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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우리 함께 사는 이 세상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우리 함께 사는 이 세상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메이데이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잔디밭에는 색색 끈을 매단 장대가 세워져 있다. 아이들이 끈을 잡고 장대 주위를 돌며 춤을 춘다. 보호자로 따라 나온 어른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어린이들이다. 손잡고 원을 그리며 뛰어노는 아이들, 깃발, 북, 훌라후프를 들고 있는 아이들, 모두 흥겨운 분위기다. 빨강, 파랑, 흰옷이 초록색 잔디밭과 어우러져 상큼하다. 화가는 수채 물감을 사용해 빠르고 가볍게 붓질을 했다. 바탕을 완전히 메우지 않고 흰 점이 보이게 내버려 두어 빛이 하얗게 부서지는 것 같은 효과를 냈다. 메이데이는 고대 농경 사회의 풍작을 기원하는 제례에서 비롯됐다. 북부 유럽에서는 이 축제 때 메이폴을 세우는 풍습이 있었다. 게르만족은 마을 공터에 장대를 세우거나 생나무를 이용해 꽃과 잎으로 장식하고 그 주위를 돌며 풍작을 기원하는 춤을 추었다. 중세 때 북방 민족이 영국에 침입하면서 메이폴은 영국으로 건너갔다. 17세기에 영국 청교도들이 종교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이주하면서 메이폴은 다시 대서양을 건넜다. 하지만 청교도들은 이교도적 흔적이 있는 메이데이를 썩 즐기진 않았다. 19세기 말 희미해져 가던 메이데이가 되살아났다. 19세기 후반 사회·정치적 세력으로 떠오른 노동자들은 집단행동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을 얻어 냈다. 여가 생활과 함께 부활한 메이데이는 더이상 풍작을 비는 의식이 아니라 도시민들이 공원, 교회, 학교 운동장에 모여 즐기는 행사가 됐다. 노동자들이 여가를 갖게 된 것은 인류 역사에서 획기적인 일이다. 19세기 중반 산업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 이상 노동에 시달렸다. 1870년대에 노동자들이 조합을 결성하고 조직적 운동에 나서게 됐을 때 세운 목표는 임금 인상이 아니라 노동시간의 단축이었다. 1886년 미국의 노동자들은 5월 1일을 기해 하루 8시간 노동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나섰고, 이로부터 메이데이에 노동절의 의미가 추가됐다. 20세기 초에 여러 화가들은 메이데이를 소재로 삼았다. 이 그림도 축제를 즐기는 광경인 동시에 노동절을 기념하는 의미가 들어 있다. 미술평론가
  • [신가영의 장호원 이야기] 낭만과 현실

    [신가영의 장호원 이야기] 낭만과 현실

    만개한 붉은 모란이 꽃잎을 하나 둘 떨어뜨리는 오월. 얼마 후면 이곳에 정착한 지 4년이 된다. 도시를 떠나 전원주택 단지에서 4년 살았던 것을 합하면 전원생활 8년이 되는 거다. 어린 시절 꿈이 그러했다. 꽃 가꾸고 닭 키우며 마당에서 강아지 풀어 키우고 고양이들과 지내며 그림 그리는 것. 꿈을 이루었는가? 한 50미터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그렇다 할 만하다. 집 뒤에 숲이 울창하고 마당에는 이런저런 꽃들이 봄을 노래하며 피어나고 고양이는 9마리나 되고 어린 진돗개도 이제 한식구. 암탉은 매일 알을 낳아주고 수탉은 아침마다 잠을 깨우는 나날이니 근사하게 보이겠다. 그러나 현실은 해질 때까지 일이다. 전원주택에 대한 낭만이 깨진 건 이사하고 처음 맞은 장마부터였다. 번개에 전원이 나가고 내린 비에 잔디밭은 물이 고이고 진창이 되어버렸다. 근사한 외양과 달리 허술한 집은 비가 들이치고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벽에는 곰팡이 피고, 습하니 벌레들 들어오고, 겨울 되어 수도는 얼어 터지고 보일러는 수시로 말썽을 일으키고, 한겨울에 쌓인 눈은 눈치껏 외면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지금 사는 곳도 새집이 아니다보니 곳곳이 허술한데 지내온 시간만큼 대처 방법도 쌓여 웬만한 건 스스로 처리한다. 수시로 내려가던 누전차단기 말썽 나는 곳 파악했고, 습기로 인한 문제들도 나름 대처했다. 물 고이는 문제도 고랑을 파서 흘러가게 하고 집수정에 낙엽과 흙이 쌓이지 않는지 살핀다. 전원생활이란 손 봐야 할 곳 둘러보며 그렇게 집에 대해 알아가며 사는 거라 받아들이지만, 힘이 부친다. 아무리 부지런해도 잡초를 이길 수 없고, 흙 묻혀 오는 고양이 발자국을 모두 없앨 수 없지 않은가.오늘도 마당에 나서며 풍성하게 피어난 공조팝을 만난다. 백모란이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백합과 덩굴장미들이 꽃을 준비한다. 뒤늦게 한 송이 피어 있던 튤립, 마지막 꽃을 따주었다. 이렇게 매일 똑같지 않은 풍경으로 만나는 것은 행운이지.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계절에 민감할 수 있음도 행운이고, 이 작은 공간에 무수히 많은 생명과 함께 하고 있으니 참으로 감사할 일이 아닌가 하고 되뇌이는데 올 처음 꾀꼬리 울음소리 듣는다.
  • [포토] 깜짝 추위가 만든 얼음구슬

