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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서 5층 건물 붕괴해 시내버스 덮쳐…8명 중상

    광주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달리던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덮쳐 탑승객들이 매몰됐다. 9일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공사 중인 5층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인근 도로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인근을 달리던 시내버스 한 대와 승용차 2대가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 현재까지 버스 탑승객 8명이 구조됐으며 모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버스에 총 12명이 탄 것으로 파악하고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붕괴 당시 건물은 비어 있었지만 현장 작업자나 승용차 탑승자,보행자 등 추가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하고 있다. 사고 직후 학동에서 화순 방면 도로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퇴근 시간대도 겹치면서 일대 교통이 혼잡한 상황이다. 광주시소방본부는 관할소방서와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광주·전남에서 140여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속보] 광주 건물 붕괴로 버스 매몰 승객 9명 사망…중상 8명

    [속보] 광주 건물 붕괴로 버스 매몰 승객 9명 사망…중상 8명

    광주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덮쳐 탑승객들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9명이 숨졌고 8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초 소방당국은 버스에 탑승한 승객을 12명으로 발표했지만 수색 작업 중 추가 사망자가 연이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소방본부는 9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져 매몰된 버스 내에 갇혔던 탑승객 총 17명 중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구조된 8명은 모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붕괴된 건물에서 일하던 작업자들은 이상 징후를 느끼고 대피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공사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근을 달리던 시내버스 한 대와 승용차 2대가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 광주시소방본부는 관할소방서와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광주·전남에서 140여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광주서 철거 중 건물 붕괴…시내버스 등 덮쳐

    [포토] 광주서 철거 중 건물 붕괴…시내버스 등 덮쳐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 광주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 광주서 건물 무너져 시내버스 덮쳐…“작업자 매몰” 신고

    광주서 건물 무너져 시내버스 덮쳐…“작업자 매몰” 신고

    9일 광주 동구 재개발지역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날 오후 4시 23분쯤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공사 중인 건물 1개동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건물 잔해가 달리는 시내버스를 덮쳤고, 철거 작업자 일부가 매몰됐다는 신고도 함께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인명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거리 미술관]2.아마벨(Amabel)

    [거리 미술관]2.아마벨(Amabel)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센터 앞. 거대한 철제 구조물이 앙상해 보이는 작은 받침대 위에 묘기라도 부리듯 위태롭게 세워져 있다. 멀리서 보면 고철덩어리로 보인다. 그러나 이 고철덩어리는 ‘꽃이 피는 구조물(flowering structure)-아마벨(Amabel)’이라는 공공미술 작품이다. 몸값만 17억원이 넘는다. 9미터 높이에 30t의 무게를 지니고 있다. 설치하는데도 1억 3000만원이 들어갔다. 포스코는 1996년 당시 세계철강협회 회장사로서 포항 본사에 이어 서울 강남에 신축한 최첨단 사옥 이미지에 걸맞는 야외 조각작품을 세우기로 하면서 미국의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라는 현대미술 작가에게 작품 제작을 의뢰했다. 프랭크 스텔라는 형태나 색채를 극단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하는 미니멀 아트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포스코가 스텔라에게 작품을 의뢰한 배경에는 그가 1993년 일본 후쿠오카현 신일본제철의 야하타제철소에 높이 5m에 달하는 비슷한 구조물을 세운 것이 고려됐다고 한다. 스텔라 작가는 꽃피는 구조물 만드기를 포스코 건물 인근에서 했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유리로 된 포스코 건물과의 조형미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스테인레스 스틸 등 건축소재를 들여와 정교하게 용접하는 작업을 1년 6개월간 한 끝에 이 구조물을 세웠다.이 작품에는 아마벨(Amabell)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아마벨은 제작기간 중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인 작가의 친구 딸의 이름이다. 아마벨은 사고 당시 19세였다. 그는 딸을 잃은 친구와 아마벨을 위로하기위해 사고비행기 잔해 일부를 가져와 작품을 만드는데 사용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작가의 아름다운 뜻에도 불구하고 공개되자마자 도시 미관을 해치는 흉물이라는 비판을 받게된다. 고철덩어리에 불과한데 당시 180만 달러(당시 환율로로 17억 5400만원)을 들여 만들었다는 소식에 비판이 쏟아졌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2월 당시 김대중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고가매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철거요구 등 시민들의 거센 비판에 포스코는 작가와 협의 아래 작품을 사옥 앞에서 철거해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 공원 등 다른 곳으로 기증해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기증요건이 맞지 않아 포스코측은 작품 주위에 나무를 심어 흉물스럽다는 지적을 받은 아마벨의 모습을 감추는 것으로 여론을 무마하게된다. 그러나 2016년 8월에 아트넷뉴스라는 미술분야 인터넷 매체로부터 가장 미움받는 공공조형물 10선에 포함되는 불명예을 안았다. 제작기간 1년 6개월 중 작품에 사용하려고 현장에 쌓아둔 스테인리스 스틸을 고물상이 고철인 줄 알고 가져갔다가 경찰이 출동해 가까스로 되찾는 해프닝도 있었다. 천덕꾸러기나 다름없던 아마벨이 아름다운 꽃으로 다시 재조명을 받게된 것은 야간 조명 덕분이었다. 포스코는 2012년부터 밤에 아마벨에 빛을 비추기 시작했는데 조명불 아래 아마벨은 생기발랄한 붉그스레한 장미꽃 모양으로 재탄생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한다.‘꽃이 피는 구조물’을 평면적으로 이해하면 고철 덩어리라는 묘사가 적격이다. 그러나 꽃다운 친구 딸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잔해를 작품에 사용하고 ’꽃이 피는 구조물‘이라는 작품명에 ’아마벨‘이라는 부제를 부친 작가의 제작 의도를 생각해보면 고철덩어리가 아닌 작가의 생명 존중 사상과 물질문명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생각하게 하는 꽃‘으로 재탄생한다. 이순신 장군 동상이나 세종대왕상에서는 애국과 애민이라는 중심적 상징을 뒤엎을만한 다른 연상을 하기 어렵다. 반면 아마벨처럼 현대 미술품은 관객의 시각에 따라 고철 덩어리나 꽃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 [영상] 크레인 쓰러지며 컨테이너 ‘와르르’…대만 항구서 사고

