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잠수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구형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국익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AI기본법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박상은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23
  • “北 신포 조선소서 신형 잠수함 포착”

    북한 함경남도 신포의 잠수함 전용조선소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신형 잠수함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다. 침투용 잠수함으로 추정되나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때 사용한 상어급 잠수함(370t)보다 규모가 커 북한의 전술 변화가 주목된다. 미국 북한 군사전문가 조셉 버뮤데즈는 19일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2010년부터 지난 8월까지 북한 잠수함 기지와 조선소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신포 조선소의 선박정박구역에서 정체불명의 잠수함이 정박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잠수함은 길이 67m, 폭 6.6m로 선미가 둥그렇고 중간에 전망탑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탑 앞에는 길이 8.4m, 폭 0.65m에 이르는 긴 물체가 목격됐으나 이는 수송용 상자를 쌓아놓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잠수함의 수중 배수량은 900~1500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버뮤데즈는 “선수나 갑판에 어뢰나 미사일 튜브(관)는 발견되지 않았다”라면서 “러시아의 킬로급 또는 라다급 잠수함과 외관상 닮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로미오급(1800t) 20여척을 포함한 잠수함 70여척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포토] IS공격 참가한 항모 칼빈슨과 조지 부시호 ‘위용’

    [포토] IS공격 참가한 항모 칼빈슨과 조지 부시호 ‘위용’

    미국 해군이 18일(현지시간) 걸프만에서 시리아 북부의 극단주의 무장단체 람국가(IS) 근거지와 정유시설에 대한 공습을 지원하는 원자력 항공모함 칼 빈슨(Carl Vinson) 함과 조지 H.W 부시(George H.W. Bush)함의 사진을 공개했다. 칼 빈슨함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펼치는 작전을 조지 부시함에 인계했다. 미군 전투기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20여차례 이상 공격에 나섰다. 1983년 취역한 칼 빈슨함은 25년 동안 없이 운항이 가능하도록 원자로 2기를 갖추고 있다. 만재 배수량 은 9만 7000t급, 길이는 333m, 너비는 40.8다. 갑판 크기는 축구장 3개를 합쳐 놓은 것과 맞먹는다. 비행갑판 길이만 76.4m에 달하며, 최고 속력은 30노트(시속 55km)다. 칼 빈슨호에는 슈퍼호넷(F/A-18E/F) 24대와 전자전투기(EA-6B) 4대, 급유기 10대, E-2 공중 조기경보기 4대, SH-3H 대잠수함작전헬기 6대, S-3A 대잠수함기 10대와 유도미사일 요격미사일, 함포, 전자전 장비 등이 탑재되어 있다. 조지W.부시함은 2009년 취역했다. 만재 배수량은 10만 3000 t, 길이 332.8m, 너비 78m , 흘수 74.4m, 속력 30노트(56 km/h), 항속거리는 무제한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승조원은 약 5000명이다. 함재기는 F-18 호넷, E-2C 호크아이, EA-6B 프라울러 등 70여기가 실려있다. ⓒ AFPBBNews=News1 조우상 wscho@seoul.co.kr
  • 다이빙벨 이상호 “사고 첫 날 물에 들어간 사람 7명, 구조를 하지 않은 것” 주장

    다이빙벨 이상호 “사고 첫 날 물에 들어간 사람 7명, 구조를 하지 않은 것” 주장

    다이빙벨 이상호 ‘다이빙벨’ 이상호 감독이 이 작품을 통해 진실규명의 첫 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다이빙벨’ 언론시사회에서 세월호 구조와 의혹에 대해 “우리는 72시간을 골든타임으로 알고 있지만 정부는 1시간 30분으로 알고 있더라. 구조작업을 해도 무의미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었다. 사고 첫 날 몇 명이 잠수했나. 물에 들어간 사람은 7명이다. 구조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72시간동안 아이들이 살아있다는 희망을 갖고 지푸라기라도 잡아야하지 않았나 싶다. 심지어 ‘구조하는 척이라도 해라’라는 발언이 나왔다”며 “또 정부에서는 선내 에어포켓이 없었다고 이야기했지만 이는 거짓이다. 잠수원들이 기포가 많이 올라와 선내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한다. 이는 에어포켓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 현장관계자는 사건 폭발음이 들리고 계란 냄새가 난다고 했는데 정부는 배에 이상 물질이 실렸는지 아닌지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검찰은 왜 세월호와 관련해 서두르고 있는지, 사건 발생에서부터 구조실패까지 주요한 의혹이 풀려야 한다. 이 작품이 정부의 거짓말을 규탄하는 첫 시작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빙벨’은 탑승 476명, 탈출 172명, 사망 294명, 실종 10명을 기록한 ‘4.16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첫 작품으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안해룡 다큐 저널리스트가 의기투합해 공동 연출해 오는 23일 개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빙벨 이상호 “정부 선내 에어포켓 없다고 거짓”

    다이빙벨 이상호 “정부 선내 에어포켓 없다고 거짓”

    다이빙벨 이상호 ‘다이빙벨’ 이상호 감독이 이 작품을 통해 진실규명의 첫 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다이빙벨’ 언론시사회에서 세월호 구조와 의혹에 대해 “우리는 72시간을 골든타임으로 알고 있지만 정부는 1시간 30분으로 알고 있더라. 구조작업을 해도 무의미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었다. 사고 첫 날 몇 명이 잠수했나. 물에 들어간 사람은 7명이다. 구조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72시간동안 아이들이 살아있다는 희망을 갖고 지푸라기라도 잡아야하지 않았나 싶다. 심지어 ‘구조하는 척이라도 해라’라는 발언이 나왔다”며 “또 정부에서는 선내 에어포켓이 없었다고 이야기했지만 이는 거짓이다. 잠수원들이 기포가 많이 올라와 선내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한다. 이는 에어포켓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 현장관계자는 사건 폭발음이 들리고 계란 냄새가 난다고 했는데 정부는 배에 이상 물질이 실렸는지 아닌지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검찰은 왜 세월호와 관련해 서두르고 있는지, 사건 발생에서부터 구조실패까지 주요한 의혹이 풀려야 한다. 이 작품이 정부의 거짓말을 규탄하는 첫 시작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빙벨’은 탑승 476명, 탈출 172명, 사망 294명, 실종 10명을 기록한 ‘4.16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첫 작품으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안해룡 다큐 저널리스트가 의기투합해 공동 연출해 오는 23일 개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린피스 잠수정 공격하는 거대 대왕오징어 포착

    그린피스 잠수정 공격하는 거대 대왕오징어 포착

    그린피스의 잠수정을 공격하는 거대 오징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12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러시아와 알래스카 사이의 베링해협에서 임무 중이던 그린피스의 잠수정이 대왕오징어의 공격을 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수중에서 잠수정과 마주한 대왕오징어가 먹물을 뿜어대며 긴 촉수를 이용해 잠수정을 공격한다. 잠수정의 조명에도 불구 엄청난 양의 먹물에 시야가 어두워진다. 맘껏 먹물을 분사한 대왕오징어가 사라진다. 탐사 중인 잠수정이 자신을 위협하는 줄 알고 덤벼든 모양이다. 한편 이 재미난 영상은 6일전 국제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의 USA 바인(Vine) 계정에 올라오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사진·영상= ALLTVCHANNEL2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이버검열 후폭풍] 보수 고발→신속 수사→사이버 검열… 여론 통제 방정식 논란

