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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효주, 페스티벌 레이디 발탁 “GMF2010서 만나요”

    한효주, 페스티벌 레이디 발탁 “GMF2010서 만나요”

    배우 한효주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이하 GMF 2010)의 ‘페스티벌 레이디’가 됐다. GMF 2010 측은 “한효주를 올해의 페스티벌 레이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한효주가 지닌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 음악에 대한 애정이 GMF 2010과 잘 맞아 떨어진다.”며 페스티벌 레이디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효주는 지난해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이어 올해 MBC 드라마 ‘동이’의 타이틀롤로 분해 인기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취미로 갖고 있는 한효주는 모던록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좋아하는 마니아로도 알려져 있다. GMF는 2008년에는 배우 이하나, 2009년에는 배우 김재욱을 페스티벌 레이디와 가이로 각각 선정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어 GMF 2010의 페스티벌 레이디로 선정된 한효주는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 촬영 등에 참여하며 혼성 듀엣 형태의 페스티벌 테마송에도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2007년부터 시작된 GMF는 민트페이퍼가 개최하는 대한민국의 음악 축제다. 올해의 GMF 2010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 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잔디마당과 제1체육관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홋카이도, 雪國의 여름은…

    홋카이도, 雪國의 여름은…

    홋카이도(北海道)에 대한 당신의 기억은 무엇입니까. 혹시 눈 축제, 설국(雪國) 등 겨울 이미지만으로 점철돼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맘때 홋카이도와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여름, 일본 북방의 섬 홋카이도의 광대한 들판에 서면, 이제껏 가졌던 홋카이도에 대한 관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집니다. 그 자리에 자작나무 우거진 너른 벌판과 그 위를 가득 메운 감자꽃, 그리고 청량한 공기가 대신 들어찹니다. 만지면 묻어날 것 같은 잉크빛 하늘은 별책 부록이지요. 당신이라면 홋카이도와 어떻게 호흡을 맞추겠습니까. 거미줄처럼 구석구석 잘 연결된 철도와 속살까지 훑을 수 있는 렌터카를 가장 앞줄에 세우지 않을까요. 그렇게 홋카이도의 여름과 만나고 왔습니다. 기차 타고, 자동차 타고 북방의 섬 곳곳을 살폈습니다. 화산과 산중 호수, 그리고 자작나무 늘어선 길과 한창 피기 시작하는 야생화들은 더없이 친근한 길동무가 되어 주었습니다. ●대자연이 스스럼없이 다가오다 홋카이도에서 오래된 신사(神社)나 정원을 가진 고택 등 일본 특유의 풍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토착민인 아이누족이 살던 땅에 불과 130년쯤 전부터 본토의 일본인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름철 홋카이도의 가장 큰 미덕은 ‘청량함’이다. 전 지구적인 환경 변화의 영향인 듯, 일부 지역은 간혹 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할 때도 있다. 예전에 견줘 비 오는 날도 다소 늘었다. 하지만, 대체로 20도 중반을 넘지 않는다. 습도 또한 낮아 그늘에만 들어가면 서늘하다. 한여름, 본토의 일본인들이 홋카이도를 최고의 휴가지로 꼽는 이유다. 이국적이면서도 시원한 여행지와 만나고 싶다면 중부 산악지대를 우선 고려하시라. 삿포로(札幌)에 이은 홋카이도 제2의 도시 아사히카와(旭川)에서 차로 1시간20분쯤 달리면 다이세쓰산(大雪山) 국립공원에 닿는다. 일본 내 국립공원 중 가장 너른 면적을 자랑하는 곳으로, 해발 2000m급 연봉들이 늘어서 있다. 최고봉은 해발 2291m의 아사히다케(旭岳). ‘홋카이도의 지붕’이라 불린다. 산 아래 1100m까지는 차로, 1600m까지는 로프웨이(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다만 로프웨이에 오르기 전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게 좋다. 악천후로 운행을 멈추는 경우가 드물게 있기 때문.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냉랭한’ 공기가 이방인을 맞는다. 시원함을 넘어 서늘한 느낌이 들 정도다. 산자락 여기저기 지난 겨울에 내린 눈이 쌓여 있다. 전망대 왼편 등산로를 따라 돌면 메오토이케(夫婦池), 즉 부부 연못이라 불리는 두 개의 작은 연못과 만난다. 하트 모양의 가가미이케(鏡池)는 아내, 절구를 닮은 스리바치이케(鉢池)는 남편이란다. 검푸른 물을 담고 있는 연못은 절반 넘어 잔설로 덮였고, 주변엔 어김없이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 있다. 아사히다케가 투영되는 모습이 절경인 스가타미노이케(姿見の池)에 서면 거대한 활화산이 위압적인 자태로 다가선다. 산 허리께 몇개의 분화구에서 비릿한 유황 냄새와 함께 흰 김이 ‘쉬익~’ 소리를 내며 뿜어져 나온다. 눈과 활화산, 그리고 야생화. 쉬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외려 그 덕에 풍경만큼은 더없이 이국적이다. 등산로를 천천히 돌아 보는데 한 시간 남짓 소요된다. ●초목들, 빛깔로 말을 걸다 요즘 홋카이도를 찾는 일본인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여행지가 ‘가든 가도’(Garden 佳道)다. 독일 ‘로맨틱 가도’의 홋카이도 버전이다. 비에이(美瑛), 후라노(富良野), 오비히로(帶廣) 등 아름다운 정원과 수목원을 품고 있는 7개 지역을 연결한다. 총 길이는 250㎞ 남짓. 가든 가도를 따라 아름다운 풍경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운전하는 재미가 여간 쏠쏠하지 않다. 사실 외국에서 운전 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게다가 일본은 운전석과 차량 운행 방향이 우리와 반대 아닌가. 