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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무기에 숨은 과학 원리] 엄청난 폭발력의 시작은 미세한 충격

    며칠전 태국에서 쿠데타가 발생해 탱크를 앞세운 군인들이 방콕 거리를 장악했다. 군부는 총 한발 쏘지 않고도 손쉽게 정권을 빼앗았다. 문민의 힘을 간단히 무력화시킨 군부의 힘은 어디서 나올까. 이치에 맞지 않지만, 쿠데타 세력들은 ‘모든 힘은 강력한 무기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같은 생각은 현재 세계 각국이 벌이는 최첨단 과학 무기 확보 경쟁에서도 엿 볼 수 있다. 전쟁 무기에 관련된 과학 원리를 살펴보자. 대포가 발사되는 과정에서는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가 적용된다. 포탄이 발사되는 과정은 ‘자극→뇌관 폭발→점화제→추진제→발사’로 진행된다. 포탄에는 조그만 충격에도 쉽게 폭발하는 민감한 화약이 담긴 뇌관이 있다. 이 곳에 직접 충격을 주거나 전기스파크를 가하면 화약이 순간적으로 폭발하고 가스가 발생한다. 이 가스의 팽창에 따라 엄청난 가스압력이 발생되는데, 대포는 가스가 빠져나갈 수 있는 방향이 구멍이 뚫린 포신의 방향 밖에 없기 때문에 그 쪽으로 팽창하게 된다. 이때 가스가 팽창하는 힘에 덩달아 포탄도 운동에너지를 얻어 포신 밖으로 밀려나면서 발사가 되는 것이다. 대포를 발사하게 되면 포탄은 앞으로 운동을 하게 되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포신을 밀게 돼 뒤로 밀리게 된다. 잠수함이 물속과 수면 위를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 것은 그 유명한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때문이다. 물체가 액체속에 잠겨 있으면, 그 물체에 의해 밀려나온 액체의 중량과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인 ‘부력’이 걸리게 된다. 잠수함은 진행할 때 내부의 공간 만큼 가벼워지는데 이 부력이 잠수함의 무게와 같을 때 뜨거나 가라앉지 않고 평형 상태를 유지한다. 만약 잠수함이 부력을 더 받는다면 수면으로 떠오르게 된다. 현대 잠수함에서는 공기탱크를 설치해 잠수함의 무게가 부력과 같아지도록 조정한다. 수면으로 떠오르기 위해서는 공기탱크내에 압축공기를 공급한다. 전투기가 나는 원리는 스위스 수학자인 야곱 베르누이가 발견한 ‘베르누이의 원리’로 쉽게 설명된다. 전투기의 날개를 보면 윗면이 아랫면보다 불룩한 모양으로 돼 있다. 날개면을 따라 흐른 공기는 위쪽이 아래쪽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게 돼 공기 압력이 낮아진다. 따라서 그 압력 차이 만큼 위로 향하는 힘, 즉 양력(揚力)이 발생하면서 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양력이 생기려면 항공기가 속력을 얻어야 된다. 전투기가 속도를 내기 위해 이륙할 때 활주로를 힘차게 달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늘을 나는 전투기에는 양력 외에도 공기에 의한 저항력인 항력(抗力), 엔진에 의한 추진력, 동체 무게에 따른 중력 등이 작용하면서 비행을 하게 된다. 한편 걸프전이나 이라크전에서 보듯 현재 전쟁은 ‘은밀하게 조용히’ 시작된다. 가장 먼저 적에게 발견되지 않는 ‘스텔스 비행기’가 쥐도 새도 모르게 나타나 목표물을 선제 공격한다. 스텔스기가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난반사(亂反射)’와 관계가 있다. 레이더는 전파를 쏜 뒤 물체에 ‘정반사(正反射)’돼 돌아오는 신호를 읽어 위치를 추적한다. 그런데 스텔스기는 동체에 불규칙한 각을 만들거나 아예 각을 없애 둥글게 만든다. 전파를 흩어지게 만들면서 전파가 레이더로 되돌아가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핵폭탄이다. 핵폭탄은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등으로 나뉘는데 원자의 핵을 쪼개거나 다른 핵과 융합하는 방법으로 폭발력을 얻는다. 원자폭탄은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을 사용한다. 우라늄을 다량(10∼15㎏) 뭉쳐 놓으면 각각의 핵이 쪼개지면서 중성자라는 것이 튀어 나온다. 중성자는 그 옆의 핵을 때려 역시 중성자가 빠져 나오게 한다. 이런 과정이 순식간에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엄청난 폭발력을 낸다. 이와 반대로 수소폭탄은 핵끼리 뭉쳐지는 핵융합 과정을 거쳐 폭발력을 얻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軍, 사거리 500㎞ 크루즈미사일 ‘천룡’ 개발

