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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혼자 잠수함 만든 中노동자 화제

    중국의 한 남성이 집에서 혼자 만든 잠수함을 언론에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베이징에 사는 타오 샹리는 최근 금속 원통을 이용해 직접 만든 잠수함을 지난 주 언론에 공개했다. 약 6m 길이의 이 잠수함은 한명만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지만 수압계, 외부 카메라와 연결된 모니터, 전조등, 산소공급기 등 필수적인 장비는 모두 갖추고 있다. 무게는 약 1.6t 정도. 타오는 “비록 매우 간단한 구조지만 잠수함으로서 기본적인 것은 다 있으며 수심 10m까지 안전하게 잠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그는 “가격이 싼 금속 원통은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재료였다.”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기술적인 한계가 아니라 금전적인 문제였다.”고 밝혔다. 또 “잠수함 부품들은 비싸다. 그것들을 구할 수 없어서 최대한 가격이 싼 대체 부품들을 찾아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타오가 이 수제 잠수함에 투자한 금액은 우리 돈으로 약 440만원. 잠수함 제작비로는 황당할 정도로 싼 가격이지만 그에게는 한 해 수입과 맞먹는 금액이다. 제작기간은 1년 조금 넘게 걸렸다. 현재 마지막 점검만 남겨놓고 있는 타오의 잠수함은 다음 주 중 베이징에서 첫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정규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인 타오는 17개 특허권을 갖고 있는 아마추어 발명가로 ‘머리마사지 기계’ ‘구두닦이 기계’ 등을 발명해 특허를 갖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제4함대 ‘부활’

    미 해군의 제4함대가 58년 만에 재창설돼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제4함대는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메이포트 기지에서 재창설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1950년 해체된 뒤 58년 만으로 대서양 함대 및 태평양 함대에서 중남미·카리브 지역으로 편성되는 군함들에 대한 작전권을 행사하게 된다. 대서양 및 태평양을 포함, 남미대륙 전체 해안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반발 등 파장이 예상된다. 중남미 국가들은 그동안 “제4함대 재창설이 중남미·카리브 및 대서양 연안에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맞서 왔다. 특히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외교경로를 통해 미 국무부에 구체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이달 말에는 넬손 조빙 국방장관을 파견해 접촉을 갖도록 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미 해군은 “제4함대 재창설은 중남미·카리브 국가와의 해상안보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대규모 함정을 갖추거나 미사일 배치를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이 운영하는 함대는 통상 1척의 항공모함과 8∼12척의 호위선,2∼3척의 핵잠수함,60∼120대의 항공기,40∼60대의 탱크를 기본 단위로 하고 있다.이재연기자 carlos@seoul.co.kr
  • [금강산 관광객 피격 파장] 장전항엔 어떤 軍시설물 있나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피격된 북한 장전항에는 군 초소와 유사시 항구로 접근하는 선박을 타격하기 위한 방사포, 해안포가 설치돼 있다. 초소에는 AK소총(일명 88식 자동보총)으로 무장한 초병들이 24시간 교대 근무하고 있다. 남측 관광객들에 인접한 초소의 특성상 이곳에서 근무하는 초병들은 북한체제의 우월의식이 투철한 입대 5년차 미만 병사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장전항을 에워싸고 있는 산 중턱에는 240㎜ 방사포 부대가 여러 곳 주둔하고 있다. 이 방사포는 사거리가 8∼43㎞인 ‘M-1985/1989’형으로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배치돼 있는 ‘M-1991’에 비해 사거리가 짧은 것으로 알려진다.12개가량의 발사관이 장전항을 향해 트럭 위에 설치돼 있다. 남한 관광객을 태운 선박이 접안하는 장전항 부두 인근에는 한때 70t급 잠수정 기지가 위치하기도 했으나 금강산 관광특구가 확장된 2003년 이후 폐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전항을 포함한 북한 해금강 지역에는 해안포가 숨겨져 있다. 이 해안포는 76㎜ 자주포의 포신과 포탑을 뜯어내 그대로 설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대구 역발상… 폭염 관광자원화

