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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케이윌, 듀엣곡 ‘우리 정말 사랑했어요’ 21일 공개

    나비-케이윌, 듀엣곡 ‘우리 정말 사랑했어요’ 21일 공개

    차세대 R&B 디바 나비가 명품보컬 케이윌과 호흡을 맞췄다. 나비는 오는 21일 공개되는 신곡 ‘우리 정말 사랑했어요’(이하 ‘우정사’)를 통해 케이윌과의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 줄 예정이다. 앞서 나비는 ‘우정사’의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영상 말미에 ‘With...’라는 메시지를 전해 이번 신곡이 듀엣곡임을 암시했던 바 있다. 이번 듀엣곡을 위해 나비는 평소 라디오 게스트로 활동하며 친분이 있던 케이윌에게 듀엣 제안을 했고 이에 케이윌은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곡을 만들자며 흔쾌히 수락했다. 나비의 소속사인 아이티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월드컵의 영향으로 모든 가수들이 신곡을 발표하지 않지만 이번 케이윌과 함께 작업한 신곡이 너무 좋아 음원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현재 아이유와 슬옹(2AM)이 함께한 듀엣곡 ‘잔소리’가 차트를 휩쓸며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우리 정말 사랑했어요’가 그들의 독주를 잡을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고 신곡에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아이티엠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kg 감량’ 슬옹, 짐승복근 노출 ‘남성미 과시’

    ‘5kg 감량’ 슬옹, 짐승복근 노출 ‘남성미 과시’

    2AM 멤버 임슬옹이 5kg을 감량, 남성미를 발산한 화보를 공개했다. 슬옹은 지난 6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패션지 ‘더블유 코리아’ 화보 촬영에 참여해 과감한 노출을 시도했다. 이날 슬옹은 체형이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시원하게 물을 튀기는 포즈를 소화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슬옹은 “2AM의 멤버가 아닌 개인으로서 이렇게 많은 컷을 찍는 것이 긴장이 많이 됐다. 여름에 나오는 화보라 운동을 열심히했다. 사진을 보니 내가 준비한 것보다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슬옹은 이번 촬영을 위해 체중을 5kg 감량하는 것은 물론 화보 비주얼 디렉터 담당과 콘셉트 조율에 직접 참여해 화보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임슬옹은 아이유와 함께 부른 듀엣곡 ‘잔소리’로 인기몰이 중이다. 사진 = ‘더블유 코리아’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란, 노래·연기 이어 섹시화보까지 ‘팔색조’

    호란, 노래·연기 이어 섹시화보까지 ‘팔색조’

    그룹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이 연기에 도전한데 이어 이번엔 섹시화보를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호란은 최근 언더웨어 브랜드 르페(LEFEE)가 여름 시즌을 겨냥해 리뉴얼 한 새로운 콘셉트의 란제리 모델로 발탁됐다. 이어 16일 공개된 화보에서 호란은 ‘볼륨&누디 글래머’ 콘셉트로 관능적이고 로맨틱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호란의 색다른 매력을 접한 팬들은 “당당하고 도전적인 모습이 아름답다.”, “음악 연기 MC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호란 너무 멋있다.”, “완전 섹시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호란은 KBS 2TV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외/ 연출 김정규)에 완벽한 국정원 요원 최은서 역에 캐스팅돼 열연을 펼치며 연기자로서도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4년 데뷔앨범을 발매한 뒤 지난해 4.5집까지 10여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본업인 가수로서의 재능은 두말 하면 잔소리다. 호란이 또 어떤 변신으로 팬들을 놀라게 할지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 = 플럭서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체장 물갈이… 지자체 곳곳 업무 혼선

    6·2 지방선거에서 전국 광역단체장 및 기초자치단체장 상당수가 물갈이되면서 단체장이 바뀌는 대다수 자치단체가 인사는 물론 주요 업무 등을 놓고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당선자 측이 신규 사업과 인허가 업무를 자제하라는 지침을 전하면서 직원들과 민원인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9일 전국 주요 광역시와 서울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인천시에서는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의 시장직 인수위원회인 ‘대인천 비전위원회’가 지난 7일 인천시와 산하기관에 재산·토지 매각을 일체 중지하고 관련 업무에 대해 반드시 송 당선자와 인수위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또 시와 산하기관이 모든 문서, 자료를 파기하거나 위·변조, 수정할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불가피한 인사 이동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당선자 측과 협의토록 했다. 인수위는 특히 송 당선자가 선거운동 기간 인천시 재정악화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큰 것으로 지목했던 인천도시개발공사에 인수위 사무실을 마련, 시에 대해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대전에서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을 놓고 박성효 현 시장과 염홍철 당선자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박 시장은 8일 마지막 확대 간부회의에서 “임기가 다하는 6월까지 마무리할 것은 할 것”이라며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을 직접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선거 기간 중 엑스포공원 재창조 사업 공모와 공원 내 주거시설 건립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온 염 당선자는 지난 7일 재창조 사업에 대한 별도 보고를 요구, 경제과학국장 등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염 당선자는 “대전시가 시장 임기 10여일을 앞두고 투자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제주에서는 선거 직후 4급 승진 인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우근민 당선자 측의 제동으로 무산됐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구청장이 교체된 23개 자치구 역시 손발이 꽁꽁 묶여 사실상 행정 공백 상태다. 새 당선자들은 선거 이후 해당 구청 간부 등과 개별 접촉을 하거나 인수위원회를 통해 구청 측에 요구나 지시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모 구청장 당선자는 선거 직후 구청을 방문해 간부들과 인사를 나눈 자리에서 직원 인사뿐 아니라 각종 인·허가 업무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심지어 이 당선자는 직원들에게 청소를 깨끗이 하라는 ‘잔소리’를 하는 등 취임 전부터 시시콜콜한 일까지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청의 한 직원은 “법적 절차나 일정상 처리해야 하는 일들까지 손대지 말라고 하면 한달 가까이 구정을 마비시키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반발했다. 구청장이 바뀌는 다른 구에서도 상당수 당선자가 “신규사업과 선심성 행사를 자제하고 긴급하지 않은 예산 지출 결정은 보류하며, 인사를 해야 하면 미리 협의해 달라”는 등의 뜻을 내비쳤다. 구청에서는 당선자 발언의 의중을 파악하느라 우왕좌왕하거나, 반대로 당선자가 별다른 방침 표명을 하지 않아 어떤 속뜻을 갖고 있는지를 몰라 불안해하기도 했다. 전국종합·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최병규 기자의 헬로 남아공] 치안 불안… 3보 이상은 차타라고?