    軍, 사거리 500㎞ 크루즈미사일 ‘천룡’ 개발

    우리 군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기지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급 크루즈(순항)미사일을 개발 완료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0여년간 연구 끝에 우리 기술로 개발한 크루즈미사일을 1∼2년 안에 유도탄사령부와 중형 잠수함에 배치할 계획이며,5년 안에 사정거리를 1000㎞로 늘린 크루즈미사일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룡’(天龍)으로 명명된 이 미사일 개발로 한국군은 처음으로 크루즈미사일을 보유하게 됐다. 사정거리 500㎞ 이상의 크루즈미사일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영국·프랑스·이스라엘·러시아·중국 정도다. 현재 한국군은 사거리가 300㎞에 불과한 탄도미사일만 갖고 있다. 천룡은 미사일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지형과 사전 입력된 지형 데이터를 비교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유도장치를 갖고 있어 오차범위가 3m이내로 정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천룡을 사용하면 유사시 한국군을 위협하는 북한의 미사일기지와 전쟁 지도부 시설을 개전 초반에 정밀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북한 영저리 기지는 높은 산의 북사면에 있지만 천룡은 미리 설정한 좌표를 따라 비행해 공격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곡선으로 날아가는 탄도미사일은 사거리가 길고 파괴력이 크다. 크루즈미사일은 그에 비해 사거리가 짧고 파괴력은 작지만 지상에서 100m 안팎의 고도를 유지하며 지형지물을 타고 날아가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적이 요격하기 힘들다. 미국의 ‘토마호크’가 대표적 크루즈미사일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1990년대 초반 천룡 개발에 착수했지만, 우리 군의 미사일 개발 사정거리를 180㎞로 제한하는 ‘한·미 미사일각서’에 발목이 잡혀 도중에 연구부서가 해체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우리 정부의 요구로 2001년 개정된 새 미사일 합의는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300㎞로 제한했지만 크루즈미사일에 대해서는 사거리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군납업체 비자금조성 포착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13일 축전지 제조업체인 세방하이테크가 해군에 축전지를 납품하면서 단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세방하이테크측이 조성한 비자금으로 금품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새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세방하이테크 본사와 경남 창원 기술연구소와 공장, 회사대표 이모(48)씨 자택 등 5∼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장부와 납품장부 등 60여상자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1997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세방하이테크는 잠수함과 어뢰에 들어가는 축전지를 생산, 군에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잠수함의 주동력원인 축전지는 2년마다 교체해야 하는데 대당 가격만 28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내년예산 9조 적자 편성…239조원 잠정확정

    내년예산 9조 적자 편성…239조원 잠정확정

    내년도 예산과 기금 등 정부 총지출액이 올해보다 6∼7% 늘어난 239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총지출 증가율 5.9%보다 증가율이 1%포인트 이상 커져 정부의 확장예산 기조가 이어졌다. 복지예산은 올해보다 10% 늘어난 61조∼62조원이 배정된다. 국방예산은 9% 증가한 24조∼25조원, 교육예산도 6∼7% 늘어난 30조∼31조원이 투입된다. 경기침체에 따른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년째 투자규모를 줄여온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중 일반회계 세수보다 늘어난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올해와 비슷한 9조원의 적자국채를 발행할 계획이어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8일 국회에서 열린우리당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07년 예산·기금편성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 기획처는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을 4.6%(경상기준 6.7%)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총수입은 올해보다 7% 늘어난 252조원으로 전망했다. 총지출은 올해 추가경정예산 기준 224조 1000억원보다 6∼7% 증가한 239조원으로 보고 예산안을 짰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13조원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대상수지는 15조원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분야별로는 복지 예산이 61조∼62조원으로 가장 많다.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게 지급되는 생계급여액이 올해보다 2073억원 증가한 2조 2150억원이다. 저출산지원대책의 일환인 보육료 지원 대상이 올해 50%에서 70%로 확대됨에 따라 관련 예산도 25.7% 늘어난 1조 3232억원이 배정된다. 노인돌보미 바우처제도가 신설돼 375억원이 투입된다. 장애수당도 54.6% 늘어난다. 내년부터 국방계획이 본격화되는 국방분야는 전투기·잠수함 등 첨단무기 확충과 사병봉급 인상(상병기준 6만 5000원→8만원), 병영환경 개선 등에 쓰인다. 특히 문제가 불거진 군대 의료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보다 69.4% 는 976억원이 배정된다. 교육분야에서는 방과후 학교 지원에 1017억원이 지원된다. 학자금 융자도 46.9% 가까이 증가한 2189억원이 배정된다. 만 5세의 무상교육 지원에 1281억원이 들어간다. 장애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특수교육보조원(2521→4000명)과 장애학생 도우미(768→2000명)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 정부는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도 전체 공공부문 건설투자를 올해보다 7∼8% 증가한 52조원으로 잡았다. 공기업을 포함한 재정투자 규모를 올해 44조 1000억원에서 46조원 수준으로 4.3% 늘렸다.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내년 사업고시 규모를 9조 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9.3% 늘릴 계획이다. 이용걸 기획처 재정운용기획관은 “여당에서 계속된 공사 지연으로 총사업비가 증가하고 국민들의 불편이 늘고 있다며 SOC 예산의 확대를 요구했으며 이를 상당 부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기획처는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MLB] ‘5전 6기’ BK 8승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32일 만에 수면 위로 부상했다. 김병현은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7회 2사까지 8안타 2실점으로 묶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지난달 3일 밀워키전에서 7승을 거둔 이후 5경기에서 4연패를 기록하는 등 ‘5전6기’ 끝에 힘겹게 8승(10패) 고지를 정복했다. 특히 그동안 원정에만 나서면 ‘종이호랑이’로 전락하는 징크스를 훌훌 털어버려 더욱 의미있는 승리였다. 김병현이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것은 지난 5월29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두 달여 만. 김병현은 올시즌 원정경기에서 2승6패 방어율 7.62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김병현은 또 깔끔한 피칭으로 콜로라도의 원정 9연패 사슬을 끊어 ‘선발 부적격 논쟁’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통산 최다승인 9승(2003년)에도 1승차로 다가섰다. 김병현은 앞으로 5차례 정도 등판을 남겨두고 있어 개인통산 최다승 및 생애 첫 두자리 승리도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김병현의 공끝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지만 지나치게 성급한 승부 혹은 뻔히 들여다보이는 공배합으로 타자들에게 수를 읽혀 두들겨 맞는 실수를 반복해 왔다. 한 번 흔들리면 평정심을 잃고 컨트롤이 들쭉날쭉해지는 ‘고질병’도 여전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완급 조절이 동반된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운영하며 총 투구수 10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4개를 던졌고, 볼넷 3개와 삼진 4개씩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5.49에서 5.35로 떨어졌다. 1∼3회를 깔끔하게 처리한 김병현은 1-0으로 앞선 4회 1사뒤 J D 드루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윌슨 베터밋에게 고의사구를 내줘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속타자 제임스 로니에게 텍사스 안타를 맞은 뒤 토비 홀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콜로라도 타선이 5회 마쓰이 가즈오의 2타점 3루타와 맷 할러데이의 투런홈럼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내며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병현은 5회에도 1사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안드레 이디어에게 투수땅볼을 유도, 병살로 이닝을 마감했다. 김병현은 9-2로 앞선 7회 2사 2·3루에서 레이 킹에 마운드를 넘겼고, 콜로라도는 12-5로 승리했다.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5회 김병현이 연출한 더블플레이가 ‘플레이 오브 더 게임(The play of the game)’이었다.”며 제6의 내야수로서 수비를 극찬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란의 核도전… 중수시설 가동

