로 퇴락으로 접어들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저는 북한 엘리트들이 겉으로는 김정일에게 충성을 맹세하면서 내심으로는 체제의 장래에 대해 불안감을 갖는 이중적 의식을 가진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북한지원 태도도 그 질에 있어서 과거와 좀 달라지리라고 봅니다.그간 북중관계는 김일성,등소평이라는 혁명 1세대간의 의리에 기초한 혈맹적 유대관계였습니다.이 두 사람이 죽은 마당에 양국관계는 냉혹한 국가간 관계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플렁크 연구원=중국의 대북 지원의 성격이 종전과 달라질 것이라는 견해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그리고 이는 향후 한반도의 장래에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아시다시피 중국은 북한 체제가 붕괴되고 한국주도로 통일이 됐을때 이 통일한국은 미국과 계속 동맹관계를 유지할 것이고 그같은 강력한 통일한국의 탄생이 중국의 안보환경에 불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이같은 우려 때문에도 중국은 그동안 김정일정권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왔던게 사실입니다.이것이 앞서 지적한 환경변화들로 인해 바뀌게 됐습니다.북한으로서는 가장 큰 후원세력이 사라지는 셈이지요. ▲송의장=앞으로 난민문제,혹은 제2의 황장엽사건이 일어날 경우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절대 필요하지요.덧붙여 황장엽의 귀순을 우리가 어떻게 볼 것이냐에 대해 한마디 하겠습니다.남북관계에서 그의 망명이 갖는 정치적 의미,그리고 그가 갖는 정보가치를 놓고 볼 때 우리는 분명 그를 환영해야 합니다.그러나 한편으로 그가 창시한 주체사상이 결과적으로 김일성부자의 독재유지에 기여했고 남한의 주사파들에게 영향을 미쳐 이념적으로 오도한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현재 한미 공조체제는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끌기 위해 식량원조 등을 하는 소위 관여(engagement)정책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하는 양면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흔히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에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들이 있는데 사실 우리 정책은 확고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남북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고 통일로 나아간다는 기본이 흔들린 적은 없습니다. ▲플렁크=현재 클린턴행정부에서 대북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중에는 한미공조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인사들이 많습니다.이들은 한국정부가 신뢰할만한 대북정책을 세울 능력이 없다는 가정에 기초해 대북정책을 입안하고 있습니다.이들은 북한에 대해서는 유연성과 타협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잘못된 생각들을 갖고 있지요.클린턴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여러 면에서 잘못됐습니다. ○남북대화 따로 추진을 ▲송의장=우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일관성 문제에 대해 일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의 기조는 선평화공존 후통일입니다.그런데 북한은 남북대화를 거부하면서 잠수함사건을 일으키고 남의 식량지원에 악의적인 선전으로 나옵니다.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로서는 이같은 북한의 잘못된 태도를 교정시키기 위해 때로 강경정책을 쓰지 않을수 없습니다.즉 대전략은 평화공존인데 경우에 따라 전술적 목적으로 강경책을 쓰는 것이지요. 소프트 랜딩 정책이 오늘의 북한상황으로 미루어 실현성이 있느냐 여부는 검증돼야 합니다.그리고 실현됐을때 그 결과에 대해서도 예측을 해봐야 합니다. ▲김원장=소프트 랜딩 정책의 출발점은 북한의 붕괴과정을 좀더 연성으로 유도하겠다는 것이지요.이 과정에서 미국은 모든 문제는 남북대화를 통해 풀어야한다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주지시켜 주어야 합니다.미국은 이 점에서 우리와 입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송의장=이와 관련,북한에 대해 정부차원의 지원과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구분하는 시각이 필요합니다.인도적 입장에서는 굶주리는 동포에게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그러나 정부차원의 지원은 북한의 태도,즉 남북관계 개선의 속도를 봐가며 결정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한반도 평화문제는 기본적으로 민족문제입니다.그리고 4자회담이 열리더라도 대북지원은 4자회담의 틀안에서 논의하는 것보다는 남북대화쪽으로 떼내어서 추진하는 것이 당사자 해결원칙에도 부합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플렁크=클린턴행정부의 대북정책은 너무 유화적이고 무기력합니다.붕괴과정에서 북한이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자제시키고 가능한한 붕괴를 연기시키겠다는 논리입니다.타협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연기전술」이지요.나는 이런 타협정책만으로는 한반도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김원장=미국이 인도적 대북지원에 동참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이런 점이 자칫 우리가 북한의 요구에 끌려가는 것으로 비칠수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인도적인 지원 외에 정부차원의 지원은 어떤 경우라도 남북대화 없이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확고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송의장=북한 식량난 해결을 위해 주로 강조되는 것이 외부의 지원인데 이것은 균형된 시각이 아닙니다.외부 지원은 미봉책에 불과하고 기본적인 것은 북한 스스로의 구조적 개선노력입니다.무엇보다 경제회생을 위한 자본배분을 다시 해야합니다.지금 북한은 GNP의 25%에 해당되는 연간 56억 달러를 군사비로 쓰고 있습니다.이를 줄여 소비재 산업으로 돌리고 특히 소위 기념비적이라는 소모성 대형 건축물,김정일 별장 등의 건설비용을 줄이는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합니다.그렇지 않은상태에서의 외부지원은 밑빠지 독의 물붓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플렁크=나는 기본적으로 대북정책을 둘러싼 한미공조는 적지않은 긴장관계에 있다는 판단입니다.한국정부내에는 미국의 대북 관여정책에 대해 매우 심각한 불신이 존재하고 있다고 봅니다.클린턴 행정부가 들어선 이래 대북 공동전선이 미국의 시각에서 입안되고 미국의 주도로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한국은 명백히 2차적인 지위로 전락해버렸습니다.지금 한국은 각종 정치.경제적 스캔들에 휘말려 불안정한 상황입니다.아울러 금년중 대통령선거전이 시작됩니다.클린턴행정부는 한국정부가 대북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더욱더 미국 주도로 이끌어나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이런 표현을 써서 미안합니다만 어느 의미에서 미국행정부가 이런 상황을 「즐기고(pleased)」있다고도 봅니다.미국은 한국의 입장과 무관하게 더 빨리 대북관계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대화 응하면 적극 지원 ▲플렁크=제네바 합의도 실패작이 아닌가요.이 합의로 한미의안보증진에 도움된게 무엇입니까.남북한 긴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높아졌고 지난 3년동안 한반도에서 군사적 신뢰증진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단순히 북한의 핵계획을 동결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미국은 북한에 대해 남북대화에 응하고 긴장완화 조치를 취하라는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김원장=가장 중요한 일이 남북대화라는데는 이견이 있을수 없겠지요.거듭 말씀드리지만 북한의 붕괴과정은 이미 시작됐습니다.물론 우리의 예상보다 이 체제가 다소간 더 오래 끌지는 모릅니다.하지만 영구히 끌고갈수는 없을 것입니다.그러나 과연 우리가 북한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 것인가를 결정하는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북한이 우리와 대화를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그들이 대화 테이블로 나와 우리와 대화를 하겠다면 우리는 언제든 그들을 도울 자세가 돼 있습니다.
  • 러시아 함정 일 방문/6월 하순… 100여년만에

