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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주변 「총성」은 폭죽/놀란주민 신고 잇따라 군경 민가수색

    ◎이사앞둔 독일인이 파티직후 터뜨려 27일 새벽 청와대 주변에서 발생한 「총성사건」은 외국인이 이사를 앞두고 친구들과 파티를 가진뒤 폭죽을 떠뜨려 일어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이날 상오 1시40분쯤부터 2시20분까지 40여분동안 서울 종로구 부암동 자하문 위쪽 민간인 통제지역인 인왕산 중턱에서 자동소총으로 보이는 수십발의 총성과 함께 섬광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인근의 군부대와 경찰로 쏟아져 들어왔다. 부암동 초소에 근무중이던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초병들도 「펑」하는 소리와 함께 섬광을 잇따라 목격했다고 상부에 보고함으로써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이 일대 주민들도 한밤의 총성 소리에 잠을 깼으며 북한의 도발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군·경은 상오 3시쯤 실탄으로 무장한 수방사와 기동타격대 등을 현장에 긴급 투입,수색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은 얼마후 부암동사무소 부근 구 봉명서원 자리 빈터에서 다연발 폭죽의 잔해와 포장지를 발견했다. 모든 집을 샅샅이 방문·조사한 끝에 부암동에 사는 독일인 토마스울브리히씨(48·인하대 독문과 조교수)가 「범인」임을 밝혀냈다. 14년전 한국에 온 울브리히씨는 『성북동 새집으로 이사가기 전에 친구 5명과 파티를 하다 미국인 친구가 이태원에서 가져온 홍콩제 다연발 폭죽을 터뜨렸다』고 해명했다.독일에서는 이사를 할 때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파티는 갖는다는 것이다. 폭죽의 양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장 일대를 폭죽잔해가 뒤덮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수백발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울브리히씨의 신분이 확실하고 고의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형사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 선경인더스트리 공장건물 붕괴/화재정리중

    ◎회사직원 2명 매몰·2명 부상 14일 하오 7시5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주)선경인더스트리(SKI) 원사공장 6층 건물 5,6층이 무너져 화재 정리작업을 하던 이 회사 남용태 대리(31)와 신일균씨(35)가 깔렸다. 또 붕괴 영향으로 1∼4층 건물 일부도 붕괴되며 수원 중부경찰서 소속 신재철 의경(20) 등 2명이 건물 잔해에 맞아 다쳤다. 사고는 이날 상오 11시45분쯤 일어난 불이 하오 3시35분쯤 꺼진뒤 건물안에서 남대리 등이 정리작업을 하던중 일어났다. 이 불로 직원 하옥미씨(25·여)가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이날 상오에 발생했던 화재의 영향으로 건물이 과열돼 붕괴된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벌이는 한편,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민통선지역서 철새모이주기

    ◎서울신문사·조류보호협 주최… 올들어 두번째/치료마친 독수리 7마리 자연의 품으로/독극물에 희생된 희귀조 5마리 장례도 서울신문사가 올해 두번째 철새 모이주기 행사로 한국조류보호협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맹금류 먹이주기 및 구조 독수리 자연방생 행사가 23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민통선 지역에서 열렸다. 「문화유산의 해」를 기려 삼성전자 협찬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부의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과 서울신문사의 이중호 환경운동본부장,한국조류보호협회 김성만회장,시민·학생 등 모두 240여명이 참가,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이날 독극물에 중독되거나 먹이를 먹지 못해 사경을 헤매다 발견돼 조류보호협회 회원들의 치료로 한달 남짓만에 건강을 되찾은 천연기념물 제243호인 독수리 7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되돌려 보냈다. 이들은 이어 이 일대에서 마땅한 먹이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거나 더 귀한 새들을 마구 잡아먹는 맹금류들의 먹이로 서울에서 가져온 닭 100마리를 풀어주었다. 하오에는 이곳 철원과 경기도 파주일대에서최근 독극물에 희생된 독수리와 쇠기러기,말똥가리 등 희귀조 5마리의 장례식을 치렀다. 조류보호협회는 지난해 11월 하순 파주의 철원평야에 날아온 시베리아 독수리 100여마리 가운데 독극물에 희생된 것만도 24마리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6·25전의 북한 노동당사와 6·25때 끊긴 경원선 마지막 역 월정역사 및 갈기갈기 찢겨 처참한 모습으로 드러누운 기차의 잔해,긴장감 넘치는 비무장지대와 백마고지 등 안보시설도 돌아보았다. 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은 이날 행사와 관련,『세계적 희귀조인 독수리의 떼죽음은 우리 인간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안타까와하면서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철원평야와 파주 일대를 잘 보존해 귀한 새들의 멸종을 막아야만 우리도 문화국민의 대열에 오를수 있다』고 강조했다.
  • 자녀와 함께… 주말 봄나들이 7선

