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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박비 다툼 끝 모텔 여주인 살해·시신오욕 징역 25년

    숙박비 다툼 끝 모텔 여주인 살해·시신오욕 징역 25년

    법원 “범행 잔혹…술 취해 우발적 범행·반성 참작” 숙박비를 놓고 다투다 모텔 여주인을 살해하고 시신 오욕까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40대가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용찬)는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위치 추적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3일 오후 2시 30분쯤 대전의 한 모텔에서 숙박비 문제로 다퉜던 60대 여주인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자신이 묵는 방에 시신을 끌고 가 신체 특정 부위에 칫솔을 넣는 등 시신을 오욕한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날 피해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모텔을 수색하던 중 A씨가 묵고 있던 객실에서 숨져 있는 주인을 발견했다. 경찰은 달아난 A씨를 추적, 사건 발생 이틀 뒤인 6월 5일 전북 군산에서 붙잡았다. 지난 1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잔인한 폭행에 모텔 주인은 얼굴 및 몸통 골절 등으로 사망했다”면서 “이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시신을 오욕하고, 심지어 시신 옆에서 태연히 잠을 자거나 증거를 버리고 도주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이에 저항하자 살해한 후 사체를 오욕해 죄질이 상당히 나쁘다”면서 “범행 방법이 잔혹하고 피해자가 사망하기까지 육체적·정신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불리한 정상으로,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범죄와의 전쟁, 기록하다 - 서울 경찰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범죄와의 전쟁, 기록하다 - 서울 경찰박물관

    #서울경찰박물관 #시뮬레이션사격장 #사이드카탑승체험 “너 진짜 말 안 할 거지? 진실의 방으로!!” 영화 <범죄도시 (2017, 강윤성 감독)>에서 범죄자보다 더 무서운(?) 형사 ‘마석도’는 말 안 듣는 범인에게는 오토바이 헬멧을 건넨다. 그리고 ‘진실의 방으로’를 외친다. 물론 영화적 픽션이다.오직 주먹 하나로 도시의 평안과 안녕을 지키는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악랄한 ‘장첸’(윤계상 분)을 때려잡는 장면은 영화의 압권이다. 실제로 영화 <범죄도시>는 2004년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조폭 14명을 구속한 사건을 각색한 영화로 당시 사건 현장은 영화보다 훨씬 더 잔혹했다고 전해진다. 우리가 모르는 시간, 대한민국의 밤과 낮을 든든히 지킨다. 서울 경찰박물관으로 가 보자.경찰박물관은 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아 2005년에 서울, 부산, 강원 경찰청 및 경찰대학, 중앙경찰학교 등으로 분산되어 있는 경찰사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게 위해 건립하였다. 현재 박물관은 서울 역사박물관과 경희궁 바로 옆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순찰대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총 13층 건물 중에서 1층에서 6층까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거짓말탐지기 #서울역사박물관옆 #육모방망이 박물관 관람 동선은 입구 1층에서 6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한 후 영상물을 관람하고 한 층씩 내려오면서 관람을 하면 된다. 현재 박물관은 4개의 전시실과 1개의 영상관, 교육공간, 사무실, 수장고로 구성되어 있다. 6층은 80석 규모의 ‘소개의 장’으로 구성된 영상관이 있다. 이 곳에서는 경찰박물관이나 교통안전과 관련된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5층으로 내려가면 본격적인 상설 전시관이 운영 된다.5층 ‘역사의 장’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경찰의 역사와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조선시대, 대한제국 경찰’, ‘일제강점기 경찰’, ‘미군정시대, 치안국시대 경찰’, ‘경찰청 시대 경찰’ 등 5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경찰이 걸어온 길을 과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순직 경찰관 유물, 경찰 계급장 변천의 역사 등과 관련된 기록도 남아 있다. 4층 ‘이해의 장’에서는 경찰의 각 업무 분야에 따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여 현재 경찰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과학수사, 마약수사, 교통경찰, 생활안전경찰, 보안경찰, 외사경찰, 경찰특공대, 산악경찰, 항공경찰, 경찰악대 등의 활동과 관련 소장품을 보관 전시하고 있다.2층 ‘체험의 장’은 경찰의 장비와 업무를 실제 체험해 볼 수도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거짓말탐지기, 지문이야기, 몽타주만들기, 시뮬레이션 사격체험, 교통정리해보기, 유치 장체험, 수갑 채우기, 범죄 대처방법, 교통안전 OX퀴즈, 112신고센터 체험 등을 통해 경찰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마지막으로 1층은 ‘환영, 환송의 장’으로 박물관 관람을 마친 관람객들이 여러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경찰관 복장 체험, 사이드카나 순찰차 탑승 체험, 경찰청장 집무실 체험 등을 통해 박물관 견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경찰박물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 5개 만점) 2. 누구와 함께? - 경찰관을 꿈꾸는 자녀들이 있다면, 어린 자녀들과 함께 3. 가는 방법은?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 도보 7분 거리 380m에 위치 - 서울역사박물관 바로 옆.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630m에 위치. 4. 경찰박물관의 특징은? - 우리 나라 경찰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잘 이해할 수 있다. 5. 유명도는? - 주말의 경우 관람객들이 많다. 6. 꼭 가 볼 장소는? - 5층 역사의 장, 2층 체험의 장 7. 토박이들로부터 확인한 추천 먹거리는? - 김치찜 ‘한옥집’, ‘둘리분식’, 라면 ‘오카와리’, ‘이천냥김밥’, 중국집 ‘복성각’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policemuseum.go.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경희궁, 서울역사박물관, 농업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경찰박물관은 실제 규모가 그리 큰 박물관은 아니다. 하지만 소장품이나 전시 수준은 일반 사립박물관과는 비교할 수는 없을 정도이니 방문 가치는 분명히 있는 곳이다. 천천히 시간을 내어 우리나라 경찰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3명 살해하고 식인까지 한 러시아 엽기 살인마 체포

