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잔디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32
  • 5억달러 재산의 셰퍼드 견공 “마돈나 살던 집 보러 오세요”

    5억달러 재산의 셰퍼드 견공 “마돈나 살던 집 보러 오세요”

    독일 백작부인으로부터 유산을 대대로 물려받아 5억 달러(약 5913억 원)에 이르는 재산을 자랑하는 독일산 셰퍼드 견공이 한때 팝스타 마돈나가 살았던 저택을 매물로 내놓았다. 1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건서 6세 견공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저택을 3175만 달러(약 375억 4000만원)에 팔겠다면서 부동산 중개업체에 매물로 맡겼다. 비스케이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침실 9개, 욕실 8개 반(?), 수영장 풀이 있는 저택이다. 통신은 “건서 6세가 테니스공을 갖고 놀다가 잔디밭에서 뒹굴었고 침을 조금 흘리며 낮잠을 많이 잤다”며 “잠에서 깬 뒤 가짜 다이아몬드 개 목걸이를 하고 부동산 중개인들과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건서 6세의 할아버지인 건세 4세는 20년 전 마돈나로부터 750만 달러에 마이애미 저택을 구입했는데 건서 6세가 4배 이상 오른 가격에 매물로 내놓은 것이다. 건서 3세는 독일 백작 부인 출신인 카를로타 리벤슈타인이 1992년 사망하기 전 유산을 신탁하는 바람에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았다. 후손 견공들이 물려받아 건서 6세는 5억 달러 재산을 거느리고 있다.너무도 당연하게 신탁 재산 관리는 사람이 한다. 동물 애호가 칼라 리치텔리 등이 참여하는 신탁 자산 이사회가 건서 6세의 이름으로 부동산 매매 등을 결정한다. 건서 6세는 재산 관리인과 조련사의 도움으로 ‘개 팔자 상팔자’를 훨씬 뛰어넘는 여유로운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주로 살며 마이애미 집에는 가끔 놀러 오는데 마돈나의 집사가 자던 방에서 잠을 청한다. 마이애미 바닷가에 다섯 채가 더 있다니 할 말을 잃게 한다. 개인 제트기를 이용해 밀라노와 바하마 여행을 다녀오는가 하면, 셰프가 조리하는 고기와 채소로 아침 식사를 하고 가끔 철갑상어알(캐비어) 요리도 먹는다고 AP는 전했다. 물론 건서 6세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반려동물이다. 그 뒤로 화나고, 짜증난 것 같은 표정으로 SNS 스타가 된 고양이 ‘그럼피 캣’은 1억 달러, 테일러 스위프트의 고양이 올리비아 벤슨은 코카콜라와 케즈 슈즈 광고에 출연하는 등 9700만 달러, 오프라 윈프리의 다섯 견공은 그녀의 사후 각각 3000만 달러를 상속받기로 했다. 이탈리아의 마리아 아순타 할머니는 토마시노 반려묘에게 성과 별장, 토지 등을 물려줬는데 1300만 달러, 아이린 안의 포메라니안 반려견 부(Boo)는 자신만의 브랜드와 책을 가지고 있는데 800만 달러의 재산으로 평가된다.
  • 조명과 겹치는 뜬공, 빠르게 구르는 땅볼… 고척돔의 ‘수비 변수’

    조명과 겹치는 뜬공, 빠르게 구르는 땅볼… 고척돔의 ‘수비 변수’

    잠깐 한눈파는 사이 돌이킬 수 없는 결말로 이어질 수 있다. 사소한 데서 승부가 갈리는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서 수비력이 시리즈를 좌우할 강력한 변수로 떠올랐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KS 1차전은 수비의 중요성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두산은 수비 실책이 패배로 이어졌고 반대로 kt의 수비 실책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kt가 정규리그에서 실책이 112개(3위)로 많았고 두산은 89개(8위)로 더 탄탄했지만, 막상 큰 경기에서는 두산이 수비에서 무너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두산은 그동안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왕조를 지켜왔다. 그러나 KS 1차전에서는 수비에 울었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유한준의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놓치면서 무사 1, 2루가 됐고 이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7회말에도 1사 2루에서 조용호의 타구를 유격수 김재호가 더듬으면서 1, 3루가 됐고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에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공식 실책이 2개가 된 두산이 수비만 잘했어도 막을 수 있던 점수는 결국 두산의 패배로 이어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수비에서 아쉬운 부분이 나왔다”고 했을 정도다.kt도 9회초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3루수 황재균이 평범한 뜬공을 처리하려다 공이 조명과 겹치면서 놓쳤다. 박세혁이 전력으로 1루에 갔다면 살았을 수 있었지만, 아웃이라 지레짐작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서면서 소중한 기회를 잃었다. kt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수비가 중요한 이유는 KS가 중립 경기로 고척돔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고척돔은 뜬공을 처리할 때 시시각각 조명과 공이 겹치는 데다 인조 잔디라 땅볼 타구 속도도 빠르다. 언제든 수비실책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강철 kt 감독은 KS를 앞두고 “고척돔 경기에선 빠른 땅볼 타구 때문에 야수들이 평소와 다르게 수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감독도 15일 “실책하면 안 좋은 상황이 생기는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잘하고 있으니까 실책이 나오면 서로 격려하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두 팀은 이미 지난해 수비에서 울고 웃은 전례가 있다. kt는 지난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실책 6개를 기록하며 1승 3패로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1개였다. 그러나 지난해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실책 3개뿐이던 두산은 올해 8경기에서 10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예년만 못한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수비를 제대로 못 한다면 두산은 또 우승 문턱에서 좌절할 수 있다.
  • “세계도자비엔날레 문화행사와 함께 가을 정취를 느끼세요”

