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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신형 ICBM 내년 실전배치”

    러 “신형 ICBM 내년 실전배치”

    미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긴장의 파고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가 내년 6월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실전배치를 위한 행보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까닭이다. 러시아 해군은 ICBM의 실전배치를 위해 미사일 발사 실험을 잇달아 실시할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선언했다. 이는 러시아가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방어체제(MD)를 겨냥한 것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양국 관계에 기름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ICBM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해 미국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 전역도 사정권에 들어 지구촌에 신군비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우려된다. 블라디미르 마소린 해군 사령관은 이날 “러시아 해군은 다탄두핵 장착이 가능한 신형 ICBM인 ‘불라바’의 발사 실험을 연내 두 번 더 실시한 뒤 내년 이를 실전 배치할 예정”이라며 “지난 6월 불라바 실험 발사 성공 후 미사일 부품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혀 가까운 시일내 실전배치가 이뤄질 것임을 드러냈다. 불라바 미사일은 사거리가 1만㎞에 이른다. 사실상 전세계가 공격권이며 6개의 핵탄두를 동시에 싣고 마하5정도의 극초음속으로 비행한다. 발사 뒤에도 고도와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러시아의 차세대 주력 핵 미사일이다. 불라바 미사일에 대한 러시아의 애정은 남다르다.4척이 만들어질 러시아의 4세대 전략 잠수함인 보레이급 핵 잠수함도 불라바 미사일을 장착하기 위한 ‘수송체’의 역할을 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 불라바 미사일의 발사에 성공하자 “어떤 미사일 방어시스템도 깨뜨릴 수 있는 불라바 미사일은 러시아의 미래 핵 군비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해 이 미사일은 미국을 겨냥한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러시아는 지난 5월에도 다탄두핵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실험에 이어 사거리가 늘어난 전술 크루즈 미사일 발사 시험도 실시했다. 러시아의 잇단 미사일 실험 발사와 실전 배치 발표는 러시아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일단 미국의 MD구상에 맞선 ‘대항마’라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4일에도 미국이 MD구축을 강행할 경우 유럽에 인접한 칼리닌그라드에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안한 러시아 남부 첨단 레이저기지 활용 방안에 미국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이에 대한 초강수 압박카드였다. 칼리닌그라드는 독일 영토였다가 1945년 구 소련에 복속된 곳으로 발트해의 부동항이며 폴란드, 리투아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이곳에 미사일 기지가 건설되면 EU 국가들은 러시아의 미사일 사정권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번 미사일 실험은 자국 미사일의 공격 능력과 기술 향상을 위한 단순 훈련 차원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마솔린 사령관은 “기술과 정확도 향상을 위해서는 위험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면서 “미사일 성능에 대해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다양한 위치에서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고유가에 따른 넘치는 ‘오일 머니’로 경제가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군비경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무기 개발과 실험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올해 무기 연구 관련 비용이 지난해보다 30% 늘어 최고 110억달러(10조 1574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디 워’…한나라 龍되기 3色 혈투

