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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 지진… 지구촌 신음

    지난달 인도에서 대규모 지진에 이어 엘살바도르와 인도네시아에서도 큰 지진이 발생, 많은 인명을 앗아가면서 지구촌곳곳에서 지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827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엘살바도르에서는 꼭 한달만인 13일 오전(현지시간) 또다시 리히터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한 273명이 사망하고 1,700명 이상이 부상했다. 루이스 로페즈 포르틸로 엘살바도르 대통령 대변인은 지진이 강타한 산비센테시 일대 주민 수백여명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지진은 이날 오전 8시25분 수도 산살바도르 동쪽 55㎞에 위치한 산 비센테시를 중심으로 발생,일대 주택 50%가 파손되고 산 카예타노와 과달루페,라파스 등 인근 마을의 주택 대부분이 파손됐다고 현지 군 관계자가 전했다. 구조 당국은 한달 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산 미구엘 테페존테스와 산 아구스틴 지역에서도 주택이 붕괴되면서 주민들이 매몰됐다고 밝혔다.니카라과 지구연구소에 따르면 이날엘살바도르 인접국인과테말라와 온두라스,니카라과 등지에서도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각급 학생들을 집으로 귀가조치 하는 한편 병원을 포함해 대부분의 공공 건물을 비우고 만일의 피해에 대비하도록 당부했다. 지진으로 산 살바도르 공항은 잠정 폐쇄됐으며 일부 지역의전화가 불통되는가 하면 지난달 지진에 따른 피해가 복구된일부 도로에 산사태가 재발해 두절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벵쿨루지역에서도 14일 새벽 2시28분(한국시간 4시28분) 리히터 규모 7.4의 강력한 지진이발생했다고 호주 지진연구소 AGSO가 밝혔다. 케빈 매큐 지진연구소 소장은 이날 새벽 수마트라섬 벵쿨루 남쪽 140㎞ 지점 인도양 해저에서 강진이 발생했으며 수도 자카르타에서건물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느껴졌고 호주 북서부 해안에서도 지진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호주 지진연구소는 수마트라 섬의 주요 도시와 마을에 심각한 피해와 해일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분석했다.그러나 정확한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 벵쿨루 지역에서는 지난해 6월4일에도 리히터규모 7.9의 강진이 발생,103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수백채의 가옥과 빌딩이파괴됐다. 산살바도르·자카르타 AFP DPA AP 연합
  • 비행기록장치 회수 못해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한국과 영국의 합동 조사단은24일 런던 외곽의 사고 현장에서 잔해 등을 정밀 수색했으나 사고 원인을 밝혀줄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영국의 항공사고조사단(AAIB)은 10명의 조사단원을 투입,부서진 기체 조각을 일일이 들추며 비행기록장치(FDR) 등을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또 이틀째 음성기록장치(CVR)를 분석했으나 사고 당시 보낸 조종사의 긴급구조신호(Maday Call)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득규(朴得圭) 기장의 가족 3명 등 승무원 사망자 4명의 유가족 15명도 대한항공 편으로 이날 현지에 도착,이들의 작업을 지켜봤다. 영국 조사단의 스티븐 웹 대변인은 “부서진 기체 잔해가 광범위한 지역에걸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잔해 재구성 작업에 며칠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추락 직전 기체에서 화재가 있었다는 일부 목격자의 말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사고 원인에 대한 추측 보도를삼가 달라”면서 “아직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埃여객기 블랙박스 회수

    [뉴포트(미로드아일랜드)AFP AP 연합] 지난달 31일 대서양에서 추락한 이집트항공 소속 보잉 767기의 블랙박스(음성기록장치)가 13일 회수됐다고 짐홀미 교통안전위원회(NTSB)위원장이 밝혔다.홀 위원장은 미국 해군이 이날밤 10시(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인근 대서양 해저의 사고기 잔해속에서 블랙박스를 찾아냈다고 말했다.또한 전날 기자회견에서 비행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 사고 비행기는 자동항법장치가 해제된 뒤 9,900m의 정상 고도에서 급강하하기 시작했으며 이어 엔진 2개가 모두 꺼졌다고 설명했다.
  • 그리스 200년래 최악의 강진

    [아테네 외신종합] 그리스 수도 아테네 북부지역에서 7일 리히터 규모 5.9의 200년래 최악의 강진이 발생,적어도 49명이 숨지고 65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28개 지역에서 건물 100여채가 붕괴됐다고 그리스 보건당국이 8일 밝혔다.그러나 수백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속에 갇힌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은 아테네 북쪽 20㎞ 떨어진 메디니 지역을 진앙지로 7일 오후 2시56분(한국시간 오후 8시56분)쯤 약 10초동안 발생했으며,20여차례의 여진이 잇따라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 나오는 바람에 일대 소동을 빚었다.특히 진앙지와 가까워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아테네 북부 타토이 지역에서는 벽돌공장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70명이 파묻혔다고 소방관들이 전했다. 그리스 지진은 지난달 17일 리히터 규모 7.4의 강진으로 1만5,000명 이상의목숨을 앗아간 터키 이즈밋지역의 대지진 후 불과 3주만에 발생했다. 그리스와 터키 등이 속한 지중해 동부지역이 매우 불안정한 단층구조를 갖고 있어세계에서 지진활동이 가장 왕성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지난 64년 이후 그리스에서 발생한 지진만도 무려 2만차례를 넘는다. 이처럼 지진이 잦은 이유는 그리스가 유라시아판(板)과 아프리카판,아라비아판이 서로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탓이다.3개의 거대한 판구조가끊임없이 서로를 남북으로 밀고 있어 이들 사이에 낀 그리스의 지각을 압박함으로써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같은 판운동은 터키의 북아나톨리아 및 동아니톨리아 단층에서 수없이 일어났는데,39년 이후 800㎞에 이르는 북아나톨리아 단층을 따라 리히터 규모 6.7 이상의 강진이 11차례나 발생했다.
  • 케네디2세 시신 어떻게 찾았나