    “세계도자비엔날레 문화행사와 함께 가을 정취를 느끼세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야외 문화행사와 함께 가을 정취를 느끼세요” 한국도자재단이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과 함께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이천, 여주, 광주시에서 주말인 13일과 14일 야외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행사는 이천 세라피아 잔디광장과 여주 도자세상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버스킹(Busking) 공연’과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야외 공간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진행 중인 ‘스탬프 랠리(Stamp Rally) 투어 프로그램’이다. ‘비엔날레랑 놀다’라는 주제로 지역 공연, 문화 공연 팀 22곳을 초청해 클래식, 재즈(jazz), 인디(indie), 마임(mime)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토,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4개의 공연을 30분씩 총 120분간 진행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회당 관람 인원은 99명으로 제한되며 체온 측정 후 입장할 수 있다. 13, 14일에 진행될 이천 ‘버스킹 공연’에서는 하늘소리 오카리나, 퓨전 국악 4인조 그룹 하나연, 아리모리앙상블, 전자 현악 라피네 등의 공연이 열린다. 여주에서는 아코디언 오주연, 마술사 레오, 5인조 브라스 퍼니밴드 등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광주에서 열리는 ‘스탬프 랠리 투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재단에서 제공하는 제이스탬프 앱을 이용해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출발하는 약 1km의 코스를 2시간에 걸쳐 걸으며 스탬프를 수집한다. 수집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한다. 토, 일요일 하루 3회(11:00~13:00, 14:00~16:00, 16:00~18:00) 진행하며 회당 최대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주 6, 7일에 진행된 ‘버스킹(Busking) 공연’에서는 이천윈드 오케스트라의 클래식과 성악 공연, 사일런트(silent) 코미디 우카탕카의 코미디 마임, 미스터브라스의 브라스 공연, 수 소노뷰, 봄여름 인디 공연, 팀 퍼니스트의 드로잉(drawing) 마임, 솔레트리오의 기악 공연 등이 펼쳐졌다. 김세아 한국도자재단 산업진흥팀장은 “전시 관람과 더불어 야외 공간에 마련된 문화 행사가 많은 분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지난 10월 1일 개막 이후 5주 만에 방문객 2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시_쓰다 Re:Start’라는 주제로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일대와 온라인 플랫폼(kicb.or.kr) 등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 “경치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세요”… 구로구, 안양천 18홀 파크골프장 개장

    “경치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세요”… 구로구, 안양천 18홀 파크골프장 개장

    “경치 좋은 안양천에서 골프 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 날리세요.” 서울 구로구가 안양천에 18홀 파크골프장을 개장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체육 활동을 통한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곳곳에 생활 체육 시설을 조성하고 있는데, 그 일환이다. 파크골프는 공원을 뜻하는 영어 ‘파크’(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 등 소규모 녹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산책과 골프를 접목시킨 스포츠다. 앞서 구는 2018년 안양천 C축구장 인근에 총 면적 9000㎡ 규모의 9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이후 추가로 조성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이어져 지난해 11월 2번째 파크골프장 설치를 마쳤다. 새로 조성된 18홀 파크골프장(고척동 60-1)은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열지 못하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운영을 하게 됐다. 총 면적 2만㎡ 규모로 A와 B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한 번에 10팀까지 이용할 수 있다. 휴식 공간, 벤치, 공중화장실 등 이용자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파크골프장은 주민과 구로구파크골프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시범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이용료는 시범 운영 기간 중에는 무료다. 이용을 원하면 현장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시설관리공단(070-4944-450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잔디 보호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는 휴장하고, 내년부터는 주민들을 위한 골프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안양천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골프공과 함께 스트레스도 멀리 날리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생활체육시설 조성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NBA 우승팀 백악관 방문 재개… 트럼프 땐 거부

    NBA 우승팀 백악관 방문 재개… 트럼프 땐 거부

    8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인 사우스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등번호 ‘46’이 적혀 있는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우승팀 밀워키 벅스의 유니폼을 들어 올리며 웃고 있다. 옆에 야니스 아데토쿤보(오른쪽)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가 서 있다. NBA 우승팀이 백악관을 찾은 것은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워싱턴DC AFP 연합뉴스
  • “집·일자리·해외연수 다 제공”… 땅끝 작은 학교, 서울을 유혹하다

    “집·일자리·해외연수 다 제공”… 땅끝 작은 학교, 서울을 유혹하다

    서울시청 앞 해남 북일초·두륜중 홍보전교생 장학금·종일 무료 돌봄 등 특전“폐교 위기… 자녀 맡기면 뜨겁게 환영”“집, 일자리, 해외 연수까지 제공합니다. 땅끝 해남의 작은 학교로 오세요.” 9일 가을의 끝을 알리는 비가 내린 서울시청앞 광장. 땅끝 마을인 전남 해남군 북일면 주민 100여명은 깃발, 꽹과리, 북, 팻말을 들고 광장에 섰다. 이들 중에는 북일초 6학년 전원 5명과 두륜중 학생대표 1명도 포함돼 있었다. 학생들이 직접 쓰고 곱게 색칠한 팻말에는 ‘공기 맑은 소나무 숲 북일초’, ‘아름다운 북일초로 어서 오세요’, ‘모심, 두륜중학교’라고 쓰여 있었다. 이들이 학교에서 400㎞ 이상 떨어진 곳에 선 이유는 폐교 위기에 놓인 북일초와 두륜중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1922년 개교해 내년 100주년을 맞는 북일초는 전교생이 18명, 49년의 역사를 지닌 두륜중은 19명에 불과하다. 이보미(15) 두륜중 학생회장은 “인조잔디가 깔린 운동장, 소나무 숲 전경이 멋진 학교가 학생 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폐교 위기에 처했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며 “학교가 사라지면 우리 지역 학생들이 먼 지역까지 힘들게 학교를 다녀야 할 처지에 놓인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다 3년 전 북일초로 전학한 김민아(12)양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닐 때는 친구들과 편의점 가는 게 전부였는데, 북일초에서는 학생들이 함께 닭도 키우고 연못에 비단잉어도 키우며 놀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학교를 살리기 위해 교사, 학부모, 학생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 향우회, 공공기관도 힘을 보탰다.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는 데 공감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작은학교살리기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20여 차례의 회의를 거쳐 폐교 위기의 학교를 구할 방법을 마련했다. 추진위는 전입 학부모에게 월 10만원에 빈집 리모델링 주택 제공, 지역 일자리 연계를 약속했다. 또 학생들에게는 전교생 해외 연수, 전교생 장학금, 방과 후 및 온종일 무료 돌봄 등의 특전을 내세웠다. 신평호 주민자치회장은 “작은 학교를 구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나섰다”며 “집 걱정, 일자리 걱정 놓아 두고 땅끝 해남, 청정 북일면에 자녀를 맡기면 뜨겁게 환영하겠다”고 밝혔다.
  • 땅끝 마을 주민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선 이유는?