    [포토] 깜짝 추위가 만든 얼음구슬

    강원 산지와 내륙 곳곳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7일 오전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 골프장의 스프링쿨러에서 뿌려진 물이 잔디 위로 얼어붙어 있다. 용평리조트 제공
  • 느닷없는 삶의 함정… 소년은 늙기 쉽다

    느닷없는 삶의 함정… 소년은 늙기 쉽다

    소년이로/편혜영 지음/문학과지성사/256쪽/1만 3000원소년이로. 주자의 문집에 수록된 시 ‘소년이로학난성’(少年易老學難成)의 ‘소년이로’다. ‘소년은 늙기 쉬운데 학문을 익히는 것은 어렵다’는 뜻에서 ‘소년은 늙기 쉽다’만 남았다. 늙은 소년은 무엇이 될까, 그 자체로 어른이라 부를 수 있을까.편혜영 작가의 열 번째 책이자 다섯 번째 소설집 ‘소년이로’에는 느닷없이 함정에 빠진 늙은 소년들이 등장한다. 성실히 일했을 뿐인데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원더박스’, ‘식물 애호’), 용량대로 제초제를 사용했지만 왜인지 마당은 엉망이 되어버린다(‘잔디’). 상상도 못한 일 앞에서 누구나 그렇듯 소설 속 인물들은 당황하고, 더러는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진다. 그러다 결국 하나의 질문에 집착하기에 이른다. 대체 누구 잘못이냐고, 누구의 잘못으로 내가 이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냐고. ‘돌아갈 곳을 잃었다. 지금 잃은 건 아니었다. 교통사고가 나면서 잃었다. 혹은 그보다 훨씬 더 전에. 얼마나 오래전부터 이 모든 걸 결국 잃게 될 줄도 모르고 애써 달려온 건지 가늠하기 힘들었다.’(99쪽, ‘식물 애호’) 소설이 말하는 삶의 불가해성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관계가 장모, 장인과 사위다. 이들은 부부의 부산물로 생겨난 관계로, 적극적으로 선택했다고는 보기 어려운 관계다. 이들을 이어주는 단 하나의 존재인 아내 혹은 딸이 부재할 때, 이들은 걷잡을 수 없이 어색하고 더이상 체면치레할 이유가 없는 이가 된다. 차 사고로 딸은 죽고 홀로 살아 돌아온 사위를 돌보는 장모는 부부가 함께 번 돈을 무람하게 사용하고(‘식물 애호’), 무능하다고 구박을 받던 사위는 치매로 전쟁 놀이에 빠진 장인의 상사로 군림한다(‘다음 손님’). 이런 불가해한 일들은 남에게 설명하기도 어렵고, 이해받기는 더더욱 어렵다. 나조차도 이해가 안 되는데 누굴 설득시키겠는가. ‘잔디’에서 설명서에 따라 제초제를 사용했지만 잔디가 엉망이 된 것에 대해 항변하는 부부의 근거는 얼마나 취약한가. 제조사 소비자 상담실에 전화를 걸어 “남편은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남들에게는 코웃음을 유발하는 상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출판사 측의 ‘한국형 서스펜스의 최선두’라는 카피는 그래서 이해가 된다. 블록버스터는 멀리 있고, 생활 밀착형 공포는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그 안에서 더없이 가까웠던 관계가 무너져내리는 것만큼 무서운 것이 없다. 결국 어른이 된다는 건 이 모든 것의 시작에 내가 있었다는 사실을 수긍하는 일 같다. ‘수만의 탓이 아니었다. 그러나 편리하게 김의 탓이라고 떠넘길 수 없었다. 연민이 드는 가운데 누구도 잘못한 게 없다면, 자신이 전적으로 피해자라고 여긴다면, 바로 그 때문에 수만에게 잘못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원더박스, 113쪽) 편혜영표 한국형 서스펜스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중이다. ‘식물 애호’는 2017년 미국의 문예 주간지 뉴요커에 실리며 ‘금주의 소설’로 선정됐다. 2017년에는 장편소설 ‘홀’로 셜리 잭슨상을 받으며 미국 문학 시장에서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광양시 광양읍 ‘덕례초등학교 통학로’의 화려한 변신

    광양시 광양읍 ‘덕례초등학교 통학로’의 화려한 변신

    광양시 광양읍사무소가 ‘사면 재해예방사업’으로 덕례초등학교 주변 정비를 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덕례초 주변 통학로 사면을 정비하고 휀스 설치, 꽃길 조성 등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했다. 덕례리 서산근린공원 조성부지는 과거 공동묘지였다. 묘지 이장 후에도 흉물로 방치돼 뱀 등이 출몰하는 등 도시미관 저해와 등·하교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면 정비사업을 통해 법면을 보강하고 밝고 화려한 무지개색 휀스를 설치했다. 꽃잔디와 철쭉, 조팝나무 등도 심어 안심하고 즐겁게 등하교할 수 있는 통학로를 조성했다.이형화 회암 마을이장은 “과거 공동묘지가 오랜 시간 그대로 방치돼 도심 속 흉물처럼 느껴졌다”며 “아주 깔끔하고 환하게 바뀌어 학생들과 주민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발전하는 마을을 느낄 수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홍기 광양읍장은 “학부모들의 가장 큰 바람은 아이들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조성이다”며 “덕례초등학교 통학로 환경개선사업에 이어 광양여고 주변 꽃밭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철도특구 의왕시, 지역특성 살린 색다른 어린이날 ‘철도축제’ 개최

