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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새달초 서해서 대잠수함훈련

    한·미 양국은 9월 초 서해상에서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한 군사조치의 일환으로 ‘연합 대잠수함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8일 공동 발표했다. 양국은 발표자료를 내고 “지난달에 있었던 양국 외교·국방 장관회담에서 앞으로 수개월 동안 한반도 동·서해상에서 일련의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9월 초 서해상에서 방어적 성격의 연합 대잠수함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28일 동해상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이번 연합훈련에 대해 양측은 “한·미 동맹 간의 대잠수함전에 대한 전술과 작전능력 향상, 각종 대응 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현재 구체적인 훈련 계획 작성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며, 참가 전력과 훈련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훈련에 미측은 7함대 소속의 이지스 구축함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파견할 것으로 관측된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9만 7000t급)는 대잠수함훈련이란 성격상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미 7함대는 ▲8000~9000t급 순양함(카우펜스, 샤일로 등) ▲알레이버크급(7000~8000t급)의 이지스 구축함(존 매케인 등) ▲상륙지원함(4000~1만 5000t급) ▲버지니아급(7000~1만t급)의 핵잠수함(휴스턴·버팔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 군은 한국형 구축함(4500t급·KDX-Ⅱ)과 1800t급 및 1200t급 잠수함, 링스 대잠헬기, 해상초계기(P3-C), F-15K 전투기 등 핵심 전력을 참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미연합훈련과 관련, 향후 중국 정부의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나흘간 동해 전역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훈련을 앞두고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기 때문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전남 어민 ‘어장다툼’ 빈발

    남해안 일대의 해조류 양식과 조개류 채취권 등을 둘러싼 어장 다툼이 빈발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진도 고군면과 해남 송지면 사이 ‘마로해역’의 김 양식장 다툼이 빚어지는 등 각종 바다 양식과 어패류 채취권을 둘러싼 어민들 간 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진도 해남 어민 간 분쟁은 진도 수역에서 김 양식을 하고 있는 해남 어민들의 어장 면허기간이 지난 6월 끝나면서 빚어졌다. 이 해역의 양식어장 면허면적은 총 1만 2000여㏊로 이 가운데 진도수역이 80%, 해남수역이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가 된 곳은 진도수역에서 해남 어민들이 김 양식을 하고 있는 1370㏊로 10여년 전부터 항로확보와 불법어장 구획정리 도중 같은 문제가 불거져 심한 분쟁이 발생했다. 양측 어민들은 1999년 어장정리에 합의한 후 해당 해역에서 각각 김 양식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어장면허 기간이 끝나자 해남지역 어민들이 ‘면허 연장’을 요구하면서 분쟁이 재연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로해역 인근에 새로운 양식어장인 대체어장을 개발한 뒤 이를 진도 어민들에게 주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하지만 해당 수역은 목포·제주 간 정기 여객선이 왕래하는 항로 구간으로 양식장 면허를 얻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영광 등 전남 지역 연근해 어민과 진도 어민 간 ‘새우 조업 분쟁’도 최근 양측의 협약서 체결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외지 어선들이 조업구역과 기간을 명시한 협약서를 무시하고 진도수역에 진입해 조업을 계속하는 등 분쟁 소지가 남아 있다. 고흥만 앞바다에서는 해마다 새조개 채취권을 둘러싸고 해당 어촌계와 여수지역 잠수기수협이 갈등을 빚고 있다. 전남도는 2006년 여수 작도 인근 해역을 새조개 등의 육성수면으로 지정했으나 이곳과 이웃한 경남 남해군이 반발하면서 이를 취소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어장 분쟁은 상당수가 생존권 다툼으로 비화하는 성격이 있는 만큼 정부가 대체 어장 개발 등 해결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中, 美 태평양 함대 겨냥 미사일 개발중”

    “中, 美 태평양 함대 겨냥 미사일 개발중”

    중국이 올해 안에 독자기술로 항공모함 건조를 시작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전망했다. 미 국방부는 또 중국이 개발 중인 사거리 1500㎞의 대함 탄도미사일이 항모를 포함한 미국의 태평양 함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국 군사·안보 발전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상·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당초 지난 3월1일쯤 제출될 예정이었으나 연초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로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뤄져 왔다. 미국은 중국 측 반발을 우려한 듯 ‘중국 군사력 연례보고서’라는 명칭도 바꿨다. 보고서는 중국이 자국 연안을 넘어 인도양과 서태평양 지역까지 군사전략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중국의 군사력 증강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경제성장을 발판 삼아 막대한 자금을 군사력 확충에 투입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군사 투명성 결여는 역내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오해와 판단착오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전력증강 상황도 일부 공개했다. 중국 해군은 잠수함을 포함한 강력한 해상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항모를 개조하는 한편 연내에 독자적으로 항모 건조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 해군은 또 여러 척의 핵잠수함을 추가로 배치했으며 하이난다오(海南島)에 건설 중인 해군기지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125만명의 지상군 병력은 신형 탱크, 대포, 장갑차 등으로 장비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이 우주와 사이버 전력 증강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첩보위성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라며 “지난해 미국 정부의 컴퓨터를 포함해 전세계의 수많은 컴퓨터들이 중국에서 비롯된 사이버 공격의 타깃이 됐다.”고 밝혔다. 양안 간의 경제교류 증가에도 불구, 타이완에 대한 군사력 우위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말까지 타이완을 겨냥해 둥펑(東風)-11, 둥펑-15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 1050~1150기를 배치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전통적인 군사전략은 일본 오키나와 열도와 베트남 동쪽의 남중국해 일대까지를 염두에 둔 군사적 역량 확충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 들어 활동 범위를 일본 본토와 필리핀, 괌까지를 포함한 영역까지 확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열린세상] 중국을 변화시켜야 한다 /김진 울산대 철학 교수

