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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쌈사페’에서 ‘그민페’까지…가을 축제, 풍악을 울려라

    ‘쌈사페’에서 ‘그민페’까지…가을 축제, 풍악을 울려라

    가을에는 유난히 많은 음악 축제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페스티벌의 성격부터 장르, 분위기까지 다양한 음악 축제들이 올 가을을 물들일 채비를 마쳤다. ‘젊음’과 ‘열정’을 무기로 록, 댄스, 재즈, 일렉트로닉 뮤직 등 장르에 대한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대한민국은 지금 축제에 빠졌다. 페스티벌 하면 역시 록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최장수, 최다관객 동원한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이하 ‘쌈사페’)은 올해 ‘농사가 예술이다’라는 독특한 타이틀로 진행된다. 도심이 아닌 자연 속에서 열정의 록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크라잉넛, 노브레인, 장기하와 얼굴들, 피아 등 국내 대표 록그룹 30여팀이 출연하는 쌈사페는 오는 10월 10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때론 열광하지 않아도 되는 축제도 있다. 지난 2007년 제1회 공연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단숨에 ‘완소 음악 축제’로 떠오른 ‘그랜드민트 페스티벌’(이하 ‘그민페’)은 다음달 24일부터 2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서 열린다. 이 음악 축제는 항상 열광적이어야 한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도시에 청량감을 선사해주는 콘셉트의 공연. 어쿠스틱 사운드를 주로 들려주는 이 무대는 시끌벅적한 축제가 아닌 가을 피크닉 같은 축제다. 관객들이 잔디밭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감성 음악 축제’ 그민페는 가을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점차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이적, 언니네이발관, 조원선, 전제덕, 휘성, 스윗소로우, 장기하와 얼굴들, 페퍼톤스 등이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록 페스티벌이 무더운 여름을 더욱 달궜다면 가을에는 더욱 다양한 장르의 음악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이제 명실공히 한국, 중국, 일본은 물론 대만, 베트남, 대만,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를 잇는 음악인들의 축제로 발돋움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아시아의 뮤지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더없이 매력적이다. 올해는 한국 대표로 빅뱅, 소녀시대 등이 참가하며, 일본 록가수 각트, 중국의 리위춘, 대만의 루오즈샹 등 아시아 정상의 가수들이 참여한다. 19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올해로 6회에 접어든다. 경기도 가평에서 잔잔한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이 공연은 마니아층의 인기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음악축제라고 높이 평가받고 있다. 조그만한 무인도에서 시작한 이 공연이 이제는 자라섬을 대표적인 재즈 명소로 만들었다. 다음달 15일 부터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다. 공원을 무대로 신나게 춤추고 싶은 이들은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Global Gathering Korea)를 찾으면 된다. 영국에서 시작돼 매해 70여 만 명이 모이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댄스뮤직 페스티벌 ‘글로벌 개더링’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일렉트로닉 음악의 제왕 ‘프로디지’와 ‘언더월드’가 첫 내한하며, 일본의 인기그룹 ‘엠플로’의 래퍼 버벌, ‘빅뱅’의 지드래곤과 ‘투애니원(2NE1)’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새내기 음악축제 부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페스티벌까지,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의 축제로 가득하다. 그야말로 풍악이 가득 울려 퍼질 올해 가을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글로벌 개더링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APPY KOREA] ‘적벽강따라 래프팅’ 충남 금산군 수통리 생명마을

    [HAPPY KOREA] ‘적벽강따라 래프팅’ 충남 금산군 수통리 생명마을

    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고려의 산수가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찾아 나섰다. 소동파는 금강 지역을 유회하다가 중국 양쯔강 상류의 천하절경이라는 적벽강과 흡사한 곳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 때부터 적벽강이라고 지칭됐다는 곳이 바로 현재의 충남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 앞을 흐르는 금강 상류이다. 풍광이 아름다운 수통리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이용돼 왔다. 2001년 방영된 드라마 ‘상도’와 2003년 국민 드라마가 된 ‘대장금’이 바로 이곳에서 촬영됐다. 금산군 정책사업단의 안한빈 담당관은 “적벽강은 원래 금산 8경 가운데 하나였지만 대장금 촬영 이후 더욱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수통리는 2007년부터 ‘생명마을’로 다시 태어나기 시작했다. 적벽강의 아름다움과 청정함을 최대한 살리면서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싶어하는 도시민들을 불러 들이고 있다. 지난달 19일 오후 수통리를 방문하자 길관석(58) 이장이 적벽강 휴양의 집 앞에서 맞아 줬다. 휴양의 집은 폐교가 된 옛 수통마을 학교를 리모델링한 숙박시설이다. 생명마을이 입소문을 타면서 10명에서 100명에 이르는 단체 방문객들이 몰려오자 수통리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은 것이다. 휴양의 집은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실, 가족실, 단체실에 강당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휴양의 집 내부 전체가 황토에 닥풀, 펄프를 섞어 만든 친환경 건축재로 덮여 있다. 따라서 이곳에서 쉬는 것 자체가 아토피 치료 등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길 이장은 말했다. 길 이장은 마을을 한번 둘러 보자며 기자를 차에 태웠다. 그의 차는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 골프장에서 쓰는 카트를 화물차처럼 개조했다. 길 이장은 먼저 적벽강에서도 바로 ‘적벽’에 해당하는 바위산이 바라보이는 지점으로 안내했다. 적벽강은 듣던 대로 아름다웠다. 산은 높지 않았지만 웅장했고, 강은 깊지 않았지만 맑았다. 적벽강은 래프팅과 다슬기 잡기, 낚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적벽강에서는 쏘가리, 토종붕어, 가물치, 모래무지와 함께 1급수에서만 산다는 쉬리도 발견된다. 따라서 적벽강은 먹을거리도 함께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적벽강에서 잡은 어류를 금산의 또다른 명물인 인삼과 함께 끓인 어죽이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금산군에서는 부리면에 어죽을 중심으로 향토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적벽강에서 배나무밭을 따라 한참 달리니 넓은 강변에 잔디광장이 펼쳐져 있었다. 특별하게 관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데도 잔디의 질이 매우 좋았다. 이곳이 바로 오토캠핑장이었다. 학생들의 수련회 같은 단체 모임에 안성맞춤이라고 길 이장은 설명했다. 여름철에는 주말마다 50팀이 넘게 온다고 한다. 차들은 주로 잔디 주위에 세우고 잔디밭에서는 축구나 발야구 같은 운동 게임이 이뤄진다고 한다. 수통리 생명마을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사계절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겨울에도 달집 태우기, 떡메치기. 도자기 체험, 전통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금산군청의 김태진 계장은 “금산의 명물인 인삼의 재배 과정을 생명마을의 체험활동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금산군은 매년 가을 인삼 축제를 개최하며 올해는 9월18일부터 열흘 간 신대리 장터에서 연다. 수통리는 55가구 120명이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1년에 2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숙박한다. 1만명 정도는 마을 공동시설에서, 1만명 정도는 개인 숙박시설에서 묶는다. 길 이장은 수익이 어느 정도 나느냐는 질문에 “마을 공동사업은 수입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얼마 안 되고, 본인이 직접 밥도 하고 잠도 재우는 개인사업을 해야 수익이 쏠쏠하다.”고 말했다. 금산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떠나볼래요 | 삶과꿈 에세이] 자전을 꿈꾸는 자전거

