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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유학생 22명 강제출국 의혹 ‘한신대’ 수사나서

    경기 오산시 소재 4년제 사립대학인 한신대학교가 이 학교 어학당에서 공부하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2명을 학기가 끝나기 전 강제로 출국시켰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한신대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측은 지난달 27일 오전 자교 어학당에 다니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3명에게 갑자기 대형 버스에 탑승하도록 지시했다. 이 버스는 돌연 화성시 병점역에 정차해 사설 경비 업체 직원들을 태운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고, 함께 있던 교직원들은 그제야 “체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귀국해야 한다”고 안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출입국 관리소에서 정하고 있는 체류 조건을 충족하려면 법무부의 ‘외국인 유학생 사증발급 및 체류관리 지침’에 따라 이들이 국내에 체류하는 기간 1000만원 이상의 계좌 잔고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교직원들은 이 같은 안내를 하기에 앞서 유학생들의 휴대전화를 걷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 도착하자 대학 관계자들과 사설 경비 업체 직원들은 건강 문제를 호소한 1명을 제외한 22명을 학교 측이 미리 예매한 우즈베키스탄행 비행기에 태워 출국시켰다. 이들은 D-4(일반연수) 비자를 발급받고 지난 9월 27일 입국해, 체류 조건이 지켜졌다면 이달 말까지 3개월간 국내에 머무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출국한 유학생 일부는 학교 측이 유학생들에게 행선지를 속이면서 버스에 탑승하도록 했고, 귀국 또한 강제로 이뤄졌다며 반발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교직원들이 경비업체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고 주장했다. 한 유학생의 가족이 지난 1일 국민신문고에 이 같은 내용으로 신고했으며, 현재 오산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한신대는 해당 유학생들에게 입국 전후로 여러 차례에 걸쳐 잔고 유지 등 체류 조건을 안내했으나 규정을 어겨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한신대 관계자는 “지난달 6일 법무부 수원출입국외국인청 평택출장소에서 유학생들의 잔고 증명을 확인해봐야 한다며 (관련자료)제출을 요구했는데, 이 과정에서 해당 유학생들이 체류 조건을 맞추지 못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이에 지난달 8일 잔고 유지가 안 되는 등 여러 규정 미비 사항이 있을 경우 모든 불이익에 대해 일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유학생들로부터 받았는데, 결국 잔고가 채워지지 않았다”며 “학생들이 추후 한국에 다시 입국할 때 불이익이 없도록 부득이하게 출국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휴대폰 등 개인물품 압수와 관련해서는 “학생들에게 안내사항 전달 시 집중을 위해 잠시 수거했다가 돌려줬고 내기 싫은 학생은 (휴대전화를)걷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경찰은 당시 한신대 교직원 등이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출국을 협박하거나 강요한 혐의 등이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 HJ중공업 건설·조선부문 대표 등 임원 29명 자사주 8만 3000주 매입

    HJ중공업 건설·조선부문 대표 등 임원 29명 자사주 8만 3000주 매입

    HJ중공업 임원진이 최근 자사주 8만여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 HJ중공업 임원 29명이 자사주 8만3248주를 장내 매수했다. 총 3억 2700만원 규모다. 홍문기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5700주, 유상철 조선부문 대표이사는 5600주를 매수했다. HJ중공업은 현재 4년 치 일감에 해당하는 약 7조 4천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공공공사와 꾸준한 주택사업 수주로, 약 5조 원 규모의 누적 공사물량을 확보했다. 조선부문도 5500~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과 각종 특수선을 포함한 2조 4천여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에는 8500TEU급 탄소포집·저장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해 탄소제로 시대의 시장 수요에 대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개인의 의사결정에 따른 것으로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회사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美 긴축 종료 기대감에 11월 채권금리 급락…개인 순매수 13% 증가

    美 긴축 종료 기대감에 11월 채권금리 급락…개인 순매수 13% 증가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한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되면서 긴축 통화 정책이 종료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외국인의 채권 매수가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10월에 비해 13% 증가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채권 3조 4216억원을 순매수했다. 10월(3조 357억원) 대비 12.7% 증가했으며 지난 4월(4조 2479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달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채권은 여전채 등 기타 금융채로 1조 440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채권은 회사채(1조 137억원), 은행채(6108억원), 국채(5790억원), 특수채(2594억원) 등 순이다. 지난달 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을 시작으로 미국 10월 고용지표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등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이 커졌다고 금투협은 분석했다. 지난달 말 국고채 금리는 3년물 기준 연 3.586%로 전월 대비 50.2bp(bp=0.01% 포인트) 내려갔다.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규모도 증가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채권을 4조 851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국채는 3조 690억원, 통화안정증권은 1조 444억원 규모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지난 10월 대비 2조 5000억원 증가한 244조 1000억원이다. 채권 발행의 경우 국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은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많이 증가하면서 지난달보다 3조 9000억원 증가한 71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잔액도 특수채·금융채 등의 순 발행 증가로 2735조원을 나타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지난 10월 대비 1500억원 증가한 4조 8000억원 규모다. 11월 전체 장외 채권거래량은 87조 7000억원 증가한 392조 6000억원이며, 하루 평균 거래량도 전월 대비 1조 8000억원 늘어난 17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 공매도 금지 한 달…더 화난 개미들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 왜 안 하나”