    3명 살해하고 식인까지 한 러시아 엽기 살인마 체포

    3명의 남성을 살해해 식인까지 한 엽기적인 살인마가 체포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 주요언론은 러시아 아르한겔스크에서 3명의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51세 남성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그의 혐의는 영화에서나 나올만큼 잔혹함을 넘어 엽기적이다. 러시아의 중요범죄 수사기구인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SK)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6~2017년으로 당시 용의자는 각각 술자리에서 만나 모두 3명의 남성을 흉기로 살해했다. 특히 그는 시신을 훼손한 후 식인까지 하는 엽기적인 범행도 저질렀다.이후 수사에 착수한 SK는 아르한겔스크 인근 호수 근처에서 가방에 보관된 뼈 등을 발견하고 이 남성을 체포했다. SK 측은 "용의자는 피해자들을 술에 취하게 한 뒤 살인을 저질렀다"면서 "시신 훼손으로 피해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용의자가 고양이와 개, 새 등 다른 동물도 죽여 이 뼈가 사람의 뼈와 섞여있었다"면서 "용의자는 전과가 있으며 정신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호주판 ‘살인의 추억’…연쇄살인마 죽기 전 남긴 말은 “아이 돈 케어”

    호주판 ‘살인의 추억’…연쇄살인마 죽기 전 남긴 말은 “아이 돈 케어”

    ‘호주에서는 매년 3만 명의 실종자가 보고 된다. 이중 90%는 한달 안에 발견되나 나머지는 영구 실종으로 남는다’ 호주 영화 ‘울프 크릭’에 나오는 내레이션이다. 호주판 ‘살인의 추억’이라 할 수 있는 ‘울프 크릭’은 90년대 호주를 발칵 뒤집어 놓은 희대의 연쇄 살인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호주 최악의 연쇄 살인마’ 혹은 ‘배낭 여행객 킬러’로 불려진 아이번 밀럿이 지난 27일(이하 현지 시간) 감옥에서 7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위암과 식도암. 밀럿은 종신형을 받은 7명의 배낭 여행객 살인죄 이외에 최대 6개의 실종과 살인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가 불가능했다. 경찰은 지난 5월 위암과 식도암 판정을 받은 밀럿이 시한부 인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범죄를 고백하도록 설득했다. 채널9 시사프로그램 '커런트 어페어'( A Current Affair)가 해당 인터뷰를 밀럿이 사망한 다음날인 28일 공개했다. 1989년부터 1992년 사이 시드니를 출발한 많은 배낭 여행객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1992년 9월 19일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120km 떨어진 벨랑글로 주립 삼림공원에서 사라진 배낭 여행객들의 시체가 발견된다. 최초에 발견된 시체는 영국에서 온 배낭 여행객 죠앤 월터스와 캐롤라인 클라크였다. 그로부터 1년 후인 1993년 10월 호주 배낭 여행객 데보라 에베리스트와 제임스 깁슨의 부패된 시신이 같은 지역에서 발견됐다. 1993년 11월 1일 독일 배낭 여행객 시모네 쉬미들, 아냐 합쉬드, 가보르 뉴게바우어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들은 사격 연습 내지는 사냥을 당한 듯한 10여 발의 총상과 흉기 자국 등 그 잔혹성을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독일 배낭객 아냐는 목이 절단된 상태로 발견됐고 머리 부분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이 엽기적인 연쇄 살인 사건은 영국에까지 뉴스가 전해졌고, 1993년 11월 13일 호주 경찰은 영국인 폴 오니언스라는 사람으로부터 한통의 국제전화를 받는다. 폴 오니언스는 “4년전에 호주를 배낭 여행하다가 휴게소에서 콧수염이 특이한 ‘빌’이라는 남자가 다가와 친절하게 차를 태워다 준다고 해서 차를 얻어 탔는데, 시체가 발견된 삼림공원 입구에서 총으로 위협을 해서 필사의 탈출을 했다”고 말했다. 바로 폴 오니언스가 신고한 그 남자 ‘빌’이 바로 희대의 살인마 아이번 밀럿 이었다. 삼림공원 주변 용의자를 추려냈고 폴이 호주까지 날아와서 바로 밀럿을 확인 했다. 밀럿의 집에서는 총기와 배낭 여행객들의 물품들이 발견되어 결국 1996년 7월 27일 7개 살인에 대한 유죄를 물어 7번의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경찰은 밀럿이 수감되어 있던 롱 베이 교도소와 암을 치료하던 병원에서 8번 정도의 만남을 가졌다. 인터뷰에 참가한 밀럿은 형사가 자기를 너무 몰아친다고 생각해 인터뷰 중 조는 척 하는 등 반성의 기미도 안보였다. 피해자 가족들의 사연을 보여 주려 하자 “내가 왜 이것을 봐야 하냐”며 “내가 왜 이들에게 미안해야 하지, 사람은 언젠가 다 죽게 마련이지”라고 말해 연민의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마지막 죽음을 앞두고 한 그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피해자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달라 하자 그가 마지막 남긴 말은 “I don’t care”(신경 안쓴다) 였다. 김경태 시드니(호주) 통신원 tvbodaga@gmail.com
  • 이빨 빠진 호랑이·사자… 새 감독으로 ‘임플란트’ 나섰다

    이빨 빠진 호랑이·사자… 새 감독으로 ‘임플란트’ 나섰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우승 명가다. KIA는 우승 11회를, 삼성은 우승 8회의 이력을 자랑한다. 두 팀 모두 프로야구 원년 멤버인 전통의 강호이지만 2019시즌만큼은 호랑이와 사자 모두 야성을 잃고 정규리그 KIA 7위, 삼성 8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KIA는 2016·2018년 5위, 2017년 통합 우승의 위세를 떨쳤지만 올해는 초반부터 중심 타선의 침체와 선발·불펜 가릴 것 없는 마운드 부진이 겹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김기태(50) 감독은 13승1무31패(10위)의 성적을 남기고 시즌 도중 자진 사퇴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박흥식(57) 감독 대행이 팀을 추스르며 추격전에 나섰다. ‘대투수’ 양현종(31)도 5월부터 역대급 호투 행진으로 평균자책점 1위(2.29)를 차지할 정도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초반 벌어진 승차 마진을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는 지난 15일 팀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맷 윌리엄스(54)를 임명했다. 광주와 전남 함평에서 마무리 캠프 훈련을 진행 중인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친화력이 돋보인다.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출신인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선수와 지도자 경험으로 외국인 선수 영입 후보군을 추리는 등 팀의 리빌딩에 적극적이다. 올 시즌 중반까지 5강을 넘봤던 삼성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 타자와 10승 투수의 동시 부재 상황이 증명하듯 투타 모두 고전했다. 박한이(40)의 음주운전, 주장 강민호(34)의 잡담사 등 베테랑 고참들의 사건 사고도 겹쳤다. 무엇보다 고질적인 외국인 투수 잔혹사는 올해도 반복돼 시즌 중 외국인 투수가 모두 방출되는 상황까지 직면했다. 삼성의 명가 재건 승부수는 지난달 전격 감독으로 발탁된 허삼영(47) 전 전력분석팀장이다. 데이터 야구에 능한 허 감독의 제갈량 같은 두뇌가 내년 시즌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진다. 경북 경산과 대구에서 마무리 캠프를 꾸리고 있는 허 감독은 특히 프로선수로서의 정신 무장과 체력 등 야구 본연의 기본기를 강조한다. “가장 멋있는 플레이는 투수 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는 것”이라는 게 그의 소신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퀸덤’ 오마이걸, 파이널곡 ‘게릴라’ 음원차트 정상 “반전 주인공”