    이틀에 한 번꼴로 있는 합동유세에서 후보는 거센 톤으로 자신의 ‘필승론’을 펼친다. 더 이상 양 캠프에서 주변에서 들리는 경선 과열 우려를 귀담아 듣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양 캠프가 조직을 관리하는 모습은 시쳇말로 “목숨을 걸었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자기 진영 ‘양식장’ 관리에 나서는 것은 물론, 상대 진영 ‘양식장’의 둑도 터버릴 듯한 기세다. 원희룡 후보는 이를 빗대 “양 캠프에서 공중전과 백병전은 물론, 잠수함전까지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 살릴 후보는 나” 한목소리 6일 창원 합동연설회까지 8차례 유세가 진행되는 동안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메시지는 명료해지고 있다. 이 후보는 ‘경제대통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자신이 한방에 갈 후보가 아니라고 꾸준히 전달했다. 이 후보는 “손에 찬물을 묻히지 않은” 등의 표현으로 박 후보가 경험이 부족하다고 우회적으로 꼬집기도 했다. 캠프에 ‘NO 네거티브’를 당부하던 예전 모습에 비춰보면 진일보한 모습이다. 지지율 추격이 한창인 박 후보는 연단에 오를 때마다 단호한 모습을 보이며 ‘바람’을 일으켜 조직의 열세를 넘겠다는 각오다. 유세 때마다 박 후보는 이 후보와는 다른 형태의 경제대통령으로 자신을 내세운다. 그는 “경제는 종합예술이라 기업 해봤다고 경제 살리는 것 아니다.”,“부패하고 법 지키지 않는 지도자가 경제 살릴 수 없다.”며 이 후보에 대한 공격도 서슴지 않는다. ●캠프,‘금품’ 공방에 ‘檢風’ 활용도 캠프는 민감한 부분까지 파고 들어 공격한다. 금권선거 문제 폭로 공방부터 조건부 후보 사퇴 요구까지 거침이 없다. 양 캠프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수뇌부와 대변인, 초선 의원들이 최전방에 섰다. 특히 이 후보 캠프 소속 임현규씨가 구속된 게 공방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박 후보측 이정현 대변인은 “박근혜 죽이기에 이 후보측 의원이 나서지 않았을 리 없고, 이 후보가 직·간접 보고를 받지 않았을 리 없다.”면서 “검찰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지면 경선 전이라도 (이 후보가) 후보직을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관련 자료 출처가 국정원으로, 이 후보 캠프가 지지율 1위를 이용해 국가기관들까지 줄세우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측 장광근 대변인은 “땅떼기당 발언에 이은 후보 사퇴 요구는 막가자는 것”이라면서 “이명박 죽이기에 앞장서 온 박 후보측이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가 전과 14범이라느니, 차명재산 8000억원을 보유했다느니라고 폭로한 박 후보측이야말로 사퇴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실무진, 표심 대면 접촉 캠프 실무진들은 표심을 직접 접촉하며 공략한다. 전화 등을 통해 선거인단과 최소 1차례 이상 접촉할 계획이다. 두 후보와 양 캠프가 강한 공격 수위를 유지할 수 있는 이면에는 선거인단 대면 접촉을 통해 배경을 설명하는 이들의 노력이 자리잡고 있다. 이 후보측은 핵심조직책 1명이 선거인단 10명을 책임지는 ‘10호 담당제’로, 박 후보측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도권을 저인망식으로 훑는 전법으로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세계의 심해탐사현장을 소개한다.‘몬트레이 협곡의 괴물들’에서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엄청난 압력에 적응해 살아가는 괴물 같은 심해 생물을 보여준다. 첨단무인잠수정 벤타나를 이용한 미국 캘리포니아 몬트레이 협곡 탐사에 동행해 박진감 넘치는 탐사 현장의 분위기와 살아 있는 심해 생물의 기괴한 모습을 담아냈다.●며느리 전성시대(KBS2 오후 7시55분) 수현과 기하는 승유의 차를 타고 공항에서 서울로 향한다. 복수는 맨발로 도망온 미순을 집으로 데려가지만 미순은 차마 들어가지 못한다. 미진은 레스토랑에서 복수와 결혼하겠다고 말하고, 집에 와서 복수에게 전화하지만 받지 않는다. 찜질방에서 밤을 보내며 복수는 부모님이 결혼하게 된 사연을 듣게 된다.●문희(MBC 오후 7시55분) 유진과 헤어진 문희는 청운동으로 가다가 방향을 갑자기 바꾸어 하늘이의 집으로 간다. 다음날 아침, 집을 나선 송옥희 여사는 자동차 핸들에 엎드려 잠들어 있는 문희를 발견한다. 송옥희 여사는 문희에게 하늘 애비랑 결혼하라고 말한다. 송여사는 어디서 어떤 여자가 들어와 하늘이를 구박할지 겁나지 않으냐고 묻는다.●황금신부(SBS 오후 8시45분) 준우는 진주의 격려로 마침내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을 아무렇지도 않게 탈 수 있게 되고 고마움의 표시로 진주에게 데이트를 약속한다. 한숙을 비롯한 준우의 가족은 이 소식에 기뻐하고 진주를 예쁘게 단장해준다. 진주는 데이트 날, 준우의 손을 잡고 걸으며 행복해하고 준우는 진주를 위해 베트남 음식점으로 향한다.●효도우미 0700(EBS 오후 4시20분) 낡아 쓰러져 가는 집 안에서조차 맘 편히 늙은 몸을 누일 수 없다. 악을 쓰며 덤벼드는 모기떼로 79세 노금순 할머니의 여름밤은 힘겹기만 하다. 입맛이 없을 때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지만, 그것조차 극성스러운 모기떼로 쉽지 않다. 붕괴 위험의 집에서 불안함보다는 외로움에 애태우는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한다.●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지난달 30일 미 연방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되자 로비활동에 혼신을 다해왔던 한인유권자센터 동포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보여준 동포들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해가 걸린 다른 이슈에도 한인사회가 좀더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칼잡이 오수정(SBS 오후 9시55분) 수정은 정신없이 만수를 쫓아가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수정을 응급실로 옮긴 만수는 의사로부터 수정이 복대로 배를 심하게 압박하고 관장약으로 과도한 다이어트를 해 탈수 및 영양실조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생각에 잠긴 만수는 정성을 쏟아 부어 사랑하겠다는 수정의 말이 떠오르자 괴로워한다.●9회말 2아웃(MBC 오후 9시40분) 회의 중 메신저로 지선이 보낸 파일을 열어보던 형태는 사랑 고백에 멈칫한다. 난희의 자존심을 짓밟던 인터넷 소설작가 주영은 지나간 일을 사죄하며 난희네 출판사와 일하겠다고 한다. 정주의 팬이기도 한 주영은 일부러 소설 속에 정주를 그려놓는데….
  • 중국軍 싱크탱크 ‘항모 회의론’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군의 싱크탱크가 중국의 ‘항공모함 열정’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양 해군’의 첫 걸음을 떼기 위해 항공모함 확보에 열을 올리는 중국에 중국 국방과학원 교수이자 저명 군사전문가인 장자오중(張召忠) 소장이 김을 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장자오중 소장은 최근 한 좌담에서 “현재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에 대한 ‘열망’이 당황스럽다.”면서 “현재 중국군의 재정사정 등을 감안할 때 항공모함 건조보다는 미사일과 잠수함 개발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선박 건조능력은 현재 충분히 항공모함을 건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있어 건조에 어려움은 없다.”면서도 “항공모함은 유지비용과 비용에 대비한 효율성, 그리고 실제 전투에서 발휘하는 능력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굳이 우선 순위를 따진다면 미사일과 잠수함 전력을 충분히 확보한 다음에 갖출 게 항공모함이라는 얘기다. 그는 핵잠수함은 적에 쉽게 노출되지 않으며 전략적 효용가치가 훨씬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의 해군 전력은 최근 도입한 8척의 러시아제 킬로급 디젤 잠수함과 핵잠수함을 포함,60척의 잠수함 부대를 보유하고 있다. 일부 최신형 잠수함은 미군의 항공모함을 타격할 수 있는 러시아제 크루즈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은 평가하고 있다. 한편 수년 전부터 시작된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설은 지난 3월 장관급 당국자인 장윈촨(張雲川) 국방과학공업기술위원회 주임이 시인함으로써 사실로 처음 확인됐다.jj@seoul.co.kr
  • 후진타오식 군 장악 ‘한발 한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1일 중국 인민해방군이 창군 80주년을 맞아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군 장악 여부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집권 2기의 시작인 17대 당대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이다.●홍콩지 “당근·채찍정책 병행”서방에서는 지난 1월 중국군이 미사일로 위성을 격추하고 잠수함이 미국 키티호크호에 접근하는 등 후 주석의 방침과 어긋나는 듯한 일들이 발생하자 후 주석의 군 장악력에 대한 의구심을 키워 왔다. 하지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인민해방군 80주년 특집기사에서 후진타오 주석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군대를 이미 장악했다고 분석했다.‘문민 지도자’인 후진타오는 그만의 방식으로 당근과 채찍 정책을 병행, 군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패문제가 불거진 사령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사례는 중국에서 이례적이다. 신문은 350억위안(4조 5000억원)을 투입해 군 월급을 인상하며 현대화·과학화를 강조, 젊고 교육수준이 높은 장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군복이 아닌 인민복을 입고 군대를 사열함으로써 공산당에 대한 군의 복종 의식도 높여가고 있다. 이와 함께 후 주석은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31일 전후세대 소장급 장성을 주력 집단군의 사령관으로 대거 발령했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보도했다. 지도부의 평균 연령을 낮추는 연경화(年輕化) 정책을 통해 자기 사람을 심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사로 톈안먼(天安門) 사태 당시 베이징군구 사령관이었다가 이듬해 해임됐던 저우이빙(周衣氷) 중장의 아들 저우샤오촨(周小川·51) 베이징 위수사령부 부사령관이 윈난(雲南)성 제14집단군 군장으로 이동했다. 또 싱웨이(邢偉) 총참모부 군사훈련 및 병종부 부부장을 베이징 담당 제38집단군 참모장으로, 류레이(劉雷) 난장(南疆)군구 정치부 주임을 산시(陝西)의 21집단군 정치위원으로 발령하는 등 모두 6명의 소장파 장성이 야전군 지휘부로 옮겼다. ●전후세대 소장급 대거 사령관 발령후 주석이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승계받은 지 3년째이지만, 비관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많은 이들은 군부에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세력이 견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32명의 상장 가운데 후 주석이 군사위 주석직에 오른 이후 모두 15명이 상장으로 승진했으나 절반이 넘는 17명이 장쩌민 시절 승진자라는 얘기다. 장쩌민은 임기 중 류화칭(劉華淸), 장전(張震) 등 원로 장성을 군사위 부주석으로 내세워 군을 장악해 나갔다. 후진타오도 궈보슝(郭伯雄), 쉬차이허우(徐才厚)에게 대임을 맡겼으나 이들은 장쩌민 계열이다.jj@seoul.co.kr
  • 한강에 ‘환상섬’ 띄운다