    13일까지 9일째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대구에서 폭염을 자원화하는 구상이 나왔다. 자칫 지역의 흠이 될 수 있는 기상 환경을 공무원의 역발상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지역의 상징인 무더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에 ‘멱 감는 공간’을 2곳 조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해수욕장에 견줘 ‘강(江)수욕장’인 셈이다.18일에 개장해 8월말까지 운영한다. 멱 감는 공간은 수성중학교와 파동초등학교 앞 용두교 아래 용두1보와 상류쪽 용두 잠수교 위 용두 2보로 총 5000㎡ 규모로 만들어진다. 물놀이를 1급수에서 즐길 수 있도록 운영 기간에는 가창댐에서 하루 5만t의 물을 방류할 예정이다.또 신천 바닥을 일부 정리해 수심을 60∼7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반 수영장처럼 탈의실과 간이화장실을 설치하고 안전요원도 4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프랑스 파리의 경우 센 강 주변에 만들어진 인공 백사장에서 바캉스를 떠나지 못한 시민이 일광욕을 즐기고, 인근 에펠 탑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구경거리를 제공하는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폭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해 ‘더위 이벤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손쉽게 멱 감을 수 있다는 것은 세계적 자랑거리가 될 수 있다.”면서 “더위 도시라고 짜증만 낼 게 아니라 역발상 아이디어를 낸다면 얼마든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열린세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선택이 아닌 필수 /김충현 서강대 광고·마케팅 교수

    [열린세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선택이 아닌 필수 /김충현 서강대 광고·마케팅 교수

    최근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로 인해 다양한 이슈가 실종되고 대한민국은 마치 광우병이라는 문제만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되어 아쉽다. 이는 언론이 갖는 사회·정치·문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어젠다 설정 기능의 약화에 기인한 바 크다. 그동안 시위 보도 관계로 수면 아래로 잠수했지만 우리 기업들은 크고 작은 위기에 봉착해 있다. 삼성·현대 등 대기업의 승계에 따른 회계 비리, 지배구조 문제, 비자금, 정·관계 로비, 최고 경영층의 개인적 물의 등 다양한 형태의 위기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이같은 형태의 기업 경영으로는 향후 지속가능 경영은 불가능해질 것이다. 기업의 위기 상황과 관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제 기업도 건강하고 건전한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 우수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성장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며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기업이 획득한 이윤은 적절한 방법을 통해 일부 사회적 발전에 환원해야 한다. 불우이웃 돕기나 메세나활동 등의 후원뿐 아니라 환경문제나 기후변화 등에 적극 참여하고 근로자의 권익향상, 투명경영, 공정거래 준수 등에도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기업은 PR 및 마케팅적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기업의 가치도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실행되는 사회공헌 활동도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운영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이에 대해 실무적 관심이 증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술적 연구도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 효과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성패는 주로 세 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고 한다. 첫째는 기업의 활동이나 미션과의 적합성 여부이다. 해당기업이 수행하는 기업적 활동과 시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어느 정도 잘 들어맞느냐 하는 것이다. 전혀 엉뚱한 공헌 활동보다는 기업의 활동과 철학에 걸맞은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둘째는 사회공헌 활동의 동기나 취지를 일반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점이다. 즉, 상업적이며 불순한 의도가 숨어있다고 느끼는가, 아니면 순수한 기여 활동의 일환으로 받아들이는가 하는 점이다. 셋째는 지속성과 시기의 문제이다. 해당 기업이 꾸준하게 이러한 공헌활동을 전개해 온 것인지 아니면 특정 시점에 위기관리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인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얼마 전 삼성이나 현대 등에서 기업의 비리가 발생하여 이를 무마하기 위해 수천억원대의 기부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발표를 그저 바라보기에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할지, 이러한 발상을 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 쉽게 얘기하자면 ‘사고를 쳤으니 무마금조로 이만큼 내겠으니 이 정도 선에 합의하자.’는 것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는가? 태안의 기름 유출 위기 시 사고의 원인 기업이 갑자기 ‘바다를 지키겠다.’고 나서는 것은 무엇인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적합성이나 동기, 그리고 지속성 측면에서 얼마나 일치하는지, 국민이나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찬가지로 실체와는 별 상관이 없는 미사여구와 숭고한 인간적, 사회적 가치관을 동원하여 포장한 소위 ‘기업 이미지 광고’ 또한 지속적으로 허황한 구호만을 내세우는 게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소비자나 국민들은 기업이 내세우는 메시지를 그대로 수용한다기보다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비판적인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수행은 기업이 행하여야 할 당연한 책무이나 그것도 보다 체계적이며 성실하게 수행할 때 비로소 위기상황에 대한 다소의 ‘안전 보험 장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충현 서강대 광고·마케팅 교수
  • 내년 국방예산 들여다보니