    이란이 핵무기 개발용이란 의심을 받고 있는 원자로 냉각용 중수(重水) 생산시설을 26일(현지시간) 전격 가동했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장거리 해상 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공개했다. 유엔이 정한 핵활동 중단 시한을 닷새 남겨둔 시점에서 안보리 결의안을 따르지 않을 것이며, 필요할 경우 군사적 대결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이란에 대한 유엔 제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제재에 반발한 이란이 석유 생산을 축소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뛰어넘는 것도 시간문제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 남서쪽 190㎞ 지점에 위치한 아락의 중수공장 개장식에 참석, 핵무기 생산을 위한 시설이 아님을 강조한 뒤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들은 핵 기술을 ‘무력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핵 활동은)다른 나라를 위협하기 위한 것이 아닐 뿐더러 ‘적’인 이스라엘에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락의 중수시설은 2009년 인근에 완공되는 40㎿급 원자로에 공급될 냉각수를 매년 80t씩 생산하게 된다. 중수를 냉각·감속재로 사용하는 중수로는 경수형 원자로와 달리 가동을 위해 별도의 우라늄 농축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으며, 중수로에서 나오는 플루토늄 부산물은 핵탄두의 원료가 된다. 이 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문제의 원자로가 매년 핵탄두 2기 이상을 만들 수 있는 8∼10㎏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이스라엘 정부의 아비 파즈너 대변인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핵 시설이 민수용이라는)이란의 발표에 속을 만큼 이스라엘은 어리석지 않다.”고 일축했다. 지난주 이란은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제시한 핵 활동 동결을 조건으로 한 일련의 인센티브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할 뜻이 있다.”고 밝혔지만 서방측의 긍정적 반응을 얻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미국은 핵활동 중단 시한인 31일 이후 유엔이 주저없이 이란에 대한 제재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란 군 당국은 페르시아만 남부에서 벌인 합동 군사훈련에서 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27일 국영 TV를 통해 밝혔다. 군 관계자는 “파괴력이 큰 사게브 미사일이 잠수함으로부터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말했다. 이란의 육·해·공군은 지난주부터 외부의 위협에 대한 대항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1주일간의 대규모 합동훈련을 벌여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美 첫 여성대통령 다룬 정치 드라마

    최근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들이 ‘CSI’‘로스트’‘위기의 주부들’ 등 인기 외화시리즈 방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 미국 정계를 흔든 ABC TV 시리즈 ‘커맨더 인 치프’가 지상파와 케이블에서 비슷한 시기에 전파를 타게 돼 눈길을 끈다. ‘커맨더 인 치프’는 미국 TV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미국 대통령으로 등장시킨 정치드라마. 미 ABC방송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방영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할 만큼 많은 화제를 뿌렸다. 특히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 미 잠수함이 북한의 원산 앞바다에 좌초하면서 북한과 핵전쟁 위기에 빠진다는 이야기의 에피소드가 10·11편에서 방영돼 국내 시청자들의 각별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출신 부통령으로 있던 주인공 맥켄지 앨런(지나 데이비스 분)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하게 되지만 끊임없이 그녀의 사임을 요구하는 공화당 리더 하원의장 네이던 템플턴(도널드 서덜랜드 분)과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외로운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이 시리즈의 근간을 이룬다. 둘 사이의 팽팽한 갈등구조와, 남성우월적인 편견에 사로잡힌 내부의 적들과 싸우는 여성 대통령의 이중고를 보여준다.앨런 대통령은 또 한 남자의 아내이자 사춘기에 접어든 쌍둥이 남매와 6살짜리 딸까지 3남매를 둔 어머니이기도 하다. 대통령이라는 공적인 의무와 가정을 돌보는 사적인 의무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추는지도 흥밋거리다. 지나 데이비스는 2006년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시리즈는 KBS 2TV에서 13일 오후 11시25분부터 매주 일요일 2편씩, 케이블 채널CGV에서는 30일 오후 8시40분부터 매주 수·목요일 방송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북한여행 새달부터 금지

