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잔해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입장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로프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혼인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스키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56
  • [여기는 중국] 중국 베이징 갑자기 점령한 벌레 떼..그 정체는?

    [여기는 중국] 중국 베이징 갑자기 점령한 벌레 떼..그 정체는?

    24시간 불빛이 꺼지지 않는 중국 대도시 주택가에 정체 모를 곤충 떼가 출몰한 이상 징후가 발생해 주민들 불편을 겪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과 텐진, 허베이성 등을 잇는 일명 ‘징진지’로 불리는 중국 최대 공업 지역 일대에 바퀴벌레와 유사한 모양의 곤총 떼가 주택가 곳곳에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현지 매체에 공개되며 이목이 집중된 이 곤충은 몸길이가 12~15mm 상당으로 몸 전체가 광택이 강한 검은색이며 딱지 날개에 세로 줄무늬가 선명한 것이 마치 바퀴벌레와 유사해 관심은 더욱 증폭된 상황이다.  주택가 곳곳에 정체 모를 벌레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베이징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천으로 만든 소파 안쪽에서 검은색 광택이 나는 벌레가 튀어나와서 소스라치게 놀랐다”면서 “남편과 평소 집 안 청소도 깨끗하게 하는 편이고 해충약도 자주 살포했는데 바퀴벌레 모양의 벌레가 다수 발견돼 아이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걱정된다”고 했다.  또 다른 베이징 거주 주민 역시 “밤이 되면 더 자주 출몰하는 이 벌레떼로 골머리가 아프다”면서 “거실은 물론이고 부엌 곳곳에서 징그러운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 사체를 치우고 또 치워도 집 안 곳곳 틈새에서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SNS를 통해 이 같은 목격담이 연이어 게재되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중국 중앙방송(CCTV)는 지난 20일 중국 자연과학 분야 웹소설 작가인 정양양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한 방송을 편성해 “정체 불명의 곤충은 인간에게 무해한 곤충이며 도심에 출현한 것은 주택가 불빛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논란을 진정시켰다.  이들 설명에 따르면, 최근 도심에 출현한 곤충은 딱정벌레과의 중국머리먼지벌레로 주로 중국과 한국, 일본, 러시아 등지의 저지대 하천 주변 나무 둥치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8월은 중국머리먼지벌레의 주요 번식기로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 이 곤충의 특성상 불빛에 쉽게 이끌려 도심의 주택가로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이 매체는 중국머리먼지벌레는 작은 벌레를 주요 먹이로 한다는 점에서 벌레 잔해가 바퀴벌레와 유사해 보이지만 사실상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와 무관하기 때문에 바퀴벌레라고 오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중국 과학원 동물연구소 량홍빈 박사는 “이 곤충은 주로 식물과 작은 곤충을 먹고 사는 인간에게 유익한 곤충”이라면서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니 걱정할 것이 없다. 오히려 인간에게 유익한 곤충이다”고 진화에 나섰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도시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이 이 곤충의 주요 먹거리가 되면서 주택가로 흘러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밤에는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창문을 닫는 등의 방법으로 주택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좋다. 집 안에서 발견될 시 즉시 빗자루로 쓸어 제거하라”고 조언했다.
  • “바퀴벌레 떼로 출몰?” 중국 베이징 점령한 정체불명 벌레

    “바퀴벌레 떼로 출몰?” 중국 베이징 점령한 정체불명 벌레

    24시간 불빛이 꺼지지 않는 중국 대도시 주택가에 정체 모를 곤충 떼가 출몰한 이상 징후가 발생해 주민들 불편을 겪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과 텐진, 허베이성 등을 잇는 일명 ‘징진지’로 불리는 중국 최대 공업 지역 일대에 바퀴벌레와 유사한 모양의 곤총 떼가 주택가 곳곳에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현지 매체에 공개되며 이목이 집중된 이 곤충은 몸길이가 12~15㎜ 상당으로 몸 전체가 광택이 강한 검은색이며 딱지 날개에 세로 줄무늬가 선명한 것이 마치 바퀴벌레와 유사해 관심은 더욱 증폭된 상황이다. 주택가 곳곳에 정체 모를 벌레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베이징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천으로 만든 소파 안쪽에서 검은색 광택이 나는 벌레가 튀어나와서 소스라치게 놀랐다”면서 “남편과 평소 집 안 청소도 깨끗하게 하는 편이고 해충약도 자주 살포했는데 바퀴벌레 모양의 벌레가 다수 발견돼 아이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걱정된다”고 했다.     또 다른 베이징 거주 주민 역시 “밤이 되면 더 자주 출몰하는 이 벌레떼로 골머리가 아프다”면서 “거실은 물론이고 부엌 곳곳에서 징그러운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 사체를 치우고 또 치워도 집 안 곳곳 틈새에서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SNS를 통해 이 같은 목격담이 연이어 게재되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중국 중앙방송(CCTV)는 지난 20일 중국 자연과학 분야 웹소설 작가인 정양양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한 방송을 편성해 “정체 불명의 곤충은 인간에게 무해한 곤충이며 도심에 출현한 것은 주택가 불빛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논란을 진정시켰다.    이들 설명에 따르면, 최근 도심에 출현한 곤충은 딱정벌레과의 중국머리먼지벌레로 주로 중국과 한국, 일본, 러시아 등지의 저지대 하천 주변 나무 둥치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8월은 중국머리먼지벌레의 주요 번식기로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 이 곤충의 특성상 불빛에 쉽게 이끌려 도심의 주택가로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더욱이 이 매체는 중국머리먼지벌레는 작은 벌레를 주요 먹이로 한다는 점에서 벌레 잔해가 바퀴벌레와 유사해 보이지만 사실상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와 무관하기 때문에 바퀴벌레라고 오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중국 과학원 동물연구소 량홍빈 박사는 “이 곤충은 주로 식물과 작은 곤충을 먹고 사는 인간에게 유익한 곤충”이라면서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니 걱정할 것이 없다. 오히려 인간에게 유익한 곤충이다”고 진화에 나섰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도시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이 이 곤충의 주요 먹거리가 되면서 주택가로 흘러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밤에는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창문을 닫는 등의 방법으로 주택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좋다. 집 안에서 발견될 시 즉시 빗자루로 쓸어 제거하라”고 조언했다.
  • 러軍 우크라에 미사일 공격, 어린이 등 사상자 다수…젤렌스키 “복수할 것”

