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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市 승격 50주년’ 부천, 10월 다양한 축제예고…‘YB·거미·노라조’ 공연도

    ‘市 승격 50주년’ 부천, 10월 다양한 축제예고…‘YB·거미·노라조’ 공연도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부천시가 10월 가을 시민축제를 대거 기획했다. 부천시는 ‘자부심·열정·힐링’을 주제로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게 시민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천시는 10월 시민축제 꾸러미 ‘시민 텐션 업(Tension UP), 2023 부천페스타’ 일정을 25일 밝혔다. 먼저 다음 달 5일 오후 6시 30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시민화합 축제 ‘부천시 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 승격 50주년 퍼포먼스와 미래비전 선포, 드론 쇼,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등 이색적인 이벤트가 펼쳐진다. 다음 날인 6일에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축음악회가 이어진다. ‘빛나는 부천 스토리 미디어아트’는 5~22일 오후 8~10시 시간당 3회 상영된다. 시청사·부천아트센터 벽면에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연출)가 펼쳐지고, 잔디광장 일원에는 경관조명 및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 한국 최초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은 10월 20~24일 한국만화박물관·CGV부천·현대백화점 중동점 등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는데, 같은 달 20~22일 ‘제5회 BIAF e-스포츠 대회’가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펼쳐진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오목 대회가 21일에, 온라인 레이싱게임 대회가 22일에 각각 개최된다. ‘2023 경기건축문화제’는 21~23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 부천시 공공(총괄)건축가 특별전시, 관내 학교 학생작품 전시, 경기학생 건축물 그리기 대회 등이 진행된다. ‘2023 도시 이야기 페스티벌’이 22일을 시작으로 11월 25일까지 5주간 상동호수공원을 비롯한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문화 예술 공연도 이어진다. ‘부천시민 콘서트’가 7일 오후 5시 30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YB·거미·노라조·데이브레이크 등 대중가수와 지역예술인의 공연으로 시민과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한다. 제9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은 7~9일 시청 앞 잔디광장·부천중앙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부천의 생활문화예술동호회들이 무용·오케스트라·난타·회화·조각·공예·미술·사진 등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부천아트밸리’는 14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경기예고·부천중·창영초·부천송일초·부천대명초·심곡초·부천중원초·원미초 등 부천아트밸리 거점형 8개교 학생들이 지역 기반 예술교육을 통해 익힌 관악·국악 실력을 관객 앞에 선보인다. ‘2023 버스킹 페스티벌’이 4~31일 오후 6시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매주 각각의 주제에 맞춰 열린다. 10월 첫째 주에는 한국미술협회 부천지회의 미술 퍼포먼스 및 체험 행사, 둘째 주에는 어쿠스틱 밴드 공연, 셋째 주에는 오페라 공연, 넷째 주에는 창작국악·뉴에이지·댄스·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제17회 부천시 평생학습 축제’도 20~21일 부천중앙공원에서 진행된다. 평생학습도시를 향한 부천시의 비전을 선언하는 한편 ▲문해 OX 퀴즈 ▲옛날 교복 입기 체험과 같은 문화행사도 운영한다. 부천아트센터 특별기획 ‘BAC 파크 콘서트, 피치업!’이 14일 오후 5시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아레테 콰르텟·피아니스트 원재연·레볼루셔나리오 퀸텟·라포엠 등이 선보이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과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며 “시원한 가을바람을 느끼면서 10월 시민축제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칼군무·섬세한 연기에 ‘감탄’… 2000여명 뜨겁게 달군 ‘K팝 우정’

    칼군무·섬세한 연기에 ‘감탄’… 2000여명 뜨겁게 달군 ‘K팝 우정’

    “K팝을 좋아하는 전 세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즐기고 또 K팝에 관해 이야기하며 교류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영광입니다.”(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우승 톱3 미국 ‘프리즘 크루’) 붉은 노을이 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인 지난 23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노들섬 잔디마당은 열띤 환호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을 보기 위해 객석을 메운 관객 2000여명은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연신 우렁찬 박수와 응원의 함성을 보냈다. 특히 고난도의 안무 기술과 화려하면서도 절도 있는 ‘칼군무’가 나올 때마다 감탄사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면서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축제다. K팝 음악을 비롯한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온오프라인으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문화원,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의 대표 음악 축제인 ‘서울뮤직페스티벌’의 둘째 날 메인 행사로 열렸다.올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는 13개국 13개팀 104명이 참가했다. 베트남, 호주, 캐나다,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일본, 불가리아, 홍콩, 태국, 미국, 한국에서 국가별 본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 팀이 이날 결선 무대에 올랐다.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모인 만큼 대기실부터 참가자들의 에너지로 들썩였다. 경쟁의식보다는 케이팝과 한국이라는 공통 관심사에 관해 대화하며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14~17세 소녀 6명으로 구성된 일본 ‘카눈 웨이브’의 리더 가나모리 노노는 “다들 친절하고 편안하게 해 줘서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을 만큼 좋다”면서 “내년에도 꼭 지금 멤버들과 한국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미국의 ‘프리즘 크루’ 멤버였던 렉시가 지난 22일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글로벌 걸그룹 VCHA로 데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리즘 크루 리더 케이티 브리수엘라는 “프리즘 크루가 팀의 막내였던 렉시가 성장할 수 있었던 하나의 발판이 된 것 같아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의 진행은 개그맨 김성원과 가수 초아가 맡았다. 2011년에 데뷔한 그룹 B1A4와 춤 경연 프로그램인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한 댄스 레이블 원밀리언의 안무가 예찬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예찬은 지난 21일 성동구 성수동의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에 이번 대회 참가 팀을 초청해 안무에 대한 조언과 함께 직접 새로운 안무를 가르쳐 주며 소통하기도 했다. 참가 팀은 여러 명이 한 사람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거나 공중에서 회전하는 등 고난도 동작을 선보여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와 유려한 몸짓이 어우러져 마치 프로의 무대를 보는 듯했다. 특히 대부분의 참가 팀이 한국어로 된 노래 가사를 따라 부르면서 춤을 선보여 그간 춤 연습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지 느끼게 했다.모든 무대를 지켜본 진행자와 심사위원들도 “열정과 에너지가 정말 대단하다”(초아), “모든 팀의 무대가 멋있어서 심사하는 데 어려웠다”(예찬)며 참가자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K팝을 향한 참가자들의 열정에 감사함을 전했다. B1A4 멤버 산들은 “심사하는 동안 참가 팀이 K팝에 맞춰 춤을 선보여 감동하고 감사한 마음뿐이었다. 정말 행복했다”면서 “무대에 오른 많은 분이 K팝을 빛내 준 것처럼 저희 팀도 앞으로 열심히 해서 K팝을 빛내겠다”고 말했다. 13개 팀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의 영예는 한국의 ‘에이치알엠’, 인도네시아의 ‘엑스퀴짓’, 미국의 ‘프리즘 크루’ 등 3개 팀에 돌아갔다. 이들은 각각 에이티즈의 ‘바운시’·‘할라지아’, 더보이즈의 ‘킹덤 컴’·‘리빌’, 싸이커스의 ‘싸이키’·에이티즈 ‘불놀이야’에 맞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안무를 선보여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 3개 팀은 우승을 자축하는 우정의 무대를 함께 선보이며 축제를 마무리했다.
  • “추석 연휴 우리 고장으로 오세요”… 전국 볼거리·즐길거리에 할인 이벤트도 ‘풍성’