    [사이버검열 후폭풍] 보수 고발→신속 수사→사이버 검열… 여론 통제 방정식 논란

    법무부와 검찰이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해 ‘인터넷 게시판 등 공개된 사이버 공간에서의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수사에 한해 법원 영장에 따라 제한적으로 열람하는 것’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불씨는 여전하다. 최근의 관련 수사가 대부분 보수단체들의 고발에서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 및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보수단체들이 고발하면 검·경이 수사에 착수하고 속전속결로 처리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사이버 공간을 압수수색하면 사이버 검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부가 보수단체들을 앞세워 비판 여론을 통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검·경 등에 따르면 보수단체의 고발로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주요 사건은 ‘일본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의 박 대통령 행적 의혹 보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선거법 위반 의혹’, ‘미시USA 의혹’ 등이다. 한·일 외교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는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의 박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은 가장 논란이 되고 있다. 검찰은 가토 전 지국장의 기사가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담았다며 지난 8일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청와대는 애초 해당 기사가 논란이 되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가토 전 지국장을 고발한 곳은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 등이다. 이 가운데 한 단체는 올해 안전행정부로부터 3100만원을 지원받았다. 보수단체들이 8월 6일 고발을 하자 검찰은 사흘 만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고 두달 만에 수사를 끝냈다. 6·4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며 자유교육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지난 10일 조 교육감을 고발한 사건은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가 수사하고 있다. 이 단체 역시 안행부로부터 올해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나라사랑·안보사랑 서비스’ 사업 명목으로 3300만원을 지원받는 블루유니온은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현지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고 뉴욕타임스 등에 박 대통령 비판 광고를 낸 한인 포털사이트 ‘미시USA’와 관련해 이 사이트의 실소유 기업 등을 국가보안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지난 6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 배당됐다. 이 밖에 자유청년연합 등이 다이빙벨 논란과 관련해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등을 사기 및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 중부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당사자가 아닌 제3자라 할 수 있는 보수단체들의 고발이 검·경의 수사 명분이 되고, 이를 계기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사이버 공간을 들여다볼 수도 있어 사이버 검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킬 체인’ 돈만 붓고 ‘무용지물’ 되나... 문제점 해부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킬 체인’ 돈만 붓고 ‘무용지물’ 되나... 문제점 해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우리 군이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부으며 구축하고 있는 '킬 체인'(Kill chain)에 대해 곳곳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의 지난 13일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이 킬 체인의 실효성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 국감에서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은 “마땅한 탐지감시자산도 없이 어떻게 2016년까지 킬 체인을 조기 구축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고, 야전군사령관 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도 “이동표적 감시 능력이 없는 킬 체인은 반쪽짜리”라고 지적했다. 군은 부족한 감시 능력을 미군 협조로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 자산이든 미군 자산이든 인공위성이나 정찰기로 북한 전역을 감시하다가 특이 사항이 발견되면 이것이 어떤 위협인지 평가하고, 공격 여부를 결정한 뒤 타격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순서로 킬 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것인데 국감장에서 여야 의원들은 가장 기본이 되는 탐지 능력조차 갖추지 못하고 무슨 수로 킬 체인을 조기 구축하겠냐는 성토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킬 체인의 문제가 과연 탐지 능력 부재뿐일까? ▲ 문제점1: 표적 탐지력 부재... '눈' 가린채 '주먹'만 휘두르는 꼴 북한은 지난 1950년대 말부터 미사일 개발에 뛰어든 이래 현재는 화성 5호(스커드-B)부터 화성 13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실전에 배치하며 대한민국은 물론 일본과 미국 등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700기 이상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미사일 전력은 과거에는 총참모부 예하의 미사일지도국의 지휘를 받았다. 미사일지도국은 김정은 등장 이후 전략로케트군을 거쳐 최근 전략군으로 확대 개편되었으며 이제는 지휘 계선에서 총참모부가 빠지고 국방위원회가 직접 통제하도록 지휘체계를 손봄으로써 완벽하게 김정은의 손아귀에 들어왔다. 그 전력도 강력해졌다. 미 국방부가 지난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5개소의 미사일 기지와 더불어 200여 대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 : Transporter Erector Launcher)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KN-02와 스커드-ER 등 단거리 미사일 TEL 100여대, 노동 미사일 TEL 50여대, 무수단 미사일 TEL 50여대 등이다. 미사일 배치 수량은 사거리 300km의 화성 5호(스커드-B)와 550km인 화성 6호(스커드-C) 계열이 640여발, 화성 7호(노동 미사일) 150~200여발, 화성 10호(무수단)가 20여발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명중 정밀도가 낮은 화성 5호를 폐기하고, KN-10으로 명명된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문제점2: 북한 이동식 미사일 대처에 '구멍' 특히 새로 배치되고 있는 미사일들은 고정식 미사일 기지가 아니라 이동식 발사대, 즉 TEL에서 운용된다. 움직이는 미사일 기지인 TEL은 평시에는 지하 갱도에 숨어 있다가 발사 명령이 접수되면 지상의 발사진지로 나와 발사대를 기립하고 미사일을 발사한다. 북한 각지의 미사일 기지와 이동식 발사 차량의 수를 고려하면 북한은 마음만 먹으면 동시에 1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남한 전역에 퍼부을 수 있다. 북한의 이러한 미사일 전력 증강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 대량 생산을 시작한지 30년이 넘었고, 그 사거리와 정밀도는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하지만 그 30년 동안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들은 사실상 없었다. 1994년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주한미군이 ‘미사일 잡는 미사일’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군도 패트리어트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기는 했었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과 진보단체가 예산 부족, 패트리어트의 신뢰성 부족과 같은 문제 제기에 더해 ‘북한 자극론’에 ‘미국 MD 편입과 중국 자극론’까지 꺼내며 극렬 반대했고, 이들이 20년 넘게 군의 발목을 잡는 동안 대한민국의 하늘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완벽하게 노출되고 말았다. 요격 능력의 부재는 차치하더라도, 킬 체인은 ‘눈’이 없다는 중대한 결점을 가지고 있다. 눈이 없으면 싸울 수가 없다. 하지만 군은 시각장애라는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펀치력을 키우겠다고 근력운동만 하고 있다. 킬 체인이 본격화된 이후 우리 군, 특히 육군의 미사일 전력은 급속도로 강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육군미사일사령부는 사거리 180km의 현무, 300km의 현무2A, 500km의 현무2B와 각각 165km와 300km의 사거리를 가진 ATACMS(Army Tactical Missile System) 블록 I/IA 등 800여 발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사거리 800km의 현무2C 미사일을 개발해 배치할 예정이며, 이러한 탄도미사일 외에도 순항미사일도 개발해 배치하면서 점차 그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물론 이러한 미사일 전력은 대단히 중요하다. 개전과 동시에 북한의 장사정포 진지는 물론 각지에 산재한 전략 시설을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먹’이 아무리 강력하다 하더라도 타격해야 할 표적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모른다면 무용지물이다. 제아무리 ‘핵주먹’으로 유명한 타이슨이라 할지라도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펀치를 날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이 어디에 있고,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감시・추적하려면 감시 자산이 필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위성과 정찰기이다. ▲문제점3: 감시・정찰력 미군에 의존... 정보 주기만 학수고대? 미사일을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의 해상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650~700km 고도에서 15~30cm급의 해상도를 가진 정찰위성이 필요하다. 이 고도의 위성은 12시간 간격으로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기 때문에 실시간 감시는 불가능하더라도 BMNT(Beginning Morning Nautical Twilight)와 EENT(End of Evening Nautical Twilight) 사이, 즉 주간에 시간당 1회 촬영을 위해서는 최소한 8~10기의 광학정찰위성이 필요하다. 가시광선이 없는 EENT와 BMNT 사이의 야간 촬영을 위해서는 레이더 정찰위성인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도 4~6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 군은 오는 2022년까지 중형급 정찰위성 5기만 쏴 올릴 계획이다. 물론 이 5기도 500kg급 중형 위성이기 때문에 고성능 광학장비 탑재가 어려워 만족스러운 해상도를 얻기 힘들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되는 RQ-4 글로벌 호크 무인기조차 도입 수량이 4대에 불과하다. 군은 부족한 감시・정찰 능력은 미군의 도움을 받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 1996년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벌어졌던 로버트 김 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미국은 자신들의 국익에 따라 선택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뿐이다. 당시 미국은 공비를 태운 잠수정의 출항과 이동 경로를 알고 감시하고 있었지만 한국군에 이 같은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고, 결국 그 공비들은 강원도 일대를 휘저으며 많은 사상자와 피해를 입혔다. 미 해군 소속이었지만 이를 조국에 알린 로버트 김은 FBI에 체포되어 옥살이를 했고, 대한민국은 아직도 그를 외면하고 있다. 이것이 현실이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는 냉혹한 국제정치 현실을 도외시하고 수백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달려있는 문제를 미국에 의존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문제점4: 징후 포착 '30~40분내' 선제타격 구상, 무지의 소산! 미국이 우리나라와 실시간으로 100% 대북정보를 공유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가정하더라도 킬 체인은 또 한 가지 중대한 오류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킬 체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징후를 보이면 발사 전에 선제 타격으로 파괴해버리겠다는 공세적인 구상이다. 문제는 이러한 구상이 병법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지피지기(知彼知己) 없는 무지의 소산이라는 것이다. 킬 체인은 북한의 미사일이 액체 연료를 사용하고, 발사 준비에 30~40분이 소요된다는 전제가 참이어야만 성립된다. 스커드나 노동과 같은 미사일은 추진체 연료로 UDMH(Unsymmetrical Demethylhydrazine)를, 연료가 잘 연소되도록 도와주는 산화제로 IRFNA(Inhibited Red Fuming Nitric Acid)를 사용한다. UDMH는 저장성 연료이기 때문에 미사일에 주입하고 2년간 보관이 가능하지만, IRFNA는 강산성이기 때문에 미사일에 미리 주입해 놓으면 폭발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발사 직전 40~60분에 걸쳐서 미사일 산화제 탱크에 별도로 주입해야 한다는 것이 기존의 상식이었다. 킬 체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위해 발사대를 기립하고 산화제를 주입하는 30~40분 사이에 이를 탐지해서 우리가 먼저 공격한다는 개념이다. 탐지 후 위협을 평가하고 타격 결정을 한 뒤 미사일을 발사해 이 미사일이 북한까지 날아가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30~40분은 충분한 시간이다. 그러나 이 30~40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과거 1차 걸프전쟁 당시 이라크가 미사일을 기립하고 산화제를 주입하는 동안 다국적군 공군으로부터 공습을 받았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북한이 정상적인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다면 걸프전의 교훈을 받아들여 발사 직전에 미사일을 기립하고 산화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미사일을 운용하지 않을 것이고, 실제로 이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 ▲문제점5: 법적 근거 ‘예방적 자위권’도 허점 지난해 5월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듯이 북한의 미사일은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하고 보관 및 이동이 가능한 것이 밝혀진 것이다. 지난해 5월 미사일 위기가 불거졌을 때처럼 북한이 지하 갱도에서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마친 뒤 사격진지로 나와서 미사일을 기립하고 발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10분이다. 최근 등장한 KN-10과 같은 신형 미사일은 산화제 주입이 필요 없는 고체 연료 로켓이며, 발사 준비 시간은 더 짧아졌다. 사거리 500km인 우리 군의 현무2 미사일은 급작스런 발사 명령을 받았을 때 15분가량,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발사 명령을 대기하고 있을 때 2분 정도의 발사 준비 시간이 소요된다. 최대 사거리인 500km를 날아가는데 400초, 즉 6분 40초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북한의 TEL이 사격진지로 나오자마자 탐지해 즉각 발사 명령을 내리더라도 여유 시간은 1분 내외에 불과하다. 그러나 북한 영토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연합사와 협의해야 하고, 대통령 승인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1분 이내에 이러한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설령 기적적으로 타격 의사결정이 1분 이내에 이루어져 선제공격이 이루어지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킬 체인의 법적 근거로 내세우는 ‘예방적 자위권(Anticipatory Self-defense)’은 우리 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북한군 미사일이 명백하고 객관적으로 입증 가능한 공격 의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면 국제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북한이 전쟁범죄로 기소하면 공격을 명령한 우리 대통령 또는 국방장관, 합참의장이 전범으로 몰려 국제사법재판소에 서는 상황도 올 수 있다. 적에 대한 무지(無知)에 앞을 보는 지혜조차 없는 무지(無智)까지 갖추었으니 대한민국의 앞날이 무지무지 걱정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초희귀 ‘부리 고래’, 호주 해안서 발견