    【블라디보스토크 AP 연합】 러시아 함정이 올여름 1세기만에 처음으로 일본 도쿄항을 친선방문한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러시아의 대잠수함 함정이 일본 방위청 초청으로 6월26∼28일 도쿄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 대우에 210억원 규모/국방부 손해배상 소송

    국방부는 20일 대잠수함 초계기인 P­3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미 록히드사와의 이면계약을 통해 2천575만달러(210억원상당)의 국방예산을 낭비하게 한 (주)대우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 민사지방법원에 냈다. 국방부는 『P­3 도입계약의 중개상이었던 대우가 록히드사와 2천975만달러의 중계료를 이면계약해 놓고도 국방부에 대해서는 중계료가 400만달러인 것처럼 속여 2천5백75만달러의 국고손실을 입혔다』고 제소이유를 설명했다.
  • 마약운반 잠수함시대 오나

    ◎미 수사국,러 잠수함 매입시도 조직 적발/헬기 6대 이미 구입… 군용 범죄악용 충격 마약밀매업자가 잠수함을 구매,이용하려 한다는 사실이 최근 미국 마약수사당국의 조사결과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미 마약당국이 러시아 잠수함을 사들이려던 러시아계 마약밀매업자를 체포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잠수함을 구하려던 사람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스트립바를 운영하는 러시아계 마약밀매업자로 밝혀졌고 이들은 러시아 국방성 무기판매국을 통해 러시아제 신형잠수함을 사들이려다 수사망에 포착됐다는 것이다. 문제의 잠수함은 30미터길이의 2백20톤급 첨단잠수함(일명 피라냐)으로 수면에 떠오르지 않고 계속해서 10일동안을 해저에서 보낼수 있게 설계돼 있다.러시아 국방성 자료에 따르면 이 잠수함은 정보탐색용으로 지난 88년 개발,93년 아부다비 무기박람회에서 처음 선을 보인 최신예 잠수함으로 알려져 있다.기존의 잠수함과는 달리 얕은 수면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마약밀매자들은 깊지 않은 바닷가에 숨겨둔 코카인포대들을 이 잠수함을 이용하면 「성공적으로」옮겨 실을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 마약수사당국의 조사로는 올해 39세의 스트립바 주인 페인베르그는 쿠바인 두명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러시아 국방성 무기판매 당국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마약수사당국에 따르면 페인베르그와 일당은 이번 사건전에도 이미 상당한 소련제 무기를 사들인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이들 일당은 5∼6대의 1백만달러짜리 소련제 운송헬리콥터를 라트비아로 부터 사들였고 이 헬리콥터를 통해 콜롬비아 등 중남미 일대에서 엄청난 양의 코카인을 밀매해왔다는 것이다.수사기록은 페인베르그가 페테르부르크의 마피아들과 결탁해 미국의 무기,마약,중무장 리무진 등을 러시아로 반입하고 있었던 사실도 밝히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세계적인 범죄조직이 러시아제의 가공할 첨단 무기를 이용,중남미의 마약을 퍼뜨리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특히 이번 사건은 군사·첩보용 정도로만 알려진 러시아제 첨단 잠수함이범죄조직의 손아귀에 언제든 쉽게 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어서 미­러 양국 국방관계자들은 충격과 긴장속에 몰아넣고 있다.
  • 야권 현철씨 의혹 공세 강화