    공매도 금지 한 달…더 화난 개미들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 왜 안 하나”

    윤석열 정부가 공매도 거래를 전면 금지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개미 투자자들은 더 화가 나 있다.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다. 금융 당국은 개인과 기관의 공매도 상환기간과 담보비율을 통일하자고 제안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당국이 교묘히 기관의 편을 들어주려 한다”며 분노한다. 국회 내 입법 논의도 지지부진해 공매도 제도 개선안은 연내 처리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6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플랫폼에 따르면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의심되는 국내 증권사에 대한 전수조사 요청 및 공매도제도 중단기간 내 반드시 개혁해야 할 사항에 관한 청원’은 전날 오전 동의인 수 5만명을 넘겨 소관위원회인 정무위원회로 회부됐다. 국회사무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가운데 청원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5만명 넘게 동의한 청원을 소관위로 보낸다. 이번 청원은 정부의 공매도 중단 조치의 단초가 된 지난 10월 공매도 제도 개선 청원 이후 추가로 나온 것이다. 앞서 국회와 당국은 첫 번째 청원이 등록 8일 만에 동의자 5만명을 넘기자 제도 개선 논의에 착수해 지난달 6일 공매도 거래를 중단시켰다. 그런데 공매도 잔고는 지난달 30일 기준 코스피 22%, 코스닥 15% 감소하는 데 그쳤다. 금융 당국이 공매도 금지 예외로 지정한 시장조성자(유동성 공급자)의 공매도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개미 투자자들은 “개인과 기관이 90일 이내에 공매도를 상환한 뒤 1개월간 같은 종목에 대한 재공매도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앞서 금융 당국은 개인과 기관의 공매도 상환기간을 90일로 통일하는 방안을 내놨는데, 주식 상환 없이 연장이 가능하다면 무기한 공매도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 개미들의 판단이다. 여기에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금지하고, 공매도 담보비율도 당국이 제시한 105%보다 큰 130%로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매도 전산화 시스템 역시 즉각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특히 이번 청원에는 모든 증권사에 대한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 요구가 들어갔다. 청원을 올린 강모씨는 “뉴스와 유튜브에 가장 많이 거론되는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전수조사 및 필요시 압수수색도 불사하시길 바란다”고 썼다. 신한투자증권은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전 금양 홍보이사)와 선대인 경제연구소장이 유튜브 채널에서 시세 조종 의혹을 제기한 뒤로 개미들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박 작가와 선 소장은 자신들이 분석한 이차전지 종목에 대한 매도 주문이 신한투자증권 계좌에서 집중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를 ‘여의도 증권가의 나팔수’로 규정하고 ‘삼프로TV가 의도적으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내고 신한투자증권 등이 관련 기업에 대량 매도 주문을 넣어 의도적으로 주가를 하락시킨다’고 본다. 증권가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지난해 국내 23개 증권사 가운데 공매도 거래대금 규모가 가장 컸다는 이유로 표적이 됐다고 추정한다. 반면 금융 기관 관계자들은 ‘제도 개선이 자본시장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반발한다. 송기명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시장부장은 지난 4일 공매도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개인과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거래나 결제 구조에 차이가 있어 실시간 무차입 공매도 적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많다”고 짚었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갈리면서 연내 공매도 개선 법안 통과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개미 투자자의 추가 요구가 거세지면서 공매도 제도 개선과 이에 따른 거래 재개가 더 멀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내년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13% 인상

