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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결위 정성호·국토위 진선미… 사무총장에 김영춘

    예결위 정성호·국토위 진선미… 사무총장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21대 국회 전반기 17개 상임위원장 진용이 갖춰졌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국토교통위원장 진선미(3선) 의원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김영춘 전 의원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다. 민주당이 당초 미래통합당에 배분하기로 한 국토위 등 7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면서 장관 출신들도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도종환(3선)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 20대 국회에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후 문재인 정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이개호(3선)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여성가족부 장관직을 수행한 진선미 의원은 국토위원장을 맡았다. 20대 국회에서 기재위원장을 지낸 정성호(4선)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았다. 17·19대 의원활동을 하는 8년 내내 교육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아 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을 하고 있는 유기홍(3선) 의원은 교육위원장까지 맡게 됐다.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자 당초 국토위원장을 선호했던 윤관석(3선) 의원은 정무위원장을, 당직자 출신으로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한 송옥주(재선) 의원은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았다. 국회 운영위원장 등 4개 상임위는 처음부터 민주당이 가져가기로 한 상임위다.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관례에 따라 김태년(4선) 원내대표가 맡았다. MBC 보도국장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인 박광온(3선)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등을 거친 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한 서영교(3선)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를 이끈다.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를 지낸 정춘숙(재선) 의원은 여성가족위원원장을 하게 됐다. 김영춘 신임 사무총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7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 시절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16대와 17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영남권 잠룡으로 평가 받았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통합당 몫 상임위 민주당 가져가니…도종환 등 장관 출신도 위원장

    통합당 몫 상임위 민주당 가져가니…도종환 등 장관 출신도 위원장

    통합당 몫 7개 상임위도 민주당이 위원장 맡아장관 출신 도종환, 이개호, 진선미 의원도 상임위원장예결위원장 정성호, 교육위원장 유기홍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21대 국회 전반기 17개 상임위원장 진용이 갖춰졌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국토교통위원장 진선미(3선) 의원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김영춘 전 의원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법사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뽑은 데 이어 이날 11개 상임위원장까지 선출하면서 야당 몫인 국회부의장과, 여야 국회부의장 합의가 필요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민주당이 당초 미래통합당에 배분하기로 한 국토위 등 7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면서 장관 출신들도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도종환(3선)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 20대 국회에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후 문재인 정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이개호(3선)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여성가족부 장관직을 수행한 진선미 의원은 국토위원장을 맡았다. 20대 국회에서 기재위원장을 지낸 정성호(4선)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았다. 17·19대 의원활동을 하는 8년 내내 교육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아 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을 하고 있는 유기홍(3선) 의원은 교육위원장까지 맡게 됐다.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자 당초 국토위원장을 선호했던 윤관석(3선) 의원은 정무위원장을, 당직자 출신으로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한 송옥주(재선) 의원은 환노위원장을 맡았다. 국회 운영위원장 등 4개 상임위는 처음부터 민주당이 가져가기로 한 상임위다.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관례에 따라 김태년(4선) 원내대표가 맡았다. MBC 보도국장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인 박광온(3선)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등을 거친 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한 서영교(3선)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를 이끈다.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를 지낸 정춘숙(재선) 의원은 여성가족위원원장을 하게 됐다. 김영춘 신임 사무총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7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 시절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16대와 17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영남권 잠룡으로 평가 받았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종인 한 달… 이슈는 선점, 실체는 모호

    김종인 한 달… 이슈는 선점, 실체는 모호

    킹메이커 넘어 본인 대선출마설도 주목 “구체적인 성과 없으면 당내 반발에 직면”미래통합당이 지난달 27일 비상대책위원장 임기를 내년 4월까지 연장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며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한 지 곧 한 달이 된다. ‘여의도 차르’로 불리는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제, 전일 보육제 등의 파격적 의제를 던지며 이슈 선점에는 성공했지만, 내부 장악력이 떨어지는 원외 인사로서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향후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구체적 성과를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근혜·문재인 정권 탄생에 깊게 관여한 김 위원장은 보수진영으로 돌아오자마자 ‘파격적 행보’를 이어 갔다. 지난 1일 첫 비대위회의에서 “진취적 정당을 만들겠다”고 외친 그는 실제 진보 진영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본소득제를 꺼내 들며 정치판을 흔들었다. 예상치 못한 정책 제안에 여권 잠룡들까지 들썩이자 김 위원장의 주가는 치솟았다. 통합당 초선 의원은 “보수정당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무능정당’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냈는데, 김 위원장이 진영 논리를 뛰어넘는 의제를 던진 덕분에 이미지 전환의 계기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의 방향 전환은 중도층 민심에도 영향을 미쳤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성인 2509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에서 중도층의 통합당 지지율은 31.5%로 나타났다. 5월 4주차(24.5%) 대비 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소위 ‘자기정치’ 측면에서도 김 위원장은 합격점을 받았다. 임기가 내년 4월 7일까지인 김 위원장은 자신을 ‘킹메이커’로 띄우며 대선까지 임기를 연장시킬 토대를 닦고 있다. 나아가 야권 대선 주자 부재와 정치권 입문 가능성이 희박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동시에 언급하자 정치권에선 ‘김종인 대선 출마설’이 다시 고개를 내민 상황이다. 다만 휘발성이 강한 주제들을 뽑아 들며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이를 뒷받침할 성과는 미미하다. 앞으로 임기 중 국민들의 시각을 바꿀 만한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 원외 인사인 김 위원장은 급격히 힘을 잃을 수 있다. 통합당 중진 의원은 “김 위원장이 공수표를 날리듯 ‘말의 정치’만 이어 간다면 머지않아 큰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앞으로 ‘백종원 대권주자’ 같은 발언이 또 나온다면 그건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지금 던져 놓은 기본소득, 전일 보육제 등의 주장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 오히려 정해진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기본소득부터 백종원까지’…김종인號 한달