    철도특구 의왕시, 지역특성 살린 색다른 어린이날 ‘철도축제’ 개최

    “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놀이, 볼거리 가득한 공연장으로 초대합니다.” 전국 유일 철도특구인 경기도 의왕시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하고 색다른 행사가 열린다. 시는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지역 대표축제인 철도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철도특구의 특성을 살려 다른 지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왕송호수를 중심으로 철도박물관과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공원 일원에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주요 행사로 자연학습공원 중앙잔디에서 열리는 ‘남북열차 경의선타고 세계로’는 어린이들이 철도축제역을 출발 베트남까지 여행하면서 역마다 준비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출발역인 철도축제역 ‘종이기차 모형 만들기’, 도라산역 ‘통일염원 리본달기’, 베이징역 ‘사자놀이 공연’, 하노이역 ‘베트남 먹거리 체험’ 등 각 역에 어울리는 행사를 마련했다. 철도축제에 맞춰 내부를 새롭게 꾸민 철도박물관에서는 철도 역사, 기차와 관련된 실물과 다양한 기획전시를 다음달 부터 개최한다. 아울러 철도제복체험, 한국철도 역사 사진전, 해설사와 함께하는 철도 이야기, APRT 철도모형 구동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 중인 KTX기차 안에서는 철도캐릭터 ‘쾌돌이와 쾌순이’로 장식한 포토존을 운영한다. 특별행사 ‘경기 안전문화 119페스티벌’ 에서는 어린이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조류생태과학관에서는 모기퇴치제, 로켓만들기 등 무료체험행사가 진행되고, 3.1운동 100주년을 기억하는 독립운동가 명언 레터링 포토존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최신 가상현실 기기로 우주와 바다 속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캐리커쳐, 패션타투 등 다양한 유·무료체험, 어린이K-POP, 거리버스킹 공연도 막을 올린다. 축제 첫날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고, 다음달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올해 철도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새로운 컨텐츠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골프웨어] 깔끔·화사하게 차려입고 라운딩하러 ‘고~고~’

    골프 시즌을 맞아 골프웨어 업체들은 라운드로 떠나는 골퍼들을 잡기 위해 봄·여름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편안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 골퍼들의 취향을 반영해 필드 퍼포먼스에 특화된 기능성 소재를 바탕으로 ‘패션 DNA’를 접목한 게 공통적인 추세다. 골프웨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봄·여름 시즌에는 푸른 잔디와 어울리는 밝은 색과, 가볍고 신축성 좋은 소재로 몸매를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의 인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토종 일본犬 멸종될라… 들짐승 방지에 활용·체험 이벤트까지

    [특파원 생생리포트] 토종 일본犬 멸종될라… 들짐승 방지에 활용·체험 이벤트까지

    중형 4종, 30년새 5140→689마리로 뚝 개주인 고령화·아파트 증가에 선호도↓ 멧돼지 퇴치 홍보 등 개체수 확대 안간힘개와 인간의 관계가 각별하다 보니 오랫동안 지역을 대표해 온 토종개들은 어느 나라에서건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 해당 지역은 물론이고 국가적으로 존중과 긍지의 대상이 되는 사례가 많다. 한국 진돗개와 북한 풍산개 같은 개들이 그렇다. 개를 아끼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일본도 주요 토종개들을 ‘일본견’(니혼켄)이라는 이름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본견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면서 일부 견종은 멸종의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공인 일본견은 6종으로 모두 1930년대에 지정됐다. ▲소형인 ‘시바견’(원산지 나가노 등) ▲대형인 ‘아키타견’(아키타) 외에 ▲중형으로 ‘기슈견’(와카야마 등), ‘가이견’(야마나시), ‘시코쿠견’(고치 등), ‘홋카이도견’(홋카이도) 등 4종이 있다. 이 중 개체 감소가 심각한 것은 기슈견 등 중형 4종이다. 일본견보존회에 따르면 4가지 견종의 등록 마릿수는 1989년 5140마리에서 지난해 689마리로 줄었다.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기슈견의 경우 1992년 3600여마리에서 지금은 10분의 1인 370마리 정도에 불과하다. 일본견이 줄어드는 이유는 여느 나라와 같다. 마당이 없는 아파트, 맨션 등 비중이 높아지고 사람들의 선호도가 변하면서 큰 개보다는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작은 개를 많이 찾기 때문이다. 소형견인 시바견 이외에 다른 5종의 일본견은 거래 자체가 거의 안 되는 이유다. 개주인들의 고령화도 큰 개들을 멀리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대형견임에도 아키타견은 사정이 좀 나아졌다.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트 금메달리스트 알리나 자기토바 선수의 아키타견 사랑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유명세를 탔기 때문이다. 아키타현에는 지난해에만 관련 전시실이 9곳 새로 문을 열었다. 일본견보존회는 중형견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와사 가즈아키 도쿄지부장은 “일본견들이 지금도 세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농촌 등지의 들짐승 피해 방지에 활용하는 것이다. 미에현의 한 골프장에서는 최근 2마리의 훈련된 기슈견을 잔디나 화단 등을 어지럽히는 멧돼지, 사슴, 원숭이 등 퇴치에 활용해 큰 성과를 거뒀다. 와카야마시는 지난해 가을부터 관내 동물원에서 기슈견 강아지 체험전시 이벤트를 시작했다. 방문자들이 쓰다듬거나 함께 사진을 찍도록 하며 개를 키우고 싶다는 욕구를 북돋아주고 있다. 오구로 미에코 야마자키동물간호대 교수는 요리우리신문에 “일본견은 살아 있는 문화재”라면서 “이런 존재들이 사라진다는 것은 지역의 전통과 역사가 소실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문 대통령 기념 영상 메시지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문 대통령 기념 영상 메시지