    러軍 우크라에 미사일 공격, 어린이 등 사상자 다수…젤렌스키 “복수할 것”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를 미사일로 공격해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인 17일 밤 하르키우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이날 오후 9시 30분쯤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러시아 미사일이 살티우스키 지구에 있는 3층짜리 주거용 건물을 강타했다. 건물은 거의 다 파괴됐고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최신 정보에 따르면, 잔해 아래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견됐다. 7명이 사망하고 11세 어린이를 포함해 17명이 다쳤다.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서 다음날인 18일 오전 4시 30분쯤 하르키우 방향으로 미사일 8발이 더 발사됐다. 시내 몇몇 지구에서 건물과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했다.슬로비드스키에서는 미사일 한 발이 4층 기숙사를 강타해 건물이 부분적으로 파괴됐다.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을 포함한 18명이 다쳤다. 러시아군은 이날 같은 주 인근 도시 크라스노다르에도 미사일을 퍼부었다. 주택 등 건물 10채가 파괴됐으며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이 중에는 어린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의 공격은 민간인에 대한 명분 없는 비열한 공격이며 침략자의 무기력함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복수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 러시아에 폭파된 세계 최대 우크라이나 화물기...15일까지 언론 공개

    러시아에 폭파된 세계 최대 우크라이나 화물기...15일까지 언론 공개

    지난 2월 하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당시 파괴됐던 세계 최대 수송기 ‘안토노프-225 므리야’(AN-225)의 잔해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근교 호스토멜 공항에서 지난 15일까지 언론에 공개됐다고 교도통신이 16일 전했다. AN-225는 소련 항공기 제작사 안토노프가 1980년대 우주왕복선 수송을 위해 개발한 세계 최대 수송기다. 길이 84m에 날개폭 88m로 6기의 엔진을 갖췄으며 최대 250t을 적재할 수 있다.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직후에 호스토멜 공항을 공격, 격납고에서 수리 중이던 AN-225를 파괴했다. 기체 머리 부분과 동체가 절단됐고 오른쪽 날개도 갈가리 찢겨졌다. 교도통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5월 AN-225와 동일한 후계기 건조에 강한 의욕을 표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 “전투기 소닉붐인줄” 美 상공 굉음 내며 가로지른 불덩어리…정체는?

    “전투기 소닉붐인줄” 美 상공 굉음 내며 가로지른 불덩어리…정체는?

    유성이 미국 상공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3대 유성우 가운데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잔해로 보이지만 올해에는 슈퍼문이 뜨는 시기와 맞물려 관찰이 쉽지 않았다. 13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유타주 북부 지역에서 이날 전투기 소닉붐 같은 굉음이 들렸다는 보고가 다수 접수됐다.지역 주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전 8시 반쯤 굉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유타주 최대 도시인 솔트레이크시티 주민 웬디 멜링도 이른 아침 굉음을 들었다. 현관을 나서던 그는 굉음을 듣고 놀라서 몇 초간 움직이지도 못했다고 트위터에 말했다.미켈 디솀프도 당시 유성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맨눈으로 목격했다. 유성의 모습은 현관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도 고스란히 찍혀 페이스북에 공유됐다.유성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북동쪽으로 50㎞ 이상 떨어진 스노베이슨 리조트에서도 포착됐다. 소리는 녹화되지 않았으나 밝은 빛을 내는 유성이 리조트가 위치한 산악 위를 빠르게 지나갔다. 같은 날 미 유성협회(AMS)에는 각각 유타, 와이오밍, 오하이오주에서 “유성을 직접 봤다”는 신고가 14건 접수됐다.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도 “조깅 중 굉음을 들었다”며 “지진 또는 군사 활동은 없었기에 유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해당 유성은 이달 들어 지구상에서 목격되고 있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잔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당초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 극대기가 예정돼 있던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예상과 달리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폭발적인 극대기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 ‘공군기지 폭발’ 크림반도 확전 태세… 러시아 보복이냐, 우크라 반격이냐

    ‘공군기지 폭발’ 크림반도 확전 태세… 러시아 보복이냐, 우크라 반격이냐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로 확전될 태세다.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 노보페도리우카의 러시아 사키 공군기지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발생한 폭발로 군용기 9대가 파괴된 것을 10일 확인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뉴욕타임스(NYT) 등도 이날 새로 공개된 미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 판독 결과 최소 8대가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흑해 감시와 우크라이나 남부 공습의 주력인 사키 기지에는 최신예 수호이(SU) 전투기와 폭격기 등이 배치돼 있다. 러시아는 사키 기지 폭발 사건을 안전 규정 위반에 따른 단순 사고라고 강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자국 군과 무관하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와 달리 서방의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해 활주로에 녹아내린 전투기들의 잔해 등으로 볼 때 고의적인 군사 공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NYT는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사키 기지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 기지는 우크라이나군 기지에서 최소 200㎞ 거리다. 군사 전문가 올레 즈다노우는 “우크라이나 정부는 침묵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사거리 200㎞인 넵튠 지대함 미사일이나 300㎞에 달하는 하푼 대함미사일로 공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넵튠 미사일은 지난 4월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함을 침몰시킨 무기다. 사키 기지 폭발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로 좁혀지면서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병합한 크림반도에 우크라이나가 가한 최초의 대규모 공격이자 반격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폭발 직후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은 크림반도에서 시작됐고, 크림반도 해방으로 끝나야 한다”고 밝힌 대목도 예사롭지 않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크림반도 공군기지는 우크라이나군의 적법한 (군사) 목표물”이라고 강조했다. 헤르손 등 남부 요충지 탈환에 나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최전선이 크림반도로 확대될 위험도 커졌다. 푸틴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크림반도가 공격받으면 심판의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52년 만에 발견된 귄터 메스너의 등산화 한 쪽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52년 만에 발견된 귄터 메스너의 등산화 한 쪽