하지만 가든 가도 같은 한적한 길을 달리는 것 쯤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내비게이션이나 표지판이 잘 돼있고, 교통량도 많지 않아 생경함은 금방 즐거움으로 바뀐다. 가든 가도가 지나는 도시 후라노(富良野)에는 라벤더로 유명세를 얻은 도미타농장(팜도미타)이 있다. 야트막한 구릉을 따라 라벤더꽃이 피어 있는 사진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곳. 홋카이도 관광안내책자라면 어디건 빠짐없이 등장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사진 한 장때문에 홋카이도의 여름 이미지가 결정돼 버린 아쉬움도 적지 않다. 요즘엔 그야말로 ‘사진처럼’ 라벤더와 양귀비 등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도카치(十勝)의 마나베 정원은 반드시 들러야 할 곳. 4대(代)에 걸쳐 1800 종의 초목들을 키워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저마다 빛깔을 낸다는 것. 특히 ‘콜로라도 푸르너스’는 마치 눈이 내린 듯 잎끝이 흰빛을 띠는데, 정원 곳곳에 도열해 있는 모습이 여간 빼어나지 않다. 원래 미국 로키산맥 일대에서 자라던 나무로, 1700년대 독일로 넘어가 품종 개량을 거친 뒤 잎끝이 흰색으로 변했단다. ‘천년의 숲’도 둘러볼 만하다. ‘1000년의 숲까지 앞으로 990년’ 남았다는 뜻의 수목원이다. 목재 확보등을 위해 인위적으로 심은 침엽수를 도태시키고, 대신 도카치 지방 특유의 활엽수 숲으로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정원 앞 잔디밭에서 숲 정상까지 다녀오는 2시간짜리 세그웨이 체험도 시도해 볼 것. ●감성의 고향 오타루 기억나시는가. 일본 영화 ‘러브 레터’(1999)의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가 애절한 목소리로 외치던 ‘오겡키 데스카?’말이다. 영화 내용은 정확히 몰라도, 이 문장만큼은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하다. ‘러브 레터’ 촬영지가 바로 홋카이도 서부 해안도시 오타루(小樽)다. 사실 빼어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홋카이도를 찾는 일본인들은 거개가 이곳을 들러 간다고 한다.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 배우 ‘욘사마’를 찾아 춘천으로, 남이섬으로 향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지금은 삿포로에 자리를 내줬지만, 오타루는 2차대전 전까지만 해도 홋카이도 제일의 도시였다. 그 영화의 흔적은 낡은 건물로 남아 그 시절을 웅변하고 있다. 대표적인 볼거리는 오타루 운하다. 길이 1300m, 폭 40m의 물길을 따라 늘어선 옛 건물들은 레스토랑, 갤러리 등으로 변신해 고풍스런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운하 산책로에는 메이지시대의 가스등을 재현한 가로등이 늘어서 있다. 운하 위쪽 길로는 수만개의 오르골이 전시된 오르골당, 캐나다 밴쿠버에서 기증한 증기 시계, 유리 공예품점 등 볼거리들이 밀집돼 있다. ●여행수첩 ▲대한항공이 인천에서 홋카이도 신치토세(新千歲) 공항까지 매일 운항한다. 하코다테(函館)는 화·목·일요일 각 1편. 아시아나항공은 1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전세기를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19일부터는 월·금요일, 25일~8월26일은 매일 전세기 1편을 띄운다. ▲일본 전문여행사 에나프투어(www.enaftour.com)는 일본 JR와 함께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항공권과 철도 티켓, 렌터카 대여, 호텔 숙박 등을 일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개인여행자들에게 부담스러운 렌터카 대여 등을 대행해줘 편리하다. 세그웨이, 승마, 낚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안내, 예약해준다. 3박4일 기준 렌터카 1일, 왕복기차표 포함 1인 93만 9000원. (02)337-3088. ▲삿포로에서는 라멘집들이 즐비한 ‘라멘 요코초(라멘 거리)’를 꼭 방문할 것. 삿포로 번화가인 스즈키노에 있다. 오타루는 초밥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 초밥거리가 별도로 조성돼 있다. 한국에서도 인기를 모은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장거리 이동은 JR철도를 이용하는 게 낫다. ‘JR 무제한 이용 패스’가 3일 1만 5000엔(약 21만원), 5일은 1만 9500엔이다. ▲국내산 전기제품을 쓰려면 11자형 플러그를 준비해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차다. 얇은 방풍 재킷 하나쯤 가져가는 게 좋다. ▲휘발유는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다. 1ℓ에 130~140엔 가량. 글 사진 홋카이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재룡, 유호정에 “네가 여자로 보여” 프러포즈

    이재룡, 유호정에 “네가 여자로 보여” 프러포즈

    배우 이재룡이 아내 유호정에게 했던 소박한 프러포즈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이재룡은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아내 유호정과 함께 출연했다. 그는 "당시 드라마 촬영을 같이 하던 아내에게 ‘야, 큰일났어, 네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어’라고 말한 게 프러포즈였다."고 고백했다.당시 유호정과 이재룡은 KBS 1TV 드라마 ‘옛날의 금잔디’에서 연기호흡을 맞췄고, 이재룡이 드라마가 처음인 유호정을 챙겨주다가 서로 호감이 싹튼 것.유호정은 "제가 드라마 연습현장에 1시간씩 늦게 나타나니까 이재룡 씨가 집까지 데리러 오더라."며 "이재룡 씨가 저를 계속해서 챙겨줬었다. 계속 잘해주니까 (고백을 듣고) ‘그럼 만나봐야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해 별다른 프러포즈 없이 결혼에 골인했으며, 현재 연예인 ‘잉꼬부부’의 대명사로 통할만큼 깊은 금실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주영훈, 이윤미 부부가 ’몰래 온 손님’으로 출연해 유호정, 이재룡 부부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밝히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이재룡, 유호정 녹이는 ‘취중애교’ 깜짝공개

