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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여대생 수영복 발견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31일 여대생 노모(21·여)양의 수영복 등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30분쯤 전날 노양의 속옷이 발견된 정남면 보통리저수지에서 보통리마을 방향으로 1.2㎞ 떨어진 왕복 2차로 도로변에서 노양의 푸른색 수영복과 흰색 수영모자, 물안경을 수거해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어 오후 3시30분쯤에는 수영복이 발견된 곳에서 정남면사무소 방향으로 2㎞ 떨어진 같은 도로 정남면 관항리 관항교 밑에서 노양의 검정색 가방도 함께 발견했다. 노양은 지난 27일 밤 태안읍 화성복지관 수영장에서 귀가하는 과정에서 실종됐으며, 노양의 청바지 등 실종 당시 입었던 겉옷과 속옷·신발·휴대전화 등이 경찰의 수색과정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특히 유류품들은 봉담읍 상리 협성대에서 남쪽인 정남면 보통리 방향 도로를 따라 오른편 길가에서 모두 발견돼, 경찰은 범인들이 차량을 몰면서 유류품을 버린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이날 7개 중대 6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유류품 발견장소 주변 야산을 수색하고 있으며, 잠수부 20여명도 속옷이 발견된 보통리저수지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한편 경찰은 노양을 뒤따라 버스에서 내린 여성이 버스 출발지 근처인 수원 영통에서 버스를 탄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 여성을 용의선상에서 배제했으나 최후 목격자일 가능성이 커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현대·삼성 7차전 또 시간제한 6-6

    한국시리즈 7차전도 시간제한 무승부를 기록, 또다시 팬들의 원성을 샀다. 현대와 삼성은 29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4선승제) 7차전에서 오랜만에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으나 ‘경기시작 4시간 이후 연장에 들어갈 수 없다’는 규정에 걸려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현대 8안타, 삼성 13안타. 이로써 이번 한국시리즈는 지난 22일 수원 2차전이 시간제한으로, 연장에 들어간 25일 대구 4차전이 이닝제한(12이닝)으로 승부를 못 가린 이후 3번째 무승부를 낳았다. 따라서 시간과 이닝 제한 무승부는 내년 시즌부터 최소한 포스트시즌에서는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규정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나란히 2승2패3무를 기록한 현대-삼성의 사상 초유의 8차전은 30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마이크 피어리(현대)-배영수(삼성)의 에이스 맞대결로 치러진다.9차전은 다음달 1일,10차전은 2일 각각 오후 6시 잠실에서 계속된다. 현대 선발 정민태는 4와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4회 구원 등판한 임창용도 2이닝 동안 4안타 2사사구 4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는 등 나란히 부진했다. 이날 삼성은 1회초 박한이 김종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양준혁의 직선 타구가 1루수 이숭용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이숭용이 1루 베이스를 찍은 뒤 2루에 송구 아웃시켜 한국시리즈 최초로 ‘삼중살’의 수모를 당했다. 또 1회말 1사 1·3루에서 현대의 3루 주자 전준호는 상대 선발 전병호가 1루에 견제하는 사이 재치 있게 홈을 파고들어 한국시리즈 홈스틸 1호를 기록했다. 0-2로 끌려가던 삼성의 방망이는 5회 무섭게 폭발했다.11명의 타자가 장단 6안타를 터뜨리며 대거 6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은 것. 로페즈 김한수 진갑용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만회하고, 부진하던 강동우의 우중간 3루타와 조동찬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2루에서 박한이의 2루타로 한 점을 보탠 삼성은 양준혁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전준호의 폭투 때 3루와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6-2로 달아났다. 그러나 저력의 현대는 6회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빼내 순식간에 동점을 일궈냈다. 이숭용과 대타 전근표, 김동수와 대타 김병석이 연속 장단 4안타를 터뜨린 뒤 전준호의 스퀴즈번트로 극적인 6-6 타이를 이뤘다.8차전 선발로 예고된 배영수는 9회말 깜짝 등판해 세 타자를 삼진 2개 등으로 가볍게 요리했다. 김민수·이두걸기자 kimms@seoul.co.kr ■ 감독 한마디 ●현대 김재박 감독 경기가 재미있었다. 어차피 장기전을 생각했기 때문에 지치지 않는다.5회 6점을 내줬을 때는 경기의 흐름이 삼성 쪽으로 간다고 생각했다.6회 전근표 등 대타를 쓴 것은 상대가 잠수함 투수여서 왼손 타자를 썼고, 선수들이 잘해 줬다. 오늘 우리 투수들이 얼마 안 던져서 내일 경기에 뛰는 것은 문제 없다. ●삼성 김응용 감독 (웃으며) 못해 먹겠다. 배영수는 자신이 등판하길 원해서 마무리로 내보냈다. 오늘 투구수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내일 선발로 내보낼 것이다. 임창용이 갑자기 무너졌는데 오늘 많이 던져 내일 등판은 힘들 것 같다.
  • [MLB 월드시리즈] 보스턴은 어떤 팀

    보스턴 레드삭스는 뉴욕 양키스와 쌍벽을 이루는 미국프로야구의 명문 구단.‘2000만불의 사나이’ 매니 라미레스 등 팀 연봉만 1억 2500만달러(1450억여원·2위)에 달할 정도로 최고의 선수가 아니면 ‘빨간 양말’을 신을 수 없다. 게다가 한국인 선수와 유독 인연이 많은 팀이기도 하다. 1901년 창단된 전통의 보스턴은 2년 뒤 월드시리즈에서 챔피언에 오르며 1918년까지 모두 5차례나 우승해 당대 최강이었다. 하지만 1920년 홈런왕 베이브 루스를 양키스로 현금 트레이드한 이후 ‘밤비노의 저주’에 시달리며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또 숱한 스타들이 보스턴을 거쳐 갔다. 초창기 전설적인 투수 사이 영과 베이브 루스가 활약했고,30년대 홈런왕 지미 폭스,40∼50년대 ‘최후의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이름을 날렸다.80∼90년대에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안타 제조기’ 웨이드 보그스 등이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조진호(SK)와 이상훈(전 SK),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옮긴 김선우는 메이저리거로 활약했고,‘핵잠수함’ 김병현은 현재 몸담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국가보안법 셈법/박대출 정치부 차장

