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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에코시티 만들기 첫 발

    도심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서울 동작구가 본격적인 에코시티로 첫발을 내딛는다. 26일 구에 따르면 올해 3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생태형 주차장 조성을 위한 잔디블록 보급, 2012년까지 태양광 주택 그린홈 100호 보급 추진 등 다양한 에코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대방동 은하어린이집과 구 문화복지센터, 구의회 등 3곳에 예산 4억 6000여만원을 투입,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에 나선다. 먼저 오는 31일 은하어린이집과 구 문화복지센터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본격 가동된다. 이로써 60%는 태양광으로, 나머지 부족분 40%는 전기를 이용하게 된다. 구의회는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태양광 발전으로 시설 한 곳에서 연간 100만원 이상의 비용 절감뿐 아니라 4.5t나무 40그루를 심는 환경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태양열 온수설비를 노인정,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 44곳에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2012년까지 태양광 주택 그린홈 100호 보급을 목표로 가구당 1400여만원의 태양광 발전(3㎾기준)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주차장에도 친환경을 입힌다. 주차장을 아스팔트대신 친환경적인 잔디블록으로 시공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녹지공간 확충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현재 상도4동과 대방동 일대 공영주차장 2곳 2404㎡에 시범적 조성을 마쳤다. 특히 상도4동 공영주차장에는 태양열 가로등과 투명 방음벽 설치 등으로 친환경 주차장의 명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앞으로 신규 공영주차장 조성시 잔디블록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며 기존 주차장은 연차별로 주차 사각지대에 녹지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제주 첫 폴로경기장 5월 개장

    국제 규격의 폴로(polo)경기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에 들어서 5월 문을 연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일대 21만 3000여㎡에 제주폴로승마리조트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폴로컨트리클럽이 150억원을 들여 축구장 3배 크기인 5만 4000㎡(가로 300·세로 180m)의 국제 폴로경기장을 이달 말 준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폴로컨트리클럽은 5월 개장을 기념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아르헨티나, 요르단 등이 참가하는 국제 폴로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폴로경기는 옥외 잔디밭에서 4명씩 구성된 2팀이 각각 말을 타고 ‘말렛(mallet)’이라 부르는 스틱으로 볼을 쳐서 상대편 골문에 넣어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국제 규격의 폴로경기장은 동북아시아권에서 중국 상하이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폴로연맹(FIP)에는 아시아 27개국, 유럽 24개국, 미주 24개국, 아프리카 16개국 등 모두 91개국이 회원으로 등록됐고 우리나라는 2006년 5월 가입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 대구 달성군 현풍면 포산고

    [내고장 인재 산실] 대구 달성군 현풍면 포산고

    포산고는 대구에서도 생소하다. 대구의 오지 달성군 현풍면에 자리한 데다 한 학년이 3학급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 학교다. ●비입시과목 줄이고 수준별강좌 개설 하지만 이 학교에서 최근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2010학년도 대구지역 중학생 특별전형에서 무려 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더구나 합격생 42명의 평균 내신성적이 상위 1.225%를 나타냈다. 일반전형도 31명 모집에 496명이 지원, 1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의 평균 내신도 1.455%였다. 전국의 유명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자율학교 등이 상위 3~5%대의 내신 합격선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기적’이라고 불릴 만하다. 3년 전만해도 현풍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은 포산고를 외면했다. 인근 현풍고에 지원을 하거나 아예 경남 창녕이나 대구 달서구 등지의 학교로 발길을 돌렸다. 이로 인해 2003년과 2004년 전형에서는 정원에 미달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포산고 도약의 계기는 2007년 자율학교와 농산어촌우수고로 지정되면서부터다. 당시 포산고는 비입시 과목을 대폭 줄이고 입시 과목을 늘리는 등 교육과정을 학생 중심으로 개편했다. 또 원어민 강사 영어회화를 10단위 개설하고 논술 특강 및 논리학·환경 과목을 신설했다. 수학 과학 심화 교육, 수준별 방과후 학교 강좌도 개설했다. 인성교육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방과 후에 다양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남을 배려하는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주고 민주시민의 자질을 향상시켰다. 지자체와 대구시교육청의 지원도 한몫을 했다. 달성군은 명문고 육성만이 지역 인재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에 인조잔디운동장과 우레탄 트랙을 만드는 데 3억 2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테니스장 조성비로 1억원을,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비로 4000만원을 건넸다. 올해도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기숙사운영비 등으로 1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2007년 9월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김호경 교장의 열의도 큰 도움이 되었다. 김 교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고 판단, 교사의 마인드 변화와 전문성 함양에 노력했다. 좋은 수업개발을 위한 연수, 교육 전문성을 높이는 맞춤형 특강을 했다. ●지자체·교육청 기숙사비 등 지원 이런 지역사회와 학교가 혼연일체가 된 노력 덕분에 자율학교 지정 전에 입학한 올 고3생들까지도 성적이 올랐다. 대부분 현풍면 출신인 전교생 84명 가운데 수시모집에서만 서울대 2명, 경북대와 부산대 등 국립대에 30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968년 개교 이래 서울대 입학생이 단 한 명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 발전이다. 아들이 이번에 4년제 대학에 합격한 박은희(45·여)씨는 “학교에서 철저한 수업지도를 해 3년 동안 사교육 한 번 시키지 않았다. 현풍지역 학부모들은 이제 우수한 아이들을 안심하고 포산고에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포산고는 지난해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숙형공립고 모델학교로 선정됐다. 현재 전교생 337명 중 120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학력향상 프로그램, 인성교육 특강, 체험학습,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관가 포커스] 공무원휴양시설 운영 어쩌나