    “뭐? 3보 이상은 승차해야 된다고?” 군대 이야기가 아니다. 루스텐버그에서 남아공월드컵 현장을 취재하고 있는 60여명 기자단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우스갯소리다. 남아공월드컵을 걱정하는 것 가운데 으뜸가는 게 치안문제다. 기자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밤에 함부로 밖에 나다니지 말라는 건 잔소리 축에도 끼지 못한다. 낮에도 한적한 길을 혼자 걷지 말 것, 화장실에는 3명 이상 동행할 것 등의 행동강령(?)까지 만들어졌다. 더욱이 최근 취재진을 상대로 한 강도사건이 잇달아 일어나면서 기자들 특유의 ‘잰걸음’도 꽁꽁 묶였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은 솥뚜껑만 봐도 놀라는 법. 6일 루스텐버그의 미디어호텔 식당에는 또 한 명의 기자가 변을 당했다는 소문이 짜~하게 퍼졌다. 더반에서 취재 중이었던 H일보 기자가 혼자 화장실에 갔다가 지갑을 강탈당했다는 소식이었다. 소문은 나름대로 분석과 해설까지 곁들여져 ‘카더라 통신’처럼 퍼져 나갔다. 그러나 같은 H사 동료가 전화로 확인한 결과 강도를 당한 일은 없을뿐더러 지갑이 없어진 것도 당사자가 분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만 하면 ‘포비아(공포증)’ 수준이다. 남아공의 각종 범죄는 흑백분리주의(아파르트헤이트) 철폐 이후 폭발한 흑인들의 피해의식에다 뿌리 깊은 ‘제노포비즘(외국인혐오증)’이 결합한 결과다. 나티 음테트 남아공 치안장관은 지난 4일 “남아공월드컵을 치르기 위한 준비는 끝났다. 치안에는 문제 없다.”는 말을 되풀이했지만 현지를 방문 중인 외국인들의 귀에는 영 와 닿지 않는다. 기자들이 월드컵 기간 머물 루스텐버그의 미디어호텔 큰길 건너편에는 제법 근사한 쇼핑몰이 자리잡고 있다. ‘Pick&Pay’ 같은 대형 슈퍼마켓까지 갖추고 있어 요긴한 생필품과 음식물을 장만하는 데는 아주 그만이다. 그러나 기껏해야 250m 거리의 이곳은 기자들에게는 20리보다도 멀다. 단체버스가 아니면 아무리 가까운 곳도 가지 못하는 남아공의 현실. 그래서 ‘3보 이상 승차’는 군대가 아닌 이곳에서 적용되는 웃지 못할 규칙이 되고 있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회피연아 이어 ‘회피 아이유’ 직찍 화제

    회피연아 이어 ‘회피 아이유’ 직찍 화제

    회피 연아에 이은 회피 아이유가 화제다. 지난 4일 한 포털 사이트의 직찍 게시판에는 회피 아이유라는 제목으로 재미있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게시자는 ‘민수 생일날 때마침 지은(아이유)이 녹음 날, 녹음실에서 깜짝 파티를 해주고 있으나 정작 케익을 들고 있는 지은이는 회피중’이라고 설명한 뒤 ‘술냄새일까?’라고 예측하는 글을 남겨 네티즌을 폭소케 했다. 사진 속에는 아이유가 생일 케이크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생일 당사자가 촛불을 끄려고 하자 아이유가 마치 입김을 맡기 싫다는 듯 뒤로 몸을 제치는 귀여운 모습이 담겨 있다. 아이유는 지난 3일 2AM 임슬옹과 함께 부른 ‘잔소리’를 공개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아이유의 깔끔하고도 귀여운 목소리는 여전히 듣기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듀엣’ 아이유-슬옹 “한 무대 서기위해 노력 중”

    ‘듀엣’ 아이유-슬옹 “한 무대 서기위해 노력 중”

    아이유와 2AM 슬옹의 듀엣곡 ‘잔소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한 무대에 오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유와 슬옹은 지난 3일 디지털싱글 ‘잔소리’를 공개했다. ‘잔소리’는 2009년 최고의 히트메이커로 떠오른 이민수–김이나 콤비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곡으로 아이유와 슬옹이 함께 듀엣곡 ‘잔소리’를 부른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잔소리’는 음원공개와 동시에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활동은 안하는 지 궁금하다.”며 두 사람이 가요프로그램 무대에 함께 오를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유의 소속사 측은 “팬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멋진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보답해드리고 싶다. 하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방송 활동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잔소리’는 아이유와 2AM 슬옹이 함께 부른 노래로 어느 한 쪽이라도 무대에 서지 못하면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다. 아쉽게도 2AM 슬옹은 공식적인 활동 외에 많은 스케줄로 인해 별도의 활동의 힘든 상황이다. 아이유의 소속사 측은 이어 “방송 활동을 아예 포기한 것은 아니다. 다각도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니 좋은 소식이 있을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 = 티저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유-슬옹, ‘잔소리’ 티저 공개 ‘달콤한 화음’

    아이유-슬옹, ‘잔소리’ 티저 공개 ‘달콤한 화음’

    아이유와 2AM 슬옹이 함께한 듀엣곡 ‘잔소리’의 티저영상이 공개됐다. ‘잔소리’는 2009년 최고의 히트메이커로 떠오른 이민수–김이나 콤비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듀엣곡으로 제작소식과 함께 화제를 모았다. 이어 지난 1일 아이유와 슬옹이 함께 듀엣곡 ‘잔소리’를 부른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뿐만 아니라 1일 오후에는 ‘잔소리’의 티저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초 분량으로 공개된 ‘잔소리’의 티저영상에는 아이유와 슬옹이 녹음을 하는 모습,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웃는 다정한 모습 등이 담겨 있다.티저 영상과 함께 일부 공개된 ‘잔소리’는 경쾌하고 발랄한 멜로디로 곡 제목을 그대로 반영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 엔터테인먼트 측은 “남자친구에게 보내는 사랑스런 잔소리를 아이유의 목소리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아이유와 슬옹의 달콤한 화음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티저영상을 감상한 네티즌들은 “노래가 짧아서 아쉽지만 기대된다.”, “아이유랑 임슬옹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 “슬옹이가 아이유를 너무 귀엽게 쳐다본다.”, “둘이 서로 쳐다보면서 웃는 모습이 귀엽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슬옹과 함께한 아이유의 새 디지털 싱글 ‘잔소리’는 3일 공개될 예정이다.사진 = 티저영상 캡처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임슬옹-아이유, 녹음실 현장 공개..’님아커플’

    임슬옹-아이유, 녹음실 현장 공개..’님아커플’

