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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北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 29일 만”

    북한이 31일 오후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문제의 발사체가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기종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육상에서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미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이 아닌 초대형 방사포나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SLBM ‘북극성-3형’을 발사했기 때문에 이번 발사체 발사는 29일 만의 일이다. 올해 들어 벌써 12번째 단거리 발사체 및 단거리 미사일 발사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오전에도 초대형 방사포 두 발을 발사했으나, 한 발은 내륙에 낙하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달 10일 초대형 방사포의 발사 다음날 노동신문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는 전투운영상 측면과 비행궤도특성,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검증되였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련발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것이라는 평가를 내리시였다”고 언급한 것을 떠올리며 내륙을 관통하는 연발 발사 시험이 아니었을까 추정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곧바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북한이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이날은 정례 회의가 열리는 날이어서 회의가 열리던 도중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해 듣고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9일 별세한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 장례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청와대로 복귀했으나 NSC 상임위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가은, “원호야 돈 갚아” 공개 저격→몬스타엑스 원호 측 입장은?

    정가은, “원호야 돈 갚아” 공개 저격→몬스타엑스 원호 측 입장은?

    그룹 몬스타엑스 측이 원호 관련 루머에 법적 대응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은 29일 인스타그램에 “호석아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JTBC 예능프로그램 ‘아이돌룸’에 출연 중인 몬스타엑스 원호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정다은은 ”돈 빌리고 잠수탄 건 신호석인데 왜 내가 직접 회사에 연락을 하라는 거냐“면서 ”개인적으로 연락 안 했다는 게 말이 되나. 돈 얘기만 꺼내면 잠수 타는데 어떻게 하나“라고 항변했다. 또 ”아직도 안 갚았어? 6년은 넘은 듯“이라는 지인의 댓글에는 “10%도 못 받음. 꼴랑 200 갚음”이라며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소속사의 미흡한 대처도 폭로했다. 정다은은 ”스타쉽은 전화도 안 해주고 전화도 안 받고 왜 혼자 노는 거냐. 난 같이 놀고 싶은데. 내가 지금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돈 갚으라는 말은 그중에서도 제일 약한 건데“라며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서희는 이 글에 ”다은이 삼천만 원 내놔”라는 댓글을 남겼다.이와 관련해 원호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반박했다. 한편 원호는 과거 코미디TV 예능프로그램 ‘얼짱시대’에 정다은과 출연한 바 있다. 정다은은 최근 한서희와 동성연애를 고백, 화제가 된 인물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STX엔진, 세계 무대 ‘디젤엔진 종합 전문 메이커’ 자리매김

    STX엔진, 세계 무대 ‘디젤엔진 종합 전문 메이커’ 자리매김

    1976년 엔진 전문생산 업체로 출범한 STX엔진은 1977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육군 전차, 해군 군함, 해양경찰 경비함 같은 ‘방위산업용 엔진’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유조선에 탑재되는 ‘선박용 디젤엔진’과 가스·철도차량 등 ‘산업용 엔진’까지 생산해 왔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남미시장까지 진출하며 명실상부 ‘디젤엔진 종합 전문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독일 MTU사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K9자주포, K10탄약운반차, K55자주포, K56탄약운반차, K77 사격지휘장갑차 엔진을 만들고 해군의 신형 구축함, 고속정, 호위함, 초계함, 지원함, 잠수함과 해양경찰청의 경비함 등에 사용되는 엔진도 생산했다.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수출, 대우조선해양의 태국 호위함, 현대중공업의 필리핀 호위함 등 해외 수출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호주군 미래형 장갑차 획득사업(Land 400 Phase 3)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된 ‘한화디펜스 레드벡’ 장갑차의 디젤엔진 공급 업체로 이름을 알린 것이 대표적이다. 또 STX엔진은 2차원 레이더 분야의 설계 및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파탐지 장비도 개발해 군에 공급하고 있다. 전파탐지 장비는 표적의 탐지·식별과 안전 항해를 위한 필수 무기체계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美 전략폭격기 ‘B-52’ 동해상공 작전…북중러 겨냥했나

