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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아파트 전성시대, ‘천안시티자이’ 29일 견본주택 오픈

    소형아파트 전성시대, ‘천안시티자이’ 29일 견본주택 오픈

    - 3인 가구 증가하자 특화설계 도입한 소형 평형 아파트 인기- 건설사들도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 공급 대폭 늘리는 추세 소형 아파트 인기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전세난 심화와 1~3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의 몸값이 뛰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국의 전세가율은 72%에 달했다. 서울지역의 평균 전셋값은 15.32% 상승했고, 서울 평균 전세가율이 70.1%를 기록한 가운데 성북구는(82.7%)는 80%를 넘겼다. 동대문구(79.6%), 관악구(79.6%) 등도 80% 진입을 목전에 뒀다. 여기에 1~3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중 1~3인 가구의 비중은 75.1%에 달했다. 가구원 수가 줄다 보니 더 이상 큰 아파트가 필요 없어진 것. 소형 아파트는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다. 더구나 시장이 좋을 땐 가격 상승세가 강하고 침체기에도 환금성이 좋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다. 청약 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지난 해 12월 청주 방서지구에서 분양한 GS건설의 ‘청주 자이’의 경우 전용 59㎡A 타입이 는 57.9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당해 마감을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인 ‘송파 헬리오시티’ 전용 59㎡타입도 89.7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당해 마감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나홀로족을 비롯해 자녀 한 명을 둔 3인 가구가 증가하고 자녀를 분가시킨 실버세대가 실속형 주거공간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며 “건설사들도 수요층이 확실한 소형 평형의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도 전국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물량이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은 29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지구 A1블록에 짓는 ‘천안시티자이’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1646가구 규모다. 이 중 16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소형인 전용면적 59㎡가 396가구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74㎡ 405가구, 84㎡ 845가구 등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천안시티자이’는 판상형 타입에 4베이(Bay) 설계를 적용하여 일조와 채광이 뛰어나다. 특히 4베이 평면 중 전용 59㎡C, 84㎡C타입에는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하여 실사용 면적까지 넓혔다. 전용 59㎡타입 은 주력 판상형의 경우 4베이 설계로 침실 3개소에 넓은 안방 드레스룸을 자랑하며, 전용 74㎡타입은 넉넉한 수납이 가능한 팬트리(플러스옵션)가 제공되어 청소도구, 주방용품, 계절가전 등 부피가 큰 생활용품들을 효과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전용 84㎡타입에는 놀이방이나 서재, 팬트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스페이스를 마련해 중대형 아파트에 못지않은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자이의 자랑인 ‘스마트폰 연동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한 첨단 설계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 안팎에서 불을 끄거나 켤 수 있고, 전등•난방•가스 등을 제어할 수 있다. 게다가 입주민은 국내 최대 아파트 전자책 도서관을 이용해 무료로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다. 보안시스템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기존의 50만화소 이하의 낮은 화질로 실효성이 떨어지는 CCTV가 아닌 200만 화소 고화질CCTV를 설치한다. 놀이터와 지하 주차장에 비상콜 버튼을 설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차량 번호인식 주차관제가 도입돼 외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며, 적외선 감지기를 통해 1,2층과 최상층의 외부인 침입도 사전에 방지한다. 방범형 도어 카메라와 방범 녹화(CCTV) 장비를 통해서 촬영되는 영상을 스마트폰을 통해서 확인도 가능하다. 이러한 다양한 세이프티 시스템을 통해서 안전한 아파트 생활을 자랑하고 있다. 지하주차장은 기존 주차장보다 넓은 주차공간(2.4~2.5m)을 다수 적용해 승하차 시에 편리하다. 최근 트렌드인 전기차충전 스테이션도 총 6개소를 마련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입주민의 편의도 고려했다. 특히 고급아파트에 다수 적용되는 무인택배 시스템이 적용되어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한 택배 알림서비스가 제공된다. 무인택배시스템은 인증된 카드와 비밀번호로 택배를 찾을 수 있어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게다가 엘리베이터 홀에 급기/배기 휀 및 제습기(최하층)를 설치하여, 신선한 외부공기를 공급하고 결로를 발생을 최소화한다. 대단지 아파트에 걸맞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한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샤워실 등이 조성된다. 아이들이 방과후 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방과후 교실과 작은 도서관도 계획되어 있다. 중앙잔디마당(캠핑가든)과 엘리시안가든, 힐링가든, 자이펀그라운드 등이 들어서며 약 1km 코스의 단지 내 산책로가 조성되어 조깅과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아이들이 단지 내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학교가는길’이 조성된다. 자녀를 안전하게 등하교시키고 학원버스도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한 ‘맘스스테이션’(2개소)도 특화 설계되어 있다. 교통 여건도 좋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및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10~15 분 거리에 있으며 번영로와 삼성대로를 통해 천안시 내•외곽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또한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일반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직주근접에 매우 적합한 입지라는 평가다. 여기에 ‘이마트 서북점’과 스트리트형 상가몰인 ‘마치에비뉴’가 단지 인근에 있어 도보이용권의 쇼핑 환경이 우수하고, 북측의 업성저수지와 남측의 노태산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특히, GS건설에서는 인근의 다양한 교육시설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국내 정상급 외국어 전문 교육업체인 SDA삼육어학원과 제휴를 맺어 근린생활시설 내에 학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SDA삼육어학원에서는 부대복리시설에 영어리딩프로그램 및 영어도서관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특히 천안지역 내 최초로 영어특화 프로그램이 가미된 보육시설(어린이집)이 들어설 계획이다. 2월 2일(화) 특별공급, 3일(수) 1순위, 4일(목)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되며 2월 15일(월) 당첨자 발표, 2월 22일(월)~24일(수) 계약이 진행된다.견본주택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1245(서부대로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2018년 10월 입주 예정. 분양문의 : 041-415-25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작에 살아볼까?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 콜라보레이션을 품격도 UP

    명작에 살아볼까?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 콜라보레이션을 품격도 UP

    최근 주택시장에도 콜라보레이션 바람이 거세다. 콜라보레이션이란 각기 다른 분야의 예술가 혹은 브랜드가 합작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주로 패션 분야에서 유명 디자이너와 업체가 만나 한정 상품을 내놓는 형태로 인지되어 왔다. 각각의 인지도나 인기만으로도 충분한 이들이 만나 특별한 상품을 내놓는 만큼 수요자들은 콜라보레이션 상품에 열광한다. 콜라보레이션 상품의 경우 일반 상품보다 높은 가격에 책정될 지라도 오히려 없어서 못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콜라보레이션이라는 것 만으로 그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이 같은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최근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파트 설계 및 조경에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참여하는가 하면 유명 전자제품회사와 협력해 빌트인 제품을 제공하거나 AS까지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 대표적인 단지가 바로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49-1에서 분양한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다. ▣ 세계적인 조경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 한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 명작의 탄생!이 단지는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조경 디자이너인 로드베이크 발리옹이 직접 단지 내 조경 디자인에 참석하며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명작 만들기에 나섰다. 로드베이크 발리옹은 네덜란드 조경회사 ‘로드베이크 발리옹’의 설립자다. 네덜란드의 트벤테 국립박물관의 조경 디자인을 맡아 2004년 미국조경건축가협회로부터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세계적인 거장 디자이너다. 국내에서는 수원아이파크시티와 대구월배아이파크 등의 단지 설계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특히, 대구월배아이파크는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후원한 ‘2015년 대한민국 명품하우징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명품단지에 선정되는 등 디자인 측면에서도 높은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이번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에 로드베이크 발리옹이 참석한다는 이야기 만으로도 이미 단지 조경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게다가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1802가구의 대단지로 들어서는 만큼 넓은 공간을 활용한 뛰어난 디자인이 더욱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단지가 일대 랜드마크로 발전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도 많다. 실제로 단지조경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약 3배 크기의 대규모 중앙광장을 적용할 예정이며, 단지 곳곳에 스포츠&휘트니스가든, 수변공간, 이벤트광장, 잔디마당 등 다양한 테마의 조경공간이 꾸며질 예정이다. 단지 전체는 1,802가구 대단지에 거주할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와 주거쾌적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기본으로 한다. 일단, 건폐율을 14%대로 맞춰 쾌적성을 높였다. 또 주거동을 2열로 배치해 보다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일조권확보 및 프라이버시 확보에 용이하다 또, 전 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을 확보하도록 했다. ▣조경만? NO, 설계와 입지도 BEST!내부설계도 우수하다. 면적별 특장점을 살펴보면, 전용 59㎡A는 3bay에 방3개, 욕실 2개로 구성된 판상형 구조다. 전용 84㎡A는 4bay?4room 판상으로 채광과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다. 전용 84㎡B는 타워형 구조이지만, 수납공간이 풍부해 실수요자들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용 98㎡는 4bay?4room구조로 판상형으로 통풍과 채광이 뛰어날 전망이다. 입지적 강점도 뛰어나다. 일단 교통환경이 뛰어나다. 경의중앙선 풍산역이 걸어서 10분(500m) 거리에 있어 서울역까지 37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서울외곽고속도로 고양IC를 비롯해 자유로, 제2자유로 등도 이용이 수월해 도심 및 여의도권 출근도 수월하다. 생활인프라도 잘 갖췄다. 단지 바로 옆으로 롯데마트가 계획돼 있고, 이마트 풍산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동국대학병원, 고양시립 마두도서관, 애니골카페촌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정발산역 중심상업지구가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롯데백화점, CGV, 홈플러스 등 상업시설과 정발산공원, 일산문화공원, 일산호수공원 등의 이용도 수월하다. 한편, 단지는 지하2층, 지상 32층 12개 동 규모로 전용 59~98㎡로 구성됐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89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뉴코아백화점 건너편)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031-969-999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⑥유도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⑥유도

