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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의 탄생’ 지현우, 남자판 금잔디?

    ‘부자의 탄생’ 지현우, 남자판 금잔디?

    ’부자의 탄생’ 지현우가 ‘남자판 금잔디’가 될 수 있을까. 지현우는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무늬남 재벌남’ 최석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옥탑방 월세 걱정을 해야 하는 대표적인 서민남 최석봉이 ‘대한민국 상위 1% 로열패밀리’인 재벌녀 이신미 등 재벌가 사람들과 좌충우돌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는 점에서 ‘서민녀’ 금잔디가 ‘재벌남’ 구준표 등 재벌가 F4멤버들과 인연을 맺었던 ‘꽃보다 남자’와 공교롭게도 닮은꼴 캐릭터라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최석봉은 친구네 집 옥탑방에 얹혀 살면서도 자신은 재벌가의 숨겨진 자식이라는 자신감 하나로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위풍당당한 면모를 갖추고 있는 남자. ‘꽃보다 남자’의 대표적인 ‘서민녀’ 금잔디는 서울 근교에서 작은 세탁소를 꾸리고 있는 서민 가정 출신이지만, 밟혀도 기죽지 않는 꿋꿋함과 물러날 곳도 잃을 것도 없다는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한 여자다. 무엇보다 최석봉은 구준표 등 초부유층 재벌가 자제 F4 멤버들의 카리스마에 맞서 똑부러진 정의감을 드러냈던 금잔디처럼 호텔 벨맨으로 일하고 있으면서도 까칠한 ‘생계형 재벌녀’ 이신미(이보영)와 ‘안하무인 재벌녀’ 부태희(이시영), ‘상류층 프린스’ 추운석(남궁민) 등 재벌가 자제들과의 만남에서도 지지 않고 맞서는 근성을 갖고 있다. 최석봉은 심지어 ‘독한 짠순이’ 이신미에게 “팁을 달라.”며 한판 대결을 벌이는가 하면 “목숨을 살려준 돈을 달라.”고 맞서는 것도 다반사. 자신의 뺨을 때린 부태희에게는 “사과하라.”고 핏대를 세우기도 한다. 특히 초반 티격태격했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났던 금잔디와 구준표 커플처럼 현재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벨맨’ 최석봉과 ‘까칠한 재벌녀’ 이보영의 인연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3HW Com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송도 종합스포츠타운 준공

    인천시는 4일 연수구 동춘동 송도 LNG인수기지에서 종합스포츠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2008년 착공된 종합스포츠타운은 247억원의 예산을 들여 축구장 2면, 미니축구장 2면, 야구장 2면, 실내 야구연습장 1개동이 조성됐다. 야구장과 축구장은 국제규격에 맞게 건설됐고, 바닥에는 우천시 침수를 방지하는 배수층을 갖추고 인조잔디를 깔았다. 야구장은 1376석, 축구장은 1200석의 관람석을 갖췄고 조명탑과 전광판을 설치해 야간경기도 가능하게 했다. 야구장과 축구장은 다음달부터 시민들에게 유료로 개방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중구 첨단시설로 문화재 지킨다

    중구는 주요 목조 문화재가 화재로 순식간에 잿더미로 사라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폐쇄회로TV(CCTV)와 불꽃감지기 등 첨단 소방·경비시설을 모두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환구단(사적 제157호)과 광희문(사적 제10호) 등 국가 지정 문화재 2곳을 비롯해 경희궁 숭정전과 성제묘, 관성묘, 와룡묘 등 서울시 지정 문화재 4곳, 등록 문화재인 경운궁 양이재 등 모두 7곳이다. 이들 문화재에 설치된 불꽃감지기와 열감지기 등은 화재를 감지해 경보를 울리는 첨단 장치다. 특히 불꽃감지기는 화염에서만 발생하는 파장 등을 신속히 탐지한 뒤 인근 소방서에 자동 통보할 수 있다. 2008년 숭례문 화재 이후 급조된 임시 경비초소도 주변 문화재와 어울리도록 재설치했다. 예컨대 광희문 경비초소의 경우 지붕에 잔디를 심어 눈에 띄지 않도록 했다. 현재 중구에는 덕수궁 등 국가지정문화재 11곳과 서울시지정문화재 19곳, 등록문화재 9곳 등 모두 39곳의 지정문화재가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지애·미야자토 아이 JLPGA 개막전 격돌

