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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남아공월드컵]숙제만 떠안은 가상 그리스전, 許… 어쩌나

    “딱 좋은 때에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것으로 생각해라.” 허정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을 0-1 패로 마친 뒤 저녁식사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벨라루스전이 남아공에서 펼쳐질 그리스전이었다고 생각하고 경각심을 가지라.”고도 덧붙였다. 벨라루스전에서 진 건 시기적으로 딱 적절한 때에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 지난 24일 한·일전을 포함, 최근 A매치 4연승으로 쌓인 지나친 자신감을 경계한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남아공월드컵 본선 개막을 불과 열흘 남겨놓은 허 감독의 머릿속은 무척이나 복잡하다. 유럽팀을 상대할 때 드러나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스전 해법은 있나 경기 스타일은 다르지만 벨라루스전은 ‘장신군단’ 그리스전에 대비할 기회였다. 허정무호의 수비진은 한·일전 때와 달리 길고 깊숙한 종패스보다는 짧고 강한 그라운드 패스로 공격의 운을 뗐다. 비를 잔뜩 머금은 잔디를 의식한 것이었다. 그러나 선수 개인의 활동 반경이 큰 벨라루스에는 먹히지 않았다. 그리스가 벨라루스보다 높이에서 강한 큰 팀임을 감안하면 더 큰 틀 안에서 공격을 전개해야 했다. 유럽 선수를 상대로 한 압박도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공을 빼앗기기만 하면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선상까지 전원이 내려가는 벨라루스에 미드필드 싸움이란 건 기대를 할 수 없었다. 다만, 대인마크가 더 철저해야 했다. 특히 한국의 수비라인은 뒷공간을 내주지 않으려는 압박감에 이번엔 앞공간을 열어줘 기습골을 먹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세종대 이용수 교수는 “그리스가 문제가 아니라 사실, 우리 자신의 숙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더 큰 문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해외파 제 역할, 또 다른 문제 남아공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항간엔 이런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한국 대표팀엔 해외파가 포함된 대표팀과 그렇지 않은 대표팀이 있다.” 대표팀에서 해외파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번 벨라루스전에서는 어땠을까. 박주영(AS모나코)과 짝을 맞춰 선발로 나선 이근호(주빌로 이와타)는 마음만 급한 듯 예전의 저돌적인 돌파의 맥을 짚지 못했고,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은 아예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제 컨디션을 못 찾았다. 기대를 걸고 후반 투입했던 안정환(다롄 스더)조차 공을 만질 기회가 많지 않았다. 허정무호에서의 해외파는 이제까지 남아공행 ‘탑승 1순위’였다. 그러나 한 차례 남은 스페인전에서까지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허 감독의 생각은 또 달라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허정무,’벨라루스’에 0-1 패 “소나기 날씨탓?”

    허정무,’벨라루스’에 0-1 패 “소나기 날씨탓?”

    허정무호가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평가전에서 ‘유럽의 복병’ 벨라루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3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아레나에서 펼쳐진 벨라루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7분 상대편 선수 키슬약에게 선취골을 내주면서 0-1로 패했다.한국 축구대표팀은 전반 상황에서 신형민을 비롯해 박주영과 박지성의 콤비플레이어로 골을 문을 위협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이어 벨라루스의 적극적인 수비로 국내 대표팀은 거친 플레이에 휘말렸으며 전반 31분 곽태휘가 상대편 몸싸움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병원 후송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축구 관계자는 “국내팀이 미드필드 진영에서 연결하는 패스의 질이 좋지 못했고 안정적인 패스 연결 동작과 선수들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전반전 초반 분위기를 계속이어 가지 못하고 벨라루스의 상대편 선수들의 높은 벽과 압박을 뛰어넘지 못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허정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비내린 잔디로 인해 중심을 잡지 못했다.”며 “다리가 긴 유럽 선수들의 움직임과 전략을 파악해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이에 박지성은 “(현지)적응이 잘 안됐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앞으로 선수들이 뭘 해야 할지 잘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본선에서 기량을 펼치겠다.”고 밝혔다.한편 국내 대표팀은 오는 31일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 6월 4일 새벽 1시 스페인과 최종 평가전이 남았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답답한 90분… 허정무호 4연승 마침표