    [떠나볼래요 | 삶과꿈 에세이] 자전을 꿈꾸는 자전거

    토요일 아침 6시 30분. 자전거를 끌고 혼자 길을 나선다. 식구는 모두 잠들어 있다. 나만의 시간 속으로 잠행한다. 저녁때까지 자전거가 이끄는 대로 떠났다가 돌아오면 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갈 수 있는 자발적인 시간이다. 탄천은 잉어들의 천국이다. 잉어들은 죽비를 내리치듯 물의 등짝을 철썩 후려치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함은 물과 같다는 깨우침을 터득하기 위해 노자는 얼마나 강물을 응시했을까? 나도 노자보다 깊은 철학을 얻을 수 있을까? 이제부터 자전거의 시간은 시침으로 돌아가지 않고 물의 흐름으로 돌아간다. 유속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따라가는 것이다. 이른 시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징검다리 위에서 국민체조를 하는 아줌마를 본다. 물의 흐름을 몸으로 받아들이는 표정이다. 물소리 덩굴이 그녀를 담벼락처럼 타고 올라가 휘감고 있는 듯이 보인다. 징검다리 주변의 여울에는 송곳 같은 모서리로 쌓아올린 기묘한 돌탑 수십 기가 그저 새끼손톱보다 좁은 면적으로 아슬아슬 닿아 있을 뿐이다. 야탑역에서 실개천을 따라 상류로 오른다. 중탑과 상탑을 지나고 도촌동을 빠져들어서 모리아산 기도원 뒷길로 접어든다. 바퀴의 팽팽한 공기가 자갈과 잽을 날리고 발길질을 한다. 갈마치고개에 오르자 광주는 물론 이천까지 시야가 확 트이고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진다. 눈동자를 파먹을 듯이 날렵한 햇살이다. 콧잔등의 땀방울이 햇살을 사방으로 파열시킨다. 백여 미터 내려가자 산허리를 끝없이 휘감고 도는 임로(林路)가 나타난다. 여기가 바로 태재고개까지 왕복 오십여 리 하이킹코스다. 이 임로를 달리면서 자전거는 온전히 늑대가 되고 외로운 야생이 되곤 한다. 자전거가 달릴 때 비포장도로의 표층에 깔린 회색빛 자갈에서 돌의 울음이 들린다. 계곡과 능선의 너울에는 아침 햇살의 미묘한 스펙트럼이 신기루처럼 펼쳐져 있다. 수많은 식물과 산짐승의 눈동자 속으로 흘러들어 갔을 색깔의 마술을 바라보면서 도시락을 먹는다. 내가 싼 도시락에는 장조림과 생마늘과 고추장과 계란프라이와 우엉이 섞여 있다. 맑은 고량주 한 잔을 곁들인다. 운이 좋으면 즉석에서 산두릅이나 옻순을 따먹기도 하고 산도라지를 캐먹기도 한다. 아침을 먹고 나서 본격적으로 임로를 달린다. 몸이 휘청거리고 숨결이 거칠고 큰 호흡이 목구멍에서 쏟아지면서 한참을 달리다 보면 무아지경에 빠져든다. 어느새 자전거가 굴러가는 속도에 몸의 혈액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다. 자전거와 몸은 그림자와 본신처럼 서로 애달파하는 형영상린(形影相燐)이 되어 있다. 바큇살이 닿는 모든 언저리는 유역이다. 자전거가 기억하는 길을 몸도 기억한다. 자전거가 제 몸에 새긴 지도는 내 몸에도 새겨진다. 크지 않은 능선이지만 수십 개의 골짜기를 거느렸고, 임로는 수시로 깊이 휘돈다. 산등성이를 휘돌 때 임로의 후미가 보였다가 숨어버리고, 전방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면서 자맥질을 계속한다. 바람이 뒤따라온다. 바람이 앞질러 간다. 연두빛 바람이었다가 연노랑 바람이기도 하다. 바람은 나를 찾아 멀리서 달려온 존재 같다. 바람은 나를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산을 헤매고 다녔을까. 바람은 실존이다. 살아 움직인다. 울기도 한다. 사실 바람은 지구 자전의 산물이다. 지구의 자전과 자전거는 무슨 관계일까? 자전거 바퀴는 바람을 닮았다. 바람이 자전거 바퀴의 타이어 안에 팽팽하게 갇혀 있다. 산허리를 빙글 도는 일은 여러 위험 요소가 있지만 초보자도 갈 수 있을 만큼 평탄한 길이다. 산들바람과 함께하는 길이다. 능선과 나란히 뻗은 길이다. 수많은 갈림길을 거느린 길이다. 시야가 뻥 뚫린 길이다. 산 아래 국도를 질주하는 차량의 소음이 기어오르다가 뒤돌아선 길이다. 오후가 되면 넓은 역광과 산그림자가 드리우는 길이다. 오후 네 시가 넘어 수만 기 무덤 사이로 천천히 회향한다. 어느 때는 수백 개의 묘비를 읽느라 몇 시간 지체하기도 했던 길이다. 어느 때는 소나무 그늘이 드리운 무덤의 잔디밭에 누워 두어 시간 곤한 잠을 자기도 했던 길이다. 무덤은 마치 캠핑장에 쳐놓은 텐트처럼 보이기도 한다. 자전거가 흘러 다닌 궤적을 따져보니 집에서 직경 20㎞를 벗어나지 않았다. 집 주변의 산길을 하루 종일 헤매고 다닌 것이다. 이것도 방랑이고 여행이라고 해야 하나? 순환의 첫 자리로 돌아가는 자전거는 술 취한 김유신을 애인 천관녀의 집으로 모시고 간 애마처럼 나를 집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다. 이러다가 어느 날 자전거는 아주 멀리 떠날지도 모른다. 어느 날 갑자기 나의 자전거는 주인에 대한 최선의 예우를 꿈꾸며 몽골 초원을 지나 고비사막으로 떠날지도 모른다. 글_ 장인수 시인
  • [깔깔깔]