    인류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과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의 위업을 이룬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78)에게는 52년 전 동생 귄터(1946~70년)를 산에 묻은 기억이 아프게 남아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공동으로 꾸린 낭가 파르밧(해발 고도 8126m) 루팔벽 원정대에 동생과 함께 했는데 혼자만 산 아래로 돌아온 것이다. 카를 헤를리히코퍼 등반대장은 세계 아홉 번째, 파키스탄 두 번째로 높은 이 봉우리 정상 등반을 포기하라고 명령했는데 캠프 5에 있던 라인홀트는 거부하고 홀로 정상으로 향했다. 귄터가 나중에 형을 따라 함께 올랐다. 이후 둘은 며칠 동안 내려오지 않았고, 원정대는 모두 사망한 것으로 짐작하고 철수해 버렸다. 라인홀트에 따르면 두 형제는 6월 26일 함께 정상을 밟은 뒤 가파른 루팔벽 대신 반대편 디아미르벽으로 하산을 시도했다. 같은 달 29일 눈사태에 휩쓸려 동생은 실종됐고, 형은 몹시 지친 채로 엿새 동안 몸을 질질 끌며 하산해 현지 목동의 눈에 띄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그 뒤 형에게 돌아온 것은 동생을 남겨두고 혼자 정상에 오른 것 아니냐는 대장과 동료들의 의심이었다. 소송이 수십 건에 이르렀다. 불륜에 대한 보복이란 주장까지 난무했다. 라인홀트는 자책하먼서도 자신을 옹호하느라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 2000년 7월 디아미르벽 발치에서 사람의 종아리뼈가 발견됐는데 귄터의 것으로 밝혀져 라인홀트는 비로소 얼굴을 들 수 있었다. 라인홀트가 동생을 남겨놓고 홀로 정상에 선 것이 아니며, 둘이 함께 오른 뒤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루트로 하산을 시도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했기 때문이었다. 2005년 7월 17일 파키스탄 가이드 셋이 디아미르 베이스캠프에서 한 시간 떨어진 곳에서 등반가의 유해와 갈색 가죽 등산화 한 쪽을 발견했다. 라인홀트가 동생을 마지막으로 봤던 곳이라고 주장했던 지점 근처였다.라인홀트는 동생이 신고 있던 등산화가 맞다고 확인했다. 이 한 짝은 2006년 이탈리아 남티롤(독일어 사용권)의 거점도시 볼차노 근처에 문을 연 메스너 산악박물관에 소장됐다. 이 등산화 안에 있던 뼛조각도 유전자(DNA) 조사를 했는데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 연구진은 귄터의 것이 맞다고 결론내렸다. 그런데 다른 한 쪽은 그 뒤로도 17년 동안 발견되지 않다가 마침내 지난 6월 초에 같은 디아미르벽에서 파키스탄 현지인에 의해 발견됐다. 이 사실을 월간 산 7월호를 보고야 알게 됐다. 당연히 라인홀트는 이번에 찾은 한 쪽도 같은 박물관에 소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제 완벽하게 의심을 벗을 수 있게 됐다. 다음은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리 델라 세라에 실린 라인홀트의 인터뷰를 래드바이블(ladbible)이란 매체가 지난 6월 17일 소개한 것이다. “이것(등산화)은 내가 귄터를 포기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추가 증거다. 사람들은 내가 야심 때문에 동생을 희생하고, 죽게 놔뒀다고 얘기했다. 그가 사라졌다고 내가 늘 얘기해 온 그 슬로프에서 그의 유해가 발견됐다. 산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이번에 등산화가 발견된 것이 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언제까지고 지켜줄 것이다. 이것은 귄터가 등정 중이 아니라 하산 도중에 실종됐음을 입증하는 돌이킬 수 없는 증거다.”한편 낭가 파르밧에서 멀리 떨어진 유럽 알프스 빙하 지대에서도 폭염으로 빠르게 녹아내리며 반세기 넘게 묻혀 있던 유골과 비행기 잔해 등이 잇따라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난 9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3일 스위스 남부 발레주(州)에 있는 헤셴 빙하에서 사람 유골이 발견돼 수습됐다. 프랑스인 등반객 2명이 10년 전쯤 발길이 끊긴 옛 등반로 인근에서 발견한 이 유골의 주인은 1970년대나 80년대에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일주일 전에는 체르마트 인근의 슈토키 빙하에서도 거의 온전한 형태의 사람 유골이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된 유골의 신원을 확인하려고 DNA 분석을 각각 진행 중이다. 이달 초 융프라우 아래 알레치 빙하에서는 경비행기 기종인 ‘파이퍼 체로키’ 잔해가 등반 가이드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문제의 경비행기는 1968년 6월 30일 3명을 태우고 취리히에서 출발해 비행 중 추락했다. 사고 당시 탑승자 유해는 찾았지만, 잔해가 수습된 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프스 빙하에서 흔적들이 잇따라 드러나는 것은 기후변화와 관련 있어 보인다. 지난달 체르마트의 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하면서 스위스 당국은 근처 마터호른을 오르지 말라고 권고했고, 프랑스 당국은 몽블랑 등정에 나서려는 산악인들은 자신의 시신 운반비용 등으로 보증금 2000만원가량을 예치해야 한다고 밝혀 빈축을 샀다. 차라리 등반을 금지시키는 게 옳다는 지적이었다.
  • [길섶에서] 창밖 풍경 감상권(權)/서동철 논설위원