    한강에 ‘환상섬’ 띄운다

    서울 한강 반포지구에 문화와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떠 있는 섬(가칭)’이 조성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르네상스 계획의 하나로 만들어지는 ‘떠 있는 섬’은 잠수교의 보행 전용화와 연계해 1년 내내 수상 공연, 레저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된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인공섬인 팜아일랜드를 모델로 한 이 섬의 규모는 1만㎡로, 한강 바닥에 닻을 내려 섬이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고정시키고, 접근로는 잠수교와 한강 둔치 부근 2곳에 마련한다. 섬 안에는 ▲각종 공연·축제를 할 수 있는 문화시설 ▲레스토랑·쇼핑 등 편의시설 ▲방갈로 등 숙박시설 ▲소규모 선박이 머무르는 선착장 등이 들어선다. 비보이나 난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공연과 레이저를 이용한 빛의 축제 등을 1년 내내 여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 내년 4월 말까지 2000㎡ 규모로 수상 공연무대를 만들어 개장한 뒤 2009년 4월에 전체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민자유치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10월31일까지 인공섬을 조성해 운영할 사업자를 공모한다. 시설의 조성 및 운영 일체를 20년 동안 맡긴 뒤 기부채납 받을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외국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 1200만명 유치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알바’ 근로조건 알 바 없다?