    [영상] 크레인 쓰러지며 컨테이너 ‘와르르’…대만 항구서 사고

    대만 현지시간으로 3일 남부 가오슝 항구에서 대형 크레인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이완뉴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크레인이 화물선과 부딪히면서 항구 안쪽으로 쓰러졌고, 이 과정에서 항구 근로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크레인과 충돌한 화물선은 8만 t급으로, 항구에 정박하기 위한 준비를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에는 화물선과 충돌한 크레인이 다른 크레인을 덮치고, 놀란 사람들 뒤로 거대한 컨테이너가 굴러떨어지는 아찔한 모습이 담겨 있다.금방이라도 덮칠 듯 굴러오는 컨테이너를 본 사람들은 놀라 우왕좌왕하며 현장에서 도망쳤다. 이날 현장에 있던 58세의 항만 노동자는 팔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붕괴 당시 크레인에 있던 엔지니어 두 명은 잔해 속에 갇혀 있다 구조됐다.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는 붕괴한 크레인 안에 30대 남성 두 명이 갇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사고 수 시간 만에 무사히 이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오슝 항구 일부 구역은 추락한 대형 컨테이너들이 한데 엉켜 아수라장 상태이며, 무너진 크레인 잔해와 컨테이너 등을 정리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항구를 봉쇄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광주 주택 붕괴 4명 사상, 공사업체 대표 구속

    사상자 4명이 발생한 주택 붕괴 사고의 책임으로 30대 공사업체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동부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리모델링업체 대표 A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4일 광주 동구 계림동 한 목조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부실시공으로 인해 인명피해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정밀조사 결과 한옥식인 해당 주택은 내부 벽체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목조 기둥과 보강재 사이의 고정이 부실하게 시공돼 지붕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A씨를 포함해 건설자재 납품업체 관계자, 일용직 노동자 등 모두 4명이 잔해에 매몰됐다. 119구조대가 약 1시간 동안 매몰자를 순차적으로 구조했으나, 사고 발생 시점으로부터 약 40분과 1시간 시차를 두고 구조작업 후반부에 발견된 납품업체 관계자와 일용직 노동자 등 2명은 숨졌다 경찰은 또 관할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공사를 추진한 책임을 물어 집주인 B씨도 건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주택을 찻집으로 용도 변경하고자 대수선 공사를 진행하면서 인허가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어린이 책]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다정한 용호동 이웃들