    ‘기본소득부터 백종원까지’…김종인號 한달

    미래통합당이 지난달 27일 비상대책위원장 임기를 내년 4월까지 연장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며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한 지 곧 한 달이 된다. ‘여의도 차르’로 불리는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제, 전일 보육제 등의 파격적 의제를 던지며 이슈 선점에는 성공했지만, 내부 장악력이 떨어지는 원외 인사로서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향후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구체적 성과를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근혜·문재인 정권 탄생에 깊게 관여한 김 위원장은 보수진영으로 돌아오자마자 ‘파격적 행보’를 이어 갔다. 지난 1일 첫 비대위회의에서 “진취적 정당을 만들겠다”고 외친 그는 실제 진보 진영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본소득제를 꺼내 들며 정치판을 흔들었다. 예상치 못한 정책 제안에 여권 잠룡들까지 들썩이자 김 위원장의 주가는 치솟았다. 통합당 초선 의원은 “보수정당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무능정당’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냈는데, 김 위원장이 진영 논리를 뛰어넘는 의제를 던진 덕분에 이미지 전환의 계기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의 방향 전환은 중도층 민심에도 영향을 미쳤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성인 2509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에서 중도층의 통합당 지지율은 31.5%로 나타났다. 5월 4주차(24.5%) 대비 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소위 ‘자기정치’ 측면에서도 김 위원장은 합격점을 받았다. 임기가 내년 4월 7일까지인 김 위원장은 자신을 ‘킹메이커’로 띄우며 대선까지 임기를 연장시킬 토대를 닦고 있다. 나아가 야권 대선 주자 부재와 정치권 입문 가능성이 희박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동시에 언급하자 정치권에선 ‘김종인 대선 출마설’이 다시 고개를 내민 상황이다. 다만 휘발성이 강한 주제들을 뽑아 들며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이를 뒷받침할 성과는 미미하다. 앞으로 임기 중 국민들의 시각을 바꿀 만한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 원외 인사인 김 위원장은 급격히 힘을 잃을 수 있다. 통합당 중진 의원은 “김 위원장이 공수표를 날리듯 ‘말의 정치’만 이어 간다면 머지않아 큰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앞으로 ‘백종원 대권주자’ 같은 발언이 또 나온다면 그건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지금 던져 놓은 기본소득, 전일 보육제 등의 주장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 오히려 정해진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종인, 꺼지지 않는 대망론

    김종인, 꺼지지 않는 대망론

    굵직한 의제 단독 드리블에 의혹의 시선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출마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김 위원장은 즉각 손사래를 쳤지만, 정치권에서는 의혹에 찬 눈길을 쉬이 거두지 않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불을 댕겼다. 오 전 시장은 2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대권주자로 직접 나설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게 정치”라며 “연령이 그렇게 중요하겠나. 지금 활발하게 활동하고 이슈 메이킹에 성공하는 것을 보면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계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에게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만큼도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기는 힘들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김 위원장의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배경은 그가 과거부터 최근까지 보인 행보에서 비롯된다. 김 위원장이 최근 초선 비례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떠냐”고 발언하자 후폭풍이 거셌다. 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통합당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산들, 대권 잠룡들을 희화화시키는 게 아닌가”라며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종인 대망론을 스스로 키우고 있다고 본다”며 “그가 다른 사람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는 추호도 상상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 비대위원장 취임 직후 초·재선과 청년 정치인, 여성 정치인 중심의 비대위 구성으로 이목을 모았다. 하지만 기본소득 도입 등 굵직한 의제들을 던지는 과정에서 자신이 가장 돋보이는 ‘단독 드리블’을 연일 구사하고 있다. 차기 대선 ‘40대 경제통’을 꺼내들기도 했지만 현실적인 적임자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슈 메이킹을 위한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종인은 손사래 치지만… 또 고개 든 대선 출마설

