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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핑크’ 리사가 공개한 한 뼘 비키니 사진

    ‘블랙핑크’ 리사가 공개한 한 뼘 비키니 사진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연이어 과감한 비키니 자태를 뽐냈다. 리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모양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파란 하늘 아래에서 비치웨어를 입고 여름을 만끽하고 있는 리사가 담겼다.또 화려한 무늬가 있는 비키니를 입고 거울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리사는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자랑했다. 특히 잘록한 허리선이 감탄을 자아냈다.이어 리사는 점무늬 비키니를 입고 수영장과 마당 잔디밭에서 아찔한 자태를 뽐냈다. 그는 길쭉한 길이에 귀여운 엉덩이 등으로 우월한 뒤태를 인증해 눈길을 붙잡았다.앞서 리사는 지난 9일에도 SNS에 비키니 사진을 올려 관심을 끈 바 있다.
  • 문체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에 최선”

    문체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에 최선”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슈퍼라이브’ 공연과 관련해 경기장 시설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10일 서울 중구 서울 임시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잼버리 브리핑에서 “현재 그라운드 잔디를 포함한 월드컵경기장 시설에 문제가 없도록 시설 보호와 안전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마친 이후에도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축구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사후 조치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철저한 대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3만 7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을 월드컵경기장으로 운집시키기 위한 ‘수송 대책’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강 대변인은 “대원들은 1000여대 이상의 버스 1대당 전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면서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정부가) 동선을 관리한다”고 했다.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의 관람석은 객석 3만 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추가로 배치돼 총 4만 3000석이 준비된다. 기온과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 응급의료 조치 관련, 보건복지부, 서울시, 마포구, 소방서 등과 협업해 현장 응급의료소 4개소 설치, 구급차 10대 배치 등 비상 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의료인력도 40여명 배치되며, 대원들에게는 물병 9만여병이 제공된다. 특히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관이 현장에 상주하며 상황을 공유 중이며, 무대를 지지하는 와이어 보강 등을 진행했다. 정전에 따른 방송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발전기, 각층 분전반 등 누전상태도 점검했다.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 동을 추가로 설치해 화장실 혼잡을 최소화하며,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 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한다. 대원들이 폐영식이 끝난 후 콘서트 전에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상온보관이 가능한 식사패키지를 제공한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노들섬, 국제적 명소 발돋움 위해 접근성 높일 ‘걷고 싶은 길’ 조성 필요”

    유정희 서울시의원 “노들섬, 국제적 명소 발돋움 위해 접근성 높일 ‘걷고 싶은 길’ 조성 필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8일 노들섬을 방문해 편의시설과 문화 공간 등의 운영 현황을 점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의 구성과 내용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와 올해 임시회를 거치며 서울시 문화본부가 직영(운영대행)으로 운영 중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으며, 운영대행 방식에서 드러난 아쉬운 점을 지적했지만, 서울시민을 위해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이 나아가야 할 청사진 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유 의원은 “노들섬은 9호선 노들역에서 5분 거리이며 바로 앞에는 버스 정류장도 있다. 라이브하우스와 콘서트홀 등 이미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와 관리 부족으로 매력을 살리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공간기획관 사업인 노들예술섬 조성이 추진되는 동안 문화본부는 계속해서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의 활성화를 추진해 더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노들섬의 매력을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노들섬에 이용자의 수요와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더운 여름에는 잔디마당에 물놀이장이나 야영장을 설치하고,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을 설치해 활용할 것을 제안, 노들역과 노들섬을 걷고 싶은 길로 연결해 시민들이 찾고 싶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라이브하우스와 콘서트홀의 주차장을 연결해 진입이 쉬워질 수 있는 있도록 제안했다. 현장방문을 마친 유 의원은 “한강이 수평선처럼 보이는,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노들섬이 비단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에게 사랑받는 국제적 명소가 되길 바란다”라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독사와 매에 공격받고도 살아남은 나” 美텍사스 여성 구사일생

    “독사와 매에 공격받고도 살아남은 나” 美텍사스 여성 구사일생

    “뱀과 매에 공격받은 뒤에도 살아 남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이다.”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페기 존스(64)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오후 정원 잔디를 깎던 중 갑작스럽게 하늘에서 떨어진 뱀의 공격을 받았다. 뱀은 곧바로 왼쪽 팔뚝을 휘감았다. 놀란 존스가 뱀을 떨쳐내려고 했지만, 1.5m 길이의 뱀은 오히려 더 강하게 팔뚝을 휘감은 뒤 그의 얼굴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뱀은 머리를 들어 존스의 안경을 두 번 공격했다. 뱀머리가 안경에 부딪혔지만 천만다행으로 존스는 물리지는 않았다. 뱀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황이 급변했다. 매가 날아와 존스를 공격하던 뱀을 채어간 것이다. 뱀이 워낙 강하게 팔뚝에 감겨있었던 탓에 매는 서너 차례 공격하고서야 성공했다. 이 과정에 존스의 팔뚝 전체에 매의 발톱이 박히고 긁히는 등 큰 상처가 생겼다. 그는 “팔뚝 전체가 피로 뒤덮였다”고 끔찍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존스의 팔뚝에 뱀이 떨어진 뒤 매가 다시 채어갈 때까지 15~20초정도 걸렸다. 그는 매가 사냥감이었던 뱀을 어쩌다 공중에서 떨어뜨린 뒤 다시 채어간 것으로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존스는 당황한 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 응급 처치를 받았다. 그의 팔뚝에 떨어진 뱀은 독사로 판명됐다. 뱀의 공격으로 깨진 안경 렌즈 표면에서 독이 검출됐다. 정말 안경을 쓰고 있지 않았더라면 끔찍한 변을 당할 뻔했던 것이다. 구사일생 목숨을 구한 존스가 남편과 함께 소유한 집의 녹지는 2만 4000㎡ 넓이였다. 루이지애나주와의 경계 근처 실스비란 곳에 있다. 매와 뱀이 먹고 먹히는 야생이 집 앞에 펼쳐진 셈이다. 그는 9일 영국 BBC의 제휴사인 미국 CBS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죽을 줄 알았으며 잠에 드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트라우마를 들려줬다. 물론 텍사스 시골에 살아 야생과 마주치는 일이 낯설지 않다면서 “실제로 매가 뱀을 낚아채는 장면을 봤다. 먹잇감을 어떻게 죽이는지 봤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겠다고 덧붙였다.
  • 갑자기 상암서 ‘잼버리 콘서트’…10억 들인 잔디 어쩌나 [김유민의 돋보기]