    [어린이 책]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다정한 용호동 이웃들

    정우네 집 앞에 놓인 낡은 벤치에 수염이 덥수룩한 아저씨가 자꾸 찾아온다. 정우는 어느 날 홧김에 한 카페의 화분을 발로 차 깨뜨렸는데 벤치에 앉아 있던 아저씨에게 이 장면을 들키고 만다. 유일한 목격자인 아저씨는 정우에게 물과 먹을 것을 달라 하고, 정우는 꼼짝없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아저씨에게 점점 마음이 간다.(‘벤치 아저씨, 표류하다’)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공지희 작가의 동화집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는 이처럼 이상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다정한 가상의 동네 ‘용호동’ 이웃들이 함께 기대며 살아가는 이야기 여섯 편을 담았다. 창밖에서 카페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할머니, 손수 만든 수레를 끌고 동네를 순찰하는 할아버지, 사람들 몰래 벽에 그림을 그리는 청년이 정을 쌓고 위로를 주고받는 모습은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이웃의 존재감을 일깨운다. 작가는 수십년간 쌓인 추억이 무색하게 동네가 재개발로 바뀌는 모습에 대한 아쉬움도 그렸다. 편히 누워 하늘을 볼 여유를 주던 벤치는 누울 수 없게 쇠 칸막이를 박은 새 벤치로 바뀌었다(‘벤치 아저씨, 표류하다’). 골목 벽에 정성 들여 그린 예쁜 벽화는 건물이 철거되면서 잔해로 흩어진다(‘b의 낙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새 카페 주인이 단팥죽을 맛있게 끓이는 할머니와 동업을 하는 모습(‘안녕, 단팥죽’) 등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도 보여 준다. 우리 주변에도 용호동 사람들 같은 이웃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설렘이 생겨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인과 탄 경비행기 추락… ‘타잔’ 조 라라 사망

    부인과 탄 경비행기 추락… ‘타잔’ 조 라라 사망

    ‘타잔’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조 라라(58)가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그가 탄 비행기는 스미르나 러더포드 카운티 공항에서 팜비치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고, 이 사고로 조 라라와 그의 부인 그웬 샴블린 라라(66)를 포함한 7명이 모두 숨졌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11시 테네시주 스미르나 인근 퍼시 프리스트 호수에 소형 세스나 C501 비행기가 추락했다. 러더포드 카운티 구조대원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사고가 발생한 직후 추락 현장 1km 반경서 밤새 구조작업을 펼친 결과 사체 일부와 사고기 잔해 일부를 발견했지만 7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러더퍼드 카운티 조슈아 샌더스 구조대장은 “우리의 작업은 구출에서 시신 인양으로 전환됐다. 더 이상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라라는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가 1989년 제작한 ‘맨해튼의 타잔’에서 타잔 역을 맡으며 유명해졌고, 후속편에도 타잔으로 출연했다. 2002년 배우생활 은퇴 후 컨트리 음악 활동에 전념했다. 그의 부인 샴블린 라라는 1999년 설립한 미국 뉴욕주 브렌트우드 렘넌트펠로우십 교회의 지도자였다. 그는 교회를 설립한 뒤 신앙을 바탕으로 한 체중 감량 책을 쓰기도 했다. 책에서 “과체중은 탐욕과 식탐의 표시”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교회는 사고 소식에 “끔찍하고 비극적인 사고로, 7명의 신도를 잃었다”고 애통해했다. 사고 경비행기는 조 라라 부부 소유로, 기계적 결함 때문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조 라라의 면허는 2017년 만료됐고, 브랜든 한나의 면허로는 세스나 500시리즈를 운전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둘의 운전은 불법”이라고 밝혔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중기 서울시의원, “잠원한강공원 성수대교 남단, 시민의 공간으로 재탄생”

    성중기 서울시의원, “잠원한강공원 성수대교 남단, 시민의 공간으로 재탄생”

    성수대교 남단 잠원한강공원 일대가 서울시민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특별시의회 성중기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25일 ‘2021년 잠원 생태, 이용숲 조성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18일, 서울시는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도심 생태 공간 확보를 위한 한강숲 추가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15년부터 ‘한강숲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지난해까지 총 108만 그루의 나무를 한강공원에 심었다. 올해 추가 조성사업으로 잠원한강공원 성수대교 남단과 생태학습원 주변에 나무 약 1만 5000 그루가 식재되고, 노후시설물 정비 및 체육시설 추가 설치를 거쳐 오는 7월에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성 의원은 잠원한강공원 일대 한강숲 공사와 관련하여 시민 요청으로 수차례 현장을 살피고, 시민 의견 반영과 공간 개선을 위해 서울시 담당부서와 협의를 지속해 왔다. 그동안 성수대교 남단 일대는 폐목재와 공사 잔해물 등이 방치되고, 한강의 잦은 범람으로 인한 퇴적물이 쌓여 식재지가 훼손되어 있어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잠원한강공원 성수대교 남단 일대에 토양을 개량하고 소나무, 낙우송, 상수리나무, 버드나무 등 수변생태숲과 완충숲 등을 조성하고 시민을 위한 체육시설도 추가로 설치되고 있다. 성 의원은 “조성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시민들과 만나보니 시민 한 분 한 분이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계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새로 태어날 한강숲이 미세먼지 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한강숲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 역할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되었다”며 공사 현장을 시민들이 직접 관심을 갖고 지켜볼 수 있는 ‘시민감시단’ 신설 필요성도 제안했다. 또한, “앞으로도 시의원으로서의 본분을 지키면서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업마다 시민 의견이 반영되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피난은 피난이고 사진부터…콩고 화산 대폭발에 ‘셀카’ 삼매경