    ●처의 종류고래고래 악을 잘 쓰면 : 악처현모가 두 여자를 거느리면 : 현모양처 사는 곳을 잘 모르면 : 모처 가까이에 살고 있으면 : 근처 예측하지 못해 탄식하면 : 소리처 그림 솜씨가 좋으면 : 커리커처약간 찰과상을 입으면 : 일부다처사업으로 서로 돈을 벌면 : 거래처●귀뚜라미 소리바람이 산들 부는 여름날 밤, 어떤 남자가 애인을 데리고 공원으로 갔다. 그들은 잔디밭에 나란히 누워 하늘을 보았다. 그러다 남자가 슬며시 손을 뻗어 여자의 어깨를 감싸면서 속삭였다.“자기야, 참 좋다 그지? 하늘엔 별이 반짝이고, 옆에선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고….”그러자 여자가 남자의 손을 확 뿌리치면서 말했다.“귀뚜라미는 무슨 귀뚜라미 소리야? 자기 바지 지퍼 내리는 소리잖아!”
  •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내 ‘센트럴파크’ 준공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40만㎡ 규모의 ‘센트럴파크’가 4일 준공됐다. 사업비 2000억원이 투입됐으며, 한반도의 지형적 특색을 담고 있다. 산책로와 잔디밭, 5개의 인공 섬이 있는 수변공간으로 꾸며졌다. 바닷물을 이용한 수로에는 12인승 수상택시 ‘미추홀호’ 2대가 운항하게 된다.
  • “탄천변을 자연형 하천으로”

    지난 폭우로 탄천변 둔치의 각종 시설물들이 파손되면서 환경단체가 이 하천을 휴게·체육시설이 아닌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경기 성남환경운동연합은 16일 “이번 집중호우로 탄천변에 설치된 시설물과 도로, 잔디밭 등이 모조리 파손됐다.”면서 “이제는 사람을 위한 인공 시설물을 설치하지 말고,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3일 복정동~구미동에 이르는 탄천 15.85㎞ 전 구간을 돌며 수해 상황을 조사한 결과 6개 물놀이장 가운데 분당구청 뒤 맴돌공원 물놀이장을 제외한 5개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수백억원을 들여 설치한 탄천 내 시설물들이 한 번의 집중호우로 파손된 것을 계기로 탄천을 공원이 아닌 하천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현욱 사무국장은 “부서진 시설물을 다시 복구한다 해도 매년 같은 피해를 봐 주민 세금만 낭비할 것”이라며 “체육시설 등 인간을 위한 구조물을 최소화해 수풀과 나무가 자라는 하천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전국플러스] 상암동 노을공원에 조각작품 설치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 국내 원로 조각가들의 작품 10점을 설치해 한강과 잔디가 어우러진 조각공원으로 재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한강의 아름다운 섬에서 쓰레기매립장, 골프장으로 변신을 거듭해온 난지도는 지난해 11월 공원으로 개장한 뒤 잔디밭과 조각작품이 공존하는 지역 명소로 거듭나게 됐다.
  • [전국플러스] 해금연주가 강은일씨 26일 공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아침이슬’과 ‘아리랑’을 해금으로 연주했던 강은일씨가 26일 오후 7시 서울역사박물관 야외 잔디밭에서 해금공연을 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리는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의 밤’ 행사에서 ‘강은일 해금플러스’가 주인공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전통음악에 클래식 등 서양음악을 접목해온 강은일 해금플러스는 공연에서 ‘하늘소’, ‘헤이야’ 등 그들만의 개성있는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참조하면 된다.
  • [길섶에서]꿈/박정현 논설위원

    영국 오페라 가수 폴 포츠가 서울광장에 섰다. 그의 세계적인 무료공연을 들으려고 할머니, 50∼60대 부부, 젊은이, 외국인들이 광장에 앉았다. 광장 잔디밭을 가득 메우고도 자리를 잡지 못한 이들은 서서 노래를 감상해야 했다. 광장을 메운 청중들은 그의 노래가 주는 감동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박수에는 그의 인생역정에 대한 격려도 담겨있었으리라.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로 변신에 성공한 그의 삶에서 현대인의 성공 비결 7가지를 떠올린다. 그는 작고 땅딸막한 키와 못생긴 외모에도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꼴’이 전부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우리의 ‘전국노래자랑’쯤에 해당하는 영국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깡’조차 없었다. 하지만 그는 용기를 내서 TV에 출연해 ‘끼’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그리고 세계적인 노래꾼으로 인생을 뒤집었다. 그에게는 ‘꾀’도 ‘끈’도 없었다. 그가 광장에서 서울시민들에게 전해준 메시지는 ‘꿈’이 있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아니었을까.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6·10대회 큰 충돌 없었다

    6·10대회 큰 충돌 없었다

    6·10항쟁 22주년을 맞은 10일 ‘6·10범국민대회’가 서울광장에서 밤늦게까지 치러졌으나 경찰과 큰 충돌없이 끝났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춘천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린 6·10항쟁 촛불문화제도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경찰은 당초 범국민대회의 서울광장 행사가 미신고 불법집회인데다 서울시가 잔디보호를 위해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을 해와 이곳을 원천봉쇄하려다 오후 들어 광장 주변을 에워싸는 선에서 이를 허용했다. 범국민대회측은 오후 7시쯤부터 서울광장에 2만여명(경찰추산, 주최측 추산 10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국선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 등 행사를 갖고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쇄신 등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서울광장 일대와 종로 등 도심에 152개 중대, 물포 8대, 방송차 6대 등을 배치해 기습 차로점거 시위 등을 막았다. 그러나 행사에 참가한 일부 시민들이 서울광장에서 광화문쪽으로 진출하다 이 가운데 2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앞서 이날 오전 주최측이 대회 준비를 위해 방송·무대 차량을 광장 잔디밭으로 들이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한때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 단식농성 중이던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법을 어기고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은 우리가 애써 이룩한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민주주의를 더욱 깊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6·10 민주항쟁 22주년 기념사에서 “민주주의의 제도적· 외형적 틀은 갖춰져 있지만 운용과 의식은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민주주의가 열어놓은 정치공간에 실용보다 이념, 그리고 집단 이기주의가 앞서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합리적인 절차와 제도, 그 자체이며 계속 보완하고 소중히 키워가야 할 가치”라면서 “성숙한 민주주의는 우리 사회 모든 곳에서 독선적인 주장이 아니라 개방적인 토론이, 극단적인 투쟁이 아니라 합리적인 대화가 존중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락 유대근기자 jrlee@seoul.co.kr
  • 현장에서 본 2009 베니스 비엔날레