    ◎국민회의­증인채택외 특검제까지 주장/자민련­청와대 등 겨냥 읍참마속 요구 야권이 김현철씨에 대해 연일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다.공격대상도 현철씨 개인적 의혹에서 검찰 안기부 청와대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현철씨 사법처리와 국정조사특위의 증인채택은 당연시하면서 불씨가 꺼져가던 특별검사제 도입을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회의는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하며 그 기준을 제시했으며 자민련은 청와대와 신한국당의 읍참마속을 요구,김영삼 대통령의 결단을 간접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야권은 또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게 『자신의 말처럼 「법대로」 처리할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엄포,고삐를 바짝 죄었다. 국민회의는 먼저 검찰수뇌부의 전면개편부터 치고 나왔다.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에서 『PK검찰 수뇌부는 한보의 몸체앞에 움추러 들었으며 현철씨의 눈치를 보고 쩔쩔매왔다』며 『최상엽 법무장관은 자신이 「검찰이 불신과 불만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한데 책임을 지고 검찰 수뇌부를 전면 개편하라』고 요구했다. 정대변인은 또 『현철씨와 한보사건의 재수사를 위해 특별검사제가 채택되야 한다』며 『여당이 의지만 있다면 현행법으로도 특별검사의 임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특히 현철씨를 재수사할 때 ▲국가기밀 누설과 관련,청와대 수석비서관실과 안기부 검경 등의 정보보고 채널 ▲인사개입과 영향력 범위 ▲지역민방 등 이권개입과 금품수수 여부 등을 규명하라고 강조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최근 현철씨의 군인사 개입보도와 관련,『현철씨가 군인사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심증은 오래전부터 있었다』며 『군마저 현철씨의 수중에서 놀아나고 있었으니 동해안 잠수함 침투사건은 지극히 당연한 일 아니냐』고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 남북 항공노선 협상 속개/26∼28일 방콕서 개최

    건설교통부는 오는 26∼28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재로 남북한 비행정보구역(FIR) 통과항로 개설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김광재 건교부 국제항공담당관을 수석대표로 항공·통신관계자 등 5명이,북측에서는 계일남 민항총국 대외협력과장을 대표로 5명이 각각 참가하며 남북한 관제 직통통신망 구성방법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남북 비행정보구역 통과항로 개설은 지난해 9월 ICAO 주관으로 남북한과 일본·중국 등 4개국이 참가해 열린 회의에서 원칙적으로 합의됐으나 잠수함 침투사건 등으로 후속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 “북 무모한 도발 감행 가능성”/김 대통령 해사졸업식 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막다른 골목에 몰린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해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민·관·군이 한덩어리가 되어 총력안보체제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굳건한 사회안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연설전문 4면〉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해사 제5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지난해 잠수함 침투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바다를 통한 군사도발은 북한이 가장 손쉽게 노릴수 있는 침략수단』이라고 지적했다.
  • 김 대통령 해사졸업식 연설문

    지금 한반도의 안보상황은 매우 불투명하고 불확실합니다. 그것은 세계사의 흐름을 외면하고 대결과 도발을 일삼는 북한의 대남 적화전략이 조금도 변치 않은 때문입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해 올 가능성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특히 지난해 잠수함 침투사건에서 드러났듯이 바다를 통한 군사도발은 북한이 가장 손쉽게 노릴수 있는 침략 수단입니다.전쟁을 막을수 있는 길을 완벽한 안보태세를 갖추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가안보는 군사력만으로는 안됩니다. 민·관·군이 한덩어리가 되어 총력안보체제를 구축해야 하며,이를 뒷받침하는 굳건한 사회안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 해군은 대양으로 나아가 나라의 주권과 국가이익을 수호할 수 있는 「전략적 기동전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바다의 시대에 대비하여 「대양해군 건설」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크다는 것을 장병 여러분은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나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국민 앞에 엄숙히 서약한 국가보위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세계일류를 향한 우리 해군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 남북 항공회담 월말 재개/방콕서 6개월만에

    ◎대구·평양 관제통신망 구성 논의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직항로를 개설하기 위한 남북한 항공회담이 이달말 태국 방콕에서 재개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9일 『남북한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지난해 9월 방콕에서 첫 회담을 가진뒤 북한의 잠수함침투사건으로 무기연기됐던 남북한간 2차항공회담을 이달말 방콕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방콕회담에서 북한측이 모든 민간항공기에 대한 무차별 개방과 통과 항공기의 안전보장원칙에 합의한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핵심사항인 대구와 평양의 관제직접통신망 구성방식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의 관제수준이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된 상태이기 때문에 적절한 관제통신망을 구성하는데 애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평양관제기술 개선을 위한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할 방침이고 북한측이 국제항로 개설문제를 타결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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