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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네팔 강진 ‘에베레스트 산사태’ 당시 장면

    (영상) 네팔 강진 ‘에베레스트 산사태’ 당시 장면

    네팔 대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산의 눈사태가 밀려오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당시의 긴박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7.8의 강진이 발생한 지난 25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에는 베이스캠프 일대에서 여러 명의 등반가들이 지진이 발생한 직후 텐트 밖으로 나와 상황을 주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한 등반가가 "(조금 전) 땅이 흔들렸다"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하고 얼마 안 있어 건너편에 있는 다수의 등반가들이 몰려오는 눈사태를 본 듯 베이스캠프로 뛰어 달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_JC_wIWUC2U 이내 거대한 눈사태가 덮치기 시작하고 촬영을 하고 있던 등반가 일행도 눈 속에 파묻히고 만다. 이후 이들은 "움직이지 마라. 기다려라"는 말을 외치면서 온몸에 눈이 쌓인 채 겨우 수습을 하는 장면으로 되어 있다. 이 동영상을 올린 이는 "땅이 흔들리자마자 사람들이 살기 위해서 내달리는 장면을 보았고 이내 우리도 우리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빠져나오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네팔 대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에베레스트 산의 산사태로 인해 최소한 등반가 18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한, 6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고립되었거나 수습되지 않은 사망자나 실종자가 더 있을 수 있어 피해가 증가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한편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이번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25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으며 계속되는 여진에 공포에 떨고 있다. 네팔 당국은 열악한 현지 사정으로 곡괭이와 맨손으로 잔해를 치워가며 이틀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으며, 국방부는 50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에베레스트 눈사태가 텐트를 덮치고 있는 순간 장면 (해당 동영상 캡처)과 구조 장면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포토] 네팔 지진피해 현장, 참혹한 모습들…사망자 3200명 넘어서

    [포토] 네팔 지진피해 현장, 참혹한 모습들…사망자 3200명 넘어서

    네팔 지진피해 현장, 참혹한 모습들…사망자 3200명 넘어서 네팔 지진피해, 네팔 지진 네팔 지진피해에 대한 구조작업이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사망자가 3200명을 넘어섰다. AFP통신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네팔 재해당국 관계자를 인용, 대지진 사망자가 3218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도 6538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26일까지 2500명 정도였으나 아침부터 수색작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크게 늘어났다. 현재 진원지를 비롯한 외곽지역으로 구조 작업이 확대되고 있지만 산사태와 도로, 통신망 붕괴 등으로 구조대원들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다음은 네팔 지진현장의 참혹한 모습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지진 피해현장. 건물이 쓰러지면서 벽돌, 판자 등이 떨어져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건물들도 창문과 문이 모두 깨져 있는 등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긴박한 상황을 전해주고 있다. 한 생존자가 건물 밑에서 물건을 찾느라 애쓰고 있다. 건물 잔해에 깔려 있었던 한 시민이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밖으로 나오고 있다. 구조되기 위해 필사의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타푸르에서 자원봉사자와 보안대원이 구호물품을 옮기고 있다. 이들 주변에는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들과 벽돌 잔해 등으로 폐허가 되어 있다. 한 구조대원이 지진으로 갈라진 도로 위에서 땅을 바라보고 있다. 갈라진 아스팔트의 틈새가 지진의 위력을 가늠케 한다. 박타푸르에서 한 소녀가 지진으로 무너진 집 안에서 가재도구 몇가지를 챙겨 나오고 있다. 천장과 지붕이 모두 무너졌고 창문도 깨져 발 디딜 틈이 없어 보인다. 카트만두의 한 병원에서 부상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그의 얼굴에 깊게 패인 상처가 네팔 대지진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구조대가 부상자를 헬리콥터에 이송하고 있다. 지진으로 히말라야에는 눈사태가 일어나 5월 등반 시즌을 맞아 히말라야를 찾은 관광객 및 등반 대원들의 피해도 컸다. 한편, 네팔 대지진의 희생자가 걷잡을 수 업이 늘어나면서 세계 각국 정부 및 구호단체에서 네팔에 긴급구호 자금 및 물품, 구조대원 등을 급파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7일 네팔에 긴급구호를 위한 선발대를 이르면 이날 중으로 현지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1년 만에 최악 강진… 네팔 ‘맨손 구조’ 사투

    81년 만에 최악 강진… 네팔 ‘맨손 구조’ 사투

    규모 7.8에 이르는 강진의 직격탄을 맞은 네팔은 26일 무너진 건물 속에 매몰된 주민들을 맨손으로 구조해 내느라 사투를 벌이고 있다. 네팔 내무부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집계로 2352명이 사망하고 500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주민들도 많은 데다 곳곳의 산악마을들은 피해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태여서 최소한 사망자 수가 5000여명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인접 국가인 인도(53명), 중국(17명), 방글라데시(3명)에서도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다. 수도 카트만두 곳곳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과 식량 부족 등으로 아비규환의 현장을 연상케 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규모 6.8의 강력한 여진이 수십 차례 이어지면서 군데군데 길이 끊어져 불도저 같은 대형 장비가 접근하지 못해 구조 대원들이 맨손으로 건물 잔해를 치우며 구조 작업을 벌였다. 여진으로 네팔 유일의 국제공항인 카트만두공항이 다시 폐쇄되는 바람에 국제단체가 보낸 긴급 구호품을 전달하는 데 애로가 있었다. 네팔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해 생존자 구출 작업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전국 75개 지역 가운데 30곳 이상이 파괴됐다”며 “주민들이 아직도 잔해에 파묻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라하라 타워 등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7곳 가운데 4곳이 심하게 훼손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56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81㎞ 떨어진 람중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1㎞로 비교적 얕아 피해를 더욱 키웠다. 1934년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해 1만 700명이 사망한 규모 8.0의 대지진 이후 네팔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한편 외교부는 네팔에 체류 중인 한국인 650명 가운데 댐 기술자와 관광객 등 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네팔 지진 피해, 히말라야도 아수라장…에베레스트 또 눈사태 덮쳐