    #1. 전문계(옛 실업계) 고교 1년생인 김정직(가명·16)군은 여름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지만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지난겨울의 아르바이트에서 좋지 않은 추억이 많았기 때문이다.2개월쯤 열심히 일했는데도 17만 3000원가량인 임금은 받지도 못했다. 업주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줬다는 사실을 고교에 입학한 뒤 알게 됐다. #2. 서울 송파구에서 패스트푸드점을 운영하는 권모(45)씨는 아르바이트생을 쓰는 것을 자제한다. 올초 고교생 7명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곤욕을 치렀다. 또 친권자의 동의서 등 연령증빙 자료도 비치하지 않았다가 적발돼 행정조치를 받았다 대부분의 아르바이트 학생들은 업주가 시키는 대로 일을 하고 업주가 주는 대로 임금을 받는다. 아르바이트에도 법이 보호하는 근로조건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기초적인 근로조건마저 몰라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사회에 대한 첫인상을 망쳐놓기 십상이다. 업주 또한 비슷한 상황으로 본의 아니게 악덕으로 낙인 찍히는 경우가 있다. ●임금등 근로기준법 보호 받는다 시간제(아르바이트) 일자리도 엄연히 근로제공 및 사용의 한 형태로 노동법(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는다. 근로조건, 임금, 근로시간, 대상업종 등의 규정을 지켜야 한다. 지난 1월 겨울방학 동안 노동부가 청소년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사용한 사업장 671곳을 점검한 결과 68.7%인 461곳에서 896건의 법 위반 사실이 적발됐다. 대부분이 근로조건을 명시하지 않았고(329건,36.7%) 최저임금 위반(79건,8.8%), 임금체불(36건,4%)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주유소, 음식점, 편의점 등에서 주로 아르바이트생들의 피해가 컸다. ●중고생 노래방·숙박업소에선 고용금지 문제는 방학 때마다 이런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아르바이트가 가능한 직종, 근로시간 등 최소한의 법 규정을 모르기 때문이다. 만 18세 미만의 중·고교생들은 도덕·보건상 유해하거나 위험한 사업장에서는 아르바이트가 금지된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비디오방, 노래방, 전화방, 숙박업, 만화대여업, 건물해체작업, 고압작업, 잠수작업, 양조, 소각·도살업무 등이 해당된다. 반면 제조업체나 패스트푸드점, 술을 팔지 않는 일반 음식점, 편의점, 주유소 등은 가능하다. 아르바이트 시간은 18세 미만의 중·고교생들은 하루 7시간을 넘길 수 없다. 영업이 끝난 뒤 청소하는 것도 근로시간으로 인정된다. 야간 및 휴일근로(22시부터 익일 06시까지)의 경우 아르바이트생의 동의와 노동부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1주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주어야 한다. 근로시간이 4시간 이상이면 30분 이상 휴게 시간을 주어야 한다. 임금은 일반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최저임금법에 의해 올해는 시급 3480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 연장·야간·휴일근로는 통상임금의 50%를 가산, 지급해야 한다. ●아르바이트생 울리는 업주 집중단속 노동부는 올 여름방학기간(8월24일까지) 동안 아르바이트생들을 많이 고용한 사업장 600여곳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또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의 근로조건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 홍보책자(일하는 1318 알자알자 캠페인) 20만부를 제작, 배포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국가청소년위원회 등과 협의, 각급 학교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도 홍보할 방침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직업세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지 않고 건강한 일자리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후진타오 “인민해방군 현대화 전면 추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군사현대화를 거듭 천명하고 나섰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8월1일 인민해방군 건군 8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전군의 현대화를 전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29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후 주석은 최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최로 열린 간부 좌담회에서 “혁명화와 현대화, 정규화 건설을 전면 추진하라.”면서 “전체 군부대는 21세기와 새로운 국면을 맞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역사적 사명 완수를 위해 끊임없이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개방 즈음부터 군 개혁을 추진해온 중국은 전면전을 상정한 마오쩌둥의 ‘인민전쟁론’에서 덩샤오핑의 ‘현대적 조건하 국지전쟁론’으로 군사전략을 전환했다.1985∼1987년까지 100만명을 감축하였으며,10개의 대군구를 7개로 축소했다. 특히 1991년 걸프전이후 ‘첨단 하이테크 국지전’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속적인 감군과 함께 세계적인 군사혁신(RMA) 흐름에 맞춰 ‘기계화’와 ‘정보화’ 방면에 군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무기장비의 첨단화·정밀화 ▲군 구조의 정예화·경량화 ▲지휘통제의 자동화 ▲작전의 체계화 ▲우주 및 전자로의 공간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은 전략 핵잠수함에 잠수함 발사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장착할 만큼 핵 전력이 대폭 강화됐으며 우주 상공의 기상위성을 격추시킬 만큼 우주 작전 능력도 향상됐다.중국은 베이더우(北斗) 위성으로 전략군 운용에 필수적인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이는 미국의 GPS,MD 체제에 맞선 것이기도 하다. 항공모함 건조 능력 보유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등으로 화력과 기동력, 원거리 투사(投射) 능력이 확대됐다.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둔 사거리 1만 2000㎞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둥펑(東風) 41호’를 이미 실전 배치해둔 상태다. 그러나 이같은 중국의 군 현대화에는 지역에 불안정성을 심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군 현대화 속도와 범위, 특히 위성 공격 미사일 등 파괴적인 신병기 개발로 역내에 오해와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는 일본과 타이완, 호주 등 주변국에 군비 경쟁을 촉발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jj@seoul.co.kr
  • 경남·전남 ‘남해 대전’

    경남도와 전남도가 남해바다에서 한바탕 ‘해전’을 벌이게 됐다. 전남도가 지난해 키조개 육성수면을 지정하면서 촉발된 양 자치단체의 다툼은 자치단체의 관할 해역 획정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충돌이 우려된다.(서울신문 2006년 8월5일자 8면 보도) 경남도는 26일 남해군 상주면 남쪽 26㎞와 세존도 서쪽 11㎞ 일대 해역 6000㏊를 연구·교습어장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날짜로 발행된 도 공보에 실려 공식화됐다. 도가 지정한 연구·교습어장은 전남도가 지난해 지정한 키조개 육성수면을 둘러싸고 있어 전남도의 반발이 예상된다. 연구·교습어업은 수산업법 제44조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한 시험연구기관 등이 수역을 관할하는 행정관청과 협의, 신고하면 된다. 연구·교습어장에서는 시험 양식을 위해 살포한 패류 등을 무단 채취하는 행위를 제외한 어로 활동은 제약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12년 7월25일까지 이 해역에서 환경조사 및 패류 시험양식을 한다. 양식물의 크기별·종패 살포 시기별 성장도 및 생존율 등을 조사·연구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남지역 어민들이 얻는 실익은 없다. 그럼에도 양측이 바다에서 다툼을 벌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겉으로는 전남도가 키조개 육성수면 지정에 경남도가 맞대응하는 모양이지만 속셈은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지자체의 해상경계 획정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행자부는 올 연말 지자체의 해상경계를 획정할 계획이며, 해양수산개발원은 이를 위한 용역을 수행 중이다. 전남도는 여수해경 관할선인 동경 128도선을 경계로 고착화시키려는 속셈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경남 남해군 상주면 세존도와 전남 여수시 작도 중간 해역 2816㏊를 키조개 육성수면으로 지정, 선수를 쳤다. 반면 경남도는 구 자원보호령이 정한 잠수기어업 및 권현망어업 구역선을 해상경계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남 남해군 남면 이리산정과 전남 여수시 남면 작도를 잇는 동쪽에 연구·교습어장을 지정한 것이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中 전략 핵잠수함 건조 공식 확인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최신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이 탑재된 전략 핵잠수함의 건조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중국 군비확장에 따른 주변국들의 경계심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25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국가기관공작위원회는 최근 발간한 문건에서 인민해방군 해군이 최신예 094형 핵잠수함을 이미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근해에서 미국 본토의 목표물을 직접 겨냥하는 것이 가능해짐으로써 중국이 핵반격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잠수함은 지난해 말 중국 다롄(大連) 인근의 한 항구에서 전미과학자연맹(FAS)의 퀵버드 위성에 의해 촬영됐었다. 전문가들은 당시 중국이 해군력을 과시하기 위해 이 잠수함을 일부러 위성에 노출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jj@seoul.co.kr
  • [MLB] 병현, 시즌 5승 ‘어뢰投’