    갑자기 상암서 ‘잼버리 콘서트’…10억 들인 잔디 어쩌나 [김유민의 돋보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가 오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당초 6일 새만금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콘서트는 폭염과 안전상의 이유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졌고, 이후 태풍 카눈의 진로 변경으로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확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갑작스럽게 행사 개최지를 두 번이나 변경하면서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FA컵 4강전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전이 취소됐고, 잔디 관리에 장기간 공을 들인 축구단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잔디 손상을 우려하고 있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앞서 국가대표 A매치 등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잔디 상태에 대한 비판 여론에 지난 2021년 10월 천연잔디 95%와 인조 잔디 5%를 섞은 하이브리드 잔디를 새롭게 깔았다. 잔디 파임 현상을 줄이고 배수 시스템도 탁월한 그라운드로 탈바꿈하기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커다란 수입원이 될 대형 콘서트 개최도 받지 않았다. 일부 행사 개최를 허용할 경우에도 가변석이 있는 E석에 무대를 설치하게 해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며 행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천수 “행사 잡으면 망가질 수 밖에” 그러나 이번 잼버리 콘서트를 앞두고 골대 부근을 포함해 그라운드까지 무대가 설치됐다. 잔디 훼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9일 브리핑에서 “경기장 잔디 훼손 가능성은 있다”라며 “최소화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문체부에서 여러 협의를 거쳐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최악의 경우 잔디를 교체하는 것까지도 생각 중”이라며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축구팬들은 “시즌 도중에 경기장을 갈아 엎는 것이 말이 되냐” “기상 문제가 있다면 인조 잔디에 돔 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놔두고 왜 하필 상암이냐” “성적 떨어질 것이 눈에 보여서 화가 난다”라며 원성을 높였다.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이천수 역시 이날 잔디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천수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K리그 잔디상태가 좋아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천수는 “잔디 관리는 전체적으로 전문가에게 넘겨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강원FC도 잔디가 좋았는데 지자체에서 (경기장에) 행사를 잡고 (사람들이) 많이 밟으니 망가질 수 밖에 없다. 지자체에서 도민의 행사를 안 잡을 수도 없고, 프로팀도 (잔디를) 계속 밟아야 하니 잔디가 자라날 틈이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천수는 “잔디가 안 좋으면 선수들 부상에 위험이 있나”라는 질문에 “페널티킥 할 때도 딛는데 발목이 돌아가지 않나. 공을 차야 하는데 잔디가 들리면 공이 뜨니까 공을 못 찰 수도 있고 헛발질하면 다치는 거다”고 설명했다. 또 “잔디가 안 좋으면 패스 결도 다르다”며 “(패스가) 계속해서 끊기니 재미가 없다. 빌드업 축구를 요하는 현대축구에서 패스가 되지 않으니 족구같아진다”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해당 영상을 업로드하며 “본 영상은 10일 전에 촬영된 영상”이라며 “시기가 미묘하다”고 언급했다.공기업 직원들 “우리가 왜 뒷북수습?” 뿐만 아니라 ‘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콘서트’의 지원인력으로 공공기관 및 공기업 직원 약 1000명이 동원된다. 일부에서는 업무와 무관한 차출이라는 반발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각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공기업에도 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콘서트 지원인력을 요청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잼버리 대원들을 인솔할 인력이 필요하다는 조직위원회 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각 기관별로 적게는 10명, 많게는 40명가량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잼버리 지원 특별법’ 제6조에 따르면 조직위는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행정적·재정적 협조지원과 편의 제공을 요청할 수 있고, 해당 기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 다만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강제 동원이라는 불만이 나온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40명 정도 요청받았다”며 “우리가 공무원도 아닌데 왜 정부가 잘못한 일을 뒤처리해야 하느냐는 불만이 많아 참여를 독려하기 난감하다”고 말했다.
  • 셔틀→대중교통 ‘상암 이동 대작전’…안전 우선 ‘유종의 미’거둔다

