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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월 全大 美대선 열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소강상태를 보이던 미 대선정국이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지명을 앞두고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부시 캠페인도 민주당 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보수 지지층을 총 가동하는 등 ‘맞불작전’에 나섰다.7∼8월 민주·공화 양당의 전당대회까지 맞물려 11월 대선고지를 향한 레이스가 7월들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빠르면 다음주 초 러닝 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밝힐 것이라고 CNN 방송이 1일 보도했다.케리 후보측은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딕 게파트 하원의원(미주리),톰 빌색 아이오와 주지사 가운데 1명을 선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에선 에드워즈 의원이 게파트 의원을 제치고 부통령 후보감 1순위로 올랐다.강력하게 거론되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케리 의원에게 요청했다. 부시측은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교회에 나가는 자원 봉사자들에게 교원들의 주소록을 부시 재선위원회에 보내도록 요청했다.이를 통해 선거조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회와 목사,신도들을 분류하는 작업을 지시했다.진보주의 목사들은 반대하지만 종교적 색채를 가미한 부시 대통령의 유세는 이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대선 변수로 떠오른 무소속 후보 랠프 네이더를 부시측이 지원한다는 소리도 나온다.미 오리건주에서는 두 보수단체들이 부시의 선거대책팀과 함께 네이더 후보를 투표용지에 올리기 위해 부시 지지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한 진보단체는 보수단체들이 부시 지지자들에게 네이더의 후보지명을 위한 집회에 참석할 것을 종용했다며 연방선거위원회에 고발했다.민주당은 여론조사에서 5% 안팎의 지지를 받는 네이더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있으나 그는 거절했다. 대선자금 모금경쟁도 치열하다.케리 의원은 6월 한달 동안 3400만달러를 모금해 총 1억 8000만달러를 거둬들였다.이 가운데 1억달러는 100달러 미만의 소액 기부금으로 채워졌다.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2일부터 5일까지 미네소타와 켄터키,아이오와,위스콘신 등 시골지역을 돌며 “부시가 시골 지역에 등을 돌렸다.”고 주장할 예정이다.케리 의원은 후보로 공식지명되는 29일 이후 정부에서 지급한 선거보조금 7500만달러만 쓸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은 총 2억 1800만달러를 모금했다.6월 모금액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7월 초 잔고는 6400만달러로 밝혀졌다. mip@seoul.co.kr˝
  • 탤런트·영화배우 대학로로 몰린다