    [관가 포커스] 공무원휴양시설 운영 어쩌나

    “다음 주말은 어디로 가볼까. 올봄에는 멋진 휴가 한번 즐겨 볼까?” 올해부터 늘어난 휴가(연가 등)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공무원이 늘고 있다.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또는 밀린 업무 때문에 휴가를 사용하지 않아도 수당으로 보상해 주던 것은 올해부터 없어졌다. 따라서 공무원 경력 6년차 이상이면 여름 정기휴가 이외에도 연간 21일간의 연월차 등 각종 휴가(연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들과 여행 다니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대화도 나누고 아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등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비용이다. 해외여행이 급증한다고 하지만 공무원 월급으로 해외나 제주도 등 고급 휴양지를 자주 드나들 수는 없는 처지다. 그렇다고 휴가 중에 집에서만 뒹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이럴 땐 공무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공무원 휴양시설을 이용하면 일거양득이 될 것 같다. 일반 이용객의 60~70%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겐 자긍심을, 아내에겐 주머니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줄 수 있다. ●휴양시설 100만여명이 찾아 공무원 복지 분야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비록 민간시설만큼 충분하지는 않지만 시설 보완과 효과적인 운용 등으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 휴양시설의 대표격은 1997년 3월에 문을 연 ‘천안상록리조트’이다.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일대 167만 8694㎡(50만 70805평)의 규모로 들어선 국내 유일의 공무원 전용 종합휴양시설 단지다. 단지 내에는 27홀의 골프장과 24석 규모의 타구 연습장도 갖추고 있다. 공무원들은 회원으로 우대받아 일반 골프장의 절반 정도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또 100실 규모의 가족호텔(5만원선)과 108실의 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도 갖춰져 며칠씩 머물 수도 있다. 또 아쿠아피아(2만 4000원), 잔디구장, 테니스장, 배구장, 농구장 등 축구시설과 미니 바이킹 등 20여종의 놀이시설과 사우나, 커피숍, 한·양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의 휴가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겨울이면 눈썰매장도 개장해 온 가족이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여름이면 방갈로 시설과 야영장 등을 갖춘 부안상록해수욕장이 제격이다.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해수욕장 일원에 숙박시설과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역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무원 휴양시설이다. 온천을 즐기려면 충주 수안보에 위치한 수안보상록호텔을 이용할 수도 있다. 경기 화성시 동탄면에는 화성상록골프장이 공무원용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교직원들을 위한 숙박시설과 연회시설 등으로 서울(2곳), 경주, 속초, 제주 등 5곳에서 교육문화회관이 운영되고 있다. ●시설 부족해도 확장은 부담 이들 휴양시설을 이용하는 공무원들과 그 가족은 연평균 100만여명에 이른다. 천안상록리조트는 개장 이후 지금까지 연인원 1000만명 이상이 이용했다. 연평균 이용객만 80만명이 넘는다. 이용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숙박시설은 늦어도 1~2주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내부구조 등 시설이 대부분 10년 이상 된 것이어서 이용에 불편한 점도 많다. 이 때문에 수안보상록호텔 등 일부시설은 이용객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고 시설을 늘리기도 부담스럽다. 휴양시설의 재원이 되는 공무원연금이 매년 1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공무원들만을 위한 시설”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어 추가 시설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결국 지방자치단체나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는 별도의 휴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등 일부 자치단체는 강원 속초, 충남 서천, 제주 등지의 휴양지에 자체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대부분은 사기업의 콘도나 수련원 등을 이용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강원, 제주 등 전국 30여곳의 수련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용카드 업체나 숙박시설, 여행사 등과의 제휴 형태로 휴양시설을 운영하는 기관도 늘어나고 있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교수(행정학)는 “국민정서나 재원이 되는 공무원연금의 재정상태 등을 감안할 때 휴양시설의 추가설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공무원 복지기금 등에서 민간시설 이용료를 일부 지원하는 등의 제휴 방안을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강은탁 ‘바람불어 좋은 날’ 합류

    강은탁 ‘바람불어 좋은 날’ 합류

    배우 강은탁이 KBS 일일연속극 ‘다함께 차차차’의 후속작인 ‘바람불어 좋은날’에 캐스팅됐다. 강은탁은 극중에서 김소은이 힘든 일이 닥쳤을 때마다 나타나 위로해주고 해결해주는 최기철 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 권오복 역을 맡은 김소은을 두고 대기업 디자인 팀장 장대한(진이한 분)과 삼각관계를 형성해 알쏭달쏭한 러브라인을 그릴 예정이다. 강은탁은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로 KBS 화제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 구혜선이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나타나는 제2의 윤지후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고. ’바람불어 좋은날’은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쫓는 소녀를 중심으로 경제 불황시기에 펼쳐지는 일가족의 고군 분투기를 그린 홈드라마로 기존 가족드라마의 업그레이드판을 보여 줄 예정이다. 강은탁은 “신인이라 비록 큰 비중의 역은 아니었지만 내가 참여했던 작품들인 ‘주몽’과 ‘에덴의 동쪽’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바람불어 좋은날’에서도 열심히 연기해 올해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로 만들겠다.”며 촬영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사진=잠보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AM 새 앨범 마지막 티저 ‘엔젤권’ 공개