    김대중 정부 때는 북한 지도부와 자주 만났다. 우선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2000년 6·15선언을 이끌어냈다. 이를 위해 특사도 오갔다. 대북 첩보기관장은 북한 방문단을 위해 ‘친절하게’ 관광안내도 맡았다. 이런 대북정책의 효과는 적지 않다. 통계로 드러난다.4년간 남측 사람 5만 515명이 북한을 다녀왔다.1989∼1997년 방북자가 2405명이니 21배나 늘었다. 남한을 방문한 북한 사람도 5배 이상 증가했다. 남북간 교역 규모는 정상회담 첫 해 4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엔 7억달러를 웃돌았다. 금강산 관광객은 65만 2019명이나 된다. 개성공단사업도 지난 20일 착공하는 등 호조다. 하지만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은 ‘퍼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현 정부에선 ‘불법 대북송금사건’이라는 철퇴까지 맞았다. 박지원 전 문화부 장관 등 6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이 자살하는 비극도 낳았다. 현 여권은 ‘4대 개혁입법’에 포함시킨 국가보안법 폐지에 공을 들이고 있다.‘인권을 유린하는 냉전시대의 낡은 악법’으로 규정하고 정기국회 처리를 위해 강공 태세다. 이에 한나라당은 ‘친북정권’,‘좌파정권’이라며 공격하고 있다. 북한의 노동당 규약과 형법은 그대로 두고 국보법만 폐지해 무장해제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보수그룹의 반발 또한 거세다. 극심한 국론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현 정권이 북한, 특히 북한 지도부 내지 북한 사람들과 친한 흔적은 별로 없다. 대북 채널은 원활하지 않다. 정상회담을 위한 접촉도 없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북핵 해결을 위한 6자 회담도 지지부진하다. 이런 점에선 야당과 보수그룹의 친북정권 주장이 맞지 않는다. 오히려 북한은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종종 넘는다. 잠수함은 동해를 드나들고 있다.26일에는 최전방 철책이 뚫렸다. 하지만 민간인의 소행이라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전 정권과 현 정권의 공통점은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다. 반면 접근 방식이 다르다. 전 정권은 ‘사람’에 주력했다. 현 정권은 ‘체제’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여기서 바람직한 대북 접근의 해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대북정책’에는 크게 세가지 접근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대화 주체인 북한 지도부가 있고, 우리가 끌어 안아야 할 북한 주민이 있으며, 시스템 차원에서 북한 체제가 있다. 이 셋을 동시에, 그리고 균형적으로 접근할 때 대북정책은 명분을 얻게 되고, 실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빗장을 풀되, 북한 지도부와의 대화를 통해 그쪽도 상응한 조치를 유도해야 한다. 우리만 빗장을 풀면 ‘위험한 무장해제론’을 반박하기 어렵다. 줄을 잇는 탈북자 대책도 시급하다. 주중 영사부는 ‘탈북자 수용소’ 수준에 이르렀다. 납북된 탈북자가 다시 납북되는 사태도 빚어졌다. 이제 우리의 선택은 균형을 갖춰 동시에 세가지에 접근하느냐, 불균형적으로 어느 하나에 주력하느냐에 놓여 있다. 두가지 계산법을 보자. 덧셈으로 하면 ‘3+0+0’과 ‘1+1+1’은 모두 3이다. 곱셈으로 하면 ‘1×1×1=1’이고,‘3×0×0=0’이다. 하지만 국보법 폐지를 놓고 ‘0’이 아니라 ‘마이너스’라는 반대도 있다. 전 정권의 대북 송금정책은 현 정권에서 불법으로 ‘0점’ 처리된거나 다름없다. 그로 인해 현 정권에 승계되지 않았다. 곱셈 계산법에 기초한다. 현 정권의 국보법 폐지론도 다음 정권에서 ‘0점’ 처리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렇다면 보다 명확해진다. 덧셈보단 곱셈이 옳다.0보다는 1이 낫지 않겠는가. 박대출 정치부 차장 dcpark@seoul.co.kr
  • 잠망경 대신 ‘디카’

    |노포크 연합|잠망경 없는 최신예 잠수함 시대가 열렸다.23일 미국 버지니아주의 노포크 해군기지에서 취역한 잠망경없는 첫 잠수함의 이름은 ‘버지니아호’로 건조비용은 22억달러(2조 5000억원)가 들어갔으며, 기존 잠수함과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길이가 113m에 잠망경 기능을 대체하는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에 따라 잠망경 바로 밑에 설치해야 했던 지휘통제실을 잠수함 아래 쪽에 배치할 수 있게 돼 넓은 지휘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또 낮은 수심에서 잠항할 수 있도록 설계, 특수부대원의 연근해 침투작전 등 가까운 바다에서도 비밀작전을 펼 수 있게 됐다. 이는 미군이 테러 대비 등을 위해 특별하게 건조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노드롭 그루먼과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협력을 통해 9척을 더 건조하는 등 30척의 버지니아호급 잠수함을 보유할 계획이다.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유니콘 창 vs 라이언 방패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유니콘 창 vs 라이언 방패

    현대의 창이냐, 삼성의 방패냐.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현대가 긴장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오는 21일 수원에서 시작되는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사상 처음 격돌하는 삼성의 마운드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 동안 삼성의 팀 타율은 .261에 그쳤지만 2점대의 방어율(2.50)을 뽐내 최강 화력을 뽐내온 현대를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선발 투수에 이어 좌완 권혁과 사이드암 권오준 박석진, 잠수함 임창용 등 변화무쌍한 불펜투수들이 줄지어 등판하는 점이 현대를 더욱 곤혹스럽게 한다. 하지만 현대는 올시즌 팀 타율 1위(.275)를 자랑하는 막강 타선. 최고 용병 클리프 브룸바를 축으로 토종 거포 심정수와 이숭용, 송지만 등이 줄을 이어 상대 투수가 숨돌릴 여유가 없다. 현대는 올시즌 삼성전 10승7패2무로 앞섰지만 방어율은 4.11로 삼성(3.94)에 뒤졌다. 타율에서도 .252로 역시 삼성(.274)보다 나빴다. 하지만 현대는 삼성전 홈런 23개로 상대(15개)보다 파괴력에서 앞서 삼성을 한순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장담한다. 타선의 핵은 단연 브룸바. 타율 .343으로 1위, 홈런 33개로 2위, 타점 105개로 3위 등 상대 투수의 공포 대상 1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했지만 올시즌은 확연히 다른 모습이어서 기대를 부풀린다. 여기에 부상 결장 등으로 올시즌 22홈런에 그쳤지만 ‘헤라클레스’ 심정수는 삼성 마운드를 한방에 붕괴시킬 ‘파워히터’인 데다 후반기 제모습을 회복, 코칭스태프를 고무시킨다. 여기에 고비마다 큼직한 대포를 쏘아올리는 이숭용과 송지만도 연쇄 폭발을 일으킬 강타자. 4차전 이후 꿀맛 휴식에 들어간 삼성 마운드는 배영수가 대들보. 다승왕(17승)인 그는 최소한 선발 2승을 책임질 것으로 삼성은 굳게 믿는다. 플레이오프 1승1세이브로 정규리그의 상승세를 이어간 것도 삼성을 부추기는 대목. 강력한 신인왕 후보 권오준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동주, 홍성흔, 알칸트라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이브를 챙겼고, 권혁은 3차전에서 3과 3분의2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여기에 구원왕(36세이브) 임창용이 체력을 비축, 현대의 후반 득점이 좀처럼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가을밤 러시아·집시 음악 속으로