    [오티스 공군기지(미 매사추세츠주)AP 연합] 존 F.케네디 2세 부부 등의 시신과 경비행기의 동체를 실종 4일만에 발견한 것은 수색작업에 각종 과학 장비를 동원한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해안경비대 소속등의 구조대원들은 케네디 2세가 조종한 경비행기가 실종된 직후 레이더 분석과 소나(수중음파탐지기)등을 이용,추락이 예상된 마서드 비녀드섬 부근의 해역 2만3,300㎢를 우선 수천㎡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미국립해양·대기국(NOAA) 관리들은 바람과 조류,해류를 근거로 잔해가 얼마나 멀리 떠내려 갔는지 알아보기 위해 컴퓨터 모델을 동원했다.컴퓨터는잔해 추락 지점을 정확하게 가르켜 주었다.또한 케네디 2세 부부와 동체가추락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사고해역(62㎢)의 수색망을 압축,제시해 주었다. 구조당국은 지난 19일 NOAA 소속 선박 두척을 동원,수색망을 중심으로 해저의 물체를 본격 탐색하기 시작했다.이들 선박은 소나로 해저 물체의 발신음을 포착,분석하면서 잔디를 깎는 사람처럼 하루 15∼20㎢ 정도로 수색목표해역을 샅샅이 뒤졌다. 해군과 경찰은 잠수대원이 접근할 수 없는 사고해역의 해저를 수색하기 위해 조명과 카메라가 장착된 ‘수중 원격 조종’ 로봇(ROV) 을 동원,수색 4일만에 사고 경비행기의 동체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 씨랜드 수사 중간점검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사고는 건물 3층 301호 출입문 쪽에 피워놓았던‘모기향’에서 처음 발화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를 수사중인 화성경찰서측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모기향에 피워놓은 불이 이불로 옮겨붙으면서 불이 처음 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누전에 의한 것이라면 처음부터 정전이 됐을 텐데 불이 난 이후 정전이 됐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화재원인 분석작업을 하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누전 가능성을 1차화인(火因)에서 제외했다.301호 내부에서 먼저 불이 난 뒤 합선이 됐다는 것이다. 방안에서 일어난 1차 화재로 인해 전선 피복이 벗겨져 301호에서만 합선이됐고 나머지 방에서는 합선된 곳이 없었다는 정황증거도 이를 뒷받침한다. 국과수측은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인을 규명하기 위해 301호에서 수거한 모기향 잔해,은박지,바닥 장판,형광등,전선,문고리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국과수의 요청으로 현장조사를 했던 전기안전시험연구원 유선희(柳先熙·45) 재해연구부장은“당시 숙소에는 에어컨도 꺼져 있어 과부하를 받을 상태가 아니었다”면서 “숙소 옆 별도 컨테이너 건물에 설치된 10개의 누전차단기(과전류차단기 겸용)를 점검한 결과 누전이 되면 자동으로 중립상태로 바뀌어야 하는데 전혀 변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씨랜드 수련원측은 97년 봄 1층 건물에 2·3층 컨테이너 건물을 올리는 작업을 시작해 7월 공사를 마치고 여름부터 불법으로 영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관할 화성군청은 97년 6월 건축허가를,98년 12월에야 사용승인(준공허가)을 내줬다. 게다가 준공허가 당시 경량철골조 건물로 신고됐으나 실제로는 컨테이너에스티로폼·베니어 합판 등을 엮은,내화(耐火)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불법건축물이었다. 이 과정에서 감리를 맡은 건축사들은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중간보고서를허위로 작성,군청에 제출했다.또 87년부터 양어장이던 곳을 수영장으로 불법 개조,사용해왔지만 97년에야 벌금을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화성경찰서측은 이처럼 씨랜드측이 착공부터 영업,용도변경 등에 이르기까지 마구잡이로 법을 어긴 데는 군청 담당공무원 등과의 장기간 유착관계가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감리·사용승인 단계때마다 ‘뒷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해 중점수사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건교부·중국당국·대한항공 엇갈린 분석