    셔틀→대중교통 ‘상암 이동 대작전’…안전 우선 ‘유종의 미’거둔다

    버스 1000여대가 동원돼 대규모 작전을 방불케 했던 ‘잼버리 대이동’이 한 차례 더 펼쳐진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폐영 행사인 ‘K팝 슈퍼 라이브’가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59개국에서 온 4만 3000여명에 이르는 대원은 9일 8개 시도에서 본격적으로 ‘한국(K) 잼버리’를 즐기는 중인데, 이들을 다시 운집시키기 위한 ‘수송 대책’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채 구상 단계에 있다. 대원들은 전날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해 새만금을 떠났다. 오전 9시 대만 스카우트 대원부터 시작된 이동은 오후 7시쯤 체코 대원들을 마지막으로 버스에 실으며 마무리됐다. 이후 운영요원 이동을 마친 시간은 오후 9시 25분. 새만금에 잔류해 있던 3만 7000여명이 이동하는 데 12시간이 넘게 소요된 셈이다. 당초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약 6시간에 걸쳐 이동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8개 시도에 흩어져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상암으로 이동시키는 일에는 보다 더 큰 난관이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서울·경기·인천·충남·충북·대전·세종·전북 등지에서 버스 1000여대를 이용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일정인 만큼 대원들의 이동 중 안전사고 예방, 다중인파 관리, 의료 관리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지금까지는 오후 3시 30분 전후로 월드컵경기장에 순차적으로 도착해 입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려다 입구로 몰리면 다중인파 사고가 날 수 있기에 순차적으로 입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월드컵경기장에서 먼 전북 지역이 더 이른 시간에 출발하고, 보다 가까운 지역에 있는 참가자들일수록 순차적으로 출발 시간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셔틀버스 1000여대를 모두 수용하지 못한다. 중간 지점에서 대원들이 하차한 뒤 다른 교통수단을 통해 월드컵경기장에 모여야 한다는 뜻이다. 새만금 야영지에서 8개 시도별 숙소까지 셔틀버스로 계속 이동했던 전날과 다르게 ‘셔틀버스 to 대중교통’(버스·지하철·걷기)의 갈아타기 상황이 예상된다. 다만 행안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셔틀버스에서 내린 뒤 도보로 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잼버리 대이동’은 이날 오후 9시쯤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 재개된다. 조기 퇴영한 영국·미국·싱가포르 참가자들이 합류한다면 공연을 본 4만 3000여명 중 조기 귀국하는 대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8개 시도 숙소로 복귀한다. 조직위는 전북과 같은 먼 지역의 숙소는 12일 새벽 시간대에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이동의 난제만 해결된다면 날씨는 잼버리 폐영식을 응원하는 쪽으로 예보돼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폐영식이 열리는 시간까지는 사실상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간 이후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각종 음향장치나 무대 등이 강풍에 쓰러지는 것이 제일 큰 걱정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박 등 안전조치를 철저하게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10일 잼버리 일정에 대해 이 장관은 “카눈의 북상에 따라 잼버리 참가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지자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숙소 주변의 침수·낙하물·산사태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영외 프로그램 지역에 대한 태풍 관련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장 상태 역시 잼버리 참가자들을 맞을 준비가 잘돼 있다는 평가다. 월드컵경기장은 국내 최대 K팝 행사인 드림콘서트를 비롯해 국내외 가수들의 공연이 여러 차례 열린 장소다. 다만 그라운드 잔디 위에 무대가 설치되고 있어 수천명이 오가게 되면 K리그를 위해 공들여 기른 잔디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천연 95%에 인조 5%를 섞은 이 경기장의 현재 잔디 상태를 만들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배수 능력이 떨어진 잔디 식재층 모래를 전면 교체한 바 있다.
  • 잼버리 ‘상암 이동 대작전’…안전 우선 ‘유종의 미’ 거둔다

    잼버리 ‘상암 이동 대작전’…안전 우선 ‘유종의 미’ 거둔다

    버스 1000여대가 동원돼 대규모 작전을 방불케 했던 ‘잼버리 대이동’이 한 차례 더 펼쳐진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폐영 행사인 ‘K팝 슈퍼 라이브’가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59개국에서 온 4만 3000여명에 이르는 대원들은 9일 8개 시·도에서 본격적으로 ‘한국(K) 잼버리’를 즐기는 중인데, 이들을 다시 운집시키기 위한 ‘수송 대책’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채 구상 단계다. 대원들은 전날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해 새만금을 떠났다. 오전 9시 대만 스카우트 대원부터 시작된 이동은 오후 7시쯤 체코 대원들을 마지막으로 버스에 실으며 마무리됐다. 이후 운영요원 이동을 마친 시간은 오후 9시 25분. 새만금에 잔류해 있던 3만 7000여명이 이동하는 데 12시간이 넘게 소요된 셈이다. 당초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약 6시간에 걸쳐 이동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8개 시도에 흩어져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상암으로 이동시키는 일에는 보다 더 큰 난관이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서울·경기·인천·충남·충북·대전·세종·전북 등지에서 버스 1000여대를 이용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일정인 만큼 대원들의 이동 중 안전사고 예방, 다중인파 관리, 의료 관리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지금까지는 오후 3시 30분 전후로 월드컵경기장에 순차적으로 도착해 입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려다 입구로 몰리면 다중인파 사고가 날 수 있기에 순차적으로 입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상암에서 먼 전북 지역이 더 이른 시간에 출발하고, 보다 가까운 지역에 있는 참가자들일수록 순차적으로 출발 시간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셔틀버스 1000여대를 모두 수용하지 못한다. 중간지점에서 대원들이 하차한 뒤 다른 교통수단을 통해 월드컵경기장에 모여야 한다는 뜻이다. 새만금 야영지에서 8개 시도별 숙소까지 셔틀버스로 계속 이동했던 전날과 다르게 ‘셔틀버스 to 대중교통’(버스·지하철·걷기)의 갈아타기 상황이 예상된다. 다만 행안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셔틀버스로 내린 뒤 도보로 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잼버리 대이동’은 이날 오후 9시쯤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 재개된다. 조기 퇴영한 영국·미국·싱가포르 참가자들이 합류한다면 공연을 본 4만 3000여명 중 조기 귀국하는 대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8개 시·도 숙소로 복귀한다. 조직위는 전북과 같은 먼 지역의 숙소는 12일 새벽 시간대에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이동의 난제만 해결된다면 날씨는 잼버리 폐영식을 응원하는 쪽으로 예보돼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폐영식이 열리는 시간까지는 사실상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간 이후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각종 음향 장치나 무대 등이 강풍에 쓰러지는 것이 제일 큰 걱정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박 등 안전 조치를 철저하게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10일 잼버리 일정에 대해 이 장관은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잼버리 참가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지자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숙소 주변의 침수·낙하물·산사태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영외 프로그램 지역에 대한 태풍 관련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공연장 상태 역시 잼버리 참가자들을 맞을 준비가 잘돼 있다는 평가다. 월드컵경기장은 국내 최대 K팝 행사인 드림콘서트를 비롯해 국내외 가수들의 공연이 여러 차례 열린 장소다. 다만 긴급하게 공연을 준비하느라 수천명이 시설물 설치를 위해 오가게 되면 K리그를 위해 공들여 기른 잔디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천연 95%에 인조 5%를 섞은 이 경기장의 현재 잔디 상태를 만들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배수 능력이 떨어진 잔디 식재층 모래를 전면 교체한 바 있다.
  • 버뮤다에 빠지면 쉽지 않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체크 포인트는?