    [영상] 피난은 피난이고 사진부터…콩고 화산 대폭발에 ‘셀카’ 삼매경

    지구에서 활동성이 가장 높은 니라공고화산이 분화했다. 2002년에 이어 19년 만의 대폭발이다. 로이터통신 등은 22일(현지시간) 6시쯤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비룽가국립공원에 있는 니라공고화산이 분화해 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해발고도 3470m 니라공고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용암류는 북키부주 도시 베니를 관통해 인구 200만 도시 고마로 향했다. 고마는 민주콩고의 상업 및 운송 중심지다. 산을 타고 흘러내린 시뻘건 용암천은 고마 북쪽 외곽의 마을들을 집어삼켰다. 물밀듯 밀려온 용암에 가옥 수백 채가 형체도 없이 녹아내렸다. 폭발 직후 고마 시내 전기 공급이 끊겼고, 전화도 먹통이 됐다.용암류는 고마 시내와 인접한 고마시티공항까지 위협했다. 목격자는 “지붕 위에서 용암이 공항 쪽으로 흐르는 걸 봤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용암의 기세가 시가지 경계 수백 미터 지점에서 꺾이면서, 더 큰 재앙은 면했다. 민주콩고 정부 대변인 패트릭 무야야에 따르면, 이번 화산 분화로 15명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실종자,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용암을 피해 감옥을 탈출하려던 죄수 4명을 포함해 6명이 불에 타 사망했으며, 9명은 대피 도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어린이 170명 등 실종자도 다수다. 초토화된 고마 외곽 주민 8000여 명 등 3만 명은 피난길에 올랐다. 피난민 5000여 명은 고마시에서 국경을 넘어 르완다까지 대피했으며, 2만5000명은 민주콩고 북서쪽 사케로 대피했다.나라공고화산은 깊이 3250m의 세계 최대 용암호로 유명하다. 수십 미터 폭의 거대 용암류는 피난민의 발길도 붙잡았다. 대피 도중 걸음을 멈추고 시뻘건 용암류를 배경으로 셀카 삼매경에 빠진 이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다음 날인 23일에도 피난민들은 굳어버린 용암과 그 잔해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사이에서 한껏 들뜬 모습으로 인증 사진 촬영에 열을 올렸다. 집을 잃고 피난길에 오른 와중에도 20여 년 주기로 찾아온 대폭발에 어린아이 같이 신난 모습이었다. 지구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으로 알려진 니라공고화산은 1977년과 2002년에도 대규모 분화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냈다. 2002년 1월 뜨거운 용암과 용암이 뿜어낸 이산화탄소로 수백 명이 사망하고 10만 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 1977년에는 피해가 더 커서 약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서울포토] ‘파괴된 가자지구 건물 잔해더미’ 옆 지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

    [서울포토] ‘파괴된 가자지구 건물 잔해더미’ 옆 지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중심도시 가자시티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더미 옆을 지나가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무력 충돌 11일 만인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조건 없는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2021-05-22 가자시티 AP 연합뉴스
  • 서울 금천구 건물에 화물차 돌진…화재로 최소 8명 사상

    서울 금천구 건물에 화물차 돌진…화재로 최소 8명 사상

    20일 오전 11시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 2대가 충돌한 뒤, 중심을 잃은 차량 1대가 인근 5층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화재가 발생해 약 3시간 12분 만에 진압됐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식자재를 운반하던 5t 트럭과 1t 화물차량이 도로에서 충돌해 5t 트럭이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5t 트럭이 가스 배관을 건드려 가스가 누출됐고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구로소방서는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사고 차량 운전자 등 6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 여파로 인근의 임시 건물이 무너지기도 했는데 소방당국은 오후 12시 40분쯤 이 건물 잔해 속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소방다당국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사망자 중 1명은 길을 지나가던 중 5t 트럭에 받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명은 붕괴된 건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점심 먹다 폭격에 사망한 팔레스타인 3세 아이 및 일가족