    [길섶에서] 창밖 풍경 감상권(權)/서동철 논설위원

    서울역에서 KTX를 종종 탄다. 경주나 부산행 기차에 오르면 일하러 가는데도 여행하는 기분이 난다. 좌석을 예약할 때는 갈 때나 올 때나 당연히 햇빛이 들지 않는 쪽이다. 햇빛이 비치는 쪽은 누구라도 햇빛 가리개를 내릴 수밖에 없으니 창밖 경치를 보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최근 연속으로 ‘허탕’을 쳤다. 창문이 두 자리에 하나꼴이니 햇빛 가리개 역시 앞뒤 자리 손님이 같이 써야 한다. 그런데 두 차례나 앞자리 승객이 서울역에서 출발도 하기 전에 냅다 가리개를 내리는 것이 아닌가. 뒷자리의 ‘공동운명체’에게 한번 물어보지도 않은 것이 섭섭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데도 바깥 풍경을 가려 버린 것은 더욱 섭섭하다. 앞자리 손님들은 가는 길 내내 뒷자리에서 자신을 원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까.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니 쪼잔해져서 사소한 일에도 마음이 상하는가 보다. 한편으론 저들도 나처럼 창밖 풍경을 그리워하는 날이 그렇게 멀지 않다는 것을 아직은 모르겠지 하며 피식 웃는다.
  • [포착] ‘러시아판 사드’ 잡는 무기 또…美, 우크라에 대레이더 미사일 지원

    [포착] ‘러시아판 사드’ 잡는 무기 또…美, 우크라에 대레이더 미사일 지원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중에는 공군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미사일이 포함됐다. CNN 등 현지 언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추가로 지원하는 무기인 초고속 대레이더 미사일인 ‘AGM-88 HARM’(이하 AGM-88)이 포함돼 있다. AGM-88은 우크라이나 항공기에 장착되는 공대지 미사일로, 러시아의 첨단 미사일 방어체계인 S-400 등의 레이더를 파괴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러시아제 S-400은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이번 전쟁의 ‘게임체인저’로 등극한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하 하이마스)와 같은 서방의 전략 무기 시스템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무기다. 그러나 하이마스를 막기는커녕, 전장에서 하이마스에 의해 S-400이 파괴되는 사례가 속속 발생하자, 러시아군 내부에서는 S-400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비난에도 불구하고 S-400의 위력은 무시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그동안 S-400 탓에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광범위한 작전을 수행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S-400이 저고도로 날아가는 군용기와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군은 우크라이나 공군력 향상을 위해 AGM-88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미국이 지원하는 미사일(AGM-88) 때문에 러시아의 (미사일) 레이더가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지원되는 AGM-88은 사거리가 48㎞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중에 가장 긴 축에 속한다. 덕분에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방공체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포병대를 탐지하는 러시아의 레이더까지 표적으로 삼을 수 있게 됐다.일각에서는 이미 해당 무기가 우크라이나로 들어갔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지난 6일 발견된 미사일 잔해가 AGM-88의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나왔다. 군은 AGM-88 지원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정확한 사용 시기 등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은 친러 세력이 포진한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초 돈바스의 루한스크주(州)를 간신히 장악했지만, 이미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잃은 탓에 더 진전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산 무기인 하이마스를 이용해 총공세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지휘부와 탄약고 등을 정밀 타격해 피해를 유발한 것 역시 러시아군의 진군을 더디게 한 원인으로 꼽힌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군 7만~8만 명이 전사하거나 다쳤고, 기갑차량 3000~4000대가 파괴됐다고 추산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 초기 당시 러시아에 점령된 남부 헤르손주(州) 등의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 [아하! 우주] 하늘서 ‘우주쓰레기’ 떨어진다…美·中 로켓 잔해 땅으로 추락