    연극배우 출신으로 TV와 연극무대를 오가며 활동중인 한 중견배우는 “연극을 하고 싶으면 먼저 통장 잔고를 확인한다.”고 농담삼아 말했다.공연전 적어도 한 달은 꼬박 연습에 매달려야 하는 공력에 비해 출연료는 턱없이 적기 때문.그럼에도 연극에 한번 맛을 들인 연기자들은 생생한 현장감의 매력을 잊지 못해 어떻게든 무대로 돌아오고 싶어한다.올 상반기만 해도 ‘에쿠우스’의 조재현,‘해일’의 유지태,‘리타 길들이기’의 이태란 등이 무대에 섰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연극계 비수기인 7·8월 대학로 극장가에 브라운관과 스크린 스타들의 진출이 두드러진다.영화배우 배두나는 7월15일부터 대학로 정미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선데이서울’(연출 박근형)로 연극계에 데뷔한다.영화감독 박찬욱과 이무영이 공동집필한 시나리오를 각색한 이 작품에서,배두나는 출연뿐만 아니라 제작비 전액을 투자하는 제작자로도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배두나의 어머니인 중견 연극배우 김화영씨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탤런트 하희라도 같은 날,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모노드라마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연출 하상길)로 무대에 선다. 그동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넌센스’ 등 뮤지컬에 간간이 출연해왔지만 1인극은 처음이다.그런가하면 탤런트 배종옥은 8월3일부터 산울림소극장에서 페미니즘 연극 ‘네여자 이야기’(연출 채승훈)에 출연한다.99년 장진 감독이 연출한 ‘아름다운 사인’ 이후 모처럼의 무대 나들이다. 또 탤런트 정보석은 8월19일부터 학전블루소극장에서 연극 ‘아트’(연출 황재헌)를 공연한다.상류층 세 친구의 허영심과 아집을 꼬집은 이 연극에서 그는 권해효와 같은 배역을 맡아 번갈아 출연한다.연극배우로 출발한 정보석은 최근 드라마에 같이 출연했던 동료 연기자 권해효의 제안으로 무대에 서게 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李부총리 ‘일본식 불황론’ 반박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일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중소기업 창업지원책,건설경기 연착륙 방안 등이 제대로 실행에 옮겨지면 내년에 6%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경기 회복세가 올 4·4분기부터 꺾여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최근 확산되는 데 대한 반박이다. 그러나 여러 전제조건을 거론한 데서 알 수 있듯 정부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전제조건 가운데 하나라도 삐걱대면 6% 성장이 안될 수도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재경부가 이날 개최한 민·관 거시경제점검회의에서 민간전문가들도 비슷한 우려를 나타냈다. ●4·4분기 경기하강론 공방 이 부총리는 “40%를 넘나드는 수출 증가율이 4분기(10∼12월)에 한 자릿수로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이 때문에 우리 경제가 다시 큰일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입을 뗐다.그러나 이같은 수출증가율 급락은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통계적 요인,즉 착시효과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통계수치에 관계없이 수출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하지만 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는 “긴축정책과 금리인상 등에 따른 중국·미국의 성장 둔화로 (통계적 요인 외에)실질적인 수출 증가세가 꺾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건설경기 급랭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견해를 같이했다.이 부총리는 “지난해 말까지 건설수주 잔고 물량이 100조원가량 있었는데 4분기에는 그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솔직하게 시인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 등 민·관 전문가들이 ‘실효성있는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 마련’을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다.내수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비관론이 좀 더 우세했다.이 부총리는 그러나 “그동안의 경이적 수출호조세가 이르면 3분기,늦어도 4분기부터는 내수에 파급돼 내년도 경기회복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렇게 되면 내년에 올해 수준 이상의 성장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박승 한은총재도 낙관 이 부총리는 “일본은 국내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재정 적자마저 확대되며 장기불황에 빠져들었다.”고 소개했다.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인프라뿐 아니라 지방의 투자수요가 아직 많고 ▲여성과 노인 등 대기인력이 많아 요소생산이 가능하며 ▲삼성만 하더라도 2000년 이후 고용 순증(純增) 없이 생산성만 10배 끌어올리는 등 고용여력이 있기 때문에 일본식 장기불황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우리 경기가 상승세를 앞두고 있어 하강기의 일본처럼 부동산가격이 급락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安風자금은 안기부 비자금”

    국가정보원 고위관계자는 5일 “1995년 지방선거와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에 유입된 1000억원대의 자금은 안기부가 불용액과 이자를 모아 조성한 비자금이었다.”고 밝혀 ‘안풍(安風)자금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강삼재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이같은 주장은 안풍자금의 실체에 대한 논란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과거 안기부는 1년 예산을 한번에 받아 한국은행에 예치하라는 규정을 무시하고,시중은행에 적금으로 예치하거나,수익률이 높은 CD(양도성 예금증서)를 구매해 이자소득을 추구하는 식으로 관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기부는 그간 집행하고 남은 예산을 반납하지 않고,자체적으로 영수증 처리해 왔다.”고 말해 안기부의 예산 유용을 통한 불법자금 조성 부분도 시인했다.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과거 안기부 자금의 운영방식과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최근까지 국정원이 안풍자금의 실체와 관련,“재판이 진행 중인데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침묵해온 것과는 사뭇 다르다. 그는 “강 의원이 안기부 차명계좌 잔고내역서에 나타난 운영자금의 대거유입과 빈번한 CD구입 등을 근거로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것은 과거 안기부 예산의 운영방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이어 “안풍자금은 김기섭 전 운영차장이 안기부가 10년 가까이 남은 예산과 이자소득 등으로 조성한 1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주인없는 돈’으로 판단,신한국당에 제공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안풍자금이 안기부 자금임을 분명하게 하는 과정에서 남은 예산을 반납하지 않거나,이자소득을 추구하는 등 조직의 치부가 드러난 것에 대해서는 “과거의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그는 “현재로서는 국고 유용에 대해 한나라당과 강삼재 의원,김 전 차장으로부터 환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유용된 국고를 환수조치하지 않는다면 이는 직무유기이자 혈세낭비”라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安風자금은 안기부 비자금”

