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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7개 자치구 “안양천을 1급수로”

    안양천이 흐르는 서울시내 7개 자치구가 안양천 수질 개선에 힘을 모은다.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30일 안양천 고척교 인근 축구장에서 ‘안양천 살리기 한마음’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장을 맡은 양대웅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금천·양천·영등포·강서·동작·관악 등 안양천을 접한 7개 자치구 관계자들이 모두 참가한다. 이들은 과거 오염의 대명사였던 안양천을 3급수로 끌어올린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수질개선과 하천생태계 보전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다. 행사의 구호는 ‘안양천을 1급수로!’이다. 행사는 ‘안양천을 사랑하고 깨끗하게 보존하겠다.’는 결의문 낭독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소망의 풀잎배 띄우기’, ‘말조개 방류’, ‘안양천 살리기 한마음 걷기대회’ 등이 펼쳐진다. 주요 행사인 ‘소망의 풀잎배 띄우기’와 ‘말조개 방류’는 안양천에 임시로 설치된 부교(물에 뜨는 다리)에서 진행된다. 깨끗해진 안양천을 직접 체험하며 쓰레기를 치우는 한마음 걷기대회도 열린다. 올해에는 구로구간(고척교~목감천 합류부), 영등포구간(목감천 합류부~신정잠수교), 양천구간(신정잠수교~고척교) 등 3개 구를 지나는 6㎞ 코스에서 개최된다.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는 1999년 안양천 유역의 서울·경기 지역 13개 자치단체가 모여 출범했다. 경기지역에선 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군포시, 시흥시, 의왕시 등이 참여했다. 현재는 전국에서 하나뿐인 하천관리 광역협의체로 자리매김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자치단체별 관리에서 한 단계 발전해 중앙부처도 참여하는 유역통합관리협의체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관광미항’ 개발 MOU 체결

    ‘관광미항’ 개발 MOU 체결

    오는 2014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민(民)·군(軍) 복합형 해군항’이 들어선다. 관광미항 기능을 갖춘 해군항은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해양공원 및 휴양지다. 군사적으로는 함정 20여척이 정박하는 기동전단 모항이다. 남방해역 해상수송로 안전 확보와 중국과의 이어도 분쟁에 대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세계 최초 민·군 복합형 군항 국방부와 국토해양부,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서귀포시 인근 강정마을의 53만㎡(16만평) 육상부지에 민·군 복합형 해군기지를 개발하는 내용으로 된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기본협약서’를 체결했다. 국방부는 전 세계적으로 민·군 복합형 군항은 제주 해군기지가 처음이며, 출입구는 동일하지만 민·군항이 분리된 방식으로는 동해항과 프랑스 툴룽항, 이탈리아 라스페치아 해군기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의 옛 알트르 공군비행장 부지를 제주도에 공여하는 대신 해군기지 인근에 공군 남부탐색구조전대를 건설할 계획이다. 공군 기지에는 전투기는 배치되지 않는다. 이번 협약서 체결로 지난 1993년 합동참모본부가 제주 해군기지의 신규 소요를 처음 제기한 후 16년만에 기지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전체 부지 중 8만 2600㎡(2만 500 0평)는 민·군 공동시설로 활용된다. 15만t급 관광선 크루즈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1100m 길이의 부두와 크루즈 터미널은 따로 개발된다. 환경 체험이 가능한 수변공원과 해양공원이 조성되는 등 복합 휴양 및 편의시설은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항 방파제 밖의 지역에 대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지 않도록 해 주민의 어업권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없도록 했다. 또 정당한 보상을 하도록 했으며 제주지역 건설업체가 기지 건설에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 기지는 군사적으로는 2015년 창설되는 해군 기동전단 모항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기동전단은 이지스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와 목포 3함대사령부에 이어 제주 해군기지는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해군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파제 밖 어업권 제한 없게 제주 남방해역은 해상 교통로, 배타적 경제수역과 해저자원이 풍부한 대륙붕이 포함돼 한·중·일 해양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 수역이다. 제주남단에서 남쪽으로 149㎞ 떨어진 이어도의 상황 발생시 대응 작전 기지로 활용될 수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반포대교 ‘춤추는 분수’ 새 명소로

    반포대교 ‘춤추는 분수’ 새 명소로

     반포 한강공원이 시민들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7일 한강르네상스 1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4대 특화지구(반포·여의도·뚝섬·상암) 가운데 가장 먼저 반포 한강공원 준공식을 가졌다.  총 5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반포대교 북단에 시민 휴식공간이 설치되고 반포대교 남단에는 야외 무대와 조형언덕을 비롯해 4만㎡의 달빛광장과 글로벌 광장,생태관찰원,피크닉 공간,인라인스케이트장과 축구장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했다.    시는 반포대교에 설치된 달빚 무지개 분수를 이날부터 본격 가동했다.달빛 무지개 분수는 380개의 노즐을 이용해 수중펌프로 끌어올린 한강물을 20m 아래의 한강으로 분당 190t씩 떨어뜨리는 새로운 개념의 분수다.이 분수는 570m 길이의 반포대교 양측 총 1140m에 설치,지난해 12월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낮에는 분수에 떨어지는 물결의 모양에 버들잎과 버들가지 모양 등 100여 가지의 형상을 연출하고,밤에는 음악과 200개 조명을 통해 화려한 야경으로 낮과 밤을 완전히 다르게 연출한다.이날 준공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 인사들이 터치버튼을 누르자 반포대교에 설치된 낙하분수 ‘달빛 무지개 분수’가 축하곡에 맞춰 춤추듯 물을 내뿜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준공식에 맞춰 아름다운 폭포 다리로 변신한 잠수교도 선보였다.잠수교의 4개 차로 중 2개는 자동차 차선으로,나머지 2개는 보행자 및 자전거 도로로 조성됐다.잠수교에는 반포대교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한강 조망대를 설치했다.이를 통해 비만 오면 잠기던 잠수교를 아름다운 폭포 다리로 변화시키고,시민들이 한강을 좀 더 가까이에서 편하게 즐기며 조망할 수 있는 ‘걷고 싶은 다리’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인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반포 한강공원이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올 9월 나머지 특화지구(여의도·뚝섬· 상암)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한강은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반포지구 개장을 맞아 다음달 2일부터 6개월간 반포 한강공원 주변에서 한강 무지개축제(한강 레인보 페스티벌)를 연다.우선 5월9·10일 반포지구 서래섬 일대에서 열리는 서래섬 나비·유채꽃 축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반포한강공원 내 달빛광장에서 ‘달빛광장 주말문화마당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여의도 등 나머지 특화지구는 9월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반포대교 ‘춤추는 분수’ 새 명소로

