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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해물 추락으로 멈췄던 광주 붕괴 현장 30여 시간만에 수색 재개

    잔해물 추락으로 멈췄던 광주 붕괴 현장 30여 시간만에 수색 재개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28층에서 콘크리트 잔해물이 떨어지면서 한때 중단됐던 구조·수색작업이 재개됐다.중단된 지 32시간 만이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일 “소방 탐색구조 활동은 오후 4시 30분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안전관리원 등이 참여한 전문가 자문단 10여명은 이날 오후 1시쯤 현장을 둘러본 뒤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전문가 자문단은 대형 잔해 추락 사고가 난 건축물의 위험성 감소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전날 오전 8시 7분쯤 아파트 건물 남서쪽 외벽(1호 라인) 28층 모서리 부분에 매달려있던 26t가량 콘크리트 덩어리가 추락했다. 구조물 중 큰 덩어리가 22층까지 떨어진 뒤 건물에 얹혔다. 당시 건물 내에는 152명이 작업 중에 있었지만,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매몰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은 사고 이후 곧바로 중단됐다. 지난달 11일 이 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숨진 채 수습됐고, 2명은 26층과 27층에서 각각 매몰위치가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실종된 상태다. 구조 당국은 이날도 위치가 확인된 매몰자를 수습하기 위해 진입로작업과 건물 안정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현장소장 등 현산 관계자 6명과 감리 3명,하청업체 관계자 2명 등 모두 1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 원인의 핵심으로 지목된 36~37층 지지대(동바리) 조기 제거와 PIT층(배관 등 설비 공간) 수직벽(역보) 설치 등에 대해서는 현산과 하청업체,감리가 서로 핑퐁식으로 책임 회피에 급급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26t 잔해 추락에 멈췄던 광주 붕괴 현장 구조·수색작업 재개

    26t 잔해 추락에 멈췄던 광주 붕괴 현장 구조·수색작업 재개

    중단 32시간 만...소방당국 “오후 4시 30분부터 다시 활동” 밝혀 26t짜리 콘크리트 잔해물이 떨어지면서 잠시 중단됐던 매몰자 및 실종자 구조·수색작업이 재개됐다. 구조·수색작업이 중단된 지 약 32시간 만이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3일 “오늘 소방 탐색구조 활동은 오후 4시 30분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안전관리원 등이 참여한 전문가 자문단은 이날 오후 1시쯤 현장을 방문한 뒤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전문가 자문단은 대형 잔해 추락 사고가 난 건축물의 위험성 감소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본부는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한 뒤 탐색구조 활동의 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전 8시 7분쯤 아파트 건물 서쪽 외벽(1호 라인) 28층 모서리 부분에 매달려있던 26t가량 콘크리트 덩어리가 추락했다. 구조물 중 큰 덩어리가 22층까지 떨어진 뒤 건물에 얹혔다.일부는 건물 벽을 따라 지상으로 떨어졌고, 낙하 충격에 먼지구름이 피어올랐다. 당시 건물 내에는 152명이 작업 중에 있었지만,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매몰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은 사고 이후 곧바로 중단됐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쯤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해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구조 당국은 붕괴 발생 나흘째인 지난달 14일 첫 피해자를 지하공간에서 수습했고, 지난달 31일에는 매몰자 1명을 추가 수습했다. 또 26·27층에서 매몰자가 1명씩 각각 발견됐다. 남은 실종자는 2명이다.
  • 어둡고 분진 가득한 붕괴현장서 빠르고 정확히 매몰자 찾는 기술 나왔다

    어둡고 분진 가득한 붕괴현장서 빠르고 정확히 매몰자 찾는 기술 나왔다

    건물붕괴, 화재, 폭발 같은 대형사고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초경량지능형반도체연구실 연구진은 레이더 센서를 이용한 초정밀 인명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술로 구조요원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인명구조를 지원해 효율적으로 재난재해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형 재난현장은 어둡고 분진과 연기가 자욱해 소방관과 구조요원의 시야가 제한되면서 인명구조 골든아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연구팀은 정밀한 인명탐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두 가지 형태의 레이더센서 반도체를 개발했다. 우선 박쥐가 동굴 속 장애물을 피해가는 원리를 이용해 매우 짧은 전자파 신호가 목표물과 접촉해 반사되는 시간을 이용해 거리, 속도, 위치 등을 측정하는 ‘임펄스 무선 초광대역 레이더 센서’를 처음 만들어 냈다. 이 기술은 ㎝수준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구조대상자의 호흡, 심장박동 등 생체신호까지 탐지해낼 수 있다. 또 주파수가 시간차를 두고 다른 신호를 연속적으로 방출한 뒤 반사되는 신호를 이용한 ‘고정밀 주파수 변조 연속파’ 레이더 센서를 개발해 벽 뒤에 쓰러져 있거나 붕괴잔해물에 묻혀 움직이지 못하고 호흡만 하는 사람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개발된 탐지장치의 크기는 가로, 세로 각각 15㎝, 20㎝ 수준이다. 연구팀은 현장 적용을 위한 시제품 제작과 실증 테스트를 거친 뒤 구조요원의 헬멧에 장착하거나 휴대가 쉽게 할 수 있도록 소형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를 이끈 구본태 ETRI 박사는 “이번 기술은 재난환경에서 골든아워 내 인명구조와 구조요원의 안전한 구조활동을 돕기 위한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실증화 연구를 빠르게 진행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나머지 실종자 2명은 어디에…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 애타는 가족들