    국방부는 내년부터 세계 최고 성능을 지향하는 차기 전차인 ‘흑표’를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6·25전사자 남북 공동 유해 발굴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9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국방예산안에서 드러났다. 내년에 착수하는 신규사업은 올해 연구개발이 종료되는 흑표 양산(수십대)과 기뢰제거용 소해헬기(펠리칸) 개발,4500t급 해군 훈련함,F-16 전투기 성능개량 등 42개 사업 182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대당 83억원에 이르는 흑표는 앞으로 2년간 양산을 거쳐 2011년부터 실전배치돼 현재의 K1A1 전차를 대체하게 된다. 승무원 3명이 탑승하는 흑표는 전투중량 55t, 주포 120㎚의 활강포, 엔진 1500마력, 잠수도하 깊이 4.1m, 최고속도 70㎞/h로 화생방 방호기능도 갖추고 있다. 경상운영비 부문에서는 6·25전사자 유해발굴팀을 확대하고 유전자(DNA) 검사장비 확보, 남북 공동 유해 발굴 추진 등에 29억원을 반영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장교 270명(대령 5, 중령 29, 소령 47, 대위 113, 준위 76명)을, 병 복무기간 단축에 대비해 부사관 1900명을 각각 증원하고 유급지원병 2400명을 충원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병영생활관(내무실)과 군 관사, 독신자 숙소 건립시기를 1∼3년 앞당기는 데 7283억원을 편성했다. 장병 진료용 구급차와 환자후송버스 확충,30명의 민간의사 충원 등 의무 분야에 1억원을 증액한 1675억원을 반영했다. 상병 기준으로 월 8만 8000원인 월급을 9만 4000원으로 6.8% 인상하기로 했다.1일 급식비도 5210원에서 5561원으로 6.7% 올리고 수건과 양말 등 장병 피복의 품질도 개선할 계획이다. 전체적으로 국방부가 내년도 국방예산으로 요구한 28조 9923억원 가운데 방위력 개선비는 15%가 증가한 8조 8302억원이고 경상운영비는 6.3% 증가한 20조 1621억원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국방부, 방위사업청 인사권 침해”