    땅끝 마을 주민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선 이유는?

    “집, 일자리, 해외 연수까지 제공합니다. 땅끝 해남의 작은 학교로 오세요.” 9일 가을의 끝을 알리는 비가 내린 서울시청앞 광장. 땅끝 마을인 전남 해남군 북일면 주민 100여명은 깃발, 꽹과리, 북, 팻말을 들고 광장에 섰다. 이들 중에는 북일초 6학년 전원 5명과 두륜중 학생대표 1명도 포함돼 있었다. 학생들이 직접 쓰고 곱게 색칠한 팻말에는 ‘공기 맑은 소나무 숲 북일초’, ‘아름다운 북일초로 어서 오세요’, ‘모심, 두륜중학교’라고 쓰여 있었다. 이들이 학교에서 400㎞ 이상 떨어진 곳에 선 이유는 폐교 위기에 놓인 북일초와 두륜중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1922년 개교해 내년 100주년을 맞는 북일초는 전교생이 18명, 49년의 역사를 지닌 두륜중은 19명에 불과하다. 이보미(15) 두륜중 학생회장은 “인조잔디가 깔린 운동장, 소나무 숲 전경이 멋진 학교가 학생 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폐교 위기에 처했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며 “학교가 사라지면 우리 지역 학생들이 먼 지역까지 힘들게 학교를 다녀야 할 처지에 놓인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다 3년 전 북일초로 전학한 김민아(12)양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닐 때는 친구들과 편의점 가는 게 전부였는데, 북일초에서는 학생들이 함께 닭도 키우고 연못에 비단잉어도 키우며 놀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학교를 살리기 위해 교사, 학부모, 학생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 향우회, 공공기관도 힘을 보탰다.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는 데 공감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작은학교살리기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20여 차례의 회의를 거쳐 폐교 위기의 학교를 구할 방법을 마련했다. 추진위는 전입 학부모에게 월 10만원에 빈집 리모델링 주택 제공, 지역 일자리 연계를 약속했다. 또 학생들에게는 전교생 해외 연수, 전교생 장학금, 방과 후 및 온종일 무료 돌봄 등의 특전을 내세웠다. 신평호 주민자치회장은 “작은 학교를 구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나섰다”며 “집 걱정, 일자리 걱정 놓아 두고 땅끝 해남, 청정 북일면에 자녀를 맡기면 뜨겁게 환영하겠다”고 밝혔다.
  • 체류형 산악문화 특구 완성… 도심 속 휴양 ‘강북서 1박2일’

    체류형 산악문화 특구 완성… 도심 속 휴양 ‘강북서 1박2일’