    美 전략폭격기 ‘B-52’ 동해상공 작전…북중러 겨냥했나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 2대가 최근 동해 상공에서 작전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해외 군용기 추적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 2대가 지난 25일 공중급유기 KC-135R 3대의 지원을 받으며 대한해협과 동해 등지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이 폭격기들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B-52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전략자산이다. 최대 31t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의 거리를 비행하는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대 항속거리는 1만 6000㎞에 이른다. B-52의 한반도 주변 전개는 최근 동해 일대까지 연합훈련 반경을 넓힌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견제 행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 7월 23일 아시아태평양 해역에서 첫 번째 연합 공중 초계비행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의 A-50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영공을 7분간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미사일 회피용 플레어(항공 조명탄) 20여발을 투하하고 기총 360여발을 경고사격한 바 있다. 또 지난 22일에는 러시아 공군의 장거리폭격기 TU-95와 최신형 전투기 Su-35S 등이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하기도 했다. B-52 출현이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B-52, 항공모함 등 미 전략자산은 한미 연합훈련 등을 계기로 한반도 주변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북미 간 비핵화 대화가 본격화한 이후로는 비교적 뜸했었다. 한편 에어크래프트 스폿 측은 B-52 전략폭격기들이 동해 상공뿐 아니라 남중국해에서도 작전을 전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은행 입사 앞두고 캄보디아 배낭여행 영국 여성 감쪽같이 사라져

    은행 입사 앞두고 캄보디아 배낭여행 영국 여성 감쪽같이 사라져

    영국 로이드 은행 입사를 앞두고 캄보디아를 여행 중이던 여성 배낭여행자가 비치 파티를 즐기다 갑자기 사라졌다. 잉글랜드 서식스주 워딩 출신의 아멜리아 뱀브리지(21)가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눈에 띈 것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코 롱 섬의 리조트에서였다. 언니(또는 여동생) 조르지 등이 영국에서 날아와 바다와 해변, 정글을 샅샅이 뒤졌으나 소지품을 해변에서 발견했을 뿐 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함께 배낭여행을 하던 남자친구 라이언 해리스에 따르면 이렇게 며칠씩 연락이 안되는 것은 평소 조심스러운 몸가짐에 비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해리스는 “그는 늘 일행과 함께 움직였다. 절대로 혼자 돌아다니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 롱 섬은 “아주 작은 곳”이어서 누구라도 2~3시간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는 곳이라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해리스는 “밤에 친구와 헤어져도 20분 뒤면 만날 수 있고, 아무리 늦어도 다음날 아침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멜리아가 사라진 날, 다른 일행과 함께 이웃 섬에 놀러가 있었다며 자신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섬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멜리아를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잠수부들이 동원돼 정글과 해변도 다 살펴봤다. 경찰이 세 차례나 수색대를 보냈고, 모두가 동원돼 온 섬을 뒤졌다”고 말했다. 조르지는 가족과 친척들이 절망의 늪에 빠졌다고 했다.가족들에 따르면 3녀 1남 가운데 한 명인 아멜리아는 지난달 27일 베트남인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베트남을 찾은 다음 아버지와 함께 캄보디아를 여행하다 아버지는 돌아가고 남자친구 해리스와 코 롱 섬을 찾았다. 호스텔에 묵는 친구들과 옛날에 경찰서가 가까이 있었다는 이유로 폴리스 비치로 불리는 곳에서 파티를 즐겼다. 조르지에 따르면 아멜리아는 2년 동안 열심히 저축해 취업 전 마지막 여행으로 이번 여행을 꼼꼼이 준비했다. 채식주의자이며 팔에는 스코틀랜드 하일랜드의 소 문신을 하고 있다.한편 호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7명을 마치 사냥하듯 살해해 악명을 떨친 이반 밀랏이 27일 시드니의 한 병원에서 암으로 74세 삶을 접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밀랏은 1989년부터 1992년까지 7명의 배낭여행자들을 살해하고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120㎞ 떨어진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벨랑글로 숲에 버린 혐의로 종신형을 살고 있었다. 연초에 말기 식도암과 위암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밀랏이 훨씬 많은 범행을 저질러놓고도 이에 대한 진술을 거부해 더 이상 수사를 진척시킬 수 없었다고 봤다. 그의 손에 희생된 배낭여행객들은 독일인 3명, 영국인과 호주인 둘씩이었다. 모두 19~22세 젊은이들이었다. 밀랏은 또다른 영국 청년 폴 오니언스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려 했으나 그가 달아나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체포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안중근함’ 대원들도 참석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안중근함’ 대원들도 참석