    “제 약점이었던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많이 바꿨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안창림) “상대 기술을 받아주는 선수였는데 요즈음 공격형으로 단련시키고 있습니다.”(서정복 유도대표팀 총감독)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유도 선수 중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안창림(22·수원시청)과 서 감독은 지난 22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진행 중인 훈련에 방해가 될까 싶어 짧게 진행한 전화 인터뷰 도중 자신 있는 목소리를 들려줬다. 안창림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이원희 용인대 교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금맥이 끊기고 4년 뒤 왕기춘(28·양주시청)이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에 머무른 뒤 81㎏급으로 옮기는 바람에 무주공산이 되다시피 했던 이 체급의 강자로 불과 2년 전 혜성처럼 등장했다. 재일교포 3세인 그는 쓰쿠바대학 2학년이던 2013년 10월 전일본학생선수권을 제패한 뒤 일본 대표팀의 귀화 제의를 받았지만 뿌리치고 할아버지의 나라에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겠다고 2014년 2월 한국으로 건너왔다. 용인대에 편입한 그는 다음달 곧바로 첫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같은 해 8월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지만 2회전에서 사기 무키(이스라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 뒤 태릉에서 와신상담한 안창림은 국제대회에서 무키를 세 차례 만나 모두 한판으로 설욕하는 당찬 면모를 갖췄다. 2014년 12월 제주 그랑프리에서 첫 시니어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7월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우승에 이어 다음달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제주 그랑프리 2연패를 달성하고 세계랭킹 2위에 올라 대한유도회가 꼽은 리우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금호연 수원시청 감독은 오는 3월 전남 순천과 5월 강원 양구에서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치러야 하는데 국내에선 그를 대적할 선수가 없어 출전이 확실시된다고 장담했다. 그의 리우 금메달에 걸림돌이 되는 선수는 다섯 차례 국제대회 패배 가운데 3패를 안긴 ‘동갑내기 라이벌’ 오노 쇼헤이(일본)다. 2014년 12월 도쿄그랜드슬램에서 지도패를 당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한판 패, 지난해 5월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준결승에서도 절반으로 무릎 꿇었다. 리우에서 오노를 메트에 꽂으면 지난 패배의 분함을 제대로 설욕하는 것이라고 믿는 안창림은 “오노의 약점이 체력,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지구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면서 “오노를 지치도록 끈질기게 괴롭혀야 하는데 그러려면 내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민호 대표팀 코치가 자랑하던 업어치기의 변형인 말아업어치기를 자신에게 맞게 조금 더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상대의 옷깃을 움켜쥔 채 자신의 몸을 회전시키면서 상대를 돌린 뒤, 몸으로 굴려야 한다. 따라서 손목에 엄청난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에게는 권장할 수 없는 기술이기도 하다. 안창림은 “한국의 공격형 유도를 익히며 특히 이곳 태릉에서 어느 나라보다 강한 강도의 훈련을 견뎌내며 내 스스로 부쩍 성장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서 감독은 “무엇이든 빨리, 제대로 배우는 선수다. 컨디션도 매우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뒤 “리우에서 오노와 너무 빨리 만나지 않도록 대진표가 짜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유도가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수확한 메달은 40개, 금메달은 11개였다. 리우올림픽에는 체급별로 한 명씩만 나서는데 남자로는 안창림 외에 60㎏급 김원진(24·양주시청), 66㎏급 안바울(22·용인대), 90㎏급 곽동한(하이원), 100㎏급 조구함(이상 24·수원시청), 100㎏이상급 김성민(29·양주시청) 등은 2인자들과의 격차가 현격해 거의 확정적이다. 81㎏급은 왕기춘과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31·한국마사회), 이승수(26·국군체육부대) 등이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57㎏급의 김잔디(26·양주시청)가 지난해 기량이 급성장,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66㎏급의 조민선 이후 끊긴 한국 여자유도의 금맥을 이어줄지도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남경의 예술마을] 제주 저지문화예술인마을

    [김남경의 예술마을] 제주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제주시 한경면 중산간 지역 저지리. 이곳은 나무, 가시덤불, 용암 암석 등 자연의 생명체들이 소리 없는 아우성을 치며 삶을 향한 각축전을 벌이던 전쟁터였다. 가시덤불과 나무는 암석 위에 뿌리내리기 위해 치열하게 자기와의 싸움을 벌였다. 나무가 없는 곳에서는 덤불이 승리자였지만 나무뿌리가 암석을 움켜쥐고 튼튼히 뿌리내려 쑥쑥 자라면 나무가 승자가 됐다. 숲이 되어 해가 들어오지 않은 곳은 이끼와 고사리 등이 승자였다. 가시덤불은 살기 위해 나무를 타고 하늘로 올랐다. 가시덤불에 제 몸을 내어준 나무들은 영양분을 내주고 다시 거름이 되기도 했다. 돌 틈으로 스며든 빗물은 삼다수가 되어 생명체들을 살렸다. 그렇게 자연은 서로에게 내어주고 기대고 하면서 억겹의 세월 동안 조화를 이루며 살아왔다. 이곳이 바로 곶자왈. 곶은 숲, 자왈은 가시덤불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이다. 숲이 만든 수천, 수만년의 역사 속으로 인간이 들어왔다. 숲과 가시덤불, 암석밖에 없는 곳이라 농사도, 집도 지을 수 없었던 땅. 그때만 해도 인간이 할 수 있었던 것은 나무로 숯을 만드는 것뿐이었다. 세월이 다시 흘러 이 숲에 길이 놓이고 골프장과 휴양리조트도 생겼다. 자연 훼손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좀더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며 나아갈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예술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때마침 서양화가 김흥수 화백이 제주에 자신의 그림을 기증했다. 미술관이 들어설 자리를 찾으면서 예술과 숲의 조화를 구상하는 작업이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리고 10여년이 흘러 이제는 30여명의 예술가들이 그 숲에 둥지를 틀면서 마을이 되었다.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은 제주현대미술관을 중심으로 약 3만평(9만 9383㎡)에 걸쳐서 30여명의 예술가들이 머물고 있는 마을이다. 화가, 서예가, 음악가, 공예가, 건축가, 조각가, 만화가, 사진가 등 분야도 다양하다. 1000여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도 있고 어린이야외조각전시장도 있다. 각각의 건물 사이에는 숲이 살아갈 공간을 둬 자연과의 상생을 도모했다. 숲은 예술가 각자의 개성을 지켜주는 담벼락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숲과 예술의 공존을 위해 전기시설 등도 모두 땅속으로 묻었다. ●제주현대미술관이 마을 산책의 구심점 마을 산책의 구심점은 제주현대미술관이다. 미술관 본관 입구에 서면 철골로 만든 사람이 손을 내밀고 있다. 이 지역에서 예술의 역할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본관에는 서양화와 한국화를 접목시켜 조형주의를 탄생시킨 김흥수 화백의 특별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아트숍 등이 들어서 있다. 2월 12일까지 20세기 마지막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양철북’의 저자인 귄터 그라스의 삶과 예술을 엿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여성의 누드를 독특하게 해석해 작품 세계로 삼은 김흥수 화가와 43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부인 장수현 화가의 러브 스토리를 알게 되면 미술관에 전시된 그의 작품들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분관에는 박광진 화백의 기증 작품이 특별 전시되어 있다. 부드러운 필치와 빛으로 제주의 풍광을 그린 작품들이 무엇보다 눈길을 끈다. 분관과 이웃한 진갤러리는 박광진 화백이 소장한 근현대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미술관 주변으로는 어린이야외조각공원이 펼쳐져 있는데 상상 속의 동물들을 조형한 작품들이 푸른 잔디, 숲과 잘 어우러져 있다. 부엉이를 작품 모티브로 삼은 안윤모 작가의 특별 공간도 인상적이다. ●민이식·조수호 등 유명 작가 전시실 한눈에 미술관 관람이 끝나면 마을을 둘러볼 차례다. 차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천천히 걷기를 추천한다. 약 한 시간 정도면 돌아볼 수 있어 산책하기 좋다. 미술관과 이웃해 문인화의 대가로 꼽히는 민이식 작가의 연고제, 서예가 조수호 작가의 탐묵헌, 서예가 조종숙 작가와 현병찬 작가의 작업실과 전시실 등이 위치해 있다. 조종숙 작가의 전시실 글오름집은 때때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공동으로 전시하는 전시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단색화로 한국의 추상미술을 이끌고 있는 화가 박서보와 독특한 그림으로 유명한 중국인 화가 펑정지에의 작업실도 나란히 위치해 있다. 이층 구조의 한옥이 돋보이는 선장헌은 ‘TV 진품명품’의 감정위원으로 알려진 양의숙씨 집이다. 독특한 건축 구조와 아기자기한 조각들이 놓여있는 정원이 인상적이다. 대부분 작가의 작업실은 밖에서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지만 운이 좋으면 직접 안을 둘러볼 수도 있다. 가끔은 작업실을 개방하기도 한다. 갤러리 노리는 화가이자 큐레이터인 이명복과 아내 김은중 관장이 운영하는 갤러리로 언제나 열려 있다. 다양한 예술 전시가 활발하다. 카페까지 겸하고 있어 잠시 쉬어 가기도 좋다.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은 계속 진화 중이다. 올해 김창열도립미술관이 이곳에 문을 연다. 아울러 이 마을의 아쉬움으로 늘 지적되어 왔던 지역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군데서 돌아볼 수 있는 전시실도 갖춰질 예정이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가는 길:제주공항에서 차로 35분 걸린다. 주차장은 제주현대미술관 공용주차장(제주시 한경면 저지14길 35)을 이용한다. 710-7801. 한림읍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지만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다. 미술관 관람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매주 수요일 휴관. →함께 가볼 곳:마을의 원초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웃한 환상숲곶자왈공원(772-2488)을 가보길 권한다.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 숲을 돌아보며 나무와 가시덤불의 상생과 투쟁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만날 수 있다. 한겨울에 더욱 푸르고 비가 오면 더욱 진한 숲이 펼쳐진다. 마을 입구의 저지오름을 함께 올라도 좋다. 왕복 1시간이면 제주 서쪽 중산간 지역의 시원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저지오름 앞의 저지리문화회관을 중심으로 제주올레길 13, 14코스가 교차한다. 사진 명소로 소문난 성이시돌 목장도 차로 5분 거리다. 푸른 목장과 오름을 배경으로 목동들의 휴식처였던 ‘테시폰’(근현대기에 도입된 건축 양식의 하나)이 이국적으로 펼쳐진다. 겨울과 이른 봄이면 동백이 제철이니 카멜리아힐(792-0088)도 함께 돌아보기 좋다. →맛집:알동네집(772-3337)은 신선한 자투리 돼지고기(200g 1만 1000원)를 연탄불에 구워 강된장과 먹는다. 특히 점심엔 김치가 푹 익도록 끓여내는 김치찌개와 돌솥밥이 인기다.
  • 용인 도시형 전원주택 ‘씨엘하우스’, 여유로운 전원생활 누릴 수 있어 인기

    용인 도시형 전원주택 ‘씨엘하우스’, 여유로운 전원생활 누릴 수 있어 인기

    도심이 주는 편리한 생활에 익숙해진 이들에게, 여유롭지만 여러 모로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전원 생활은 머나먼 꿈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 용인에서는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을 벗삼은 친환경적인 삶이 동시에 가능한 타운하우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위치한 도시형 전원주택 ‘씨엘하우스’는 자연과 인접한 전원주택 생활을 만끽하면서도 편리한 교통과 교육환경 등 도심 속 아파트와 같은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어 높은 분양 열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씨엘하우스는 모델하우스를 통해 분양하는 기존의 타운하우스와는 달리 실제 건축이 완료된 후 분양하고 있어 계약 및 입주가 안전하고 실제 삶의 터전을 보고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씨엘하우스의 또 다른 특징은 높은 녹지율과 자연친화적 환경이다. 세대별로 80평 이상의 정원과 개인 잔디마당을 제공해 단독주택의 여유를 즐길 수 있고, 등산로와 산책로도 구비되어 있다. 편백나무와 프랑스산 기와, 국내산 대리석 등 친환경 자재와 마감재를 사용해 견고하게 지어진 명품 설계와 디자인도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 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췄다고 해서 도심의 편의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수원IC(경부고속도로), 청명IC(용인~서울고속도로) 부근에 위치해 강남 및 수도권까지 빠르게 진입할 수 있어 출퇴근이 용이한 데다, 분당 및 영통까지는 차로 10분 거리로 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일상적으로는 5,000여세대를 품은 대단지 아파트 뒤쪽에 위치해 각종 생활편의시설 또한 가깝게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 국내 부동산 입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육환경 역시 최상으로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이, 도보로 2분 거리 안에 나곡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도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씨엘하우스는 대지 121~147평, 건평은 50~53평 유형으로 구성된 지상3층 구조의 8개동 8세대에 대해 이미 전 세대 준공을 마친 상태로, 원한다면 분양과 동시에 입주도 가능하다. 용인 타운하우스 씨엘하우스의 분양에 대한 문의는 전화(031-287-0010)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국내 첫 팔각 야구장… 필드~스탠드 가까워 야구 팬은 신나

