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작품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806
  • 다시찾아온 거리예술의 물결...부산거리예술축제

    다시찾아온 거리예술의 물결...부산거리예술축제

    부산문화재단은 오는27일(토)부터 이틀간, ‘2025 부산거리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해운대해수욕장과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열리며, 총 4개 공연 장소(해운대 3곳, 부산유라시아플랫폼 1곳)에서 양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부제 ‘Street B’는 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부산의 특성을 살려, 거리를 무대로 시민과 예술을 잇는 예술의 파도를 상징한다. 지난해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된 데 이어, 올해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 해운대와 동북아 관문인 부산역을 무대로 확장해 도시의 정체성과 자연환경의 매력을 한층 강조한다. 올해 축제는 국내외 초청공연(Street B Choice), 국내 공모공연(Street B On Stage) ,협업공연(Street B Link)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총 11개국 32개 작품이 선보인다. 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9.24~28)과 연계해 참가작에 국내외 델리게이트(공연예술 관계자)와의 비즈니스 미팅 및 교류 기회를 준다. 이를 통해 작품들이 국내외 시장에 활발히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부산 거리예술 생태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단 오재환 대표는“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인 만큼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GOTMAN(고트만), 문화메이트 통해 뮤지컬 ‘인사이드 미’ 후원한다

    GOTMAN(고트만), 문화메이트 통해 뮤지컬 ‘인사이드 미’ 후원한다

    국내의 다양한 연극 공연을 후원하며 공연문화를 더욱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실력 있는 우수한 극단의 성장을 지원하는 고트만(GOTMAN) 문화예술후원 프로젝트 ‘문화메이트’가 10월에는 뮤지컬 ‘인사이드 미’를 후원하기로 확정했다.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고트만(GOTMAN)이 (사)한국소극장협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문화메이트’는 매월 공연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신청자들에게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가 무대에 올랐다. 참여자들은 문화적 경험을 확장하고 공연 예술에 대한 친밀감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왔고, 매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감각을 더하기 위해 공연을 엄선해 후원하고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혜화역 JTN 아트홀 2관에서 진행되는 13차 후원 공연 ‘인사이드 미’는 SNS 속 완벽한 나를 위해 애쓰는 가짜의 내가 아닌, 진짜 내 모습을 찾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보는 공연이 아닌,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 함께 완성한다는 점,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까지 완벽히 표현하는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공연을 더욱 흥미롭게 한다. 티켓 신청은 고트만 공식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가능하며 고트만 제품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인 최대 2매까지 예매 코드가 제공된다. 고트만 관계자는 “문화메이트가 어느덧 열세 번째를 맞은 만큼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좋은 무대를 찾아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데, 뮤지컬 ‘인사이드 미’ 역시 관객에게 단순한 공연 이상의 경험을 선사할 인상 깊은 공연이다”며 “무대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새로운 감정을 발견할 기회를 찾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 “손 편지? 안 받는다”…‘뮤지컬 배우’ 최재림, ‘퇴근길 문화’에 다시 선 그었다

    “손 편지? 안 받는다”…‘뮤지컬 배우’ 최재림, ‘퇴근길 문화’에 다시 선 그었다

    유명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퇴근길 문화’에 동참할 생각이 여전히 없다고 선을 그었다. 퇴근길 문화는 공연이 끝난 후 귀가하는 배우들을 팬들이 공연장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만나서 소통하는 이벤트다. 팬들은 공연장 입구나 주차장에서 배우를 기다리고, 배우는 이들에게 인사를 하며 간단하게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이때 선물, 편지 전달을 비롯해 사진 촬영, 사인 요청 등이 이뤄진다. 최재림의 소속사 포킥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소셜미디어(SNS)에 “최재림 배우는 지난 수년간 공연 후 퇴근길 문화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이는 잘 준비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고 싶다는 배우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점을 공지하였음에도 일부 관객들이 공연 후 종종 퇴근길과 흡사한 행동을 해 다른 관객과 배우를 불편하게 하고,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했다”며 “해결책은 관객 모두의 자율적인 동참이겠지만 계속 통제되지 않을 시 다른 방안을 적극 강구하려고 한다”고 했다. 소속사는 퇴근길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하며 “최재림 배우는 귀가 시 손 편지를 포함해 어떤 선물도 개인적으로 받지 않는다는 점 이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일부 관객의 돌발 행동으로 배우가 난처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관객 모두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관객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무대에서 오롯이 쏟아내겠다는 배우의 뜻을 깊이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최재림은 2022년부터 “퇴근길 문화를 진행하지 않고 팬 여러분의 마음만 받겠다”고 밝혀온 바 있다. 최재림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지킬 앤 하이드’ 등 대형 작품에 출연하며 무대 위 실력을 입증해왔다. 2019년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재림은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의 애제자로도 알려져 있다.
  • 에버랜드, ‘오즈의 마법사’ 테마 가을축제 한창… 공연·호러 등 즐길거리 풍성