    동구권 특유의 서정과 힘이 깃든 합창곡과 집시음악을 접할 수 있는 무대가 이어진다. 먼저 21일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과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는 러시아의 3대 합창단 가운데 하나.1977년 러시아군의 사기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창단된 이들은 러시아가 가장 사랑하고, 스탈린이 가장 아꼈다고 알려져 있다. 소련 붕괴 조짐이 보이던 1985년부터 세계 각지로 활동무대를 넓히며 음악팬들에게 보드카처럼 뜨겁고 강렬한 대륙의 소리를 전하고 있다. 숀 코너리가 주연한 영화 ‘붉은 10월’의 잠수함 출항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였던, 굵직하면서도 아련한 목소리의 주인공이기도 한 이들은, 장엄하고 강렬한 저음의 음색부터 어린아이의 속삭임같은 부드러움까지 아우른다. 이번 공연은 합창인원 28명, 오케스트라 13명, 댄스앙상블 20명으로 구성된 이들의 명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대. 러시아 고유악기와 함께 4부 혼성으로 ‘검은 눈동자’‘칼린카’‘백학’ 등의 러시아 로망스와 오페라·영화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영화 ‘닥터 지바고’의 ‘왈츠’도 연주한다. 서울 공연 오후 8시 2만∼12만원 (02)2187-6222, 고양 공연 오후 7시30분 2만∼9만원 1544-1559. 라지크 헝가리 국립 집시오케스트라도 20일 덕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집시음악의 우수와 흥겨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현악기 중심의 연주단 20여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요한 스트라우스의 ‘피치카토 폴카’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사라사테의 ‘집시의 달’등을 연주한다. 오후 7시30분, 2만∼9만원, 1544-1559.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與, 국보법 폐지 형법 보완…20일 국회제출

    與, 국보법 폐지 형법 보완…20일 국회제출

    열린우리당은 17일 국가보안법 폐지에 따른 대안으로 별도의 법안을 새로 만들지 않고 현행 형법을 보완하기로 당론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보법 폐지를 ‘친북활동 합법화’로 규정한 한나라당과 정면 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지도부가 마련한 4개 대안(형법 보완안 3개, 대체입법안 1개)에 대해 6시간 넘게 난상토론을 벌인 결과 형법상 내란죄 부분을 개정하는 방안을 담은 제1안을 다수가 지지함에 따라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1안은 형법 87조에 ‘내란목적단체조직-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 문란하고자 폭동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결사 또는 집단으로서 지휘통솔체제를 갖춘 단체를 구성하거나 이에 가입한 자는 전조의 구별에 의하여 처단한다.’란 조항을 신설해 대북 간첩행위에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보법의 ‘북한=반국가단체’ 개념은 삭제되는 셈이다. 1안은 또 형법 98조의 ‘간첩죄’ 조항을 수정,‘적국을 위하여 간첩하거나‘란 문구 대신 ‘외국 또는 외국인의 단체를 위하여‘로 바꿈으로써 ‘북한=적국’ 개념을 없앴다. 국보법 2조의 반국가단체 조항 중 ‘정부참칭’ 부분도 삭제했다. 이와 함께 ‘잠입탈출(6조)’,‘찬양·고무(7조)’,‘회합·통신(8조)’,‘불고지(10조)’ 등 인권침해 논란을 빚어온 조항들을 모두 삭제했으나, 그에 따른 보완책은 담지 않았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국가를 위해하는 행위를 이 형법 보완안으로 처벌할 수 있다.”면서 “오는 20일까지 국보법 폐지법안과 함께 형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대체입법론을 주도해온 안영근 의원은 “당론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 野 “친북 합법화… 실력저지” 반면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긴급안보대책회의를 열어 국보법 폐지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고,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표는 “국가보안법 폐지는 친북활동의 합법화”라며 “이번 국감을 통해 안보상의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고, 지난 10일엔 동해에서 북한잠수함 사건도 있었는데 집권당이 국민 대다수의 뜻을 무시하고 국보법 폐지를 강행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보법 폐지 불가가 절대당론인 만큼 법안 상정단계부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아낼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물리적 저지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국감 이후 당내 특별기구를 구성한 뒤 당 법률지원단이 마련한 국보법 개정안을 보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전광삼 김상연 박록삼기자 carlo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청주체전 핀수영 3관왕 배소현