    “추석 연휴 우리 고장으로 오세요”… 전국 볼거리·즐길거리에 할인 이벤트도 ‘풍성’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에 할인 이벤트까지 마련해 방문객을 맞는다. 울산 남구는 추석 연휴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남구는 노인의 날인 10월 2일 방문객 100명에게 카네이션 브로치를 무료로 전달하고, 세계 한인의 날인 10월 5일에는 재외동포 및 동반 가족에게 교복을 무료로 대여한다. 또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에는 고래문화특구 유료 시설들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한다. 울산 북구는 추석연휴를 앞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울산 북구 구석구석 구경가자! 99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스탬프투어 장소는 강동몽돌해변, 당사해양낚시공원,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 우가산 까치전망대, 신흥사, 천마산 편백산림욕장, 달천철장, 박상진의사 생가, 송정박상진호수공원 등 9곳이다. 스탬프투어를 인증한 100명에게는 북구 관광 굿즈 4종 세트(거울버튼, 마그네틱, 오프너, 미니달력)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부산관광공사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부산시티투어버스와 태종대유원지의 다누비열차의 요금할인과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0일까지 평일 오후 6~9회차 시티투어 탑승 고객을 대상으로 약 47% 요금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3인 이상 탑승 고객을 대상으로 제휴업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4인 이상 탑승 때 요금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북 경주시도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추석 페스타 ‘경주로 ON 주간’을 운영한다. 교촌한옥마을 광장에서는 신라오기와 경주국악여행 천태만상 공연이 열린다. 관람객 전원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한다. 다음 달 1일 황리단길에서는 황남동 카니발 2023 음악공연이, 교촌마을에서는 꿈꾸는 예술무대와 7080 포크공연이 펼쳐진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광장에서 ▲나도 노래 잘함(관람객 노래자랑) ▲우주최강 엄마 팔씨름 대회 ▲전국 어린이 포켓몬 딱지 배틀 ▲정원 발롱도르, 주인공은 나야(신발 던지기 게임) 등을 차례로 개최한다. 조직위는 각 대회에서 우승자를 선발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인천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승 교사와 함께하는 체험 행사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화각·완초 등 전통공예를 비롯해 관악기 단소·소금 만들기와 자수·목조각 체험으로 다채롭게 꾸려진다.
  • 순천정원박람회 불꽃쇼 ‘대성황’···10만명 인파 북적북적

    순천정원박람회 불꽃쇼 ‘대성황’···10만명 인파 북적북적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역대급 구름 관중을 끌어모았다. 23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동천 일대에서 열린 행사에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당초 조직위가 예상했던 5만명의 2배 이상 수치다. 이날 불꽃쇼는 박람회 기간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단독 행사 중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시민들은 행사 시작 3~4시간 전부터 오천그린광장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기 시작해 사전공연인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가 첫 곡을 시작할 무렵에는 6만평 광장을 빼곡하게 메웠다. 오천동 일대에서는 한동안 핸드폰이 ‘먹통’이 되고 음식점이 마비되는 등 불꽃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정원박람회 불꽃쇼는 그간 해상에서 열린 여타 불꽃쇼와 달리 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져 특별함을 더했다.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한화는 조명·레이저·음악과 함께 가을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물했다.불꽃쇼를 준비한 노관규 시장은 “긴 장마와 폭염을 이겨내고 정원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도시가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남은 40여일의 박람회를 잘 치러내 더 멋진 순천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불꽃쇼 직전 숨을 죽이고 있던 관람객들은 드론을 활용한 불꽃이 타오르자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시민들은 “앞자리 맡으려고 일찍 와서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다”, “서울에서는 불꽃쇼 한번 보려면 전쟁이 따로 없다는데 잔디밭에서 이렇게 여유롭게 볼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사람이 너무 많을까 봐 올지 말지 고민했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행사 직후에는 10만 관람객이 운집했다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안전사고가 전무하고, 쓰레기도 거의 남지 않았다. 조직위와 함께 행사를 주최한 한화 관계자도 “다들 재밌게 불꽃쇼를 즐기신 것 같아서 뿌듯하다. 순천은 불꽃쇼도 잘하네! 라는 댓글이 눈에 띄더라”며 “10만 인파에도 질서 정연한 시민들의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전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과 광장문화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조직위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 황금 연휴 기간에도 이승환·김연우·라포엠의 단독 공연과 포크·트로트 콘서트 등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며 “올 추석과 10월에는 꼭 순천으로 오셔서 가을정원의 정수를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형형색색 골프복과 최첨단 클럽… 녹색 필드 위 당당하게 ‘풀 스윙’

    형형색색 골프복과 최첨단 클럽… 녹색 필드 위 당당하게 ‘풀 스윙’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폭염과 장마가 지나고 골프의 계절인 ‘가을’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동네 골프연습장은 시즌을 앞두고 몸을 푸는 골퍼들로 가득하다. 골프는 맑은 공기와 싱그런 잔디가 주는 행복감, 파란 하늘을 가르는 작은 골프공이 주는 짜릿함도 있지만 형형색색의 골프복과 첨단 장비·클럽으로 자신의 ‘멋’과 ‘실력’을 뽐내는 스포츠다. 던롭스포츠의 젝시오와 야마하,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로마로 등에서 새로운 기술이 포함된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터와 웨지 등을 선보이며 가을 골퍼를 유혹하고 있다. 또 파리게이츠와 캘러웨이 어패럴, 왁(Waac) 등에서 화려하고 편한 골프복을 내놨다. 볼빅과 브리지스톤에서는 안정적이고 멀리 가는 골프공을, 보이스캐디에서는 절제된 스윙을 돕는 론치모니터를 선보였다. 올가을 새로운 장비와 골프복을 생각하고 있는 골퍼들을 위해 신제품을 알아봤다.
  • [세종로의 아침] 경제 전쟁과 기업가 정신/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경제 전쟁과 기업가 정신/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한국 경제에 포연이 자욱하다. 머리 위로 총알이 날아다니고 곳곳에서 포탄이 터지는 형국이다. 한창 가열된 글로벌 경제 전쟁의 포성이 요란하다. 물가는 너무 오르고 기업을 경영하기는 갈수록 어렵다는 아우성이 넘쳐 난다. 경제 전쟁의 부상이 속출한다. 이를테면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째 무역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엊그제 밝힌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기업 2만 2962개사의 올 2분기 평균 매출 증가율은 마이너스 4.3%로, 1분기(0.4%)보다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 동기(7.1%)와 비교하면 반토막 났다. 외감기업의 성장성은 악화됐고 수익성은 둔화됐다는 얘기다. 올해 세수는 60조원가량 펑크가 예상된다고 한다. 실적 부진으로 기업이 내는 법인세가 예상만큼 걷히지 않는 까닭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7월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1.4%로 낮아졌다. 세계 경제는 3.0%다. 한국 성장률이 글로벌 성장률에 한참 못 미친다. 장기화된 경제 전쟁의 후유증은 심각하다.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6년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9월 통화정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주택가격배율은 올해 기준 26배로, 주요 80개국 중위값 11.9배를 웃돈다. 집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보니 결혼도, 출산도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78명으로 세계 최저다. 2050년 인구 4000만명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대외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중국의 애국적 소비주의 등 무역 장벽이 높아지면서 경제 전쟁은 한층 격렬해졌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한국에서 기업을 경영하기 쉬운 때가 있었으랴. 오늘날 국제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 대다수는 일제강점기에 창업했다. 식민지 수탈경제를 기반으로 한 일제시대는 한국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억압하고 통제했다. 특정 산업에서는 한국 기업이 아예 발도 내딛지 못하게 틀어막았던 당시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독립 투쟁에 투신하는 것 못지않게” 여겼을까. 글로벌 경제 전쟁에서 이기는 길은 결국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기업인에게 달려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투자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숫자는 모르겠고 그냥 목숨 걸고 하는 것”이라고 절박함을 표했다.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3대 자동차로 도약시킨 정의선 회장이 로보틱스 등 신사업 분야에 수십조원을 쏟아붓는 것도 기업가 정신의 발로다. 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발전을 위해 기회가 보이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정신이다. 그 과정에서 창의성이 나오고 혁신도 따른다. 그 결과 나라에는 세금을, 국민에겐 일자리를 주는 것이다. 배 만드는 도크도 없이 ‘미포만 사진과 500원짜리 지폐’로 선박을 수주한 현대 창업주 정주영 회장 일화도 이런 기업가 정신을 상징한다. 기업가 정신이 오늘날 한국이 안은 온갖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완화는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기업가 정신이 최근 쇠퇴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그도 그럴 것이 기업을 옥죄는 규제는 풀리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분위기가 만연한 탓이리라. 그래도 글로벌 경제 전쟁에서 기댈 것은 기업가뿐이다. 경제 전쟁에 패하면 기업뿐 아니라 국가의 장래도 암울해진다. 기업가 정신을 역동적으로 고취하는 건 돈을 쓰지 않고 하는 투자다.
  • “탄소저감 사업 병행한 골프장 건설 필요…물그릇 기능 갖춘다면 재해방지 효과도”