    에버랜드, ‘오즈의 마법사’ 테마 가을축제 한창… 공연·호러 등 즐길거리 풍성

    밝고 즐거운 ‘에메랄드 시티’ vs 오싹하고 기묘한 ‘블러드 시티’도로시·허수아비·양철 나무꾼·겁쟁이 사자 등 캐릭터 재해석4족 보행로봇 퍼레이드 참여…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 눈길 에버랜드가 판타지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한 가을축제 ‘에버랜드 오브 오즈’(The Everland Of OZ)를 지난 5일 개막했다. 오는 11월 16일까지 두 달여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밝고 즐거운 에메랄드 시티, 어둡고 오싹한 블러드 시티 등 상반된 분위기의 테마존을 조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도로시와 친구들의 마법 같은 체험 가득… 밝고 즐거운 ‘에메랄드 시티’먼저 1만㎡ 규모의 축제 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은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들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에메랄드 시티’로 변신했다. 원작 속 에메랄드 시티를 상징하는 초록색을 중심 색상으로, 가든 전체가 호박 조형물, 가을꽃 등과 함께 밝고 즐겁게 꾸며져 있으며,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등 캐릭터별 테마존이 다채롭게 조성됐다. 특히 주요 테마존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이 연출에 참여해 공간의 스토리와 완성도를 높였다. 중앙 분수에는 토네이도에 휩쓸려 먼치킨랜드에 떨어진 도로시의 집이 임팩트 있게 연출돼 모험의 시작을 알리고, 마법사 오즈가 타고 온 열기구, 가을 초화로 만든 겁쟁이 사자 토피어리 등 곳곳에 시그니처 포토스폿이 즐비하다. 또한 허수아비 브릭 놀이터에서는 지혜를 갈망하는 허수아비의 뇌 구조를 상상해 블록으로 만들어보고, 마음을 갖고 싶은 양철나무꾼의 하트 정원에서는 소원지에 따뜻한 글귀를 적어 나무에 걸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그린하우스에서 마법사 오즈의 히든 미션에 참여해 기념 굿즈를 득템하고, 오즈 콘셉트 AI 사진을 촬영해 보는 등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도로시의 강아지 토토가 사라졌다는 스토리를 따라 포시즌스 가든에서 선착순으로 체험키트를 받아 방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오즈 탐정 사무소’ 현장 이벤트도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방탈출 미션을 완료하면 얼라이브 멀티 비타 구미, 북키링, 리무버블 스티커 등 룰렛 경품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들과 댄서들이 나와 퍼포먼스를 펼치고 방문객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포토타임도 포시즌스 가든에서 하루 3~4회씩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공연은 올가을 새롭게 펼쳐지는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다. 레니, 라라, 베이글 등 에버랜드 캐릭터가 오즈의 마법사 주인공으로 변신해 퍼레이드카에 등장하고 40여명의 캐릭터, 댄서들과 함께 매일 1회씩 신나는 음악에 맞춰 퍼레이드 길을 행진한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에는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 보행로봇 ‘RBQ 시리즈’ 2대가 합류한다. 로봇이 동역학 기반 제어와 AI 보행 기능을 결합해 실제 퍼레이드에서 다이내믹한 보행과 음악에 맞춘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공포 버전으로 재탄생한 오즈의 마법사… 오싹하고 기묘한 ‘블러드 시티’에버랜드의 가을을 대표하는 호러 테마존 ‘블러드 시티’는 올가을 오즈의 마법사 원작을 공포 버전으로 재해석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도로시의 집에 깔려 죽은 동쪽 마녀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마녀가 아끼던 보라색 구두를 메인 색상으로, 블러드 시티 테마존 전체를 오싹하고 기묘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라색 구두를 신은 초대형 마녀 다리 ABR 조형물이 눈앞에 나타나 관람객들을 압도하고 터널, 광장 등 블러드 시티 곳곳이 저주받은 마을 분위기로 꾸며져 체험 몰입감을 더한다. 중앙에는 8m 높이의 마녀 감시탑이 조성돼 눈길을 끈다. 커다란 눈알이 도로시와 친구들을 감시하는 듯 설치돼 있고 내부에는 360도 회전 카메라가 마련돼 이색적인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설무대에서는 ‘크레이지 좀비 헌트 인 오즈 : 도로시의 악몽’ 라이브 공연이 매일 2회씩 펼쳐진다. 동쪽 마녀의 저주로 좀비로 변한 도로시와 친구들이 등장하는 호러 댄스 공연으로, 기존 원작 스토리를 오컬트 풍으로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공연이 끝나면 좀비 연기자들이 블러드 시티 거리를 돌아다니며 관객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좀비를 피해 어두운 미로를 탈출하는 ‘호러 메이즈’, 오즈나 좀비 테마 분장을 해볼 수 있는 ‘마녀의 분장 스튜디오’, 사진을 찍으면 오즈 캐릭터로 변신하는 ‘오즈의 AI 포토 작업실’ 등의 즐길거리도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가을축제를 맞아 오즈의 마법사를 콘셉트로 도로시 토네이도 감자, 양철나무꾼 플레이트, 동쪽마녀의 왕돈가스 등 재미있고 맛있는 먹거리와 키링, 인형, 망토 등 다양한 축제 굿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넷플릭스와 협업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 오는 26일 오픈한편 에버랜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을 26일 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는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K분식 등 작품 속 인기 캐릭터와 세계관은 물론, ‘골든’(Golden),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등 인기 OST와 명장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별 스토리를 살린 미션형 게임과 인터랙티브 포토존이 마련되고, K분식을 비롯해 캐릭터 분장, 한정판 굿즈 등 체험형 콘텐츠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 수지, 달라진 얼굴에 아쉬움…“마음에 들었는데” 고백

    수지, 달라진 얼굴에 아쉬움…“마음에 들었는데” 고백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눈동자 점 제거 사실을 직접 밝혔다. 수지는 23일 공개된 조현아의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6화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식당에서 만나 선물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드러냈다. 대화 중 조현아가 “눈에 점 잘 뺐다”고 말하자, 수지는 “맞다. 은근히 흰자에 생긴 점이 마음에 들긴 했는데, 나쁘지 않았는데…”라며 쿨하게 인정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수지가 눈동자 점(결막모반)을 제거한 것 같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결막모반은 눈 흰자에 멜라닌 세포가 침착돼 생기는 점으로 시력 저하나 통증은 없지만, 미용상의 이유로 제거하는 경우가 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솔직한 대화도 나눴다. 조현아가 “예쁜 건 알겠는데 미소가 화보용 같다”고 농담하자 수지는 “불편하냐”고 웃으며 받아쳤다. 또 바쁜 스케줄을 걱정하는 조현아에게 수지는 “요즘 촬영이 많아 각성 상태”라며 “텐션은 올라와 있는데 걱정도 된다”고 전했다. 수지는 최근 작품을 통해 만난 인연들을 소중히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사람들을 많이 안 만났는데, 지금은 인연을 잘 챙기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지는 오는 10월 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배우 김우빈과 호흡을 맞춘다. 작품은 1000년 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이 세 가지 소원을 두고 펼치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 “한 치 앞도 모를 ‘오겜’ 같은 시대… 우리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음악”

    “한 치 앞도 모를 ‘오겜’ 같은 시대… 우리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음악”