    김종인은 손사래 치지만… 또 고개 든 대선 출마설

    오세훈 “金 대선행 배제 못해… 자질 갖춘 분”정청래 “김종인 대망론 스스로 키우고 있어”통합당 비대위원장 맡아 ‘단독 드리블’ 행보2017년 출마 선언 일주일 만에 취소하기도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출마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김 위원장은 즉각 손사래를 쳤지만, 정치권에서는 의혹에 찬 눈길을 쉬이 거두지 않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불을 댕겼다. 오 전 시장은 2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대권주자로 직접 나설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게 정치”라면서 “연령이 그렇게 중요하겠나. 지금 활발하게 활동하고 이슈 메이킹에 성공하는 것을 보면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계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에게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만큼도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기는 힘들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김 위원장의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배경은 그가 과거부터 최근까지 보인 행보에서 비롯된다. 김 위원장이 최근 초선 비례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떠냐”고 발언하자 후폭풍이 거셌다. 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통합당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산들, 대권 잠룡들을 희화화시키는 게 아닌가”라며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종인 대망론을 스스로 키우고 있다고 본다”며 “그가 다른 사람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는 추호도 상상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 비대위원장 취임 직후 초·재선과 청년 정치인, 여성 정치인 중심의 비대위 구성으로 이목을 모았다. 하지만 기본소득 도입 등 굵직한 의제들을 던지는 과정에서 자신이 가장 돋보이는 ‘단독 드리블’을 연일 구사하고 있다. 차기 대선 ‘40대 경제통’을 꺼내들기도 했지만 현실적인 적임자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슈 메이킹을 위한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2017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가 일주일 만에 취소한 바 있다. 그는 당시에도 출마 선언 직전까지 “욕심을 가져본 적도 없다”며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후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는 내각 구성권을 약속받고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잠룡 없어서… 김종인, 노무현·백종원 소환했나

    잠룡 없어서… 김종인, 노무현·백종원 소환했나

    정쟁 떠나 자기 콘텐츠 필요성 우회 지적 “대선까지 권력 연장용 자기 정치” 분석도‘킹메이커’를 자처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야권 대권주자를 논하는 자리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잇달아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꼰대보수’와 거리가 멀면서도 자신의 콘텐츠와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는 취지이지만, 일각에서는 구체성이 떨어지는 시선끌기용 발언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대권주자로)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떤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인 것 같더라”고 했다. 22일 출입기자단 오찬에서는 현재 통합당엔 대권주자로 내세울 사람이 없다며 2002년 노 전 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대선 후보 경선 과정을 소개했다. 백 대표는 23일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꿈도 꿔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이 이들을 소환한 건 눈에 띄는 잠룡이 없는 상황에 자신이 생각하는 ‘대권주자상’을 간접 제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국민적 신뢰를 얻고 있는 백 대표 등을 앞세워 야권주자는 ‘꼰대’ 이미지와 무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야권 잠룡 중 상당수는 지나치게 보수색이 짙어 확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비례대표 오찬에 참석했던 조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백 대표를 언급한 건) 대선주자 등 유력 정치인은 그만큼 혐오도가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로 이해했다”고 강조했다. 대권주자는 정쟁에 몰두할 게 아니라 자신만의 콘텐츠를 갖춰야 한다는 점도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 타파에 수차례 도전하며 ‘바보 노무현’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백 대표는 골목상권 살리기에 앞장섰다. 김 위원장은 ‘새얼굴’ 영입에 대해선 부정적 인식을 명확히 했다. 김 위원장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 나타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임기가 내년 4월까지인 김 위원장이 2022년 3월 대선까지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김종인=대선’이라는 공식을 반복 노출하며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기대로라면 김 위원장이 다음 대선에 실질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힘들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1년 임기인 김 위원장이 2년 뒤 대선 구상을 밝히는 건 ‘내가 대선까지 당을 끌고 가면 이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백종원 이어 노무현 까지 소환한 ‘킹메이커’ 김종인의 속내

    백종원 이어 노무현 까지 소환한 ‘킹메이커’ 김종인의 속내

    ‘킹메이커’를 자처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야권 대권주자를 논하는 자리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잇달아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꼰대보수’와 거리가 멀면서도 자신의 콘텐츠와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는 취지이지만, 일각에서는 구체성이 떨어지는 시선끌기용 발언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대권주자로)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떤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인 것 같더라”고 했다. 22일 출입기자단 오찬에서는 현재 통합당엔 대권주자로 내세울 사람이 없다며 2002년 노 전 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대선 후보 경선 과정을 소개했다.백 대표는 23일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꿈도 꿔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이 이들을 소환한 건 눈에 띄는 잠룡이 없는 상황에 자신이 생각하는 ‘대권주자상’을 간접 제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국민적 신뢰를 얻고 있는 백 대표 등을 앞세워 야권주자는 ‘꼰대’ 이미지와 무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야권 잠룡 중 상당수는 지나치게 보수색이 짙어 확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비례대표 오찬에 참석했던 조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백 대표를 언급한 건) 대선주자 등 유력 정치인은 그만큼 혐오도가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로 이해했다”고 강조했다. 대권주자는 정쟁에 몰두할 게 아니라 자신만의 콘텐츠를 갖춰야 한다는 점도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 타파에 수차례 도전하며 ‘바보 노무현’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백 대표는 골목상권 살리기에 앞장섰다. 김 위원장은 ‘새얼굴’ 영입에 대해선 부정적 인식을 명확히 했다. 김 위원장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 나타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임기가 내년 4월까지인 김 위원장이 2022년 3월 대선까지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김종인=대선’이라는 공식을 반복 노출하며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기대로라면 김 위원장이 다음 대선에 실질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힘들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1년 임기인 김 위원장이 2년 뒤 대선 구상을 밝히는 건 ‘내가 대선까지 당을 끌고 가면 이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갈림길 선 이재명… 대법 판결 따라 민주 당권·대권구도 요동