    초희귀 ‘부리 고래’, 호주 해안서 발견

    부리를 가진 희귀 고래가 지난 14일 호주 해안에서 발견됐다. 이 고래는 발견 당시 이미 죽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 고래는 호주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레드헤드 비치에서 발견됐다. 몸길이 3~4m 정도인 이 고래는 부리 모양의 턱을 가진 부리 고래의 한 종으로,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들은 이 고래의 표본 채취와 조사를 시행했다. 호주 고래구조연구기구(ORRCA)의 대표인 로니 링에 따르면 부리 고래는 지난 25년간 발견된 사례가 거의 없다. 그는 “고래의 죽음은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이 희귀 고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면서 “이 고래는 발견 자체가 어려워 그들에 대해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는 이 고래의 표본을 채취하고 크기를 측정했으며 앞으로는 부리 모양의 턱이 달린 머리 부분을 따로 박물관으로 보내 엑스레이로 촬영하고 그 DNA를 분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고래연구보호센터 웹사이트(whaleresearch.org)에 따르면, 고래 중에서도 가장 깊이 잠수하는 종류의 하나인 부리 고래에 대한 연구와 지식은 심해에 서식하는 생태 때문에 제한된 상태이다. 미국 온라인 과학잡지 플로스원(PLOS ONE)에서 올해 발표 된 연구에 따르면, 표식을 붙인 부리 고래는 2992m의 깊이까지 잠수했으며, 또 다른 1마리는 137.5분 동안 잠수했다. 이들은 모두 포유류의 잠수 기록을 경신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획] ‘눈 가리고 주먹질’ 하는 킬 체인...되레 ‘킬’ 당할 판?