    감사원은 8일 국방부 장관이 방위사업청에 근무하는 현역장군의 직위를 지정하고 직접 인사발령을 냄에 따라 방위사업청장의 인사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방획득 제도개선 실태’감사와 관련, 감사처분요구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2006∼07년 당시 국방부 장관은 4차례에 걸쳐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 등 13개 직위에 22명의 현역장군을 방위사업청장과 협의없이 인사발령을 내 방위사업청 인사의 자율성을 제약했다. 정부조직법 등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에 근무하는 현역군인에 대해선 청장이 보직권 등 일정범위의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국방장관의 인사권 침해로 방위사업청이 민간전문가를 활용하지 못해 문민화 작업에 곤란을 겪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방사청이 방위력 개선사업 관련 직위에 ‘일반형 현역군인’을 임명함에 따라 방사청의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가 곤란해졌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잠수함사업팀장 등 주요 방위력 개선사업팀장에는 퇴직 때까지 방사청에 근무하는 ‘획득전문형 현역군인’을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한 데도 방사청은 방위력개선사업 9개 팀장 직위에 2년 후 각 군에 복귀하는 ‘일반형 현역군인’인 대령 9명을 보임했다고 설명이다. 감사원은 또 예산·회계 분야에서 방사청이 현행법상 최소 투자액보다 332억원 적게 민군 겸용기술개발사업 예산을 편성했고, 국고로 조성된 국방과학연구장려금 234억원을 국고금이 아닌 별도 자금으로 관리해 회계사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03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결혼 후 잘 지내던 도시생활을 접고 무작정 소를 키우자고 했던 아내를 따른 지 벌써 27년. 힘든 목장 일에 그동안 수십 번 보따리를 싸고 푸는 것을 반복했다. 이제는 아내가 좀 쉬었으면 좋겠는데, 소 키우는 사람 아니랄까봐 황소고집인 아내를 말릴 수 없다. 아내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남편은 더 열심히 일한다.   ●코끼리(MBC 오후 7시45분) 우연히 장롱에서 해영 이름으로 된 5000만원짜리 통장을 발견한 영수. 장을 볼 때마다 지나쳐야 했던 웰빙 농수산물 코너와 꿈 같은 스포츠카, 그리고 식구들과 함께하는 해외여행이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한편 미래 한영의 신랑으로 영수네 식구들에게 점수를 따고 싶은 복수는 영수네 세 자매에게 공을 들인다.   ●다큐10(EBS 오후 9시50분) 피터 로빈스는 50년 동안 자신의 잠수함을 만드는 순간을 꿈꾸어 왔다. 쥘 베른의 공상 과학소설 ‘해저 2만리’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해저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거대한 투명창이 달린 잠수함을 만들고자 꿈을 키워왔다. 피터는 좌절과 실패를 거듭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간다.   ●미스터리 특공대(SBS 오후 11시5분) ‘혼령을 가진 나무가 있다?’. 나무에 해를 입히는 사람은 반드시 병을 앓거나 다친다는 믿을 수 없는 제보. 논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한 그루의 나무. 나무를 베려고 할 때마다 사람들은 기이한 일을 겪는다. 반신반의하는 대원들. 나무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나섰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장마철이면 집안 가득한 습기 덕분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곰팡이. 집안 어두운 곳부터 차례로 점령해 나가는 기분 나쁜 곰팡이는 악취는 물론, 가족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곰팡이의 원인이 되는 습기를 현명하게 퇴치하는 방법은 없을까. 집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아이디어를 살펴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6·25 전쟁 당시 8000명이 참전한 호주에 내년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동포들은 물론 호주인들도 기대가 크다. 호주인 참전 용사들은 한국의 발전상에 만만찮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전쟁의 기억은 멀어져가고 있지만,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후세까지 영원토록 그들을 기억하게 할 것이다.
  • 청자에 눈먼 잠수부

    해저 문화재 발굴·탐사작업에 동원된 잠수부가 국보급 고려청자를 빼돌려 몰래 팔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잠수부 최모(41)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운반책 성모(32)씨와 판매 알선책 윤모(39)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충남 태안군 근흥면 대섬 앞바다에서 문화재청 주관으로 이뤄진 유물 발굴팀에서 잠수부로 일하면서 국보급 문화재 21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2점은 운반 도중 깨뜨렸다.20년 경력의 해저유물 발굴 잠수부인 최씨는 발굴작업 시작 5분 전에 다른 잠수부들보다 일찍 물에 들어가 고가로 보이는 청자를 발굴현장에서 20∼30m 떨어진 해저에 묻고 나중에 건지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이 압수한 청자는 사자향로, 음각앵무문 대접, 연화당초 압출 양각화형 대접, 음각 앵무문 접시, 반양각 연판문 대접, 통형판, 화형대접 등으로 문화재청은 12세기 고려시대 강진지역에서 왕실의 혼수품으로 생산된 최고급 청자로 감정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필리핀인 며느리 “시어머니따라 해녀되고 싶어요”

    ‘제주 해녀가 되고 싶어요.’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포구의 한수풀해녀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필리핀 출신의 델리아 지파라나소(33)는 결혼이주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제주 해녀가 되는 꿈에 부풀어 있다. ●산촌에서 바닷가로 시집 와 필리핀의 한 산촌에서 살던 델리아는 2000년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농촌 총각 이학보(45)씨와 결혼해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농부인 남편을 따라 다니며 쪽파 재배 등 농사일을 배우기 시작해 지금은 농약을 치고 경운기도 몰며 여느 농사꾼의 아내 못지 않은 실력을 발휘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농사가 어느 정도 손에 익자 델리아는 틈틈이 바다로 나가 전복과 소라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 시어머니(74)를 도우며 자신도 해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마침 한림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귀덕2리 포구에 한수풀해녀학교를 설립하고 학생을 모집하자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원서를 제출했다. 델리아는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섬인 필리핀에서 왔지만 산촌 출신이어서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른다. ●수영할 때 스트레스 날아가 그녀는 제주 해녀학교가 1기생 34명을 모집해 지난달 9일부터 수업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7차례 수업에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참가했다. 해녀들이 갖고 다니는 도구 사용법과 잠수·호흡법, 수영법 등을 배우며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학교장인 임명호 어촌계장과 해녀 교사들이 포구의 해녀체험장에 미리 채취했던 소라를 뿌려 놓고 학생들이 직접 잡아보도록 하는 방법으로 해녀실습을 실시하자 죽을 힘을 다해 물속으로 자맥질해 들어가 꽤나 많은 소라와 보말을 따내기도 했다. 그녀는 “바다에서 수영을 하면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져서 좋다.”면서 “아직은 바닷속으로 오랫동안 잠수하는 게 무척 힘들어 소라를 많이 잡지 못하지만, 그래도 내 손으로 소라를 잡을 때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델리아는 8월29일까지 9차례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더 받고 수료증을 받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송객수수료 낮춰 관광비용↓