    [열린세상] 중국을 변화시켜야 한다 /김진 울산대 철학 교수

    천안함 사태로 말미암아 동북아시아의 군사 및 정치 지형도가 달라지고 있다. 이미 신냉전시대가 도래했다는 성급한 진단조차도 설득력을 더해 가는 게 현실이다. 동해와 서해에서의 한·미 합동훈련을 노골적으로 비난한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감행했다. 한·미 연합군은 이미 중국과 북한의 주적이 된 셈이다. 이로써 지난 18년 동안 우의를 다져 왔던 한·중 관계는 근본적 위기에 처하게 되었으며, 동북아시아에서 미국과 중국의 군사 대결은 점점 더 강도를 높여 갈 것이다. 천안함 사건 자체를 과학적으로 완전하게 해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천안함 침몰과 그에 따른 정치적·군사적 조처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 사건의 발생 경위는 여전히 가설의 상태로 남아 있다. 천안함 사건을 보는 시각은 북한 어뢰 공격설과 운행 도중의 사고설로 대별할 수 있다. 전자는 한·미 양국 주도하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공인한 가설이고, 후자는 북한과 러시아가 지지했다. 국내의 일부 학자들과 언론들도 북한 공격설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공인된 가설을 뒤집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과학이론조차도 관찰자의 관심과 의도에 따라 달리 기술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의혹들이 객관적으로 정리될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아 보인다. 천안함 사태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역학관계를 보여 줬다. 중국은 처음부터 북한 공격설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였다. 후진타오 주석은 천안함 사태를 중국의 이해관계에 의해서만 접근하면서 북한을 위한 정치적 보호 프로그램을 작동시켰다. 그는 천안함 사태 속에서 이뤄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한 우리 정부의 항의를 주권문제라고 일축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서해와 남중국해로 미군을 불러들이게 된다. 서해와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국면은 우리 정부의 책임보다는 국력만을 앞세워 국제사회의 도덕성과 정당성 문제를 무시한 중국 외교의 자충수라는 측면에서 살펴야 옳을 것이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유엔 안보리는 한국 정부의 주장을 선별적으로 수용해 천안함 사태를 주체가 없는 피침으로 규정했다. 중국의 영향력으로 안보리 성명서에서 공격 주체가 삭제된 것이다. 중국 외교가 승리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중국이 외교적으로 승인한 이른바 ‘주체 불명의 피침설’은 동해와 서해에서 대규모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빌미가 되었다. 한국과 미국의 대잠수함 방위훈련을 반대와 비난만으로 저지할 수는 없었다. 북한을 보호하는 대신 서해와 남중국해의 위기를 자초한 셈이다. 천안함 사태를 도덕성이나 정당성을 배제한 채 힘의 논리만으로 접근했던 중국 외교의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 북한 문제는 당분간 중국의 외교적 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중국 정부도 난감할 것이다. 개방 이후 최대의 경기 호황을 누리고 있는 중국이 한·미 양국과의 유대관계를 고의적으로 훼손할 생각은 없기 때문이다. 단지 북한에서 자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조처에 급급한 나머지 대국에 걸맞은 처신을 기대했던 한국 정부를 외면했으며, 폭력적인 전제국가 북한의 혈맹을 내외에 과시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빈축을 불러왔던 것이다. 우리를 보는 중국의 시선은 곱지 않다. 지금 중국에서는 대한민국을 힘으로 제압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런 사실은 역설적으로 그들의 처지가 그만큼 곤혹스럽다는 것을 말해 준다. 중국도 자본주의 시장질서에 편입된 지 오래다. 그러므로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를 유인하는 것은 우리의 일차적인 외교 목표가 되어야 한다. 김정일 독재체제를 원조하여 남북 분단시대를 고착화하는 것보다는 통일 한국의 시대로 이행하는 것이 중국에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도록 우리의 외교력을 집중해야 한다. 한반도 문제를 잘못 건드리면 남중국해와 티베트까지 위험할 수 있다는 인식도 갖게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확대하되 김정일 체제의 핵개발과 반인권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우결’ 조권, 가인 초강력 아이라이너에 민낯보기 또 실패

    ‘우결’ 조권, 가인 초강력 아이라이너에 민낯보기 또 실패

    ‘아담부부’ 조권의 부인 민낯보기가 물에도 강한 원터프루프 아이라이너 때문에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는 웨딩화보 촬영을 위해 발리로 떠난 조권과 가인의 ‘신혼여행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분에서 두 사람은 바쁜 촬영 일정이 시작되기 전 수영장에서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가인은 ‘연인과 수영장에서 해보고 싶은 것’ 목록에 들떴지만 철부지 남편 조권은 짓궂은 장난을 일삼아 실망만 안겼다. 아내의 속마음을 알 리 없는 조권은 “잠수시킨 후 아이라인을 지우겠다”고 계획을 세웠다. 조권은 물 깊이까지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이며 가인을 물 쪽으로 당기고 유인하는 등 ‘민낯보기’ 프로젝트에 열을 올렸다. 결국, 수영 내기에 승리한 조권은 가인의 얼굴을 수영장에 담궈버렸다. 하지만 ‘워터 프루프’ 기능이 월등한 가인의 아이라이너는 물속에서도 강력했다. 조금도 지워지거나 번지지 않는 기능에 패널 김나은 “가인씨, 아이라이너 뭐 쓰는지 궁금하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가인은 수영을 마치고 방에서 다시 만난 뒤에도 샤워를 하고 꼼꼼하게 화장을 한 채로 나타났다. 조권은 “씻지도 않았냐”며 볼멘소리를 했지만 가인은 “깨끗히 씻고 다시 화장 한 것이다”고 답했다. 결국 이날 방송에서도 조권은 가인의 민낯을 보지 못하고 말았다. 한편 ‘우결’ 다음회 예고에서는 드디어 화장을 벗고 민낯으로 나타난 가인의 모습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 사진 = MBC ‘우리 결혼했어요’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시크릿, 눈물 티저 고혹적인 자태 ‘화제’…하루만에 조회 5만 ▶ 슈퍼스타K’ 심령술사 등장에 가수 이승철 ‘혼쭐’ ▶ ’성질남매’ 김희철-보아, 요염-유쾌 사진 관심집중 ▶ 옥주현 제자 이민용 ‘슈퍼스타K’ 출연…UCC 1등 인물 ▶ 김혜수 ‘W’ 방송 진행중 눈물 클로즈업 시선집중
  • [美, 中 전방위 압박 2제] 美 “항모 조지워싱턴호 서해서 훈련”