    국가정보원 고위관계자는 5일 “1995년 지방선거와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에 유입된 1000억원대의 자금은 안기부가 불용액과 이자를 모아 조성한 비자금이었다.”고 밝혀 ‘안풍(安風)자금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강삼재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이같은 주장은 안풍자금의 실체에 대한 논란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과거 안기부는 1년 예산을 한번에 받아 한국은행에 예치하라는 규정을 무시하고,시중은행에 적금으로 예치하거나,수익률이 높은 CD(양도성 예금증서)를 구매해 이자소득을 추구하는 식으로 관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기부는 그간 집행하고 남은 예산을 반납하지 않고,자체적으로 영수증 처리해 왔다.”고 말해 안기부의 예산 유용을 통한 불법자금 조성 부분도 시인했다.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과거 안기부 자금의 운영방식과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최근까지 국정원이 안풍자금의 실체와 관련,“재판이 진행 중인데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침묵해온 것과는 사뭇 다르다. 그는 “강 의원이 안기부 차명계좌 잔고내역서에 나타난 운영자금의 대거유입과 빈번한 CD구입 등을 근거로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것은 과거 안기부 예산의 운영방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이어 “안풍자금은 김기섭 전 운영차장이 안기부가 10년 가까이 남은 예산과 이자소득 등으로 조성한 1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주인없는 돈’으로 판단,신한국당에 제공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안풍자금이 안기부 자금임을 분명하게 하는 과정에서 남은 예산을 반납하지 않거나,이자소득을 추구하는 등 조직의 치부가 드러난 것에 대해서는 “과거의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그는 “현재로서는 국고 유용에 대해 한나라당과 강삼재 의원,김 전 차장으로부터 환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유용된 국고를 환수조치하지 않는다면 이는 직무유기이자 혈세낭비”라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360억 삼킨 사기9단

    선물 옵션 투자전문가로 행세하며 대학 동문 등의 인맥을 통해 투자금을 모집,이 가운데 360억여원을 가로챈 사기범이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소병철)는 3일 ㈜생각하는손 대표인 소모(45·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소씨는 자신을 S증권사 펀드매니저로 소개한 뒤 “33명의 펀드매니저와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기관과 연계해 거래하므로 두세달 뒤 원금의 50∼100%를 수익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지난 99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예모씨 등 21명에게서 446차례에 걸쳐 958억여원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소씨는 이 가운데 598억여원은 수익금 조로 돌려주고,360억 4700여만원을 가로챘다고 검찰은 밝혔다. 명문 여대 법학과 출신인 소씨는 미리 인쇄해 둔 S증권사 선물옵션 잔고 현황 용지에 투자 원금이 수십배 불어난 것처럼 꾸며 건네주고,두세달 뒤 초기 투자금의 50∼100%를 수익금으로 돌려주는 수법으로 자신을 믿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중에는 최대 100억원까지 날린 사람을 비롯해 여대 동문들과 신도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윤락녀에 6000만원털린 짠돌이

    30대 회사원이 사창가에서 직불카드를 도난당해 애써 모은 6000여만원을 몽땅 털렸다. 회사원 김모(33·인천시)씨는 친구 결혼식 전날인 지난 달 19일 오후 11시쯤 함진아비를 한 뒤 만취상태에서 전북 전주시의 대표적 윤락가인 속칭 선미촌을 찾았다 화대를 내기 위해 윤락녀 임모(29·광주시 남구 백화동)씨에게 직불카드를 내주며 비밀번호를 알려줬다.임씨는 인근 은행 365코너에서 직불카드로 6만원을 찾아 업주에게 화대로 주고 카드는 돌려 주지 않았다.그러나 술에 취한 김씨는 이 사실을 모르고 전주 고향집으로 가 잠을 잔 뒤 다음날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고 인천으로 떠났다. 임씨는 이튿날 오후부터 직불카드로 돈을 빼내 여동생과 자신의 빚 3500만원을 갚고 한 벌에 100만원이나 하는 옷을 사입는가 하면 호스트바까지 드나들었다.훔친 카드로 10여일간 수십회에 걸쳐 잔고 6000만원을 모두 빼내 쓴 임씨는 고향인 광주로 잠적했다 경찰에 붙잡혔다. 친구들 사이에서 ‘짠돌이’로 불리는 김씨는 한 순간의 실수로 거액의 화대를 지불한 셈이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자동차 CF는 블록버스터?