    [아하! 우주] 하늘서 ‘우주쓰레기’ 떨어진다…美·中 로켓 잔해 땅으로 추락

    우주로 발사된 로켓 파편이 예상과 달리 바다에 떨어지지 않고 민가와 멀지않은 땅에서발견되는 사건이 속속 벌어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해외언론은 지난 주말 말레이시아 영역에 속하는 보르네오섬 북서부 사라왁주의 마을에서 하늘에서 떨어진 2개의 파편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파편은 땅에 일부 파묻힌 상태인데 마치 폭격 과정에서 터지지 않은 불발탄처럼 보인다. 아직 이 파편의 정체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중국이 우주정거장 ‘톈궁’ 구축을 위해 지난달 24일 발사한 우주로켓 ‘창정5B’ 파편의 일부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새벽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시 하늘이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었다. 이에 현지주민들은 '유성우가 떨어지고 있다'고 즐거운 반응을 보였으나 알고보니 이는 유성이 아닌 로켓 잔해로 드러났다.이 로켓은 지난달 24일 중국 하이난에서 발사된 로켓 창정-5B호의 추진체 일부로 당시 중국 유인우주국은 잔해 대부분 보르네오섬과 필리핀 사이의 술루해 상공에 진입하면서 불에 타 없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곧 이번에 사라왁주 마을에서 발견된 것이 창정-5B호의 일부로 밝혀진다면 당초 발표와는 달리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셈이다. 또한 지난 3일에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한 농장에 하늘에서 떨어진 괴물체가 바닥에 꽃힌 채 발견됐다. 첨단 금속 덩어리로 보이는 이 물체는 이후 미국 민간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의 발사체 잔해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역시 인명피해가 없는 바다가 아닌 땅에 떨어졌다.    이처럼 우주 발사체 파편이 육지에 떨어지는 일이 잦아진 것은 세계 각국에서 우주 개발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발사체 자체도 커지면서 그 일부가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다 타버리지 않고 그대로 육지로 떨어지고 일도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발사 후 우주쓰레기가 되는 발사체에 대한 능동적인 추적 감시 기술과 추락 잔해물 제거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은 앞으로 10년 이내 지구에 추락하는 로켓 파편이 누군가를 죽이거나 다치게 할 확률이 10%에 달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미 로켓을 통제 상태로 재진입하는 기술이 존재하지만, 로켓 발사 국가와 기업들은 관련 비용 증가를 떠안기를 꺼리고 있어 인명 피해를 막으려면 기술 적용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어떤 기다림/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정은귀의 詩와 視線] 어떤 기다림/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그들은 영원하다, 저 모든 별들은 은빛으로 금빛으로 다시 빛나리니, 저 대단한 별들과 작은 별들은 다시 빛나리니, 별들은 참고 견디고 저 광대한 영원한 태양들, 저토록 오래 참는 묵묵한 달들은 다시 빛나리니 ―월트 휘트먼 ‘밤의 해변에서’ 부분 오랜만에 오는 뉴욕은 다시 활기가 넘친다. 노란 택시, 멈추어 선 자동차 사이를 빠르게 지나는 사람들. 뉴욕의 시인 월트 휘트먼을 롱아일랜드 한적한 바닷가 검은 석판 위에서 만났다. 딱 이 구절이다. 9·11 테러로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진 후 비명에 간 수많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무너진 건물의 잔해로 추모탑을 곳곳에 만들었는데 그중 하나를 보러 간 거였다. 때마침 그에 관한 시를 번역하던 참이었다. 화염에 철골이 휘고 녹슨 그 모양 그대로 추모탑은 그날의 비극을 기억하게 만든다. 벽을 따라 희생자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19세기 미국의 민주주의를 시의 크나큰 이상으로 노래한 시인 휘트먼. 휘트먼은 바다를 좋아했다. 바다를 좋아했다고 쓰려니 땅도 좋아했다. 땅도 좋아했다고 쓰려니 사람도 좋아했다. 무엇보다 휘트먼은 권위와 권력에서 배제된 작은 존재들, 멀리 또 가까이 있는 익숙한 것들을 좋아했다. 휘트먼의 시 중에 ‘밤의 해변에서 혼자’라는 제목의 시도 있지만 이 시는 ‘혼자’가 빠진 제목의 다른 시다. 시는 한밤에 해변에 서 있는 한 아이와 아이의 아버지를 그린다. 그들은 한밤에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서 있다. 성난 구름이 몰려오는 하늘, 아버지 손을 잡고 해변에 서 있는 아이는 울고 있다. 시인은 말한다. ‘울지 마라, 아이야. / 울지 마라, 내 아가, / 이 키스로 네 눈물을 닦아 주마 / 저 성난 구름은 오래지 않아 물러갈 것이니 / 저 구름이 저 하늘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니 구름이 별들을 삼켜도 그건 다만 환영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부분이 위에 인용된 구절. 원시는 각 행이 더 긴데 나는 9·11 추모탑에 새겨진 대로, 짧게 재배열된 걸로 인용한다. 시인은 울고 있는 아이에게 다독인다. 기다리라고. 곧 목성이, 또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나타날 것이니 참고 기다리라고. 일곱 자매 별로도 알려진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황소자리에 있는 별들의 무리. 성난 구름 가득한 검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저 구름이 걷히고 하늘에서 별무리가 다시 반짝일 테니 눈물 거두라고 하는 시인의 말. 그 시선은 지금 우리를 압도하는 어떤 짙은 어둠이 있다면 그에 질식하지 말고 침착하게 기다리라는 지혜로 들린다. 멀리 보는 시선이 결국 이긴다. 시는, 반짝이는 목성이나 태양보다 작은 별무리들이 더 오래 가고 오래 견딘다는 말로 끝난다. 결국, 인내하며 역사의 물꼬를 바꾸는 자는 그 작은 별 같은 존재들이다. 시인은 그 기적을 믿는 자다.
  • [포착] 中 로켓 잔해, 인도네시아서 발견…“방사성 물질 존재 우려”

    [포착] 中 로켓 잔해, 인도네시아서 발견…“방사성 물질 존재 우려”

    중국이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발사한 로켓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됐다.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우려가 또다시 쏟아졌다. 인도네시아 일간지 자카르타 포스트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아침, 보르네오섬의 칼리만탄 서부 지역에서 불에 그슬린 거대한 철판이 추락한 채 발견됐다.철판의 길이는 약 5m, 너비는 2m 정도였으며, 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현지 경찰은 해당 물체가 추락한 중국 로켓의 파편이라고 추측했다. 또 해당 물체에는 일련번호로 추정되는 숫자도 표시돼 있었다. 경찰 측은 “추락한 로켓 파편에 방사성 물질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민들의 접근을 막고 조사 중”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물체의 출처가 불분명하지만, 며칠 전 주민들이 하늘에서 커다란 굉음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전했다.해당 물체의 사진과 영상을 확인한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 박사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에 떨어진 물체는) 로켓 추진채 탱크의 일부분으로, 중국 로켓의 파편이라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로켓 파편의 재진입 경로로 봤을 때 해당 지역에 떨어진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칼리만탄 서부지역과 맞닿아있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州) 상공에서 불꽃놀이처럼 밝은 빛을 내며 떨어지는 물체가 발견됐었다.당시 사람들은 이를 유성우라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지상으로 추락하는 중국 로켓의 파편이었다. 중국 우주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45분경, 창정-5B호 잔해물이 필리핀 서쪽 바다지역(북위 9.1도, 동경 119도)에 최종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다 타지 않고 남은 잔해물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국경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달 24일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우주정거장 ‘톈궁’의 첫 실험실 모듈인 ‘원톈’을 실은 운반 로켓 창정-5B를 발사했다. 당국은 로켓 발사와 원톈의 분리 및 궤도 진입이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으나, 일각에서는 로켓에서 분리돼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1단 추진체가 며칠 후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중국의 로켓 파편 추락 사례 여러 건…한국 포함된 적도 중국이 쏘아올린 로켓의 파편이 추락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에는 창정-5B 로켓 파편이 서아프리카 아이보리코스트에 낙하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러 국가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로켓 잔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상공을 지나친 것으로 알려졌다.2018년 4월에는 역시 중국의 톈궁 1호가 지구로 떨어졌다. 당시에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한국 등 매우 넓은 영역이 추락 지점 범주에 들었었다. 이에 대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빌 넬슨 국장은 지난해 5월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은 분명 우주 파편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그러나 화춘잉 중국 외교부 수석 대변인은 “미국이 과장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파편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60년 전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 이후 파편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없다. 심지어 미국 전문가들도 (파편에 의한 인명피해 확률을) 10억분의 1 이하로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중국은 ‘우주굴기’를 위해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원톈에 이은 두 번째 실험실 모듈인 ‘멍톈’을 발사할 예정이다. 멍톈이 성공적으로 톈허와 도킹하면 톈궁은 ‘T’자형의 골격을 완성하게 된다. 중국은 안보상의 문제를 이유로 한 미국 등의 반대로 1992년 국제우주정거장(ISS) 건설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추진해 왔다. 톈궁 건설이 연내에 완료되면 향후 10년 동안 매년 두 차례 유인 우주선을 발사해 우주 비행사들이 정거장에 머물며 과학실험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스페이스X 캡슐 잔해로 보여” 호주 양떼목장서 3m 금속 파편 발견