    안중근 의사 필체로 만든 ‘안중근체’ 무료 공개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이 26일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사)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김황식)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이병구 보훈처 차장,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 토니 안, 외손녀 황은주,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특히 해군의 세 번째 1800t급 잠수함 ‘안중근함’의 홍승택(대령) 함장과 승조원도 참석해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나라를 위해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 정신을 되새겼다. 기념식은 안중근 의사 약전봉독, 기념사, ‘안중근 안쏠로지’ 책자 봉정, 안중근장학금 수여,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중근의사숭모회 등이 펴낸 ‘안중근 안쏠로지’ 책자는 안중근 의사의 삶과 사상 등을 비롯해 동양평화론 전문을 담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안중근체’도 공개됐다. ‘안중근체’는 안중근 의사가 자필로 남긴 ‘장부가’의 원본을 토대로 한글 필적을 추출해 제작한 서체로,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한국저작권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1879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난 안중근 의사는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삼흥학교와 돈의학교를 세워 민족계몽운동에 힘쓰다가 일제의 강점이 본격화하자 의병운동에 투신했다. 1909년 동지들과 함께 손가락을 자르고 일사보국(一死報國)을 맹세한 안중근 의사는 같은 해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뤼순 감옥에 투옥돼 일제의 심문과 재판을 받는 중에도 의연한 태도를 조금도 굽히지 않던 안 의사는 사형을 선고받고 1910년 3월 26일 순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혼자 뛰어드는데 방관… “잠수사 사망 해경 책임”

    잠수사 유족 “현장 있던 해경, 제지 안해” 해경 “인명구조 아니어서 국가보상 안돼” 해경의 구조 요청으로 작업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야가 흐리고 물살이 센 시간에 2인 1조 규정을 어기고 혼자 입수했다가 참변을 당한 것이어서 안전규정을 무시한 인재란 지적이다. 23일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완도읍 대구두 마을 인근 해상에서 선박 스크루에 걸린 어망을 제거하던 40대 민간 잠수사 양모(48)씨가 사망했다. 양씨는 이날 오전 0시 9분쯤 대구두 남서쪽 3㎞ 해상에서 부산 선적 D호(222t)가 이동 중 인근 양식장의 어망에 스크루가 걸렸다는 신고를 받은 해경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다른 민간 잠수사 3명과 함께 출동했다. 새벽이어서 시야가 흐렸고 한 달 중 물살이 가장 센 시간이어서 동료 잠수사들은 물에 들어갈 엄두를 못 냈지만 양모씨는 혼자 바다에 들어갔다. 현장에는 완도 파출소 직원 4명이 연안구조정에 타고 있었지만 양씨의 입수를 막지 않았다. 양씨가 입수한 것은 오전 3시 18분쯤. 3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 다른 잠수사 이모(40)씨가 뛰어들었다. 이씨는 물결이 너무 강해 왼손에 줄을 감고 들어갔다가 숨져 있는 양씨를 발견했다. 당시 양씨는 산소호흡기가 입에서 떨어져 있었고, 산소통이 그물에 걸려 있는 상태였다. 강한 조류로 물살에 밀리면서 그물에 걸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유족들은 “일출 전은 잠수사들의 수중 투입이 금지되고, 2인 1조로 입수해야 하는 안전규정이 있는데도 당시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입수했다가 변을 당했다”면서 “해경은 구조단이 있는데도 위험하다고 오지 않았고, 함께 출동했던 파출소 직원들은 당시 쳐다보고만 있었다”고 반발했다. 이에 해경 관계자는 “구조가 아닌 구난 작업은 선사와 잠수사 간 계약 작업이어서 엄격한 통제가 힘들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람을 구하는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국가가 보상해 줄 수 없다. 선장을 상대로 손괴죄와 안전관리책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美주도 호르무즈연합체 불참” 日자위대 중동 독자파견 통보

    일본이 중동지역 수로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 동맹체 ‘호르무즈 호위연합’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자위대를 현지에 파견할 계획임을 미국에 통보했다. 2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전날 저녁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가진 20분간의 전화통화에서 당초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호위연합 참여는 하지 않고 대신에 자체적으로 자위대를 중동지역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는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퇴치 작전을 벌이는 1척을 포함해 2척의 구축함을 아라비아반도 해역 감시 활동을 위해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일본은 미국과의 긴밀한 안보협력, 이란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미 주도 연합체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행동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을 겨냥해 이란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호르무즈 호위연합에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동참을 요청했다. 현재 영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미국은 한국에도 동참을 요청한 상태다. 이날 미일 두 장관은 지난 2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와 관련한 공조체제에 합의하는 한편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도 22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 자료에서 “미일 두 장관이 이란에 대한 조율을 논의하기 위해 대화를 나눴으며 폼페이오 장관은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해경의 구난 협조로 일하던 민간잠수사 작업중 숨져 안전성 논란