    ◎자연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의 현장 탐방/애기봉­육안으로 북녘땅 볼수있어/이천 도자기­조선백자 요람… 온천도 즐겨/여주 신륵사­원효대사 창건… 관광지 지정/아산 현충사­주변에 민속박물관 등 즐비/오두산 전망대­북한의 어제와 오늘 한눈에/철의 삼각지­「동강난 철마」·노동당사 현존/강화도­국난 극복의 역사흔적 많아 상춘의 계절이다.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봄기운이 돌기 시작한다.남녘에서부터 꽃소식도 올라온다.이때쯤이면 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주말에 가까운 곳이라도 야외로 나가 긴 겨울의 여운을 떨쳐버리려 할 때이다.자연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를 탐구할 수 있는 곳이라면 자녀들을 위해 더없이 좋을 것이다.한국관광공사는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 가운데 『주말 봄나들이 7선」을 선정해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광안내부(02­757­0086)나 PC통신 천리안,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 및 01410 서비스에서 관광정보데이터베이스(GO KOTOUR)를 통해 교통 숙박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남쪽에서 흘러드는 한강과 북녘에서 내려오는 임진강이 만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오두산에 세워졌다.해발 140m에 자리잡은 원형전망실에서 북으로는 개성의 송악산,남으로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등을 바라볼 수 있다.북한의 실상과 남북관계의 어제와 오늘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실 등을 둘러볼만 하다.주변에 장릉 공릉 순릉 영릉 임진각 자유의 다리 판문점 화석정등의 명소가 있다. ▷철의 삼각 전적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강원도 평강을 정점으로 철원과 김화를 잇는 철의 삼각 전적지는 6·25때 중부전선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6.25의 참상을 알려주는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팻말 옆에 누워있는 기차의 잔해,열흘동안 고지의 주인이 무려 24번이나 바뀌었던 백마고지,주민수탈의 본거지였던 노동당사 등 곳곳에 전적지가 널려있다.또 북한의 남침용 제2땅굴이 발견되었으며 철새도래지로도 유명하다.주변에 삼부연폭포 순담계곡 명성산 고석정 등이 유명하다. ▷강화도◁ 인천광역시 강화군단군왕검이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이 마니산에 있으며 고려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리까지 국난을 극복한 역사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특히 문화유적지와 관광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가족단위 문화유적탐방지로 적합하다. ▷애기봉◁ 경기도 김포군 하성면.애기봉은 병자호란때 평양감사와 기생 애기와의 슬픈 일화가 서려있는 곳으로 북녘땅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곳이다.북한에서 마주 건너다보여 크리스마스때면 대형 트리를 세워 성탄을 축하하고 불탄일에도 각종 종교행사가 열린다.문수산성 약암온천 김포향교 장릉 등이 있다. ▷이천 도자기마을◁ 경기도 이천시 사음동.이웃 광주군과 함께 조선 500년 도자기 역사가 서려있는 곳으로서 조선백자의 요지이다.일대에 80여개의 도자기업체가 몰려있고 도자기 제작과정을 안내받을수 있다.인간문화재 지순택씨가 제작하는 청자 및 백자와 청자로 유명한 고 유근형옹의 해강도자기 미술관이 특히 유명하다.이천온천 설봉호수 남한산성도립공원 천진암성지 등을 둘러볼만 하다. ▷신륵사 관광지◁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북내면·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신륵사가 있으며,32만여평이 관광지로 지정 개발되어 퍼팅장 족구 배구 농구 등 체육시설과 강변지구 야영지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여주장가남장 대신장 등 5일장을 보는 것도 재미있으며 쏘가리매운탕 메기.장어구이 염소요리 등의 식도락을 즐길수 있다. ▷현충사◁ 충남 아산시 염치읍.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당으로 1706년 숙종32년에 세워졌다.66년에 정부에서 경역을 확장하고 온국민의 성지로 가다듬었다.이순신 장군의 영정과 일생기록화인 십경도가 있으며 국보76호인 난중일기와 보물 326호 장검 등이 전시된 유물관,충무공이 살던 집,활터 정려 등이 경내에 있다.온양온천 아산온천 도고온천 아산만방조제 온양민속박물관 등의 명소가 있다.
  • 미군전투기 1대 추락/훈련비행중 서해상서