    나머지 실종자 2명은 어디에…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 애타는 가족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3주째에 접어들었지만 실종자 2명은 위치가 파악되지 않아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지난달 11일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23층부터 38층까지 16개 층이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붕괴된 건물의 28∼34층에서 창호, 소방설비 공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실종자는 사고 발생 사흘만인 지난달 13일 오전 건물 서쪽(1호 세대) 지하 1층 난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 당국은 이 실종자가 발견된 곳과 수직선 위에 있는 건물 서쪽에 다른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두고 수색에 나섰지만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구조대 접근이 제한적으로 가능했던 29층 이상 상층부와 붕괴가 멈춘 22층 이하에 대한 수색도 이어졌지만,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잔해물이 쌓여 수색이 불가능한 건물 중앙부와 동쪽(2호 세대) 25∼28층 사이가 나머지 실종자들이 있는 유력한 지점이으로 지목됐다. 이곳은 인명구조견이 반응을 나타낸 곳이기도 하다. 이후 구조 당국은 지난달 25일 건물 중앙부 27층 윗부분에서 매몰자 1명을 발견했고, 이 매몰자를 수습하기 위해 28층에서 진입로를 확보하다가 또 다른 매몰자 1명을 발견했다. 설 당일인 지난 1일에는 건물 동쪽 26층 바닥 부분에서 4번째 매몰자가 발견됐다. 그러나 겹겹이 쌓인 잔해물 더미로 인해 26층, 27층에 매몰된 피해자 2명에 대한 수습은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 당국은 집중 수색 구역으로 지정한 곳에서 잇따라 실종자가 발견됨에 따라 이곳을 중심으로 나머지 실종자 수색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건물 서쪽 28층 부근에 기울어진 채 매달려 있던 26t가량의 콘크리트 덩어리가 이날 낙하해 건물 내부로 떨어져 충격을 준 만큼 전문가의 안전성 검토가 이뤄질 때까지 수색·구조 활동은 중단된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탐색·구조 활동 재개 여부는 건축물 안전 전문기관의 의견을 토대로 재개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 붕괴 사고 현장서 4번째 매몰자 발견

    광주 붕괴 사고 현장서 4번째 매몰자 발견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매몰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4시 20분쯤 26층 2호 라인에서 매몰자의 발목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책본부는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있어 구조에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매몰자는 실종자 6명 가운데 4번째다.
  • [속보]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 4번째 매몰자 발목 발견

    [속보]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 4번째 매몰자 발목 발견

    부실 공사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매몰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매몰자는 실종자 6명 가운데 4번째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일 정례브리핑에서 “1일 오후 4시 20분쯤 26층 2호 라인에서 매몰자의 발목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에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붕괴사고 현장에서는 또다시 건물 벽에 매달려있던 콘크리트 25t가량의 구조물 가운데 일부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건물 내부에서 구조·수색 작업을 벌이던 구조 인력 150명이 긴급 대피했고 사고 여파로 구조·수색 작업은 잠시 중단됐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7분쯤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난 아파트 건물 201동 서쪽 외벽(1호 라인) 모서리 부분에 기울어진 채 매달려있던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일부가 순식간에 떨어져 내렸다. 구조물 가운데 큰 덩어리는 22층까지 떨어진 뒤 건물에 얹혀 있고 일부는 지상까지 떨어졌다. 잔해물이 낙하하기 전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이 여러 차례 작동됐다. 곧이어 큰 소리와 함께 콘크리트 잔해물들이 건물 벽을 따라 지상으로 떨어졌고, 낙하 충격에 커다란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기도 했다.
  • 광주 아파트 붕괴 두번째 희생자 사인은 ‘다발성 손상’

    광주 아파트 붕괴 두번째 희생자 사인은 ‘다발성 손상’