    미국은 동해상에 이어 서해상에서도 한국과 연합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서해에서 진행될 한·미 연합훈련에는 동해 훈련에 참가했던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다시 한번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서해상에서의 한국군 훈련에 대해 북한이 타격 위협을 한 것에 대한 미국은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을 빌어 향후 한·미 연합훈련 계획에 대해 밝혔다. 모렐 대변인은 “이미 밝힌 대로 (한·미) 양국 군 간의 다른 해·공군 연습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들 훈련은 동해와 서해 모두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렐 대변인은 특히 “조지워싱턴호가 다시 참여해 서해에서 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할 훈련의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 “향후 수개월 동안 이들 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만 말했다. 그는 대잠수함 훈련도 서해에서 열리느냐는 질문에 “대잠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폭격과 특수전 훈련 등 여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들 훈련은 (북한에 대한) 무력시위 훈련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훈련이 한·미 양국 군의 작전 능력을 배양하고 추가적인 군사적 도발들을 억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조지워싱턴호를 동해 훈련에 이어 다시 서해 훈련에 참여시킨다는 방침을 공표한 것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면서, 한편으로 중국의 반발에도 정면으로 대응할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K9자주포, 해상침투 北특수부대 ‘융단포격’

    K9자주포, 해상침투 北특수부대 ‘융단포격’

    한국군 단독의 최대 규모 서해합동훈련 이틀째를 맞은 6일 육·해·공군과 해병대는 대잠수함 자유공방전과 북한 특수작전부대(특작부대) 침투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육군과 해병대는 적 특작부대 침투에 대한 방어에 훈련의 초점을 맞추고 해군은 탐지된 적 잠수함과 전투함, 침투함정을 공격하는 데 집중했다. 당초 육지와 바다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공중 지원하는 형식으로 훈련에 참가하기로 했던 공군은 기상악화로 훈련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훈련에서 해병대는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한 서해 5도 지역에 설치된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첫날에 이어 실시했다. K-9 자주포는 일정 구역을 나눠 사격하는 일반 자주포와 달리 표적을 레이더로 지정해 타격할 수 있는 정밀 사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K-9 자주포를 이용해 적 침투 상황 대응과 적 전투함정의 공격에 대한 대응사격 훈련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육군과 해병대는 해안으로 침투하는 북한 특작부대를 사전에 탐지해 방어하는 훈련에 나섰다. 국방부가 발간한 2008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전방군단에 경보병사단을 추가로 창설하고 전방사단의 경보병대대를 연대급으로 증편해 특수전 병력이 18만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유사시 항공기나 침투용 함정을 이용해 후방지역으로 침투, 동시다발적인 위협과 공격을 하게 된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특작부대가 해상으로 침투하는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고강도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특수부대 침투 대비 훈련과 해안포 공격 대비 훈련에는 해군 함정이 함께 참가했다. 전날에 이어 실시된 대잠수함 자유공방전은 우리 해군 잠수함들과 전투함들이 아군과 적군으로 나누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방전을 펼치는 훈련이다. 해군 관계자는 “어제는 잠수함 탐색에 집중했다면 오늘은 탐색된 가상의 적 잠수함을 격멸하는 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9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훈련에는 육·해·공군, 해병대, 해양경찰 병력 4500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잠수함 3척을 포함한 함정 29척, 항공기 50여대 등의 전력이 투입된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이번 훈련을 비난하는 것과 관련, “훈련기간에 서북도서 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해상사격이 있을 것”이라면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며 과거에 했던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북한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링스헬기 뜨고 폭뢰 투하… ‘청상어’로 일격

    “미식별 수중접촉물 발견” 5일 오후 1시 서해 태안반도 인근 격렬비열도 북쪽 해상. 물살을 가르며 북쪽으로 나아가던 4500t급 구축함 최영함의 음탐수가 함장과 지휘부가 있는 함교로 급전을 쳤다. 수중예인소나(TASS)로 ‘미식별 수중접촉물’을 발견했다는 보고였다. 함교 내 지휘부의 움직임이 긴박해졌다. 함장은 전투준비태세 명령을 내리고 곧바로 해군 작전사령부와 2함대 사령부로 적 잠수함일 가능성이 있는 미식별 수중접촉물 발견을 보고한다. 보고가 이뤄지자 아시아 최대 수송함 독도함(1만 4000t급)이 지휘부의 역할을 담당한다. 해작사는 즉시 해상 초계기 P3C의 출격을 지시했다. 최영함과 조를 이뤄 작전 중인 문무대왕함에서는 잠수함 잡는 링스헬기 문무 1, 2번기가 출동했다. P3C는 최영함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통해 미식별 물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소노부이(sonobuoy)를 투하해 탐색을 시작한다. 같은 시각 1500t급 호위함 전남함이 적 잠수함에서 발사된 어뢰를 피하기 위해 전속력으로 전진하면서 어뢰기만기탄(TACM) 4발을 발사했다. 전남함과 1200t급 초계함 대천함이 원 모양의 탐색 공격진형을 형성해 적 잠수함이 있는 위치로 이동한다. 대천함이 폭뢰를 투하해 잠수함을 혼란스럽게 만든 뒤 우리 기술로 개발한 잠수함 잡는 어뢰 ‘청상어(모의탄)’로 마지막 일격을 가한다. 북한을 향한 무력시위 성격의 서해합동훈련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해상 기동훈련으로 이날 막을 열었다. 또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한 서해 5도 지역에서 해병대의 K-9 자주포 사격 훈련도 이어졌다. 훈련은 오는 9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이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계획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며 ‘대응타격’ 위협을 가해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은 서기국 ‘보도’를 통해 “괴뢰 호전광들이 불질하면 예상을 초월한 가장 위력한 전법과 타격수단으로 도발자들과 아성을 짓뭉개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우리 영해에서 이뤄지는 훈련으로 천안함을 폭침시킨 북한이 할 말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현장 침몰선박 일제때 상선 추정”

