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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향기 물씬 나는 전집 2가지/북한시인 이찬 시전집 소설가 신상웅 전집

    눈길을 끄는 두 전집이 나왔다. 소명출판사의 ‘이찬 시전집’은 북한 시인이라는 이유로 남한에서 잊혀진 이찬(1910∼1974)의 작품세계를 아우르고 있다.이찬은 ‘카프’의 대표적 시인이자 북한에서 최고의 영예인 ‘혁명시인’ 칭호를 받았다.전집은 그가 계급문예운동에 몸담기 전인 30년대 후반 함북 북청에서 북방 유랑민의 삶을 보듬으며 일제 강점기의 식민지 민중의 비극을 그린 시집 ‘대망(待望)’을 비롯,북한에서 발표한 작품 등을 담고 있다.전집을 엮은 이동순·박승희 영남대교수는 “가랑잎처럼 흩어진 작품을 10년 동안 모았다.”며 “한 편이라도 더 수집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하버드·시카고 대학의 도서관을 전전했고 중국·일본에 수소문했다.”고 전한다.이들이 발품을 판 덕에 이데올로기 대립의 잔재로 먼지에 덮여있던 285편의 시와 세편의 산문,작가·작품 연보가 세상 속으로 나왔다.엮은이들은 “이찬은 분단 이전의 시인이자 통일 이후의 시인으로 재해석되어야 하는 우리시대의 문학인”이라며 “전집 발간을 기점으로 문학사 복원작업이 활기를 띠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동서문화사에서 펴낸 ‘신상웅 전집’은 대표작 ‘심야의 정담’ 등 3편의 장편과 중편 5편,단편 50편 등을 담았다.문단의 유행을 모르쇠하면서 오로지 삶의 진정성을 소설이란 그릇에 담아온 그의 작품세계는 ‘꿈꾸는 리얼리스트’란 표현으로 집약된다.4·19를 경험한 작가답게 어두운 사회문화에 불을 비추고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힌 인간을 고발하는 휴머니즘 넘치는 작품을 썼다.철저한 자료조사와 현장 취재에 바탕한 르포기법은 후배 소설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을 듣는다. 이종수기자
  • 편집자에게/ “권력기관이 법 초월 권력행사가 문제”

    -‘영화 뺨친 청와대 국장’ 기사(대한매일 8월13일자 9면)를 읽고 참여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권력기관의 인사라고 속이고 속는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단순히 사기꾼들이 범행을 저지르는 한 방법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칭’이 통하는 현실의 뿌리에는 권위주의 정권의 잔재가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국민의 뇌리에는 권력기관의 왜곡된 이미지가 뿌리깊게 남아 있다.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업무와 상관없는 일이라도 ‘내가 누군데?’ ‘다 통한다.’고 큰소리 쳐왔고 실제로 상당 부분 통했던 관행이 누적돼 일반 국민의 머리에 ‘권력기관이면 뭐든지 된다.’는 잘못된 생각이 자리잡은 것이다. 현 정부는 권력기관의 권력을 줄이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하고 있지만 일반 국민으로서는 어떤 권력이 얼마나 줄었는지 몸으로 느끼기 어렵다.예를 들어 청와대 참모는 대통령의 업무를 보좌하는 것이 본래 역할인데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이들의 권한이고 지금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를 국민이 알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결국 권력기관이 법을넘어선 권력을 행사해온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이런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것이다.청와대뿐 아니라 어떤 권력기관이라도 법에 규정된 권한을 넘는 월권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법대로’ 하는 것이 사회를 정상적으로 만들고 국민의 인식을 바로잡는 지름길이다. 이재명 참여연대 투명사회팀장
  • [나의 건강보감]서병윤 대한검도회 전무