    광주 HDC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두 번째로 수습된 희생자의 사인도 첫 번째 수습 희생자와 같은 ‘다발성 손상’으로 추정됐다. 2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붕괴사고 현장 28층 잔해 속에서 수습된 두 번째 희생자 A씨에 대한 부검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 국과수는 “‘다발성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A씨 사인에 대한 1차 소견을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앞서 국과수는 지난달 14일 붕괴 현장 지하 1층에서 수습된 첫 번째 수습 희생자의 사인도 마찬가지로 ‘다발성 손상’으로 추정했다. 공식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예정이지만, 경찰은 사고로 인한 사망이 명백한 만큼 고인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하지만 A씨의 유족들은 나머지 실종자 4명이 모두 구조 또는 수습될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고, 고인의 시신을 영안실에 안치하기로 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중 붕괴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아파트 한 개 동 23∼38층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다치고 공사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구조 당국은 붕괴 발생 나흘째인 지난달 14일 첫 피해자를 지하공간에서 수습했고, 지난달 31일에는 매몰자 1명을 추가 수습했다. 현재는 27층에서 발견된 매몰자 1명을 구조하고, 남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 ‘긴급 대피’ 무전 3분 뒤 와르르…광주 붕괴 아파트 잔해물 낙하

    ‘긴급 대피’ 무전 3분 뒤 와르르…광주 붕괴 아파트 잔해물 낙하

    2일 오전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현장에서 잔해물이 대량으로 무너져 내렸으나 긴급 상황 무전을 받은 현장 작업자들이 대피해 또 다른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이날 잔해물 붕괴로 구조작업은 일시 중단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7분쯤 이 아파트 25~26층 남서측 부분에 걸려있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대피로가 마련된 23층으로 2차 붕괴됐다. 붕괴 당시 대형 덩어리는 23층에, 나머지 잔해들은 지상층으로 낙하하면서 굉음과 함께 먼지구름이 형성됐다. 일부 큰 덩어리는 22층에 걸쳐 있다. 그러나 잔해물 낙하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붕괴 3~6분 전 삐그덕 소리가 나고 균열이 발생하는 등 이상징후가 포착돼 소방대원, 작업자 등 2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청은 “탐색조가 이날 오전 8시 1분쯤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기울어져 생긴 틈에 있던 목재가 빠지면서 파열음이 나는 것을 확인하고 8시 4분 안전요원들에게 이상징후를 무전으로 알려 작업자들은 모두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긴급 대피 무전을 받은 3분 뒤 2차 붕괴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현장에서는 작업자 9명이 잔해물을 제거 중이었고 관리자 4~5명과 구조대원 등 20여명은 인근에서 수색중이었다. 대형 잔해물이 떨어진 곳은 서쪽 1호 라인으로 실종자 A씨가 매몰된 동쪽 2호 라인과는 거리가 있다. 남서측은 그동안 구조 수색이 상당부분 진행된 곳으로 구조당국이 매몰자가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아슬하게 걸려있던 콘크리트 더미를 8㎜ 와이어로 30가닥으로 붙잡아 매고 지지대를 보강해 대형 붕괴로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잔해물들은 대부분 건물 내부로 떨어져 옆 건물에 타격을 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종자 구조작업에 영향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들은 주로 실종자가 확인된 남동측 27~28층에 집중 투입돼 작업 중이었으나 남서측 2차붕괴로 구조작업이 중단됐다. 구조작업은 전체적인 안전진단 뒤 재투입 될 예정이다. 또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불안정한 건물 외벽 상태를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CC-TV를 서측에 추가로 설치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긴급대피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상가 측 도로를 전면 폐쇄하고 작업자 출입구도 서측에서 동측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 “피하세요!”…25t 콘크리트 무너지기 전 ‘육성 경고’ 울려퍼진 광주아파트 붕괴현장