    현장에서 본 2009 베니스 비엔날레

    │베니스 문소영특파원│ 이탈리아 북부 도시 베니스는 2년에 한번씩 6월만 되면 전세계 현대미술 작가와 큐레이터, 화랑 관계자, 취재진 등으로 북적댄다. 대중교통이라고는 수상버스가 전부이고, 물가도 비싸고, 숙소조차 찾기 쉽지 않은 다소 불편한 베니스에서 1895년 이래로 현대미술대전인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세계 경제 위기의 여파로 대회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베니스비엔날레는 여전히 괴력을 발휘했다. 역대 최연소 감독인 스웨덴 출신의 다니엘 범바움(45)이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 ‘세상 만들기’(Making Worlds)를 통해 젊은 작가와 거장들 사이에 조화와 화음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상·회화·조각 등 작품 배치도 조화롭게 영국에서 활동하는 독립큐레이터 이지연씨는 “2007년 비엔날레는 상업화랑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할 만큼 지나치게 상업적인 작품이 많이 나왔다면 올해는 30, 40대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실험적인 작품이 많이 나왔다.”면서 “경제가 불황일 때 늘 좋은 작가와 작품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씨는 1989년 미국불황, 1999년 아시아 등에서의 외환위기 때도 작품의 질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선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젊은 작가뿐만 아니라 1920년대에 출생한 70, 80대 작가의 작품들도 전시돼 신·구 작가들 사이에서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면서 “영상과 회화, 조각작품 등도 적절하게 배치돼 어떤 곳은 어두운 전시장(영상)과 밝은 전시장(설치) 등이 잘 섞여 있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30대의 아르헨티나 출신의 젊은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36)는 자르디니 공원 안에 옛 이탈리아관을 개조해 만든 본 전시장에 밝고 흰 공간으로 가득 차도록 거대한 거미줄을 설치했다. 반면 또다른 본 전시장인 아르세날레의 입구에 들어서면 컴컴한 가운데 규칙적으로 사선으로 배열된 피아노 줄들이 부분 조명을 통해 마치 구름을 뚫고 지상에 떨어지는 햇빛처럼 드러난다.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특별 언급상’을 받은 브라질 출신의 작가 리지아 파페의 작품이다. 김 교수는 또한 “범바움 총감독이 관람자들의 눈높이에 대한 고민을 잘 처리했다.”고 말했다. 86세의 헝가리 출신 작가 요나 프리드맨은 천장에 실들을 얼기설기 연결한 뒤 그 위에 판지 등을 얹은 설치작품을 내놓았다. 멕시코 출신 작가인 헥터 자로라(1974년생)는 우주선 모양의 광고용 풍선을 천장에 매달아 놓았다. 검은 지팡이를 천장 높이에 걸어놓고 빛으로 그림자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리처드 웬트워스의 작품도 ‘수준 높은’ 관람객들을 위한 작품이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모섹와 랑가(1975년생)의 ‘스테이지(Stage)’ 작업은 바닥에 다양한 색깔의 실패나 맥주병, 디스코텍 반짝이 은공 등을 깔아놓은 ‘낮은 눈높이용’ 작품이다. ●전쟁·폭력·고문 등 사회· 정치적 풍자 작품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유쾌한 정치· 사회적 풍자 작품들도 있다. 호주 오페라하우스, 발리 해변의 레프팅 현장, 동남아시아 바다 등의 엉뚱한 사진에 ‘베네치아’라고 로고를 찍은 수 만장의 엽서를 제작해 관객이 가져가게 함으로써 비로소 작업이 완성되는 폴란드 출신 작가 알렉산드로 미르의 ‘베네치아’가 눈에 띈다. 또 잠비아 출신 작가 아나와나 할로바가 선진국이 제3세계 국가에 샘플로 제공하는 가솔린, 유기농 콩과 같은 사각 컨테이너 안에 사탕과 초콜릿 등을 넣어둔 ‘더 위대한 G8이 광고하는 시장기준’과 같은 작품도 비판적이다. 섹스를 소재로 해 전쟁과 폭력, 고문, 권위주의를 고발한 작품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 높다. 이탈리아관에서 펼쳐진 스웨덴 작가 나탈리 뒤버그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Experimentet’, 아르세날레 본 전시장에서 걸린 홍콩 출신 폴 챈의 ‘Sade for Sade’s Sake’라는 영상 작업 등이 그것이다. 뒤버그는 젊은 작가에게 주는 ‘은사자상’을 받았다. ●관객 줄세운 국가관 경쟁 치열 자르디니 공원에 위치한 국가관들의 경쟁도 볼 만하다. 이곳은 참가국들이 독립된 전시관을 설치해 자국의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관람객이 길게 늘어선 전시가 좋은 전시’라는 입소문이 난 탓인지, 각 국가관마다 관람객 줄세우기 경쟁도 이어진다. 스티브 매퀸의 베니스 비엔날레에 관한 비평을 담은 30분짜리 영상 ‘자르디니’를 선보인 영국관의 경우 전날 오전까지 예약을 하지 않으면 관람이 불가능할 정도. 네온, 밀랍, 브론즈 등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한 브루스 나우만의 신·구작을 선보인 미국관도 30분 넘게 줄을 서야 했다. 미국관은 ‘국가관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3개의 방향에서 국적 표시가 없는 청회색의 국기만 펄럭이는 프랑스관의 경우는 다소 황당한 느낌이 들었다. 러시아관에서는 ‘승리의 여신상’의 작은 유리 복제품에 러시아 군인의 실제 피를 분사하는 모습을 대형 프로젝트에 투사한 안드레 몰드킨의 작품이 주목의 대상이 됐다. 버려진 공간으로 인식됐던 아르세날레의 구석진 숲까지 전시장으로 활용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1991년부터 파리와 런던 등에서 활동하는 한국작가 구정아씨의 고목 작품이 숨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구씨는 자르디니 본 전시장 앞뜰에도 설치작업을 해놓았는데, 작품 표지판만 보이고 작품을 찾을 수 없어 곤혹스럽기도 하다. 푸른 잔디밭 위로 인조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하려면 적잖은 노력이 필요하다. 김선정 교수는 “아마 찾아가는 예술을 보여주고자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대표 작가이기도 한 양혜규씨는 아르세날레 본전시장에 7점의 ‘광원(光源) 조각’을 내놨다. 한편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은 독일 조각가 토비아스 레베르거가 받았다. symun@seoul.co.kr ■ 사진작가 김아타 베니스 특별전 사진 1만장 뿌리기 퍼포먼스 배우 김혜수 깜짝 출연 눈길 1만장의 사진이 하늘에서 흰 눈처럼 쏟아져내렸다. 검은색 제복을 입은 작가 김아타(53)씨가 붉은색 천으로 감싼 10m 높이의 리프트 위에서 지난해 로마를 찍었던 사진을 한지에 인쇄해 뿌린 것이다. 5일(현지시간) 베니스 팔라초 제노비오 초록 잔디밭. 김아타의 전시를 구경왔던 100여명의 사람들은 떨어지는 사진들을 주우러 돌아다녔다. 허공에서 자신의 사진을 버리는 행위는 그에게 있어서 욕망을 버리는 행위이자 자유의 선언이었다. 그러나 땅 위의 사람들에겐 회색 사진 한장으로 압축된 ‘인달라 시리즈-로마’를 해체한 사진 1만장은 총천연색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자 욕망이었다. 욕망을 뿌리는 행위와 줍는 행위가 동시에 벌어지는 찰나의 순간에 일상의 수행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는 끊이지 않고 진행됐다. 수원대 이주향 철학과 교수는 땡볕 아래 계속 절을 했고, 그늘에서는 미모의 동양 소녀가 아주 느린 동작으로 호흡을 했으며, 이탈리아 한 여인은 관람객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너는 누구냐-후 아 유’(Who are you)라고 화두를 던졌다. 계단을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서양 남자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관람객 사이를 돌아다니던 서양 여자, 김아타까지 6인 1조의 퍼포먼스였다. 더 넓게 보자면 사진을 줍기 위해 우왕좌왕 이리 뛰고 저리 뛰던 관람객도 퍼포먼스의 일부였을 것이다. 베니스비엔날레 연계 특별전 ‘AttAKIM-ON AIR’ 전시 개막을 알리는…. 지난해 53회 베니스 비엔날레 연계 특별전을 열게 돼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그이지만 6개월 남짓만에 “이제 베니스 비엔날레를 초월하고 싶다.”고 말한다.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버리고, 변화하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그는 “‘버린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자신의 이미지가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어렵지만, 버리지 않으면 또한 변할 수 없다.”면서 “지독한 욕망이 또 찾아오더라도 또 버릴 것이고, ‘인달라’가 다른 곳으로 나를 데려가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명상적인 영상으로 유명한 빌 비올라를 능가하는 영상작업을 하겠다.”고도 말했다. 이번 특별전이 열리는 2층 건물 전관에서 퍼포먼스에 사용된 사진들을 겹쳐서 만든 ‘인달라 시리즈’들과 얼음조각 파르테논 신전과 마오쩌둥이 녹아내리는 과정을 찍은 실제하는 것과 허상에 관한 ‘아이스 시리즈’, 작가가 2002년부터 진행해온 ‘온-에어’ 프로젝트 작품 22점이 전시됐다. 이날 개막전에는 여배우 김혜수씨가 검은 색 드레스 차림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씨는 “2년 전쯤 잡지에서 김아타 작가의 ‘인간문화재’ 시리즈 사진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이날의 퍼포먼스와 함께 베니스 비엔날레를 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symun@seoul.co.kr
  • “수십만 조문객 목소리 정부 반응없어 놀라워”