    “탄소저감 사업 병행한 골프장 건설 필요…물그릇 기능 갖춘다면 재해방지 효과도”

    2021년 기준으로 국내 골프장은 505개다. 회원제가 349개, 대중제가 156개를 차지한다. 같은 해 골프장 이용객 수는 4758만명이며, 골프인구는 546만명이다. 골퍼 1명이 1년에 8.5회를 이용한 셈이다. 이 정도 수치라면 이미 골프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은 것이다. 그렇지만 골프장 이용 비용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그나마 부킹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6년까지 골프인구 600만명, 시장 규모 22조원 달성을 위해 내놓은 대책 중 ‘친환경 공공형 골프장 공급 확대’와 ‘골프장 설치 관련 규제 합리화’ 방안이 눈에 띄는 항목이다. 문체부가 쓰레기 매립장 등의 유휴부지에 5개의 골프장을 확충하고, 지자체가 30년까지 공익 목적의 골프장 10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민간 골프장이 확충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의 도입이 필요하다. 골프장 대부분은 산림 지역에 들어선다. 산림을 훼손하고 잔디밭으로 조성하면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에 불리한 요건이 조성될 수 있다.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정부나 환경단체 등이 골프장을 반대하는 이유다. 따라서 골프장 부지 이외에 다른 형태의 탄소저감 사업을 진행해 골프장 건설로 인해 저감된 탄소흡수량보다 많은 탄소 배출권을 확보한다면 골프장 건설의 규제 완화와 각종 인센티브 제공이라는 당근을 주는 것도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이다. 또 골프장의 운영을 위해 필요한 수자원은 최대한 빗물을 모아 사용하도록 하고 골프장이 일정한 물그릇 기능을 수행하도록 해 재해방지에도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한다면 조림지보다 오히려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서로 다른 매력의 경희대 동문 ‘골프 여신’… 미디어 활용해 골프 알리기에 한마음