    “피하세요!”…25t 콘크리트 무너지기 전 ‘육성 경고’ 울려퍼진 광주아파트 붕괴현장

    “안전한 코어 쪽으로 당장 피하세요!” 설 연휴 마지막날인 2일 오전 8시, 광주화정아이파크 28층 붕괴사고 구조 현장에서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명이 숨지고 4명의 매몰·실종자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또 다시 콘크리트 잔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일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쯤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난 아파트 건물 201동 서쪽 외벽(1호 라인) 모서리 부분에 기울어진 채 매달려있던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내렸다. 구조물의 무게는 25t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물 가운데 큰 덩어리는 22층까지 떨어진 뒤 건물에 얹혀 있고 일부는 지상까지 떨어졌다. 당시 건물에는 HDC 현대산업개발 측 작업자 119명과 소방력 33명 등 모두 152명이 매몰·실종자 구조 작업을 하던 중이었고,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과 같은 층에서는 작업자 9명이 한창 잔해물을 치우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건물 내부를 탐색하던 소방 탐색조는 매달린 구조물을 지탱하고 있던 골조와 목재가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보고 8시 4분쯤 무전으로 상황을 알렸고, 안전 관리자들은 곧바로 주변에 있던 작업자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경고음’이 울릴 틈도 없는 긴박한 순간이었다. 소방당국과 구조대원들은 목이 터져라 소리치며 동료의 생명과 안전을 챙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소리와 함께 콘크리트 잔해물들이 건물 벽을 따라 지상으로 떨어져 내렸다. 사전에 당국이 이 구조물에 8㎜ 굵기의 쇠줄(와이어)을 건물에 연결해 둬 낙하물 상당 부분은 22층 내부로 떨어졌으나, 일부 잔해물이 28층에서 지상까지 떨어져 내리면서 자욱한 먼지구름이 피어올랐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번 사고를 통해 사고 수습 작업 현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금 확인했다”면서 “2차 사고 대비를 위해 작업 투입 전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불안정한 건물 외벽 상태를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CC(폐쇄회로)TV를 서쪽에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 연휴에 막힌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사

    연휴에 막힌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사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사가 설날 연휴에 막혀 진전되지 않고 있다. 2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 기간 수사팀(강력범죄수사대)은 휴일을 반납하고 붕괴사고 원인·책임자 규명 수사를 진행했다. 명절 연휴 직전 현산 관계자, 감리 등을 잇달아 소환 조사해 사고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 공법 변경에 대한 구조검토를 묵살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현산의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연휴 기간, 입건자들의 변호인들이 휴일이라는 이유로 출석을 잇달아 연기하면서 정상적으로 소환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연휴 기간 수사팀은 현산 본사·현장사무소·하청업체 등을 압수 수색해 확보한 방대한 분량의 압수물을 정밀 분석하는데 주력했다. 압수물 분석 결과는 향후 서로 책임을 미루는 관련자들의 진술 신빙성을 증명하는 중요 증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불법 재하도급 의혹을 수사 중인 수사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도 입건자인 하청업체 대표가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소환 일정을 연기하면서 배경 조사를 진행하는데 그쳤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연휴 이후 하청업체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계약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광주 경찰은 붕괴 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구성, 현재까지 11명을 업무상과실치사,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입건자 등 현대산업 개발 관계자는 현장소장, 공사부장, 안전관리 책임자급 직원 4명 등 총 6명이다. 나머지 입건자는 하청업체 현장소장 1명, 감리 3명 등과 계약 비위 관련 혐의로 입건된 하청업체 대표 1명이다. 현산 본사, 현장 사무실, 감리회사, 설계회사, 하청업체들, 콘크리트 납품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그러나 붕괴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현장 감식은 실종자 수색이 23일째 계속되는 바람에 미뤄지고 있다. 붕괴 현장에서는 수색을 진행하기 위해 잔해물 철거 등이 진행되고 있고 잔해물 추가 붕괴가 발생해 현장 훼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전후 현장 증거 영상과 사진 등을 다량 확보하는· 방법으로 현장 감식을 진행하지 못한 틈을 메우고, 향후 수색 종료 시 진행되는 현장 감식에서는 콘크리트 시료 등을 채취·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잔해물 낙하로 구조 수색 중단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잔해물 낙하로 구조 수색 중단

    2일 오전 8시5분쯤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현장에서 잔해물이 낙하해 현장에 있던 구조대원들이 긴급 대피하고 구조작업이 중단됐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 아파트 25~26층 남서측 부분에 걸려있던 대형 콘크리트 잔재물이 대피로가 마련된 23층으로 2차 붕괴되면서 구조수색이 일시 중단됐다. 2차 붕괴당시 대형 덩어리는 23층에, 잔해들은 지상층으로 낙하하면서 굉음과 함께 먼지구름이 형성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잔해물 낙하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서측은 그동안 구조 수색이 상당부분 진행된 곳이다. 구조당국이 매몰자가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아슬하게 걸려있던 콘크리트 더미를 와이어로 붙잡아 매고 지지대를 보강해 대형 붕괴로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붕괴 2시간쯤 전부터 삐그덕 거리는 소리와 균열 등 낙하 조짐이 나타나 경보가 계속 울리자 구조인력들을 긴급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주로 실종자가 확인된 남동측 27~28층에 집중 투입돼 작업 중이었으나 남서측 2차붕괴로 구조작업이 중단됐다. 구조작업은 전체적인 안전진단 뒤 재투입 될 예정이다. 또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불안정한 건물 외벽 상태를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CC-TV를 서측에 추가로 설치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긴급대피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상가 측 도로를 전면 폐쇄하고 작업자 출입구도 서측에서 동측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잔해물 낙하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잔해물 낙하