    세월호 참사때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던 민간 잠수사가 해경의 구조 협조로 작업을 하다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잠수사가 물에 들어갈 때는 시야가 안보는 새벽인데다 가장 물살이 쎈 시간이어서 안전규정을 무시한 인재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완도읍 대구두 마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의 스크루에 걸린 어망을 제거하던 40대 민간잠수사가 사망했다. 이날 오전 0시 9분쯤 대구두 남서쪽 3㎞ 해상에서 부산 선적 D호(222t)가 이동 중 어망이 걸려 해경은 민간잠수사 4명을 섭외했다. 이중 양모(48)씨가 오전 3시 18분쯤 어망 제거를 위해 물속으로 들어갔다. 3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고, 20~30차례 음파 전달 신호를 보내도 반응이 없자 잠수사 이모(40)씨가 급히 뛰어들었다. 이씨는 물결이 너무 강해 왼손에 줄을 감고 입수, 숨져 있는 양씨를 발견했다. 양씨는 산소호흡기가 입에 떨어져 있고, 산소통이 그물에 걸려 있는 상태였다. 강한 조류로 양씨가 뒤로 밀려나면서 그물에 걸려 변을 당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망한 양씨는 24년 잠수 경력의 베테랑으로 세월호 참사때 구조 활동을 위해 동료들과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했던 잠수사다. 그는 완도해양구조대 소속으로 평상시에도 인명 사고와 시신 수습시 해경과 함께 구조활동을 활발히 해왔었다. 양씨가 이날 어망 절단을 위해 바다에 들어갈 때는 한달중 가장 물살이 빨라 동료 잠수사들도 물에 들어갈 엄두를 못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D호 선장도 물결이 세다고 우려를 했지만 양씨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혼자 바다에 들어가다 참변을 당했다. 현장에는 완도파출소 직원 4명이 연안구조정을 타고 있었다. 이씨는 “해경 연락을 받고 갔지만 사고 현장은 물살이 너무 센 악사리여서 난 들어갈 생각도 못했는데 이런 불상사가 일어났다”며 “세월호 사고때 현장에서 눈물도 많이 흘리고, 위급 상황을 알면 어느 현장이나 제일 먼저 들어가 구조활동을 했던 분인데 너무 안타깝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족들은 “일몰후 일출전은 잠수사들의 다이버 수중 투입이 금지되고, 2인 1조 원칙의 내부 규정이 있는데도 해경은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며 “해경은 자체 구조단이 있으면서도 위험하다고 오지도 않고, 파출소 직원들은 쳐다보기만 하고 있었다”고 반발했다. 이에대해 해경 관계자는 “양씨가 세월호 현장에서도 열심히 활동했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런 일을 당해 당황스럽다”며 “구조가 아닌 구난 작업은 선사와 잠수사간의 계약 작업이어서 엄격한 통제를 하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람을 구하는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국가가 보상해주는 경우는 없다”면서 “선장을 상대로 손괴죄와 안전관리책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불붙는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승자는 누구?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불붙는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승자는 누구?

    지난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 동안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서울공항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서울 아덱스 2019)가 개최됐다. 서울 아덱스 2019에서는 해군의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미 록히드마틴사와 유럽의 레오나르도사가 뜨거운 홍보전을 펼쳤다. 더욱이 10월 2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즉 SLBM을 시험 발사하면서 잠수함을 탐지 및 격침시키는 해상작전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9천5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형 해상작전헬기 12대를 추가 도입하는 사업으로, 미 록히드마틴사와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사는 8월에 제안서를 내 현재 평가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안으로 제안서와 현지에서의 성능평가를 마치고,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최종 도입 기종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후보기종으로는 해상작전헬기 1차 사업을 통해 도입된 AW-159 와일드캣과 세계 최고의 해상작전헬기로 알려진 MH-60R 씨호크가 있다. MH-60R 씨호크는 1차 사업 당시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지만, 막판 AW-159 와일드캣이 가격을 대폭 내리면서 탈락된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2차 사업은 1차 때와 달리 MH-60R 씨호크에 유리한 상황이다.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어왔던 가격 면에서 큰 강점을 가지게 된 것이다. 지난 8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에 미 록히드마틴사의 MH-60R 씨호크 12대와 각종 장비들을 8억 달러(약 9700억 원)에 판매하는 것을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이 가격은 협상 전 금액으로 실제 도입 가격은 이 보다 휠씬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 그리스와 대만도 MH-60R 씨호크 도입을 고려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가격 하락도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MH-60R 씨호크는 AW-159 와일드캣에 비해 운용유지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존하는 해상작전헬기 가운데 가장 많은 300여 대가 운용 중이다. 이 때문에 양산대수가 수십여 대에 불과한 AW-159 와일드캣에 비해 비교 불가능한 규모의 경제를 가지고 있으며, 시간당 유지비용은 5천 달러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성능 면에서도 MH-60R 씨호크가 AW-159 와일드캣을 우월하게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H-60R 씨호크는 AW-159 와일드캣에 비해 더 멀리 더 오래 작전한다. 이밖에 디핑소나 릴링 머신 케이블 길이가 700m에 달하며, 이러한 케이블을 신속하게 운용할 수 있는 고속 디핑소나 릴링머신 등이 포함되었다. 수심 깊은 동해에서 작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 SLBM 탑재 잠수함을 잡는데 안성맞춤인 것이다. 또한 MH-60R 해상작전헬기는 저주파음파탐지기를 보완하기 위해 탐색 구역을 수동적으로 혹은 능동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최대 25개의 소너부이를 탑재 운용할 수 있다. 이번 서울 아덱스 2019에는 MH-60R 씨호크가 전시되었으며 조종사와 승무원들도 현장에 나와 관람객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반면 AW-159 와일드캣은 현장에 없었다. 서울 아덱스 2019에서 만난 미 해군 제독 출신인 토마스 톰 로던 록히드마틴 RMS 해외사업개발담당 이사는 “대잠전에서 한미 양국 해군의 상호운용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러한 솔루션은 오직 MH-60R 씨호크만이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기고] 팔랑크스 대형과 한일 안보협력/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