    한·일여자골프의 ‘영웅’ 신지애(22·미래에셋)와 미야자토 아이(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0시즌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5일부터 사흘간 일본 오키나와의 류큐골프장(파72·6439야드)에서 열리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가 무대. 둘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 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마치고 나란히 일본으로 이동했다. 일단 개막전 2연승한 미야자토의 기세가 등등하다. 신지애 역시 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개막전 22위에 이어 싱가포르 대회에서도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발동이 늦게 걸리는 것으로 이름난 신지애인 터라 과연 이번 세 번째 대회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류큐골프장은 지난해 12월 한·일여자골프대항전이 열렸던 장소. 당시 오키나와 출신인 미야자토의 출전으로 ‘구름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아 그의 샷을 지켜봤다. 신지애 역시 한·일전에서 분위기를 경험한 적이 있어 코스 적응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들이 처음 접해 어려움을 겪은 ‘고려잔디(고라이 시바)’에도 웬만큼 적응이 된 상태. 당시 주장을 맡았던 이지희(31·진로재팬)는 “고려잔디 그린은 익숙하지 않으면 실수하기 쉽다.”면서 “잔디가 공을 향해 ‘역결’로 누워 있을 경우 두 배가량의 거리를 보고 쳐야 할 때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신지애 외에도 처음 일본땅을 밟은 안선주(23)를 비롯해 박인비(22) 등도 출전한다. 이지희와 전미정(28), 송보배 등 일본 베테랑들도 물론 도전장을 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이필드 호텔, 도심 속 ‘피크닉 패키지’ 출시

    메이필드 호텔, 도심 속 ‘피크닉 패키지’ 출시

    서울 메이필드 호텔이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피크닉 메뉴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스프링 패키지를 내놨다.‘DIY Picnic’ 스프링 패키지를 선보인 메이필드 호텔은 슈페리어 객실 1박과 함께 미슐랭에서의 2인 조식, 그리고 원하는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샌드위치 및 음료, 과일 등이 포함된 피크닉세트가 제공된다. 여기에 식음업장 10% 할인, 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 무료 및 사우나 50% 할인, 파3골프코스 10% 할인 혜택이 더해졌다.호텔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와 함께 리틀타익스 골프놀이, 캐치볼, 야구놀이 같은 봄놀이 용품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 메이필드 호텔의 넓고 푸른 잔디에서 만끽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호텔측은 스프링 패키지 이용 후기와 함께 피크닉 사진을 호텔 블로그(blog.naver.com/mayfield2002)에 이용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뷔페 식사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사진=메이필드 호텔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__ADAREA__@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둑방길에 저녁놀 비치면 물비늘 환상

    둑방길에 저녁놀 비치면 물비늘 환상

    물속에 잠긴 의암호 옛 뱃길이 호수변을 따라 ‘명품 걷는 길’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의암댐~송암리~봉황대~중도배터~어린이회관~공지천~에티오피아 전적 기념관~의암호 둑방길~근화동배터~소양강 처녀상~소양2교~인형극장~신매대교~오미나루~만화박물관~금산리배터~현암리~석파령옛길~덕두원~의암댐을 잇는 가칭 ‘의암호 둘레길’이 개발중이다. 삼천동 봉황대와 중도배터에서 현암리까지는 걷는 길과 자전거 길로 이미 연결됐지만 현암리에서 석파령 옛길을 돌아 의암댐과 중도배터를 잇는 길은 험하고 예산이 많이 들어 시간이 더 필요하다. 둘레길의 3분의1이 아직은 미완성인 셈이다. 우선 소나무숲길을 따라 나무계단으로 잘 단장된 삼천동 라데나콘도 뒷산인 봉황대에 올라 의암호를 바라보면 호수와 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중도배터로 내려선 뒤 어린이회관을 지나 공지천 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은 걷기에 좋다. 소나무와 곳곳에 만들어 놓은 벤치, 잔디밭이 데이트 길로 제격이다. 공지천 카페에 들러 차 한잔을 마신 뒤 호수변을 따라 이어진 둑방길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저녁 노을이나 달빛을 보며 걷는다면 호수 위에 반짝이는 물비늘이 환상적이다. 물비늘이 아름다워 둑방길은 ‘윤슬길’이란 별도의 이름을 붙일 작정이다. 이렇게 근화동배터와 소양강 처녀상까지 족히 1시간 이상 걸린다. 이후 소양2교를 건너 인형극장까지 물길을 따라 걷고 신매대교를 지나면 서면에 이른다. 서면은 호수와 춘천도심쪽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더욱 아름답다. 길을 걷다 오미나루 카페촌에 들러 한잔의 차로 목을 축이고 금산리뱃길과 만화박물관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인형극장에서 잠시 코스를 달리해 상중도를 찾으면 고산대와 부래산이 반긴다. 섬은 주로 근화동배터에서 뱃길로 오가지만 지금은 골재채취장 차량들이 드나드는 가교가 놓여 왕래가 가능하다. 섬 주변으로 둑방길이 잘 닦여 걷기나 자전거 드라이브코스로도 좋다. 춘천 토박이 박완성(45)씨는 “빠른 시일 내에 중간중간 끊긴 길을 잇고 정비해 호수를 따라 걷는 명품길로 개발하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깔깔깔]