    2일 오전 8시 5분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콘크리트 잔해물이 다량으로 낙하했다. 잔해물들은 기울어진 채 매달려 있다가 갑자기 쏟아져 내렸다. 현장에서는 잔해물이 낙하하기 전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이 여러 차례 울렸다. 이어 큰 소리와 함께 콘크리트 잔해물들이 건물 벽을 따라 지상으로 낙하했다. 낙하 현장에서는 커다란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기도 했다. 낙하 당시 붕괴 건물 상층부에서 매몰·실종자 구조 작업 중이던 인력은 경보음을 듣고 대피한 상태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조 당국은 혹시 모를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우리 아빠 차가운 콘크리트속에서 빨리 나왔으면”...설 명절 피해자 가족들의 오열

    “우리 아빠 차가운 콘크리트속에서 빨리 나왔으면”...설 명절 피해자 가족들의 오열

    “아빠가 당장 콘크리트 잔해를 헤치고 우리 앞으로 달려 나올 것 같습니다”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붕괴 22일째이자 설 명절인 1일 피해자 가족들은 구조·수색 상황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면서 가슴을 졸였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11일 시간이 멈춰서버린 피해자 가족들은 “명절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눈보라가 내리치는 현장만 물끄러미 응시했다. 차가운 천막에서 거의 한달째 초조와 긴장 속에서 구조 소식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더 길어지면 건강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따뜻한 밥한끼 같이 나눌 수 없는 현실이 원망스럽다”는 한 가족은 “차가운 콘크리트더미 안에 계시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을 흐렸다. 이들은 평소라면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냈겠지만 자원봉사자들이 건넨 떡국 한 그릇이 유일한 명절 음식이었다. 이날 칼바람과 함께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가족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가족들은 한겨울 천막생활에 몸이 굳고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상황이지만 묵묵히 구조 소식을 기다리면서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버티고 있다. 피해자 가족들은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구조·수색을 이어가는 구조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들은 2교대로 5일 연휴 중 3일가량 근무하고 있다. 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 안모(45)씨는 “마음 같아선 구조하시는 분들에게 집에 다녀오라고 하고 싶다”며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가족들은 이런 마음을 담아 전날 밤 구입한 피로회복제를 소방당국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 소방관은 “구조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피해자와 가족들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최선을 다해 수색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명절인 이날도 현장에서 봉사활동 중인 이모(68·여)씨는 “실종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곁으로 돌아가길 빈다”며 “기적같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인원 179명, 차량 37대, 인명구조견 4마리, 드론 4대 등을 동원해 구조·수색 활동을 진행 중이다. 27층에 매몰된 상태로 발견된 작업자를 구조하기 위해 29층 붕괴면에 소형 건설장비인 1t 굴삭기 2대를 투입, 잔해물 제거와 진입로 확보에 주력했다. 29층에 이어 28층 코어벽에도 구멍을 뚫어 굴삭기를 진입시켰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27층 매몰자에 다가가기 위해 잔해물 사이 철근을 자르고, 또다시 조금 파낸 뒤 철근을 자르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도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27~28층에 쌓인 콘크리트 잔해물 제거에 주력하고 있다. 이 구간 1·2호 세대의 각 안방이 이어지는 중앙부, 2호 세대의 거실이 자리한 모퉁이 등이 집중 수색 지점이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11일 붕괴사고 때 6명이 실종됐다. 2명은 숨진 채 수습됐고, 1명은 27층에서 위치가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현재까지 행방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 광주 붕괴사고 두번째 피해자 28층서 수습...가족요청에 따라 신원 공개 않기로

    광주 붕괴사고 두번째 피해자 28층서 수습...가족요청에 따라 신원 공개 않기로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붕괴사고로 인한 실종자 구조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31일 최근 매몰 지점이 확인된 작업자 한명이 추가로 수습됐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6시 25분쯤 이 아파트 28층에서 콘크리트 잔해에 매몰된 공사 작업자 한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50분쯤 발견한 지,102시간여 만이다. 사고 발생 21일째이자 이번 사고 첫 피해자를 지하 1층에서 수습한 지난 14일로부터는 17일 만이다. 고민자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이날 긴급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6시 25분께 구조 완료했다”라며 “구조되신 분은 구급차를 이용하여 관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28층에서 구조한 매몰자의 사망 여부는 직접 확인해주지 않았으나 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족들 요청에 따라 구조된 매몰자의 신원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중수본 등은 지난 25일 아파트 27층 내부에서 실종자 수색 중 잔해에 묻힌 공사 작업자 1명을 발견했고,그를 구조하기 위해 진입로 개척 과정에서 28층 매몰자를 발견했다. 구조대는 28층 매몰자를 발견하고도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 등으로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며칠전부터 29층을 통해 28층에 이르는 접근 통로를 뚫고 구조대원들이 진입해 매몰된 작업자를 수습했다. 구조당국은 27층에 위치가 확인된 매몰자 구조를 위한 잔해 제거와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중수본은 이날 17개 기관 182명과 차량 46대, 구조견 4마리, 드론 4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작업을 펼쳤다. 바닥 균열로 안전성 문제가 야기된 24층 하부에 추가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보강작업도 마쳤다. 중수본 관계자는 “27층 매몰자를 신속히 구조하고, 아직 행방이 드러나지 않은 나머지 3명을 구조하기 위해 안전조치와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201동은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28~34층에서 창호·조적· 소방설비 작업 중이던 노동자 6명이 실종됐다. 현재 2명은 수습됐고, 한명은 위치가 확인됐으며, 나머지 3명은 21일째 실종된 상태다.
  • 광주 붕괴사고 20일째…소형 굴삭기 재투입해 매몰자·실종자 수색 재개