    ‘퀸덤’ 오마이걸, 파이널곡 ‘게릴라’ 음원차트 정상 “반전 주인공”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OH MY GIRL)의 신곡 ‘게릴라(Guerilla)‘가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오늘(25일) 정오 공개된 Mnet ’퀸덤‘의 파이널 경연곡 ’게릴라(Guerilla)‘는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오후 2시 차트 기준으로 벅스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비롯해 지니 9위, 플로 21위, 멜론 59위 등 상위권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곡 ‘게릴라(Guerilla)’는 오마이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신비로운 보컬톤 조합이 돋보이는 곡으로 앞으로 꿈을 펼치고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멜랑콜리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 사이트랜스 베이스 등이 조화를 이루며 클래식함과 크로스오버적인 요소들을 절묘하게 녹여냈다. 오마이걸은 ‘퀸덤’ 총 세 차례의 사전 경연 중 두 번의 1위를 차지하며 반전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앞서 오마이걸은 국악기를 접목시키는 동양적인 편곡과 아름다운 선율로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2차 사전 경연과 마치 한편의 잔혹 동화를 보는 것 같은 판타지 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3차 사전 경연을 통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오마이걸은 ‘콘셉트 요정’이라는 타이틀을 넘어서서 대중들로부터 ‘무대 장인’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으며 압도적인 무대 소화력과 팔색조같은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무대마다 ‘레전드 무대’를 경신하고 있다. 한편 오마이걸의 신곡 ‘게릴라(Guerilla)‘ 무대는 오는 31일 진행되는 ‘퀸덤’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서 베일을 벗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음식 맛없다” 불평한 동료 살해한 말레이 남성, 사형 선고

    [여기는 동남아] “음식 맛없다” 불평한 동료 살해한 말레이 남성, 사형 선고

    한 말레이시아 남성이 자신이 만든 음식이 맛없다고 불평한 직장 동료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아스트로아와니는 직장 동료를 살해한 남성에게 말레이시아 고등법원이 22일 사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모하마드 로슬리(37)는 지난 2017년 4월 직장 동료(60)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로슬리가 만든 음식에 대해 동료가 “맛이 없다”고 불평했고, 이에 불만을 품은 로슬리는 나무 몽둥이 등으로 동료를 잔혹하게 때려 결국 직장동료를 살해했다. 로슬리의 변호인 측은 “4명의 자녀를 둔 가장이며, 평소 하루 30링깃(한화 8400원) 벌이로 생계를 유지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또한 “이미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했고,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법원은 “피고는 잔혹한 수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면서 “이 같은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나는 간첩이 아니다”…남영동 고문피해자들이 직접 기록한 사진전

    “나는 간첩이 아니다”…남영동 고문피해자들이 직접 기록한 사진전

    박정희·전두환 군부정권 당시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현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잔혹한 고문 끝에 간첩으로 몰렸던 피해자들이 사진전을 연다. 이들은 저마다 국가 권력이 파괴한 자신의 삶을 치유하는 과정을 직접 사진에 담아냈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는 31일부터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 5층 옛 조사실에서 간첩조작사건 고문 피해자들이 찍은 사진 200여점으로 구성된 자기회복 사진 치유전 ‘나는 간첩이 아니다-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그들의 이야기’를 개최한다. 1974년 울릉도 간첩단 사건, 1979년 삼청 고정간첩단 사건, 1982년과 1986년 재일교포 간첩 사건 피해자 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간첩으로 몰려 5년~10년 이상을 교도소에 수형됐다 풀려났고, 각각 재심을 통해 무죄가 확정됐다. 사진전 참여자들은 지난 3년간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고문 현장을 대면하면서 사진 촬영 등을 통해 과거 잔인했던 국가 권력의 민낯을 기록하고, 자신의 감정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거쳤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측은 “이번 전시는 하나의 사진작품을 소개하는 아니라, 고문 피해 당사자들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스스로 극복하며 어떻게 자기치유 행위를 이뤄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전시는 민주인권기념관 5층 16개 조사실 중 13개 방을 전시장으로 삼아 총 4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1, 2 섹션 별 방의 문마다 피해자들 자화상이 전시된다. 이는 아픈 역사의 재확인이 아니라 존엄한 한 인간으로서의 존재성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옛 남영동 대공분실 5층 조사실에서 고문 피해자들을 위한 전시를 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어두운 과거의 공간을 현재의 자기극복 과정을 담는 공간으로 바꾸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전시는 다음 달 17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11월 2일 오후 4시에는 전시에 참여한 고문 피해자들이 직접 관람객과 만나는 시간도 가진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질투심으로 모델 동생을 살해한 러시아 여성, 13년형 선고