    美, 북한여행 새달부터 금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첫번째 경제제재 조치로 다음달부터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미국측은 이에 따라 한국의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가 내려지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대북 제재를 둘러싼 한·미간 갈등 심화가 우려된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29일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독점적으로 주선하는 시카고의 아시아퍼시픽트래블사에 여행금지 방침 입장을 확인해 줬다.”고 이 회사의 월터 키츠 사장이 30일 밝혔다. 키츠 사장은 “금명간 정부 실무자들과 만나 정확히 언제부터 북한 여행 금지가 시행되는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퍼시픽트래블은 당초 다음달 10일부터 10월 사이에 약 200명의 미국인을 인솔해 평양과 남포, 묘향산, 개성, 판문점 등을 관광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무산되게 됐다. 미국 정부의 북한 여행금지 결정과는 별도로 키츠 사장은 “북한측이 30일 갑자기 평양 방문 불가 방침을 밝혀 왔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외 관광을 총괄하는 조선국제려행사는 이날 아시아퍼시픽트래블측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폭우로 수해를 입은 데다가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핵 추진 잠수함 엔터프라이즈가 참가하는 한국과 미국의 이른바 을지포커스렌즈 훈련 때문에 다음달로 예정된 ‘아리랑 축제’와 체육제전은 올해 열리지 못하게 됐다.”고 통보했다. 이어 “아리랑 축전이 열리지 않으면 귀사의 여행객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측의 통보는 미 정부 당국자의 여행금지 조치가 있은 뒤인 30일 왔으나 미 정부의 결정을 확인한 뒤 내린 조치인지는 알 수 없다. 이로써 북·미간의 인적 왕래 등 각종 교류 중단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조선국제려행사는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내년 4월15일 고 김일성 주석의 95회 생일과 4월25일 인민군 창건 75주년을 맞아 아리랑 축제와 체전행사가 4월15일부터 5월 초까지 개최될 예정이며,8월15일부터 9월 중순에도 같은 행사가 다시 개최될 것”이라면서 향후 참석을 권유했다. 아시아퍼시픽트래블은 지난해 12월10일 미국 여행사로는 처음으로 조선국제려행사로부터 공식 여행대행사로 선임돼 평양 등의 관광을 준비해 왔다. 미국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임기말인 2000년 6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일부 해제하면서 북한 여행을 자유화했다. dawn@seoul.co.kr
  • 대포동2호는 10만병력 효과?

    북한이 최근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대포동2호와 동일한 사거리 능력을 가진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전략적 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전경만 박사는 22일 KIDA 발간 ‘동북아 안보정세분석’ 자료에서 사거리 6500km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또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1기는 병력 1만명을 기준으로 한 재래식 병력의 10배(10만명)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신예 전차 화력의 20배, 이지스 구축함 전투능력의 16배, 아파치 공격용 헬기의 18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미사일 탄두에 핵 폭탄이나 생화학탄을 탑재해 인구밀집 대도시로 날려 보내면 재래식 무기로 무장한 보병 1만명과 이지스 구축함, 전차, 헬기 등으로 공격했을 때보다 10∼20배에 가까운 대량살상 능력 및 심리적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보기관은 사정거리 670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대포동2호 미사일 1기를 개발하는 데는 25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미사일이 전투능력 면에서 갖는 가치를 따져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美 核항모 대북 무력시위?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가 오는 18일 부산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주한미군이 11일 밝혔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엔터프라이즈호를 비롯한 이지스 구축함, 순양함, 잠수함 등 항모 전단이 18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부산항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훈련기간이 아닌 때에 엔터프라이즈호가 부산항에 들어온다는 점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대북 무력시위 차원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펜타곤 관료주의가 美 안보의 敵?

    펜타곤 관료주의가 美 안보의 敵?