    [기고] 팔랑크스 대형과 한일 안보협력/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

    영화 300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그리스 팔랑크스 대형은 왼팔에 방패를, 오른손에 긴 창을 든 보병들이 밀집해 고슴도치 모양의 사각형 방진을 이루는 전투 대형이다. 병사들은 적의 공격을 커다란 청동 방패로 막았는데, 창을 들고 있는 오른쪽 무릎과 어깨 사이가 공격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내 방패로는 내 심장과 내 좌익에 선 전우의 오른 가슴을 가려 주고, 내 오른 가슴은 내 우익에 선 전우의 방패를 믿고 밀집대형을 형성해 거대한 방패 벽을 세웠다. 하지만 살고 싶다는 생각에 방패를 내 몸 쪽으로 당기거나 내 우익의 방패로 내 몸이 쏠려 방패 사이에 틈이 생기면 대형은 금세 무너졌다. 즉 내 옆에 선 전우에 대한 믿음과 전우애가 필수였다. 한미 동맹은 한국전쟁을 통해 피로 맺어 지난 70년간 적대세력과 공산세력으로부터 정전협정체제라는 세력균형을 유지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지켜 낸 버팀목이었다. 최근 이들이 반접근 지역거부 전략을 내세워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에서, 한미일 군사협력이 필요하다는 동맹의 설득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체결의 배경이었으리라. 하지만 지소미아 체결 이후 일본의 행동들은 함께 전열에 섰다고 보기에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이었다. 심지어 무능력하기까지 했다. 지난해 12월 초계기 사건 때 일본은 광개토대왕함이 레이더를 조준했다는 누명을 씌우려 들었다. 지난 2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을 때 일본은 1발을 2발이라고 발표해 정보 판단에 실패했다. 이를 수정하는 데 무려 4시간이 걸렸다. 이들 사례에서 일본의 정보분석 체계가 실무자의 초도 평가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 지난 5월 이후 북한의 신형탄도미사일 활동에 대해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도 평가 확정 전까지 발사체라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던 한국 합참과 대조적이다. 천황 즉위식을 계기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난다고 한다. 하지만 아마도 일본은 그 이벤트를 또 국내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할 것이고, 우리는 다시 외교적 상처를 입을 것이라는 불안감은 가시지 않는다. 그들이 우리와 대형을 이뤄 방패를 들 자격이 있는지 고민할 때다.
  • “평화 마지막 고비… 대화만이 비핵화 벽 무너뜨릴 것”