    장대한 불협화음 혹은 ‘지옥의 불길’(inferno). 인간으로 말미암아 지상은 지옥으로 변모한다. 절망과 공포로 지펴진 불은 잦아들 것인가. 마침내 평화는 올 것인가.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음악감독을 맡으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작곡가 정재일의 신곡 ‘인페르노’(inferno)를 들은 뒤의 인상이다. 이 작품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정재일에게 직접 의뢰해 만들어진 곡이다. 25·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이 세계 초연으로 관객에게 선보인다. ●‘기생충’ 음악감독의 첫 오케스트라 23일 서울 종로구 더프리마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재일은 이 곡이 이탈리아 소설가 이탈로 칼비노(1923~1985)의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로 영화음악을 만들던 정재일의 첫 오케스트라 작품 도전이기도 하다. ‘인페르노’는 불, 특히 지옥의 불길을 의미한다. “‘인페르노는 다른 곳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있다. 인페르노 안에 침잠해서 그들과 동화될 것이냐, 아니면 인페르노가 아닌 걸 찾고자 노력할 것이냐.’ 칼비노의 문장 안에 아주 오래 머물렀습니다. 제 삶과 세상을 돌아봤어요. 비극적인 일이 거의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 낼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음악을 만들었습니다.”(정재일) ●伊 소설에서 영감…‘지옥의 불길’ 의미 ‘인페르노’는 총 4부로 구성된 18분짜리 곡이다. 정재일에 따르면 음과 음이 퇴적되다가 마치 화산처럼 폭발하듯이 터져 나온다. 그러고는 갑자기 안개에 휩싸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평화로운 음이 흐른다. 그것은 비극의 종말일까, 아니면 비극 그 자체일까. 작곡가인 정재일조차도 여기에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대사는 없지만 대단히 서사적이다. 애초 서울시향의 음악감독인 야프 판즈베던은 정재일에게 “이야기가 있는 곡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정재일은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의심됐다”면서도 결국은 그가 내민 손을 잡았다. ●어둡지만 그 끝에는 탈출구 만들어 “신곡은 아주 강렬하면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곡에는 시대가 잘 반영돼 있습니다. 다소 어둡게 들리기도 합니다만 그 안에는 탈출구가 있다고 생각해요. 공포가 있지만 동시에 분출이 있고 결국에는 평화도 있습니다.”(판즈베던) 정재일의 신곡과 함께 이번 공연에서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와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의 ‘교향곡 1번’이 아울러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자로 나선다. 브람스 등과 자신의 곡이 함께 연주되는 것에 대해 정재일은 “망한 것 같다”는 농담 섞인 우려를 내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판즈베던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인페르노’는 브람스와 함께 연주되기에 충분한 곡”이라고 화답했다. ●라흐마니노프·브람스와 함께 연주 “제가 정신을 차리고 살고 있는 것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하시는데, 제가 일희일비를 많이 해서요. 안갯속을 건너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돈 받고 음악한 지 28년 됐는데, 아직도 긴장이 많이 됩니다. 채점을 앞둔 학생인 것 같습니다.”(정재일)
  • ‘귀칼’ 이어 ‘체인소 맨’·‘주술회전’ 상륙

    ‘귀칼’ 이어 ‘체인소 맨’·‘주술회전’ 상륙

    일본 소년 만화 3대장 ‘귀주톱’이 국내 극장가를 접수할 태세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전날까지 극장판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무한성편)이 누적 관객 482만명(올해 개봉작 중 3위)을 기록한 가운데 24일 ‘체인소 맨: 레제편’(레제편)이, 다음달 16일 ‘주술회전: 회옥·옥절’(회옥·옥절)이 각각 개봉한다. ‘귀주톱’은 요즘 일본 만화계를 주름잡는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 ‘체인소 맨’을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2000년대 일본 소년만화의 전성기를 이끈 ‘원나블’(원피스·나루토·블리치)의 계보를 잇는다. ‘귀주톱’은 탄탄한 연출과 화려한 작화의 극장판과 TV판 애니(TVA)가 원작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윈윈’하는 모양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무한성편’ 개봉 이후 열흘간(8월 22~31일) ‘귀멸의 칼날’ 단행본 판매량은 직전 동기 대비 6배(508%) 급증했다. 후지모토 다쓰키 작가가 2019년부터 연재 중인 ‘체인소 맨’은 ‘귀주톱’에서 ‘톱’을 차지한다. 주인공 덴지가 계약한 포치타가 ‘전기톱의 악마’여서 그렇다. ‘체인소’(Chainsaw) 역시 전기톱을 가리킨다. 포치타의 힘을 얻은 덴지는 전기톱을 머리와 양손에 붙인 기괴한 악마로 변신해 사건을 해결한다. ‘레제편’에서는 수수께끼 소녀 레제와 ‘폭탄의 악마’가 등장한다. ‘체인소 맨’의 첫 극장판 애니로 일본 현지에서 지난 19일 개봉한 ‘레제편’은 사흘간 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9주 동안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던 ‘무한성편’을 2위로 밀어냈다. 국내에서도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에 이어 예매율 2위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J팝을 좋아하는 이라면 모를 수 없는 가수 요네즈 겐시가 ‘레제편’의 오프닝곡 ‘아이리스 아웃’(IRIS OUT)을 불렀다. 이 곡은 지난 16일 유튜브 공개 이후 하루 만에 400만 조회수를 돌파하기도 했다. 요네즈와 ‘체인소 맨’의 인연은 깊다. 그가 부른 TVA 오프닝곡 ‘킥백’은 2020년대 가장 성공한 애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 꼽힌다. ‘회옥·옥절’은 작품 속 최강의 주술사이자 ‘주술회전’의 엄청난 팬덤을 이끈 고조 사토루와 그의 친구이자 동료였고 현재는 적으로 마주하는 게토 스구루가 호흡을 맞췄던 과거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술회전’의 첫 극장판은 2021년 개봉한 ‘주술회전 0’로 프리퀄에 해당한다. 이번 ‘회옥·옥절’은 TVA 2기 일부를 재구성한 총집편이다. 2018년 공개된 아쿠타미 게게의 원작 만화는 지난해 연재를 종료했다. 전 세계 단행본 판매는 1억부를 돌파했다.
  • 시간을 숨기다… 인식을 뒤집다