    반포 한강공원이 시민들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7일 한강르네상스 1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4대 특화지구(반포·여의도·뚝섬·상암) 가운데 가장 먼저 반포 한강공원 준공식을 가졌다. 총 5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반포대교 북단에 시민 휴식공간이 설치되고 반포대교 남단에는 야외 무대와 조형언덕을 비롯해 4만㎡의 달빛광장과 글로벌 광장,생태관찰원,피크닉 공간,인라인스케이트장과 축구장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했다. 시는 반포대교에 설치된 달빚 무지개 분수를 이날부터 본격 가동했다.달빛 무지개 분수는 380개의 노즐을 이용해 수중펌프로 끌어올린 한강물을 20m 아래의 한강으로 분당 190t씩 떨어뜨리는 새로운 개념의 분수다.이 분수는 570m 길이의 반포대교 양측 총 1140m에 설치,지난해 12월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낮에는 분수에 떨어지는 물결의 모양에 버들잎과 버들가지 모양 등 100여 가지의 형상을 연출하고,밤에는 음악과 200개 조명을 통해 화려한 야경으로 낮과 밤을 완전히 다르게 연출한다.이날 준공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 인사들이 터치버튼을 누르자 반포대교에 설치된 낙하분수 ‘달빛 무지개 분수’가 축하곡에 맞춰 춤추듯 물을 내뿜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준공식에 맞춰 아름다운 폭포 다리로 변신한 잠수교도 선보였다.잠수교의 4개 차로 중 2개는 자동차 차선으로,나머지 2개는 보행자 및 자전거 도로로 조성됐다.잠수교에는 반포대교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한강 조망대를 설치했다.이를 통해 비만 오면 잠기던 잠수교를 아름다운 폭포 다리로 변화시키고,시민들이 한강을 좀 더 가까이에서 편하게 즐기며 조망할 수 있는 ‘걷고 싶은 다리’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인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반포 한강공원이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올 9월 나머지 특화지구(여의도·뚝섬· 상암)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한강은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반포지구 개장을 맞아 다음달 2일부터 6개월간 반포 한강공원 주변에서 한강 무지개축제(한강 레인보 페스티벌)를 연다.우선 5월9·10일 반포지구 서래섬 일대에서 열리는 서래섬 나비·유채꽃 축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반포한강공원 내 달빛광장에서 ‘달빛광장 주말문화마당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여의도 등 나머지 특화지구는 9월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핵잠수함 첫 공개 ‘해양강국’ 과시

    中 핵잠수함 첫 공개 ‘해양강국’ 과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올해 환갑을 맞은 중국 해군이 마침내 비밀의 장막을 걷고, 대양해군의 항로를 개척하겠다고 선언했다. 23일 오후 중국 북해함대 사령부가 있는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앞바다에서 펼쳐진 중국 해군의 첫번째 국제 관함식은 중국이 이제 중원을 벗어나 해양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였다. 중국 인민해방군 통수권자인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은 중앙군사위원 및 세계 29개국 대표단과 함께 중국의 최신예 구축함인 스자좡(石家庄)호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함정들의 사열을 받으며 해양으로 뻗어가는 중국의 기운을 되새겼다. 하지만 최근 취역한 핵잠수함 대신 20년 넘게 작전을 수행해온 핵잠수함을 공개한 점이나 보유하고 있는 구축함 가운데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항저우(杭州)호 등을 등장시키지 않은 것은 전력노출 및 ‘중국 위협론’에 대한 부담감으로 읽힌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중국 해군 함정은 모두 25척. 탄도미사일로 무장한 란저우(州)호·광저우(廣州)호·하얼빈(哈爾濱)호 등의 구축함이 앞을 서고, 호위함인 원저우(溫州)호와 몐양(綿陽)호, 의료선인 허핑팡저우(和平方舟)호와 순양훈련함 등이 뒤를 이었다. 해군 항공병 부대 소속 최신예 전투기 등 31대의 비행기는 9개 제대로 나뉘어 축하 비행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가장 관심을 끈 함정은 중국이 최초로 공개하는 핵 잠수함. 중국은 20여척의 핵 잠수함 가운데 어떤 함정을 공개할지 마지막까지 베일에 가려놓고 있었다. 오후 2시27분 스자좡호에서 후 주석이 우성리(吳勝利) 해군총사령원의 요청에 따라 ‘개시’를 선언하자 바다 밑에서 마침내 핵잠수함 등 잠수함 부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은 당초 예상됐던 진(晉·094형)급 핵잠수함 대신 한 단계 낮은 샤(夏·092형)급 전략 핵잠수함인 창정(長征)6호와 한(漢·091형)급 전술 핵잠수함인 창정(長征)3호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샤급 잠수함은 1980년대에 실전 배치된 구형이다.  중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배수량 1만 2000t의 진급 핵잠수함 여러 척을 차례차례 실전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를 순항할 수 있는 공격형 전략 핵잠수함으로 전장 140m, 폭 10m에 바닷속에서 시속 40노트(70㎞)의 속도로 사거리 8000㎞의 쥐랑-2형 SLBM 24기를 쏠 수 있다.  이번 관함식을 전후해 관심이 집중됐던 항공모함 건조 계획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상하이 장난(江南)조선그룹의 창싱다오(長興島)조선소에서 연내 건조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2015~20년까지 배수량 5만~6만t급 중형 항모 4척을 취역시킨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해군이 미 대륙 코앞까지 작전 반경을 넓힐 날도 멀지 않은 셈이다.  stinger@seoul.co.kr
  • 최강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 훈련과정