    [기획] ‘눈 가리고 주먹질’ 하는 킬 체인...되레 ‘킬’ 당할 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우리 군이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부으며 구축하고 있는 '킬 체인'(Kill chain)에 대해 곳곳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의 지난 13일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이 킬 체인의 실효성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 국감에서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은 “마땅한 탐지감시자산도 없이 어떻게 2016년까지 킬 체인을 조기 구축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고, 야전군사령관 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도 “이동표적 감시 능력이 없는 킬 체인은 반쪽짜리”라고 지적했다. 군은 부족한 감시 능력을 미군 협조로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 자산이든 미군 자산이든 인공위성이나 정찰기로 북한 전역을 감시하다가 특이 사항이 발견되면 이것이 어떤 위협인지 평가하고, 공격 여부를 결정한 뒤 타격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순서로 킬 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것인데 국감장에서 여야 의원들은 가장 기본이 되는 탐지 능력조차 갖추지 못하고 무슨 수로 킬 체인을 조기 구축하겠냐는 성토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킬 체인의 문제가 과연 탐지 능력 부재뿐일까? ▲ 표적 탐지능력 못갖춰... '눈' 안보이는데 '주먹'만 휘두르는 꼴 북한은 지난 1950년대 말부터 미사일 개발에 뛰어든 이래 현재는 화성 5호(스커드-B)부터 화성 13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실전에 배치하며 대한민국은 물론 일본과 미국 등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700기 이상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미사일 전력은 과거에는 총참모부 예하의 미사일지도국의 지휘를 받았다. 미사일지도국은 김정은 등장 이후 전략로케트군을 거쳐 최근 전략군으로 확대 개편되었으며 이제는 지휘 계선에서 총참모부가 빠지고 국방위원회가 직접 통제하도록 지휘체계를 손봄으로써 완벽하게 김정은의 손아귀에 들어왔다. 그 전력도 강력해졌다. 미 국방부가 지난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5개소의 미사일 기지와 더불어 200여 대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 : Transporter Erector Launcher)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KN-02와 스커드-ER 등 단거리 미사일 TEL 100여대, 노동 미사일 TEL 50여대, 무수단 미사일 TEL 50여대 등이다. 미사일 배치 수량은 사거리 300km의 화성 5호(스커드-B)와 550km인 화성 6호(스커드-C) 계열이 640여발, 화성 7호(노동 미사일) 150~200여발, 화성 10호(무수단)가 20여발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명중 정밀도가 낮은 화성 5호를 폐기하고, KN-10으로 명명된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요리조리 '이동'하는 북한 미사일...100발 '동시 발사' 가능 특히 새로 배치되고 있는 미사일들은 고정식 미사일 기지가 아니라 이동식 발사대, 즉 TEL에서 운용된다. 움직이는 미사일 기지인 TEL은 평시에는 지하 갱도에 숨어 있다가 발사 명령이 접수되면 지상의 발사진지로 나와 발사대를 기립하고 미사일을 발사한다. 북한 각지의 미사일 기지와 이동식 발사 차량의 수를 고려하면 북한은 마음만 먹으면 동시에 1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남한 전역에 퍼부을 수 있다. 북한의 이러한 미사일 전력 증강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 대량 생산을 시작한지 30년이 넘었고, 그 사거리와 정밀도는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하지만 그 30년 동안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들은 사실상 없었다. 1994년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주한미군이 ‘미사일 잡는 미사일’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군도 패트리어트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기는 했었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과 진보단체가 예산 부족, 패트리어트의 신뢰성 부족과 같은 문제 제기에 더해 ‘북한 자극론’에 ‘미국 MD 편입과 중국 자극론’까지 꺼내며 극렬 반대했고, 이들이 20년 넘게 군의 발목을 잡는 동안 대한민국의 하늘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완벽하게 노출되고 말았다. 요격 능력의 부재는 차치하더라도, 킬 체인은 ‘눈’이 없다는 중대한 결점을 가지고 있다. 눈이 없으면 싸울 수가 없다. 하지만 군은 시각장애라는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펀치력을 키우겠다고 근력운동만 하고 있다. 킬 체인이 본격화된 이후 우리 군, 특히 육군의 미사일 전력은 급속도로 강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육군미사일사령부는 사거리 180km의 현무, 300km의 현무2A, 500km의 현무2B와 각각 165km와 300km의 사거리를 가진 ATACMS(Army Tactical Missile System) 블록 I/IA 등 800여 발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사거리 800km의 현무2C 미사일을 개발해 배치할 예정이며, 이러한 탄도미사일 외에도 순항미사일도 개발해 배치하면서 점차 그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물론 이러한 미사일 전력은 대단히 중요하다. 개전과 동시에 북한의 장사정포 진지는 물론 각지에 산재한 전략 시설을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먹’이 아무리 강력하다 하더라도 타격해야 할 표적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모른다면 무용지물이다. 제아무리 ‘핵주먹’으로 유명한 타이슨이라 할지라도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펀치를 날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이 어디에 있고,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감시・추적하려면 감시 자산이 필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위성과 정찰기이다. ▲ 감시・정찰력 미군에 의존... 정보 주기만 학수고대? 미사일을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의 해상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650~700km 고도에서 15~30cm급의 해상도를 가진 정찰위성이 필요하다. 이 고도의 위성은 12시간 간격으로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기 때문에 실시간 감시는 불가능하더라도 BMNT(Beginning Morning Nautical Twilight)와 EENT(End of Evening Nautical Twilight) 사이, 즉 주간에 시간당 1회 촬영을 위해서는 최소한 8~10기의 광학정찰위성이 필요하다. 가시광선이 없는 EENT와 BMNT 사이의 야간 촬영을 위해서는 레이더 정찰위성인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도 4~6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 군은 오는 2022년까지 중형급 정찰위성 5기만 쏴 올릴 계획이다. 물론 이 5기도 500kg급 중형 위성이기 때문에 고성능 광학장비 탑재가 어려워 만족스러운 해상도를 얻기 힘들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되는 RQ-4 글로벌 호크 무인기조차 도입 수량이 4대에 불과하다. 군은 부족한 감시・정찰 능력은 미군의 도움을 받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 1996년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벌어졌던 로버트 김 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미국은 자신들의 국익에 따라 선택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뿐이다. 당시 미국은 공비를 태운 잠수정의 출항과 이동 경로를 알고 감시하고 있었지만 한국군에 이 같은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고, 결국 그 공비들은 강원도 일대를 휘저으며 많은 사상자와 피해를 입혔다. 미 해군 소속이었지만 이를 조국에 알린 로버트 김은 FBI에 체포되어 옥살이를 했고, 대한민국은 아직도 그를 외면하고 있다. 이것이 현실이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는 냉혹한 국제정치 현실을 도외시하고 수백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달려있는 문제를 미국에 의존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 징후 포착 '30~40분내' 선제타격 구상, 무지의 소산! 미국이 우리나라와 실시간으로 100% 대북정보를 공유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가정하더라도 킬 체인은 또 한 가지 중대한 오류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킬 체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징후를 보이면 발사 전에 선제 타격으로 파괴해버리겠다는 공세적인 구상이다. 문제는 이러한 구상이 병법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지피지기(知彼知己) 없는 무지의 소산이라는 것이다. 킬 체인은 북한의 미사일이 액체 연료를 사용하고, 발사 준비에 30~40분이 소요된다는 전제가 참이어야만 성립된다. 스커드나 노동과 같은 미사일은 추진체 연료로 UDMH(Unsymmetrical Demethylhydrazine)를, 연료가 잘 연소되도록 도와주는 산화제로 IRFNA(Inhibited Red Fuming Nitric Acid)를 사용한다. UDMH는 저장성 연료이기 때문에 미사일에 주입하고 2년간 보관이 가능하지만, IRFNA는 강산성이기 때문에 미사일에 미리 주입해 놓으면 폭발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발사 직전 40~60분에 걸쳐서 미사일 산화제 탱크에 별도로 주입해야 한다는 것이 기존의 상식이었다. 킬 체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위해 발사대를 기립하고 산화제를 주입하는 30~40분 사이에 이를 탐지해서 우리가 먼저 공격한다는 개념이다. 탐지 후 위협을 평가하고 타격 결정을 한 뒤 미사일을 발사해 이 미사일이 북한까지 날아가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30~40분은 충분한 시간이다. 그러나 이 30~40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과거 1차 걸프전쟁 당시 이라크가 미사일을 기립하고 산화제를 주입하는 동안 다국적군 공군으로부터 공습을 받았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북한이 정상적인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다면 걸프전의 교훈을 받아들여 발사 직전에 미사일을 기립하고 산화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미사일을 운용하지 않을 것이고, 실제로 이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 ▲ 법적 근거 ‘예방적 자위권’도 문제 소지 지난해 5월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듯이 북한의 미사일은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하고 보관 및 이동이 가능한 것이 밝혀진 것이다. 지난해 5월 미사일 위기가 불거졌을 때처럼 북한이 지하 갱도에서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마친 뒤 사격진지로 나와서 미사일을 기립하고 발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10분이다. 최근 등장한 KN-10과 같은 신형 미사일은 산화제 주입이 필요 없는 고체 연료 로켓이며, 발사 준비 시간은 더 짧아졌다. 사거리 500km인 우리 군의 현무2 미사일은 급작스런 발사 명령을 받았을 때 15분가량,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발사 명령을 대기하고 있을 때 2분 정도의 발사 준비 시간이 소요된다. 최대 사거리인 500km를 날아가는데 400초, 즉 6분 40초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북한의 TEL이 사격진지로 나오자마자 탐지해 즉각 발사 명령을 내리더라도 여유 시간은 1분 내외에 불과하다. 그러나 북한 영토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연합사와 협의해야 하고, 대통령 승인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1분 이내에 이러한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설령 기적적으로 타격 의사결정이 1분 이내에 이루어져 선제공격이 이루어지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킬 체인의 법적 근거로 내세우는 ‘예방적 자위권(Anticipatory Self-defense)’은 우리 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북한군 미사일이 명백하고 객관적으로 입증 가능한 공격 의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면 국제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북한이 전쟁범죄로 기소하면 공격을 명령한 우리 대통령 또는 국방장관, 합참의장이 전범으로 몰려 국제사법재판소에 서는 상황도 올 수 있다. 적에 대한 무지(無知)에 앞을 보는 지혜조차 없는 무지(無智)까지 갖추었으니 대한민국의 앞날이 무지무지 걱정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기획] ‘눈 가리고 주먹질’ 하는 킬 체인...반쪽짜리 논란