    국방 예산 7.4% 오른 50조 1527억 책정 병장 월급 41만→54만원으로 33% 인상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교착국면에 빠진 남북관계에 대해 “상대가 있어 우리 맘대로 속도를 낼 수는 없다”고 안타까워하면서도 “대화만이 비핵화의 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대북 대화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미래 ‘평화의 힘’을 키우는 재정”을 제안하며 “한반도는 지금 항구적 평화로 가기 위한 마지막 고비를 마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넘어야 할 비핵화의 벽이다. 대화만이 그 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노딜’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든 남북 관계에 대해선 “상대가 있는 일이고, 국제사회와 함께 가야 하기 때문에 맘대로 속도를 낼 수 없다”면서도 “핵과 미사일 위협이 전쟁의 불안으로 증폭되던 2년 전과 비교해보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명백하다”고 말해 북한과 대화의 끈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0년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7.4% 오른 50조 1527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차세대 국산 잠수함, 정찰위성 등 핵심 방어체계를 보강하는 한편 병사 월급을 병장 기준으로 41만원에서 54만원으로 33% 인상해 국방 의무를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의 안보 중점은 대북 억지력이지만 언젠가 통일이 된다 해도 열강 속에서 당당한 주권국가가 되기 위해선 강한 안보 능력이 필요하다”고 증액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북한 매체들이 국방 예산 증액에 대해 “북침 전쟁 준비이고 판문점 선언의 군사 분야 합의 위반”이라고 비판해온 것에 대한 반박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경제·문화·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등 한반도 평화와 경제협력이 선순환하는 ‘평화경제’ 기반 구축에도 힘쓰겠다”며 “북한의 밝은 미래도 그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다. 북한의 호응을 촉구한다”고 했다. 공공외교와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4대 강국과 신남방, 신북방과 같은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증액하겠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돌아온 미세먼지 ‘나쁨’… 올가을 첫 수도권 예비저감조치 시행

    돌아온 미세먼지 ‘나쁨’… 올가을 첫 수도권 예비저감조치 시행

    큰 일교차를 기록한 20일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덮여 있다. 환경부는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악화된 수도권 전역에서 올가을 첫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직원 차량 2부제와 사업장 운영 시간 단축·조정, 비산먼지 억제 조치 등이 취해진다.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조치 관련 차량은 2부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연합뉴스
  • 돌아온 미세먼지 ‘나쁨’… 올가을 첫 수도권 예비저감조치 시행

    돌아온 미세먼지 ‘나쁨’… 올가을 첫 수도권 예비저감조치 시행

    큰 일교차를 기록한 20일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덮여 있다. 전날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악화된 수도권에 올가을 첫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이날 발령됐다.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전역에서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직원 차량 2부제와 사업장 운영 시간 단축·조정, 비산먼지 억제 조치 등이 취해진다.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조치 관련 차량은 2부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연합뉴스
  • 종료 한 달 남은 지소미아…이 총리 방일·새달 연쇄 안보협의 ‘주목’

    종료 한 달 남은 지소미아…이 총리 방일·새달 연쇄 안보협의 ‘주목’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다음달 22일 공식 종료다음달 16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성사 ‘주목’정경두 국방장관 “아직 기회는 남아있어”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한일 관계가 대화 분위기로 미묘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종료가 약 한 달 남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국방부 관계자는 19일 “국방부의 입장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라며 “일본이 부당한 보복조치를 철회하고 양국간 우호관계가 회복될 경우 지소미아를 포함한 여러 조치들이 재검토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로 시작된 한일 간의 갈등은 현재 장기화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8월 22일 한일 간의 관계 악화와 일본의 부당한 조치를 이유로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지소미아는 1년 단위 협정에 따라 다음 달 22일까지는 효력이 유지된다. 이에 따라 지소미아 종료 바로 직전인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태국에서 열리게 될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 플러스)에서 한일 국방장관 양자회담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 9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싶다”고 밝히는 등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아직 일본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제의가 들어온 것은 없다”고 밝혔으나, 최근 대화 기조에 따라 양 장관과의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어 지소미아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계기는 충분하다.이에 앞서 정 장관은 바로 직전인 다음달 15일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난다. SCM의 주요 의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지만 지소미아가 한미일 3국 모두에게 걸려있는 문제인 만큼 이와 관련해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정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국방위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소미아는 확정적으로 파기된 것이냐“는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고 본다”고 밝혀 가능성을 남겼다. 정 장관의 발언은 아직 지소미아를 복원할 기회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또 “한일이 주고받은 정보가 전부 32건”이라며 “일본이 요구한 건수가 더 많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북한이 총 11차례의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한일 간의 정보 교환이 더욱 많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의 정상회담과 양 국방장관과의 양자회담 등 연쇄적인 만남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제를 잠정적으로 덮고 넘어가자는 식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일본은 지속적으로 지소미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이 지난 2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3형’의 초기 탐지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본 내부적으로도 이러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는 이런 모습을 이용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북극성 3형을 발사한 이후 먼저 일본에게 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박한기 합참의장은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 합참 국정감사에서 “일본 측이 지소미아를 더욱더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北 위협 커지는데… 잠수함 탐지할 P3 베테랑 조종사는 ‘0’