    네팔 지진 피해, 히말라야도 아수라장…에베레스트 또 눈사태 덮쳐

    ‘네팔 지진 피해’ 네팔 지진 피해가 히말라야에서 말 그대로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근처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은 히말라야에 눈사태를 일으켰다. AP통신은 최고봉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도 눈사태가 덮쳐 지금까지 17명이 숨지고 61명이 부상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에베레스트의 한 트레킹 가이드는 AP에 “부상 정도가 심한 22명은 헬기를 이용해 가장 가까운 군 시설이 있는 페리체 지역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17구의 시신이 수습됐다면서 이번 지진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도 최악의 참사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네팔 정부 관계자를 인용,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14명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스캠프는 고봉 등정에 도전하는 전문 탐험가 수백 명이 기상 변화를 주시하며 등반 계획을 짜거나 신체 컨디션을 조율하는 곳이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와 그 주변 지역에는 4∼5월 고산등반 시즌을 앞둔 탐험가와 셰르파 등이 1000여 명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설레는 마음으로 활력이 넘실거리던 베이스캠프는 전날 눈사태 때문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로체에 도전하던 루마니아 산악인 알렉스 가반은 자기 트위터를 통해 “살기 위해 텐트에서 도망쳤다”고 다급한 순간을 소개했다. 로체와 에베레스트에 도전하는 산악인들은 같은 베이스캠프를 사용한다. 가반은 나중에 다시 트위터를 통해 “대재앙이 불거졌다”며 “잔해를 뒤지며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많은 산악인이 숨졌고 더 많은 이들이 다쳤으며 부상자들을 이송할 헬기 지원이 없다면 희생자의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팔 당국은 악천후 때문에 현재 헬리콥터를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카트만두에 더 심각한 지진 피해가 발생한 까닭에 네팔 당국의 구조 여력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눈사태로 베이스캠프와 그 주변 지역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구호 작업장으로 돌변해 고산등반 시즌이 그대로 마무리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AP통신, 인도방송 매체 등에 따르면 전문 산악인들은 자신의 등반 계획을 일절 중단하고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추가 눈사태와 같은 위험도 도사리고 있어 현재 등반을 염두에 두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다음날인 26일 수도 카트만두에서 규모 6.7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고 에베레스트 산 인근에서도 다시 눈사태가 일어나 피해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네팔 히말라야에서는 작년 10월에도 폭설과 눈사태 때문에 세계 각국의 산악인, 트래커 수십 명이 길을 잃거나 눈 속에 묻혀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네팔 7.8 강진 ‘에베레스트 산사태’ 아비규환 당시

    (영상) 네팔 7.8 강진 ‘에베레스트 산사태’ 아비규환 당시

    네팔 대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산의 눈사태가 밀려오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당시의 긴박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7.8의 강진이 발생한 지난 25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에는 베이스캠프 일대에서 여러 명의 등반가들이 지진이 발생한 직후 텐트 밖으로 나와 상황을 주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한 등반가가 "(조금 전) 땅이 흔들렸다"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하고 얼마 안 있어 건너편에 있는 다수의 등반가들이 몰려오는 눈사태를 본 듯 베이스캠프로 뛰어 달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_JC_wIWUC2U 이내 거대한 눈사태가 덮치기 시작하고 촬영을 하고 있던 등반가 일행도 눈 속에 파묻히고 만다. 이후 이들은 "움직이지 마라. 기다려라"는 말을 외치면서 온몸에 눈이 쌓인 채 겨우 수습을 하는 장면으로 되어 있다. 이 동영상을 올린 이는 "땅이 흔들리자마자 사람들이 살기 위해서 내달리는 장면을 보았고 이내 우리도 우리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빠져나오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네팔 대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에베레스트 산의 산사태로 인해 최소한 등반가 18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한, 6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고립되었거나 수습되지 않은 사망자나 실종자가 더 있을 수 있어 피해가 증가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한편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이번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32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으며 계속되는 여진에 공포에 떨고 있다. 우리 정부도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지금까지 3명의 한국인 부상자가 발생했다. 우리 정부는 네팔에 국민 650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여행객도 최대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네팔 당국은 열악한 현지 사정으로 곡괭이와 맨손으로 잔해를 치워가며 이틀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으며, 국방부는 50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에베레스트 눈사태가 텐트를 덮치고 있는 순간 장면 (해당 동영상 캡처)과 구조 장면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네팔 대지진 사망자 2천명 넘어…이틀째 강력 여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2천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네팔 경찰의 카말 싱 반 대변인은 26일 네팔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가 1천953명, 부상자 수가 4천62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인접 국가인 인도에서 53명, 중국에서 17명이 각각 숨진 것을 포함하면 세 나라에서만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총 2천23명에 이른다. 전날 발생한 규모 7.8의 이 지진으로 네팔 지역의 이재민이 총 66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엔은 추산했다. 네팔 당국은 밤을 새워가며 이틀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건물 잔해 속에 사상자가 다수 갇혀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규모 6.7의 여진이 카트만두 동북쪽에서 발생하는 등 이틀째 크고 작은 여진이 수차례 이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4천5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진앙에 가까운 북서쪽 시골 마을은 도로와 통신망이 붕괴돼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구조대원들의 진입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사망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주 네팔 한국대사관은 카트만두 북쪽 70㎞에 있는 어퍼 트리슐리 지역에서 건설업체의 한국인 직원이 가볍게 다쳤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네팔에 우리 국민 650명 정도가 체류하고 여행객도 다수 있는 만큼 피해가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히말라야 등반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해 관광객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서 지진의 여파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17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4월 눈사태로 네팔인 가이드 16명이 사망한 것을 뛰어넘은 역대 최악의 참사다. 이밖에 수백명이 산에 갇혀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부상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에베레스트를 찾은 싱가포르인 조지 풀샴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하얀 50층 높이의 건물이 나를 덮치는 것 같았다”며 “숨을 쉴 수가 없어서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눈사태가 나를 거의 스치지도 않고 지나갔다”고 전했다. 네팔에는 등반 시즌을 맞아 산을 오르거나 트레킹을 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3만여명이 방문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산악인 동향을 잘 아는 대한산악연맹은 한국인 전문산악인들의 피해는 일단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지진 피해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네팔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을 동원해 야간에도 헬리콥터로 수색에 열을 올렸다. 피해의 심각성이 전파되면서 주변국들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웃 국가인 인도는 재난구호대원 285명과 의약품을 실은 군용기를 급파했고, 유엔도 구호팀과 비상식량 등을 이날 오전 네팔로 실어보냈다. 미국은 네팔에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고 초기 구호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유럽연합(EU)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이스라엘, 파키스탄 등도 지원을 약속했다. 적십자, 옥스팜, 국경 없는 의사회, 크리스천 에이드 등 국제 자선단체 역시 네팔로 대원들을 급파하고 있다. 그러나 이재민들이 노천에서 잠을 자고, 병상이 모자라 병원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부상자 치료를 하는 가운데 비가 계속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나와 구호작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대체 불가능한 문화 유적의 손상이 있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이름으로 네팔 가톨릭에 보낸 전보를 통해 강력한 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카트만두 공항은 전날 폐쇄됐다가 이날 다시 열려 국제선 항공기가 운항하기 시작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규모 7.8에 달하는 이번 지진은 작년 4월 칠레 북부 해안 인근 태평양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8.2) 이후 가장 강력하다. 특히 네팔에서는 1934년 대지진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네팔에서는 지난 1934년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규모 8.0 이상 최악의 강진으로 1만700명의 사망자가 났으며 1988년에도 동부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720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 “전쟁이다....아무 것도 남은 게 없다” 시리아 소년의 눈물