    [스포츠 라운지]청주체전 핀수영 3관왕 배소현

    제85회 전국체육대회 핀수영 경기가 열린 지난 13일 오후 청주농고수영장. 물기와 함께 전국에서 모인 젊은이들이 온몸으로 내뿜는 열기로 수영장 안은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여자 표면 50m 결승전의 시작을 알리는 심판의 구호가 울리자 전날 잠영 400m와 표면 100m 금메달을 거머쥔 배소현(19·경북도청)이 발에 지느러미 모양의 노란색 핀(물갈퀴)을 단 채 잠수함처럼 빠르게 물살을 헤치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가 결승점에 도달하자 관중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19초67의 한국신기록. 환하게 웃음지으며 관중들에게 화답하는 그녀는 ‘인어 공주’가 분명해 보였다. ●“핀수영의 속도에 빠졌어요” 시작은 수영이었다. 어려서부터 달리기와 수영에 소질이 있던 그는 서울 강남중 2년 때인 1999년 수영에 입문, 첫해 소년체전 배영 50m 5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핀수영으로 전향한 것은 2000년. 중학교 수영팀 코치의 동생이 핀수영 국가대표였고, 체육고 진학을 위해 함께 연습하다 보니 자연스레 핀수영의 속도감에 매료됐다.“수심 아래에서 돌고래처럼 빠르게 물살을 헤치는 모습에 흠뻑 빠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물론 15세의 그에게 핀수영은 쉽지만은 않았다. 발에 낀 3.5㎏의 핀이 천근만근처럼 느껴졌기 때문. 그러나 ‘좋아하는 종목에서 질 수는 없다.’는 오기가 발동,1년 넘게 핀수영에만 매달렸다. 고교 진학도 서울체고 대신 핀수영을 할 수 있는 대원여고로 했다. 결실은 이듬해에 나타났다.2001년 4월 전국학생핀수영선수권 3관왕에 오르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국제무대에도 얼굴을 알렸다. 그해 9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3체급을 석권했다. 이어 2002년 그리스세계선수권 잠영 800m에서 4위, 지난해 제주도 아시아선수권 2관왕에 오르며 세계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국내외 대회에서 딴 금메달만 50여개. 자기가 딴 메달 숫자를 정확히 모를 정도다.“주종목인 잠영에서 세계기록과 2∼3초차에 불과한 만큼, 오는 23일 중국 상하이 세계선수권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수줍게 미소지었다. ●“스튜어디스로 세계를 여행하고 싶어요” 아직 ‘파릇파릇’한 10대인 그는 외모만큼이나 의사표현도 시원시원하다.“체전 5관왕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못내 섭섭해할 정도. 장래 희망은 의외로 스튜어디스.“좋아하는 여행을 죽어라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이유다. 이를 위해 내후년쯤에는 운동을 위해 잠시 미룬 대학 진학도 두드려볼 참이다. 그러나 힙합을 즐겨듣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여흥거리’도 없다. 흔한 남자친구 하나 없다. 취미·특기란에도 ‘운동’이라고 적을 정도. 천상 운동선수인 셈이다. 장비를 사용하는 터라 허리와 발목 디스크가 일종의 ‘직업병’이다. 체력이 달리는 것도 단점. 최고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 12일 밤에는 긴장으로 인한 경련으로 병원 응급실까지 다녀왔다. 하지만 그는 자맥질을 멈출 생각이 전혀 없다.“한창 때 세계선수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는 게 목표”라면서 “언젠가 국제종합대회에 핀수영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 양궁의 박성현처럼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싶다.”며 활짝 웃는다. 글 · 사진 청주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해군잠수정 침몰 4명 실종 구명조끼 안입어 희생 컸다

    해군잠수정 침몰 4명 실종 구명조끼 안입어 희생 컸다

    동해상에서 대(對)침투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해군 특수훈련용 선박 1척이 침몰,부사관 4명이 실종됐다. 특히 실종된 승조원 대부분은 훈련 당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하는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져,군 기강해이가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해군 작전사령부 소속 특수훈련용 7t급 소형 선박 1척이 12일 밤 11시52분쯤 울산 동방 37㎞ 해역에서 지ㆍ해ㆍ공 합동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하던 도중 갑자기 침몰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군은 사고 선박이 무선으로 보내온 구조 요청을 받고 주변에서 함께 작전 중이던 고속정을 급파했으나,승조원 5명 중 해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던 김경석(24) 하사만 구조했다.육군 김광우(36) 상사,해군 이기주(34)·양영식(33)·오길영(31) 중사 등 4명은 실종된 상태다.이들이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면 김 하사와 함께 일부라도 구조가 가능했다는 얘기다. 사고 선박은 1998년 침투한 북한 반(半)잠수정과 비슷한 형태로 특수 제작된 것으로,우리 군과 경찰의 식별 및 탐색,격침 능력을 높이기 위해 평소 해역 곳곳을 옮겨다니며 가상 대침투 훈련에 투입돼 왔다. 군 당국은 사고 직후 해상초계기(P-3C)와 대잠 헬기(LYNX) 등을 투입,주변을 수색하고 있으나 이날까지 실종자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해군은 사고 선박으로부터 “기관이 고장나 해수가 들어오고 있다.”는 내용의 무선 교신이 함께 훈련 중이던 모함(母艦)에 접수된 점에 비춰 기관고장으로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또 대부분 실종자들이 사고 당시 구명조끼 등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장구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무리하게 훈련에 임한 것도 실종자가 많아진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해군은 당초 이날 밤 10시까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수심 144m에 달하는 사고 해역의 파고가 2m로 높아지는 등 기상이 악화돼 훈련시간을 1시간 단축해 밤 9시쯤 훈련을 끝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北잠수함 출몰” 첩보… 긴급수색

    해군이 최근 동해상에 북한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이상 물체가 나타났다는 첩보를 입수했으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동해상 영해 밖 해역에 북한 잠수함으로 의심되는 함정 2척이 바다 밑에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출현했다는 첩보가 주한미군쪽을 통해 입수됐다. 합참은 동해상 방어임무를 맡고 있는 해군 1함대사령부에 이같은 첩보를 알리고 즉각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해군은 해상 초계기(P-3C)와 대잠 헬기(LYNX)를 급파해 폭뢰를 투척하면서 인근 해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북한 잠수함의 출현 여부를 확인하는 데 실패했다. 국방부 남대연 공보관은 “잠수함 관련 첩보가 입수돼 해군이 곧바로 출동해 작전을 편 것은 사실이나 이상물체의 존재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해상 작전에 나선 것은 첩보의 신뢰도가 높았기 때문이 아니라 잠수함이 갖는 중요성이 큰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상물체 출현 첩보에 대한 최종 확인작업은 계속하고 있다.”고 밝혀 북한 잠수함이 동해상에 출몰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또 첩보의 정확한 내용과 입수 경로,이상 물체의 출현지점 등도 향후 북한 잠수함에 대한 대응력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패류의 제왕’ 전복잡이 동승기