    버뮤다에 빠지면 쉽지 않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체크 포인트는?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10일부터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선 두 가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는 태풍이고 나머지 하나는 버뮤다 잔디다. 9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대회 첫날 영향을 줄 전망이다. 1라운드가 열리는 10일에는 이미 제주를 지나가겠지만 경기 초반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특히 태풍이 많은 비를 뿌리게 되면 대회장 컨디션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초반 중요 변수다. 두 번째 변수는 대회장이 치러지는 테디밸리GC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버뮤다 잔디를 주종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테디밸리GC는 이번 대회를 위해 4개월가량 집중적으로 코스 관리를 했다. 조창호 테디밸리 대표는 “지난달에는 장마 영향 탓에 잔디가 자라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이달 들어 햇빛이 쨍하게 나면서 페어웨이와 러프, 그린 등에 이식한 잔디가 뿌리가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전장이 길거나 코스가 어렵지 않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조 대표가 이렇게 자신하는 이유는 테디밸리GC의 잔디 품종이 버뮤다이기 때문이다. 햇빛을 좋아하고 물을 덜 먹는 것으로 알려진 버뮤다 품종은 땅 아래부터 얽히고설키며 자란다. 그 때문에 짧게 깎아 놨을 때는 클럽을 휘두르는 데 문제가 없지만 길이가 조금만 자라도 클럽을 뒤에서 잡아채는 효과를 낸다. 한마디로 티샷이 러프에 빠지게 되면 두 번째 샷을 하기가 어렵다. 결국 티샷을 페어웨이에 얼마나 잘 올리냐가 중요하다. 현재 KLPGA 투어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이 가장 높은 선수는 홍지원으로 86.74%다. 이어 서어진(85.63%)과 홍진영2(83.52%), 조은혜(83.20%)가 뒤를 잇고 있다. 박민지(8위·81.55%)와 최은우(14위·80.38%), 임희정(15위·80.23%) 등도 비교적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자랑한다.반면 방신실(117위·62.05%)과 황유민(112위·65.67%) 등 드라이버 비거리를 자랑하는 KLPGA 장타자들은 상대적으로 페어웨이 안착률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포토多이슈] 새만금 잼버리에서 이젠 K-잼버리

    [포토多이슈] 새만금 잼버리에서 이젠 K-잼버리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폭염과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는 대원들이 8일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이동했다.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기 4년 전인 2019년 정부가 미국에서 열린 직전 잼버리를 견학하고, 새만금 간척지에 수목 식재 및 배수 필요성 등을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비·지방비 사용액이 애초 추계의 무려 4배로 늘었음에도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없었다.농림축산식품부의 ‘2019 미국 세계잼버리대회 참가 및 대규모 농업 해외사례 조사 출장 결과보고’에 따르면 “잼버리 대회를 위한 잔디 및 수목 식재의 필요성을 대회 견학자들이 공감했다. 이를 위한 다부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돼 있다.20대 국회 당시 여야 의원들이 출장 후 내놓은 ‘제24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관 결과보고서’에도 “열사병자를 위한 휴식공간이 마련됨”, “매일 전문 청소인력이 샤워장 및 화장실을 청소함” 등이 적혀 있다.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는 열사병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가 부족했고 화장실 청결도 충분치 못했다고 지적당했다.미흡한 준비 상황과 달리 잼버리에 투입된 세금은 본래 추계액보다 약 4배로 급증했다. 당초 ‘참가비 및 찬조금’이 전체 예산의 63.1%(310억원)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34%(399억원)에 불과했다. 전체 예산 중 36.9%(181억원)만 부담하면 될 것으로 봤던 국비와 지방비가 외려 61.5%(722억원)로 크게 늘었다. 매립사업에 사용된 2508억원은 별도다.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새만금 잼버리 대회장의 향후 활용 여부도 아직 미지수다.태풍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해 만든 매뉴얼은 쓸모가 없었다. 공무원들이 해외 출장을 다녀와서 “폭염이 우려된다”며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8일 철수하자 “대회를 유치하고 6년동안 재난 상황 대비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현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는 대원들이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이동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당초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었던 ‘잼버리 K팝 콘서트’를 태풍 여파로 11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전남 방문의 해인데’…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 한명도 유치 못한 전남도

    ‘전남 방문의 해인데’…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 한명도 유치 못한 전남도

    태풍 ‘카눈’ 북상 등으로 분산 배치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 지자체들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전남도는 실상 한명도 받지 못하는 초라한 결과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은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장소인 전북 부안군과 2시간이면 닿을수 있는 가까운 거리여서 전남도의 정치력이 아쉽다는 반응들이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 156개국 3만 7000여명은 지난 8일 전국 8개 시·도로 분산됐다. 이중 전남과 지리적 거리가 비슷한 충남과 충북, 대전, 세종시 등에 34개소가 분산 배치된 모습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 충남은 18개국 6274명, 충북은 3개국 2710명, 대전은 2개국 1355명이 폐영식이 열리는 오는 11일까지 머문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대회에 참가한 일부 국가의 이탈이 이어지는 등 파행을 빚자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한 이후 각 지자체는 지역 관광자원과 한류 콘텐츠를 앞세워 잼버리 참가자를 끌어오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전남도는 여수와 목포·신안, 나주·담양, 고흥·보성, 해남·진도 등의 5개 코스의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문체부와 행안부에 보냈다. 여수 아쿠아플라넷, 여수 해상케이블카, 신안 1004뮤지엄파크, 목포 해상케이블카, 팔영산 편백치유숲,진도 국립국악원 공연 관람 등이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를 ‘전남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힌 전남도는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이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지역민들은 “전남에도 뛰어난 관광자원과 숙박 시설, 야영지가 많은데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전남도의 무사인일한 태도를 짚어봐야한다”며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세계인들에게 큰 관심거리인데 전남은 볼거리가 없다는 인식을 심어줄까 실망감이 든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독일 대표단 2000여명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아 어린이동물원, 독일정원, 호수정원, 가든스테이, 개울길광장 등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돌아간 일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독일 대표단은 사계절 잔디광장에 누워 더위를 식히거나 박람회장 곳곳에 놓인 그네를 타면서 박람회장에서 만나는 관람객들과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었다. 이에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관광은 잼버리 대회 취지와 맞지 않다고 거부됐다”며 “스카우트 대원들이 수도권 이외 지방도시로 옮겼는 지 구체적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女골프 ‘다승왕 전쟁’