    “전쟁이다....아무 것도 남은 게 없다” 시리아 소년의 눈물

    13일(현지시간) 시리아 할라브주의 주도 알레포 동쪽에 위치한 반군 점령지역에 대한 정부군의 전투기 포격으로 파괴된 가옥 잔해 앞에서 소년이 울고 있다. 시리아는 알 카에다 연계 반군과 정부군과의 내전에 휩싸여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내전의 피해자는 죄없는 시민’… 붕괴된 건물 잔해 속 여성 구조작업

    [포토] ‘내전의 피해자는 죄없는 시민’… 붕괴된 건물 잔해 속 여성 구조작업

    시리아 할라브주의 주도 알레포 동쪽에 위치한 반군 점령지역에 대한 정부군의 전투기 포격이 진행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 파묻힌 한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시리아는 알 카에다 연계 반군과 정부군의 내전에 휩싸여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리움/조성범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리움/조성범

    그리움/조성범 산중을 걸어가는 산바람 산속에 핀 솔향 물고 빛깔의 잔해 덤불길 따라 그리움의 시간이 그득 피어나네
  • [아하! 우주] 도착 100일 앞...뉴허라이즌스, 행성에서 쫓겨난 명왕성 비밀 풀까​

    [아하! 우주] 도착 100일 앞...뉴허라이즌스, 행성에서 쫓겨난 명왕성 비밀 풀까​

    -가장 유명한 왜소행성 명왕성의 A~Z 최초의 무인 소행성 탐사선인 뉴허라이즌스가 명왕성 도착이 딱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명왕성에 대한 지구인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뉴허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에 도착하는 2015년 7월 14일을 전후로 이 왜소행성에 관한 정보들이 날마다 쏟아져 들어오면 이제껏 신비에 싸여 있던 명왕성의 비밀이 웬만큼은 드러나게 될 것이다. 명왕성은 1930년 고학생 출신으로 윌슨 천문대의 임시직이었던 미국의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발견되어 태양계 마지막 행성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한 세기도 채 채우기도 전인 2006년 행성 지위에서 퇴출당하여 왜소행성으로 강등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대중에게는 그전보다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 왜 행성에서 퇴출당하였나? 명왕성 너머에서 명왕성보다 더 큰 소행성이 발견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클라이드 톰보가 70여 년 전 명왕성을 찾을 때와 같은 방법으로 큰 사냥감을 찾아 헤매던 미국의 천문학자 마이클 브라운은 2003년, 지름 2,300km인 명왕성보다 더 큰 지름 2,600km인 소행성 에리스를 발견했던 것이다. 그 후로도 비슷한 크기의 소행성들이 잇달아 발견됨으로써 국제천문연맹( IAU)은 2006년 행성의 정의를 아래와 같이 정하기에 이르렀다. 1. 태양을 도는 궤도를 가져야 하며, 자신의 중력으로 둥근 구체를 형성할 정도가 돼야 한다. 2. 천체 자신의 공전궤도 상에 있는, 자신보다 작은 이웃 천체를 '청소해야' 한다. 이 정의에 따라 IAU 총회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명왕성은 행성 반열에서 퇴출당하고 왜소행성으로 지위가 바뀌었다. 카이퍼 띠처럼 궤도를 어지럽히는 얼음 부스러기들을 청소하기에 명왕성은 덩치가 너무 작았던 것이다. 이로써 명왕성이 발견된 지 76년 만에 태양계는 행성 하나를 잃었다. 하지만 아직도 미국에서는 명왕성의 행성 지위 회복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이번 뉴허라이즌스의 명왕성 탐사가 이러한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희한한 위성을 거느린 명왕성 태양으로부터의 평균 거리가 약 60억km(40AU/천문단위)인 명왕성은 근일점일 때는 해왕성 궤도 안쪽까지 들어온다. 태양에 가장 가까울 때는 29.7AU이고, 가장 멀 때는 49.7AU까지 벌어진다. 1979~1999년까지는 해왕성 궤도 안쪽으로 들어와 있기도 했다. 하지만 공전 면이 달라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명왕성의 공전주기는 248.5년이며, 자전주기는 6일 9시간이다. 표면엔 얼음과 흙이 아주 많고 매우 춥다. 표면 온도가 무려 섭씨 영하 230도다. ​명왕성이 얼마나 작은지 알게 된 건 1977년에 위성이 발견된 후이다. ‘카론’은 명왕성의 위성 3개 중에선 가장 크지만 지름이 1,180km에 불과하다. 그래도 명왕성과 비교하면 큰 편이다. 명왕성과 카론은 각각 서로 중심에 두고 그 둘레를 돈다. 그런데 중력으로 너무나 단단히 묶여 있는 나머지 서로 한쪽 얼굴만을 보며 윤무를 추듯이 돌고 있다. 이런 우아한 균형이 가능한 것은 카론이 비교적 크기 때문이다. 태양계에서 유일한 진풍경이다. 둘은 단단히 결속돼 있어서 다리를 놓아도 될 정도다. ■ 카론에 바다가 있을지도… 태양에서 그렇게나 멀리 떨어져 있는 카론에 바다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 연구가 바다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 같은 근거는 명왕성의 조석력에 있다. 명왕성의 중력이 만드는 조석력이 일찍부터 카론의 내부를 잡아 늘여 얼음이 액체가 될 만큼 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과거처럼 궤도가 심하게 일그러지지 않아서 바다가 얼어붙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카론의 생성 역시 지구의 달처럼 수십억 년 전 명왕성에 충돌한 천체의 잔해들이 뭉쳐져 만들어졌을 거라고 추정되고 있다. 명왕성의 다른 위성들이 카론과 정확히 공명하는 궤도를 도는 것으로 보아 역시 같은 충돌 잔해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 ■ 명왕성에도 대기와 고리가 있다? 명왕성은 아주 작은 천체다. 따라서 기체를 붙들어둘 힘이 없다고 생각되어 대기가 없을 거라고 믿고 있었지만, 아주 희박하나마 대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대기를 '외기권'이라 한다. 그것이 발견된 것은 1985년, 명왕성이 뒤의 별을 가리는 엄폐가 일어났을 때인데, 별빛이 명왕성에 가려지는 순간 약간 굴절되는 현상을 보였던 것이다. 명왕성의 대기는 주로 질소와 메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태양으로부터 멀어질 때는 얼어붙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명왕성이 둘레에 아주 희미한 고리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말하는 과학자들도 있지만,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번에 뉴호라이즌스가 해결해야 할 밝혀낼 또 하나의 숙제다. 사진=NASA/ESA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D-100’ 뉴허라이즌스가 풀어야 할 명왕성의 비밀들​