    제주도가 제주관광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 온 송객수수료 인하 등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는 최근 ‘제주관광산업 진흥 보고회’를 갖고 제주관광 비용 거품 빼기의 하나로 송객수수료 인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송객수수료는 사설 관광지나 식당, 특산품 판매장 등이 관광객들의 입장료나 식비, 상품 구입액의 일부를 여행사와 안내사, 운전기사 등에게 홍보비 명목으로 지불,‘바가지 제주관광’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관광협회는 7월까지 여행업, 관광가이드, 관광버스 운전기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송객수수료 등 관광유통 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호객행위와 바가지 시비 등이 잦은 성읍민속마을의 상품판매방식과 송객수수료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조만간 관광협회·여행업·관광가이드, 전세버스업·관광지·기념품판매업 등이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송객수수료를 적정한 수준으로 낮추는 일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광 종사자들의 공감대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전국 평균 요금보다 비싼 954개 관광업소를 대상으로 가격 인하 운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 5월말 현재 73.8%인 704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숙박업소가 특급관광호텔 17곳, 휴양펜션 36곳, 농어촌민박 171곳 등 모두 252개 업체(68.4%)가 요금을 내렸고, 레저·스포츠 체험장 중에는 골프장 12곳, 승마장 20개소, 잠수함·유람선 8곳 등 50개 업체(67.6%)가 동참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강릉, 일방통행로 확대

    강원 강릉시는 이면도로의 주차난 해소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강남동 노가니 1길,2길을 일방통행로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 구간은 지난 2월부터 대상지 조사와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각종 표지시설 설치를 마치고 이달 한 달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지정 구간과 차량통행 방법은 노가니 1길은 노암잠수교에서 노암초교 방향으로 250m, 노가니 2길은 노암초교 방면에서 노암잠수교 방향 270m 구간이 각각 일방통행제로 운영된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67년간 바닷속에 있던 시계 “살아있네”

    67년간 바다에 잠겨있다 발견된 손목시계 하나가 영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해군을 전역한 테디 베이컨(Teddy Bacon·90)은 지난 1941년 전투함을 타고 나갔다가 실수로 손목시계를 바다에 빠뜨리고 말았다. 스페인 남단에 위치한 지브롤터(Gibraltar)항구에서 시계를 잃어버린 베이컨은 두 명의 잠수부를 고용해 시계를 찾으려 노력했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그러나 67년 후인 지난 2007년 지브롤터 항구에서 우연히 시계가 발견돼 베이컨을 놀라게 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시계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 시계를 잃어버렸을 당시 베이컨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계 브랜드와 모양 그리고 잃어버린 장소 등을 자세히 기록해 함께 일하던 부 함대장에게 전달했다. 67년이 지난 후 이 함대장이 지브롤터의 항만 공사를 맡아 항구 밑바닥에 쌓인 고체 쓰레기를 처리하던 중 이 시계를 발견하는 ‘기막힌 우연’이 발생했다. 시계의 주인을 기억하고 있던 함대장은 베이컨의 연락처를 알아내 그에게 시계를 돌려줬고 베이컨은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시계를 찾게 된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놀라워했다. 베이컨은 “시계가 물 속에 70년 가까이 있었음에도 아직 움직일 뿐 아니라 매우 정확하다.”면서 “마치 오래된 친구를 다시 만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시계의 설명서와 잃어버린 장소를 적은 종이를 전달할 당시 만해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없었다.”며 “이는 기적과 같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송진우 첫 2000K 금자탑

