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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 1인 기획사 찾아온 홍진경에 ‘화들짝’ 뒷걸음질

    제니, 1인 기획사 찾아온 홍진경에 ‘화들짝’ 뒷걸음질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29)가 1인 기획사 OA(ODD ATELIER) 사옥을 최초 공개했다. 13일 모델 홍진경의 개인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제니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홍진경은 하늘색 망토를 입은 채 OA 사옥을 찾아 시선을 끌었다. 지난 1월 28일 제니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쇼에서 입었던 의상을 재현한 것이다. 홍진경의 옷차림을 본 제니는 “(홍진경) 옷에 지금 충격을 받았다”며 뒷걸음질 쳤다. 그러면서도 “평상시에 (홍진경이) 제 ‘웃음벨’”이라며 숨겨둔 팬심을 고백했다. 제니가 홍진경에게 “회사 (사무실에 방문한) 첫 손님이다”라고 하자 홍진경은 설레는 표정을 아끼지 않았다. 사옥 곳곳을 둘러보던 홍진경은 연신 감탄했다. 실내에는 유튜브 다이아몬드 버튼(구독자 1000만명 달성 기념품)과 각종 트로피, 코첼라 페스티벌 측에서 블랙핑크에게 선물한 자전거 등이 있었다. 특히 햇볕이 잘 드는 넓은 잔디 정원까지 갖추고 있어 시선을 끌었다. 제니가 사옥을 대중에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월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브이로그 영상에 사옥 모습이 나타나긴 했지만, 전반적인 공간 구성이 공개된 적은 없었다. OA 사옥은 서울 이태원 중심부에 있는 주택가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니는 지난 2023년 12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OA 설립 사실을 발표했다. 기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는 블랙핑크 팀으로만 활동하고, 개인 활동은 OA에서 이어간다.
  • 장성군, ‘1000만 관광시대’···여행자 플랫폼 새단장

    장성군, ‘1000만 관광시대’···여행자 플랫폼 새단장

    전남 장성군이 장성역 내에 위치한 ‘여행자 플랫폼’을 새단장하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여행자 플랫폼’은 장성군이 운영하는 여행자 쉼터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장성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물면서 관광정보를 얻고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오는 4월부터 ‘장성 방문의 해’ 운영이 시작되면 프로그램 홍보, 관광택시 안내, 기념품 수령 장소 등의 역할도 맡는다. 우선 눈길을 끄는 곳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관광지도다. 군의 주요 관광명소 정보가 위치별로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장성 축령산을 상징하는 편백나무로 실내장식을 꾸민 점도 인상적이다. 방문한 이들에게 상쾌한 편백향을 선사한다. 장성미술협회 회원들이 기증한 그림과 책자, 편백나무 분묘도 눈에 띈다. 바닥은 초록빛 잔디를 연상시키는 재질로 마감해 아늑함을 더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알찬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면서 “여행자 플랫폼을 거점으로 ‘장성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1000만 관광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 “순천 자원화시설 랜드마크로” vs “대기오염 시내 전역 영향권”[이슈 & 이슈]

    “순천 자원화시설 랜드마크로” vs “대기오염 시내 전역 영향권”[이슈 & 이슈]

    순천시 “차세대 시설… 미래 전환점”소각장 지하화… 상부는 체육시설연향들 일대 폐열 에너지까지 공급휴양지·일자리 창출 등 실질 혜택범시민연대 “아이들까지 위험”주민 3116명 시장 상대로 행정소송서울 마포구민 자원회수시설 승소“더이상 시민 혈세 낭비 말라” 주장 전남 순천시가 소각장을 포함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폐기물처리시설) 추진을 놓고 1년 9개월 동안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순천시는 연향동 814-25 일원에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을 만들어 2030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기본설계, 실시설계에 이어 환경영향평가를 할 계획이다. 2027년에 착공해 2029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2021년 7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법제화했다. 이에 따라 2030년 1월부터는 소각이나 재활용 과정을 거친 잔재물만 매립할 수 있다. 현재의 왕지동 매립장은 이미 92% 포화상태다. 주암면 자원순환센터는 2029년 6월 운영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어서 공공자원화시설을 건립해야 한다. 시가 구상 중인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은 생활폐기물 중 종량제봉투, 혼합재활용품만을 처리하는 것으로 구례군 생활폐기물(약 10t)을 반입·처리하는 광역시설이다. 국비(20%)를 추가 지원받아 열악한 지방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600억원을 들여 1일 260t 소각시설·45t 재활용선별시설·7t 열분해유화시설, 열병합발전시설 등이 건립된다. 시설은 지하화하고 운반차량 전용 동선을 마련해 악취·먼지·소음 등 환경공해를 최소화한다. 상부 지상에는 사계절 물놀이시설, 배드민턴 전용구장 등 최첨단 스포츠시설을 조성해 시민의 건강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 선진국들이 지속적으로 폐기물을 에너지 자원화하는 모습에 주목한다. 프랑스 파리 근교 이세안소각장은 지하 소각로 3개를 가동해 연간 약 50만t의 생활폐기물을 태워 발생하는 폐열로 인근 30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열을 공급하고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주변에 글로벌 기업인 MS사, 화웨이, 방송국 등이 입주해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 아마게르바케소각장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건물 옥상에 잔디 스키슬로프, 암벽장, 전망대 등을 설치하는 등 새로운 휴양시설로 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경기 하남유니온파크가 생활폐기물, 음식물쓰레기, 혼합재활용품, 하수 등을 모두 지하에서 처리한다. 악취, 먼지, 대기 등의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고, 지상은 체육시설을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 시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에 이 같은 기술을 도입해 지역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폐기물처리시설이 기피·혐오시설이라는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선진지 견학,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전문가 초청강연 등 교육, 캠페인, 소셜미디어(SNS) 홍보 등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은 순천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쓰레기 대란을 막고 폐열의 연향들 에너지 공급, 시민 휴양시설 조성,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공자원화시설이 들어설 연향3지구 주민과 해룡면민, 진보당 등은 ‘순천만국가정원 옆 쓰레기 소각장 반대 범시민연대’를 결성해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차량 20여대를 동원해 연향동부터 시내 한 바퀴를 도는 차량 가두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6일부터 시작한 차량 시위는 1년이 돼 간다. 이들은 “하루 260t을 소각하면 5㎞까지 대기오염물질과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이 날아가 신대지구·금당지구·용당동 등 시내 전역이 영향을 받는다”며 “아이들에게도 위험이 미친다”고 주장한다. 범시민연대는 지난 1월 서울행정법원 제11부가 마포구민들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결정고시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마포구민 승소로 판결했던 내용을 사례로 들며 시를 압박한다. 범시민연대는 “마포구민들의 승소 이유는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미비 등으로 간단명료하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재판부는 “입지선정위원 중 3명은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대표가 아니라 서울에 거주하는 주민대표에 불과하므로 입지선정위 구성은 개정된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령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범시민연대는 “서울시와 순천시가 선정한 전문 연구기관과 선임한 변호사가 같다”며 “순천도 마포구의 전철을 밟지 말고 더이상 시민 혈세를 낭비하지 말라”고 밝혔다. 범시민연대는 “판결 요지는 소각장 주변 300m 이내에 주민대표가 없다는 뜻”이라며 “순천 소각장도 300m 이내의 주민대표 없이 입지가 선정돼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순천은 소각장 입지 후보지역 타당성 조사에 대한 허위 조작 의혹이 있는 등 무효인 이유가 수두룩하다”며 선정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주민 3116명은 순천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오는 9월쯤 행정소송 결과가 나온다. 범시민연대는 순천시의회에 대해서도 “위법한 쓰레기 소각장 입지 선정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며 “마포구민 승소 판결문에 근거해 즉시 행정사무 조사권을 발동하고, 소각장 입지 선정과 관련해 낭비된 예산을 환수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는 “개정된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입지선정위를 구성해 범시민연대 입장은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입지선정위원에 300m 이내 주민 4명이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자원화시설 입지 선정은 입지선정위에서 결정한 사안으로 아무 문제가 없어 시가 수용한 것”이라며 “환경부 영산강청 협의를 완료했다는 의미는 주민설명회 등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적법하게 거쳤고, 전략환경영향평가도 이상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문제는 미래세대를 위해 더이상 늦출 수 없는 현안으로 시, 주민, 시민단체와 함께 협력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천안 축구센터 ‘논두렁 잔디’ 해법 찾는다