    질투심으로 모델 동생을 살해한 러시아 여성, 13년형 선고

    2016년 질투심으로 모델 동생을 살해한 러시아 여성에게 살인죄 13년의 징역형이 선고 되었다고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이 보도했다. 2016년 당시 러시아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살고 있던 엘리자베타 두브로비나(22)는 당시 19세로 모델이었던 당시 17세의 여동생 스테파니아에게 심한 질투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동생의 헤어 스타일이나 화장 등을 따라 하곤 했지만 출중한 외모로 모델 생활을 했던 여동생에 비해 평범한 외모를 가졌던 언니는 심한 열등감을 느꼈다. 당시 같은 염색의 헤어 스타일, 같은 색깔의 립스틱을 한 사진들이 공개됐다. 여동생의 시신은 여동생의 남자친구인 알레세이 파테예프(44)가 쇼핑을 하고 돌아오면서 발견했다. 알렉세이는 도주하려는 언니를 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언니는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노출이 심한 모델 사진에 질투심을 느껴 여동생을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언니의 행동으로 밝혀졌다. 당시 잔혹한 살해 방법이 알려지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고, 언니는 정신병원에 수감됐다. 당당 검사는 법정에서 “피의자 언니는 심한 질투심으로 피해자 동생을 189번이나 찔렀으며, 귀를 자르고 안구를 적출하는 등 그 잔혹성이 이루 말로 할 수 없다”고 진술했다. 법정은 “피해자를 다수의 자상과 과다출혈로 숨지게 한 피의자에게 살인죄 유죄를 확정하며 13년의 징역형을 선고 한다”고 말했다. 자매가 어린 시절 고아원 생활을 했다고 밝힌 자매의 친척은 “너무나 충격” 이라며 “온몸의 피가 얼어붙는 듯하다”며 그 고통을 토로했다. 유죄 판결의 소식이 알려졌지만 범죄의 잔혹성에 비해 형량이 작다는 비판과 함께 여전히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범인이라는 주장도 존재해 아직도 이 사건은 끝나지 않은 듯 하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hanmail.net
  • 불 질러 가족 5명 살해한 美 9살 소년, 판사에게 한 말

    불 질러 가족 5명 살해한 美 9살 소년, 판사에게 한 말

    고작 9살 소년이 가족 5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 살던 9살 소년 카일리 앨우드는 지난 4월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각각 2살, 1살의 배다른 동생 2명 및 2살된 사촌 동생과 양아버지(34), 양아버지의 할머니(69) 등 총 5명을 숨지게 했다. 당시 목격자들은 집이 화염이 휩싸인 뒤 집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으며, 피해자들은 구조되기도 전 연기를 마시고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검찰은 앨우드를 1급 살인혐의로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일리노이주는 범죄와 관련해 법적 처벌을 받는 연령을 제한하지 않는 미국 내 33개 주 중 하나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열린 재판에 참석한 이 소년은 판사로부터 “어떤 부분이 이해가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이 소년은 “내가 한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판사가 범행 사실과 과정에 대해 질문할 때에는 법적 용어 등을 이해하지 못해 변호사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앨우드의 변호사는 이날 재판에서 앨우드에게 재판 문서 청구에 관한 여러 용어를 설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진술과 답변 등을 멈춰야 했다. 이와 관련해 앨우드의 어머니는 “사람들이 내 아들을 모두 괴물처럼 보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사람은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이번 사건은 매우 끔찍한 비극이었지만, 그 비극은 사건 당일 모두 끝났다”며 어린 아들을 두둔했다. 검찰은 앨우드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소 5년, 길면 성인이 되는 만 21세까지 집행유예 기간을 둘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앨우드의 나이가 어린 만큼, 보호관찰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검찰은 앨우드의 나이를 고려한 탓인지, 방화를 저지른 정확한 동기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청소년 인권 옹호 단체 등 일부 사회단체는 아직 10살도 채 되지 않은 소년을 기소한 검찰을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앨우드는 이날 재판이 끝난 뒤 흐느끼며 재판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앨우드의 다음 재판은 오는 11월 22일 열릴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형님들의 귀환 … 액션 살아 있네

    형님들의 귀환 … 액션 살아 있네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왕년의 액션 스타들이 돌아온다. ‘람보: 라스트 워’ 실베스터 스탤론(73)과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아널드 슈워제네거(72)가 자신들의 대표 시리즈 영화 신작으로 극장가를 찾는다. ‘형님’들의 액션은 옛 추억을 소환하기에 부족함 없다.●‘전매특허’ 게릴라 전술… ‘람보’ ‘람보’ 시리즈의 5편이자 최종편이다. 36년 동안 수많은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싸운 ‘존 람보’는 고향인 미국 애리조나에 정착해 말을 키우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친딸처럼 키운 옆집 소녀 가브리엘라(이벳 몬레알 분)가 멕시코로 아빠를 찾으러 갔다가 갱단에 납치되자 복수에 나선다. 1982년 시작한 ‘람보’ 시리즈는 데이비드 모렐의 소설 ‘퍼스트 블러드’를 원작으로 한다. 전쟁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경찰에 쫓기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가 전쟁에서 익힌 게릴라 전술로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인기를 끌었다. 전작 ‘록키’ 시리즈로 세계적인 배우가 된 스탤론은 람보 시리즈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3년 뒤 나온 ‘람보 2’는 포로수용소, 1988년 개봉한 3편은 아프가니스탄, 2008년 4편은 미얀마가 배경이다. 5편은 멕시코에서 갱단과 싸움을 벌인다. 여기서 백미는 역시 게릴라 전술. 지형을 활용하고, 자신이 직접 만든 무기를 사용해 전투를 벌인다. 앞서 전쟁 후유증으로 날뛰던 젊었을 적과 달리 소중한 존재를 지키려는 ‘성숙한’ 람보의 모습으로 보인다. 다만 적과의 싸움에서 잔혹한 장면이 다소 많아 통쾌하지만 불편함도 있다. 그래도 람보의 팬이라면 끝까지 앉아 있어야 한다. 과거 람보의 명장면이 화면을 장식하니까. 23일 개봉. 101분. 청소년 관람불가. ●28년 만에 ‘T-800’ 반가워… ‘터미네이터’ 이번 ‘터미네이터’는 심판의 날 이후 22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 분)가 인류 멸망을 막았고, 미래 역시 달라졌다. 새로운 인류의 희망은 대니(나탈리아 레이즈 분)로 설정됐고, 그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온 자는 강화인간 군인인 그레이스(매켄지 데이비스 분)다.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터미네이터 ‘Rev-9’(게이브리얼 루나 분)에게서 대니를 보호하는 싸움이 시작되고, 여기에 사라 코너와 T-800(슈워제네거 분)이 가세한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1984년 만든 영화 ‘터미네이터’ 이후 이 시리즈로 5편까지 제작됐다. 첫 편은 미래에서 온 적, 기계인간 T-800 연출 등이 가히 충격적이었다. 특히 2편에서는 액체 형태의 기계 인간을 특수 효과로 구현해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을 거뒀다. 그러나 판권이 팔리고 제작사와 감독이 바뀌면서 3~5편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심지어 ‘독이 든 성배’라는 오명도 붙었다. 이번에는 캐머런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하는 데다가 1·2편의 해밀턴(63)까지 참여해 관심을 끈다. 특히 대니를 추격하는 ‘Rev-9’은 내골격은 1편, 외골격은 2편의 터미네이터를 조합하는 등 연계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데드풀’을 연출한 팀 밀러 감독이 연출한 액션이 볼만하다. 그레이스와 rev-9이 벌이는 격투장면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슈워제너거와 해밀턴의 배역을 살리고자 무리한 설정을 한 점이 다소 거슬리지만 1·2편을 사랑한 관객이라면 그 조합만으로도 재미있을 듯. 128분. 15세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치밀하게 계산된 불협화음… 무대 점령한 악마의 매력