    2AM 새 앨범 마지막 티저 ‘엔젤권’ 공개

    숨바꼭질 같던 2AM의 티저 영상 공개가 조권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AM은 미니음반 출시를 하루 앞둔 20일 새벽 2시 조권의 미투데이에 조권의 모습을 담은 마지막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조권은 눈이 내리는 곳에서 타이틀곡 ‘죽어도 못보내’ 후렴구를 열창하고 있다. 티저 영상을 본 팬들은 조권의 미투데이를 “새벽 두 시의 2AM, 달팽이관이 녹아서 소멸한다. 2010년은 2AM의 해” “천사 같다. 엔젤권” 등의 댓글을 올리며 환호를 보내고 있다. 영상이 공개된 조권의 미투데이에는 팬들의 실시간 댓글이 1000 여개가 넘어서고 있다. 2AM은 인트로 영상부터 눈, 바람, 비, 잔디를 콘셉트로 하는 각 멤버별 영상까지 총 5편의 티저를 팬들이 직접 찾아 나서게 만드는 독특한 방식으로 공개해 화제가 됐다. 5편의 티저는 각종 사이트를 통틀어 100만이 웃도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조권의 티저를 마지막으로 관심이 최고로 고조된 2AM의 미니음반은 오는 21일, 26일 각각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 티저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리고장 최고] 제천 의림지

    [우리고장 최고] 제천 의림지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에 자리잡고 있는 의림지(義林池)는 제천의 상징이자 자랑거리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데다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림지는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한국 고대 수리시설의 하나다. 벽골제와 수산제는 저수지 기능을 잃었지만 의림지는 지금도 제천시 청전동 인근 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의림지는 역사학자인 이병도(1896~1989) 전 문교부 장관이 자신의 수필집에서 ‘삼한시대에 만들어졌다.’고 서술한 게 계기가 돼 그동안 삼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문헌기록 등을 근거로 학계 일각에서 삼국시대 말이나 통일신라 축조설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일자 시가 의림지 역사복원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탄소연대 측정을 통해 지금으로부터 2000여년 전인 삼한시대에 의림지 둑이 만들어졌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며 “정밀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76년에 충북도 지방기념물 11호로 지정된 의림지는 호반둘레 약 2㎞, 만수 때 면적 15만 1470㎡, 저수량 661만 1891㎥, 수심 8~13m의 대수원지다. 의림지 제방 위의 수백년 된 소나무·버드나무 숲인 ‘제림(堤林)’은 예로부터 의림지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순조 7년(1807)에 세워진 ‘영호정’과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 같은 정자와 누각 등이 조화를 이뤄 의림지는 ‘제천1경’으로 꼽힌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가야금의 대가인 우륵선생이 여생을 의림지 주변에서 보냈을까. 이 때문에 의림지는 현재 수리시설보다 유원지로 더 유명하다. 이를 입증하듯 제천시민들과 외지인들을 합해 한해 평균 200만명이 의림지를 찾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코레일 대전충남본부가 최근 충북선 철도여행객 2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가장 많은 485명(24%)이 의림지를 ‘가장 선호하는 명소’라고 답했다. 겨울철에는 꽁꽁 언 의림지에서 빙어를 잡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드는 등 의림지는 일년내내 사람들로 북적인다. 야간에는 분위기 있는 조명으로 데이트코스로 인기다. 시가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54억원을 투입해 휴게쉼터와 잔디광장 조성, 우륵선생이 여가를 즐겼던 우륵정 복원 사업 등을 골자로 한 의림지 명소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의림지를 찾는 사람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레몬테라스’ 황혜경씨 30년된 단독주택 리모델링 엿보기