    “수십만 조문객 목소리 정부 반응없어 놀라워”

    “교수들의 시국성명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통령은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하더군요. 촛불시위와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 모인 수많은 인파가 하는 말에 정부가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1987년 4월22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국성명의 초안을 작성해 동료교수들과 함께 발표한 이문영(82) 고려대 명예교수는 최근 확산되는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을 지켜보며 4일 이같이 말했다. 당시 이 교수 등 고대 교수들의 시국성명은 전국 48개 대학의 교수와 의사, 한의사 등 80여개 단체 6000여명의 성명을 이끌어 내는 도화선이 됐고 결국 대통령 직선제를 관철시키는 촉매가 됐다. 이 교수는 성명서 초안을 직접 작성하는 등 시국성명서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1987년 6월 당시 이 교수는 동료 19명과 함께 학교 본관 앞 잔디밭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던 중 앞으로 나서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생·시민들의 시위는 4·13호헌조치 철회 및 민주개헌 촉구를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정치 일정을 강행하고 있는 정부·여당의 비민주적 처사에 대한 저항”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 교수는 “당시에는 옳은 말을 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감옥에도 갔지만(이 교수는 7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해직과 복직, 세 차례의 수감생활을 겪었다) 지금은 그렇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국민들이 선택했던 지난 10년의 정권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거침없이 표현하는 것은 어찌 보면 군사정권의 그늘을 잇겠다는 얘기처럼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시위꾼 색출 같은 부분에 민감할 것이 아니라 다수의 목소리에 좀더 민감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까마득한 후배 교수들의 시국선언 발표에 대해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도 “어떤 운동이든지 ‘꾼’이 되면 진실성이 사라지고 실패하기 쉽다. 교수들이 양심의 소리를 낸 후 정치권 등으로 나가지 않고 곧바로 실험실이나 강의실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중요한 가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이번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제2의 6월 항쟁 분위기를 형성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계기는 됐지만 4·19혁명의 김주열 열사, 6·10항쟁의 이한열·박종철 열사 등 국민을 하나로 모았던 구심점이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교수들의 시국성명이 힘을 내기 위해서는 정치인 같은 ‘꾼’들이 빠져줘야 한다.”면서 “교수들의 주장에 국민들의 순수한 양심이 결합하면 어느 정부든 이를 귀담아 들을 수밖에 없다.”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kitsch@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미사일은 럭비공… 어디 떨어질지 몰라 ☞서러운 10급 공무원 ☞에어프랑스, 탑승객 가족에 “희망 버려라”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씨…”이외수 따라갔다가” ☞‘수도권·30대·女’ 불법사채 피해 가장 많아 ☞‘뜨거운 감자’ 정수근 복귀논란
  • 수원 도심 녹지 생태공간으로