    국내 광고 중에 블록버스터를 꼽으라면 단연 자동차 광고다. 차 광고를 만드는 데는 5억원 이상 들어 1억원이면 족한 국내 광고의 평균 제작비를 훌쩍 뛰어넘는다. 멋진 풍광에서 자동차가 달리는 장면이 대부분인 천편일률적인 차 광고의 제작비가 비싼 것은 해외 및 헬기 촬영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출시된 현대차의 신차 ‘투싼’의 광고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싼 지역의 사막에서 촬영됐다.하루에 기자재 대여에만 5만 5000달러(약 6600만원)가 드는 헬기 촬영도 기본적으로 이뤄졌다. 지명이자 신차의 이름인 투싼은 그 지역의 용감한 인디언 추장 이름을 딴 것이다.광고의 내용은 ‘질주하는 자유본능’ 투싼과 인디언 여성이 조우하는 것으로 여성 모델이 사막과 협곡을 달리는 장면이 주를 이룬다.다행스럽게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모델 비앙카 크리스티앙은 육상 선수로 활동했다.그녀는 촬영을 마친 뒤 발에 물집이 잡힌 데다 이처럼 많이 달린 적은 없다고 털어놨다. 보통 자동차 광고는 4일 정도 찍지만 이번에는 6일 동안 촬영했다.‘투싼∼’이라고 터질듯 외치는 목소리는 전문 성우가 아닌 음악 밴드의 보컬 김욱씨의 것이다.그는 이미 스타우트 맥주 광고에서 파괴적인 고함소리를 들려준 바 있다. 투싼과 같은 날 발표된 GM대우의 ‘라세티’는 비교광고를 찍었다. 촬영지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차 광고는 미국·호주에서 주로 찍지만 이번에는 차를 공수하기에 거리도 가깝고 정부의 촬영 보조 및 도로 여건이 좋은 콸라룸푸르로 결정됐다. 광고는 라세티가 검은색의 경쟁차종을 앞서 신나게 달리는 내용이다.그런데 이 검은색의 차들이 실제 1500㏄ 준중형급의 국산 경쟁차들이었다.촬영팀은 말레이시아에서 수출된 국산차를 어렵게 구해 색깔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바꿨다. 르노삼성의 SM5 광고는 전형적인 주행장면이 없기로 유명하다. SM5의 주행 장면이 없는 차 광고는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SM5가 이미 출시된 지 7년이나 된 장수모델이다 보니 자동차의 외관보다는 잔고장이 없다는 등의 품질을 강조하게 됐다는 것이다.설경구·문소리,김광민·이현우에 이어 절친한 파트너들이 계속 등장,SM5를 추천하는 광고시리즈가 이어질 예정이다. 차 광고를 만드는 대행사들은 새로 출시된 신차는 그 자체만으로 완벽한 모델이 된다고 말한다.따라서 광고주나 대행사 모두 자동차의 수려한 외관을 강조하는 주행 장면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자동차 외의 다른 모델을 강조하면 오히려 신차의 아름다움을 해치게 된다는 것이다. 현대차 광고를 주로 제작해 온 금강기획 관계자는 “차는 가장 비싼 소비재라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광고가 만들어진다.”면서 “차 광고의 주행장면은 신차의 아름다움과 안정성을 과시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이는 외국 자동차 회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주간 증시전망] 트리플 위칭 영향 숨고르기 장세

    이번주 증시는 ‘숨고르기’양상을 보일 것 같다.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돌파하면서 조정압력이 커진 데다 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의 동시 만기일인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부담까지 겹쳤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대규모 ‘바이 코리아’에 힘입어 전주말보다 2.48% 오른 905.38로 마감했다. 이번주 증시는 조기 금리인상 논쟁과 ‘2월 소매매출’ 등 각종 지표 발표에 따른 미국 증시의 향방과,국내적으로 11일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차익 거래잔고의 매물부담 영향으로 쉬어가는 장세가 예상된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900선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나 트리플 위칭데이로 인해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다.”면서 “금융주와 내수주 위주로 단기매매를 하다가 900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대형 우량주에 대한 분할 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수차익 거래잔고가 부담이나 외국인이 3월 첫주에만 2조원 넘게 순매수하는 등 투자비중을 늘리고 있어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반등한 코스닥은 이번주에도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황영기 회장내정자 인터뷰