    치밀하게 계산된 불협화음… 무대 점령한 악마의 매력

    “뭐였을까, 그의 정체…. 그 스위니 토드. 이발사 탈을 쓴 악마.” 기분 나쁘고 소름 끼치게 찢어지는 소리가 고막을 찌르고 지나간다. 무방비 상태인 일부 관객은 놀라 어깨를 움츠리거나 앞자리를 발로 차기도 한다. 3시간(인터미션 20분 포함) 동안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의 1860년대 산업혁명기 영국 런던 뒷골목과 시궁창, 검붉고 끈적한 피가 낭자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배우들이 부르는 노래도 불친절하다. 주연 배우 2명이 동시에 저마다의 노래를 쏟아 내거나, 복수의 등장인물이 각자의 호흡으로 노래를 주고받는다. 관객은 불협화음 속에 일부 표현에만 귀를 기울이거나, 가사 파악보다는 노래를 부르는 인물의 심리에 집중하는 방법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작품은 시종일관 어둡고 잔인하고 또 불친절하지만,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은 미동조차 없이 극에 빠져들고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의 막이 완전히 내려갈 때까지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지난 2일부터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는 뮤지컬 ‘스위니토드’ 공연 현장 분위기다. 극장을 찾은 지난 18일 오후 7시. 공연 시작 1시간 전인데도 1층 로비부터 4층 객석 입구까지 ‘잔혹한 이발사’를 기다리는 인파로 붐볐다. 매표소 가장 왼쪽에는 ‘금일 공연은 전석 매진입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작품은 애초 출연배우가 공개되고 티켓 예매 시작 당일 2분 만에 전량 매진되며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캐스팅부터가 ‘역대급’이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조승우·홍광호·박은태가 스위니토드 역을 맡았다. 스위니토드를 사랑하는 억척스럽고 푼수끼 넘치는 러빗 부인 역에는 옥주현·김지현·린아가 캐스팅됐다. 이날 공연 주연은 공연계에서 각각 ‘최고 몸값’으로 알려진 조승우·옥주현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두 배우가 아니더라도 개막 당일부터 매회 매진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자신의 아내를 탐한 터핀 판사의 계략으로 외딴 섬으로 추방된 뒤 15년 만에 런던으로 돌아온 이발사 벤자민 파커가 스위니토드라는 새로운 자아를 갖고, 잔혹한 복수를 펼친다. 이 작품은 폭력성과 배우 이름값에만 의존하지는 않는다. 선량한 시민을 잔혹한 살인마로 만든 권력 구조와, 그런 구조에 기생하는 인간 군상에서는 선과 악의 경계가 흐려진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함께 세계 뮤지컬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계산된 불협화음은 인물의 심리를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검찰,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항소심도 사형 구형…피해자父 “모든 것 잃었다”

