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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 농경 시작은 2만 3000년 전…1만년 더 앞당겨져”

    “인류 농경 시작은 2만 3000년 전…1만년 더 앞당겨져”

    인류 농경 역사에 대한 그간의 모든 기록을 ‘갈아엎을’지도 모르는 새로운 발견이 공개돼 학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과학자들이 그동안 1만 2000년 전으로 알려져 있던 인류 농사 문화의 시작 시점을 2만 3000년 전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하이파 대학 등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갈릴리 해안 근처 오할로 II 발굴현장의 유물들을 분석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89년 갈릴리 해안 인근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처음 발견된 오할로 II 발굴현장은 원래 수렵 및 채집 생활을 하던 인류가 잠시 머물렀던 거처로 여겨졌었다. 그런데 이 장소에서 시기와 맞지 않게 ‘정착지’의 흔적이 발견된 것. 오할로 II 지역은 화재가 나 탄화된 뒤 강바닥 퇴적물에 묻혀 잘 보존된 덕분에 훼손되지 않은 곡물이 많이 남아있을 수 있었다. 여기서 발견된 곡물 잔해는 15만 여 점인데, 이들 중 많은 이삭에서 인간에 의해 여러 대에 걸쳐 인공적으로 재배됐을 때 발생하는 유전적 변이가 발견됐다. 연구에 참여한 바르일란 대학교 에훗 바이스 고고학 교수는 “자연 상태의 호밀과 보리는 이삭이 서로 잘 떨어지는 형태를 띠는 반면, 인공 재배에 의한 유전변이를 거친 이삭의 경우 이삭들이 서로 가깝게 붙어있게 해주는 작은 흠집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해당 장소에서 발견한 곡물의 36%가 이러한 변형을 거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자연 상태의 보리가 이런 변화를 보일 확률은 10%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는 꽤 오랜 기간 경작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과학자들은 또한 지금의 농경지에서 발견되곤 하는 잡초들의 조상에 해당하는 13종류의 고대 잡초를 확인했다. 잡초들은 경작지 주변에서 특히 잘 자란다. 연구팀은 당시에도 농사 시도로 인해 토지이용이 전환되면서 잡초가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석재 농기구도 여러 점 발견됐다. 발굴현장에서 발견된 고대 움막의 바닥에서는 곡물을 빻는데 사용했던 석판(grinding slab)이 발견됐고, 녹말 입자가 묻어있는 돌 칼날도 발견됐다. 연구에 참여한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대니 나이델 교수는 “이 장소에서 발견된 돌칼에 묻은 입자를 분석해 본 결과 곡물 수확 당시에 묻은 물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농업은 1만2000년 전 중동에서 처음으로 인류가 작물과 가축을 길들이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농업 덕분에 고대인들은 식량원을 찾아 방황하는 대신 한 장소에 정착할 수 있었다. 식량 수급량도 증가해 부락의 규모는 커졌고 개인에게는 여러 기술을 연마할 여유가 생기면서 각종 전문가가 등장했다. 이에 따라 기술발전이 가속됐고 결과적으로 문명이 탄생한 것. 만약 과학자들의 이번 주장이 사실일 경우 인류는 보다 일찍 문명 발달을 이룩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에 참여한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바르셀로 스템버그 교수는 “당대의 우리 선조는 우리가 알고 있던 것 보다 현명하고 노련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덧붙여 “본격적 농업문화는 훨씬 나중에 이루어졌을지 모르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초보 수준의 농사는 원래 알려진 것보다 월등히 이전 시점에 시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따라서 해당 시기 고대인들의 지적 능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이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플로스 원’(Public Library of Sciences One)저널에 소개됐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열린세상] 분노 삼키고 있는 앵그리 2030/김봉국 행복한 기업연구소 대표

    [열린세상] 분노 삼키고 있는 앵그리 2030/김봉국 행복한 기업연구소 대표

    긴축을 반대하는 국민투표에서 이긴 후 그리스 청년들은 국기를 흔들며 기뻐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그들은 그렇게 자신들의 분노를 표출했다. 더는 잃을 것도, 나아질 것도 없다는 좌절감이 극에 달해 폭발한 것이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 아예 조국을 버리고 떠나는 청년도 줄을 잇는다. 국민의 잘못된 정권 선택과 위정자들의 무능함의 비극은 이렇게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청년들도 분노가 쌓여 가고 있다. 취업난이 사상 최악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청년실업률은 10%를 넘어 외환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예 취직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도 40만~50만명에 이른다. 청년들에겐 좋은 일자리는 줄어들고, 나쁜 일자리만 생긴다. 대기업과 금융회사의 양질의 정규직은 늘어나지 않고 되레 줄어들고 있다. 청년들에게 새로 제시되는 일자리는 인턴 등 비정규직이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스펙은 갈수록 태산이다. 학벌, 학점, 토익의 ‘취업 3종 세트’는 기본이다. 여기다 어학연수와 자격증, 공모전 입상, 인턴 경력, 사회봉사, 성형수술까지 더한 ‘취업 9종 세트’를 요구받고 있다. 아무리 준비해도 취직의 문은 잘 열리지 않는다. 졸업 학점을 다 이수하고도 취업을 위해 졸업을 미룬 채 취준생(취업준비생) 신분을 못 버리고 있다. 대충 졸업만 하면 정규직 일자리를 골라서 차지했던 기성세대의 욕심은 끝이 없다.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드는데 정년마저 연장하고 있다. 임금피크제 도입도 미온적이다. 청년들이 적립하는 국민연금은 기성세대의 노후보장용으로 빼앗기고 말지 모른다. 정부는 경제는 살리지 못하면서 빚만 잔뜩 늘려 채무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 또다시 추경예산을 편성한다지만 일자리가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 기성세대들이 하라는 대로 한눈팔지 않고 달려왔는데 결과는 참담하다. 개인의 열정과 성실만으로 극복하기엔 한계 상황에 와 있다. 과거 같으면 벌써 집단적 행동이 확산될 법도 하다. 하지만 선뜻 가담하지 못한다. 그런 행동이 자칫 취업전선에 불이익을 받아 영원히 실업자로 남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분노가 쌓여도 표출 못 하고 신음하는 젊은이가 바로 ‘앵그리 2030’의 자화상이다. 이들은 점점 기가 꺾이고 자신감을 잃어 가고 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 세대’는 이제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오포 세대’를 넘어 꿈과 희망마저 포기한 ‘칠포 세대’로 치닫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20대가 한국의 20대보다 훨씬 진취적이다. 한국의 청년들은 소극적이고 비관적이다. 한국 젊은이들은 다른 사람과 담을 쌓는 개인화 경향이 뚜렷하다. ‘다른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률이 38%에 그쳐 중국(78%)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이웃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응답도 중국(80%)에 비해 한국(42%)이 현저히 낮았다. ‘앵그리 2030’을 만든 책임은 기성세대에 있다. 기성세대가 지나친 간섭을 하면서 이들의 자유의지를 무력화시켰다. 개인적인 경쟁만 부추겼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야만 살 수 있다고 윽박질렀다. 주변을 돌아볼 틈도 주지 않았다. 더불어 같이 잘 살도록 가르치지 않았다. 협력해서 문제 해결을 하는 법을 배울 기회마저 앗아갔다. 이들에게 ‘아프니까 청춘이다’ 식의 위로는 더는 곤란하다. 남 탓하지 말라고 핀잔해서도 안 된다. 버릇없다고 나무라기만 하는 꼰대 노릇도 버려야 한다. 사회 구조적 문제를 개인의 나약함 때문이라고 윽박지르는 기성세대는 ‘노답’이다. 청년 고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실행해야 한다. 청년고용 의무할당제 확대, 청년 고용 연계 임금피크제, 청년 고용 실적에 따른 차등 세제 및 금융 지원,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근로소득세 감면혜택 부여 등 가능한 정책은 모두 동원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울러 ‘앵그리 2030’이 당당하게 분노를 표출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사회적 부조리에 항거하는 정당한 분노는 우리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돼 왔다. 이들이 고립돼 자포자기하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리스처럼 좌절감이 비극적으로 폭발하는 사태도 막아야 한다.
  • 50만년 전 구석기 시대 도축용 ‘돌 도구’ 발견