    지난 8월 말 서울시내에서 유일한 휴양콘도미니엄이 문을 열면서 강북구는 ‘1박2일 역사문화 관광코스’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강북구는 천혜의 경관 북한산, 3·1운동 발상지 봉황각, 민주화 성지인 국립 4·19 민주묘지, 건국 초석을 다진 순국선열 16위 묘역, 고려 말~조선 초 청자 가마터, 서울에서 유일하게 조선 선비의 ‘구곡(九曲)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우이구곡, 조선왕릉 채석장, 왕조 별장인 송계별업 터, 실학자 풍산 서유구 선생의 번계산장 터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박겸수 구청장은 지역에 흩어진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선과 면으로 잇는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에 10년을 쏟아부었다. 그가 그린 체류형 산악문화 특구 구상이 이제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우여곡절 끝 ‘마지막 퍼즐’ 맞췄다 한 달여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8월 30일 정식 개장한 우이동 휴양콘도는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이며 대지는 약 8만 150㎡(약 2만 4300평)다. 숙박시설 14동, 문화·집회시설 1동으로 구성됐다. 객실은 334개로 사우나, 실내외 수영장, 옥상 정원,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2009년 ‘우이동 유원지 사업’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휴양콘도미니엄 공사는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10년이 넘게 걸렸다. 2012년 시행사가 부도 처리되고 2014년엔 시공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콘도를 언제까지 애물단지로 남겨둘 것이냐며 대책을 요구했다. 구는 사업 정상화에 나섰지만 난항을 거듭하며 시간이 흘렀다. 2018년 새 시행사가 나타나며 구는 서울시와 시행사가 참여하는 특별조직을 만들고 사업 정상화를 이끌어 냈다. 2019년 말 공사 재개를 앞두고 콘도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사항들을 이행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콘도 객실 334개 중 110개는 일반에 개방됐다. 옥상 정원과 조각공원, 산책로 등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구민을 채용하고 부대시설에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민은 객실과 부대시설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시설 내 전시관은 운영일수 3분의1 이상을 지역 예술인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주변 동네와 콘도를 연결하는 백운천 보행교와 기부채납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박 구청장은 “도심 속 관광 분야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 지평을 열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강북구가 전면에 내세운 ‘이야기가 있는 1박2일 관광코스’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기부채납으로 AR·VR 활용 산악문화 체험관 콘도 정식 개장보다 한 달 앞서 문을 연 ‘우이동 산악문화 허브(H·U·B)’는 콘도의 기부채납 시설이면서 체류형 산악문화 특구의 한 축을 담당한다. 일종의 산악전시체험관인 허브는 ‘히말라야’(Himalaya), ‘엄홍길’(Um Hong Gil), ‘북한산’(Bukhansan)을 주제로 체험 요소를 배치한 공간이다. 시설은 산악체험관, 엄홍길 전시관, 기획전시실, 기념촬영 장소, 휴게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산악체험관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반 훈련 시스템이 도입됐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지구력, 순발력, 유연성을 기르는 동시에 지도 보는 법, 등산용품 사용법, 올바르게 걷는 요령, 유형별 비상상황 대처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엄홍길 전시관은 실내 암벽 운동기구와 히말라야 가상현실 프로그램이 결합된 공간이다. 이용자는 엄 대장의 음성 안내에 따라 암벽 운동기구를 오르면서 에베레스트 등반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히말라야 절경과 함께 산악 도전 역사가 360도 전방위로 펼쳐지는 영상 시스템을 갖췄다. 엄 대장이 히말라야 등정에 사용했던 등산 장비도 볼 수 있다. ●우이동 가족캠핑장서 이야기가 있는 1박2일 강북구에서의 하룻밤은 콘도에서만 보낼 수 있는 게 아니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우이동 가족캠핑장을 개장했다. 박 구청장은 “애초 ‘이야기가 있는’ 1박2일 관광코스가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사업의 목표였다”며 “우이동 가족캠핑장은 그런 의미에서 필수시설”이라고 설명했다. 1만 1561㎡(약 3500평) 규모로 우이동 316 일대에 조성됐다. 캠핑사이트 31면(일반 27면, 글램핑 2면, 전통구들 2면)과 방문자센터, 주차장, 다목적 잔디광장 등으로 꾸며졌다. 내부 어디에서든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캠핑장은 북한산 둘레길 제12구간인 우이령길과 다양한 토속음식을 즐길 수 있는 우이동 숲속문화마을 입구에 있다. 우이신설 도시철도의 종착지인 북한산 우이역이 도보로 4분 거리다. 주변엔 북한산 백운대로 오르는 등산로가 뻗어 있다. 현재 ‘LED 음악 꽃밭’도 운영하고 있다. 경관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장면이 연출돼 야간 볼거리가 다양해졌다.캠핑장 한편엔 청자 가마터 체험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2011년 북한산 자락에서 고려 말~조선 초 청자를 생산하던 가마터가 발굴됐다. 이곳엔 전시체험관과 가마모형, 야외학습장이 들어선다. 박 구청장은 “청소년과 탐방객들을 위한 역사교육 장소로 이곳을 활용할 것”이라며 “도예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산 우이역과 가까운 콘도 주변엔 이들 산악 관광 자원들이 모여 있다. 콘도가 박 구청장의 ‘큰 그림’에 마지막 조각인 이유다. 회전 교차로를 중심으로 우이동 가족캠핑장과 숲속문화마을이 있다. 그 옆으로 우이령길이 연결된다. 길목엔 외국인 등산화 무료 대여소와 산악인들의 약속 장소인 만남의 광장과 만난다. 북한산 우이역부터 등산화 대여소까지 이르는 구간도 여가문화 특화거리로 새 단장된다. ●‘우이구곡’서 조선 선비 풍류 느껴 볼까 콘도 옆으로는 또 다른 명소 ‘우이구곡’이 있다. 빼어난 경관을 가진 곳으로 조선 후기 문인 홍양호가 현 도선사 계곡에서 지내며 좋은 경치를 주제로 삼아 ‘우이동 구곡’이라 이름 짓고 자신의 문집인 ‘이계집’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구는 2017년부터 우이구곡 원형 복원 사업을 벌여 왔다. 우이동 산68-1 일원에 있는 선조들의 경관 장소를 복원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곳엔 제1곡인 만경폭부터 적취병, 찬운봉, 진의강, 세묵지, 월영담, 탁영담, 명옥탄, 재간정까지 아홉 개의 산수가 자리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명소화 작업을 추진해 1곡 복원과 원형이 보존된 2~9곡 정비를 마쳤다. 박 구청장은 우이구곡의 명맥을 잇고 명소화한 뒤 ‘구곡문화제’까지 발전시키려는 꿈을 갖고 있다. ●역사문화관광 트레킹… 암벽장 공사 중 구는 강북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난 뒤 ‘너랑나랑우리랑’ 트레킹 경로 탐방을 추천한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봉황각과 독립운동가 묘역, 국립 4·19 민주묘지, 근현대사기념관을 거치는 길이다. 4㎞ 구간이며 차분차분 완보하면 3시간이 넘게 걸린다. 만남의 광장, 소나무쉼터, 4·19 전망대, 기념관에서 도장 4개를 모두 찍으면 주변 음식점에서 음식값 10%를 할인해 준다. 박 구청장의 체류형 산악문화 특구 구상엔 국제 규모 인공암벽장도 포함돼 있다. 암벽장은 만남의 광장 뒤편에 곧 들어선다. 건설될 인공암벽장은 19m 높이로 국제 대회 규격을 충족한다. 만남의 광장 공원에선 북한산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가 훤히 보인다. 박 구청장은 “완성된 인공암벽 꼭대기에 올라 북한산을 보면 세 봉우리가 더 시원하게 보일 것”이라면서 “전 세계 산악인들이 찾아와 인공암벽을 타고 다음날 북한산에 오르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추민규 경기도의원 시교육청 시설-예산과 정담회

    추민규 경기도의원 시교육청 시설-예산과 정담회

    경기도의회 추민규 의원(더민주당·하남2) 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시설과, 예산과 업무 보고 및 정담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담회에서 미사고 LED 진행 보고와 천현초 체육관 마무리 작업 및 덕풍중 인조 잔디 사업에 따른 경과보고를 받았다. 특히 가상 스포츠 교실 구축과 스마트 클라이밍 도입의 필요성도 제시됐으며, 노후화된 학교 시설 개선 및 예산 확보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김광섭 예산과장은 “부족한 예산을 잘 활용하여 학생들이 마음껏 즐기면서 다닐 수 있는 학교문화 안착에 노력할 것이며 늘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의 경기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용원 시설과장은 “천현초 체육관 마무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학생들의 안전과 노후화된 시설물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추민규 의원은 “학교에서의 물품 구입이나 시설 공사에서 타지역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현실이지만 이제는 하남지역의 업체들이 우선시돼야 하며 안전한 학교와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 “제 등처럼 여러분 몸에…” 류호정, 이번엔 국회서 타투 시술 행사