    커플곡 ‘잔소리’를 함께 부른 가수 아이유와 그룹 2AM 임슬옹의 모습이 공개됐다. 임슬옹과 아이유는 오는 3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에 이은 두 번째 우결송 ‘잔소리’에서 입을 맞췄다. 달콤한 보이스 컬러를 자랑하는 두 사람인 만큼 커플곡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담은 녹음실 현장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 임슬옹은 얼굴에 함박웃음을 가득하고 아이유 역시 순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 속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발랄하고 달콤한 분위기가 흠뻑 묻어나 임슬옹, 아이유의 가상부부 합류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는 상황. 일부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임슬옹의 ‘임’, 아이유의 ‘아’를 딴 ‘님아커플’이라는 별칭까지 지어놓았다. 그와 함께 임슬옹, 아이유가 노래작업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상부부’로 합류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둘 다 목소리 너무 달달한데 ‘달달님아’ 라고 할까요, ‘달콤님아’라고 할까요?”, “임슬옹옹의 믿음직한 남편의 모습 보고 싶다.”, “어리고 순수한 커플이 탄생할 듯”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커플곡 ‘잔소리’ 는 작년 큰 사랑을 받은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이민수-김이나 콤비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곡으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 디시인사이드 ‘아이유 갤러리’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슬옹-아이유,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의 주인공?

    슬옹-아이유,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의 주인공?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가제)를 부른 주인공이 아이유와 2AM 슬옹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는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켜온 이민수-김이나 콤비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곡으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다. 이런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를 부른 주인공이 아이유와 2AM 슬옹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신곡 정보를 확인한 뒤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의 제목은 ‘잔소리’이며 가수는 아이유와 2AM의 슬옹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 실제로 아이유와 2AM 슬옹이 부른 ‘잔소리’라는 곡은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를 만든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의 곡이라고 명시돼 있어 이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의 제작사 관계자는 “가수와 곡명에 대해서는 곧 알게 될 것이다.”며 말을 아꼈다.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는 6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리사랑하게됐어요2’는 아이유-슬옹의 ‘잔소리’?

    ‘우리사랑하게됐어요2’는 아이유-슬옹의 ‘잔소리’?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가제)를 부른 주인공이 아이유와 2AM 슬옹이라는 쪽에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는 작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켜온 이민수-김이나 콤비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곡으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다. 이런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를 부른 주인공이 아이유와 2AM 슬옹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신곡 정보를 확인한 뒤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의 제목은 ‘잔소리’이며 가수는 아이유와 2AM의 슬옹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 실제로 아이유와 2AM 슬옹이 부른 ‘잔소리’라는 곡은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를 만든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의 곡이라고 명시돼 있어 이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의 제작사 관계자는 “가수와 곡명에 대해서는 곧 알게 될 것이다.”며 말을 아꼈다.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2’는 6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책꽂이]

    ●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트레이너 강 지음, 한국경제신문 펴냄) 여름 기운이 강렬하다. 부지런한 마음에 게으른 몸을 가진 청춘남녀들이지만 ‘이번만큼은’ 하며 필사의 몸짱 만들기에 들어가는 때다. 음식요법, 운동요법, 마음 치유법 등 12주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성공을 재촉한다. 독하게 운동하면 초콜릿 복근 사이를 유유히 거니는 에스라인 몸매를 가질 수 있음을 약속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 아니겠는가. 1만 9800원. ●꿈에 미친 청춘을 응원하라(손일락 지음, 무한 펴냄) 아이돌 그룹 비스트(B2ST) 멤버인 손동운의 아버지 손일락 청주대 호텔경영학과 교수가 쓴 책이다. 비스트의 역경과 극복과정 등을 생생히 소개한다. 분명한 목표 설정을 가장 강조한다. 중1 때부터 춤과 노래에 미친 아이에게 잔소리 대신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개념 아빠’임을 은근히 자랑하며, 이 땅의 모든 아들들, 모든 부모에게 주는 인생 지혜롭게 살기, 희망 품고 사는 것의 행복을 역설한다. 1만 1000원. ●아나운서처럼 매력있게 말하기(박진영 지음, 오래 펴냄) 청산유수 쏟아내는 말은 때로 신뢰성을 해치기도 하고, 어눌한 말투가 오히려 진정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말하는 태도와 기술에 정답은 없다. 아나운서 출신으로 박진영스피치문화연구소 대표로 있는 저자는 경청과 칭찬을 기본으로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 매력있는 말하기의 왕도라고 얘기한다. 조리 있고 매력적으로 잘 말할 수 있는 테크닉, 좋은 말의 모범 사례 등에 대한 귀띔도 곁들였다. 1만 2000원. ●손바닥 식물도감(전2권, 이동혁 지음, 이비락 펴냄)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야생화와 나무를 계절에 따라 나눠 선명한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꽃 색깔, 자라는 곳, 크기, 개화기, 열매 맺는 시기, 생육기간 등 정보를 모았고, 식물의 전체 사진 및 잎, 열매, 꽃 사진을 곁들여 식물 특징과 구별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봄꽃·봄나무 편, 여름 가을꽃·여름 가을나무 편으로 나눴다. 색깔별로도 분류해 찾아보기 쉽다. 각 1만 3800원, 1만 5000원. ●블루문파크(조남호 지음, 블루문파크 펴냄) 판타지소설은 아이들의 로망이다. 하지만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늘 성장(成長)으로 귀결된다. 예기치 않은 모험, 고난의 극복, 선과 악 개념의 분명한 인식, 소중한 우정의 확인,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사랑의 싹틈 등이 성장을 위한 소설적 장치들이다. 한국적 아동판타지물을 표방한 이 책은 천사들이 즐기는 신비의 놀이공원 ‘블루문파크’에 들어간 첫 인간인 한비가 겪는 환상적인 모험을 풀어낸다. 1만 2000원.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 노화의 증거, 체취

    세상을 잘산 60~70대도 그렇지만 특히 40∼50대가 자신의 노화를 인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에게서 일어나는 변화인 탓에 잘 감지하지 못할 뿐 변하고 있다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저도 아직은 청춘이라고 믿지만 살다 보니 이런 충격도 받더군요. 지난 겨울, 방에서 잠 든 중 3짜리 딸애가 추워 보여 달랑 안아다 제 옆에 눕히고 이불까지 덮어줬지요. 아니나 다를까 따뜻한 이불 속에서 늘어지게 기지개까지 켜고 잠들 듯하던 녀석이 벌떡 일어나더니 “왜 여기로 데려왔느냐.”며 징징거립니다. 까닭을 물었더니 “아빠 냄새가 난다.”는 겁니다. 머쓱하기도 하고, 이게 웬 유난인가 싶어 큰애에게 물었더니 여태 아빤 그것도 몰랐느냐며 한 술 더 뜹니다. 불현듯 낭패감이 고개를 듭니다. ‘정말 내게서도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사내가 풍기던 그 역겨운 체취가….’하고 생각하니 갑자기 난감해 지더군요. 사람이 늙으면 독특한 체취를 풍긴답니다. 의사들은 그것이 바로 노화의 증거라고 말합니다. 젊은 사람의 체취는 땀냄새라도 싫지 않지만 나이 들어 풍기는 냄새는 확실히 역겹다는 것, 제가 밖에서 생활하면서 수시로 겪는 일이니 저라고 예외일 리가 없겠지요. 그렇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인간은 스물을 넘기면 노화가 시작된다니 ‘젊은 것들’ 잔소리, 실은 제 주제를 모르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jeshim@seoul.co.kr
  • [싱글 라이프] “결혼의 계절 5월은 잔인해” 솔로들의 아우성