    ‘레몬테라스’ 황혜경씨 30년된 단독주택 리모델링 엿보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촬영지로 입소문이 났지만 아파트에 익숙한 이들에겐 살기 어려운 곳이다. 지금껏 강남과 분당에서 살다 부암동에 오니 앞으로 다른 데서는 살지 못할 것 같다는 황씨. 아파트에 살면서 항상 상추를 심을 수 있는 텃밭과 마당을 꿈꾸었던 황씨는 ‘부암동 상사병’을 앓았다. 두 달간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를 샅샅이 뒤지고 부동산 중개소를 발이 닳도록 드나들어 맘에 드는 1층짜리 벽돌집을 만났다. 시세는 강북의 집값과 같은 수준이지만 매물이 많지 않아 ‘인연’을 만나기까지 어려웠다. 방 5개에 거실 1개 구조의 단독주택을 보자마자 계약한 황씨 부부는 집의 골격만 남기고 마당의 콘크리트부터 담장 일부분까지 모조리 철거했다. 오래된 집이다 보니 그동안 겹겹이 발랐던 벽지만도 10겹이 넘었고, 마당에서는 깊이 13m의 우물과 지하공간이 발견되기도 했다. 콘크리트를 제거한 마당에는 목재 데크를 깔고 잔디도 심었다. 담을 헐고 펜스를 설치하자 인왕산 전경이 훤하게 들어왔다. 거실의 미닫이문을 열면 바로 맨발로 갈 수 있는 데크 마당이 연결된다. 데크 마당은 목재비(200만원)를 포함해 총 400만원가량 들었다. 스테인(착색제)를 잘 칠하면 수명이 20~30년 지속된다고 한다. 전문 시공업체들도 많아 그리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다고. 방은 부엌을 거실과 연결하면서 3개로 줄였다. 페인트칠, 문 달기, 지붕 칠하기뿐 아니라 가구, 벽지 등의 인테리어도 때때로 전문가의 손길을 빌려가며 황씨 부부 스스로 해냈다. 논현동 자재상가, 주교동 방산시장, 을지로4가 조명·도기 거리 등을 찾아 견적을 내고 맘에 드는 자재를 직접 골랐다. 상가에서는 자재를 배달해주고 인부를 연결해주기도 한다. 보통 두 달이 걸리는 리모델링을 한 달 안에 끝냈고, 평당 200만~400만원이 드는 비용도 부부의 노동력을 투입해 반으로 줄였다. 그동안 마당의 텃밭에는 상추, 고추, 깻잎, 부추, 바질을 심어 날마다 잘라 먹는 즐거움을 누렸다. 황씨는 “단독주택으로 이사 와서 좋은 점을 꼽으라면 100만가지도 넘겠지만 그 중 하나는 빨래 널기”라며 “매일 이불을 바람과 햇볕에 실컷 소독한다.”고 자랑했다. 미술대 출신인 황씨가 부암동 꿈의 집을 꾸미면서 세운 원칙은 벽걸이 TV 같은 고가의 가전제품이나 가구 대신 욕조, 바닥재와 같은 자재를 고급으로 쓰자는 것이었다. 그는 “내가 꿈꾸는 집은 내가 가장 잘 아는 법이다. 전문업체에 맡기더라도 집을 고치기 전에 평면도와 공사 진행표를 종이에 그려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광화문광장 플라워카펫에 꽃대신 잔디 심어 3월 개방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의 플라워카펫을 걷어내고 잔디광장을 조성한다. 시는 현재 스케이트장으로 사용되는 광화문광장의 플라워카펫 자리를 잔디광장으로 바꿔 오는 3월 중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국제스키연맹(FIS)의 스노보드 월드컵의 경기장 터로 사용된 뒤 스케이트장이 들어서 있다. 시는 스케이트장 운영이 끝나는 다음달 15일 이후 스케이트장을 철거한 뒤 본격적인 잔디광장 조성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플라워카펫 중심에는 잔디를, 주변에는 꽃을 심은 잔디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광장 곳곳에 설치돼 복잡한 인상을 풍겼던 그늘막 등의 시설물을 시민불편이 초래되지 않는 범위에서 절반 이하로 축소할 계획이다. 스노보드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행사도 개최하지 않을 방침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남 사계절 푸른잔디 심는다

    전남지역 도로 곳곳과 해안가 등지에 사철 푸른 잔디가 심어진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부터 녹색디자인을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와 관광개발 등을 위해 사계절 푸른 잔디를 경관디자인 사업으로 연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요 간선도로·해안도로·명소 등 관광지 주변에 심을 수 있는 사철 잔디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후 적응성이 뛰어난 블루 그래스, 라이 그래스, 페스큐 등 3개 품종을 종자 파종 방식으로 식재한다. 도는 이를 위해 시·군 경관기본계획 등에 사철잔디 식재 의무화 방안을 마련하고 잔디산업을 농가소득과 연계한 향토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의 공익형 경관보전 직불제 지원 품목에 사철잔디가 포함되도록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국토해양부와 산림청 등에 녹색경관디자인 발전방안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를 요청하기로 했다. 정기석 도 공공디자인과장은 “사계절 푸른 잔디를 이용해 항상 푸르고 싱그러운 ‘전남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가슴에 담아 둔 섬 소매물도