    시간을 숨기다… 인식을 뒤집다

    대만 란위섬의 풍광·그래픽 대조기후 위기와 전쟁의 위협 보여줘 흑백 영상이지만, 그 속에 담긴 자연은 여전히 찬란하다. 물결은 햇빛에 반짝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풀과 나무 사이로 햇빛이 고루 퍼진다. 자연의 풍광에 넋을 잃을 때쯤 물결 위로 검은 그림자가 서서히 다가온다. 마침내 공중에 모습을 드러낸 거대한 직사각형은 열대 섬 위를 덮어버린다.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프랑스 작가 로랑 그라소(53)의 전시 ‘미래의 기억들’이 대전의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에서 선보인다. 그는 프랑스 퐁피두센터와 오르세 미술관, 캐나다 몬트리올 현대미술관, 한국의 리움미술관, 일본 도쿄 에르메스 재단 등 세계 유수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2008년 마르셀 뒤샹 프라이즈 수상, 2015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 수훈 작가다. 작가가 대만 란위(오키드)섬에서 촬영한 영상에 그래픽을 더한 영상 작품 ‘오키드섬’이 1층 전시 공간 중심에 놓였다. 섬의 아름다운 풍광들을 담아내던 작가는 하늘에 검은 직사각형을 등장시키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란위섬이 대만 원전에서 사용하고 남은 핵폐기물이 저장된 곳이라는 정보가 더해지면 관람객이 느끼는 위협과 불안은 극대화된다. 영상 속 사각형을 통해 누군가는 기후 위기를, 또 다른 누군가는 정치, 전쟁으로 인한 위협을 떠올린다. 벽에는 과거 루이비통과 협업한 회화 연작 ‘과거에 대한 고찰’과 네온으로 만들어 낸 ‘영원한 불꽃’이 전시됐다. 도상은 르네상스 회화 같지만 어딘지 기이하다.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떠 있고 구름 속에는 불꽃이 번진다. 지상에는 핏빛 비가 내린다.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붉은 네온사인은 경고의 신호로 느껴진다. 작품의 공통적인 특징은 의도적으로 지워 버린 시간성이다. 함선재 헤레디움 관장은 “작가는 관람객이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몽상가가 될 수 있도록, 마치 영상 속 세계를 거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전시를) 연출했다”며 “작가가 어느 시대의 작품인지 알 수 없게끔 시간의 모호성을 계속 이야기하는 것도 모두 ‘인식의 전환’을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레디움은 1922년 지어진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을 복원해 2022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그동안 안젤름 키퍼, 레이코 이케무라, 마르쿠스 뤼페르츠 등 해외 명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에 이름이 덜 알려진 예술가의 전시를 벌여 왔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22일까지.
  • “암 투병 스태프에 병원비 지원”…‘폭군의 셰프’ 최귀화, ‘과거 미담’ 재조명

    “암 투병 스태프에 병원비 지원”…‘폭군의 셰프’ 최귀화, ‘과거 미담’ 재조명

    드라마 ‘폭군의 셰프’, ‘오징어 게임’ 등에 출연해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린 배우 최귀화가 사정이 어려운 스태프의 암 치료를 돕기 위해 수술비를 대신 내준 과거 미담이 재조명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고소영의 펍스토랑’ 3회에는 디즈니플러스(+) ‘탁류’에 함께 출연한 배우 박지환과 최귀화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환은 최귀화를 두고 “잘 퍼주고 잘 챙겨준다”며 “친구가 하는 회사의 의류 브랜드가 있으면 받아오지 않고 사 와서 후배들에게 나눠준다. 먹을 것도 사 와서 현장에서 나눠준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진행자 고소영은 최귀화와 관련된 미담을 소개했다. 2023년 9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감사합니다. 배우 최귀화 선배님’이라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해당 글에서 10년 이상 방송 스태프로 일해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몸이 심하게 아파 여성 암에 걸려 큰 수술을 해야 하는 힘든 시기였다”며 “몸이 편찮으신 엄마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혼자서 벌고 있던 터라 눈앞이 캄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내 사정을 들은 최귀화 선배가 수술비를 흔쾌히 내줬다”며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하게 일을 지속해나갈 수 있었다”고 적었다. A씨는 “돈을 조금씩이라도 갚겠다는 내게 완쾌해서 현장에서 만나는 게 갚는 거라며 치료에 전념하라던 선배님의 말씀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지금은 생계 때문에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스태프로 돌아가 함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귀화는 “어느 날 보니까 스태프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물어보니 그런 사정이 있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정도를 도와줬을 뿐이다. 그저께도 연락이 왔다. 건강해져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더라. 그거면 된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최귀화는 1997년 연극 ‘종이연’으로 데뷔한 이후 tvN 드라마 ‘미생’, 영화 ‘범죄도시’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tvN ‘폭군의 셰프’에서 제산대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오는 26일에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탁류’에도 출연한다.
  • 백석예술대학교, 2025 전국 고교생 푸드&서비스 경연대회

    백석예술대학교, 2025 전국 고교생 푸드&서비스 경연대회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2025년 전국고교생 푸드&서비스경연대회를 지난 12일 마쳤다. 올해 9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전국에서 지원했다. 오프라인 140명, 온라인 63명으로 총 203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백석예술대학교 자유동과 백석비전센터에서 외식학부가 주최하고 ㈜신도가 후원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측은 전시경연대회에는 “아이디어와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나왔고 라이브로 진행된 요리 부분에서는 많은 학생이 방학 동안 열심히 준비해 대회에 참가한 관계로 음식의 맛과 플레이팅 수준이 전문가 못지않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심사는 백석예술대학교 외식학부 교수님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고 경연대회 진행은 신태화 학부장, 전정연 주임교수, 학생회 임원이 수고를 많이 했다. 참가자는 호텔조리전공, 호텔제과제빵전공, 디저트카페전공 부분으로 나눠서 심사했으며, 금상 4명, 은상 15명, 동상 17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백석예술대학교 입학 시 소정의 장학금이 지원되고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는 점심 식사와 기념품이 지급됐다. 한편, 백석예술대학교는 지난 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수시 1차 신입생을 모집한다.
  • 釜山国际电影节30周年盛大开幕