    그가 환갑을 앞둔 58세의 초로(初老)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눈빛은 형형했고 몸놀림은 가벼웠다.안색은 밝았고,외모나 말씨 어디에서도 오랜 세월 검도라는 격투기로 자신을 단련해 온 무골(武骨)의 냄새는 풍기지 않았다.그에게 검도가 무슨 운동이냐고 물었다. “검도는 기예의 특성상 항상 단전에 힘을 모으고 기력을 발산합니다.또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으려면 움직여야 하고,나를 경계하는 상대 또한 끊임없이 움직입니다.검도를 두고 움직임 속에서 궁극의 도를 찾는다는 의미에서 동선(動禪)이라고 부르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풀어 설명하자면,섬광같은 몸놀림 즉,동세(動勢) 속에서 정관(靜觀)하고,정관하면서 약동(躍動)하는 무도라는 뜻이다. ●남녀노소 즐길수 있는 무예 서병윤(58).대한검도회 전무이사인 그는 공인 8단의 고수다.8단이 어느 정도 고수냐 하면,우리나라 검도계에는 9단이 없다.일흔을 넘긴 원로 검도인을 예우하기 위해 ‘명예9단제’를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해서 실질적으로 검도의 가장 마지막줄에 선 고산준령의 한봉우리 쯤으로 이해하면 된다.전국을 망라해 고작 25명 뿐인 8단이다. 그가 검도에 입문해 처음 죽도를 든 것이 성균관대 1학년 때인 지난 64년.열 아홉 살에 시작해 올해로 꼭 40년째다.세상이 사람을 영악하게 해 눈을 씻어도 종신(終身)의 미덕을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에 40년을 한길로 매진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임에 틀림없다.“그걸 가능하게 하는 것이 검도의 매력입니다.다른 격투기는 20대를 지나면 하기 어렵지만 검도는 달라요.7∼8세의 어린이부터 80을 넘긴 노인들까지,또 남녀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사실 검도를 배우겠다고 도장을 찾았던 사람중에는 몇달씩 발딛기와 검쥐기만 하라는 통에 제풀에 지쳐서 도장문을 나선 사람도 없지 않다.“검도는 기본을 중요하게 여기는 운동입니다.이런 일화가 있어요.복수를 위해 검도를 익히겠다며 스승을 찾은 젊은이가 있었대요.그런데 스승이 3년동안 걷기와 중단세(상대의 목을 겨누는 검도의 기본 자세) 한가지만 시키는 바람에 그만 못견디고 하산해 원수와 맞닥뜨렸어요.상대는 내로라는 검술 고수였는데,이 애숭이의 빈틈없는 중단세 자세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는 겁니다.이처럼 도(道)는 현란한 기교나 잔재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에 있다는 믿음,그것이 검도의 시작입니다.” 알고 보면 검도처럼 무서운 기예도 없다.만약 고수중 누군가가 예(禮)와 인격을 포기하면 엄청난 파장을 초래한다.그래서 지금도 4단 이상에게만 진검을 허락하고,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면 4단 이상의 승단을 허락하지 않는다. ●검만 쥐면 스트레스가 싹~ 그는 젊은 시절,국가대표로 뛰었다.예나 지금이나 어려서부터 검도를 배웠어야 가능한 것이 국가대표인데,그는 이 관행을 깨고 다 커서 검도를 배운 사람으로는 유일하게 태극 마크를 달았다.64년에 검도를 시작해 8년째인 71년 4단으로 전국 단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기도 했다.그만큼 그는 검도에 미쳐 살았다. 지금도 중앙문화센터에서 손수 검도교실을 운영하는가 하면 매주 모교인 성대에서 검도반을 지도하는 그는 검도야말로 ‘끝없는자기와의 싸움’이라고 했다.“그래서 검도를 휙휙 날아다니는 중국영화 정도로 여긴 사람들은 지루하다고도 하지만 그건 검도의 진면목을 보지 못한 겁니다.저의 경우 일단 검을 쥐면 무아지경에 빠집니다.한두시간 뛴다는 게 엄청난 운동량이지만 운동 중에는 피로감을 못느낍니다.” 그는 검도를 ‘만병의 묘약’이라고 추어올렸다.“검을 쥐고 상대와 맞서면 몇번이고 극한상황으로 치닫습니다.그 과정에서 심신이 엄청난 에너지를 얻고,정화됩니다.검도를 시작한 이래 큰 병을 앓지 않았어요.지금도 몸이 찌뿌드드하거나 몸살기가 느껴지면 약 대신 운동을 합니다.실제로 미국에서의 연구 결과 검도의 항암효과가 확인되기도 했고요.” ●‘활인의 도'… 한번도 다툰적 없어 지난 3월 일본항공 상무이사로 정년퇴임한 뒤 그는 아예 검도협회 일을 도맡고 있다.지난달에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국제심판으로 참석했다.“아직은 저변이 일본에 못미치지만 곧 따라잡아야지요.한국인은 기질적으로 검객의 자질을 갖고 있습니다.우리 어린이들 보세요.본능적으로 막대기를 휘두르며 놀지 않습니까?”그가 줄창 검도만 한 건 아니다.수영도 10년 넘게 했다.검도의 보조 운동으로 수영을 했는데,몸의 유연성이 향상되고 심폐기능도 놀랍게 개선돼 좋더라고 했다.15년이 넘게 익힌 수지침 실력도 수준급이어서 건강교실의 초빙을 받아 강의를 하는 수준이다.담배는 아예 배우지 않았다.술은 운동후 마시는 맥주 한두잔을 으뜸으로 친다.대학때 68㎏인 체중이 지금 70㎏으로 거의 늘지 않았다.그의 삶이 건강하다는 구체적인 반증이기도 하다. 그는 검도를 사랑했다.안 되면 손 터는 허튼 사랑이 아니라 ‘죽어도 나는 검도인’이라고 했다.“다른 운동은 극한 상황에서 자신과 타협하고 용서하지만 검도는 결코 자신을 용서하지 않습니다.상대가 있기 때문입니다.자신에게 엄격하면서도 상대를 예로 대하는 이를테면 ‘활인의 도’인 셈이지요.검도를 시작한 이래 저는 단 한번도 다른 사람과 다투지 않았습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 사진 안주영기자 jya@ ■서병윤8단의 검도 예찬 그는 검도를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했다.“5㎏의 호구를 차려입고 1시간만 뛰고 나면 체중이 2∼3㎏씩 줄죠.1년에 7∼8㎏의 체중을 줄이는 건 흔히 있는 일이고요.기합과 함께 때리고 맞고 부딪는 가장 원시적 격투기로 스트레스를 씻어내는 데도 그만입니다.무서운 집중력이 요구돼 두뇌활동도 엄청나죠.검도인 중에 치매를 앓는 사람이 없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뿐이 아니다.반사신경도 놀랍게 발달한다.일본 문부성 보고서에 따르면 탁구선수보다 6∼7배나 빠른 것이 검도인의 반사신경이다.일부 야구선수나 공군 파일럿 등이 검도를 선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검도가 ‘예도(禮道)’라는 점.그는 “검도가 예의를 제일의 덕목으로 삼고,수련 과정에서 조화를 중시하기 때문에 같이 운동하는 사람은 금세 가족처럼 된다.”고 소개했다. 그가 수지침에 관심을 가진 것도 검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칼을 쥐고 한 시간만 운동을 하면 손바닥이 화끈거릴 정도로 손바닥에 집중된 12개 경락이 운동 중에 자극을 받아 놀라운 지압효과를 나타냅니다.맨발로 뛰니 발마사지 효과도 있고요.” 그가 말하는 두뇌개발론도 재밌다.“검도는 기본적으로 왼손과 왼발이 중심인 운동입니다.이 점이 매사 오른쪽 중심인 현대인의 불완전성을 보완합니다.왼쪽 중심의 운동이다보니 왼쪽을 관장하는 오른뇌의 기능,즉 창의력과 아이디어 창출능력이 향상되는 것이죠.물론 직관력과 예지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이런 얘기는 좀 그런데,검도를 오래 한 사람들은 감각적으로 위험을 간파하거나 사람을 판별하는 능력을 갖추기도 합니다.” 고려대의대 해부병리학과 김한겸 교수는 “검도는 무엇보다 정신집중과 순간 결단력이 중요한 수련”이라며 “정신수양과 체력단련 두 가지를 만족시키면서 교육적 효과도 탁월해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운동”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8일 개봉 ‘고양이의 보은’/ 구해준 왕자고양이 “결혼해주세요”