    가슴에 담아 둔 섬 소매물도

    간혹 지나가는 어선과 갯바위에 부딪쳐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가 ‘동영상’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사진이거나 혹은 그림인 줄 알았을 겁니다. 심연을 감추고 있는 옥빛 바다와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을 파도, 바람과 맞서온 장대한 기암 절벽들. 그리고 썰물 때 하루 두 번 열리는 열목개 자갈물길 너머 넉넉한 자태로 떠 있는 등대섬까지. 과연 소매물도란 이름이 갖고 있는 명불허전의 풍광이었습니다. 이 섬을 찾은 사람들의 가슴마다 어떤 형태로든 또렷하게 각인되어 있을 만큼 수려하더군요. 아주 오래 전엔 매물도 옆 작은 섬이란 뜻의 웃매미섬이라고 불렸다지요. ‘남해의 진주’라는 뜻에서 해금도(海金島)라고도 불렸답니다. 11가구 주민들이 돌계단을 사이에 두고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는 곳. 그 빼어난 경치에 홀려 10여년 전부터 조금씩 찾는 사람들이 늘더니 이젠 한 해 40만명 남짓한 외지인들이 찾을 만큼 유명세도 치르고 있습니다. 여태 가보지 않은 사람에겐 가고 싶은 섬, 가봤던 사람에겐 또 가고 싶은 섬, 경남 통영 소매물도입니다. ●한해 관광객 40만명 찾아 ‘동양의 나폴리’ 통영항을 빠져나간 배가 파도를 헤치며 소매물도를 향해 나간다. 남해를 휘돌아 온 햇살이 바다 위에 쏟아져 내려 물고기 비늘처럼 빛을 낸다. 북한말로 ‘은파금파’(銀波波)의 모습이다. 늘 바다에 기대 사는 사람들에겐 심드렁하게 여겨지는 풍경이겠지만, 모처럼 회색 도시를 떠난 여행객들에겐 그마저도 고맙다. 파란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다도해 섬들 사이를 미끄러져 간 배는 1시간20분여 만에 소매물도 선착장에 여행자들을 내려놓았다. 선착장이라고 해봐야 어지간한 어린이 놀이터보다 작은 규모. 게다가 2007년 시작된 ‘가고 싶은 섬’ 사업의 하나로 선착장과 마을을 잇는 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보니 더욱 협소해 보인다. 최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충남 보령 외연도, 전남 완도 청산도와 신안 청산도, 그리고 경남 통영 매물도 등 4개 섬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가고 싶은 섬’ 사업을 근본부터 되짚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섬 관광 활성화’란 ‘목적’을 이루려는 ‘접근방식’이 잘못됐다는 게 이유다. “편리함만을 위해 섣불리 섬을 개발하다 나중에 후회한다. 중요한 건 주민들의 삶이다. 섬이 가진 특징과 주민들의 삶의 양식이 바뀐 채 관광객만 많아진다면 의미가 없다.”는 말에서 유 장관이 가진 생각의 근간을 엿볼 수 있다. ●남해안 첫손 꼽히는 비경… 등대섬 매물도는 대매물도와 소매물도, 그리고 부속섬인 등대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영에서 26㎞ 거리. 매물도란 이름은 본섬 격인 대매물도의 형상이 ‘메밀’의 현지 사투리인 ‘매물’처럼 생겨서 붙여졌다고 한다. 하지만 대매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드물고, 거의 대부분이 등대섬을 부속섬으로 거느리고 있는 소매물도를 찾는다. 선착장에서 등대섬으로 가는 길은 마을 한가운데로 난 가파른 돌계단으로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20~30분 정도 걸으면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은 등대섬(1.4㎞), 오른쪽은 망태봉(0.1㎞) 가는 길이다. 여행객 대부분은 이쯤에서 곧장 등대섬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서둘러 남해의 비경과 만나고 싶기 때문일 터다. 그러나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선인들의 충고는 여기서도 예외없이 들어맞는다. 곧바로 등대섬으로 갈 경우 소매물도 최고의 전망 포인트인 망태봉(152m)을 놓치기 때문이다. 되돌아 나올 때 들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감동이 덜하다. 망태봉 정상엔 예전 세관의 감시초소로 쓰였던 콘크리트 건물이 서 있다. 주변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생경한 모습. 그러나 건물 위에서 바라보는 풍광만큼은 견줄 짝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일품이다. 파란 잉크를 풀어 놓은 듯한 바다와 어우러진 등대섬 전경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목재 데크로 깔끔하게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1㎞쯤 내려오면 몽돌해변이다. 등대섬으로 걸어 들어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주민들은 이곳을 열목개라 부른다. 등대섬까지는 70m 거리. 하루 두 차례 썰물 때만 열린다. 물이 들고 나는 시간을 사전에 잘 파악해 둬야 등대섬에 오르지 못하는 낭패를 면할 수 있다. 간조를 전후로 각 2~3시간 정도 오갈 수 있다. 물때는 김태우 이장(010-8900-68 86)이나 마을 식당 등에 문의하면 상세하게 알려준다. 국립해양조사원 인터넷 홈페이지(www.khoa.go.kr)를 통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열목개에서 등대까지는 경사가 조금 급하긴 해도 1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등대가 서 있는 정상에서 수직단애를 내려다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바다 쪽은 촛대바위, 글씽이바위 등의 기암괴석들이 온갖 전설과 사연을 안은 채 서 있고, 등대로 오르는 언덕 좌우로는 잔디와 잡초들이 뒤엉켜 초록 들판을 이루고 있다. 소매물도와 대매물도를 바라보는 맛도 각별하다. 선착장에서 망태봉을 거쳐 등대섬까지 가는 데는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쉬엄쉬엄 걸으며 경치를 완상한다 해도 4시간 정도면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다. ●서글픈 전설의 남매바위 흔히 등대섬의 경치에 취해 간과되곤 하는 것이 소매물도 자체의 아름다움이다. 김태우 이장은 “소매물도를 에둘러 돌아가는 길이 있는데도 이를 못 보고 돌아가는 관광객이 많다.”며 아쉬워했다. 선착장에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르면 소매물도의 또다른 비경과 만날 수 있다. 원래 섬 주민들이 오가던 소로였으나, 지하수 개발 공사에 투입된 차량들의 통행을 위해 넓혀 놓았다. 이 길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폭풍의 언덕’이다. 최근에 지어진 듯한 이름이지만, 김 이장에 따르면 할아버지 세대 이전부터 써왔던 이름이란다. 망망한 바다와 그 위에 흩뿌려진 보석같은 한려수도의 섬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바람이 여간 세차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면 홈통처럼 움푹 파인 곳에 바위 두 개가 서 있다. 남매바위다. 출생의 비밀을 알지 못한 채 사랑에 빠지고 마는 이란성 쌍둥이 남매의 서글픈 전설을 안고 있다. 피보다 붉은 동백꽃이 장관인 동백나무숲, 천연기념물 후박나무숲 등과도 줄줄이 만난다. 남매바위에서 30분가량 오르면 망태봉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암벽을 올라야 하는 등 길이 다소 험한 편. 소매물도의 어미섬인 대매물도 또한 장군봉 등 그림엽서 같은 풍경이 많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척간인 소매물도와 대매물도를 잇는 배편이 정기 여객선 외엔 없다. 두 섬을 오가는 ‘마을버스’ 같은 배편이 마련된다면 한결 멋진 여행코스가 될 듯하다. 글 사진 통영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 통영항 여객터미널에서 오전 7시·11시, 오후 2시 하루 세 차례 운항한다. 비진도와 소매물도, 대매물도를 거쳐 통영으로 돌아온다. 소매물도에서 출항 시간은 오전 8시15분, 낮 12시20분, 오후 3시45분. 왕복 2만 7300원. 주말에 승객이 몰릴 경우 해당 시간에 증편된다. 소매물도까지 1시간 20분가량 소요된다. 섬사랑호 645-3717. 거제시 저구항에서도 하루 4차례 여객선이 운항한다. →잘 곳 소매물도, 다솔 등 펜션은 6만원, 민박은 3만~4만원을 받는다. 644-5377. →먹거리 요즘 볼락과 열기 등이 제철이다. 등대식당 등에서 생선구이 백반 형태로 팔고 있다. 1만원.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따개비밥은 1만원, 매운탕 2만 5000원.
  • 육영재단 어린이회관부지 1275억원에 경매 부쳐져