    “제 등처럼 여러분 몸에…” 류호정, 이번엔 국회서 타투 시술 행사

    “타투 아픈지, 얼만지, 얼마나 걸리나 물어봐”“불법 모략해 바늘 아닌 판박이 스티커로”“‘타투는 그 사람 외모’라 했는데 아직도 불법”“도전하라, 유쾌한 경험”… 6월 법안 발의타투가 그려진 등이 훤히 드러나는 보랏빛 원피스를 입고 당당히 타투를 입법화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타투 퍼포먼스’를 펼쳤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일 “입법부 한복판에서 타투를 시술한다. 아픈지 물어볼 수 있다”며 타투 시술 체험 행사 소식을 전했다. 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타투 오픈베타 서비스를 내일(3일) 실시한다”면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국회의원회관 정문 앞 벤치 일원에서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과 보좌진, 국회 공무원, 국회 출입기자, 국회를 방문하는 기관과 기업인을 포함해 아무튼 국회 경내를 지날 일이 있는 모든 시민께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의 법이 ‘너희의 일은 불법’이라고 모략하기 때문에, 전문 타투이스트는 바늘이 아니라 판박이 스티커를 가지고 기다린다”면서 “아프냐, 얼마냐, 얼마나 걸리냐를 물으실 수 있고 입법에 힘써달라를 들으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류 의원은 “타투이스트는 의료인이 아니라 예술인인데 무료로 문진한다”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라”고 했다. 류 의원은 “‘타투는 그 사람의 외모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했던 게 벌써 5개월 전”이라면서 “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타투는 여전히 불법”이라고 이번 행사를 열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류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여전히 법안 상정을 여전히 머뭇거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우거나 지워지기 전까지 타투스티커는 우리의 외모가 된다”면서 “서운하고, 놀라운 경험일지 모른다. 도전하라, 유쾌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체험을 권유했다. 류 의원은 지난 6월 타투업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류 의원은 당시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서 타투 스티커를 붙인 등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해 화제가 됐다.
  • 95세 英 여왕 손수 운전 모습 포착, 혹시 COP26 참석하시려고?

    95세 英 여왕 손수 운전 모습 포착, 혹시 COP26 참석하시려고?

    엘리자베스 2세(95) 영국 여왕이 자동차를 손수 운전해 윈저궁 잔디밭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영국 국민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워낙 고령인 데다 왕실 주치의들이 적어도 2주 동안은 궁 안에서 조용히 쉴 것을 조언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불과 사흘 만인 1일(이하 현지시간) 운전대를 잡은 모습이 목격됐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를 쓴 채 머리에 스카프를 둘렀지만 재규어 승용차 운전대를 잡은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여왕이었다. 여왕은 지난달 말 왕실 업무에서 “마지 못해” 배제 당했고 북아일랜드 방문 일정도 취소됐다. 여왕의 대변인은 지난달 20일 병원에 입원해 다음날 윈저궁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주치의들은 같은 달 29일 가벼운 거동만 하고 적어도 2주 동안은 푹 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버킹엄궁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의사들은 매일 저녁 여왕이 즐기던 듀보넷 칵테일도 들지 말 것을 권유했다고 영국 역사학자 앤드루 로버츠가 지난주 미국 ABC 뉴스의 ‘투데이’ 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이렇게 주치의들과 왕실이 뜯어 말려 마침 이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막을 올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특별정상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하게 됐는데 왕궁 생활이 지겨웠는지 손수 운전대를 잡은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왕실은 아직 여왕이 직접 운전대를 잡은 것인지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여왕은 이날 COP26 개막식 현장에서 상영된 축하 영상을 통해 “글래스고가 한때 산업혁명의 본거지였으나 현재는 기후변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 4월에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부군 에딘버러 공작이 “환경이 인류 발전에 주는 충격에 큰 관심을 가졌다. 숨진 남편이 깊이 간직했던 과제였다”고 돌아봐 눈길을 끌었다. 여왕은 부군이 1969년 한 학술회의에서 “세계의 공해가 현재는 위중하지 않지만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상황이 갈수록 견디기 힘들어질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모든 다른 문제에 짓눌릴 것”이라고 말했던 사실도 소환했다. 여왕은 부군 필립의 유산이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에게 이어지고 있다. 그들이 더 없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기후변화로 인한 인류의 파국을 막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다급한 경고와 함께 COP26 특별정상회의 개막을 선언했다. 그는 이틀 일정의 특별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인류는 기후변화에 있어 오래 전에 남은 시간을 다 썼다”면서 “지구종말 시계는 자정 1분 전이며, 우리는 지금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존슨 총리는 “오늘 우리가 기후변화를 진지하게 다루지 않으면, 내일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늦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26는 세계가 직면한 위협인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 각국이 모여 새로운 세계질서를 모색하는 자리로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의장국인 영국은 파리협정이 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각국 정상의 의지를 결집하고자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정상회의에는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30여 개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감축, 적응, 재원, 기술이전 등의 분야에서 총 90여 개 기후변화 의제가 논의된다. 최대 관건은 국제 탄소시장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Paris Rulebook)을 완성하는 것이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이 채택된 후 당사국들은 몇년의 협상 끝에 2018년 제24차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의 이행에 필요한 규칙 대부분을 마련했다. 하지만 국제탄소시장 관련 지침은 국가 간 온실가스 감축 이전실적에 대한 상응 조정과 교토메커니즘(CDM)의 전환 등을 둘러싼 당사국 간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협약을 탈퇴하는 등 미국 행정부가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균열을 내거나 방해한 것에 대해 그를 대신해 각국 정상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 더 길어진 산책로… 노원 더불어숲 재개장

    더 길어진 산책로… 노원 더불어숲 재개장

    서울 노원구가 불암산더불어숲을 새롭게 정비해 재개장했다. 구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순환산책로 등을 추가하는 등 정비를 마친 더불어숲을 최근 재개장했다고 1일 밝혔다. 하계1동 불암산더불어숲은 협동시설, 모험시설, 휴게시설, 실개천, 잔디마당, 교육장 등을 갖춘 총 2만 4351㎡ 규모 공원이다. 이 숲을 구는 당초 캠핑장으로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누구나 편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달라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약 1년 간 시설 개선 작업을 했다. 기존 충숙공원 산책로 400m를 재정비하고 600m 구간을 새로 조성해 순환산책로 1㎞ 구간을 만들었다. 산책로 주변에 경관과 어울리는 황매화, 조팝나무, 산철쭉 등 수목 1만 2000여주를 심고, 산책 중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쉼터도 새로 두 곳을 만들었다. 어린이들이 즐기는 놀이기구도 3종이 새로 설치됐다. 새로 조성된 산책로와 놀이시설 3종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입을 제한했던 더불어숲은 체험시설 운영 시간을 제외하고 주민에게 전면 개방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협동 모험 체험 공간이용료는 프로그램에 따라 5000원~1만원이며 예약은 노원구서비스공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대선 3수’ 안철수의 초강수 “당선되면 중간 평가 받겠다”