    9일 하오 2시 30분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왕리 천리포해수욕장 서쪽 3마일 해상에서 훈련비행중이던 미군 F­18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태안해양경찰은 이날 2시 40분쯤 오산 미군비행장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무전연락을 받고 경비정 5정을 동원해 해·공군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비행기 잔해를 찾지 못하고 10일 수색을 재개키로 했다. 추락한 전투기는 이날 하오 훈련비행을 위해 오산비행장을 이륙했으며 신원을 알수 없는 미군 조종사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옛 총독부 철거기념/범 국민축제 성대히/27일 건물잔해도 나눠줘

    옛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를 기념하는 범국민축제가 오는 27일 하오 5시 조선총독부가 헐린 자리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일제침략의 상징인 옛 조선총독부 철거를 기념하고 남북통일과 민족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국내외 귀빈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400여명의 출연진이 전통예술공연을 벌이는 「겨레의 얼 되살리기 한마당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축제예술 대표 허규씨가 총감독을 맡은 이날 행사는 국군 전통의장대와 국방부 취타대,국립국악원 무용단,국립무용단,서울예술단,국립창극단,국립국악고교 등이 민속무용 고풀이와 궁중무용,대형 북춤을 공연하는데 이어 출연진과 참석인들이 함께 지신밟기와 강강수월래 불꽃놀이를 벌이는 대동춤 한판이 벌어진다. 국립중앙박물관측은 이날 행사 직전 경복궁 복원을 상징하기 위해 경복궁 근정전에 조명시설을 설치,점등식을 가지는 한편 행사후 참석인사와 관람객들에게 옛 조선총독부 철거 잔해인 석재를 나눠줄 예정이다.
  • 구총독부 지하 나무말뚝 9천388개 뽑아낸다

    일제가 옛 조선총독부 건립 작업에 앞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조선총독부 건물 부지 땅속에 박아 놓았던 9천388개의 대형 나무말뚝들이 모두 제거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관리국은 이미 철거한 옛 조선총독부 지하에 일제가 박아놓은 지름 20∼25㎝,길이 4∼8m의 대형 나무말뚝들도 민족정기 회복 차원에서 제거돼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모두 제거하기로 했다. 말뚝뽑기 작업은 청사 잔해물 제거작업이 완료되는 내년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탑승자중 54명 극적 생존/피랍 에티오피아기 추락 이모저모

    ◎기체 수면 부딪치는 순간 굉음내며 세동강/반체제주의 납치범 11명 “호로 항로바꾸라” 【모로니 AFP 연합】 승객과 승무원 175명을 태운채 공중납치 됐다 23일 인도양 코모로제도 상공에서 바다로 추락한 에티오피아 여객기의 탑승자중 최소한 54명이 생존했다고 코모로 외무부 비상대책반이 24일 발표했다. 납치범들은 에티오피아 반체제주의자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납치범들 가운데 2명이 살아남아 코모로 현지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기가 추락한 지점은 해안에서 700m 떨어진 바다위로 해안의 호텔 투숙객들은 사고순간을 생생하게 목격. 이들은 사고기가 바다위로 낮게 비행하다 한쪽 날개가 먼저 바닷속으로 들어가며 요란한 소리에 함께 기체가 3조각으로 부서졌으며 폭발물의 폭발은 없었다고 전언. ○…수색대원들은 사고해역의 파고가 높아 수색에 애를 먹고 있다고. 잠수대원들은 해저에 가라앉은 기체잔해속에 수십구의 사체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도 납차범들이 남긴 폭발물이 터질 것을 우려해 쉽게 접근을 못하고 있다고. 사고해역은 악명 높은 상어출몰해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상어는 출몰하고 있지 않다고 수색대원들은 전언. ○…납치범들은 모두 11명으로 아디스아바바공항 이륙직후 곧바로 여객기를 점거,기장에게 호주로 갈것을 요구. 범인 2명이 수중에 폭탄 1개씩을 들고 있었고 비행기안에 1개의 폭발물을 숨겨 두었다고 협박했으나 사고당시까지 폭발물이 터지지는 않았다고 생존자들은 증언. 납치동기와 납치범들의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BBC방송은 이들이 에티오피아어와 영어·프랑스어를 조금씩 사용했다고 보도. ○…이 여객기 승객은 대부분 에티오피아인을 비롯한 아프리카인들이나 비아프리카인으로 숨진 한국외교관 이헌종 서기관을 포함,영국인 7명,프랑스인 4명,미국인 2명,이스라엘인 8명,그리고 에티오피아 및 케냐 주재 헝가리 대사가 탑승하고 있었다고 케냐 항공 당국이 밝혔다. ○…사고여객기의 부조정사였던 요나스 메쿠리아씨는 연료가 다 떨어져가고 있어 추락지점에서 불과 8㎞ 떨어진 모로니공항에 착륙하도록 허락해줄 것을 납치범들에게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납치범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매우 당황했었다면서 납치범 가운데 1명은 직접 비행기를 조종하려 시도했었다고 밝히기도.
  • 피랍 에티오피아기 추락사고 이모저모