    釜山国际电影节30周年盛大开幕

    国最大规模电影节——釜山国际电影节30周年华丽回归! 第30届釜山国际电影节17日以朴赞郁导演的新作《无可奈何》拉开帷幕。这部由李秉宪主演的作品此前曾入围第82届威尼斯电影节金狮奖,并将于24日在韩国国内上映。 今年,电影节共邀请了241部正式作品,比去年增加了14部。此外,还有87部社区BIFF放映作品,总计将放映328部影片。特别值得一提的是,“Icon Session”单元将展示世界级大师的最新作品,共邀请了33部影片,创下历史之最,令人期待。 为了提升观众的观影体验,放映场馆也有所扩大。新增了CGVセンタムシティ IMAX厅、东西大学小香剧场新韩卡厅、釜山观众媒体中心等场地。 此次电影节,朴赞郁、李沧东、是枝裕和、奉俊昊、Maggie Q等国内外知名导演将齐聚一堂。开幕和闭幕式的主持人分别由李秉宪和秀贤单独担任。 丰富的观众互动环节 电影节还准备了丰富多彩的观众参与活动,包括演员与观众直接互动的“Open Talk”和“Actors House”,以及户外舞台见面会等。特别是奉俊昊导演等人将参与特别策划节目“Carte Blanche”,推荐并放映他们心目中的经典影片,并与观众分享观影感受。此外,最近大热的Netflix动画电影《K-Pop Demon Hunters》也将在电影节上进行韩国首次的Sing-along放映。 首次设立竞赛单元 最令人瞩目的是,今年电影节首次引入了竞赛单元,闭幕式上将揭晓“釜山奖”的获奖者。共有14部亚洲重要作品入围,包括《荒野时代》、《另一个名字》、《谁是愚者》和《左撇子女孩》等。 电影节将于26日晚在电影殿堂露天剧场结束为期10天的日程。 闭幕式与以往不同,主要电影人将作为颁奖嘉宾出席,获奖作品也将在现场公开。 周雅雯 通讯员 30돌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국내 최대 규모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7일 3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개막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이병헌 주연작 《어쩔 수가 없다》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제82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영화제는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64개국 공식작 241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87편으로 구성됐으며, 작년보다 14편 증가했다. 특히 ‘Icon Session’ 단원에서는 세계적인 감독들의 최신작 33편을 선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영화상영관도 확대됐다. 영화의 전당 일대와 CGV센텀시티 IMAX관,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등이 신규로 추가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박찬욱, 이창동, 봉준호 등 국내외 명장들이 참석했다. 개막식과 폐막식 MC는 각각 배우 이병헌과 수현이 맡는다. 영화제는 관중과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추진한다. ‘오픈토크’와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배우들과 직접 만날 수 있으며, 야외 스테이지 만남도 마련된다. 봉준호 감독 등이 참여하는 ’까르뜨 블랑슈Carte Blanche‘ 프로그램에서는 감독들이 추천한 영화를 상영하고 토크를 나눈다. 또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 , Sing-along》이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무엇보다 올해 처음으로 경쟁 부문이 도입돼 폐막식에서 ‘부산 어워드’ 수상자가 발표된다. ‘광야 시대’, ‘다른 이름으로’,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 ‘왼손잡이 소녀’ 등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이 경쟁에 오른다. 영화제는 26일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폐막식을 가진 뒤 10일간의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釜山国际电影节30周年盛大开幕

    釜山国际电影节30周年盛大开幕

    国最大规模电影节——釜山国际电影节30周年华丽回归! 第30届釜山国际电影节17日以朴赞郁导演的新作《无可奈何》拉开帷幕。这部由李秉宪主演的作品此前曾入围第82届威尼斯电影节金狮奖,并将于24日在韩国国内上映。 今年,电影节共邀请了241部正式作品,比去年增加了14部。此外,还有87部社区BIFF放映作品,总计将放映328部影片。特别值得一提的是,“Icon Session”单元将展示世界级大师的最新作品,共邀请了33部影片,创下历史之最,令人期待。 为了提升观众的观影体验,放映场馆也有所扩大。新增了CGVセンタムシティ IMAX厅、东西大学小香剧场新韩卡厅、釜山观众媒体中心等场地。 此次电影节,朴赞郁、李沧东、是枝裕和、奉俊昊、Maggie Q等国内外知名导演将齐聚一堂。开幕和闭幕式的主持人分别由李秉宪和秀贤单独担任。 丰富的观众互动环节 电影节还准备了丰富多彩的观众参与活动,包括演员与观众直接互动的“Open Talk”和“Actors House”,以及户外舞台见面会等。特别是奉俊昊导演等人将参与特别策划节目“Carte Blanche”,推荐并放映他们心目中的经典影片,并与观众分享观影感受。此外,最近大热的Netflix动画电影《K-Pop Demon Hunters》也将在电影节上进行韩国首次的Sing-along放映。 首次设立竞赛单元 最令人瞩目的是,今年电影节首次引入了竞赛单元,闭幕式上将揭晓“釜山奖”的获奖者。共有14部亚洲重要作品入围,包括《荒野时代》、《另一个名字》、《谁是愚者》和《左撇子女孩》等。 电影节将于26日晚在电影殿堂露天剧场结束为期10天的日程。 闭幕式与以往不同,主要电影人将作为颁奖嘉宾出席,获奖作品也将在现场公开。 周雅雯 通讯员 30돌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국내 최대 규모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7일 3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개막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이병헌 주연작 《어쩔 수가 없다》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제82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영화제는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64개국 공식작 241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87편으로 구성됐으며, 작년보다 14편 증가했다. 특히 ‘Icon Session’ 단원에서는 세계적인 감독들의 최신작 33편을 선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영화상영관도 확대됐다. 영화의 전당 일대와 CGV센텀시티 IMAX관,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등이 신규로 추가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박찬욱, 이창동, 봉준호 등 국내외 명장들이 참석했다. 개막식과 폐막식 MC는 각각 배우 이병헌과 수현이 맡는다. 영화제는 관중과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추진한다. ‘오픈토크’와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배우들과 직접 만날 수 있으며, 야외 스테이지 만남도 마련된다. 봉준호 감독 등이 참여하는 ’까르뜨 블랑슈Carte Blanche‘ 프로그램에서는 감독들이 추천한 영화를 상영하고 토크를 나눈다. 또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 , Sing-along》이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무엇보다 올해 처음으로 경쟁 부문이 도입돼 폐막식에서 ‘부산 어워드’ 수상자가 발표된다. ‘광야 시대’, ‘다른 이름으로’,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 ‘왼손잡이 소녀’ 등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이 경쟁에 오른다. 영화제는 26일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폐막식을 가진 뒤 10일간의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한마디 했다가 ‘혐중 논란’…전지현, 결국 中광고 취소? ‘손절설’ 전말