    ‘D-100’ 뉴허라이즌스가 풀어야 할 명왕성의 비밀들​

    -가장 유명한 왜소행성 명왕성의 A~Z 최초의 무인 소행성 탐사선인 뉴허라이즌스가 명왕성 도착이 딱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명왕성에 대한 지구인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뉴허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에 도착하는 2015년 7월 14일을 전후로 이 왜소행성에 관한 정보들이 날마다 쏟아져 들어오면 이제껏 신비에 싸여 있던 명왕성의 비밀이 웬만큼은 드러나게 될 것이다. 명왕성은 1930년 고학생 출신으로 윌슨 천문대의 임시직이었던 미국의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발견되어 태양계 마지막 행성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한 세기도 채 채우기도 전인 2006년 행성 지위에서 퇴출당하여 왜소행성으로 강등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대중에게는 그전보다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 왜 행성에서 퇴출당하였나? 명왕성 너머에서 명왕성보다 더 큰 소행성이 발견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클라이드 톰보가 70여 년 전 명왕성을 찾을 때와 같은 방법으로 큰 사냥감을 찾아 헤매던 미국의 천문학자 마이클 브라운은 2003년, 지름 2,300km인 명왕성보다 더 큰 지름 2,600km인 소행성 에리스를 발견했던 것이다. 그 후로도 비슷한 크기의 소행성들이 잇달아 발견됨으로써 국제천문연맹( IAU)은 2006년 행성의 정의를 아래와 같이 정하기에 이르렀다. 1. 태양을 도는 궤도를 가져야 하며, 자신의 중력으로 둥근 구체를 형성할 정도가 돼야 한다. 2. 천체 자신의 공전궤도 상에 있는, 자신보다 작은 이웃 천체를 '청소해야' 한다. 이 정의에 따라 IAU 총회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명왕성은 행성 반열에서 퇴출당하고 왜소행성으로 지위가 바뀌었다. 카이퍼 띠처럼 궤도를 어지럽히는 얼음 부스러기들을 청소하기에 명왕성은 덩치가 너무 작았던 것이다. 이로써 명왕성이 발견된 지 76년 만에 태양계는 행성 하나를 잃었다. 하지만 아직도 미국에서는 명왕성의 행성 지위 회복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이번 뉴허라이즌스의 명왕성 탐사가 이러한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희한한 위성을 거느린 명왕성 태양으로부터의 평균 거리가 약 60억km(40AU/천문단위)인 명왕성은 근일점일 때는 해왕성 궤도 안쪽까지 들어온다. 태양에 가장 가까울 때는 29.7AU이고, 가장 멀 때는 49.7AU까지 벌어진다. 1979~1999년까지는 해왕성 궤도 안쪽으로 들어와 있기도 했다. 하지만 공전 면이 달라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명왕성의 공전주기는 248.5년이며, 자전주기는 6일 9시간이다. 표면엔 얼음과 흙이 아주 많고 매우 춥다. 표면 온도가 무려 섭씨 영하 230도다. ​명왕성이 얼마나 작은지 알게 된 건 1977년에 위성이 발견된 후이다. ‘카론’은 명왕성의 위성 3개 중에선 가장 크지만 지름이 1,180km에 불과하다. 그래도 명왕성과 비교하면 큰 편이다. 명왕성과 카론은 각각 서로 중심에 두고 그 둘레를 돈다. 그런데 중력으로 너무나 단단히 묶여 있는 나머지 서로 한쪽 얼굴만을 보며 윤무를 추듯이 돌고 있다. 이런 우아한 균형이 가능한 것은 카론이 비교적 크기 때문이다. 태양계에서 유일한 진풍경이다. 둘은 단단히 결속돼 있어서 다리를 놓아도 될 정도다. ■ 카론에 바다가 있을지도… 태양에서 그렇게나 멀리 떨어져 있는 카론에 바다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 연구가 바다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 같은 근거는 명왕성의 조석력에 있다. 명왕성의 중력이 만드는 조석력이 일찍부터 카론의 내부를 잡아 늘여 얼음이 액체가 될 만큼 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과거처럼 궤도가 심하게 일그러지지 않아서 바다가 얼어붙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카론의 생성 역시 지구의 달처럼 수십억 년 전 명왕성에 충돌한 천체의 잔해들이 뭉쳐져 만들어졌을 거라고 추정되고 있다. 명왕성의 다른 위성들이 카론과 정확히 공명하는 궤도를 도는 것으로 보아 역시 같은 충돌 잔해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 ■ 명왕성에도 대기와 고리가 있다? 명왕성은 아주 작은 천체다. 따라서 기체를 붙들어둘 힘이 없다고 생각되어 대기가 없을 거라고 믿고 있었지만, 아주 희박하나마 대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대기를 '외기권'이라 한다. 그것이 발견된 것은 1985년, 명왕성이 뒤의 별을 가리는 엄폐가 일어났을 때인데, 별빛이 명왕성에 가려지는 순간 약간 굴절되는 현상을 보였던 것이다. 명왕성의 대기는 주로 질소와 메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태양으로부터 멀어질 때는 얼어붙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명왕성이 둘레에 아주 희미한 고리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말하는 과학자들도 있지만,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번에 뉴호라이즌스가 해결해야 할 밝혀낼 또 하나의 숙제다. 사진=NASA/ESA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터키 ‘세계 유산’ 밑에서 거대 ‘고대 지하도시’ 발견