    최강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 훈련과정

    24층 건물 높이, 8만 6000t 무게에 승선인원 6000명.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는 그 규모에서부터 최강을 자랑한다. EBS ‘다큐+’는 21일 아이젠하워호의 주임무와 훈련과정을 소개하는 ‘최강의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원제·Inside Super Carrier)’를 오후 11시10분에 방송한다. 아이젠하워호는 미국 해군의 초대형 항공모함 중 하나로 최강의 해상 공군 기지 역할을 한다. 그 길이만 해도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319m)을 눕혀놓은 것과 맞먹고, 무게는 대형 트럭 2000대와 맞먹는다. 자체의 원자력 발전으로 움직이며 두 개의 원자로는 25년간 연료 보급이 없이도 운항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를 선체에 제공한다. 규모뿐 아니라 그 위력에 있어서도 아이젠하워호는 그야말로 바다 위에 떠다니는 군사 기지다. 아이젠하워 전투단은 모함을 중심으로 전투지원함 한 대, 미사일 순양함 한 대, 미사일 구축함 두 대, 초고속 원자력 잠수함 한 대는 물론 ‘F/A-18 호넷’을 주축으로 한 70여대의 전투기로 구성돼 전방위의 공격과 방어가 가능하다. 방송은 또 실전 배치를 앞두고 7일간 벌어진 아이젠하워호의 전투훈련 모습을 생생히 전해 준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시속 300㎞가 넘는 속도로 갑판에 접근해 9m 길이밖에 안 되는 착함 와이어에 무사히 착지를 한다. 19초 간격으로 떠올라야 하는 전투기들을 컨트롤하기 위해 갑판에서는 항공관제사와 항공기 유도원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무기관제사는 또 정확한 목표물 조준을 위해 애쓰고 있다. 방송은 완벽한 전투를 위해 땀을 흘리는 아이젠하워호의 함장과 그외 6000여명 승무원들의 훈련과정을 곁에서 담아 소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베일 벗은 中해군… 대양 진출 야심

    베일 벗은 中해군… 대양 진출 야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전세계 국방 정보기관들의 눈이 지금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번뜩이고 있다. 중국 해군이 처음으로 베일을 벗고, 자국이 보유한 해군력의 일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중국 해군의 첫 국제 관함식이 20일 수도 방위와 보하이(渤海)만 등을 관장하는 북해함대 사령부가 있는 칭다오에서 시작됐다.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관함식은 중국이 해군 창설 60주년을 맞아 사실상 대양해군 전략을 선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준비 단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실제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올초부터 연일 관함식 준비상황과 함께 미국, 러시아, 영국 등 해양강국과의 격차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최신예 함정인 독도함과 강감찬함 등 14개국, 21척의 함정이 참가하는 이번 관함식에 중국측은 6000t급 대형 구축함과 호위함 등을 선보이며 창군 당시 초라했던 해군 전력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중국 해군은 연근해 방위 능력을 넘어 10여척의 전투형 핵 잠수함과 최첨단 구축함 20여척 등 860여척의 군함을 보유한 대양 해군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아직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과의 잇따른 영유권 분쟁은 내부적으로 솟구치고 있는 애국주의와 맞물려 더 큰 힘을 얻고 있는 형국이다. 군부 내부에서 공공연하게 원양작전 능력의 확대를 위한 항공모함 건조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이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내세우며 아덴만에 구축함 2척과 보급선 1척으로 구성된 함대를 파견할 때 일각에서는 원양에서의 실전 능력을 테스트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중앙군사위원인 우성리(吳勝利) 해군사령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스텔스 기능을 갖춘 첨단 잠수함과 초고속 순항전투기, 초정밀 유도탄 등 최신 해군무기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 사령원은 또 원양 작전 능력의 배양을 위해 본토에서 수천㎞ 떨어진 해역에서의 기동훈련과 최대 수개월에 걸친 잠수함의 잠항 대기훈련을 매년 실시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장샤오충(張召忠) 해군 소장 역시 19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대담프로그램에 참석, “지난 60년간 중국의 해군력이 큰 발전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세계 10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첨단 무기의 자체 개발 능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2015년까지 5만~6만t급 중형 비(非)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을 건조한 뒤 2020년 이후 6만t급 중형 핵 항공모함 2척을 건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국방정책의 투명성 차원에서 이번 관함식을 개최했다고 하지만 세계는 오히려 이를 계기로 해군력 증강에 힘을 쏟는 중국을 두려운 눈으로 쳐다보게 됐다. stinger@seoul.co.kr
  • [남북관계 기로에] ‘중대사안’ 3개 시나리오