    50만년 전 구석기 시대 도축용 ‘돌 도구’ 발견

    지금으로 부터 약 50만 년 전 구석기 시대 사용된 돌 도구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연구팀은 이 도구가 구석기 시대 고인류가 돌 도구를 사용했다는 첫번째 직접적인 증거로 보고있다.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연구팀은 르바딤 지역 선사시대 유적지에서 마치 현대의 스위스 군용칼과도 같은 다목적 돌 도구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코끼리의 잔해들과 함께 발견된 이 돌 도구는 길쭉하고 앞이 뾰족한 형태로 죽은 동물의 가죽이나 뼈를 발라내는등 도축용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구석기 시대는 인류가 지구상에 처음 등장한 시기부터 약 1만년 전 신석기 시대를 말한다. 이 시기 고인류들은 돌을 깨뜨려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으며 주로 채집과 사냥을 하며 살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 인류사의 99.8%가 구석기 시대에 해당될 만큼 절대적으로 긴 시간이라는 점. 이번 발굴이 특히 의미 있는 것은 50만 년 전 고인류들도 도구를 만들어 내는 지능을 가져 인류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점이 눈으로 확인됐다는 사실이다. 연구를 이끈 란 바카이 교수는 "동물의 도축이나 고기를 자르기 위해 바위를 깨 만든 이 도구는 인류 역사의 획기적인 이정표" 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코끼리 뼈들이 묻힌 유적지에서 이 돌 도구를 발견했으며 적외선 영역 빛의 파장을 이용해 고체, 액체, 기체 등의 시료를 분석하는 기술인 '푸리어 변환 적외선 분광장치'(FTIR)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바카이 교수는 "구석기 시대 인류가 돌 도구를 사용해 동물의 사체를 잘랐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론으로만 존재했을 뿐이지만 이번에 그 증거가 발견됐다" 면서 "동물의 털과 살점을 발라낼 수 있을 만큼 매우 정교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 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천으로 된 물체와 철제구조물이 완충 역할”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천으로 된 물체와 철제구조물이 완충 역할”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천으로 된 물체와 철제구조물이 완충 역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53분쯤 천장 슬라브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던 중 일부가 무너지면서 거푸집 위에 있던 작업자 일부가 떨어지고 그 아래 있던 작업자 일부가 잔해에 깔렸다. 이로 인해 작업자 중 2명이 완전 매몰되고 7명이 일부 매몰됐다가 오후 6시 28분 현재 모두 구조돼 중앙대병원, 강남성심병원, 동작경희병원, 보라매병원 등으로 나눠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 중이다. 구조된 사람 중 일부는 두 다리가 부러지는 등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관 98명, 경찰 192명, 구청직원 20명 등 파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현장으로 황급히 향했다. 사당종합체육관은 2013년 6월 착공했으며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102㎡ 규모에 수영장 등 시설을 갖추고 올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었다. 한편 사당종합체육관은 붕괴 당시 지붕 브이(V)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무너져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 순간을 체육관 건너면 건물 옥상에서 목격한 서초모범택시운전자회 박기배(54)씨는 “정확히 오후 4시 40분쯤 지붕이 폭격을 맞은 듯 브이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엄청난 굉음이 주위에 퍼지면서 심한 진동이 울렸다”면서 “희뿌연 먼지가 현장 주위에 날리고 공사장을 감싸고 있던 지지대와 천으로 된 막이가 쓰러질 듯 흔들렸다”고 떠올렸다. 그는 “무너지는 순간 지붕에 작업자 수명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흔들림이 멈추자 공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려고 뛰어다니며 아비규환의 상황이 연출됐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붕 붕괴부의 폭은 46m, 높이 15m로, 타설 공사가 진행되던 지붕이 브이자로 꺾이면서 지붕 위에 있었거나 1층에 있었던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체육관은 지하층 없이 지상 1·2층으로 건설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 도착한 구조대가 비교적 쉽게 매몰현장에 접근할 할 수 있어서 부상자들의 구조가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또 사고 현장 바깥에서 보이는 체육관 내부에는 지붕을 지탱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구조물과 천으로 된 물체들이 어지럽게 엉켜 있었다. 사고 규모에 비해 중상자가 적은 것은 바로 이러한 구조물들이 붕괴 당시 완충 역할을 해 작업자들이 곧바로 지면에 떨어지는 상황을 막아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무엇보다 인명구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구조된 사람들 외에 매몰자가 더 있는지 파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규명보다는 일단 인명구조가 먼저”라면서 “구조활동이 완료되면 현장을 감식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9명 구조” 대형사고에도 사망자 없었던 이유는?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9명 구조” 대형사고에도 사망자 없었던 이유는?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9명 구조” 대형사고에도 사망자 없었던 이유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53분쯤 천장 슬라브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던 중 일부가 무너지면서 거푸집 위에 있던 작업자 일부가 떨어지고 그 아래 있던 작업자 일부가 잔해에 깔렸다. 이로 인해 작업자 중 2명이 완전 매몰되고 7명이 일부 매몰됐다가 오후 6시 28분 현재 모두 구조돼 중앙대병원, 강남성심병원, 동작경희병원, 보라매병원 등으로 나눠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 중이다. 구조된 사람 중 일부는 두 다리가 부러지는 등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관 98명, 경찰 192명, 구청직원 20명 등 파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현장으로 황급히 향했다. 사당종합체육관은 2013년 6월 착공했으며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102㎡ 규모에 수영장 등 시설을 갖추고 올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었다. 한편 사당종합체육관은 붕괴 당시 지붕이 브이(V)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무너져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 순간을 체육관 건너면 건물 옥상에서 목격한 서초모범택시운전자회 박기배(54)씨는 “정확히 오후 4시 40분쯤 지붕이 폭격을 맞은 듯 브이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엄청난 굉음이 주위에 퍼지면서 심한 진동이 울렸다”면서 “희뿌연 먼지가 현장 주위에 날리고 공사장을 감싸고 있던 지지대와 천으로 된 막이가 쓰러질 듯 흔들렸다”고 떠올렸다. 