    광주 붕괴사고 20일째…소형 굴삭기 재투입해 매몰자·실종자 수색 재개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의 매몰자와 실종자 구조 작업이 재개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0일 오전 6시 47분부터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탐색구조 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구조 인력 177명,장비 45대,인명구조견 4마리,드론 4대 등이 투입됐다. 중수본은 24층 천장 균열 발생으로 29층에서 진동이 있는 작업을 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국토안전관리원 권고에 따라 전날 오후 5시 5분쯤 구조·수색 인력을 철수시켰다. 중수본과 현대산업개발 측은 전날 밤 24층에 추가 지지대(잭서포트)를 설치했으며 이날 24층 하부층에도 지지대를 보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29층에서 철수시킨 1t급 미니 굴삭기 2대를 재투입해 잔해물 철거와 진입로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1시간 단위로 24층 균열부분 등에 대한 안전성 점검을 실시하면서 수색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그동안 건물 26∼28층에 걸쳐 대형 붕괴가 일어나 접근이 어렵다고 보고 29층 벽체에 구멍을 뚫어 구조대가 하강하는 방식을 추진해왔다. 안전상의 이유로 한때 중단됐던 소형 잔해 수거를 위해 미니 굴삭기를 재투입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당국이 전날 밤 장비 철수와 구조 일시 중단을 발표하자 “직접 구조하겠다”며 27~29층 등 매몰자 접근로 확보 현장으로 진입했다. 당시는 국토안전관리원의 철수 권고에 따라 구조대원과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은 모두 철수한 상태였다. 실종자 가족들은 현장에 들어가 철거 용역 관계자들이 매몰 유력 지점에서 감독자 없이 잔해를 처리하는 것을 목격하고 거칠게 항의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안전진단과 보강 작업을 끝낸 이날 이른 아침부터 구조를 재개했다”며 “실종자 가족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차분하고 냉정하게 구조상황을 지켜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맨꼭대기인 39층에서 콘크리트타설 작업 도중 거실과 외벽사이 공간이 22층 부분까지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1명은 숨진채 수습됐고, 2명은 27~28층에서 각각 위치가 확인되면서 수습작업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3명은 실종된 상태가 20일째 이어지고 있다.
  •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현장 구조작업 중단…피해자 가족들 “이게 구조냐” 분노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현장 구조작업 중단…피해자 가족들 “이게 구조냐” 분노

    “이게 구조입니까”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매몰자 매몰자 구조 작업이 안전상 이유로 한때 중단되자 실종자 가족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29일 오후 7시쯤 매몰자 구조를 위해 29층에 투입됐던 1t급 미니 굴삭기 등을 철수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직접 들어갔다. 이들은 안전을 이유로 구조대원들이 철수한 매몰 유력 지점에 철거 용역들만 남아 거칠게 잔해를 부수는 모습에 “엉터리 구조작업”이라며 항의했다. 앞서 국토안전관리원은 이날 오후 5시쯤 육안상 24층 천장 균열(크랙)이 있어 29층에서 진동이 있는 작업을 하는 것이 위험해 보인다며 지지대 보강 등 안전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작업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구조 당국은 오후 5시 5분쯤 구조·수색 인원을 현장에서 철수시켰다. 가족들은 이 소식을 듣고 붕괴 건물 24층과 29층을 직접 올라가 현장을 확인했다. 24층에는 지지대 보강 작업을 하는 작업자들이 남아 있었다. 이어 29층에서는 철거 용역 업체 관계자들이 대형 삽으로 콘크리트 잔해를 퍼서 붕괴가 덜 한 방향으로 나르고 있었다. 29층은 실종자 2명이 매몰된 상태로 발견된 27층과 28층으로 접근을 시도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피해자 가족들이 29층을 찾았을 때 소방 구조대원이나 현장을 관리·감독할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무도 없었다. 가족들은 “사람의 흔적이 있을 수 있는 지점에서 구조대원도 없이 야적장에 쓰레기 퍼 나르듯 작업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노했다. 작업자들은 가족들에게 욕설하며 나가라고 요구했고,이후 문희준 서부소방서장이 29층에 도착해 항의하는 가족들과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 안모(45)씨는 “우리 가족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마구 파내서 버리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다”며 “관리자도 감독도 없이 시공하던 엉터리 작업이 구조 과정에서도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국가가 구해줄 테니 기다리라고 했으면 제대로 해줘야 할 것 아니냐”며 “구조 작업을 하지 않을 거면 우리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조 당국은 24층 천장 균열 부위에 대한 지지대 보강을 완료하는 대로 구조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 광주 아파트 붕괴 매몰자 확인된 27~28층 진입로 확보...붕괴 위험 수색 한때 중단