    북한이 21일 발표할 중대사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지난 16일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한 중대사안을 통보하겠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개성공단과 억류된 현대아산 유모씨에 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측이 유씨에 대한 조사결과를 우리 당국에 통보하면서 재발방지를 촉구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이렇게 되면 남북간 냉랭한 관계가 끝나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갈 수 있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희망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현 단계에서는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중대사안의 내용은 대략 세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먼저 북측이 남측 정부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 결정에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개성공단 폐쇄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9일 “중대사안의 내용은 개성공단과 관련해 남한 정부의 PSI 전면 참여시 개성공단을 폐쇄하겠다는 경고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남측 정부의 전면 참여시 상부의 위임을 받아 개성공단 폐쇄를 결정하겠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개성공단 관련 중대 사안 발표의 주체인 개성공단관리당국(총국)은 북한 권력 구도상 큰 힘이 없다는 측면에서 중대사안 발표는 국방위원회 등 상부의 지시를 위임받아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최근 북한의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명단 등을 살펴보면 정운업 민경협회장, 주동찬 중앙특구 개발총국장 등 개성공단과 남북경협에 깊숙이 개입했던 인사들의 모습이 사라지고 군 강경파들이 득세했다. 군 강경파들은 당초부터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 교류 사업에 부정적이었다. 개성공단을 폐쇄할 경우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폐쇄의 핑곗거리로 남측의 PSI 전면참여를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개성공단 폐쇄를 남측에 떠넘기려는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 가능성은 북한이 현재 20여일째 개성공단 내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씨 사건과 연결지어 공단 운영과 관련한 통보를 할 가능성이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PSI 전면 참여시 억류 중인 우리 근로자에 대한 거취 문제와 관련해 최악의 경우 유씨의 신변을 보장할 수 없으며 북한 법에 따라 ‘간첩죄’ 등으로 처벌하겠다고 통보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 번째는 지난 2005년 8월에 체결된 남북해운합의서의 파기 주장이 나올 가능성이다. 남북해운합의서는 상대방 영해에서 금지된 군사활동, 잠수항행, 정보수집, 무기수송 어로 등이 발생할 경우 정선·검색을 실시하고 영해 밖으로 쫓아 낼 수 있는 PSI 규정과 충돌되기 때문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전국플러스] 제주 해녀 체험장 새달부터 운영

    제주도는 서귀포시 법환지구에 17억원을 투입해 관광객들이 잠수복을 입고 해녀의 물질작업을 체험 가능한 시설과 용천수 광장, 야외무대 등을 설치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법환지구는 해녀가 100여명으로 서귀포시에서 해녀가 가장 많은 곳이다. 내년에는 5억원을 들여 해녀체험장에 야외벤치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태풍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태풍전시관은 인근 토지가 수용되면 2011년 이후 지을 예정이다.
  • [남북관계 기로에] 北군부 ‘PSI 무력도발’ 명분쌓기

    [남북관계 기로에] 北군부 ‘PSI 무력도발’ 명분쌓기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18일 “서울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50㎞ 안팎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등 북한이 위협 발언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서해 NLL 지역은 경계선 확인이 어려운데다 기습공격이 쉬운 편이어서 국지적 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지난 5일 로켓 발사 후 진지 안으로 은폐됐던 북한군 해안포의 노출 빈도가 다시 높아지는 점도 긴장 고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999·2002년 6월 도발 재현? 북측의 서해 NLL 도발은 과거에도 일련의 징후가 오버랩되며 일어났다. 북한 군부가 긴장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비교적 파도가 잔잔한 꽃게 성어기(4~6월)에 NLL를 침범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군은 출어에 나선 북측 어선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경비정이 NLL을 치고 빠지는 식으로 교란한다. 과거 북한이 99년과 2002년에 일으킨 서해 NLL 무력 도발(정부 1·2차 연평해전으로 명명)이 모두 6월이라는 점에서 ‘6월 도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 자주포 사정거리내’ 강조 아울러 북한 군부가 “서울은 군사분계선에서 50㎞ 안팎에 있다.”고 노골적으로 위협한 것은 정부의 PSI 전면참여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인 동시에 ‘군사적 도발’의 책임을 남측에 떠 넘기려는 명분쌓기용으로 분석된다. 특히 총참모부의 “서울 50㎞” 발언은 휴전선 일대에 집중 배치된 장사정포 전력을 상기시키려는 의도가 짙다. 북한은 사거리 54㎞의 170㎜ 자주포와 사거리 60㎞의 방사포 등 1000여문 이상을 배치하고 있다. 이 중 340여문이 군사분계선(MDL)에 집중 배치돼 수도권을 위협하고 있다. 서해 NLL 근처에는 북한 해군 병력 6만여명과 420여척의 전투함정이 밀집돼 있다. 북한 사곶과 해주, 옹진반도의 해안포는 남측 서해 5도인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등을 사거리안에 두고 있다. 사거리 90~100㎞인 북측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은 서해 NLL 일대를 방어하는 우리 함정에 적지 않은 위협이다. ●해군 “서해NLL 24시간 감시” 해군사령부는 한반도 해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해군전술지휘체계’를 통해 북한군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서해 NLL 일대는 24시간 감시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 북한군 동향과 해주 일대의 스틱스·실크웜 미사일 기지는 중점 감시 요소이다. 북측 미사일 기지의 레이더가 가동되면 곧바로 우리측 육상지휘소와 함정·잠수함에 관련 정보가 공유된다. 해군이 운용 중인 저고도 무인정찰기(UAV)도 수시로 NLL 해상을 감시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특파원 칼럼] 중국의 ‘기자증’과 언론통제/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의 ‘기자증’과 언론통제/박홍환 베이징특파원