    ‘대선 3수’ 안철수의 초강수 “당선되면 중간 평가 받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세 번째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팽팽한 여야 대결 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표심을 정하지 못한 무당층 비율이 적지 않은 가운데 안 대표가 중도·무당층에서 확고한 지지를 얻는다면 대선 캐스팅보트로서의 존재감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에서 ‘준비된 미래, 시대교체 안철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안 대표는 “시대교체를 통해 새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기존 여야 주자들에 대해선 “능력도 도덕성도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 중간 평가’를 약속했다. 임기 중반에 지지율 50% 이상을 받지 못하거나 다음 총선에서 소속 정당이 다수당이 되지 못하면 중도 사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저는 당선을 위해 나왔다. 또 제가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렸다”고 에둘러 답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여야의 인재를 골고루 쓰겠다”면서 “후보들 중 훌륭한 분들이 많다. 각료의 한 분으로 역할을 부탁하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일화 협상에 쉽게 응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한동안 독자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소구력을 지닌 중도·무당층을 대상으로 지지세를 확장한 뒤 다음 스텝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의 지지율은 5~6% 수준이지만 무당층은 최대 20% 안팎까지로 나타난다. 안 대표가 무당층 표심을 모아 두 자릿수 지지율까지 올라간다면 대선 캐스팅보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국민의힘에선 안 대표의 독자 완주가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대체적이다. 독자 완주로 정권교체에 실패할 경우 책임론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이유에서다. 후보들은 잇달아 ‘러브콜’을 보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래전부터 안 대표가 우리 정치에서 많은 역할을 하면서 상응하는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손을 내밀었다. 홍준표 의원은 “중도지향적인 분들을 모시고 오려면 안 대표가 없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단일화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 세 번째 출마 安, 여야 대결 구도 균열낼까

    세 번째 출마 安, 여야 대결 구도 균열낼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세 번째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팽팽한 여야 대결 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표심을 정하지 못한 무당층 비율이 적지 않은 가운데 안 대표가 중도·무당층에서 확고한 지지를 얻는다면 대선 캐스팅보트로서의 존재감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에서 ‘준비된 미래, 시대교체 안철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안 대표는 “시대교체를 통해 새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기존 여야 주자들에 대해선 “능력도 도덕성도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대통령 중간 평가’를 약속했다. 임기 중반에 지지율 50% 이상을 받지 못하거나 22대 총선에서 소속 정당이 다수당이 되지 못하면 중도 사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저는 당선을 위해 나왔다. 또 제가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렸다”고 에둘러 답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여야의 인재를 골고루 쓰겠다”면서 “후보들 중 훌륭한 분들이 많다. 각료의 한 분으로 역할을 부탁하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 쉽게 응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출마 소식이 알려진 뒤 국민의힘 후보들은 잇달아 ‘러브콜’을 보냈지만 안 대표는 한동안 독자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소구력을 지닌 중도·무당층을 대상으로 지지세를 확장한 뒤 다음 스텝을 밟을 전망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의 지지율은 5~6% 수준이지만 무당층은 최대 20% 안팎까지로 나타난다. 안 대표가 무당층 표심을 모아 두 자릿수 지지율까지 올라간다면 대선 판도를 결정할 캐스팅보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국민의힘에선 안 대표의 독자 완주가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대체적이다. 중도에 물러나는 ‘철수 정치’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독자 완주로 정권교체에 실패할 경우 책임론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무운을 빈다”고만 반응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라디오에서 “출마가 직업이신 분 같다”며 조롱 섞인 비난을 내놨다.
  • [서울포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대선 출마 선언

    [서울포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대선 출마 선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마친 뒤 청년들과 ‘시대교체호’라고 이름 붙인 로켓 모형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1. 11. 1
  • 학식 줄 서는 것도 설렌다… 코로나 학번 ‘위드 캠퍼스’

    학식 줄 서는 것도 설렌다… 코로나 학번 ‘위드 캠퍼스’