    이재룡, 유호정 녹이는 ‘취중애교’ 깜짝공개

    결혼 16차의 배우 이재룡이 아내 유호정에게 부리는 ‘취중애교’를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13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아내 유호정과 함께 출연한 이재룡은 아내에게 부리는 ‘취중애교’를 직접 재연해보였다.이재룡은 "술 취해서 집에 들어갈 때면 곤히 자고 있는 아내를 깨운다."며 "아내가 짜증을 부리면 ‘네가 예뻐서 그러는데 나보고 어떡하라고’라며 애교를 부린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호정은 "아찜에 일찍일어나야 해서 짜증이 나다가도 불쌍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는 남편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말해 방청객과 출연진으로부터 부러움 섞인 야유를 받았다.이재룡은 이에 굴하지 않고 "유호정은 자고 있는 걸 보면 인형같다."고 덧붙여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현재 연예인 ‘잉꼬부부’의 대명사로 통하는 이재룡, 유호정 부부는 1992년 KBS 1TV 드라마 ‘옛날의 금잔디’를 통해 첫 만남을 가진 후, 1994년 백년가약을 맺고 변치 않는 금실을 자랑하고 있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유호정, 이재룡 부부 외에도 주영훈, 이윤미 부부가 ‘몰래 온 손님’으로 출연해 두 연예인 부부간의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시위1번지’서 응원메카까지…서울광장 변천사

    월드컵 때마다 붉은 응원물결로 넘실되던 서울광장은 3·1운동, 6월 민주화운동 등 한국현대사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의 무대이기도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광장의 역사는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했다가 월산대군 개인집(덕수궁)으로 돌아온 1897년부터 시작된다. 황제 자리에 오른 고종은 나라의 기틀을 새로이 하기 위해 덕수궁 대한문 앞을 중심으로 하는 방사선형 도로를 닦고 앞쪽에는 광장과 원구단을 설치했다. 이때부터 대한문 앞 광장은 고종보호 시위, 3·1운동, 4·19혁명, 한·일회담 반대시위, 6월 항쟁 등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주요 무대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1987년 6월에는 전두환 정권에 맞서 독재 타도, 호헌철폐를 외치다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한열 열사의 노제가 열렸다. 이후 6월 항쟁의 물결로 이어졌다. 서울광장이 현재의 잔디광장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2002년 한·일 월드컵이다. 총면적 1만 3207㎡(4000여평)로 대청마루에 뜬 보름달을 연상케 하는 타원형으로 만들어졌다. 서울광장이라는 명칭은 2004년 시가 인터넷으로 공개모집한 4334편(참여자 2953명) 가운데 109명이 제안한 것이었다.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탄핵소식에 탄핵반대를 외치는 촛불시위가 펼쳐졌다. 2008년 5월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로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노 전 대통령 서거 때는 국민장 노제가 열렸으며 올해 1주기 추모행사도 시가 허용 여부를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인 끝에 열렸다. 서울광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특정단체가 사용할 때는 사용허가신청서를 사용일 60일 전부터 7일 전에 시장에게 내야 한다. 사용료는 1㎡를 1시간 사용할 때마다 10원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서 두세 시간… 우리만의 피서지

    서울서 두세 시간… 우리만의 피서지

    매년 여름휴가 때면 도시민들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땡볕 아래 고속도로는 정체되기 마련이어서 더위를 피하는 게 아니라 더위를 찾아가는 셈이 된다. 이처럼 고생을 수반하는 여정보다 남들이 덜 찾는 나만의 섬 여행은 어떨까. 섬 하면 대개 명성이 자자한 남해를 떠올리지만 인천 옹진군에는 서울에서 2∼3시간이면 갈 수 있는 섬들이 널려 있다. ●‘신의 마지막 작품’ 백령도 우리나라 최북단 섬으로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린다. 조선 임금 광해군이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며 감탄했다는 두무진을 비롯해 많은 볼거리와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심청이가 몸을 던졌다는 바닷가 절벽에 세워진 심청각에서는 북한 장산곶이 마주 보인다. 사곶해변은 모래사장이 도로처럼 단단해 자동차로 파도치는 바다 옆을 달릴 수 있으며 축구와 하이킹도 즐길 수 있다. 갑각류나 조개류가 대량 서식하고 있어 게와 벌이는 숨바꼭질 한판도 즐겁다. 콩돌해안은 백색, 갈색, 회색 등 형형색색의 콩만 한 돌들이 바닷가를 덮고 있다. 옛날에는 반지로 만들었다고 전해질 만큼 돌 모양이 아름답다. ●해수욕장 천국 대청도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휴양하기 좋은 섬으로 꼽은 전국 3000개의 섬 가운데 1%에 해당되는 곳이다. 대청도는 해변 전시장이라 불러도 될 만큼 많은 해수욕장을 품고 있다. 사탄동해수욕장은 우리나라 10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고운 모래와 함께 수백그루의 적송이 뿜어내는 솔향으로 절로 발길이 느려진다. 사하라사막을 연상케 하는 모래사막을 지나 드러나는 옥죽동해수욕장, 바다낚시 최고 명소인 농여해수욕장, 푸른 잔디 뜰과 함께 모래사장이 널찍해 가족단위 피서가 제격인 답동해수욕장 등이 있다. ●청정해역 자월·승봉·이작도 이 3개 섬은 인천 근해 섬관광의 ‘트로이카’로 불린다. 경치가 뛰어난 데다 동해 못지않은 청정해역을 간직하고 있다. 게다가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면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옹진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다. ●한적한 갯마을 신도·시도·모도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뱃길로 10분 거리인 신도·시도·모도는 갯마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일단 신도에 가면 시도와 모도는 연도교로 각각 이어진다. 이들 섬은 인접한 영종도에 개발 붐이 거세게 일 때에도 ‘무풍지대’였던 곳으로 섬 특유의 경관과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다. ●숨겨진 진주, 덕적도 덕적도는 한국해운조합이 섬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울릉도, 홍도에 이어 3위에 오른 섬이다. ‘숨겨진 진주’란 평가를 받는다. 특히 갯벌의 질이 뛰어나고 폭과 길이가 적당해 조개잡이를 하기에 적합하다. 관광안내 http://www.ongjin.go.kr/tour 여객선안내 http://dom.icferry.or.kr 글 사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호랑이의 공격을 피한 조련사의 아찔한 순간