    女골프 ‘다승왕 전쟁’

    이제는 3파전이다. 박민지와 박지영,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다승왕 자리를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현재 2승씩을 거둔 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먼저 3승을 따내 시즌 다승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진행되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지만 다승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 시즌 KLPGA 투어 다승왕은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대세’ 박민지의 독주가 예상됐다. 하지만 박지영이 7월 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서 시즌 2승을 올리더니 임진희가 지난 6일 끝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다승을 거두며 3파전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세 명의 다승자뿐만 아니라 신인왕과 다승왕을 동시에 노리는 황유민의 상승세도 무섭다. 6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임진희에게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샷을 과시했다. 황유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게 되는 것은 물론 신인왕 경쟁에서 독주 체제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창단 첫해 스폰서 대회 우승을 노리는 두산건설 골프단도 이번 대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두산건설 골프단은 소속 선수인 임희정과 박결, 유효주, 유현주, 김민솔이 총출동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올 상반기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결은 이번 대회를 위해 샷을 가다듬고 있다. 또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 김민솔도 프로들에게 매운맛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타자보다 정확도가 높은 선수들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가 열리는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전장이 길지는 않다. 하지만 아래부터 풀이 얽히고설켜 있는 버뮤다 잔디로 페어웨이와 러프가 조성됐기 때문에 자칫 공이 러프에 빠지면 이후 플레이가 쉽지 않다. 이번 대회 코스 관리를 맡은 조창호 대표는 지난해 가장 어려운 코스였다는 평가를 받는 한화클래식이 열린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의 총지배인이었다. 여기에 대회 초반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 “수목 식재·배수 필요”… 4년 전 지적에도 대책 없었다

    “수목 식재·배수 필요”… 4년 전 지적에도 대책 없었다

    다양한 문제점 경고… “다부처 논의” 국비·지방비 4배 늘려도 무용지물정치권 “예산 운용 감찰·감사 필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기 4년 전인 2019년 정부가 미국에서 열린 직전 잼버리를 견학하고, 새만금 간척지에 대한 수목 식재 및 배수 필요성 등을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비·지방비 사용액이 애초 추계의 무려 4배로 늘었음에도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없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 미국 세계잼버리대회 참가 및 대규모 농업 해외사례 조사 출장 결과보고’에 따르면 “잼버리대회를 위한 잔디 및 수목 식재의 필요성을 대회 견학자들이 공감했다. 이를 위한 다부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돼 있다. 보고서는 “많은 참가자들이 간척지에서 개최된 일본 잼버리 사례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의 불안 요소를 인지하고 있으며, 숲이 있는 미국 잼버리에서도 배수 불량과 그늘 부족 등 새만금 잼버리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새만금개발청도 그늘막 및 쉼터 조성의 필요성과 함께 “화장실도 미국 잼버리보다 많은 2700여칸 이상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대 국회 당시 여야 의원들이 출장 후 내놓은 ‘제24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관 결과보고서’에도 “열사병자를 위한 휴식 공간이 마련됨”, “매일 전문 청소인력이 샤워장 및 화장실을 청소함” 등이 적혀 있다.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는 열사병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가 부족했고 화장실 청결도 충분하지 못했다고 지적당했다. 미흡한 준비 상황과 달리 잼버리에 투입된 세금은 본래 추계액의 약 4배로 급증했다. 당초 ‘참가비 및 찬조금’이 전체 예산의 63.1%(310억원)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34%(399억원)에 불과했다. 전체 예산 중 36.9%(181억원)만 부담하면 될 것으로 봤던 국비와 지방비가 외려 61.5%(722억원)로 크게 늘었다. 매립사업에 사용된 2508억원은 별도다. 정치권에서는 막대한 예산 사용에 대해 대대적인 감찰 및 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혈세가 적재적소에 사용됐는지, 예산 운용과 대회 준비에 방만한 점은 없었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잘못이 드러나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국회도 2018년 12월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해 특별법을 제정했을 뿐 사후 대처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1대 국회에서 한 차례 특별법 개정안이 나왔지만 일본식 한자어인 ‘감안’을 ‘고려’로 한 단어를 고치는 것이었다.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새만금 잼버리대회장의 향후 활용 여부도 아직 미지수다. 2018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1991년 17회 잼버리가 열렸던 강원 고성 대회장은 세계잼버리수련장으로 탈바꿈했다. 8월 임시국회에서 여야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잼버리 파행 사태를 따져 물을 예정이다. 16일에는 탄핵 기각 후 처음으로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가 예정돼 있다. 이 장관의 행안위 출석은 약 6개월 만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출석하는 여성가족위원회도 여야가 의사일정을 협의 중이다. 여야 모두 책임자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국정조사 논의도 가능하다.
  • “잼버리 위해 수목 식재, 배수 필요”…2019년 지적에 조치는 없었다