    검찰,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항소심도 사형 구형…피해자父 “모든 것 잃었다”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김성수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 심리로 21일 열린 김성수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과거 아무런 원한관계도 없는 피해자와 당일 PC방에서 사소한 시비를 이유로 폭행한 뒤 80회에 걸쳐 찌르고 살해하는 등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와 공모해 공동폭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생 김모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적법 절차에 의해 가축을 도살할 때도 이렇게 잔혹하게 하지 않는다”면서 “당시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과 두려움은 피해자가 아닌 우리는 절대로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이 같은 중대범죄로 서울시민들은 자기도 피해자가 될까봐 공포와 두려움에 빠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 김성수는 자신의 불행한 가정환경 등 터무니 없는 변명을 하고 있지만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도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는 국민들이 많고 오히려 그 주장이 그 같은 국민들에게 모욕으로까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검찰 “가축 도살도 이토록 잔혹하지 않아”…김성수에 사형 구형 검찰은 “잔혹하고 계획적인 방법으로 20세의 장래가 촉망받는 청년을 무자비하게 살해해 하나 뿐인 인생을 없앴고 피해자 가족의 남은 삶을 짐작하기도 어려운 깊은 절망에 빠뜨렸다”면서 “유사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정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는 등 어느 면에서 봐도 피고인은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돼야 한다는 데 한 점 의문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수는 지난해 10월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씨와 말싸움을 하다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성수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지만 1심 재판부는 김성수에게 유기징역의 최고형인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동생 김씨는 “폭행을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김성수의 동생 김씨에 대해서는 “PC방에서 친형 김성수와 피해자의 다툼을 지켜본 김씨에게 피해자에 대한 앙심이 어느 정도 있었을 것으로 김성수가 피해자에게 다가가고 최초 폭행할 때 말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성수가 폭행할 것임을 명확히 알았다”면서 “말릴 의도가 있었다면 더 강하게 피해자를 잡아 김성수와의 사이를 크게 벌려놨을 텐데 피해자의 허리만 잡은 것은 피해자가 김성수를 폭행하기 어렵게 만들고 김성수의 폭행을 쉽게 만들려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수는 최후 진술을 통해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쏟아냈다. 그는 피고인석에서 일어나 ‘후, 후’ 소리를 내며 여러 차례 심호흡을 한 뒤 “동생아, 형의 잘못으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험을 하게 하고 혼자 고립돼 있지 않을 까 걱정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건 이후) 네가 형한테 했던 말, ‘내가 칼에 찔릴 각오로 말렸어야 했는데 무서워서 그렇게 못했다, 미안하다’고 한 말이 생각난다. 네가 공범으로 몰려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되는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심적으로 힘들지, 형이 책임을 다 지지 못했기에 너에게 그 책임을 짊어지게 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이건 형의 잘못이니 고인(피해자) 분의 명복을 빌고 예를 갖추고, 너 자신을 자책하는 행동은 하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수는 어머니를 향해서도 울먹이며 미안한 마음을 토로한 뒤 “이 불효자, 먼 훗날 다시 어머니를 만나뵙게 될 때는 훨씬 더 성숙해져서 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피해자 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죽는 날까지 제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흐느꼈다. ●재판장, 피해자와 가족 향해 묵념 요청…김성수와 동생도 일어서 고개 숙여 앞서 재판부는 이날 신씨의 아버지를 법정에 불러 피해자 가족의 의견을 진술하도록 했다. 재판장인 정준영 부장판사는 “형사재판은 죄를 가려 엄정하게 처벌함으로써 정의를 실현하는 절차인 동시에 피해자와 가족이 조금이나마 존중과 위로를 받고 나아가 범죄로 인한 정신적 상처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절차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정 부장판사는 특히 “재판부는 피해자 가족의 의견 진술을 듣기 전에 고인이 된 피해자 신씨와 가족에 대한 안타까움과 이해를 표하며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기 위해 잠시 묵념을 하고 다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법정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나 묵념을 하도록 했다. 김성수와 동생 김씨도 피고인석에서 일어섰다. 피해자의 아버지인 신모씨는 “김성수의 동생이 제 아들을 뒤에 잡은 것은 결코 싸움 말린 게 아니고 폭행이라 생각. 또한 그 행위가 살인이 더 용이하게 이뤄지는 데 충분한 영향 줬다고 생각한다”면서 “부디 제 아들의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달래줄 수 있도록 김씨의 죗값을 물어주실 것을 재판부에 간청드린다”고 먼저 말했다. 이후 김성수에 대해서도 잔혹한 범행과 매우 사소한 일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 김성수가 반성하지 않는다는 것을 들어 “최소한 무기징역 이상을 선고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신씨는 “자식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낸 것은 슬픈 일 만이 아니다. 도저히 참기 어려운 고통이고 엄중한 형벌”이라면서 “저희 애가 그 때 당했던 무자비한 고통과 몸서리치는 두려움 생각하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온몸이 떨리고 토할 것 같고 온몸이 자꾸만 무너져내린다. 죽을 때까지 저희 가족은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애는 저희에게 보내준 귀하고 소중한 선물이었다. 늘 얼굴에 미소 만들어 준 친구같은 아들, 엄마에게 딸 못지 않은 자식, 형과는 분신처럼 우애좋게 지내며 온 가족의 활력소였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신씨는 재판부에 “제발 남의 일로만 생각하지 말아달라”면서 “저희도 저희 가정에는 절대로 이런 불행한 사건이 닥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속의 불행이 한 순간에 닥쳤다”며 재판부에 거듭 엄하게 처벌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씨는 “저희는 이미 다 잃어버렸고 남아있는 제 삶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면서 “그저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저희 애가 그 때 고통스럽고 무서운 기억일랑 다 잊고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있기를 빌고 또 빌 뿐”이라고도 덧붙였다. 신씨는 법정에서 마련된 가림막에 가려져 김성수와 동생 김씨와 직접 대면하지는 않았다. 김성수와 동생 김씨는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신씨의 말을 듣기만 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7일 오전 두 사람에 대한 선고를 할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몸짱 권상우의 역대급 화보 “아직 살아있다는 것 보여주고파” [화보]

    몸짱 권상우의 역대급 화보 “아직 살아있다는 것 보여주고파” [화보]

    영화 ‘두 번 할까요’ 이후, ‘신의 한 수: 귀수편’(이하 ‘귀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권상우의 화보가 공개됐다. 영화 ‘귀수’에서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인물 ‘귀수’역할을 맡은 권상우는 “전작 ‘신의 한 수’가 워낙 좋았고, 주연이 정우성 선배였으니 당연히 부담감을 느꼈죠. 지금도 댓글로 염려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귀수’를 보신다면 그런 걱정은 100% 사라질 거라 확신해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영화니깐요. 정우성 선배님도 봐주시면 좋겠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권상우는 ‘귀수’에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때보다 더욱 더 날렵하고 탄탄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운동은 습관처럼 하지만, 다이어트까지 한 건 처음이었어요. 한때 ‘몸짱’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중심에서 멀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라며 “이번 작품에서 저를 아직 모르는 어린 친구들에게 ‘권상우가 아직 살아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과거에 출연했던 작품 속 장면이 다양한 ‘짤’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그는 “너무 좋아요. 물론 원작과 변질된 장면도 많지만 사람들이 저를 기억해주는 건 좋은 거니까요. 배우라는 직업을 택한 이유도 이 맥락과 닿아 있으니깐요. 나중에 제 아이들이 제가 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작품을 작업한다는 게 좋아요”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연기 경력이 쌓이면서 일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는 그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작품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열망과 열정이 신인 때보다 커졌어요. 현장에 가는 게 너무 재미있고, 또 좋은 작품을 시나리오로 보는 것도 너무 신나요.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아요”라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권상우가 출연하는 영화 ‘귀수’는 오는 11월 7일 개봉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의 나라’ 장혁vs김영철, 야심 충돌 “이제 누구의 나라인가”

    ‘나의 나라’ 장혁vs김영철, 야심 충돌 “이제 누구의 나라인가”