    천안 축구센터 ‘논두렁 잔디’ 해법 찾는다

    축구장 11곳·실내 경기장까지숙소·박물관·훈련장 등 들어서기후에 맞는 잔디 개발에 역점‘4선’ 정몽규 회장 첫 현장 점검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숙소로 사용할 건물 옥상에 올라서자 축구장 11곳과 실내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대한축구협회가 충남 천안에 짓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문을 여는 오는 가을부터는 연령별 대표팀 훈련은 물론이고 초중고리그와 동호인 축구 경기까지도 이곳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2일 축구종합센터 건설 현장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 협회가 주관하는 경기나 교육, 행사 등 모든 프로그램의 75%를 이곳에서 소화하게 된다”면서 “세계 최대·최고 수준의 종합센터가 말 그대로 한국 축구의 메카, 아시아 축구의 허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경선을 통해 4선에 성공한 정 회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이곳을 방문할 정도로 건립에 공을 들여왔다. 기자들이 찾은 축구종합센터는 현재 골조 공사를 마치고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박일기 건립추진단 총괄팀장은 “2022년 4월 착공한 뒤 현재 공정률은 65% 수준”이라면서 “가을부터는 A대표팀이 이곳에 모여 2026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7만 8000㎡ 규모의 축구종합센터는 랜드마크인 4000석 규모의 스타디움을 비롯해 실내외 축구장, 국가대표팀 숙소와 전용 훈련장, 축구역사박물관,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아우른다. 기존에 대표팀이 이용하던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비해 면적은 4배가량 넓고 각종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전체 공사비는 4000억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2200억원은 천안시, 1800억원은 축구협회가 부담한다. 현장에서 만난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뿐 아니라 유소년팀이나 일반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면서 “전국 초중고 선수들이 이곳에 모여 함께 축구하고 교류하는 게 가능해진다”고 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 숙소와 전용 구장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종합센터에는 천연잔디 7면, 인조잔디 4면 등 축구장 11개 면이 들어선다. 천연잔디 7면 중 2면은 천연잔디를 인조잔디가 지지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다. 축구협회는 그라운드와 잔디 품종, 배합을 다양하게 실험하는 등 센터를 한국 환경에 맞는 잔디를 개발하는 실험장으로 활용해 최근 논란이 된 국내 경기장 잔디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센터는 협회가 관리하기 때문에 잔디와 관련해 많은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변하는 만큼,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재테크+] 글로벌 유동성 곧 폭발한다?…비트코인의 앞날은