    “잼버리 위해 수목 식재, 배수 필요”…2019년 지적에 조치는 없었다

    “그늘막 및 쉼터 조성 필요성” “열사병자 위한 휴식공간 마련”“청소인력이 샤워장 및 화장실 청소” 예산 491억원에서 1171억원으로 증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기 4년 전인 2019년 정부가 미국에서 열린 직전 잼버리를 견학하고, 새만금 간척지에 수목 식재 및 배수 필요성 등을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비·지방비 사용액이 애초 추계의 무려 4배로 늘었음에도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없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 미국 세계잼버리대회 참가 및 대규모 농업 해외사례 조사 출장 결과보고’에 따르면 “잼버리 대회를 위한 잔디 및 수목 식재의 필요성을 대회 견학자들이 공감했다. 이를 위한 다부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돼 있다. 보고서는 “많은 참가자들이 간척지에서 개최된 일본 잼버리 사례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의 불안요소를 인지하고 있으며, 숲이 있는 미국 잼버리에서도 배수 불량과 그늘 부족 등 새만금 잼버리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새만금개발청도 그늘막 및 쉼터 조성의 필요성과 함께 “화장실도 미국 잼버리보다 많은 2700여칸 이상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20대 국회 당시 여야 의원들이 출장 후 내놓은 ‘제24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관 결과보고서’에도 “열사병자를 위한 휴식공간이 마련됨”, “매일 전문 청소인력이 샤워장 및 화장실을 청소함” 등이 적혀 있다.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는 열사병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가 부족했고 화장실 청결도 충분치 못했다고 지적당했다. 미흡한 준비 상황과 달리 잼버리에 투입된 세금은 본래 추계액보다 약 4배로 급증했다. 당초 ‘참가비 및 찬조금’이 전체 예산의 63.1%(310억원)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34%(399억원)에 불과했다. 전체 예산 중 36.9%(181억원)만 부담하면 될 것으로 봤던 국비와 지방비가 외려 61.5%(722억원)로 크게 늘었다. 매립사업에 사용된 2508억원은 별도다. 정치권에서는 막대한 예산 사용에 대해 대대적인 감찰 및 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혈세가 적재적소에 사용됐는지, 예산 운용과 대회 준비에 방만한 점은 없었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잘못이 드러나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국회도 2018년 12월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해 특별법을 제정했을 뿐 사후 대처는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21대 국회에서 한 차례 특별법 개정안이 나왔지만 일본식 한자어인 ‘감안’을 ‘고려’로 한 단어를 고치는 것이었다.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새만금 잼버리 대회장의 향후 활용 여부도 아직 미지수다. 2018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1991년 17회 잼버리가 열렸던 강원 고성 대회장은 세계잼버리수련장으로 탈바꿈했다. 8월 임시국회에서 여야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잼버리 파행 사태를 따져 물을 예정이다. 16일에는 탄핵 기각 후 처음으로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가 예정돼 있다. 이 장관의 행안위 출석은 약 6개월 만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출석하는 여성가족위원회도 여야가 의사일정을 협의 중이다. 여야 모두 책임자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국정조사 논의도 가능하다.
  • 두산건설 골프단 위브 챔피언십 초대 우승 정조준

    두산건설 골프단 위브 챔피언십 초대 우승 정조준

    두산건설 골프단이 오는 10일 시작되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초대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두산건설 골프단 소속인 임희정, 박결, 유효주, 유현주와 국가대표 김민솔이 총출동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치료에 전념하다 지난주 투어에 복귀한 임희정은 “회복 기간 치료에 집중하느라 많은 연습을 하지 못했다”면서도 “후원사 대회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집중해서 초대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물오른 샷감을 자랑하는 박결도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2018년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박결은 올 시즌 확실하게 반등하는 분위기다. 올 시즌 17개 대회에 나와 준우승 1번, 3위 1번 등 톱10에 3번 들었다. 지난주 열린 삼다수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 후 대회가 열리는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일찌감치 경기장 적응 훈련을 진행한 것도 강점이다. 여기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김민솔이 프로들 사이에서 보여 줄 샷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필드와 방송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현주가 오랜만에 KLPGA 투어에 나와 어떤 샷을 보여 줄 것인지도 관심이다. 두산건설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이번 대회 이미지를 아파트 브랜드 ‘위브’(We’ve)에 맞춰 ‘꼭 가고 싶은 대회’(Have), ‘기쁨이 있는 대회’(Live), ‘사랑과 행복이 있는 대회’(Love), ‘환경과 사회 공헌에 기여하는 대회’(Save),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이 되는 대회’(Solve) 등을 담기로 했다. 첫 대회인 만큼 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꼼꼼하게 챙겼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매일 2회 드라이빙레인지 천연잔디 연습타석을 무료로 제공하고, 전 라운드 뷔페식을 준비했다. 또 코스레코드(8언더파 64타)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현금 300만원을 제공한다.
  • 다승왕은 나야 나… 두산위브 챔피언십 다승자 총출동

    다승왕은 나야 나… 두산위브 챔피언십 다승자 총출동

    이제는 3파전이다. 박민지와 박지영, 임진희가 오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다승왕 자리를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현재 2승씩을 거둔 이 세 명은 이번 대회에서 먼저 3승을 따내 시즌 다승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진행되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지만 다승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 KLPGA 투어 다승왕은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대세’ 박민지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독주하는 듯했다.하지만 박지영이 7월 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서 시즌 2승을 올리더니, 임진희까지 지난 6일 끝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다승을 거두면서 3파전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이들 세 명의 다승자뿐만 아니라 신인왕과 다승왕을 동시에 노리는 황유민의 상승세도 무섭다. 6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임진희에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샷을 과시했다. 황유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승왕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물론, 신인왕 자리를 두고 독주 체제를 만들 수 있다.여기에 창단 첫 해 스폰서 대회 우승을 노리는 두산건설 골프단도 이번 대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두산건설 골프단은 소속 선수인 임희정과 박결, 유효주, 유현주, 김민솔이 총출동해 초대 챔피언을 노린다. 특히 올 상반기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결은 이번 대회를 위해 샷을 가다듬고 있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김민솔도 프로들에게 매운맛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이번 대회는 장타자보다 정확도가 높은 선수들이 유리할 전망이다. 대회가 열리는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전장이 길지는 않다. 하지만 아래서부터 풀이 얽히고설켜 있는 버뮤다 잔디로 페어웨이와 러프가 조성됐기 때문에 자칫 공이 러프에 빠지면 이후 플레이가 쉽지 않다. 이번 대회 코스 관리를 맡은 조창호 대표는 지난해 가장 어려운 코스였다는 평가를 받는 한화클래식이 열린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의 총지배인이었다. 여기에 대회 초반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 경남 창원에서 축구 U-23 등 스포츠 국제대회 잇따라 개최