    ●꼴불견 백태 -동네 공원에서 강아지 끌고 다니며 골프채 휘두르는 사람 -자기 집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골프가방 진열해 놓은 사람 -동네 목욕탕 욕조에서 골프 치는 폼 잡는 사람 -동네 공원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하는 사람 -초미니 스커트에 하이힐 신고 운전하는 여자 -스키장에서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뽀뽀하는 남녀 -스키장에서 야간에 검은 선글라스 끼고 활강하는 사람 -동네 목욕탕에서 공짜라고 스킨과 로션으로 온몸에 떡칠하는 사람 -시내에서 길 막힐 때 구급차 뒤따라가는 넘 -동남아에 가서 골프 치면 비행기값 빠진다면서 자꾸 가는 정신 빠진 사람 -아내하고 나들이하면서 예쁜 여자 뒤돌아보는 엉큼한 남편 -실내 수영장에서 입체화장하고 물에는 안 들어가고 교태만 부리는 여자
  • 지하주차장으로 주택가 주차난 푼다

    서울시내 극심한 주택가 주차난 해결책으로 대규모 ‘지하주차장’이 떠오르고 있다. 22일 마포구와 양천구 등에 따르면 연중 인파로 붐비는 홍익대 주변 ‘걷고 싶은 거리’ 520여m 구간 지하에 600여대 규모의 주차장과 상가를 지을 계획이다. 또 양천구 신월사거리 부근 지하에 397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의 기공식을 24일 갖는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 들어설 주차장은 지하 3층짜리 건물로 지어진다. 이중 4900여㎡의 지하 1층은 상가가, 나머지 지하 2~3층은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설비용 760여억원은 민간업체가 주차장과 상가를 25년간 운영하는 조건으로 부담한다. 마포구는 다음달까지 민간업체와 협상을 끝내고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해 2년 반가량 뒤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 24일 기공식을 갖는 신월네거리 인근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도 인근 주택가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결할 전망이다. 양천구가 190억원을 들여 짓는 지하 주차장은 지하 2개 층으로, 376대 주차 규모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무인 주차관리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지상에는 분수광장과 잔디마당 등을 갖춘 공원이 조성되며,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천 펜타포트서 뮤지컬을 한다고?

    인천 펜타포트서 뮤지컬을 한다고?

    국내 록 페스티벌의 대명사였던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 업그레이드된다. 인천시는 올해 여름부터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새로 론칭할 프린지페스티벌(가칭) 등을 합쳐 ‘인천 펜타포트 축제’를 꾸릴 예정이다. 지난해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이 생겨 부침을 겪었던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며 차별화를 시도하는 셈. 기존 록 공연에 국악·오페라·뮤지컬·연극·무용·클래식·미술·서커스·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곁들인 복합 축제로 차별화를 주겠다는 복안이다. 프린지페스티벌은 아마추어에서 프로페셔널까지 누구나 참여해 자유로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을 펼치는 대안 문화 축제다. 세계적으로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이 유명하다. 인천시는 펜타포트 축제에 시 예산을 20억원 이상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축제를 꾸린다는 계획으로 지역 문화예술 전문가 육성은 물론,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효과 등도 기대하고 있다. 여러 지역 축제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얻는 비용 절감 효과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하는 부분이다. 향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을 디딤돌 삼아 국제적인 복합문화 축제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 축제 개최 시기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17일 정도다. 개최 공간은 종합문화예술회관, 부평아트센터를 비롯한 각 지역 공연장 등 인천시 전역이다. 3일 동안의 록페스티벌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0대 남성 중심이 아니라 전 연령대, 가족단위, 여성 관객까지 포괄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아티스트를 섭외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록페스티벌은 기존 대우자동차판매 부지가 아니라 새로운 공간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끈다. 잔디에 앉아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간이 물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까지 록페스티벌은 공연기획사가 주관했으나, 올해부터는 록페스티벌을 비롯한 펜타포트 축제를 인천문화재단이 맡았다. 지난달 축제 총감독으로 문화기획자이자 가슴네트워크 대표인 박준흠씨를 영입하는 등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0~2001년 쌈지사운드페스티벌과 2005~2006년 광명음악밸리축제 등을 치러낸 박준흠 감독은 “인천이라는 경계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 문화예술 행사를 대표하는 브랜드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돌아온 하얄리야에 명품공원 조성