    답답한 90분… 허정무호 4연승 마침표

    주사위는 던져졌다. 남아공 가는 길에 들른 유럽의 한가운데 오스트리아에 둥지를 튼 뒤 엿새째.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판에서 만날 그리스를 염두에 두고 펼친 ‘작은 러시아’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은 26명의 태극전사들에겐 ‘남아공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였다. 23명을 추려내기 위한 마지막 테스트. 때마침 경기 시작 직전부터 소나기가 내려 그러잖아도 가상의 그리스를 상대로 한 대표팀은 비오는 날씨까지 가정한 남아공의 그리스전을 체험하기에 충분했다. 관중석 한쪽에는 오토 레하겔 감독을 비롯한 그리스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허정무호의 움직임을 낱낱이 뜯어보고 있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경기장에서 펼쳐진 ‘유럽의 복병’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9분 기습공격에 덜미를 잡혀 0-1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24일 한·일전에서처럼 4-4-2 포메이션을 택해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최전방에 나선 투톱 조합은 박주영(AS모나코)-이근호(주빌로 이와타). 그러나 초반 그때처럼 가벼웠던 움직임은 점차 무뎌졌다. 일본전과 달라진 점은 상대의 몸집이 크고 보폭이 넓다는 것. 따라서 효율적인 짧고 강한 패스가 필요했다. 발목까지 잠기는 긴 잔디가 비를 머금는 바람에 공의 반발도 심해져 컨트롤이 어려웠다. 무엇보다 격렬한 경기 외 부상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는 것. 게다가 공을 빼앗기기만 하면 골 지역까지 순식간에 내려와 대형을 갖추는 벨라루스의 빗장수비 탓에 공격의 흐름은 답답해질 수밖에 없었다. 미드필더진의 공·수 연결도 매끄럽지 않아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 계산할 것이 많은 듯한 허정무 감독의 표정도 굳어졌다.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한국의 골 기회가 다시 찾아온 건 전반 33분. 세 번째 세트피스 상황이었다. 벨라루스의 벌칙지역 왼쪽 모서리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박주영이 찬 오른발 슈팅이 빨랫줄처럼 골망을 향해 뻗었지만 골키퍼 아멜첸코의 능숙한 펀칭에 막혔다. 30m 전방에서 역시 오른발로 시도,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비켜간 첫 번째 프리킥까지 도맡은 박주영의 존재감 덕에 뭔가 돌파구를 찾을 법도 했지만 한국은 경기를 풀어나갈 기회를 좀체 잡지 못했다. 변화가 필요했다. 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4명을 한꺼번에 교체 투입했다. 이근호의 자리에 안정환(다롄 스더)를, 박지성 자리에 염기훈(수원)을 투입시켜 공격의 흐름에 변화를 주는 한편, 김남일(톰 톰스크)과 김재성(포항)을 미드필드에 배치시켜 승부를 미드필드에서부터 시작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번엔 수비라인에서 문제가 터졌다. 후반 9분 한국 진영 벌칙지역 왼쪽에서 길게 오른쪽으로 밀어준 공을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 키슬약이 기습골을 터뜨린 것. 4명의 수비수들은 골문으로 뒷걸음친 지역수비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꼴이 됐다. 바뀐 전열을 정비해 패스가 다소 살아난 한국은 후반 24분 염기훈이 아크 왼편에서 왼발로 찬 낮은 땅볼 슈팅 이후 30분에는 모처럼만에 슈팅을 날린 안정환을 포함한 공·수 합작의 기습공격이 선을 보였지만 그게 전부였다. 엿새 전, 사이타마에서 거침없이 일본을 압박한 미드필더진의 역부족이 확연히 드러난 건 물론 전광석화 같은 역습도 날이 무뎠다. 상대의 기습을 허용한 수비라인은 허 감독의 고민을 더 깊게 했다. 그리스 대신 가상의 적으로 삼아 역습효과 등을 노려본 벨라루스전은 지금까지 미뤄온 전술 변화의 숙제를 남겨놓은 채 허정무호의 최근 A매치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경기로 남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대한민국 vs 벨라루스 ‘무기력한 90분’ 불구…시청률 고공비행

    대한민국 vs 벨라루스 ‘무기력한 90분’ 불구…시청률 고공비행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을 그리스의 가상상대인 벨라루스에 패하면서 최근 A매치 4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축구 대표팀(FIFA 랭킹 47위)은 지난 30일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라루스(FIFA 랭킹 82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7분 키슬약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낯선 기후 탓인지 벨라루스의 압박수비에 공을 자주 빼앗기는 모습을 보였고, 슈팅의 정확도도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표팀은 전반 다소 느스한 경기로 상대방에게 오히려 역습 기회를 많이 내줬고 거칠고 강한 압박 수비를 펼치는 벨라루스 수비진을 제대로 뚫지 못하는 등 벨라루스를 고전했다. 결국 후반 7분 벨라루스의 공격에 맥없이 무너지며 안타까운 골을 내줬다. 강력한 압박을 펼친 상대에 비해 느슨하고 허술한 수비가 화근이 됐다. 첫 골 역시 상대방 공격진에게 공간을 내주며 중거리 슛을 내줘 골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팀은 전력을 정비해 맹공을 펼쳤지만 두터운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고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90분을 보내다 결국 0-1 패배했다. 경기후 허정무 감독은 “매끄러운 경기를 예상하진 않았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이 잘 안 풀렸는데 교체멤버 기용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잔디가 미끄러워 선수들이 당황하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말했다. 벨라루스에 패하며 보완점을 찾은 대표팀은 내달 4일(한국시간) 오전 1시 인스부르크에서 세계최강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대표팀의 아쉬운 패배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월 30일(이하 한국시간)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 대 벨라루스의 경기는 2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8.5%의 MBC ‘김수로’, 10.3%의 KBS 1TV ‘거상 김만덕’ 등 동 시간대 방송된 드라마를 제친 높은 수치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동산 투기 분수령 말죽거리