    경남 창원에서 축구 U-23 등 스포츠 국제대회 잇따라 개최

    경남 창원에서 다음달부터 11월 초까지 축구와 사격 국제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8일 창원시에 따르면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성산구 비음로 97(사파정동 305번지) 창원축구센터에서 ‘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B조 예선전’ 경기가 진행된다.내년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1차 예선을 겸한 이번 아시안컵 예선전에는 한국, 카타르, 키르기스스탄, 미얀마가 참가한다. 9월 6·9·12일 3일간 6경기가 치러진다. 창원에서 축구 국가대표 경기가 치러지는 것은 2011년 9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전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은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이 출전해 9월 6일 카타르,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와 경기를 한다. 창원시설공단은 대회를 앞두고 창원축구센터 시설·환경 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경기장 잔디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창원국제사격장에서는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12일간 ‘2023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아시아사격연맹(ASC)이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는 아시아 35개 나라 선수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시아사격선구권대회에 앞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오는 9월 8일부터 14일까지 경찰청이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제32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가 열린다. 9월 전국사격대회에는 380개팀 선수와 관계자 등 2500여명이 참가한다. 창원시설공단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는 국내외 사격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격장 내·외부 환경을 정비한다. 선수단과 관람객 등의 안전을 위해 출입구와 관중석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철저하게 한다. 김종해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은 “축구 U-23 아시안컵 예선경기와 사격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창원의 스포츠 도시 위상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준비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준엽 오열 “돈 없어서 서희원과 결혼했고 최근 이혼했다고…”

    구준엽 오열 “돈 없어서 서희원과 결혼했고 최근 이혼했다고…”

    가수 구준엽이 최근 녹화를 마친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대만 금잔디’ 서희원과 꿀 떨어지는 대만 신혼생활을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구준엽은 “23년 전에 못 해준 걸 갚는 것”이라며 녹화 중 오열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이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비대면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러브스토리와 서희원 매니저가 촬영했다는 두 사람의 재회 영상도 공개됐다. 구준엽은 영상을 보며 녹화 중 오열했고, 김국진은 “진짜 드라마는 구준엽이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구준엽은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아내와 처가 식구들을 위해 요리를 하다 보니 요리 실력이 늘었다며, 아내를 화장실까지 안아서 데려다주는 것은 물론, 새벽에 배고프다고 하면 벌떡 일어나서 라면도 정성껏 끓여준다고 말했다. 구준엽은 최근 결혼 후 대만을 떠들썩하게 만든 가짜 뉴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준엽은 “제가 돈이 없어서 희원이와 결혼했고 희원이 돈을 훔쳐서 서울로 도망갔고 최근엔 희원이랑 이혼했고 희원이가 전남편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등 시기하고 음해하는 분들이 생겼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속마음도 공개했다는 후문이다.
  • 해바라기는 되고 매화는 안 되고…경관보전직불금 받기 ‘그림의 떡’

    해바라기는 되고 매화는 안 되고…경관보전직불금 받기 ‘그림의 떡’

    초화류 위주의 경관보전직불사업 대상 작물을 확대하고 지원 자격 요건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농지 등에서 경관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 등에게는 정부가 경관보전직불금을 지원한다. 경관작물을 재배해 농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유지·개선하고, 지역축제·농촌관광·도농교류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당 지급단가는 경관작물은 170만원, 준경관작물 100만원, 준경관초지 45만원이다. 집단화 최소 면적은 경관작물 2㏊ 이상, 준경관작물 10㏊ 이상이다. 그러나 지원 대상 작물을 구절초, 메밀, 유채, 코스모스, 자운영, 해바라기, 국화 등 ‘초화류’와 밀, 보리, 사료작물 등으로 제한해 농가들의 불만이 크다. 봄에 꽃이 피는 매화, 산수유, 철쭉, 배, 사과 등은 경관이 아름답고 관광객도 많이 몰리지만 초화류가 아니어서 지원 대상이 아니다. 전남 광양 매화축제나 구례 산수유축제 등은 봄을 대표하는 지역축제지만 경관보전직불금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급 대상을 지역축제·체험관광·도농교류 프로그램과 연계 가능한 집단화된 농지에서 경관작물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으로 제한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경관이 아름다워도 지원대상에서 배제된다. 최근 꽃잔디, 작약, 수국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지만 도농교류 프로그램이 없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또 경관보전직불금을 지원받으려면 ‘마을경관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장·군수와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은 나 홀로 지원은 받기 어렵다. 더구나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전략작물직불금을 받거나 해당 작물의 정부수매·녹비작물 종자구매비를 지원받을 경우, 농업외 소득이 연간 3700만원 이상인 농가도 제외돼 경관보전직불금을 받기가 복권 당첨되는 것보다 어렵다는 볼멘 소리가 나온다. 전북 완주군에서 철쭉 등 화훼류 농사를 짓는 A씨는 “농촌의 경관을 살려주는 작물은 수목류가 더 우수한데 초화류만 지원대상 작물로 제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대상작물을 초화류로 못 박아 수목류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지자체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을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 경관보전직불금 지원 예산은 국비 98억 8000만원, 지방비 90억 7000만원 등 189억 5000만원이다.
  • 홀로 사는 87세 미국 할머니 17세 강도 물리치고 먹을 것 챙겨 줘