    서로 다른 매력의 경희대 동문 ‘골프 여신’… 미디어 활용해 골프 알리기에 한마음

    “배경은 선배는 항상 연구하고 연습하는 학구파이며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승부사예요”, “최민채 프로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멋지고 예쁜 후배입니다” 경희대 골프산업학과 동문인 배 프로와 최 프로는 서로 칭찬을 주고 받으며 웃었다. 이어 최 프로가 “언니는 실력과 이력이 뛰어나신 분이죠. 제가 정말 부럽고 존경하는 부분입니다”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자, 부끄러운 듯 배 프로가 손사래를 쳤다. 배 프로가 경희대 골프산업학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녀는 “커리큘럼이 굉장히 풍부해요. 교수님들도 매우 전문적이고 수업 내용도 알찹니다”면서 “또 특성화된 수업들이 흥미로워요. 해부생리학은 몸의 근육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구요”라고 말했다. 뒤질세라 최 프로도 “잔디의 특성을 알기 위해 잡초 방제학도 배우고 골프 마케팅에 관한 수업도 참 괜찮아요”면서 “가장 큰 장점은 현재 골프 산업 곳곳에서 우리 선후배분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는 거죠”라고 했다. 상당히 다른 이력을 살아온 그들이 공동으로 지향하는 목표가 있다. 바로 미디어를 통한 골프 대중화이다. 배 프로는 유튜브에 ‘배슨생’으로 골린이 사이에 인기다. 또 맨투맨 레슨도 꾸준히 하고 있다. 또한 JTBC 방송에서 골프 해설을 통해서도 대중을 만나고 있다. 최 프로도 골프 세일즈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 계획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소셜미디어의 장점을 살린 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배 프로는 “미디어에서 골프를 다루는 것 너무 좋은 일이죠. 하지만 골프가 너무 예능화 되지 않았으면 해요”라면서 “골프는 인생을 녹여낼 철학이 담겼고, 그 안에서 여러 가지 비교 인생담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재미는 있지만 재미로만 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지적했다. 골프 대중화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 이론, 기술, 전문성에만 치중하기보다 대중적인 시각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한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골프 대중화에 힘쓰겠다는 그녀들이 있어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
  •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민 편의·안전 여건 개선…특별교부금 46억 1000만원 확정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민 편의·안전 여건 개선…특별교부금 46억 1000만원 확정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20일 서울시로부터 양천구 관내 총 9개 사업에 필요한 46억 10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정1동에 있는 신트리공원 내에 잔디마당, 숲놀이터, 물놀이장, 유실수원, 흙길 등을 조성하는 신트리공원 리노베이션에 10억 1000만원 ▲어린이 보호구역, 남부순환로 및 주변도로 교통표지 교체를 위한 예산 5억원 ▲양천구청역 인근 녹지대 조성, 보도정비, 노후시설 정비 등 역 외부 주민휴게공간 정비를 위한 예산 3억원 ▲갈산공원 내 파고라, 벤치 등 낡은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수목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2억원 ▲오금교 상류부터 양화교까지 안양천 일대 자전거·보행자 전용도로 안전시설물 설치 및 노면 정비 등 도로환경 개선 예산 5억원 ▲등촌역 일대 보도정비 예산 6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이 교부되면 노후 도로·시설 정비 및 안전시설물 설치를 통해 주민 안전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녹지대 조성, 공원 환경 개선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허 의원은 “확정된 특별교부금은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을 고민하며 발굴해낸 사업들”이라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무부대표 자격으로 서울시와 각종 정책협의를 이어 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위해 서울시 정무진과 지속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천갑 당협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과 함께 주민들과도 지속해 소통하며 생활 환경 향상 및 안전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조정교부금은 서울시 자치구의 재원 조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자치구 공공시설의 신설·복구·보수 등의 사유 또는 재해 등의 사유로 특별한 재정수요가 발생했을 때 서울시가 자치구에 내주는 금액으로, 서울시장이 심사를 통해 교부한다.
  • [단독] “조상님 얼굴도 모르는데 벌초”… 60년 후 1명이 묘 22기 돌본다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단독] “조상님 얼굴도 모르는데 벌초”… 60년 후 1명이 묘 22기 돌본다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1970년 100만 6645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 하지만 갈수록 사람들은 아이를 낳지 않았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 수는 약 24만 9186명으로, 반 세기 만에 약 4분의 1토막이 됐다. 합계출산율은 1명이 채 안 되는 0.78명으로 추락했다. 훨씬 적은 수의 인구가 많은 앞세대 인구를 떠받쳐야 하는 완전한 역피라미드 구조다. 여기에 더해 오랜 장묘 문화는 후손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안기고 있다. 멀지 않은 미래에 가계 내 분묘 관리는 불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무연고 묘가 쏟아진다는 얘기다.“얼굴조차 모르는 분도 많죠. 그래도 조상님인데 잘 모셔야지요.” 장춘희(62)씨가 봉분을 덮은 풀섶 사이로 예초기를 돌리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얼굴엔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렸고, 옷은 벌초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온통 땀으로 젖었다. 지난 7월 28일 경기 남양주의 황금산 공동묘지로 가족묘를 벌초하러 나온 장씨를 만났다. 증조부부터 4대째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장씨는 집안 묘소 11기를 혼자 돌본다.1960년대에 조성된 1만 1254㎡ 면적의 이 공동묘지에는 전체 514기의 묘가 있다. 현재는 모든 묘지가 다 들어선 만장(滿葬) 상태로 새 묘를 조성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곳에는 장씨의 증조부모부터 아버지 등 12명의 조상이 묻혀 있다. 장씨는 “이 중에 절반가량인 다섯 분은 얼굴조차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형제나 사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들 외지에 있다 보니 명절이 아니면 장씨처럼 자주 묘를 찾아 돌보기가 쉽지 않다. 묘 관리는 벌초 말고도 사초(무덤의 형태와 잔디를 보수하는 일) 등 신경 써야 하는 일이 은근히 많다. “밭일하러 오가면서 한 달에 한두 번은 직접 와서 봐요. 얼마 전에도 넝쿨이 크게 자라 걷어 냈는데 금세 또 번져서 다시 쳐내야 할 것 같아요.” 장씨가 묘 관리를 시작한 것은 30년 전부터다. 처음에는 작은할아버지가 묘소를 돌봤다. 그러다 1990년대에 작은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장씨가 그 책임을 맡게 됐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고향에 남은 ‘남자’들 중 장씨가 ‘장남’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가족이 죽으면 뒷산에 묘를 썼다. 장씨의 조상들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이 산에 묻혔다. 시간이 흐르며 조상의 산소는 늘어났지만, 함께 돌볼 사람은 줄어들었다.시간이 흐르고 농촌이 개발되면서 친척들도 하나둘 흩어지기 시작했고, 딱히 고향을 떠날 이유가 없었던 장씨는 마을에 남기로 했다. 집안의 묘 관리는 자연스럽게 고향에 남은 사람 몫으로 돌아왔다. 처음엔 조상을 잘 모셔야 한다는 생각으로 묘소를 찾았다. 힘들긴 해도 후손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이분들이 있어 나도 존재하는 것이잖아요. 벌초를 하면서 부모님과 조상님도 한 번 더 기억해 보는 것 아니겠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나이가 들면서 예초기를 등에 메고 산을 오르는 것부터 쉽지 않다. 명절 때마다 11기의 묘를 모두 손보려면 꼬박 이틀을 산에서 보내야 한다. 생판 모르는 남의 묘도 그의 손길이 필요하다. 장씨는 명절 때마다 주변에 있는 무연고 묘를 벌초하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이런 묘들을 보면 마음이 착잡하다. 같이 동네에 살던 이웃 어르신들의 묘가 방치된 채 있는 걸 보면 안타깝다. 그대로 뒀다가는 장씨네 묘소로 잡초가 번지기도 해 손수 주변 묘까지 정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장씨는 아무리 묘소를 돌보지 않는 시대라 해도 버려진 묘를 보면 사람들이 매정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우리가 명절을 앞두고 몇 년간 대신 벌초를 해 줬는데 이때다 싶어 안 오기 시작한 사람들도 있어요. 그래서 명절이 지난 다음에 벌초를 하니까 그제야 다시 찾아오지 뭡니까.” 장씨도 자신이 죽으면 더는 묘를 돌볼 사람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장씨에게는 딸이 둘 있지만 딸들에게 그 부담을 줄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자신이 살아 있을 때 묘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도 해 봤다. 하지만 한 기당 100만원이 훌쩍 넘는 이장 비용을 고려하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장비가 들어서지 못하는 깊숙한 곳까지 작업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화장과 안치 비용까지 생각하니 금액이 어마어마했다. “친척과 이장을 논의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비용 문제에서 답이 안 나오는 거예요. 요즘엔 봉안당에 모시려고 해도 작은 공간 하나 얻는 데 1000만원은 줘야 하니 어떻게 감당하나요.”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많아진 시대에 조상들의 묘 관리 부담을 안고 있는 이는 비단 장씨뿐만이 아니다.혼자서 묘지 22기 돌보는 시대 온다 서울신문이 김경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과 함께 후손들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묘 관리 부담을 지게 되는지를 계산한 결과 25년 뒤인 2048년 태어난 남성 1명이 관리해야 하는 묘의 수는 22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묘 관리 가능 인력을 기혼 인구 연령에 맞춰 35~64세로 설정하고, 사후에 매장을 선택한다는 가정을 세웠다. 1958~1987년생(0세대), 1988~2017년생(1세대), 2018~2047년생(2세대), 2048~2087년생(3세대) 등 30년을 주기로 세대를 구분했다. 여기에 세대별 합계출산율과 남아 출생아 수를 적용한 결과다. 3세대가 묘를 관리하는 나이가 되면 한 집안의 모셔야 하는 분묘 수는 앞선 장씨 사례처럼 11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금처럼 아들이 성묘를 담당하는 풍습이 이어진다면 산술적으론 60년 후 부터는 남자 1인당 최대 22기의 묘를 돌봐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남성 1명이 있는 집은 혼자 11기를 맡게 되는 것이고, 자식이 1명도 없는 집안은 사실상 11기가 전부 무연고가 될 수밖에 없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김 부연구위원은 “집안의 묘소 관리는 남성 중심으로 이뤄져 왔는데 2세대부터 남아 출생아 수가 가계 전체를 통틀어 1명이 채 안 되기 때문에 가계 내 분묘 관리는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씨도 자신의 죽음 이후를 고민한다. 자손들이 자신이 하는 것처럼 사후를 극진히 챙겨 주리라는 기대는 전혀 없다고 했다. 오히려 자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나는 죽으면 그냥 시신을 기증할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면 자녀들한테 부담을 안 줘도 되잖아요. 그냥 아이들이 ‘세상 어딘가에 계시는구나’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전문가들은 다음 세대의 묘지 관리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늦기 전에 분묘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변성식 골든에이지포럼 전문위원은 “가족 구조가 바뀌고 과거 유교관도 변하면서 효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며 “요즘은 이제껏 조상 묘를 관리해 오던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당신이 살아 있을 때 묘를 정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가족 간 합의가 쉽지 않더라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QR 찍으면 유튜브로 서울신문의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기획 기사는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거나 아래 링크를 복사한 후 인터넷 주소창에 붙이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Sb2AsRnTwc| 관련 기사 목록 |<1회> 버려진 무덤 ⬝ [단독] 아무도 찾지 않는 무덤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18001006)⬝ [단독] “동티날까 봐 맘대로 못허구”… 잊힌 무덤은 다시 수풀에 묻혔다[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18004002)⬝ [단독] 42년 만에 창고로… 조상님은 떠나기 전 ‘임시 정거장’에 들렀다[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18005002)<2회> 산 자보다 죽은 자가 많다⬝ [단독] “조상님 얼굴도 모르는데 벌초”… 60년 후 1명이 묘 22기 돌본다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0008001)⬝ [단독] 소나무 한 그루에 1억까지… 천차만별 가격에 ‘수목장’ 엄두 못 낸다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0009001)⬝ [단독] 후손들 몰래 ‘파묘’·합의금 노린 ‘알박기’… 법정에 선 조상님의 묘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0008002)<3회> 파묘, 그 이후⬝ [단독] 자식들에게 짐 될까 봐, 가까이 모셔 자주 보려고… 파묘 ‘결단’하다[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6004)⬝ [단독]“묘 정비할 돈으로 다리 더 놓지”… 정부도 손놓은 한시적 매장제도[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5001)⬝ [단독] “자손 따라 조상 묘지도 상경… 배산임수는 옛말, 요즘엔 수도권이 명당”[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6003)⬝ [단독]“흩어진 조상님 무덤 한곳에… 파묘, 달라진 시대의 효 실천 방법”[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5002)
  • [단독]“얼굴도 모르는 조상님 묘 11기 벌초…자식들한테는 못 시키죠”[2023 파묘 리포트②]