    내년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13% 인상

    내년부터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이 4인 가구 기준 월 162만원에서 183만원으로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을 이같이 올리고 금융재산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고시 개정안을 6~18일 행정예고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은 실직 등으로 위기에 처해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에 일시적으로 생계·주거·의료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내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가 인상됨에 따라 긴급복지 생계지원금도 4인 가구 기준 기존 월 162만 200원에서 13.16% 인상된 183만 3500원이 됐다. 1인 가구는 월 71만 3100원, 2인 가구는 월 117만 8400원, 3인 가구는 월 150만 8600원, 5인 가구는 월 214만 2600원, 6인 가구는 월 243만 7800원이다. 7인 이상이면 가구 구성원이 한 명 늘 때마다 28만 6900원을 추가로 준다. 동절기(10월~이듬해 3월)에 지원하는 연료비도 기존 월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된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자 선정 기준인 금융재산은 복잡한 체계를 ‘고시’로 일원화했다. 이에 따라 긴급복지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은행 잔고 등 금융재산 기준은 1인 가구 기준 822만 8000원, 4인 가구 기준 1172만 9000원이 됐다. 금융재산이 이보다 적어야 지원받을 수 있다.
  • [씨줄날줄] 은행 파생상품/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은행 파생상품/안미현 수석논설위원

    2019년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가 터졌을 때 은행들의 위험상품 판매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똑같은 논란이 4년의 시차를 두고 다시 벌어지고 있다. 홍콩 주가연계증권(ELS)이 3조원 안팎의 원금 손실 위험에 직면하면서다. 은행을 찾는 고객들은 기본적으로 예ㆍ적금을 생각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데 이런 고객을 대상으로 위험상품을 판매하는 게 적절하냐는 게 금지론의 출발점이다. 은행 ‘정체성’에 맞지 않는 파생상품은 아예 팔지 못하도록 해 불완전판매 소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자는 주장이다. 쾌도난마 같다. 그런데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접근성이 가장 좋은 은행의 진열 상품을 일률적으로 제약하면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게 된다. “서민 종노릇” 덕에 손쉽게 이자 장사만 한다며 비(非)이자수익을 늘리라고 압박해 온 그간의 사회적 요구와도 상치된다. 파생상품도 못 팔게 하고 중도상환수수료도 못 받게 하면서 수수료 수익을 올리라는 것은 ‘따뜻한 아이스커피’만큼이나 모순된 주문이다. 미국에서는 통장 잔고가 일정액을 밑돌아도 수수료를 물린다. KB 등 국내 5대 은행의 비이자수익 비중은 지난해 기준 4.0%다. JP모건 등 미국 ‘빅5’의 34.9%와는 비교조차 민망한 수준이다. 금융당국이 DLF 사태 때 은행들의 파생상품 판매 금지를 검토했다가 물러선 것도 이런 현실적인 이유에서였다. 그렇다고 은행들이 목소리를 높일 처지는 아니다. 실제 창구에서 벌어지는 행태를 보면 녹취니 숙려 기간이니 하는 것은 면피성 주장에 가깝다. 성과반영 체계(KPI)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실적 압박에 내몰린 창구 직원의 불완전판매 유혹은 끊어 내기 어렵다. 대출이나 외환 창구처럼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들로 파생상품 창구를 별도 운영하는 방안도 강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제가 터지면 여론 달래기용 보상 압박이 아닌, 잘못 팔았다가는 은행이 휘청이게 할 정도의 근본적인 내부 통제와 과징금 강화가 필요하다. 문제가 있다고 없애 버리는 것은 하수다. ‘금융의 삼성전자’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새 금융당국 수장으로 내정된 이는 금융 흐름에 밝다. 그가 해묵은 이 난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 이차전지 반등 기대하는 개미들…고금리에도 ‘빚투’ 17조 넘어

    이차전지 반등 기대하는 개미들…고금리에도 ‘빚투’ 17조 넘어

    고금리에도 이차전지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는 개미들이 늘면서 ‘빚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 규모는 17조 2179억원으로 지난 10월 27일(17조 4843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차전지 열풍을 타고 지난 8월 20조 5573억원까지 불어났다.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난달 6일 16조 5767억원까지 쪼그라든 뒤 반등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신용거래융자는 주가 상승을 점치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것이다. 지난달 증시 반등을 기대하며 빚을 낸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반등세를 주도한 건 코스닥이다. 지난달 6일부터 29일까지 코스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8조 7636억원에서 8조 9308억원으로 1.9%(1672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코스닥이 7조 8131억원에서 8조 2871억원으로 6.1%(4740억원) 늘었다. 개별 종목으로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주 신용융자가 크게 늘었다. 이차전지주는 공매도 주요 타깃이었으나 지난달 5일부터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자 개미들 사이에서 반등 기대감이 커졌다. 이차전지 업황 회복 전망 역시 매수세를 자극했다. 최근에는 전방산업인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가 급등하며 국내 이차전지 쏠림 현상에 불을 지폈다. 지난달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각각 39.0%, 20.0%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0.2%를 훌쩍 뛰어넘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45.3%, 25.3% 올라 코스닥 상승폭(12.5%)을 웃돌았다.
  • 공매도 금지 후 엇갈린 투심…개미·외국인 이차전지 힘겨루기