    [프로야구] 송진우 첫 2000K 금자탑

    송진우(42)가 프로야구 사상 첫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42세3개월20일째 만이자 프로데뷔 20년째,640경기,1만 2364타자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송진우는 6일 대전에서 열린 우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 마침내 삼진 2000개를 채웠다.1989년 4월12일 대전 롯데전 현남수를 시작으로 20년 만에 야구 역사에 새장을 썼다. 현역 투수 가운데 팀 후배 정민철이 1611개에 그쳐 당분간 2000개 기록은 깨지기 어렵게 됐다. 미국프로야구에는 모두 61명이고 일본에는 18명이 있다. 7회까지 삼진 2개를 보태 1999개를 작성한 송진우는 8회 2사 뒤 8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송지만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에 떨어지는 시속 124㎞짜리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한화는 연장 12회 말 무사 만루에서 이희근이 상대 투수 황두성으로부터 끝내기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1-0으로 승리,2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홍성흔이 1-0으로 앞선 3회 2사 1,3루에서 결승 3점포를 쏘아올린 데 힘입어 서울 라이벌 LG를 10-2로 대파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선발 맷 랜들은 7과3분의1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KIA는 광주에서 1만 3400석을 꽉 채운 홈팬 앞에서 선발 윤석민이 7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이재주가 전날 만루 홈런에 이어 터뜨린 1점포를 앞세워 삼성을 5-3으로 제치고 3연승했다. 윤석민은 8승(3패)째로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KIA 마무리 한기주는 8회 1사 2,3루에서 나와 1과3분의2이닝 동안 1안타 1실점했지만 승부를 지켜 14세이브(1승1패)째를 올렸다. SK는 사직에서 올시즌 처음 선발 등판한 잠수함 투수 이영욱(28·SK)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박재홍의 1점포와 최정의 2점포 등으로 롯데를 5-2로 누르고 3연승했다. 이영욱은 지난해 10월6일 한화전 이후 244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며 롯데전 4연승을 질주,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롯데는 현충일을 맞아 군복 무늬 유니폼을 입고 나온 가운데 올시즌 사직구장 27경기 가운데 11번째로 만원(3만석)을 이뤘고, 시즌 누적관중도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60만명(62만 6992명)을 돌파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05일 TV 하이라이트]

    ●난 네게 반했어(KBS2 오전 9시) 씩씩대며 지원을 찾아간 민서. 하지만 집 앞에서 우정과 지훈의 묘한 행각을 보고 두려움에 휩싸여 그만 철수하고 만다. 국장이 그동안 갤러리를 두고 효진을 협박했단 사실을 알게 된 민서는 기가 막힌다. 한편, 과학원 식구들과 텃밭을 일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민선에게 느닷없이 과학원으로 누군가가 찾아오는데….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밴쿠버 한 호텔에서 한인협동조합이 주최한 물품전시회가 열렸다.1993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의 분위기는 예년과 사뭇 달랐다. 캐나다 전반의 경기 침체로 동포 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동포 실업인들이 힘을 뭉쳤다. 그들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동포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작업 욕심에 무감압 한계인 50분을 경과했지만, 잠수사는 무사히 뭍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3분30초 안에 챔버(함상감압실)라는 첨단 장비에 들어가서 감압을 해야 안전할 수 있다. 심해 잠수를 하는 곳에서는 필수 조건인 챔버. 하지만 이런 첨단 장비가 굉장히 고가이기 때문에 갖추지 못한 작업장이 더 많다.   ●미스터리 특공대(SBS 오후 11시5분) 손을 대지 않고도 저절로 휘어지는 철사, 힘을 주지 않아도 구부러지는 스푼,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움직이는 물건, 그리고 그의 손길을 따라 움직이는 동물들. 코끼리도 잠재울 수 있다는 아키야마 마코토의 충격 발언이 이어진다. 일본의 초능력자 아키야마 마코토를 초청해 초능력의 실체를 파헤친다.   ●춘자네 경사났네(MBC 오후 8시20분) 주혁은 집 앞에서 마주친 분홍이 배고파하자 근처 일식집으로 데리고 간다. 가격이 비싸 나가자는 분홍에게 주혁은 이 정도 사줄 능력은 된다며 안심시키고, 조금만 먹겠다는 분홍이 허겁지겁 접시들을 마구 해치우는 모습에 황당해 한다. 한편, 주리는 아무런 연락없이 집에 늦게 들어온 분홍을 몰아세우며 나가라고 한다.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만나면 즐겁고 유쾌한 여자, 행복 디자이너 최윤희.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쁜 명강사답게 그녀의 스케줄은 이미 내년까지 꽉 찬 상태이다.2시간 가까이 끊임없이 풀어내는 그녀의 즐거운 수다. 객석은 웃음바다가 된다. 결코 평범치 않았던 그녀의 인생살이와 그 속에서 찾아낸 최윤희식 행복 만들기는 과연 어떤 것일까.
  • 관・군 합동 한강상수원 수중정화활동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일부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합동으로 팔당댐 하류구간(팔당대교~잠실수중보)에 대하여 대대적인 수중 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3일 강동대교 남단지역에서 실시된 수중정화활동에는 육군 특전사 수상활동 전문요원 250명을 비롯, 중・소형 모터보트 25척, 개인 잠수장비 등이 동원됐으며 전역한 특전동지회 110명도 함께했다. 이날 수중정화활동으로 폐타이어, 고철, 가전제품, 생활쓰레기, 파손된 보트 등이 수거됐으며 모아진 수중쓰레기는 서울시 및 남양주시 관할 행정기관에서 처리하게 된다. 2003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실시되고 있는 수중정화활동으로 지금까지 총 261톤의 수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5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이날 이만의 환경부장관이 현장을 방문하여 특전사 요원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0여편의 영화를 매개로 청소년들과 대화