    [기획] ‘눈 가리고 주먹질’ 하는 킬 체인...반쪽짜리 논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우리 군이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부으며 구축하고 있는 '킬 체인'(Kill chain)에 대해 곳곳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의 지난 13일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이 킬 체인의 실효성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 국감에서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은 “마땅한 탐지감시자산도 없이 어떻게 2016년까지 킬 체인을 조기 구축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고, 야전군사령관 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도 “이동표적 감시 능력이 없는 킬 체인은 반쪽짜리”라고 지적했다. 군은 부족한 감시 능력을 미군 협조로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 자산이든 미군 자산이든 인공위성이나 정찰기로 북한 전역을 감시하다가 특이 사항이 발견되면 이것이 어떤 위협인지 평가하고, 공격 여부를 결정한 뒤 타격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순서로 킬 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것인데 국감장에서 여야 의원들은 가장 기본이 되는 탐지 능력조차 갖추지 못하고 무슨 수로 킬 체인을 조기 구축하겠냐는 성토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킬 체인의 문제가 과연 탐지 능력 부재뿐일까? ▲ 천문학적 예산 투입 불구 '표적 탐지능력' 부재 북한은 지난 1950년대 말부터 미사일 개발에 뛰어든 이래 현재는 화성 5호(스커드-B)부터 화성 13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실전에 배치하며 대한민국은 물론 일본과 미국 등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700기 이상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미사일 전력은 과거에는 총참모부 예하의 미사일지도국의 지휘를 받았다. 미사일지도국은 김정은 등장 이후 전략로케트군을 거쳐 최근 전략군으로 확대 개편되었으며 이제는 지휘 계선에서 총참모부가 빠지고 국방위원회가 직접 통제하도록 지휘체계를 손봄으로써 완벽하게 김정은의 손아귀에 들어왔다. 그 전력도 강력해졌다. 미 국방부가 지난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5개소의 미사일 기지와 더불어 200여 대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 : Transporter Erector Launcher)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KN-02와 스커드-ER 등 단거리 미사일 TEL 100여대, 노동 미사일 TEL 50여대, 무수단 미사일 TEL 50여대 등이다. 미사일 배치 수량은 사거리 300km의 화성 5호(스커드-B)와 550km인 화성 6호(스커드-C) 계열이 640여발, 화성 7호(노동 미사일) 150~200여발, 화성 10호(무수단)가 20여발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명중 정밀도가 낮은 화성 5호를 폐기하고, KN-10으로 명명된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이 정보 주기만 학수고대? 특히 새로 배치되고 있는 미사일들은 고정식 미사일 기지가 아니라 이동식 발사대, 즉 TEL에서 운용된다. 움직이는 미사일 기지인 TEL은 평시에는 지하 갱도에 숨어 있다가 발사 명령이 접수되면 지상의 발사진지로 나와 발사대를 기립하고 미사일을 발사한다. 북한 각지의 미사일 기지와 이동식 발사 차량의 수를 고려하면 북한은 마음만 먹으면 동시에 1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남한 전역에 퍼부을 수 있다. 북한의 이러한 미사일 전력 증강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 대량 생산을 시작한지 30년이 넘었고, 그 사거리와 정밀도는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하지만 그 30년 동안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들은 사실상 없었다. 1994년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주한미군이 ‘미사일 잡는 미사일’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군도 패트리어트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기는 했었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과 진보단체가 예산 부족, 패트리어트의 신뢰성 부족과 같은 문제 제기에 더해 ‘북한 자극론’에 ‘미국 MD 편입과 중국 자극론’까지 꺼내며 극렬 반대했고, 이들이 20년 넘게 군의 발목을 잡는 동안 대한민국의 하늘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완벽하게 노출되고 말았다. ▲ 요리조리 '이동'하는 북한 미사일...100발 '동시 발사' 가능 요격 능력의 부재는 차치하더라도, 킬 체인은 ‘눈’이 없다는 중대한 결점을 가지고 있다. 눈이 없으면 싸울 수가 없다. 하지만 군은 시각장애라는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펀치력을 키우겠다고 근력운동만 하고 있다. 킬 체인이 본격화된 이후 우리 군, 특히 육군의 미사일 전력은 급속도로 강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육군미사일사령부는 사거리 180km의 현무, 300km의 현무2A, 500km의 현무2B와 각각 165km와 300km의 사거리를 가진 ATACMS(Army Tactical Missile System) 블록 I/IA 등 800여 발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사거리 800km의 현무2C 미사일을 개발해 배치할 예정이며, 이러한 탄도미사일 외에도 순항미사일도 개발해 배치하면서 점차 그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물론 이러한 미사일 전력은 대단히 중요하다. 개전과 동시에 북한의 장사정포 진지는 물론 각지에 산재한 전략 시설을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먹’이 아무리 강력하다 하더라도 타격해야 할 표적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모른다면 무용지물이다. 제아무리 ‘핵주먹’으로 유명한 타이슨이라 할지라도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펀치를 날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이 어디에 있고,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감시・추적하려면 감시 자산이 필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위성과 정찰기이다. 미사일을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의 해상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650~700km 고도에서 15~30cm급의 해상도를 가진 정찰위성이 필요하다. 이 고도의 위성은 12시간 간격으로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기 때문에 실시간 감시는 불가능하더라도 BMNT(Beginning Morning Nautical Twilight)와 EENT(End of Evening Nautical Twilight) 사이, 즉 주간에 시간당 1회 촬영을 위해서는 최소한 8~10기의 광학정찰위성이 필요하다. 가시광선이 없는 EENT와 BMNT 사이의 야간 촬영을 위해서는 레이더 정찰위성인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도 4~6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 군은 오는 2022년까지 중형급 정찰위성 5기만 쏴 올릴 계획이다. 물론 이 5기도 500kg급 중형 위성이기 때문에 고성능 광학장비 탑재가 어려워 만족스러운 해상도를 얻기 힘들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되는 RQ-4 글로벌 호크 무인기조차 도입 수량이 4대에 불과하다. 군은 부족한 감시・정찰 능력은 미군의 도움을 받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 1996년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벌어졌던 로버트 김 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미국은 자신들의 국익에 따라 선택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뿐이다. 당시 미국은 공비를 태운 잠수정의 출항과 이동 경로를 알고 감시하고 있었지만 한국군에 이 같은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고, 결국 그 공비들은 강원도 일대를 휘저으며 많은 사상자와 피해를 입혔다. 미 해군 소속이었지만 이를 조국에 알린 로버트 김은 FBI에 체포되어 옥살이를 했고, 대한민국은 아직도 그를 외면하고 있다. 이것이 현실이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는 냉혹한 국제정치 현실을 도외시하고 수백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달려있는 문제를 미국에 의존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 징후 포착 '30~40분내' 선제타격? 무지의 소산! 미국이 우리나라와 실시간으로 100% 대북정보를 공유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가정하더라도 킬 체인은 또 한 가지 중대한 오류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킬 체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징후를 보이면 발사 전에 선제 타격으로 파괴해버리겠다는 공세적인 구상이다. 문제는 이러한 구상이 병법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지피지기(知彼知己) 없는 무지의 소산이라는 것이다. 킬 체인은 북한의 미사일이 액체 연료를 사용하고, 발사 준비에 30~40분이 소요된다는 전제가 참이어야만 성립된다. 스커드나 노동과 같은 미사일은 추진체 연료로 UDMH(Unsymmetrical Demethylhydrazine)를, 연료가 잘 연소되도록 도와주는 산화제로 IRFNA(Inhibited Red Fuming Nitric Acid)를 사용한다. UDMH는 저장성 연료이기 때문에 미사일에 주입하고 2년간 보관이 가능하지만, IRFNA는 강산성이기 때문에 미사일에 미리 주입해 놓으면 폭발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발사 직전 40~60분에 걸쳐서 미사일 산화제 탱크에 별도로 주입해야 한다는 것이 기존의 상식이었다. 킬 체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위해 발사대를 기립하고 산화제를 주입하는 30~40분 사이에 이를 탐지해서 우리가 먼저 공격한다는 개념이다. 탐지 후 위협을 평가하고 타격 결정을 한 뒤 미사일을 발사해 이 미사일이 북한까지 날아가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30~40분은 충분한 시간이다. 그러나 이 30~40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과거 1차 걸프전쟁 당시 이라크가 미사일을 기립하고 산화제를 주입하는 동안 다국적군 공군으로부터 공습을 받았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북한이 정상적인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다면 걸프전의 교훈을 받아들여 발사 직전에 미사일을 기립하고 산화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미사일을 운용하지 않을 것이고, 실제로 이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 ▲ 법적 근거 ‘예방적 자위권’에도 되레 발목 잡힐 판 지난해 5월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듯이 북한의 미사일은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하고 보관 및 이동이 가능한 것이 밝혀진 것이다. 지난해 5월 미사일 위기가 불거졌을 때처럼 북한이 지하 갱도에서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마친 뒤 사격진지로 나와서 미사일을 기립하고 발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10분이다. 최근 등장한 KN-10과 같은 신형 미사일은 산화제 주입이 필요 없는 고체 연료 로켓이며, 발사 준비 시간은 더 짧아졌다. 사거리 500km인 우리 군의 현무2 미사일은 급작스런 발사 명령을 받았을 때 15분가량,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발사 명령을 대기하고 있을 때 2분 정도의 발사 준비 시간이 소요된다. 최대 사거리인 500km를 날아가는데 400초, 즉 6분 40초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북한의 TEL이 사격진지로 나오자마자 탐지해 즉각 발사 명령을 내리더라도 여유 시간은 1분 내외에 불과하다. 그러나 북한 영토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연합사와 협의해야 하고, 대통령 승인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1분 이내에 이러한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설령 기적적으로 타격 의사결정이 1분 이내에 이루어져 선제공격이 이루어지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킬 체인의 법적 근거로 내세우는 ‘예방적 자위권(Anticipatory Self-defense)’은 우리 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북한군 미사일이 명백하고 객관적으로 입증 가능한 공격 의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면 국제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북한이 전쟁범죄로 기소하면 공격을 명령한 우리 대통령 또는 국방장관, 합참의장이 전범으로 몰려 국제사법재판소에 서는 상황도 올 수 있다. 적에 대한 무지(無知)에 앞을 보는 지혜조차 없는 무지(無智)까지 갖추었으니 대한민국의 앞날이 무지무지 걱정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아이언맨? 특수 슈트입고 2200년 전 난파선 탐사