    갈림길 선 이재명… 대법 판결 따라 민주 당권·대권구도 요동

    이낙연 ‘대세론’ 흔들 유일한 대항마 주목 李, 무죄 땐 잠룡 간 이슈대결 등 본격화 당권구도 영향 경기권 의원들에 ‘정성’ 당선무효형 받는다면 정계은퇴 불가피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가 18일 시작되면서 최종심 판결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판결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대결 및 2년 뒤 대선 구도는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사에 대한 최종 선고는 다음 전원합의체 선고기일인 7월 16일 내려질 수 있다. 이 지사는 현재 대권 주자 지지율 2위로,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대세론’을 흔들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이 지사가 무죄 판결을 받는다면 이 지사는 잠룡 간 이슈 대결 등에서 본격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 지사는 기본소득과 관련해 전 국민 고용보험을 강조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대립 구도를 형성하는 등 정책 대결의 한가운데 서 있다.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그친 후보들도 이후 기본소득 등을 놓고 이 지사와 논쟁 구도를 만들고자 나설 수도 있다.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한 민주당 의원은 “결국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 지사가 자신의 상대를 정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기본소득 논쟁을 보면 박 시장을 의식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권 구도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위원장은 경기 지역 의원들에게 유독 정성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지사가 재판에서 자유로워지면 이들의 입장도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선 일정을 고려하면 앞으로 이 지사의 경쟁자인 이 위원장을 적극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지사는 이런 당내 역학구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 지사는 재판을 앞두고도 경기지역 민주당 의원들과 만찬을 가지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당시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사진찍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의원들에게 이 지사가 ‘지금 쓰지 않아도 좋으니 무죄 나오면 그때 활용하라’며 넉살을 부리더라”고 전했다. 다만 이 지사가 2심과 같이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확정받는다면 정계은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5년간 제한되기 때문에 다음 대선 출마는 불가능하다. 이 경우 ‘이낙연 대세론’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정세균 손 놓아버린 김해영 “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 합류 철회”

    정세균 손 놓아버린 김해영 “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 합류 철회”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17일 국무총리실 소속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최종 거절했다는 뜻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총리실로부터 새로 출범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제안받은 바 있으나 저의 동 위원회 합류가 이런저런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있어 동 위원회 합류 의사를 철회했다”고 말했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지난 1월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청년정책에 대한 주요 사항의 심의·조정하는 기구다. 총리실 소속으로 청년정책을 총괄하며 정세균 총리가 위원장을 맡는다. 장관급인 2명의 부위원장 중 한 명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는다. 정 총리는 김 최고위원에게 부위원장 자리를 직접 설득했고 김 최고위원은 부위원장직을 맡는 걸 긍정적으로 검토해왔다. 김 최고위원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나 금태섭 전 의원 징계 논란 등 당 안팎이 혼란스러울 때 당내에 쓴소리를 전담하며 ‘소신파’로 꼽혀왔다. 그런 김 최고위원에게 정 총리가 부위원장직을 제안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잠룡 중 한 명인 정 총리가 후일 대권을 바라보고 김 최고위원을 가까이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 최고위원이 이날 부위원장직을 거절하며 ‘정치적 오해의 소지’라고 밝힌 데는 정 총리를 뜻하는 ‘SK계’로 분류되는 데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통합당 패싱’에 원희룡 “두려워말라”·홍준표 “野 깔보였다”

    ‘통합당 패싱’에 원희룡 “두려워말라”·홍준표 “野 깔보였다”

    국회 본회의에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배제된 채 6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된 가운데 야권 잠룡인 통합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16일 다른 평가를 내놨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개원에 이어 국회 관례를 깨고 법제사법위원장을 힘으로 가져갔다. 승리의 웃음으로 상대에게 모멸도 안겼다”며 “민주당에 ‘민주’ 없다는 비판을 요즘 말로 ‘어쩔’로 치받을 정도로 뻔뻔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의회주의자’ 김대중의 민주당도, ‘원칙주의자’ 노무현의 민주당도,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민주당도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힘의 저울에서는 이긴듯 보이지만 민심의 저울에서는 지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의원들은 눈 앞에 보이는 거대한 수의 힘을 두려워하지 말라. 민심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만의 끝을 우리가 얼마나 많이 봤나”라며 “지더라도 민심을 얻으면 이기는 것이다. 민주당은 역사의 싸움에서는 부끄러운 패배자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홍 의원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통합당의 무능을 지적했다. 이는 최근 ‘킹메이커’를 자청하며 홍 의원의 복당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김 위원장을 향한 비판의 메시지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례없는 국회 폭거를 당한 것은 민주당의 오만에서 비롯됐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야당이 깔보였고 무력했기 때문”이라며 “대선 후보는 내가 정한다며 당을 얕보고, 덤벼도 저항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야당을 보며 (민주당에) ‘앞으로 우리 마음대로 해도 되겠다’는 자만심이 생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강한 야당이 아니라 길들여진 야당을 만나 신난 것은 민주당”이라며 “앞으로 이런 상태는 계속 될 것이고, 협상하는 척만 하고 종국에 가서는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 일당 독주 국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외에는 2년 뒤 대선만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당분간 국민들 눈치를 볼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강한 야당으로 거듭 나는 것만이 살 길이다. 모양 갖추기에만 급급한 패션 야당은 5공 시절 민주한국당이 될 뿐”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대선주자 與 훨훨, 野 침몰