    [단독]“얼굴도 모르는 조상님 묘 11기 벌초…자식들한테는 못 시키죠”[2023 파묘 리포트②]

    증조모에 사돈 묘지까지 혼자 돌보는 장춘희씨60년 후 1명이 관리해야 하는 묘 22기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1970년 100만 6645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 하지만 갈수록 사람들은 아이를 낳지 않았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 수는 약 24만 9186명으로, 반 세기 만에 약 4분의 1토막이 됐다. 합계출산율은 1명이 채 안 되는 0.78명으로 추락했다. 훨씬 적은 수의 인구가 많은 앞세대 인구를 떠받쳐야 하는 완전한 역피라미드 구조다. 여기에 더해 오랜 장묘 문화는 후손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안기고 있다. 멀지 않은 미래에 가계 내 분묘 관리는 불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무연고 묘가 쏟아진다는 얘기다.“얼굴조차 모르는 분들도 많죠. 그래도 조상님인데 잘 모셔야지요.” 장춘희(62)씨가 봉분을 덮은 풀섶 사이로 예초기를 돌리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얼굴엔 굵은 땀방울이 흘러 내렸고, 옷은 벌초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온통 땀으로 젖었다. 지난 7월 28일 경기 남양주의 황금산 공동묘지에 가족 묘를 벌초하러 나온 장씨를 만났다. 증조부부터 4대째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장씨는 집안 묘소 11기를 혼자 돌본다.1만 1254㎡ 면적의 이 공동묘지는 1960년대에 조성돼 전체 514기의 묘가 있다. 현재는 모든 묘지가 다 들어선 만장(滿葬) 상태로 새 묘를 조성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곳에는 장씨의 증조부모부터 아버지 등 12명의 조상이 묻혀 있다. 장씨는 “이 중에 절반 가량인 다섯 분은 얼굴조차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형제나 사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들 외지에 있다 보니 명절이 아니면 장씨처럼 자주 묘를 찾아 돌보기가 쉽지 않다. 묘 관리는 벌초 말고도 사초(무덤의 형태와 잔디를 보수하는 일) 등 신경 써야 하는 일이 은근히 많다. “밭일 하러 오가면서 한 달에 한 두 번은 직접 와서 봐요. 얼마 전에도 넝쿨이 크게 자라서 걷어냈는데 금세 또 번져서 다시 쳐내야 할 것 같아요.” 장씨가 묘 관리를 시작한 것은 30년 전부터다. 처음에는 작은할아버지가 묘소를 돌봤다. 그러다 1990년대에 작은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장씨가 그 책임을 맡게 됐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고향에 남은 ‘남자’들 중 장씨가 ‘장남’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가족이 죽으면 뒷산에 묘를 썼다. 장씨의 조상들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이 산에 묻혔다. 시간이 흐르며 조상의 산소는 늘어났지만, 함께 돌볼 사람은 줄어들었다.시간이 흐르고 농촌이 개발되면서 친척들도 하나 둘 흩어지기 시작했고, 딱히 고향을 떠날 이유가 없었던 장씨는 마을에 남기로 했다. 집안의 묘 관리는 자연스럽게 고향에 남은 사람 몫으로 돌아왔다. 처음엔 조상을 잘 모셔야 한다는 생각으로 묘소를 찾았다. 힘들긴 해도 후손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이분들이 있어 나도 존재하는 것이잖아요. 벌초를 하면서 부모님과 조상님도 한 번 더 기억해 보는 것 아니겠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나이가 들면서 예초기를 등에 메고 산을 오르기부터 쉽지 않다. 명절 때마다 11기의 묘를 모두 손보려면 꼬박 이틀을 산에서 보내야 한다.​ 생판 모르는 남의 묘도 그의 손길이 필요하다. 장씨는 명절 때마다 주변에 있는 무연고 묘를 벌초하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이런 묘들을 보면 마음이 착잡하다. 같이 동네에 살던 이웃 어르신들의 묘가 방치된 채 있는 걸 보면 안타깝다. 그대로 뒀다가는 장씨네 묘소에까지 잡초가 번지기도 해 손수 주변 묘까지 정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장씨는 아무리 묘소를 돌보지 않는 시대라 해도 버려진 묘를 보면 사람들이 매정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우리가 명절을 앞두고 몇 년간 대신 벌초를 해줬는데 이때다 싶어 안 오기 시작한 사람들도 있어요. 그래서 명절이 지난 다음에 벌초를 하니까 그제야 다시 찾아오지 뭡니까.” 장씨도 자신이 죽으면 더는 묘를 돌볼 사람이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장씨에겐 딸이 둘 있지만, 딸들에게 그 부담을 줄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자신이 살아 있을 때 묘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도 해 봤다. 하지만 한 기당 100만원이 훌쩍 넘는 이장 비용을 고려하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장비가 들어서지 못하는 깊숙한 곳까지 작업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화장과 안치 비용까지 생각하니 비용이 어마어마했다. “친척과 이장을 논의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비용 문제에서 답이 안 나오는 거에요. 요즘엔 봉안당에 모시려고 해도 작은 공간 하나 얻는 데 1000만원은 줘야 하는데 어떻게 감당하나요.”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많아진 시대에 조상들의 묘 관리 부담을 안고 있는 이는 비단 장씨뿐만이 아니다.혼자서 묘지 22기 돌보는 시대 온다 서울신문이 김경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과 함께 후손들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묘 관리 부담을 지게 되는지를 계산한 결과, 25년 뒤인 2048년 태어난 남성 1명이 관리해야 하는 묘의 수는 22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묘 관리 가능 인력을 기혼 인구 연령에 맞춰 35~64세로 설정하고, 사후에 매장을 선택한다는 가정을 세웠다. 1958~1987년생(0세대), 1988~2017년생(1세대), 2018~2047년생(2세대), 2048~2087년생(3세대) 등 30년을 주기로 세대를 구분했다. 여기에 세대별 합계출산율과 남아출생아 수를 적용한 결과다. 3세대가 묘를 관리하는 나이가 돼면 한 집안의 모셔야 하는 분묘 수는 앞선 장씨 사례처럼 11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금처럼 아들이 성묘를 담당하는 풍습이 이어진다면 산술적으론 남자 1인당 최대 22기의 묘를 돌봐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은 남성 1명이 있는 집은 혼자 11기를 맡게 되는 것이고 자식이 1명도 없는 집안은 사실상 11기 묘소가 전부 무연고가 될 수밖에 없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김 연구위원은 “집안의 묘소 관리는 남성 중심으로 이뤄져 왔는데, 2세대(2018~2047년생)부터 남아 출생아 수가 가계 전체를 통틀어 1명이 채 안 되기 때문에 가계 내 분묘 관리는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씨도 자신의 죽음 이후를 고민한다. 자손들이 자신이 하는 것처럼 사후를 극진히 챙겨 주리란 기대는 전혀없다고 했다. 오히려 자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나는 죽으면 그냥 시신을 기증할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면 자녀들한테 부담을 안 줘도 되잖아요. 그냥 아이들이 ‘세상 어딘가에 계시는구나’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전문가들은 다음 세대의 묘지 관리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늦기 전에 분묘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변성식 골든에이지포럼 전문위원은 “가족 구조가 바뀌고 과거 유교관도 변하면서 효에 대한 개념도 달라지고 있다”면서 “요즘은 이제껏 조상 묘를 관리해 오던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당신이 살아 있을 때 묘를 정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가족 간 합의가 쉽지 않더라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QR 찍으면 유튜브로 서울신문의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기획 기사는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거나 아래 링크를 복사한 후 인터넷 주소창에 붙이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Sb2AsRnTwc| 관련 기사 목록 |<1회> 버려진 무덤 ⬝ [단독] 아무도 찾지 않는 무덤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18001006)⬝ [단독] “동티날까 봐 맘대로 못허구”… 잊힌 무덤은 다시 수풀에 묻혔다[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18004002)⬝ [단독] 42년 만에 창고로… 조상님은 떠나기 전 ‘임시 정거장’에 들렀다[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18005002)<2회> 산 자보다 죽은 자가 많다⬝ [단독] “조상님 얼굴도 모르는데 벌초”… 60년 후 1명이 묘 22기 돌본다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0008001)⬝ [단독] 소나무 한 그루에 1억까지… 천차만별 가격에 ‘수목장’ 엄두 못 낸다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0009001)⬝ [단독] 후손들 몰래 ‘파묘’·합의금 노린 ‘알박기’… 법정에 선 조상님의 묘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0008002)<3회> 파묘, 그 이후⬝ [단독] 자식들에게 짐 될까 봐, 가까이 모셔 자주 보려고… 파묘 ‘결단’하다[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6004)⬝ [단독]“묘 정비할 돈으로 다리 더 놓지”… 정부도 손놓은 한시적 매장제도[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5001)⬝ [단독] “자손 따라 조상 묘지도 상경… 배산임수는 옛말, 요즘엔 수도권이 명당”[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6003)⬝ [단독]“흩어진 조상님 무덤 한곳에… 파묘, 달라진 시대의 효 실천 방법”[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5002)
  • 고광민 서울시의원, ‘교육환경 개선 위해 서울고등학교 미래발전 간담회’ 참석