    “만약 당신이 조금 신기하고 곤란한 일을 만나게 되면 그곳을 찾아가 보세요.그곳에는…” 8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의 시작을 알리는 내레이션이다.이 작품은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일본의 스튜디오 지브리가 세대교체를 시도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숱한 걸작을 남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프로듀서로,그의 콤비로 기획을 담당하던 다카하타 이사오가 제작을 맡아 2선으로 물러났다.감독은 신예 모리타 히로유키. 숲을 지키는 귀신(‘모노노키 히메’),일본의 모든 귀신(‘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환상여행의 극치를 보여준 지브리의 발길이 이번엔 ‘고양이 왕국’에 닿았다. 전체적으로 ‘고양이 왕국’은 모리타 감독이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모험을 피했다는 인상을 준다.미야자키의 대명사인 철학적 무게를 피해갔다.대신 약간의 재미와 탄탄한 구성으로 전체 분위기를 채색했다.또 작품의 틀도 여고생이 고양이 왕국에 초대를 받은 내용을 다룬 지브리의 95년작 ‘귀를 기울이면’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재미없다는 말은 아니다.모리타 감독은 미야자키의 심오한 스케일 대신 장난감 왕국 같은 아기자기함으로 잔재미를 거두는 데 성공하고 있다.그런 분위기에 주인공인 여고생 ‘하루’의 캐릭터는 잘 어울린다. 등교 준비를 둘러싼 ‘하루’의 분주한 일상으로 출발한 작품은 차에 치일 뻔한 고양이를 구해주면서 환상 속으로 들어간다.구해준 고양이가 몸을 툭툭 털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밤에 집을 찾아온 고양이 행렬은 하루가 구해준 고양이가 고양이 왕국의 왕자라며 ‘보은(報恩)’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 보은은 그들 방식의 보은이다. 정체를 모를 고양이들은 ‘포장된 쥐’로 선물 공세를 하며 ‘하루’를 깜짝 놀라게 한다.때론 왕자와 결혼해달라고 조르기도 한다.이후 ‘고양이 왕국’은 하루가 우연히 만난 ‘바론’ 남작(물론 고양이다),덩치 큰 흰 고양이 ‘무타’와 함께 고양이 왕국을 방문해서 벌어지는 여행을 중심으로 펼쳐진다.영화의 전반적 톤을 밝은 색상으로 채워 꿈과 환상을 키우는 데 잘 어울린다. 이종수기자 vielee@
  • “민중문화 정립이 세계화로 가는 길”/ 취임 2주년 앞둔 정신문화연구원장 장을병 씨

    “외세강점과 외풍에 시달릴 때마다 우리의 민족문화가 시들었지만 번번이 재기한 것은 굳건한 우리의 향토문화,즉 민중문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이 민중문화를 체계화,정립하는 것이 세계화로 나아가는 올바른 길임을 확신합니다.” 지난 78년 설립된 지 25년 만에 새 틀을 짜기 위한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는 정신문화연구원(정문연) 장을병(사진·70) 원장.취임 2주년을 앞두고 29일 기자들과 만나 “세상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과거 군사정권의 잔재처럼 인식되는 정문연의 성격이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면서 ‘향토문화전자대전’ 편찬을 그 변신의 첫 사업으로 강조했다. ‘향토문화전자대전’은 전국 232개 시·군·구에 산재한 향토문화 자료를 발굴 수집 연구해 집대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내년부터 10년간 연인원 2만여명의 전문학자가 참여해 문화콘텐츠를 구축하게 된다. “정문연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이 지난 97년에도 한 차례 있었지만 무산된 채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정문연이 이룬 업적중 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은 자부심을가질 만한 성과입니다.향토문화전자대전은 그 연장선상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입니다.” 정문연은 과거 부정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명실상부한 한국학 분야의 기초·보호학문 육성의 중추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육성법 정관 제1조(목적) 개정안을 만들어놓고 있는 상태.정부입법이든 의원입법이든 개정안이 통과하는 대로 인적구조 개선과 기구개편 작업에 바로 들어갈 것이라는 게 장 원장의 설명이다. “우선 명칭을 정문연에서 한국학중앙연구소로 바꿀 계획입니다.그야말로 한국학 연구의 중심이자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한국학 관련 인적자원과 자료를 네트워크화한 핵심으로 자리매김하자는 것이지요.이를 위해선 물론 내부로부터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정문연 연구와 프로젝트 수행에서 안이한 자세가 지적돼 왔다.”는 장 원장은 “지금과는 달리 시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과제를 연구원이 자체적으로 마련해 교수들에게 맡기는 과감한 개혁이 있을 것이며,정기적인 성과평가를 통해 3년연속 하위권에 머물 경우퇴출,재임명 탈락 등 초강도의 인사조치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kimus@
  • 도서·벽지학교에 태극기 나눠줍니다 / 행자부 의정관실 직원 보상금 전액 사용 결정

    행정자치부 의정관실 공무원들이 특허청으로부터 받은 보상금 전액을 도서·벽지학교 지원에 사용,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이들에 따르면 다가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계기로 도서·벽지지역 322개 학교에 ‘실내게시용 국기틀’을 무상 증정할 계획이다.여기에 필요한 경비 1000여만원 전액을 의정관실 직원들이 ‘실내게시용 국기틀’에 대한 의장권 등록 및 사용료 명목으로 특허청으로부터 받은 보상금 1213만 4100원으로 충당한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지난해 8월 50년 넘게 사용돼 온 유리액자형의 실내게시용 태극기가 일제의 잔재라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6종의 실내게시용 국기틀을 공모했었다.공무원의 직무와 관련된 발명품은 국가 소유이다.일반 사업자가 의장권을 이용하려면 일정금액을 지불해야 하며,대부분은 국고에 귀속되고 일부가 보상금 형태로 해당 공무원들에게 지급된다.의정관실 직원들은 이 보상금으로 선행에 나선 것이다. 장세훈기자
  • “20년 외줄인생 후회는 없어요”최연소 인간문화재 ‘줄광대’ 김대균