    대선주자 與 훨훨, 野 침몰

    대선을 1년 9개월 앞두고 여권 잠룡들의 기초 다지기가 한창이지만, 야권 주자들의 존재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야권 내부에서조차 위기의식과 비관론이 줄을 잇는 형국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해 12일 발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28%)과 이재명 경기지사(12%)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여권주자 2명에 대한 지지가 40%에 이른다. 야권 잠룡들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2%),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상 1%) 등은 2% 이하의 무의미한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당분간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 위원장, 이 지사 등이 기본소득 등 차기대선 의제와 연결된 거대 담론과 메시지를 내놓는 것과 달리 야권 잠룡들은 대부분 원외라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정책에 영향을 미칠 권한이 없다 보니 메시지를 내놓더라도 무게감이 떨어진다. 홍 전 대표는 원내 입성에 성공했지만 복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14일 “야권 잠룡들이 기존 보수 이미지를 깨는 파격적인 어젠다를 내놓지 않는 이상 관심을 끌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보수를 대표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면 좋겠지만 정치권에 ‘완전 새 인물’이 어디 있겠나”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부겸이 띄운 ‘반낙 연대’ 반대 기류에 수면 밑으로

    김부겸이 띄운 ‘반낙 연대’ 반대 기류에 수면 밑으로

    홍영표 “정치는 각자” 우원식 “연대 불편” 송영길 “김부겸, 전대 과열시켜” 비판 박원순 “당헌·당규대로 해야” 李 견제 이낙연 1호 법안 ‘코로나 기업 지원법’당권을 거쳐 대권에 도전하려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에 대해 여권 잠룡들을 중심으로 ‘반(反)이낙연’ 연대가 형성된 가운데 이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친이낙연(친낙) 대 반이낙연(반낙)’ 대결 구도가 당에 도움 될 게 없다는 취지다. 반낙 연대는 역시 당권을 거쳐 대권에 뜻을 두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이 당권 주자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을 최근 잇따라 만나 “당대표가 되면 임기를 지키겠다”고 이 위원장을 간접 압박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는 ‘대권 주자가 당권에 도전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해 “당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당헌·당규라는 게 있지 않나. 그것에 따라 처리할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의 기대와 달리 다른 당권 주자들은 반낙 연대로 모이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홍 의원은 통화에서 “정치는 각자 하는 것”이라며 “반낙 연대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우 의원도 “당대표의 임기 문제와 관련해 연대 논의가 나오는데, 그런 논의는 불편하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이 당대표에 출마하면 대표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했던 송영길 의원은 통화에서 “대권에 뜻을 둔 김 전 의원이 당권을 대권과 공개적으로 연결시키면서 전당대회를 오히려 과열시키고 대권 투쟁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송 의원은 또 이 위원장이 당권을 포기하면 자신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낙 연대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이 위원장이 여권 유력 대선주자라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친문(친문재인) 중진 의원은 “전당대회까지 시간이 한참 남은 이 시점에 왜 반이낙연 구도를 강조했는지 김 전 의원이 실기한 것 같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반낙 연대에 대해 최근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이날은 여유를 보였다. 그는 언론인 출신 여야 국회의원 오찬 간담회 후 자신에 대한 당내 견제가 거세지는 것을 예상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총선 이후 (지지율이) 10% 이상 많이 올랐다가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당대회가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많은 의원이 국가와 국민과 당을 위한 충정 어린 고민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1호 법안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재난안전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진표·전해철 의원 등 56명이 동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대선 징검다리는 못 깔아줘” 反이낙연으로 뭉친 잠룡들

    “대선 징검다리는 못 깔아줘” 反이낙연으로 뭉친 잠룡들

    김부겸 연일 “대표 되면 임기 채울 것” 홍영표 “대권주자는 당권 안 돼” 가세 측근과 만찬 박원순 “李, 왜 나서는지” 李 “보도 외에는 알지 못한다” 불쾌감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구도가 일찌감치 ‘이낙연 대 반(反)이낙연’으로 흘러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왼쪽)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권을 대선으로 향하는 7개월짜리 ‘징검다리’로 삼는다는 비판을 의식해 당내에서 대권·당권 분리 제한 규정을 없애려는 움직임까지 보이자 다른 잠룡들이 반발하며 연합 전선을 구축한 것이다. 반이낙연 연합의 최전선에 선 것은 김부겸(오른쪽)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10일 당권 주자인 홍영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당대표가 되면 임기를 채우겠다”며 이 위원장을 우회 압박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 다른 당권 주자인 우원식 의원에게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은 ‘당선이 되면’이라고 전제조건을 붙였다”며 “나는 대권 주자가 당대표에 나서는 것은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당대표 임기를 채우겠다’는 김 전 의원의 말은 실제 대선 불출마 선언보다는 이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해 원외 신분이 된 김 전 의원에게 주변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선언을 김 전 의원 나름의 대권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의 최종 목표는 대권”이라며 “이 위원장이 대권 주자 중 가장 앞서 있는데 당권까지 나서게 되면 그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대 국회에 함께 호흡을 맞춰 일했던 측근들이 대거 입성한 것을 계기로 ‘친박원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박원순계 민주당 의원들과 만찬을 한 자리에서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두고 “본인에게 도움이 안 될 텐데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시정에 대해 조언하고 전당대회 같은 당내 상황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지만 특정 모임을 만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당권과 관련한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기본소득에 대한 화두를 가장 먼저 꺼내며 정책과 관련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견제론이 확산되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에서 기자들이 김 전 의원의 당대표 완주 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참 답변을 망설인 뒤 “보도 이외의 것은 알지 못한다”고만 답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는 김 전 의원과의 회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똑같은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계속 하는 것은 고역이다. 이미 다 보도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우 의원을 만났다. 전당대회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둘은 대화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대선 징검다리는 못 깔아줘” 反이낙연으로 뭉친 잠룡들