    고광민 서울시의원, ‘교육환경 개선 위해 서울고등학교 미래발전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지난 15일 서초구 관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고등학교 구성원들과 미래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고 교직원과 총동문회 임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등이 함께한 이날 간담회는 고 의원의 예산 지원으로 인해 개선된 서울고 교육 환경의 변화된 모습을 공유하는 한편 추후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서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고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 이후 현재까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서울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총 48억 4801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이날 서울고 구성원들은 ▲강당과 체육관 바닥 환경개선(18억 7300만원 )▲급식실 환경개선(2억 4500만원) ▲체육관 환경개선(2억 3700만원) ▲특별교실 환경개선(1억 9200만원) ▲교육환경 안전 개선(5000만원) 등 서울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고 의원의 아낌없는 지원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학생 실외 휴식공간▲잔디 야구장 ▲노후 바닥▲노후 스탠드 등 추후 개선이 필요한 교내 공간에 관해 설명하고 추가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의원은 “그동안 서울고를 포함한 서초구 관내 학교들은 재정자립도가 높은 자치구에 소재한 학교란 이유만으로 타 자치구 대비하여 예산 지원이 미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서초구 관내 학교들이 교육예산 지원 측면에서 받아왔던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2024년 서울시교육청 본예산 심의 기간에도 교육환경 개선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서울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간담회 참석 소감을 밝혔다.
  • [열린세상] 산골 잡초의 향기에서 얻는 깨달음/이종수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열린세상] 산골 잡초의 향기에서 얻는 깨달음/이종수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산골에 집을 짓고 동네를 만든 지 7년이 됐다. 깊은 산속은 올여름에도 열대야가 없었다. 동틀 무렵과 저녁 시간의 황홀한 풍광은 여전하고, 밤하늘에는 별들이 아직 뜬다. 산허리 야생화들은 오케스트라처럼 번갈아 계절을 노래한다. 지금은 코스모스가 여름의 끝자락 마디를 연주하고, 이어서 구절초가 가을을 연주할 것이다. 여름엔 밭에 올라오는 풀들이 끝이 없었다. 그 강인한 생명력에 신적인 경외를 느끼고, 나는 하늘을 이길 수 없기에 풀과 공생을 하기로 했다. 그에 비하면 잔디에 섞여 올라오는 풀들은 뽑는 손맛이 좋다. 쏙쏙 뽑을 때의 손맛과 소리는 중독성이 있어 한번 시작하면 몰입하게 된다.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 면벽이 안 되는 수도승, 잡념이 많은 도시인은 산골 우리 집 잔디밭 풀 뽑는 일을 해보라 권하고 싶다. 금방 머리가 단순해지고 맑아질 것이다. 텃밭과 화단의 풀은 다르다. 돌아서면 풀이다. 쑥, 개망초, 쇠비름, 명아주가 많다. 몸이 땀으로 범벅되도록 풀을 뽑다가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잡초라고 모든 게 잡스런 것이 아니어서 풀밭에 앉으면 야생풀들의 향긋한 냄새가 코를 황홀하게 해 준다. 세상의 어느 아름다운 여인의 향기가 이처럼 곱고 화려할 수 있을까. 잡초를 캐내고 채소나 꽃 모종을 심다가도 나는 내 행위의 정당성을 의심하고 반성하게 된다. 습관처럼 쑥과 왕고들빼기를 캐버리고 상추와 배추 같은 야채 모종을 심는데, 영양소와 약효로는 쑥과 왕고들빼기를 당할 채소가 없다. 화단에서 캐내는 개망초도 마찬가지다. 이걸 캐내고 꽃 모종을 사다 심은 후 나중에 보면 개망초꽃이 안개꽃보다 더 환하게 두 달 동안 마당을 비춘다. 나는 도대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하는 것일까. 대학에서 청년들을 가르치고, 학교 행정을 하며 나는 잡초의 향기에서 얻은 깨달음이 기억나면 생각에 잠긴다. 모든 대학과 학교들이 오로지 학점을 유일한 기준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우수성을 판단해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그러나 나중에 보면 사회에 감동을 주는 봉사를 하거나 빛나는 업적을 이루는 사람은 대부분 학점이 안 좋았던 사람들이다. 열정과 고뇌가 강의실 밖으로 넘쳐나는 청년들을 대학과 학교들이 정규 강의와 시험으로 품지 못하는 것이다. 한국의 대학과 학교들은 이제 본질적으로 우수 학생의 정의를 다시 내리고 적용할 필요가 있다. 학점 하나로 우수 학생을 선발하고 줄을 세워 표창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며 격려하는 것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더 향긋한 풀과 오래도록 밝혀 주는 꽃을 우리가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수 학생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그것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학사 행정에 적용하지 않는다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다고 할 수 없다. 강의실 밖으로 호기심과 열정이 넘쳐나는 학생들을 품고 가르치며 격려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여름방학을 시작할 때 지난 학기 F와 D학점을 받은 학생들에게 나는 처음으로 문자를 보냈다. 자네와 함께 한 학기 공부할 수 있어서 기뻤네. 답안지를 보니 이번에 무엇인가 힘든 일이 있었던 듯 보이네. 그러나 자네는 잠재력이 뛰어나고 성품이 좋으니 어떤 일이든 잘 극복하고 성장해 갈 것으로 믿네. 학교 나올 때 연락하면 점심 한번 사줄 테니 찾아오기 바라네. 이제 다시 가을학기가 시작됐다. 우선은 내가 맡고 있는 대학원이라도 이번 학기부터 우수 학생을 학점만으로 평가해 선정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할 계획이다. 창의적 연구, 감동적인 사회봉사, 글로벌 무대에서의 활동을 학점 못지않게 인정하고 그런 인재들을 찾아 우수 학생으로 상장을 주며 격려할 것이다. 이들 중 황홀한 꽃을 피워 낼 야생화가 있을 것으로 믿으며.
  • 3만석 잠실 돔구장 시대 열린다…함께 짓는 호텔선 누워서 ‘직관’