    ‘나의 나라’가 뒤집힌 세상, 새로이 건국된 조선에서 본격적인 야심의 충돌을 그린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측은 5회 방송을 앞둔 18일, 새 나라 조선에서 권력을 두고 충돌하는 이방원(장혁 분)과 이성계(김영철 분)의 숨 막히는 대면을 포착했다. 그들을 바라보고 선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 신덕왕후 강씨(박예진 분)의 위태로운 시선이 더해지며 새 세상을 향한 각기 다른 속내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의 명분을 얻으며 고려를 장악했다. 요동 전장에 선발대로 내던져졌던 서휘(양세종 분)는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았다. 선발대를 척살하라는 명을 받고 요동에 잠입한 남선호는 서휘 대신 칼을 맞고 쓰러졌지만, 결국 서휘의 도움으로 살아 돌아왔다. 남전(안내상 분)에게 또다시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남선호는 더 날카롭게 벼린 야심을 품고 이성계의 사람이 됐다. 한편, 이화루를 떠난 한희재는 왕후가 될 포천부인 강씨에게로 향했다. 이성계의 명을 받고 강씨를 피신시키기 위해 온 이방원과 피난길에 오른 한희재는 살아남아 강씨의 곁이 됐다. 서휘는 복수의 칼날을 갈고 남전을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기억을 잃은 누이 서연(조이현 분)과 마주했다. 서연의 목숨을 볼모로 서휘를 간자로 삼은 남전과 남선호는 이방원의 마음을 훔쳐 그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방원과 이성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이전과는 또 다른 차원의 긴장을 예고한다. 공개된 사진 속 이방원과 이성계는 서로를 마주 보고 선 모습만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차갑게 굳은 표정은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지만, 그 안에 숨겨둔 칼날은 서로를 예리하게 겨누고 있다. 새 세상의 왕좌에 앉은 이성계와 그 앞에서 기세를 꺾지 않는 이방원의 대면은 고요하지만 곧 휘몰아칠 폭풍전야와 같다. 그런 둘을 바라보고선 남선호와 한희재, 신덕왕후 강씨의 눈빛도 불안하게 흔들린다. 권력의 중심에 있으나 이방원과 이성계의 움직임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세 사람의 운명에도 피바람의 불씨가 싹트고 있다. 오늘(18일) 방송되는 ‘나의 나라’ 5회는 조선 건국 이후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새 나라에 군림한 이성계와 신덕왕후 강씨, 그들 곁에서 힘을 갖게 된 남선호, 한희재는 이방원을 누르려 하지만, 앞서 남전에게 “새 세상은 아버님의 나라, 그리고 나의 나라”임을 천명한 바 있는 이방원은 쉽게 잠재울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이방원과 이성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구도의 대립 전선이 형성된 상황. 한편, 누이를 지키기 위해 남선호의 명령을 받게 된 서휘는 목숨을 걸고 이방원의 마음을 훔쳐 그를 죽여야만 한다. 이방원을 쳐내기 위한 서휘와 남선호의 위험한 계획이 이들의 운명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조선 건국 이후 이방원과 이성계의 야심도 본격적으로 충돌한다.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시작한 거인들의 뒤에서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운명도 소용돌이친다. 각자의 방식으로 힘을 키워간 세 사람이 어떻게 운명을 뚫고 나아갈지 지켜봐 달라. 촘촘하고 치밀한 전개에 인물 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의 나라’ 5회는 오늘(18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뉴욕 악명높은 리커스 섬 교도소 폐쇄 결정

    뉴욕 악명높은 리커스 섬 교도소 폐쇄 결정

    미국 뉴욕에서 폭력과 방치의 대명사였던 악명높은 리커스 섬 교도소가 2026년 폐쇄된다. A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뉴욕시의회는 이 교도소를 폐쇄하고 그 기능을 좀더 현대적이고 인도적인 것으로 알려진 4개의 작은 교도소로 분산시키기로 했다. 시의회가 이런 안을 36대 13으로 의결하면서, 수십년 간 세계에서 가장 큰 교도소였던 리커스 감옥 수감자들은 맨해튼, 브루클린, 브롱크스, 퀸스의 교도소로 분산 배치된다. 코리 존슨 시의회 의장은 “리커스 섬 교도소는 잔혹함과 비인간성의 상징이며 이제 최종적으로 이를 폐쇄할 때”라면서 “대규모 수감이라는 실패한 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약 80억 달러(9조 4500억 달러)가 필요할 이런 계획을 지지한다. 범죄가 점점 감소하는 시대에, 교도소는 해결책이라기보단 도시 문제라는 이유도 일부 있다. 하지만 보다 감정적인 이유도 있다. 다니엘 드럼 의원은 리커스에서 3년 간 수감됐다 22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칼리프 브라우더, 지난 6월 감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트랜스젠더 여성 레일린 폴란코 등의 이름을 이날 의회에서 불렀다. 하지만 반론도 강하다. 감방이 줄어들수록 도시에 범죄자들이 활보하게 된다는 얘기다. 맨해튼연구소의 세스 배런은 이달 초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잠자던 노숙인 4명을 구타해 숨지게 한 랜디 산토스의 예를 들었다. 산토스는 앞서 수차례 폭행 혐의로 체포됐지만 수감되지 않고 풀려난 뒤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배런은 “진보적인 사회정책은 산토스가 내면의 광기와 중독성을 키운 끝에 무고한 네명을 살해할 때까지 그에게 자유를 줬다”고 비판했다. 여러개의 수감동으로 이뤄진 리커스 섬 교도소 단지는 1930년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수십년 간 잔혹성으로 유명했다. 특히 1980년대와 1990년대 초엔 수감자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매년 수백건씩 발생했다. 2014년엔 고온의 감방에서 전직 해병이 열사병으로 숨진 것을 포함해 수십명이 사망한 사실이 AP통신에 의해 보도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매일 밤 아내 옆에서 친딸 성폭행한 인면수심 친부