    해방구 없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영혼의 ‘밥’이 될 수 있는 게 어쩌면 영화가 아닐까. ‘15세 소년, 영화를 만나다’(이대현 지음, 다 미디어 펴냄)는 제목에서부터 책의 출발 의지를 선명히 드러낸다. 이 땅의 15세라면 보통 중학교 2학년. 일간지 영화전문 기자를 오래 지낸 지은이는 가치관과 문화적 취향이 한창 왕성하게 뿌릿발을 내리는 청소년기의 한 지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15세 아들을 둔 덕분에 책은 훨씬 더 생생한 현실감각을 견지했다. 사랑, 가치관, 소통, 관계, 운명, 평등, 타인에 대한 존중, 사회적 책임….40여편의 스크린 화제작들을 엄선해 다양하고도 구체적인 주제들로 이야기 갈래를 나눠 청소년 독자들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우선, 영화를 통해 팍팍한 우리 삶에도 얼마든지 꿈꿀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사실을 에둘러 귀띔해 준다. 올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면 어떨까. 비록 패배를 하더라도 승리를 위해 땀흘리는 과정이 아름답게 부각됐듯 인생도 그와 마찬가지라고 지은이는 15세 독자들의 어깨를 다독거린다. 삶의 비의(秘義)를 일깨워 주는 과정에 ‘잠수종과 나비’‘어거스트 러쉬’‘말아톤’ 등의 다양한 영화들, 일본 미우라 시온의 소설 등이 두루 동원돼 요령 좋게 교직한다. 지난 4월 국내 개봉한 따끈따끈한 할리우드 신작 ‘버킷 리스트’를 독자들로 하여금 새삼 현재의 좌표와 주변을 둘러보게 하는 동인으로 삼았다. 실제 15세인 청소년 셋을 참여시킨 설정이 돋보인다.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이들이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의 목록’(버킷 리스트)을 10가지로 정리한 대목 등에서는 독자와 적극적으로 교감하려는 책의 의지가 엿보인다. 특정 주제에 갇혀 있지 않은 덕분에 한결 자유로운 책읽기가 보장된다. 장진 감독의 ‘아들’, 한재림 감독의 ‘우아한 세계’, 박규태 감독의 ‘날아라 허동구’. 세 편의 영화를 모아 놓고 한번쯤 아버지의 의미를 생각해 보라고, 밝은 시력을 빌려 주기도 하는 책이다.1만 2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러·나토 첫 해상 합동 구조훈련