    점심 먹다 폭격에 사망한 팔레스타인 3세 아이 및 일가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사상자도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3세 아이를 포함한 일가족이 한꺼번에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프랑스24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에 거주하던 33세 남성 에야드 살레하는 현지시간으로 19일 가족과 집에 머물고 있다 이스라엘의 미사일 폭격을 받았다. 당시 집에는 장애 때문에 휠체어를 사용해 온 살레하와 임신한 그의 아내, 3살 된 딸이 함께 있었고, 가족이 모두 모여 점심을 준비하는 중이었다. 미사일 폭격을 받은 살레하 일가족은 그 자리에서 모두 사망했다. 살레하 아내의 뱃속 태아까지 포함하면 단란했던 일가족 4명이 미사일 폭격으로 사망한 셈이다. 살레하의 남동생은 “형은 장애로 14년 동안 걸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 로켓 폭격이나 전투기에 대항할만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저 휠체어에 앉아있었을 뿐”이라면서 “동생의 아내와 동생의 딸 역시 (폭격받아 사망할 만한)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의 아파트는 산산조각이 났고, 조카가 타던 빨간 자전거는 엉망진창이 된 아파트 잔해 속에 버려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남성과 그의 임신한 아내, 어린 딸이 이스라엘 폭격으로 사망했다”면서 “이스라엘은 무고한 시민을 죽였고, 심지어 엄마 뱃속 태아까지도 죽였다. 이는 범죄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나와야 하느냐”며 격분을 감추지 못했다.이스라엘의 폭격이 군사 구역이 아닌 민간인 거주지역에 쏟아졌다는 사실에 비난이 쏟아졌다. 태아를 포함해 살레하 일가족 4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폭격으로 이날 하루 동안 7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227명으로 늘었다. 이중에는 어린이 64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서는 5세 소년와 16세 소년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공습을 지속할 것이라는 강경입장을 고수했다. AP통신 19일 “네타냐후 총리는 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작전을 계속하는 결심이 확고하다”고 말했다고 총리실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교회탑만 오롯했던 이탈리아 레시아 호수, 물 빼니 옛 마을 드러나

    교회탑만 오롯했던 이탈리아 레시아 호수, 물 빼니 옛 마을 드러나

    이탈리아 북부 트렌트 근처 레시아 호수는 14세기에 세워진 교회 탑의 윗부분만 수면 위로 오롯이 떠올라 있었다. 1950년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댐을 짓고 두 호수를 연결하면서 수백 가구가 모여 살았던 쿠론 마을은 수면 아래 잠겼는데 탑만 물 위에 드러나 색다른 풍광으로 눈길을 붙들었다. 한 소설 작가와 넷플릭스 제작진이 작품에 담을 정도였다. 독일에서는 레셴제(호수)로 불렀다. 오스트리아, 스위스와 국경을 이루는 남티롤 지방의 명물이었다. 그런데 일시적으로 물을 뺐더니 호수의 바닥을 이뤘던 계단, 지붕, 담 등 마을 모습이 드러났다고 영국 BBC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왜 물을 빼게 됐는지 방송은 설명하지 않았다. 이 지역 출신인 루이사 아쫄리니조차 옛 마을의 잔해 사이를 거닐다 보니 “이상한 감회”에 젖게 된다고 트위터에 털어놓았다. 마을 주민들은 당시 당국의 수몰 계획에 맹렬히 반대했다. 160가구 이상이 물에 잠겼으며 주민 다수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는데 몇몇은 근처에 새로 만들어진 마을에 남기로 결정했다.최근들어 이 호수는 여름에는 하이킹을 즐기는 이들이, 겨울에는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걸어 첨탑까지 걸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찾는 이들이 많았다는데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1000년 수도원 40m 돌기둥 꼭대기서 나홀로 20년…고행승의 하산