    호랑이 공격을 극적으로 모면하는 조련사의 아찔한 순간 포착사진이 데일리 메일에 공개되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 사진이 촬영된 곳은 미국 애리조나 ‘ 아웃 어브 아프리카 야생동물 공원’. 이 공원에서는 ‘호랑이와 물놀이를’ 이라는 쇼를 진행한다. 조련사 마크 하웰이 범고래 인형을 들고 뛰면 2살 된 벵골 호랑인 ‘샤레’가 쫓는 식이다. 사고는 범고래 인형을 들고 뛰던 하웰이 물에 젖은 잔디에 미끄러지면서 발생했다. 호랑이는 넘어진 하웰을 향해 달려들었다. 달려드는 호랑이에 당황한 조련사의 얼굴에 공포가 드리웠고, 쇼를 지켜보던 관중속에서 비명이 들렸다. 달려드는 호랑이를 피하기 위해 하웰이 기지를 발휘한 것은 순간. 그는 손에 들고 있던 범고래 인형을 풀장을 향해 던졌다. 하웰을 공격하던 호랑이는 물로 던져지는 범고래 인형을 향해 달려드며 풀장으로 빠졌다. 다행히 하웰은 상처를 입지 않았고 쇼를 마저 진행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사진가 캐스린 리더는 “조련사의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고, 놀란 다른 직원들이 돕기위해 행동을 취하려 했다”며 “그의 순간적인 기지가 없었더라면 큰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 [남아공월드컵 과제와 희망] ⑤ · 한국축구의 미래

    “한국축구는 세계 수준에 육박할 수 있다.”(허정무 감독) “4년 뒤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된다.”(이영표) 태극전사들의 ‘유쾌한 도전’은 8강 문턱에서 좌절됐다. 그러나 절망보단 희망을 쏘았다. 한국축구의 미래는 장밋빛이다. 한국축구가 세계에서 통한다는 걸 재확인했고, 성공적인 세대교체도 이뤘다. 여기에 ‘한국판 황금세대’들이 성인 무대를 노크한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국축구는 2002년 4강 진출이 ‘홈 이점 때문’이란 의혹의 시선에서 벗어났다. 남아공의 태극전사들은 세계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적극적인 압박과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화끈한 공격력은 과거 월드컵에서 찾기 힘든 장면이었다. ‘믿을 건 투혼과 정신력’뿐이던 과거의 한국축구는 끝났다. 감탄을 자아내는 개인기와 유연성도 재발견했다. 여기에 성공적인 세대교체도 마무리됐다. 이운재는 정성룡에게 골키퍼 장갑을 넘겼고, 안정환은 벤치를 지키는 대신 박주영의 엉덩이를 두드렸다. 김남일은 김정우·기성용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포지션을 맡은 선후배가 한방을 쓰며 노하우를 전수했다. 신구 조화가 완벽했다. 월드컴 멤버 23명 중 이운재·이영표·박지성·차두리·김남일 등은 2002년 멤버다. 기성용·이청용·이승렬·김보경 등 갓 스무살을 넘긴 선수들은 월드컵을 첫 경험했다. 그래서 2010년 월드컵대표팀은 우직하면서도 발랄했다. 베테랑은 이겨본 경험이 있기에, 새내기는 겁이 없기에 주눅이 들지 않았다. ‘젊은 피’들이 경험한 자신감은 다음 대회의 중요한 자산이다. 박지성이 본보기다. 2002년 막내급으로 출전했던 박지성은 8년이 흐른 올해는 주장 완장을 찼다. 거듭할수록 농익은 플레이로 팀의 중책을 맡았다. 그래서 ‘쌍용’이 고무적이다. 데뷔전에서 이청용은 두 골을 넣었고, 기성용도 두 골을 배달했다. 이승렬과 김보경도 큰 무대를 목전에서 지켜보며 푸른 꿈을 품었다. 게다가 이제 ‘한국판 황금세대’가 기지개를 켠다. 지난해 한국축구는 20세 이하,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모두 8강에 오르며 가능성을 밝혔다. 맨땅이 아닌 잔디에서 공을 찬 첫 세대인 ‘2002 키즈’가 결실을 보는 시간이 온 것이다. 석현준·김민우·구자철·홍정호·이종호·조영철 등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쑥쑥 커가는 재목들이다. 한국축구는 초·중·고교에 주말리그제를 도입했고, 프로축구 클럽 고교팀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유망주를 육성하고 있다. 남아공에서 자신감을 충전한 ‘젊은 피’에 이들까지 가세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지자체·교육감 당선자들 관사 사용백태