    베이징올림픽을 며칠 남겨놓지 않은 지난해 7월 말 한 건의 기사가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발간되는 신쾌보(新快報)에 게재됐다. “쑨중산(孫中山)도 한국인이 돼버렸다.” 중국인이나 타이완인은 물론 전세계 화교들이 국부(國父)로 떠받드는 쑨원(孫文·중산은 그의 호) 선생이 한국인이라니.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전파된 기사를 읽은 중국인들이 경악했다. 쓰촨(四川)대지진 당시 일부 한국 네티즌들의 악플로 고개를 내밀던 반한 감정은 불덩이 속에 기름을 부은 듯 활활 타올랐다. 급기야 양국 정상회의에서도 반한 감정이 논의될 지경이 됐다. 하지만 기사에서 인용한 한국 모 대학 교수의 ‘연구 결과’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모 대학 교수’ 역시 가공의 인물이었다. 한마디로 허위기사였다. 최근 인쇄매체를 총괄하는 중국 신문출판총서가 해당 언론사에 제재조치를 내렸다. 기자는 언론계에서 영구추방됐다고 한다. 지난 1월 “인도양에서 중국 해군함정과 인도 잠수함이 일촉즉발의 추격전을 벌였다.”는 내용의 허위기사를 게재한 2개 신문을 포함, 모두 6개 신문사와 기자들이 철퇴를 맞았다. 기사를 날조했다면 제재는 당연하지만 소식을 접하면서 30여년 전 암울했던 시절 한국의 상황이 오래도록 오버랩돼 남았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신군부는 이른바 ‘부적합 언론인’들을 골라내 언론계에서 강제 퇴출시켰다. 명목은 언론사 자율 규제였지만 서슬퍼런 신군부의 ‘힘’ 앞에 ‘펜’은 부러질 수밖에 없었다. 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치기 전까지 정권은 언론에 권력자의 입맛에 맞는 기사만 생산토록 지시했다. 물론 현재 중국 언론이 처해 있는 상황은 짐작만 할 뿐이다. 중국에서는 올 초부터 유난히 언론과 관련된 ‘조치’들이 잇따르고 있다. 연초부터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대대적인 정화운동을 펴더니 최근에는 시한을 정해 놓고 ‘기자증’ 일괄 교체를 지시했다. “새 기자증을 휴대한 기자들에게 취재 거부를 해서는 안 된다.”고 공무원들에게 훈령도 내려보냈다. 언뜻 언론의 자유가 활짝 핀 듯도 보인다. 그런데 일각에서 다른 얘기가 흘러나왔다. 새 기자증으로 교체하면서 ‘부적합 언론인’들을 걸러낸다는 것이다. 사실이 그렇다면 ‘기자증’이 언론 통제의 수단이 되고 있는 셈이다. 한국에서도 군부 철권통치가 횡행하던 1980년대 후반까지 ‘기자증’으로 언론인들을 옭아맸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기자증’을 갖고 있는 기자들에게는 약간의 ‘당근’도 주어졌지만 말이다. 중국은 지금 급변하고 있다. 빈부격차가 날로 커지지만 3억명 이상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네티즌은 매년 5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경제력도 급성장해 광둥성 등 일부 지역은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에 근접했다. 개혁·개방 30년의 성과에 세계가 놀라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중국의 인권과 각종 제약이 거론된다. 거창하게 “사람은 밥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명제를 들먹일 필요도 없다. 한 국가가 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 시대에 접어들 때 시민들의 정치·사회적 요구가 ‘임계점’을 맞는다는 의미심장한 연구 결과는 지금의 중국이 곱씹어 볼 만하다. 달포 뒤면 중국 정부가 그토록 거론하기 꺼리는 톈안먼(天安門) 사태 20주년이다. 당시 대학가 벽에 붙은 대자보를 읽고 톈안먼에 모여든 대학생은 수십만명을 헤아린다. 그럴 리야 없겠지만 일련의 상황이 이런 민감한 사안에 대처하는 ‘재갈 물리기’라면 그저 안쓰러울 따름이다. 언론도 시장경제에 맡긴다면 진짜 부적합한 언론인들은 자동적으로 시장이 거부한다는 사실을 세계 언론계가 증명하고 있다. 관성의 법칙은 지구를 벗어나서만 예외일 뿐이다. 박홍환 베이징특파원 stinger@seoul.co.kr
  • 다리 다친 거북 ‘인공 날개’ 달고 새 삶

    다리 다친 거북 ‘인공 날개’ 달고 새 삶

    “이제 헤엄칠 수 있어요!” 인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게 된 바다거북의 사연이 해외 언론에 소개됐다. 미국 AP통신, CBS방송 등에 소개된 5살 녹색바다거북 알리슨(Allison)은 지난 2005년 상어의 공격으로 오른쪽 앞다리를 제외한 나머지 세 다리를 잃었다. 물에서 원만 그릴 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던 이 거북은 지난 8일 바다거북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Sea Turtle’이 개발한 특수 보조날개를 달고 헤엄칠 수 있게 됐다. 알리슨이 착용한 보조날개는 잠수복 소재인 네오프랜으로 만들어졌다. 현지 언론들은 색과 모양이 애니메이션 ‘닌자거북이’의 캐릭터를 연상시킨다는 점을 들어 ‘닌자 수트’라고 이름 붙였다. ‘Sea Turtle’의 큐레이터 제프 조지는 “알리슨은 이제 더 크고 깊은 풀로 옮겨져 자유롭게 헤엄치며 다른 거북들과 경주하면서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며 이 암컷 거북의 새로운 삶을 기대했다. 이 단체는 알리슨의 성장에 맞춰 새로운 날개옷과 헤엄 칠 공간을 만들어줄 계획이다. 사진=cbs8.com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 로켓발사 이후] 北 로켓 1발이 동북아 ‘창 vs 방패’ 경쟁 불렀다