    공매도 금지 후 엇갈린 투심…개미·외국인 이차전지 힘겨루기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외국인과 개미들이 이차전지주(株)를 두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개미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기며 이차전지 주식를 대거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하락에 베팅하며 장기간 공매도 금지에 따른 버티기에 들어갔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금지 조치 첫 시행일인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이차전지 대표 종목인 포스코홀딩스(3042억원)로 집계됐다. 또 다른 이차전지 종목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머티도 각각 2536억원, 237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나란히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반대로 외국인은 이차전지 종목을 시장에서 대거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도 1위는 포스코홀딩스로 2830억원을 기록했으며 포스코퓨처엠이 2383억원, 에코프로머티가 128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이차전지 주가가 연중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나자 개미들이 이차전지주를 저가에 사들일 기회라고 판단하며 매수에 몰린 것과 달리 외국인들은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는 판단 아래 이차전지주를 팔아치운 것이다. 외국인들이 주축이 되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잔고 역시 줄지 않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공매도 잔고는 15일 기준 1조 2956억원으로 금지 조치 직전인 3일(1조 1611억원)과 비교해 1345억원 늘었다. 이 기간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공매도 잔고도 각각 1454억원, 884억원 증가했다.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이후 외국인들이 공매도 주식 상환을 미루며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에도 외국인과 개미들의 이차전지 베팅은 정반대로 엇갈린 바 있다. 개인투자자는 올 상반기에만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을 각각 4조 7601억원, 1조 9145억원, 1조 914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포스코홀딩스 4조 4187억원, 에코프로 1조 2006억원, 에코프로비엠 4700억원을 순매도하는 동시에 공매도 잔고를 늘렸다. 그러나 개미들의 맹렬한 매수세에 힘입어 이들 종목 주가가 최대 7배 뛰면서 하락에 베팅했던 외국인들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HJ중공업, 4년 치 일감 확보…건설·조선 수주 잔고 7조 4000억원

    HJ중공업, 4년 치 일감 확보…건설·조선 수주 잔고 7조 4000억원

    HJ중공업이 올해 건설과 조선 부문에서 잇따라 일감을 확보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HJ중공업은 건설과 조선 부문 수주 잔고가 4년 치 공사물량에 해당하는 7조 40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또 하반기 들어 인건비와 자재비 등이 안정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건설 부문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공사,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GTX-A 건설공사,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등 공공 공사를 중심으로 5조 원 규모의 공사물량을 확보했다. 주택 분야에서도 올해 대전 삼성동 재개발, 대구 범어동 재개발, 포항 대잠동 행복아파트 재건축, 부산 연산동 재개발과 구서4구역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6000여억 원 물량을 수주하면서 ‘해모로’ 브랜드의 가치도 높여가고 있다. 조선 부문도 물가 인상 압박 속에서도 5천500∼9천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 각종 특수선 등을 수주하면서 2조4천여 억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수주 잔고는 2021년 1조 4000억원대였으나, 지난해에는 2조 2000억원으로 늘어났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말까지 해군 고속정을 포함한 특수목적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가스운반선 등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자산 매각에 따라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알짜자산으로 꼽히는 인천 북항 부지를 매각해 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인천 원창동 토지 일부를 770억원에 매각했다. 동서울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신세계동서울PFV에 4025억원에 매각하면서 복합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수주 곳간이 채워지면서 실적 개선과 기업 가치 향상이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올 상반기에 선반영한 충당금 환입 효과도 나타나면 내년부터 영업실적과 현금흐름 또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공매도 타깃 이차전지株…2주 만에 금지 이전 수준으로 하락