    터키 ‘세계 유산’ 밑에서 거대 ‘고대 지하도시’ 발견

    터키에 있는 세계유산 카파도키아에서 세계 최대로 추정되는 고대 지하도시가 발견됐다. 위치는 이 지역 중심 도시인 네브쉐히르. 언덕에 세워진 성 지하에서 뒤얽힌 터널과 방이 발견됐다. 아직 발굴된 것은 일부이지만 그 규모와 구조는 역대 가장 거대한 지하도시인 데린쿠유를 상회 할 것으로 보인다. 터키 중앙에 위치한 카파도키아는 요정의 굴뚝이라고 불리는 기암과 동굴 교회는 물론 수많은 지하도시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재가 퇴적해 부드러운 암석이나 응회암을 깎아내고 만든 지하도시는 250여개로 침입자를 피하는 은신처였다고 한다. 이번 최대 지하도시의 발견 계기는 시 주택건설 프로젝트 덕분이었다. 2013년 네브쉐히르의 성을 둘러싸듯이 서 있던 낡은 주택을 철거하고 있던 작업원들이 지하 입구를 발견한 것이다. 그 속에는 터널과 방이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었다. 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한 뒤 고고학자와 지구물리학자들을 중심으로 한 조사가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주거 공간과 조리장, 와인 양조장, 예배당, 계단 등으로 이뤄진 다층 구조의 지하도시가 발견됐다. 맷돌과 돌 십자가, 도자기 등의 유물을 통해 비잔틴 시대부터 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 놓일 때까지 이 도시가 실제로 사용됐던 곳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지하도시는 데린쿠유와 마찬가지로 통풍구와 수로 등 인프라를 갖춘 거대한 거주 공간이었다. 카파도키아의 사람들은 위험이 닥치자 가축과 생필품을 가지고 이 지하도시로 피신한 뒤 둥근 돌문으로 입구를 막아 위협이 떠날 때까지 버틴 것으로 추정된다. 네브쉐히르대 지구물리학자들은 물리탐사(비저항법이나 지진파 단층)를 이용해 약 4㎢에 달하는 땅의 모습을 체계적으로 조사했다. 33번의 측정 결과에서 지하도시의 규모는 46만 ㎡에 가깝다는 예측이 나왔다. 지하 통로의 깊이는 추정치로 최대 113m, 도시 규모는 데린쿠유보다 30% 정도 큰 것으로 보인다. 조사 책임자인 고고학자 무랏 귤야즈 박사는 “정확한 규모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도시의 장소와 방어 체제, 수로의 존재를 생각하면 상당한 규모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산 윤버 네브쉐히르 시장 역시 “이번 발견은 카파도키아에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 귀중한 재산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뻐하고 있다. 윤버 시장은 공동주택 건설을 교외로 변경하고 지상에는 호텔과 미술관, 지하에는 산책로와 박물관을 두는 등 “세계 최대의 고대도시 테마파크”를 건설할 방침이다. 그는 “지하도시의 교회를 복원하려고도 생각하고 있다. 모두 흥분을 억누를 수 없다”고 말했다.   발굴팀은 계속 터널의 잔해를 제거하면서 깊은 지하로 조사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응회암은 부드럽고 무너지기 쉬우므로 작업에는 위험이 수반하지만 무랏 귤야즈의 기대는 부풀어 오른다. 그는 “네브쉐히르 성 아래 펼쳐지는 지하도시의 전모가 드러나게 되면 관광객이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뱅크시가 가자에 남긴 작품 “속아서” 20만원에 팔려

    뱅크시가 가자에 남긴 작품 “속아서” 20만원에 팔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복면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가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집들의 잔해에 그린 작품 중 하나가, 불과 20만원 정도에 팔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작품을 판 사람은 “속아서”라고 말했다. 뱅크시는 지난 2월 말 가자 지구 집 벽에 그린 작품 3점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판매된 작품은 그중 하나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성 니오베(Niobe, 14명의 자녀가 피살되고 제우스 신에 의해 돌로 변한 여자)가 한탄하는 모습이 그려진 철문이다. 이 문은 라비에 함두나(33)의 집 잔해 속에 덩그러니 남아 있던 것이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집을 잃은 라비에 함두나는 뱅크시가 문에 그림을 남긴 것으로부터 1개월도 안 돼 ‘빌랄 할레드’(Bilal Khaled)라고 자칭하는 젊은이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한 통신사의 사진 기자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함두나는 “그는 ‘이런 벽화는 통신사의 기획으로 그려진 것이므로, 회수하러 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뱅크시의 작품은 경매가 되면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넘는 고가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다. 하지만 그 남성은 함두나에게 700셰켈(약 20만원)을 주고 작품이 그려져 있던 문을 가져갔다고 한다. 함두나는 “그는 날 속였다. 그렇게 비싼 작품인 줄 몰랐다”며 “집은 파괴됐는데 지금도 월세를 계속 내고 있어 돈이 필요했었다”고 말했다. 이제 함두나는 돈 때문이 아니라, 모두에게 보이기 위해 니오베가 그려진 철문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는 “작품을 전시해 전 세계에 우리의 고통을 알리고 싶다”며 “뱅크시가 바로 이런 의도로 그린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터키서 세계 최대 고대 지하도시 발견