    ‘핵잠수함’ 김병현(28·플로리다)이 시즌 5승째 ‘어뢰투’를 쐈다. 이적 뒤 안방에서 3연패 끝에 낚은 첫승. 김병현은 22일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기 두 번째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3사사구 1실점했다. 팀이 11-1로 크게 이겨 김병현은 승리를 챙겼다. 시즌 5승(5패)째. 방어율은 5.18에서 4.79로 좋아졌다. 7이닝 투구는 김병현이 올 12차례 선발 등판 가운데 가장 길게 던진 것. 제구력이 좋았고, 중반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김병현은 4회초까지 켄 그리피 주니어에게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노히트노런의 완벽한 피칭을 뽐냈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애덤 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하비에르 발렌틴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이어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적시타를 맞아 유일한 실점을 했다. 5회말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플로리다는 김병현의 호투 속에 3-1로 앞선 8회 라미레스의 3점포 등 집중 7안타로 무려 8득점,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5년간 국방예산 164조원 투입

    독자적인 대북 억제 능력을 확보하고 주변국의 잠재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2012년까지 164조원의 국방예산이 투입된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의 국방정책 추진계획를 담은 ‘08∼12 국방중기계획’을 확정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18일 보고했다. 올해보다 9.9% 증액된 26조 9321억원 규모의 2008년도 국방예산 요구안도 함께 공개했다. 중기계획에 따르면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2.7% 수준인 국방비는 연평균 9.6%씩 증액돼 2012년 GDP의 3% 수준까지 올라간다. 국방비의 27.3% 수준인 전력투자비는 37.7%로 확대된다. 특히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위해 전구(戰區)작전지휘통제시설과 합동전술데이터링크 시스템이 마련된다. 국방부는 중기계획이 완성되는 2012년이면 한반도와 주변지역에 대한 독자적 정보수집 능력과 대량 살상무기 등 전략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전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육군은 이 기간 동안 지상작전사령부와 후방작전사령부를 창설하고, 해군은 이지스구축함과 214급 잠수함 등을 주축으로 한 기동전단을 만든다. 공군은 북부전투사령부를 창설하고 F-15K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 차기 대공유도무기(SAM-X)를 도입해 배치키로 했다. 병력은 3만여명 감축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국내 첫 개인전 여는 작가 김소라

    국내 첫 개인전 여는 작가 김소라

    “이제 비로소 자존할 수 있는 길로 전환한 듯해서 기분이 좋아요.” 1998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국제 비엔날레와 미술관에서만 전시를 해온 김소라(42)가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국내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작가는 “관객이 뭘 느낄지 궁금하다.”고 했다. 파리국립예술대를 졸업하고,1998년 타이베이 비엔날레로 출발한 그의 이력은 사뭇 화려하다.2003·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잇따라 참여한 그는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부산 비엔날레, 영국 발틱 현대미술관, 스페인 카스테용 현대미술관 등에서 작품을 전시했다. 작가는 그동안 한 번도 작품을 팔아본 적이 없다. 주로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완성되는 설치작품을 제작해온 그는 비엔날레 초청을 받거나 예술기금의 지원으로 활동해왔다. 작가로 활동한지 10년만에 처음으로 상업화랑에서 작품을 선보인 이번 전시 제목은 ‘헨젤&그레텔’. 동화 속 두 주인공처럼 갤러리에 들어서면 관객들은 길을 잃은 느낌이 든다. ‘비밀 없음’으로 이름 붙여진 첫번째 전시실에서는 스크루바, 맛동산,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에쓰오일 등 낯익은 광고주제가가 새롭게 편곡돼 울려퍼진다. 그리고 ‘커다란 손/등 위에서/코끼리가 싸운다.’는 글귀가 점자로 붉은 조명등을 통해 표시된다. 편곡된 광고음악은 어딘지 트로트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가 가진 가장 최근의 서울 전시는 올초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섬웨어 인 타임’. 여기서 그는 비, 보아 등 인기가수의 노래를 멕시코 가수가 스페인어로 부른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두번째 전시실은 피서용 원두막 같다. 조수들과 더운 온실에서 두 달 반 동안 일일이 가짜 나뭇잎을 죽은 나무에 붙여 시원한 나무 책상을 만들어냈다. 세번째 전시실은 최근 신문에서 발췌한 문장들로 만든 비디오 작품으로 채워졌다. 예를 들어 섬에서 공부해 미 명문대에 합격한 여학생 기사와 증권회사의 황금달걀을 낳는다는 광고를 엮어 만든 작품은 어떤 모습일까. 작가는 소녀들이 계속 계란을 먹으며 잠수교 주변을 배회하는 영상을 선보인다. 국제갤러리의 이현숙 대표는 “작가에게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달라고 특별히 주문했다.”면서 “나무 책상을 개별적으로 떼서 판매해서라도 모든 작품을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라는 이제 ‘비엔날레 작가’에서 ‘작품이 팔리는 자존형 작가’로 탈바꿈할 수 있는 숲에 들어선 셈이다.8월26일까지.(02)3210-9800.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대단한 그녀! 불법 돈놀이로 360억대 ‘꿀꺽’