    ‘패류의 제왕’ 전복잡이 동승기

    진주 빛이 반짝거리는 타원형 껍데기에 감싸인 전복(全鰒).맛은 물론이고 영양도 풍부하고 가격도 비싸 ‘패류의 황제’ 반열에 올랐다.겉모습이 어찌보면 불경스럽고 외설적이기도 하다.이런 까닭으로 예부터 정력에도 좋은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중국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고 전해지며,우리의 궁중에서도 많이 사용된 식재료다. 맛은 상당히 희한하다.싱싱한 전복 회는 짭쪼름하면서 해조류와 비슷한 향미가 독특하다.오돌오돌하게 씹히는 질감도 그만이다.수축작용을 많이 하는 근육이 발달했기 때문.익힌 전복은 감칠맛이 풍부한 가운데 단맛도 살짝 느껴진다.야들야들하면서도 혀끝에 감긴다. 글 태안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강성남·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패류의 제왕’ 전복잡이 동승기 전복이 수년 전부터 남해안에서 양식되고 있다.양식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비싸고 귀한 까닭에 보통 사람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고급 일식당에선 조리사가 손님들에게 살짝 감질나게 내는 특별식이다.모처럼 맛보고 싶다고 해도 먹을 수 있는 곳이 마뜩찮다.가장 많이 알려진 전복음식은 죽이다.전복죽은 음식이라기보다는 체력회복을 위한 약에 더 가깝다. 고급 음식의 대명사격인 전복이 생활속으로 들어오고 있다.양식 성공으로 공급 물량이 는 데다 전복을 주 메뉴로 하는 전문점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궁중 진상품으로 유명했던 충남 태안군 이원면 모항항에서 전복을 잡는 해녀들을 따라 나섰다. 안개가 짙은 지난 7일 오전 11시 모항해녀협회 김계녀(67) 회장 등 해녀 6명이 탄 작은 어선 승철호(6.67t·선장 정흥영)가 항구를 나섰다.스멀스멀한 듯 음산한 안개를 뚫고 1시간가량 남동진한 끝에 도달한 곳은 백사장항 근처.안면대교가 어렴풋이 보였다. 이날은 조금 다음날로 물살이 잔잔한 ‘무시’였다.갑판에 모여 간단하게 컵라면과 장어탕으로 점심을 때운 오후 1시.해녀들은 남면 신은리 앞바다에 도착하자 취재차 동승한 기자들을 배 뒤쪽으로 몰았다.그리곤 검은색 잠수복을 챙겨입는 등 손놀림이 바빴다.찰흙으로 귀를 막은 채 허리에 납덩이 벨트를 차고 수경을 썼다.오른손에 끌처럼 생긴 ‘비창’과 통발처럼 생긴 그물 바구니인 ‘덴바’를 들고 바다로 스스럼없이 뛰어들었다.수심은 6m,바다는 검푸르게 보였다.“하루라도 물질을 하지 않으면 머리가 아프다.”는 최고참 해녀인 김 회장 등 3명은 갈마도 동북쪽으로 헤엄쳐 갔다.수심이 얕고 암초가 많은 까닭에 배를 더 가까이 붙일 수가 없었다. 10여분 달려 갈마도 남동쪽으로 갔다.여기서도 박명림씨 등 해녀 3명이 입수했다.3명이 한조였다.이들이 헤엄쳐 가다가 ‘후’하고 숨을 크게 들이 쉰 다음 머리를 처박고 두 다리를 파닥거리며 잠수하는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한참 지난 다음 ‘푸우’하고 나왔다.선장 정씨는 “머구리(스쿠버)들은 거의 서서 다니지만 해녀들은 바닥에 붙어 다니는 까닭에 머구리가 놓치는 것을 해녀들은 잡아낸다.”고 말했다.물질 중간중간에 서로 불러 안전을 확인하며 잠수하기를 4시간.두팀이 섬 중간에서 만났다.오후 5시 배로 돌아왔다. 이들은 덴바를 올리고 갑판으로 올라왔다.덴바에는 전복·소라·해삼·간재미·광어·청각·돌게….한바구니씩 가득했다.잠수복 위에 껴입은 셔츠 사이로도 해산물이 수북하게 나왔다.6명이 잡은 전복은 6.2㎏.한명당 1㎏ 남짓했다.현순덕씨는 “한시간동안 물질을 해도 전복 한 마리 못 잡는 경우도 있다.”며 어획량에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갑판에 오르자마자 수확물을 분류했다.그러곤 재빨리 데운 물로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배는 다시 모항항으로 출발했다.19살 때부터 48년 동안 물질을 했다는 김씨는 “바다가 해마다 달라.양식장에서 염산과 같은 약을 너무 많이 쳐서 돌멩이가 퍼석거리며 바다가 죽어가고 있어.”라며 한탄조로 말했다. 귀항하는 동안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전복·소라 등을 삶고 광어를 회쳤다.그리고 아가 손바다만한 전복을 비창으로 도려내 통째로 먹으라고 권했다.하나를 깨물어 보니 싱그러운 바다 내음과 함께 오돌오돌 씹혔다.맛에 박력이 넘쳤다. 한 동행인은 “먹어본 해산물 가운데 전복 회 맛이 최고”라고 치켜세웠다.현씨는 “모항 전복은 보양과 원기 회복에 탁월해 임금님께 진상했던 바다의 보물”이라며 “전복은 깨끗한 바다에서 몸에 좋은 다시마와 미역 등 해조류를 먹고 자라 맛이 더욱 좋고 영양가가 많다.”고 자랑했다. 냄비에 소라와 함께 넣어 끓여 익힌 전복을 먹어봤다.오돌오돌한 생 전복과는 달리 부드럽다 못해 야들야들했다.4시간 동안의 물질 끝에 잡은 전복을 그냥 먹으려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해녀들의 인심이 느껴졌다. ■ 귀하신몸 전복 대중화 선언 전복 전문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전복 요리는 간단찮게 비싸다.대중화됐다고는 하지만 2∼3명이 먹을 수 있는 전복 일품요리는 현지에서도 10만원대다.하지만 1만∼2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전복 요리 전문점도 생겨나 샐러리맨들도 찾을 수 있게 됐다. ☎ 041 해녀들이 딴 자연산 전복을 현지 시세로 살 수 있는 곳으로는 모항항의 승철수산(041-672-9386)이 대표적이다.자연산 전복은 ㎏당 12만∼15만원.전화로 주문하면 택배도 된다.송옥대 승철수산 사장은 “자연산 전복은 껍데기의 가장자리가 누르스름한데 양식은 푸른빛이 돈다.”고 귀띔했다. 모항항에서 전복을 먹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곳이 흙도회관(041-672-5353)이다.음식점 안에 들어서면 작은 포구인 모항항과 먼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와 시원하게 느껴진다.자연산 회가 전문이지만 승철수산에서 곧바로 공급받은 전복도 내놓는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복죽과 찜.이 집의 전복죽은 약간 뻑뻑하면서 누르스름한 빛깔이 강하다.주인 황귀영씨는 “게우(전복 내장)를 모두 넣고 끓여 색깔이 누렇게 나온다.”고 말했다.전복찜도 권할 만하다.산 전복을 가늘게 썰어 당근·고추·양파 등을 다져 올리고 참기름으로 양념을 해 익힌 것으로 야들야들한 맛이 그만이다.뒷맛도 깨끗해 자꾸 찾게 된다.전복 1㎏에 13만원인데 찜과 죽으로 3명이 먹을 수 있다. 인근의 순환회관(041-672-9311)은 직접 물질을 하는 이순옥씨가 지난해 문을 연 전복 전문점이다.다른 생선회는 취급하지 않는다.전복 찜·구이·회를 하는데 1㎏에 12만원이다.전복죽은 2∼3명 분량이 8만원,1인분은 팔지 않는 게 단점이다.이외에도 반도회관(672-7337),송도회관(672-1616)도 전복을 취급하지만 1㎏에 15만원 선으로 인근의 다른 집보다 다소 비싸다. ☎ 02 서울에서도 전복을 취급하는 집이 부쩍 많아졌다.미식가들은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전복 음식점으로 한남동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200m가량 떨어진 해천(02-790-2464)을 꼽는다.전복의 달인이란 평을 받는 주인 채성태씨가 직접 개발한 요리 10여가지를 내놓고 있다.1층 홀과 계단 벽에는 유명인의 사인과 언론보도가 벽을 가득 메우고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탄 집이다.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해천탕(12만원).삼계탕을 응용한 음식으로 토종닭을 전복·한약재와 함께 넣고 푹 곤 것이다.해천의 소찬영(38) 조리장은 “전복은 닭과 궁합이 잘 맞는다.”며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닭 국물의 고소한 맛과 한약재의 감칠맛이 풍성한 가운데 전복의 단맛이 은근히 숨쉬고 있다.반짝거리는 껍데기속에서 온전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전복은 살집이 단단하다.육질이 졸깃하다.해천탕의 육수가 자박하게 남으면 해초 죽을 끓여준다. 이 집의 전복죽(1만 5000원)은 졸깃한 전복이 제법 풍성하게 들어있다.전복 내장과 함께 해초를 갈아 넣어 푸른 빛이 돈다.향이 진하고 부드럽다.압구정동 현대백화점·용산전자상가 푸드코트에 죽 전문 분점을 냈다.전복회는 1인분에 9만원.소씨는 “요즘은 전복을 즐기는 여성들이 무척 많아졌다.”고 말했다. 서울 오금동 송파경찰서옆 참전복마을(02-400-1230)은 전복 대중화에 앞장서는 집이다.점심 메뉴로는 전복영양솥밥(1만 2000원),전복참치회덮밥(8000원),전복대구지리(6000원),전복죽(1만원)을 내놓았다.저녁 메뉴는 다소 비싸다.전복회·구이·찜 등이 나오는 코스가 6만·8만원이다.전남 완도군 노화도의 전복으로 조리한다.메뉴는 배윤자 보건대 조리학과 교수와 서양화가 김세정씨가 개발했다. 서울 한성대역에서 성북동쪽으로 가는 길목의 섭지코지(3673-5600)도 제주산 자연 전복회 전문점이다.1㎏에 38만원.1㎏이면 제법 큰 전복 한마리 무게로,작은 것은 3마리 정도 된다.손님 앞에서 꿈틀꿈틀 움직이는 전복을 회로 떠준다.이어 해삼·소라·자리돔세꼬시·오분자기구이·갈치구이·튀김·식사 등이 나오는데 4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또 큰 전복에서 나오는 체액을 잔에 따라 주기도 한다.
  • 꿈결 같은 마임극 속으로