    [재테크+] 글로벌 유동성 곧 폭발한다?…비트코인의 앞날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한편, 이로 인한 통화 정책 변화가 가상화폐 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BBC방송은 11일(현지시간) 많은 경제 분석가들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경고한다고 보도했습니다. JP모건은 올해 초 30%에서 최근 40%로 상향 조정했으며,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잔디 역시 관세를 이유로 15%에서 35%로 크게 올렸습니다. 이러한 예측은 미국 대형 기업 500곳의 성과를 추종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최근 급락한 뒤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S&P500은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무역 상대국인 캐나다·멕시코·중국을 상대로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포한 뒤, 추가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 여력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유도하고,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투자와 고용을 위축시켜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경기 침체 가능성을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하면서, 정책 변화를 경제의 “핵심 위험”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에 시장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 투자은행 스티펠의 워싱턴 정책 전략 책임자인 브라이언 가드너는 “기업과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단순한 ‘협상 도구’로 활용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통해 미국 경제의 구조 조정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의 증시 폭락으로 인해 소비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소비자 지출에 의해 주도되고 부유층 가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중심 경제 정책으로의 전환이 새로운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죠. 그는 시장이 현재 인플레이션을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앞으로 6~9개월 동안 미국 기업들이 치러야할 비용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대두되면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이 금리 인하 쪽으로 급격히 기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통화 완화 정책으로 시중에 돈이 풀리면 위험 자산인 가상자산 등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전 골드만삭스 임원인 라울 팔은 글로벌 유동성 증가로 비트코인과 기타 가상화폐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과 전 세계적인 통화 공급량(M2) 지표 간의 역사적 관계를 보면, 시가총액 기준 최고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큰 도약을 앞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가상화폐는 여전히 지난해 4분기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에 따른 유동성 축소를 경험하고 있지만 이제 그 영향은 거의 끝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12일 발표되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물가가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기본 물가 상승률이 2.9%, 핵심 물가 상승률이 3.2%로, 두 수치 모두 1월보다 0.1%포인트 낮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 트럼프, 백악관에서 ‘테슬라 홍보’…미 언론 반응은?

    트럼프, 백악관에서 ‘테슬라 홍보’…미 언론 반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직접 테슬라 차를 시승하고 구매하면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에 대한 강한 지지를 드러냈다. AP통신, CNN 등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에서 ‘모델 S’와 사이버트럭 등 테슬라 차량 5대를 전시하고, 이중 빨간색 모델 S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 앞에서 “테슬라 차를 구매하는 이유는 우선 제품이 정말 훌륭하고, 둘째는 머스크가 이 일에 자신의 에너지와 인생을 바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를 수표로 정가에 샀다”고 했다. 다만 대통령 신분으로는 차를 직접 운전할 수 없으니 “백악관에 두고 직원들이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매한 테슬라 차량 가격은 약 8만 달러(약 1억 1600만원)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끝난 뒤 “트럼프 정부 정책에 힘입어 2년 안에 미국 내 테슬라 차량 생산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또 “자율주행에 대해 자신감이 크다”며 “사이버트럭 다음 모델에선 운전대를 없애겠다”고 예고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와 함께 모델 S을 시승하는 장면이 나온다. 트럼프는 운전석에 앉아 “정말 아름답다”, “훌륭하다”며 연신 감탄했다. 트럼프가 테슬라 공개 지지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 테슬라 시승 행사는 수세에 몰린 머스크를 지원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머스크는 DOGE 수장으로 연방정부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각종 시위와 테슬라 불매운동에 직면했다. 지난달 17일 미국 대통령의 날에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1000여명이 모여 “머스크는 화성으로 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이달 초에는 뉴욕 테슬라 대리점 앞에서 시위 도중 9명이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 테슬라 차량과 충전소 등을 겨냥한 방화·총격 등 공격도 잇따랐고,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의 접속 장애까지 겹치며, 테슬라는 주가는 연일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호소한 뒤 테슬라 주가는 반등했다. 전날 15.4% 폭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3.79% 오른 230.58달러에 마감했다. 미 언론 반응은? 미 언론들은 현직 대통령이 백악관이라는 공적인 장소를 이용해 특정 기업과 개인을 지원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러한 행보가 머스크에 대한 노골적인 특혜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CNN은 “머스크 사업과 미국 정부 간 긴밀한 유대관계를 보여준다”고 했고, AP통신은 백악관이 테슬라 차량 구매에 대한 비용 처리를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사익과 공익의 경계를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폴리티코와 NBC는 “트럼프가 백악관 잔디밭을 테슬라를 위한 ‘쇼룸’으로 만들었다”면서 백악관의 상징성을 훼손했다고 평가했다. 허프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을 “자동차 세일즈맨”이라고 부르며 대통령직과 개인적 이익 간 부적절한 역할 혼합을 꼬집었다. 다만 ‘친트럼프’ 성향을 보이는 폭스비즈니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량을 할인받지 않고 정가로 구매하는 점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행동이 진정성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 백악관 잔디밭 위 테슬라 모델S…“대통령이 자동차 영업하나” 맹폭

    백악관 잔디밭 위 테슬라 모델S…“대통령이 자동차 영업하나” 맹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직접 테슬라 차를 시승하고 구매하면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에 대한 강한 지지를 드러냈다. AP통신, CNN 등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에서 ‘모델 S’와 사이버트럭 등 테슬라 차량 5대를 전시하고, 이중 빨간색 모델 S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 앞에서 “테슬라 차를 구매하는 이유는 우선 제품이 정말 훌륭하고, 둘째는 머스크가 이 일에 자신의 에너지와 인생을 바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를 수표로 정가에 샀다”고 했다. 다만 대통령 신분으로는 차를 직접 운전할 수 없으니 “백악관에 두고 직원들이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매한 테슬라 차량 가격은 약 8만 달러(약 1억 1600만원)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끝난 뒤 “트럼프 정부 정책에 힘입어 2년 안에 미국 내 테슬라 차량 생산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또 “자율주행에 대해 자신감이 크다”며 “사이버트럭 다음 모델에선 운전대를 없애겠다”고 예고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와 함께 모델 S을 시승하는 장면이 나온다. 트럼프는 운전석에 앉아 “정말 아름답다”, “훌륭하다”며 연신 감탄했다. 트럼프가 테슬라 공개 지지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 테슬라 시승 행사는 수세에 몰린 머스크를 지원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머스크는 DOGE 수장으로 연방정부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각종 시위와 테슬라 불매운동에 직면했다. 지난달 17일 미국 대통령의 날에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1000여명이 모여 “머스크는 화성으로 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이달 초에는 뉴욕 테슬라 대리점 앞에서 시위 도중 9명이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 테슬라 차량과 충전소 등을 겨냥한 방화·총격 등 공격도 잇따랐고,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의 접속 장애까지 겹치며, 테슬라는 주가는 연일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호소한 뒤 테슬라 주가는 반등했다. 전날 15.4% 폭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3.79% 오른 230.58달러에 마감했다. 미 언론 반응은? 미 언론들은 현직 대통령이 백악관이라는 공적인 장소를 이용해 특정 기업과 개인을 지원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러한 행보가 머스크에 대한 노골적인 특혜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CNN은 “머스크 사업과 미국 정부 간 긴밀한 유대관계를 보여준다”고 했고, AP통신은 백악관이 테슬라 차량 구매에 대한 비용 처리를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사익과 공익의 경계를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폴리티코와 NBC는 “트럼프가 백악관 잔디밭을 테슬라를 위한 ‘쇼룸’으로 만들었다”면서 백악관의 상징성을 훼손했다고 평가했다. 허프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을 “자동차 세일즈맨”이라고 부르며 대통령직과 개인적 이익 간 부적절한 역할 혼합을 꼬집었다. 다만 ‘친트럼프’ 성향을 보이는 폭스비즈니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량을 할인받지 않고 정가로 구매하는 점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행동이 진정성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 “미드에서 보던 집이네”…브라이언, 300평 저택 내외부 공개