    1개 비행대대(10∼18대) 규모의 신형 전투기를 개발·구입하는 데 20년씩 걸리는 나라. 서류 하나가 장관 책상까지 전달되려면 17단계를 거쳐야 하는 곳. 다름아닌 세계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미국 국방부(펜타곤)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2001년 ‘관료주의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국방부 개혁에 나섰지만 펜타곤의 현실은 정반대로 더욱 나빠지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펜타곤의 관료주의’가 최첨단 신형 무기를 도입하는 데 걸림돌이 되면서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치명적 존재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무기 가격의 ‘뻥튀기’가 예산 초과의 원인이며, 의회 군사위원회가 국방부의 방만한 예산 운영을 조사하기 위한 청문회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실전에 배치된 미 공군의 미래형 주력 전투기인 ‘F-22A 랩터’. 국방부가 1986년 록히드 마틴사에 개발 제안을 한 후 20년이 걸린 것이다. 아직 끝나지도 않았다.2010년에야 미 공군은 주문한 전량을 확보하게 된다. 무려 24년이 걸리는 셈이다. 국방부는 당초 F-22A 전투기를 811억달러에 648대를 주문했다. 그러나 20년이 걸리면서 대당 가격은 1억 2500만달러에서 3억 61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국방부는 당초 주문량의 4분의1에 불과한 181대만 구입했다. 펜타곤이 도입하려던 첨단 무기들이 모두 같은 운명을 밟고 있다. 우주 적외선 위성시스템(SBIRS)은 대당 8억 2000만달러에서 34억달러로 315%나 비용이 증가했다. 비용이 늘다보니 당초 5대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3대로 줄었다. 미 육군 등 전투병에게 도입할 컴퓨터 전투장비는 826억달러에서 1275억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국방 예산에 부담이 되고 있다.2001년 9·11테러 전 3000억달러(약 300조원)였던 미 국방 예산은 5년만에 5000억달러(약 500조원)를 넘었다. 현재 미 해군은 신형 잠수함과 구축함 개발 비용으로 1500억달러를, 공군은 전투기 재편 비용으로 3200억달러를, 육군은 지상군 전투장비를 디지털로 대체하는 데 1300억달러를 각각 쓰고있다. 미 회계감사원(GAO)은 지난 4월 미국이 도입하는 23개 신형 무기 시스템의 예산 초과액이 230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펜타곤은 지난해 무려 80억달러라는 거액의 보너스를 무기 하청업체들에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럼즈펠드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내부의 적으로 규정한 ‘펜타곤의 관료주의’는 느린 의사결정, 책임 회피, 효율성과는 거리가 먼 방식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마저 매년 30억∼40억달러의 세금을 낭비하는 조직이라고 개탄했었다. 미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의 전 최고경영자인 노먼 오거스틴은 뉴욕타임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단 1명의 소비자(국방부)가 장악하는 곳이 바로 무기 시장”이라면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무조건 이 소비자에게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위산업의 경우 민간 기업과 달리 신형 무기를 개발하는 단계부터 국가 예산으로 비용을 부담한다. 그는 “새로운 무기 도입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와 중단할 때 그리고 예산을 늘리거나 심지어 삭감할 때조차 돈이 새고 있다.”고 말했다. 부패와 비리가 끊이지 않는 미 군수산업의 현실인 것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日 방위비 40조원… 해군력 세계 2위급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핑계삼아 일본 각료들이 얼씨구나하고 사실상의 선제공격론인 ‘적(敵)기지 공격론’을 제기하면서 일본 자위대가 ‘선제공격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관심사다. 통상적 군사력은 강하다. 방어에만 전념한다는 ‘전수(專守)방어’ 원칙이라고 하지만 1954년 발족한 일본 자위대의 군사력은 미국·중국·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최고의 수준으로 알려졌다. 방위청에 따르면 2004년 3월말 현재 자위대원은 자위관(병력)이 25만 5040명이고, 사무관과 방위참사관 등은 2만 3800여명이다. 숫자로는 한국의 반도 안되고, 중국이나 북한보다는 훨씬 적다. 그러나 25만여명 대부분이 일반 군대로 치면 간부급이기 때문에 일단 유사시에는 200만명 이상의 정예군대조직으로 순식간에 탈바꿈할 수 있다. 지난해 방위비는 4조 8000억엔(약 40조원)으로 미국·중국·러시아에 이어 세계 4위로 알려져 있다. 해상자위대는 이지스함 4척과 잠수함 16척 외에 첨단 구축함과 순양함, 호위함 5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 대잠수함 공격형초계기 등도 갖추어 해군력은 세계 2위급이다. 항공자위대는 공중전용인 F-15J전투기 203대를 비롯,F-2전투기 등 작전용 항공기 40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F-15J 전투기 보유대수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다.taein@seoul.co.kr
  • 中 핵미사일 내년 실전 배치