    민선 5기 단체장들이 다음달 1일 취임을 앞두고 기존의 관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전국 시·도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당선자들은 대부분 기존의 관사를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일부 당선자는 새로 매입하거나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10분 거리 집 놔두고 관사 공사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당선자는 최근 가족과 함께 입주할 해운대 우동 202㎡ 규모의 관사 개보수를 시작했다. 시가 4억~5억원 상당의 이 아파트 관사는 부산시교육청이 1995년 서구 서대신동 관사를 매각하고 사들인 것으로 연간 600여만원의 관리비를 납부하고 있다. 임 당선자는 현재 관사와 차량으로 10분도 걸리지 않는 해운대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러나 임 당선자는 오는 2012년까지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급식예산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사 리모델링을 시작하자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임명직 때에는 다른 지역에서 부임해 오는 교육감을 위해 관사가 필요했지만, 민선시대는 부산에 거주하기 때문에 관사가 필요없다.”면서 “4억원 상당의 관사와 리모델링 비용, 관리비 등을 줄여 무상급식 등 필요한 교육비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부산시교육청은 “관사는 긴급 간부회의 개최 등 공적인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어 관련 조례에 따라 비용을 모두 교육청이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은 교육감 관사를 점차 폐지하고 있어 관사를 리모델링하고 있는 부산과 대조적이다. 또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현재 서구 상무지구 150여㎡ 규모의 관사(아파트·시가 2억 9000만원)를 매각하고, 최근 완공된 130여㎡(시가 4억 3000만원)짜리 아파트를 새롭게 구입할 예정이다. ●민선에 안 맞아 주민에 돌려줘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도 공약대로 대지 9121㎡에 본관, 창고, 경비실 등 건물 630㎡ 규모의 지사 관사를 전시실, 미술관, 어린이·노인 관련 시설, 공원 등의 용도로 개방하기로 하고 활용 방안에 대한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당선자는 선거 전 “관사 사용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관행으로 지금과 같은 민선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도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었다. 최명현 충북 제천시장 당선자는 취임 이후 청전동 시장 관사를 어린이를 위한 독서실 또는 공부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 당선자 측은 “시장과 시민의 보이지 않는 벽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독서실 또는 공부방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정원이 잘 조성돼 있어 인근 어린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1998년 3월 시장 관사 1695㎡를 어린이집 용도로 변경한 뒤 현재까지 ‘어린이집’으로 사용하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2008년부터 수영구 남천동 관사(452.8㎡)를 사용하면서 건물 밖 잔디광장과 정원 등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한편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당선자를 비롯한 광주, 인천,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지역의 경우 기존 관사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전국종합·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채문식 전 국회의장 영결식

    지난 26일 별세한 채문식 전 국회의장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국회 잔디광장에서 국회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장의위원장인 박희태 국회의장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의화·홍재형 국회부의장,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민주당 정세균·민주노동당 강기갑·창조한국당 공성경·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 주호영 특임장관 등 정관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 고인을 추모했다. 박 의장은 영결사를 통해 “정치인의 존재 이유는 갈등 해소와 국론 통합에 있다고 역설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의장님의 원칙과 정신을 이어받아 대화와 타협이 꽃피고 소수와 다수가 다같이 존중받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애도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호날두 ‘침 사건’ 오보...잔디에 뱉은 것 ‘오해’

    호날두 ‘침 사건’ 오보...잔디에 뱉은 것 ‘오해’

    포르투갈 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카메라에 침을 뱉은 사건이 오보로 밝혀졌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포르투갈 대 스페인전에서 경기 스코어 0 대 1로 석패한 후 분을 참지 못하고 카메라에 침을 뱉어 구설수에 올랐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패배한 호날두는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이 모습을 촬영하던 중계진 쪽으로 침을 뱉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이는 카메라맨에게 직접적으로 침을 뱉은 것이 아닌 바닥에 뱉은 것으로 하필 카메라 쪽을 쳐다봐 오해를 산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카메라에 침을 뱉은 것으로 오해한 잉글랜드 언론들은 일제히 국가 망신이라며 호날두를 비난하는 보도를 쏟아냈다. 국내 일부 매체들도 “경기 후 호날두가 카메라맨에게 침을 뱉었다”고 일제히 보도해 오보 기사가 일파만파 퍼진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카메라를 향해 침을 뱉은 게 아니고 침 뱉는 호날두를 찍은거다.”, “어떻게 이런 오해를 할 수가 있는지 어이가 없다.”고 항의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하필 카메라 쪽으로 침을 뱉으니 오해를 살만하다.”, “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해프닝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했던 2009년 2월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 = SBS 중계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나쁜남자’ 大저택, 알고보니 이승기네집?

    ‘나쁜남자’ 大저택, 알고보니 이승기네집?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에 등장하는 저택이 ‘찬란한 유산’ 속 이승기네 집이어서 화제다. 현재 ‘나쁜 남자’에서 극중 건욱(김남길 분)의 옛 기억이 담긴, 그리고 홍태성(김재욱 분)의 집이자 국내 굴지의 해신그룹 홍회장(전국환 분)과 홍모네(정소민 분)가 살고 있는 것으로 설정된 이 저택은 현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 위치해 있다. 특히 600여평이 훨씬 넘는 데다 푸른 잔디와 별채를 갖추고 있고, 다른 고급 저택들 사이에서도 전망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실제 전직사업가의 별장 겸 사무실로 활용 중인 이 저택은 지난 2009년 40%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큰 인기를 ‘찬란한 유산’속 선우환(이승기 분)의 집으로 등장한 적이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쁜 남자’ 관계자는 “처음 촬영할 때는 이 집이 ‘찬란한 유산’속 그 집인 줄 몰랐다.”며 “그러다 알고 나니까 ‘찬란한 유산’때의 그 좋았던 기운을 우리 ‘나쁜남자’도 이어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에서도 한류를 일으키는데 주축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나쁜 남자’는 6월 30일 밤 9시 55분 6회 방송분을 시작으로 다시 수목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지난 6월 10일 5회 방송 시청률은 15.1% (TNmS 전국기준)였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두바이 왕자에 프러포즈 받은 민영원은 누구?