    3만석 잠실 돔구장 시대 열린다…함께 짓는 호텔선 누워서 ‘직관’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이 오는 2032년 3만석 규모의 최신식 돔구장으로 변신한다.<서울신문 2023년 4월 15일자 1·22면> 야구장이 보이는 객실을 갖춘 호텔과 레스토랑 등이 확충된 복합 스포츠 레저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현지시간) 미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해 잠실 일대에 돔구장을 비롯한 첨단 스포츠·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낡고 오래된 잠실야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3만석 규모의 최신식 폐쇄형 돔구장을 만들어 서울의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게 뼈대다. 완공 뒤에는 BTS나 브루노 마스 등 슈퍼스타들의 대형 공연도 가능하다. 마르니 스타크먼 로저스센터 사업운영부 부사장은 “야구 경기가 없을 땐 잔디 위에 판을 깔아 콘서트장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2026년 준공), 스포츠 콤플렉스(2029년 준공) 등의 일정에 맞춰 기존 야구장 해체 및 돔구장 착공 시점을 2026년으로 잡았다. 약 5000억원을 투입해 2031년까지 준공한 뒤 이듬해부터 야구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시는 돔구장에 호텔을 연계 조성해 야구장이 보이는 객실, 레스토랑 등을 만들고 각종 프리미엄석(스카이박스, 패밀리존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오 시장이 방문한 로저스센터는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 조성돼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잠실돔구장의 경우 300실 규모의 호텔을 조성하고 이 중 120실은 직접 야구 관람이 가능한 프리미엄 객실로 꾸민다는 복안이다. 잠실야구장에서의 프로야구 경기는 일단 2025년 포스트시즌까지 열린 뒤 2026년부터 중단된다. 시는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홈 경기는 고척 구장이나 인천 SSG랜더스필드, 수원KT위즈파크 등에서 나눠 치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공중 산책로 품은 목동 오목공원, 재단장 후 1차 개장

    공중 산책로 품은 목동 오목공원, 재단장 후 1차 개장

    서울 양천구는 목동 중심부에 있는 오목공원이 1차 재단장 공사를 마치고 부분 개방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개방된 공간은 공원 중앙 잔디마당과 이를 둘러싼 회랑, 숲 라운지 등으로 공원 전체 면적의 약 43%에 해당한다. 공원 핵심 시설인 중앙회랑은 가로, 세로 52.8m의 정사각형 구조에 높이 3.7m에 설치된 공중 산책로이다. 회랑 아래에는 햇볕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가 조성됐고, 회랑 위는 숲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산책로가 마련됐다. 구는 회랑 하부에 식물과 책, 그림으로 꾸민 문화공간 3곳을 만들고, 이동식 벤치 57개와 탁자 15개를 배치했다. 회랑 아래 그림 쉼터에서는 오는 10월 말까지 ‘도심 속 녹지의 다시보기’를 주제로 한 개장 기념 전시회 이채원 작가의 ‘죽림’이 열린다. 식물 쉼터에서는 주 2회 반려식물 클리닉이 열리며 책 쉼터에는 식물, 숲, 정원과 관련된 책을 비치했다.회랑에 둘러싸인 중앙 잔디마당은 열린 공간으로 정원 축제, 야외 콘서트 등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폭우 때 일시적인 저류지 역할을 할 수 있어 침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공원 북동쪽에는 키큰나무, 작은나무, 화초류 등을 다양하게 심은 숲 라운지를 조성했다. 목재데크를 깐 쉼터 3곳을 설치하고 탁자 20개와 벤치 63개를 배치해 휴식을 즐기기 적합하다. 오목공원은 디자인 스튜디오 LOCI의 박승진 대표가 설계를 맡았다. 박 대표는 올해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조경을 담당하기도 했다. 구는 2단계 공사에서 오목한미술관, 서울형키즈카페, 농구장, 유아숲쉼터, 건강라운지 등을 설치해 오는 11월 공원을 전체 개방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상업지구 중심에 있는 오목공원이 여가, 예술, 생태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라며 “나머지 구간도 이른 시일 내에 개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임에코, ‘2023 조이올팍 페스티벌’에 다회용기·폐기물 솔루션 지원

    아임에코, ‘2023 조이올팍 페스티벌’에 다회용기·폐기물 솔루션 지원

    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가 ‘2023 조이올팍 페스티벌’에 참여해 다회용기 및 폐기물 솔루션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2023 조이올팍 페스티벌’은 지난 16일·17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개최됐다. 불필요한 지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 티켓을 모바일로 발권하고, 안내 책자 역시 모바일로 배포하는 등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로 진행됐다. 올해 조이올팍 페스티벌은 행사장 내에 발생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고자 F&B존의 다회용기 사용도 의무화했다.아임에코는 조이올팍 페스티벌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자체 개발·생산한 친환경 저탄소 ‘그린 리유저블(GREEN REUSABLE)’ 다회용기를 지원했다.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이 아닌 국내 최초 100% 사탕수수로 만든 제품으로, 신재생 에너지화가 가능해 탄소 배출 우려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페스티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단순 소각 방지를 위해 ‘아임에코 통합 솔루션’도 운영했다. 다회용기 반납부터 폐기물 분리수거까지 동시에 운영 가능한 통합 폐기물 관리 부스를 통해 기존 운영 대비 미화 운영 인력을 약 20% 절감하고 다회용기 회수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다회용기 뿐만 아니라 이번 페스티벌에서 회수한 무색 페트병은 세척 및 플레이크 처리돼 재생 원사로 재활용하고 PLA 생분해 아이스컵은 아임에코에서 2차 선별과정 및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재생 원료로 재탄생된다. 음식물과 소각 쓰레기는 각각 분리해 전문 처리장에서 처리된다. 수명이 다한 아임에코 다회용기는 혐기소화 시설에서 음식물쓰레기, 오폐수 등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만드는 촉매재로 쓰이는 시범 운영에 사용된다. 아임에코 관계자는 “일회용품 폐기물 감량 및 다회용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의 민간보조사업자로써 탄소배출량과 폐기물 감축 및 자원을 재사용하는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부천시청 메타버스로 놀러와”…市, 다양한 추첨 선물도