    “대선 징검다리는 못 깔아줘” 反이낙연으로 뭉친 잠룡들

    김부겸 연일 “대표 되면 임기 채울 것” 홍영표 “대권주자는 당권 안 돼” 가세 측근과 만찬 박원순 “李, 왜 나서는지” 李 “보도 외에는 알지 못한다” 불쾌감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구도가 일찌감치 ‘이낙연 대 반(反)이낙연’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권을 대선으로 향하는 7개월짜리 ‘징검다리’로 삼는다는 비판을 의식해 당내에서 대권·당권 분리 제한 규정을 없애려는 움직임까지 보이자 다른 잠룡들이 반발하며 연합 전선을 구축한 것이다.반이낙연 연합의 최전선에 선 것은 김부겸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10일 당권 주자인 홍영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당대표가 되면 임기를 채우겠다”며 이 위원장을 우회 압박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 다른 당권 주자인 우원식 의원에게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은 ‘당선이 되면’이라고 전제조건을 붙였다”며 “나는 대권 주자가 당대표에 나서는 것은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당대표 임기를 채우겠다’는 김 전 의원의 말은 실제 대선 불출마 선언보다는 이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해 원외 신분이 된 김 전 의원에게 주변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선언을 김 전 의원 나름의 대권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의 최종 목표는 대권”이라며 “이 위원장이 대권 주자 중 가장 앞서 있는데 당권까지 나서게 되면 그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대 국회에 함께 호흡을 맞춰 일했던 측근들이 대거 입성한 것을 계기로 ‘친박원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박원순계 민주당 의원들과 만찬을 한 자리에서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두고 “본인에게 도움이 안 될 텐데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시정에 대해 조언하고 전당대회 같은 당내 상황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지만 특정 모임을 만든 건 아니다”라며 “수시로 박 시장에게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 위원장 등 당권과 관련한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기본소득에 대한 화두를 가장 먼저 꺼내며 정책과 관련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견제론이 확산되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 현장에서 김 전 의원의 당대표 완주 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참 답변을 망설인 뒤 “보도 이외의 것은 알지 못한다”고만 답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이 김 전 의원과의 회동 여부를 묻자 “똑같은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계속 하는 것은 고역이다. 이미 다 보도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反이낙연 전선 확대…홍영표 “대권주자 당대표 나서는 거 도움 안 된다”

    反이낙연 전선 확대…홍영표 “대권주자 당대표 나서는 거 도움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가 10일 현재 두 달여나 남았지만 과열되면서 ‘이낙연 대 반(反)이낙연’으로 선거 구도가 일찌감치 짜여지고 있다.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대권에 도전하기 전 7개월짜리 당대표를 거쳐 간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당내에서 당직자의 대선 출마 제한 규정을 없애려는 움직임까지 보이자 김부겸 전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 잠룡들의 반발이 가시화되면서 ‘반이낙연’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잠룡 가운데 반이낙연 목소리를 강하게 낸 것은 김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우원식 의원을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당대표가 되면 임기를 채우겠다”고 말하며 이 위원장을 사실상 압박했다. 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은 ‘당선이 되면’이라고 전제조건을 붙였다”며 “나는 지금 대권주자가 당대표에 나서는 것은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이야기하고 김 전 의원과 헤어졌다”고 말했다. 당대표 임기를 채우겠다는 김 전 의원의 말이 실제 대선 불출마 선언보다는 이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21대 총선에서 낙선해 원외 신분이 된 김 전 의원에게 주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의 최종 목표는 대권인데 이 위원장이 대선주자 중 가장 앞서 있는데 당권까지 나서게 되면 그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21대 국회에 함께 호흡을 맞춰 일했던 측근들이 대거 입성한 것을 계기로 ‘친박원순계’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박원순계 민주당 의원들과 만찬을 한 자리에서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두고 “본인에 도움이 안 될 텐데 이번에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시정에 대해 조언하고 전당대회 같은 당내 상황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는데 특정 모임을 만든 게 아니라 수시로 박 시장에게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어 당내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 위원장 등 당권과 관련한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기본소득에 대한 화두를 가장 먼저 꺼내며 정책과 관련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견제론이 확산되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 후 기자들이 김 전 의원의 당대표 완주 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10여초간 답변을 망설인 뒤 “보도 이외의 것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오후 기자들이 김 전 의원과의 회동 여부를 묻자 “똑같은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계속 하는 것은 고역이다. 이미 다 보도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대선주자 1위 이낙연 “기본소득제 취지 이해…찬반 논의 환영”

    대선주자 1위 이낙연 “기본소득제 취지 이해…찬반 논의 환영”