    지난해 4월 27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1차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문화 공연이 27일 열린다. 그러나 북한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우리 단독으로 기념 행사를 치르게 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가 이뤄진 뒤 사실상 처음으로 대규모 민간인 방문객이 판문점 남측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 서울시와 경기도, 통일부는 이날 오후 7시부터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약 1시간 동안 ‘먼 길’을 주제로 ‘평화 퍼포먼스’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지난해 제1차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처음 만난 군사분계선(MDL)에서는 미국의 첼로 거장 린 하렐이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1번을 연주한다. 또 두 정상이 함께 거쳐간 판문점 내 장소 6곳에서는 대중음악과 클래식 공연, 미디어 아트 등 여러 공연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단둘이 대화를 나눈 도보다리에서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씨가 바흐의 샤콘느를 연주한다. 기념식수를 한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T3) 옆 잔디밭 길에서는 일본인 플루티스트 타카기 아야코가 작곡가 윤이상의 곡을 연주하기로 했다. 두 정상이 국군의장대를 사열했던 판문점 광장에서는 중국 첼리스트 지안 왕이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하고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씨가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 OST인 ‘바람의 빛깔’을 부른다.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가수 보아는 정상회담 장소였던 평화의집의 맞은편 잔디에서 존 레넌의 ‘이매진’(Imagine)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마지막 순서로 작곡가 겸 연주가 정재일씨, 소리꾼 한승석씨,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미디어 파사드’(외벽영상)와 함께 ‘저 물결 끝내 바다에’라는 곡을 평화의 집을 무대로 공연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4·27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독일 등의 주한 외교사절단과 유엔사 군사정전위 관계자, 서울시와 경기도 주민 등 500여명의 내·외빈도 참석한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남북관계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결국 남측 단독으로 기념행사를 치르게 됐다. 정부는 지난 22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행사 계획을 통지했지만 특별히 초청 의향을 전하지 않았고, 북측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군사분계선에 바흐와 윤이상, 존 레넌, 한승석 선율 흐르고 인간 띠잇기

    군사분계선에 바흐와 윤이상, 존 레넌, 한승석 선율 흐르고 인간 띠잇기

    군사분계선에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1번 선율이 흐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 만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단숨에 넘나든 지 1주년을 맞아 27일 두 정상이 거쳐간 판문점 남쪽의 여섯 곳을 돌며 차례로 대중음악과 클래식 공연,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통일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오후 7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먼 길’을 주제로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평화 퍼포먼스’ 행사를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4·27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독일 등 주한 외교사절단과 유엔사 군사정전위 관계자, 서울시와 경기도 주민 등 500여명의 내·외빈도 참석한다.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가 이뤄진 뒤 사실상 처음으로 대규모 민간인 방문객이 판문점 남쪽 지역을 찾는다. 남북 정상이 처음 조우한 군사분계선에서는 미국의 첼로 거장 린 하렐이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1번을 연주한다. 이어 두 사람이 기념 식수를 한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T3) 옆 잔디밭 길에서 일본인 플루티스트 타카기 아야코가 작곡가 윤이상의 곡을 연주한다. 정상들끼리 대화를 나눈 ‘도보다리’에서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바흐의 샤콘느를 들려준다. 남북 정상이 국군 의장대를 사열했던 곳에서는 중국 첼리스트 지안 왕이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하고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이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OST인 ‘바람의 빛깔’을 부른다.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가수 보아는 정상회담이 진행됐던 ‘평화의 집’ 맞은편 잔디밭에서 존 레넌의 ‘이매진’을 들려준다. 마지막 순서로 평화의 집에서는 작곡가 겸 연주가 정재일과 소리꾼 한승석, 오케스트라,합창단이 ‘미디어 파사드’(외벽 영상)와 함께 ‘저 물결 끝내 바다에‘를 연주한다. 그러나 판문점 선언의 또 다른 주역인 북한은 이번 행사에 참가하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 22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행사 계획을 통지했지만 남북 관계가 답보된 상황을 고려해 초청 의향을 전하지 않았고, 북쪽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한편 이날 오후 2시 27분 중립수역인 강화에서 비무장지대(DMZ) 고성까지 500㎞를 잇는 ‘평화인간띠’ 잇기가 펼쳐진다. 50만명이 1m 간격으로 손에 손을 잡는 민간 주도의 평화운동으로 평화누리길을 따라 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파주~고양~김포~강화까지 평화손잡기가 이어진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맑아진 안양천 ‘워라밸 젖줄’로… 구로구, 녹색복지 나선다