    공매도 타깃 이차전지株…2주 만에 금지 이전 수준으로 하락

    공매도 주요 타깃이던 이차전지주(株)가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2주일 만에 공매도 이전 수준으로 줄줄이 내려앉았다. 정부의 기습적인 공매도 금지 조치에 놀란 외국인들이 서둘러 주식을 사서 갚는 바람에 주가가 치솟았으나 금세 약발을 다하면서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23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기 전 마지막 거래일인 3일(23만원)과 비교해 3.5% 소폭 오른 수준이다. 에코프로도 이날 67만 9000원에 장을 마치며 지난 3일 대비 6.6%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홀딩스는 6.3%, 5.8% 올랐으며, 엘앤에프는 1.1% 내렸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투자 전략이다. 개미들 사이에서 올해 이차전지 열풍을 일으키며 폭등한 이들 이차전지 종목들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공매도 시장 대부분을 차지한 외국인과 기관의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잔고는 1조 161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2위 에코프로(1조 1443억원), 3위 포스코퓨처엠(8178억원), 4위 포스코홀딩스(6678억원)가 나란히 차지했으며 엘앤에프(3809억원)도 6위에 올랐다.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첫 시행일인 지난 6일 이들 종목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최고 30.0%까지 폭등한 바 있다. 공매도 주요 주체인 외국인과 기관이 공매도 주식을 서둘러 되갚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들이는 ‘쇼트커버링’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금융권은 일시적인 주가 상승효과가 사라지고 이차전지 주가가 시장의 눈높이를 되찾아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 이차전지 주가는 연중 고점 대비 모두 반토막이 났지만, 고평가 논란은 여전하다. 주가에 거품이 끼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로 널리 쓰이는 주가수익비율(PER·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살펴보면 코스닥 종목인 에코프로가 119.82, 에코프로비엠이 122.99, 엘앤에프는 59.87 등이다. 지난해 코스닥 평균 PER인 23.20과 비교하면 최고 5배 높은 수준이다. PER가 높으면 주가가 그만큼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코스피 종목인 포스코퓨처엠(171.94)과 포스코홀딩스(15.37)도 평균인 10.76보다 최고 16배 높다.
  • 무차입 공매도 실시간 차단… ‘상환기간 통일’ 개미에 역풍 우려

    무차입 공매도 실시간 차단… ‘상환기간 통일’ 개미에 역풍 우려

    국민의힘과 정부가 내놓은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의 핵심은 공매도 거래 시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든다는 데 있다. 개인과 기관의 상환기간과 담보비율을 일원화해 형평성 논란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공매도는 여전히 개인에게 불리하다는 일부 투자자 비판을 대폭 수용한 결과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 규정 등을 개정해 개인과 기관의 주식 차입 상환기간과 담보비율을 통일하겠다고 밝혔다. 공매도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빌려서 팔았다가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싸게 사서 갚아 차익을 내는 주식 매매 기법을 말한다. 개선안에 따르면 기관의 대차 상환기간을 개인투자자의 상환기간과 마찬가지로 ‘90일+연장’으로 제한하고 이를 위반하면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기관은 대차를 통해, 개인은 증권사 대주를 통해 주식을 차입한 후 공매도를 할 수 있는데 기관의 대차는 상환기간에 특별한 제약이 없었다. 기관은 대여자가 요구하면 중도에 상환해야 하는데 기간 제한이 생기더라도 해당 규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개인은 중도상환을 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의 대주 담보비율은 기관 수준으로 낮춘다. 현금의 경우 120%에서 105%로 기관과 동일하게 만드는데 이에 따른 손실 가능성이 확대될 수 있어 투자자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코스피200 주식은 120%로 유지하는데 이는 기관의 담보비율(135%)보다 낮아 개인에게 보다 유리하다. 당정은 또 무차입 공매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기관투자자 내부 전산시스템과 내부 통제 기준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으로 완전히 차단하는 전산시스템도 가능하면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해당 전산시스템은 2020년 국회 논의 당시 외국인 투자자와 증권사의 반대 등으로 구축이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무차입 공매도로 부과한 과징금만 105억원에 달하는 만큼 정부는 반드시 전산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불법 공매도 적발 시 처벌도 강화된다. 주식 거래 최대 10년 제한, 국내 상장사·금융사 임원 선임 제한 등 제재 수단을 다양화한다. 공매도 공시도 확대한다. 현재는 공매도 잔고가 발행량의 0.5% 이상인 투자자가 공시되는데, 내년 상반기부터는 시장조성자·유동성공급자의 차입공매도 거래 보고기준 수준으로 강화해 ‘0.01% 또는 10억원 이상’이면 공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매도에서 개인과 기관의 차이를 완화하는 이번 안을 놓고 업계 내에선 “사실상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증권사 관계자는 “기관의 상환기간이 제한되면 시장 참여 저조에 따른 거래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결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강화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그에 따른 불이익은 개인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 3년 전 못 바꾼 ‘공매도 전산시스템’ 꺼내든 정부…“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워”

    3년 전 못 바꾼 ‘공매도 전산시스템’ 꺼내든 정부…“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워”