    중국이 미국과 유럽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DF)-31A’를 내년부터 실전배치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국방전문 주간지 디펜스뉴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이에 앞서 연말부터 DF-31 표준형도 배치를 시작해 DF-31 시리즈를 총 60기 배치할 계획이라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 DF-31A는 사정거리 1만 1200㎞로, 워싱턴과 파리, 마드리드를 핵탄두로 타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로 기동도 가능한 개량형이다.25년 전 배치된 격납고 고정배치형 DF-5(사정 8300㎞)보다 공격 능력이 향상되고 선제타격에 대한 취약성이 보완된 것이다. 디펜스뉴스는 특히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중국의 이러한 전략 미사일 능력 향상이 중국의 대외 정책과 미국의 대외 정책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 주목했다. 중국은 이와 함께 잠수함용 DF-31A인 쥐랑2(巨浪·JL2)도 개발중이며,2007∼2010년 094형 차세대 전략 핵잠수함에 장착할 계획이다. 미·중 경제안보점검위원회(UCESRC)의 래리 워철 위원장은 “중국의 보복능력이 DF-31A 배치로 확대됐다.”며 중국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는다는 기존 정책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워싱턴 연합뉴스
  • 151조 투입 ‘자주국방’ 갖춘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약 15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방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국방중기계획을 수립,11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가운데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공중급유기, 이지스함과 같은 대형 첨단무기 도입사업도 포함돼 있어,2010년 이후로 예상되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비해 ‘자주국방’의 면모를 갖추려는 측면도 엿보인다. 국방중기계획을 위해 올해 22조 5129억원(GDP대비 2.57%)인 국방예산이 연평균 9.9%씩 증가,2011년에는 36조 927억원(GDP대비 2.89%)까지 늘어난다. 세부적으로는 육군의 경우 사단에 K-9 자주포,K-1 개량전차, 무인항공기(UAV), 한국형 기동헬기(KHP) 등을 배치해 15㎞×30㎞인 사단의 작전반경을 30㎞×60㎞로 확대키로 했다. 해군은 2010년 이지스 구축함과 상륙함(LPX), 한국형 구축함(KDX-Ⅱ급) 등으로 1개 기동전단을 창설키로 했다. 또 3500t급 규모의 차기 중잠수함(SSX) 도입사업에 착수하고,8대의 해상초계기(P3-C)를 확보해 해군 항공전단에 배치키로 했다. 공군은 대형수송기 및 공중급유기 도입사업을 2011년부터 시작하고 이라크전쟁에서 위력을 발휘한 스마트폭탄인 ‘레이저 유도폭탄’도 들여올 계획이다. 특히 한반도 전역 및 주변지역의 독자적 정보수집 능력 확충 차원에서 공중조기경보기(E-X), 다목적 실용위성, 전술정찰정보수집체계 사업 등을 이번 중기계획 기간 중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행 69만 1000여명인 병력을 2011년 말까지 5만 7000명 줄어든 63만 4000여명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대신 사병 월급을 내년 8만원(상병기준)에서 매년 1만원씩 올려 2012년에는 12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그러나 군 안팎에서는 연간 9.9% 증가율의 국방예산이 꾸준히 확보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윤광웅 국방장관은 “중기계획을 보고받은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특히 최근 북한의 미사일 사태와 관련,“노 대통령이 미래를 바라보는 말씀이 있었다.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로 볼 때 국방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등 국방의 기본 개념을 포함해 몇가지 세부적인 말씀이 있었다.”고 전해, 자주국방과 관련한 노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음을 시사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씨줄날줄] 핵클럽/이목희 논설위원

    핵과 미사일 관리는 근본부터 불평등하다. 용어 자체가 강대국 중심이다. 국지전용이면 전술핵, 적의 후방을 파괴하는 대용량은 전략핵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미사일(SLBM) B2폭격기는 핵무기를 5000∼1만 5000km 실어나를 능력을 지닌 전략무기다. 야포·핵지뢰는 전술무기다. 그러나 좁은 한반도에서 핵을 사용할 경우 이런 구분은 무의미해진다. 미국 입장에서 국지전이 한국에는 전면전이 되는 것이다. 북한이 휴전선에 배치한 장사정포는 1분에 만여발을 쏠 채비를 하고 있다.240mm 방사포로는 핵공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다. 수천km 떨어진 목표를 노리는 장거리 미사일의 위협이 한국에 새삼스럽지 않을 수 있다. 일본은 다르다.1500km이상 날아가는 노동·대포동 미사일의 사거리에 새로 들어가니 흥분할 만하다. 북한은 이번에 사정거리 1만km를 목표로 하는 대포동2호 시험발사에 실패했다. 미국으로서는 한숨 돌린 셈이다. 이런 차이로 한국에서는 미사일 불감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은 호떡집에 불난 듯 호들갑이다. 미국은 강온 양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동북아에서 전쟁발발은 전면전·국지전 의미가 없는 만큼 우리 정책은 북한 핵포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북한 미사일로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도가 엊그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아그니3호를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사거리가 4000km로 중국 동북부가 사정권에 들게 되었으나 미국 본토에는 미치지 못한다. 당연히 중국이 발끈하고, 미국은 느긋하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이 인정하는 핵클럽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 등 5개국. 미국은 중·러 견제를 위해 인도가 NPT밖에서 핵을 보유해도 좋다고 이미 용인했다. 이번에 인도는 핵무기 운반수단까지 가졌음을 공인받음으로써 핵클럽에 들어가게 되었다. 북한도 핵클럽 일원으로 인정받는 것을 최종목표로 한다는 관측이 있다. 그럴 경우 일본·타이완은 물론 남한까지 가만 있을 수 없다. 때문에 미국이 인도와 북한에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것을 마냥 탓하기 어렵다.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까지 확실하게 개발하면 핵포기 유도가 더 어려워진다. 직접 위협 여부를 떠나 국가적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日징용 생존자5명 야스쿠니 합사 첫확인

    일제강점기에 강제 징용됐던 한국인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 5명의 위패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돼 있는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는 최근 일제 강제동원 피해신고서와 일본측이 제공한 군인·군속계 자료 등의 대조 작업 결과 안태만(88·서울 시흥2동)씨 등 5명의 생존자가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씨는 남방군 제8방면 제20사단 유수명부에 소화 20년 7월20일 남양군도 인도네시아 뉴기니에서 사망한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현재 서울에서 살고 있다. 박원주(79·전남 벌교읍)씨도 1944년 8월 일본에 노무자로 끌려가 남양군도로 수송선을 타고 가다 미군 잠수함의 어뢰공격을 받아 전사한 것으로 해군군속자 명부에 기록돼 있지만 현재까지 생존해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야스쿠니 신사에 태평양 전쟁 도중이 아니라 귀국 뒤 숨진 피해자가 신사에 합사된 사실이 알려져 유족의 항의로 일본측이 명단을 삭제하는 일도 있었다. 진상규명위 관계자는 “생존자 합사자 5명과 한국에 들어와 숨진 피해자까지 합치면 현재 11명이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정부 차원의 ‘야스쿠니 신사 합사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추가로 진행되면 생존자나 귀국해 사망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합사 사례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갈라파고스제도 불법관광 ‘몸살’