    ◎기체 두동강… 전해 해변까지 밀려와/생존자 “폭탄2개 설치”… 불군 수색나서/파도높고 연료 새나와 구조에 어려움 ○…영국 BBC방송은 23일 납치돼 바다에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의 한 생존자의 말을 인용,『납치범으로부터 여객기내 2개의 폭탄이 설치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프랑스군이 이 폭탄을 찾기 위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이 방송은 또 한 목격자의 말을 인용,이번 사고로 적어도 30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전언.여객기 추락 인근 시 프론트호텔 매니저는 『우리는 30명의 생존자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는 것을 봤다』며 사체 100구도 인양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여객기 추락지점의 부근 호텔의 한 직원은 『모든 사람들이 구조작업에 참가,사체 2구와 16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며 『인근 병원에서는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준비하는 한편 헌혈해주도록 방송을 통해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은 바다에서 발견된 여객기 기체가 두동강 났으며정확한 희생자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 ○…코모로섬 소재 갈라와호텔의 한 전화교환원도 여객기 잔해가 해변가에 떠있으며 부상자 16명이 구조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여객기에서 연료가 새어나오는 데다 파도가 거세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부연. ○…탄자니아의 수도 다르에스살람 주재 에티오피아 항공관리들은 『우리는 하오 3시까지 사고 여객기와 교신을 했다』며 『관제탑에서 5분여동안 교신을 하던중 갑자기 교신이 끊겼다』고 말했다. □여객기 피랍일지 ▲31년=페루에서 최초 항공기납치사건 발생 ▲48년=마카오발 홍콩행 캐세이 퍼시픽기가 중국인 4명에게 피랍,25명 사망.첫 희생자 발생. ▲70년9월=팔레스타인 게릴라가 여객기 3대를 요르단으로 납치. ▲74년9월=다낭에서 에어 베트남 여객기 납치.승객 70명 전원 사망. ▲76년7월=팔레스타인 2명을 포함한 4명의 납치범이 유럽인 승객 244명과 승무원 12명이 탄 에어 프랑스기를 납치해 우간다 엔테베에 착륙.유대인을 제외한 153명이 석방된 뒤 이스라엘군의 장거리 특공작전으로 인질 전격 구출. ▲85년11월=팔레스타인 몰타에서 이집트 여객기 납치.이집트 특공대 기습실패로 59명 희생. ▲86년9월=팔레스타인 4명 카라치에서 팬암기 납치.파키스탄 보안군이 기습했으나 승객 400명중 22명 사망. ▲90년10월=중국 하문에서 중국항공기 납치.미국 캔턴공항에 착륙 도중 사고로 승객등 128명 사망. ▲94년10월=러시아 항공기 타게스탄에서 아제르바이잔인 1명에게 피랍.경찰 특공대 기습으로 범인 자폭. ▲94년12월=프랑스 여객기 알제리 무장회교그룹 4명에 피랍.프랑스 특공대 기습 납치범 사살.기장 등 승무원 6명 사망.
  • 러 군 아파트 폭발 “체첸회담 반대 테러” 결론

    ◎희생자 100여명 될듯 【카스피스크(러시아 다게스탄) AFP 연합】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공화국의 한 러시아 군인 아파트를 붕괴시킨 폭발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고 100명에 달할 것으로 17일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참사 현장에서 폭약 사용 흔적을 발견하고 이번 폭발이 체첸 평화회담 반대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테러로 일단 규정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10명 외에 90명이 무너진 9층 아파트 건물의 잔해 밑에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구조현장을 지휘하고있는 수석 의사 카잔파르 쿠르바노프가 말했다.
  • 경복궁이 보인다(사설)