    기체결함으로 인한 추락사고인가,아니면 공중폭발 사고인가.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놓고 대한항공,건교부,중국 항공당국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합동 현장조사 결과가 이루어진 16일까지는 기체결함에 따른 추락의 가능성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사고기의 잔해가 모두 직경 100m 이내에 들어 있었다는 것이 이같은 분석의 핵심 근거다. 추락은 고도 1,000m 상공으로 확인됐는데,이 지점에서 공중폭발했다면 파편이 훨씬 넓게 퍼졌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건교부 현장 조사팀도 공중폭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지만 기체결함으로 인한 엔진폭발,화물 속 위험물 탑재,연료통을 지나는 전선 스파크로인한 화재,단순 테러의 가능성 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특히 사고기인 MD-11에 탑재된 엔진이 장기간 사용하면 이륙중 출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체결함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실제로 이 엔진을 탑재한 여객기를 보유한 일본항공과 일본시스템은 지난달 말부터 엔진점검을 실시중이다. 중국민항 화둥(華東) 관리국측은 진흙속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박스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사고기가 이륙2분 뒤,고도 1,000m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는 점만 확인해줄 뿐이다. 사고를 낸 대한항공측은 ‘공중폭발’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추락지점은 아파트단지와 공장 등이 들어선 밀집지역이었다.현장에 있던 사망자는 6명으로 비교적 적었다.공중에서 폭발하지 않고 추락했다면 인명피해는 훨씬 컸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사고기 잔해중 가장 큰 것이 4인용 테이블 1개 크기인 가로 3m 세로 5m일정도로 기체가 산산조각이 났다는 점도 근거로 들고 있다.추락지점이 진흙바닥이기 때문에 폭발 없이 추락했다면 생겼어야 할 웅덩이가 없다는 점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추락 후 폭발했다는 목격담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사고기가 6층 아파트 건물 모서리를 친 후 고압선에 부딪혀 추락했다거나,아파트와 충돌한 뒤 2∼3차례 주위를 선회한 후 지상으로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건교부 현지 사고조사단도 4∼5개의 건물중 1개가 심하게 부서진 것을 확인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블랙박스를 수거한 뒤 분석이 끝나야 밝혀질 전망이다. 블랙박스 가운데 CVR(음성기록장치)가 수거되면 관제탑과 조종사의 교신내용을 통해 기내에서 어떤 상황이 일어났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기체결함이 문제였다면 FDR(비행경로기록장치) 분석으로 밝힐 수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고현장 상보

    대한항공 6316편 화물기 추락 현장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합동조사는 16일밤 늦게까지 계속됐다. 조사단은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현장에 투입돼 기체 잔해를 수거해 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갔다.승무원 3명의 수색작업에도 치중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그러나 사고현장은 전날 내린 비로 진흙탕 투성이어서 장화를 신어야 하는등 어려움을 겪었다. 조사팀은 사고기의 정확한 추락 지점과 기체 손상 정도 등을 집중 조사했다. 꼬리 날개 밑부분에 장착돼 있는 블랙박스는 진흙탕에 깊게 파묻혀 17일쯤에야 수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지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기의 파란색 동체 잔해는 거리는 물론 4∼5층 건물 옥상 이곳저곳에서도 발견됐으며 3개의 엔진 가운데 하나는 4층짜리 아파트 바로 앞에 떨어져있었다.잔해는 조각조각 찢긴 모습이었다. 기수 부분은 큰 덩어리로 마을 빈터에 비스듬히 떨어져 있었다. 조사단의 1차 현장 점검 결과,잔해의 대부분은 직경 100m 이내에 널려 있었다. 사고 현장을 다녀온 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기체 파편들이 멀리 날아갔을것이라는 처음 생각과는 달리 대부분 몰려 있었다”면서 “사고기의 날개부분과 꼬리부분도 한곳에 몰려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 공안관계자는 “조종사가 착륙지점을 찾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만약 사고기가 현장 건너편 아파트촌에 떨어졌다면 희생자는 휠씬 늘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순간을 목격한 현장 주변의 여가 노점상은 “항공기가 머리 위로 넘어갔다가 방향을 돌려 되돌아오는 것을 봤다”면서 “사고기가 추락한 뒤 거대한 폭발음과 큰 섬광이 일었으며 공중에서 폭발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하이퍼노바’ 관측 첫 성공

    미국의 천문학자들이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던‘하이퍼노바(Hypernova)’의폭발 잔해를 직접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미 노스웨스턴대 다니엘 왕교수팀은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미천문학회 고에너지 천체물리학 분과 학술회의에서 하이퍼노바 폭발 잔해를관측하고 이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노바는 지금까지 관측된 가장 강력한 우주폭발인 수퍼노바(Supernova·초신성)보다 100배 정도 강해 ‘빅뱅(Big Bang)’ 이후 가장 강한 폭발로알려져 있어 감마선폭발의 근원으로 추정돼 왔지만 실제 관측된 적은 없었다. 연구팀은 ‘팔랑개비 은하’로 알려져 있는 M101은하에서 폭발잔해 2개를발견했다.하나는 MF83으로 반경이 430광년에 이르는 거대한 폭발잔해이며 다른 하나는 NGC5471B로 초속 1억6,000만㎞의 속도로 빠르게 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크기와 팽창속도,X선 방출 형태 등을 분석한 결과 모두 하이퍼노바 폭발 잔해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천문학자들은 이번 하이퍼노바 잔해의 발견이 별의 폭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밝혀내고 감마선폭발의 비밀을 규명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집단따돌림 누구도 자유로울수 없다