    3m 높이의 팽팽한 줄 위로 한발 한발 내딛는다.이내 얼음을 지치듯 한가운데로 나가 부채를 펼치며 몸을 솟구친다.위아래로 출렁거리는 줄을 타며 동작은 더욱 현란해진다.줄광대는 갑자기 소리와 재담을 섞어가며 갖가지 잔재주를 부린다.숨죽이고 지켜보던 구경꾼들은 어느새 신명나는 줄박자에 빠져든다. 른 셋이라는 나이에 최연소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일명 인간문화재)가 된 김대균(37·경기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씨.사람들은 그를 이 시대의 마지막 ‘줄광대’로 부른다.하지만 20여년 동안 스무 걸음 남짓한 줄 위를 걸어 온 ‘외줄인생’의 서러움이 싫어 고단한 여행이지만 함께 나설 길동무를 찾고 싶어한다. “스승님의 그늘없이 홀로 줄타기 원형을 보존하고 지켜내는 일은 마치 1300년 세월의 무게로 다가오는 그런 압박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줄 위에 오르는 단 한 가지 이유는 천년의 맥을 이어온 위대한 예술,우리 고전 줄타기의 화려한 부흥을 꿈꾸기 때문이다.그 밑거름은 ‘줄타기의 대중화’에서 비롯된다는 신념을 갖고 안성의시골마을에서 첫발을 내딛으려 한다.바로 예비 줄광대들을 키우는 터전을 그 곳에 마련하는 것이다. ‘줄타기 판줄’은 줄광대가 두 길 높이의 공중에 매단 줄 위에서 삼현육각의 반주에 맞춰 재담을 하고 춤도 추며 잔재주를 보여주는 연희예술.곡예만 보여주는 서양의 서커스와는 다르다.조선조 말까지만 해도 임금님 앞에서 공연했을 정도로 마당놀이의 꽃이었다.일제의 문화말살 정책에 의해 수많은 명인들이 사라졌지만,줄타기 판줄은 조선 영조 때 명인인 김상봉 이래 최상천·김관보에 이어 스승인 김영철에서 김씨로 이어지는 계보를 갖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옛 것,자기 것만 고집하려는 올곧은 성격이 너무 강했어요.기술은 서로 공유해야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서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처음 줄을 만났을 때만 해도 외로움을 아는 사람만이 제대로 줄을 타는 것으로 여겼다.그래서인지 배우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50여년의 긴 세대간 공백이 생겼다. “제게 기술을 전수해준 스승님이 살아계신다면 80세가 되는데40∼60대 전수자 없이 곧 바로 저한테 넘어왔습니다.” 자신이 포기하면 이땅에 전통 ‘판줄’이 사라질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마음을 급하게 만들었을까? 공연이 없는 날이면 후원회나 문화재 관계자들을 만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2000여평 규모의 땅을 확보해 그 곳에 줄타기 놀이마당과 전수관을 짓겠다는 것이다.안성시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일이 잘 될 것같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그 곳을 아이들 놀이마당으로 개방하고,줄타기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다 많은 전수자들을 키우고 싶어한다.나아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1곳씩을 ‘줄타기 지정학교’로 선정해 예비 줄광대들이 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하는 계획도 세웠다. 발을 굽히고 한발을 줄밑으로 늘어뜨리는 외홍잽이.몸을 날려 돌아 앉는 거중틀기.외발을 꿇고 오른발을 세우는 무릎꿇기 등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면서도 입으로는 연신 걸쭉한 재담을 쏟아낸다. 김씨는 1967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아홉살 되던 해 판소리와 북을 다루며 예인의 길을 꿈꾸던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용인으로 올라왔다.아버지가 일하던 용인민속촌에 자주 놀러갔다가 그곳에서 줄을 타며 후계자를 찾고 있던 김영철 선생(1920∼1988)의 눈에 띄어 줄 위에 올려진다.이후 15세 때 처녀공연을 가졌으며,87년 20세 때 줄타기 전 과정을 이수한 전수조교 자리에 올랐다. 중요문형문화재로 선정되던 지난 2000년 7월,국내 모든 매스컴이 역대 최연소 인간문화재의 탄생을 앞다퉈 보도했다.그는 당시 “줄 위에 서있을 때의 어려움보다는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이 더 나를 외롭게 했다.”며 줄타기의 명맥을 꼭 잇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축제의 계절인 봄과 가을에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놀이공원 등에서 공연 제의가 쇄도하는 바람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일년에 서너차례 준비되는 해외공연에도 나서야 한다.여름철인 요즘,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연습시간 말고는 집에 머물 때가 거의 없다.줄타기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을 펴내기 위해 자료를 모으고 틈틈이 원고도 쓰고 있다. 줄타기보전회장도 맡고 있는 김씨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전통 향기를 느끼게 하고 싶어요.그럴려면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며 말을 맺었다. 안성 김병철기자 kbchul@
  • NGO / “간사 대신할 우리말 없나요”활동가·일꾼등 대안찾기