    [월드피플+] 1000년 수도원 40m 돌기둥 꼭대기서 나홀로 20년…고행승의 하산

    40m 돌기둥 꼭대기에서 홀로 수행하던 고행승이 하산했다. 1993년 감옥에서 출소해 돌기둥으로 기어 올라간 지 20여 년 만이다.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인 캅카스의 조지아(옛 그루지야)에는 중세 초기의 비밀을 간직한 전설의 돌기둥이 있다. 수도 트빌리시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카츠키 마을에 우뚝 솟아있는 ‘카츠키 기둥’이 바로 그것이다. 40m 높이 석회암 기둥 꼭대기에 세워진 수도원은 조지아에서 신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있는 곳이기도 하다.수도사 막심 콰타라제(67)는 수도원의 존재가 밝혀진 후 카츠키 기둥에서 ‘주상고행’을 자처한 처음이자 마지막 주행승이다. 주상고행은 말 그대로 기둥 위에 올라가 세상과 연을 끊는 수행을 말한다. 주상고행의 첫 수도사였던 시리아 성 시메온(390~459)은 최고 20m 높이 기둥까지 올라가 은수(隱修) 생활을 했다. 그 뒤로 주상고행에 뛰어드는 수도사 행렬이 이어졌다. 이처럼 주상고행을 자처하는 수도사를 스타일라이트(stylite)라고 한다. 희랍어 스틸로스(stylos 기둥)에서 유래했으며, 우리말로 주행승 혹은 기둥성자나 주상성자라고 부른다.이런 주행승에게 더할나위 없는 수행장이었을 카츠키 기둥 위 수도원은 1944년 산악인 알렉산더 자파리드제와 작가 레반 고투아가 이끄는 탐험대에 의해 그 존재가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150㎡(약 45평) 면적의 기둥 꼭대기에는 외벽 구조물과 잔해, 수도실과 무덤 유적, 고행자의 유골이 남아 있었다. 관련 연구는 1999년부터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2006년에는 포도주 저장고의 잔존물, 2007년에는 옛 조지아어 ‘아솜타브룰리’가 새겨진 13세기 석회암 비문이 발굴됐다. 고고학자들은 9~10세기 세워진 수도원이 조지아가 주변국 손에 넘어간 15세기 버려진 것으로 결론 내렸다. 수도원에서 발굴된 유골은 600년 전 마지막 주행승 것으로 추정했다.18세기 그루지야 왕자이자 역사가, 지리학자였던 바쿠슈티가 남긴 문헌에서 수도원에 대한 기록도 발견됐다. 문헌에는 “상당히 높은 바위가 서 있다. 바위 꼭대기에는 작은 수도원이 하나 있지만 아무도 올라갈 수가 없다. 어떻게 올라가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누가, 언제, 어떻게 40m 높이 돌기둥까지 올라가 수도원을 세웠는지, 어떻게 꼭대기까지 오르내렸는지는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다. 수도사 막심은 1993년 41세 나이로 감옥에서 출소한 후 곧장 돌기둥으로 향했다. 하늘과 가장 가까이에서 신을 만나고자 함이었다. 마침 공산주의 붕괴로 그루지야가 구소련에서 독립하면서 정교회 불씨도 되살아난 터였다. 막심 수도사는 “내게는 침묵이 필요하다. 침묵 속에서 신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아무도 없는 돌기둥 위에 몸 뉠 곳이라고는 낡은 냉장고 하나뿐이었지만, 하루 7시간씩 기도하며 고행을 이어갔다.더 쉽게 기둥을 오르내릴 수 있는 사다리 ‘천국의 계단’을 설치한 막심 수도사는 1995년부터 마을 주민과 정교회 공동체, 정부의 지원 속에 본격적인 수도원 복원에 착수했다. 복원에 필요한 자재는 도르래를 이용해 운반했다. 13년에 걸친 복원 작업은 2009년 비로소 끝이 났다. 현대식으로 재건된 수도원에서도 막심의 기도는 끊기지 않았다. 일주일에 단 두 번, 설교 때나 지상으로 내려왔을 뿐 2015년까지 자그마치 22년을 홀로 기둥 위에서 살았다. 마지막 주행승의 뒤를 이어 600년 만에 수도원의 문을 다시 열어젖혔던 수도사 막심은 현재는 건강 악화로 기둥에서 내려왔다. 한때 관광객 방문이 허용됐던 꼭대기 수도원도 막심 하산 이후 2018년부터 정교회 관계자 외 방문객 출입이 제한됐다. 이로써 중세 초기 비밀을 간직한 채 수 세기 만에 모습을 드러낸 수도원의 고행자 대도 끊기게 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딸아” 울부짖는 아빠… “이스라엘 공습 중단하라” 서구는 시위

    “딸아” 울부짖는 아빠… “이스라엘 공습 중단하라” 서구는 시위

    한 팔레스타인인이 16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찾아낸 자신의 딸의 시신을 안고 울부짖고 있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 7일째 이어진 무력충돌로 이날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최소 42명의 사망자가 보고되는 등 민간인 희생이 늘어나자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말 미국과 유럽 등 주요 도시에서 이스라엘 무력공습을 비난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가자지구 AFP 연합뉴스
  • “1살 아이도 포함”...이스라엘 보복 공습, 가자지구 하루 최소 33명 사망