    꿈결 같은 마임극 속으로

    프랑스의 마임 연출가이자 인형극 안무가인 필립 장티(66)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14∼16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지난해 10월 초연해 호평을 받은 ‘환상의 선’을 선보인다. 필립 장티는 인형극과 마임의 절묘한 조화,환상적인 음악과 조명을 활용한 독창적인 무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마임극의 대가.그의 극단은 99년 서울연극제에서 ‘미궁’을 공연하는 등 몇차례 내한한 적은 있으나 필립 장티가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립 장티가 대본을 쓰고 연출한 ‘환상의 선’은 6명의 배우가 잠수부,요리사,철학가 등 독특한 캐릭터로 분해 별다른 대사 없이 1시간20분 동안 진행되는 마임극이다. 줄에 매달린 배우들이 허공에서 360도 회전을 하고,배우의 입에서 알파벳 단어가 튀어나오는 등 상상력 넘치는 장면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꿈과 환상,무의식의 세계를 탐험하는 필립 장티의 손길은 우아하면서도 유머러스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빠져들 수 있는 작품이다. 무대에 등장하는 배우와 인형에게 똑같이 영혼을 부여하는 것도 필립 장티의 특징.인형이 사람보다 더 섬세하게 움직이는가 하면 배우는 기계적인 동작으로 객석의 웃음을 자아낸다. 1961년 여행 경비를 벌기 위해 길거리 인형극으로 출발한 그는 초현실주의적 상상력을 극대화시킨 일련의 작품들로 ‘매직 마임극’의 창시자로 불린다.대표작으로는 ‘표류’ ‘밀항자’ 등이 있다.지난 10일 내한한 필립 장티는 11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한데 이어 12일 서울예술대학 재학생들과 작품에 대해 토론한다.2만∼3만원.(031)481-3823.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국방부

    [국감 하이라이트] 국방부

    5일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에 대한 이틀째 국정감사에서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전날에 이어 ‘대형 이슈’를 터뜨렸다. 박 의원은 미국내 군사안보 싱크탱크 가운데 하나인 ‘글로벌 시큐러티’의 인터넷 홈페이지(www.globalsecurity.org)에 떠 있는 내용을 인용,미국은 한반도 전면전에 대비한 작전계획(O-plan)에서 첨단 무기를 이용해 선제 정밀 타격함으로써 북한군을 무력화하는 속전속결식 계획을 수립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974년 처음 작성된 ‘작전계획 5027’은 남침을 기도하는 북한군을 휴전선 남쪽 20∼30㎞에서 한국군이 저지하면 그 사이 미군이 증원돼 반격을 가한다는 개념이었으나,올해부터 이같은 ‘시차별 증원 계획’이 생략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신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상정한 새로운 작전계획은 5026인데,이것은 94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북핵 시설에 대한 ‘초정밀 공습’을 가정해 작성된 속전속결 계획”이라면서 “북한의 핵 개발이 가속화한다면 미국은 대북 정밀 공습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계 5026에 의하면 미국은 북한 내 전략 목표를 파괴하기 위한 정밀유도폭탄,특히 전천후 파괴력을 가진 공동집적직격탄(JDAMs)을 투하할 수 있는 F-15E,F-117,B-1B,B-52H 등 전폭기 및 폭격기들이 700여개의 목표점을 겨냥하고 있으며 함정과 잠수함 등에서 토마호크 순양 미사일 발사,항공모함 등을 이용한 입체적 작전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또 “미국은 북한에서 소요나 내란이 일어나 김정일 정권이 붕괴할 경우에 대비해 작전계획 5029도 수립해 놓고 있으며 이 계획은 작계 5026과 연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윤광웅 국방장관은 답변을 통해 “작계 5026 수립에 우리 군도 적극 개입했다.”면서도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개념이 현재로선 전혀 없으며,작계는 적의 선제공격에 대한 대응개념”이라고 부인했다. 이에 박 의원이 “만일 북핵 해결이 안돼 미국이 선제공격 결정을 내리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윤 장관은 “우리 정부의 대미 군사관계는,한국 정부의 동의 없이는 어떠한 북한 공격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현재 한·미 공조가 잘 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5집 앨범 ‘공존’ 들고 컴백 임재범