그는 “무너지는 순간 지붕에 작업자 수명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흔들림이 멈추자 공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려고 뛰어다니며 아비규환의 상황이 연출됐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붕 붕괴부의 폭은 46m, 높이 15m로, 타설 공사가 진행되던 지붕이 브이자로 꺾이면서 지붕 위에 있었거나 1층에 있었던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체육관은 지하층 없이 지상 1·2층으로 건설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 도착한 구조대가 비교적 쉽게 매몰현장에 접근할 할 수 있어서 부상자들의 구조가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또 사고 현장 바깥에서 보이는 체육관 내부에는 지붕을 지탱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구조물과 천으로 된 물체들이 어지럽게 엉켜 있었다. 사고 규모에 비해 중상자가 적은 것은 바로 이러한 구조물들이 붕괴 당시 완충 역할을 해 작업자들이 곧바로 지면에 떨어지는 상황을 막아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무엇보다 인명구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구조된 사람들 외에 매몰자가 더 있는지 파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규명보다는 일단 인명구조가 먼저”라면서 “구조활동이 완료되면 현장을 감식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9명 구조 “천장 브이자로 꺾이며 주저앉아”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9명 구조 “천장 브이자로 꺾이며 주저앉아”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9명 구조 “천장 브이자로 꺾이며 주저앉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53분쯤 천장 슬라브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던 중 일부가 무너지면서 거푸집 위에 있던 작업자 일부가 떨어지고 그 아래 있던 작업자 일부가 잔해에 깔렸다. 이로 인해 작업자 중 2명이 완전 매몰되고 7명이 일부 매몰됐다가 오후 6시 28분 현재 모두 구조돼 중앙대병원, 강남성심병원, 동작경희병원, 보라매병원 등으로 나눠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 중이다. 구조된 사람 중 일부는 두 다리가 부러지는 등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관 98명, 경찰 192명, 구청직원 20명 등 파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현장으로 황급히 향했다. 사당종합체육관은 2013년 6월 착공했으며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102㎡ 규모에 수영장 등 시설을 갖추고 올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었다. 한편 사당종합체육관은 붕괴 당시 지붕이 브이(V)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무너져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 순간을 체육관 건너면 건물 옥상에서 목격한 서초모범택시운전자회 박기배(54)씨는 “정확히 오후 4시 40분쯤 지붕이 폭격을 맞은 듯 브이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엄청난 굉음이 주위에 퍼지면서 심한 진동이 울렸다”면서 “희뿌연 먼지가 현장 주위에 날리고 공사장을 감싸고 있던 지지대와 천으로 된 막이가 쓰러질 듯 흔들렸다”고 떠올렸다. 그는 “무너지는 순간 지붕에 작업자 수명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흔들림이 멈추자 공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려고 뛰어다니며 아비규환의 상황이 연출됐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붕 붕괴부의 폭은 46m, 높이 15m로, 타설 공사가 진행되던 지붕이 브이자로 꺾이면서 지붕 위에 있었거나 1층에 있었던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체육관은 지하층 없이 지상 1·2층으로 건설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 도착한 구조대가 비교적 쉽게 매몰현장에 접근할 할 수 있어서 부상자들의 구조가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또 사고 현장 바깥에서 보이는 체육관 내부에는 지붕을 지탱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구조물과 천으로 된 물체들이 어지럽게 엉켜 있었다. 사고 규모에 비해 중상자가 적은 것은 바로 이러한 구조물들이 붕괴 당시 완충 역할을 해 작업자들이 곧바로 지면에 떨어지는 상황을 막아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무엇보다 인명구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구조된 사람들 외에 매몰자가 더 있는지 파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규명보다는 일단 인명구조가 먼저”라면서 “구조활동이 완료되면 현장을 감식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9명 구조” 사망자 없었던 이유는?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9명 구조” 사망자 없었던 이유는?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9명 구조” 사망자 없었던 이유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53분쯤 천장 슬라브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던 중 일부가 무너지면서 거푸집 위에 있던 작업자 일부가 떨어지고 그 아래 있던 작업자 일부가 잔해에 깔렸다. 이로 인해 작업자 중 2명이 완전 매몰되고 7명이 일부 매몰됐다가 오후 6시 28분 현재 모두 구조돼 중앙대병원, 강남성심병원, 동작경희병원, 보라매병원 등으로 나눠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 중이다. 구조된 사람 중 일부는 두 다리가 부러지는 등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관 98명, 경찰 192명, 구청직원 20명 등 파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현장으로 황급히 향했다. 사당종합체육관은 2013년 6월 착공했으며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102㎡ 규모에 수영장 등 시설을 갖추고 올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었다. 한편 사당종합체육관은 붕괴 당시 지붕이 브이(V)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무너져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 순간을 체육관 건너면 건물 옥상에서 목격한 서초모범택시운전자회 박기배(54)씨는 “정확히 오후 4시 40분쯤 지붕이 폭격을 맞은 듯 브이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엄청난 굉음이 주위에 퍼지면서 심한 진동이 울렸다”면서 “희뿌연 먼지가 현장 주위에 날리고 공사장을 감싸고 있던 지지대와 천으로 된 막이가 쓰러질 듯 흔들렸다”고 떠올렸다. 그는 “무너지는 순간 지붕에 작업자 수명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흔들림이 멈추자 공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려고 뛰어다니며 아비규환의 상황이 연출됐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붕 붕괴부의 폭은 46m, 높이 15m로, 타설 공사가 진행되던 지붕이 브이자로 꺾이면서 지붕 위에 있었거나 1층에 있었던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체육관은 지하층 없이 지상 1·2층으로 건설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 도착한 구조대가 비교적 쉽게 매몰현장에 접근할 할 수 있어서 부상자들의 구조가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또 사고 현장 바깥에서 보이는 체육관 내부에는 지붕을 지탱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구조물과 천으로 된 물체들이 어지럽게 엉켜 있었다. 