    한마디 했다가 ‘혐중 논란’…전지현, 결국 中광고 취소? ‘손절설’ 전말

    배우 전지현이 최근 방영된 드라마에서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라는 등의 대사로 ‘혐중’ 논란에 휩싸인 탓에 중국 현지 광고가 취소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만 전지현 측은 “작품과 광고 촬영은 관련이 없다”며 부인했다. 23일 전지현의 소속사 피치컴퍼니 측은 “취소된 중국 광고는 ‘북극성’ 공개 이전에 정리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한 중국 의류 브랜드는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워 25일 서울 모처에서 광고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해당 촬영을 전면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피치컴퍼니는 “예정된 행사와 광고 촬영이 연기된 것은 맞으나, 취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행사 연기는 ‘북극성’ 공개 이전에 결정된 것으로 현지 사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지현은 최근 방영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속 대사로 중국 네티즌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됐다. 유엔대사 출신 대통령 후보 서문주 역을 연기한 전지현은 극 중에서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대사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전지현의 대사가 중국의 이미지에 오명을 씌운 것이고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장면을 온라인상에 퍼뜨리면서 “중국을 모욕했다”고 발끈하고 있다. 드라마의 다른 장면들도 중국 누리꾼들의 표적이 됐다. 드라마 속 중국 동북 다롄(大連) 장면이 홍콩에서 촬영됐고, 제작진이 일부러 지저분한 판자촌 지역을 어두운 톤으로 찍어 다롄의 도시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비난하거나, 별 문양의 카펫 위에 사람들이 앉아 있는 장면을 두고 “중국 국기(오성기)를 모욕했다”고 해석하는 식이다. 홍콩 성도일보는 지난 21일 “한국의 여신으로 불리는 전지현이 드라마 속 대사로 중국을 모욕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많은 누리꾼이 전지현이 광고하는 제품들에 대한 불매운동과 악플을 시작하면서 화장품, 시계 광고 게시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전지현은 2014년 방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중국에서는 디즈니+나 넷플릭스 등이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회 채널로 쉽게 시청할 수 있어 ‘오징어게임’ 시리즈나 ‘무빙’, ‘폭싹 속았수다’ 같은 한국 작품들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이 즉각 나오고 있다.
  • 北极星风波引发中国广告停播、韩流禁令再引热议,全智贤无辜受牵连

    北极星风波引发中国广告停播、韩流禁令再引热议,全智贤无辜受牵连

    据香港《成报》等当地媒体报道,近日在中国社交媒体上,一段全智贤在剧中说“为什么中国会喜欢战争呢?核武器可能会落在边境地区”的场景引发了广泛传播。 这段台词被中国网友批评为“扭曲中国形象”,并引发了抵制活动。网友们认为该台词“不符合现实”,并对剧中大连的场景在香港的棚户区拍摄表示不满。他们指责该剧“故意丑化城市”,此外,剧中五星图案的地毯被踩踏,以及反派用中文说台词的场景也被视为“贬低中国”的表现,遭到持续攻击。 这场风波也波及到了全智贤个人。据悉,她代言的一些化妆品和手表品牌已经在中国撤下了相关广告。在微博上,甚至有人呼吁重新加强对韩流的限制(即“限韩令”),事件的影响正在不断扩大。 然而,具有讽刺意味的是,《北极星》在韩国和亚太地区却掀起了观影热潮。据迪士尼+平台数据显示,《北极星》在上线5天内就成为了2025年公开的韩国原创作品中观看次数最多的作品。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북극성’ 후폭풍…中 광고 중단·한한령 재소환까지, 전지현에 불똥 홍콩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한국 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북극성》의 한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전지현이 극 중에서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어났다. 이 대사는 중국의 이미지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대사가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드라마 속 중국 동북 다롄(大連) 장면이 홍콩에서 촬영됐으며, 제작진이 일부러 지저분한 판자촌 지역을 어두운 톤으로 찍어 다롄의 도시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한, 별 다섯 개 문양의 카펫이 밟히는 장면과 악역이 중국어로 대사하는 장면까지 “중국을 폄하했다”며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이 논란은 전지현 개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가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일부 화장품과 시계 브랜드는 중국 내 광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에서는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북극성》은 공개된 지 5일 만에 2025년에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작품 중 가장 많은 시청 횟수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다. 이에 ‘오징어게임’ 시리즈를 비롯 ‘무빙’, ‘폭싹 속았수다’ 등 한국 작품을 우회 채널로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예능 ‘흑백요리사’를 표절한 듯한 요리 경연 예능이 중국에서 제작돼 논란이 된 바 있다.
  • 北极星风波引发中国广告停播、韩流禁令再引热议,全智贤无辜受牵连

    北极星风波引发中国广告停播、韩流禁令再引热议,全智贤无辜受牵连

    据香港《成报》等当地媒体报道,近日在中国社交媒体上,一段全智贤在剧中说“为什么中国会喜欢战争呢?核武器可能会落在边境地区”的场景引发了广泛传播。 这段台词被中国网友批评为“扭曲中国形象”,并引发了抵制活动。网友们认为该台词“不符合现实”,并对剧中大连的场景在香港的棚户区拍摄表示不满。他们指责该剧“故意丑化城市”,此外,剧中五星图案的地毯被踩踏,以及反派用中文说台词的场景也被视为“贬低中国”的表现,遭到持续攻击。 这场风波也波及到了全智贤个人。据悉,她代言的一些化妆品和手表品牌已经在中国撤下了相关广告。在微博上,甚至有人呼吁重新加强对韩流的限制(即“限韩令”),事件的影响正在不断扩大。 然而,具有讽刺意味的是,《北极星》在韩国和亚太地区却掀起了观影热潮。据迪士尼+平台数据显示,《北极星》在上线5天内就成为了2025年公开的韩国原创作品中观看次数最多的作品。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북극성’ 후폭풍…中 광고 중단·한한령 재소환까지, 전지현에 불똥 홍콩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한국 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북극성》의 한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전지현이 극 중에서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어났다. 이 대사는 중국의 이미지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대사가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드라마 속 중국 동북 다롄(大連) 장면이 홍콩에서 촬영됐으며, 제작진이 일부러 지저분한 판자촌 지역을 어두운 톤으로 찍어 다롄의 도시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한, 별 다섯 개 문양의 카펫이 밟히는 장면과 악역이 중국어로 대사하는 장면까지 “중국을 폄하했다”며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이 논란은 전지현 개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가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일부 화장품과 시계 브랜드는 중국 내 광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에서는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북극성》은 공개된 지 5일 만에 2025년에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작품 중 가장 많은 시청 횟수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다. 이에 ‘오징어게임’ 시리즈를 비롯 ‘무빙’, ‘폭싹 속았수다’ 등 한국 작품을 우회 채널로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예능 ‘흑백요리사’를 표절한 듯한 요리 경연 예능이 중국에서 제작돼 논란이 된 바 있다.
  • “아이들 책인 줄 알았는데”...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 ‘앤서니 브라운展’