    [싱글 라이프] “결혼의 계절 5월은 잔인해” 솔로들의 아우성

    싱글들에게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잔인한 계절이다. 여기저기서 결혼 소식이 들리고, 주변 사람들의 핀잔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끝없이 치솟아 폭발 직전까지 이른다. 가까운 곳에서 짝을 만나지 못해 혼기(婚期)를 놓친 노총각·노처녀에게는 더더욱 힘든 고난의 시기다. 주변에 “결혼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고 강짜를 부려 보기도 하지만, 마음은 마치 감옥에 갇힌 듯 불편하기 이를 데 없다. 누군가는 “결혼은 구속”이라고 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결혼하라.’는 잔소리를 시도때도 없이 듣다 보면 그 구속이 오히려 부러워지기도 한다. 결혼에 대처하는 싱글들의 자세를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려울 터. 복잡미묘한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봤다. ●“아버지가 무조건 짝 데려오래요” 서울에 사는 회사원 김승준(36)씨는 올봄부터 연일 이어지는 결혼식 때문에 하루하루가 괴롭다. 부모뿐만 아니라 형, 누나까지 가족 모두가 합심해 “남들은 다 결혼하는데 넌 왜 그 모양이냐. 언제 결혼해서 애 키울 거냐.”고 면전에서 구박하기 일쑤다. 친구와 회사 동료 결혼식에 가도 마찬가지다. 한두 해 전만 해도 같이 싱글 생활을 즐기던 친구들이 결혼 후에는 입장이 180도 바뀌어 “결혼 빨리 해야 한다. 너 지금 애 낳아도 대학생 되면 환갑이다.”며 잔소리를 그치질 않는다. 이달 들어 김씨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월말에 열리는 사촌동생의 결혼식에 무슨 방법을 쓰든 짝을 데려오라.”는 아버지의 특명이 떨어졌기 때문. 환갑이 훌쩍 넘은 아버지는 칠순이 되기 전에 막내 며느리를 반드시 봐야겠다며 다그친다. 아버지가 엄해 어렸을 때부터 꼼짝 못하고 자란 김씨는 이달 들어 소개팅을 2번이나 했지만 결과는 불투명하다. 김씨는 “지난주에 한 소개팅도 연락이 없는 걸 보니 꽝인 것 같다.”면서 “친한 친구라도 데려가야 할지 고민이 끝이 없다.”고 토로했다. ●“결혼 못하는 것보다 잔소리가 더 싫어” 부산에서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성민(35)씨도 봄이 오면 결혼 스트레스로 얼마 남지 않은 머리카락마저 다 빠질까 겁난다. 가족과 친구의 주선으로 서른번이 넘는 만남을 가졌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성격이 소극적이어서 ‘너무 차분하시네요.’라는 말이 그나마 칭찬으로 들릴 정도였다. 음식점 수익이 시원찮아 최근에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느라 집과 일터를 오가는 것이 하루 일과가 됐다. 아버지는 “결혼하지 않고 살려면 아주 나가 살아라.”고 호통치면서도 거의 매달 맞선 자리를 마련해 그를 피곤하게 한다. 그나마 그의 유일한 낙은 여름 비수기에 주변 친구나 후배들과 떠나는 여행이지만 ‘절대로 결혼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던 친구들이 모두 결혼해 여행 기회마저 흔치 않다. 그는 “집에 가면 잔소리가 듣기 싫어 부모님과 마주하기도 꺼려진다.”면서 “결혼을 하고 싶어도 기회가 닿질 않는 걸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하소연했다. ●“후배한테 연애코치 받아 내 반쪽 만났어요” 그러나 가족들의 압박으로 겪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싱글도 적지 않다. 적극적인 행보로 연애노선을 개척한 이들이다. 서울에 사는 김상훈(35)씨도 여느 싱글과 같이 봄을 ‘잔인한 계절’로 여겼다. 매년 봄이 오면 주변의 많은 연인들이 그에게 결혼 소식을 전해 속을 뒤집어 놨다. 올봄은 더욱 처량한 느낌이 들었다. 김씨보다 더 늦게 결혼할 것이라 굳게 믿었던 친구가 ‘약사와 결혼한다.’고 전격 고백했기 때문이다. 그 친구보다는 자신이 더 낫다고 자부해온 터라 충격은 더했다. 따뜻한 햇살 아래 팔짱을 끼고 거리를 걷는 연인들을 보면 풋풋한 봄 정취가 느껴지건만 ‘나는 왜 이렇게 추울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런 김씨가 바뀌기 시작했다. 더는 예전처럼 쓸쓸한 봄을 보내고 싶지 않아 직장 후배에게 ‘연애코치’가 돼달라며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청했다. 그는 후배의 조언을 들으며 여성의 심리, 응대법,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 스타일 등을 조금씩 익혔다. 결과는 생각보다 좋았다. 최근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과 계속 만남을 갖게 된 것.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그는 마음에 맞는 여성을 만나 더 없이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전형적인 경상도 스타일이라 그런지 여자를 배려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던 것 같다. 조언을 듣고 난 뒤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존중해 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선물과 진심어린 고백으로 마음을 흔들었더니 점차 열리더라. 이제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니까 세상이 새롭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친구 결혼식에 한껏 멋내고 기회 잡았죠” 잇달아 날아오는 청첩장이 괴로웠던 김미영(28·여)씨. 서울의 대기업 본사 홍보실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여태껏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 변변한 연애도 해보지 못했다. 김씨는 최근 친구로부터 결혼식 뒤풀이에 참석했다 ‘한의사 남친’을 얻게 됐다는 자랑을 듣고 마음가짐을 바꿨다. 결혼식장이건 술자리건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것이 솔로 탈출의 비결이라고 생각한 것. 이젠 봉투만 내도 될 결혼식장도 제2의 소개팅 장소로 생각하고 한껏 멋을 부린 뒤 자리에 나가곤 한다. 심지어 얼마 전엔 결혼한 대학 친구의 축가까지 맡았다. 결과는 대성공. 새침한 미소를 띠며 다소곳이 노래를 부르는 김씨의 모습에 반한 한 훤칠한 남성이 “만나고 싶다.”며 김씨의 친구를 통해 의사를 전달해온 것. 그는 요즘 지인들과 친구들에게 “결혼식이 많다고 축의금 낼 걱정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기회로 이용하라.”고 조언하곤 한다. 애인과 헤어지고 힘들어하던 학원강사 박희원(32·여)씨도 최근 결혼식장을 찾았다가 연인을 얻었다. 초등학교 동창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같은 반이었던 남자친구를 만나 사랑에 빠진 것. 박씨는 모처럼 만난 친구와 얘기하다 전과 달리 의젓해지고 남성다워진 모습에 매력을 느껴 만남을 갖게 됐다. 그는 “동창이라 그런지 급속도로 가까워져서 올가을 결혼하기로 했다.”면서 “남의 결혼식이 내 결혼식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일이 더 좋아” “연애만 하고파” 대구에 사는 이소영(32·여)씨는 친구들이 서둘러 결혼하는 것을 봐도 그다지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봄이 와도 그저 무덤덤하기만 하다. 은행에서 일하는 이씨는 결혼도 중요하지만 일에서 더 큰 성취감을 얻으려 노력한다. 일부 친구들이 아이를 안고 나타나 결혼을 권하기도 하지만 그는 혼자 생활하는 것이 오히려 행복하다고 여긴다. 이씨는 “결혼한 친구들 대부분이 아이와 남편 뒷바라지를 하느라 자신의 꿈을 접었다.”면서 “결혼을 할 때가 오면 하겠지만 결혼에 목매달면서까지 살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연애를 즐기긴 하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이들도 많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최성일(31)씨가 대표적인 예. 최씨는 3년 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적극적으로 연애를 시작했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는 ‘자유주의자’다. 5~6명의 여성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그의 결심은 더욱 확고해졌다. 또 결혼하기 전 마련해야 하는 집 등의 경제적 기반이 아직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는 “결혼을 한다면 5년 정도 뒤에 할 생각”이라면서 “여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지 않지만 연애하면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은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아기자기한 신혼집 들렀다 충격받아” 막상 결혼을 생각하면 부담스럽지만 20~30대 남녀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결혼을 원한다. 귀여운 지인의 자녀를 보거나 멋스럽게 꾸며진 신혼집에 들렀을 때, 여자친구와 헤어져 매일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야 할 때 결혼하고 싶다는 진지한 고민에 빠지는 이가 많다. 인천에서 광고대행사에 다니는 박진성(32)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결혼에 대한 관념이 극히 희박한 여느 ‘솔로부대원’과 다를 바 없었다. 팔짱을 끼고 다니는 연인들을 보면 오히려 콧방귀를 뀌었다. 순수입만 월 500만원 이상인 대기업 직장인이었기에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혼자 낚시를 떠나거나 자전거 여행을 다니면서 스스로 만족해했다. 새로운 투자처를 개발해 돈을 모으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런 그가 올해 들어 마음이 바뀌었다. 지난해 결혼한 친구집에 얼마 전 들렀다가 문득 자신의 초라한 방을 떠올리고 느낀 감정은 ‘굴욕’이었다. 집의 크기나 가치로 보면 오히려 자신의 집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침실과 아늑한 마루, 벽면을 가득 메운 스티커 장식 등은 남성다움이 철철 넘치는 그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거대한 장벽으로 다가왔다. 당시 친구는 “결혼하면 마누라에게 시달리다 인생 끝난다.”고 불만을 토로했지만, 그는 “결혼이란 환상이라는 말을 많이 해도 역시 남자는 결혼을 해야 삶이 달라진다는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고 토로했다. ●“아기들 보면 부러워” 대학원생인 김성희(30·여)씨는 친구의 애들을 볼 때마다 상념에 빠진다. 친구들은 “아이 키우다 보면 허리 다 망가진다.”며 불평하기 일쑤지만,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는 어떨 땐 부럽기도 하다고 했다. 결혼하면 신경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친구들의 조언도 요즘엔 곧이곧대로 들리지 않는다. 예전에는 남자친구가 아무리 졸라도 조금 더 여유를 갖자며 결혼을 미뤘지만 요즘은 충동적으로 ‘그냥 결혼해 버릴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다. 친척들이 집에 데리고 오는 아이가 가끔씩 성가실 때도 있지만 눈 앞에서 재롱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 어느새 미소를 짓는 자신에게 헛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김씨는 “서른을 넘긴 뒤에 결혼하자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아이들을 보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면서 “당분간 공부를 계속할 생각이어서 쉽지 않겠지만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백민경 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 [깔깔깔]