    ‘왕따’라는 말이 언제부턴가 악마의 유령처럼 우리 곁을 맴돌고 있다.집단 괴롭힘과 따돌림 현상을 말하는 왕따는 너무도 일상화되어 그것으로부터누구도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왕따현상은 때로 폭력으로까지 이어지며 많은학생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집단 따돌림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를 다루고 그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책들이 나왔다.‘왕따 극복하기’(산성 미디어 8,000원),‘엄마,학교가기 싫어요!’(친구미디어 5,800원),‘왕따 숨은 이유 찾기’(공옥 5,500원) 등이다. 어린이를 위한 만화와 그림소설 등을 펴낸 이복영(42)씨의 ‘왕따 숨은 이유 찾기’는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이유를 만화를 곁들인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지은이는 집단 따돌림을 받는 대표적인 숨은 이유로 얌체 기질,변덕 기질,여우 기질,독불장군 기질 등 4가지를 들고 있다. 서영창 중앙여고 교사(47)가 쓴 ‘왕따 극복하기’는 집단 따돌림의 실상과 그의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다.그는 10여년 전부터 PC통신에 청소년 상담전문 사설 게시판 ‘등대BBS’를 개설하고 ‘사이버 상담’을 해오고 있다.사이버 상담과 학교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단 따돌림 문제의 해답을 찾고 있다. 그는 학생들이 집단 따돌림에서 벗어나려면 따돌림 당한 이유를 냉정하게분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지 자포자기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충고한다.따돌림을 당했을 때 혼자서 속으로만 끙끙 앓으면 더욱 심한 따돌림을 당한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소질을 개발하여 활기와 자신감을 찾고 ‘진실은 통한다’는신념으로 친구와 솔직한 대화를 하라고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권한다.그래도안될 경우에는 부모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해 공조체제로 집단 따돌림 극복 방안을 찾으라고 충고한다. “부모들은 아이들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문제의 핵심을 알고 용기를 북돋워 주며 개성을 살려주어야 한다.학교는 사랑이 피어나는 교실을 만들고 적극적인 상담과 토론을 통해 왕따문제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영국의 동화작가 제니 알렉산더가 펴낸 ‘엄마,학교가기 싫어요!’는영국판 ‘왕따 문제’ 해결을 위한 유용한 제언을 담고 있다.(김경숙 옮김).그녀의 충고는 우리나라 왕따들에게도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다. 그녀는 자신의 아이들이 따돌림을 당한 아픈 경험을 배경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간다.아이들에게 먼저 ‘긍정적인 사고’를 갖도록 했다.긍정적인단어와 부정적인 단어에 대해 설명해 주고 긍정적인 단어만을 쓰는 실험을했다.그 결과는 놀라웠다.우울하고 쇠잔해지던 아이들은 낙천적인 성격과 삶에 대한 열정을 되찾고 따돌림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그들은 다시 아이들 속으로 돌아갔다
  • FBI 점술가 동원 수사 ‘망신’(뉴스 인사이드)

    ◎96년 공중폭발 TWA기 사고조사때 한여인 말만듣고 “테러범 소행” 단정/은폐위해 교통안전국 調査까지 방해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첨단 과학수사를 자랑하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점술가를 동원해 수사를 했다가 크게 망신당하고 있다. 그것도 미국 전체를 슬픔에 젖게 했던 지난 96년 뉴욕 롱아일랜드 부근 바다 상공에서 공중 폭발한 TWA기 사고 조사에서 그랬던 것으로 밝혀져 유가족은 물론 미국민들의 분노마저 사고 있다. 사고는 96년 9월 승객과 승무원 230명을 태운 TWA기가 뉴욕 케네디공항을 이륙한 지 10여분 뒤 갑자기 공중폭발을 일으켜 탑승자가 모두 숨진 사건으로,사고원인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다. “테러범들이 부근 바다에서 유람선으로 위장하고 있다. 적외선 유도미사일로 폭파시켰다” “화물칸에 숨겨졌던 폭탄이 터져 발생했다”는 등 테러설이 주류였다. 또 느닷없이 “미 해군이 미사일 시험을 하면서 잘못 발사해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는 말까지 나와 해군이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년여 동안의 조사결과비행기 자체결함에 의한 폭발,즉 연료계통의 배선과 전기적결함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문제는 당시 가장 설득력 있게 나돌던 테러설의 진원지가 다름 아닌 FBI였고 점술가의 절묘한(?) 분석에 따랐다는 사실이다. FBI는 사고 직후 삼엄한 경비속에 한 여인을 사고기 잔해를 쌓아둔 격납고로 데리고 가 둘러보게 했는데 그녀가 바로 점술가. 그녀는 사고 주변을 둘러본 뒤 한참 생각에 잠겼다가 놀랍게도 “화물칸 가방안에 있던 폭발물이 터지면서 추락한 것”이라고 사고 경위를 그럴싸하게 진단하고는 “이는 명백히 테러범의 소행”이라고 단정했다는 것. 현재 FBI는 “당시 하급조사관이 상부에 허락을 받지 않고 한 행동”이라며 발을 빼고 있다. 그러나 상원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FBI가 점술가를 동원한 사실도 문제이지만 점술가 동원을 은폐하기 위해 미국립교통안전국의 사고조사까지 방해했던 것으로 드러나 FBI를 더욱 곤궁에 몰아넣고 있다. FBI는 당시 사건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수사에 점술가를 종종 동원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조사를 맡았던 교통국의 칼스트롬은 “그것은 미친 짓이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사고조사를 제대로 했다”고 주장했다.
  • 대한매일 재탄생에 부쳐(사설)