    ‘간사(幹事)’를 대신할 우리말은 없나요? 시민단체에서 실무역할을 하는 직원을 지칭하는 일본식 한자말인 간사를 순수 우리말로 바꿔 부르려는 시도가 시민단체 내부에서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간사란 ‘모임이나 단체에서 중심이 되어 사무를 맡아 처리하는 사람 또는 그 직무’로 돼 있다.정확한 어원은 확실치 않지만 일제 강점기때 항일운동단체에서 간사라는 말을 흔히 썼기 때문에 일본 공산당 등에서 쓰던 용어가 그대로 차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간사라는 말이 일제 잔재로 여겨지는 만큼 다른 곳도 아닌 시민단체만이라도 우리말로 바꿔 부르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논의가 시민단체 내부에서 제기된 것이다. 실제로 녹색연합에서는 간사라는 호칭대신 ‘활동가’라고 부르고 있다.토론 등을 거쳐 적어도 내부에서만큼은 우리말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다음부터다.한때 운영위원장은 ‘큰살림꾼’,기자는 ‘글매김꾼’ 등으로 바꿔 불러본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대외적인 공식행사 등에서는 여전히 이 용어가 쓰이고 있다. 참여연대에서도 간사라는 호칭을 바꿀 적당한 우리말을 찾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시민단체 간사가 국민의 심부름꾼 역할을 하며 의견을 검토해야 하는 만큼 ‘서기’ 또는 ‘지기’,‘일꾼’,‘운동가’ 등의 용어로 대체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한글학회에서는 ‘줏대잡이’란 우리말을 대체어로 제시한 바 있다.‘중심이 되는 사람’이란 뜻이지만,일반인들이 흔히 쓰는 용어가 아니라는 점에서 쉽게 정착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시민단체의 이런 시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지금의 뜻을 정확하게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우리말이 적당치 않다면,굳이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익숙해진 용어를 바꿀 필요가 있겠느냐는 지적이다.‘고수부지’처럼 분명한 우리말인 ‘둔치’가 있는 경우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서울 금란중학교 국어교사 윤주의(38)씨는 “이미 우리말에 상당수의 한자어가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일본식 한자어라고 해서 억지로 호칭을 바꾸는 게 과연 바람직한지 모르겠다.”면서 “그렇게 따지면 이미 시민단체를 지칭하는 단어로 굳어진 ‘NGO’도 영어약자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유행 좇는 남성들 “돈쓰는 일 즐겁죠”

    제일기획 브랜드마케팅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패션과 미용생활에 나타난 트렌드는 ‘두드러지는 옷이라도 마음에 들면 입고,새로운 유행을 빨리 받아들이는 성향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반면 옷을 구입할 때 친구나 부모로부터 ‘검증’받기 위해 동행하는 사람이 줄어듦과 동시에 무난한 옷을 고르는 사람도 역시 줄고 있음도 드러났다. 이는 젊은 여성만의 특징은 아니다.중년여성은 물론 20∼30대 젊은 남성들에게서도 공통적인 소비성향이다.98년 14.6%만의 남자들이 ‘유명상표 옷을 입어야 자신감이 생긴다.’고 답했으나 2002년에는 23.9%로 증가했음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예정에 없이 충동적으로 옷을 사는 경우가 많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반면 “비싼 옷 한 벌보다는 싼옷 여러벌을 산다.”는 사람은 98년 43.6%에서 2002년엔 35.7%로 줄고 있다.옷치장과 몸치장에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 경향이 남자에게도 증가하면서 소비는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님이 드러나고 있다. 이쯤이면 여성의 소비만을 문제삼는 것은 ‘억울하다.’는 말도 나오게 생겼다. 서울대 의대 권준수 교수는 “현대사회에서 쇼핑이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생활의 일부분이다.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가정과 직장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쇼핑공간이란 보고가 있는 만큼 쇼핑,즉 소비란 현대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다.”고 말했다.쇼핑중독증 환자는 대개 쇼핑을 통해 내부의 뿌리깊은 허무감과 갈등을 외부에서 해결하는 사람이라 한다.즉 자신의 내적 안정성이 모자란 것을 보상하기 위해 외적인 것에 집착하는 것이라 한다. 인류학자 박은경(환경과문화연구소) 소장은 “소비를 여성의 몫으로 생각하는 것은 산업사회의 잔재”라고 못박았다.즉 일터와 집이 구분되기 시작한 산업사회부터 남성은 생산을,여성은 소비를 맡는 등 이분화됐다는 것이다.“일하는 여성이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소비에 대한 개념 자체가 달라질 것이다.실제로 슈퍼마켓에서 장보는 남성들이 늘고 있고 정보화 사회가 심화될수록 남녀의 구분이 줄어들면서 소비생활도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소비를 여성의 영역으로 몰고,여성의 소비생활을 지적하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남성우위의 문화라고 지적했다. 허남주기자
  • “내 로또1등 복권 꼭 찾고 말거야”27일 개봉 ‘블리트’

    인생역전을 꿈꾸지 않는 자,어디 있으랴! 복권을 살 때의 설렘은 감옥안 죄수나 철창 밖 간수에게나 다를 게 없을 것이다.프랑스 영화 ‘블리트’(Le Boulet·27일 개봉)는 바로 그 발상을 요령껏 버무려낸 액션코미디다.‘식스팩’‘파파라치’의 알랑 베르베리앙 감독과 ‘피스 키퍼’의 프레드릭 포레스티에 감독이 함께 연출했다. 출감을 6주 앞둔 몰테츠(제라드 랑방)는 간수가 부부문제를 상담할 정도로 착실한 모범수.친하게 지내는 간수 레지오(브누아 폴블루드)에게 번호를 불러주고 대신 사게 한 복권이 거짓말처럼 1등에 당첨됐다.그러나 일확천금에는 말썽이 따르게 마련.영문도 모르는 레지오의 아내가 복권 영수증이 든 가방을 들고 아프리카로 떠나 버리자 몰테츠는 탈옥을 감행,레지오와 함께 아프리카를 이잡듯 뒤진다. 액션과 코미디를 섞어 숨 돌릴 겨를없이 속도를 내는 극의 구성은 베르베리앙 감독의 전작 ‘파파라치’를 떠올리게 한다.전체적인 얼개는 아프리카로 복권 영수증을 찾아나선 두 남자의 ‘짝패’(Buddy)영화.가는 길에 사막의자동차 경기를 기웃거리다 목숨걸고 자동차 추격전을 벌이는가 하면,도적떼를 만나 뜻하지 않게 일이 꼬이기도 한다.잘게 쪼개진 에피소드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진행에서는 ‘록 스톡 투 스모킹 배럴즈’식의 재치가 엿보이기도 한다.번번이 두 남자의 진로를 방해하는 갱의 거인 몸종처럼,다분히 엽기적 행색의 조연들이 영화의 잔재미를 보태는 것도 그렇다. 명쾌하고 단순한 막판 반전이나,특별히 돌출된 인물없이 고만고만한 캐릭터들이 만물상을 펼치는 코미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맞춤일 영화다. 황수정기자
  • 쓰레기매립장 은폐 아파트 분양 / “住公 27억 배상” 판결