    가슴이 확 트인다.맑은 가을 하늘에 우뚝 선 북악의 이마가 더욱 빛난다.조선조의 정궁 경복궁 한복판에 우리 민족의 정기를 짓밟으며 들어섰던 옛 조선총독부건물이 없어지자 시야가 확 트이면서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13일 하오 근정전을 가리고 있던 회의실 뒷벽이 해체됨으로써 조선총독부의 흉물스러운 모습이 사라졌다.지난 95년 광복 50주년 기념식때 상부 첨탑이 제거되면서 시작된 총독부건물 철거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것이다.해체된 건물의 잔해인 시멘트더미 등이 올 연말까지 치워지면 우리 민족을 억눌렀던 일제 식민통치의 상징 총독부건물은 70년만에 이 지상에서 없어진다. 일제침략의 상징이자 식민통치 36년의 산실이었던 총독부건물의 철거는 일제에 의해 왜곡된 우리 민족의 정기를 바로세운다는 의미를 지닌다.또한 아직도 남아 있는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단절된 역사를 복원하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93년 국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몇십년간 논란의 대상이 돼오던 총독부건물을 완전철거한다는 결단을 내린 것은 바로 그점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철거작업과 함께 『치욕의 역사도 역사로서 보존해야 한다』는 철거반대여론이 일부에서 거세게 제기되기도 했지만 총독부건물이 없어진 지금 『역시 철거하길 잘했다』는 감회를 우리는 느낀다.철거하기 전에는 미처 의식하지 못하던 오랜 체증이 뚫린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의식과 문화속에 배어든 일제잔재를 깨끗이 청산해 진정한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살리는 일이다.오는 2009년 광화문의 제위치 찾기로 마무리될 경복궁 복원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해 북한산에서 근정전과 광화문을 지나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축을 완전히 되살릴 때가 기다려진다.
  • 수중 고고학(외언내언)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기원전 332년 이집트를 점령하고 나일강 하구에 새 도시를 세우도록 명령했다.이 도시 알렉산드리아는 9년후 알렉산더 대왕이 죽자 그의 신임을 받던 무장 프톨레마이오스 지배아래 들어간 이집트의 수도가 된다.그리스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치하에서 알렉산드리아는 당시 헬레니즘 문명의 중심지가 되며 유클리드의 기하학,헤로필로스의 해부학도 이 도시에서 꽃핀다. 3백년간 계속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는 클레오파트라라는 이름의 여왕이 7명이나 있었다.그 마지막 클레오파트라는 그리스에 이어 지중해 세계의 새로운 지배세력으로 떠 오른 로마의 정복자 시저와 안토니우스를 유혹했다가 안토니우스가 그의 정적 옥타비아누스에게 패배하자 독사에 물려 자살했다는 전설을 남겼다. 프랑스 고고학자들을 주축으로 한 수중탐사반이 알렉산드리아 앞 바다에서 클레오파트라의 왕궁과 안토니우스의 저택 잔해·술항아리·포장도로등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유물들을 수천점 인양했다고 외신은 전한다.긴 방파제로 받쳐지고 있는아름다운 항구가 2천년이 흐른 지금에도 양호한 상태로 수중에 보존돼 있어 탐사반은 클레오파트라의 손이 닿았을 것으로 여겨지는 열주들을 만져보며 감회에 젖었다고 한다. 수중고고학에 의해 역사와 전설에 얽힌 고대 이집트도시 알렉산드리아가 2천년의 잠에서 깨어난 것이다.알렉산드리아 해저에서는 세계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시대에 축조됐다가 13세기에 대지진으로 사라진 뒤 전설로만 전해져 내려온 파로스등대의 잔해가 올해초 인양된 바도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도 신안 해저유물 발굴(1976∼1984)이후 수중고고학의 중요성이 대두됐지만 지나친 성급함이 가짜 「별황자총통」 사건만 불러 일으켰다.꾸준한 투자와 관심으로 수중고고학을 육성해 장보고 충무공의 찬란한 발자취를 비롯,우리의 해양역사도 되살려야 할 것이다.
  • 클레오파트라 왕궁 잔해 인양

    ◎불 고고학자들 3천5백회 수중탐사 끝 성공/알렉산드리아의 「2천년 신비」 풀릴 전망 【알렉산드리아(이집트) AP 로이터 연합】 프랑스 고고학자들을 주축으로 한 수중탐사반이 클레오파트라(BC 69∼30)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BC 82∼30)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2000년 전의 알렉산드리아 유물 인양에 성공함으로써 오랜 세월 해저에 묻혀온 고대 알렉산드리아의 신비가 벗겨질 전망이다. 프랑스 해양고고학회의 프랑크 고디오 회장은 3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포함한 16명의 유물 탐사반원들이 알렉산드리아의 고대 항구 동쪽 수중 5∼6m 지점에서 클레오파트라의 왕궁과 안토니우스 저택,사원 등의 잔해들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고디오 회장은 대부분 프톨레미 왕조(BC 323∼30) 유물들인 회색 화강암 열주(줄지어 늘어선 기둥)와 동상,술 항아리,포장도로,방파제 등 수천점의 인양에 성공함으로써 그리스 지리학자 스트라보의 기술에 의존해 온 고대 알렉산드리아의 왕궁터 등에 대한 옛 이론들이 잘못된 것임을 밝혀냈다고 발굴 의미를 설명했다. 고디오회장은 『긴 방파제로 받쳐지고 있는 아름다운 항구가 2000년이 흐른 지금에도 양호한 상태로 수중에 보존돼 있다』고 말했다.탐사반은 지난 4개월 동안 위성 장비인 전지구 위치 파악시스템(GPS)을 이용해 3천500여 차례의 수중 탐사를 벌여왔다.
  • 브라질 여객기 주택가 추락/상파울루시