    “스페이스X 캡슐 잔해로 보여” 호주 양떼목장서 3m 금속 파편 발견

    미국의 우주선 잔해가 호주 목장에 떨어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호주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전 7시쯤 뉴사우스웨일스주 스노이산지 일대 양떼목장에 우주선 잔해가 추락했다. 당시 주민들은 거대한 무언가가 떨어진 듯한 굉음을 들었다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밝혔다.넘블라 베일이라는 현지 지역에서 양떼목장을 운영하는 농장주 믹 마이너스는 이틀 뒤인 그달 11일 자신의 목장 외딴곳에서 높이 약 3m짜리 금속 파편이 지면에 박혀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마이너스는 해당 물체가 무엇인지 전혀 예상할 수 없어 이웃 주민 자크 월러스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봤다. 월러스 역시 자신의 양떼목장에서 알 수 없는 금속 파편 몇 개를 발견했다고 했다. 월러스는 “난 굉음을 듣지 못했으나, 내 딸들은 매우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일단 파편들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점에서 걱정이 크다”면서 “집에 떨어졌다면 엉망진창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러스는 호주 민간항공안전청(CASA)에 연락했으나 미 항공우주국(NASA)에 연락해보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난 달게티에 사는 농부일 뿐이다. NASA에 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월러스의 목장에서 발견된 파편들 중 한 개는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다. 호주국립대 천체물리학자 브래드 터커 박사는 “드래건 캡슐이 분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잔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드래건은 미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캡슐로, 지난 5월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했다. 당시 분리된 캡슐 하단부인 트렁크가 최근에서야 추락했다는 것이다. 터커 박사는 또 “사진을 보면 불탄 흔적이 뚜렷한데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 시 나타나는 현상이다. 보통 육지 대신 바다에 떨어져 매우 보기 드물다”며 “우주 쓰레기는 종종 작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재진입 시 불에 타버리므로 원래 더 큰 조각”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스윈번공대 천문학자 레베카 앨런 박사도 해당 파편이 스페이스X의 로켓 페어링 부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위성 데이터를 사용해 로켓 잔해와 같은 우주 쓰레기가 통제불능 상태로 추락해 인명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앞으로 10년 이내 지구에 추락하는 우주 쓰레기가 누군가를 죽이거나 다치게 할 확률은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문지옥’ 포로수용소 폭발 파장… 러·우크라 서로 “자작극”

    ‘고문지옥’ 포로수용소 폭발 파장… 러·우크라 서로 “자작극”

    “그들(러시아군)은 반복해서 쇠파이프나 체인으로 포로들을 때렸습니다. 같은 감방에 갇힌 구조대원은 전기고문을 당했습니다. 모든 신참 수감자는 첫날부터 가혹 행위를 경험합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120호 수용소’ 수감자였던 스타스 훌루시코가 석방 후 뉴욕타임스(NYT)에 전한 지옥 같던 수용소의 현실이다. 120호 수용소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의문의 폭발로 최소 53명의 우크라이나 전쟁포로가 숨진 것으로 드러난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주의 올레니우카 수용소를 말한다. 러시아는 비어 있던 교도소를 전쟁 후 사상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고위험 포로들과 민간인 등 수천명을 수감한 수용소 시설로 바꿨다. 민간인 수감자인 비탈리 시트니코프는 “마리우폴에서 항전하다 생포된 아조우 연대 포로들이 일명 ‘구덩이’로 불리는 징계 감방에서 매일 끔찍하게 구타당한다”고 말했다. NYT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와 러시아 서부 지역에서 최소 18개의 수용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올레니우카 포로수용소 폭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파괴된 수용소 건물 잔해에는 불에 탄 시신들이 그대로 방치됐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이어 러시아도 이날 유엔과 국제적십자사의 진상조사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적십자사는 부상 포로들의 치료와 시신 수습을 위해 신속히 수용소 내부에 진입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고, 유엔은 현장 조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누가 수용소를 공격했는지를 둘러싼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수용소 내 고문과 학살의 증거를 없애려는 러시아군의 ‘고의적인 포로 살해’라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지원받은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로 폭격했다며 파편을 공개했다. 하지만 미 군 당국과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는 폭발 피해에 대한 영상 분석을 통해 하이마스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주 주민에 대한 강제 대피 명령을 발동한 상태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거점도시 헤르손 수복 작전에 나서면서 러시아군 수천명이 고립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남부와 동부 전선에서 연이어 실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쟁의 ‘게임 체인저’로 기대됐던 하이마스의 정밀 포격이 전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처드 무어 영국 해외정보국(MI6) 국장은 “러시아군의 힘이 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美 켄터키주 대홍수… 최소 25명 사망

    美 켄터키주 대홍수… 최소 25명 사망

    미국 동부 켄터키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앤디 버시어 켄터키주지사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국립기상청(NSW)은 켄터키주 외에 테네시주 북동부와 웨스트버지니아주 서부 지역에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주말 사이 하천이 범람할 수 있다며 홍수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사진은 이날 켄터키주의 잔해물이 쌓인 한 하천의 다리를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가고 있는 모습. 켄터키 AP 연합뉴스
  • [포착] ‘통제할 생각 없나’ 中 로켓 잔해, 필리핀 해상 추락 (영상)

    [포착] ‘통제할 생각 없나’ 中 로켓 잔해, 필리핀 해상 추락 (영상)