    황영기(黃永基)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는 7일 “우리금융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영화의 성공이며,이를 위해 주주가치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밝혔다.회장·행장 겸임 여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겸임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황 회장 후보는 이날 단독 추천된 뒤 우리금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장취임 뒤 해야 할 일은. -민영화의 성공적인 마무리다.민영화를 빨리 하는 것과 지분을 높은 값에 파는 것을 적절하게 조화시켜야 한다는 뜻이다.기업가치를 높여 시장친화적인 방법으로 하겠다.우리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불균형이 심하다.카드 부문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고 비은행 부문을 우리금융의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키우겠다. 비은행 부문의 강화전략은.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 전략을 구사할 때다.다만,자금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실무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다. 삼성에서 입지가 탄탄한데 사표를 쓴 것은 도박 아닌가. -도박이 아니라 도전이다.우리금융에서 해야 할 일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금융업종간 벽이 허물어지고 현대투신이 푸르덴셜에,한미은행이 씨티그룹에 인수되는 등 금융시장이 격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우리금융처럼 중요한 금융기관에서 일해 보고 싶었다. 삼성이라는 한계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능력에 문제가 있어서라면 몰라도 삼성 출신이라는 점이 흠결은 아니다.지난달 말 현재 삼성이 우리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은 1911억원인 반면 삼성 관계사의 예금잔고는 3조 518억원이다.삼성이 우리은행의 중요한 고객인만큼 삼성 출신이 문제가 된다는 점에 수긍할 수 없다.삼성자동차 채권비중도 서울보증이 53%인 반면 우리은행은 15%에 불과하다.삼성자동차 처리는 채권단이 공동으로 결정할 문제지,독자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삼성증권이 이헌재펀드의 자문사로 결정됐던 점 등이 회장 후보가 되기까지 영향을 주었다는 얘기도 있는데. -오늘(7일) 아침 8시 이재웅 회장 추천위원장이 휴대전화로 알려준 게 공식 통보받은 전부다.정부기관에서 언질받은 적은 없다.이헌재펀드를 구성할 때 업무관계로 이 부총리를 몇번 봤지만 다른 인연은 없다. 부총리는 우리금융 지배구조를 일임한다고 했는데. -고맙게 생각한다.대주주(예금보험공사)와 상의한 뒤 구체적인 입장을 얘기하겠다. 우리은행장을 겸임할 계획인가. -겸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우리금융 업무 중 은행업무 비중이 80%다.비은행 업무를 키워나가는 재정적인 원천도 은행에서 나오기 때문에 지주사와 은행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지주사와 은행이 함께 한 역사가 짧기 때문에 의사결정 방식이 구축될 때까지 회장이 행장을 겸임하고 좀더 나아지면 회장·행장을 분리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에 대한 생각은. -세계적으로 유수한 전략적 투자자가 들어오는 것은 나라 전체로서는 대단히 좋은 일이다.그러나 은행권에 몸담은 사람으로서는 안 좋은 일이다.씨티의 금융업 경험,우수한 인력은 무서운 자극제가 될 것이다.씨티그룹에서 구사하는 경영기법,핵심역량을 우리은행이 빨리 배워 선진화하는 적극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회장을 맡기에 나이가 비교적 젊은데. -나이에 따라 세대를 구분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회장이나 행장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다 나가라는 무식한 말은 하지 않겠다.다만,외부인력 수혈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외부 수혈을 하려면 노조의 협조를 얻어 적절한 인사제도 및 급여평가 보상제도를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선결과제다.우선 급한 인력들은 제도개선을 통해 외부에서 영입하고 내부인력은 신입사원 때부터 적용할 수 있는 직무능력개발 프로그램(career development)을 만들겠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해산결의 교하농협 인출사태