    [北 로켓발사 이후] 北 로켓 1발이 동북아 ‘창 vs 방패’ 경쟁 불렀다

    동북아시아의 창(미사일)과 방패(방어시스템)를 강화하는 군비 경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중국이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로 인해 적지 않은 불안감에 빠지게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미·일 3국의 이지스함이 대거 동해상에 전개하고 정찰위성과 조기경보기 등 최첨단 요격·경보 시스템이 가동됐다. 동북아에서 북한 미사일을 겨냥한 방어(MD) 시스템이 중국의 미사일 전력이 무력화되는 과정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남북한뿐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이 연쇄적으로 동북아 군비 경쟁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로켓의 사거리는 지난 1998년 ‘대포동 1호’보다 두배 이상 길어진 것으로 판정되고 있다. 핵탄두 소형화와 탄두 능력의 증대는 동북아 안보 지형의 격변을 의미한다. 당장 우리 정부는 북 미사일 방어를 위한 최신형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3(PAC-3)의 도입 검토에 들어갔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5일 “한국의 지형적 여건을 고려해 레이더를 구비하고 하층방어 체계인 PAC-3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작전 종심이 짧은 한반도 지형상 저고도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 한승수 총리는 6일 남·북간 미사일 능력 불균형 현상과 관련해 “이 시점에서 (우리 미사일 주권이) 제약받는 게 옳은 것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현 한·미 미사일지침의 개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일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군비 강화의 호재로 삼았다. 일본은 북한의 대포동 1호 발사 후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의 조기 구축에 나섰다. 2006년 북한의 대포동 2호 발사와 11월 핵실험 직후인 2007년 1월 방위청을 방위성으로 격상시키고 첨단 무기의 전력화에 적극 나섰다. 일본은 2008년 1월부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SM-3가 탑재된 이지스함 1척을 배치했고 현재 총 3척을 전력화했다. 내년까지 전국 10여개 기지에 PAC-3를 추가 배치하고 2010년까지 미국과 공동미사일방어사령부를 설치할 예정이다. 북한 미사일의 사거리가 증대되고 공격 정밀도가 개량될수록 일본은 억지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일본은 SM-3와 PAC-3의 추가 도입과 기존 4기의 정찰위성에 이어 탄도탄를 탐지하는 조기경계위성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헌법을 개정한 군사대국화 여론도 들끓고 있다. 일본의 군비 확충은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한다. 중국은 현재 사정거리 7000㎞가 넘는 대륙간탄도탄(ICBM) DF-31과 사정거리 1만 1270㎞에 달하는 DF-31A, 잠수함 장착 ICBM JL-2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미·일 MD 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는 다탄두 전략미사일 개발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러시아는 노후한 재래식 전략미사일을 폐기하고 2007년부터 신형 유도장치를 갖춘 대륙간탄도탄 TOPOL-M의 실전배치를 시작해 20 15년까지 모두 9개연대의 ICBM 미사일을 배치한다. 중국과 러시아의 창(미사일)은 미·일의 MD 전력의 증대에 정비례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을 겨냥한 것처럼 보이는 미·일 MD시스템이 실제로는 자국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자국의 미사일 전력이 무력화될 것을 우려하는 동시에 미·일 MD 체계를 뚫기 위한 미사일 개발에 질주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역시 그동안 미사일 방어에 등한시한 측면이 커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임원도 노조원도 아닌 김부장 괴로워” ‘제2 대학입시’ 편입학 실태 마우스·술잔 든 대학생 두손 이젠 책을 들게 하라 장자연 자살 한달, 경찰 “말 못한다” 답변만 30차례 불황기 인재의 조건 ‘판매력’ “한푼 두푼 모아…” 적금의 부활
  • [北 로켓 발사] ‘군비증강 명분 축적’ 관측 조기경계위성 개발 움직임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의 로켓 발사는 일본의 안보체계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때문에 일본이 “군비를 증강할 명분을 얻었다.”는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다. 물론 당장 눈에 띌 정도로 방위전략을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1998년 8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이미 미사일방어(MD)시스템의 구축 등 기본적인 조치가 마련됐기 때문이다.최근 정치권에서는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부터 현재 진행 중인 MD시스템에 가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다.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를 보유한 데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췄다는 판단에서다.방위성은 지난 2일 자민당 국방 소위원회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조기 경계위성의 도입을 감안, 관련 부품의 연구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를 감시하는 조기 경계위성은 MD시스템의 필수 요소다. 그러나 미국의 위성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독자적으로 보유하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조기 경계위성은 지난 1월 발표된 방위성의 ‘우주개발이용에 관한 기본 방침’의 과제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일본 정부는 일찍이 북한보다 중국의 군사력 확대에 대비, 대(對) 잠수함의 작전 능력 등 자체 방위력 정비 계획을 방위정책의 기본지침인 ‘방위계획 대강(大綱)’에서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던 터다. 지난해 기준 일본의 방위비는 437억달러(약 58조 5000억원)로 세계 5위다. 게다가 이른바 ‘무기수출 3원칙’의 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2004년 12월 미국과 MD시스템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개발, 생산을 위해 ‘무기수출 3원칙’에 예외를 뒀다. 미국에 MD시스템 부품의 수출을 허용한 것이다. 무기수출 3원칙은 지난 1967년 사토 에이사쿠 총리가 ▲공산권 ▲유엔이 금지한 국가 ▲국제분쟁 당사국 및 분쟁의 우려가 있는 국가 등에 대해 무기를 수출하지 않는다는 약속이다.미치시다 나루시게 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고 해서 일본의 안보 지형에서 크게 달라질 것은 거의 없다. 일본을 위협하는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에 대한 대비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과 일본 사이 추진하는 개량형 MD체제의 개발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hkpark@seoul.co.kr
  • 김강우 “작품위해 T팬티까지 입어봤다”