    “소문만 들었던 학식, 먹어보니 좋아”조별 과제·동아리 활동 등 기대감온라인엔 20·21학번 대학 이용 팁낯선 캠퍼스 생활에 대한 걱정도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경영관의 금잔디 학생식당은 성균관대 학식 중 명물로 꼽히는 볶음우동을 먹어 보려는 새내기들로 모처럼 붐볐다. ‘코로나 학번’인 신입생 이다인(19)씨는 “선배에게 소문만 들었는데 실제로 먹어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맛있다”며 “대면수업을 하고 학식을 먹으니 기다려 온 대학생활이 드디어 시작되는 것 같아 설렌다”고 말했다.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면서 대학 캠퍼스도 등교하는 대학생들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실험·실습·실기 수업 위주로 진행되던 대면수업이 소규모 이론 수업으로 확대되면서다. 지난 29일 교육부 발표에 따라 겨울 계절학기부터는 대면수업이 시범 운영되고 내년 1학기에는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학기가 진행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만에 문이 열린 캠퍼스에서 낭만을 즐기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유행하던 해에 입학한 2020학번 학생들은 비로소 새내기가 된 설렘을 느낀다. 서울대 2학년인 김중권(20)씨는 수강하는 2개 소형강의가 교수 재량으로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주 4회 캠퍼스에 간다. 얼마 전 김씨는 대면수업에 입고 갈 새 옷도 샀다. 그는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바로 놀러 가는 게 로망이었다”며 “이제야 진짜 대학생이 된 기분”이라며 웃었다. 코로나19 이전 학번도 캠퍼스 생활을 반긴다. 2년 만에 캠퍼스를 밟게 된 중앙대 3학년 박정훈(23)씨는 “졸업 전에 꼭 학교로 돌아가 남은 학기를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대면수업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캠퍼스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서는 ‘코로나 학번’도 적지 않다. 캠퍼스 지리를 파악하는 데 서툴고 학식을 먹는 일도 낯선 데다가 학교 사정을 잘 아는 선배들은 취업 준비에 뛰어들어서다. 한국외대 2학년 홍예은(20)씨는 “셔틀버스가 얼마나 자주 오는지, 건물 간 지름길은 어딘지처럼 생활에 필요한 팁을 잘 알지 못한다”면서 “자칫 길을 헤매 수업에 늦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런 ‘코로나 학번’을 위해 온라인 공간에서 캠퍼스 이용 팁을 전수하는 선배도 있다. 주로 캠퍼스 내 이동시간을 설명하거나 학내 도서관이나 카페, 병원 등 편의시설 정보 등을 담은 애플리케이션을 알려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서울대 게시판에서는 “요즘 학교에 많이 와 보지 않은 2020, 2021학번이 도서관에 많이 보여 궁금해할 만한 점을 정리했다”며 도서관 구역별로 예약 필요 여부, 노트북 사용 가능 여부, 특이사항 등을 표로 정리한 게시글이 호응을 얻기도 했다.사실상 단절됐던 학생 간 교류가 싹트기를 기대하는 이도 적지 않다. 코로나19로 수업뿐만 아니라 조별 과제나 동아리 활동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돼 ‘코로나 학번’은 “대학에 와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거의 쌓지 못했다”고 호소해 왔다. 강남대 사회심리극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3학년 이승엽(23)씨는 “코로나19 이전처럼 부원들과 학교 대극장에 모여 연극 기법을 시연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균관대 농구 동아리 회장인 2학년 박승윤(20)씨도 “학교 운동장 개방이 제한돼 외부 체육관을 빌려 연습해야 했다”며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동아리도 홍보가 돼 부원도 더 많아지고 활발히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학생들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면수업에 만족하면서도 학업 강도가 올라갈 것을 우려했다. 숭실대 3학년 김호준(23)씨는 지난달부터 수강하는 7개 과목 중 3개 과목이 대면수업으로 바뀌었다. 김씨는 “비대면 수업은 교수님께 메일로 질문을 보내도 답장이 며칠 후에 왔는데 지금은 수업이 끝나고 바로 질문을 할 수 있다”면서 “동기들과 수업 내용에 대해 바로 이야기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연세대 2학년 김하연(20)씨는 “동영상으로 녹화된 강의는 어려운 부분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볼 수 있었지만 대면수업은 바로 이해하고 필기해야 하니 걱정된다”면서 “완화된 학점 기준에 익숙했는데 앞으로 학점이 떨어지지 않도록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창현(사회학과 3학년) 김수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명품 종합체육벨트로 다시 태어난 안양천 둔치

    명품 종합체육벨트로 다시 태어난 안양천 둔치

    영등포, 61억 들여 5만 7000㎡ 새단장성인·유소년용 야구장 2면 2019년 첫선국제 규격 갖춘 테니스장 7면 5월 준공축구장 2면·갈대 3구장 6월 조성 완성채현일 구청장 “생활 체육 메카로 변신”“정식 야구장이 없어 축구장에 임시 펜스를 설치하곤 했는데, 야구 꿈나무들이 운동에만 신경 쓸 수 있게 됐어요.”(정진우 서울 영등포구 주니어야구단 감독) 갈대만 무성하던 안양천 둔치가 ‘야외 종합체육 벨트’로 탈바꿈했다. 영등포구는 61억원을 들여 5만 7000㎡ 안양천 둔치에 성인, 유소년을 위한 야구장 2면과 인조잔디 축구장 2면, 하드코트 테니스장 7면 등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주민의 요구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야외 종합체육 벨트가 주민의 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는 가용 부지가 거의 없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경기장 건설은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었다”며 “구는 시선을 돌려, 최소 비용으로 경기장 건설이 가능한 양평교와 목동교 사이 안양천 둔치에 체육 벨트를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8년 예산 확보에 들어가 2019년 1월부터 본격 조성에 나섰다. 처음으로 모습을 갖춘 것은 야구장이다. 2019년 안양천 둔치에는 8374㎡ 규모의 성인 야구장과 5425㎡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이 각각 들어섰다. 과거 정식 야구장이 없을 때는 안양천 둔치 축구장에 임시 펜스를 설치해 사용하다 보니 정식 경기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정식 경기가 가능한 규격 뿐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그물망 펜스, 백네트를 설치하고 호우에 대비한 배수시설까지 갖췄다. 바닥에는 마사토를 깔고 투수 마운드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쾌적한 경기 여건을 조성했다. 현재는 48개 동호회 600여명의 주민, 영등포구 주니어야구단이 야구장을 이용하고 있다. 하드코트 테니스장은 지난 5월 준공됐다. 경기장은 국제 규격에 맞춰 길이 23.77m, 너비 10.97m로 조성됐다. 밤에도 쓸 수 있도록 조명타워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했다. 축구장 2곳은 부상 방지를 위해 기존 마사토를 대신해 55㎜ 인조 잔디를 깔고, 조명 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지난 6월 조성된 ‘갈대 3구장’은 공식 대회 유치가 가능한 국제 규격을 갖췄으며, 축구장 주변에 육상 트랙도 갖췄다. 채 구청장은 “안양천 종합체육 벨트 완성은 체육 불모지인 영등포구가 생활체육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이라며 “꼼꼼하고 속도감 있는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영등포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안철수 오늘 세 번째 ‘대선 출사표’… 한층 복잡해진 야권 후보 단일화