    부동산 투기 분수령 말죽거리

    강남대로의 마지막 지점인 말죽거리. 현재 3호선 양재역 4번 출구 앞에 표지석만이 남아 오랜 역사를 말해준다. 말죽거리는 한양 도성에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가는 첫 번째 역이었다. 삼남지방으로 나가는 벼슬아치나 삼남지역에서 도성 안으로 들어오는 벼슬아치는 반드시 이곳을 거쳐야 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최고의 교통 요충지였던 셈이다. 임금으로부터 벼슬을 제수받은 선비들은 동대문을 나와 한강을 배로 건너 양재역까지 말을 타거나 걸어갔다. 도성 이남으로는 말죽거리를 시발점으로 해서 30리마다 역이 있었고 역을 관장하는 역장인 찰방이 있었다. 벼슬아치나 암행어사는 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말을 징발할 수 있었고 역에서 말을 바꿔 탈 수 있었다. 벼슬아치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들도 역이나 부근의 주막집에서 식사하고 잠을 잘 수 있다. 다른 어느 역보다도 말죽을 많이 먹여야 하는 거리였으므로 말죽거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또 1624년 이괄의 난 때 인조 임금 일행이 남도지방으로 피난하면서 허기와 갈증에 지쳐 이곳에서 급히 팥죽을 말 위에서 먹고 과천으로 떠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말죽거리는 도성에서 지방으로 내려가고 지방에서 도성으로 올라오는 관문이었다. 배웅하고 마중할 사람은 말죽거리까지 따라 나와 사람을 떠나 보내거나 맞이하거나 했다. 일종의 플랫폼이었던 셈이다. 지금도 말죽거리는 서울 도심과 분당 사이의 분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말죽거리 부동산 투기의 역사 1965년의 말죽거리 주변은 온통 논밭이었다. 마을도 하나밖에 없었다. 지금의 교육문화회관 근처에 있던 잔디마을이 유일했다. 이런 말죽거리가 뜨기 시작한 것은 서울시가 영동개발 계획을 내놓은 1966년부터다. ‘말죽거리에 땅을 사면 떼돈을 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한국의 모든 ‘돈’이 몰려들었다. 당시 동작동 국립묘지(현충원)까지 버스를 이용하고 말죽거리까지는 걸어가야 했던 시절에도 말죽거리 복덕방에는 매일 수십 명이 북적거리며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한다. 하지만 1967년 부동산투기억제 특별조치법으로 발길이 뜸하기도 했지만 제3한강교와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투기의 광풍에 휩싸였다. 말죽거리가 고향이라는 이상진(72·서울 양재동)씨는 “60년대 초 말죽거리 땅값은 평당 200원 안팎이었다.”면서 “1969년 제3한강교와 이듬해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평당 5000~6000원으로 폭등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지금은 양재역 주변의 땅값은 평당 5000만원이 넘는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추측이다. 40년 만에 땅값이 약 16만 배 이상 오른 셈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방선거 D-4] 향후 4년 삶의 질 좌우… ‘좋은 정책’에 한표 던지세요

    [지방선거 D-4] 향후 4년 삶의 질 좌우… ‘좋은 정책’에 한표 던지세요

    ‘단체장은 바뀌어도 좋은 정책은 계속된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능을 빗대 ‘지방정부’라고 일컫는다. 단체장이 바뀌는 것은 곧 내 고장의 대통령이 바뀌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큰 변화를 뜻한다. 예를 들어 복지 분야에 대한 정당의 정책기조만 보더라도 여당은 효율적 복지, 선택적 복지를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보편적 복지를 강조한다.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저소득층에게만 적용할지, 전면 실시할지 여부를 두고 다투는 것이 대표적이다. 단체장의 소속 정당만 바뀌어도 주민 삶의 질 자체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지방정부 교체 이후 어떤 정책이 지속되고 어떤 정책이 폐지될지를 미리 따져 후보 선택의 핵심적인 판단 기준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6개 시·도지사 후보들에게서 민선 4기 정책 가운데 향후 계속 추진 혹은 폐기·수정할 정책이 무엇인지 답변서를 제출받았다. 답변서를 토대로 후보별 ‘정책 청사진’을 그려봤다. 서울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계속 추진할 정책으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가장 위에 올렸다. 학습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동행(동생행복)프로젝트, 친환경급식 유통 체계 확보, 교통·주택·문화정책 등에 있어 여성을 배려하는 여행(여성행복)프로젝트, 서울형 그물망복지도 5개 핵심 지속 정책에 포함시켰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도 본인이 시장이 되면 장기전세주택사업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형 어린이집 구축, 다산콜센터 운영도 한 후보가 지속적으로 추진할 사업이다. 하지만 한강 주운계획 및 지천뱃길 계획은 폐기하고 지천수질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마곡워터프런트 조성계획도 현재 계획된 산업용지만 추진하고 나머지는 유보지로 남겨두겠다고 했다. 그물망 복지도 홍보 거품 등을 제거하고 서울생활복지센터 600곳 지정으로 대신하겠다고 했고, 대심도 지하도로를 대표적인 토목예산으로 꼽으며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재선에 성공하면 광역교통망 구축, 무한돌봄사업 확대, 수도권 규제 철폐, 경기북부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등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유시민 후보는 자치단체에 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신분당선 등 수도권 교통체계를 강화한 민선 4기 정책은 긍정적으로 평가해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의 규제완화정책은 국가균형발전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대폭 수정을 예고했다. 4대강 사업도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일자리정책도 사회서비스 부문 일자리 창출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다. 인천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구도심 재정비 및 공영개발 사업 ▲2014아시안게임 성공개최 ▲일자리 40만개 창출 계획 ▲푸드마켓, ‘도담도담 장난감 도서관’ ▲인천 수학능력 전국 3위 달성 등을 지속 추진 정책으로 내걸었다.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아시안게임 성공적 개최 ▲인천문화재단 적립기금 확대 ▲원어민 교사 양적·질적 확대는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일방통행식 구도심 개발은 ‘시민참여형 구도심 살리기’로, 아파트 위주 개발로 외자유치에 부진한 경제자유구역은 일자리 창출 중심의 제대로 된 경제자유구역만들기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남 민주당 안희정 후보는 권역별 실버타운 조성, 금강 수질 개선, 백제문화권 종합개발, 충남도청 조기이전 등의 지속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하지만 지역별 테마과학관과 도 종합사격장 조기완공 정책은 지역 특성과 예산을 따져 검토·수정하고,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확대 역시 환경문제를 먼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농어촌 근무교사의 현지화 지원사업 확대, 세계 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 충남도청 신도시 건설사업 등을 지금 진행하는 대로 정상 추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경남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는 동남권신공항 밀양 유치, 남해안 선벨트 및 백두대간 벨트 프로젝트, 거제~통영~진주~거제 간 고속철도 건설,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 등의 정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김두관 후보는 여성, 장애인 등 관련 복지 예산을 늘리는 정책만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4대강 개발사업의 하나인 낙동강 살리기와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 월드콰이어 챔피언십 개최 등은 모두 폐기 혹은 수정할 정책으로 들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여성노동자의 가슴저린 이야기