    농협 사상 초유의 해산결의(서울신문 2월28일자 1면)로 물의를 빚은 경기도 파주 교하농협에 2일 100억원의 예금이 일시에 빠져나가는 인출사태가 빚어졌다. 농협중앙회는 2일 오전부터 예금을 찾으려는 고객이 몰려 총 예금잔고 1200억원 중 100억여원을 인출해 갔다고 밝혔다.이 농협의 1일 평균 인출액은 20억∼30억원 선이다. 이승묵 조합장과 이사 6명 전원은 지난 1일 대의원총회의 해산결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한편 교하농협의 방만한 경영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솜방망이 징계’가 해산결의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황영진 교하농협 대의원협의회 의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Y농산에 담보권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3억원어치의 쌀을 외상판매했다가 전액 결손처분했으나 중앙회는 대출담당 직원에게 274만원의 배상,임직원 4명에게 견책과 주의를 내리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교하농협은 또 지난 2002년과 지난해 대의원들이 미곡처리장 부지 고가매입과 개인별 한도를 초과한 거액을 대출해 줬다는 의혹을 제기,감사원·농림부·금감원 등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는 등 물의를 빚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간부진은 지난해 12월 초 출장처리한 뒤 제주도에 단체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감사 결과 밝혀졌다. 교하농협 비상대책위는 지난 1일 오후 조합측과 인출사태, 부도 등을 막기 위해 협조하기로 합의했다.이를 두고 농협중앙회는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전망”이라고 밝혔으나,황영진 대책위원장은 “협조 합의는 해산결의와는 별개 사안이어서 해산은 향후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문제”라고 말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LG카드 현금서비스 또 중단

    LG카드의 현금서비스가 8일 오후부터 유동성 부족으로 중단됐다.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관련기사 17·20면 LG카드는 “은행계좌 잔고가 바닥 나 8일 오후 2시30분부터 우리·신한·외환·하나은행,농협,우체국,새마을금고를 통한 현금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LG카드 회원은 1200여만명이며 하루 평균 600억원대의 현금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한편 LG카드는 이날 만기가 돼 갚아야 할 자산유동화증권(ABS) 3560억원과 기업어음(CP) 1150억원 등 4700억여원 가운데 CP 만기액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도 갚지 못했다.ABS의 상환일은 9일로 미뤄졌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주간 증시전망/ 연말연시 관망세… 저가매수 기회

    이번주 증시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배당기준일이 지나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태)과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인해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22.35포인트나 떨어진 788.85로 마감,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이번주에는 연말연시에 뚜렷한 주도주나 호재가 없다.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매매규모가 감소한 것도 폐장일(30일)을 앞두고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 박시영 연구원은 “배당락 이후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따른 부담으로 지수 조정양상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29일 이후 매수차익잔고가 어느정도 청산된 뒤 매매 타이밍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의 조정 양상이 경제적 여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세적으로 이어져온 상승세가 연말연시를 지나면서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내년 1월 증시는 올 4·4분기 기업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데다 내년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투영될 것이어서 최근의 조정은 저가매수의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도 “배당락일을 기점으로 배당 관련주 매물이 나오면 이들중 대표종목을 저가로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 주말 소폭 반등해 43선을 회복한 코스닥시장은 이번주에도 기술적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닥은 과매도 국면으로,투매가 진정되고 당분간 반발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경기자
  • 외환카드 현금서비스 중단/換銀 “현금 바닥”… 금융권 파업노조 압박용 분석

    외환카드가 22일 유동성 위기로 또다시 현금서비스를 중단했다.23일부터는 고객들의 결제일이 몰려 있어 이번 사태가 지속될 경우 750만명에 이르는 외환카드 고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현금서비스 중단 사태에 대해 금융계에서는 “파업 중인 외환카드 노조와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 펀드가 고객들을 볼모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외환은행은 외환카드의 현금서비스 중단 이유를 “가용 현금이 바닥났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금융권은 합병반대 파업에 나선 노조를 압박하기 위한 론스타의 ‘초강수’로 분석하고 있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현금서비스를 하는 은행 계좌의 잔고가 바닥 나 오후 2시10분부터 우량고객 30만명을 제외한 고객들에 대해 현금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은행이 지원할 수 있는 자회사 신용공여한도(자기자본의 10%)가 모두 소진됐고,최근의 노조 파업 등으로 인해 카드사의 외부 차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은행측의 추가 지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외환은행은 사태 해결을 위해 “외환카드사 발행 채권(카드채)을 판매하고,다른 은행이 외환카드에 대출해 줄 경우 신뢰각서(Letter of Comfort)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주간 증시전망/ 내림세 불가피… 저가 매수 기회

    이번주 증시는 거래소시장에서 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의 동시 만기일인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차익매물 출현에 따른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따라서 주가 흐름을 지켜보면서 낙폭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하거나 만기일 영향이 없는 코스닥시장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만기일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789.41로 마감,800선 아래로 다시 밀려났다.오는 11일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현·선물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1조 7122억원에 이르는 데다 이중 6000억원 이상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커 투자심리의 위축이 불가피하다.미국 증시도 지난 5일(현지시간) 고용 지표 발표에 실망한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7%,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9% 하락해 마감,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할 만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선물·옵션 만기일 부담까지 감안하면 이번주 중반까지는 하락 압박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48선 돌파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거래소시장의 트리플 위칭데이 부담에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져 코스닥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경기자
  • 주간 증시전망/ 외국인 매수 약세… 조정국면 예상