    아이언맨? 특수 슈트입고 2200년 전 난파선 탐사

    마치 할리우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2200년 전 난파선 탐사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이번 탐사는 지난 9월 그리스령의 작은 섬인 안티키테라섬 앞바다에서 시작됐으며 탐사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원전 2세기에 가라앉은 이 난파선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컴퓨터’라고 부르기도 하는 ‘안티키테라 기계장치’(Antikythera Mechanism)가 발견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1900년에 처음 존재가 확인된 이 난파선에 오래된 ‘컴퓨터’ 외에도 다량의 금과 은 등 보물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1500년 전 사용된 점성술과 관련한 시계가 발견돼 고고학자들의 눈을 빛나게 한 바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첫 수중탐사가 시작됐고, 여기에는 '엑소슈트'(Exosuit)라는 첨단 장비가 이용됐다. 일명 ’해저 아이언맨 슈트‘라 불리기도 하는 이 잠수복은 캐나다 해저기술전문업체인 누트코 리서치사가 개발했다. 엑소슈트는 수심 60m까지밖에 탐사할 수 없었던 기존 잠수복에 비해 무려 2배 이상인 수심 150m 에서도 탐사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외형은 마치 우주복을 연상케 해 현장 탐사 전문가들은 “해저에서 우주 유영을 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엑소슈트를 입은 다이버들의 1차 탐사 결과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난파선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밝혀져 탐사를 이끈 해양전문고고학자인 브렌던 폴리는 “고대의 타이타닉”,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난파선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탐사에 참여한 다이버 ‘에드 오브리언’ 역시 공식 블로그에 세계 최초의 엑소슈트 착용자가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브렌던 폴리 박사는 이번 탐사가 약 5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고대의 조선기술 수준 및 생활상을 아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엑소슈트를 입은 해양전문 고고학자(ⓒ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저 아이언맨’ 슈트입고 2200년전 난파선 탐사 포착

    ‘해저 아이언맨’ 슈트입고 2200년전 난파선 탐사 포착

    마치 할리우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2200년 전 난파선 탐사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이번 탐사는 지난 9월 그리스령의 작은 섬인 안티키테라섬 앞바다에서 시작됐으며 탐사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원전 2세기에 가라앉은 이 난파선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컴퓨터’라고 부르기도 하는 ‘안티키테라 기계장치’(Antikythera Mechanism)가 발견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1900년에 처음 존재가 확인된 이 난파선에 오래된 ‘컴퓨터’ 외에도 다량의 금과 은 등 보물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1500년 전 사용된 점성술과 관련한 시계가 발견돼 고고학자들의 눈을 빛나게 한 바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첫 수중탐사가 시작됐고, 여기에는 '엑소슈트'(Exosuit)라는 첨단 장비가 이용됐다. 일명 ’해저 아이언맨 슈트‘라 불리기도 하는 이 잠수복은 캐나다 해저기술전문업체인 누트코 리서치사가 개발했다. 엑소슈트는 수심 60m까지밖에 탐사할 수 없었던 기존 잠수복에 비해 무려 2배 이상인 수심 150m 에서도 탐사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외형은 마치 우주복을 연상케 해 현장 탐사 전문가들은 “해저에서 우주 유영을 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엑소슈트를 입은 다이버들의 1차 탐사 결과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난파선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밝혀져 탐사를 이끈 해양전문고고학자인 브렌던 폴리는 “고대의 타이타닉”,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난파선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탐사에 참여한 다이버 ‘에드 오브리언’ 역시 공식 블로그에 세계 최초의 엑소슈트 착용자가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브렌던 폴리 박사는 이번 탐사가 약 5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고대의 조선기술 수준 및 생활상을 아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엑소슈트를 입은 해양전문 고고학자(ⓒ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첨단 ‘해저 아이언맨’ 슈트입고 2200년 전 난파선 탐사해보니