    “천안함 현장 침몰선박 일제때 상선 추정”

    국방부는 5일 천안함 침몰사건이 일어난 서해 백령도 해역 수중에서 발견된 침몰선박(침선)은 일제 강점기에 침몰한 상선으로 추정되며 천안함 침몰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침몰한 선박에 대한 조사 결과 선박 건조방식이 일제시대 것으로 추정되며 천안함 사건과는 무관하다.”면서 “이달 중 공개될 천안함 종합보고서에는 침선에 관련된 내용도 포함된다.”고 해명했다. 국방부 정보본부 관계자도 “일부 언론에 보도된 침선의 존재를 천안함 사건 초기부터 알고 있었다.”면서 “천안함 함미가 침몰한 지점에서 200~250m 떨어진 수심 47m 해저에 있었고 침선의 크기는 길이 75m, 폭 15m, 높이 10m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상 침선 주변에서 잔해물을 인양해 살펴본 결과 녹이 슬어 부식이 심했고 철 구조물에 다수의 리베팅이 있었다.”면서 “철판을 겹쳐 나사를 박는 리베팅 방식은 매우 오래된 선박 건조 방식으로 수십년 전에 침몰한 선박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침선의 종류를 식별하기 위해 수차례 잠수부를 내려 보내고 음향영상촬영도 했다. 촬영 결과 조타실이 선미 쪽에 있고 갑판 쪽에서 다수의 기둥이 식별돼 상선으로 판단했다. 군함은 조타실이 함수 쪽에 있고 상선과 달리 갑판에 기둥이 없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모닝 브리핑] 오늘 천안함 침몰 현장서 3軍합동 대잠훈련

    [모닝 브리핑] 오늘 천안함 침몰 현장서 3軍합동 대잠훈련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따른 무력시위 성격의 한국군 단독 대잠수함훈련이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서해 전역에서 실시된다. 북한이 북방한계선(NLL)이 인접한 서해 5도 지역에서 이뤄지는 훈련에 대해 ‘물리적 대응타격’을 공언해 훈련기간 남북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훈련에는 해군과 공군, 육군, 해병대의 전력과 병력이 합동으로 참가하며 잠수함 3척을 포함한 함정 29척, 항공기 50여대, 병력 4500명이 투입된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달 동해에서 열린 한·미 연합기동훈련에 이어 서해에서 실시하는 합동기동훈련은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방어적 훈련”이라면서 “훈련 중점은 적의 비대칭적 도발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합동성·통합성·동시성에 기초한 합동작전 능력과 즉응태세를 강화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北 “서해훈련 물리적 대응타격”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천안함 사태의 대응 조치로 우리 군이 5~9일 백령도 등 서해 5도 인근 해상에서 실시하는 사격 훈련계획에 대해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령부는 ‘통고문’을 통해 “8월에 들어서면서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인근수역에서 지상, 해상, 수중 타격수단들을 동원하여 벌이려는 괴뢰 군부호전광들의 해상사격소동은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신성한 우리 공화국 영해에 대한 노골적인 군사적 침공행위이며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끝까지 고수해보려는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이같이 위협했다. 통고문은 또 “이번 해상사격소동은 우리의 자위권을 노린 직접적인 군사적 침공행위”라면서 “이미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 바와 같이 조선 서해에는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분계선만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북한군은 1999년 6월 1차 연평해전 직후 열린 판문점 장성급회담에서 서해의 새로운 해상분계선을 주장했고, 같은 해 9월 북한군 총참모부의 ‘특별보도’를 통해 북방한계선(NLL) 무효화를 선언한 뒤 NLL 이남까지 내려온 ‘인민군 해상 군사통제수역’을 일방적으로 정했다. 이와 관련, 우리 군의 한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예민한 발언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다만, 훈련 전후 북한군의 움직임 등을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5~9일 서해 전역에서 육·해·공 합동 대잠수함 훈련을 단독으로 처음 실시할 계획이다. 김미경·오이석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 연합훈련] 전투기 ‘실무장 폭격’ 피날레 훈련