    중국 대형 로켓 잔해가 한국 시간으로 31일 새벽 필리핀 인근 인도양에 떨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 잔해물은 이날 새벽 1시 45분쯤 필리핀 남서부 바다(북위 9.1도, 동경 119도)에 추락했다. 미 우주사령부는 “로켓 잔해가 인도양 상공에서 지구로 재진입했다”고 했다. 중국 유인우주국도 “로켓 잔해가 필리핀 남서부 해상에서 지구와 충돌했고, 잔해 대부분이 술루해 상공으로 진입하면서 불 타 없어졌다”고 밝혔다. 잔해는 로켓 상단부로 길이 30m, 무게 25t에 달한다. 최근 지구에 떨어진 우주 쓰레기 중 가장 크다.목격 영상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공개됐다.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 쿠칭에 사는 목격자는 밤하늘에서 유성우처럼 쏟아지는 파편 조각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트위터에 올렸다.해당 파편은 지난 24일 중국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한 우주정거장 톈궁의 첫 실험실 모듈인 원톈을 운송하고자 무게 837t에 이르는 창정 5B호를 발사하며 발생했다. 임무는 성공했지만 발사체 추진 장치가 분리되면서 발생한 잔해물이 대기에서 전소되지 못해 지구로 추락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중국이 구체적인 잔해 궤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모든 우주 발사체 운용 국가는 잔해 충돌 위험을 예측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해야 하고, 창정 5B호와 같은 대형 발사체의 경우 특히 그래야만 하는데 중국이 이를 무시했다는 지적이다. 보통 발사체는 잔해가 사람이 없는 바다로 떨어지게끔 설계된 통제된 재진입이 이뤄지거나 대기와의 마찰로 소각된다. 앞서 각국 우주위험 감시기관은 이날 잔해물이 필리핀 일부 지역과 멕시코 등 남미 지역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했다. 중국 발사체 잔해가 통제 없이 지구로 떨어진 사례는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20년 5월 발사체 잔해 파편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마을에 떨어져 건물이 파손됐다. 지난해에는 발사체 잔해 일부가 인도 남서쪽 인도양에 추락해 논란이 일었다. 과학자들은 추락한 로켓 잔해가 주거지역으로 떨어져 사고를 낼 확률은 거의 없다면서도 중국이 로켓 잔해를 통제하지 않는 발사 방식은 위험성을 높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통제불능’ 中 로켓 잔해 추락 우려…“어디에 떨어질 지 몰라”

    ‘통제불능’ 中 로켓 잔해 추락 우려…“어디에 떨어질 지 몰라”

    중국이 지난 주말 발사한 로켓의 잔해가 지상에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우주정거장 ‘톈궁’의 첫 실험실 모듈인 ‘원톈’을 실은 운반 로켓 창정-5B를 발사했다. 중국 당국은 로켓 발사와 원톈의 분리 및 궤도 진입이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으나, 일각에서는 로켓에서 분리돼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1단 추진체가 며칠 후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중국 로켓 추진체가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완전히 연소하지 않는다면, 파편이 지구에 떨어질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해당 파편이 언제, 어디에 추락할지 짐작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로켓에서 분리된 1단 추진체의 무게는 최소 23t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로켓 추진체는 지구 궤도를 돌다 자연스럽게 낙하한다. 낙하 과정을 통해 대기권에서 타버리거나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만, 이중 일부가 대기권을 뚫고 주택지나 도심 한가운데 떨어질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실제로 지난해 5월, 중국이 쏘아올린 창정-5B로켓의 일부가 지구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와 논란이 됐다. 조나단 멕도웰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 박사는 당시 “우주 쓰레기의 궤도를 관찰하고 있지만, 만약 대기권에 재돌입한다면 이는 역대 가장 크고 통제되지 않은 우주쓰레기의 추락이 될 것”이라면 “대기권에서 다 타버리지 않고 통과한 로켓의 무게는 약 10t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었다. 2020년에는 창정-5B 로켓 파편이 서아프리카 아이보리코스트에 낙하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러 국가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로켓 잔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상공을 지나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4월에는 역시 중국의 톈궁 1호가 지구로 떨어졌다. 당시에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한국 등 매우 넓은 영역이 추락 지점 범주에 들었었다.지난해 유럽우주국(ESA)은 잔해가 떨어질 만한 예상 범위가 북위 41도와 남위 41도 사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과 베이징, 뉴욕, 마드리드, 리우데자네이루 등의 대도시가 속한 구역이다. 이에 대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빌 넬슨 국장은 지난해 5월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은 분명 우주 파편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화춘잉 중국 외교부 수석 대변인은 “미국이 과장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파편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60년 전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 이후 파편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없다. 심지어 미국 전문가들도 (파편에 의한 인명피해 확률을) 10억분의 1 이하로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우주굴기' 앞세워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중인 중국  한편, 중국은 ‘우주굴기’를 위해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원톈에 이은 두 번째 실험실 모듈인 ‘멍톈’을 발사할 예정이다. 멍톈이 성공적으로 톈허와 도킹하면 톈궁은 ‘T’자형의 골격을 완성하게 된다. 중국은 안보상의 문제를 이유로 한 미국 등의 반대로 1992년 국제우주정거장(ISS) 건설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추진해 왔다. 톈궁 건설이 연내에 완료되면 향후 10년 동안 매년 두 차례 유인 우주선을 발사해 우주 비행사들이 정거장에 머물며 과학실험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저너머 진실을 캘까?…美 국방부 ‘UFO 전담 조직’ 창설