    책을 읽다 느닷없이 내동댕이친다.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라고 소리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러다가 슬그머니 다시 책을 끌어다 손에 얹어 놓는다. 불과 몇 분 뒤 다시 그 책은 방바닥 한 귀퉁이에 내팽개쳐져 있다. 그러길 몇 차례. 어느새 책은 마지막 장이지만 가슴은 여전히 답답하다. 뭔가 묵직한 것에 짓눌리는 듯한 느낌이다. ‘울지 말고 당당하게’(하종강 지음, 이숲 펴냄)는 그런 책이다. 화가 나도 참을 수밖에 없고, 어떻게 해도 해답을 찾을 수 없는 갑갑한 현실을 나열하고 있다. 책은 저자가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접했던 이 땅의 ‘근로 여인들’의 참담한 삶을 다루고 있다. ‘그 당시 우리는 점심으로 싸 가지고 온 찬밥을 여자 화장실 맨 구석 좁은 한 칸에서 둘이 무릎 세우고 먹었습니다. 학생들이 바로 옆 칸에 와서 소리를 내며 용변을 보면 우리는 소리 안 나게 씹었습니다.’ 한 대학교에서 청소 용역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아주머니가 겪은 내용 중 일부다. 노동조합이 없는 대학에서 환경용역 노동자들이 쉴 공간은 없다. 너른 대학 캠퍼스이지만 보란 듯이 잔디밭에서 도시락 펴놓고 먹자니 ‘윗분’들 눈치가 보이고, 궁여지책으로 생각해 낸 것이 화장실이었던 게다. 책은 이처럼 우리 사회의 온갖 부조리한 현실을 들춰낸다. 그러나 책 속의 ‘여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어떤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울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맞서는 것뿐이다. 미화원 이야기를 포함해 이런 예가 39가지나 계속된다. 그러니 화가 나지 않을 도리가 없다. 공연히 애꿎은 책에 화살을 돌릴밖에. 저자는 여느 책 말미에서 흔히 보듯 밝은 세상에 대한 결의나 다짐, 확신 한마디 건네지 않은 채 끝을 낸다. 독자들에게 분노나 반성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방점을 찍지 않은 글. 결국 부조리한 현실은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웅변과도 같다. 저자는 “담담하게 썼다.”고 하나 결국 해답은 없다는 냉소가 읽혀지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1만 2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제주 첫 폴로경기장 새달 개장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에 폴로(polo)경기장이 조성돼 다음 달 문을 연다. 제주도는 ㈜한국폴로컨트리클럽이 구좌읍 행원리 21만 3000여㎡에 150억원을 들여 축구장 3배 크기인 5만 4000㎡(300×180m) 규모의 국제 폴로경기장을 조성, 이달 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국제 규격의 폴로경기장 말고도 4000㎡(45×90m) 규모의 실내 폴로경기장과 클럽하우스, 마사, 순환 경주로 등 경기에 필요한 시설도 갖췄다. 한국폴로컨트리클럽은 개장을 기념해 다음달 12∼13일 영국, 호주, 아르헨티나, 필리핀, 한국 등 5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폴로경기를 연다. 폴로경기는 옥외 잔디밭에서 4명씩 구성된 2팀이 각각 말을 타고 ‘말렛’이라 부르는 스틱으로 볼을 쳐서 상대편 골문에 넣어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국제 규격의 폴로경기장은 동북아시아권에서는 중국 상하이에만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클린데이·노다지 날… ‘데이 마케팅’ 눈길

    서울 강동구가 톡톡 튀는 ‘데이 마케팅’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24일 강동구에 따르면 매월 12일은 ‘식품 나눔의 날’이다. 이날 각 가정이나 기업에서 식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기부하면 강동푸드마켓에서 수집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주민생활지원과(480-1323)나 강동푸드마켓(427-1377)에 문의하면 된다. 매월 넷째주 수요일은 ‘클린 데이’로 지정돼 있다. 강동구의 대표적 거리인 천호사거리~길동사거리 등지에서 도로와 주변 시설물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한다. 또 매월 넷째주 금요일은 ‘노다지의 날’이다. 폐휴대전화나 폐소형가전 등을 모아 자원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민들은 아파트단지와 동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수거함을 이용하면 되고, 동주민센터나 구청 청소행정과(480-1376)로 연락하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거해 준다. 암사동선사유적지와 강동어린이회관 등을 입장할 때 폐휴대전화를 가져오면 무료 입장 또는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폐휴대전화를 재활용해 얻은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 불우 이웃 돕기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등에 쓰게 된다. 이와 함께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는 일자산 일대에서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허브천문공원을 거쳐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3.5㎞ 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일자산에는 해맞이광장과 피크닉장, 가족캠핑장 등도 조성돼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에도 적합하다. 다만 이달은 ‘6·2 지방선거’ 관계로 쉬고 다음달 26일 개최된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는 상일동 어울마당 방아다리길에서 ‘강동벼룩시장’도 열린다. 이밖에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END-AND(엔-앤) 데이’도 있다. 3·9월의 마지막 날로,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내놓으면 이를 손본 뒤 재활용하는 것이다. 재활용품은 이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공익사업에 활용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담장은 없애고 운동장엔 잔디