    ◎개혁과 민족통합의 초석으로 대한매일이 오늘 다시 태어났다.이 찬란한 가을 아침에 우리는 거듭나는 생명의 환희와 기쁨 대신 자기반성의 아픔과 다시는 부끄럽지 않은 신문이 되려는 분연한 다짐으로 더없이 엄숙한첫발을 내디디고 있다. ○다시는 부끄럼 없이 우리는 지난 한달여에 걸친 각종특집을 통해 서울신문이 왜 대한매일로 거듭나려 하는가를 누누이 설명해왔다.서울신문이 걸어온 영욕의 53년 역사가 우리 사회에 어떤 누(累)를 끼쳤는지도 있는대로 적시하고 진심으로 참회했다.한국언론 사상 이토록 진솔한 자기반성을 한 신문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새 신문 대한매일이 어떤 원칙과 어떤 각오로 신문을 만들어 나갈 것인가도 이미 국민앞에 천명했다.그러나 새출발에 맞춰 여기 다시 공익정론지 대한매일이 추구하는 목표와 우리의 길을 재다짐해 두려 한다. 지금 세계는 세기말(世紀末)의 긴장과 거대한 변화의 물결속에 휘말려 있다.그 변화의 에너지는 가위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지금까지의 사고 방식이 무너지고 과거의 시스템이 통째로흔들리고 있다.실로 격랑의 세기말이다. 개인의 일상 생활에서부터 사회공동체의 존재 양식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틀은 깨어지고 새로운 세계가 태동하고 있다.우리는 지금 그 변화를 확인할 수는 있으나 미래를 그려 내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변혁의 시대에 언론이 과연 무슨 일을 해내야 하는지 때로는 당혹하기까지 하다.그러나 대한매일은 우리가 처한 시대적 상황을 주시하고 예측 가능한 방향을 제시하며,현상의 의미를 분석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미래의 신문은 단순한 보도기능만으로는 부족하다. 세기말적 격변속에 이나라에는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개혁은 잘못된 과거의 광정(匡正)을 의미한다.파행적 과거의 청산과 극복을 위한 개혁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적 과제다.오늘의 개혁은 지난 반세기동안 한국의 현대사를 뒤틀어 놓았던 앙시앵 레짐(구체제)을 극복하려는 일종의 혁명이다.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잘못된 현실을 개선하려는 것은 언론의 초보적 사명에 속한다.우리는 개혁을 지지하고 적극 후원할 것이다. ○갈등·불신 해소 위해 격변의 시대는 필연적으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다.정치세력간의 대립,뿌리깊은 지역주의의 골,사회변동에서 오는 계층간의 갈등,이런 모든 것들이 판도라의 상자에서처럼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 지금 우리 공동체가 안고있는 위기의 본질이 바로 여기 있다.이러한 갈등과 사회적 불신을 줄이는 작업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절대적 명제(命題)가 아닐 수 없다.대한매일은 이러한 망국적 사회병리를 치유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바로 국민통합 작업이다. 우리는 민주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것이다.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민주화를 이미 성취한 것으로 믿고있다.물론이다.공정한 선거를 통해 대표를 선출하는 매우 결정적인 민주제도를 우리는 성취해 냈다.그러나 그것으로 민주화가 이루어졌다고 볼수는 없다.우리의 의식구조,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에는 아직도 비민주적 요소들이 산적(山積)해 있다. 대한매일은 통일을 준비하는 신문이 되려 한다.분단 극복은 우리 민족의 영원한 숙제가 아닐수 없다.통일은 남북화해와민족화합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프랑스의 석학 에드가 모랭은 지구국가를 제창하고 있다.모랭의 제창이 아니더라도 이미 세계는 한 울타리 안에 있다.21세기에는 기존 국민국가의 잔해는 남아 있을지 모르지만 세계국가화할 것이다.대한매일은 이러한 세기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 한다. 대한매일은 이나라를 이끌어 가는 상층부의 생각과 움직임을 소상히 전할 것이나 소외된 곳에도 특별한 관심을 가질 것이다.우리는 사시인 ‘대한매일의 다짐’에서 국민복지에 앞장서는 신문이 될 것임을 약속하고 있다.서구복지국가에 과잉 복지의 폐해가 있다고 해서 복지를 외면하려 한다면 잘못이다.이나라의 복지는 이제 겨우 걸음마를 하고 있을 뿐이다. 무엇보다 대한매일은 상업지가 아님을 강조해 둔다.한국의 상당수 신문들은 지난 수년간에 걸친 과당경쟁의 결과로 천문학적인 부채더미 위에 올라 있다.살아남기 위한 자사(自社)이기주의가 언론의 본분을 뛰어넘고 있다.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신문이 이제 경영상의 압박속에 스스로 손발을 묶고있는 것이다.한국언론의 위기가 아닐수 없다. ○비상업적 공익 언론 국내 유일의 비(非)상업신문인 대한매일은 이런 척박한 언론환경 속에서 공익언론의 길을 굳건히 걸어 나갈 것이다.아울러 비상업 신문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공영의 기반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대한매일은 선정주의(煽情主義)를 배격한다.선정주의는 황색신문만을 의미 하는게 아니다.1898년 미국과 스페인간의 전쟁이 미국신문들의 선정주의에서 비롯됐다는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한국언론의 선정주의 성향도 위험한 수위에 이르러 있다. 제호나 사명을 바꾼다고 오늘 우리의 다짐이 바로 실현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그러나 서울신문의 통렬한 자기반성 위에 환골탈태(換骨奪胎)하려는 대한매일의 각성과 의지를 국민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보아 주기 바란다.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편달을 거듭 거듭 당부한다.
  • 괌 참사 1주년과 교통안전/姜栽洪 교통과학연구원 원장(기고)