    ◎이류 직후… 승객·주민 117명 사망/매몰자 많아 사상자 더 늘듯 【상파울루 AFP DPA 연합】 승객과 승무원 95명을 태운 브라질 국내선 여객기가 31일 상파울루 시내 공항을 이륙한 직후 인구밀집 지역에 추락,최소 117명이 숨졌다고 브라질 민항 관계자들이 밝혔다. 사고를 일으킨 TAM 항공사 소속 포커­100 여객기는 이날 상오8시45분(현지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를 향해 상 파울루 시내에 있는 콩고하스 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진력을 잃으면서 추락했다. 사고기는 활주로 끝 2㎞지점 인구밀집 지역 상공에서 동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며 오른쪽 주날개로 2층 건물을 들이받은 뒤 8채의 가옥을 잇달아 덮쳐 대파되면서 화재에 휩싸였다고 항공사 관계자들이 말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6명과 승객 89명등 탑승자 전원이 숨지고 추락현장 주민중 최소한 22명이 숨졌으며 아직 상당수 주민들이 부서진 가옥 잔해 등에 매몰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상자 숫자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즉각 진화와 구조작업이 벌어졌음에도 불구,사고발생 2시간이 지난 후에도 한 슈퍼마켓을 포함,일부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미 TWA기 추락/기체결함이 원인”/WP지 보도

    【워싱턴 AFP UPI 연합】 지난 7월17일 공중추락,2백30명의 사상자를 낸 미 TWA항공사소속 보잉747여객기의 잔해들을 분석한 결과 사고기가 폭발물이 아닌 기체결함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8일 고위수사관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들 수사관은 이륙직후 폭발한 사고기의 중앙연료탱크의 금속파편을 정밀조사한 결과 파편들이 산삭조각나기보다는 뒤틀려 있고 바깥쪽으로 부풀려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와관련,미운송안전위원회는 수사관들이 연료탱크내 이완된 금속조각이 폭발의 원인인 마찰을 일으켰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 공항 보안(외언내언)

    철저한 공항 보안에 관한한 이스라엘을 능가할 나라가 없을 것이다.아랍 극렬세력의 테러 위협속에 생활하는 이스라엘 사람은 항공기 납치나 폭파를 막기 위한 철저한 검색을 마다않고 잘 인내한다. 최근들어 미국 공항의 보안이 이스라엘을 따라가고 있다.지난 7월 뉴욕을 떠나 파리로 향하던 TWA 보잉747기가 공중폭발,200여명이 숨진뒤 부터다.애틀랜타 올림픽에 재를 뿌리려는 테러집단의 소행으로 인식되면서 공항검색이 불편할 정도로 강화됐다. 대서양에 추락한 항공기 잔해의 70%를 건져올리는 등 미 연방수사국(FBI)의 끈질긴 수사에도 불구하고 폭발원인은 오리무중.당초부터의 폭탄테러,연료펌프 고장에 의한 연료탱크 폭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을 뿐이다.그렇지만 만약의 폭탄테러에 대비한 엄격한 공항검색은 그대로다. 공항내 스피커는 끊임 없이 『잠시라도 방치된 수하물은 폭발물 투입 우려가 있어 경찰이 수거해 갑니다』고 경고방송을 한다.금속탐지기를 통과한 승객의 모자까지 벗겨보는 살벌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항공사 직원들은 탑승수속 승객에게 일일이 『직접 짐을 꾸렸습니까』,『모르는 사람이 부탁한 물건을 가방속에 넣지 않았습니까』하고 묻는다.테러집단의 폭발물 투입을 차단키 위한 조치다.LA처럼 한국인 승객이 많은 공항은 한글로 이 질문을 써붙여 놓았다. 호놀룰루에서 시애틀로 가는 한 여객기에서의 일이다.기장이 기내방송을 통해 『실수로 보안체크가 안된 가방들이 실렸다.관제탑에선 그냥 이륙해도 좋다지만 기장은 모든 화물을 체크,미심쩍은 가방은 내려놓고 이륙키로 했다.2시간 지연되니 양해 바란다』고 했다.승객들은 불평은 커녕 기장에게 박수를 보냈다. 우리도 북의 테러위협으로 공항의 보안조치가 강화됐다.모두의 안전을 위해 관계자들의 철저한 근무자세,승객들의 인내와 흔쾌한 협조가 요구된다.〈황병선 논설위원〉
  • 타이태닉호 인양 실패/작업도중 케이블 끊겨