    이번주 증시는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데다 프로그램 매물 부담까지 겹쳐 조정을 받을 전망이다.그러나 국내외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미국 증시의 흐름이 좋아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에 비해 25.40포인트 상승한 796.18로 마감했다.대선자금 수사와 LG카드 사태로 대변되는 유동성 위기 등 증시 압박 요인이 해소되면서 전주의 폭락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760∼8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의 매수강도도 약해졌고 프로그램 매도 잔고가 사상 최고치인 1조 6000억원을 넘어서 주가 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조정국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그러나 “11월에 나타난 돌발 악재가 시장을 다시 압박할 가능성은 있으나 해결국면이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 은 “해외시장의 강세가 지속돼 나스닥지수가 2000선을 돌파할 경우 국내증시의 반등도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종한 현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고 820까지의 상승을 점쳤다. 코스닥 시장은 지난주 0.37% 오른데 이어 이번주에도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코스닥시장이 스스로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해 그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수의 방향성보다는 고가대비 낙폭이 큰 디스플레이 부품주,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한 종목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日 “외국인 유학생 입국심사 강화”/불법체류자 범죄 많아

    |도쿄 연합|일본 법무성은 내년 4월 이후 일본 내 대학,일본어학교 등에 입학할 예정인 유학생의 입국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법무성은 최근 불법 체류 외국인 등에 의한 범죄가 빈발하고 흉포화해짐에 따라 치안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전국의 대학에 통보했다. 법무성은 특히 중국 등 불법 체류자가 많은 국가 출신의 유학생들에 대해 ▲생활비 지불능력 ▲어학능력 ▲경력 등 항목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유학생 본인의 예금 잔고 증명서 이외에 과거 3년간 수입과 관련한 자료,경비를 부담하는 사람의 직업·수입 등에 관한 자료를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 대학에서 일본어로 수업을 받으려면 ‘일본어 능력시험 2급 이상 또는 일본 유학시험 200점 이상’을,일본 대학의 일본어과나 일본어 교육시설에서 수강하기 위해서는 ‘일본어 능력시험 4급 이상’임을 증명하는 자료 제출을 요구할 방침이다.
  • 민주 사실상 선전포고 우리당과 선명성 경쟁/“강금원은 부통령” 직격탄

    민주당이 ‘후원금 200억원 증발’ 의혹과 강금원씨를 비롯한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에 대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최근 민주당이 내놓은 일련의 논평은 내년 총선을 겨냥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흠집내기’의 차원을 넘어 선전포고로 보여진다.이번 기회에 ‘선명 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한나라당과 우리당에 정쟁의 주도권을 내준 채 여론의 관심 밖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 같다. 김성순 대변인은 18일 노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씨와 관련,“강씨의 한마디 한마디에 따라 대한민국이 허수아비춤을 추고 있다.”면서 “(강씨의 정체가) 어떻게 보면 사설 부통령 같고,어떻게 보면 ‘제2의 이상수’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강씨는 이기명씨의 ‘용인 땅’ 거래를 하면서 19억원,장수천 문제해결에 30억원,선봉술씨에게 9억 5000만원,이상수 의원에게 20억원 등 모두 80억원 가량을 직·간접적으로 노 대통령측에 전달했다.”면서 “강씨는 그 돈이 개인 돈인지,회사돈인지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이 제기한 ‘후원금 200억원 증발’ 의혹에 대해서도 역공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화갑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지난 2000년 총선 당시 중앙당의 지원을 받았던 수혜자의 대부분은 열린우리당 의원들”이라면서 “열린우리당이 자신들의 주장처럼 ‘증발’된 총선자금의 용처를 밝히라면 언제든 총선자금 지원명부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한 중진의원은 “민주당 대표를 지낸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도 2000년 총선 전부터 후원회 회계장부와 실제 잔고에 차이가 있고,왜 그렇게 됐는지도 알고 있다.”면서 “의혹 같지도 않은 의혹을 부풀릴 수밖에 없는 정 전 대표의 처지에 연민의 정을 느낀다.”고 가세했다. 민주당이 과거 동지였던 열린우리당에 대해 이처럼 융단폭격을 하는 것은 텃밭인 호남표가 잠식되는 것을 막으려는 고육지책으로 분석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주간 증시전망/ 프로그램 매매 부담, 상승세 둔화