    “미드에서 보던 집이네”…브라이언, 300평 저택 내외부 공개

    가수 브라이언이 공사 중인 300평 저택을 공개했다. 브라이언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우리 집 살짝 공개”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브라이언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집을 찾았다. 브라이언과 함께 집을 방문한 지인은 “정말 예쁘다”며 연신 감탄했다. 브라이언은 공사 중인 앞마당에는 잔디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또 “다른 집보다 큰 문을 원했다”며 현관문과 창문을 일반 집에 비해 크게 제작했다고 한다. 수심 2.5m 수영장과 자쿠지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이어 브라이언은 집 내부도 공개했다. 특히 주방에 신경을 쓴 듯한 그는 “널찍해서 좋다. 답답한 느낌이 없다”며 만족해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뭔가 미국 스타일”, “미드에서 보던 집이다”, “나중에 랜선 집들이 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브라이언은 지난해 2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수영장과 홈시어터 등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저택의 인테리어 회의 현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 호반호텔앤리조트, 새봄 맞아 다양한 3월 이벤트

    호반호텔앤리조트, 새봄 맞아 다양한 3월 이벤트

    숲속 프라이빗 투어, 플로깅, 그림대회 등 다양어린이 투숙객에 칫솔·치약, 화이트데이엔 사탕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신학기, 새 출발 시즌인 3월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포레스트 리솜과 레스트리(충북 제천)에서는 봄맞이 초심 ‘만보 걷기’를 진행한다. 투숙 기간 내 하루 동안 만보 걷기 미션을 수행하면 소정의 선물을 준다. 또한 새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는 ‘봄 야생화 찾기‘ 프로그램과 리솜 엔터테인먼트 전문 크루인 리오(RE:O)가 소개하는 숲속 프라이빗 투어 ’비밀의 숲 탐험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3월 13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여는 ’비밀의 숲 탐험대‘는 리조트 내 숲속 새소리와 바람 소리 등을 녹음한 USB와 핫팩, 한방차, 사우나 이용 등을 제공한다. 스플라스 리솜(충남 덕산)은 22일과 29일에 메타세쿼이아 길을 산책한 뒤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한 줄 글쓰기 프로그램이 준비했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봄의 느낌을 잘 표현한 그림을 선정해 조식이용권을 선물로 제공한다. 아일랜드 리솜(충남 태안)은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자율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며 달리기)을 마련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장갑, 친환경 봉투 등 플로깅 용품, 봉사활동 점수(1시간) 부여, 기념품을 준다. 아일랜드 리솜 잔디광장에서는 22~23일에 캡슐 속 종이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행운의 봄’ 프로그램을 여는데, 빠른 시간에 미션을 마치는 팀에는 스파이용권, 학용품 세트 등을 선물한다. 이외에도 전 리솜리조트에서 어린이 투숙객에 라이온코리아의 키즈세이프 칫솔&치약 세트를 주고,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츄파춥스 선물세트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지점별 일정은 리솜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신학기 시즌인 3월을 맞아, 고객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리솜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 올림픽 붐 타고 확대될까

    전주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 올림픽 붐 타고 확대될까

    전북 전주시가 추진 중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 올림픽 붐을 타고 규모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호남제일문 일대에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을 한데 모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시민들이 언제든지 수준 높은 스포츠경기를 관람하고, 생활체육과 레저스포츠도 즐길 수 있는 종합 체육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먼저 전주시는 83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079㎡에 1만 82석(고정석 8082석, 잔디석 2000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을 만들고 있다. 야구장은 585억원을 들여 연면적 7066㎡에 지하 1과 지상 2층으로 건축된다. 관중석은 8176석(잔디석 2408석) 규모다. 현재 공정률은 40%로, 내년 2월 준공이 목표다. 실내체육관도 총사업비 652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1만 4225㎡, 수용 인원 6000명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은 배드민턴과 배구, 탁구, 농구 등 실내 체육 종목과 문화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다만 국제경기를 유치하기엔 턱없이 작은 규모다. 올림픽을 유치한다면 시설 규모 확대는 불가피하다. 개·폐회식을 위해선 대규모 경기장도 필요하다. 올림픽 개회식은 도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6~9만석 이상의 대형 경기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전주의 경우 가장 큰 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도 관중석이 3만6000여석에 불과하다. 이에 전주시는 경기장 증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건축되는 육상경기장은 향후 국제대회 및 전국체전을 대비해 가변석 7006석을 증설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다는 것이다. 또 월드컵경기장 역시 올림픽을 위해 일시적으로 지붕을 철거하고 증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육상경기장은 일부 관중석을 늘리더라도 국제행사 시설 규모에 못 미치고, 트랙이 없는 월드컵경기장은 공간이 부족해 개회식을 열기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주시 관계자는 “야외 경기장은 증축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고,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 규모를 더 키울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올림픽 개회식을 대형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열지 않고 간결하게 할 여지도 있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만든 잔디 참사···선수도 시민도 위험”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만든 잔디 참사···선수도 시민도 위험”