    광주 아파트 붕괴 매몰자 확인된 27~28층 진입로 확보...붕괴 위험 수색 한때 중단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19일째인 29일에도 매몰자가 확인된 27~28층 등 상층부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는 구조대 등 200여명과 굴삭기 2대,인명 구조견 4마리,드론 등이 투입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29층에 소형 굴삭기 2대를 투입해 28층으로 진입하는 접근로를 확보했다. 또 타워크레인 상부에 위치한 조종실을 제거했다. 그러나 국토안전관리원이 이날 오후 5시쯤 24층 천장 부분에 대한 지지대 보강 등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구조작업이 한때 중단됐다.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도 이어졌다. 중부본은 이날 붕괴가 이뤄진 23∼38층 16개 층 가운데 콘크리트 판상 등 잔해가 건물 내부에 쌓인 25∼28층 4개 층을 집중 수색했으나 매몰자를 수습하거나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집중수색 구역은 이 아파트 1·2호 세대의 각 안방이 이어지는 중앙부,2호 세대 거실이 자리한 모퉁이 두 곳으로 나뉜다. 중앙부와 모퉁이 모두 외벽이 남아 있어,크고 작은 잔해가 붕괴사고 이후 건물 밖으로 쏟아져 내리지 않고 여러 층에 걸쳐 쌓인 상태다. 이틀 전 28층에서 매몰자 1명,그보다 이틀 전에는 27층에서 매몰자 1명을 발견한 지점은 중앙부에 속한다. 중수본은 소형 건설장비인 1t 굴삭기 2대를 이날 크레인을 이용해 29층으로 들여보내 구조대 진입로 개척을 위한 잔해 제거에 투입했다. 굴삭기는 1대는 29층 붕괴 면에 올라 콘크리트 더미를 거둬들이고, 나머지 1대는 29층 내부에서 잔해를 치우면서 28층으로 내려가는 진입로 개척작업에 나섰다. 진입로가 확보 되더라도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로 인해 당장 27~28층의 매몰자 위치에 접근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이에 따라 대형 콘크리트 잔해 제거를 위해 대형 크레인을 동원할 발침이다. 중수본은 1200t 규모인 이동식 크레인을 투입하기 위해 붐대(기중기의 팔) 선회 반경 내 걸림돌이 되는 기존 타워크레인의 조종실 등을 완전히 해체했다. 이동식 크레인은 잔해 제거뿐만 아니라 구조대를 태운 작업 바구니 등으로 건물 외부 고공에서 집중수색구역 탐색도 도울 예정이다. 중수본 등은 크레인이 인양하는 작업 바구니로 구조 활동까지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조대원과 장비를 상층부로 올려보낼 건설용 리프트는 승강기 통로 내 설치 완료를 앞두고 있다. 내부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불안정하게 홀로 서 있는 외벽을 붙들 임시 보는 38층에서 설치가 끝났고,31층에 추가로 가설한다. 외벽이 뚫리면서 붕괴 면에 얹힌 채 외부로 노출된 1호 세대 거실 쪽 대형 콘크리트 판상은 쇠줄 30가닥으로 동여매 추락을 예방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지적한 24층 천장부에 대한 보강이 이뤄지는대로 구조·수색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인 이 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한명은 지난 14일 지하 1층 난간에서 숨진채 발견됐고, 2명은 최근 27~28층에서 각각 위치가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실종된 상태다.
  • 설연휴에도 화정아이파크 구조·수색 계속