    두바이 왕자에 프러포즈 받은 민영원은 누구?

    두바이 왕자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알려진 탤런트 민영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민영원은 2009년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구혜선 분)을 괴롭히는 신화고 악녀 3인방 중 미란다 역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9년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고은성(한효주 분)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친구 이혜리 역으로 출연했으며 지난 5월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는 마혜리(김소연 분)의 절친한 친구 이유나 역을 맡아 코믹하고 유쾌한 연기를 펼쳤다. 현재 민영원은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에서 강상준(강지섭 분)과 장만세(서효림 분) 사이를 방해하는 부잣집 딸 화영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한편 29일 한 연예 관계자는 전용기를 타고 한국을 자주 오가는 두바이 왕자가 민영원의 아름다운 외모와 착하고 소탈한 성격에 반해 결혼을 전제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민영원 소속사측은 두 사람이 친한 사이인 것은 맞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
  • 두바이 왕자에게 프러포즈 받은 탤런트 민영원은 누구?

    두바이 왕자에게 프러포즈 받은 탤런트 민영원은 누구?

    두바이 왕자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알려진 탤런트 민영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민영원은 2009년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구혜선 분)을 괴롭히는 신화고 악녀 3인방 중 미란다 역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9년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고은성(한효주 분)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친구 이혜리 역으로 출연했으며 지난 5월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는 마혜리(김소연 분)의 절친한 친구 이유나 역을 맡아 코믹하고 유쾌한 연기를 펼쳤다. 현재 민영원은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에서 강상준(강지섭 분)과 장만세(서효림 분) 사이를 방해하는 부잣집 딸 화영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한편 29일 한 연예 관계자는 전용기를 타고 한국을 자주 오가는 두바이 왕자가 민영원의 아름다운 외모와 착하고 소탈한 성격에 반해 결혼을 전제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민영원 소속사측은 두 사람이 친한 사이인 것은 맞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
  • 대표팀 선전+IT 기술, ‘오심·차두리의 눈물’ 영상 급증

    대표팀 선전+IT 기술, ‘오심·차두리의 눈물’ 영상 급증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지난 26일 우루과이와의 16강전 경기 직후 ‘우루과이전 심판’, ‘은퇴’, ‘허정무 눈물’ 등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면서 인터넷을 통해 아쉬움이 이어졌다. 16강전이 끝난 직후 ‘오심 논란’, ‘아쉬운 경기 장면’, ‘선수들의 눈물’ 등의 동영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 지난 2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후반 42분 이동국 선수의 슛이 37만회, 후반 18분 페널티 킥 판정 논란 15만회, 종료 후 차두리의 눈물이 9만회를 기록했다. ‘우루과이전 심판’과 ‘허중무의 눈물’은 경기 직후 다음 실시간 검색 순위 1~2위에 오르는 한편 다음 2010 남아공월드컵 네티즌센터의 포토게시판과 블로그에는 다양한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렇듯 이번 남아공월드컵은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첫 경기 승리 이후 ‘잔디남’, ‘정대세 눈물’, ‘차미네이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월드컵 동영상과 신조어, 패러디물 등이 인터넷에 속속 등장하는 자리였다. 다음 TV팟에서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본 동영상은 그리스전 박지성 골이 120만회이며 이정수의 ‘헤발슛’은 70만회, 북한 브라질 전 ‘정대세 눈물’의 경우 60만회, 나이지리아전 동점골 허용 후 눈물 흘린 ‘페널티녀’가 31만회, 차두리 ‘로봇인증’이 30만회, 그리스 ‘잔디남’이 21만회 등으로 인기를 기록했다. 특히 과거 월드컵이 대한민국 경기 주요장면 중심으로 관심을 끌었던 것과 달리 이번 월드컵은 주요장면과 함께 에피소드, 선수 특징, 감동 사연 등 다양한 이슈들로 관심을 끌었다. 이렇게 국적이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월드컵에 대한 이슈가 증가한 것은 국가대표의 선전과 IT 기술 발달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영상 및 월드컵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한 네티즌들이 다양한 이슈와 신조어를 만들며 열광하고 있기 때문. 김영채 다음 스포츠팀장은 “앞으로 스포츠 중계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정보를 모바일과 디지털뷰 등을 통해서 서비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다음 TV팟에는 약 900여개의 월드컵 관련 동영상이 올라와 있으며 인터넷과 모바일에서의 재생횟수는 약 4,300만회를 기록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국적도 특정체제도 세대도 정치도 탈피… ‘열린 애국주의’ 새지평 열다