    [명인·명물을 찾아서] 국내 첫 팔각 야구장… 필드~스탠드 가까워 야구 팬은 신나

    아시아 최고 스포츠 테마파크를 목표로 삼은 삼성라이온즈파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현재 공정률이 95%로 다음달 하순 완공된다. 이렇게 되면 올 프로야구 시범 경기 일부를 이곳에서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8년간 프로야구를 비롯한 대구의 모든 야구 경기는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치러졌다. 대구시민야구장을 대체한 삼성라이온즈파크는 대구의 명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수성구 연호동에 자리잡은 삼성라이온즈파크는 부지 15만 1379㎡, 전체 면적 4만 6943㎡(지하 2층, 지상 5층)에 이른다. 내야, 외야를 합친 좌석 수는 2만 4274석, 잔디석 등을 포함한 최대 수용 인원은 2만 9000명으로 서울 잠실야구장 못지않다. ●전광판 1900만 화소… 위·좌우에 1·2·3루 형상화 2012년 12월 28일 사업에 들어가 2013년 6월 토지보상을 마무리했다. 2014년 2월에는 터 파기 작업을 끝냈으며 지난해 6월까지 골조 공사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지붕 공사를 마친 데 이어 그라운드에 천연 잔디(켄터키 블루그래스종)를 심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광판을 설치했다. 총공사비는 보상비 등을 포함해 1666억원이 들어갔다. 삼성라이온즈파크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팔각형’ 야구장이다.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의 홈구장인 시티즌스뱅크파크를 벤치마킹했다. 팔각형 구장은 기존 원형 구장과 달리 관중석과 필드의 거리가 가까워 관중이 경기를 더 잘 볼 수 있다. 실제로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하부 스탠드부터 1·3루 베이스까지 거리가 18.3m다. 이는 기존 국내 야구장의 평균 22m보다 4m 가까이 짧은 것이다. 이 때문에 2층 좌석에 있어도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상부스탠드를 돌출형 스탠드(캔틸레버) 구조로 설계한 것도 국내 최초다. 이로 인해 기존 야구장보다 7.4m나 필드 쪽으로 앞당겼다. 4~5층 상층부 관중들과 그라운드의 거리를 단축한 것은 물론 전체 고정석의 37%에서 비나 눈을 맞지 않고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설계는 물론 필드의 흙과 그물망, 안전 펜스까지도 메이저리그에서 모두 들여왔다”며 “홈플레이트와 마운드에는 마운드 클레이, 주루라인에는 인필드 믹스를 깔았고 워닝트랙(선수들이 펜스를 인식할 수 있게 만든 위험 경계 지역)에는 국내 최초로 물이 잘 빠지는 화산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마운드 클레이는 흙이 쉽게 파이지 않아 투수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인필드 믹스는 파임이 적고 흙덩어리가 생기지 않아 불규칙 바운드를 막아 준다는 것이다. 전광판의 모양도 독특하다. 가로 36m, 세로 20.2m 크기의 전광판은 초고화질(UHD)급 1900만 화소로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직사각형 모양의 전광판 위쪽과 좌우에 1, 2, 3루 베이스를 형상화해 배치했다. 주자 상황에 따라 이 부분에 불이 들어와 경기 진행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팔각형 구조에 따라 외야의 직선 구간은 원형에 비해 타석에서의 거리가 짧다. 상대적으로 홈런이 더 나올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홈플레이트에서 중앙 펜스까지의 거리는 122m로 대구시민야구장보다 2m 더 멀지만 좌우 펜스는 99m로 같다. 초대형 장외 홈런이 구장 밖의 도로까지 날아가는 상황에 대비해 그물망을 설치하는 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기존의 야구장이 주로 남향으로 배치돼 관중석에 눈부심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포수가 바라보는 방향을 북동쪽으로 배치해 야구 경기가 열리는 오후 6시쯤이면 관람석 83%에 그늘이 진다. 선수가 아닌 관중 친화적인 설계인 셈이다. 홈팀의 관중석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홈으로 사용하는 3루 측에 배치되는데 오후 4시부터는 전 좌석에 그늘이 생긴다. 원형 구장과 달리 어느 좌석에서든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투수와 타자를 향하는 것도 팔각 구장의 장점이다. 하지만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은 낮 경기 때 해를 바라봐야 한다. ●주변 녹지 50%… 연호지·천을산 연계 문화공원 다양한 이벤트석도 마련했다. 30실에 이르는 스위트룸(608석)을 비롯해 바비큐석(140석), 패밀리석(84석), 파티 플로어석(120석), 잔디석(1107석) 등을 갖췄다. 관람객 가운데 홈 관중이 훨씬 많은 점을 감안해 전체 좌석의 55%를 홈팀 관중석으로 비대칭 배치한 것도 독특하다. 상부 관람석에는 국내 최초로 강화유리 난간을 설치해 관중의 시야를 넓혔고 관람객 편의를 위해 경기장 내외부에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일반 좌석도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국내 다른 구장보다 간격이 넓게 설치된다. 좌석의 앞뒤와 좌우 간격은 각각 85㎝, 50㎝로 부산 사직구장(70㎝, 48㎝)이나 인천 문학구장(75㎝, 48㎝)보다 넓다. 여름에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풀도 백스크린 옆에 운영할 방침이다. 하지만 바비큐석에서는 안전 문제 때문에 직접 고기를 구워 먹지는 못하고 조리된 음식을 제공한다. 판매·편의시설은 음식을 먹으면서 경기도 볼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설계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관중석을 나와 상부와 하부 관중석 사이의 복도에서도 경기장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삼성라이온즈파크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서 대구시와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공사 과정에서 자연 친화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연호지, 천을산 등에 둘러싸인 구장 특성을 활용해 자연과 연계된 산책로를 만들어 구장 주변을 문화 공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장 주변 녹지율도 50%에 이른다. 안전 문제에도 신경 썼다. 3차원 입체 설계 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풍동 실험 시뮬레이션을 통해 리히터 규모 7의 강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하고 초속 40m의 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화재 등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8분 안에 모든 관중이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은 개장 이후 25년 동안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대한 무상 사용권과 관리 운영권을 가진다. 입장료 수입과 상가시설 임대료, 광고 수익, 주차장 수익 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야구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명품 야구장으로 건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지난해 전세난에 탈서울 지속 가운데 수도권 인접 명품아파트 선호도↑

    지난해 전세난에 탈서울 지속 가운데 수도권 인접 명품아파트 선호도↑

    지난해 하반기에는 서울 지역 재개발 이주 수요와 지역 재건축이 겹치며 사상 초유의 전세대란이 세입자들을 덥쳤다. 전세 매물 품귀와 더불어 전셋값이 매매가의 90%를 웃도는 기현상에 서울 지역 세입자들은 수도권으로 등떠밀렸다는 분석이다. 서울 내 비싼 전셋집에 거주하느니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의 새 아파트를 사는 게 낫다는 인식의 확산도 자발적인 탈서울을 부추겼다. 올해에도 이 같은 전세난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세입자들의 탈 서울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탈 서울 현상에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접근성이 담보된 수도권 지역이 주목 받았다. 특히 서울과 출퇴근이 편리한 수도권 일대 아파트들이 타깃이 됐다. 이에 기존 명품아파트로 평가 받았던 미분양 아파트들도 이 같은 관심 속에서 속속 분양 마감 소식을 전하고 있다. 양우건설이 화성시 남양뉴타운 B-2블록에 선보인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에듀타운’도 막바지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 세대가 전용면적 74㎡,84㎡ A B C타입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26층 9개동 460세대 규모로 이미 100% 분양을 마감한 옆 블록(B-3) 양우내안애 1차 398세대와 함께 총 858세대의 브랜드 대단지를 형성할 계획이다. 분양대행사 ㈜밀리언키 김지용 대표는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 중인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기존 단지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고 계약금 500만원(1차)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까지 지원된다”면서 “발코니 확장계약을 하면 안방과 작은방 붙박이장 등의 다양한 무상시공 혜택까지 제공돼 고속 분양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입주민의 생활편의를 배려해 단지 내 잔디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예술장식품이 설치되는 대규모 광장, 초화원, 주민운동공간, 테마놀이터 등의 친환경 부대시설이 도입된다. 이 외에도 피트니스클럽, 작은 도서관, 골프연습장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단지는 교육특화 아파트로서 우수한 교육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내 유치원이 조성되며 바로 앞 초등학교 예정부지도 있다. 도보거리로 동양초, 남양중, 남양고 등 초중고교가 있으며 시립도서관이 가깝다. 인근 학원가도 잘 형성돼 있다. 빼어난 상품성도 재조명을 받는 배경이다. 단지는 체감면적을 극대화한 4Bay이상 평면 설계가 반영됐다. 여기에 각종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대형 팬트리 및 아일랜드 주방, 안방 워크인 드레스룸 및 워크인 수납장 등을 제공하는 등 공간활용도를 끌어올렸다. 교통환경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차로 5분이면 비봉IC,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서울 TG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직통 연결된다. 또 39번 및 77번국도,15번 및 153번국도를 통해 인천~안산~평택 등 서부권으로의 진출입도 수월하다. 또한 평택~화성간 고속도로,평택~시흥간 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까지 개통돼 인근 도시 이동이 자유롭다. 여기에 오는 2020년 송산~동탄간 고속도로(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된다는 점에서 향후 교통환경은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굵직한 교통호재도 더해졌다. 최근 서해선 복선철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혜효과가 점쳐진 것이다. 화성 남양 양우 2차의 경우 인근에 들어서는 화성시청역(예정)을 통해 서울까지 약 30분 내 이동이 가능한 쾌속 교통망이 프리미엄 요소로 주목된다. 한편 올해부터는 ‘가계부채종합대책’ 시행으로 인해 아파트 등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와 원금을 함께 분할상환해야 한다. 하지만 신규분양은 집단대출 여신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대출규제가 없어 올해에도 신규 분양시장은 부동산 시장 호황의 견인차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317-2번지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1670-5200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자신 공격하는 코브라 낚아채는 여성 영상, 진짜일까?

    자신 공격하는 코브라 낚아채는 여성 영상, 진짜일까?