    광주 HDC현대산업개발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에 대한 구조·수색 활동이 설 연휴에도 계속된다. 2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설 명절 기간 29층 바닥 벽면을 뚫고 잔해물을 제거한 뒤 27∼28층의 매몰자 2명을 구조하는 한편 실종자를 탐색하는 작업에 집중한다. 구조 당국은 앞서 지난 25일 201동 건물의 27층 2호 세대 안방 위쪽 잔해 속에서 실종자 1명을 찾아냈다. 이틀 뒤인 지난 27일에는 새로운 매몰자 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실종자들이 발견된 27∼28층에는 콘크리트와 철근 등의 잔해가 뒤섞여 구조대의 접근을 막아서고 있다. 구조 작업을 더디게 만드는 또 다른 어려움은 아파트라는 건물 구조의 특성이다. 이 아파트 한 개 층의 공간은 84㎡에 불과하고 층고는 3m 이하, 건물 중심 내력벽(건물의 하중을 견디거나 분산하도록 만든 벽)과 외벽의 사이가 7∼8m다. 이때문에 공간이 협소해 중장비나 대규모 구조인력 동원이 어렵다. 하루에 1개 층에서 활동할 수 있는 구조 인력도 15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바닥이 아래쪽으로 쏟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가급적 안전의 위험성이 있는 부분은 선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구조 당국은 27∼28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잔해물 추락의 가능성이 작고 아래로 진입해 진입로 확보가 용이한 29층을 선택했다. 구조 당국은 신속히 내부 잔해물 제거를 위해 호이스트카(리프트)를 이달 31일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가벼운 장비 등을 지상과 고층부에 실어 나르기 위해서다. 건물의 안정성이 확보되면, 분쇄기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조 당국은 대형 잔해물을 해체하고 이를 타워크레인을 이용해 외부로 반출하는 방안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 광주 화정아이파크 구조,수색대 안전 비상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일부 상층부의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 구조대의 안전이 우려된다. 2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중수본은 붕괴 건물에서 벽면과 바닥 등에 타설된 콘크리트 샘플 18개를 채취해 강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27층과 32층에서 채취한 콘크리트 강도의 평균값이 기준(23~24㎫)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수본은 기준값에 미달한 콘크리트 아랫부분에 지지대를 설치해 구조대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27층 천장 슬래브의 경우 균열과 함께 경사가 진 상태로 무너져 있어 정상적인 지지대를 보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종자 2명이 27~28층에 매몰된 채 발견되면서 겹겹이 쌓인 잔해물을 제거해야 하지만 중장비 투입이 어려운 이유다. 국토안전관리원 권철환 건설안전관리실장은 “저층부의 경우 작업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을 정도의 (안전조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기준값에 미달한 부분은 다시 시료를 채취해 좀 더 면밀하게 조사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강도 조사는 구조대의 안전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한 것으로 붕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광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현대산업개발 감리 구조 검토 요구 묵살 진술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과정에서 현산 측이 감리의 공법 변경에 대한 구조 검토 요구를 묵살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28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감리 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 감리는 현산 측이 붕괴사고 시발점으로 지목된 39층 슬래브 공법 변경에 대한 구조검토 요청을 현산 측이 묵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산과 철근콘크리트 하청업체는 39층 슬래브 타설 공법을 최초 재래식 거푸집 설치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가, 지지대 설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데크 플레이트’(이하 데크)를 활용한 공법(무지보 공법)으로 변경했다. 감리는 데크를 활용한 공법 변경이 설계변경에 해당한다고 판단, 구조검토를 거쳐야 한다고 자료 제출을 현산 측에 요구했지만 “자료를 끝내 받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또 39층 슬래브 콘크리트 타설 시 표준시방서 규정을 어겨 3개 하층 동바리를 철거한 것은 “확인 안 한 책임이 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붕괴사고의 주요 요인으로 하부층 동바리 미설치, 데크 공법 시 역보 무단 설치 등을 지목했다. 특히, 데크 공법을 사용하며 수십t에 달하는 역보를 무단 설치하는 과정에서 감리의 구조검토 요청을 현산이 묵살한 정황은 원청의 과실을 입증하는 중요한 진술이다. 현산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경찰 소환조사에서 동바리 미설치와 역보 무단 설치에 대해 “하청업체가 임의로 한 일”이라는 취지로,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기초조사를 진행한 현산 측 전·현직 현장소장과 하청업체 현장소장을 다시 불러 그동안 수사 결과를 토대로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현재까지 총 11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와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중 현대산업 개발 관계자는 현장소장, 공사부장, 안전관리 책임자급 직원 4명 등 총 6명이다. 나머지 입건자는 하청업체 현장소장 1명, 감리 3명 등과 계약 비위 관련 혐의로 입건된 하청업체 대표 1명이다. 불법 재하도급 의혹으로 전날 소환조사 예정이었던 하청업체 대표는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소환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39층 공법 변경이 설계 변경을 거쳐야 했는지는 검토해봐야 한다”며 “관련자 진술을 비교 분석하며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실종됐고, 이 중 1명은 사망 상태로 수습됐다. 2명은 잔해 속에서 발견돼 구조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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