    지난 25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실시된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28일 마무리됐다. 다음 연합훈련은 오는 9월 서해에서 실시되며, 연말까지 10여차례 더 이어질 예정이다. 한·미 양국군은 마지막까지 실전을 방불케한 다중 훈련을 통해 작전명 ‘불굴의 의지’처럼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줬다. 공군은 실무장 폭격으로 훈련의 대미를 장식했다. 훈련 마지막날 한·미 양국군은 적의 위협 상황에서 우리 전력에 군수품을 제때에 수송해 원활한 작전 수행을 지원하는 ‘해상군수기동훈련’을 진행했다. 수중과 수상, 공중에서 군수 물자 보급을 위협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전장에서 연료와 보급품 수송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연합전력 전체의 전투력 저하에 영향을 끼치는 점을 고려한 방어 훈련이다. 해군은 전날 이뤄진 대잠수함 자유공방전 훈련과 해상 자유공방전 훈련도 이어갔다. 대잠 훈련은 탐지된 잠수함에 대해 폭뢰를 투하하고 어뢰를 발사해 격침시키는 것을 가상한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 첫날부터 실시된 적 잠수함에 대한 탐지, 방어, 공격을 모두 모은 종합훈련인 셈이다. 해상에서는 적 함정의 공격에 대해 방어와 반격을 하는 전투함들의 공방전도 전개됐다. 이어 해군과 육군은 북한 특수부대가 공작 모(母)선과 공작 자(子)선, 소형 함정을 이용해 해상으로 침투하는 것에 대항한 합동침투저지 훈련을 실시했다. 모선은 해안침투를 위한 자선인 잠수정이나 반잠수정을 침투지역 일정 거리까지 옮겨주고 물자 보급을 담당하는 배이다. 모선을 사전에 차단하면 잠수정 등 비대칭전력의 침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모선을 미리 발견하면 적 침투를 예상할 수 있어 해안 경계 강화 등 신속한 후속조치가 가능하다. 하늘에서는 양국 전투기들의 훈련이 이어졌다. 특히 전날까지 훈련탄을 이용했지만 마지막 훈련에선 실무장탄을 이용했다. F-15K와 F-16, F/A-18A/C(호넷), F/A-18E/F(슈퍼호넷) 등 양국 전투기들은 강원 필승사격장에서 연합 공격편대군 훈련을 진행하고, 경기 포천 승진사격장에서 실무장폭격 훈련을 각각 실시했다. 공군 관계자는 “실무장폭격 훈련은 전시 사용되는 실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만큼 조종사들이 받는 중압감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훈련은 오후 5시쯤 모두 종료됐다. 훈련에 참가한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 7000t급)와 전투전단 소속 함정들, 잠수함은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 기지로 모두 복귀했다. 동해 전역에서 실시된 훈련에는 조지 워싱턴호를 포함해 아시아 최대수송함인 독도함(1만 4000t급),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인 문무대왕함과 최영함, 1200t급 잠수함, LA급 원자력추진 잠수함 투산(Tucson·7900t급) 등 양국 함정 20여척이 참가했다. 현존하는 최강 전투기 F-22(랩터) 4대가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작전을 수행해 주목받기도 했다. 양국 전투기들과 조기경보기 E-2C(호크아이 2000), 대잠 초계기(P3-C), 대잠 헬기(링스)를 포함한 200여대의 항공기도 훈련에 참여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한미 연합훈련] 美 해군, 훈련장소 ‘EAST SEA’ 표기

    미국 해군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펼쳐진 한·미 연합훈련 ‘불굴의 의지’를 소개하면서 훈련 장소를 ‘동해’(EAST SEA)라고 표기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미 해군은 홈페이지(www.navy.mil)에서 동해상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원자력추진 잠수함 ‘투산’,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 등 주요 참가 전력의 훈련 모습을 소개한 사진기사의 제목에 ‘EAST SEA’라고 표기했다. 또 이번 훈련이 곧 ‘동·서해’(East and West Seas)에서 실시될 일련의 연합훈련 중 첫 번째라고 소개했다. 이는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2+2)회의에서 훈련지역을 ‘한반도의 동·서해안(east and west coasts) 외곽지역’이라는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한미 연합훈련] ‘北 도발땐 응징’ 의지 분명히… ‘중국 달래기’ 과제로

    [한미 연합훈련] ‘北 도발땐 응징’ 의지 분명히… ‘중국 달래기’ 과제로

    천안함 사태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을 띤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 ‘불굴의 의지’가 28일 끝났다. 미국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비롯해 이지스 구축함, 핵잠수함, F-22(랩터) 전투기를 비롯한 한국형 구축함과 독도함, F-15K 등 양국의 최정예 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돼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추가도발 억제를 위한 ‘경고’의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했지만 천안함 사태에 대한 ‘응징’의 메시지는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희상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은 “이번 한·미 연합훈련은 그 자체로 매우 의미가 있었다.”면서 “북한에 한·미 군사동맹의 견고함을 알려 추가도발시 우리가 응징할 수 있는 위력의 정도를 알려준 경고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그러나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에 무력시위를 통해 ‘응징’이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는 부족했다.”면서 “북한이 도발한 지역, 북한의 코앞인 서해에서 했다면 ‘응징’의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백승주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도 “북한에 추가 도발 시 군사적으로 굴복시키겠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한·미 양국의 군사적 결의를 보여준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도 “북한이 영해내에 있는 천안함을 공격하고 군사적 도발에 따른 대응이 없을 것이란 판단을 했었을 것”이라면서 “한·미가 강력한 억제력을 보여줌으로서 북한에 강한 압박을 가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거들었다 이번 훈련의 실시로 한국과 미국, 북한과 중국의 대립구도를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신(新) 냉전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 이사장은 “중국은 해역 변경으로 체면을 세운 셈”이라면서 “훈련 해역의 이동은 결과적으로 서해에 대한 중국의 배타적 영향력을 키워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국과 미국의 동맹이 강화된 만큼 북한과 중국의 동맹이 강화됐지만 중국의 입장에서 한국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준 것은 한·중 경제 관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센터장도 “중국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북한이 보복성전을 말하는 것 자체가 우리에겐 득(得)이 된 것”이라면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한·미 동맹이 강화되고 그들을 더욱 압박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훈련은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반발을 비롯한 일본, 러시아의 입장은 그동안 잊고 지내던 동북아 상황을 일깨워 준 것일 뿐”이라면서 “이해관계에 따른 전략적 지형이 나타난 것으로 훈련의 부작용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중국에도 미국과 한국의 동맹이 단지 한반도 방위용이 아니란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 김경식 작전참모부장은 “사상 최대 한·미 연합훈련 ‘불굴의 의지’를 통해 유사시(북한의 추가도발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우리 작전해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의 전투력을 한단계 격상시킨 계기가 됐다.”면서 “연합훈련으로 얻은 성과가 많다.”고 자평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박은빈, 수중 50m 잠수신 후 실신… ‘고사2’ 연기투혼 극찬