    경기 수원시내 녹지환경이 기존 조경수 위주에서 자연 숲에 가까운 생태녹지로 바뀐다. 수원시는 주요도로변과 주택가 사이에 조성된 완충녹지를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녹지’로 새단장해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새로 조성되는 광교택지개발지구와 호매실택지개발지구 내 녹지의 경우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설계에 반영했으며 기존에 조성된 녹지는 앞으로 유지보수 작업 때 생태녹지 형태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완충녹지는 1980~1990년 1기 신도시 건설 때 도입된 이후 수원에서도 영통지구와 정자지구 조성에 적용됐으나 주로 잔디를 깔고 그 위에 영산홍이나 산철쭉처럼 키 작은 관목을 무리지어 심는 형태로 조성됐다. 이를 관리하려면 주기적으로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잡초제거 및 가지치기 작업을 벌여야 하고, 농약을 살포하면서 수질·토양오염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 수종 역시 조경수에 편중돼 흰불나방과 같은 특정 해충이 집단번식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현상도 발생했다. 시가 도입한 생태녹지는 잔디를 대신해 지피식물로 담쟁이덩굴이나 백문동 등 그늘에서 잘 자라는 야생초종을 도입하는 한편 새들이 좋아하는 찔레, 마가목, 화살나무 등 자생수종을 심되 산에 가까운 녹지에는 싸리나무, 국수나무, 조팝나무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시는 광교와 호매실지구를 포함, 253만㎡의 녹지를 관리하려면 연 42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생태녹지 개념을 도입하면 연간 26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원시 녹지과 관계자는 “지금 공원 잔디밭에서 메뚜기 한 마리 볼 수 없지만 농약을 쓰지 않고 생태녹지로 관리하면 자연스럽게 돌아올 것”이라며 “유지관리에 따른 예산도 아끼면서 완충녹지를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처로 활용하는 신개념 녹지정책이 생태녹지”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우리고장 특수사업] 청주 이동 동물원 운영

    충북 청주시가 동물원 방문기회가 적은 복지시설 아이들을 위해 이동동물원을 운영한다. 청주시 산하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최근 청주동물원에 확보된 동물들을 활용해 1년에 4차례 청주·청원지역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이동동물원을 운영키로 하고 30일 처음으로 청원군 옥산면에 위치한 헤능보육원을 찾았다. 사업소는 이날 아기 캥거루, 망토원숭이, 다람쥐원숭이 등 14종류의 동물 68마리를 차에 싣고 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사업소는 먹이주기, 만져보기, 기념촬영 등 체험프로그램과 동물체온 느껴보기, 동물심장소리 듣기 등 생태교육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혜능보육원 이정순(47)씨는 “소풍이 아니면 동물원에 갈 기회가 없는 원생들이 보육원 잔디밭에서 두 시간가량 동물들과 함께 놀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아이들이 모두 또 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소가 이동동물원을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1회당 100만원 정도다. 동물들을 복지시설 마당에 풀어놓을 때 필요한 임시 사육장 설치비와 이동차량 임차비 등이다. 사업소는 동물들의 이동 스트레스를 감안, 여름을 피해 9월부터 3차례 더 이동동물원을 시행한 뒤 선호도가 높을 경우 내년부터는 일반 학교와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김정호 수의사(36)는 “동물원에 와서 동물을 접하는 것과 복지시설 마당에서 동물을 만나보는 것은 느낌이 다를 것”이라며 “동물들이 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거리라면 청주권 이외 지역에서도 이동동물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우리고장 특수사업] 청주 이동 동물원 운영

    충북 청주시가 동물원 방문기회가 적은 복지시설 아이들을 위해 이동동물원을 운영한다. 청주시 산하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최근 청주동물원에 확보된 동물들을 활용해 1년에 4차례 청주·청원지역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이동동물원을 운영키로 하고 30일 처음으로 청원군 옥산면에 위치한 헤능보육원을 찾았다. 사업소는 이날 아기 캥거루, 망토원숭이, 다람쥐원숭이 등 14종류의 동물 68마리를 차에 싣고 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사업소는 먹이주기, 만져보기, 기념촬영 등 체험프로그램과 동물체온 느껴보기, 동물심장소리 듣기 등 생태교육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혜능보육원 이정순(47)씨는 “소풍이 아니면 동물원에 갈 기회가 없는 원생들이 보육원 잔디밭에서 두 시간가량 동물들과 함께 놀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아이들이 모두 또 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소가 이동동물원을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1회당 100만원 정도다. 동물들을 복지시설 마당에 풀어놓을 때 필요한 임시 사육장 설치비와 이동차량 임차비 등이다. 사업소는 동물들의 이동 스트레스를 감안, 여름을 피해 9월부터 3차례 더 이동동물원을 시행한 뒤 선호도가 높을 경우 내년부터는 일반 학교와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김정호 수의사(36)는 “동물원에 와서 동물을 접하는 것과 복지시설 마당에서 동물을 만나보는 것은 느낌이 다를 것”이라며 “동물들이 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거리라면 청주권 이외 지역에서도 이동동물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열린세상] 잡종의 거룩한 시대 도래/최창일 현대시인협회 이사·시인