사고 규모에 비해 중상자가 적은 것은 바로 이러한 구조물들이 붕괴 당시 완충 역할을 해 작업자들이 곧바로 지면에 떨어지는 상황을 막아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무엇보다 인명구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구조된 사람들 외에 매몰자가 더 있는지 파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규명보다는 일단 인명구조가 먼저”라면서 “구조활동이 완료되면 현장을 감식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9명 구조 “천장 콘크리트 붓다가 일부 무너져”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9명 구조 “천장 콘크리트 붓다가 일부 무너져”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9명 구조 “천장 콘크리트 붓다가 일부 무너져”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53분쯤 천장 슬라브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던 중 일부가 무너지면서 거푸집 위에 있던 작업자 일부가 떨어지고 그 아래 있던 작업자 일부가 잔해에 깔렸다. 이로 인해 작업자 중 2명이 완전 매몰되고 7명이 일부 매몰됐다가 오후 6시 28분 현재 모두 구조돼 중앙대병원, 강남성심병원, 동작경희병원, 보라매병원 등으로 나눠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 중이다. 구조된 사람 중 일부는 두 다리가 부러지는 등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관 98명, 경찰 192명, 구청직원 20명 등 파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현장으로 황급히 향했다. 사당종합체육관은 2013년 6월 착공했으며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102㎡ 규모에 수영장 등 시설을 갖추고 올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었다. 한편 사당종합체육관은 붕괴 당시 지붕이 브이(V)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무너져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 순간을 체육관 건너면 건물 옥상에서 목격한 서초모범택시운전자회 박기배(54)씨는 “정확히 오후 4시 40분쯤 지붕이 폭격을 맞은 듯 브이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엄청난 굉음이 주위에 퍼지면서 심한 진동이 울렸다”면서 “희뿌연 먼지가 현장 주위에 날리고 공사장을 감싸고 있던 지지대와 천으로 된 막이가 쓰러질 듯 흔들렸다”고 떠올렸다. 그는 “무너지는 순간 지붕에 작업자 수명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흔들림이 멈추자 공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려고 뛰어다니며 아비규환의 상황이 연출됐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붕 붕괴부의 폭은 46m, 높이 15m로, 타설 공사가 진행되던 지붕이 브이자로 꺾이면서 지붕 위에 있었거나 1층에 있었던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체육관은 지하층 없이 지상 1·2층으로 건설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 도착한 구조대가 비교적 쉽게 매몰현장에 접근할 할 수 있어서 부상자들의 구조가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또 사고 현장 바깥에서 보이는 체육관 내부에는 지붕을 지탱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구조물과 천으로 된 물체들이 어지럽게 엉켜 있었다. 사고 규모에 비해 중상자가 적은 것은 바로 이러한 구조물들이 붕괴 당시 완충 역할을 해 작업자들이 곧바로 지면에 떨어지는 상황을 막아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무엇보다 인명구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구조된 사람들 외에 매몰자가 더 있는지 파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규명보다는 일단 인명구조가 먼저”라면서 “구조활동이 완료되면 현장을 감식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9명 구조 “천장, 폭격 맞은 듯 브이자로 꺾여”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9명 구조 “천장, 폭격 맞은 듯 브이자로 꺾여”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9명 구조 “천장, 폭격 맞은 듯 브이자로 꺾여”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53분쯤 천장 슬라브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던 중 일부가 무너지면서 거푸집 위에 있던 작업자 일부가 떨어지고 그 아래 있던 작업자 일부가 잔해에 깔렸다. 이로 인해 작업자 중 2명이 완전 매몰되고 7명이 일부 매몰됐다가 오후 6시 28분 현재 모두 구조돼 중앙대병원, 강남성심병원, 동작경희병원, 보라매병원 등으로 나눠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 중이다. 구조된 사람 중 일부는 두 다리가 부러지는 등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관 98명, 경찰 192명, 구청직원 20명 등 파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현장으로 황급히 향했다. 사당종합체육관은 2013년 6월 착공했으며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102㎡ 규모에 수영장 등 시설을 갖추고 올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었다. 한편 사당종합체육관은 붕괴 당시 지붕 브이(V)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무너져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 순간을 체육관 건너면 건물 옥상에서 목격한 서초모범택시운전자회 박기배(54)씨는 “정확히 오후 4시 40분쯤 지붕이 폭격을 맞은 듯 브이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엄청난 굉음이 주위에 퍼지면서 심한 진동이 울렸다”면서 “희뿌연 먼지가 현장 주위에 날리고 공사장을 감싸고 있던 지지대와 천으로 된 막이가 쓰러질 듯 흔들렸다”고 떠올렸다. 그는 “무너지는 순간 지붕에 작업자 수명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흔들림이 멈추자 공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려고 뛰어다니며 아비규환의 상황이 연출됐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붕 붕괴부의 폭은 46m, 높이 15m로, 타설 공사가 진행되던 지붕이 브이자로 꺾이면서 지붕 위에 있었거나 1층에 있었던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체육관은 지하층 없이 지상 1·2층으로 건설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 도착한 구조대가 비교적 쉽게 매몰현장에 접근할 할 수 있어서 부상자들의 구조가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또 사고 현장 바깥에서 보이는 체육관 내부에는 지붕을 지탱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구조물과 천으로 된 물체들이 어지럽게 엉켜 있었다. 사고 규모에 비해 중상자가 적은 것은 바로 이러한 구조물들이 붕괴 당시 완충 역할을 해 작업자들이 곧바로 지면에 떨어지는 상황을 막아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무엇보다 인명구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구조된 사람들 외에 매몰자가 더 있는지 파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규명보다는 일단 인명구조가 먼저”라면서 “구조활동이 완료되면 현장을 감식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만으로 IS 괴멸 어려워…IS 女인질 사망 주장 곳곳 의문점