    “부천시청 메타버스로 놀러와”…市, 다양한 추첨 선물도

    부천시가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시청을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구현했다. 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부천시 홍보 전시관’을 정식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상공간에 부천시 랜드마크인 부천아트센터 외관과 잔디광장을 실감나게 구현하고 산소정원 등 부천시청만의 독특한 공간도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주요 공간은 ▲시청 본관 ▲SNS관 ▲잔디광장 ▲이벤트존으로 꾸며졌다. 특히 시청 본관은 부천의 과거, 미래, 현재를 알 수 있도록 역사관, 미래관, 챗봇 민원상담 등으로 구성됐는데, 이곳에서 각종 콘텐츠 및 영상, OX 퀴즈를 통해 부천의 어제, 오늘, 미래 등 달라지는 위상과 발자취를 한 번에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부천시 메타버스 홍보 전시관을 홍보하고 시민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이날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오픈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부천시는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앱 접속 및 이벤트 참여 방법은 부천시 공식블로그에서 ‘메타버스’를 검색하거나 부천시 페이스북을 참고하면 확인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가상현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시간·공간 제약 없이 시정을 홍보해 편의를 높이고 시민들과 더욱 자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2032년 3만석 잠실 돔구장 시대 열린다…5000억원 들여 폐쇄형으로

    2032년 3만석 잠실 돔구장 시대 열린다…5000억원 들여 폐쇄형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이 오는 2032년 3만석 규모의 최신식 돔구장으로 변신한다.(서울신문 2023년 4월 15일 1·22면 보도) 야구장이 보이는 객실을 갖춘 호텔과 레스토랑 등이 확충된 복합 스포츠 레저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셈이다. 약 5000억원을 들여 폐쇄형으로 지어질 전망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해 잠실 일대에 돔구장을 비롯한 첨단 스포츠·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낡고 오래된 잠실야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3만석 규모의 최신식 폐쇄형 돔구장을 만들어 서울의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게 뼈대다. 지난 2015년 구로구 고척동에 지어진 고척 스카이돔은 좌석이 1만 6000석에 불과한데다 교통이 불편하고 주차시설이 부족한 점이 한계로 지적돼왔다. 이에 시는 잠실운동장·마이스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돔구장을 계획하고 있다. 돔구장에선 날씨에 관계 없이 사계절 경기가 열릴 수 있어 야구팬들은 우취(우천취소) 걱정을 덜 수 있다. 야구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대규모 공연, 행사도 개최할 수 있다. 완공 뒤에는 BTS나 브루노 마스 등 수퍼스타들의 대형 공연도 가능하다.마르니 스타크먼 로저스센터 사업운영부 부사장은 “야구 경기가 없을 땐 잔디 위에 판을 깔아 콘서트장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도 “인조잔디를 깔기 때문에 다수가 모이는 K팝 콘서트 진행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는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2026년 준공), 스포츠 콤플렉스(2029년 준공) 등의 일정에 맞춰 기존 야구장 해체 및 돔구장 착공 시점을 2026년으로 잡았다. 약 5000억원을 투입해 2031년까지 준공한 뒤, 이듬해부터 야구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와 돔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업무·상업·숙박시설 등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종합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말 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돔구장에 호텔을 연계 조성해 야구장이 보이는 객실, 레스토랑 등을 만들고 각종 프리미엄석(스카이박스, 패밀리존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오 시장이 방문한 로저스센터는 4만 1000석 규모의 세계 최초 자동 개폐식 돔구장이다.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 조성돼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숙박비는 경기가 없는 비시즌엔 미화 300달러(약 40만원), 시즌엔 2000달러(약 250만원) 정도다. 시는 잠실돔구장의 경우 300실 규모의 호텔을 조성하고, 이중 120실에서는 직접 야구 관람이 가능한 프리미엄 객실로 꾸민다는 복안이다. 오 시장은 “(로저스센터는) 호텔과 돔구장이 붙어 있어 가족 등 단위로 와서 모임을 하며 야구도 즐길 수 있게 시설이 잘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잠실야구장에서의 프로야구 경기는 일단 2025년 포스트시즌까지 열린 뒤, 2026년부터 중단된다. 시는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홈 경기는 키움 히어로즈가 쓰는 고척 구장이나 SSG랜더스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 KT위즈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 등에서 나눠 치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목동야구장의 경우 경기 때 발생하는 소음이나 빛에 대해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반발이 크다는 점 때문에 대체 구장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 시장은 로저스센터를 방문한 뒤 산업화로 고립됐던 수변을 생태공원으로 재편한 ‘토론토 워터프론트(Waterfront)’ 개발사업지도 방문했다. 시는 한강과 탄천 수변을 활용해 잠실 일대에 매력적인 수변 생태·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잠실운동장·마이스 복합사업과 연계해 특화보행교 등을 갖춘 수변생태공원을 내년 하반기부터 조성에 들어가 2027년까지 만들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전시컨벤션센터 조성 구상을 위해 19일에는 미국 뉴욕 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여성 패션 전시회인 ‘뉴욕 코테리 수주박람회’도 찾는다. 잠실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면적 9만㎡로 자비츠 센터보다 1만㎡나 크다. 삼성동 코엑스의 약 3배다.
  • 특전사 출신 女, 고공강하 훈련 중 뇌진탕…“부모님 기억 안나”

    특전사 출신 女, 고공강하 훈련 중 뇌진탕…“부모님 기억 안나”

    특전사 출신 여성 예비군 소대장 강은미가 군 시절 생명의 위협을 느꼈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17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강은미가 출연했다. 이날 강은미는 그동안 받은 훈련 중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고공강하를 언급했다. 그는 “고공강하 훈련을 하는데 4차선 고속도로 위로 하강한 적도 있고, 반바지를 입고 인조 잔디 위에 착륙했는데 다리가 뜨거워서 보니까 뒤에 살점이 떨어져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착지할 때 강풍이 불어서 바닥에 머리를 박고 100m 정도 끌려갔다. 새 헬멧이 만신창이가 될 정도였다”면서 “그때 다들 ‘죽었구나’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리자마자 구토하고 병원에 실려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CT를 찍었는데 의사가 부모님 성함을 묻는데 기억이 안 나는 거다. 군복을 왜 입었는지 내가 여기 왜 있는지 몰랐다”며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강은미는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기억이 돌아오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8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국내 최초 특전사 출신 여성 예비군 소대장인 된 강은미는 넷플릭스 ‘사이렌: 불의 섬’에서 군인 팀으로 출연했다.
  •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 18~24일 양주에서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 18~24일 양주에서

    18~24일 경기 양주시 나리공원에서 ‘2023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열린다. 축제 주간 평일에는 수의사 설채현의 반려견 강연을 비롯해 반려식물 강연,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를 진행하며 잔디마당에서는 사랑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22일 오후 5시에는 전야 행사인 해방파티를 시작으로, 하늘물공원에서부터 나리농원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약 250명 규모의 화려한 ‘플라워 퍼레이드’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플라워 퍼레이드는 ‘상쾌한 가을 바람 아래, 꽃의 정령을 불러오는 신나는 노랫소리’가 컨셉으로 1군단 군악대를 필두로 퍼레이드 카, 플라워 퍼포머의 뒤를 이어 읍면동에서 신청한 시민 퍼포머들이 행렬 후미를 장식한다.퍼레이드 행렬은 고읍 시가지를 거쳐 나리농원 전망대까지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피날레 퍼포먼스로 보는 이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3~24에는 천만송이 천일홍 노래자랑, 가수 김종국 등이 출연하는 특별 콘서트가 열리며 24일 저녁에는 드론 라이트쇼와 양주시립교향악단의 폐막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로 나들이를 오신 모든 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천일홍이 만개한 나리농원에서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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