    맑아진 안양천 ‘워라밸 젖줄’로… 구로구, 녹색복지 나선다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파릇한 녹음이 본격적으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 안양천의 신도림 전망대 위 벤치에 때아닌 ‘야외 사랑방’이 열렸다. 구로동에 거주하는 김선영(69·여)씨를 비롯한 4명이 모여 앉아 한라봉, 귤 등을 까먹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구로동, 개봉동 등 구로구 전역에 흩어져 사는 이들에게는 안양천이 단골 회동 장소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지만 봄·가을철에는 매주 이곳으로 마실을 나온다. 김씨는 “운동기구가 있어서 쉬엄쉬엄 운동도 하고 새 구경, 꽃 구경도 하면서 얘기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라면서 “구민들에게는 안양천이 숨통을 트이게 해 주는 산소 같은 존재”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구로구가 안양천을 지역의 ‘워라밸(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의 줄임말로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 중심축’으로 본격 조성하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의 민선 7기 공약이기도 한 ‘녹색도시 구로’의 하나로 대대적인 녹지사업을 추진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을 구축해 ‘녹색복지’의 구심점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이 구청장은 “개웅산, 천왕산, 매봉산, 와룡산, 계남산 등의 산림과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과 같은 하천 등 관내 풍부한 자연 인프라를 활용해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강 지류인 안양천은 구로구를 포함한 서울시 7개 자치구와 경기도 6개 시를 거치는 길이 32.5㎞의 생태 하천이다. 과거에는 오염된 하천의 대명사였지만 구로구를 비롯한 인근 지자체들이 ‘안양천 수질개선 대책협의회’를 조직해 협업한 결과 3급수까지 수질을 회복했다. 이 중에서 동쪽으로는 신정교에서 광명교에 이르는 3.57㎞ 구간, 서쪽으로는 구일철교에서 백광화학 앞 양천구계에 이르는 1.2㎞ 구간 등 전체 길이 4.8㎞, 면적 37만 3090㎡에 달하는 구역이 구로구가 관리하는 구간이다.구로구는 안양천 일대를 수목원 수준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대규모 하천 녹지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등 지역의 3대 하천에 전체 길이 12.61㎞, 면적 51만 4140㎡에 달하는 구 역대 최대 규모의 녹화 사업을 구상하고 안양천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올해 모두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양천의 생태 복원과 녹지대 확충에 나섰다. 우선 안양천 오금교 북단에 모두 10억원을 들여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인 1만 8000㎡의 생태초화원을 조성한다.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심어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차량 통행과 유동인구가 많은 서부간선도로변 3.7㎞ 구간에는 대규모 장미정원과 장미터널을 만든다. 고척교에서 오금교에 이르는 약 1㎞ 구간의 1만㎡ 부지에도 10억원을 들여 생태복원 녹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잡목과 위해식물을 제거하고 산책로를 따라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그늘목을 심는다. 야간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조형물과 로고젝터(그림자조명)도 설치한다.다음달에는 안양천 인라인스케이트장 옆에 벼농사 체험을 위한 논과 연꽃 생태연못 등을 갖춘 1600㎡ 규모의 생태 농업체험 학습장도 조성한다. 구로구는 지역 어린이집과 연계해 어린이집당 논 150㎡씩을 나눠 봄철 모내기부터 가을 추수까지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1 어린이집 1 논 돌보미’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부터는 구일역 일대 족구장을 풋살경기장으로 확대 조성하고 농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의 설비를 보수하는 등 구민 체육시설도 개보수하고 있다. 안양천 C축구장에 인조잔디를 심고 기존에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등을 즐기던 ‘X게임장’을 리틀야구장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구로구는 2022년까지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수변 관찰 데크,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생태놀이터, 포토존 등 구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이 같은 ‘안양천의 변신’은 구민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게 진정한 의미의 복지라는 이 구청장의 평소 신념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이 구청장은 민선 5·6기부터 안양천에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대표적으로 안양천변 6개 구역, 약 1만 1400㎡ 규모의 부지에 유채꽃, 라벤더, 코스모스 등을 심어 초화단지를 조성하고 6000㎡ 부지에는 인공 옹벽 제거 및 벽면 녹화, 하천변 핑크뮬리밭 조성 등 녹지사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안양천으로 단절됐던 구로동과 고척동을 손쉽게 건너다닐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마련해 보행 동선을 단축했으며 무료 와이파이존, 파크골프장, 물놀이장, 눈썰매장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과 문화시설도 구축했다. 특히 안양천 물놀이장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캠핑존과 도서 500여권을 비치한 이동도서관 등이 들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능동 어린이대공원서 ‘전국~ 노래자랑’ 열려요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전국노래자랑이 마련된다. 광진구는 다음달 21일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KBS 간판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1~18일 광진구민과 관내 사업자·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참가 접수를 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구청 문화체육과와 각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접수할 수 있고, 구청 홈페이지나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예심은 19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광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1차는 무반주로, 2~3차는 반주 심사로 이뤄진다. 예심에서는 15명 안팎을 선발할 예정이다. 녹화방송은 21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열린다. 초청 가수로는 설운도, 주현미, 김용임, 금잔디, 정일송이 출연한다. 6월 중 일요일 낮 12시 10분 KBS1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구민의 날을 맞는 가정의 달 5월에 KBS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을 열게 됐다는 데 큰 의미를 둔다”며 “광진구 편을 통해 35만 5000여명의 구민이 함께 소통하고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재경순천향우 1600여명, 낭만기차 타고 고향 방문

    재경순천향우 1600여명, 낭만기차 타고 고향 방문

    재경순천향우회가 2019 순천 방문의 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한다. 오는 27일 ‘순천 낭만기차여행’이란 주제로 향우회원 1600여명이 찾아온다. 향우회에서는 순천방문의 해와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고향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방문을 기획했다. 시는 국가정원 잔디광장에서 향우회원들의 환영행사를 열 계획이다. 향우회원들은 공식 행사 후 국가정원을 둘러보고 아랫장에 들러 고향의 정을 맛볼 예정이다. 최대규 재경순천향우회장은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어느 지역 향우들도 실천하지 못한 기차 여행을 추진하게 됐다”며 “교류·소통을 통해 내고향 순천이 더욱 발전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허석 시장은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우회원 한분 한분이 모두 서울에서 고향 순천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경순천향우회는 지난해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순천방문의 해 선포식에 참석해 방문의 해 성공을 다짐했다. 이들은 자랑스러운 순천인 상을 제정하는 등 끈끈한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순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달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상징조형물 열람식에 참석해 ‘순천방문의 해’ 성공개최를 기원하기도 했다. 재경순천향우회는 서울에 거주하는 순천인 2만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18개 읍·면·동 초등학교와 4개 산하단체가 소속돼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시비 200억원 지원 전격 제안… “김포는 사통팔달 통일한국축구 100년대계 최적지”