    요르단 IS 공습만으로 IS 괴멸 어려워…IS 女인질 사망 주장 곳곳 의문점

    ’요르단 공습’ ‘요르단 군사력’ 요르단 공습만으로 IS 괴멸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요르단 IS 공습으로 미국인 여성 인질이 사망했다는 IS 측의 주장이 나왔으나 신빙성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4천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지상전도 불가능에 가깝다. 정규군 11만명을 보유한 요르단은 시리아 남부와 접경해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와 거리가 있어 IS와 싸우기도 전에 시리아 정부군에 막힌다. 한편 요르단 IS 공습에 미국인 여성 인질이 사망했다고 IS 측이 주장했지만 사실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IS는 이날 시리아 락까 외곽에서 미국인 여성 케일라 진 뮬러가 이날 금요예배 중 1시간에 걸친 공습으로 건물이 폭파되면서 잔해에 깔려 숨졌다고 주장했다. IS는 이번 성명에서는 종전과 달리 인질이 살해된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 등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극단주의·테러 감시단체 시테 등에 따르면 IS는 뮬러를 가뒀다고 주장한 건물 사진들만 증거로 제시했다. 이 사진들은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것으로 이 건물이 공습으로 단계적으로 부서지는 장면이 담겼다. IS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공습이 진행되는 1시간여 동안 이 건물 주변에서 공습을 피해가며 사진을 촬영했다는 것으로 신빙성이 의심된다. 미국 당국자들 역시 현재로서는 이 정보를 확증할 방법이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평양 해저서 ‘초신성 폭발 잔해’ 발견

    태평양 해저서 ‘초신성 폭발 잔해’ 발견

    태평양 해저에서 ‘초신성 폭발 잔해’가 발견됐다. 호주국립대(ANU) 안톤 월너 박사가 이끈 국제 연구팀이 1978년 태평양 해저 4830m 깊이에서 건져올린 페로망간(FeMn) 표면에서 초신성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우주 먼지’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먼지를 분석하면 초신성 폭발로 형성되는 중원소의 양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너 박사는 “이 조그만 먼지는 초신성 폭발 잔해로 우주를 여행하던 끝에 지구에 도달한 것”이라면서 “해저에 정착한 이 먼지는 약 2500만 년 전 형성됐으며 기존 가설과 달리 플라토늄, 우라늄 등의 방사성 중원소가 훨씬 덜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분석결과는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철과 칼륨, 요오드와 같은 일부 원소가 우주에서 생성되고 분산됐다는 현재의 초신성 이론과 상이한 것이라고 한다. 초신성은 또한 납과 은, 금과 같은 중원소는 물론 플루토늄과 우라늄 같은 방사성 중원소도 생성할 수 있다. 연구팀은 먼지 속에서 플루토늄-244를 찾아냈다. 초신성 폭발 시 우주로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진 플루토늄-244는 가장 안정한 플루토늄 동위원소로 자연계에서 가장 흔하며 반감기가 약 8100만 년으로 가장 길다. 월너 박사는 “플루토늄-244 중 어떤 것은 지구가 형성됐을 시기부터 존재하기도 했다”면서 “우리가 분석한 원소는 그보다 훨씬 최근인 수백만 년 전 ‘폭발적인 사건’(초신성 폭발을 뜻함) 당시 발생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태평양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해저에서 수집한 심해 침전물 뿐만 아니라 페로망간 표면에서 채집한 두께 10cm 표본을 분석해 약 2500만 년 전 형성된 것임을 알아냈다. 월너 박사는 “우리 기대보다 100배 더 짧은 기간의 플루토늄-244를 발견한 것”이라면서 “어쨌든 이런 중원소는 일반적인 초신성에서는 형성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2개의 중성자별이 병합한 초신성이 폭발한 것과 같은 더 드물고 더 폭발적인 사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구에 존재하는 플루토늄과 우라늄, 토륨과 같은 중원소는 사실 지구에서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초신성 폭발로 생성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NASA/ESA/J. Hester/A. Loll(ASU, 위), Nature Communication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음파 탐지기로 실종 에어아시아機 동체 포착

    음파 탐지기로 실종 에어아시아機 동체 포착

    에어아시아 QZ8501기 실종 나흘째인 31일 사고 해역에서 동체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 CNN 등에 따르면 구조대는 전날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남부 칼리만탄주 팡칼란분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진 해역에서 잔해와 시신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수중음파탐지기 등을 동원, 이 일대를 집중 조사했고 그 결과 해저에 가라앉은 동체의 위치를 찾아냈다. 무하마드 헤르난토 수라바야시 구조대장은 “비행기 동체 같다”고 했지만, 인도네시아 구조팀은 “아직 동체임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구조팀은 우선 시신 수습 작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장은 “20여명의 잠수부를 동원, 집중적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심이 20~30m 수준으로 얕은 편이라 수습 작업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폭우에다 높은 파도가 몰려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3명의 시신을 수습한 구조대는 이날까지 모두 10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 가운데 여자 1명은 붉은색이 들어간 승무원 복장을 하고 있었다. 시신 수습을 위한 관 등 여러 물품과 함께 의료진이 팡칼란분에 속속 도착, 신원 확인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수라바야 주안다공항에 있던 탑승자 가족들도 팡칼란분으로 이동하길 원하고 있으나 아직 허가되지 않았다. 트리코라 하르조 공항매니저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 현장에 가는 게 수습 작업을 돕는 길이라고 관계 당국이 가족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신원 확인에 필요한 혈액, 사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중국 등은 수색 작업을 돕기 위해 군함을 파견했고 인도네시아도 자국 군함 3척을 추가 투입했다. 비행기 잔해와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고 원인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NTSC)는 조종사가 악천후를 피하기 위해 고도 변경을 요청한 시점과 통신이 순간적으로 두절된 이유 등을 추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고 해역에서 수거한 비상구, 산소탱크 등 잔해를 받아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로선 추락 직전 사고기가 구조 신호도 제대로 못 보냈다는 점에서 급격한 추락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당국은 음파탐지기 등을 동원, 블랙박스 수거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8일 155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QZ8501기는 이륙 42분 만에 추락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유성 폭발로 인한 지구 재앙, 막을 수 있다”