    자신을 공격하는 코브라를 순간적인 반사 신경으로 낚아채는 여성의 영상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호수에서 일광욕 중인 여성이 자신을 공격하는 코브라를 극적으로 방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웨스턴케이프주 로버트슨의 한 호숫가에서 비키니 차림의 한 여성을 보여 준다. 개 한 쌍이 있는 물가 쪽에서 재빠르게 잔디 위에 앉아 있는 여성을 향해 다가오는 코브라. 여성을 놀랍게도 번개 같은 반사신경을 이용해 한 손으로 코브라를 제압한다.언뜻 보면 이 영상은 실제 같지만 가짜인 것으로 판명됐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화면의 하단에 뱀을 매단 낚싯대의 그림자가 노출됐던 것. 하지만 해당 영상은 ‘코브라를 제압한 일광욕女’란 제목으로 유튜브를 통해 이미 수만 명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익명의 남성은 영상 댓글을 통해 “(이 영상은) 여동생을 놀라게 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장난감 뱀을 낚싯줄에 매달아 잡아당겼다”며 “하지만 동생은 단번에 뱀을 제압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Viral Hog, Noel Both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국내여행 | Trekking Jeju- 올레와 올레 사이 제주와 포옹하는 법

    국내여행 | Trekking Jeju- 올레와 올레 사이 제주와 포옹하는 법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는 말은 틀렸다. 걷는 사람이 풍경이다. 적어도 제주도에서는. 정성 가득한 탑돌이처럼 6년 동안 이어진 제주의 올레 걷기가 올해 드디어 하나의 원으로 완성됐다.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놀멍, 쉬멍, 먹으멍, 제주를 꼭 끌어안는 방법이었다.제주 억새길 사이를 걷는 올레꾼들. 올레걷기축제 동안 올레 20코스는 자연이 사람을 이끌고, 사람이 풍경을 채워주었다놀당가잰, 이 길에서! ‘2015 제주올레걷기축제’ 제주시가 주최하고 (사)제주올레가 주관한 2015년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지난 10월30일(금)~31일(토), 양일간 ‘놀당가잰, 이 길에서!’를 주제로 제주 북동부의 올레 20코스와 21코스에서 열렸다. 하루 한 코스씩 올레길을 완주하며 제주의 자연, 문화, 먹거리를 즐겨 왔던 제주올레걷기축제는 6년 만에 제주를 한 바퀴 도는 대장정을 완성했다.제주올레 20코스 | 김녕서포구-김녕성세기해변-월정해변-행원리-한동해안도로-평대옛길-세화오일장-제주 해녀 박물관(총 15.8km, 5~6시간 소요)제주올레 21코스 | 제주해녀박물관-면수동마을회관-별방진-석다원-도끼섬-하도해수욕장-지미봉-종달항-종달바당(총 10.1km, 3~4시간 소요)제주 화산석으로 쌓은 올레길의 소원 탑●잘 놀았다! 제주올레 역시 ‘제주표’ 바람이었다. 이른 아침 김녕성세기해변에는 갑자기 들이닥친 추위로 칼바람이 불고 있었다. 하지만 서둘러 해변에 도착한 축제 참가자들에게 날씨쯤은 장애가 아니다. 개막식이 가까워지자 일본, 중국, 미국 등 외국인 참가자들까지 가세한 해변은 더욱 분주해졌다. 어느새 국제적인 행사로 커 버린 제주올레걷기축제의 자랑스런 면모였다.평대초등학교 5~6학년으로 구성된 록밴드의 쩌렁쩌렁한 모닝 록공연으로 막을 올린 개막식이 테이프커팅과 스윙재즈밴드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지는 동안 일부는 벌써 출발을 서두르기도 했다. 하지만 들은 바가 있었다. 올레걷기축제의 노하우는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고! 길목마다 준비되어 있는 공연과 놀이들을 충분히 즐겨도 하루가 넉넉하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꼴찌가 될 용기는 없어서 슬그머니 중간 대열에 섰다. 간세 표지판을 볼 필요도 없이 사람이 사람을 이끌어 주었다. 길이 험하거나 좁아지면 정체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알고 보면 그 또한 선물이다. 느리게 걸어야만 보이는 풍경들. 새 길을 헤치고 나아가면 어김없이 푸른 바다가 얼굴을 내밀고 도열한 풍력발전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다시 나아가는 시간들. 물오른 제주의 가을 풍경은 완벽했다.공연도 볼거리도 많으니 한없이 주저앉고 즐기고 싶은 곳도 한둘이 아니었다. ‘저한테 반할 준비 되셨나요?’라고 물어보던 평대초등학교의 소년 록커, 전망 좋고 분위기 좋고, 커피 맛도 끝내줬던 월정해변의 카페, 주부밴드 ‘모아맘 밴드’와 알프스 요들송으로 유명한 김홍철씨의 공연이 펼쳐졌던 구좌농공단지 운동장의 푸른 잔디밭, 제주막걸리와 순대가 푸짐하던 세화오일장,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들어오던 지미봉의 전망대, 제주에서 만나니 더 반가웠던 김창기 밴드의 공연 등등 수를 헤아리기 시작하니 소중한 순간들이 끝없이 떠오른다. 어느새 걸음마다 알알이 박힌 제주의 장면들이 추억이 되어 버렸나 보다. 축제를 통해 올레 전 코스를 완주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던데, 제주 한 바퀴를 완성한 올해의 20, 21코스가 어쩌면 내게는 제주 올레 한 바퀴의 첫 코스가 될지도 모르겠다.참가자들의 촬영 요청마다 활짝 웃으며 응해 주었던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올레축제의 최고 인기스타 였다별방진 위에 선 올레꾼들●비로소 보이는 사람, 사랑 첫날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이 제주의 풍경이었다면 둘째 날에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다. 올레길 위의 최고 스타는 단연, 서명숙 이사였다. 여기저기서 쇄도하는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요청에 지치지도 않고 일일이 응답하는 그녀의 꿋꿋하고 열정 어린 행보가 올레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보여 주고 있었다. 올레가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되기까지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노력은 이미 여러 권의 책과 인터뷰를 통해 알려져 있지만 이번 축제 기간에 맞춰 출판한 그녀의 신간 <숨, 나와 마주 서는 순간>은 제주 해녀에 대한 이야기다. 제주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사랑하기에 가능한 일들. 그래서 이제 길을 만드는 일은 (사)제주올레에게도 작은 부분일 뿐이다.주민행복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기획하고 주관하는 올레길 할망숙소, 에코 브랜드, 마을콘텐츠개발 등 가야 할 길은 끝이 없다. 그 와중에 떨어진 발등의 불은 (사)제주올레의 새로운 보금자리다. 치솟는 제주의 땅값이 무서워 35년 된 낡은 병원건물을 덜컥 구입하긴 했으나 ‘담돌(담을 쌓는 돌)’ 쌓기가 빠듯하단다. 담돌 간세(후원회원)를 간절히 기다린다니 벽돌 한 장의 후원도 생각해 볼 일이다.●놀멍, 쉬멍, 먹으멍2015 제주올레걷기축제 이모저모 벌써 6년째다. ‘화이팅!’을 외쳐 주는 봉사자들, 자발적인 코스튬플레이로 재미를 창출하는 참가자들, 마음까지 쉬어 가게 만든다는 연주자들의 공연이 있으니 ‘올레걷기축제’의 마니아들이 해마다 늘어남은 당연한 일이다. 혼자 걷는 재미와는 또 다른, 함께 걷는 재미. 풍성하고 감사하다.1. 걷는 자는 즐기는 자다‘제주 분이신가 봐요!’ 제주 해녀 복장을 한 참가자에게 물으니 의외로 ‘아뇨. 서울에서 왔어요!’라고 말했다. ‘2015 제주올레걷기축제 패셔니스타 콘테스트’의 자발적 참여자들이다. ‘놀당가잰’이라는 피켓까지 준비한 꽃분홍 한복치마 군단과 뒤통수에 탈을 뒤집어쓴 남정네들, 망사리를 짊어지고 걷는 사람들이 대부분 중년이었다면 피가 뚝뚝 묻어 있는 핼러윈 복장은 역시 과감한 젊은이들의 몫이다. 제주에서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던 것을 인연으로 온라인 모임을 결성했고, 매년 특이한 복장으로 올레걷기축제에 참가한다고. 검은 망토와 피 묻은 앞치마를 두른 그들이 호박등 바구니에서 꺼내 주는 사탕과 초콜릿은 더욱 달콤하게만 느껴졌다.2. 힘들면 안아 드려요 ‘벌레기간세’ 아무리 좋아도 걷다 보면 ‘힘들다’라는 생각이 불쑥 올라오게 마련이다. 그럴 쯤이면 신기하게 나타나는 노란 후드티의 청년들이 있으니 자원봉사자들인 벌레기간세다. ‘벌레기’는 청미래덩굴을 뜻하는 제주사투리. 유별나게 똑똑하거나 잘난 척하는 사람을 편하게 부르는 말이란다. 그래서 벌레기간세는 유별나게 제주올레를 사랑하는 청년들의 모임이다. 그들이 제안하는 소소한 게임과 ‘파이팅’ 한 번이면 다시 힘이 불끈 솟으니 신기할 뿐이다. 가위바위보, 딱지치기 등 소소한 게임에 매번 승자가 되진 못했지만 하이파이브도 좋고, 프리 허그도 따뜻하고, 무엇보다 젊은 기운을 수혈 받았다. 횡단보도가 없는 길목마다 교통을 통제해주던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3. 규슈올레도 걸어 보세요 축제 전날 한국과 일본의 올레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주뿐 아니라 일본 규슈에도 올레길이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제주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매년 코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규슈관광추진기구 소속의 각지 공무원들이 축제때마다 바다 건너 제주를 찾아오고 있었다. 특히 새로 개장을 앞두고 있는 미나미시마바라 코스 관계자들의 활동이 활발했다. 홍보 부스 설치와 명함 돌리기는 기본이고 규슈올레 깃발을 꽂은 채 이틀 동안 축제 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테사와라 겐이치 주제주일본국총영사, 박진웅 주후쿠오카총영사도 함께 올레길을 완주했다.4, 제주를 먹으니 힘이 납니다 식사 쿠폰을 미리 사 두라는 것도 중요한 팁이다. 첫째 날 행원리 부녀회가 준비한 소라죽과 표고야채죽도, 다음날 하도 부녀회와 해녀회에서 만든 ‘돈비빔밥’과 ‘버섯비빔밥’도 품귀현상을 겪었으니 말이다.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과 건강한 제주의 식재료들을 이용한 파전, 오징어초무침, 소라꼬치 등의 메뉴들을 맛보는 일은 올레축제 참가자만의 특권이다. 한동리 노인회가 준비한 정통 오메기떡 만들기는 ‘일타쌍떡’의 재미가 쏠쏠했다는 후문.5. 춤추고 노래하고, 놀당가잰!공연마다 ‘앵콜’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어쿠스틱 음악을 들려주는 ‘나형이네 밴드’, ‘구좌어린이합창단’, 핑거기타리스트 ‘산하’, 제주에 정착해 여행을 노래하는 ‘제주거지훈과노노들’, 남성 중창단 앙상블 ‘브와믹스Voix Mix’, 요가 시연을 보여 주었던 ‘요가느림원’, 하도리 해녀 합창단 ‘해녀시대’, 창작 댄스팀 ‘올레칠선녀’, 피날레를 장식했던 ‘김창기 밴드’ 등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졌다. 둘러앉기만 하면 최고의 바다풍경을 배경으로 무대가 만들어지고, 감동은 잔잔한 파도처럼 밀려오곤 했다.6. 헬로! 피시 헤드빨간 생선 모양의 탈을 쓰고 축제에 참가한 민예은 작가도 시선강탈의 최강자였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작업 중인 그녀는 처음 프랑스에 갔을 때 스스로가 마치 시야 좁은 물고기처럼 느껴졌던 경험을 토대로 이번 퍼포먼스를 계획했다고 한다. 그녀의 퍼포먼스는 제주 올레뿐 아니라 여러 장소에서 펼쳐질 계획이라고 하니 어느 길에선가 빨간 물고기를 만나게 되면 안부를 전해 주시길.올레꾼의 쉼터, 간세라운지 제주시에 새로 오픈한 간세라운지는 휴식과 배움이 함께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제주의 로컬 재료만을 이용한 트레킹 푸드와 음료를 자체 개발해 판매 중이며 올레관련 기념품과 제주 마을 상품들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라운지의 기능도 충실하다.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코인 락커가 있으며 올레 지도를 포함한 자료들, 제주 여행 안내서들도 충분히 구비하고 있다. 쉬는 동안 도전해 볼 수 있는 간세인형만들기 체험은 나만의 기념품으로 최고다. 제주도 제주시 관덕로 8길 7-9 9:00~22:30 070 8682 8651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사)제주올레 www.jejuolle.org
  • 리퍼트 美대사 한글 연하장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리퍼트 美대사 한글 연하장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크 리퍼트(오른쪽) 주한 미국대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국내의 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보낸 연하장. 연하장 안에는 새해 인사를 뜻하는 영어 구절과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한글 인사말이 쓰여 있다. 겉면에는 서울 중구 정동의 대사관저인 하비브 하우스 잔디밭에서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담겼다. 연합뉴스
  • 해외여행 | [마리아나 원정대] Rota Blue 신이 숨겨 놓은 보석, 로타 블루