    돌아온 하얄리야에 명품공원 조성

    100여년만에 부산시민품으로 돌아온 부산 하얄리야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명품 공원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지난 1월 한·미간의 협상타결로 반환된 부산진구 하얄리야 부지에 들어설 (가칭)부산시민공원(조감도)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관계자는 “부지 오염 정화 사업및 지장물 철거등 일부 절차가 완료되면 오는 12월 시민공원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15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하얄리야부지 반환을 앞두고 2007년 국제공모를 통해 공원 조성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 당시 세계 유명 도시 조경전문가 5명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으며, 미국의 제임스코너 씨 작품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이 기본구상 안에 따르면 시민공원의 5대 조성 목표는 ▲세계도시 부산을 향한 공원 ▲미래를 향한 공원 ▲모두를 위한 공원 ▲문화가 있는 공원 ▲도심 재생성을 촉진하는 공원이다. 시민 공원의 주제는 ‘얼루비움’(충적지·흐름과 쌓임을 상징화)으로 비옥한 새 기운이 흐르고 쌓이는 21세기 부산의 새로운 도시공원임을 표방하고 있다. 시민공원부지 52만 8278㎡ 중 69.7%는 녹지공간으로 만들고 나머지 부지에는 조경과 공원안내시설물 등이 들어선다. 기억, 문화, 즐거움, 자연, 참여를 테마로 하는 5개의 숲길이 조성된다. 지상의 시설물을 최소화하는 대신 공원 지하에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숲길은 각각 폭 40m의 곡선형으로 조성되며 ‘기억의 숲길’에는 1900년부터 하얄리야부대가 폐쇄된 2006년까지의 기간을 10년 단위로 구분해 부산의 역사적인 사건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세워진다. 특히 2006년을 형상화한 중앙 부분에는 ‘기억의 벽’이 세워지며 나머지 구간은 후손들이 10년 단위로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남겨둔다. 일본강점기 때 지어진 마권발매소(현 장교식당)는 리모델링해 역사 전시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문화의 숲길’에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문화마당이 조성되며 여기에서는 시낭송회 거리음악회 등과 같은 즉흥 거리공연이 벌어진다. ‘즐거움의 숲길’에는 시민들이 아침 운동 등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잔디 광장과 놀이마당 등이 들어선다. ‘자연의 숲길’에는 다양한 수목과 화초류 등을 심어 계절의 변화를 즐기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의 숲길’은 시민들이 직접 꽃 등을 심고 가꾸는 터로 시민들에게 주인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공간이다. 참여정원의 화단은 매년 추첨을 통해 원하는 시민에게 분양된다. 시는 또 방범과 노점상, 미아 관리 등이 가능한 시민공원 정보통신 인프라구축 서비스도 개발해 공원 조성계획에 반영하는 등 앞으로도 시민단체, 전문가 등의 조언을 받아 구상 안을 수정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공원 조성에는 6010억원(부지매입비 4875억원, 공원조성비 1135억 원)이 투입되며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부지매입비의 3분의2를 부담하며, 시는 오는 6월쯤 국방부와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487억원을 들여 하얄리야 부지 일부를 샀으며, 올해도 1410억원(국비 940억원, 시비 470억원)을 들여 2차로 부지 매입을 할 예정이다. 시는 나머지 부지 매입대금은 2015년까지 분할 상환할 계획이다. 부산시 김종철 원도심권 개발팀장은 “올해 상반기 중 부지 이전을 마치고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얄리야 부지는 1910년부터 일제 강점기 동안 경마장과 군사 훈련장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는 주한미군 부산기지사령부 등 미군기지로 사용됐으며 2006년 8월 부대가 폐쇄됐다. 2004년 12월 한미 양국 간에 체결한 연합토지관리계획협정에 관한 개정 협정에 의해 2006년까지 우리 정부가 반환받기로 했으나, 환경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부지 반환이 지연됐다가 한·미 간 협상 절차를 거쳐 지난달 14일 마침내 우리 정부로 반환됐다. 하얄리야부지는 지난달 27일 부지 관리권이 시로 이관됨에 따라 현재 문화재 지표조사와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작업 등을 하고 있으며 이르면 4월쯤 부지 일부가 시민에게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100여년 만에 시민 품에 돌아온 이곳에다 세계 일류 공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명품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 우리는 이미 꿈★을 이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 우리는 이미 꿈★을 이뤘다