    “유성 폭발로 인한 지구 재앙, 막을 수 있다”

    2013년 2월, 러시아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유성이 폭발이 1000여명이 크게 다친 뒤 유성 폭발로 인한 지구 재앙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최근 해외 과학자들이 지구에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유성 폭발을 막을 방법을 찾았다고 주장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가 22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우주물리학 교수인 하이룽 라이 연구진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지구물리 천문학연구 연합회(American Geophysical Union) 47회 연례행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양의 주위에는 작은 바위와 초미세 우주먼지로 이뤄진 지구 근접 천체(Near Earth Object, NEO) 중 일부가 지구의 중력으로 인해 지구에 떨어지거나 폭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구진은 만약 이러한 물질들이 지구로 직행한다면, 충돌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때문에 어떤 망원경으로도 이들의 실체를 알아차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충돌이 발생하기 전 태양으로부터 발생하는 태양풍과 여러 우주 입자들이 우리에게 ‘신호’를 줄 수 있으며, 이들의 변화된 움직임을 통해 유성의 현재 위치 및 예상 진로를 미리 파악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예컨대 유성이 지구 인근에서 작은 소행성과 충돌할 경우 자기장 영역 안에서 초미세먼지 및 발화가 발생하는데, 이것은 양성자와 전자 등 미립자들이 포함돼 있는 태양풍에 영향을 미친다. 태양풍의 변화는 현재 다수의 우주선 및 관찰위성에 탑재된 자기 탐지기에 의해 감지할 수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항성간 자기장의 속도 및 성향 데이터와 변화된 자기장의 성질을 비교·분석하면 대략적인 충돌 잔해 및 규모를 예측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방법으로 이미 태양 주위를 368일 주기로 도는 소행성 138175의 존재를 확인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지구 주위에 있는 소행성 중 확인된 것은 전체의 1%에 불과하며, 존재를 확인한 소행성 대다수가 직경 10m 이내의 작은 규모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北국방위 청사 신축중 붕괴… 노동자·병사 등 80명 사망”

    북한의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의 신축 청사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 병사와 노동자 등 8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도쿄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소식통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했다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10월 평양에 새로 짓는 국방위 청사가 완성되기 전 무너졌다고 전했다. 북한군은 외국 위성에 사고 현장이 포착되는 것을 막으려고 현장을 차단하고 이틀간 잔해를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이 건물에 깔린 노동자를 구조하지 않았다는 정보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 사고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최근 북한에서는 아파트 등 건설 현장의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공사 중이던 23층 아파트가 붕괴해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위성사진으로도 확인됐고 관광객에게도 현장이 목격됐기 때문에 사고 4일 후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등 간부들이 유족에게 사죄한 사실이 북한 관영 매체에 보도됐다. 이번 국방위 신청사 붕괴 사고는 당시 사고의 사례를 ‘교훈’으로 정보 은폐를 도모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지시로 스키장이나 수영장 등 대규모 오락시설을 최근 건설하고 있다. 방대한 자재와 인력을 이곳에 우선 투입하기 때문에 다른 건설 현장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한 관계자는 신문에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사고는 현실과 동떨어진 전시용 사업이 (김정은) 체제의 부담이 되고 있다는 걸 보여 주는 전형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美물리학회 회의서 ‘화성 핵공격 멸망설’ 제기

    美물리학회 회의서 ‘화성 핵공격 멸망설’ 제기

    지구의 이웃 행성인 화성에 한때 문명이 존재했으며 핵 공격으로 멸망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연구논문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APS) 추계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이런 이론을 주장하는 이는 미국의 플라스마 물리학자인 존 브랜든버그 박사. UC데이비스에서 플라스마 이론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위스콘신 매디슨에 있는 오비탈 테크놀로지사에서 플라스마를 연구 중인 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화성 전역에 퍼쳐 있는 방사성 물질이 핵폭발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브랜든버그 박사는 자신의 이론에서 “키도니아인(Cydonians)과 유토피아인(Utopians)으로 알려진 고대 화성인들은 외계인들의 핵 공격으로 학살됐고 그 흔적은 지금도 화성에 남아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미국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열(원자)핵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으나 당시에는 자연적이라고 추정했다. 당시 그는 “화성 표면은 우라늄과 토륨, 방사성 칼륨 등 방사성물질 층으로 얇게 덮여 있으며, 이 방사성물질의 패턴은 화성에서 하나의 핫스팟에서 방사상으로 퍼지고 있다”면서 “하나의 핵폭발이 화성 전역에 잔해를 뿌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후속 연구의 진전으로 그는 화성에 높은 지능을 지닌 외계 생명체에 의한 계획적인 폭격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최신 논문을 통해 화성의 대기 중에 있는 핵 동위원소들이 수소폭탄 실험에 의한 것과 유사하므로 우주에서의 핵 공격으로 문명이 소멸됐다고 결론짓고 있다. 그의 연구는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의 화성 탐사선인 마스 오디세이에 의해 관측된 화성 대기 중에서의 고농도 크세논 129와 지표면의 우라늄과 토륨에 관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런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그는 화성 표면에서 두 차례의 핵폭발 흔적이 남아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박사의 저서와 ‘우주론과 입자물리학회지’(Journal of Cosmology and Astroparticle Physics)를 통해서도 공개되고 있다. 그는 화성에는 한때 지구와 비슷한 기후여서 동·식물이 서식했고 지구의 이집트 문명처럼 발달한 지적 생명체가 살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는 화성에서 발견된 유명한 인면 바위 등이 고대 화성인들이 이룬 문명의 흔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넓은 우주에는 많은 외계 문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지금까지 지구인이 이런 외계인과 접촉한 흔적이 없다는 페르미 역설로도 불리는 이 문제의 답도 화성 문명이 핵 공격으로 멸망한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브랜든버그 박사는 생각하고 있다. 사진=우주론과 입자물리학회지 http://meetings.aps.org/Meeting/PSF14/Session/G1.3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혜성 탐사로봇 ‘필레’ 현 위치와 그림자 공개 (ESA)