    안철수 오늘 세 번째 ‘대선 출사표’… 한층 복잡해진 야권 후보 단일화

    5% 지지율 유지하면 단일화 불가피당분간 몸값 높이며 독자 행보할 듯홍준표·유승민 등 安에 ‘연대’ 러브콜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야권의 대선 방정식이 한층 복잡해졌다는 의미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대표는 1일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는다. 2030세대 청년 3명이 각각 안전·미래·공정을 주제로 릴레이 연설을 한 뒤, 안 대표가 출마선언을 한다. 1일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원 투표 첫날이다. 일종의 ‘맞불’을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 대표의 대권 도전은 세 번째다. 2012년 무소속으로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다가 중도 하차했고, 2017년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3위를 기록했다. 정치권의 관심은 오는 5일 선출되는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다. 안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5%대 이상 지지율을 유지한다면, 단일화는 불가피하다. 다만 안 대표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나 대선 국면에서 역할을 하게 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일화는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안 대표는 ‘몸값’을 높이며 독자 행보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당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단일화를 이뤘지만, 합당이 결렬되며 거리를 둔 상태다. 안 대표가 제3지대의 김동연 전 부총리와의 세력화를 먼저 도모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에는 세력 연대나 후보 단일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민심이 강한 만큼 1대1 구도로 수렴되면서 제3지대의 영향력이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연대로 대선과 함께 치러질 서울 종로 등 보궐선거나 6월 지방선거에서 지분을 확보하는 선택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러브콜을 보냈다. 홍준표 의원은 “세력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도 “안 대표가 대선에 나와 몇 퍼센트라도 가져가면 중도보수의 분열이고 정권교체가 더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 학식 줄 서는 것도 설렌다…코로나 학번 ‘위드 캠퍼스’

    학식 줄 서는 것도 설렌다…코로나 학번 ‘위드 캠퍼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경영관의 금잔디 학생식당은 성균관대 학식 중 명물로 꼽히는 볶음우동을 먹어 보려는 새내기들로 모처럼 붐볐다. ‘코로나 학번’인 신입생 이다인(19)씨는 “선배에게 소문만 들었는데 실제로 먹어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맛있다”며 “대면수업을 하고 학식을 먹으니 기다려 온 대학생활이 드디어 시작되는 것 같아 설렌다”고 말했다.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면서 대학 캠퍼스도 등교하는 대학생들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실험·실습·실기 수업 위주로 진행되던 대면수업이 소규모 이론 수업으로 확대되면서다. 지난 29일 교육부 발표에 따라 겨울 계절학기부터는 대면수업이 시범 운영되고 내년 1학기에는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학기가 진행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만에 문이 열린 캠퍼스에서 낭만을 즐기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유행하던 해에 입학한 2020학번 학생들은 비로소 새내기가 된 설렘을 느낀다. 서울대 2학년인 김중권(20)씨는 수강하는 2개 소형강의가 교수 재량으로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주 4회 캠퍼스에 간다. 얼마 전 김씨는 대면수업에 입고 갈 새 옷도 샀다. 그는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바로 놀러 가는 게 로망이었다”며 “이제야 진짜 대학생이 된 기분”이라며 웃었다. 코로나19 이전 학번도 캠퍼스 생활을 반긴다. 2년 만에 캠퍼스를 밟게 된 중앙대 3학년 박정훈(23)씨는 “졸업 전에 꼭 학교로 돌아가 남은 학기를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대면수업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캠퍼스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서는 ‘코로나 학번’도 적지 않다. 캠퍼스 지리를 파악하는 데 서툴고 학식을 먹는 일도 낯선 데다가 학교 사정을 잘 아는 선배들은 취업 준비에 뛰어들어서다. 한국외대 2학년 홍예은(20)씨는 “셔틀버스가 얼마나 자주 오는지, 건물 간 지름길은 어딘지처럼 생활에 필요한 팁을 잘 알지 못한다”면서 “자칫 길을 헤매 수업에 늦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이런 ‘코로나 학번’을 위해 온라인 공간에서 캠퍼스 이용 팁을 전수하는 선배도 있다. 주로 캠퍼스 내 이동시간을 설명하거나 학내 도서관이나 카페, 병원 등 편의시설 정보 등을 담은 애플리케이션을 알려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서울대 게시판에서는 “요즘 학교에 많이 와 보지 않은 2020, 2021학번이 도서관에 많이 보여 궁금해할 만한 점을 정리했다”며 도서관 구역별로 예약 필요 여부, 노트북 사용 가능 여부, 특이사항 등을 표로 정리한 게시글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사실상 단절됐던 학생 간 교류가 싹트기를 기대하는 이도 적지 않다. 코로나19로 수업뿐만 아니라 조별 과제나 동아리 활동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돼 ‘코로나 학번’은 “대학에 와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거의 쌓지 못했다”고 호소해 왔다. 강남대 사회심리극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3학년 이승엽(23)씨는 “코로나19 이전처럼 부원들과 학교 대극장에 모여 연극 기법을 시연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균관대 농구 동아리 회장인 2학년 박승윤(20)씨도 “학교 운동장 개방이 제한돼 외부 체육관을 빌려 연습해야 했다”며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동아리도 홍보가 돼 부원도 더 많아지고 활발히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면수업에 만족하면서도 학업 강도가 올라갈 것을 우려했다. 숭실대 3학년 김호준(23)씨는 지난달부터 수강하는 7개 과목 중 3개 과목이 대면수업으로 바뀌었다. 김씨는 “비대면 수업은 교수님께 메일로 질문을 보내도 답장이 며칠 후에 왔는데 지금은 수업이 끝나고 바로 질문을 할 수 있다”면서 “동기들과 수업 내용에 대해 바로 이야기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연세대 2학년 김하연(20)씨는 “동영상으로 녹화된 강의는 어려운 부분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볼 수 있었지만 대면수업은 바로 이해하고 필기해야 하니 걱정된다”면서 “완화된 학점 기준에 익숙했는데 앞으로 학점이 떨어지지 않도록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창현(사회학과 3학년)·김수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안철수, 내일 대선출마 공식 선언...내년 대선 ‘4자 구도’ 확정(종합)

    안철수, 내일 대선출마 공식 선언...내년 대선 ‘4자 구도’ 확정(종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31일 국민의당은 안 대표가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한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식은 2030 세대 청년 3명이 안전·미래·공정을 키워드로 릴레이 연설을 하는 것으로 시작, 안 대표의 출마선언 발표 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안 대표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2년 무소속으로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다가 중도 하차했으며, 2017년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41%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국민의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부터 이틀간 대선 예비후보자를 접수한다. 안 후보의 단독 입후보가 유력한 가운데 당 공관위는 압박 면접 등의 일정을 거쳐 당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안 대표의 공식 등판으로 차기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포함해 원내 정당 기준 4자 구도를 확정짓게 됐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암울한 대한민국 현실에서 안 대표 만이 미래로 나아갈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정상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