    박은빈, 수중 50m 잠수신 후 실신… ‘고사2’ 연기투혼 극찬

    신예 배우 박은빈(18)이 영화 ‘고사2’ 촬영중 실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박은빈은 극중 전(前) 수영선수 나래 역을 맡아 천진난만하고 밝은 모습에서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전혀 다른 성격으로 변화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잠수신에서 수중 50m까지 내려가는 어려운 연기를 소화해낸 후 실신했다. 어린 나이의 박은빈이 실신까지 하며 연기 투혼을 보여준 모습도 놀랍지만 더욱 눈길을 끄는 점은 박은빈이 실제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한다는 것. 잠수신 촬영을 위해 불과 한 달여 만에 수영을 마스터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전해져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박은빈은 “수중 촬영시 배우 못지않게 스태프 여러분들도 정말 많은 고생을 한다. 그래서 한 번에 오케이를 받으려고 하다가 괜한 걱정을 끼쳐 드린 것 같다”고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며 “하지만 스크린으로 장면을 다시 보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박은빈 외에도 지연과 황정음, 김수로가 출연하는 ‘고사 2’는 여름 방학을 맞아 생활관에서 특별 수업을 받게 되는 도중 의문의 살인이 시작되면서 모두의 목숨을 건 피의 고사를 치르게 되는 우성고 모범생들의 치열한 생존 게임을 다룬다. 작품은 28일 개봉했다.사진 = 코어콘텐츠미디어 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적잠수함 겨냥 폭뢰 투하 “도주차단” 청상어 쏴 격침

    적잠수함 겨냥 폭뢰 투하 “도주차단” 청상어 쏴 격침

    한·미 연합훈련 ‘불굴의 의지’ 사흘째인 27일 오전부터 양국군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강도의 대잠수함 공격 훈련을 실시했다. 양국군은 강원 강릉과 거진 동쪽 해상 등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동해 수중으로 침투하는 적의 잠수함을 공격하는 데 훈련의 초점을 맞췄다. 천안함을 공격한 잠수함(정)의 침투방식으로 추정되는 공해상으로의 우회 침투에 대해서도 탐지 및 공격 훈련이 이어졌다. ●최영함서 적항공기 겨냥 5인치포 발사 이번 훈련은 무엇보다 북한의 추가도발 방지를 위한 굳은 의지가 담겨 있다. 지난 25일과 26일 진행한 대잠수함 탐지훈련을 기초로 탐지된 잠수함을 격침하는 훈련을 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적의 공격을 피하고 적 잠수함을 격파하는 것이 훈련의 핵심이다. 훈련의 잠수함 격파 시나리오는 구축함인 최영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최영함은 적 잠수함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을 탐지, 어뢰 음향대항체계(TACM)를 발사해 적의 어뢰를 피하고 주변 초계함에 ‘적 잠수함 공격’ 명령을 내렸다. 최영함과 함께 기동 중이던 호위함 충남함과 초계함 군산함 등은 전 속력으로 적 잠수함 쪽으로 다가가 일제히 폭뢰를 떨어뜨렸다. 혼비백산한 적 잠수함이 도주하려 하자 최영함이 국산 어뢰 ‘청상어’를 발사해 수장시키면서 훈련은 마무리됐다. 수상과 공중에서 침투하는 추가도발 차단 훈련도 함께 이뤄졌다. 잠수함을 이용한 방식이 실패했을 경우 보복조치를 위해 수상이나 공중을 통한 침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북한의 대표적인 도발 방식이란 점에서 교과서적인 대응 훈련이다. 적 항공기의 움직임을 레이더로 포착한 최영함이 함상에 장착된 5인치포로 대공 사격을 실시했다. 적 함정들에도 76㎜주포와 40㎜ 부포를 발사해 격침시켰다. 군 관계자는 “적이 수중과 수상, 공중에서 도발하는 다중 위협 상황을 가정해 어뢰와 주포 등으로 공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韓美 F-15K·슈퍼호넷 공대지 사격훈련 이와 함께 해군 1함대를 주축으로 북한의 특수전부대가 해상으로 침투하는 것을 탐지하고 공격하는 훈련도 진행됐다. 북한 해군은 2개 해군 저격여단과 공기부양정 130여척, 고속상륙정 90여척 등 260여척의 병력수송 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훈련에서 동해 해안으로의 침투를 가정해 편대 비행훈련을 하는 F-15K, F-16, F/A-18A/C(호넷), F/A-18E/F(슈퍼호넷) 등 양국 전투기들이 강원 필승사격장과 경기 로드리게스 및 승진훈련장으로 날아가 공대지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해안으로 침투하는 적 특수전부대가 내륙으로 이동하기 전 격멸시키기 위한 정밀사격 연습이다. 한편 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회 원유철 위원장, 이진삼·송영선·김효재 의원 등이 오전 동해상에서 훈련 중인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방문해 훈련을 참관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동해 한미연합훈련] 하늘에서 ‘현존최강 F-22 베일 벗어’…바다에서 ‘적잠수함 가상격파훈련’

    [동해 한미연합훈련] 하늘에서 ‘현존최강 F-22 베일 벗어’…바다에서 ‘적잠수함 가상격파훈련’