    이재명 “기본소득 피할 수 없다” 당에 주문 여당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기본소득제와 관련,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한다”면서 “찬반 논의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본소득제와 관련해 언론에 이러한 입장을 밝힌 뒤 “기본소득제의 개념은 무엇인지, 우리가 추진해온 복지 체제를 대체하자는 것인지, 보완하자는 것인지, 그 재원 확보 방안과 지속 가능한 실천 방안은 무엇인지 등의 논의와 점검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본소득은 재산이나 소득, 고용 여부, 노동 의지 등과 무관하게 정부 재정으로 모든 국민에게 동일하게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제도다. 최근 지급된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이 특수 상황에서의 일회성 복지정책이었다면 기본소득은 지속적인 복지 정책이다. 기본소득제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처음 거론한 이슈지만 여권의 잠룡으로 불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입 논의에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를 초월한 사회의 화두로 부상했다.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의원이 거대 여당의 당 대표가 될 경우 입장 여부에 따라 기본소득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통합당 비대위 회의에서 “기본소득 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전에 없던 비상한 각오로 정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이래야 국민의 안정과 사회공동체를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가 혁신,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 및 예산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더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증세 없이 기본소득 가능”“가능한 범위 내 시작 후 점차 확대” 이 지사는 이날 기본소득제와 관련해 언론에 “가능한 범위에서 시작해 효과를 보고 서서히 확대해 가야 한다”면서 “기본소득제 도입은 피할 수 없다”며 당의 적극적인 입장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제는 공급이 아니라 가처분 소득을 늘려서 수요를 보강하기 위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며, 그것이 기본소득”이라면서 “기본소득을 주려면 50만원씩은 줘야 한다면서 재원을 문제 삼거나 증세를 먼저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기본소득을 할 생각이 없는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포퓰리즘”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지난 5일에도 “기본소득은 코로나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피할 수 없는 정책”이라며 증세나 재정건전성 훼손없이 기본소득 시행이 가능하다며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은 공급수요의 균형 파괴로 발생하는 구조적 불황을 국가재정에 의한 수요 확대로 이겨내는 경제정책”이라면서 “복지정책이라는 착각 속에서 재원 부족, 세부담증가(증세), 기존복지 폐지, 노동의욕 저하, 국민반발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지사는 “증세나 국채 발행 없이 소액으로 시작해 연차적으로 늘려가다 국민적 합의가 되면 그때 기본소득용으로 증세하면 될 일을 한꺼번에 고액을 매월 지급하는 것으로 상상하고 주장하니 반격을 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별적 지급에는 반대했다. 이 지사는 선별적 지급에 대해 “기본소득이 경제정책임을 모른 채 복지정책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나온 것으로 소액으로 모두에게 지급해야 조세저항과 정책저항이 적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단기목표 연 50만원, 중기목표 연 100만원, 장기목표 연 200만∼600만원 등 장단기별 목표를 두고 실시하면 기본소득은 어려울 것이 없다며 시기별 목표액과 재원 구상방안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장기목표 연 200만원∼600만원 지급은 탄소세(환경오염으로 얻는 이익에 과세), 데이터세(국민이 생산한 데이터로 만든 이익에 과세), 국토보유세(부동산 불로소득에 과세), 로봇세(일자리를 잠식하는 인공지능로봇에 과세), 일반 직간접세 증세 등 기본소득 목적세를 만들어 전액 기본소득 재원으로 쓴다면 국민이 반대할 리 없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도 최근 “김 위원장 입장에 반가웠다”고 환영을 나타내면서 “국민의 동의를 어떻게 구할지 깊이 있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박원순 “기본소득보다 전국민 고용보험” 이재명, 朴말에 “둘은 비교대상 아냐” 반박“경제정책과 복지 대증요법 헷갈려선 안돼”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SNS에 글을 올려 “전 국민 기본소득보다 훨씬 더 정의로운 전 국민 고용보험이 전면적으로 실시돼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박 시장은 기본소득과 국민고용보험 중에 “무엇이 더 정의로운가”라면서 “끼니가 걱정되는 실직자도, 월 1000만원 가까운 월급을 따박따박 받는 대기업 정규직도 5만원을 지급받는 것인가, 아니면 실직자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김부겸 전 의원도 기본소득에 대해 재원 부족을 이유로 “기존 복지를 축소하자는 발상”이라며 김 위원장의 제안을 ‘보수적 기본소득 논의’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지사는 8일 박 시장의 전 국민 고용보험 등을 겨냥해 “경제정책은 근본 대책에 대한 문제고, 복지정책은 대증요법으로 보완정책에 가깝다”면서 “대증요법과 근본 대책을 헷갈려서는 안 된다. 둘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1위 34%2위 이재명, 3위 황교안, 4위 홍준표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조사 한편, 지난 2일 발표한 리얼미터의 5월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의원은 34.3%로 1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14.2%)였다. 이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6.8%), 홍준표 의원(6.4%)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9일에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명 “기본소득 속도 내야” 공개토론 제안… 박원순 “전 국민 고용보험이 더 정의” 반박