    김강우 “작품위해 T팬티까지 입어봤다”

    배우 김강우가 “작품을 위해 T팬티까지 입었다.”는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강우는 7일 방송되는 KBS 2TV ‘상상플러스’녹화에 참여해 배우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황당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전에 출연했던 영화 속에서 수영선수 역할을 맡았던 김강우는 “항상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잠수복을 입어야 했다.”며 “그 잠수복을 소화하기 위해 난생 처음 T팬티를 입었었다.”고 고백했다. 김강우가 입었던 속옷은 일반 T팬티가 아닌 발레리노들이 입는 전문 속옷이라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고. 그래서 김강우는 영화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딱 한 벌 뿐인 T팬티를 입으며 고된 촬영이 끝나고 숙소에 돌아오면 항상 직접 속옷을 빨아야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강우는 “속옷을 빨면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러고 있는 걸까’라며 인생의 허무함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캬악~명동에 공룡이 나타났어요

    캬악~명동에 공룡이 나타났어요

    서울 명동거리에 공룡이 나타났다. 눈두덩이를 치켜올리며 눈을 껌벅이기도 하고, 입을 쫘악 벌리며 울음소리를 내기도 한다. 겁없는 한 꼬마 아이는 신기한 듯 만져본다. 공룡이 갑자기 방향을 돌려 성큼 다가서자 여학생들은 “꺄악~”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기도 한다.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를 꺼내들어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부지기수. 지난 26일 있었던 일이다. ●EBS 다큐 ‘한반도의 공룡’ 시연회 지난해 11월 8000만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들을 3D 입체영상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내 갈채를 받았던 EBS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 이 다큐의 주인공 점박이가 실제 세상으로 뛰쳐나왔다. 다큐에서 컴퓨터그래픽(CG)을 총괄했던 민병천 감독과 올리브스튜디오가 경남 고성에서 27일 막을 연 ‘세계 공룡 엑스포’의 3D 입체 라이브쇼에서 점박이를 선보이기에 앞서 시연회를 연 것. 25m짜리 대형 스크린에서 30분 분량의 영상물이 펼쳐지며 막바지에 점박이가 실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영화 ‘유령’에서 국내 최초로 ‘드라이 포웨트’ 기법을 도입해 잠수함 장면을 찍었고, 드라마 ‘궁’에서 CG를 맡기도 했던 민 감독은 국내 CG 분야 선두 주자다. 2007년에는 3D 입체 애니메이션 ‘냉장고나라 코코몽’을 만들기도 했다. ●전국 10여개 도시서 라이브쇼 점박이가 화면 밖으로 나오게 된 것은 애니메트로닉스 기술을 통해서다. 특수 라텍스로 피부와 근육이 실감나게 만들어진 점박이에 사람이 들어가 내부에서 와이어로 움직임을 조정한다. 일종의 로봇과 비슷하다.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무게를 줄이는 게 관건. 처음에 높이 2m, 길이 4m에 150㎏이 나가던 것을 현재 40㎏까지 줄였고, 앞으로 10㎏을 더 줄인다고 한다. 하체가 드러나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을 금방 눈치 챌 수 있는 점에 대해 민 감독은 “하체를 완전히 가리는 것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주 관람층인 아이들이 진짜로 오해하고 놀랄 수도 있어 일부러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공룡 두 마리가 완성된 상태이지만 앞으로 다양한 크기로 열세 마리까지 만들 예정이다. 타르보사우르스 등 한반도에 살았던 여러 공룡을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 허민 전남대 교수의 도움을 받고 있다. 민 감독은 공룡 엑스포 외에도 다음달 말 과천을 시작으로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점박이 라이브쇼 투어를 열 예정이다. 일본 장기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또 점박이의 여자친구인 파란눈과 숙적인 애꾸 캐릭터를 새로 등장시켜 극장판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민 감독은 “영화나 드라마를 할 때보다 10배는 힘들다.”면서 “하지만 코코몽을 보며 좋아하던 아이들이 이제 조금 더 자라서는 공룡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태화강 돌고래보트 나가신다

    울산 태화강에 돌고래 보트가 떴다.울산 남구는 5월14~17일 열리는 제15회 울산고래축제 기간 태화강에 띄울 돌고래 보트 시범운항을 25일 실시했다고 밝혔다.돌고래 형태의 2인승인 이 보트는 2006년 경주용 및 해양레저용으로 제작된 이후 현재 전 세계에 3대밖에 없다. 돌고래 보트는 수심 1.5m 잠수와 1m 높이 점프, 360도 회전 등이 가능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신민아 화장품 CF촬영…맑고 투명한 매력 발산