    사상 최대 한·미 연합훈련 ‘불굴의 의지’ 이틀째인 26일 오후 동해 상에서 양국 전투기와 함정, 잠수함이 참가한 편대 및 전술기동훈련이 진행됐다. 오전 11시쯤 경북 포항 동북쪽 160㎞ 해상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 7000t급)를 중심으로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1만4000t급)과 한국형 구축함(KDX-Ⅱ·4500t급), 미 이지스 구축함 등 13척의 함정이 물살을 가르며 기동하기 시작했다. ●함재기 끊임없는 출격과 대잠훈련 조지 워싱턴호 오른쪽으로 독도함과 문무대왕함, 최영함을 비롯해 호위함(2300t급) 충남함, 초계함(1200t급) 군산함과 진주함 등 우리 해군의 주력함정들의 모습이 보였다. 미측은 조지 워싱턴호와 이지스 구축함(9200t급)인 매켐벨호, 라센호, 커티스윌버호, 정훈호를 비롯해 LA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7900t급) ‘투산’이 참가했다. 조지 워싱턴호의 비행갑판은 이동 중에도 쉼없이 바빴다. 수십 대의 전투기 등 함재기들이 임무 수행을 위해 수초 간격으로 이착륙을 반복했다. 항모의 주력 기종인 F/A-18E/F(슈퍼호넷)와 F/A-18A/C(호넷)는 10초 정도 제트엔진을 가열하다가 급발진해 2초 만에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륙한 전투기들은 항모 주변 상공을 전방위로 감시하며 날았다. 이들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는 항모의 심장인 ‘지휘통제실(CDC·Combat Direction Center)’로 모였다. CDC에는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모든 부대의 연락장교들이 모여 있다. 이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훈련 상황을 지켜보며 의견을 교환하고 각 부대로 작전사항을 실시간 전달했다. CDC에서 계획된 전술기동 명령을 하달하자 양국 함정들은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자기 위치로 이동했다. 항모의 함수 오른쪽의 문무대왕함 뒤로는 커티스윌버호와 미측 8300t급 구축함인 정훈호가 물살을 가르며 뒤따르고 있다. 정훈호는 한국계 미 해군 제독의 이름을 딴 구축함으로 하와이에 배치되어 있다. 양국 함정들의 앞에는 잠수함 ‘투산’이 물 위로 반쯤 모습을 드러낸 채 앞장섰다. 투산은 1995년 9월 취역해 하와이 진주만을 모기지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 해군의 대표적인 공격 잠수함이다. 1600㎞ 원거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24기를 탑재하고 있다. 하늘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언론에 공개된 F-22(랩터) 2대를 비롯한 F-16, F/A-18A/C, F-15K 등이 편대를 이뤄 항모 위로 비행했다. 전투기들은 기러기가 나는 모양으로 5~6대씩 편대를 이뤄 항모 전방위를 감시했다. 모두 30대의 양국 전투기가 6차례 걸쳐 편대비행을 했다. F-22를 제외한 나머지 전투기들은 강원도 필승사격장으로 날아가 공대지 사격훈련도 했다. 현존하는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F-22는 편대 비행으로 한반도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F-22는 총 4대가 훈련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이날 편대비행에 참가한 2대는 훈련 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로 복귀했다. ●F-22 랩터·공중급유 훈련 첫 공개 항모 주변에서는 적의 잠수함을 탐지하고 공격하는 ‘대잠 자유공방전 훈련’이 조용히 진행됐다. 은밀히 침투하는 잠수함을 탐지해 격파하는 훈련이다.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의 잠수함(정)에 대한 공격과 방어 훈련인 셈이다. 항모전단장인 댄 크로이드 해군 준장은 “이번 훈련의 목적은 대비태세 강화와 한·미 합동성 강화, 대북 억지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대잠수함, 대수상함, 공중 등 입체적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오산 미7공군기지 활주로 한쪽에서 이번 훈련을 위해 가데나 기지에서 파견된 미 공군 18비행단 909 공중급유대대 소속 공중 급유기(KC-135)가 출격 준비에 한창이었다. 오전 11시40분쯤 기지를 떠난 공중급유기는 30분 만에 연합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동해 상공에 도착했다. 10분 후 4대의 F-16편대가 공중급유기의 꼬리날개 쪽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한 대의 전투기가 급유기와 통신하면서 후미로 접근하는 동안 두 대의 전투기는 좌측에서 대기했다. 다른 한 대는 우측 날개 옆에서 편대비행을 펼쳤다. 급유기의 후방 조종사는 동체 뒷부분에 마련된 급유 파이프 조종 시스템을 이용해 전투기 급유기와 연결을 시도했다. 전투기와 급유파이프가 연결되자 불과 3~4분 만에 연료가 채워졌다. 4대의 F-16이 모두 급유를 마치는 데 불과 30분이 걸리지 않았다. 공동취재단·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방어→공격 강화… 日자위대 전략 전환

    일본 자위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최근 천안함 사건과 동중국에서 조성되는 중국과의 긴장 관계 등을 빌미로 실질적인 대응에 잇따라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30여년 만에 잠수함 전력을 증강키로 발표한 데 이어 무기수출 3원칙, 집단적 자위권, 자위대의 균형 배치 등에 대한 재검토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금껏 방위성을 중심으로 제기된 이런 주장에 총리 자문기관이 나서 힘을 보태는 형국이다. 일본 안보관련 총리 자문기관인 ‘새시대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는 안보의 기본방침인 ‘기반적 방위력구상’에 대한 재검토를 다음달 초 정부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기반적 방위력 구상은 1976년 방위대강에서 밝힌 방위력 정비의 개념이다. 각종 침략에 대해 독립국으로서 필요한 최소한의 방위력을 보유해 힘의 공백을 만들지 않도록 자위대 부대를 균형배치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물론 원칙적으로는 방어 위주의 군사력 배치를 의미하고 있다. 그러나 천안함 사건이나 동중국해 인근에서 일어난 ‘한정적, 소규모 침략’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태세 정비를 요구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부대 배치도 전국 균형배치보다 오키나와, 난세이제도 등 전략적 가치가 있는 지역에 비중을 두도록 주문했다. 그동안 자위대의 역할을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략 변화인 셈이다. 안보간담회는 단일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처 대신 복합적 사태 발생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동적·탄력적·실효적인 방위력 정비도 건의했다. 집단적 자위권의 경우, 미국 등 동맹국으로 향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도록 헌법해석을 재검토하는 한편 그 같은 상황을 상정한 자위대의 훈련도 가능하도록 할 것을 제언했다. 무기와 관련 기술 수출을 사실상 금지한 ‘무기수출 3원칙’도 완화해 미국 등 동맹국과 장비 공동개발·생산, 일본 기업의 무기 국제개발 및 생산계획 참가 등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무기수출 3원칙은 1967년 사토 에이사쿠 내각이 ▲공산권 국가 ▲유엔결의로 (무기수출이) 금지된 국가 ▲분쟁 당사국 등에 대한 무기 수출을 불허하겠다는 선언이다. 무기 수출이 허용되면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과 같은 방위산업체들이 서방 업체들과 제휴, 무기 생산에 나설 수 있어 자연스럽게 군사력 증강의 길이 열리게 된다. 때문에 주변국들의 반발을 살 수밖에 없다. 일본 내 외교 소식통은 “안보간담회의 구상이 실현되려면 내각 승인이 필요한 데다 민주당 정부가 부정적인 입장인 만큼 현재로선 불투명하다.”고 관측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원자력 르네상스 글로벌 현장] 1951년 美서 첫 전력생산 성공