    5집 앨범 ‘공존’ 들고 컴백 임재범

    가수 임재범이 오랜 공백을 깨고 5집 앨범 ‘공존(Coexistance)’을 들고 돌아왔다.지난 2000년 4집 앨범 이후 4년 만이다.5집 앨범 발매와 더불어 이달 말 15년만에 콘서트도 연다.그를 애타게 기다려 온 팬들에겐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결혼과 육아… 4년간 함께살기 배워 임재범은 지난달 23일 의외의(?) 기자회견을 가졌다.앨범 한 장 툭 던져놓고 ‘잠수하기’가 특기인 그였다.때문에 독특한 음색에 탁월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동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긴머리에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수염이 텁수룩한 채 나타난 그는 여전히 거친 인상이었지만 말투는 유쾌했고 부드러웠다.‘독불장군’으로 통하던 그의 입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인간과 인간·인간과 자연의 공존 등 뜻밖의 말들이 쏟아졌다.그는 분명 달라져 있었다.“그동안 애 키우고 가정에 충실하느라 너무 오랜만에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회견 말미에는 3살 난 딸 아이의 사진까지 보여줄 정도였다. 솔직히 사람이 갑자기 돌변하면 ‘냄새’를 풍긴다.이에 대해 그는 “‘너 돈 벌려고 나왔니?’할 수 있지만 돈보고 음악 시작한 것도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렇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아마추어도 아니고 프로에서 노는 사람이 대중과 만나야 된다.’는 말을 10년간 들어왔다.”면서 “오프더 레코드를 전제로 털어놓은 얘기가 기사화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며 은둔 생활의 이유를 설명했다.“술을 못한다.”는 그는 정신적으로 괴로웠던 시절 도피처를 종교에서 찾았다.결혼 직전 출가하려고 삭발식까지 치렀던 그를 구원(?)한 것은 지극히 평범한 삶이었다.결혼과 육아. 이번 앨범엔 그의 변화가 담겨 있다.반전,평화,사랑을 주제로 록,헤비메탈,발라드,보사노바 등 다양한 음악을 시도했다.그동안 뱁새가 황새 쫓아가는 식으로 외국 뮤지션들 따라잡기 위해 음악을 했다면 이제부턴 즐기면서 하고 싶기 때문이란다.두 번째 트랙 ‘살아야지’는 그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보사노바.“목소리가 떨려서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며 엄살이지만 빼어난 노래 솜씨가 어디가랴. ●이달 30·31일 15년만에 콘서트 록밴드 ‘시나위’의 보컬 출신인 그는 “록에 대한 미련이 많다.힘이 더 빠지기 전에 앙금을 풀고 싶었다.”며 이번 앨범에 록 편성이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강렬한 메탈록인 ‘총을 내려라’는 이라크 전쟁을 꼬집은 노래.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개전 선언을 삽입,비장함을 살렸다.24인조 스트링 편성으로 웅장함이 돋보이고 빅마마,테이,배기성 등이 코러스로 참여해 선배의 앨범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그는 30일과 31일 오후 6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지금까지 준비가 되지 않아 콘서트를 안했어요.지금도 부족하지만 더 끌면 욕을 많이 먹을 것 같아요.(웃음)”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오정식기자 oosing@seoul.co.kr
  • 잠수함 잡는 국산 輕어뢰 발사실험 성공

    잠수함 잡는 국산 輕어뢰 발사실험 성공

    적 잠수함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경(輕)어뢰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돼 최근 발사시험에 성공했다.또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X-Ⅱ)인 4500t급 ‘문무대왕함’이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해군에 인도되는 등 자주국방을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날 국내 최초로 수상·공중에서 발사해 수중의 잠수함을 타격하는 신형 경어뢰 ‘청상어’를 개발,지난달 23일 동해상에서 실전 배치를 위한 최종 발사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청상어는 1∼2년 안에 전력화될 예정이다. 선박과 잠수함에 치명상을 입히는 어뢰는 일반적으로 무게에 따라 경어뢰와 중(重)어뢰로 구분한다.중어뢰는 무게가 1∼1.5t으로,잠수함에서 발사돼 같은 잠수함이나 대형 수상함을 타격한다.반면 300㎏ 이하인 경어뢰는 일반 함정이나 헬기 등 공중에서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어 기동성이 뛰어난 게 장점으로 꼽힌다.‘백상어’로 명명된 중어뢰는 지난 1998년 개발에 성공,2000년대 초 전력화한 상태이다. 이번에 발사시험에 성공한 ‘청상어’는 ADD가 1995년 체계 개발에 착수해 10년 가량 연구해온 사업으로,현재 해군이 운용중인 초계함급 이상 함정과 앞으로 건조될 신형 함정(KDX급),헬기,해상초계기(PC-3) 등에서 모두 발사가 가능하다. 함정·헬기 등에서 발사된 ‘청상어’는 물에 들어가면서 낙하산을 분리하고 직접 음파를 쏘며 표적에 접근하게 된다.이를 위해 음파를 이용해 목표물을 타격하는 소나(SONAR·수중 음파탐지기)와 이중 선체 잠수함을 파괴하는 지향성 탄두,소음이 적은 저소음 펌프제트 등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음파탐지기술은 수심이 얕거나 난류·한류가 교차하는 한반도 주변 해역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ADD측은 그동안 50여회의 해상 및 기술시험을 거쳤으며,올해 해군에서 실시한 연습탄 6회,전투탄 2회 등 8회의 운용시험에서 단 한 발의 실수도 없이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직경 12.75인치,길이 2.7m,중량 280㎏,속력 45노트(시속 약 84㎞),작전가능수심 500m 가량 된다.이 정도면 선진국의 최신 경어뢰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다. 지금까지 투입된 개발비는 500억여원으로,양산 단가는 해외 도입가의 절반 수준인 1기당 10억여원이다. 한편 해군은 이날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X-Ⅱ 2번함)인 ‘문무대왕함’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수했다.길이 150m,너비 17.4m,높이 7.3m,최대 속력 29노트(시속 54㎞)인 문무대왕함은 경어뢰인 청상어는 물론 대함(對艦) 유도탄인 ‘하푼’과 중거리 대공 유도탄 SM-Ⅱ 등이 무장돼 있다.문무대왕함은 성능 시험 평가를 거쳐 이르면 내년쯤 전력화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美, 괌에 연내 세번째 핵잠수함