    혜성 탐사로봇 ‘필레’ 현 위치와 그림자 공개 (ESA)

    인류 최초로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표면에 착륙해 현재 '겨울잠'에 들어간 탐사로봇 필레(Philae)의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현재 필레의 모습과 그림자 그리고 착륙과정에서 생긴 표면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 속 왼쪽 큰 원은 필레의 착륙과정에서 생긴 혜성 표면의 '흔적'이며 오른쪽 작은 원 안에 위치한 것이 필레와 그림자다. 사진 상으로는 점에 불과할 만큼 거의 보이지 않지만 ESA 측은 필레가 처음에는 목표한 착륙 지점에 거의 정확하게 내려앉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사진은 모선(母船)인 로제타 탐사선이 촬영해 보내온 것으로 현재 필레는 배터리 방전으로 교신이 끊긴 상태다. 앞서 ESA는 “협정세계시(UTC) 기준 15일 0시 36분(한국시간 오전 9시 36분) 필레와의 교신이 단절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필레가 애초 착륙 목표지점이었던 평지 지형인 아질키아 대신 그늘진 장소에 착륙했기 때문이다. 주 에너지원인 태양전지를 충전하기 힘든 장소에 착륙한 탓에 필레는 자체 배터리로 활동하다 결국 작동이 멈춘 셈이다. 그러나 애초 기대했던 1차 연구 목표의 80%가량을 성취했다고 ESA 측이 밝힐 만큼 일부 성과도 있었다. ESA측은 "필레가 잠들기 전까지 드릴로 혜성의 표면을 뚫어 관련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했다" 면서 "혜성이 태양에 가장 근접하는 내년 8월 쯤 필레의 배터리가 충전돼 다시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SA가 우리 돈으로 2조원 가까이 들여 멀고 먼 혜성에 우주선을 보낸 이유는 약 46억년 전 태양계 형성 시 생겨난 잔해들로 혜성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ESA 과학자 데트레프 코츠니 박사는 “혜성의 구성 성분이 46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와 거의 일치해 지구 생명의 기원 등 많은 실마리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탐사선 로제타호는 지난 2004년 3월 인류 최초로 혜성에 탐사로봇을 착륙시킨다는 목표로 발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폭발한 우주여행의 꿈

    폭발한 우주여행의 꿈

    “처음에는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사고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그의 말에는 ‘엄청난 조건’(Big if)들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나중에 가서는 띄엄띄엄 말을 하며 문장을 제대로 잇지도 못했다.” 1일(현지시간) 우주여객선 ‘스페이스십Ⅱ’ 추락 사고로 민간 우주여행사업에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된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을 묘사한 가디언의 보도다.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항공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우주선이 시험비행 중 폭발하면서 추락해 조종사 2명 중 1명은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우주여행사업뿐 아니라 브랜슨 회장의 독특한 ‘펀(Fun)경영’까지 도마에 오를 기세다. 브랜슨 회장이 우주여객기사업 추진을 선언한 것은 2004년. 버진콜라 출시 때는 뉴욕시 한복판에서 탱크를 몰고 콜라를 쏘아 댔고, 항공사 홍보를 위해 여장까지 서슴지 않았던 인물이라 심각하게 듣는 이는 드물었다. 그러나 브랜슨 회장은 자회사 버진 걸랙틱을 세운 뒤 승객 6명을 태워 인공위성보다는 낮은 지구 상공 100㎞ 궤도를 2시간 동안 비행하는 상품을 개발, 25만 달러(약 2억 6600만원)를 받겠다고 했다.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한 돈 낭비인데 무슨 사업성이 있겠느냐는 비판이 일자 “돈을 낼 수 있는 사람이 최소 800명은 된다”고 맞받아쳤다. 애슈턴 커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톰 행크스,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톱스타는 물론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등 유명인들의 예약 사실을 홍보하면서 바람몰이까지 했다. 그러나 사업 추진은 기술적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2007년 시작하겠다던 사업이 자꾸만 연기됐다. 그러다 이번 사고로 인해 재미 때문에 안전을 희생시킨 것이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브랜슨 회장은 “이 사업에 참여한 400명의 기술자뿐 아니라 이 비행을 지켜본 수많은 사람의 우주여행에 대한 꿈은 계속돼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막무가내로 일을 추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예약자 가운데 환불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환불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경위나 원인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를 전적으로 존중하겠다”며 납작 엎드렸다. 사고 조사를 맡은 크리스토퍼 하트 미국 국립교통안전국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주선 잔해가 5마일(약 8000m)에 걸쳐 흩뿌려져 있는데 이는 우주선 내부 문제로 인한 폭발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며 “이들 잔해를 수습하는 데만 1주일 정도 걸리고, 분석해서 최종 확인하는 데는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미 우주항공국(나사)이 민간 우주개발업체인 오비털 코퍼레이션에 위탁한 우주화물선 시그너스호가 버지니아주 윌롭스 섬에서 발사 직후 6초 만에 폭발한 데 이어 3일 만에 또다시 민간 우주선이 폭발하면서 민간 우주개발사업에 적지 않은 타격이 미칠 전망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방글라데시 현장 르포] (상)소방방재시스템 구축 공동행정컨설팅