    이재명 “기본소득 속도 내야” 공개토론 제안… 박원순 “전 국민 고용보험이 더 정의” 반박

    차기 대권후보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로 촉발된 ‘기본소득’을 놓고 맞붙었다. 이 지사가 연일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하자 박 시장은 전 국민 기본소득보다 전 국민 고용보험이 더 정의롭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 최초 부분적 기본소득은 아이러니하게도 2012년 대선에서 보수정당 박근혜 후보가 주장했는데 당시 민주당은 노인기초연금을 구상했지만 포퓰리즘 비난 때문에 망설였다”면서 “(지금도) 정부와 여당이 머뭇거리는 사이 박 후보의 경제교사였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기본소득을 치고 나와 기본소득은 야당 어젠다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나라를 위해 필요하고 좋은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몰아 비난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지만, 부당한 포퓰리즘 몰이에 굴복하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기본소득을 둘러싼 백가쟁명이 펼쳐지는데 이 과정에서 무책임하고 정략적인 주장이 기본소득을 망치고 있다”며 기본소득 도입 속도를 내기 위한 공개토론도 제안했다. 동시에 “단기목표 연 50만원, 중기목표 연 100만원, 장기목표 연 200만∼600만원 등 장단기별 목표를 두고 실시하면 기본소득은 어려울 것이 없다”며 시기별 목표액과 재원 구상방안도 내놨다. 그러자 하루 뒤인 7일 박 시장이 이를 반박하듯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끼니가 걱정되는 실직자나, 월 1000만원 버는 정규직 모두 매월 5만원을 받는 게 정의로운지, 아니면 어려운 실직자에게 매월 100만원을 주는 게 정의로운지 논쟁에 응수하고 나섰다. 그는 “재난과 위기는 취약 계층에 가장 먼저, 가장 깊이 오기에 마땅히 더 큰 고통을 당하는 사람에게 더 큰 지원을 주는 게 정의와 평등”이라면서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임시·일용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 감소를 겪고 있지만 이들은 대기업이나 정규직 노동자처럼 4대 보험과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에게 24조원의 예산이 있다고 가정할 때 전 국민 기본소득은 비정규직 실직자와 대기업 정규직에게 똑같이 월 5만원씩 1년 기준 60만원을 줄 수 있지만, 전 국민 고용보험의 경우 실직자에게 월 100만원씩 연 1200만원을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에 이어 가장 불평등한 나라로 꼽히고 있고 이대로 가면 코로나19 이후 더 불평등한 국가로 전락할까 두렵다”며 “전 국민 기본소득보다 훨씬 더 정의로운 전 국민 고용보험제가 전면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유승민 “2022년 대선이 마지막 정치 도전”

    유승민 “2022년 대선이 마지막 정치 도전”

    홍준표 ‘정치 버스킹’ 등 잠룡들 기지개보수 진영 대권 잠룡 중 하나인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26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2022년 대선을 1년 10개월여 앞두고 통합당 재건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 일찌감치 기지개를 켠 것이다. 유 의원은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 카페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년 대선후보 경선과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제 마지막 남은 정치 도전”이라며 “반드시 보수의 단일후보로 본선에 진출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위기가 닥쳐올 텐데 경제 전문가이자, 정치인이자, 대선에 나가려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가 제게 숙명 같은 시기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5선 고지에 오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다음달 초 대구 서문시장을 시작으로 ‘대국민 정치 버스킹’에 나설 예정이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비슬산에 오른 사진을 올리며 “예부터 비슬산 기슭에서 왕이 네 사람 나온다는 전설이 있다”고 했다.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는 최근 몇몇 의원들에게 안부 전화를 돌리며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가늘고 길게 간다…잠룡없이 다선만 꽉찬 충청 정치

    가늘고 길게 간다…잠룡없이 다선만 꽉찬 충청 정치

    4·15 총선을 통해 정치권에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진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21대 국회에서 다선 의원(3선 이상)이 되는 당선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25일 4·15 총선 지역구별 당선자 선수를 분석한 결과 충청권에서는 총 26명의 당선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12명)가 3선 이상이다. 초·재선은 54%(14명)를 차지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18명 중 6명(33%), 미래통합당 당선자 8명 중 무려 6명(75%)이 다선이다. 호남(28석), 영남(65석)과 각각 비교해 보면 차이는 더 크다. 민주당의 경우 호남에서 다선은 단 4%(1명)인 반면 초·재선은 96%(26명)나 된다. 통합당은 영남에서 다선이 25%(14명), 초·재선이 75%(42명)다. 수도권(121석)에서도 초·재선이 66%(80명)로 다선 34%(41명)보다 비율이 높다. 이 같은 현상은 정치 구도상 충청권이 인적 쇄신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거대 양당이 텃밭인 호남과 영남 위주의 물갈이를 하는 사이 비교적 상징성이 떨어지는 충청권에서는 다선 의원들이 안정적으로 공천을 받는다는 것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소수라도 상징성이 큰 인물을 쳐내는 게 효과적이다보니 충청권은 손을 안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영호남 다선들이 줄줄이 국회 밖으로 밀려나면서 21대 국회 의장단도 충청권 차지가 됐다. 최다선(6선)인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갑) 의원은 이날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공식 추대됐고, 야당 몫 부의장에는 5선의 통합당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이 유력하다. 다선이 많은데도 ‘김종필·이인제·안희정’ 이후 충청권 대선 주자가 떠오르지 않는 것도 특이한 현상이다. 박원순·안철수·오세훈·이재명·황교안(이상 수도권), 이낙연(호남), 김두관·김부겸·유승민·홍준표(이상 영남), 이광재(강원), 원희룡(제주) 등 여야에서 거론되는 대선 주자 가운데 충청권 인사는 없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충청권이 물갈이에 소극적인 건 지역 인재를 키울 의지가 약하다는 뜻”이라며 “변화보단 안정을 택하는 모습 때문에 충청권 정치엔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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