    첨단 ‘해저 아이언맨’ 슈트입고 2200년 전 난파선 탐사해보니

    마치 할리우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2200년 전 난파선 탐사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이번 탐사는 지난 9월 그리스령의 작은 섬인 안티키테라섬 앞바다에서 시작됐으며 탐사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원전 2세기에 가라앉은 이 난파선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컴퓨터’라고 부르기도 하는 ‘안티키테라 기계장치’(Antikythera Mechanism)가 발견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1900년에 처음 존재가 확인된 이 난파선에 오래된 ‘컴퓨터’ 외에도 다량의 금과 은 등 보물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1500년 전 사용된 점성술과 관련한 시계가 발견돼 고고학자들의 눈을 빛나게 한 바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첫 수중탐사가 시작됐고, 여기에는 '엑소슈트'(Exosuit)라는 첨단 장비가 이용됐다. 일명 ’해저 아이언맨 슈트‘라 불리기도 하는 이 잠수복은 캐나다 해저기술전문업체인 누트코 리서치사가 개발했다. 엑소슈트는 수심 60m까지밖에 탐사할 수 없었던 기존 잠수복에 비해 무려 2배 이상인 수심 150m 에서도 탐사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외형은 마치 우주복을 연상케 해 현장 탐사 전문가들은 “해저에서 우주 유영을 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엑소슈트를 입은 다이버들의 1차 탐사 결과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난파선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밝혀져 탐사를 이끈 해양전문고고학자인 브렌던 폴리는 “고대의 타이타닉”,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난파선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탐사에 참여한 다이버 ‘에드 오브리언’ 역시 공식 블로그에 세계 최초의 엑소슈트 착용자가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브렌던 폴리 박사는 이번 탐사가 약 5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고대의 조선기술 수준 및 생활상을 아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엑소슈트를 입은 해양전문 고고학자(ⓒ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그날, 다이빙벨의 진실…BIFF 논란작 ‘다이빙벨’ 공개

    그날, 다이빙벨의 진실…BIFF 논란작 ‘다이빙벨’ 공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가장 뜨거운 감자는 영화 ‘다이빙벨’이다. 세월호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된 지난 6일 때마침 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영화는 앞으로도 일반 극장 상영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이빙벨’은 제목 그대로 세월호 참사 당시 투입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던 다이빙벨을 소재로 한 영화다. 현장을 취재했던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안해룡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에 대한 일방적인 변호처럼 흐를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영화는 꼼꼼한 영상 기록과 감성적인 영상미가 균형을 잡으면서 다큐멘터리의 틀거지를 무리 없이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는 ‘세월호 사건 발생 7시간 동안 컨트롤 타워가 부재했다’고 고발하면서 시작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참사 현장을 돕기 위해 전남 진도 팽목항에 다이빙벨을 들고 온 이종인 대표가 왜 결국 자신의 실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77분간 펼쳐진다. 초반부는 이 대표가 1억원이 넘는 자비를 들여 팽목항에 다이빙벨을 들여왔지만 처음에는 구조 작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쫓겨났다가 해양경찰과 유가족의 요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 대표의 인터뷰, 당시 유가족과 해경청장과의 대화 장면, 언딘 측의 입장 등이 비교적 생생히 담겼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영화는 우여곡절 끝에 다이빙벨이 투입됐지만 정부의 방해와 언론의 오보로 다이빙벨이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다이빙벨을 실은 배를 대게 했다거나 다이빙벨의 공기주입선이 누군가에 의해 잘려 나갔다는 음모론도 제기된다. 특히 영화는 수중에서 20시간 작업이 가능하다는 다이빙벨 안에서 다이버들이 빵과 음료수를 먹으며 버티는 모습도 공개함으로써 이 장비가 효과적이었음을 에둘러 설명한다. 영상에는 참사 초기 상황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상호 기자는 “팽목항에 가서야 진실이 침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진실을 면밀하게 파헤치기 위해 모든 영상 자료를 확보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면서 “이 영화는 세월호 사건을 영화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상징이자 소품”이라고 말했다. 물론 곳곳에서 증거가 불충분한 음모론이 제기되거나 기자의 감정 과잉이 드러난 부분은 아쉽다. 그러나 영화를 본 관계자들 가운데는 “고발성 다큐멘터리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는 견해가 많다. 영화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를 연출했던 정지영 감독은 “이 영화가 미리 계획됐다기보다는 그동안 찍었던 영상 자료로 만들어져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봤다. 하지만 영화적 짜임새를 갖췄고 정서적인 접근에도 성공했다는 점에 놀랐다”면서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반대쪽의 이야기도 조금 담아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몰랐거나 간과했던 사실을 적시해 줬고, 시기적으로 적절한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부산영화제에서 두 차례 상영 모두 매진을 기록한 영화는 앞으로 일반 극장에서 개봉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영화의 배급을 맡은 시네마달의 김일권 대표는 “당초 영화 상영 금지를 주장했던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들과 단원고 유가족들이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 “이달 안에 일반 극장 개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물고기 잡아먹으려 애쓰는 가오리 포착

    물고기 잡아먹으려 애쓰는 가오리 포착

    물고기를 잡아먹으려고 애쓰는 가오리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육지 위의 바다’라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태평양 수족관(Long Beach Aquarium of the Pacific)에서 가오리 한 마리가 물고기를 잡아먹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이 포착이 카메라에 잡혔다. 배고픈(?) 가오리가 수족관 안의 열대어 한 마리를 유리창에 흡착한 다음, 물고기를 입에 넣으려고 한다. 사람의 웃는 얼굴을 닮은 가오리가 먹이를 앞에 놓고 입을 실룩거리지만, 입에 먹이를 물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2분여 넘게 실랑이가 계속되자 이를 보다 못한 수족관 잠수부가 둘 사이를 갈라놓는다. 현재 유튜브에 게재된 이 동영상은 18만 17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Michelle Bedoll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상호 ‘다이빙벨’ 상영 논란 “국가는 왜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나”

    이상호 ‘다이빙벨’ 상영 논란 “국가는 왜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나”

    ‘이상호 다이빙벨’ 이상호 ‘다이빙벨’ 상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부산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점에서는 이상호·안해룡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초청돼 영화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Guest Visit)의 시간을 가졌다.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 이상호 감독은 “왜 나라는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나에 초점을 맞춰야 했다. 정부와 언론은 ‘다이빙벨’이 실패라고 했지만 구조자들이 물 속에 들어간다고 해서 아이들이 다 사는 것은 아니었다. 잠수부들도 20분만 물에 있어도 천천히 끌어올려야 한다. 아이들은 이미 3~4일 동안 물 속에 있었고 천천히 꺼내야 살 수 있다. ‘다이빙벨’이 있어야 살 수 있었다. 그런데 현장에는 다이빙벨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건 고의적인 살해라고 할 수 있다. 무능한 정부가 국민들을 살해한 것. 해경은 심해에 구조자를 꺼내는 훈련된 조직이 아니다. 훈련된 해군이 현장에 있었고 두 차례나 구조를 하러 갔으나 실현되지 못 했다. 왜 그들은 아이들을 살리러 가지 못했던 걸까. 딱 한 사람이 생각날 뿐이다. 또한 우리 역시 아이들을 살리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영화 ‘다이빙벨’은 4월 16일 승객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한 비통한 사건 이후 이슈로 등장했던 다이빙벨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와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의 안해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이빙벨’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하기도 전에 관심이 집중됐다. 초청 소식이 알려지며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족 대책위가 부산영화제에 상영 철회를 요구했고 서병수 부산시장 역시 상영 철회를 요구했다. 이와 반대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영화인 연대는 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다이빙벨’ 상영 중단에 대해 반대했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외치기도 했다. 이렇게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다이빙벨’은 논란 속에서도 예정대로 상영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영화제 시작 전부터 지금까지 “‘다이빙벨’의 상영을 예정대로 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다이빙벨 이상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이빙벨 이상호, 논란 좀 많겠다” , “다이빙벨 이상호, 결국 예정대로 상영됐네” , “다이빙벨 이상호, 영화 내용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리한 증축·과적·운항 미숙… ‘세월호 침몰 3災’