    담장은 없애고 운동장엔 잔디

    서울시내 학교 3곳 중 2곳꼴로 담장이 사라지고 ‘자투리 공원’이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는 학교 운동장에 골프장 수준의 찬연잔디를 심는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서울시는 24일 ‘열린학교 조성사업’을 다음달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 담장을 허물고 운동장 주변과 같은 자투리 공간을 쉼터와 생태연못 등으로 공원화한 뒤 시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2001년 사업 시작 이후 올해까지 10년 모두 822개교의 유휴 부지가 녹지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특수학교 1311곳 중 62.7%에 해당한다. 학교 내 자투리 공원 전체 면적은 95만여㎡로 ‘북서울 꿈의 숲’ 1.4배 규모이다. 오해영 시 조경과장은 “일반 공원과 달리 전체 사업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토지보상비가 들지 않아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시는 열린학교 조성사업에 이어 내년부터는 ‘에코스쿨(생태학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맨땅’인 학교 운동장에 천연잔디를 심는다. 잔디 훼손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지반은 골프장 수준으로 다질 계획이다. 학교 건물 벽면과 옥상에 대한 녹화 사업도 병행한다. 오 과장은 “지난해 서초구 양재동 언남중과 노원구 중계동 대진여고 등 8개교에서 에코스쿨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결과를 모니터링 중”이라면서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캐피탈, 클래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

    현대캐피탈, 클래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

    지난 15일 저녁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중 서곡이 서울 올림픽 공원 88잔디마당에서 울려 퍼졌다. 세종문화회관도, 예술의전당도 아닌 ‘비’클래식 홀에서 이른바 ‘클래식 파크콘서트’가 현대캐피탈 기획으로 열렸다. 이번 공연의 이름은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크콘서트’. 체코출신의 명장 ‘이리 벨로흘라베크’가 지휘자로 있는 이 교향악단은 영국의 4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꼽힌다. 관람객들도 자유로웠다. 청바지, 양복, 아이를 않고 온 여성 등 어느 하나에도 구애받지 않고 순수하게 음악 즐기러 온 것이다. ‘캐주얼한 클래식’, 이 모순된 두 단어는 이날 가장 조화로운 단어로 기록됐다. 오케스트라의 수준이나 연주의 질과 클래식 공연장의 그것이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콘서트를 향유하는 관객들에게는 여유와 낭만을 줄 수 있는 ‘파크콘서트’의 취지를 그대로 살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번 ‘현대캐피탈 Invitational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크콘서트’에서도 전체 7000명 입장객 중 304석을 패밀리 석으로, 1000석을 피크닉 석으로 배정해 파크콘서트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실제 이날 공연장에는 그동안 미취학 아동이 들어갈 수 없는 클래식 공연과 달리 어린 자녀를 동반하고 온 가족 나들이객이 상당수 보였다. 클래식이 생활속에 자리잡은 유럽과 미국에서는 파크 콘서트는 흔한 일이다.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인 영국의 ‘BBC 프롬스(PROMS)’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이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열리는 게 대표적이다. 파크콘서트를 통해 어릴 때부터 클래식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가족과 연인, 친구끼리 부담없이 피크닉을 겸해 나들이 하는 것이 유럽에는 일상화 돼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클래식 공연 문화는 ‘어렵고, 불편하고, 딱딱한 것’이라는 이미지로 굳어져 있었다. 정통 클래식 공연장은 손가락에 꼽을 수 있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 공연 중 기침소리 한번 내기 어렵고, 정작 클래식을 들려주고 싶은 어린 자녀도 동반할 수 없다. 현대캐피탈이 이번에 국내 최초로 파크 콘서트 형식을 도입한 것은 바로 이런 클래식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했다. ‘왜 클래식은 모든 사람들에게 부담이 돼야만 할까?’ ‘왜 클래식 공연에서 관객은 항상 주눅이 들어야 하나?’는 등 물음표를 끝없이 던졌다. 세계 정상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야외에서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감상한 이번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크콘서트’는 말 그대로 그 동안 클래식 콘서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경험으로 청중을 초대했다. 고정되지 않은 시각으로 기획한 새로운 클래식 콘서트는 정확하게 청중의 마음을 잡았다. 관객의 기립박수는 1부 스메타나 ‘팔려간 신부’ 에서 2부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까지 연이어 나왔으며 계속되는 박수에 홍난파의 ‘고향의 봄’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등 앵콜 공연이 이어졌다. 8살, 6살 자녀와 함께 온 한 여성 관람객은 “바이올린을 배우는 아이에게 제대로 된 클래식 콘서트를 보여줄 기회가 흔치 않았는데 이렇게 훌륭한 콘서트를 마음 놓고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오게됐다.” 면서 “앞으로도 이런 수준 높은 공연을 자유로운 공간에서 만끽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장을 찾은 한 커플은 “야외에서 클래식을 즐긴다는 게 너무 마음에 들어 TV광고를 보고 표를 구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며 “파크콘서트의 묘미를 만끽하기 위해 일부러 피크닉석을 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패밀리석’과 ‘피크닉석’ 에서는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음료수 등을 준비해 와 간간히 담소를 나누며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이 흔히 보였다. 여느 클래식 콘서트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었다. 현대캐피탈의 변창우 마케팅 본부장은 “청중들도 새로운 클래식 콘서트, 새로운 경험에 목말라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높은 완성도와 열광적인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일회성 공연이 아닌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서 앞으로도 계속 기획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이필드 호텔, ‘프리서머 패키지’ 취향별 제공