    시비 200억원 지원 전격 제안… “김포는 사통팔달 통일한국축구 100년대계 최적지”

    경기 김포시는 22일 오전 대한민국 종합축구센터 후보지 선정 첫 현장실사에서 총 사업비 1500억원 중 시비 2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포시는 11만평 중 3만평에 다목적체육관과 수영장, 기타 운동시설 등 생활체육시설을 시가 자체 설치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첫날 후보지 인근 통진레코파크에서 축구종합센터 김포시 후보지 현장실사가 실시됐다. 정 시장과 신명순 시의회 의장, 김두관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영상물 상영에 이어 정 시장의 PT, 심사단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 시장은 “김포시 축구종합센터 후보지는 김포국제공항과 15분, 인천국제공항과 30분내 거리에 있고 제2외곽순환도로 서김포통진 인터체인지 등 사통팔달 도로망과 연계돼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배후에 수도권 1500만명 인구가 있어 통일한국 축구의 100년 대계를 수립할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접경지역으로서 많은 규제에 불편을 겪어 온 김포시에 축구종합센터가 유치되면 시민삶의 질과 김포가치가 두 배로 올라갈 수 있다”며 “축구종합센터는 45만 김포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김포시가 딱’”이라고 최적지로서 이유를 설명했다. 김포시의 설명에 이어 부지를 직접 돌아본 부지선정위원회 심사단들은 이구동성으로 뛰어난 부지 지형과 입지, 편리한 접근성에 관심을 표시했다. 허정무 심사위원은 “축구전용구장을 3만석 규모로 확대한다면 프로축구구단과 에이(A)매치 경기 유치가 가능하다”며, “1만 5000석 규모 전용구장을 3만석으로 확대해 제안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은 “지역 국회의원인 김두관 의원이 재정위원회 소속이라 국비 등 재정적 지원에 유리할 것”이라며 김 의원의 답변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저뿐 아니라 홍철호 의원도 국토위 소속이라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김포시 선출직들은 여야 할 것 없이 김포 발전을 위해 철저히 공조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33만㎡ 부지에 사업비 15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이다. 센터에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수영장 등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선수 300명이 동시에 묵을 수 있는 숙소와 상근직원 200여명이 쓸 사무동·식당·휴게실이 조성돼 유치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복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을 위해 그동안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8개 지방자치단체를 현장실사 대상에 올렸다. 김포시를 비롯해 경북 경주·상주시, 경기 여주시, 충남 예천군, 경기 용인시, 전북 장수군, 충남 천안시 등이다. 대한축구협회 부지선정위원회 심사단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차 현장실사를 실시한 후 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 도시 3곳을 선정한다. 6월 중 최종 한 곳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꼬리가 긴 토끼, 얼마나 길까?

    세계에서 가장 꼬리가 긴 토끼, 얼마나 길까?

    뒷다리는 매우 길지만 앞다리와 꼬리는 매우 짧은 토끼. 녀석의 꼬리가 짧은 이유는 천적으로부터 도망칠 때 꼬리를 밟을 수 있기 때문에 진화를 거듭하다 짧아진 것으로 세간에 알려졌다. 최근 이에 반하는 세계에서 가장 꼬리가 긴 토끼가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꼬리가 보통 꼬리보다 토끼가 영국에서 나타나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컨티넨탈 자이언트 래빗(Continental Giant rabbit, 대륙 거대토끼) 품종인 데이지 메이(Daisy May). 데이지는 종전 기록은 12cm보다 5cm가 더 긴 17cm의 세상에서 가장 긴 꼬리를 가졌다. 데이지의 주인은 영국 이스터셔 지방의 토끼 사육사 아네트 에드워드 (Annette Edwards·68)로 그녀는 데이지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인 다리우스(약 132cm) 등 4개의 세계 기록을 보유 중이다. 아네트는 “잔디에서 놀고 있는 데이지를 처음 보았을 때, 녀석의 꼬리가 비정상적으로 길다는 것을 알았다”며 “꼬리 길이를 측정해 기네스 측에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꼬리를 가진 토끼의 기록을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네스 측은 12cm라고 통보했고 이에 난 데이지의 꼬리가 17cm나 된다고 알렸다”고 덧붙였다. 아네트는 “18개월 밖에 되지 않은 데이지는 완전히 다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보다 꼬리가 훨씬 길어질 수 있다”며 “그녀는 몸길이 112cm, 무게 16kg로 우리가 키우는 애완견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 종보다 훨씬 더 크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당시 생후 10개월 만에 몸길이 90c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로 등재될 예정이었던 다리우스의 아들 사이먼이 새 주인을 만나기 위해 런던발 시카고행 비행기 화물칸에서 이송 중 죽은 채로 발견돼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Annette Edwards Annie Bear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제26회 함안수박축제 26~28일 개최