    서울시가 관리 부실과 무분별한 대관 운영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선수 부상과 시민 불신을 초래하는 초라한 경기장으로 전락시켰다는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은 제328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훼손 사태가 반복되는 원인으로 무리한 대관 운영과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의 안이한 관리 태도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3일 FC서울과 김천상무의 K리그 경기는 축구장이 아니라 모내기판에서 열린 줄 알 정도로 심각한 잔디 상태를 보여줬다”며 “국가대표팀과 K리그 선수들이 부상 위험에 노출되고, 홈경기 이점을 전혀 살릴 수 없는 참담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대한민국 축구의 성지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경기장인데, 지금과 같은 잔디 상태는 서울시가 관리 책임을 방기한 결과”라며 “서울시설공단이 ‘몇 경기만을 위해 많은 예산을 들일 수 없다’거나 ‘혹서기·혹한기엔 인조잔디 구장을 대체 경기장으로 검토하겠다’는 발언을 하는 것 자체가 서울시와 공단이 이 사태를 얼마나 안이하게 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질타했다. 특히, 김 의원은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잔디 상태에 대해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발목 부상을 호소한 것을 비롯해, 기성용의 작심 비판과 정승원의 부상까지 이어진 상황을 언급하며 잔디 문제가 선수 안전과 경기 질 저하는 물론, 팬들의 신뢰 상실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심각한 사태임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K리그 시즌 중 대규모 행사와 공연 등 외부 대관 전면 금지, ▲대관 수익을 활용한 잔디 보호 및 제반시설 유지·관리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잔디 전담 관리부서 신설과 상시적 정밀 관리체계 구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대로라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국가대표팀과 국제대회로부터 외면받는 부끄러운 시설로 전락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더 이상 시민을 기만하지 말고 즉각적인 개선에 나서야 하며, 서울시의회 역시 이번 사안을 끝까지 추적하고 하루 빨리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 선수 잡는 잔디 후폭풍…코리아컵 수원-이랜드전 19일로 변경

    선수 잡는 잔디 후폭풍…코리아컵 수원-이랜드전 19일로 변경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부실한 잔디 관리 문제가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코리아컵 수원 삼성과 서울 이랜드 경기까지 불똥이 튀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수원 삼성-서울 이랜드(수원월드컵경기장) 경기 일정이 22일 오후 2시에서 19일 오후 7시 30분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코리아컵을 주관하는 축구협회는 “최근 이상저온 현상이 길어진 가운데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6일 현장 회의를 갖고,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4경기를 준비 중인 재단 측의 의견 등을 참고해 이같이 경기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해 10월 교체한 잔디를 수원 삼성의 홈경기 및 국가대표 A매치에 맞춰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자 했으나, 예상보다 길어진 저온으로 인해 잔디 착근(뿌리내림)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컵 일정 변경은 이달 20일과 25일 오만, 요르단과 치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 개최지 결정과도 연관돼 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24일 “오만전은 고양종합운동장, 요르단전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그라운드 잔디 상태를 고려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고양과 수원에서 홈 2연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당초 코리아컵 일정대로라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15일과 29일 K리그2 경기가 열리고, 22일 코리아컵, 25일 월드컵 예선을 치러야 한다. 앞서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K리그1 경기에서는 열악한 그라운드 잔디 상태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쳐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잔디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이 속출했다. 경기 직후 FC서울의 제시 린가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움푹 파인 잔디 옆으로 드리블하는 장면을 공유하며 자신이 골프 치고 있는 모습과 화를 내는 이모티콘을 함께 붙이기도 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다음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라운드 잔디 관리에 시설을 운영하는 관리 주체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 서울월드컵 ‘논두렁 잔디’ 좀 나아질까... 시·공단 긴급 복구

    서울월드컵 ‘논두렁 잔디’ 좀 나아질까... 시·공단 긴급 복구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논두렁 잔디’ 논란을 일으킨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긴급 복구한다. 시와 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오는 29일 열리는 다음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정상화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잔디 중 2500㎡ 이상을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 5900㎡ 면적에 배토 및 잔디 파종을 한다. 또 잔디집중개선 계획을 바탕으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 및 관리 작업을 한다. 올해 투입예산은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33억원이다. 교체 가능한 잔디를 전년 대비 3배 많은 1만 2500㎡ 확보해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바로 교체한다. 해외 유명경기장에서도 사용 중인 장비를 신규·추가 도입해 채광, 통풍을 관리하고 밀도를 개선한다.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통풍, 공기 순환 역할을 하는 이동식 쿨링팬, 포그 등 5대를 추가로 마련한다. 부족한 일조량 문제를 해결할 인공 채광기, 배수불량 토양을 개선하는 에어 에어레이터 등도 새로 갖춘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대책, 인프라 개선 등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구장 잔디관리를 위한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이 부족한 서울의 상황을 반영해 콘서트 등 문화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이어 나간다. 현재 서울월드컵경기장 한지형 잔디 특성을 감안해 동절기, 하절기 구장 사용일정에 관해서도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련 기관과도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고온다습한 서울 날씨에 맞는 잔디종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전문가, 연구기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도입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겨울철 잔디관리가 어려운 시기에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제대로 된 경기장 환경을 제공하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향후 잔디 교체물량 대폭 확대, 선진 장비 투입 등 투자 강화와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공단은 “올해 K리그가 역대 가장 이른 2월 22일 시작돼 사전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고,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고 땅이 얼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이 불량해 곳곳에 들뜸이 발생했다. 조기 개막에 따른 예상 문제 등을 프로축구연맹에 지속 전달하고 일정조율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고가 운동화 사고픈 아들에 ‘이 말 한마디’로 거절한 美유명배우 [스니커 톡]