    【뉴욕 AP AFP 연합 특약】 84년전 빙산에 충돌,침몰했던 대서양 횡단 영국 호화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커다란 잔해를 인양하던중 연결케이블이 끊어져 인양에 실패했다고 인양사업을 주관하는 타이태닉사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강철선체의 일부인 20여t 무게의 잔해가 해저 3㎞로부터 5개의 부양풍선으로 수면 65m까지 인양됐으나 선체와 부양풍선을 연결하는 케이블이 끊어지며 다시 바다밑으로 가라앉았다고 밝혔다.그는 인양작업은 내년에나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 러 여객기 추락… 141명 몰사/노르웨이 야산서 잔해 발견

    ◎항공사선 “5명 극적 생존” 【오슬로 AP 로이터 연합】 승객 1백29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운 러시아 브누코보항공사의 투폴레프 154 여객기가 29일 노르웨이 북부 북극해상의 스피츠베르겐 제도 상공에서 추락,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노르웨이 관리들이 밝혔다. 노르웨이 스발바르주 스피츠베르겐 제도 관리들은 사고 여객기는 이날 상오 8시30분 모스크바를 출발,오전 10시15분 스피츠베르겐섬의 롱이어비엔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착륙직전 공항에서 동쪽으로 10㎞ 떨어져 있는 오페라산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롱이어비엔공항 관제요원들은 사고기가 도착하기 직전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하고 사고 당시의 현지의 기상이 나쁘고 시계가 불량했다고 전했다. 스피츠베르겐섬 관리 키에틸 한센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처음 사고현장에 파견됐던 구조요원들은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관리들은 사고기는 러시아 석탄회사인 트러스트 아크티 우골사가 전세낸 항공기로 스피츠베르겐섬의 석탄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들과 그가족들을 태우고 있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노르웨이 북부 지역에 29일 추락한 러시아 브누코보 항공사의 투폴레프 154 여객기의 승객 가운데 5명이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브누코보 항공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생존자 5명이 확인됐으며 이들은 부상을 입은 상태라고 전했다.
  • 연대찾은 대학총장들 “망연자실”

    ◎전쟁터인가… 상아탑인가…/“아…” 절망의 탄식/“폭력현장 보존… 산교육장 활용” 이구동성 백발의 총·학장들은 아무 말도 없었다.굳은 표정으로 바라보기만 했다.폐허처럼 변한 상아탑의 몰골에 넋을 잃은 듯했다.매캐한 최루가스냄새는 총·학장 3백여명 모두의 얼굴을 일그러지게 만들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한 연세대의 시위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려고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현장에 다가서자 나오는 것은 한숨뿐이었다.수십년을 대학에서 보냈지만 이번처럼 심각한 상황은 처음이라는 표정이었다. 본관 오른쪽에 있는 인문관주변은 불에 타다 남은 쓰레기잔해와 깡통,부서진 책·걸상 등으로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온전한 것은 없는 듯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탄식과 분노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연세대의 김준석 입학관리처장은 『학생들이 건물 안의 교수실을 부수고 자료를 모두 없애 교수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는 설명했다. 총·학장들은 『도덕과 윤리마저 저버린 상식이하의 행동』이라는 정도의 반응만 보일 뿐 누구 하나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인문관과 이웃한 종합관은 더욱 처참했다.현관은 불에 그을렸고 유리창은 대부분 깨진 상태였다.기둥에는 「결사항전」 등의 구호가 적혀 있었다. 「화약고」로 불리던 과학관 방문은 취소됐다.더 보지 않더라도 상황파악은 충분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이렇게 했다니…』 『동경대처럼 불에 탄 현장을 그대로 보존,산교육장으로 삼아야 합니다』 『학원이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지 않으면 이같은 일은 또다시 벌어집니다』 현장방문에 이어 하오2시40분부터 연세대 1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전국 총·학장회의에서는 폭력시위대책과 대학의 책임에 대한 발언이 잇따랐다. 대구 효성카톨릭대 김경환 총장은 『남의 대학을 이렇게 망쳐놓은 젊은이들이 학생인지를 묻고 싶다』고 흥분했다. 동신대 이상섭 총장은 『언론을 통해 듣던 것보다 너무도 엄청나 할 말이 없을 정도』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모든 대학이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연세대를 떠나는 총·학장들의 발걸음은 교내 곳곳에 완전무장상태로배치된 전경의 어깨만큼이나 무거워 보였다.
  • 얻은건 혼란·남은건 상처뿐…/폭력시위 9일의 「잔해」들