    |워싱턴 연합|미국은 올 연말까지 서태평양 지역의 섬인 괌에 3번째 공격형 핵잠수함을 배치할 것이라고 미군 관계자가 29일 밝혔다. 하와이에 본부를 둔 미 태평양함대는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인 ‘휴스턴’호를 12월 중순까지 괌으로 보내 이미 배치돼 있는 ‘샌프란시스코’ 및 ‘시티 오브 코퍼스 크리스티’호와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미군 관계자가 이날 교도통신에 말했다. 휴스턴호는 현재 워싱턴주의 브레머턴에 머물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괌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새로운 전략기지로 전환해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돌발사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강남·북 잇는 자전거길 생겼다

    강남·북 잇는 자전거길 생겼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 남북을 건널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시내 자전거 도로망 구축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잠수교에 너비 2m의 자전거도로와 높이 1.2m의 다리난간을 설치,한강 남북을 잇는 자전거망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말까지 태평로와 한강로에 버스중앙차로와 함께 자전거전용도로가 들어서고 오는 2007년까지 한강∼청계산 구간에 자전거교량 3곳이 설치되면 시청에서 청계산까지 잇는 자전거길이 완성된다. 잠수교 자전거도로에는 5억 8000만원의 공사비가 들어갔다.한강변 난간은 홍수 등 수압에 저절로 넘어졌다가 물이 빠지면 다시 일어나는 ‘접이식’으로 설치했다.도로는 유량이 많은 물에 약해 잘 파헤쳐지는 아스콘,우레탄 대신 개량 콘크리트를 깔았다.도로 쪽 안전펜스도 기존의 보도가 있을 때보다 높여 안전을 배려했다. 강남권 쪽에서는 서초2육갑문을 통해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잠수교로 접근할수 있다.시는 앞서 지난 8월 남산과 한강,그리고 서초구 청계산을 잇는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한남로 2.2㎞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완공했다. 또 강남·북 도로와 연결하기 위해 한남대교 하류 쪽 보도의 폭을 2.1m에서 3m로 넓혀 자전거·보행자 겸용으로 설치할 계획이다.남북단에는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이어지는 자전거 경사로를 내년 말까지 만든다. 또 통행차량이 적어 도로기능이 미미한 잠실철교 서측 도로(폭 3.4m,1개 차로)의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이 함께 가능하도록 설계안을 마련했다. 잠실철교 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올림픽공원,한강시민공원과 이어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파월 “한국核 큰문제 안될것”

    |도쿄 이춘규·워싱턴 이도운 특파원·서울 이지운기자|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준비한다는 징후를 포착하고 있으나,북한이 실제로 실험을 할지 안할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뉴욕 맨해튼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반 장관과 함께 북한측의 미사일 실험 중단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수행중인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이 전했다. 이와 관련,일본 아사히 신문은 미 정부당국자가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사거리 1300㎞)의 발사준비를 끝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당국자는 정찰위성과 통신도청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라며 “북한은 지금 당장이라도,언제라도 발사하고 싶을 때 발사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NHK “발사준비 미사일은 신형” 반면 일본 NHK는 시험발사 준비중인 미사일이 노동미사일이 아니라 신형미사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NHK는 미군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북한은 구 소련이 제조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SN6을 지상발사용으로 개조한 신형 탄도미사일의 엔진 연소실험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영국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2500㎞ 이상이다. 앞서 파월 장관은 뉴욕 외신기자 클럽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한다는 보도에 “관련 정보는 보았다.”며 “그러나 그같은 움직임의 징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한국의 핵물질 실험과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1월 정기 이사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중요하지만 이번 문제가 더 큰 문제로 번질 것이라고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했다. ●“軍훈련 가능성… 北·日회담 예정대로”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은 24일 북한 미사일 기지 주변의 병력 증강은 미사일 발사 준비라기보다는 군사 훈련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호소다 장관은 회견에서 “미사일 발사를 위해서는 많은 준비들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그같은 종류의 상황이 포착된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 베이징에서 열기로 한 북·일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설이 사실이라면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taein@seoul.co.kr
  • [MLB] 병현 4개월만에 컴백·재응 메츠 떠날 수도

    한국형 ‘핵잠수함’ 메이저리그에 다시 뜬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2일 김병현(25)을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에서 불러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지난 5월12일 강등된 뒤 4개월 10일만의 빅리그 복귀다.이는 김병현의 상태가 ‘즉시 전력감’이라는 팀 수뇌부의 판단에 따른 것.보스턴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최근 “두 차례의 연습 투구가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김병현을 치켜세웠다. 보스턴은 현재 90승6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5경기 차로 앞서는 만큼,포스트시즌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다.남은 시즌 동안 보스턴 투수진에 부상자가 생길 경우 플레이오프에서 마운드에 설 가능성도 있다.지난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이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뿌리는 셈.또 내년 시즌을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보내면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할 수도 있다. 시즌 전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병현은 4월30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서 선발 등판,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그러나 5월6일과 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모두 6과 3분의2이닝 동안 11실점하는 난조를 보인 끝에 12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시즌 1승1패 방어율 6.17. 한편 서재응(27·뉴욕 메츠)은 인터넷 팬카페에 “릭 피터슨 투수 코치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난 것 같다.”면서 “(아트 하우 감독은 해임됐으면서)왜 투수 코치만 안 잘리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털어놓았다.이어 “뉴욕이 좋지만 장래를 위해서라면 꾸준히 선발로 등판할 수 있는 다른 팀으로 가는 게 낫다.”면서 팀에 트레이드까지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서재응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뒤 선발진에서 사실상 밀려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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