    갈라파고스제도 불법관광 ‘몸살’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 완성된 역사적 섬이자 코끼리 거북, 다윈 핀치 등 희귀 동식물의 보고인 태평양의 갈라파고스 제도가 불법 관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에는 졸부 근성으로 악명이 높은 러시아 부자들이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은 갈라파고스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명단’에 포함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9일 잠수함을 동원,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불법 해저 관광을 한 러시아 부호들과 잠수함 승무원들이 줄줄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체포 작전에는 에콰도르 해군까지 출동했다. 잠수함에 탑승한 24명의 러시아 부호들에게는 각각 12만달러(약 1억 20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될 예정이다. 영국인 소유의 잠수함은 갈라파고스 제도의 주도(主島)인 산크리스토발의 항구에 압류됐고 승무원은 모두 감금됐다. 갈라파고스에서 잠수함 관광은 불법이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현재 심각한 생태계 파괴의 위협을 받고 있다. 바로 인간 때문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중의 하나로 선정한 것처럼 최근 25년 동안 ‘생태 관광(그린 투어)’이라는 명목으로 1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나도 이 참에 끊어버려?

    나도 이 참에 끊어버려?

    담배 금단증상을 줄이는 금연보조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금연을 결심한 직후 니코틴 부족으로 인한 불안·불면증·집중장애 등 금단증상을 줄이기 위한 제품이다.금연보조제를 이용하면 금단증상이 줄어들어 흡연 욕구도 감소한다.녹십자 관계자는 “금연보조제를 이용하면 결심만으로 금연을 시도할 때보다 성공률이 두 배 가량 높다.”고 말했다. ●니코틴 대체요법 시장 급팽창 업계는 시장 크기를 연간 1000억원대로 추산한다. 이 가운데 의약품인 니코틴 대체요법(NRT) 시장이 급속히 팽창 중이다. 지난 2004년 90억원에서 지난해 200억원으로 100% 이상 신장했다. 올해는 25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몸에 붙이는 패치형 대표적인 금연보조제는 한국화이자제약의 ‘니코레트’.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패치 형태다. 니코레트는 16시간 몸에 붙이는 형태이며, 아침에 일어나 붙이고 잠들기 전에 뗀다. 회사 관계자는 “하루 흡연 패턴과 유사하다.”며 “수면 시간에는 붙이지 않기 때문에 불면·혼몽 등 수면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패치 형태는 5㎎,10㎎,15㎎ 등 3종류가 있다.1만 3000∼1만 5000원선. 녹십자도 올해 패치형인 ‘니코패치’를 내놓으면서 금연보조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회사측은 “니코패치는 24시간 동안 일정하게 혈중 니코틴 농도를 유지시켜 준다.”며 “흡연 욕구가 가장 커지는 아침부터 금연에 가장 힘들다는 저녁 술자리 흡연 욕구까지 하루 한번 몸에 붙여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약물 저장층과 약물 보호막을 한층 안정화시켜 니코틴 과다방출로 인한 부작용을 줄인 제품이다.19㎎,38㎎,57㎎ 3종류가 나와 있다.1만 5000원선. 이밖에도 삼양사가 제조하고 대웅제약이 판매하는 니코스탑(10㎎·15㎎)은 24시간 지속되는 패치 제품이며, 한국노바티스도 24시간 일정하게 혈중 니코틴 함량을 유지하게 하는 ‘니코틴엘 TTS’(21㎎)를 내놓았다.1만 2000∼1만 4000원. ●담배껌·담배사탕도 인기 기존의 패치 형태가 순간적인 흡연욕구, 또는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한계를 극복한 것이 담배껌, 담배사탕이다. 중외제약이 내놓은 니코틴 보조제 ‘니코매직’은 사탕이다. 사탕 1개에 1㎎의 니코틴이 들어있어 담배 두 개비를 핀 효과가 있다. 회사측은 “맛은 달지만 설탕이 들어있지 않아 체중 증가의 염려가 없다.”고 덧붙였다.4000∼5000원선으로 다소 비싸다. 한국화이자제약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껌 형태의 NRT 제품 ‘니코레트’로 시장몰이를 하고 있다. 평범한 껌(2㎎)과 박하향 껌(2㎎·4㎎) 두 종류가 있다. 껌 1개를 30분 동안 씹으면 흡연 욕구가 사라진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껌을 씹는 15분 동안, 그리고 껌을 씹기 15분 전 물이나 음식 섭취를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8000∼1만 7000원선. 한국노바티스 역시 사탕 형태의 니코틴 대체재인 ‘니코틴엘로젠즈’(1㎎·2㎎)를 내놓았다. 단맛이지만 박하향이 난다. 순간순간 생기는 흡연 욕구를 떨쳐내 금단증상을 잡아주는 금연보제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2㎎ 제품은 지난해 미국과 영국에서 실시한 6주간의 임상실험 결과 경흡연가(하루 15개피 미만)의 45.7%, 중고 흡연가(하루 15개비 이상)의 46.3%가 흡연 절제율을 보였다고 자랑했다. 가격은 2만원선. 금연보조 패치나 껌·사탕은 약국에서 사야 하는 불편이 있다. ●그래도 금연초처럼 연기는 나야지 담배 형태의 금연초도 인기다. 드림씨가텍의 녹차 담배 대용품 ‘드림’은 주원료가 100% 녹차잎이다. 녹차잎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인해 비흡연자가 연기를 들이마셔도 기침을 하거나 목이 따가운 현상이 없고, 습관적인 흡연가의 금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회사측이 설명했다. 주원료인 녹차의 유익한 성분으로 흡연시 천연 방향, 항균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녹차 특유의 풀잎 타는 향을 내며 잘 빨리지 않는 단점도 지닌다. 시중 담배 판매처에서 구입 가능하며, 보통과 박하향이 나와 있다.1갑당 2500원. 황금산 트레이드가 시판 중인 쑥 담배 ‘쑥나라’는 쑥 100%인 담배 대용품이다. 노화를 방지하고 백혈구 수를 증가시키는 쑥의 한의학적인 효능을 이용했다. 쑥을 태울 때 나오는 타르에는 피울 때 입에 침이 마르지 않고 기관지에 전혀 자극이 없다고 회사측은 전한다. 그러나 흡연시 찜질방에서 나는 특유의 강한 쑥향 때문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1갑 3000원.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1967년 스웨덴에서 금연보조제 첫 개발 금연보조제는 1967년 스웨덴에서 처음 개발됐다. 당시 스웨덴 해군은 잠수함내 흡연 금지로 인해 흡연 병사들의 금단증상으로 성격이 급해지거나 산만해지는 것을 발견한다. 스웨덴 해군의 위탁을 받은 오베 페르노박사는 껌의 이온교환 수지에 니코틴을 결합시키는 방법을 찾아내 보조제를 만들었다. 껌을 씹을 때 침 속의 나트륨과 같은 양이온이 껌 속에 침투해 이온교환 수지 내에서 니코틴과 교환돼 침 속으로 흡수하는 원리이다. 그 결과 잠수함 속에서 금단증상으로 괴로워하던 병사들은 잠수함 내에서 니코틴이 들어있는 껌을 씹으면서 흡연 욕구를 줄일 수 있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Leisure+α]