    고가 운동화 사고픈 아들에 ‘이 말 한마디’로 거절한 美유명배우 [스니커 톡]

    미국 배우 벤 애플렉(52)이 자기 아들이 갖고 싶어 하는 값비싼 운동화를 재치 있는 말로 사주지 않았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애플렉은 지난 1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 운동화 전시회에 아들 새뮤얼(13)을 데려갔을 때 이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아들이 눈여겨보던 고가의 ‘디올 에어 조던 1 로우’(디올 조던) 운동화를 사줄 기회를 잡지 않았습니다. 전날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애플렉이 이 운동화의 판매 가격을 듣고 나서 아들에게 “거기서 네가 깎아야 할 잔디가 정말 많다”고 농담을 건넸습니다. 이는 아들이 살고 있는 LA 집의 잔디를 모두 깎아야만 이 신발을 사주겠다는 말입니다. 애플렉의 전처이자 배우 제니퍼 가너가 아이들과 사는 이 집에는 드넓은 잔디 마당이 있습니다. 얼마 전 제니퍼 로페즈와 이혼한 애플렉은 가너와 재결합설이 나오고 있는데 두 사람 사이에는 새뮤얼뿐 아니라 그 위로 바이올렛(19), 세라피나(16) 두 딸이 있습니다. CNN은 디올 조던 운동화의 가격이 6000달러(약 865만원)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판매원이 애플렉의 아들에게 보여준 신발은 265㎜짜리로 미국 최대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 기준으로 1만 2320달러(약 1770만원)에 올라와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가격은 현재 800만원대로 이보다 훨씬 ‘낮긴’ 합니다. 사실 애플렉은 순자산이 1억 5000만 달러(약 2162억원)일 만큼 충분한 재력을 갖고 있어 이런 신발은 아무렇지 않게 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아들에게 사주지 않겠다는 뜻을 계속 내비쳤습니다. 비싼 신발이라서 갖고 싶다는 건 살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러자 아들은 “아니다. 튼튼하다. 항상 보기 좋다고 말했던 것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후 아들은 전시회장의 여러 신발을 훑어보다가 더 구하기가 힘들다고 알려진 ‘나이키 에어 이지 2 레드 옥토버’라는 빨간색 농구화를 집어 들고는 “훨씬 더 낫다”(blown out of the water)고 말했습니다. CNN은 애플렉도 고가의 운동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나이키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맺은 역사적인 계약을 다룬 2023년 영화 ‘에어’에서 감독 겸 조연(나이키 창립자 필 나이트 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는 한 판매원이 애플렉 부자에게 이 영화와도 관련이 있는 ‘에어 조던 1 하이 브레드 1985년판’ 농구화 한 켤레를 보여주자 애플렉이 “놀랍다”면서 “여기에는 역사의 작은 조각이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브레드는 조던이 뛰던 시카고 불스의 상징적인 색인 블랙과 레드의 줄임말입니다. 나이키는 이 컬러 웨이를 기반으로 에어 조던 1 운동화를 만들었는데 이는 신발의 51%가 흰색이어야 한다는 미국프로농구(NBA)의 규정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것이었습니다. 컬러 웨이는 같은 형태나 패턴, 제품에 다른 색상을 배색한 것으로, 다양한 컬러 웨이는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줍니다. 당시 나이키는 이 에어 조던 1을 경기 때마다 벌금 5000달러(당시 약 730만원)를 물어가면서까지 조던에게 신게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농구화는 성능이 뛰어나 벌금을 내고서라도 신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나이키는 1985년 4월 첫 3년 안에 300만 달러(약 43억원)를 버는 것을 목표로 에어 조던 라인을 출시했습니다. 보고된 수익은 첫해에 1억 2600만 달러(약 1839억원)였습니다. 피터 무어가 디자인한 에어 조던 1은 당시 65달러(약 9만원)에 팔렸습니다.
  • 영산강 익사이팅존 설계 당선작 ‘경계없는 풍경’ 선정

    영산강 익사이팅존 설계 당선작 ‘경계없는 풍경’ 선정

    민선 8기 핵심공약사업인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이 일상의 문화와 역사·레저가 공존하는 영산강의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광주시는 ‘영산강 익사이팅존’의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리가온건축사사무소와 ㈜디아이지엔지어링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참여작 ‘경계없는 풍경(Glowing Boundary)’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당선작은 영산강과 빛고을대로를 통해 생성되는 도시의 경계를 재해석, 익사이팅존을 일상의 문화와 역사·레저가 공존하는 영산강의 중심 공간으로 계획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산강을 향한 열린 주 진입부에서 건물로의 연계가 자연스럽고 입체적이어서 활용성이 높고, 방문객들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계획 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광주시는 당선자와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6년 착공, 2027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2023년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를 발표, 사람이 숨 쉬고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상생의 영산강 시대를 열어 3000만 도시이용인구, ‘꿀잼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Y프로젝트의 핵심인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익사이팅 꿀잼 라인을 조성해 재미있는 영산강으로 바꿔가는 것이 핵심이다. 영산강 익사이팅존에는 고대 마한 문명부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까지 성장한 광주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물과 디지털 예술을 소재로 하는 상상력이 있는 ‘아시아물역사 테마체험관’이 4000㎡ 규모로 들어선다. 또 광주도심 속 레저문화를 새롭게 이끌어 갈 역동적인 인공서핑장과 물놀이, 휴식이 융합되는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물놀이체험시설은 실내인공서핑장 1000㎡, 자연형물놀이장 1만㎡, 잔디마당 1만1800㎡ 규모로 4계절 내내 ‘특별한 재미와 휴식이 있는 복합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한편 광주시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1, 2단계로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1단계 11개 작품 심사를 거쳤고 2단계에 오른 5개 작품의 심사를 지난 2월20일 완료, 당선작과 입상작을 최종 확정했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관광 여가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며 “영산강을 중심으로 광주의 새로운 도시 발전축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북한에 트럼프 호텔이 생긴다면