    “아이들 책인 줄 알았는데”...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 ‘앤서니 브라운展’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이 어른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8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50년 예술 세계를 총망라한 대규모 회고전이다. 『고릴라』, 『우리 형』, 『동물원』 등 대표작 원화 250여 점이 전시되어 그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아이의 시선, 어른의 질문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은 아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다가오지만, 어른들에게는 사회에 대한 통찰과 풍자를 담은 메시지로 읽힌다. 예를 들어, 대표작『돼지책』은 어릴 적에는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이지만, 성인이 되어 다시 읽으면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비판하는 작품으로 재해석된다. 집안일을 외면하는 아빠와 아들, 그리고 그 부재 속에서 혼란을 겪는 가족의 모습은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없는 사회적 은유를 담고 있다. 이처럼 한 작품을 두고 아이와 어른이 전혀 다른 의미를 발견하는 ‘양면성’은 앤서니 브라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고릴라: 인간을 비추는 거울 앤서니 브라운 작품의 상징은 단연 ‘고릴라’다. 그는 인간과 가장 닮은 존재인 고릴라에 힘과 위엄은 물론, 외로움과 따뜻함 같은 복잡한 감정들을 담아냈다. 『고릴라』 시리즈는 아빠와 아이 사이의 서먹함과 애정을, 『우리 형』은 열등감과 비교를, 『동물원』은 권위주의와 감시 사회를 풍자한다. 관람객들에게 고릴라는 단순히 친근한 캐릭터를 넘어, 우리 내면을 비추는 거울처럼 다가온다.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동물 친구지만, 어른에게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상징이 되는 것이다. 숨겨진 디테일, 살아있는 상상력 앤서니 브라운 작품의 독특한 사실성은 그의 이력과도 관련이 깊다. 젊은 시절 의학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던 경험은 인물의 표정이나 근육 묘사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한, 그의 그림 곳곳에는 작은 사물이나 그림자의 형태 등 ‘숨은 장치’가 있어 관람객들이 작품을 볼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는 단순한 아동용 그림책을 넘어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영상관, 독서 라운지, 체험 공간 등 다양한 구성은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즐기며 그림책이 세대를 연결하는 문화적 경험임을 보여준다. 앤서니 브라운 전시는 그림책이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아이에게는 웃음과 상상을, 어른에게는 성찰과 질문을 던진다. 이 전시는 결국 우리 모두에게 ‘우리의 상상력은 아직도 살아 있는가?’라는 질문을 남긴다.
  • “아이들 책인 줄 알았는데”...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 ‘앤서니 브라운展’ [여니의 시선]

    “아이들 책인 줄 알았는데”...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 ‘앤서니 브라운展’ [여니의 시선]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이 어른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8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50년 예술 세계를 총망라한 대규모 회고전이다. 『고릴라』, 『우리 형』, 『동물원』 등 대표작 원화 250여 점이 전시되어 그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아이의 시선, 어른의 질문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은 아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다가오지만, 어른들에게는 사회에 대한 통찰과 풍자를 담은 메시지로 읽힌다. 예를 들어, 대표작『돼지책』은 어릴 적에는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이지만, 성인이 되어 다시 읽으면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비판하는 작품으로 재해석된다. 집안일을 외면하는 아빠와 아들, 그리고 그 부재 속에서 혼란을 겪는 가족의 모습은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없는 사회적 은유를 담고 있다. 이처럼 한 작품을 두고 아이와 어른이 전혀 다른 의미를 발견하는 ‘양면성’은 앤서니 브라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고릴라: 인간을 비추는 거울 앤서니 브라운 작품의 상징은 단연 ‘고릴라’다. 그는 인간과 가장 닮은 존재인 고릴라에 힘과 위엄은 물론, 외로움과 따뜻함 같은 복잡한 감정들을 담아냈다. 『고릴라』 시리즈는 아빠와 아이 사이의 서먹함과 애정을, 『우리 형』은 열등감과 비교를, 『동물원』은 권위주의와 감시 사회를 풍자한다. 관람객들에게 고릴라는 단순히 친근한 캐릭터를 넘어, 우리 내면을 비추는 거울처럼 다가온다.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동물 친구지만, 어른에게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상징이 되는 것이다. 숨겨진 디테일, 살아있는 상상력 앤서니 브라운 작품의 독특한 사실성은 그의 이력과도 관련이 깊다. 젊은 시절 의학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던 경험은 인물의 표정이나 근육 묘사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한, 그의 그림 곳곳에는 작은 사물이나 그림자의 형태 등 ‘숨은 장치’가 있어 관람객들이 작품을 볼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는 단순한 아동용 그림책을 넘어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영상관, 독서 라운지, 체험 공간 등 다양한 구성은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즐기며 그림책이 세대를 연결하는 문화적 경험임을 보여준다. 앤서니 브라운 전시는 그림책이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아이에게는 웃음과 상상을, 어른에게는 성찰과 질문을 던진다. 이 전시는 결국 우리 모두에게 ‘우리의 상상력은 아직도 살아 있는가?’라는 질문을 남긴다.
  • 장성군, ‘2025 장성 방문의 해’ 디카시·숏폼 공모전···수상작 발표