    터키서 세계 최대 고대 지하도시 발견

    터키에 있는 세계유산 카파도키아에서 세계 최대로 추정되는 고대 지하도시가 발견됐다. 위치는 이 지역 중심 도시인 네브쉐히르. 언덕에 세워진 성 지하에서 뒤얽힌 터널과 방이 발견됐다. 아직 발굴된 것은 일부이지만 그 규모와 구조는 역대 가장 거대한 지하도시인 데린쿠유를 상회 할 것으로 보인다. 터키 중앙에 위치한 카파도키아는 요정의 굴뚝이라고 불리는 기암과 동굴 교회는 물론 수많은 지하도시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재가 퇴적해 부드러운 암석이나 응회암을 깎아내고 만든 지하도시는 250여개로 침입자를 피하는 은신처였다고 한다. 이번 최대 지하도시의 발견 계기는 시 주택건설 프로젝트 덕분이었다. 2013년 네브쉐히르의 성을 둘러싸듯이 서 있던 낡은 주택을 철거하고 있던 작업원들이 지하 입구를 발견한 것이다. 그 속에는 터널과 방이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었다. 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한 뒤 고고학자와 지구물리학자들을 중심으로 한 조사가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주거 공간과 조리장, 와인 양조장, 예배당, 계단 등으로 이뤄진 다층 구조의 지하도시가 발견됐다. 맷돌과 돌 십자가, 도자기 등의 유물을 통해 비잔틴 시대부터 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 놓일 때까지 이 도시가 실제로 사용됐던 곳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지하도시는 데린쿠유와 마찬가지로 통풍구와 수로 등 인프라를 갖춘 거대한 거주 공간이었다. 카파도키아의 사람들은 위험이 닥치자 가축과 생필품을 가지고 이 지하도시로 피신한 뒤 둥근 돌문으로 입구를 막아 위협이 떠날 때까지 버틴 것으로 추정된다. 네브쉐히르대 지구물리학자들은 물리탐사(비저항법이나 지진파 단층)를 이용해 약 4㎢에 달하는 땅의 모습을 체계적으로 조사했다. 33번의 측정 결과에서 지하도시의 규모는 46만 ㎡에 가깝다는 예측이 나왔다. 지하 통로의 깊이는 추정치로 최대 113m, 도시 규모는 데린쿠유보다 30% 정도 큰 것으로 보인다. 조사 책임자인 고고학자 무랏 귤야즈 박사는 “정확한 규모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도시의 장소와 방어 체제, 수로의 존재를 생각하면 상당한 규모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산 윤버 네브쉐히르 시장 역시 “이번 발견은 카파도키아에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 귀중한 재산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뻐하고 있다. 윤버 시장은 공동주택 건설을 교외로 변경하고 지상에는 호텔과 미술관, 지하에는 산책로와 박물관을 두는 등 “세계 최대의 고대도시 테마파크”를 건설할 방침이다. 그는 “지하도시의 교회를 복원하려고도 생각하고 있다. 모두 흥분을 억누를 수 없다”고 말했다.   발굴팀은 계속 터널의 잔해를 제거하면서 깊은 지하로 조사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응회암은 부드럽고 무너지기 쉬우므로 작업에는 위험이 수반하지만 무랏 귤야즈의 기대는 부풀어 오른다. 그는 “네브쉐히르 성 아래 펼쳐지는 지하도시의 전모가 드러나게 되면 관광객이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힘들어 죽겠다”는 예비군 훈련장…무슨 일이?

    [밀리터리 인사이드] “힘들어 죽겠다”는 예비군 훈련장…무슨 일이?

    예비군 복지 향상 목소리도…올해 롯데시네마·롯데월드 할인혜택 제공 흔히 예비군 훈련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시간 때우기’입니다. 하품을 하며 어슬렁 어슬렁 부대 안을 맴도는 예비군들의 모습은 그런 생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인데요. 심지어 우리 주변에는 “훈련이 너무 지겨워 오히려 일하는 게 낫다”고 자조하는 회사원도 적지 않습니다. 대학생들도 마찬가지이구요. 이제 민방위 훈련도 마무리하는 시점인 기자도 과거 종종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총이나 한번 제대로 쏴볼까”라는 생각으로 부대 안을 들어가지만 역시 강의 위주의 교육은 졸음을 불러올 뿐이었죠. 그런데 올해 그런 예비군 훈련이 확 바뀌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바뀌었을까. 한번 보시죠. 과거 예비군 훈련은 우선 총기를 지급받고 부대 안 교육 훈련장을 순회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멀리서 총소리가 ‘탕탕!’ 나면 “내가 예비군 훈련장에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긴장하는 예비군 병사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나면 곧 “어떻게 하면 오늘을 보내지”라는 상념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스마트폰을 뺏기지 않으려는 실랑이도 종종 일어나는데요. 그런데 바뀐 예비군 훈련장, 뭔가 다릅니다. 부대에 들어가자마자 사물함을 배정하는데요. 훈련용 개인 장구를 받으면 곧바로 영상을 보러 이동합니다. 뭐 하품 날 만한 안보 교육이라고 생각하면 착각. 예비군들의 눈빛이 의외로 초롱초롱합니다. 과거 ‘교관’이 위주가 되는 수동형 훈련을 ‘병사’가 중심이 되는 성과주의 훈련으로 바뀌었다는 내용을 강의합니다. 올해부터 예비군들은 분대(조)를 편성해 자율적으로 훈련합니다. 모든 과제에 합격한 분대는 일찍 퇴소할 수 있지요. 역시 예비군들은 ‘조기 퇴소’의 막강한 힘을 실감하게 됩니다. 군은 내년까지 모든 예비군에게 M16 소총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일부 부대에서는 무겁기만 하고 “과연 내 총에서 총알이 제대로 발사될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하는 ‘M1 카빈 소총’을 사용해왔습니다. M1 카빈 소총은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2차 세계대전에서 처음 등장했다가 6.25전쟁 당시 미 해병대가 주력으로 사용하던 소총입니다. 미국이 노후 소총을 우방국에 제공할 때 100만정 이상 들여와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보유국으로 알려져 있지요. 군에서 K2 소총을 주로 다뤘던 예비군들이 보기엔 황당하기 그지 없는 일인데요. 화력이 지금의 돌격 소총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이제서야 군에서 명예로운 퇴역을 하게 됐습니다. 예비군 훈련의 백미는 역시 ‘영점사격’입니다. 영점사격은 탄환이 표적에 제대로 들어가도록 총기를 점검하는 과정입니다. 잘 맞지 않으면 총기를 조작해 다시 잘 맞도록 조정하는 절차가 있지만 예비군 훈련에서는 그냥 9발 정도를 쏴보는 경험 차원에서 진행하죠. 사격 훈련을 하면 긴장도 되고 여기저기서 “내가 현역 때 명사수였다”는 자랑도 들리고 왁자지껄합니다. 그런데 요즘 영점 사격장에 들어선 예비군들의 복장이 특이합니다. 고글에 안전조끼까지 착용했습니다. 총기는 M16과 똑같은 서바이벌용 총기인데 사뭇 진지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훈련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본격적으로 10~20명의 분대를 조직하고 실전 훈련에 돌입합니다. 영내 훈련장이 아닌 참호와 건물 잔해가 마련된 실제 전술 훈련장입니다. 올해부터는 일반 군 훈련과 마찬가지로 부대 안이 아닌 훈련장에서 야영하는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예비군들은 분대 단위로 모여 공격 전술을 심도있게 토의하며 결의를 다집니다. 드디어 공격. 비록 페인트탄이지만 엄폐물 뒤에서 사격하는 자세가 현역병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연막탄이 터지고 여기저기서 페이트탄을 쏘며 돌격하는 예비군이 등장합니다. 승리하면 단순히 기분만 좋은 것이 아니라 조기퇴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쉬어가는 시간으로 통하던 대인지뢰 ‘크레모어’ 교육장, 포획·포박 훈련장도 열기가 굉장합니다. 드디어 나온 훈련 성과표. 모든 분야에서 합격을 받은 분대부터 퇴소하기 때문에 발표 때 두근두근하겠죠. 예를 들어 하루 훈련 기준으로 오전 9시에 입소해 오후 5시까지 8시간 교육을 받는다면 누군가는 오후 3시에 조기 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물론 이런 변화가 모든 예비군에게 반가울리는 없습니다. 단조로운 과거 훈련이 좋았다고 평가하는 예비군도 많을 것이고 “왜 내가 사서 고생을 해야 하나”라고 불만을 터트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예비군이 “좀 재밌게 만든 훈련에 전부 죽기살기로 나서는 바람에 너무 힘들었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교육은 빨리 끝났는데 빠져나가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고생만 했다.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비군 훈련도 유사시 상황을 대비한 엄연한 훈련입니다. 여성분들도 남자친구나 남편이 “내가 혼자 10명을 상대했다”는 예비군 훈련 무용담을 전해들을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예비군 훈련 강도가 높아진 만큼 훈련비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사비 6000원과 교통비 5000원은 생업을 미뤄두고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4배로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이니 오죽하겠습니까. 예산이 부족하겠지만 올해 획기적으로 훈련 방식이 바뀐 만큼 정부와 국회에서 예비군들의 복지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 고민해야 하겠습니다. 다만, 예비군들이 반길만한 사실은 올해부터는 본인이 희망하는 날짜에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점입니다. 또 예비군 교육훈련 필증과 신분증을 지참하면 동반 2~3명까지 롯데월드, 6·3빌딩, 서울랜드, 롯데시네마 등에서 최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오전 9시 정각 입소시간을 어기면 ‘불참’ 처리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참조 : 국방부 블로그 동고동락(mnd9090.tistory.com/3403) (1)“힘들어 죽겠다”는 예비군 훈련장…무슨 일이? (2)군통령들의 꿈의 무대 ‘걸그룹 대첩’ (3)대한민국 육·해·공군 무기의 세계 (4)‘로보캅2’에 등장한 국산총 아시나요 (5)한국 vs 일본 군사력 우위 논쟁…진실은?
  • 우주서도 ‘낚시질’…그물 던져 쓰레기 치우는 ‘청소부’ 위성