    ◎연행자 5천7백명… 건대사태 3배/시설피해 수십억… 교통마비 큰 불편 「한총련」소속 학생들이 당국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을 강행하면서 촉발된 연세대 시위 및 점거농성 사태가 20일 경찰의 진압작전으로 9일만에 일단락됐다. 이로써 문민정부 출범이후 최대규모의 학생소요로 기록될 이번 사건은 사법당국의 대규모 사법처리와 「한총련」 와해작업 등의 수순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번 「연세대 사태」는 운동권 학생들의 맹목적인 북한 추종과 극에 달한 폭력시위 양상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다.이전 시위에서 나타났던 「방어성」 폭력이 아니라 조직적인 훈련을 통한 「공격성」 폭력 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다. 연행학생 및 진압경찰 수 등에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행자수는 20일 연행된 3천2백25명을 포함,5천5백97명으로 지난 86년 「건국대 사태」 때의 1천5백25명보다 3배이상 많은 수치다.현재까지 86명인 구속자 수도 조사가 계속되면서 크게 늘어나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위를막기 위해 동원된 전경만도 2만여명이었다.다연발탄·일반 최루탄·사과탄 등 화학탄도 3만1천여발이 사용됐다.시가로 7억4천만원어치다. 참가 학생수도 최근의 시국관련 시위에서 가장많은 8천여명(경찰추산),화염병은 5천여개,쇠파이프도 3천7백여개가 등장했다.남학생 한사람이 한개씩의 쇠파이프를 소지했던 셈이다. 시위 진압과정에서 학생과 경찰의 부상도 속출했다.학생 2천여명이 부상 또는 탈진했고 경찰도 6백82명이 부상을 입었다. 학생들이 시위·집회 및 농성장으로 이용했던 연세대의 피해도 막심하다.종합 강의동인 종합관 일부가 심하게 불탔고 각종 집기류가 파손되거나 불타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연세대는 지난 16일까지 과학관을 뺀 피해액이 4억5천여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그러나 이후 피해액과 과학관 피해액을 합치면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학교측은 정확한 피해 집계에만 한달이 넘게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더욱이 개강을 10여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2학기 수업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격렬한시위가 시작됐던 12일부터 경찰이 마지막으로 교내에 들어온 17일까지 연세대 주변 신촌 일대의 교통이 사실상 완전히 마비돼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또 상당수의 상가가 철시,재산상의 손해도 컸다. 이번 사태는 올해초 「한총련」 가운데 가장 과격한 단체로 분류되는 「남총련」소속 전남대 총학생회장 정명기군이 제4기 「한총련」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예견돼 왔다.「남총련」은 연방제 통일,국가보안법 철폐,북·미 평화협정 체결,주한미군 철수 등 북한노선에 동조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한총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세력약화를 감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한총련 연대시위 일지 ▲8.11=경찰,「범청학련 통일대축전」 행사장으로 예정된 연세대 주변 출입통제 시작(20개 중대 2천여명의 병력동원) ▲8.12=한총련소속 대학생과 경찰,연세대 앞에서 극력대치 ▲8.13=김우석 내무 등 3부장관,합동담화발표­한총련 주동자 및 배후세력 사법처리방침 천명. 한총련,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전야제행사 강행(하오7시 연세대 노천극장) ▲8.14=한총련,판문점 진출시도(상오7시). 한총련,통일대축전 개막식 강행(상오10시30분 연세대 노천극장). 경찰,연세대 병력 투입 강제해산 시도(1차·하오2시) ▲8.15=경찰,연세대 병력투입(2차·상오10시35분). 경찰,연세대 병력투입(3차·하오4시).학생,과학관 및 종합관건물 점거농성 시작 ▲8.16=경찰,연세대 병력투입(4차·하오7시) ▲8.17=경찰,고려대 등 한총련 본부 및 지역총련 사무실이 있는 8개 대학에 대한 압수수색 실시 ▲8.18=안병영 교육부장관,연세대에서 대책회의 ▲8.19=이수성 총리,주동자 엄벌 담화문 발표. 박일룡 경찰청장,폭력시위자에 대한 총기사용 등 강력대응입장 발표. ▲8.20=경찰,종합관에 진입해 농성학생 연행,과학관 농성학생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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