    │밴쿠버 조은지특파원│올림픽은 가진 자들만의 잔치가 아니다. 메달보다 더 중요한 건 ‘메이저’가 아니면서도 스포츠의 감동을 가감 없이 전해주는 ‘소수자’들의 진하디진한 몸짓들이다. 메달 종목의 그늘에서 빛을 보지 못하던 그들. 아프리카의 오지에서 썰매에 바퀴를 달고 땀 흘리며 달리던 그들. 지구촌 최대 ‘눈과 얼음의 축제’인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그들은 세계를 향해 외친다. “올림픽은 마이너리티들에게도 활짝 열려 있다.”고. 13일 오전 11시, 17일간의 열전의 막을 올리는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엔 그동안 그다지 눈길을 받지 못했던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영화 ‘국가대표’를 떠올리게 하는 실제 주인공들이다. 스키점프 한국 대표팀은 그야말로 출전 자체가 영화에 가깝다. 국민들의 관심은 고사하고 실업팀 하나 없어 막노동으로 비용을 대며 운동했다. 선수층 역시 얇다고 말할 정도도 못 된다. 한 팀이 1993년부터 18년째 동고동락하고 있다. ●한국 스키점프 ‘메달은 옵션’ 그러나 지난해 중국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 2, 은 1, 동메달 1개로 개인·단체전을 석권했고 국제스키연맹(FIS)컵에선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강원 평창에서 열린 콘티넨털컵에서도 1, 2위를 차지했다. 13일 노멀힐과 20일 라지힐에서 개인전 1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 아래 모든 채비를 마쳤다. 연습장도 없이 잔디밭에 레일을 깔고 모형 썰매를 끌었던 봅슬레이 대표팀도 결의는 굳다. 대표선발전마저 일본의 연습장에서 치렀던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USA’라고 적힌 봅슬레이를 50만원에 빌려 출전한 2008년 국제봅슬레이연맹(FIBT) 월드컵에서 국제대회 첫 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27일 예선에 들어간다. ●아프리카 나홀로 대표팀 눈길 대회에 참가한 5대륙 84개국 가운데 ‘나홀로 대표팀’도 눈길을 끈다. 눈이라고는 구경조차 힘든 에티오피아에서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15㎞에 로벨 테클레마리암(35)이 코치도 없이 참가했다. 아디스아바바 태생으로 아홉살 때 미국으로 이민, 뉴햄프셔 대학을 졸업한 그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에티오피아 사상 처음으로 출전하는 감격을 누렸다. 당시 크로스컨트리 15㎞에서 83위를 차지했다. 그는 “개막식에서 국기를 들고 입장해 감회가 깊었다.”고 말했다. 가나의 알파인 스키 대표팀 웨임 은크루마 아체암퐁(36)은 ‘밴쿠버판 쿨러닝’이다. ‘눈 위를 달리는 표범(Snow Leopard)’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는 결코 멈추지 않는 열차”라고 선언한 그는 토리노 대회 때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탄 비행기가 불시착하며 입국 불발로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가나에서 동물원 가이드를 하다가 2002년 영국으로 옮겨 스키센터 직원으로 일하며 스키와 인연을 맺었다. zone4@seoul.co.kr
  • [서울광장] ‘서울 디자인 선거’ 누구를 뽑을까/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서울 디자인 선거’ 누구를 뽑을까/노주석 논설위원

    지방선거전이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시장선거는 최고의 관전포인트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이 승전고를 울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서울시장 선거판이 흥미롭게 돌아간다. 후보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디자인이 핵심 선거이슈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역동적이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한국, 그것도 서울시장 선거전의 화두로 디자인이 등장한 것은 일대 사건이다. 서울시장선거의 성격을 ‘디자인 선거’라고 규정지을 수 있을 것 같다.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을 비롯해 누가 나오더라도 디자인 문제를 논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현직 시장인 ‘오세훈=디자인’의 등식이 성립돼 있기 때문이다. 수성(守城)을 위해서라도, 성을 함락시키기 위해서라도 디자인을 들먹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디자인 서울’에 대한 공과를 한번 따져보자. 오 시장은 “디자인은 상식이자 경제”라면서 공공디자인과 산업디자인으로 서울의 경제도 살리고, 관광객 1000만명을 서울로 끌어들이겠다고 장담했다. ‘디자인 서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공건축물과 공공시설물 등에 적용한 것은 디자인정책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점이 됐다고 할 만하다. 서울의 색과 글씨체를 개발한 것도 전임 시장의 토건주의적 업적과는 차별화된 정책이다. 디자인을 통한 도시 마케팅 효과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는 게 오 시장 측 주장이다. 뉴스위크가 지난 연말 서울의 디자인적 변화를 높게 평가하는 특집을 게재한 데 이어 올 초 월페이퍼란 잡지는 서울을 베를린, 뉴욕, 이스탄불, 로테르담과 함께 5대 디자인도시로 선정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꼭 가볼 만한 도시에 서울을 세 번째로 언급했다. “서울이 정말?”이라는 의문문을 떠올리게 할 변화이다. 오 시장 취임 이후 지난 4년 동안 진행된 디자인 서울에 대한 평가는 박한 편이다. 지난달 서울시가 주최한 ‘고객감동 창의발표회’에 전문평가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적이 있다. 시민평가단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는데 예정에 없던 즉석 여론조사를 했다. 오 시장의 시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가지를 고르는 질문이었다. 디자인, 창의시정, 120 다산콜센터, 시프트가 예제로 제시됐다. 시프트가 1위로 뽑히는 순간 앞자리에 앉은 오 시장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고 느꼈다. 욕 먹는 것도 디자인이다. 세금을 포장에 펑펑 쓴다는 것이다. 서울시 청사의 외장막 교체에 지난 6개월 동안 12억원이 지출됐다. 지난해 8월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를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외장막을 바꾼 비용이다. 서울광장 잔디 한번 교체하는 데 6000만원씩 들고, 광화문 광장 설치하는 데 47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올해 서울시 예산 21조 2573억원 중 디자인 서울 관련 예산은 3000억원을 넘는다. 비용대비 효과 면에서 논란이 이어진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의 주장처럼 디자인 서울이 겉치레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에 공감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도시 디자인 개념의 도입이 중요하고, 도시 브랜드화는 더 늦출 수 없는 시급한 일이라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광화문광장을 시비의 한가운데 세운 것은 불찰이다. 뒤늦게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반대여론을 참작해 광장을 비우겠다고 했다. 한나라당 내 공천경쟁과 선거전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낸 보고서를 보면 답이 나와 있다. 디자인 관련 공무원들은 ‘보여주기식 디자인’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서울디자인 올림픽 같은 이벤트보다는 사회적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디자인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디자인은 멀리 있지 않다. 거리의 간판과 보도, 펜스, 맨홀 뚜껑, 안내표지판, 벤치, 버스정류장…. 주변의 사소한 모든 것이 디자인의 재료이다. 시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디자인은 죽은 디자인이다. 서울시민들이 디자인 선거전의 승자를 선택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joo@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 이호조 성동구청장