    제26회 함안수박축제 26~28일 개최

    전국 최대 수박 주산지인 경남 함안에서 오는 26~28일 함안수박축제가 열린다. 함안군은 20일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 일원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함안수박축제위원회가 주최해 ‘제1회 대한민국 수박축제·제26회 함안수박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박축제는 함안수박의 우수성을 국내를 넘어 세계로 알리기 위한 뜻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월드 베스트 함안수박!’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수박축제’라는 이름을 걸고 열린다. 함안수박축제위원회는 ‘함안 수박산업특구’ 지정에 걸맞게 수박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와 체험, 특판 행사 등을 풍성하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인 26일은 ‘희망데이’를 주제로 수박 꿈나무 게임이벤트, 수박 미술대회, 함안수박 가족 인형극, 수박 기네스 경기, 함안 농업인 한마당 축제, 함안 명품수박 선발대회 등이 열린다. ‘행복 데이’인 27일에는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김용임과 서지오 등이 출연하는 ‘대한민국 수박콘서트’, 수박 조각페스티벌, 함안수박 전국 노래자랑 예선, 버스킹 페스티벌, 평양예술단 공연 등이 진행된다.축제 마지막날 28일은 ‘사랑 데이’라는 주제로 ‘수박 트럭에 빨리 싣기’, ‘수박커플 이벤트’, ‘수박 기네스’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수박 올림픽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토크콘서트, 함안수박 전국 노래자랑 본선, 함안수박 골든벨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행사가 열린다. 수박 막걸리를 판매하는 수박주막을 비롯해 수박사랑 화채나눔 행사, 한우장터, 무료찻집 등이 축제기간 내내 운영된다. 전통떡 만들기, 수박향초 만들기, 천연염색, 다육식물 등 13개 체험부스도 설치된다. 함안수박 직판장과 택배부스를 운영해 시중가격보다 싼 가격으로 수박을 구입하고 택배로 집에서 받을 수 있다.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m 비단뱀과 마주친 ‘위장의 고수’ 새…결과는?

    2m 비단뱀과 마주친 ‘위장의 고수’ 새…결과는?

    제아무리 위장의 고수라고 해도 냄새로 먹이를 찾는 포식자인 뱀을 피할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최근 호주에서 가만히 있으면 나무의 일부처럼 보이는 기이한 새 한 마리가 커다란 뱀의 습격으로 위기에 봉착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6일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미드노스코스트 크레센트헤드의 한 가정집 밖 지붕 끝자락에서 이런 모습을 집주인이 촬영했다. 니콜라 무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이날 아침, 잠에서 깨 모닝커피를 들고 베란다로 나갔다가 땅에 깃털 여러 개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주위를 살폈다. 그러자 그녀가 앉은 자리에서 머리 위쪽으로 1m쯤 떨어진 지붕 끝자락에 몸길이가 2m나 되는 다이아몬드 비단뱀 한 마리가 커다란 새 한 마리를 통째로 삼키기 위해 애쓰고 있던 것이다.뱀에게 붙잡힌 새는 바로 몸에 비해 커다란 입을 지닌 개구리입쏙독새였다. 호주 본토와 태즈메니이아 전역에서 서식하는 이 새는 은회색 깃털에 검은색과 갈색의 줄무늬가 있고, 곳곳 갈색과 흰색 얼룩이 있어 나무 위에 앉으면 잘 보이지 않아 가만히 있다가 곤충 등 먹이가 다가오면 커다란 입으로 재빨리 사냥한다. 이에 따라 이들 새는 위장의 고수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하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속담이 있듯이 개구리입쏙독새는 혀로 냄새를 맡는 뱀의 레이더망을 피하지 못한 것 같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구리입쏙독새는 날개를 편 길이가 65㎝~98㎝나 될 만큼 몸집이 크고 무거워 뱀은 몇 시간 동안이나 씨름을 했지만 쉽게 삼킬 수 없었고 그만 잔디밭 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뱀은 사냥을 포기하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니콜라 무어와 그 가족들은 즉시 개구리쏙독새에게 다가가 새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덕분에 새는 되살아나 다시 한 번 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야말로 새에게는 천운이었던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불타는 청춘’ 최재훈X김부용, 故 서지원 위한 무대 ‘내 눈물 모아’

    ‘불타는 청춘’ 최재훈X김부용, 故 서지원 위한 무대 ‘내 눈물 모아’

    ‘불타는 청춘’이 200회를 맞아 ‘불타는 청춘 콘서트’ 완결판을 공개한다. 16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불타는 청춘 콘서트’ 마지막 편으로, 한국의 디바 김완선과 내시경 밴드 콜라보 무대부터 X세대의 아이콘 구본승, 26년 만에 무대에 서는 이재영, 뜻깊은 사연을 공개한 포지션 임재욱, 반가운 얼굴의 금잔디, DJ D.O.C 스페셜 무대, 고음 끌기 장인 최재훈과 김부용의 특별한 무대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마돈나로 명성을 떨친 김완선은 내시경 밴드의 결성 소식을 듣자마자 본인도 함께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제안했다. 완선은 공연의 여왕답게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한 기색도 없이 즐기는 모습을 보여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완선은 본 무대에서 세월이 흘러도 녹슬지 않은 노래와 춤 실력을 선보였고, 이에 김도균은 “10대 때 김완선의 모습이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완선의 무대에는 내시경 밴드의 화려한 연주와 더불어 BTJ 불탄중년단의 코러스까지 더해져 객석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최재훈, 김부용은 23년 만에 故 서지원을 위해 ‘내 눈물 모아’를 함께 불러 눈길을 모은다. 지난 ‘홍성’ 여행에서 오랜만에 만나 서로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한 두 사람은 이번 콘서트에서 절친이었던 故 서지원을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두 사람은 힘겹게 노래를 이어갔지만,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해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불러주었다. 재훈과 부용은 무대를 마치고 끌어안으며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 모두를 눈물 젖게 했다. 두 사람은 무대를 내려와서도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어 한동안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황제가 돌아왔다… 밑바닥서 꼭대기로, 11년 만의 메이저 포효