    “정말 대단하십니다.배포가 그 정도는 돼야 여장부라고 할 수 있죠?” 중국 대륙에 50대 중반의 한 여성이 불법 사채놀이를 통해 360억원대의 돈을 꿀꺽 삼키는 너무나 ‘배포가 큰’짓을 저지르는 바람에 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불법 사채놀이의 장본인은 ‘중국 170만 공안(경찰) 검거대상 1호’인 사리(沙利·여·55)씨.중국 동북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 살고 있는 그녀는 3억위안(약 360억원)의 불법 자금을 모집한 혐의로 공안 검거대상 1위에 오르는 바람에 ‘유명 인사’가 됐다고 화상신보(華商晨報)가 최근 보도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사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말까지 4년 가까이 창춘시에서 ‘하이톈(海天)실업공사’라는 유령회사를 세운 뒤 고액의 이자를 주겠다며 엄청난 불법 자금을 끌여들였다. 처음 3개월은 연 30%,다음 3개월은 연 20%,그 다음 연 20% 등의 고리의 이자를 주겠다고 돈을 끌어모았다.이같이 달콤한 유혹에 혹한 투자자 5000여명으로부터 무려 3억위안의 자금을 끌어모은 뒤 쥐도 새도 모르게 잠수해버렸다.특히 사는 고관 대작을 중점적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일반 투자자들을 손쉽게 유혹하는 ‘수완’을 보였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공안당국은 즉각 ‘하이톈실업공사 전담반’을 편성,검거에 나서는 한편 사의 행적에 대해 제보를 하면 최고 5만위안(600만원)을 주겠다고 현상금도 내거는 등 170만 공안 검거대상 1호’에 올려 놓았다.하지만 지금까지 그녀의 행적은 오리무중이다. 공안당국이 그녀를 ’검거대상 1호’대상에 올려는 이유는 사의 배후에 마약·살인·절도 등을 저지른 다국적 국제 폭력조직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다 지난 2005년 이후 불법 자금 모집 사건이 653건(200억 위안·약 2조 6000억원)에 이르는 등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린성 사회과학원은 “현재와 같은 금융상황 아래에서는 불법 자금 모집이 행위가 횡행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하루 빨리 이들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법 제도가 완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중국 첨단 핵잠수함 개발한 듯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을 갖춘 중국의 첨단 핵잠수함이 민간 위성에 첫 포착됐다. 전미과학자연맹(FAS)의 한스 크리스텐슨 핵정보프로젝트 소장은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2006년 말 중국 북동부 다롄시 인근의 한 잠수함 기지에서 첨단 탄도미사일 핵잠수함이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밝혔다. 또 이 사실은 5월 발간된 미 국방부의 중국군사력 보고서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길이 133m의 이 ‘진(晉)’급 잠수함은 러시아의 빅터-3 모델에 기초한 것으로 1980년대 초의 중국 시아급 잠수함을 닮았다. 아울러 12개의 발사튜브에 사정거리 8000㎞의 핵탄도미사일 쥐랑(巨浪) 2호를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미 국방부는 앞서 중국이 배수량 8000t에 이르는 진급 핵잠수함 5척을 개발 중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중국은 수 년 간의 작업 끝에 개발한 이 첨단 잠수함을 일부러 위성 사진에 드러나도록 함으로써 해군력 증강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해군력을 급속히 강화하고 잠수함 활동 범위를 대양으로 확대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미 군사 정보당국 관리들도 최근 “수년 새 중국이 40∼50척의 잠수함을 건조했다.”고 확인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말 중국 잠수함이 영해를 벗어나 태평양에서 미국 항공모함 키티호크호(號) 전단을 미행하다가 발견되는 사건도 있었다. 중국의 잠수함을 비롯한 해군력 강화를 둘러싸고 미국과 일본 등과의 긴장이 수위를 더해가고 있다. 앞서 워싱턴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중국 해군의 활동영역 확대가 ‘석유 수송로인 중동∼아시아 항로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과의 충돌이 예상된다.”고 관측한 바 있다.dawn@seoul.co.kr
  • [사설] 동북아 긴장 높일 미·일 MD훈련