    해외여행 | [마리아나 원정대] Rota Blue 신이 숨겨 놓은 보석, 로타 블루

    ​로타 남쪽 해안의 스노클링 포인트. 배에서 바다로 직접 뛰어들기 때문에 수심이 깊지만 물은 맑기만 하다​로타섬에서 배를 타고 20여 분만 나가면 세상에서 가장 푸른 바다를 만나게 된다●Rota Blue신이 숨겨 놓은 보석, 로타 블루 글 이종철로타의 모든 것들. 예쁜 돌과 나무, 느림보 코코넛크랩, 돌돌 돌아가는 선풍기 소리가 더욱 성스러운 성 프란치스코 성당, 예쁘고 예쁜 사람은 사실 로타를 수식하는 장식에 불과하다. 흔히 섬에서는 도화지에서 점을 찾듯 떠 있는 것에 집중하지만 로타에선 그 ‘점’이 입고 있는 옷이 더 아름답다. 바다 이야기다.로타의 모든 관광지는 바다에 이르러서는 끝이 난다. 툴툴거리는 픽업트럭을 타고 뒤돌아서면 바다만 남는다. 색과 향만 남아서 그립고, 그리워서 그리운 곳이 로타의 바다다. 스위밍 홀이나 테테토 비치도 좋지만,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바다는 로타 특유의 바다색 ‘로타 블루’가 끝없이 펼쳐진 앞바다다. 이 포인트를 안내해 준 것은 로타 유일의 스쿠버 센터인 루빈Rota Scuba Center Rubin이었다.루빈의 주인이자 그 자신도 다이빙광인 히로시씨Rubin Hiroshi Yamamoto는 전 세계 다이빙 포인트 대부분을 다녀봤다. 그러다 금단의 영역에 가까운 로타까지 이끌려 왔고, 로타의 물색에 반해 이주까지 해서 현재는 스쿠버 다이빙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라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바다’가 바로 로타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뛰어들기 위해, 가장 자주 그 행복을 누리기 위해, 지구가 아껴 두고 있던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그는 로타에서 배 두 척의 선장이 됐다.스노클링 준비 과정은 야속할 만큼 간단했다. 발 사이즈만 재면 끝이다. 사이즈를 재고 심호흡을 할 새도 없이 건조하게 예쁜 픽업트럭에 올라타야 했다. 배가 내릴 포인트에서 숨 돌릴 새도 없이 사다리를 타고 요트로 옮겨 탔다. 10분도 채 안 되는 시간, 배는 저 멀리 웨딩케이크 산이 보이는 만 앞에 정박했다. 이내 잠수용 사다리가 내려졌고, 히로시씨는 보물이라도 보여 주겠다는 듯 웃었다. 뛰어들라는 신호였다.처음엔 입만으로 숨 쉬는 게 익숙지 않았다가 호흡이 진정되고 나니 그제야 깊은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걸어서 들어갔던 스노클링 포인트들과 다르게 넓고 깊었다. 초고화질 TV에서나 보던 그 물고기들. 아마 그것보다 조금 더 깊고 투명하고 진하게.로타 블루는 초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파타야나 사이판의 바다색과 다르다. 깊은 가을색에 가깝다. 진한 남색에 아주 약간의 형광 녹색을 떨어뜨린 그런 색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열대어는 많지 않았지만 도저히 빠져나올 재간이 없을 만큼 아름답다. 이대로 영원히 살고 싶을 만큼 청명해서, 다시 배 밖으로 올라오는 순간 히로시 씨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스노클링을 마치고 돌아와, 로타 유일의 일본식당 도쿄엔에서 공수해 온 도시락을 먹었다. 사전에 신청해 둔 점심이다. 수온이 적절한 로타섬이지만 장시간 다이빙을 한다면 저체온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열량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고기, 생선, 햄버그스테이크 등이 식단이다. 만일 느끼한 음식에 질렸다면 로타 특산품인 핫소스를 부탁해도 좋다.‘로타 블루’ 투어의 마지막 일정은 트롤링이었다. 트롤링은 전통 낚시법인 끌낚시가 발전한 것으로 배를 타고 빠른 속도로 달리며 미끼를 작은 물고기처럼 보이게 하여 참치, 청새치 등 태평양의 대형 어종을 잡는 것이다. 매번 대형 어종을 잡을 순 없지만, 참치는 로타를 비롯한 북마리아나 제도, 하와이, 필리핀 등 주로 태평양 근해에서만 잡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나쁘지 않은 도박이다. 만약 성공한다면 배 위에서 바로 떠 주는 참치회를 먹을 수 있는 기회다. 아쉽게도 원정대에게는 그런 기회가 오지 않았지만 신나게 물보라를 일으키며 로타 블루 속을 내달렸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장비를 청결히 관리하느라 분주한 루빈의 직원들전문가가 트롤링 낚시줄을 조금씩 감거나 풀어 고기를 유인하고 있다바다가 좋아 로타에 정착했다는 일본인 히로시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바다로 향한다Rota Scuba Center Rubin스쿠버 다이빙 가이드, 탱크, 웨이트, 벨트, 음료 등이 포함돼 있다. 1탱크 $70, 2 탱크 $110, 3 탱크 $150, 4 탱크 $190. 야간 다이빙 $80. 패디(PADI) 라이선스 과정 오픈 워터 $520, 어드밴스드 오픈 워터 $400 스노클링 호텔 픽업 포함, 장비 대여, 60분 $45. 보트 대여 4명 기준, 2시간 $350, 3시간 $450. 호텔 픽업 포함. 트롤링, 지깅, 스노클링, 선셋 크루징 등에 적합하다. P.O.Box1278, Liyo, Rota, MP96951 +1 670 532 5353 www.rotarubin.com●Visit Rota비밀의 섬에서 만난 비밀스러운 열정의 밤 글 구효영Visit Rota! 종교, 음식, 음악, 춤이 담긴 축제 로타는 고요했다. 비밀의 섬, 천혜의 휴양지로서 두 팔 벌려 관광객을 환영하고 있는 곳이긴 하지만, 로타 리조트에 도착할 때까지 이렇다 할 음악소리도, 주민들의 웃음소리도 들려 오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피에스타, 특별한 축제기간 중이라는 말도 의심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급할 거 없었다. 본격적인 축제는 저녁에 열린다니.우선, 어떤 행사인지부터 알아야 했다. 로타의 축제는 3월과 10월 둘째 주, 이렇게 일 년에 두 번 열리는데, 10월의 축제는 프란치스코 데 보르하San Francisco de Borja 성인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차모로어로 ‘비스타 루따Bisita Luta’, 즉 ‘비지트 로타Visit Rota’라 부르며 약 5일 동안 종교의식(토요일에 진행된다)뿐 아니라 음식, 음악, 춤 등이 다양하게 어우러진 주민들의 파티로 진행된다.페이스페인팅을 한 소녀제식훈련시범을 보여 주고 있는 로타의 학생들기대하시라! 로타가 보여 주는 반전의 모습 피에스타가 열리는 장소는 차모로 빌리지Chamorro Village의 로타 라운드 하우스Rota Round House. 역시나 대표 축제다운 모습이었다. 낮에는 낚시 대회가 열렸고 저녁이 되자 공연장과 인근 거리에는 댄스 경연대회, 밴드 공연 등으로 활기가 넘쳤다. 차모로족의 이색적인 전통춤과 노래를 기대하는 것은 관광객의 상상일 뿐, 실제 댄스와 밴드 공연은 현대적이고 미국적이었다. 그만큼 피에스타의 현장은 기대 이상으로 다채로웠다. 공연을 지켜보는 관객들의 반응도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웠다. 화려한 조명은 공연장을 밝게 밝혔고, 간단한 식사와 소소한 간식들도 판매하고 장난감이나 생필품도 판매하는 작은 장터도 열렸다. 삼삼오오 모여 있던 젊은이들은 가볍게 맥주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몸을 흔들었고 아이들은 솜사탕을 물고, 때로는 비누방울을 만들며 해맑게 웃었다. 가장 큰 물고기를 잡은 낚시왕에게 주어지는 상금이 무려 1만달러라니, 소박한 축제의 큰 반전이 아닐 수 없었다.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낯설지만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코코넛 원료로 만든 떡을 튀긴 ‘부니엘로스 마나’, 밀가루 반죽에 새우를 넣어 바싹 튀긴 ‘엠파나다’는 별미 중의 별미. 만약, 원정대처럼 운이 좋다면 마음씨 좋은 가이드 아저씨가 손수 만든 코코넛 찹쌀떡 ‘야피기기’도 맛볼 수 있다.‘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하고 싶어 로타를 방문했다면 제대로 잘 찾아온 것이다. 원주민들이 건네는 따뜻한 웃음으로 무미건조했던 표정은 밝아지고, 피에스타가 선사하는 뜻밖의 선물로 무거웠던 어깨는 한결 가벼워질 것이므로.▶mini interview -사진 이진혁“로타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세요!” 에프라임 로타시장Efraim Manglona Atalig (Rota Island Mayor) ‘비스타 루따Bisita Luta’는 로타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든 유일한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타뿐 아니라 사이판, 티니안의 주민들, 또 로타를 방문하는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해서 맛있는 음식,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로타의 시장으로서, 피에스타를 마리아나를 대표하는 행사로 발전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고, 로타가 더 이상 비밀의 섬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원정대 여러분도 꼭 다시 한 번 방문해 주세요!“서로 안부도 묻고 신앙도 나눈답니다.” 아이비ivy, 발레리valerie 로타섬 주민‘비스타 루따’는 로타에서 열리는 가장 큰 축제에요. 종교적인 의미에서 시작됐지만, 모든 로타 주민을 만날 수 있는 우리만의 축제이기도 합니다. 매년 우리는 이곳에 모여 서로 안부도 묻고, 종교적인 의식에도 참여하는데요. 여러분도 함께해 주세요!●Resort달콤한 나의 파라다이스로타 리조트 & 컨트리클럽Rota Resort & Country Club글 임지원시리도록 푸른 ‘로타 블루’의 바다를 왼쪽에, 여린 녹색의 잔디를 오른쪽에 끼고 잘 다듬어진 진입로로 들어서면서 벌써 이 공간이 마음에 쏙 들었다. 듬성듬성 야자수가 높은 정원에는 플루메리아와 히비스커스가 가득했다. 붉게 핀 꽃송이가 잘 어울리는 곳이다.탁 트인 로비에 내려서니 웃는 얼굴의 직원이 다가와 향기를 풀풀 풍기는 찬 물수건을 건네준다. 어느새 뜨거워진 손에 쥐어진 젖은 수건은 불타는 날, 물 한 모금보다도 더 달콤했다.로타 리조트 & 컨트리클럽은 로타섬에 하나뿐인 리조트 시설이다. 오션뷰Ocean View와 가든뷰Garden View로 구성된 57개의 넓은 객실은 모두 빌라 형식이다. 최소 2개의 침실로 가족여행에 최적인데다가 한적하고 평화로워 조용히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다. TV와 금고, 냉장고부터 칫솔과 드라이기까지 각종 어메니티 또한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으며, 깔끔한 내부는 아늑한 느낌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랜 친구의 집처럼 편안하게 손님을 맞이한다. 객실의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커다란 창이다. 잘 정돈된 거실을 가로질러 발코니로 향하는 창을 열면 별안간 남태평양이 와르르 쏟아져 들어온다. 아찔한 햇살에 정신마저 아득하다.게다가 리조트는 내부에 웬만한 편의시설은 다 갖추고 있어 하루쯤 리조트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레스토랑은 2곳이지만 체감으로는 그 이상이다. 퍼시피카Pacifica는 로타 리조트의 메인 레스토랑으로 현지식을 비롯해 한식·일식·양식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고민 된다면 ‘우리 집보다 낫다’는 호평을 받은 김치 한 조각과 함께 얼큰한 해물라면 한 그릇을 비워 보는 것도 좋겠다. 바로 우측에 위치한 티키티키TikiTiki에서는 석양을 바라보며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인원수에 맞춰 미리 예약만 하면 애피타이저, 샐러드부터 각종 야채와 해산물, 스테이크에 디저트까지 바비큐 요리가 코스로 제공된다. 허기가 가신 후에도 먹음직스럽게 그을린 바비큐를 앞에 두고 포크를 내려놓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어쩌면 과식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로비 뒤편에 자리한 야외 수영장에는 선 베드와 파라솔이 준비되어 있으며 잘 관리되어 언제나 맑은 물이 찰랑인다. 18홀로 구성된 골프 코스 또한 리조트의 자랑거리다. 한국의 잔디와 같은 품종의 잔디를 심어 익숙한 환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외 로타섬 투어와 스노클링, 트롤링 등 해양 액티비티는 프런트 데스크에서 예약할 수 있다.로타 리조트는 과연 작고 아담한 파라다이스였다. 문을 열고 들어설 때마다 웃음이 번지는 아늑한 객실, 맛있는 요리, 친절한 직원은 로타의 기억을 더욱 빛나게 한다.Rota Resort & Country Club +1 670 532 1155 www.rotaresortgolf.com 야외수영장 09:00~19:00 Nature Spa 12:00~22:00 매점에서 로타 핫소스와 한국 컵라면, 물, 음료수, 맥주, 간단한 스낵 등을 판매한다.야자수나무와 선베드가 있는 로타 리조트 수영장은 바닥도 파란색이다로타 리조트는 빌라 형식이라 객실이 넓고 키친 시설도 있다객실은 파스텔톤으로 깔끔하고 아늑하다​프런트의 포토존. 얼굴만 쏙 내밀면 로타의 원주민이 된다에디터 천소현·손고은 기자 취재 트래비 마리아나 원정대 취재협조 마리아나 관광청 www.mymarianas.co.kr