    황제가 돌아왔다… 밑바닥서 꼭대기로, 11년 만의 메이저 포효

    2009년 성추문에 부상 악재 털고 부활 한때 세계 랭킹 1000위권 밖까지 밀려 “난 이제 끝났다” 좌절… 약물 중독까지 “첫 우승은 부친 품에, 지금은 아이들과” 4년8개월 만에 ‘톱10’ 재진입 유력하자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 찬사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았던 스물두 살의 타이거 우즈는 1997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제6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생애 첫 도전을 했다. 신출내기 우즈는 2위 톰 카이트를 12타 차로 꺾고 우승하는 대형 사고를 쳤다. 전년도 우승자 닉 팔도가 붉은 셔츠에 검정 바지를 입은 우즈에게 그린 재킷을 입혀 주는 장면은 골프 역사에서 전례 없던 흑인 슈퍼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흑인은 얼씬도 하지 못하던 보수적인 골프장에서 승리의 포효를 한 흑인 골퍼에게 세상은 새로운 기대와 환호뿐 아니라 증오와 혐오도 쏟아냈다. 타이거 우즈(44)가 15일(한국시간) 첫 메이저 우승의 환희를 선사했던 마지막 18번홀에서 22년 전처럼 붉은 셔츠와 검정 바지를 입고 똑같이 하늘을 향해 어퍼컷을 날리는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쓰며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1타 차 승리였다. 2005년 이후 14년 만의 마스터스 정상 탈환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룬 우즈에게는 지난 10년간의 고단했던 시간을 보상받는 대반전이었다. 우즈가 2008년 US오픈 우승을 할 때만 해도 다음 메이저 우승이 2019년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우즈는 2000년 US오픈과 디오픈, PGA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하고, 2001년 마스터스까지 4대 메이저 정상을 석권하는 ‘타이거 슬램’을 이루며 골프 황제가 됐다. 우즈는 2009년 11월 ‘섹스 스캔들’이 터지면서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2004년 스웨덴 출신 모델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해 딸과 아들을 하나씩 둔 성실한 가장 이미지는 여성들의 잇단 불륜 고발로 완전히 무너졌다. 우즈는 타블로이드 잡지에 오르내리며 변태 성욕자로 손가락질을 받았고 결혼 생활은 파경을 맞았다. 정신이 무너지자 몸도 망가졌다. 2008년 US오픈 대회에서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잔디에 무릎을 꿇고도 우승을 일궈낸 우즈의 몸은 그 대가를 치렀다. 무릎 수술로 그해 남은 시즌을 포기했다. 닉 팔도는 당시 “골프에 대한 우즈의 집중력이 산산조각 났다”고 말했다. 우즈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허리 수술만 네 차례 받았고 2015년 주요 대회 컷 탈락 이후 세계랭킹 1000위권 밖에서 맴돌았다. 우즈는 2017년 마스터스 개막에 앞서 열린 ‘챔피언스 디너’에서 “난 이제 끝났다. 다시 선수 생활을 하기 힘들 것”이라며 극심한 좌절감을 털어놨다. 2017년 5월 약물 중독 증상으로 경찰에 체포돼 ‘머그샷’(피의자 식별용 얼굴 사진)을 찍고 1년간 보호관찰 및 벌금 250달러 처벌을 받은 우즈는 그대로 사라지는가 했다. 다시 그린 재킷을 입고 4년 8개월 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 10’ 재진입이 유력한 우즈에게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스테픈 커리) 등의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모든 부침을 겪은 뒤 돌아와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탁월함과 투지, 결정력의 증거”라고 했고,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는 “말 그대로 울었다. 남다른 위대함이다”라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22년 전 마스터스 우승 때 자신을 골프의 세계로 이끈 친구이자 스승이었던 아버지 얼 우즈(2006년 별세)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았던 우즈는 이번 우승 후 딸 샘(12)과 아들 찰리(10)를 끌어안은 채 기쁨을 나눴다. 우즈는 “처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1997년에는 아버지와 함께였는데 지금은 두 아이의 아빠이고 아이들이 나를 축하해 줬다”면서 “아버지다운 모습을 보인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얼 우즈는 생전에 타이거에게 이런 말을 건넸었다. “한번 한 실수에 집착하다 보면 계속 반복하지만, 실수를 인정하면 그것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 너는 어느 쪽을 택하겠니?”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진안 꽃잔디 축제 13일 개막

    전북 진안군 꽃잔디 축제가 오는 13일 개막한다. 진안군은 진안읍 원연장마을 꽃잔디 축제가 오는 13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꽃화관·꽃잔디 화분·꽃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주민이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와 진안고원 청정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 장터도 문을 연다. 주말마다 달팽이 밴드, 한빛 음악회 등 진안군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팀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해마다 축제가 열리는 이 꽃동산은 이기선(83) 씨가 2000년부터 개인 힘으로 30ha에 이르는 동산에 꽃 잔디를 가꾸면서 진안군의 명품 동산으로 탄생했다. 이곳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봄 향기 느끼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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