    [열린세상] 잡종의 거룩한 시대 도래/최창일 현대시인협회 이사·시인

    2002년 월드컵 축구에서 한국 사람들이 응원 구호로 외친 ‘대~한민국’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 야구대표팀이 아깝게 우승을 놓치고 준우승한 세계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의 응원 구호를 베네수엘라가 모방하여 응원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대한민국의 응원구호는 세계인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그런데 그 구호를 누가 만들었으며, 음절로 따지면 어느 장르에 속하느냐고 묻는다면 좀 엉뚱할까. 당시 월드컵 전야제가 열리던 시청 앞 광장으로 가보자. 김덕수의 사물 놀이패가 등장하고 불꽃놀이와 함께 사물놀이패의 무대는 치솟는 형태를 취하여 구경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서 김덕수 사물놀이자의 의도인지 흥이 나서인지는 모르나 김덕수는 ‘대한~민국~’을 외치며 사물놀이에 빠져든다. 그 유명한 응원구호는 이렇게 탄생되었다고 임진택 판소리꾼은 말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구호는 판소리의 8음절로 표현된 판소리 가락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과 일부 세계인은 자신도 모르고 한국의 판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모양으로 사람들은 어느 나라의 음악인지 따지지 않고 새로운 리듬에 맞추어 흥을 돋우고 있는 것이다. 김동규 성악가는 순수음악을 공부한 사람이다. 그가 대중음악을 들고 나왔다. 그가 나훈아의 트로트를 가곡풍으로 불렀을 때 듣는 사람은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미식축구로 우리에게 강렬한 조국애를 심어준 하인즈 워드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다. 미식축구를 좋아하는 미국인에게 한국과 미국인의 혼혈인의 강인함을 자연스럽게 심어주었다. 국내에서는 혼혈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으로 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다. 21세기의 특징 중에 하나가 퓨전시대의 도래다. 2009년은 또 다른 잡종의 거룩한 시대를 만나는 계기를 볼 수 있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라는 비 백인이 미합중국의 4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것은 세계적으로 놀라운 일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단순히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 분류되지만, 그는 잡종적 인종이다. 오바마는 아프리카 출신 흑인아버지와 미국인 백인 사이에서 태어나 인도네시아 출신 양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인간 오바마는 어떤 의미에서 미국(유럽)인의 백인, 아프리카의 흑인, 아시아의 황인종이 결합된 민족적으로 잡종의 절정이다. 문자 그대로 ‘전 지구인’ 또는 명실공히 ‘세계인’일지도 모른다. 이종교배(잡종)의 거룩한 시대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오바마 현상은 세계 경제뿐 아니라 문화적으로 엄청난 사유의 대 전환으로 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푸른 잔디밭에 어느 날 나타난 골프계의 예수라고까지 불린 타이거 우즈는 스스로 자랑스러운 ‘잡종’이라는 말을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수치스럽게 여겼던 ‘잡종’이 21세기에는 자연스럽게 나아가 자랑스러운 입장으로 변화되는 잡종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문학에 있어서도 일어나고 있다. 순수문학 형식인 시, 소설에 다른 예술 매체가 과감하게 침입하여 이종 교배를 시도하고 있다. 소설에 저널리즘적인 르포르타주의의 기법이 가미되기도 한다. 순수 소설의 전통 리얼리즘적 재현양식에 공상과학 소설(SF), 추리소설, 공포괴기소설, 고딕소설의 기법에 나오는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기법이 등장하기도 한다. 시화전의 경우 시와 그림·서예가 만나서 잡종의 문학을 오래 전 친숙해져 왔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는 잡종과 순수의 현실에 적응하는 것이 최선이 되어 버렸다. 문학에 있어서 순수만의 의미 부여와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러나 순수한 것도 아름답지만 잡종적인 것도 아름답다는 데에 대중이 동조하고 있다. 중앙 집중도 구심적인 힘이 있지만 퍼뜨리는 이산(離散)은 더 큰 원심적인 힘이다. 최창일 현대시인협회 이사·시인
  • 성남 탄천변 잔디밭 농약 살포 물의

    경기 성남시가 잡초를 제거한다며 탄천 둔치 잔디밭에 농약을 살포해 주민들과 환경단체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14일 주민들과 성남환경연합 등에 따르면 성남시 산하 탄천관리본부가 지난 13일 오후 2시쯤 서현역 풍림아이원 인근 탄천 둔치에 농약을 살포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들은 트럭에 설치된 분사장치를 이용해 농약을 대량으로 살포했으며 주민들과 환경연합회원들이 반발하자 급히 자리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직원들은 당일 잔디밭에 급속히 번지고 있는 토끼풀을 제거하기 위해 농약살포에 나섰으며 지난해에도 같은 농약을 살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농약이 살포된 잔디밭은 주말에 분당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현장에 표지판이나 접근금지 팻말조차 없어 자칫 잔디밭의 주 고객인 노인이나 어린이들의 농약중독이 우려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성남시의 경우 지난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탄천변 잔디밭에 농약을 뿌려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가 생태하천을 조성해 놓고 스스로 생태계 파괴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분당 탄천변 인근 둔치 상당수가 잔디밭으로 조성돼 인력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일정부분에 농약을 살포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공공근로를 이용해 잡초를 제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리얼리티쇼 잘못 나가면 가정이 위태위태