  • 8월의 브라질, 지금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8월의 브라질, 지금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하루에 몇 시간이나 훈련하세요?”(기자) “음, 몇 시간이라기보다는 그냥 하루 종일 운동해요.”(양궁 선수 강채영) 지난 22일, 대부분의 사람은 지인들과 회포를 풀며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기지만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는 다른 달력이 존재하는 것만 같았다. 흥청거리는 연말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앞으로 227일’이라고 적힌 전광판이 크리스마스트리 대신 번쩍이고 있었고, 선수들의 기합 소리가 캐럴을 대체했다. ‘한계를 넘어 리우로’라고 적힌 플래카드에서는 연말 분위기는 고사하고 묘한 긴장감마저 느껴졌다. 태릉선수촌에 연말연시란 없었다. 그들의 달력은 올해 8월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힘든 훈련에 숨을 헐떡이다가도 ‘만약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는 듯이 활짝 웃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태릉의 새벽, 그곳엔 열정이 있다 오전 6시. 아직 사방이 어둑어둑한 시간이지만 태릉선수촌은 시끌벅적했다.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유도, 양궁, 펜싱, 체조, 역도 국가대표 선수 150여명이 내는 기합 소리와 운동장 스피커에서 ‘노동요’처럼 흘러나오는 최신 가요가 뒤범벅돼 태릉선수촌을 쩌렁쩌렁하게 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하의 날씨지만 선수들은 늘 해 왔던 일이기 때문인지 능숙한 몸동작으로 순식간에 체조를 끝마쳤다. 이후 곧바로 조깅이 시작됐다. 두꺼운 점퍼와 모자·장갑으로 중무장했지만 선수들의 입에서는 허연 입김이 계속 나왔다. 운동장 5바퀴를 돈 것으로 조깅을 끝마친 남자 펜싱 플뢰레의 손영기(31·대전도시공사)에게 힘들지는 않냐고 슬쩍 물어보니 “바닥이 얼어서 오늘은 그나마 조금 뛴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조깅 정도로는 힘든 기색도 보이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 엄청난 훈련량을 견뎌 온 ‘내공’이 느껴졌다. 조깅을 마친 뒤 선수들이 급히 어디론가 향하기에 식사를 하는가 싶었지만 막상 도착한 곳은 웨이트트레이닝 장비가 있는 ‘월계관’이었다. 훈련장에 들어서자마자 남자 유도 선수들이 웃통을 벗어젖힌 채 동료를 어깨에 얹고 훈련장을 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건장한 선수일지라도 한 바퀴만 뛰고 나면 이마부터 몸통, 발까지 땀이 안 나는 곳이 없었다. 너무 힘들어서인지 처음엔 제대로 붙이던 구호도 나중엔 알아들을 수 없는 고함으로 바뀌어 있었다. 곁에 있던 서정복 유도대표팀 감독에게 ‘왜 서로를 들쳐업고 뛰느냐’고 묻자 “메치기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신과 비슷한 체중의 선수를 들고 뛰는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체력과 지구력을 기르는 동시에 한판승을 위한 체중 감각도 함께 연마하고 있는 것이다. 여자 유도 선수들도 ‘20년의 한’을 풀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여자 유도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조민선이 66㎏급 금메달을 딴 이후 ‘노골드’가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여자 유도팀을 맡고 있는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코치는 더욱 혹독하게 선수들을 몰아붙였다. 스트레칭을 하는 도중 선수들의 자세가 조금만 흐트러져도 곧바로 “자세!”라는 불호령이 떨어졌다. 여자 선수들은 이날 남자 선수들도 타기 힘들다는 외줄로프를 타기도 했다. 이 코치가 “세 번만 타자”고 소리를 지르자 선수들은 능숙하게 10m 높이의 외줄에 올라갔다. 이렇게 1시간가량 운동하면 새벽훈련이 마무리된다. 오전 7~8시쯤부터는 조식과 세면을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오전훈련(오전 9시 30분~낮 12시), 오후훈련(오후 2시 30분~5시 30분), 야간훈련(오후 7시 30분~9시)까지 마쳐야 하루가 끝난다. 식사·세면·수면을 빼고는 몽땅 운동에 투자하는 일정이다. ●훈련의 연속, 힘들지만 행복하다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의 극한 훈련을 계속하다 보니 선수들 몸 곳곳에는 영광의 상처들이 가득했다. 펜싱 사브르의 ‘맏형’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른손과 왼손의 크기가 확연히 다르다. 10년 넘게 하루 7~8시간씩 펜싱검을 잡고 운동하다 보니 오른손 인대가 파열되고 붓는 일이 빈번했다. 이것이 반복되니 나중에는 부기가 안 빠져 오른손이 육안으로 판단하기에도 왼손의 1.2~1.3배는 돼 보였다. 게다가 손의 신경들이 많이 끊겨서 피부 감각도 둔감해진 상태다. 김정환은 “오른쪽 손은 항상 마취 주사를 맞은 것 같은 상태여서 꼬집어도 (왼손에 비해) 40% 정도밖에 아픔을 못 느낀다”며 “오른손의 경우 특정 각도로는 쟁반이나 무거운 책을 잡지 못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펜싱검을 잡을 수 있는 정도의 (악력) 강도는 충분히 돼서 문제가 없지만 일종의 직업병을 겪고 있는 중이다. 오죽하면 선수들 사이에 국가대표팀 하다가 국가유공자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빙그레 웃었다. 유도 선수들의 귀는 이른바 ‘만두귀’로 변해 있었다. 의학용어로 ‘이개혈종’(耳介血腫)이라고 불리는 만두귀는 훈련 도중 상대방이랑 부딪치고 도복에 쓸리면서 실핏줄이 터지는 일이 반복돼 귀가 울퉁불퉁하게 부푼 것을 말한다. 체육계에서는 이런 모습이 만두와 비슷하게 생겼다며 ‘만두귀’로 부르고 있다.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유도 선수들도 대부분 만두귀를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같이 “열심히 훈련하다가 생긴 것일 뿐”이라며 고된 훈련의 ‘훈장’처럼 생각하는 분위기였다.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양궁의 기보배(28·광주시청)도 하루에 많게는 400~500번 활시위를 당기다 보니 손이 성할 날이 없다. 아무리 핸드크림을 발라도 활을 쏠 때 주로 사용하는 검지·중지·약지에는 단단한 굳은살이 박여 있다. 주위에서는 ‘손이 그래서 어쩌냐‘고 걱정이지만 정작 기보배는 “굳은살이야 다른 선수들도 다 가지고 있다. 오히려 영광의 상처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힘들지만 우리에겐 목표가 있다 반복되는 훈련에 지치지 않느냐는 질문에 선수들은 힘들긴 하다면서도 올림픽을 생각하면 1분 1초도 허투루 쓸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여자 유도 ‘20년의 한’을 풀겠다고 나선 57㎏급의 김잔디(25·양주시청)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계훈련을 어떻게 견뎌 내는가에 따라 내년 리우올림픽에서의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며 “목표는 금메달로 정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에겐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기대를 한몸에 받은 채 2012 런던올림픽에 나섰지만 16강전에서 허무하게 탈락해 눈물을 삼켜야 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부담감이 없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부담감이 없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면서도 “부담감도 그만큼 관심을 받아서이기 때문에 ‘기분 좋은 부담감’이라고 여기며 훈련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2년 전 한국에 온 재일교포 3세 안창림(22·남자 유도 72㎏급)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훈련은 항상 힘들지만 이것을 견디고 시합에서 1등 하는 상상을 하면서 운동하고 있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었기 때문에 마무리를 잘해 꼭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33세로 마지막 올림픽을 준비 중인 김정환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대표팀 인생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로 훈련을 하고 있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상대 선수가 아닌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후회 없이 멋있게 시합을 마무리 짓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 선수가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 ‘차세대 여성 신궁’ 강채영(20·경희대)은 2016년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올림픽에 출전해 (기)보배 언니처럼 2관왕을 하고 싶다. 남보다 한 발을 더 쏘겠다는 자세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이 끝난 뒤에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이날 선수들에게 올림픽 메달에 자신이 있냐는 우문(愚問)을 건네면 그들에게선 “우리는 외국 선수보다 훈련량이 많다”는 현답(賢答)이 돌아오곤 했다. 깨어 있는 내내 계속해 훈련을 반복하는 그들이기에 스스로가 가장 많이 훈련한다고 설명하더라도 전혀 과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정해 준다’는 말이 있지만 태릉선수촌 선수들의 훈련량을 보면 하늘을 감동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느껴졌다. ‘월계관’에서의 힘든 훈련을 마친 뒤 리우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숙소로 돌아가던 남자 유도 81㎏급 왕기춘(28·양주시청)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美해병대 “구글 짐꾼로봇, 소음 너무 커 실전 투입 불가”