    ●휠라,10대들을 위한 ‘FL데님’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10대를 위한 학생화 ‘FL 데님’을 명동점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빨강, 연두, 노랑 등 선명하고 밝은 캔버스 소재에 하얀색과 검은색의 가죽을 이용해 휠라 로고를 박았다. 남녀 구분 없이 교복과 평상복에 어울리는 디자인. 바닥 부분은 고급 천연 고무를 사용해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였다.4만 2000원. 명동점 (02)775-9315. ●명방선 한방 미채 파우더팩트 한국화장품은 한방브랜드 명방선에서 ‘미채 파우더팩트’를 선보였다. 생지황, 백봉령, 인삼추출물, 꿀추출물 등 한방 약재로 만든 경옥단이 들어있어 보습과 영양이 부족한 피부를 보완하고, 진주펄 파우더가 윤기있고 건강한 피부결을 표현한다는 설명.15g×2(리필 내장),4만 5000원선.080-023-2221. ●뉴트로지나,눈화장 전용 제품 출시 전문 피부 브랜드 뉴트로지나는 민감한 눈가와 입가에 사용하는 ‘오일프리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를 출시했다. 듀얼 포뮬러 기술을 이용한 이중구조가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타입의 색조화장 제품도 말끔하게 지울 수 있다. 오이와 알로에 추출물 등 식물성 추출 성분을 함유하고, 안과 테스트를 거쳐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는 설명.155㎖,1만 3400원선. ●D&G타임,새로운 시계 라인 선보여 명품시계 수입·유통업체 갤러리어클락은 여름을 맞아 D&G타임의 ‘이비자 락스(Ibiza Rocks)’라인을 출시했다. 잠수함, 선박의 항해기계에서 영감을 얻어 다이얼 디자인이 항해 계기판과 흡사하다. 움직이는 베젤(다이얼 테두리), 스틸 케이스 등으로 구성했다.39만 6000원,080-592-5432. ●미샤,판타스틱 더블 마스카라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땀이나 물에 강하고 긴 속눈썹과 볼륨감 좋은 눈매를 연출하는 ‘M 판타스틱 더블 마스카라’를 출시했다. 삼각브러시가 풍성하고 긴 속눈썹을 만드는 ‘볼륨&롱래시’와 나선형의 촘촘한 브러시가 속눈썹을 길고 예쁘게 올라가게 하는 ‘컬링&롱래시’ 2종류. 각 7500원. ●더페이스샵 고객사은행사 자연수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은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고급 우산을 선물하는 고객사은행사를 펼친다. 연두색 우산 15만개를 제작, 전국매장에서 사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 “미국전역 사정권 포함 北, 대포동X 개발 계획”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이 미국 국토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대포동 X’ 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미국 의회조사국과 유럽 군사분석기관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대포동 2호’는 사정거리 5000㎞ 미만인 중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했다. 대포동 X는 대포동 2호보다 사정을 늘리고 명중도를 높인 개량형으로 추정된다.1990년대에 북한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옛 소련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SN6’을 본체의 일부로 사용했거나 대포동 2호에 SSN6 기술을 가미해 재설계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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