    [2010 우리구 이슈] 이호조 성동구청장

    “서울 성동지역을 공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의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은 10일 마지막 지역과제로 ‘교육’을 손꼽았다. 특히 그는 서울 다른 자치구와 달리 학원거리 조성 등 사교육을 통한 교육발전이 아니라 각종 학교지원사업과 자기주도학습 강화, 장학금 지원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 구청장은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강화를 위해 지역의 38개 학교를 3번씩 방문했다. 이 구청장은 먼저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3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매년 30 여명의 학생들이 걱정 없이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지난 3년 동안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20여억원의 학교 교육경비를 집중지원했다. 인조잔디운동장 8개 조성 25개 학교 공원화사업 추진, 급식시설 개선 등 학교 환경 개선에 투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하드웨어적 환경이 완성됐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자기주도학습과 방과후학교 지원, 자율학습 인력지원 등 학습의 질을 높이는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인문계 고교 확충에도 나섰다. 지난해 3월에는 성수고등학교가 개교했다. 2007년 7월에는 한대부속 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또 2012년에는 왕십리 뉴타운에 고등학교가 새로 개교할 예정이다. 방과후 학교도 인기다. 매년 2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부족한 학습기회를 보완해 주는 ‘방과후 공부방’에서 학습과 함께 인성교육을 받고 있다. 교사로는 자원봉사자와 신규 임용 직원들이 맡았다. 간식, 학용품, 소풍 등 재정지원 봉사단체 등이 담당해 새로운 민관협력의 복지모델로 자리잡았다. 이 구청장은 “날카롭고 불안했던 눈빛을 가졌던 아이들이 1년 동안 방과후 공부방에서 생활하면서 안정되고 명랑하게 변한 것이 큰 보람”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거리를 떠돌지 않고 방과후 공부방을 찾을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나아가 올해부터 방과후 공부방이 단순히 공부를 가르치는 학원 역할에서 벗어나 수영, 태권도, 독서, 피아노, 미술 등 다양한 특기적성교육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학진학 우수 고교 인센티브 지원과 입학사정관제 전담 지도교사 배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명문 성동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명문대와 4년제대 진학성적이 좋은 학교에는 학교교육경비로 쓸 수 있는 1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각 학교에 입학사정관제 진학전담 지도교사 인건비도 지원하는 등 교사와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청소년의 영어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사근동 남이 장군 사당 부지에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을 급식재료로 지원하고 지역 19개 초등학교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성동구가 서울에서 제일 공부하기 좋은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국플러스] 화천군 올해 생명의 숲 조성