    국적도 특정체제도 세대도 정치도 탈피… ‘열린 애국주의’ 새지평 열다

    “억눌려 있던 성역과 금기의 틀이 무너졌다.”(2002년 한·일 월드컵) “광장의 자발성과 쾌락의 상호주의가 넓어졌다.”(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승전보를 멈췄다. 하지만 보름간의 축제는 이미 전국을 뒤흔들었다. 각계 전문가들은 이번 월드컵이 남긴 의미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되짚었다. 2002년과 2010년의 월드컵이 모두 ‘16강 진출’의 성과를 거뒀고 우리 사회에 적지않은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한·일 월드컵은 자발성과 역동성을 던져줬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경제위기가 불러온 상실감을 잊게 했다. 또 냉전세대의 ‘관제문화’ 대신에 대중 주도의 자율적인 문화가 넘쳐났고, 이는 그 해 대선의 에너지로 작용했다. 물론 ‘집단적 애국주의’라는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당시로선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에 견줘 남아공 월드컵은 2002년의 새로움을 이어가면서도 한층 진한 흔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집단적 애국주의가 ‘자유주의·개인주의적 애국주의’로 이동했다. 국적을 뛰어넘어 즐거움을 나누려는 젊은 선수들과 젊은 응원단이 서로 소통하며 동질성을 공유했다. 문화평론가인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대~한민국’처럼 국가명을 응원구호로 외치는 경우는 드물다. 2002년 거리응원에서 처음 불려진 국가의 이미지가 2010년에는 더욱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8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국민들의 마음에 ‘대한민국’이 내재화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교수의 분석이다. 2002년이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존재를 확인하는 계기였다면 2010년은 이를 뛰어넘어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월드컵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태도도 변화시켰다. 새벽 거리응원을 마치고 쓰레기를 줍는다거나 일상으로 차분히 복귀하는 모습이 이런 변화를 상징한다. 김윤철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은 “외국처럼 국수주의와 결합된 홀리건적 문화로 흐르지 않고 우리는 일상과 조화를 이룬 축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상대팀이 이겨도 야유와 비난을 퍼붓지 않았다. 비록 16강전에서 승리는 멈췄지만 아쉬움과 원망보다 “보름 동안 즐거움을 줘서 고맙다.”고 화답하는 성숙함을 보였다. 북한팀의 ‘정대세 신드롬’에서 볼 수 있듯 애국주의는 더 이상 이념과 체제에 대한 지지가 아니었다. 이 교수는 “국가에 대한 자신감이 강해지는 만큼 상대편 국가를 더욱 인정하게 됐다.”면서 “이는 내가 즐기는 만큼 너도 즐길 수 있다는 ‘쾌락의 평등주의’를 심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와 김 연구원은 이를 두고 ‘열린 애국주의’ 혹은 ‘한국식 애국주의’라고 통칭했다. 이같은 변화는 ‘세계화’의 영향과 무관치 않다. 박지성·이청용·이영표 등 해외파 선수가 많아지면서 탈국적 애국주의가 태동했다. 중산층들의 해외 이주가 늘면서 개방에 대한 인식도 커졌다. 응원을 주도한 계층의 변화도 이런 흐름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386세대(2002년)에서 10~20대(2010년)로 응원 주체가 변했다. ‘차미네이터’ ‘잔디남’ ‘동방예의지 슛’ 등의 신조어는 스마트폰 세대의 축제 코드를 대변했다.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2002년에 비해 젊은 세대의 개인주의와 자유주의적인 특징이 공동체주의와 결합돼 탈정치적인 현상이 심화됐다.”고 바라봤다. 구혜영·신진호기자 koohy@seoul.co.kr
  • [부고] 채문식 전 국회의장 별세… 29일 국회장

    [부고] 채문식 전 국회의장 별세… 29일 국회장

    채문식 전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서울 구로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86세. 채 전 국회의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8대 신민당 전국구 의원을 시작으로 정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9·10대 신민당 경북 문경·예천 지역구 의원, 11·12대 민정당 문경시·예천군 의원, 13대 민정당 전국구 의원을 지냈다. 11대 후반기(1983∼1985년) 국회의장으로 입법부를 이끌었다. 채 전 의장은 여야를 넘나들었지만, ‘반골 정객’으로 기억된다. 그는 2001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을 이끌어 온 것은 시류를 거스르고픈 반동 기질이었다.”고 회고했다. 20대 때 청년 군수로 시작해 내무부 재정과장까지 지낸 그였지만 정치 활동은 여당보다 야당이었다. 5·16 군사정권이 들어서면서 공화당의 공천 제의를 받았으나 거부하고 야당인 신민당을 택했다. 야당 대변인까지 맡았으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옹호’하는 쪽이었다. 이 때문인지 198 0년 신군부가 들어서자 야당 옷을 벗고 여당 의원으로 변신했다. 국가보위입법회의에 구 야당 대표격으로 참석한 뒤 민정당 소속으로 내리 3선을 했다. 4선 의원으로 11대 국회의 의장에 올랐고, 민정당 대표도 역임했다. 특히 4선 국회의장 등극은 2006년 4선의 임채정 국회의장이 등장할 때까지 23년간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1992년 김영삼 최고위원이 민자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자 그는 새한국당 창당에 참여했으나 당이 와해되면서 정계를 은퇴했다. 이후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헌정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정계 원로로 조용히 말년을 보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9일 오전 국회 잔디광장에서 국회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대전국립묘지. 유족으로는 경철·경원·경호·경탁씨 등 3남1녀가 있다. (02)2072-2091∼2.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美 주택시장 다시 빨간불… 더블딥 우려