    미국과 일본이 내년 1월쯤 동해상에서 미사일방어(MD) 공동훈련을 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미·일의 MD훈련이 북핵 문제가 풀려가면서 한반도에 도는 평화기운을 훼손할까 걱정스럽다. 북한뿐 아니라 중국·러시아를 자극해 동북아에서 군비경쟁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미·일 정부는 MD훈련을 서두르지 말아야 하며, 우리 정부는 미·일 양국에 그런 뜻을 전달해야 할 것이다. MD는 단순한 방어체제로 치부하기 힘들다. 한쪽이 강력한 미사일 방어체제를 구축하면 힘의 균형이 깨진다. 때문에 상대방은 MD를 뚫을 다양한 방책을 강구함으로써 군비경쟁에 속도가 붙을 수밖에 없다. 최근 동유럽에서 미국 주도로 MD체제 구축이 추진되자 러시아가 반발, 신냉전이 빚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서유럽 인접 지역에 미사일 기지를 전진배치하고,MD로 격추가 어려운 핵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적극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중국 역시 첨단 탄도미사일을 실은 핵잠수함으로 미국의 MD체제에 맞설 움직임을 보인다. 동북아에서 미·일이 MD체제를 본격 구축하면 북한에 미사일 발사 시험을 빈번하게 가질 구실을 줄 우려가 있다. MD체제의 이러한 부작용, 그리고 현 단계에서 기술적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미국내에서도 만만치 않다. 미 민주당은 동유럽 MD기지 건설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무리한 MD체제 추진보다는 핵과 미사일 감축·폐기에 나서는 것이 국제평화를 위해 옳은 길이다. 일본은 올해 방위백서에서 MD의 조기구축을 천명했는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이 미·일과의 공동 MD추진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것은 지혜로운 결정이었다. 한국적 MD시스템도 북한을 비롯,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도록 조용히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서울시 중증장애인 무료 해변캠프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명파해수욕장에서 ‘중증장애인을 위한 무료 해변캠프’를 운영한다. 일정은 당일,1박2일,2박3일 등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해변에 머무는 동안에 해수욕을 즐기면서 통일전망대 방문, 북한 잠수함 관람, 군 부대 견학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무료한방 시술과 야간 영화상영도 준비된다. 장애인 가족단위로 각자 출발해서 집결지에서 만난다.텐트는 50여개를 공동사용할 수 있으며, 가족단위 텐트도 10개를 마련했다. 장애인용 화장실, 조리시설, 샤워실 등도 갖췄다. 참가는 곰두리봉사협회에 전화(02-952-4025)로 신청하면 접수 순서에 따라 일정이 통보된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www.komduri.or.kr)를 참고하면 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열린세상] 날씨에 관한 담론/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열린세상] 날씨에 관한 담론/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이제 날씨 이야기는 예사로운 화젯거리가 아니다. 그저 웃으며 말하는 언소(言笑)의 테두리를 벗어나 제법 무게를 실어야 할 담론의 대상이 되었다. 이를 두고, 못하는 소리가 없다고 나무랄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기상 현상을 다 아우른 날씨는 이 시대의 화두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날씨가 까탈을 부리는 원인은 바로 기상이변에 있다.1997년 교토의정서가 규정한 6가지 온실가스가 바로 날씨 변화의 주범이다. 이를 다시 걱정하는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패널(IPCC)’이 지난 2월 방콕에서 열렸다.120개국 2000명의 과학자들은 유엔이 창설한 이 모임에서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그대로 두었을 때 2030년에는 90%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경고성 전망을 내놓았다. IPCC는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평균기온이 1∼3.5℃가 올라가고, 빙산이 녹을 것으로 예측한 보고서를 돌린 적도 있다. 그래서 ‘포천’지는 장래 미국과 러시아의 잠수함이 숨을 만한 얼음 그늘을 잃는 전략상 피해를 들추기도 했다. 자못 엉뚱한 기사이기는 했지만, 한동안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온실가스의 역기능 현상을 밝히기까지는 과학자들의 노력이 컸거니와, 시간도 꽤나 걸렸다.1957년 레벨과 쉬스라는 두 과학자가 논문을 발표할 때 화석연료가 뿜어내는 이산화탄소의 심각성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1958년부터 마우나로아 섬에서 관측한 대기의 이산화탄소 함유량이 첫해에는 0.7이 늘었지만, 나중에는 두배인 1.5씩 증가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미국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 문제에 대해, 교토의정서에 이어 최근에 끝난 G8 정상회담에서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들렸다. 오존 피해를 처음 증명한 과학자는 캘리포니아대의 셔우드 롤런드와 패서디나 제트추진연구소의 마리오 몰리나다.“겨드랑이에 뿌리는 탈취 스프레이어 때문에 세상의 종말이 올 것 같다.”는 말을 아내에게 지껄였다는 롤런드의 집념은 미국 정부가 프레온가스를 분사체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프레온가스 영향을 받은 오존층에 실제 구멍이 뚫렸다는 몇몇 관측소의 보고는 결국 1987년 몬트리올의정서를 이끌어낸 것이다. 프레온가스 역시 처음에는 야구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끼게 한 것이 고작 대비책이었다고 한다. 온실가스의 대기오염은 날씨를 변화시킨다. 또 기온과 강우량, 바람의 속도도 바꾸어 놓는다. 그리하여 어디는 긴 가뭄이 드는가 하면, 어떤 지역에서는 엄청난 장마가 진다.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수단의 다르푸르 사태는 3년 가뭄과 더위가 빚어낸 비극이다. 요즘은 계절이 돌아가는 사이클마저 깨지는 통에 겨울은 짧아지고, 여름은 더 더워지는 등 한랭(寒冷)과 온난(溫暖)의 리듬도 망가지고 있다. 고고학 연구와 맞물린 고기후(古氣候) 분석에 따르면, 기원전 1만년쯤의 빙하기를 정점으로 기원전 9000년쯤부터는 온난기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기는 대개 4만년 정도로 추산되지만, 내일 곧 닥칠 장래 상황은 예측이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어떻든 대기의 온실가스 측정은 지구를 유기체로 본 이른바 가이아 가설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본 옛 그리스인들이 지구의 역사를 크립토조익 에온(숨겨둔 생명)과 파네로조익 에온(보이는 생명체) 따위로 나눈 이치와 별다름이 없다. 이 유기체(생명체)의 지구상 한 모퉁이 한반도에도 긴 장마가 지는 장림(長霖)의 계절이 찾아왔다. 아직은 생명이 보이는 시대를 사는 현생인류의 오늘이야말로 미네르바의 부엉이 같은 지혜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한다. 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 “에이 재수없네” 성폭행녀 마주쳐 잡힌 中사내