    “1살 아이도 포함”...이스라엘 보복 공습, 가자지구 하루 최소 33명 사망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선제공격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이 7일째 이어진 가운데, 16일(현지시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이날 하루 최소 33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충돌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일일 사망자 규모로는 최대 규모다. 보고된 사망자 가운데에는 1살짜리와 3살짜리 아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어린아이 52명을 포함해 182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12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0명, 부상자는 200여 명이다. 이날도 이스라엘 공습이 이어지면서 가자 시내 알-리말 등에서는 여러 채의 건물이 붕괴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는 살려달라는 비명이 빗발치고 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전했다. 가자지구의 한 민간 구조대원은 “건물 잔해 아래에서 비명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민간인 피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논평을 거부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은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진행되던 이슬람교도들의 종교행사와 유대인 정착촌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 앞서 지난 7일 라마단의 마지막 금요일인 ‘권능의 밤’을 맞아 팔레스타인 주민 수만 명은 동예루살렘의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서 종교의식을 치렀고, 이 가운데 일부가 반(反)이스라엘 시위를 벌였다. 이스라엘 경찰이 이슬람교의 제3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 진입하면서 시위대와 격렬하게 충돌했다. 여기에 알아크사 사원에서 2㎞ 떨어진 셰이크 자라의 정착촌 갈등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이곳에 오래 살아온 팔레스타인 주민을 쫓아내기로 해 갈등을 키웠다.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은 이후 이스라엘 도시 곳곳에서 확산됐고,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700여 명과 이스라엘 경찰 20여 명이 다쳤다. 하마스는 알아크사 사원에서 이스라엘 경찰이 철수할 것을 요구하면서 지난 10일 오후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으며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스트 5·18세대, 글과 영상으로 다시 본 그날의 진실

    포스트 5·18세대, 글과 영상으로 다시 본 그날의 진실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당시의 아픔을 알아보고 이를 현재에 되새기는 책과 영상물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가해자들은 사과도 하지 않고 일각에선 본질을 왜곡하며 조롱하는 상황 속에서, 비극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함께 생각해 보자고 손을 건넨다.출판사 리틀씨앤톡은 정복현 작가의 동화 ‘오월의 편지’를 최근 출간했다. 동화 속 주인공인 무진이가 할머니 댁에서 큰 아버지가 부치지 못한 편지 한 통을 발견하고 이를 대신 보냈더니, 시간을 초월해 1980년을 사는 용주라는 아이에게 답장이 온다는 줄거리다. 편지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이 편지를 부치지 못했는지 궁금했던 무진이는 용주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그동안 몰랐던 5·18의 진실과 마주한다. 백성동 5·18민주화운동선도교사단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잊지 못할 어제의 일이 오늘과 내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로 5·18의 장면을 선명한 이야기로 그려 냈다”고 평했다.고래가숨쉬는도서관은 임지형 작가의 동화 ‘영화 속 그 아이’를 오는 18일 낸다. 지난해 5·18을 다룬 영화 ‘낙화잔향’ 제작 과정에 참여했던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주인공 찬들이의 엄마가 영화에 출연하고, 찬들이도 엑스트라를 맡으면서 5·18의 진실에 대해 알아 간다. 찬들이가 이유 없이 계엄군에게 맞는 역할을 하면서 경험하는 심리 묘사로 당시 실상을 생생히 전하려 애썼다.한겨레출판은 청소년들이 5·18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수산나 작가의 역사서 ‘청소년을 위한 광주 5·18’을 출간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저격 사건에서부터 당시 사건을 재구성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더 알아봅시다’, ‘더 생각해 봅시다’ 항목을 추가해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광주의 피해뿐 아니라 광주 시민만큼 힘들었던 계엄군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이 밖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DMZ랜선영화관 다락(Docu&樂)’ 유튜브 채널에서 5·18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기획전을 연다. 1980년 이후 태어났거나 성장한 젊은 감독들의 중단편 5편으로 구성했다. ‘포스트 5·18세대’가 당시 광주의 기억을 소환하고, 이를 현재에 연결하려는 과정이 눈에 띈다. 박영이 감독의 ‘우리가 살던 오월은’은 5·18 역사기행에 참가한 재일동포 4세 청년, 광주 지역 대학생들, 민주화 운동 참가자 등을 기록했다. 5·18과 식민, 분단, 냉전이라는 역사적 맥락을 함께 엮었다. 보 왕 감독의 ‘속삭이는 잔해와 소리 없이 떨어지는 잎들’은 고문과 폭행으로 다친 시민들이 치료받던 국군광주병원을 찾아 먼지와 들풀, 부스러기를 응시하며 당시를 돌이키도록 한다. ‘쉬스토리’는 텅 빈 들판에서 펼치는 무용수의 공연과 1980년 광주를 산 여성들의 증언을 겹쳐 표현했다. 황준하 감독 작품으로, 지난해 대한민국대학영화제 특별상을 받았다. 개인의 일상을 통해 5·18을 마주하는 작품도 상영한다. 박은선 감독 ‘손, 기억, 모자이크’는 그림 작가 은선의 자기 고백을, 정경희 감독의 ‘징허게 이삐네’는 서울에 사는 수현을 통해 5·18 광주민화운동의 의미를 묻는다. 하종훈·김기중 기자 artg@seoul.co.kr
  • 5·18 41주년 동화로, 영상으로…민주주의·인권 가치 일깨운다