    [단독] 北 위협 커지는데… 잠수함 탐지할 P3 베테랑 조종사는 ‘0’

    운용방식 비슷한 민간 항공사로 인력 유출 부대관리 등 업무 압박·진급 불안정도 한몫 해군 “15년 의무 복무·수당 인상 등 추진”최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발사로 북한 잠수함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가운데 잠수함 탐지에 효과적인 우리 해군 해상초계기(P3)의 베테랑 조종사가 심각하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령급 조종사는 아예 없다. 상대적으로 전투기보다 민간 항공기의 운항체계와 가까운 초계기 조종사들의 항공사 전직 때문으로 분석된다.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실이 입수한 ‘해군 비행기 및 조종사 보유 현황’에 따르면 현재 해군이 작전에 투입하는 소령급 베테랑 조종사는 ‘0명’이었고 중·대위급 조종사 80여명만 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명이 이달 초 소령으로 진급했지만 기타업무로 조종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 즉 북한의 잠수함 위협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10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지닌 소령급 베테랑 조종사가 한 명도 없는 것이다. 북측은 현재 3000t급 신형 잠수함을 개발 중이고 최근 신형 SLBM인 ‘북극성 3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P3는 바다에서 빠른 속력으로 이동하며 광범위한 범위에서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대잠작전의 핵심 전력이다. 해군 출신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군에서도 작전능력이 숙달된 베테랑 조종사를 원하지만 확충이 쉽지 않다”며 “소령급 조종사들이 부족한 것을 감안할 때 P3의 임무인 잠수함 식별에서 임무수행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베테랑 조종사가 부족한 것은 군 조종사들이 일정 비행시간을 채운 후 진급을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민간 항공사로 이직하고 있어서다. 특히 P3는 민간 항공기와 운용 방식이 거의 비슷해 다른 기종의 조종사보다 민간 항공사로의 이직이 유리하다. 해군은 약 50대의 해상작전헬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소령급 베테랑 조종사가 30여명이나 된다. P3 조종사의 유출이 특히 심각하다는 뜻이다. 게다가 부대관리 등 다른 업무를 동시에 맡아야 하는 군 임무의 특성과 비교해 민간 항공사는 순수하게 항공기 운항만 하기 때문에 업무 압박이 심하지 않다. 군 조종사의 경우 진급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것도 군을 이탈하는 이유로 꼽힌다. 해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소령으로 진급 예정인 해군사관학교 출신 2011년도 임관자부터는 고정익 항공기 운용자들에 대해 15년을 반드시 복무토록 하고 조종사 항공수당을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수혁 주미대사, 지소미아 국면서 “미국 독려하겠다”

    이수혁 주미대사, 지소미아 국면서 “미국 독려하겠다”

    이수혁 신임 주미대사가 오는 24일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미국에 건설적인 역할을 촉구하고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소미아의 연장을 희망했다. 이수혁 대사는 17일 외교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11월 22일 밤 12시에 지소미아 효력이 종료되는데, 한일 간에 어떤 협상이 이뤄지든 간에 그 문제가 어떻게 귀결이 될지 관심이 많다”면서 “두 달 전 국회의원 자격으로 미 국무부 고위 관료와 대화를 했는데 ‘중재’는 어렵고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8월 22일 지소미아를 연장하기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청와대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 심사 우대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한일 간 안보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11월 당시 박근혜 정부가 서명해 발효한 지소미아는 지소미아를 통해 한일 양국은 북한 핵·미사일 관련 정보와 북한 잠수함 기지 등의 위성사진, 고위급 탈북자나 북중 접경지역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한 정보 등 2급 이하 군사기밀을 공유해왔다. 그런데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미국 정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8월 22일(현지시간)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실망했다”면서 “한일 양국이 대화를 계속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도 논평을 통해 “미국은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은 데 대해 강한 우려와 실망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이수혁 대사는 “미국에 건설적인 역할을 촉구하고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혁 대사는 현재 한미동맹을 어떻게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봤다”면서 “한미동맹과 관련해 우려가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수혁 대사는 또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한국 외교의 좌표를 결정한다”면서 미·중 관계를 연구하는 조직을 만들고 양국 관계를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것과 관련해서는 “협상 과정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스톡홀름 회의(실무협상)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는 분석들도 많은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서 “북한에 과속방지턱이 필요한 정치적, 외교적 요인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경원 “노영민·이해찬, 조국 사태 책임지고 사퇴해야”