    쓰레기소각 잔재물 매립장도 아파트 가격의 하락 원인이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30부(부장 김동윤)는 17일 김영선(38·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주공아파트)씨 등 청학주공아파트 1∼5단지 주민 353명이 대한주택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27억 27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택공사가 쓰레기 잔재물 매립장 조성 사실을 통보받고도 이를 알리지 않고 아파트를 분양한 것은 신의원칙을 위배한 것으로 배상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법원은 판결에 앞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각쓰레기 잔재물 매립이 인근 아파트 재산가치 하락에 미치는 영향을 감정평가기관에 의뢰,계량화해 손해배상액을 산정했다. 원고 김씨 등은 주택공사가 지난 97년 11월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택지지구에 3178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남양주시가 택지지구로부터 1㎞ 이내에 14만여평의 소각쓰레기 매립장을 조성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속이고 분양,피해를 입었다며 2001년 3월 55억여원의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냈다. 청학주공아파트는 99년 10월 입주가 시작되면서 매립장 조성 사실이 알려져 대규모 해약사태를 빚었고,주택공사는 평형별로 800만∼2000여만원의 위약금을 받고 해약한 아파트 분양가를 1000만∼2000만원 할인해 재분양했다. 남양주시는 문제의 쓰레기 매립장 공사를 주민 반발로 30% 정도 진행하다 중단했으나 규모를 7만여평으로 축소,올 연말부터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100일 열애 후 이별 인기 여배우 심은하가 국제변호사와 교제했지만 양가의 반대로 100일 만에 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대 남자가 누군지 궁금해하는 네티즌으로 인터넷이 도배됐다. ●보고 싶었어요,네오 4년 만에 돌아온 ‘매트릭스2-리로디드’가 지난 주말 개봉되자 먼저 영화를 본 네티즌이 속속 영화평을 올리는 등 인터넷이 달아올랐다. ●유시민스럽다? 국회의원 유시민이 국기에 대한 맹세 등을 ‘파시즘의 잔재’로 생각한다고 발언한 이후 ‘예의없고 안하무인이다.’라는 뜻의 ‘유시민스럽다.’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사람잡은 생명수 경기 연천의 한 종교집단이 ‘부활시킨다.’며 ‘생명수’로 치료를 했다는 소식에 네티즌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수만도 귀국…긴장하는 연예계 네티즌은 SM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인 이수만이 1년 남짓 동안 도피 끝에 귀국하자 연예계의 고질적인 상납비리 의혹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했다. 엠파스(www.empas.com)제공
  • 신당매파 ‘2선후퇴’

    신당을 추진 중인 여권 핵심세력들이 임무교대를 했다.천정배·신기남·정동영 의원 등 신주류 강경파에서 이상수·김경재 의원 등 온건파들로 교체되고 있다.이에 따라 통합신당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까지 거의 매일 조찬모임을 갖고 신당론을 주도했던 강경파들은 2선으로 빠진 형국이다.반면 이상수 사무총장과 김경재 의원이 목소리를 내면서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다. 두 의원은 21일 아침 여의도 한 호텔에서 배기선·이재정·이호웅·김덕배 의원 등과 모임을 갖고 신당 주도세력들의 ‘인적청산론’ ‘국기에 대한 경례는 파시즘의 잔재’라는 발언 등으로 촉발된 구주류의 반발 무마 및 신당 조속 추진 대책을 논의했다. 김경재 의원은 광주매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분당될 경우 ‘잔류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이어 제2당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의 어부지리가 예상되므로 민주당의 분당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분당 이후 ‘신당’이선명성 경쟁에서 ‘민주당’을 압도할 것이라는 생각은 아마추어들의 순진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신주류 온건파가 신당논의를 주도하게 된 데는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 등 신주류 핵심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주류 핵심들은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들에게 자숙을 주문하며 전열정비를 시도 중이라고 한다. 김원기 고문은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 내정자에게 주의를 줬다.”고 말했다.정 대표와 김원기·김상현 고문은 이날 오후 모여 구주류측의 반발 무마 대책과 신·구주류 갈등 양상에 대한 중재,신당 조속추진 강구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류 지도부는 이달 중 당무회의를 강행하기보다는 구주류의 반발을 무마하고,불안감을 불식시킨 뒤 내달 2일 당무회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구주류·중도파의 제안을 수용해 오는 28일쯤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열고 이견을 조정하기로 했다.특히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만 결의할지, 뇌관인 ‘민주당 해체’도 결의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씨줄날줄] 일상속의 파시즘