    저너머 진실을 캘까?…美 국방부 ‘UFO 전담 조직’ 창설

    오랜 시간 동안 세계적인 관심을 모아온 이른바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본격적으로 조사하는 기관이 미 국방부 내에 설치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미확인공중현상’(UAP)를 조사하기 위한 기관인 'AARO'(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를 창설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미 국방부 정보·보안 담당 차관 산하에 설치될 AARO는 UFO를 조사하고 추적하는 전담기구다. 미 정부에서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UFO 대신 UAP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ARO의 업무는 국방부는 물론 연방정부와 협력해 우주와 공중, 수중 등을 이동하는 미확인 물체를 추적하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시 이를 완화하는 것이다. 캐슬린 힉스 국방부 차관은 "AARO는 모든 UAP 및 이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국방부의 중심이며 그 과정에서 국방부를 대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최근 몇 달 동안 미 의회에서는 UAP와 관련된 여러 차례 청문회와 기밀 브리핑을 열었다. 특히 미 연방 하원 정보위 산하 대테러·방첩소위원회는 지난 5월 17일 국방부 당국자가 출석한 가운데 50년 만에 처음으로 UAP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다. 이 청문회는 해군 조종사들이 포착한 144건의 UAP를 조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지난해 발표된 것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미 국가정보국장이 국방부가 창설한 해군 주도의 태스크포스와 함께 작성한 이 보고서에는 UAP 144건의 조사 결과를 담고있다.먼저 보고서에는 미 동해안과 서해안 해상에서 포착된 현재의 항공 기술을 능가하는 속도와 기동성을 보여주는 UAP에 대한 사례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중 풍선으로 확인된 것을 제외한 나머지 143건은 한마디로 자료가 부족해 확인불가로 결론지었다. 곧 아직까지 '진실은 저 너머'에 있는 셈이다. 스콧 브레이 해군정보국 부국장은 당시 청문회에서 “UAP가 비지구적 기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제시하는 어떤 물질적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 당국은 1947년 로스웰에 추락한 UFO의 잔해와 외계인 사체를 미군이 수거해 갔다는 유명한 ‘로스웰 사건’ 이후 ‘프로젝트 사인’, ‘블루북 프로젝트’ 등의 이름으로 조사를 지속했지만 UFO의 실체를 규명하지는 못했다. 청문회가 열린 건 1970년 블루북 프로젝트가 마지막이었다.   
  • [우주를 보다] 우주선 탄 느낌…영상으로 본 웹 망원경 촬영 남쪽 고리성운

    [우주를 보다] 우주선 탄 느낌…영상으로 본 웹 망원경 촬영 남쪽 고리성운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웹 망원경)이 환상적인 우주 이미지들을 포착하고 있는 가운데 흥미로운 영상도 공개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웹 망원경을 함께 개발한 캐나다우주국(CSA)은 FGS(Fine Guidance Sensor)를 사용해 목표인 남쪽 고리성운(Southern Ring Nebula)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캐나다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FGS는 웹 망원경이 먼 거리의 목표물을 정확히 가리키고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다. 이 영상이 흥미로운 점은 마치 인간이 탄 우주선이 남쪽 고리성운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물론 SF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이지만 우주에 대한 경외감과 흥미를 주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 공개된 영상은 20초에 불과하지만 남쪽 고리성운은 2000광년이나 떨어진 돛자리에 위치해 있다.     남쪽 고리성운은 대표적인 행성상 성운(행성 모양의 성운)으로 지름이 약 0.5광년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별은 종말 단계가 되면 중심부 수소가 소진되고 헬륨만 남아 수축된다. 이어 수축으로 생긴 열에너지로 바깥의 수소가 불붙기 시작하면서 적색거성으로 부풀어오른다. 이후 남은 가스는 행성상 성운이 되고 중심에 남은 잔해는 모여 지구만한 백색왜성을 이룬다. 곧 죽어가는 남쪽 고리성운의 최후의 모습이 이 사진에 담겨있는 셈이다.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성능을 가진 웹 망원경은 1990년부터 30년 넘게 우주 탐색 임무를 수행했던 허블우주망원경을 대체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여기에는 NASA 외에도 유럽우주국(ESA)과 CAS가 함께 했다. 지난해 12월 25일 발사된 웹 망원경은 160만㎞를 날아간 끝에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2라그랑주점(L2)에 무사히 도착해 현재 임무를 수행 중이다. 
  • [나우뉴스] ‘같은 편인데’ 러軍, 자국 폭격기 격추시켜…“대당 470억원짜리” (영상)

    [나우뉴스] ‘같은 편인데’ 러軍, 자국 폭격기 격추시켜…“대당 470억원짜리” (영상)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자국 공군기를 적기로 오인하고 격추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N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알체우스크 마을 근처에서 러시아군이 자국 공군기인 수호이-34 폭격기 한 대를 실수로 격추시켰다. 알체우스크는 친러시아 세력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점령하에 있다. 격추된 폭격기는 대당 3600만 달러(약 470억원)에 달한다.우크라이나 국군 전략사령부가 이날 텔레그램에 공유한 영상은 러시아 수호이-34 폭격기로 확인된 군용기의 잔해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측이 공개한 해당 영상에서 촬영자는 항공기 잔해를 보고 우크라이나 군용기가 격추됐다고 밝혔으나 해당 기체에는 러시아 공군 소속 표식이 새겨진 것으로 확인됐다.우크라이나 언론들은 텔레그램에 수호이-34 폭격기가 러시아 자체 방공망에 의해 우발적으로 격추됐다는 메시지가 떠돌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언론 디알로흐는 “러시아 방공군이 알체우스크 근처 상공을 날던 자국 공군기를 격추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알체우스크에 있는 러시아 측 군사기지에 대한 표적 공격을 감행한 지난 17일 해당 사건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글라브레드에 따르면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 수호이-34 폭격기가 추락한 영상이 게재됐는데 러시아인들은 처음에 우크라이나 군용기가 격추된 것으로 보고 댓글을 달았다. 이후 해당 영상은 러시아 폭격기임이 확인되자 삭제 처리됐다. 알체우스크에서는 지난달에도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친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4발 중 한 발이 부메랑처럼 공중에서 다시 돌아와 발사지를 타격했고 그 모습은 영상에 찍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공유돼 관심을 끌었다.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 지대공미사일 S300으로, 탄두를 탑재하지 않아 지면 충돌 과정에서 연료가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무인기 등에 의한 해킹이나 교란 등이 의심되지만, 명확한 오작동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용된 러시아의 정밀유도 무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비율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지난 3월 말 발표를 통해 2월 24일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가 순항미사일 약 1200개를 발사했으나 그중 59%가 불발 또는 격추되거나, 목표를 놓쳤다고 발표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