    나경원 “노영민·이해찬, 조국 사태 책임지고 사퇴해야”

    조국 관련 “노영민·이해찬 책임지고 사퇴해야”“문 대통령, 기자회견 열어 제대로 사과해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평양에서 15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을 두고 “역대급 코미디”라고 평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 SLBM 도발 관련 핵 대응 전략 간담회’에서 “어제 평양에서 열렸다는 남북 월드컵 예선전 사진에 나오는 경기장을 보면 관중 1명도 없는 무관중 경기장이었다”면서 “우리 국민은 선수 신변을 걱정하며 문자 메시지로 경기 결과를 접하는 역대급 코미디 생중계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안보가 어디 한 군데 성한 데를 찾기 어렵다”면서 “동해가 어선에 뚫리고, 서해는 영토까지 헌납하겠다고 한다. 하늘 위로는 북한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원점도 모르는 잠수함으로 한반도 위기가 레드라인을 넘어 데드라인으로 향해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과연 그 대단한 문재인표 대북 정책의 치적인지 허탈하다. 남북 공동올림픽이라는 신기루에 아직 눈이 멀어 있다. 한심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흔들리는 한미 동맹, 이제는 무너져서 흔들릴 것도 없다. 또 한미일 공조시스템은 형해화됐다”면서 “스스로를 남측이라 부르는 문재인 대통령의 오만한 오판이 거듭되며 빚어진 안보 파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안보 파탄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죄 ▲한미훈련 재개 등 한미동맹 강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재개 등 한미일 공조 회복 ▲남북군사합의 폐기 ▲유엔 등 국제사회 공조 회복을 요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적어도 두 분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국론 분열 사태를 마무리하는 방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랫동안 극심한 국론 분열이 있었다”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심을 제대로 전달해야 할 자리에 있는 여당의 책임도 가볍지 않다”며 “오판을 지적하고 막아야 함에도 오히려 범죄 혐의자 장관 후보자가 대국민 미디어 사기극을 할 수 있도록 간담회 판을 깔아주고 당내 양심적인 목소리를 외면한 책임을 지고 이해찬 대표도 사퇴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에 대해서도 “송구하다는 어물쩍 표현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북 19일까지 다큐영화특별전

    다큐영화특별전 ‘고군분투, 일하는 사람들’이 서울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에서 15일 개막했다. 성북구는 이날 “다양한 일터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찬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특별전엔 한국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 은사자상을 받은 ‘위로공단’,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된 ‘불숨’,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젊은 기러기상을 받은 ‘동물, 원’ 등 10편이 두 부문으로 나눠 상영된다. ‘고군’(孤軍) 분야에선 동물원의 하루하루를 담은 ‘동물, 원’, 농부의 일년을 그려 낸 ‘벼꽃’, 한평생 불과 싸워 온 도공과 그 딸의 이야기 ‘불숨’ 등 자신의 일터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의 순간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분투’(奮鬪) 분야에선 민간 잠수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시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한 ‘로그북’, 여성노동 연대기를 그려 낸 ‘위로공단’ 등 일터에서 마주한 현실의 문제들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로그북’ 복진오 감독과 황병주 잠수사, ‘동물, 원’ 왕민철 감독 등이 출연, 관객과 대화도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조셉 윤 “北 볼턴 해임 과대평가·SLBM 발사 실수”

    조셉 윤 “北 볼턴 해임 과대평가·SLBM 발사 실수”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북미 협상 결렬은 북한의 ‘2가지 실수’ 때문이라며 북한이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해임을 과대평가하고 협상 직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을 꼽았다. 윤 전 대표는 이날 워싱턴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의 ‘북한과 핵협상 전망’ 세미나에서 “북한은 볼턴 전 보좌관 퇴장으로 미국의 대북 기조가 크게 바뀔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볼턴이 현장에서 사라졌다는 것이 미국의 급격한 대북 기조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볼턴 전 보좌관이 있든 없든 미국의 대북 정책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SLBM 발사라는 무력시위를 한 뒤 협상 장소로 간 것은 아주 나빴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북미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자 SLBM을 발사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이는 백악관 강경파를 자극해 협상 여지를 좁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윤 전 특별대표는 북미 협상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치적 힘을 고려할 때 앞으로 6∼12개월 사이에 일종의 ‘잠정합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단계적으로 주고받아야 한다. 한꺼번에 풀려면 아무것도 풀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레드라인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라면서 “핵실험, ICBM 발사만 없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큰 불만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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