    [방글라데시 현장 르포] (상)소방방재시스템 구축 공동행정컨설팅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안전행정부, 서울시, 서울시립대 등 정부, 지방자치단체, 학계 관계자들이 방글라데시 소방방재청이 한국 정부에 요청한 소방방재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공행정컨설팅을 위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찾았다. 양국 관계자들이 현지 실정에 적합한 시스템 구축 방안과 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서울신문이 동행했다. 8층이나 되는 건물이 무너지는 데는 단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1127명이 죽었고 2458명이 다쳤다. 2013년 4월 24일 수도 다카 북동쪽 봉제공장이 입주해 있던 ‘라나플라자’가 붕괴된 사고는 세계 2위 의류 수출국인 방글라데시의 위상에 큰 타격을 입혔다. 방글라데시에서 의류산업은 전체 수출 가운데 79%를 차지한다. 직접 고용 규모만 400만명가량이나 된다. 방글라데시 소방방재청이 재난안전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도움을 받기 위해 찾은 곳은 서울시 종합방재센터였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종합방재상황실을 둘러본 방글라데시 방재청 관계자들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다카 사무소를 통해 한국 정부에 소방방재시스템 구축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와 코이카, 안전행정부, 서울시 등 평소 왕래가 없던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방글라데시 소방방재 역량 강화를 목표로 공공행정컨설팅을 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한 공적개발원조에서 가장 고질적인 지적 사항은 ‘부처 간 연계가 미흡하다’는 칸막이 문제다. 정부기관이 제각각 사업을 벌이다 보니 중복 투자와 사각지대가 동시에 발생하고, 예산 낭비 논란까지 나오게 된다. 중장기 종합 계획 속에서 부처 간 협력을 해야 하지만 실제 집행 과정에서는 말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방글라데시 소방방재 역량 강화 사업은 매우 특이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8일 아침 이병철 안행부 행정한류담당관과 정재후 소방재난본부 안전지원과 팀장, 윤명오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등이 방글라데시를 방문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였다. 이들이 싱가포르를 경유해 방글라데시 다카에 도착한 것은 자정 즈음이었다. 다음날 오전부터 1박 2일 동안 현지 방재청에 세부 실행 계획서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라나플라자 등 사고 잔해가 있는 현장을 방문했다. 코이카 다카 사무소를 방문해 협업을 위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안행부와 서울시, 서울시립대는 그동안 지난 8월 1차 조사를 바탕으로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 추가 자료나 방글라데시 정부 동향을 비롯한 현지 실정은 코이카 다카 사무소에서 적극적으로 조언해 줬다. 핵심적인 내용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정보 분석 시스템, 소방관 훈련 시스템, 행정 처리와 지원 시스템 등이다. 종합상황실 설치를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반응은 말 그대로 최고였다. 알리 아흐메드 칸 방재청장은 윤 교수가 20분에 걸쳐 발표한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뒤 “방글라데시 현지 상황을 최대한 반영한, 최적화된 대안으로 높이 평가한다”면서 “정말 인상적이다. 우리는 상호 협조 관계를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즉석에서 “오늘 저녁은 내가 사겠다”며 한국 방문단을 시내 고급 식당에 초청하기도 했다. 윤 교수는 “1차 방문 당시 훈련센터 책임자가 ‘우리에겐 열정과 체력이 있는데 시설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하던 게 생각난다”면서 “방글라데시를 돕는 과정을 통해 한국 공공부문의 역량도 높아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지훈 코이카 다카 사무소 부소장은 “현지에서 대외원조업무를 해 보면 한국 정부 부처 간 협업과 긴 안목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한다”며 “방글라데시 소방방재시스템 구축이 잘된다면 양국 간 교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 사진 다카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5개월 만에… 백령도서 北 무인기 추정 잔해

    5개월 만에… 백령도서 北 무인기 추정 잔해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백령도 서쪽 바닷속에서 소형 무인기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과 4월 초 북한 무인기 3대가 잇따라 발견된 지 5개월여 만이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2시 20분쯤 서해 백령도 서방 6㎞ 해상에서 어민이 조업을 하던 중 소형 무인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의 낙하산 줄이 닻에 걸려 이를 끌어올린 뒤 군 부대에 신고했다”면서 “지난 3월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와 외형과 색상이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는 가로 0.8m, 세로 1m 크기로 엔진이나 카메라는 유실됐다. 날개 또한 파손된 상태로 기체 표면에서는 무수히 긁힌 자국이 발견됐다. 이 관계자는 “무인기 내부가 비어 있어 언제 어디서 바다에 떨어졌는지 추정하기 어렵다”면서도 “북한군이 내부적으로 운용하다 떨어진 무인기가 남쪽까지 조류를 따라 왔을 수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익사女 46분 마지막 영상 데이터 복원해 분석해보니 ‘충격적 결과’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익사女 46분 마지막 영상 데이터 복원해 분석해보니 ‘충격적 결과’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익사女 46분 마지막 영상 데이터 복원해 분석해보니 ‘충격적 결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파헤친 ‘홍천강 괴담’이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0년 전 홍천강에서 불거진 괴담을 토대로 2년 전 미스터리한 죽음의 진실을 파헤쳤다. 사건은 10년 전 홍천에서 다슬기 줍던 하이힐을 신은 여자가 홍천강에 빠져 사망했다는 사실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후 해마다 홍천강에서는 외지인이 강으로 뛰어들어 익사했다는 괴담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여인의 원통함을 달래기 위해 굿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익사사고는 계속됐다. 이런 가운데 2년 전 같은 자리에서 엄마를 잃은 한 여성이 “익사가 아니라 살인에 의한 죽음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제작진은 사망한 여성이 이용하던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복원했다. 데이터에는 사망 직전 홍천강에서 촬영한 46분 분량의 영상이 있었다. 영상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여성이 어느 순간 튜브를 끼고 제 발로 강에 들어가는 모습도 확인됐다. 그러나 이는 다슬기를 잡기 위했던 것이었다. 홍천강은 겉에서 보기에는 잔잔해 보였다. 그러나 막상 물 안으로 들어가면 수심도 깊고 유속도 빨랐다. 의심을 품은 첫째딸은 엄마의 시신을 부검했고, 그 결과 여성의 목에는 무언가에 짓눌린 듯한 의문의 ‘손자국’이 있었다. 이에 법의학자들은 “익사와 목을 조른 흔적이 동시에 발견된 것에 물속에서 일어난 살인사건만이 가능한 사례”라고 밝혔다. 첫째딸은 “엄마가 평소에 물을 몹시 무서워했기 때문에 스스로 강에 혼자 들어가는 일은 없었다”면서 “엄마가 사고를 당하기 6개월 전에 아빠와 차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했다.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아빠가 일부러 자신을 죽이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잉꼬부부로 사이가 좋았다는 부부는 각자 딸을 데리고 만난 재혼부부로 밝혀졌다. 이후 첫째딸은 “아빠가 엄마가 죽은 후에도 장례식장에서 대자로 뻗어 자는 등 태연했다”고 주장했지만, 둘째딸은 “엄마가 죽은 후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하는 등 주장이 엇갈렸다. 당시 남편의 가게는 폐업 처분 위기에 놓여있었으며 6억원 상당의 보험금에 가입한 상태였다. 여러 정황상 남편은 용의자로 지목됐고, 1심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남편은 자신이 아내를 건져 올린 죄 밖에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괴담이 아니라 살인사건이네.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주민들이 많이 무서웠을 것 같은데. 결국 살인사건으로 결론이 나네”,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항소심 결과가 궁금하네. 정말 살인사건으로 결론이 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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