    ●왜 저를 낳으셨나요? 한 청년이 어머니에게 물었다. “어머니, 왜 저를 나으셨나요?” 이 질문에 각 어머니들의 반응은 다 달랐다. 1. 종교심이 강한 어머니 : 그게 다 하느님의 섭리란다. 2. 이순신의 어머니:내가 너를 낳았다는 말을 남들에게 알리지 마라. 3. 한석봉의 어머니:가서 글공부를 10년 하고 오면 대답해 줄게. 4. 맹자의 어머니:네가 그런 걸 묻는 걸 보니 여기선 더 못 살겠구나. 짐 싸라. 이사 가자. 5. 보통 어머니:네 아버지에게 물어 보렴. ●노브라 더운 여름날, 야한 옷차림으로 외출하려는 손녀에게 할머니의 잔소리가 이어진다. “옷차림이 그게 뭐냐? 치마가 너무 짧다.” 그러자 손녀는 할머니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비웃는다. “나참, 할머니는 노브라면서.”
  • “엄마 다룬 연극들 함량미달 많아”

    “엄마 다룬 연극들 함량미달 많아”

    “운동시간요? 그런 거 없어요. 연습만도 바빠서 죽을 시간도 없는데요.” 배우로서의 결기가 언뜻 내비쳤다. 지난 4일 서울 서교동 산울림소극장에 딸린 카페에서 만난 배우 박정자(68). 카리스마 넘치는 딕션(diction·대사 전달력)의 여왕답게 인터뷰 약속을 잡을 때부터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범상치 않았다. 그는 7일부터 산울림소극장에서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원작 드니즈 살렘, 연출 임영웅)를 다시 시작했다. 프랑수아 사강의 소설을 연극화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각 곳의 현대백화점을 돌면서 공연 중이다. 배우 한 명이 등장하는 모놀로그 형식이다. 다음달 공연 예정인 새 작품도 연습에 들어갔다. 세 작품을, 그것도 배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작품을 연이어 하는 셈이다. 숨이 목까지 차오를 법도 한데 박정자는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인터뷰 뒤 지켜본 연습도 그랬다. 딸(상대배우)과 단 둘이 출연하는 연극이라 동선도 꽤 복잡하고 대사량도 만만치 않았을 터. 박정자는 군대 훈련소의 숙달된 조교가 시범을 보이는 양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이어갔다. 침대 시트를 어떻게 놔야 할지, 음악의 강약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스태프들에게 잔소리도 늘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엄마는 오십에’는 1991년 초연 이후 딸을 6명이나 바꿔가며 그가 엄마로 주도해온 작품이다. 그래서 불만 아닌 불만도 있다. 불쑥 공연 팸플릿을 기자에게 내민다. ‘엄마 연극의 원조’라는 광고문구가 마뜩잖은지 당장 “이게 무슨 족발도 아니고…”라며 푸념한다. 그러나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딱하다고도 했다. 최근 엄마를 다룬 연극을 다 챙겨봤는데 함량 미달이 많다는 쓴소리다. 그런 연극과 차별성을 주려다 보니 ‘원조’라는 말이 들어가지 않았겠느냐는 얘기다. “제가 1991년 이 작품을 시작한 이래 그렇게 많은 엄마 연극이 쏟아졌지만, 왜 이 작품을 넘어서는 것은 눈에 띄지 않는 거죠? 희곡작가들이 반성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만큼 이 작품이 숙성됐다는 뜻이기도 해요.” 2012년이면 박정자는 일흔이다. 무대에 선 지는 50년이 된다. 오빠 따라 구경다니다 공연과 연기에 맛들인 게 9살 무렵이니 전 인생을 연극에 바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마는 오십에’는 소설가를 꿈꾸는 딸과 엄마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혹시 박정자도 그런 딸은 아니었을까. “모든 딸들도 결국 엄마가 되죠. 명징하게 이해되기보다는 연민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봐줬으면 해요.” 의외로 일흔에 대한 감흥은 단순했다. “그냥 제 스스로가 고맙고 기특해요.” 다만, 고마운 사람들은 있다. 임영웅, 김정옥, 한태숙 같은 연출가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물론 일흔이 조용할 것 같지는 않다. 주변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귀띔이다. 친구들이 공연, 책, 전시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시인, 詩를 노래하다

    시인(詩人)이 시인(詩人)을 궁금해한다. 질문하고, 대답하고, 또 질문하고…. 1971년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니 꼬박 39년을 맑은 시인으로 살아오며 평생에 걸쳐 묻고 답했을 그 주제에 대해, 노() 시인이 아직도 묻고 있음은 심상하지 않다. 나태주(65)의 새로운 시집 ‘시인들 나라’(서정시학 펴냄)는 88편 모두 한결같이 시인 특유의 담백하고도 따뜻한 서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또한 시와 시인을 소재이자 주제로 삼아 써낸 일종의 메타시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지내온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시인의 감성은 시력(詩歷)이 깊어질수록 점점 해맑은 어린아이의 감정을 닮아가고 있다. 시집간 어린 누이가 넘었던 고개를 바라보며 ‘…//때까지 멧비둘기 우는 고개로/ 웃으며 떠나간 산골/ 꼬불꼬불 청양 가는 고개는/ 누이의 고개//(…) 오다가다 만나는 패랭이꽃 꼭두서니/ 이름 잊은 풀꽃들// 누이 대신으로 아는 체/ 웃어주기도 했다.’(‘청양행’ 부분)고 노래한다. 맑은 시어와 시정은 여러 시편에서 언뜻언뜻 동시의 느낌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시인은 자신의 시에 대한 여전한 욕망과 시기, 선망, 그리고 무한한 애정의 헌사를 그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서정 속에 감춰진, 불끈거리는 시에 대한 열정을 애써 감추지 않는다. 표제작 ‘시인들 나라’는 네 편의 연작시다. ‘… 시인들은 쪼글쪼글 말라버린 고구마나 씨감자처럼/ 늙을 대로 늙을 때까지 살아놓고 볼 일이다/…/ 오래 입어 해진 속내의 같은 그런 얼굴이 될 때까지 말이다.’(‘시인들 나라 1’)처럼 시에 대한 무한 욕망을 나타내는가 하면, ‘(…)/ 시인이란 이름도 벗어던져야 할 허깨비다’(‘시인들 나라 2’), 또는 ‘…/ 나의 가장 커다란 실수는/ 시 쓰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입니다.’(시인 2’)라고 스스로 경계하려는 노력도 멈추지 않는다. 그러면서 욕심을 버리고, 이름 얻으려 하지 말고, 오로지 시에 충실하기를 ‘잔소리’로 가르침을 준 스승들인 박목월, 전봉건, 김구용(‘시인들 나라 3’)을 그리워하고, 이러한 가르침을 말 없이 실천하고 있는 ‘내가 서울 어딘가에 숨겨 놓은 시인, 나의 친구 임석순’(‘진짜 시인’)을 배우려 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가인, “조권이 야한 옷 입는다고 잔소리 해요”

    가인, “조권이 야한 옷 입는다고 잔소리 해요”

    가인이 가상 남편 조권에 대해 애정 어린 불만을 표했다. 가인은 최근 케이블 채널 엠넷 ‘트렌드 리포트 필’ 촬영현장에서 조권에 대한 솔직한 발언을 털어놨다. 이날 모 패션 화보 촬영을 진행한 가인은 섹시 가수 마돈나 콘셉트를 본딴 긴 머리에 가슴이 파인 섹시한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촬영에 임했다. 가인은 “촬영용이긴 하지만 원피스가 너무 짧다.”며 “조권에게 화보 찍으러 간다고 얘기했더니 또 야하게 찍으러 가냐고 한마디 했다.”고 불평 아닌 불평을 전했다. 이어 평소 즐겨 찾는 가로수길 쇼핑을 찾은 가인은 마음에 드는 빈티지 티셔츠를 발견하고 “당장 조권에게 선물해 줘야겠다. 안 입기만 해봐라”라며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가인은 패션 화보 촬영현장을 비롯해 핫한 쇼핑 플레이스, 애견센터, 마사지샵 등을 돌며 행복한 일상을 만끽했다. 트렌드 리포트 필 윤신혜 PD는 “이번 방송에서 가인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두꺼운 아이라인, 피로를 푸는 비법 등 평소 패션과 생활, 일상의 모습을 숨김없이 보여줬다”며 “무대 위 모습과는 다른 털털하고 소박한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인의 일상을 담은 이날 방송은 22일 오후 11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 = 엠넷미디어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레는 봄… 미팅·맞선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