    우주서도 ‘낚시질’…그물 던져 쓰레기 치우는 ‘청소부’ 위성

    가까운 미래에 우주에서 '낚시질' 하는 모습을 구경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최근 유럽우주기구(ESA) 측이 지구 궤도를 떠다니는 소위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물고기를 잡는 그물같은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골칫거리가 된 우주 쓰레기(space junk)는 우주 탐사 과정에서 버려진 고장난 위성, 부품, 잔해, 기타 각종 쓰레기를 말한다. 지난해 5월 미 하원 과학위원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관련 전문가들은 이 숫자가 무려 5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문제는 작은 10cm 짜리 파편 하나도 시속 2만 7000km의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충돌하면 웬만한 위성 하나는 박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매년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 쓰레기양만 해도 약 100톤은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니 우주 개발에 나서는 주요 나라들은 우주 쓰레기를 치우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영국 서리 대학교 연구팀은 일명 '자살 위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큐브세일’(CubeSail)이라고 명명된 이 위성은 목표한 우주 쓰레기에 다가가 착 달라 붙은 후 배의 돛처럼 활짝 장비를 펼쳐 지구로 낙하해 자연스럽게 대기권에서 불태워 없애버리는 계획이다. 그보다 1년 전에도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EPFL) 우주센터 역시 ‘우주 쓰레기’에 접근, 포획해 다시 지구로 떨어지는 '청소부 위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ESA의 계획 역시 이와 유사하다. 차이점은 우주쓰레기의 포획 방식으로 가장 고전적인(?) 방법인 물고기잡듯 그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ESA 엔지니어 키에틸 웜네스 박사는 "우주를 청소하기 위해 로봇팔, 작살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면서 "그중 그물 방식은 다양한 모양의 회전하는 우주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시뮬레이션 결과 그물 방식이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있어 너무나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독일機, 프랑스 알프스산맥서 추락… 150명 전원 숨진 듯

    독일機, 프랑스 알프스산맥서 추락… 150명 전원 숨진 듯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 등 150명을 태우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독일 저먼윙스 소속 여객기 4U 9525편이 24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산맥 일대 딘레뱅 근처에서 추락했다.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먼윙스는 루프트한자가 2002년에 자회사로 설립한 저가 항공사로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사고 기종은 쌍발 엔진의 에어버스 A320으로 1991년 루프트한자에 인도됐다. 사고기 탑승객은 스페인인 45명, 독일인 67명과 터키인 등으로 알려졌다. 탑승객 중 유아 2명이 포함되지 않아 사고 직후 희생자가 148명으로 잘못 집계되기도 했다. 특히 독일인 가운데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한 학교 학생 16명과 교사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프랑스, 스페인 정부와 협조해 사고 수습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전부 기울이고, 25일 사고 현장을 방문하겠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도 유족을 위로했고, 지난해 즉위 이후 이날 처음으로 프랑스를 방문 중이던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했다. 저먼윙스는 이날 쾰른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시각은 오전 10시 53분이며, 추락 직전까지 8분 동안 강하하다 6000피트(1.82㎞) 상공에서 관제레이더와 접촉이 끊겼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민간항공관리국(DGAC)은 “오전 10시 1분 바르셀로나에서 이륙해 47분쯤 조종사가 6000피트(1.82㎞) 상공에서 구조 요청 메시지를 보냈지만, 53분쯤 레이더에서 항공기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추락 당시 사고기 기장은 프랑스 마르세유 공항 관제탑에 “메이 데이, 메이 데이, 메이 데이”라고 외치며 비상하강을 시도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메이 데이’는 항공 용어로 위급한 상황이니 항로 주변 영공을 비워 달라는 뜻이다. 하지만 AFP는 프랑스 항공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기가 구조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경찰관과 소방관 300여명이 사고 현장 수색에 나섰지만, 험준한 산악 지대여서 차량 진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산행 안내자들은 사고 지점에 구조대가 걸어서 접근하거나 헬기에서 스키를 신고 내려서 접근하는 방법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사고 수습을 지휘하기 위해 현장에 급파된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헬기 수색 결과 해발 2000피트(610m) 지점에서 여객기 잔해가 목격됐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은 지중해 도시인 니스에서 100㎞ 정도 떨어진 곳으로 바르셀로나와 뒤셀도르프 중간 지점이다. CNN은 항공 전문가인 메리 스키아보의 말을 인용해 “이착륙 순간이 아닌 비행 중 여객기 사고는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어떤 요인이 사고를 유발했는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프랑스 기상청은 사고 당시 현지 기후는 평온했고 비행을 방해할 터뷸런스(난기류)도 없었다고 진단했다. 저먼윙스 측은 “사고 전날 뒤셀도르프에서 루프트한자 정비팀이 실시한 점검에서 비행기에 이상이 없었고, 기장 역시 10년 이상 6000여 시간 동안 비행한 경력자”라면서 “저먼윙스, 루프트한자, 에어버스 전문가팀이 당국의 원인 규명 조사를 돕겠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우주서도 ‘낚시질’…그물 던지는 ‘청소부’ 위성