    ◎대형사고 종합처리기구 절실 장난감처럼 부서진 비행기의 잔해가 널려 있는 니미츠 힐의 풀언덕과 바다,그리고 갑작스런 충격으로 슬퍼하던 수많은 얼굴들… 1년전 괌에서 일어난 비행기 추락사고의 가슴아픈 기억들이다. 마음의 상처는 물론 아직도 사고원인과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배상문제 역시 명쾌하지 못한 상태로 한 해가 지났다.수많은 유족들이 다시 찾은 이자리에서 사고 후 지금까지 우리는 교통안전을 위해 무슨 노력을 기울여왔는지 반성하게 된다. ○경제논리에 밀린 안전 교통안전과 관련한 최근의 경향은 도로교통 사고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우려할 만한 일은 정부의 구조조정과 산하단체의 민영화와 맞물려 교통안전을 다루는 부서가 대폭 축소되고,기초적인 연구기능마저 효율성 위주로 재편되려는 움직임이라는 것이다.아직은 민간부문의 기능이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교통안전의 기준선을 제시해야 할 중앙정부의 역할과 권한이 지나치게 경제논리에 치우쳐서는 곤란하다고 본다. ○국가교통안전委설립할때 특히 교통과학분야에서 당장의 단기적인 투자효과만을 고려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순수연구와 개발부문이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다.교통안전은 비단 국민의 삶의 질 차원 뿐아니라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점을 감안,현재 진행중인 정부산하기구의 조정 역시 교통안전이 갖는 공적인 기능을 훼손시키지 않도록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대형 교통사고의 종합적인 해결을 위한 상시적 대응체제로 행정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괌 사고를 계기로 이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NTSB)의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교통행정에는 분산형과 종합형의 두가지가 있는데,교통안전만이라도 한 개의 우산 속으로 들어가 사고자료의 수집 및 분석체계의 정립,대형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정밀조사체계 구축이 일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독립·포괄적 조직으로 교통안전위원회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첫째,교통안전정책의 전반을 총괄하고대통령을 보좌하는 기능까지 갖출 수 있도록 독립적이고 포괄적인 실무조직이어야 하고 둘째,작고 효율적인 정부조직으로 슬림화하여 중앙중심으로 구성해야 한다.셋째,교통수단별 전문성을 존중하고 민간전문가를 최대한 활용하고 넷째,각 교통수단별 사고빈도 및 조사체계의 특수성을 각각 인정하여 가장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한 설치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그동안은 교통안전에 대한 책임과 권한소재가 불분명하다는 문제점이 교통안전정책의 후진성으로 계속 지적돼 왔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설립이 우리나라 교통안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괌 사고로 희생된 소중한 분들의 명복을 빈다.
  • 카시니호 토성탐사선 내일 대장정

    ◎2004년 7월1일 토성대기권 진입 예정/NASA 3조600억 투입… 4년간 자료수집 토성의 베일을 벗겨내기 위한 미국의 야심찬 우주 탐사선 카시니호가 마침내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대장정에 나선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34억달러(약 3조6백억원)를 들여 만든 카시니호는 앞으로 7년동안 36억㎞에이르는 우주여행을 한 뒤 2004년 7월1일을 전후해 토성의 대기권에 진입할 예정이다. 17세기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조반니 카시니의 이름을 딴 카시니(CASSINI)는 4년간 토성주위에 머무르면서 토성과 토성띠의 화학적 구성,물리적 구조,전기자장 등을 분석해 지구로 보내는 임무를 띠고 있다.또 태초에 얼어 붙은 지구와 흡사할 것으로 추정되는 토성 최대의 위성 타이탄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위성탐사선 ‘호이겐스’를 동반한다. 카시니가 당초의 계획대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토성은 물론 태양계 전체의 진화과정을 규명하는데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많은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카시니호에 대해 장미빛 환상 만이 아닌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카시니호가 태양전지판 대신 플루토늄을 에너지원으로 쓰고 있는 탓이다. 토성은 태양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우주선의 전형적 동력원인 태양광으로 카시니를 움직이기가 어렵다.토성에 도달하는 태양광의 양은 지구의 1% 남짓.따라서 카시니는 플루토늄을 연료로 하는 방사성동위원소 열전기 발생기(RTG)를 3개 탑재,각종 계기 작동에 필요한 전원을 얻게 된다. 열전기 발생기 3개에 내장된 플루토늄의 양은 무려 32.8㎏.원자폭탄 100개를 만들수 있는 분량으로 인류가 우주개척에 나선 이래 가장 많이 탑재한 것이다. 반핵단체와 환경보호단체들은 카시니호가 지난 86년의 챌린저호처럼 발사에 실패해 폭발하는 최악의 사태가 생기면 방사능 잔해가 광범위한 지역에 떨어져 대재앙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한다.이 때는 케이프커내버럴 인근 주민 2백30만여명이 긴급 이주해야 하며 오염지역 정화에 4조달러 이상의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반핵단체들은 특히 우주여행에 들어간 카시니호가 2년뒤 지구를 스쳐 지나갈 때 더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카시니는 발사 뒤 금성을 두차례,지구와 목성을 각각 한차례씩 지나치면서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토성에 도착하게 된다.카시니가 지구 상공 794㎞ 상공으로 스쳐 지나가는 99년 8월 지구 중력에 잡혀 추락한다면 전세계 50억 인구에 극심한 방사능 피해가 있게 된다는 것이 반핵단체들의 주장. 물론 NASA는 카시니가 지구에 떨어질 확률이 1천만분의1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있지만 반핵단체들은 “우주선 추락 확률은 누구도 정확히 장담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대규모의 ‘핵재앙’을 우려하고 있다.
  • 청문회열어 자료분석 검증/원인규명 남은 절차