    美해병대 “구글 짐꾼로봇, 소음 너무 커 실전 투입 불가”

    사람 대신 무거운 짐을 실어나르는 일명 '짐꾼 로봇'의 실전투입이 요원해졌다. 최근 미 해병대 전투연구소 카일 올슨 대변인은 "짐꾼 로봇을 투입해 해병대원들과 여러차례 테스트 해 본 결과 로봇 자체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마치 할리우드 SF영화처럼 훈련 투입으로 화제를 모은 이 로봇의 정식이름은 LS3(Legged Squad Support System)로 쿠조(Cujo)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힘좋은 멧돼지처럼 생긴 쿠조는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주도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이다. 특히 2년 전 구글은 보행 로봇에 특화된 기술을 가진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해 쿠조는 '구글 병사'로도 불린다. 쿠조는 인명을 살상하는 '킬러로봇'은 아니다. 험한 전투현장에서 사람대신 무거운 짐을 운반하기 위해 개발된 일종의 '택배 로봇'이다. 마치 게임기 같은 간단한 장치로 원격 조정이 가능하며 최대 180kg의 짐을 쉼없이 32km까지 운반가능하다. 실제 쿠조는 지난해 하와이에서 열린 림팩(RIMPAC)훈련에 참가해 그 능력을 테스트했다. 당시 함께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원은 "쿠조가 장애물을 알아서 피하는 것은 물론 조작도 간단해 마치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같은 PC게임을 하는 기분이었다"고 호평한 바 있다.   그러나 쿠조가 가진 커다란 장점에도 해병대 측이 실전 투입에 난색을 표하게 된 것은 다름아닌 '소음' 때문이다. 올슨 대변인은 "쿠조 작동시 마치 잔디깎기기계처럼 큰 소음이 발생해 적군에게 우리에 위치를 쉽게 알려준다"면서 "고장이 났을 시 이를 현장에서 고치기 힘들다는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꾸자] 부모가 함께하는 美 생활체육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꾸자] 부모가 함께하는 美 생활체육

    스포츠가 일상 속에 녹아 있는 미국은 동네마다 널찍하고 쾌적한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동네 공원에서는 달리기를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공원뿐 아니라 지역마다 있는 각종 체육시설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각종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온 가족이 생활 속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미국 생활체육 현장을 돌아봤다. “어린 시절 동네 야구팀에서 야구를 자주 했죠. 경기 때마다 아버지가 항상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해주곤 했습니다.” 지난 15일 미국 조지아주 그위넷대에서 만난 켄 호로비츠 교수는 미국의 생활체육에 대해 이렇게 말을 꺼냈다. 미국 뉴욕이 고향인 호로비츠 교수는 이 대학에서 스포츠의학을 가르치고 있는 체육 전문가이다. 그는 “아들이 동네 야구팀에서 경기를 할 때면 저도 경기장에 간다”면서 “나중에 제 아들도 손주들을 응원하러 야구장에 가게 될 것”이라며 스포츠가 일상이 된 미국인들의 삶을 이야기했다. 미국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는 황윤엽씨도 “부모가 자원봉사로 코치를 하거나 응원을 하는 건 거의 상식에 가깝다”고 말했다. 대다수 미국 중산층 이상 가정에선 자녀에게 체육 활동을 과외로 시킨다는 것이다. 시카고 북쪽 글렌뷰에 사는 중학생 이영웅군은 학교가 끝나면 1주일에 두 번씩 지역 체육클럽에서 운동을 한다. 여름에는 수영과 육상, 지금은 농구를 배운다. 한 달에 50달러만 내면 운동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부모들과 함께하는 체육 활동은 공립 체육센터에서도 이뤄진다. 그위넷 카운티 공공체육센터 제이슨 컷친스 코디네이터는 센터를 운영하는 원동력으로 시민들의 자원봉사를 꼽았다. 체육센터 이사회는 물론 감사에서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예산집행 내역까지도 공개한다. 지역 대항전이라도 열릴 때는 부모들이 대회비용 마련 행사는 물론 행사 진행까지 적극 나선다. 컷친스는 “심지어 부모들이 잔디에 흙을 뿌리는 자원봉사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공원과 녹지를 만들고 관리하는 것 역시 미국 생활체육을 지탱하는 힘이다. 글렌뷰에 있는 글렌비어 공원은 추운 날씨에도 달리기를 하는 시민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자신을 제이슨이라고 소개한 한 시민은 “퇴근하고 공원 한 바퀴(3㎞)를 뛴다. 집만 나서면 바로 공원이니 마음만 먹으면 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씨는 “테네시에 살 당시 집 근처 공원에 가서 10달러만 내고 딸아이와 함께 승마를 배우곤 했다”고 말했다. 좋은 제도는 생활체육을 강화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뿐 아니라 엘리트체육까지도 강화시킨다. 1972년 제정된 이른바 ‘타이틀 IX’(이하 타이틀9)이 전형적인 사례다. 법에 따라 주 정부 재정 지원을 받는 공립 교육기관은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남녀 운동부를 같은 규모로 맞춰야 한다. 덕분에 1971년 고교 운동부 395만명 가운데 29만명에 불과했던 여학생 운동선수는 2014년에는 여자농구 43만명, 여자배구 42만명, 여자축구 37만명 등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스포츠 양극화 문제는 미국 생활체육을 위협하는 어두운 그림자다. 자산 수준에 따라 거주지역이 다르고 즐기는 운동이 다르고 운동을 대하는 태도조차 다르다. 스포츠사회학을 전공한 이정대 그위넷대 교수는 “백인 중산층에는 운동을 통한 몸매 관리가 자기 관리 척도라고 할 수 있다. 틈만 나면 정말 열심히 운동한다”면서 “반면 저소득층은 운동 부족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애틀랜타 교외 수에니시에 있는 한 사설 체육클럽을 찾았다.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체육클럽에선 농구와 배구를 중심으로 유소년부터 고등학생까지 30여개 토너먼트가 연중 쉬지 않고 이어진다.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3개월에 800달러를 내야 한다. 현실적으로 중산층 이상 학생들 위주가 될 수밖에 없다. 반면 중산층 이상 거주지역 공원에서는 농구 골대가 사라지는 중이다. 이 교수는 “빈곤층 학생들이 몰려드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조지아주에 있는 S태권도장은 미국 내 양극화가 ‘과시적 소비’와 결합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태권도장이 한 달에 120~130달러를 받는 반면 S태권도장은 1주일에 3회, 40분씩 가르치고 165달러를 받는다. 도장 안에는 자체적인 방과후교실까지 갖췄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래 극심한 경기침체 와중에 몇몇 태권도장이 문을 닫았지만 이 태권도장은 지금도 관원이 200명이 넘을 정도로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다. 지난 17일 뉴욕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퓨리서치 센터가 부모 18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연간 소득이 7만 5000달러 이상인 부모는 84%가 아이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반면, 소득 3만 달러 이하는 그 비율이 59%에 그쳤다.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과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이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도 연봉이 최소 7만 5000달러인 경우 37%가 체육활동을 즐긴다고 대답한 반면 2만 5000달러 미만은 15%만이 체육활동을 즐긴다고 대답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돼버린 패스트푸드는 운동 부족에 더해 심각한 비만 문제까지 초래한다. 이 교수는 “쇼핑몰에 가서 손님들 비만 정도만 보면 저소득층이 자주 찾는 곳인지 아닌지 대략 알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글 사진 애틀랜타·시카고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이번 주말엔 ‘우주 놀이공원’서 무중력 체험 어때요?

    [명인·명물을 찾아서] 이번 주말엔 ‘우주 놀이공원’서 무중력 체험 어때요?