    설레는 봄… 미팅·맞선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

    봄바람에 마음까지 살랑이는 요즘 같은 계절엔 주말이 더 허하고 외로운 이들이 있다.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거리를 오가는 연인들을 보면서 맑은 날씨와 활짝 핀 꽃들을 원망하는 솔로들도 적지 않다. 불경기에도 각종 결혼정보업체와 미팅업체들은 늘어나고, 20·30대의 새해소망에 ‘사랑’이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로 연애는 젊은 남녀의 주된 관심사다. 소개팅, 미팅, 헌팅, 번개….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면 무작정 덤비고 보는 열혈남부터 못이기는 척 선자리에 나가는 골드미스까지 솔로 탈출에 나선 싱글들의 다양한 ‘미팅 에피소드’를 들어본다. ●소개팅 단골화제는 경제력 서울에서 입시학원 강사로 일하는 김현정(30·여)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부모가 억지로 권해 선을 봤는데 남성이 간단한 인사만 한 뒤 대뜸 “연봉은 얼마나 되느냐.”고 물어봤기 때문. 넉넉할 정도는 아니지만 혼자 생활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그는 처음 본 남성의 ‘대담한’ 질문에 할 말을 잃었다. 김씨는 새초롬한 표정으로 “그럼 그쪽은 얼마나 되는데요?”라고 되물었지만, 남성은 대꾸도 하지 않고 “집은 아파트인가요? 자가인가요? 전세인가요?”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맞선남이 “혼자 일해서 돈 모으기 어려운 세상인데 그래도 맞벌이는 할 수 있어 다행이네요.”라고 말했고, 이에 기겁한 김씨는 인사도 하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김씨는 “아무리 삭막한 세상이라고 해도 첫만남에 돈 문제부터 조목조목 따지듯 거론하는 남성과는 더 이상 얼굴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부모님의 성화로 만남이 급했던 이상훈(32)씨는 최근 친구들에게 사정해 한가한 주말 소개팅에 나가게 됐다. 서울 인사동의 한정식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는 친구가 데리고 온 여성의 미모에 넋을 잃었다. 갖은 성심을 다해 여성의 비위를 맞추고 유머로 분위기를 띄우자 둘 사이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음주를 곁들여 대화가 무르익자 화제는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옮겨갔다. 여성은 “남자들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지만 주변 친구들을 보면 솔직히 자동차나 집이 없는 사람과는 결혼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씨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연봉 3000만원을 받는 중소기업 직원이 입사 2년차에 당장 집을 사기란 쉽지 않을 터였다. 순간 심한 피로감이 몰려왔고, 이씨는 여성과 몇마디 더 나눈 뒤 연락처도 알리지 않고 헤어졌다. 그는 “나이가 많아지면서 부모님의 재촉도 부담스러운데 반드시 집을 구해야 결혼할 수 있다는 말에 맞선이나 소개팅에 나설 엄두가 나질 않는다.”고 토로했다. ●소심하면 백전백패 회사원 이성희(29·여)씨는 최근 만난 남성의 소극적인 모습에 크게 실망했다. 잘생긴 외모에 옷차림도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지만 말이 거의 없는 데다 무슨 말만 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심지어 이마에 진땀 흐르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 이씨의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활달한 성격에 술자리도 즐기는 편이었지만, 이 남성은 도무지 입을 떼지 않아 자리가 불편하기 이를 데 없었다. 억지로 이씨가 직접 나서 영화를 보고 술자리도 가졌지만 30분에 서너마디 꺼내는 과묵함에 두 손을 들었다. 남성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차라리 친구를 불러내 노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워낙 인상이 좋아 연락처까지 받았지만 더 이상 연락이 오지 않았다. 만남을 주선한 친구에게 묻자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하는데 왜 연락을 하지 않는지 나도 모르겠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이씨는 “요새는 활달한 남자가 훨씬 더 많다고 하던데 이번엔 심한 소심남을 만나 솔직히 너무 피곤했다.”면서 “어떤 여자가 소심하고 소극적인 남성을 좋아하겠느냐.”고 말했다. 대학원생 최정호(31)씨는 평소 숫기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남중, 남고를 나온 최씨는 평소 남자 친구들과 어울릴 때는 쾌활하고 말도 잘하지만 여자 앞에만 나서면 말을 잃는다. 화학을 전공해 여자 친구들과 어울릴 일도 많지 않았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최씨는 농구 동아리에서 인기가 좋지만 그마저도 여자는 거의 없는 곳이다. 술도 좋아하고 담배도 많이 피워 주변에 남자 친구들뿐이다. 최씨는 “성격 탓인지 연애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소개팅도 매번 거절했다.”면서 “남자는 그렇지 않은데 여자랑 단둘이 만나는 건 걱정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소개팅을 한 최씨는 떨리는 마음에 술만 마셔 소개팅을 망쳤다. 처음에는 ‘맥주 한 잔’만 하자던 것이 2차, 3차까지 이어졌던 것. 상대 여자가 싫은 소리 없이 따라와 좋아하는 줄 알았던 것이 실수였다. 그러나 소개팅 다음날 최씨는 주선자의 따가운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첫 만남에서 술을 그렇게 먹이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여자가 항의를 했다더군요. 