    메이필드 호텔, ‘프리서머 패키지’ 취향별 제공

    메이필드 호텔이 초여름 휴식을 즐기기 위한 ‘프리 서머 패키지’(Pre-Summer)를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선보인다.‘프리 서머 패키지’는 약 3만여 평에 달하는 야외 놀이와 문화생활 공간으로 3가지 패키지 타입, 취향별로 나눴다.프리 서머Ⅰ은 슈페리어룸 1박이 제공되며(14만 3천원) 프리 서머Ⅱ(19만 3천원)는 슈페리어룸 1박과 미슐랭 2인 아침식사가 제공한다. 또한 슈페리어룸 1박과 Bar&Pub ‘M’에서의 2인 해피아워가 프리 서머Ⅲ(19만 7천원)로 제공된다. (세금 및 봉사료별도)특히 프리 서머2,3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2인 영화예매권을 무료로 증정한다.이어 패키지 이용 고객은 리틀타익스 골프놀이, 캐치볼, 야구놀이 등의 잔디놀이 용품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수영장과 휘트니스 클럽 무료, 사우나50% 할인, 레스토랑과 PAR3 10%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문의 및 예약 02-2660-9000사진=메이필드 호텔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홍준 교수와 함께한 강원도 양구 박수근 미술관 답사기

    유홍준 교수와 함께한 강원도 양구 박수근 미술관 답사기

    ‘박수근 미술관에 박수근이 없다.’는 비아냥을 들었던 강원도 양구군 박수근 미술관이 국민화가의 소박한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박수근 타계 45주기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국민화가 박수근’ 전을 여는 갤러리현대는 미술관 명예관장을 지낸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이끄는 미술관 답사를 17일 열었다. 박수근을 사랑하는 팬 30여명이 참석한 답사 일행은 유 교수의 구수한 버스 안 강의와 함께 서울에서 출발한 지 두 시간여만에 미술관에 도착했다. ●2002년 개관… 5분거리에 무덤 군립으로 지어진 박수근 미술관은 유 교수의 ‘문화로 지역을 살리자’란 내용의 공무원 대상 강의를 인상깊게 들었던 양구군의 의지가 담긴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돌인 화강암을 닮은 박수근 그림의 마티에르(질감)를 살려 미술관 외벽은 돌담으로 이루어졌다. 미술관 한복판의 작은 잔디밭에는 실개천이 흐른다. 박수근 그림에 자주 등장했던 빨래터가 연상된다. 박수근 동상은 이 개천을 바라보며 그의 그림 속 주인공이었던 ‘거리에서 일하는 사람’처럼 쭈그리고 앉아 있다. 미술관은 박수근이 태어난 집터에 2002년 세워졌다. 부부의 묘는 2년 뒤 미술관 뒤쪽으로 이장됐다. 산길을 5분쯤 걸어 올라가면 평생 이름 없고 가난한 서민을 사랑했던 박수근의 성품이 그대로 드러나는 무덤이 나온다. 박수근이 즐겨 그렸던 아기 업은 단발머리 소녀의 스케치가 담긴 비(碑)가 없다면 국민화가 무덤인지 아무도 모를 지경이다. “올 때마다 눈물이 난다.”는 아들 박성남(63·화가)씨는 아버지 무덤에 막걸리와 꽃을 올리고 절을 드렸다. 박씨는 “아버지의 미술관이 어느 한 사람의 독지가에 의해 건립된 것이 아니라 관과 국민이 힘을 합쳐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항상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굴비·빈수레 등 5점 유화 체면치레 미술관에 박수근 작품이 없다는 언론의 질타에 당시 명예관장이던 유 교수는 사방팔방으로 뛰었다. 미술관 건립을 구상한 1997년부터 박수근 그림값이 곱절로 뛰어 도저히 군(郡) 예산으로는 구입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은 결혼 선물로 받은 그림 ‘굴비’를, 민중미술을 후원했던 유명 콜렉터 고(故) 조재진씨는 ‘빈 수레’를 각각 기증했다. 양구군이 산 작품 3점을 보태 모두 5점의 유화를 갖춰 그나마 박수근 미술관은 체면치레할 수 있게 됐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도 1억원을 기부해 자작나무 숲을 조성했다. 덕분에 미술관 전망을 해치는 군인아파트를 가릴 수 있게 됐다. 유 교수는 “뛰어난 문화적 이바지를 한 이들을 기리는 것은 후대의 기쁨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7월 말쯤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시리즈 첫 권을 낼 계획이다. 박수근 전은 유료전시임에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찾아 누적 관람객 숫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 각을 맞춰 자른 여자의 단발머리를 요즘에는 ‘레고 머리’라 하고, 1980년대에는 드라마 제목을 따 ‘간난이 머리’라 했다면 앞으로는 ‘박수근 머리’로 해야 할지도 모른다. 설치미술가 한젬마씨는 언젠가 자신의 단발머리가 박수근 그림 속 소녀들의 머리 모양을 본뜬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관 곳곳에는 동생을 업은 단발머리 소녀, 일하는 아낙 등을 평생 그린 박수근의 예술 정신이 그렇게 따스한 봄 햇살처럼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양구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000명의 꿈 모형항공기에 담아 날렸다