    [세종로의 아침] 북한에 트럼프 호텔이 생긴다면

    북한 해변에 호텔을 세우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보면 그와 가장 잘 맞는 한국 지도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닌가 싶다. 두 사람은 부동산 개발과 건설업이란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다 대통령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미사일 발사대가 있는 북한 원산에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며 콘도를 지어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이 전 대통령은 광화문 서울신문사 야외 주차장에 “뭐라도 지으라”고 했다. ‘불도저 시장’은 서울 한복판 금싸라기 땅에 고작 자동차 십여대가 서 있는 걸 지나치지 않았다. 현재는 주차장에 잔디를 깔고 시민 공유공간인 ‘서울마당’으로 쓰고 있다.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벌인 설전은 한국 국민에게 ‘노딜’로 끝났던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떠올리게 한다. 두 정상회담은 여러 공통점이 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 의지가 없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진정한 비핵화 의지가 없었다. ‘노딜’로 끝난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요구는 비슷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재침공하지 않는 안보 보장을, 김 위원장은 제재 완화를 통한 정권 보장을 원했다.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는 희토류를,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내놓았지만 미국의 성에 차지 않았다. 약소국의 지도자들이 세계 최정상국의 요구를 거부한 것도 두 ‘노딜’ 회담의 비슷한 점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장을 입고 오라는 백악관의 요청을 무시하고, 삼지창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 전쟁 의지를 꺾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영변 핵시설 외에 모든 핵·화학·생물 무기는 물론 탄도미사일 신고 등 플러스알파를 요구한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결국 백기를 들고 안보 보장 없는 광물 협정에 서명하겠다고 했다. “미국과의 경제 협력만큼 러시아의 침공을 막는 확실한 안보는 없다”는 강변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하노이 ‘노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넉 달 만인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났다. 두 정상은 약 한 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는데 코로나19로 전 세계에 봉쇄정책이 실시되면서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위를 맞출 한국의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부재한 상황에서 그가 재편하는 세계 질서는 걱정스럽기만 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가 ‘문 대통령과 최상의 ‘케미’(궁합)다’라고 여러 번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워싱턴의 한국통들 사이에서는 문 정부 때 한미 관계가 악화했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회복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문재인 정부와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양질의 관계가 아니었으며, 한미 관계가 되려 퇴보했다고 주장했다. 시드 사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고문은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1차 탄핵 사유에 외교 정책을 포함한 것은 불길한 시나리오”라며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문재인 외교가 이재명의 외교 정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일러는 민주당이 미국과의 협력에 반감이 있다는 외교적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2기 외교 정책에서 북한 비핵화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국방장관부터 대통령까지 북한 핵무기를 언급한 마당에 하노이에서 이미 실패를 맛본 ‘빅딜’만을 고집할 수도 없을 것 같다. 단계별로 ‘스몰딜’을 하며 비핵화를 추구하는 방식에 그동안 미국과 우리는 반대했다. 단계별 협상을 거치는 10~20년 동안 북한 핵을 머리에 이고 살며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빅딜’과 ‘스몰딜’ 사이에서 ‘노딜’을 거치며 북한의 핵은 더욱 고도화했다. 북한 비핵화 협상이 하루빨리 재개돼 오는 6월 개장한다는 원산 갈마지구에 트럼프 호텔이 번쩍이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윤창수 국제부 전문기자
  • 명문 FC바르셀로나, 대구FC와 맞대결 이뤄지나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8월 초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국내 구단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만약 경기가 성사되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구를 찾게 된다. 대구시는 최근 바르셀로나의 방한 행사 주최 측이 대구FC와의 경기 의사를 타진해왔다고 6일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04년과 2010년 이후 세 번째다. 2004년에는 수원 삼성과 경기를 치렀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맞붙었다. 이번 방한에서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FC서울과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시도 다음 주부터 실무 논의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주최 측에서 대구FC와의 경기를 희망한다”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기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들 구단의 친선전이 열리게 되면 경기는 6만 5000여 석 규모의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전망이다. 현재 대구FC가 홈구장으로 이용하는 대구iM뱅크파크는 잔디 관리와 시설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경기장 규모가 1만 2000여석에 불과해서다. 또한 경기가 이뤄지면 홍 시장이 지난달 “대구FC를 한국의 바르셀로나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유스시스템 등에 대한 조언도 얻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K리그 미리보기] 의외의 1·2위 맞대결…대전 ‘창’ 주민규 vs 대구 ‘창’ 세징야