사람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그렇게 힘든 줄은 몰랐어요.” 최씨는 지난해 첫 소개팅 이후 다시는 소개팅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남성이여~ 적극적으로 나서라 기자출신으로 홍보업계에서 일하는 김민주(29)씨는 자칭 ‘열혈남’, 타칭 ‘헌팅남’으로 불린다. 한때 그는 회사, 학교의 지인들과 동료들에게서 이성을 소개받느라 주말 48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었다. 친구들과 길을 가다가 거리에서 헌팅도 스스럼없이 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는 “일단 시도하면 확률이 절반이다. 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확률이 제로”라며 적극적인 연애관을 밝혔다. 하지만 그도 맘에 드는 제 짝을 만난 뒤 모든 연애생활을 청산했다. 넉달 전 서울 강남역에서 앳된 외모의 여성에게 다가가 연락처를 묻고 만남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가벼운 헌팅에서 시작된 만남은 곧 진지한 관계로 발전했고 김씨는 이 여성과 조만간 결혼할 계획이다. 3년 전 공무원 시험에 떨어져 침울해 있던 이정민(29·여)씨. 당시 남자친구와도 헤어진 지 얼마 안 돼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 집에 있지 말고 명동으로 나오라는 친구 연락에 나와 보니 ‘급 소개팅’ 자리였다. 이씨는 “그때만 해도 미리 말해 주지 않은 것에 기분이 나빠 친구에게 화를 냈다.”면서 “시험에도 떨어지고 초라한 마당에 사람을 만나는 것이 싫었다.”고 말했다. 상대 남자는 쾌활한 성격이었다. 이씨를 포함한 일행 4명은 밥도 먹고, 볼링도 하고, 경기 팔당댐으로 드라이브도 갔다. 이씨도 오래간만에 우울함을 벗고 재미있게 놀 수 있었지만 상대방 남자에게 호감은 가지 않았다. 이씨의 이상형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 그러나 재밌게 놀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됐고, 그러고도 4명이서 여러번을 더 만나 차도 마시고 술도 마시며 어울렸다. 그러기를 3개월, 이씨는 결국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와 사귀게 됐다.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나도 모르게 정이 들었어요. 지금도 사이좋게 잘 만나고 있답니다.” ●나이와 외모는 영원한 핸디캡? 보험업계에서 7년째 근무하는 홍신영(36·여)씨는 자타가 인정하는 ‘골드미스’다. 긴 생머리에 우윳빛 피부, 연봉 6000만원까지 흠잡을 데 없지만 한 가지 걸림돌은 나이. 지난해만 해도 그 흔한 ‘결혼 타박’ 없던 부모님들이 올해 들어 슬슬 걱정하는 눈치라 홍씨는 권유에 못 이기는 척 맞선 자리에 나갔다. 하지만 나이 때문에 선을 보러 간 자리에서 마음만 크게 상하고 돌아왔다. 42세의 자영업을 하는 상대 남성이 말끝마다 ‘나이도 있는데 결혼 안 하고 뭐했냐. 나이가 많은데 결혼하자마자 애를 가져야 하지 않냐.’며 심기를 긁었기 때문. 홍씨는 차 한잔을 먹은 뒤 정중히 저녁을 사양하고 집에 돌아왔다. 그는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게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결혼을 위한 결혼’보다는 지금껏 그랬듯이 내 인생을 소신있게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씨는 와인 동호회, 등산 등 혼자만의 취미를 즐기면서 주말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회사원 김은혜(27·여)씨는 키가 168㎝로 큰 편이다. 평소에는 굽이 9㎝가 넘는 일명 ‘킬힐’을 신지만 소개팅을 나갈 때는 항상 굽이 낮은 ‘플랫슈즈’만 신는다. 지난해 초겨울 소개팅을 나갔다가 민망한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친구로부터 간만에 소개팅 제안을 받은 김씨는 부푼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나갔다. 소개팅을 위해 평소에 잘 입지 않는 원피스도 따로 구매했다. 그날도 8㎝ 굽이 있는 구두를 신었다. 약속 장소인 서울 대학로 인근에서 기다리다가 멀리서 한 남자가 걸어 오는 것이 보였지만 ‘설마’ 했다. 키도 160㎝ 수준인 데다 얼굴도 앳되어 ‘고등학생’처럼 보였다. 아뿔싸, 그 남자가 김씨의 상대였다. 밥을 먹으러, 차를 마시러 거닐 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김씨와 남자를 번갈아가면서 쳐다봤다. 남자의 키가 김씨의 어깨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것. 김씨는 “당시에 ‘루저 발언’ 논란이 있을 때라 괜히 남자 키 운운하면 ‘루저녀’로 매도될까봐 겁이 났다.”면서 “이후로 소개팅할 때마다 플랫슈즈만 신는 것이 버릇이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남자는 경계대상 1호 영화 ‘접속’을 잊지 못해 온라인에서 이상형을 만나는 환상에 젖었던 김모(29·여)씨는 최근 끔찍한 악몽을 겪었다. 채팅으로 급격하게 가까워진 동갑내기 회사원 이모씨와 기분 좋은 첫만남을 가졌지만 곧 이씨의 야누스 같은 얼굴에 격분하고 말았다. 술이 몇 잔 돌고 취기가 오르자 이씨가 갑자기 “오늘 하루 같이 있고 싶다.”며 은근슬쩍 스킨십을 시도했다. 김씨가 뿌리치자 갑자기 돌변한 이씨는 “온라인으로 만나는 게 다 그런 거 아니냐.”며 되레 화를 내고 나가버렸다. 김씨는 그날 이후 다시는 채팅 사이트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는 “두 달이나 안부를 주고받고 문자로 애정을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는 나를 쉬운 여흥상대로 여겼다는 게 너무 불쾌하고 속상하다.”면서 “다시 남자를 믿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백민경 정현용 이민영기자 white@seoul.co.kr
  • “농구 기술자 없이도 우승했다”