    국민의힘과 정부가 16일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원천 차단하는 전산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지만 금융업계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이미 3년 전 정치권과 정부,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결과 실무상 이러한 전산시스템 구축이 어렵고 편익마저 적다는 결론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정부의 지나친 공매도 규제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푸념이 흘러나온다. 민당정 협의회가 이날 발표한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공매도를 거래한 기관투자자는 외국계 21개사, 국내계 78개사를 합쳐 전체 공매도의 92%를 차지했다. 정부·여당은 기관투자자의 매도 가능 잔고를 전산 관리하는 내부시스템 구축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기관투자자와 거래하는 증권사에도 이러한 전산시스템을 확인한 이후에만 공매도 주문을 허용하도록 강제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 밖에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 역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를 주축으로 업계 논의를 거쳐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3년 전 국회에서는 공매도에 자동화된 전산시스템을 도입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2020년 9월 대표 발의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다. 그러나 개정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전산시스템을 실무상 적용하기 어렵다는 업계 의견이 모아졌다. 같은해 12월 2일 열린 정무위원회 소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금융위원회 도규상 부위원장은 “저희가 굉장히 많은 전문가의 점검과 토론 끝에 무차입 공매도를 식별하는 전산시스템을 완벽하게 만들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정무위 이용준 수석전문위원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했을 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고 실제 이를 통한 공매도 규제에 허점도 많다. 현재 정부에서 시행도 해봤지만 너무 어려움이 많아서 전산시스템 구축은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김병욱 의원이 내놓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공매도 체결 이후 대차계약 내역을 5년간 보관하고 금융당국의 요청 시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내용으로 대체돼 2020년 12월 9일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었다. 사전에 불법 공매도를 적발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사후 적발이 쉽도록 전산화했다. 금융업계는 정부·여당이 내년 4월 총선에서 개인투자자 표를 얻기 위해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억지로 밀어붙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불법 무차입 공매도 규제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이미 높은 수준이라 더욱 강화하겠다는 건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며 “정부·여당이 업계조차 수긍하지 못하는 일방적인 선거용 제도를 밀어붙여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을 후진적으로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 ‘잔고증명 위조’ 尹대통령 장모 징역 1년 실형 확정

    ‘잔고증명 위조’ 尹대통령 장모 징역 1년 실형 확정

    부동산 투자 과정에서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6)씨가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지난 7월 2심에서 법정구속된 최씨는 수감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6일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최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의 땅을 사는 과정에서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가량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는 공범 안모씨가 “높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선 자금력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가짜라도 좋으니 잔고증명서를 발행해주면 부동산 정보를 얻어 오겠다”고 제안하자 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2013년 10월 도촌동 부동산을 매수하면서 안씨의 사위 명의를 빌려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도 받았다. 최씨는 재판 과정에서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는 시인했지만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고 다른 혐의는 부인했다. 1·2심 법원은 그러나 최씨의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 9월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했으나 대법원은 이날 이 청구도 기각했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근로자 사고방지 교육·전동카트 사고방지 대책 필요성 지적

    봉양순 서울시의원, 근로자 사고방지 교육·전동카트 사고방지 대책 필요성 지적

    서울시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3)은 지난 7일 푸른도시여가국을 대상으로 한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원여가센터 등 소관 공원 내에서 근로자 안전사고가 다소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필수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봉 의원은 근로자 안전교육은 되도록 연초부터 시행해 작업 수행 시 사전의 위험에 대비하도록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아직 이수되지 않은 교육프로그램이 있는 것은 연간 교육의 효과 떨어지는 것이며, 특히 11월 퇴직 예정인 기간제근로자에는 사실상 교육의 효과가 없으므로 시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전동카트를 운전해 이동 시 자동차 및 보행자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근로자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공원 내 주차장 인근 또는 길의 성격에 따라 차량과 마주치는 곳이 존재하므로 면허가 있는 사람이 운전하도록 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고, 일반적인 공원 내에서도 면허소지자가 운전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전동카트의 경우 노후화에 따라 잔고장이 여러 차례 발생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으므로 운행 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산 편성 시 내구연한이 지난 카트를 시급히 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봉 의원은 “공원 내 길이 ‘도로법’의 적용받지 않는다하더라도 전동카트 운전은 선제적으로 면허가 있는 사람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면허소지자가 운전하고, 운전교육을 별도로 시행함으로써 전동카트로 인한 사고가 줄어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봉 의원은 “사고 난 전동카트를 다시 쓰지 못하고 폐차하는 경우가 있고, 수리비 또한 과도하게 나온 사례가 있는 만큼 예산의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전동카트 운영관리를 빈틈없이 할 필요가 있다”고 했으며, 시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안전까지 고려하여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 셀트리온 자사주 5295억 매입… 서정진 승부수 또 통할까