    파시즘은 이탈리아어인 파쇼(fascio)에서 나온 말이다.파쇼는 결속·단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1919년 파시스트당을 조직하며 파시즘이 태동했다.파시즘은 제1차 세계대전 후의 세계적 공황과 이탈리아 정치의 불안정,정부의 부패·무능 등 사회적 혼란 속에 등장했다.파시즘은 국수·권위주의적인 반공적 정치운동으로 출발했다.파시즘은 히틀러의 나치즘과 손을 잡고 폭력과 광기의 야만적 파괴의 역사를 만들어냈다.2차 세계대전에서 인간 이성의 힘이 만들어낸 근대문명뿐만 아니라 인간의 영혼까지 파괴했다. 이탈리아의 파시즘 체제는 2차대전 후 무너졌다.그러나 파시즘은 세계 곳곳에서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다.반공주의와 군부독재가 지배해온 우리나라의 일상 속에도 파시즘의 잔재가 남아 있다.임지현 한양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를 ‘일상적 파시즘’이라고 부르고 있다.그는 “사람들을 자발적으로 굴종하게 만들어 일상 생활의 미세한 국면에까지 지배권을 행사하는 보이지 않는 규율,교묘하게 정신과 일상을 조작하는고도화되고 숨겨진 권력장치로서의 파시즘이 일상적 파시즘이다.”라고 말했다.일상 속의 파시즘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 가운데 유시민 의원이 20일 “국기에 대한 경례는 군사 파시즘의 잔재”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군사 독재자들은 사실 ‘국기에 대한 경례’에 애국이라는 월계관을 씌워 독재권력을 유지하는 데 악용한 측면이 있다.영화관에서도 애국가를 들어야 했고 모든 행사에 국기에 대한 경례 절차가 빠지지 않았다.학교 교육도 국가에 대한 복종심과 집단에 대한 순응이 강조됐다.그러나 지금은 그런 군사독재 시대가 아니다.유 의원의 발언은 군사독재 시대의 렌즈로 보면 맞는 측면이 있지만 지금은 다른 눈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국기에 대한 경례를 순수한 애국심의 표현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우리사회는 성숙했다.파시즘적 사고가 정치·문화·사회적 상상력을 좁은 틀에 억제하던 시대는 지나갔다.그러한 틀을 깨고 개성과 자율의 열린 사회로 가고 있다.개성과 자율이 지배하는 열린 사회일수록 하나의 구심점은 필요하다.국기와 애국심은 중요한 구심점이 될 수 있다. 이창순 논설위원
  • “왜 이상한 이슈 만드나”유시민의원 ‘파시즘 발언’ 파장

    21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 등은 파시즘과 일제 잔재라고 생각한다.”는 개혁당 유시민(사진) 의원의 발언을 놓고 하루종일 시끄러웠다.유 의원 홈페이지에는 찬성,반대하는 네티즌들의 글들이 수백건씩이나 쏟아졌고,유 의원도 “이 표현 때문에 혹시 마음의 상처를 받으셨을지도 모를 분들께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즉각 진화에 나섰다. ●“국기에 대한 맹세를 파시즘이라고 주장하는 게 개혁인가” 이날 유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 가운데 극히 일부만 공감했고,대부분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게시판에는 “시국이 불안정하고 중차대한 현안이 즐비한 현 시점에서 그런 문제를 신경쓰느냐.”(ID ‘임’),“지난해 월드컵 때 태극기를 들고 나와 ‘필승 코리아’를 부른 사람들도 개혁의 대상이냐.”(ID ‘신문읽다 놀란사람’)는 비판의 글이 올랐다.또 ID가 ‘보통남’인 네티즌은 “‘국회에서 이런 말을 하면 난리가 날 테니 한 번 두고 보라.’고 했는데,국회에 가서 기껏 이상한 이슈를 만들어 소모적인 논쟁이나 일으키려 하느냐.”고 꾸짖었다. 여야 의원들도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았다.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국민의 대표가 그런 생각으로 의원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한나라당 임인배 수석부총무는 “유 의원의 개혁은 기존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혁명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자유는 전면적으로 실현하든,전면적으로 압살하든 둘 중 하나’라고 말한 것이야말로 파시즘적 사고”라고 비판했다. ●“저런 친구와 어떻게 당을 같이 해!” 유 의원의 ‘파시즘’ 발언이 주춤거리고 있는 신당논의에 찬물을 끼얹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특히 이강철씨의 인적청산 대상 실명 거론 후 신주류의 입지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신주류측의 한 핵심관계자는 “지난주 신당추진모임이 결성된 이후 왜 이렇게 악재가 속출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신당에 대한 구주류측의 시각이 더 회의적으로 돌아설 것 같다.”고 걱정했다. 구주류측은 “저런 사람이 주도하는 신당은 뻔하다.”며 신주류가 주장하는 개혁신당을싸잡아 비난했다.이를 계기로 신당논의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보겠다는 계산에서다. 홍원상기자 wshong@
  • “국가 충성맹세 의식 군사파시즘의 잔재”유시민 발언 논란

    개혁국민정당 유시민 의원이 20일 “국기에 대한 경례 등은 군사 파시즘과 일제의 잔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있다.이같은 발언은 국가 정통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비쳐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치권 안팎에 논란이 예상된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대학언론사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자신의 개혁성향을 어떻게 평가하나.’란 질문에 “야구시합하는데 왜 애국가 부르나.국기에 대한 맹세는 또 뭐냐.”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또 “애국이라는 것은 내면적 가치”라고 전제,“주권자로 하여금 공개적인 장소에서 국가 상징물 및 국가에 대해 충성을 맹세하게 하는 것은 민주공화국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자유는 전면적으로 실현하든,전면적으로 압살하든 둘 중 하나다.”면서 “부분적으로 실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몰고올 파장을 예측한 듯 “이런 말을 하면 난리가 날 지도 모르겠지만…”이라고 단서를 달면서 “국회에서 한 번 이의를 제기할테니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한 번 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 의원은 신당 추진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어제 한 분(민주당 이강철 특보)이 5명(박상천·정균환·최명헌·유용태·김옥두 의원)을 실명으로 거명하며 같이할 수 없다고 했다.”면서 “나도 그분들과는 같은 당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신당 추진 과정에서의 인적청산을 주장했다.그는 또 “(내년 총선에서) 영남을 한나라당으로부터 떼어놓는 게 개혁신당의 중요한 할 일”이라면서 “한나라당은 수구냉전 세력의 위상에 걸맞는 의석 수만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혁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합신당 운운하는 것은 지역주의 표를 구걸해 정치적 생명을 연명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아무리 화장을 해도 부패정당,지역주의 정당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이어 “지역주의자,부패한 자를 모두 아우르는 무분별한 통합신당론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이런책 어때요 / 한국 현대사 산책 1980년대편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역사학계에서 현대사는 찬밥 취급을 당하기 일쑤다.방대한 자료와 관점의 민감함,당대 인물과 사건에 대한 평가의 부담 등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마땅히 청산되어야 할 역사의 잔재가 버젓이 우리 사회를 배회하는 현상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광주학살과 서울올림픽’이라 이름 붙여진 이 책은 우리 역사의 소름끼치는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낸다.‘하나회’라는 마피아적 사조직을 배경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탄생한 5공 정권의 스포츠공화국적 성격,자신들의 한을 ‘김대중’으로 의인화한 호남인들의 성정 등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전 4권 각권 8800원.
  • 법률조문서 漢字 사라진다