    육영재단 어린이회관부지 1275억원에 경매 부쳐져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 부지 일부가 경매 물건으로 나왔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총 감정가 1275억 4500만원인 어린이회관 부지 1만 5937㎡가 오는 25일 서울동부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18-42번지(2648㎡)는 감정가가 79억 4400만원, 18-43번지(1만 3289㎡)는 1196억 100만원에 각각 따로 매각된다. 경매에 오른 땅은 주차시설 외에 별도의 건물은 포함돼 있지 않으며 관람장, 잔디구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1977년부터 육영재단이 소유한 이 부동산은 지난해 8월 개인채권자 9명에 의해 경매신청이 이뤄졌고, 채권자들의 청구액은 4억 4400만원이다. 어린이회관은 2005년에도 육영수여사 추모회실이 포함된 건물 두 동과 주차장이 감정가 121억 7600만원에 경매 물건으로 나왔으나, 두 차례 유찰을 거쳐 경매신청이 취하됐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세종시수정안 발표이후] SK, 500억대 화장시설 건립… 세종시 기부

    [세종시수정안 발표이후] SK, 500억대 화장시설 건립… 세종시 기부

    SK그룹이 12일 충남 연기군 세종시에 장례문화센터를 열었다. 지난 2007년 말 공사를 시작한 지 2년여 만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장례문화센터는 ‘화장시설을 지어 사회에 기부하라’는 고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의 유지에 따라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1998년 8월 폐암으로 타계한 최 전 회장은 실제 장례도 화장으로 지냈다. 면적 36만㎡의 은하수공원 안에 조성된 장례문화센터는 화장장(화장로 10기, 유족대기실 10개 등), 납골시설인 봉안당(2만 1442기 수용), 장례식장(접객실 10개, 빈소 10개 등), 홍보관 외에 각종 부대 편의시설을 갖췄다. 공사비만 500억원 규모다. SK그룹은 이날 센터 준공식을 갖고 건물을 세종시에 무상 기부했다. 이중 화장로는 자동화된 최첨단 무공해 시스템을 통해 분진과 냄새, 매연을 완벽히 처리할 수 있게 시공됐다. 공원 내에는 화장 이외에 수목장, 장미를 활용한 화초장, 비석과 봉분이 없는 잔디장 등을 할 수 있는 6만 8000㎡의 자연장지도 마련됐다. 준공·개관식에는 SK 최태원 회장·손길승 명예회장 등 그룹 관계자와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 무소속 심대평 의원, 정진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경주읍성 옛 모습 찾는다

    경주읍성 옛 모습 찾는다

    경북 경주시 동부동과 북부동에 걸쳐 있는 고려 때의 석축 경주읍성이 복원된다. 경주시는 2020년까지 총 605억원을 들여 읍성(조감도)을 복원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복원 사업은 동·북측 성벽 1100m와 치성(雉城·성 위에 낮게 쌓은 담) 12곳, 성내 유적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까지 사업비 177억원을 들여 토지 1만 6662㎡와 가옥 79채를 매입하고, 보호책 설치, 잔디 식재와 더불어 동쪽 성벽 56m를 정비복원했다. 또 정비복원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올해는 20억원을 투입해 사유지 2000여㎡와 주택 5채를 사들인 뒤 동문 터 발굴조사와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복원 사업과 함께 시는 축성 1000주년이 되는 2012년에 관련 학술대회를 열어 읍성의 역사성과 문화재적 가치를 크게 부각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차 사업이 마무리되면 나머지 성벽도 복원해 옛 읍성의 모습을 완전히 되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농촌체험마을서 자녀와 겨울방학을