    “에이,재수 더럽게 없네.며칠만 더 잠수하고 있었어도 붙잡히지 않았을 텐데….” 중국 대륙에 한 30대 남성이 물건을 훔치려고 들어갔다가 자고 있는 여성을 보는 순간 사악한 마음이 생겨 성폭행으나 이튿날 길거리서 마주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혀 주변 사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판위구에 살고 있는 한 30대 남성은 저녁때 물건을 후무리기 위해 가정집에 들어갔다가 자고 있는 여성의 고혹적인 모습에 반해 성폭행하는 데는 성공했으나,그 이튿날 성폭행 피해 여성과 길거리서 마주치는 바람에 붙잡혔다고 신식일보(信息日報)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건의 장본인은 후난(湖南)성 헝양(衡陽)시 출신의 천(陳·30)모.지난 2006년 11월18일 오후 6시쯤,천은 남의 물건을 훔치기 위해 한 한골의 가정집에 몰래 들어갔다. 집에 들어간 후무릴 물건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던 천은 거실 소파 위에서 잠을 자고 있는 주인 리(李)모씨를 본 순간은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해사한 외모의 리씨가 잠 자는 모습이 너무나 어여쁜 탓에 도둑질할 생각마저 잃고 한참을 쳐다보기만 했다. 물실호기(勿失好機·기회를 놓치지 않는다).그는 그녀가 자고 있는 곳으로 살금살금 다가가 가지고 있던 칼로 들이대며 욱대겼다.“꼼짝마라.내 말을 듣지 않으면 뱃구레에 맞창이 나는 것은 물론,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겠다.” 잠자다 잠을 깬 리씨는 너무 겁이 난 나머지 부들부들 떨기만 했다.자신의 욕심을 채운 천은 곧바로 도망쳐 나온 까닭에 ‘완벽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사건 다음날인 19일 저녁때쯤 전날의 ‘기분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레이양시 중심가서 어깨를 활짝 펴고 걸었다.하지만 이게 웬일인가.원수가 외나무 다리에서 맞닥뜨린 것이다. 반면 성폭행당한 아픔을 달래기 위해 바람을 쐬러 거리에 나온 리씨는 한 게임방에 ‘늠름하게’ 서있는 남자를 얼핏 봤다.그런데 그 남자는 어디서 많이 본 듯 익숙한 얼굴이었는데 누군지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한참을 생각해 보니 어제 자신을 성폭행한 바록 그 남자가 분명했다. 이에 조용히 그곳을 벗어나 공안(경찰)당국에 신고하는 한편 큰 소리로 “성폭행범 잡아라.”라고 소리쳐 주변에 몰려든 군중들이 합세해 도망치는 천을 붙잡았다. 천은 그러나 공안 당국에서 당일 리씨를 성폭행한 일이 없는 것은 물론 사건 현장에도 가지 않았다고 완강히 버텼다.이에 공안당국은 DNA검사를 했고 그결과 그가 성폭행한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판위구 인민법원은 천에게 강간죄를 적용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이 재수없네” 성폭행녀 마주쳐 잡힌 사내

    “에이,재수 더럽게 없네.며칠만 더 잠수하고 있었어도 붙잡히지 않았을 텐데….” 중국 대륙에 한 30대 남성이 물건을 훔치려고 들어갔다가 자고 있는 여성을 보는 순간 사악한 마음이 생겨 성폭행으나 이튿날 길거리서 마주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혀 주변 사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판위구에 살고 있는 한 30대 남성은 저녁때 물건을 후무리기 위해 가정집에 들어갔다가 자고 있는 여성의 고혹적인 모습에 반해 성폭행하는 데는 성공했으나,그 이튿날 성폭행 피해 여성과 길거리서 마주치는 바람에 붙잡혔다고 신식일보(信息日報)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건의 장본인은 후난(湖南)성 헝양(衡陽)시 출신의 천(陳·30)모.지난 2006년 11월18일 오후 6시쯤,천은 남의 물건을 훔치기 위해 한 한골의 가정집에 몰래 들어갔다. 집에 들어간 후무릴 물건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던 천은 거실 소파 위에서 잠을 자고 있는 주인 리(李)모씨를 본 순간은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해사한 외모의 리씨가 잠 자는 모습이 너무나 어여쁜 탓에 도둑질할 생각마저 잃고 한참을 쳐다보기만 했다. 물실호기(勿失好機·기회를 놓치지 않는다).그는 그녀가 자고 있는 곳으로 살금살금 다가가 가지고 있던 칼로 들이대며 욱대겼다.“꼼짝마라.내 말을 듣지 않으면 뱃구레에 맞창이 나는 것은 물론,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겠다.” 잠자다 잠을 깬 리씨는 너무 겁이 난 나머지 부들부들 떨기만 했다.자신의 욕심을 채운 천은 곧바로 도망쳐 나온 까닭에 ‘완벽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사건 다음날인 19일 저녁때쯤 전날의 ‘기분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레이양시 중심가서 어깨를 활짝 펴고 걸었다.하지만 이게 웬일인가.원수가 외나무 다리에서 맞닥뜨린 것이다. 반면 성폭행당한 아픔을 달래기 위해 바람을 쐬러 거리에 나온 리씨는 한 게임방에 ‘늠름하게’ 서있는 남자를 얼핏 봤다.그런데 그 남자는 어디서 많이 본 듯 익숙한 얼굴이었는데 누군지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한참을 생각해 보니 어제 자신을 성폭행한 바록 그 남자가 분명했다. 이에 조용히 그곳을 벗어나 공안(경찰)당국에 신고하는 한편 큰 소리로 “성폭행범 잡아라.”라고 소리쳐 주변에 몰려든 군중들이 합세해 도망치는 천을 붙잡았다. 천은 그러나 공안 당국에서 당일 리씨를 성폭행한 일이 없는 것은 물론 사건 현장에도 가지 않았다고 완강히 버텼다.이에 공안당국은 DNA검사를 했고 그결과 그가 성폭행한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판위구 인민법원은 천에게 강간죄를 적용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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