    신민아 화장품 CF촬영…맑고 투명한 매력 발산

    영화배우 신민아가 ㈜아모레퍼시픽 프레스티지 마린브랜드‘리리코스’의 광고모델로 발탁돼 수중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신민아가 촬영하게 된 CF는 ‘깊은 바다의 깊은 보습’을 콘셉트로 하고 있어 물속에서 눈을 뜬 채 풍부한 표정연기를 선보였다. 깨끗한 피부와 매력적인 마스크가 돋보이는 신민아는 실내세트에서 진행된 첫 번째 신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촬영을 마쳤다. 차분하고 설득력 있는 목소리와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는 가공되지 않은 투명한 물방울을 연상케 했다는 게 제작진들의 전언. 이후 진행된 수중 촬영에서 신민아는 스텝들의 걱정을 무색하게 만들 만큼 압권이었다고. 신민아는 기본적인 잠수능력은 물론 물속에서 표정연기와 감정연기를 선보이는 어려운 촬영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수중연기를 해내 현장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리리코스’의 브랜드 콘셉트인 깊고 고요한 바다의 이미지와 조용한듯 하면서도 깊은 매력을 발산하는 신민아의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광고모델로 발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신민아가 CF를 찍게 된 ‘리리코스’는 프랑스 대서양 연안의 해양심층수와 해조류에서 추출한 식물성 플라센타 성분을 토대로 개발된 프레스티지 마린 브랜드다. 신민아의 신비로운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리리코스’ CF는 12일 첫 전파를 타게 된다. (사진제공 = 아모레퍼시픽)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 입항 美항모 스테니스함 길이 332m·함재기 70여대 ‘위용’

    부산 입항 美항모 스테니스함 길이 332m·함재기 70여대 ‘위용’

    11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앞바다. 미국 3함대 소속 핵항모 존 스테니스함(CVN-74)을 주축으로 한 ‘항모 강습단(Carrier Strike Group)’이 오륙도를 지나 기지 부두로 미끄러지듯 들어왔다. 스테니스함은 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7함대 사령관 존 버드 제독의 지휘함인 ‘블루리지(Blueridge)’와 나란히 정박했다. 길이 332.8m, 폭 78m의 비행갑판과 24층 건물 높이(74m)의 떠다니는 해상 기지가 언론에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지난 2000년 1월 훈련차 한국을 방문했던 스테니스함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및 독수리 훈련(Foal Eagle)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 입항했다. 세계 최대 규모라는 니미츠급의 7번째 항모 스테니스함의 승선 인원은 5000여명. 하루 식사량은 1만 6600명분이나 된다. 전단 전력은 위압적이었다. 지휘함인 스테니스함을 뒤따라 이지스 순항함 2척과 구축함 3척, 핵추진 잠수함이 호위 전단을 구성해 엄호했다. 항모강습단장 마크 벤스 제독(준장)은 “24시간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춘 우리 함선의 승선을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기자가 탑승한 격납고 승강기가 삐~삐~거리는 경고음이 울린 후 수직 상승했다. 순간 거대한 비행갑판의 활주로와 질서있게 도열한 FA-18 호넷과 FA-18EF 슈퍼호넷, MH-60S 시호크, E-2C 조기경보기 등 함재기 70여대가 눈앞에 펼쳐졌다. 특히 슈퍼호넷은 최정예 전투기로 공대지·공대공 공격을 포함, 전천후 작전 능력을 갖추고 있다. 스테니스 항모 강습단의 위력은 함재기의 빠른 이착륙에서 나온다. 활주로가 짧은 항모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갑판에 4대의 이륙추진기(캐터펄트)가 장착돼 있다. 이 장비는 고압 증기를 이용해 함재기를 새총을 쏘듯 빠르게 발진시킨다. 함재기 1대의 이륙 시간은 단 19초. 미사일 전력도 위력적이다. 호위 이지스함에 탑재된 100여기의 SM-3 미사일과 150여기나 되는 토마호크 미사일이 불을 뿜는 순간 단 1개의 항모 강습단으로 육해공 입체 작전이 가능하다. ‘항모의 심장’인 2개의 원자로는 함선을 20년 동안 연료 공급 없이 운항할 수 있도록 해준다.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를 경험했다는 차드 들록(35) 소위는 “세계 최고의 비싼 배(건조 비용 35억달러)에서 생활한다는 게 미 해군으로선 큰 자부심”이라며 “자체 뉴스 제작이 가능한 TV 스튜디오와 영화관, 체육관 등 생활 시설이 해상의 도시 수준”이라고 말했다. 부산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中선박, 美해군함 위협… 군사교류 찬물

    중국 선박이 남중국 해상에서 미 해군을 상대로 도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필리핀, 일본 등과의 해상 분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미 국방부가 성명을 통해 중국 정보함 1척을 포함한 5척의 배가 공해상에서 해상 감시 임무를 수행 중이던 USNS 임페커블을 둘러싸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 배들은 공해상에서 정기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면서 “중국이 국제법을 준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이번 사건은 중국 하이난(海南)섬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진 남중국 해상에서 발생했다. 미 해군은 호스로 물을 뿌리며 다가오지 말 것을 경고했으나 중국 선원들은 속옷만을 입고 25피트(7.62m)까지 접근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임페커블은 잠수함 등 수면 아래의 위협을 감지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이날 배 위에는 민간인 선원들도 탑승하고 있었다.이같은 도발은 최근 필리핀 의회가 ‘자원의 보고’로 알려진 남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를 자국 영토로 획정하는 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이 지역을 둘러싼 분쟁이 심화된 가운데 일어났다. 감시 활동 중인 미 해군을 상대로 도발, 이 지역의 패권이 중국에 있음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가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서자 중국은 “미 해군함이 불법적인 감시 활동을 펼쳤다.”며 오히려 미국을 압박,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줬다.영유권 보장뿐만 아니라 이곳에 대한 버락 오바마 정부의 입장을 떠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당시 취임 두달 만에 중국이 비슷한 도발을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였다는 얘기다. 어떤 의도든 미국과 중국이 차관급 군사교류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건이 양국의 군사관계 복원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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