    ◎엔진 미 이송 재조사… 잔해는 보험사로 유가족 보상문제를 제외하고 이제 남은 것은 사고현장인 괌과 대한항공 서울 본사 등에서 수집한 각종 자료의 분석과 기체 잔해 처리.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자료분석은 블랙 위원의 지휘 아래 NTSB 본부에서 진행되며 잔해 처리는 대한항공의 책임이다. ▲자료분석=현장조사를 실시한 각 그룹의 보고서와 수집된 증거물,레이더 자료,블랙박스 해독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이 결과를 토대로 비행경로도를 만들고 사고발생시간,기상,비행속도,고도,경사도,지형지물,관제소와 교신내용,조종사들간 대화,특이한 징후 등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사고와 관련된 일체의 정보를 알아낸다. ▲청문회=NTSB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공개 청문회를 사고발생지역과 가까운 도시에서 개최한다.NTSB 위원중 한 명이 의장을 맡고 생존자 항공사 관계자와 관제사 등 증인은 의장,청문위원회,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관련기관의 질의를 받는다. ▲최종보고서 작성=사고 조사의 최종 집결체인 보고서는 사실 사항,분석,발견된 사항,추정원인,권고사항으로 구성된다.책임조사관의 지휘 아래 작성되므로 예컨대 ‘블랙보고서’처럼 책임 조사관의 이름을 따서 명칭을 붙인다.현장 조사과정에서 확보된 자료는 파기된다. ▲청원=법규에 의하면 항공기 사고조사의 종결은 있을수 없으므로 최종보고서가 발간된 뒤에도 누구든지 위원회에 발견사실에 대한 재심의 및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 ▲기체 잔해=엔진과 계기판 등 조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은 미국으로 가져갈 예정이다.남은 동체부분에 대해 괌정부는 대한항공측에 현장조사가 끝나는대로 2∼3일 내에 잔해를 말끔히 치워달라고 요청했다.항공기의 소유권은 대한항공이 갖고 있으나 영국 로이드사로부터 기체보험 지급이 마무리되면 로이드사의 소유가 된다.
  • 추락원인 성급한 예단말라(사설)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원인을 놓고 한·미간에 신경전이 빚어지고 있는듯 보도되고 있다.우리는 블랙박스 판독결과 등 분명한 증거에 따른 최종결론 이전에 성급한 예단이나 감정개입은 철저히 배제되어야 한다고 보며 양국이 원만한 협조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내리라고 믿는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측은 한국정부 사고조사반과의 1차 합동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사고원인이 일단 여객기나 관제탑의 기계 고장이 아니라 사람의 실수,즉 조종사나 관제사의 과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공항이나 비행기의 계기가 정상 작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물론 이 판단은 최종 결론이 아니다.블랙박스 판독결과나 기체 잔해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바뀔지도 모르는 “현단계에서의 판단”일 뿐이다.전체 상황을 알 수 없는 생존자나 목격자의 증언에 바탕한 정황분석과 1차 현장조사 결과로는 다만 사고원인을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이런 시점에 미국측 관계자가 자국에 유리한 쪽으로 정보를 흘려 사고원인을 예단하는 기사가 나오는 것으로 비쳐지고 양국간 마찰로 비화할 조짐 마저 보이는 것은 유감이 아닐수 없다.사고원인이 기체결함,관제사 실수,조종사 과실중 어느쪽으로 확인되느냐 하는 것은 보상책임은 물론 국가와 항공사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첨예한 이해가 걸린 문제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사고원인은 언론이 어느쪽으로 보도한다 해서 그렇게 결론 지어지는 것은 아니다.블랙박스 판독에 수개월이 걸린다는데 1차 판독결과라고 인용한 미국 언론 보도는 신빙성이 없다.감정에 휩쓸려 현장수습과 조사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불필요하게 외교적 갈등으로까지 확대된다면 어느쪽에도 이로울게 없다. 지금은 냉정을 지키며 사고원인을 밝혀낼 한·미 공동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할때다.또 피해자를 돕고 참극의 재발을 막는 대비책을 세우는 일에 힘을 모을 때다.
  • 악천후로 기체 급강하 가능성/KAL기 추락 참사­대한항공 분석