    2000명의 꿈 모형항공기에 담아 날렸다

    장면 #1. 16일 오전 8시. 충북 청주 외곽에 자리잡은 공군사관학교에 전국의 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모여들었다. 주차장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은 소풍을 나온 것처럼 부모님의 손을 잡고 있는 어린 아이들부터 연인으로 보이는 젊은이들까지 다양하다. 어림잡아도 5000명은 넘어 보인다. 이들은 이날 열린 ‘제32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챌린지(Space Challenge) 2010’ 본선대회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새벽부터 출발해 도착한 선수와 가족들이다. 이 대회는 197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수만명의 선수가 지역예선을 거쳐 2000명만이 본선대회에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다. 날씨에 따라 몇 주씩 연기되기도 하는 대회지만 이날 날씨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적당한 바람과 따뜻한 햇볕으로 공군 측과 참가선수들에게 만족을 주는 듯했다. 장면 #2. 이날 오전 10시. 부모님의 사랑밖에 모를 것 같은 앳된 얼굴의 아이들이 잔디밭 위에 앉아 고무동력기의 꼬리날개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는 ‘초등 1부’구역이다. 앳된 얼굴에도 불구하고 표정은 말걸기가 미안할 정도로 진지하다. 다른 한쪽에선 심판으로 나선 공사생도가 작업 종료 1분을 알렸다. 그 앞에 앉아 있던 어린아이의 얼굴이 터질 것 같은 울음을 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꼬리날개 틀에 얇은 종이를 붙이는 작업이 마음대로 되질 않는 모양이다. 또 다른 쪽에선 ‘초등2부’인 5,6학년 어린이들의 준비가 한창이다. 본선 참가는 처음이라는 조성호(부천 석천초 5년)군은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하도록 해준 글라이더의 꼬리날개를 애지중지 만지면서 마지막 준비를 한다. 조군은 “예선은 여러차례 나갔지만 본선 경기는 처음이라 긴장된다.”면서 “첫 출전이지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모가 동행한 데다 동생도 함께 참가해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장면 #3. 손님으로 초대된 충북재활원 장애우 15명이 각자의 멘토 역할을 하는 공사 생도들의 손을 꼭 잡고 공사 견학을 하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자신들의 몸에 맞는 조종사복을 입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동안 모형항공기대회 입상은 학생들의 입시에 큰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대회는 가족나들이처럼 보였다. 낮 12시. 제2경기장에서는 우주로 향한 꿈의 바탕이 되는 물로켓이 쏘아올려지고 있다. 물로켓이 ‘뻥, 뻥’ 소리를 내며 연달아 발사된다. 물로켓은 항공우주과학 도모를 위해 2008년(30회) 대회 때 처음 시작됐다. 페트병을 연결해 만든 로켓에 물을 조금 채운 후 공기로 압력을 높였다가 공기가 물을 밀어내는 힘을 이용하는 물로켓은 무려 100여m를 날아간다. 한쪽에서는 발사에 실패한 아이가 ‘아빠’를 원망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내 가족들 모두 다시 웃음을 되찾고 내년을 기약하며 짧은 소풍을 마무리했다. 대회는 오후 3시까지 이어졌으며, 동성초등학교 1학년 강지훈(7)군이 고무동력기 초등1부 1위를 차지해 대회 최대 이변으로 기록됐다. 청주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서울광장 문화공연에 초대합니다

    서울광장 문화공연에 초대합니다

    서울광장이 매일 밤 공연·예술극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8일까지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오페라와 뮤지컬,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잔디 휴식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은 매월 예술의 향연, 댄스 페스티벌, 전통 공연, 클래식, 재즈 등 주제를 달리해 이뤄진다. 우선 이달에는 ‘사랑과 희망’을 테마로 클래식과 마당놀이 등 모두 11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5일 금난새의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미국 샌드 애니메이션의 거장 장 플로의 모래그림 등이 선보인다. 손의 빠른 움직임 사이로 모였다 흩어지는 모래에서 완성되는 빛과 모래의 예술인 샌드 애니메이션은 일반 애니메이션과 달리 모래를 이용해 그림판에 그림을 그리면 빔 프로젝트와 연결된 카메라가 완성된 그림을 비춰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22일에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를 기리는 리틀엔젤스 예술단 공연이, 23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와 유튜브를 달군 데이비드 최 등의 무대가 마련된다. 25~2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오페라단의 특별공연 ‘세비야의 이발사’가 마련돼 정통 오페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28일부터는 군복무 중인 조인성·이준기·토니안 등 연예병사들의 드림콘서트도 펼쳐진다. 엄연숙 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부터는 공개 모집을 통해 풀뿌리 시민예술단을 육성·지원하겠다.”면서 “공연에 대한 기업들의 기부 참여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지자체는 복개천 물길 트는 중

    “우리 고장 하천도 청계천처럼 복원한다.” 전국 도심 주요 복개하천이 서울 청계천처럼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다. 부산 동구는 12일 초량동 초량천 생태하천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초량천 생태 복원 구간은 전체 2.3㎞ 가운데 수정1동 동일중앙초등학교~동구 초량2동 하나은행 초량지점까지 720m이다. 폭 25m인 복개도로를 모두 뜯어내고 폭 7~10m의 초량천 물길을 만든다. 물길 옆 둔치에는 산책로나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수생식물, 나무 등을 심기로 했다. 사업비 300억원(국비·지방비 각 50%씩)이 투입되며 2015년 복원을 끝낼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인근 부산역이나 차이나타운과 더불어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도심 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초량천은 도시개발에 따라 1965년부터 1988년 사이 콘크리트 박스형으로 복개돼 현재 도로로 활용되고 있다. 천안시는 성정천 복원에 나섰다. 성정동 천안축구센터~서부역사 구간 130m에 호안, 수로, 여울, 생물서식처 등을 갖춘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2012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성정천 복개부분은 주택이 밀집돼 있다. 복개가 안 된 나머지 1㎞ 구간은 블록을 걷어내고 자생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경남 통영 서호천도 2014년까지 제 모습으로 돌아온다. 충렬초등학교~서호만 1.3㎞에 이르는 서호천은 산업화로 1.1㎞가 콘크리트로 덮여 현재는 거의 사라진 상태다. 통영시는 국·시비 등 420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복원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생태탐방로, 쉼터 및 문화광장 등을 갖춘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김해시 호계천 0.7㎞도 국비 318억원, 지방비 137억원 등 모두 455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생태하천으로 정비된다. 경기 화성시도 발안천을 사업비 207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사업구간은 팔탄면 기천저수지∼장안면 풍무교 17㎞이며, 이 가운데 발안2교∼장짐교 구간(1.8㎞)은 생태공원과 잔디광장, 징검다리 등 생태하천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산시는 궐동천을, 순천시는 동부천을 생태하천으로 가꿀 계획이다. 춘천시는 약사천을 복원하고 연중 물이 흐르도록 용수공급 시설 설치공사를 시작했다. 2012년까지 옛 도심을 가로질렀던 하천 1.5㎞를 복원하고 친수생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소양강댐 하류 물을 끌어와 약사천 복원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심 하천 복원사업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휴식공간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플러스] 성암고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에 인조잔디운동장이 조성됐다. 2619㎡ 인조잔디 축구장과 육상트랙 755㎡·다목적 구장 262㎡규모로 인체에 유해한 고무칩을 제거한 친환경 인조잔디와 태양광 조명 등을 갖춰 야간에도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정책과 901-6297.
  • [길섶에서] 왕릉에서/함혜리 논설위원