    농촌체험마을서 자녀와 겨울방학을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집에서 꼼짝하기도 싫다. 그렇다고 방학을 맞아 ‘나들이’를 기대하는 아이들의 눈망울을 외면할 수도 없다. 스키장에 가고는 싶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어딜 가도 몰려드는 인파로 고생이 뻔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럴 땐 수도권 근교의 농촌 자연체험마을로 눈을 돌려 보자. 썰매타기, 팽이치기, 연날리기, 고구마 구워먹기, 손두부만들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 도심에선 접할 수 없는 겨울철 가족 체험프로그램이 즐비하다. 경기도는 겨울철 온가족이 옛 추억과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10곳을 선정했다. 이중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용문산 자락에 자리잡은 ‘보릿고개마을’은 옛날 부모들이 겪었던 배고팠던 시절의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 슬로푸드 마을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각종 산나물과 함께 쑥개떡, 보리개떡, 호박밥, 보리밥 등 옛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마을 중심에 자리한 보릿고개 체험관에서는 잘 여문 보리를 직접 빻아 보리개떡을 빚고 두부, 강정 등 각종 토속음식도 만들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얼음썰매타기, 추억의 논두렁축구와 쥐불놀이, 코뚜레걸기, 새총만들기, 굴렁쇠 놀이 등 전통놀이도 준비돼 있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이천시 율면 석산2리 ‘부래미마을’은 수영만 빼고는 사계절 모든 농사체험이 가능한 ‘농촌체험 1번지’로 꼽힌다. 짚풀공예, 새총쏘기, 초롱불만들기, 만두만들기, 배즙만들기 등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우렁을 재료로한 음식이 인기다. 마을입구에 들어선 저수지에서 잡은 우렁으로 만든 우렁무침, 우렁된장, 우렁쌈밥, 우렁죽 등이 별미다. 전통 농사기구와 마을 골동품을 전시해 놓은 부래미박물관과 어제연 장군 생가 등도 가볼 만하다. 양주시 남면 황방1리 ‘초록지기마을’은 서예·허브 체험과 잘 갖춰진 산책로로 유명하다. 마을 어귀에 위치한 노정 서예관 관람을 시작으로 산책로를 따라 독립운동가인 조소앙 선생 묘와 전통농가를 둘러본뒤 허브힐에 도착하는 코스다. 떡메치기, 강정 및 다식 만들기, 천연기념물 관람하기, 생태연못, 삼림욕장체험, 달집태우기 등이 마련돼 있다.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과수마을’은 썰매타기, 연날리기, 딸기따기, 잼만들기, 허브비누만들기, 압화엽서만들기, 녹두전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으며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 ‘서릿골마을’은 쌈채소 수확, 잔디인형만들기, 충효의 골짜기 방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여주군 금사면 상호리 ‘상호리마을’,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 ‘새둥지마을’, 이천시 설성면 수산2리 ‘정거장마을’, 포천시 관인면 탄동리 ‘숯골마을’, 화성시 마도면 금당1리 ‘금당엄나무마을’ 등도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 농촌체험마을은 1인당 2만원, 1박2일은 4만~6만원으로 숙소와 식사까지 해결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농촌체험관광 홈페이지(http://kgtour. 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진찬 도 농정국장은 “농촌체험마을은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겐 색다른 경험을 안겨주기 때문에 도시민들로부터 인기가 높고 이용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반기문총장 임시집무실서 업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일(현지시간) 임시 집무실에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유엔 측은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개보수 공사로 반 총장의 집무실을 본부 옆 이스트 강가 잔디밭에 세운 가건물 3층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가건물은 하얀색 바탕에 창문이 없는 금속 상자 형태로 막 마무리 손질을 끝낸 터라 아직도 페인트 냄새가 진동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반 총장과 272명의 유엔 직원들은 본부의 개보수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2년까지 이 건물에서 지내야 한다. 시원한 파란색 통유리창으로 상징되는 40층의 유엔본부는 19억달러(약 2조 17 00억원)를 들여 새로 단장될 예정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고지대 해법 찾아라”… 허정무호 출격