    5·18 41주년 동화로, 영상으로…민주주의·인권 가치 일깨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당시의 아픔을 알아보고 이를 현재에 되새기는 책과 영상물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가해자들은 사과도 하지 않고 일각에선 본질을 왜곡하며 조롱하는 상황 속에서, 비극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함께 생각해보자고 손을 건넨다. 출판사 리틀씨앤톡은 정복현 작가의 동화 ‘오월의 편지’를 최근 출간했다. 동화 속 주인공인 무진이가 할머니 댁에서 큰 아버지가 부치지 못한 편지 한 통을 발견하고 이를 대신 보냈더니, 시간을 초월해 1980년을 사는 용주라는 아이에게 답장이 온다는 줄거리다. 편지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이 편지를 부치지 못했는지 궁금했던 무진이는 용주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그동안 몰랐던 5·18의 진실과 마주한다. 백성동 5·18민주화운동선도교사단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잊지 못할 어제의 일이 오늘과 내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로 5·18의 장면을 선명한 이야기로 그려냈다”고 평했다.고래가숨쉬는도서관은 임지형 작가의 동화 ‘영화 속 그 아이’를 오는 18일 낸다. 지난해 5·18을 다룬 영화 ‘낙화잔향’ 제작 과정에 참여했던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주인공 찬들이의 엄마가 영화에 출연하고, 찬들이도 엑스트라를 맡으면서 5·18의 진실에 대해 알아간다. 찬들이가 이유없이 계엄군에게 맞는 역할을 하면서 경험하는 심리 묘사로 당시 실상을 생생히 전하려 애썼다.한겨레출판은 청소년들이 5·18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수산나 작가의 역사서 ‘청소년을 위한 광주 5·18’을 출간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저격 사건에서부터 당시 사건을 재구성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더 알아봅시다’, ‘더 생각해 봅시다’ 항목을 추가해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광주의 피해뿐 아니라 광주 시민만큼 힘들었던 계엄군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이밖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DMZ랜선영화관 다락(Docu&樂)’ 유튜브 채널에서 5·18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기획전을 연다. 1980년 이후 태어났거나 성장한 젊은 감독들의 중·단편 5편으로 구성했다. ‘포스트 5·18세대’가 당시 광주의 기억을 소환하고, 이를 현재에 연결하려는 과정이 눈에 띈다. 박영이 감독의 ‘우리가 살던 오월은’은 5·18 역사기행에 참가한 재일동포 4세 청년, 광주 지역 대학생들, 민주화 운동 참가자 등을 기록했다. 5·18과 식민, 분단, 냉전이라는 역사적 맥락을 함께 엮었다. 보 왕 감독의 ‘속삭이는 잔해와 소리없이 떨어지는 잎들’은 고문과 폭행으로 다친 시민들이 치료받던 국군광주병원을 찾아 먼지와 들풀, 부스러기를 응시하며 당시를 돌이키도록 한다. ‘쉬스토리’는 텅 빈 들판에서 펼치는 무용수의 공연과 1980년 광주를 산 여성들의 증언을 겹쳐 표현했다. 황준하 감독 작품으로, 지난해 대한민국대학영화제 특별상을 받았다.개인의 일상을 통해 5·18을 마주하는 작품도 상영한다. 박은선 감독 ‘손, 기억, 모자이크’는 그림 작가 은선의 자기 고백을, 정경희 감독의 ‘징허게 이삐네’는 서울에 사는 수현을 통해 5·18 광주민화운동의 의미를 묻는다. 하종훈·김기중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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