    TV 리얼리티쇼 같은 데 나가면 유명세를 타 좋겠지만 자칫 가정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는 교훈을 안겨주는 한 부부가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베르너스빌에 사는 예쁘장한 얼굴의 주부 케이트 고셀린(34)은 교사인 남편 존(32)과 함께 여덟 명의 자녀를 키우며 살고 있다.존은 하와이에서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언뜻 보면 한국인과 비슷해 보인다.  이들 부부가 미국 언론의 관심을 처음 끌었던 것은 2004년 5월의 일이다.  당시 이미 세 살짜리 딸쌍둥이를 키우고 있던 부부는 아들 셋과 딸 셋의 여섯쌍둥이를 한꺼번에 낳아 주목받았다.여덟 자녀를 키우는 ‘얼짱 엄마’란 요소까지 곁들여져 간호사 출신인 그녀는 교회 부흥회 등에 참석,여덟 자녀를 키우는 애환과 신앙의 힘을 간증하면서 유명세를 쌓아갔다.  그러다 2005년 9월 케이블채널 디스커버리 헬스의 특집 프로그램에 가족들이 모두 출연했다가 너무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를 기억한 TLC의 리얼리티쇼 제작진은 ‘존 앤드 케이트 플러스8’을 만들자고 했다.올망졸망 여섯쌍둥이가 집앞 잔디밭을 어기적거리며 돌아다니는 것을 젊은 엄마아빠가 쫓아다니며 챙기는 모습이 재미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들어맸다.  케이트는 얼굴이 알려지면서 ‘여덟 개의 작은 얼굴들’이란 책도 냈고 abc 뉴스쇼에 출연하는 등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이렇게 유명해지다 보니 파파라치와 가십 매체들의 괴롭힘이 뒤따랐다.2주 전에는 존이 여러 여자들과 어울려 파티를 즐겼으며 그 중 23세의 동료 여교사와 밤늦게야 헤어졌다고 타블로이드 신문들이 보도했다.존은 성명까지 내고 자신은 가족의 가치를 가장 앞세우는 사람이라고 주장하면서 오랜 친구 사이인 그녀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앞으로 행동거지를 더욱 조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일이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케이트 본인이 직접 자신을 둘러싼 추문이 터질 것이라고 폭로해 눈길을 붙들었다.12일(이하 현지시간) 잡지 ‘피플’과의 단독인터뷰에서 그녀는 “우리를 내내 스토킹하는 그 짐승들(파파라치)로부터 나올 다음 얘기는 우리 보디가드와 그의 가족에 관한 얘기”라고 했다.그녀는 “나에 대해 그들이 만들어낸 억측은 역겹고 상식 밖이며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이라며 “그래서 난 겁먹고 있다.”고 말했다.아무런 잘못이 없지만 그들이 어떻게 사실들을 그러모아 이상한 방향으로 창작해낼지 두렵다는 것이다.  케이트는 네일과 그의 가족에 대해 “절대적으로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를 끝까지 지켜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며 “물론 그들은 우리랑 함께 여행하고 휴가를 보낸다.왜냐하면 이런 상황(일주일에 3~4일은 촬영팀이 집에 와 죽치는)일수록 사교 범위는 좁아들기 마련이다.매니저나 대변인,안전요원과 가까워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제 (우리 주위에는) 그들밖에 안 남았는데 지금 우리 때문에 공격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과의 결혼이 위기에 봉착하면서 친구도 얼마 안 남았는데 자신과 네일의 추문이 터지면 그들마저 곁을 떠날까 두렵다고 털어놓았다.  케이트는 “마지막 남은 친구들마저 잃을지 모른다고 생각해 전화를 걸어 애걸복걸하지요.’진짜야.정말 미안한데 우리 곁을 떠나지 말아줘.’라고요.그러면 ‘괜찮아 괜찮아.’라고 답해주던 이들이 정작 자기 집 앞에 파파라치들이 진을 치면 엄청 열 받는 거지요.”라고 말했다.  전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제작진이 존과 케이트 부부에 얽힌 갖가지 추문들을 어떻게 다룰지 논의하느라 제작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예정대로 25일 새 시즌 첫 회가 방영될 것이라고 TLC는 밝혔다.  물론 이들 부부가 새 시즌 방영을 앞두고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새 책을 홍보하고자 치밀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황금연휴 아이들과 미술관 나들이 갈까

    황금연휴 아이들과 미술관 나들이 갈까

    황금의 연휴가 어린이날인 5일까지 펼쳐진다. 화창한 봄날, 집안에만 아이를 가둬둘 수는 없다. 그렇다고 나들이 인파들이 점령한 고속도로를 타기도 싫다면, 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면, 근처 미술관을 가보면 어떨까. 폼생폼사가 가능하다. ●백남준아트센터 5일까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 대해 무료입장 실시. 카페에서 어린이는 무료로 우유 1잔을 마실 수 있다. 백남준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44쪽 분량의 안내서 ‘달나라 백남준’을 발간하는 기념. (031)201-8512. ●서울시립미술관 5일 어린이날 미술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폐휴지로 만든 대형 나무에 희망을 적은 카드를 매다는 ‘소원나무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 나무피리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 사전 예약 필수.(02)2124-8800. ●경기도미술관 5일 미술관 밖 잔디밭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물건을 사고 파는 벼룩시장을 열며 비눗방울 날리기, 퀴즈 등 프로그램도 운영. 강당에서는 애니메이션 3편을 상영. (031)481-7007. ●헬로우뮤지움 7일까지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등 여러 나라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각국 별로 다른 어린이날도 공부해본다. 아이와 동반 성인 1명에 대한 참가비는 1만원으로, 반별로 80분씩 진행한다. 사전예약 필수. (02)562-4420. ●알파갤러리 6일까지 서울 남대문 본점 4층 ‘알파갤러리’에서 방문 어린이를 상대로 ‘페이스페인팅’, ‘퍼즐 만들기’ 등 날짜별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선착순으로 음료수, 연필 등 무료 제공. 닌텐도 게임기 등 경품 행사도 진행. (02)752-0096. 이밖에 한국사립미술관 협회 소속 미술관들 중에는 5일 무료 관람 및 어린이 미술체험교실 이벤트를 연다. 경기도 목암미술관(031-969-7686), 제비울미술관(02-3679-0011), 모란미술관(03 1-594-8001), 바탕골미술관(031-774-0745), 부산 한광미술관(051-469-0095), 전남 남진미술관(061-543-0777)·충북 스페이스몸(043-236-6622), 서울 소마미술관(02-410-1060). 북촌미술관(02-741-22 96). 토탈미술관 (02-379-3994)등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난 벌써 여름이에요”…린제이 로한, 비키니 퀸으로 귀환

    “난 벌써 여름이에요”…린제이 로한, 비키니 퀸으로 귀환

    할리우드 스타 린제이 로한이 비키니 패션을 선보이며 때이른 여름 맞이를 시작했다. 28일(한국시간) 로한은 친구들과 함께 집 근처의 공원을 찾았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를 생각한 로한은 과감하게 수영복을 착용했다. 로한이 선택한 수영복은 가슴 부분에 레이스가 장식된 흰색 비키니로 몸매를 아름답게 부각시켜줬다. 규칙적인 다이어트로 몸매를 관리하고 있는 스타답게 비키니 맵시는 완벽했다. 앞모습은 물론 옆모습과 뒤태까지 군살없는 균형잡힌 몸매를 자랑했다. 로한은 할리우드에서 ‘비키니 여왕’으로 통한다. 여름이 되면 캘리포니아 해변으로 떠나 장기간 머물며 수영과 태닝을 즐기기로 유명한다. 그녀가 선보인 다양한 비키니 패션은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팬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이날 로한은 깔끔한 수영복에 맞춰 화장도 하지 않고 선글라스만 착용했다. 두손에는 책과 디지털 카메라가 쥐어있었다. 뒤이어 도착한 친구들과 함께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수건을 깔았다.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독서를 하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최근 로한은 동성연인이었던 사만다 론슨과 결별해 실연의 상처를 달래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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