    강원 화천 세계평화의 종 공원주변에 생명의 숲이 조성되는 등 국민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화천군은 8일 세계평화의 종 공원 방문객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숲을 조성하고, 평화의 종 타종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공원 관광 시설을 대폭 정비한다고 밝혔다.올해 완공을 목표로 평화의 댐 하류에 1만 5000㎡의 ‘생명의 숲’을 조성한다. 지난해 말 수자원공사와 부지사용 협약을 체결했고 10일쯤 설계 발주에 들어 갈 계획이다. 또 생명의 숲과 함께 세계평화의 종 공원 타종 자동발매기를 설치해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언제라도 종을 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관광객들은 종공원 인근 자동 발매기에서 표를 뽑아 종공원 관광해설사에게 제출한 뒤 3회 타종하게 된다.생명의 숲에는 공원의 성격에 알맞는 나무를 정해 심고 잔디를 깔아 평화의 댐과 종 공원 방문객들이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군은 관광객들이 휴식과 재미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로 생명의 숲을 가꿔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 4대강사업 자재품질 기동점검

    조달청은 4대강 사업에 공급되는 콘크리트블록 등 4개 물품에 대한 ‘품질 기동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동점검은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참여해 2월부터 납품이 진행되기 이전인 4월까지 진행된다. 점검대상은 큰크리트블록과 탄성포장재·미끄럼방지도로포장재·인조잔디 등 4개 품목이다. 4대강 공사에 투입되는 물량은 약 5500억원으로 지난해 자재 관급납품(5700억원) 규모와 비슷하다. 그러나 이들 품목은 납품업체 상당수가 중소기업이고, 해당물품 표준규격이 미비해 그간 품질관리 및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조달청은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계약규격 차이에 따른 품질 문제 해결을 위해 판정기준인 ‘대표규격’을 마련했다. 이번 점검은 전문 점검공무원이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품질기준을 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불량품 공급에 따른 부실시공이나 시공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불량품 생산업체는 1~6개월간 나라장터 쇼핑몰 거래정지와 함께 공공기관에 유통되지 못하도록 규제할 방침이다. 점검결과와 사후조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공개해 업체간 품질경쟁을 유도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현충원 DJ 묘역 방화 부끄러운 일

    그제 서울 국립현충원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묘역 일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봉분까지 불길이 닿지 않아 큰 훼손은 없었지만 전직 대통령이 안장된 신성한 묘역에서 저질러졌다는 점에서 개탄스럽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반 년도 채 안 된 시점이다. 국립현충원이 어떻게 대통령 묘역을 관리해왔는지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현장에서 김 전 대통령을 친공산주의자로 표현한 보수우익 종교단체 명의의 전단이 발견된 점은 우려를 더한다. 방화 용의자와 동기를 철저히 가려내 엄중 처벌해야 할 것이다. 국립현충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고 목숨을 잃은 이들을 모신 국가 최고의 신성 묘역이다. 더욱이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묘역이 아닌가. CCTV의 사각지대여서 범행순간을 포착하지 못했다는 현충원 측 주장은 구차한 변명일 뿐이다. 사건 며칠 전부터 시위성 방문객이 많이 찾아오고 이념성 짙은 행사가 열렸다면 묘역관리에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 김 전 대통령을 비방한 전단지를 확인, 수거하고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묘역을 청소하던 직원이 뒤늦게 묘역 잔디의 소실 흔적을 발견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고인의 무덤 앞에선 예를 갖추고 숙연해지는 게 우리의 정서다. 심지어 전직 대통령을, 국시를 침해한 친공산주의자로 매도한 보수우익 종교단체의 전단까지 발견됐단다. 이런 일들은 용납될 수 없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보수성향의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새 대표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기총이 ‘보수꼴통’ 집단의 불명예를 씻고 개혁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방화에 혹여 일부 종교집단과 보수 계층 전체를 욕 먹이는 불순한 의도가 있었다면 가중처벌해야 할 것이다. 이같이 부끄러운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현충원과 경찰은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당부한다.
  • DJ묘 방화 수사팀 발족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방화로 판단하고 별도로 수사전담팀을 꾸려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3일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직원 20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려 용의자 찾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충원 대통령 묘역의 성격상 개인의 담배꽁초로 발생한 실화 가능성이 작다.”면서 “묘역 언덕 주변에 별다른 화인(火因)이 없고, 잔디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오전에 불이 난 점 등을 볼 때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충원의 출입자 기록과 원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하고, 화재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전직 대통령을 비난하는 보수단체 전단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등 방화 용의자를 찾기 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 또 화재 지점에서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 잔해가 발견돼 인화물질이 담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묘역 방화추정 화재