    “고지대 해법 찾아라”… 허정무호 출격

    1986년 멕시코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독사’로 불린 박종환(71) 감독은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씌워 훈련시켰다. 정보력과 경제력에서 밀려 전지훈련이라곤 언감생심이던 당시, 해발 2240m에 이르는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쓴 약을 마셔야 했다. 그리고 4강이라는 단맛을 봤다. 24년여 지난 오는 6월17일 오후 8시30분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두번째 경기를 치르는 허정무(54) 감독은 결전 5개월 반을 앞둔 4일 현지로 떠났다. 임무는 크게 두 가지. 지리적 여건과 경기장 상태를 살피는 것이다. 고지대 적응이 또 관건으로 떠올랐다. 아르헨티나와 한판을 벌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이 해발 1753m에 자리했다는 데 주목했다. 대표팀은 5일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루스텐버그(1250m)의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 캠프를 차린다. 해발 1600m여서 해안도시에 비해 산소량이 16% 정도 적다. 평지와 달리 조금만 뛰어도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체육과학연구원 송홍선 박사는 “고지대에서 90분을 뛰는 것은 평지에서 130분 이상 뛰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공의 속도도 빨라진다. 지난해 6월 남아공에서 월드컵 전초전으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한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2)은 “공을 차면 미사일처럼 날아간다.”고 고개를 저었다. 고지대에 익숙한 선수들 또한 저지대에선 컨디션 난조를 보인다. 공이 둥글 듯 그리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는 평지에 가깝다. 적어도 보름 전에 적응하면 무리가 따르지 않기 때문에 태극사단은 본선에서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갖기 20일 전쯤엔 루스텐버그에 들어갈 계획을 일찌감치 짜놨다. 허 감독은 출국 전 “평가전을 떠나 현지 분위기를 익히느냐, 아니냐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이외의 변수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는 것. 잔디 상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선수들이 밟고 뛰는 잔디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국제축구연맹(FIFA)은 본선에 ‘양질의 천연잔디’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길이는 25㎜ 안팎이 알맞다는 게 통념이다. 그러나 특별한 규정이 없어서 달라질 수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계룡대골프장 시민들도 25% 할인

    ‘계룡대는 골프장을 할인하고 계룡시는 상수도를 공급해 주고’ 충남 계룡시는 4일 삼군본부가 있는 계룡대와 ‘계룡시 상수도 사용 및 계룡대 체력단련장 이용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보이지 않는 위화감이 있는 민·군을 한데 묶어 더불어 사는 고장으로 바꾸기 위해 자치단체와 군부대가 손을 잡았다. 협약에 따라 계룡시 비회원 주민도 평일 2팀씩 계룡대 골프장을 25%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계룡대는 부대 안에 18홀 규모의 계룡코스와 9홀짜리 구룡코스를 운영 중이다. 군인가족이 아닌 비회원은 평일 계룡코스 11만 4400원, 구룡코스 4만 3500원의 사용료를 받고 있다. 시 도시주택과 한상윤씨는 “계룡대 골프장은 평일 하루 60팀, 휴일 80~90팀이 티샷을 하는데 비회원은 그린피가 비싸 시민들이 이용하고 싶어도 부담스러웠다.”면서 “휴일에도 시민의 요청이 있으면 계룡대에서 적극 부킹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계룡대 측은 협약에서 골프장 인부 등 직원 채용과 조경수, 잔디 등 물품 구입시 계룡지역 주민과 지역업체 물품을 우선하기로 약속했다. 반면 시는 계룡대에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계룡대는 현재 부대 내 저수지 물을 정화해 쓰고 있다. 시는 현재 대청댐 물을 대전시로부터 받아 상수도로 쓰고 있어 품질이 더 낫다. 계룡시는 군인가족이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한다. 계룡대가 자리잡은 신도안면은 대부분 군인가족이다. 이 때문에 표출되지는 않았지만 지방선거 등에서 일반 주민과 군인가족 간 위화·괴리감이 있다. 시는 일반인 접근이 어려운 수용추와 암용추 등 부대 내 명소를 개방,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계룡대와 협의하고 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이곳 계룡산에 도읍지를 만들기 위해 놓았던 부대 안의 주춧돌을 외부로 옮겨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문제도 적극 협의 중이다. 이들은 매년 가을 계룡시의 군문화축제와 육군 주관 지상군페스티벌을 열 때도 서로 도우며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한상윤씨는 “민·군 협력관계뿐 아니라 주민간 화합을 더욱 완벽하게 실현하기 위해 계룡대 완전 개방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계룡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박지성, 훈련장서 눈길 車사고

    박지성, 훈련장서 눈길 車사고

    박지성, 차 사고로 맨유 ‘충격패’ 예고? 박지성이 지난 2일 주차 중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캐링턴 훈련장 펜스를 뚫고 잔디까지 들어오는 사고를 냈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보도했다. 박지성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을 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관계자는 “박지성은 안전하게 운전을 했으나 눈과 얼음 때문에 바닥이 매우 미끄러워 사고가 났다.”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박지성이 타고 있던 포르셰 카이엔 4X4 터보는 펜스를 뚫고 들어와 얼어붙은 잔디에 계속 미끄러지면서 연습경기장 페널티박스에 이르러서야 멈췄다. 그는 이어 “박지성은 운이 매우 좋았다. 사고가 일어났을 때 연습장 안에 아무도 없어서 다행히 다친 선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더 선’은 이 사고 현장을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웨인 루니, 니미타르 베리바토프 등 팀 동료들이 목격했으며 모두 매우 놀랐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은 구단 측으로부터 펜스 수리비 청구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또 하루 뒤인 지난 3일 맨유가 리즈 유나이티드에 0-1 로 패한 것을 언급해 사고와 ‘충격패’를 연관지었다. 한편 이 사고는 박지성의 에이전트 측으로부터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구혜선, 초미니 교복 ‘프레피룩’

    [NOW포토] 구혜선, 초미니 교복 ‘프레피룩’

    ’금잔디’ 구혜선이 31일 오후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09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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