    러시아 해상 구조장비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소속 잠수함이 사상 처음으로 28일(현지시간)노르웨이 앞바다에서 합동 구조훈련을 벌였다. 러·나토 합동 구조훈련 담당 대변인인 영국 해군의 수전 로이드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구조장비 AS-34가 나토 소속 잠수함의 해치를 열고 처음으로 러시아 구조장비와 외국 잠수함 사이의 운반작업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해군 대변인은 “이번 작전이 아무 탈없이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몇몇 나토 대표들이 러시아 구조장비에 올라타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전투기·우주정거장까지 날랐다

    “맡겨만 주면 책임지고 운송해준다.” 대한통운이 그동안 운송한 물건은 양도 많지만 종류도 다양하다. 마약·불법 무기 등 범죄에 해당하는 물건만 아니면 가릴 것 없이 뭐든지 날라준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국토재건 물자를 주로 날랐다. 경제개발이 불붙자 포항제철(현 포스코), 고리원자력 발전소, 당인리 서울 화력발전소 등과 같은 사회간접자본건설 현장의 설비부터 원자재, 제품 운송을 거의 도맡다시피 했다. 우주와 하늘도 대한통운의 영역이다. 대전엑스포 당시에는 러시아의 미르 우주정거장을 운송했고, 서울에어쇼에 참가한 전투기도 실어날랐다. 특수·방산물자 운송 경험도 풍부하다. 전차·자주포 등 방산물자부터 지하철 차량,KTX 등 특수차량도 모두 옮겨줬다. 고속정, 잠수함과 같은 장비도 대한통운이 날라준 운송 품목이다. 공장·학교 이전 토털 서비스도 맡는다. 최근 서울 한남동 단국대를 죽전 캠퍼스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국립중앙박물관, 고궁박물관 이전 때도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국립박물관 이전 중 가장 어려웠던 것은 귀중한 국보들을 안전하게 옮기는 일이었다. 최근에는 2000t에 이르는 마창대교 상판을 안전하게 운송했다. 조선경기의 활황과 대형 교량 건설이 늘면서 초(超)중량품 운송 수요가 부쩍 늘었다. 선박을 부분별로 큰 덩어리로 먼저 만든 뒤 이를 조립하는 블록 공법이 유행하면서 초중량품 운송이 늘었다. 코끼리, 기린, 말, 돌고래 등 동물 운송 노하우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계측·항공 장비 등 첨단 제품 운송에는 치밀한 운송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무진동 차량 등을 갖추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충남 서해안 “조스 조심하세요”

    “조스를 조심하세요.” 충남 서해안에 기름 습격에 이어 식인상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태안해양경찰서는 21일 이같이 발령하고 물속작업을 하는 어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매년 5월 말∼6월은 해삼, 전복, 조개 등을 본격적으로 채취해 보령과 태안 등에서 조업 중인 해녀와 잠수어민에게 식인상어는 공포의 대상이다. 1959년 7월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헤엄을 치던 대학생 1명이 상어에게 물려 숨진 뒤 1996년 5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앞바다에서 키조개를 캐던 잠수어민 1명이 숨지기까지 모두 6명이 상어로 목숨을 잃었다. 2005년 6월에는 태안 가의도 인근 끝섬에서 전복 등을 따던 해녀 1명이 물려 중상을 입고 해마다 상어가 출몰, 공포 분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현재 보령에는 잠수기선 12척의 잠수어민 37명과 나잠해녀 80명이 지난달 정부의 조업 재개 허용 후 작업에 나서고 있다.350명의 나잠해녀가 있는 태안은 극히 일부 조업 중이다.보령지역 잠수기어민 민영구(43)씨는 “선주들이 비싸다는 이유로 상어 퇴치기를 사주지 않아 캐조개를 캘 때 쓰는 갈고리만 들고 물속에 들어간다.”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긴장상태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민을 해치는 식인상어는 영화 ‘조스’에 나오는 백상아리로 수온 15∼23도인 난류를 타고 서해안으로 올라오다 한류와 만나는 이 맘때 충남 및 전북해역에 머물러 자주 출몰한다. 태안해경은 조업 현장에 경비정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상어 대처요령을 담은 안내문을 만들어 배포했다. 해경은 안내문을 통해 2인 이상 짝을 지어 물속에 들어가고 피냄새가 나게 몸에 상처가 있거나 생리 중일 때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날이 어둡거나 해질녘 잠수를 피하고 상어가 공격하면 주둥이를 갈고리 등으로 힘껏 내리치라고 주문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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