    문화재 답사모임 민학회를 따라 조선 왕릉 몇 곳을 답사했다. 잔디가 아직 누렇게 보였지만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보니 파란 싹이 흙을 밀치고 나오고 있었다.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단정하게 누운 봉분 위에는 제비꽃이 소담스럽게 피어 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묵묵히 서 있는 무인석과 문인석이 듬직하다. 지금까지 온몸으로 세월을 받아들였듯이 앞으로도 아주 오래도록 그렇게 서 있겠지. 봉분 주위 석호(石虎)와 석양(石羊) 발치로 하얀 야생화가 피어 바람에 산들거린다. 들리는 것은 맑은 새소리뿐이다. 어렸을 적 앞마당처럼 드나들던 태릉, 학창시절 봄·가을 단골 소풍장소였던 동구릉이다. 예전에 별 생각 없이 찾았던 왕릉들이 그토록 많은 이야기와 상징적 의미들을 담고 있는 줄 미처 몰랐다. 볼수록 아름답고 자랑스럽다.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당연하다. 또한 다행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왕릉이 사람들의 욕심에 훼손될 염려는 없을 테니.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5일 개장

    서울 여의도 일대의 샛강 주변 생태공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서울시는 4일 여의도동 63빌딩에서 국회의사당까지 샛강을 따라 만든 생태공원 4.6㎞를 5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2008년 8월 여의도샛강 생태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9월 여의상류IC~하류IC 3.4㎞ 구간을 부분 개장한 데 이어 여의상류IC 인근 400m와 하류IC 부근 600m, 문화다리 200m 등 나머지 구간을 이번에 개방한다. 여의도샛강 생태공원은 75만 8000㎡로 생태공원과 4.7㎞의 자전거 도로, 7.4㎞의 산책로, 5개의 아치형 교량 등이 조성됐다. 공원은 ▲풀밭과 잔디마당 ▲습지 ▲생태수로와 버들숲 ▲여가문화 공간 ▲생태보존구역 ▲둔치경관탐방구역 등 6개 테마로 조성됐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새단장 동물원, 이색 볼거리 풍성

    새단장 동물원, 이색 볼거리 풍성

    어린이날 동물원들이 새롭게 변신해 5락()을 선사한다. 서울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동물원을 새로 단장,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6년 만에 재개장, 56만명의 관람객을 맞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리모델링해 5일 재개관한다. 국내 최초로 유리관람벽을 설치해 보다 가까이에서 사자·호랑이 등 맹수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센서만 누르면 동물소리가 나오는 멀티미디어형 동물안내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데크형 관람대를 조성해 체험 위주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맹수마을에 퓨마·검은등자칼·서발 등 5종 13마리를, 초식동물마을엔 얼룩말·붉은캥거루·알라루 등 새로운 3종 7마리를 추가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마술, 마임, 묘기, 가족뮤지컬 등으로 꾸며진 꿈나무축제가 이날 정문광장 주변 열린무대에서 개최돼 놀거리도 제공한다. 능동숲속의 무대에서는 정명훈과 서울시향이 어린이날 음악선물을 선사하며, 어린이날 기념 연예인축구대회도 3일간 잔디축구장에서 열린다. 어린이대공원 교양관에서는 60~70년대 등굣길 풍경, 전파사, 이발소, 구멍가게 등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엄마 아빠 어릴적 학교 가는 길’이 개최된다. 다음달 말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에는 생활사 관련 물품 약 1만 5000여점이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면서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임시화장실, 매점, 구급차 등을 대기시켜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미지의 땅 아프리카로의 초대전을 마련한다. 국내 최초이자 서울동물원만의 대표 브랜드축제를 만들기 위해 아프리카 동물, 원주민 생활문화 전시와 원주민 초청공연을 함께 묶어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마다가스카라 체험’ 행사에서는 아프리카의 대표동물이라 할 수 있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를 풀어놓아 사진도 찍고 즐길 수 있는 사파리체험을 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침팬지와의 순간 기억력을 테스트해 보는 게임이 펼쳐져 눈길을 모은다. 참가자에게는 경품도 제공한다. 이밖에 아기오랑우탄, 아기침팬지 등 앙증맞은 희귀 아기동물들을 최초 공개하며, 철갑상어, 새끼 낳는 어류, 성전환하는 어류 등 신비한 해양동물 체험전도 함께 열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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