    [K리그 미리보기] 의외의 1·2위 맞대결…대전 ‘창’ 주민규 vs 대구 ‘창’ 세징야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세징야와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 중 어떤 창이 더 날카로울까. 시즌 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구, 대대적인 선수 영입으로 다크호스로 떠오른 대전이 1, 2위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와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2025 K리그1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가 현재 리그 1위(2승1무)이고 대전은 2위(2승1패)다. 지난 시즌 하위 스플릿(7~12위)에 머무른 두 팀이 올해 반전을 만들기 위해선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대구는 지난 1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3경기 무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팀 득점(5골), 슈팅(46회), 키패스(31회) 모두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가로채기 2위(46회), 블록 3위(61회) 등 수비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세징야와 브루노 라마스 브라질 듀오가 공격을 이끈다. 중원에서 중심을 잡는 라마스가 3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면서 세징야는 그라운드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이에 세징야도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 출신 중앙 수비수 카이오 마르셀로는 후방 안정감을 담당한다. 대전은 지난 2일 수원FC를 상대로 종료 직전 주민규가 결승 골을 터트리면서 직전 울산 HD전 패배를 만회했다. 주민규는 K리그1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3경기 3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정재희, 마사, 최건주가 힘을 보탠다. 주민규는 수원FC전을 마치고 “팀 동료들을 믿는다면 20골 이상 나올 수 있다. 다만 제가 못 넣는 건 동료 탓이 아니라 제 탓”이라며 “득점왕보다 우승이 더 큰 목표다. 개인을 우선할 수 없다. 대전이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득점 가뭄’ 서울, 신입 공격수 둑스가 해결사로 나설까이번 시즌 첫 3경기 중 2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 서울이 신입 공격수 둑스를 앞세워 득점 가뭄을 해결할 수 있을까. 상대는 무승의 수원FC다. 서울은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진행한다. 정승원, 문선민, 김진수, 이한도 등을 영입하면서 우승 후보로 꼽힌 서울은 현재 승점 4점(1승1무1패로 9위까지 쳐졌다. 다만 11위(1무2패) 수원FC도 절박한 상황이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서울의 과제는 득점이다. 서울은 3일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서도 0-0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가 불거지긴 했지만 서울은 지난달 15일 제주 SK와의 개막전에서도 무득점으로 패배한 바 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측면 수비수 김진수와 최준의 크로스를 받아 골을 넣을 선수가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는데 이날도 반복된 것이다. 이에 크로아티아 출신 둑스를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 190㎝의 둑스는 2022~23시즌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장신 공격수다. 서울에 따르면 둑스는 등을 지고 공을 지키는 능력이 뛰어나고 동료들과의 연계성, 제공권까지 갖췄다. 그는 김천전에서 10분 정도 소화하며 K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감독은 둑스에 대해 “시차 적응 등 완전한 상태가 아닌데도 경기력이 만족스러웠다. 전방 압박에 조금 더 신경 쓰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면 충분히 선발 투입할 수 있다”며 빠른 기용을 예고했다. ‘3연승 도전’ 울산, 중원의 핵 보야니치 개막전에서 FC안양에 일격을 당했던 울산이 이후 3경기를 내리 이길 기세다. 그 중심엔 중원의 핵 다리얀 보야니치가 있다. 3위(2승1패) 울산은 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와 맞붙는다. 지난 1일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1-0 승리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5위 제주도 서울과의 개막전 승리 이후 1무1패로 흐름이 꺾여 반전이 필요하다. 울산의 지난 두 경기에서 에이스는 단연 보야니치였다. 보야니치는 지난달 23일 대전전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골을 도와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전북을 상대로는 골대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터트렸다. 울산이 올 시즌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한 셈이다. 수비진에선 2경기 연속 무실점을 일군 김영권과 서명관이 보야니치를 돕는다. 김영권은 수비 지역 패스 성공 횟수 18개, 서명관은 중앙 지역 패스 성공 횟수 35개를 기록하면서 공격 전개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 두 선수가 중원으로 공을 건네면 보야니치가 전방 패스로 공격을 완성하는 게 울산의 전술이다. 보야니치는 제주전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K리그1 2025 3라운드 경기 일정수원FC-서울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 대구-대전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 안양-김천 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울산-제주 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전북-강원 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주-포항 22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
  • ‘세징야vs레반도프스키’ 이뤄지나…대구시, FC바르셀로나 방한 경기 유치 나서

    ‘세징야vs레반도프스키’ 이뤄지나…대구시, FC바르셀로나 방한 경기 유치 나서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8월 초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국내 구단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만약 경기가 성사되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구를 찾게 된다. 대구시는 최근 바르셀로나의 방한 행사 주최 측이 대구FC와의 경기 의사를 타진해왔다고 6일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04년과 2010년 이후 세 번째다. 2004년에는 수원 삼성과 경기를 치렀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맞붙었다. 이번 방한에서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FC서울과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시도 다음 주부터 실무 논의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주최 측에서 대구FC와의 경기를 희망한다”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기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들 구단의 친선전이 열리게 되면 경기는 6만 5000여 석 규모의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전망이다. 현재 대구FC가 홈구장으로 이용하는 대구iM뱅크파크는 잔디 관리와 시설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경기장 규모가 1만 2000여석에 불과해서다. 또한 경기가 이뤄지면 홍 시장이 지난달 “대구FC를 한국의 바르셀로나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유스시스템 등에 대한 조언도 얻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구시는 대구FC 관계자와 스페인 라리가 주재원이 포함된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FC바르셀로나 구단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도 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 서울시의회서 집중 질의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 서울시의회서 집중 질의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에서 서울시설공단의 잔디 관리 실태에 대해 질의했다. 국민의힘 이경숙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시설공단 권순만 경영전략본부장을 상대로 잔디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향후 철저한 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어떠한가”라며 현황을 질의했고 “최근 보수 작업이 어떻게 진행됐는가”에 대한 점검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권 본부장은 “최근 FC서울 감독도 인정했듯이 현재 잔디 상태는 좋다”면서도 “그러나 기온 하락으로 인해 그라운드가 얼어 있어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잔디 상태 자체는 아주 양호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기 전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잔디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당부하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프로축구 K리그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국제 경기를 소화하는 중요한 시설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설공단은 경기장 잔디 보호를 위해 향후 대규모 행사 개최 시 잔디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서울스프링페스타 2025’ 행사는 잔디를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관리되는 공공 자산”이라며 “단기적인 보수 작업이 아닌 중장기적 잔디 보호 및 유지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지로서 많은 경기와 행사가 열리는 만큼, 향후 서울시설공단이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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