    셀트리온 자사주 5295억 매입… 서정진 승부수 또 통할까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구원투수’로 경영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승부수가 또다시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 당초 반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변수였지만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가 호재로 작용한 데다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양사 통합 529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양사 합병계약을 주주총회에서 승인한 직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셀트리온 242만 6161주(취득 금액 365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44만주(취득 금액 1644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이후 영업일 기준 11일 만이다. 양사는 이를 포함해 올해에만 셀트리온 442만 8402주(약 669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434만 5000주(2827억원) 등 모두 1조원 가까운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1.22% 상승한 15만 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 대비 1.30% 오른 7만 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통상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물량을 조절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양사의 주가가 합병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보다 높아지면서 셀트리온의 합병 과정은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 회사는 합병계약을 승인하면서 합병 반대 주주에게 오는 13일까지 셀트리온 15만 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 7251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더해 지난 6일부터 적용된 ‘공매도 금지 조치’의 효과도 셀트리온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공매도 잔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주가 하방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사의 실적도 뒷받침하고 있다. 7일 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23억원, 영업이익 2676억원, 영업이익률 39.8%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476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를 두고 “빚을 내서라도 내 회사에 투자한다”며 합병 추진에 대한 의지를 비쳤던 서 회장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서 회장은 2021년 3월 은퇴를 선언했으나 올해 3월 사내이사에 오르며 경영 일선에 복귀했고 당시 “태풍이 불 때는 경험 많은 선장이 나서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다음달 28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12일 합병 신주를 상장한다.
  • 개미투자자 ‘환호성’…공매도 금지에 2차전지 ‘폭등’

    개미투자자 ‘환호성’…공매도 금지에 2차전지 ‘폭등’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하면서 6일 한국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간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된 이차전지주들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단기 반등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외국인 이탈 우려 등 부작용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에코프로는 27.47% 오른 81만2000원, 에코프로비엠은 22.83% 오른 2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2.79% 오른 49만 4000원, 포스코퓨처엠은 24.35% 오른 3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삼성SDI, 엘앤에프 등도 10% 넘게 급등한 상태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나란히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7% 오른 2447.95, 코스닥지수는 4.86% 오른 820.07이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도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10월1일~2009년 5월31일)와 유럽 재정위기(2011년 8월10일~2011년 11월9일), 코로나19 대유행(2020년 3월17일~2021년 5월2일)에 이어 네 번째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이후 주가가 실제로 하락하면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사서 되갚음으로써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주가 하락 폭이 클수록 수익이 커지지만,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손실 폭도 커진다. 그간 국내 개미 투자자들은 공매도 시장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분노하며 금융당국에 공매도 전면 금지를 요구해왔다. 정보력과 자금 등을 가진 외국인과 기관들이 유튜브 매체 등과 손잡고 의도적으로 시장 악화 신호를 발신한다며 역기능을 비판했다. 당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당분간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권에 모여있는 2차전지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이번 조치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투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공매도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은 ‘신뢰할 수 없는 시장’으로 평가될 수 있어서다. 정부가 추진 중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역행하는 조치라는 비판도 나온다. 공매도가 주가에 정말로 악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 시각도 있다. 김준석·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지난 8월 ‘공매도 규제효과 분석’이란 보고서에서 “공매도 금지는 가격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변동성을 확대시켜 시장거래를 위축시킨다”고 밝혔다.
  • 외국인들 ‘셀 코리아’… 한 달 만에 3조 4356억 던졌다

    외국인들 ‘셀 코리아’… 한 달 만에 3조 4356억 던졌다

    미 국채금리 급등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여파가 전 세계 증시에 공포를 몰고 오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손을 털고 떠나는 외국인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급등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코스피 및 코스닥)에서 3조 435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주식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지난해 6월 6조 1722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외국인들은 7월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주식 81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8월 들어 7540억원 순매도로 돌아선 뒤 9월에도 2조 281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연 5% 수준으로 치솟자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이탈이 가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폭되자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 역시 상승세다. VKOSPI가 오른다는 것은 향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로, 투자자들이 그만큼 빨리 주식을 팔고 빠져나가려 하면서 전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VKOSPI는 지난 26일 21.14를 기록한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20선을 웃돌았다. 이날 기준 19.89로 소폭 낮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20선에 육박했다. 이 지수는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40 이상 ‘공포’ 구간과 과열되는 20 이하 ‘흥분’ 구간으로 나뉘는데 투심이 현재 과열 구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이차전지를 등에 업고 뜨겁게 달아올랐던 ‘빚투’ 열기 역시 빠르게 식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거래를 나타내는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30일 기준 17조 183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고점을 찍은 8월 17일(20조 5573억원)과 비교하면 2개월 만에 3조원 넘게 빠졌다.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1% 하락한 2277.99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5일(2264.65)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높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반영하면 코스피지수가 2200 부근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LG전자 전장, 역대 최대 영업이익… 가전도 영업익 2.2배로