    무리한 증축·과적·운항 미숙… ‘세월호 침몰 3災’

    전대미문의 대형 참사를 야기한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은 무리한 선박 증축과 과적, 조타수의 운항 미숙 등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또 해양경찰 간부들은 해양구난업체 ‘언딘’과 유착해 승객 구조보다 언딘 특혜에 더 신경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대검찰청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세월호 사고 관련 종합 수사결과 브리핑을 갖고 전국 지방검찰청에서 399명을 입건, 15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세월호 사고 직후 ▲침몰 원인과 구호의무 위반 책임 ▲선박안전 관리·감독 부실 책임 ▲구조과정 위법행위 ▲선사인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 일가 비리 ▲해운업계의 구조적 비리에 대해 동시다발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세월호가 무리한 증축 및 과적으로 복원성이 현저히 악화된 상태에서 조타 미숙으로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면서 복원성을 잃고 침몰한 것으로 파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암초·잠수함 충돌설, 좌초설, 폭침설, 국가정보원 개입설 등은 모두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해경의 총체적 부실 대응이 인명 피해를 키웠다고 덧붙였다. 최상환(53) 차장 등 해경 고위층은 개인적 친분 관계에 따라 평소 언딘에 선박사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고, 출항이 금지된 언딘 소속 리베로호를 투입하기 위해 이보다 30시간 앞서 현장에 도착한 두 배 크기의 바지선 현대 보령호를 구조에 활용하지 않았다. 사고 초기 구조 현장 지휘관인 해경 123정 정장 김모(53) 경위는 승객 퇴선 유도 조치를 하지 않았는데도 퇴선방송 뒤 선내 진입을 시도한 것처럼 함정 일지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최 차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김 경위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로써 세월호 관련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하늘을 날고 싶은 40톤 거대 혹등고래 포착

    하늘을 날고 싶은 40톤 거대 혹등고래 포착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은 거대한 바다 포유류에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인근 해안에서 촬영된 혹등고래의 장엄한 비상(飛上) 순간을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남부 세인트존 항구 인근 해역에 거대한 혹등고래 한 마리가 나타났다. 잠시 수면 위에 몸을 드러냈던 이 혹등고래는 어느 순간 물 속 깊은 곳으로 잠수한 뒤 20분 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해안가, 보트 위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 중 일부는 이대로 고래가 사라진 것이 아닌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분 후, 몸길이 16m·무게 40톤에 이르는 혹등고래의 장대한 체구가 수면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수면 위로 불과 몇 미터 남짓한 점프지만 그 압도적인 스케일은 사람들로 하여금 ‘고래가 날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이 광경은 케이프타운 해양 투어 전문 가이드 스티븐 벤저민(31)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6년간 각종 해양 생물을 촬영해온 그도 “혹등고래가 이렇게 높게 뛰는 경우는 처음 봤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혹등고래는 대형 고래류 가운데 가장 운동성이 강하며 이렇게 온 몸을 수면 위로 노출시키며 점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주로 몸에 붙어있는 기생충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뛸 때가 대부분이다. 혹등고래는 대형 고래 중 해안가에 자주 등장하는 편이며 사람들과 가장 친숙한 관계를 맺는 종이기도 하다. 사진=Top photo/Barcrof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하늘을 나는 40톤 혹등고래…이유는 가려워서?

    하늘을 나는 40톤 혹등고래…이유는 가려워서?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은 거대한 바다 포유류에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인근 해안에서 촬영된 혹등고래의 장엄한 비상(飛上) 순간을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남부 세인트존 항구 인근 해역에 거대한 혹등고래 한 마리가 나타났다. 잠시 수면 위에 몸을 드러냈던 이 혹등고래는 어느 순간 물 속 깊은 곳으로 잠수한 뒤 20분 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해안가, 보트 위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 중 일부는 이대로 고래가 사라진 것이 아닌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분 후, 몸길이 16m·무게 40톤에 이르는 혹등고래의 장대한 체구가 수면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수면 위로 불과 몇 미터 남짓한 점프지만 그 압도적인 스케일은 사람들로 하여금 ‘고래가 날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이 광경은 케이프타운 해양 투어 전문 가이드 스티븐 벤저민(31)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6년간 각종 해양 생물을 촬영해온 그도 “혹등고래가 이렇게 높게 뛰는 경우는 처음 봤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혹등고래는 대형 고래류 가운데 가장 운동성이 강하며 이렇게 온 몸을 수면 위로 노출시키며 점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주로 몸에 붙어있는 기생충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뛸 때가 대부분이다. 혹등고래는 대형 고래 중 해안가에 자주 등장하는 편이며 사람들과 가장 친숙한 관계를 맺는 종이기도 하다. 사진=Top photo/Barcrof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귀신처럼 마약 적발하는 ‘명탐정 로봇’ 개발 (MIT)

    귀신처럼 마약 적발하는 ‘명탐정 로봇’ 개발 (MIT)

    마치 신출귀몰한 소설 속 명탐정처럼 불법 밀수된 마약들을 찾아내는 탐지 로봇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은 해당 교 기계공학과 연구진이 선박으로 밀수된 불법마약류를 효과적으로 적발해낼 특수 로봇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보통 불법 마약 밀수품은 무역선 바닥 깊숙이 숨겨져 있는 비밀 공간이나 여러 물건이 섞여있는 컨테이너 그리고 구동축에 동력을 전달해 배를 움직이는 프로펠러 샤프트 같은 공간에 숨겨져 있다. 워낙 선박의 크기가 크고 방대하며 오랜 시간 축적된 밀수 노하우로 교묘하게 마약들이 감춰져 있기 때문에 기존 인력과 마약탐지견을 이용한 수사에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로봇은 특수 초음파 탐지 기술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신속·정확하게 선박내부를 조사할 수 있다. 축구공보다도 작은 크기로 사람이나 동물이 갈 수 없는 비좁은 공간도 들어가며 방수기능도 있어 바다 깊숙이 잠수해 선박 밑바닥 부분까지 모두 탐사할 수 있다. (참고로 현재 개발된 시제품에는 아직 초음파 탐지 기술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 이 로봇은 현재 한번 충전으로 40분간 연속으로 탐지활동을 할 수 있으나 연구진 측은 앞으로 최대 100분까지 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로봇 구조 구성물 대부분을 3D프린터로 인쇄할 수 있기에 제조비용 또한 무척 저렴하다. 이 로봇은 본래 선박 밑 부분이나 물탱크 균열 부분을 찾아내는 용도로 개발됐으나, 탁월한 성능으로 밀수품 적발 분야에서도 큰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로봇은 바다 속에서 수영 흔적을 남기지 않는 은밀한 이동 방식을 갖고 있기에 밀수업자들이 밀수품을 숨기기 전, 빠른 시간 안에 이를 찾아낼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장점 때문에 이 로봇은 군사적으로도 높은 잠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 공군 측은 이 로봇이 생화학 무기, 핵무기와 같은 국가적 차원의 위험 물질 탐지부터 선박 안전성 검사, 해양 구조 등 여러 분야에 폭 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MI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