    [원자력 르네상스 글로벌 현장] 1951년 美서 첫 전력생산 성공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지만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 개발 경쟁은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소련과 서방의 과학자들은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열 에너지를 폭탄이 아니라 전기 생산에 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원전 발전량 60%가 PWR방식 상업용 발전은 1953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주창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최초의 원자력 발전은 1951년 미국에서 성공했다. 아이다호 국립원자력시험장에 설치된 실험용 증식로(EBR-1)에서 처음 전기가 생산됐다. 3년 뒤 소련이 5000㎾급 오브닌스크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했고 1956년에는 영국이 세계 최초로 콜더홀이라는 상업용 발전소를 가동했다. 각 국은 저마다 주력 원전을 채택해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 미국은 잠수함의 추진 동력으로 개발한 가압경수로(PWR)와 비등경수로(BWR)를 주력으로 삼았다. 영국은 가스냉각로 개발에 집중했고 캐나다는 압력관식 중수냉각로(CANDU)를 채택, 이 분야의 종주국이 됐다. 현재 대부분의 나라가 미국식 가압경수로를 채택해 세계 원전 발전량의 60%가 PWR, 21%가 BWR 방식이다. ●90년대 후반 한·일서 큰 성장 1979년 미국 스리마일섬과 1986년 소련 체르노빌에서 대형 원전 사고가 잇따라 터지면서 원자력 산업은 1970년대부터 2002년까지 침체기를 맞는다. 1970년대에는 대부분의 원전 주문이 취소됐고, 1980년대 중반부터는 신규원전 거래가 뚝 끊기다시피 했다. 그럼에도 원자로의 용량이 3분의1 이상 증가한 덕분에 전기생산 효율은 60% 증가했다. 이에 따라 1980년대 중반 원자력이 전 세계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17%에 이르렀다. 1990년대 후반에는 한국과 일본의 원전 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원자력 부활을 예고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동해 한미연합훈련] 한반도 사상최대 연합훈련 ‘불굴의 의지’ 시작됐다

    [동해 한미연합훈련] 한반도 사상최대 연합훈련 ‘불굴의 의지’ 시작됐다

    ‘정전협정’ 체결 57주년을 이틀 앞둔 25일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됐다. 한국군 관계자는 “오전 8시 무렵 부산항에 정박 중이던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 7000t급)가 출항하면서 연합훈련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불굴의 의지’로 명명된 이번 훈련은 이날부터 나흘간 동해 전역에서 실시된다. 한국과 미국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과 세계를 향해 양국의 확고한 군사동맹 의지를 보일 예정이다. 훈련에 참가한 함정들은 부산항에 머무르던 미 7함대 소속 항모 조지 워싱턴호와 함께 부산항과 진해항에서 각각 출항했다. 한·미 양국 군은 항모를 동해 작전 해역으로 호송하는 작전을 시작으로 잠수함 침투 대응훈련, 연합전술 기동훈련, 대잠 자유 공방전 훈련, 대잠·대공·대함 사격훈련, 연합 공군 편대군 훈련, 해상 대특수전부대 작전훈련, 다중(해상, 해저, 공중) 위협하의 자유공방전, 공대지 사격훈련 등 다양한 전술훈련을 전개할 예정이다. ●참가 함정들, 부산·진해항 출항 해군 전력은 조지 워싱턴호와 아시아 최대수송함인 독도함(1만 4000t급) 등 20여척이 참가하며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F-22(랩터) 전투기 4대와 조지 워싱턴호의 함재기인 F/A-18E/F(슈퍼호넷), 조기경보기 E-2C, 한국군 F-15K 전투기, 대잠 초계기, 대잠 헬기 등 200여대의 항공기도 참가한다. 통상적인 연합해상훈련의 10배 이상 큰 규모이다. 양국 육·해·공군과 해병대 병력 8000여명도 훈련에 참가한다. 또 미 사이버사령부 요원이 참가한 가운데 네트워크 방어전 등도 이뤄진다. ●미사일 탑재 등 분주히 움직여 훈련의 핵심전력인 항모 조지 워싱턴호는 오전 8시 부산항에서 동해상 훈련 해역으로 이동했다. 지구상 최고의 전력이지만 함내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가상의 적이 아닌 실제 적을 눈앞에 두고 벌이게 될 훈련이기 때문이다. 6000여명의 승조원들은 좁은 통로를 바쁘게 이동하며 전투장비를 점검했다. 승조원들은 비행갑판에 늘어선 전폭기 슈퍼호넷 등에 미사일을 장착하는 등 쉴 틈 없이 움직였다. 불과 2.5초면 출격이 가능하다. 조기경보기 E-2C도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훈련 해역으로 이동하는 내내 조지 워싱턴호에서 2㎞ 정도 떨어진 곳에 우리 해군의 독도함이 나란히 순항, 강력한 한·미 군사동맹 의지를 다졌다. 조지 워싱턴호의 비행단장인 로스 마이어스 대령은 “이번 훈련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면서 “만에 하나 전쟁이 발발하면 항모의 전투기들이 북한으로 출격할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북한군 특이동향 포착 안 돼 이와 관련, 북한 국방위원회는 24일 “강력한 핵억제력으로 당당히 맞서나갈 것”이라면서 “필요한 임의의 시기에 핵억제력에 기초한 우리 식의 보복성전을 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국방위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은) 군사적 압살을 노린 노골적인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 총참모부는 전군·전민에 비상경계태세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도 경계 강화에 나섰다. 군당국은 “동·서해 쪽 북한 미사일부대 동향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까지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북한군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이석·김정은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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