    2009~10시즌 ‘단신군단’ 모비스를 이끌고 통합우승을 차지한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승부였다. 군말 없이 잘 따라준 선수들이 고맙고 대견하다.”고 웃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사실 굉장히 힘든 시즌이었다. 2006~07시즌처럼 7차전까지 가서 지는 전철을 밟는 게 아닌가 걱정했다. 속도 많이 썩었다. 선수들이 고맙다. 힘든 감독 만나서 힘들게 운동하느라고 고생들 많았다. →2006~07시즌 우승과 다른 점은. -그땐 크리스 윌리엄스라는 ‘농구 기술자’가 있어 좀 쉽게 한 측면이 있었다. 올해는 국내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을 도와준 시즌이다. →플레이오프,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가 있었다. -겉으로 표현을 못 했지만 굉장히 속상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4강에서 떨어졌지만 우리 선수들은 칭찬할 만했다. 지난해 멤버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도 굉장한 거다. 올해는 그 아쉬움을 떨쳐버리고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배가 됐다. →KBL 최고의 명장이 됐다. 지도자로서 남은 목표는. -어렸을 때부터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항상 곤란했다. 그런 건 생각한 적이 없다. 한 시즌 더 기회를 주면 그 한 시즌을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장래에 대한 거창하고 큰 목표보다는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잇고 싶다. 다만 KBL에서 오래 농구 감독을 하고 싶다. →내년 시즌 보완할 부분은. -내년에 고전이 예상된다. (함)지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당연히 어려울 것이다. 올 시즌 가운데(포스트)에서 파생되는 농구를 했다면, 내년에는 그럴 수가 없으니까 농구 컬러를 바꿀 것이다. 우리 팀에 필요한 건 ‘기술자’인데, 사실은 우리팀에 그게 없다. 때문에 조직적인 농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기술적인 농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영입할 의사도 있다. →‘기술자’가 없는 팀인데 우승하게 된 원동력은. -선수들이 정말 착하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한다. 군말도 없다. 숙소생활이나 다른 것도 타이트하게 하는데 선수들이 불평불만을 한 적이 없었다. 벤치에서 화를 내는 게 모두 잔소리인데 잘 받아줬다. 약속된 농구를 잘 지켰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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