    2013년 우주에서의 생존 스토리를 그려낸 영화 ‘그래비티’, 2014년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한 채 인류를 구하기 위해 우주로 떠나는 휴먼 SF영화 ‘인터스텔라’, 그리고 지난 10월 화성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이 살아남고자 사투를 벌이는 영화 ‘마션’까지 마치 약속한 듯이 우주를 소재로 한 영화가 잇따라 국내에서 개봉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현상과 더불어 우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이제 우주는 우리에게 더이상 멀리 있기만 한 영역이 아니다. 인천 강화도에 자리한 ‘옥토끼우주센터’는 우주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충족시켜 주기에 안성맞춤인 테마파크로 손꼽힌다. 2007년에 개장한 이 시설은 국내 최초로 항공우주연구원, 공군우주연구소 등과 함께 200억원을 투자해 4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무엇보다 ‘실제로 우주 체험을 하는 느낌’을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본관인 우주과학박물관에는 학생을 비롯한 방문객들이 우주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500여점의 실물과 모형의 항공, 우주 전시품들이 4개 층에 걸쳐 마련돼 있다. 전시관은 우주의 탄생인 빅뱅이론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비행기, 우주선, 로켓발전사관, 화성탐사관, 우주생활관, 외나로도 우주센터관으로 이어진다. ●화성 생명체 찾아 떠난 모형 탐사선 4종 전시 화성탐사관에는 생명체의 흔적을 찾아 떠난 바이킹, 소저너, 스피릿, 아레스 등 4종의 모형 탐사선이 전시돼 있다. 우주생활관에서는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 어떻게 먹고 씻고 잠을 자며 어떤 방법으로 용변을 해결하는지 등 원초적인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섹션에서는 안내원들의 친절한 설명과 도움이 제공된다. 전시장을 천천히 거닐며 우주인 생활상과 우주 탐사 장비들을 보면 어느새 우주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3D영상관에서는 우주 관련 애니메이션인 ‘스페이스 독’과 ‘플라이 미 투 더 문’을 주중 16회, 주말 17회에 걸쳐 30분 간격으로 15분여 동안 상영한다. 아무래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향하는 곳은 우주체험기구장이다. 무중력 체험과 중력가속도를 체험할 수 있는 G포스, 방향감각 훈련 등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7종의 필수 관문 테스트 체험 기구들이 사람 신체에 맞게 갖춰져 있다. 놀이기구 같은 스릴을 만끽할 수 있기에 아이들에겐 당연히 최고의 인기 코스다. 옥토끼우주센터 측은 주말에 방문객이 몰릴 경우 1인승 우주 공간 이동 장치 MMU를 타기 위해선 20분 이상 대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족과 함께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서 왔다는 박성민(38)씨는 “주말에는 사람들로 붐빌 것 같고, 평일에는 단체 손님이 많이 온다고 들어 미리 전화를 통해 단체 예약이 없는 요일에 시간을 내 찾아왔다”고 말했다. ●우주서 실제 사용한 카메라·노트도 볼 수 있어 모든 체험 장치들은 엄격한 놀이기구 제작 기준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정기적으로 정비를 엄격히 함으로써 방문객의 안전관리를 우선시한다. 이어 위로 가는 통로를 따라 올라가면 3층 소유즈관에 도착한다. 소유즈관에는 국내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탑승한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의 궤도 모듈과 귀환 모듈이 실제 크기로 제작돼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모형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우주에서 사용한 카메라와 노트, 연필 같은 용품과 우주선에 쓰인 실제 부품들이 전시돼 있다. 현재는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어 소유즈관은 내년 1월 중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마지막 4층에는 과학원리체험관과 어린이과학교실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에 마련된 우주과학체험존은 우주과학 분야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과학 원리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우주비행사의 중요 요건 중 하나인 집중력과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스파크링’에서는 링을 시작점부터 끝까지 신중하게 옮기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옆에서는 비행기가 뜨는 원리인 베르누이 정리의 이해를 학생들이 간단한 작동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형 비행기를 직접 띄워 볼 수 있다. 두 자녀와 함께 인천 연수구에서 온 정강운(35)씨는 “교육적 효과를 높여 주는 체험 기구들을 아이들이 직접 다뤄 볼 수 있어 멀리서 온 보람이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우주과학박물관 코스의 끝에서는 우주복 입기 체험이 가능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며 만들기 체험존도 있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별자리 마법 고리와 목걸이를 만들 수도 있다. 24개월 이상 유아부터 중학생까지는 마법 고리 무료 체험 쿠폰을 준다. 4층까지 모두 관람을 마치면 외부 연결 통로를 따라 야외 테마파크로 나갈 수 있다. 이렇게 우주과학박물관의 모든 코스를 꼼꼼히 둘러보는 데 통상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 남짓이다. 외부로 나가는 입구엔 카페테리아가 있어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고 날이 좋을 때는 야외 테라스에서 도시락 피크닉도 할 수 있다. 테마파크에는 로봇공원, 새 체험장, 사계절 썰매장, 물놀이장, 공룡의 숲, 토끼의 성 등 각기 다양한 콘셉트의 체험 공간이 산책로를 따라 자리한다. 무엇보다 10만여 그루의 영산홍이 야외 공원을 메우고 있어 여름에는 자연수목원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물놀이장은 6월에서 8월까지만 개장하고 물대포 공원 역시 겨울에는 열지 않는다. 반면 사계절 썰매장은 계절에 따라 잔디썰매장과 눈썰매장으로 변신해 가며 운영한다. 또한 3300㎡ 규모의 숲 속에 전시된 40여종의 대형 공룡들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실물 크기와 유사한 모형 공룡들이 움직이며 소리를 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다. 특히 지난해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가 다녀간 곳으로 유명하다. 매표 담당 직원은 “실제로 방송 직후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 하루 최대 3000여명이 다녀간 날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매달 평균 1만 5000명~2만명 정도의 방문객이 꾸준히 찾는다. 최근에는 초지진과 광성보, 고려궁지 등 강화도에 산재한 유적지를 거쳐 찾는 방문객이 많고, 서울에서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온 캠핑족과 펜션객도 있다고 한다. ●인근 다양한 박물관·평화전망대도 ‘볼거리’ 인근에는 강화전쟁박물관, 역사박물관, 화문석문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박물관과 북한이 내려다보이는 평화전망대가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택하는 재미도 있다. 강화가 특산품이 많은 곳이다 보니 먹거리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강화도를 대표하는 마니산도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한 시간여 거리여서 드라이브를 겸해 찾는 젊은 커플이 많다고 한다. 우주의 신비를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자연 친화적인 야외 공원이 공존하는 옥토끼우주센터는 아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안겨주는 동시에 어른들에게는 삶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테마파크여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입장할 때 안내데스크에서 묶어 주는 손목 링 하나로 실내외 모든 시설을 추가 요금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유아(4~5세) 1만 3000원, 소인(6세~중학생) 1만 5000원, 대인(고등학생~65세) 1만 3000원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6시 폐장(주말은 7시)한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불빛축제와 얼음 불빛축제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도 마련돼 있다. 강화도로 통하는 초지대교를 건너 초지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84번 국도를 따라가면 좌측에 있다. (032)937-6917~9.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기업 사회공헌] 한국토요타자동차, 어린이·아시아 축구 성장 ‘가속도 올리기’

    [기업 사회공헌] 한국토요타자동차, 어린이·아시아 축구 성장 ‘가속도 올리기’

    토요타자동차의 축구사랑은 각별하다. 토요타자동차는 2005년부터 아시아 클럽 팀 1위를 결정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에 대한 후원을 시작으로,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을 후원했다. 2014년 11월부터 AFC의 공식 파트너로서 아시아 지역 축구 발전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어린이들에 대한 다양한 유소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에스코트 키즈’와 ‘토요타 축구 코칭 클리닉’이 대표적이다.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된 ‘AFC 챔피언스 리그 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에는 모두 45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선수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즐거운 경험을 가졌다. 지난 5일에는 경기 수원 종합운동장 인조잔디 구장에서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45명의 어린이들이 의기투합한 축구교실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6~10세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축구를 테마로 한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 이 클리닉은 아시아 유소년 축구의 발전과 축구를 통한 지역사회공헌을 목표로 지난 3월 홍콩에서 시작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렸다. 토요타 측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에서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심신을 갖춘 다음 세대의 리더를 양성, 사회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별별영상] ‘로봇 루돌프’ 산타썰매 끄는 사슴 로봇

    [별별영상] ‘로봇 루돌프’ 산타썰매 끄는 사슴 로봇

    크리스마스를 맞아 미국 군사용 로봇 개발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루돌프 대신 산타썰매를 끄는 사슴 로봇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영상에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여성이 3마리의 사슴 로봇이 끄는 썰매를 타고 회사 앞 잔디밭 위를 달린다. ‘징글벨’ 캐롤송과 함께 여성 산타가 손을 흔들며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한다. 영상 속의 사슴 로봇은 군수 물자를 운송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견마형 군 수송로봇 빅독을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2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사흘 만에 136만 5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Boston Dynamic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호날두 “제가 사는 집 직접 보여드릴게요”… 83억대 저택 공개

    호날두 “제가 사는 집 직접 보여드릴게요”… 83억대 저택 공개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자택을 안내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22일(현지시간) 수도 마드리드의 몬클로아 지구에서 서쪽으로 10㎞ 떨어진 고급주택 단지인 포수엘로 데 알라르콘의 라 핀차에 있는 시가 480만파운드(약 83억원)짜리 자택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798㎡ 면적에 단층 건물인데 7개의 침실과 8개의 욕실과 트로피룸, 아이 놀이방을 갖췄다. 또 마당에는 아들 주니어와 함께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조그만 잔디 그라운드가 있고 수영장에 노천 온천까지 딸려 있다. 이웃으로는 프랑스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과 웨일즈 출신으로 팀 동료인 가레스 베일 등이 있다. 주급 28만 8000파운드의 호날두가 설립한 회사 ‘언스크립티드 스포츠’ 카메라맨 앞에서 그는 침실과 거실, 마당을 차례로 보여준다. 침실을 보여주며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고 얘기한다. “쉬는 날의 절반은 여기에서 지낸다. 그래야 여러분이 여가를 잘 보낼 수 있도록 내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주방과 식당을 보여주며 “내게 두 번째나 세 번째로 소중한 공간이다. 내가 집에서 밥을 먹을 때면 점심과 저녁을 즐기는 곳”이라고 말했다. 통로에는 달마시안개 모형이 눈길을 끈다. 이어 마당으로 나온 호날두는 “여기는 아들 크리스티아누가 축구하는 곳이다. 저기 골대가 있다. 곧 성탄이 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다”면서 “모든 이들이 메리크리스마스와 행복한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다. 그게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호날두는 미국 뉴욕 5번가에 있는 트럼프 타워의 1180만파운드(약 204억원)짜리 고급 아파트를 구입한 바 있다. 건평은 238㎡. 이탈리아 부동산 재벌 알레산드로 프로토와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합작한 고급 아파트로 영화로도 제작된 소설 ‘그레이 50가지 그림자’에도 등장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 Sport17News youtube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꾸자] “체육계 잇단 모럴 해저드… 메달만 강조한 사회 문제”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꾸자] “체육계 잇단 모럴 해저드… 메달만 강조한 사회 문제”

    “스포츠계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는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봐야 합니다.” ●한국서 ‘스포츠=국위선양 수단’ 지난 16일 영국 레스터셔주 러프버러대학교 연구실에서 만난 조지프 맥과이어(60·아일랜드) 스포츠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승부조작, 도박, 도핑 등으로 얼룩진 한국 스포츠계에 대해 “메달 지상주의라는 한국 특유의 엘리트 체육 위주의 시스템이 낳은 결과”라며 “선수들을 비난하기 전 선수들에게 무조건적인 성공(메달)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가 이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지는 않았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02년부터 세계스포츠사회학장을 두 번 지낸 맥과이어 교수는 스포츠로 사회 현상을 분석하고, 스포츠 세계화와 생활체육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관련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낡은 엘리트체육’이 위기 불러 그는 “한국의 엘리트 체육 정책이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한국 스포츠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온 것은 사실이다. 이후 많은 국가들이 한국의 엘리트 체육 시스템을 따라할 만큼 성공적이었다”며 “하지만 당시 한국이 스포츠를 국위선양의 수단으로만 생각해 국민의 권리로서의 생활체육에는 소홀했던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한국 스포츠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도 엘리트 체육 시스템이 수명이 다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생활체육 위주로의 시스템 전환은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생활체육으로 가면서 은퇴한 선수들의 사회적 이탈을 정책적으로 보호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엘리트 출신 선수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고,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이를 배우는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져야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계가 윈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엘리트-생활체육 유기적 연계 필요 맥과이어 교수는 생활체육이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영국은 다양한 종교와 문화, 인종이 어우러지는 다문화 사회인데, 지역, 학교 스포츠 클럽을 통해 사람들이 함께 운동을 하면서 서로 간의 공통점을 찾고 이 과정에서 통합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특히 다문화 사회에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론장이 반드시 필요한데, 주민들이 스포츠를 하는 시간과 공간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회도 이미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생활체육에 투자한다면 서로 간의 사회적, 문화적 공통점을 쌓아 훗날 갈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조언했다. 이제 막 첫걸음을 뗀 한국의 생활체육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맥과이어 교수는 우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꼽았다. 그는 “지역 사회의 생활 스포츠는 주민의 참여와 자원봉사 기반으로 만들어져야 오래갈 수 있다”며 “전문 스포츠인들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풀뿌리 체육부터 엘리트 체육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정책 등이 뒷받침된다면 생활체육이 빠르게 정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한국적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갖추는 일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며 “서울 같은 대도시는 스포츠 활동을 할 만한 녹지 공간과 시설이 부족한데, 무조건 잔디 축구장을 찾기보다는 널뛰기 같은 한국 전통 놀이 문화를 생활스포츠에 접목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프버러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별난영상] ‘감당이 안되네~’ 트램펄린서 뛰다 뒤집어진 캥거루

    [별난영상] ‘감당이 안되네~’ 트램펄린서 뛰다 뒤집어진 캥거루

    ‘생각보다 어렵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 닌데리 엠마 헤퍼난스(38)의 가정집 뒤뜰에서 트램펄린을 타는 캥거루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상에는 숲에서 나온 캥거루가 트램펄린 위에 서 있다. 촬영 중인 엠마를 바라보는 캥거루. 잠시 뒤, 엠마의 인기척에 캥거루가 트램펄린에서 점프해 달아나려 하지만 트램펄린 매트의 탄성으로 인해 캥거루가 중심을 잃고 꼬꾸라진다. 잔디 위에 곤두박질친 캥거루가 당황한 듯 일어나 엠마를 주시한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네요”, “재미있는 영상이네요”, “다치지 않길 바랍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Caters Clip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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