    LG전자 전장, 역대 최대 영업이익… 가전도 영업익 2.2배로

    3분기 LG전자 자동차 전자장비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나 늘어나며 사상 처음 1000억원을 훌쩍 넘었다. 생활가전 부문 영업이익도 2배로 늘어나며 불황 속에도 ‘역대급’ 호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27일 사업본부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포함된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매출은 2조 5035억원, 영업이익은 1349억원으로,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액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961억원에서 40.3%가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부터 흑자기조를 형성한 VS사업본부가 수년 내로 회사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주력 사업본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은 연말 100조원에 육박이 예상되는 수주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등 성장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장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자동차부품 시장은 일시적인 수요 둔화 우려도 제기되지만, LG전자는 전기차 전환 가속화와 고부가 부품 수요의 고속 성장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4분기 LG전자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고부가 프로젝트 대응에 주력하고,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위치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기지 가동을 본격화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7조 4574억원, 영업이익 50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2배로 늘어났다. LG전자는 연말 성수기에 앞서 이뤄진 마케팅 자원 투입을 확대했음에도 생산, 구매, 물류 등 전반의 경쟁력이 높은 수익성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3분기 연결기준 확정실적은 매출 20조 7094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33.5%가 늘어났다. TV 등 사업을 벌이는 HE사업본부는 전세계적인 수요둔화에도 매출 3조 5686억원, 영업이익 1107억원을 올려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노트북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 3309억원, 영업손실 205억원을 기록했다.
  • 현대건설, 3분기 매출, 영업이익 쑥…해외 대형 공사 본격화 영향

    현대건설, 3분기 매출, 영업이익 쑥…해외 대형 공사 본격화 영향

    현대건설이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현저히 증가한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20조 8146억원, 영업이익 6425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3%, 28.4% 증가한 수치다.3분기 연결 신규 수주는 25조 6693억원으로,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 900억원의 88.2%를 달성한 금액이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수주액은 12조 62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5% 증가한 수치다. 또한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공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 등 수도권 교통망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연이은 수주로 수주 잔고는 전년 말 대비 4.9% 상승한 92조 6977억원을 기록 약 4.4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7271억원이며, 순현금은 1조 4756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6.5%, 부채비율은 118.6%를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한편 현대건설은 3분기 실적발표에 이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기 위해 향후 3년간 적용할 배당정책을 공개했다. 2020년 배당정책 발표 이후 3년간 정책에 부합되게 배당을 실시해 온 현대건설은 기존의 배당성향 20~30%를 유지하고, 추가로 주당 600원의 최소배당금을 설정함으로써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보장한다. 배당성향은 외환 관련 평가손익을 제외한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환산시 15~25%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에너지전환사업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며, 회사의 성장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실적에 연계한 배당을 통해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함으로써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이 결정된 후에 지급대상 주주가 확정되도록 하여 배당 예측가능성을 높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기후위기 대응과 사업환경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유수의 기술업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원전인 SMR을 비롯해 해상풍력, 전력중개거래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시공뿐만 아니라 설계와 운영 등 건설산업 전반의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도이치 주가조작’ 투자자문사 임원 1심 징역형 집행유예

    ‘도이치 주가조작’ 투자자문사 임원 1심 징역형 집행유예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투자자문사 임원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1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투자자문사 블랙펄인베스트 임원 민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권 전 회장 등과 공모해 조직적으로 다수 계좌를 동원하고 2년 넘게 시세를 조종한 범행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수사 도중 해외로 도피한 사실도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이 주식 매각으로 시세차익을 봤다고 보기 어렵고 동종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민씨가 범행에 깊숙이 가담했고, 수사 도중 해외로 도주한 점 등을 들어 징역 4년형과 벌금 50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민씨 측은 “주가 조작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거나 실행한 사실이 없다”며 “사건 당시 대선 정국과 맞물려 정치적 파급효과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으로 잠시 미국으로 도피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씨는 권 전 회장 등과 공모해 2009년 12월~2012년 12월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민씨가 주가 조작으로 107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봤다. 민씨는 지난해 8월 권 전 회장의 재판에서 공개된 ‘김건희’라는 제목의 엑셀 파일 작성에 관여한 인물로 의심받고 있다. 이 파일에는 2011년 1월 13일 김 여사 명의의 증권 계좌 인출 내역과 잔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씨는 “처음 보는 파일이고 모르는 내용”이라며 강력히 부인하며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의 계좌가 일부 이용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공모 여부에 관해서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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