    ◎최종 접근지점에서 고도 갑자기 떨어져/랜딩기어 내려진 상태선 경고음 안울려 8일 실시된 한·미 합동조사반의 답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대한항공 801편은 사고 직전까지 정상적인 상태로 착륙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괌의 아가냐 공항에 가까운 니미츠 힐에 충돌,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불투명하다.그러나 당초 예상대로 악천후에 의한 순간적인 고도하강이었을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 우리측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조사반은 이날 괌 현지 회견에서 사고현장에 남아있는 흔적과 잔해의 위치 등을 보면 가장 먼저 지상과 부딪친 부분은 왼쪽 날개 끝에 있는 1번 엔진이었고,랜딩기어는 내려진 상태였다고 밝혔다.또 날개에 장착된 고양력장치(플랩)의 각도는 정상적으로 착륙할 때처럼 30도 상태였다. 이로 미루어 사고 여객기는 왼쪽으로 기운 상태에서 날개 끝부분이 가장 먼저 부딪치고 이어 0.3마일을 미끄러진뒤 니미츠 힐의 경사면에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랜딩기어가 내려진 상황에서는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다.비행기가 지면에 너무 가까이 접근,경고음이 울렸는데도 조종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것이란 미국 NBC의 보도는 기술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당시의 기상 상태를 미루어 수직 급강하 가능성은 있는가. 6일 새벽 0시42분의 기상상태는 폭우를 6으로 봤을때 3∼4에 해당하는 헤비레인이었다고 합동조사반은 발표했다. 조종사들에 따르면 지엽적인 소나기성 강우가 내릴때 비가 오는 지역과 오지 않는 지역과의 기온차 때문에 비행기가 급강하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사고기는 활주로에서 5.3∼4.8㎞ 떨어진 최종 접근 지점에서 정상고도의 절반수준인 200∼300m로 고도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산봉우리에 부딪쳐 추락했다”면서 “이는 급강하 기류(Micro Burst)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한마디로 악천후에 따른 불가항력적 사고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여기에 아가냐공항의 착륙유도 실수가 겹치면서 여객기의 추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불러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현지조사반은 이날 회견에서 “이번 사고는 항공기 자체 결함 때문이 아니라 사고여객기 조종사나 아가냐공항 관체탑 유도요원의 실수에 의한 것이라는게 잠정결론”이라고 밝혔다.
  • 보트피플이 전한 전쟁위기(사설)

    북한을 탈출한 첫 보트피플인 김원형·안선국씨 두 가족이 기자회견을 통해 전하는 최근의 북한내부 동향은 우리를 긴장케 한다.김정일이 김일성 사망 3년이 되는 오는 7월 권력을 공식 승계,3∼4개월내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는 얘기가 주민들사이에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김정일의 남침 도발 가능성을 평범한 탈북 주민들이 전하는 북한내 유언비어 쯤으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고 본다.물론 김·안씨등이 최고급 군사기밀에 접근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아니다.그러나 그들이 북한 주민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목격하고 또 느끼고 있는 사실들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언 내용은 비중있게 분석,참고해야 한다고 본다. 경제난·식량난·국제적 고립등 여러가지 어려운 정황속에 김정일은 결과가 모두 비극적인 세갈래 선택앞에 놓여 있다는 것이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이미 오랜 분석이다.지금의 어정쩡한 노선을 견지하다 주저 앉느냐,체제 붕괴 위험을 무릅쓰고 개방을 본격 시도해 보느냐,그도 아니면 국력이 더이상 쇠잔해지기 전에 군사적 모험을 해 보느냐 하는 것이다. 김·안씨 일가가 전하는 지난 3월의 전쟁준비상황 최종점검을 위한 「종합작전지휘소 훈련」이나 TV등 미디어를 통한 전쟁준비 독려 및 전쟁분위기 고취가 식량난 등으로 흐트러진 기강을 조이려는 위기감 조성용일 수도 있다.파다한 「7∼10월 전쟁설」도 그 연장선상에서 나온 일반 주민들의 걱정어린 전망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주민을 먹일 식량없이 긴장조성만으로 체제를 유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한국 등 외부 지원 곡물이 주민들에게는 전혀 배분되지 않고 군량미로 전용되고 있는 것 같다는 증언은 김정일 선택의 방향을 시사해준다.발악적인 최후의 선택,도발이 성공할 수 있다는 오판을 막기위한 대처방안,빈틈없는 안보태세의 재점검이 시급한 과제가 아닐수 없다.
  • “미 TWA기 추락/기체결함이 원인”/WP지 보도

    【워싱턴 AFP UPI 연합】 지난 7월17일 공중추락,2백30명의 사상자를 낸 미 TWA항공사소속 보잉747여객기의 잔해들을 분석한 결과 사고기가 폭발물이 아닌 기체결함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8일 고위수사관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들 수사관은 이륙직후 폭발한 사고기의 중앙연료탱크의 금속파편을 정밀조사한 결과 파편들이 산삭조각나기보다는 뒤틀려 있고 바깥쪽으로 부풀려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와관련,미운송안전위원회는 수사관들이 연료탱크내 이완된 금속조각이 폭발의 원인인 마찰을 일으켰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 구조 헬기 추락사고 원인/“악천후속 무리한 운항탓”/잠정결론

    ◎탑승 7명 전원 사망 【산청=강원식 기자】 지난 9일 7명의 사망자를 낸 지리산 경남도 소방본부 소속 헬기 추락사고의 원인은 기상악화를 불구한 무리한 운항인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 경남도와 소방본부·경찰 등은 11일 추락현장인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법계사 인근 야산에서 사고헬기 잔해에 대한 조사와 사고직전 헬기와 소방본부 사이의 교신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추정했다. 경찰은 사고헬기가 법계사 인근 헬기장을 이륙하자마자 안개가 덮치자 기수를 돌려 대원사쪽으로 우회도중 바위에 프로펠러가 부딪치며 산골짜기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기체 결함부분에 대한 조사도 계속키로 했다. ◎김 대통령 조의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하오 지리산 등반중 부상한 대학생을 구조하다 기상악화로 헬기가 추락해 사망한 경남 소방본부소속 김유복 기장을 비롯한 구조대원 빈소(창원시 창원병원)에 심우영 행정수석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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