    우주서도 ‘낚시질’…그물 던지는 ‘청소부’ 위성

    가까운 미래에 우주에서 '낚시질' 하는 모습을 구경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최근 유럽우주기구(ESA) 측이 지구 궤도를 떠다니는 소위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물고기를 잡는 그물같은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골칫거리가 된 우주 쓰레기(space junk)는 우주 탐사 과정에서 버려진 고장난 위성, 부품, 잔해, 기타 각종 쓰레기를 말한다. 지난해 5월 미 하원 과학위원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관련 전문가들은 이 숫자가 무려 5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문제는 작은 10cm 짜리 파편 하나도 시속 2만 7000km의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충돌하면 웬만한 위성 하나는 박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매년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 쓰레기양만 해도 약 100톤은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니 우주 개발에 나서는 주요 나라들은 우주 쓰레기를 치우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영국 서리 대학교 연구팀은 일명 '자살 위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큐브세일’(CubeSail)이라고 명명된 이 위성은 목표한 우주 쓰레기에 다가가 착 달라 붙은 후 배의 돛처럼 활짝 장비를 펼쳐 지구로 낙하해 자연스럽게 대기권에서 불태워 없애버리는 계획이다. 그보다 1년 전에도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EPFL) 우주센터 역시 ‘우주 쓰레기’에 접근, 포획해 다시 지구로 떨어지는 '청소부 위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ESA의 계획 역시 이와 유사하다. 차이점은 우주쓰레기의 포획 방식으로 가장 고전적인(?) 방법인 물고기잡듯 그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ESA 엔지니어 키에틸 웜네스 박사는 "우주를 청소하기 위해 로봇팔, 작살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면서 "그중 그물 방식은 다양한 모양의 회전하는 우주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시뮬레이션 결과 그물 방식이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있어 너무나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에서 ‘낚시질’…그물 던지는 ‘우주 청소부’ 위성

    우주에서 ‘낚시질’…그물 던지는 ‘우주 청소부’ 위성

    가까운 미래에 우주에서 '낚시질' 하는 모습을 구경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최근 유럽우주기구(ESA) 측이 지구 궤도를 떠다니는 소위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물고기를 잡는 그물같은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골칫거리가 된 우주 쓰레기(space junk)는 우주 탐사 과정에서 버려진 고장난 위성, 부품, 잔해, 기타 각종 쓰레기를 말한다. 지난해 5월 미 하원 과학위원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관련 전문가들은 이 숫자가 무려 5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문제는 작은 10cm 짜리 파편 하나도 시속 2만 7000km의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충돌하면 웬만한 위성 하나는 박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매년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 쓰레기양만 해도 약 100톤은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니 우주 개발에 나서는 주요 나라들은 우주 쓰레기를 치우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영국 서리 대학교 연구팀은 일명 '자살 위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큐브세일’(CubeSail)이라고 명명된 이 위성은 목표한 우주 쓰레기에 다가가 착 달라 붙은 후 배의 돛처럼 활짝 장비를 펼쳐 지구로 낙하해 자연스럽게 대기권에서 불태워 없애버리는 계획이다. 그보다 1년 전에도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EPFL) 우주센터 역시 ‘우주 쓰레기’에 접근, 포획해 다시 지구로 떨어지는 '청소부 위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ESA의 계획 역시 이와 유사하다. 차이점은 우주쓰레기의 포획 방식으로 가장 고전적인(?) 방법인 물고기잡듯 그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ESA 엔지니어 키에틸 웜네스 박사는 "우주를 청소하기 위해 로봇팔, 작살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면서 "그중 그물 방식은 다양한 모양의 회전하는 우주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시뮬레이션 결과 그물 방식이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있어 너무나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50만년 전 구석기 시대 도축용 ‘돌 도구’ 발견

    50만년 전 구석기 시대 도축용 ‘돌 도구’ 발견

    지금으로 부터 약 50만 년 전 구석기 시대 사용된 돌 도구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연구팀은 이 도구가 구석기 시대 고인류가 돌 도구를 사용했다는 첫번째 직접적인 증거로 보고있다.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연구팀은 르바딤 지역 선사시대 유적지에서 마치 현대의 스위스 군용칼과도 같은 다목적 돌 도구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코끼리의 잔해들과 함께 발견된 이 돌 도구는 길쭉하고 앞이 뾰족한 형태로 죽은 동물의 가죽이나 뼈를 발라내는등 도축용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구석기 시대는 인류가 지구상에 처음 등장한 시기부터 약 1만년 전 신석기 시대를 말한다. 이 시기 고인류들은 돌을 깨뜨려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으며 주로 채집과 사냥을 하며 살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 인류사의 99.8%가 구석기 시대에 해당될 만큼 절대적으로 긴 시간이라는 점. 이번 발굴이 특히 의미 있는 것은 50만 년 전 고인류들도 도구를 만들어 내는 지능을 가져 인류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점이 눈으로 확인됐다는 사실이다. 연구를 이끈 란 바카이 교수는 "동물의 도축이나 고기를 자르기 위해 바위를 깨 만든 이 도구는 인류 역사의 획기적인 이정표" 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코끼리 뼈들이 묻힌 유적지에서 이 돌 도구를 발견했으며 적외선 영역 빛의 파장을 이용해 고체, 액체, 기체 등의 시료를 분석하는 기술인 '푸리어 변환 적외선 분광장치'(FTIR)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바카이 교수는 "구석기 시대 인류가 돌 도구를 사용해 동물의 사체를 잘랐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론으로만 존재했을 뿐이지만 이번에 그 증거가 발견됐다" 면서 "동물의 털과 살점을 발라낼 수 있을 만큼 매우 정교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 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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