    반짝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의 주택시장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주택 매매가 급감하고 모기지 압류와 연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증시가 내려앉는 등 주택 시장 침체에 따른 ‘더블 딥’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주택매매 동향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5월 전월 대비 2.2% 감소한 연율 기준 566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월보다 5% 정도 증가한 612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 미국 상무부가 23일 발표한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역시 연율 기준 30만건으로 지난 4월보다 32.7%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18.3%가 줄어든 것이다. 미국 정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63년 이래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주택 매매가 급감하면서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 거래된 신규주택의 중간 가격은 20만 900달러로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약 10% 하락했다. 주택 거래 실적의 급감은 정부의 세제 혜택이 지난달 말로 끝났기 때문이다. 주택구입자들은 최대 8000달러의 세제 혜택을 받으려고 지난 4월 말까지 서둘러 주택매매 계약 체결을 했고 그 이후 거래가 끊긴 것이다. 1·4분기 모기지 압류 비율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1분기 모기지 압류율이 사상 최고인 4.6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압류된 주택은 지난해 사상최고치 200만채에 육박하는 190만채에 이를 것”이라며 “389만채에 이르는 기존 주택을 모두 판매하려면 8년 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정부 의존이 높은 미국의 주택 시장은 갈 길이 멀다.”면서 “세제혜택 종료후 주택시장은 하향 곡선을 그을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는 올 하반기 미국 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택 지표가 악화된 이후 뉴욕 증시는 나흘 연속 하락 또는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 금속 등 상품들도 경기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뚜렷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모기지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도 이번주 평균 4.69 % 떨어지는 등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죽을 힘 다해 8강 가겠다”

    “죽을 힘 다해 8강 가겠다”

    새 사자성어 ‘결초보은(結草報恩)’을 던진 허정무(55) 감독이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와의 한판 대결을 하루 앞두고 “16강에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허 감독은 25일 밤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땀흘려서 16강을 일궈냈다.”면서 “성원해 주신 국민과 축구팬들, 대표팀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모든 분들께 보답하는 심정으로 경기에 나서겠다. 8강에 갈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6강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결초보은’의 각오로 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우루과이와 한국의 실점 비교에 대해 허 감독은 “우루과이 수비진은 실제로 3경기 무실점에 그칠 만큼 탄탄하다.”고 전제한 뒤 “반대로 우리는 실점이 많았다. 하지만 득점도 많았다.”면서 “골은 수비수 11명이 서 있어도 들어갈 수 있다. 반드시 골문을 열도록 노력하겠다. 한 골을 내주면 두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줄곧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오른쪽 풀백에 대해 그는 “누구를 선발로 내세울지 어느 정도 정리가 됐지만 사실 고민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하고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낸 뒤 “특정 포지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물론 오른쪽 수비에서 실수로 골도 내줬다. 하지만 실수가 없다면 발전도 없다. 축구선수는 실수를 통해 이를 보완하고 경험도 쌓으면서 발전하는 것”이라고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의 잔디 상태가 첫 경기 이후 많이 손상됐지만 경기를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경기 외적의 직간접적 요인은 없음을 확인한 허 감독은 “내일 경기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승부는 50대50이다. 우루과이의 경기 테이프를 틈틈이 보면서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도 첫 원정 16강에 성공했는데 신경 쓰이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허 감독은 “아시아팀이 타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동반 16강 진출을 이뤘는데 이는 축하할 일이다.”면서 “경기 스타일은 서로 다를 수 있겠지만 양국은 동반자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함께 경쟁하고 발전하는 관계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허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유독 열세인 남미팀과 또 경기를 갖게 됐다는 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물론 아르헨티나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남미팀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좋은 경험을 쌓은 경기였다.”면서 “내일 우루과이전은 아르헨티나전 때와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한국이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지 확신할 순 없지만 2002년 4강 성적이 홈 이점 덕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포트엘리자베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자리 UP 희망 UP] 제주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

    [일자리 UP 희망 UP] 제주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

    “요즘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김모(25·제주시)씨는 요즘 아침이면 어김없이 제주의 한 골프장으로 출근한다. 고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하던 김씨는 지난 4월 제주도 인력개발원의 골프 경기보조원(캐디) 양성과정에 들어갔다. 교육을 마친 김씨는 바로 골프장에 취직돼 지난 1일부터 출근하고 있다. 김씨는 “몸은 좀 고되지만 열심히 현장에서 일을 배우고 있다.”며 “고정 수입도 생겨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라대학서 5주 과정 개설 제주의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사업이 일자리 창출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일자리 만들기에 고민하던 제주도 인력개발원은 2008년부터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 4월26일부터 5월27일까지 교육했다. 한라대학에 위탁한 교육에는 19명(남성 4명, 여성 14명)이 지원했다. 인력개발원은 올 하반기에도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여성 지원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결혼한 주부다. 이모(34·여)씨는 “근무 시간이 탄력적이고 수입도 좋아 가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5주 동안 골프산업학, 잔디관리 현장, 외국어, 서비스교육 등 이론과 현장실습을 받고 1명을 뺀 18명이 취업했다. 제주도의 재정 지원과 한라대학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과정 운영, 수료생에 대한 취업 지원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골프장도 이들을 환영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10명은 골프 경기보조원 2급자격취득시험에도 합격했다. 제주 C골프장 관계자는 “체계적인 경기보조원 전문교육을 받아 골프장 코스만 익히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제주도 인력개발원은 골프 경기보조원 108명을 길러냈고 이중 88명(81.5%)이 골프장 일자리를 얻었다. 골프 경기보조원은 성수기에는 월 35~40회, 비수기에는 월 20회 정도 일한다. 30대 후반 40대 초반까지 일하는 보조원들도 수두룩하다. 경기보조원 요금은 팀당 9만원이다. ●88명 골프장 취업 제주도 6개 골프장에서는 남성 경기보조원을 운영해 남성들의 취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양모(26·서귀포시)씨는 “여성들이 독차지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 남성도 가능하다고 해 지원했다.”면서 “앞으로 골프도 배워 티칭프로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한라대 관광레저스포츠학과 서승태 교수는 “골프 경기보조원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신규 골프장이 속속 개장할 예정이어서 의지만 있으면 취업 전망은 매우 밝은편”이라며 “경력을 쌓은 후 경기보조원을 관리하는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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