    이번주 증시는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800선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되겠지만 최근 단기 급등과 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과의 수익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2.77% 오른 804.05로 마감,16개월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등의 호전으로 상승,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에도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1조 7000억원)가 사상 최고치인 상황에서 13일 옵션 만기일의 프로그램 매매가 변수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많이 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주가 견인력은 떨어질 것”이라면서 “옵션 만기일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780∼830선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추격 매수보다는 주 초반 추가 상승때 차익을 실현하고 주 중반 이후에 저가 매수 기회를 살피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지수가 44선을 지지선으로 47선까지 반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최근 매물 출회로 하락한 인터넷주가 다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진 통신업종도 코스닥의 반등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돈 좀 없수”정치권 돈줄 막혀 아우성 후원회도 못열어 이중고

    여의도 정가에 때 이른 겨울 한파가 찾아왔다.예년 같았으면 총선을 5개월여 남겨 놓고 각 정당과 국회의원들이 이른바 ‘실탄’ 확보에 여념이 없을 때이다.그러나 지금 여의도 정가는 눈에 덮인 듯 조용하다.정치권 전체가 대선자금 수렁에 빠져들면서 ‘돈줄’이 막혀 버린 것이다.여의도 정가의 자금난은 국회의원 개개인의 호주머니에서부터 나타난다. 9월 정기국회가 열린 뒤 후원회를 개최했던 의원들은 한결같이 “예년같지 않다.”고 호소한다. 더욱이 한나라당 의원들은 당 지도부가 후원회 개최 중단을 요청하면서 한숨과 불만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7일로 예정했던 후원회를 취소한 이양희 의원은 “어쩌겠느냐.정치권이 이런 지경에 빠졌으니 후원회를 하기도 낯이 뜨겁다.”면서 “뭔가 빨리 정리돼야 할 텐데…”라고 답답해 했다.반면 6일 후원회 개최를 강행키로 한 조웅규 의원은 노골적으로 당 지도부를 비난했다.“무턱대고 자금줄을 끊어놓으면 국회의원들은 손가락이나 빨고 있으란 말이냐.도대체 의정활동비를 어디서 충당하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대표나 사무총장이 인기에 영합하는 발언이나 턱 하고,아무 대책도 없이 그렇게 무책임하게 하면 어찌하느냐.”고 비난했다. 지난달 대선자금 파문이 터진 직후 후원회를 열었던 강원지역의 한 초선의원은 “지난해의 절반도 안 되더라.한달이나 쓸까….”라며 고개를 저었다.“그나마 기업 명의의 후원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당 차원의 자금난도 여야가 없다.SK비자금 100억원의 홍역을 치르고 있는 한나라당은 체감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최병렬 대표의 기업자금 수수 중단 선언에 이어 당 차원의 후원회 개최마저 취소하면서 당 사무처와 소속 의원들은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사무처 관계자는 “올해 당 수입은 연초 중앙당 후원금 수억원이 전부”라며 “분기별 국고보조금 25억원으로 당 살림을 꾸리고 있으나 거의 바닥난 상황”이라고 말했다.최근 300여명인 사무처 당직자 수를 절반 정도로 줄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동요도 심각하다.4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천안연수원 매각만이 희망.민주당 역시 자금난에 허덕인다.분당 후유증까지 더해진 상태다.5일 현재 중앙당 잔고는 2억원 남짓.당장 28일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는데 비용 마련이 쉽지 않다.열린우리당으로 옮긴 사무처 직원 44명의 퇴직금 7억여원도 못 주고 있다.다음달 중순 나올 국고보조금 25억원만 바라보고 있으나 이마저 열린우리당측으로부터 퇴직금 가압류조치를 당할 처지다. 열린우리당 역시 창당비용 조달에 애를 먹고 있다.슬림정당을 표방했건만 각 정파가 모이다 보니 정작 사무처 당직자만도 160여명으로 몸집이 불었고 그만큼 비용압박도 크다.그러나 당장 후원회를 열기엔 국민 시선이 곱지 않아 상당기간 뒤로 미뤄놓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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