    홀로 사는 87세 미국 할머니 17세 강도 물리치고 먹을 것 챙겨 줘

    미국 메인주 브론즈윅에 사는 87세 할머니 마조리 퍼킨스는 35년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은퇴해 지금은 혼자 이동식 주택에서 지낸다. 일평생 싸움이란 것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새벽에 눈을 떠보니 웬 젊은 남자가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겁이 잔뜩 났지만 재빨리 일어나 발길질을 했다. 침대 옆에 있던 흔들의자를 들어 자신을 보호하면서 그 청년을 몰아내려 했다. 하지만 당연히 남자가 힘이 더 세 할머니의 뺨과 이마에 주먹을 날렸고, 벽에다 계속 짓이겼다. 2만 1000명이 사는 아주 조용한 동네였지만 마침 할머니의 집은 이웃들의 왕래가 빈번한 위치에 있었다. 해서 할머니는 창문을 열어 도와달라고 외쳤다. 두 사람은 몇 분이나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지친 남성은 주방으로 향했다. 할머니는 계속 가라고 외쳤다. 그러다 강도가 굉장히 허기져 보인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할머니가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더니 강도는 “예전에 사람들을 많이 도왔는데 그리 썩 잘하지는 못했다”는 다소 뜻밖의 답을 들려줬다. 그는 “오래 전에” 할머니 집 앞의 잔디를 깎아준 적도 있다고 했다. 기억을 되살려보니 8년 전쯤 “여기 왔던 작은 꼬마” 얼굴이 떠올랐다. 할머니가 땅콩 버터를 바른 크래커, 단백질바 등이 담긴 상자를 건네자 크래커 하나만 먹었다. 그 순간 할머니는 911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그는 앞문으로 달아났다. 곧바로 경찰이 도착했고 수색견이 그를 추적해 그의 할머니가 사는 곳 근처에서 붙잡았다. 알고 보니 열일곱 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라 소년원에 구금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뒤 어느날 식당에서 저녁을 들고 있었는데 웨이트리스가 다가와 “당신에게 그런 짓을 한 아이를 알아요. 내 조카예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 소년이 예전에도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뒤 이웃들과 라인 댄스 동호회원들이 할머니를 들여다 보는 일이 잦아졌다. 50년 이상 얘기하지 않았던 이복 자매에게서도 연락이 왔다. 그녀의 얘기는 해외 매체들에도 보도됐다. 퍼킨스 할머니는 세상에 다른 일도 많은데 사람들이 자신의 얘기에 관심을 가져준 것이 놀랍다고 했다. “내 얘기가 희망과 긍정을 가져다준 것 같다. 많은 이들이 의자를 들어 그를 막아선 용기가 대단하다고 많이 놀라워한다.”
  • ‘임(林)’ 곁에 쉬련다

    ‘임(林)’ 곁에 쉬련다

    연일 폭염이다. 휴식을 선물하는 초록의 숲, 더위를 쫓는 그늘이 필요한 때다. 한국관광공사가 8월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몸과 마음을 초록으로 물들여 줄 매력적인 숲 여행지들이다.숲길·쉼터·건강 김천 국립치유의숲 국립김천치유의숲은 수도산 8부 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평균 고도가 높아 경북 이남 지역에선 드물게 자작나무 숲을 품고 있다.김천(구미)역에서 차로 50분 거리, 말 그대로 오지다. 52만㎡ 규모에 자작나무, 참나무 등 수종이 다양하고 산림 복지 전문 기관에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치유의숲길은 관찰의숲길(1.6㎞) 등 4개 코스가 있다. 전 구간이 완만해 걷는 데 어려움이 없다. 자작나무 숲이 내뿜는 피톤치드의 청량함을 만끽하고, 150년 된 아름드리 잣나무 아래 해먹을 치고 단잠을 청할 수 있다. 얼음장 같은 무흘구곡 상류에 발을 담그면 더위가 한 방에 날아간다.소나무 성지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은 조선시대 보부상의 애환이 서린 십이령옛길과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어우러진 길이다. 총 7개 구간(79.4㎞) 가운데 현재 5개 구간을 운영한다. 1, 5구간은 정비 중이다. 가족탐방로는 다른 구간보다 난도가 낮아 인기다.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의 상징인 오백년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 총거리 5.3㎞, 점심 식사를 포함해 3시간쯤 걸린다. 탐방은 무료지만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누리집(www.uljintrail.or.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예약은 탐방 3일 전까지 가능하다(화요일 휴무). 구간마다 탐방 인원을 하루 80명으로 제한하고 자격증이 있는 숲 해설사가 안내한다.피톤치드 힐링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면도는 국내 유일의 해안 국립공원인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한 아름다운 반도다. 한데 안면도의 진가가 바다 넘어 숲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안면도자연휴양림엔 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송(安眠松)이 집단 자생한다. 무장애나눔길, 스카이워크, 치유의숲길 등 안면송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이 고루 조성됐다. 숲속의집(한옥 포함)과 산림휴양관, 산림전시관, 숲속교실, 산림수목원,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등 편의 시설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첫째 주 수요일 휴관).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400원이다.낮밤이 즐거운 강릉 솔향수목원 강릉솔향수목원은 칠성산 자락에 있다. 줄기가 붉은 금강소나무의 집단 자생지로, 천년숨결치유의길이 조성돼 있다. 금강소나무 외에 주목과 서양측백이 어우러져 최적의 삼림욕 코스를 완성했다. 하늘정원도 놓치면 안 된다. 강릉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그 너머로 파란 바다가 펼쳐진다. 예부터 용소골이라 불린 맑고 깨끗한 계곡도 매력적이다. 탐스러운 꽃을 피운 수국원은 한여름 정취를 느끼기 좋다. 비비추원에는 보랏빛 꽃이 만발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솔숲광장에서 마음껏 뛰어놀자. 야간 개장에 맞춰 가면 낮과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오전 9시~오후 6시(야간 개장 오후 8~11시). 입장료는 없다.햇볕 가려주는 구례 섬진강대숲길 대나무 한두 그루는 성글지만 무리 지어 있으면 다르다. 어느 숲보다 조밀하고 단단해 뙤약볕을 거뜬히 피할 수 있다. 구례 대숲은 섬진강과 나란하다. 강 너머로는 지리산이 물결친다. 구례가 자랑하는 풍경이 한데 모인 셈이다. 곳곳에 비치한 의자는 쉼보다 빼곡한 숲을 바라보는 자리에 가깝다. 중간 지점 샛길에 마련된 그네가 포토존 역할을 한다. 야간에는 섬진강대숲길 ‘별빛 프로젝트’가 기어이 한 번 더 이곳을 찾게 만든다. 어둠이 내린 숲은 무지갯빛으로 물들고 사방에서 조명이 반짝인다. 초입에는 초승달, 안쪽에는 보름달 포토존이 있다. 편도 약 600m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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