    장성군, ‘2025 장성 방문의 해’ 디카시·숏폼 공모전···수상작 발표

    장성군이 ‘2025 장성 방문의 해 디카시·숏폼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디카시(詩)는 ‘디지털 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로, 사진과 글이 어우러진 작품을 말한다. ‘숏폼’은 1분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다. 군은 지역 명소, 축제, 먹거리, 체험 등을 소개하고 방문을 유도하는 감각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공모전 공고 및 접수 기간을 가졌고, 이후 ‘디카시’ 101작품, ‘숏폼’ 19작품이 접수돼 심사위원 심사를 거쳤다. 심사 결과, 대상·금상·은상 수상작 없이 동상과 장려상, 입선작만 선정됐다. 먼저 ‘디카시’ 부문에서는 △설경이 깃든 홍길동의 전설 △성장장성 가는 길 △금곡마을 이야기 △편백숲의 아침 △백양사 액자 속 백학봉 △노을이 지나간 자리 6점이 동상에 올랐다. 장려상은 18점, 입선은 7점이 선정됐다. ‘숏폼’ 부문에선 △장성군 시즌1 : 풍경에 빠진 사람들 예고편 △모녀필름 △금곡마을 이야기가 동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2025 장성 방문의 해’ 공식 누리집에서 언제든 감상할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문화 행사를 꾸준히 추진해 장성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4·3생존희생자·유족들 문학·미술 치유 작품 한눈에… 국회서 4·3 특별전 만난다

    4·3생존희생자·유족들 문학·미술 치유 작품 한눈에… 국회서 4·3 특별전 만난다

    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제주4·3 특별전이 국회에서 새달 열린다. 제주도와 국회의원 위성곤 의원실은 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4·3기록물 1만 4673건은 올해 4월 1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한국의 19번째 세계기록유산이자 세계 인류의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제주4·3, 기록과 예술로 밝혀낸 진실’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입법부의 중심 공간에서 열려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제주4·3특별법 제정과 개정,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법 제정 등 4·3문제 해결의 핵심에는 국회의 입법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개막식은 10월 15일 오후 4시30분 국회의원회관 2층 제2로비에서 열리며 중앙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제주4․3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한 관련 기관 및 단체가 참석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제주4·3의 진실규명 과정을 담은 기록물과 예술작품을 연계해 전시함으로써 국민들의 역사적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돕도록 기획됐다”며 “제주4·3이 특정 지역의 사건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이 함께 해결해 온 현대사의 교훈이며, 과거사 해결의 제도적 기반이 어떻게 마련됐는지 입체적으로 조명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주요 기록물도 소개된다. ‘형무소에서 온 엽서’,‘도의회 4·3피해신고서’등의 복제본과 진상규명 관련 도서, 영상자료가 전시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문학과 미술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현기영의 ‘순이삼촌’, 이산하의 ‘한라산’ 등 문학 작품과 강요배의 ‘동백꽃지다’, 박경훈의 ‘옴팡밭’ 등 미술작품을 통해 예술인들이 4·3의 진실 규명을 위해 기울인 노력과 평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결과물이 주목된다. 4·3생존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한 문학·미술 치유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작품들이 전시돼 치유와 회복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제주4·3이 과거사가 아닌 현재진행형인 치유와 화해의 이야기임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김인영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특별전은 기록과 예술을 연계한 전시를 통해 국민들이 제주4·3의 진실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중앙정부 및 국회와 협력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힘쓰고,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며 미래세대에게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전하는 길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극장 안 환상과 극장 밖 현실을 넘나들다[영화 리뷰]

    극장 안 환상과 극장 밖 현실을 넘나들다[영화 리뷰]

    모두가 극장의 위기라고 말한다. 시대 변화에 따라 극장의 쇠퇴는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극장에서 울고 웃으며 보낸 시간들을 기억하고 있다. 극장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보여 주는 통로이자 때로는 어디로인가 숨고 싶을 때 찾는 공간이기도 하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작품 ‘극장의 시간들’(사진)은 영화와 극장, 관객이 맺는 특별한 관계를 그린다. 지난 20일 영화제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이 작품을 관람하고 감독 및 배우들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극장의 시간들’은 이종필 감독의 단편 ‘침팬지’와 윤가은 감독의 단편 ‘자연스럽게’를 엮은 앤솔러지 형식의 작품이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예술영화관인 씨네큐브 개관 25주년을 맞아 제작됐다. 첫 번째 에피소드 ‘침팬지’는 2000년 광화문에서 우연히 만나 미스터리한 침팬지 이야기에 빠져드는 세 영화광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에게 극장은 함께 영화를 보고 이야기하며 추억을 나누는 공간이다. 영화를 보고 눈물 흘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극장 앞을 서성이기도 한다. 시간이 흘러 혼자 남겨진 고도(김대명)는 극장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한다는 마음으로 영화 ‘침팬지’를 연출한다. 결국에는 함께 나눈 이야기가 아니라 극장에서 보낸 시간들이 남는다는 영화의 메시지가 긴 여운을 남긴다. 김대명과 원슈타인, 이수경, 홍사빈이 극장 밖의 현실과 극장 안의 환상을 넘나드는 감정을 섬세하게 보여 준다. 두 번째 에피소드 ‘자연스럽게’는 아역 배우들과 감독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연기를 위해 진지하게 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 ‘우리집’, ‘우리들’을 통해 인간 관계의 미묘한 결을 그려 낸 윤 감독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등장 인물들이 고민하고 성장하는 순간을 사실적으로 담아 낸다. 고아성이 감독 역을 맡아 현장에서 펼쳐지는 갈등과 우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부산을 찾은 윤 감독은 “우리가 영화에서 자연스럽게 보는 것이 어떤 방식으로 연출되는지와 그 안에서 어떤 고민을 해 나가는지를 보여 주고 싶었다”면서 “관객들에게 제작진으로 넘어오는 경험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영화를 좋아해 청소년 시절부터 극장을 자주 드나들었다는 그는 “극장은 개인적이면서도 이상할 만큼 놀라운 공동체적 경험을 하는 공간”이라면서 “저에게는 일터이자 놀이터, 도피처이기도 하고 삶을 환기하게 만드는 곳”이라고 말했다.
위로