    [여기는 동남아] 매일 밤 아내 옆에서 친딸 성폭행한 인면수심 친부

    1년 넘게 매일 밤 아내 옆에서 친딸을 성폭행한 말레이시아 남성에게 74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16일 말레이시아 고등법원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수차례 친딸을 성폭행한 이 남성(40)에게 징역 74년과 태형 48대를 선고했다고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보르네오포스트는 전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당시 12살에 불과했던 딸, 아내와 함께 한 방에서 잠자리를 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1월 누군가 자신의 신체를 만지는 느낌에 아이는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깼다. 다름 아닌 아빠가 자신의 몸을 더듬다가 몹쓸짓을 한 것. 두려움에 휩싸인 아이는 입도 뻥끗할 수 없었다. 당시 친모는 깊은 잠에 빠져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이후 친부의 잔혹한 성폭행은 2016년 12월까지 거의 매일 밤 이어졌다. 2017년부터 기숙학교에 다니게 된 아이는 주말마다 집에 돌아왔다. 당시 아이는 난소에 종양이 생겨 난소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2017년 7월부터 또다시 친부의 성폭행은 이어졌다. 주말마다 집에 돌아오는 딸을 주기적으로 성폭행했던 것이다. 난소 제거술 이후 이어진 친부의 성폭행에 고통을 받던 딸은 친모에게 상처 부위의 고통을 호소했지만, 차마 친부의 성폭행 사실은 알릴 수 없었다. 2017년 9월 학교에서도 통증에 시달리던 아이는 마침내 담임 교사에게 친부의 잔혹한 성폭행 사실을 알렸다. 교사는 즉각 아이를 병원에 보내 진찰을 받도록 했고, 병원 측은 아이가 그동안 성폭행에 시달린 정황을 확인했다. 결국 교사의 신고로 친부는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딸을 성폭행한 사실은 인정하나, 부양가족이 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그에게 74년 징역형과 태형 48대를 선고했다. 사진=보르네오 포스트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착한남자 안 한다” 공효진♥ 불붙었다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착한남자 안 한다” 공효진♥ 불붙었다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이 착한남자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공효진과의 ‘이상고온 로맨스’가 본격화됐다. 이에 시청률은 12.1%, 14.9%를 달성,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수목극 왕좌를 지켰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백(공효진)은 “도망가는 사람한테 비상구는 없다”라는 진리를 깨닫고 ‘막 살기’로 다짐했다. “만날 절절대면 허구한 날 절절매고 사는 거고, 만날 깔깔대면 웃는 일만 천지겠지”라는 것. 이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빨간 립스틱에 빨간 원피스를 장착하곤 옹산을 당당히 누볐다.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짧은 치마도 잘 입지 않았던 동백을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었다. 동백의 ‘팔자 리모델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배달 장사까지 해보겠다며 다른 가게에서 안 쓰는 스쿠터를 30만원에 사온 것. 그렇게 열심히 불을 지피고 있는 동백이었다. “막 살겠다”라고 다짐한 건 동백뿐만이 아니었다. 용식(강하늘) 또한 더는 착한남자를 하지 않겠다는 것. 동백과 용식은 밀당 없는 ‘젠틀한 썸’을 타고 있었다. 자신부터 동백을 귀하게 여기면 남도 함부로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결단코 손도 잡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초장부터 분명히 했다. 그 다짐 때문이었는지 용식은 동백을 지나치게 배려했다. 필구(김강훈)가 강종렬(김지석)과 같이 있을 때마다 씁쓸한 마음이면서도 자리를 비켜주곤 한 것. 딴에는 아빠가 없었던 자신의 어렸을 적과 겹쳐 보여 필구의 마음을 헤아려 준 것이었지만, 그래도 매번 아이 아빠 대접을 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에 동백은 “거봐요 애 있는 여자 어렵잖아요”라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답답하긴 동백의 엄마 정숙(이정은) 또한 마찬가지였다. 강종렬과 동백이 단 둘이 나갔다는 필구에게 “어 그래” 밖에 못했고, 급기야 동백이 돌아올 때 까지 그저 묵묵히 기다리기만 하는 용식에게 “뜨뜻미지근하게 착하기만한 놈 안 섹시해”라며 일침한 것. 계속 피해주고, 기다리며 지키는 놈은 쳐 들오는 놈 못 이긴다고 한수 가르침도 선사했다. 용식은 그 길로 동백과 종렬이 있는 국수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자신을 받아달라며 질척이고 있는 종렬에게 용식은 필구의 아빠로서 존중해주는 것은 이 국수집이 마지막이라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뭔데 끼어드냐”는 종렬의 반박에도 “나 현역”이라며 자신이 동백의 현재 남자임을 확실히 알려줬다. 동백에겐 강종렬과 만나지 말라고 단단히 못을 박아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런 용식에게 동백은 “용식 씨가 좋아요”라고 달콤하게 고백했다. “백번의 젠틀한 썸 보다 한 번의 막돼먹은 월반이 한판승의 정석”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동백과 용식은 그렇게 그들 “쪼대로”하는 ‘이상고온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이 날 방송 에필로그에서는 옹산호에서 발견된 사체의 이름이 밝혀졌다. 유류품에서 주민등록증이 발견된 것. ‘최고운’이라는 낯선 이름 석 자의 주인은 누구인지,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시청자들에게 잔혹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간토대학살’ 조선인 희생자 널리 알린 日승려 세키 고젠 한달 전 91세로 별세

    ‘간토대학살’ 조선인 희생자 널리 알린 日승려 세키 고젠 한달 전 91세로 별세

    1923년 간토대지진 때 학살됐던 조선인들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고 원혼을 달래는 데 헌신해 온 일본 승려 세키 고젠이 91세를 일기로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한 달여 만에 알려졌다. 17일 재일동포 다큐멘터리 제작자 오충공(64) 감독에 따르면 지난 11일 고인의 고별식이 한일 양국의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논사 주지인 고인은 간토대지진 당시 지바현 다카쓰 지역에서 발생했던 조선인 학살사건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사건은 일본 농민들이 조선인들의 손을 묶고 집단으로 살해한 사건이다. 그는 학살 장소 인근에 위치한 간논사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재를 지내 왔다. 고인은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만 알려졌던 잔혹한 역사를 한국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범종과 종루를 세웠다. 시민단체 등과 함께 당시의 희생자 유골들을 수습하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오 감독에 의해 다큐멘터리 영화 ‘불하된 조선인’에 고스란히 담겼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선배 약혼녀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30대 무기징역

    전자발찌를 찬 채 선배 약혼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30대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정아)는 17일 선배의 약혼녀를 성폭행하려다 숨지게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기소 된 정모(3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과 장애복지시설 등에 취업제한 10년, 신상 공개 등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의 전과를 알고도 온정을 베푼 피해자들에게 잔혹하고 비정한 범죄를 저지른 죄책이 무겁다”며 “개전의 정이 부족해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지난 5월 27일 순천시 한 아파트에서 선배의 약혼녀인 A(43)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려다가 숨지게 한 혐의다. 새벽에 집으로 찾아온 정씨가 강간하려 하자 피해자는 아파트 6층에서 화단으로 뛰어내렸다. 이후 정씨는 1층으로 내려가 피해자를 다시 집으로 옮겨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차례 성범죄로 10년을 복역하고 지난해 출소한 정씨는 자신의 집에 약혼자인 선배가 잠자는 틈을 이용해 오전 5시 30분 혼자 있는 A씨 집을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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