    현행 1000여개 법률조문에서 한자가 사라질 전망이다. 법제처는 현행 법률조문을 전면 한글화하기로 하고 이를 뒷받침할 특별법을 제정해 한글날인 오는 10월9일부터 시행하는 것을 추진중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법제처는 최근 42개 중앙부처 법무관 연석회의를 열어 한글과 한자표기를 혼용하고 있는 현행 1029개 법률(4월말 현재)의 조문을 일괄적으로 한글표기로 바꾸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법제처는 ‘법률 한글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안’을 마련,법률가·국어학자 등 민간위원 8명으로 구성된 법률한글화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임시국회에 상정,한글날인 10월9일 공포하는 것을 목표로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법제처는 그러나 법률 조문 가운데 뜻의 전달에 혼란이 우려되는 용어는 괄호안에 한자 또는 원어를 함께 표기하기로 했으며,일제 잔재언어나 뜻이 어려운 한자말을 순우리말로 고치는 방안은 중장기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또 민법,형법,상법,형사소송법,어음법,수표법,사회보호법 등 법무부 소관 7개 법은 다른 법률의근간이 되는 점을 고려,중장기적으로 신중하게 한글표기를 추진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Korea 아닌 Corea 찾기’ 학계·시민단체도 가세

    ‘Corea’ 되찾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영문 국호인 ‘Korea’를 과거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Corea’로 바꾸자는 것이다. 지난해 월드컵 때 일부 네티즌과 붉은악마가 표기 변경을 강력 주장했다.최근에는 학계와 시민사회단체까지 가세하고 있다.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가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국가인권위 사무실에서 가진 학술연구특별위원회 창립기념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가 제기됐다. 서굉일 한신대 국사학과 교수는 ‘영문국호 Corea-Korea 문제의 현 단계 연구 내용과 과제’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과 하멜표류기,각종 외교통상조약에 쓰인 국호 등 1200년대부터 1800년대까지 역사적 자료와 주변정황을 볼 때 우리나라 국호는 ‘Corea’였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점하면서 통감부가 설치된 1906년부터 총독부 관보를 비롯한 모든 문서에 ‘Korea’로 변경됐다.”면서 “이는 일본 국호인 ‘Japan’보다 알파벳 순서를 뒤로 미루고자 하는 일제의 의도에따른 것으로,영문 국호를 바로잡아 식민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중론도 제기됐다.홍익대 역사교육과 김태식 교수는 “19세기에는 ‘C’와 ‘K’를 혼용한 흔적이 있는 만큼 일제가 고의적으로 바꿨다고 단언할 수 없다.”면서 “최근 영문 국호표기 변경운동은 대일 감정문제에 근거하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中企 중동수출 ‘기지개’

    이라크 전쟁이 조기 종결되면서 중동지역에 수출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24일 중소기업청과 업계에 따르면 중동수출 애로사항은 지난달 말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 최근에는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중기청 판로지원과 관계자는 “수출상담 중단이나 선적 중단,결제 지연 문제가 속속 해결되면서 일부 중소기업들은 조업 정상화 차원을 넘어 특수까지 기대하는 눈치”라고 설명했다. ●중동 수출전선 ‘이상무’ 중동에 전체 물량의 절반을 수출하는 전문 문구류업체인 KNC코퍼레이션은 지난달 중단됐던 90만달러 규모의 수주 상담을 최근 재개했다.이번주에는 15만달러 규모의 L/C(신용장)가 새로 도착해 공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특히 미수금도 회수 가능성이 높아져 유동성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적은 금액이지만 송금하겠다는 팩스를 받았다.”면서 “그간의 속앓이가 싹 가시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KNC는 지난달 판로가 막히면서 내수로 돌렸던 물품들을 다시 수출로 원상복귀시킬 방침이다. 내수시장도 침체된 상황이여서 수출이 차라리 낫다는 판단에서다.그는 “이달 매출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 전체 목표치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면서 “잘하면 이라크 특수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문인식기 등 보안시스템 장비를 수출하는 밴처업체인 ㈜아이디 테크도 빠른 속도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관계자는 “이라크전쟁 발발설이 나돌던 12월부터 3개월간 매달 20만달러씩의 중동 수출물량을 선적하지 못했지만 최근 6만∼7만달러는 수출이 재개됐고,앞으로 2개월안에 완전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자재 값 상승이 걸림돌 전북지역 36개 아스콘 제조공장으로 이뤄진 전북 아스콘조합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석유의 잔재이자 아스팔트의 원자재인 아스콘피티 값이 떨어지면서 생기를 찾고 있다. 이동진 조합장은 “t당 5000원이었던 마진이 전쟁 이후 마이너스 3000원으로 곤두박질치면서 대부분 일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다행히 최근 아스콘피티 원료값이 내리면서 흑자전환의 발판을마련했다.”고 말했다.이어 “원유가는 내렸지만 정유사들은 아직 그 이전 상태로 가격을 떨어뜨리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사용 유압브레이커를 하청업체로부터 사들여 중동에 수출하는 ㈜에이원기계도 최근 9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선적시켰다며 한시름 놓은 표정이다. 관계자는 “그러나 4억 5000만원 상당의 요르단지역 수출 물량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철강 원자재 값이 이달들어 3% 가량 상승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주현진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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