    김대중 前대통령 묘역 방화추정 화재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일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안치된 김 전 대통령 묘소 뒤편 언덕 가장자리의 일부 잔디가 불에 탄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봉분으로는 불이 번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충원 관계자는 “오전 9시 30분쯤 묘역을 청소하던 직원이 최초로 화재 현장을 발견했다.”면서 “불이 난 장소가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여서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현충원 측은 이날 오전 8시20분쯤 현장에서 300m 떨어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옆 공작정에서 김 전 대통령을 친공산주의자로 표현한 보수단체(보수기독인 자유수호협의회) 명의의 전단 11장을 발견하고, 30분 뒤 무명용사위령탑 인근에서 5장을 추가로 수거한 뒤 긴급 순찰을 실시했다. 9시30분쯤 전단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불이 난 사실을 현충원 직원이 발견했다. 경찰은 국립현충원 주변의 CCTV 등을 분석해 화재 직전에 이 단체 회원들이 현장에 다녀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감식을 벌였다. 이와 관련, 민주당과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는 이날 성명을 내고 경찰의 엄중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구하는 한편 국립현충원 측에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금강·섬진강 살리기 새달 본격화

    금강·섬진강 살리기 새달 본격화

    전북을 관통하는 금강과 섬진강 살리기 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전북도는 다음달부터 2012년까지 총사업비 640억원을 들여 전북 구간에 있는 금강과 섬진강의 둑을 보강하고 자전거길을 조성하는 등 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익산시와 군산시에 걸쳐 있는 금강유역에는 하천정비, 둑 보강, 자전거길(28.5㎞) 조성 사업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제방 보강사업은 홍수가 발생해도 둑이 넘치거나 유실되지 않도록 성덕제와 성당제의 둑을 높이고 단면을 보강하는 공사다. 성덕제 792m와 성당제 838m의 둑을 100년 빈도의 홍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강할 계획이다. 또 군산시 구간에 11.2㎞, 익산시 구간에 17.7㎞ 등 28.5㎞의 자전거길을 금강변에 조성해 금강하구둑, 웅포 관광지 등과 연계시킬 방침이다. 익산 용안지구에는 물, 바람, 하늘이 공존하는 생태낙원을 조성한다. 금강물을 이용해 대규모 생태 습지와 자연학습장을 만든다. 청개구리·잠자리·풍뎅이·나비광장과 자생식물관찰원, 오감치유원, 갈대체험원, 억새동산 등을 만들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남원, 진안, 임실, 순창 등 4개 시·군에 걸쳐 있는 섬진강에는 하천환경정비와 둑 보강, 어도 설치, 자전거길(82㎞)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환경정비사업으로는 진안지구 1.5㎞에 다목적 운동장, 야영장,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 임실지구 2.4㎞는 관촌면의 기존 사선대 유원지와 연계한 친수공간 시설을 도입한다.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목적 풀잎마당, 초화원 등 다양한 쉼터공간과 관찰데크,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순창지구 1.6㎞에는 갈대, 자산홍, 잔디 등이 어우러진 친수공간과 운동공간을 조성한다. 남원지구 0.74㎞에는 파고라, 데크시설, 침목계단, 자전거보관대 등이 들어선다. 섬진강 자전거도로는 주행성, 안정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폭을 1.5~4m로 계획했다. 지류 하천이 합류하는 곳에는 나무다리와 데크로 다리를 만들어 자전거도로가 끊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금강과 섬진강이 정비되면 홍수 피해 예방은 물론 생태하천 조성에 따른 수변 환경이 크게 개선돼 관광객 유치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동작구 에코시티 만들기 첫 발

    도심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서울 동작구가 본격적인 에코시티로 첫발을 내딛는다. 26일 구에 따르면 올해 3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생태형 주차장 조성을 위한 잔디블록 보급, 2012년까지 태양광 주택 그린홈 100호 보급 추진 등 다양한 에코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대방동 은하어린이집과 구 문화복지센터, 구의회 등 3곳에 예산 4억 6000여만원을 투입,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에 나선다. 먼저 오는 31일 은하어린이집과 구 문화복지센터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본격 가동된다. 이로써 60%는 태양광으로, 나머지 부족분 40%는 전기를 이용하게 된다. 구의회는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태양광 발전으로 시설 한 곳에서 연간 100만원 이상의 비용 절감뿐 아니라 4.5t나무 40그루를 심는 환경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태양열 온수설비를 노인정,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 44곳에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2012년까지 태양광 주택 그린홈 100호 보급을 목표로 가구당 1400여만원의 태양광 발전(3㎾기준)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주차장에도 친환경을 입힌다. 주차장을 아스팔트대신 친환경적인 잔디블록으로 시공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녹지공간 확충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현재 상도4동과 대방동 일대 공영주차장 2곳 2404㎡에 시범적 조성을 마쳤다. 특히 상도4동 공영주차장에는 태양열 가로등과 투명 방음벽 설치 등으로 친환경 주차장의 명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앞으로 신규 공영주차장 조성시 잔디블록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며 기존 주차장은 연차별로 주차 사각지대에 녹지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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